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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289건

  • 연세암병원, 폐암 면역 치료제 대형 연구과제 수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 의대 ‘조병철ㆍ김혜련’ 교수팀(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이 최근 글로벌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사와 폐암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대형 연구 과제를 연이어 수주했다. 지난해 2015년 8월 노바티스로부터 47만 달러 규모의 연구과제 수주에 이어 다시금 25만 달러의 후속 연구계약이 이번에 이루어졌다.조병철 교수팀이 진행되는 폐암 신약 개발 연구는 “ALK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환자 중 기존 항암 약물 치료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위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분야다. 폐암은 환자마다 갖는 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각각 달라 다른 암과 달리 적절한 표적 항암치료제 개발이 까다롭다. 특히 개발된 표적 항암제마저 일정 사용 기간 후 내성이 생기는 까닭에 환자들은 이중고에 처해 있다. 조병철 교수팀은 국내 폐암환자 중 5%로 추정되는 ALK유전자 돌연변이 폐암환자에 대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연구’(동물실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이를 위해 조병철 교수는 국내 최초로 ALK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실험용 마우스를 개발한바 있다. 지난 1년여 간의 연구가 새로운 폐암 면역 항암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린 노바티스사는 더 확대된 연구를 위해 후속 연구계약을 조병철 교수와 다시 맺게 된 것이다.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 연구에 있어서는 국내 병원이 높이 평가 받았으나, 신약 개발의 첫 단계라 할 수 있는 기초연구 및 전임상연구 분야는 이에 못 미쳤다”는 조병철 교수는 “이번 연구수주가 연세암병원의 기초 및 전임상연구 역량을 글로벌 제약사가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6.12.21 I 이순용 기자
  • 대한뉴팜, 항암 면역요법 미슬토 주사제 이스카도 판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한뉴팜(054670)은 최근 하스피케어와 미슬토(mistletoe) 주사제 ‘이스카도(ISCADOR)’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미슬토는 국내 서식하는 ‘겨우살이’의 영문명이다. 항암·면역 증강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슬토 주사 항암 면역요법은 국내에서 항암치료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가 좋은 치료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이스카도는 세계 최초의 암 치료용 미슬토 제품으로 스위스 이스카도(ISCADOR) AG에서 생산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항암 보조용 주사제다. 미슬토 중 유일하게 발효과정을 거친 독자적 혼합기술을 적용해 항암효과를 유지하면서 체내 독성 유발 성분인 렉틴(lectin) 양은 줄이고 비스코톡신(Viscotoxin) 성분과 시너지를 발휘해 항암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임상 3상 시험을 포함해 가장 많은 임상시험 사례와 최다 논문을 보유했다.이스카도 주사제는 2월 수입판매 허가를 받아 하스피케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항암전문 요양병원, 암치료 전문 병의원 유통망을 확보한 대한뉴팜에 독점판매권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미슬토 시장은 약 100억원 규모로 내년에는 2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2018년 면역 증강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이스카도 외 다양한 항암보조제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6.12.19 I 이명철 기자
中 병원·투자사 등 '의료한류' 관심 ...
  • ['선전·칭다오 K-메디 패키지' 동행해 보니]中 병원·투자사 등 '의료한류' 관심 ...
  • 지난 6일 중국 선전(深川)에서 열린 ‘K-메디 패키지 인 차이나’ 행사에서 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강경훈 기자)[선전·칭다오(중국)=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꾸준히 문을 두드려 볼 생각입니다. 예년에 비해 우리 기술에 대해 관심이 커졌다는 것이 느껴집니다.”지난 8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 해경화원호텔에서 열린 ‘K-메디 패키지 인 차이나’ 행사장에서 만난 김기환 JW크레아젠 연구소장은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데에는 모든 의료관련 업체가 동의한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라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새로운 암치료법에 대해 많은 기업과 병원이 관심을 보여 고무적이다”고 말했다.‘K-메디 패키지 인 차이나’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광저우칭다오 총영사관, KOTRA와 공동 주관으로 중국 광둥성 선전, 산둥성 칭다오, 텐진을 돌며 국내 보건의료산업에 관심이 있는 중국 업체와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의료기기, 제약, 화장품 제조사들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JW크레아젠은 JW그룹의 계열사로 면역세포의 일종인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신장암치료제를 출시했고, 간암치료제는 현재 최종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이번 행사에서 많은 제약사와 투자회사로부터 큰 관심을 끌어 준비해 간 회사 소개 자료가 동이 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JW크레아젠 같은 신약개발 제약사를 비롯해 인하대병원, 보바스병원 등 의료기관·의료기기·화장품 제조사 등 20개 보건의료기관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하이얼그룹의 헬스케어 투자 전문 자회사를 비롯해 50여 곳의 의료기기, 의료기관, 투자기관 등이 참석했다.◇중국 의료기기 메카 선전, “국내 업체 적극 환영”이번 행사를 선전과 칭다오·텐진에서 개최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선전은 중국 최대의 의료기기·IT(정보기술) 도시로 꼽힌다. 2014년 기준 의료기기 총 생산액(260억위안)과 의료기기 수출(137억위안)이 중국 내 1위 도시다. 중국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선전 지역 회사들이 올리고 있다. 초음파 전문기업 마인드레이를 비롯해 소노스케이프·에단 등의 글로벌 의료기기사를 비롯해 중국 3대 IT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 휴대전화 제조사 화웨이,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 DJI 등의 본사가 모두 이 지역에 있다.박은균 KOTRA 선전 무역관장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의 중국 진출이 기회를 맞고 있다”며 “모바일 등 정보통신기술의 장점을 의료기기에 접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중국 진출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남기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중국지사장은 “CFDA(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의 인증 기준과 절차를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며 “이미 허가를 받은 제품의 재심사 기일을 놓쳐 수천만원의 신규 심사비용을 들인 기업도 있었다”고 말했다.지난 8일 칭다오에서 열린 행사에서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의 투자 자회사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강경훈 기자)◇산전관리부터 출산까지 1500만~1800만원 받는 ‘프리미엄 병원’칭다오는 국내 의료기관에 대해 관심이 크다. 이미 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개원을 목표로 칭다오에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짓고 있다. 향후 3000병상 규모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열린 국내 의료기관 소개 행사에도 중국 투자기관·병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오종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본부장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수요는 늘고 있지만 중국의 공공의료서비스 수준은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우수 의료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게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한 국내 병원 관계자는 “최근에 중국 측 파트너가 우리 병원의 중국진출을 우리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만큼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국내 보건의료기관이 중국에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는 병원이나 기업이 강조한다고 쌓이는 게 아니라 환자들이 오랜 세월 의료서비스를 받으며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1997년 베이징에 중국 최초로 외국자본과 합작해 설립한 허무자 병원은 지난해 칭다오에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주력으로 한 새 병원을 개원했다. 칭다오 허무자병원에서 산전관리를 받고 자연분만을 하면 1500만원, 제왕절개를 하면 1800만원이 각각 든다. 환자 한 명당 진료시간은 30분이고 100% 예약제다. 일정에 따라 영유아 백신을 모두 접종하면 3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든다. 치과의 경우 하루 환자가 6~7명에 불과하다. 허무자 병원 관계자는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20년 정도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백승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팀장은 “병원의 운영지속 여부를 6개월 내에 파악하는 국내 상황과 똑같이 생각한다면 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사드 배치 피해 등 불확실성 해결 필요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보건의료계 관계자들은 불안한 정치 상황 때문에 장기전략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당장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성형외과 의사단체의 경우 그동안 중국 의사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사드문제의 후폭풍으로 최근에 일방적으로 협력 취소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병원 관계자는 “중국진출은 결국 투자인데 어느 날 갑자기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계획을 추진하지 못하게 된다면 투자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6.12.12 I 강경훈 기자
  • [강경훈의 萬藥에]류마티스관절염 약과 궤양성대장염 약은 같습니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손발의 작은 관절을 적으로 생각해 공격하는 병입니다. 인구의 1~2% 정도가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환자의 대부분이 중년 여성입니다.자가면역질환은 류마티스관절염만 있는 게 아닙니다. 면역체계가 관절에만 있는 게 아니라 온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온몸 어느 곳에서도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염증성대장염, 건선, 강직성척추염, 크론병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은 류마티스관절염과 가까운 친척뻘입니다. 노엘 로스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교수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종류가 80개 이상이라고 하네요.병에 대해 잘 몰랐을 때에는 각각의 질환에 대해 약을 따로 썼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에는 MTX라는 항암제를 치료제로 쓰기도 했고요.그러다 면역체계의 이상을 일으키는 타겟 신호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효과 좋은 약들이 개발됐습니다. 완치는 할 수 없지만 약으로 얼마든지 관리가 가능한 병이 된 것입니다.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의 자가면역치료제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 리스트 10개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팔린 휴미라의 액수가 141억달러(약 17조원)나 됩니다. 약 하나로 이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니 얼마나 부가가치가 높은지 알 수 있죠. 휴미라의 경우 14개의 자가면역질환에 쓸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중에는 비감염성 중간 포도막염, 후부 포도막염, 전포도막염 등 희귀 눈 질환도 포함돼 있습니다.문제는 이들 약이 상당히 비싸다는 데 있습니다. 한 번 주사에 40만원 정도가 듭니다. 건강보험에 산정특례가 적용되기 때문에 환자는 10% 내외의 비용만 내면 됩니다. 그래도 평생 맞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상당하죠.최근 이런 고가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복제약이긴 하지만 오리지널 약과 효과 측면에서는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보통 이런 복제약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은데, 너무 약값이 비싸다 보니 자연스레 복제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하네요.
2016.12.11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신라젠, 코스닥 상장 첫날 상승세…공모가 소폭↓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장외시장에서 1조2000억원 이상 시가총액을 기록했던 ‘장외 바이오 우량주’ 신라젠(215600)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6일 오전 9시8분 현재 신라젠 주가는 시초가(1만3500원)대비 5.56% 오른 1만420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초가가 낮게 형성된 탓에 공모가(1만5000원)는 5.3%(800원) 밑돌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8500억원으로으로 상장 첫날 코스닥 상장기업 중 20위권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지난달 23~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희망가(1만5000~1만8000원) 하단인 1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후 28~29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증거금 2조5879억원을 모으며 경쟁률 172.52대 1을 기록했다.2006년 설립한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를 활용해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현재 개발 중인 ‘펙사벡(Pexa-Vec)’은 암세포만 선택 공격하도록 설계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개시 특정임상계획평가(SPA)를 승인받았다.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상업화가 목표다. 유럽 의약청(EMA)과 미국 FDA가 간암 치료제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해 시판 승인 후 일정 기간 독점 판매권을 보장받는다.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의 항암제 개발 플랫폼인 솔브를 활용해 다양한 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18년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간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에 대해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치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016.12.06 I 이명철 기자
신라젠 등 코스닥 기대주 속속 등장
  • [IPO레이더]신라젠 등 코스닥 기대주 속속 등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신라젠과 애니젠,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 코스닥 기대주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장외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신라젠은 오는 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앞선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실시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최종 통합 경쟁률 172.52대 1(동부·메리츠·하나대투·NH투자증권 상장 주관사 4개사 합산)을 기록했다. 총 200만주 모집에 3억4504만9270주가 모였고 청약증거금은 2조5879억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1만5000원이였다.신라젠은 2006년 설립됐고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주로 개발 중이다. 특히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이다. 올 1월 뉴질랜드에서 첫 환자를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임상이 시작됐고 오는 2020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42억원에 불과한 신라젠에 2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모인 것은 ‘펙사벡’에 대한 기대치가 크기 때문이다.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은 펙사벡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거품이 많이 껴있다는 거품론도 제기하고 있다.다음날 상장하는 애니젠 역시 신라젠과 같은 날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812.5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청약 증거금은 1조237억원이 모였다. 애니젠은 국내 유일의 의약용 펩타이드 소재 생산 기업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애니젠의 공모 주식수는 70만주로 이 중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14만주다. 공모 규모는 126억원이다. 애니젠은 상장으로 모은 자금을 통해 당뇨·신경병증 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2000년 우리기술투자 이후 벤처캐피탈업체 중 16년 만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7일~8일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2008년 설립된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인수합병(M&A)펀드와 세컨더리펀드(유동화펀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청산된 펀드를 포함해 총 9개 펀드를 운용했고 누적 결성액은 2519억원이다. 가장 최근에는 국민연금과 성장사다리펀드 등을 출자자로 한 950억원 규모의 M&A펀드를 결성했다. 최근 저성장·저금리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벤처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업황 전망이 밝다는 게 장점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코스닥시장에 발을 들인 퓨처켐과 오션브릴지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등 시장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는 상태”라며 “기대주들이 얼마만큼 성과를 내주느냐가 당분간 시장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4 I 신상건 기자
신라젠 등 코스닥 기대주 속속 등장
  • [IPO레이더]신라젠 등 코스닥 기대주 속속 등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신라젠과 애니젠,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 코스닥 기대주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장외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신라젠은 오는 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앞선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실시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최종 통합 경쟁률 172.52대 1(동부·메리츠·하나대투·NH투자증권 상장 주관사 4개사 합산)을 기록했다. 총 200만주 모집에 3억4504만9270주가 모였고 청약증거금은 2조5879억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1만5000원이였다.신라젠은 2006년 설립됐고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주로 개발 중이다. 특히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이다. 올 1월 뉴질랜드에서 첫 환자를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임상이 시작됐고 오는 2020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42억원에 불과한 신라젠에 2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모인 것은 ‘펙사벡’에 대한 기대치가 크기 때문이다.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은 펙사벡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거품이 많이 껴있다는 거품론도 제기하고 있다.다음날 상장하는 애니젠 역시 신라젠과 같은 날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812.5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청약 증거금은 1조237억원이 모였다. 애니젠은 국내 유일의 의약용 펩타이드 소재 생산 기업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애니젠의 공모 주식수는 70만주로 이 중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14만주다. 공모 규모는 126억원이다. 애니젠은 상장으로 모은 자금을 통해 당뇨·신경병증 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2000년 우리기술투자 이후 벤처캐피탈업체 중 16년 만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7일~8일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2008년 설립된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인수합병(M&A)펀드와 세컨더리펀드(유동화펀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청산된 펀드를 포함해 총 9개 펀드를 운용했고 누적 결성액은 2519억원이다. 가장 최근에는 국민연금과 성장사다리펀드 등을 출자자로 한 950억원 규모의 M&A펀드를 결성했다. 최근 저성장·저금리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벤처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업황 전망이 밝다는 게 장점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코스닥시장에 발을 들인 퓨처켐과 오션브릴지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등 시장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는 상태”라며 “기대주들이 얼마만큼 성과를 내주느냐가 당분간 시장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4 I 신상건 기자
  • 병문안 예절만 지켜도 병원내 감염 줄일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작년 메르스 유행이 잘못된 병문안 문화로부터 확대되었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 당시는 지인이 입원해도 병문안을 꺼렸고, 심지어 병원에 근무한다고 하면 접촉을 피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때만 잠시였을 뿐 여전히 병문안 문화는 개선되려면 멀었다는 의견이 많다. 콜록콜록 기침 환자가 버젓이 찾아오며, 메르스 때 열심히 찾아 바르던 손소독제도 병문안 와서는 쳐다보지도 않는다.현재의 병문안 문화는 환자의 건강과 안정,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병안시 필요한 원칙이 즉 병문안 예절에 대해 알아본다.◇면회시간 18~20시 준수(주말·공휴일 10~12시 가능)입원해 봤던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면회객과 우르르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남모를 속앓이를 해봤을 것이다. 메르스 유행을 겪으며 현재는 전국 모든 병원의 면회시간이 통일되었으며, 환자당 2명까지 허용돼 단체방문은 제한되고 있다. ◇ 병문안 전·후 손위생 철저히손위생 없이 환자를 접촉하는 것은 내 온갖 균을 환자에게 그대로 다 주겠다는 의사로 봐야한다. 병실 진입 전 손소독제를 손 구석구석 묻혀 2~3분간 마를 때까지 닦아주고, 병원을 나설 때는 손위생 후 귀가토록 한다. 이를 어기면 병원 내 온갖 균을 버스나 전철 손잡이에 묻혀 타인에게 감염을 전파하게 된다. ◇기침 예절 준수… 기침·재채기 시 손으로 가리기 No!재채기를 하면 비말이 초속 30m의 속도로 최대 4만개나 튀어나간다. 이렇게 떠다니게 된 입자 속 세균이 면역에 취약한 환자에게 전염되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면회 시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며, 기침·재채기 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가리거나 없는 경우 옷소매 위쪽으로 가린다. 손에다 하는 경우 손에 묻는 균들을 통해 감염이 광범위하게 전파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감염 전파의 우려 있다면 병문안 No!감기나 인플루엔자, 설사·복통 등 급성 장염, 피부에 병변이 있는 경우 병문안이 제한된다. 만약 최근에 감염성 질환자와 접촉한 경력이 있는 경우에도 병문안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어린이, 항암치료 중인 환자 및 임산부는 방문을 피하는 게 좋다.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병문안 시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감염 예방과 청결을 위해 금해야 한다. 마찬가지 이유로 쾌유를 비는 꽃, 화분 등도 반입이 금지된다. 이와 같은 5가지 수칙외에도 관련 직원에게 협조하는 일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못 보고 돌아가란 말이냐?”, “가져온 음식도 못 먹게 하는 법이 어딨느냐?”를 따지며 종종 실랑이가 붙는 경우가 있는데 이 모든 행태가 언제든 제2의 메르스 유행을 야기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따라서 병문안 시 감염경로 추적 등 감염예방 관리를 위해 병문안객 명부 작성에 협조하고, 가급적 직접 방문보다는 문자 등을 이용해 안부를 전하는 방식으로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문수연 교수는 “병문안 문화 개선은 제2의 메르스 유행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다”며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누군가의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병문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11.30 I 이순용 기자
'장외시장 최대어' 신라젠, 일반공모 청약경쟁률 172.52대 1
  • '장외시장 최대어' 신라젠, 일반공모 청약경쟁률 172.52대 1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장외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신라젠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172.52대 1을 기록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청약 결과 최종 통합 경쟁률은 172.52대 1(동부·메리츠·하나대투·NH투자증권 상장 주관사 4개사 합산)을 기록했다. 총 200만주 모집에 3억4504만9270주가 모였다. 청약증거금은 2조5879억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1만5000원이다. . 신라젠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신라젠은 2006년 설립됐다.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주로 개발 중이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이다. 지난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특정시험계획평가 허가를 받았다. 현재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했고 CB의 전환가액은 2만187원이다. CB에 공모가가 전환가격에 못 미치거나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을 기존보다 최대 70%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가격조정 조항이 붙어 있는 만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16.11.29 I 신상건 기자
'장외시장 최대어' 신라젠, 일반공모 청약경쟁률 172.52대 1
  • '장외시장 최대어' 신라젠, 일반공모 청약경쟁률 172.52대 1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장외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신라젠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172.52대 1을 기록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청약 결과 최종 통합 경쟁률은 172.52대 1(동부·메리츠·하나대투·NH투자증권 상장 주관사 4개사 합산)을 기록했다. 총 200만주 모집에 3억4504만9270주가 모였다. 청약증거금은 2조5879억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1만5000원이다. . 신라젠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신라젠은 2006년 설립됐다.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주로 개발 중이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이다. 지난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특정시험계획평가 허가를 받았다. 현재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했고 CB의 전환가액은 2만187원이다. CB에 공모가가 전환가격에 못 미치거나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을 기존보다 최대 70%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가격조정 조항이 붙어 있는 만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16.11.29 I 신상건 기자
  • 신라젠, 공모주 청약 2.6조 몰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를 개발 중인 신라젠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조6000억원을 끌어 모았다.신라젠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동안 청약을 받은 결과 200만주 모집에 총 3억4500만주에 달하는 주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약 2조5800억원에 달했다. 청약 경쟁률은 172.5대 1을 기록했다. 신라젠 공모가는 1만5000원이다. 신라젠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상장 후 주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면역항암제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6년 설립한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해 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다. 현재 개발 중인 ‘펙사벡(Pexa-Vec)’은 천연두 예방백신에 사용했던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설계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개시에 대한 특정임상계획평가(Special Protocol Assessment·SPA)를 승인받았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600여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 뉴질랜드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 오는 2020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신라젠은 펙사벡 상업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지역별 판권, 공동연구 등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 세계 임상 3상과 상업화는 한국의 녹십자, 홍콩의 리스파마(Lee‘s Pharma), 프랑스의 트랜스젠(Transgene)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2016.11.29 I 박형수 기자
신라젠 "항암제 시장의 판도 바꾸겠다"
  • [IPO출사표]신라젠 "항암제 시장의 판도 바꾸겠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를 개발 중인 신라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전 세계 면역항암제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가총액 1조 넘는 바이오 ‘대어’ 신라젠지난 2006년 설립한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해 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다. 현재 개발 중인 ‘펙사벡(Pexa-Vec)’은 천연두 예방백신에 사용했던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설계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개시에 대한 특정임상계획평가(Special Protocol Assessment·SPA)를 승인받았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600여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 뉴질랜드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 오는 2020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신라젠은 펙사벡 상업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지역별 판권, 공동연구 등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 세계 임상 3상과 상업화는 한국의 녹십자, 홍콩의 리스파마(Lee‘s Pharma), 프랑스의 트랜스젠(Transgene)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문 대표는 “신라젠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상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주관 기관 가운데 유일한 비상장사였다”고 강조했다.신라젠은 장외 시장에서 주당 2만4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발행주식 수가 5155만주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매출액 18억원, 영업손실 238억원, 순손실 559억원을 기록했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간암 치료제…치료 효과는 높고 부작용 적어신라젠이 목표로 삼고 있는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의 규모는 2014년에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6~8%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펙사벡으로 임상 시험 중인 간암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간암은 전 세계 환자 가운데 75%가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사망률이 85~95%에 달한다. 현재 연간 약 90여만 명의 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연간 발생자 수가 125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신라젠은 펙사벡 임상2a상 시험에서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대조군 대비 투여군 환자가 평균 약 7개월가량 생존 기간이 길었다. 일부 환자는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기도 했다. 문 대표는 “펙사벡의 효과는 크고 부작용은 적다”며 “발열, 오한, 기침, 피로와 같은 감기유사 증상 등으로 기존 항암 치료 대비 낮은 수준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신라젠은 펙사벡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 투여방식, 제조공정, 병용치료방법, 보완기술 등에 대한 전 세계 약 100여 건의 특허권을 확보했다. 특허 만료와 별개로 유럽 의약청(EMA)과 미국 FDA가 간암 치료제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시판 승인을 받은 뒤 일정 기간 독점 판매권을 보장받는다.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의 항암제 개발 플랫폼인 솔브(Selective OncoLytic Vaccinia Engineering·SOLVE)를 활용해 다양한 암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18년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간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에 대해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치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과 대장암 병용치료법에 대한 협력연구도 준비하고 있다.신라젠의 예정 공모 주식 수는 총 100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최소 1500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5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28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동부증권이다.
2016.11.24 I 박형수 기자
  • 피부암 치료에 새 역사 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교수팀이 고려대 생명과학대 박용근 교수, 연세의대 김병모 교수와 공동연구로 살모넬라균과 인터페론감마를 활용해 피부암 항암 효과가 있는 신소재 미생물을 만드는 데 성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흔히 식중독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살모넬라균은 암세포가 있는 곳에 집중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항암제 연구에 적극 이용되어 왔다. 바이러스의 침입을 받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암세포를 죽이는 등 면역방어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인터페론감마는 ‘천연 항바이러스 제제’라고 불리며, 암, 바이러스 질환의 치료 및 연구에 활발히 쓰이고 있다.연구팀은 이러한 특성에 착안해 인터페론감마를 암세포를 죽이는 효능을 높이기 위해 독소를 약화시킨 살모넬라백신균주에 유전적으로 수정했다. 이 새로운 미생물을 흑색종양 실험쥐에 주입했으며, 암세포에 융화되어 독성을 이끌어내도록 유도했다.실험 결과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흑색종양 실험쥐는 실험 60일이 지나자 모두 사망한 것에 비해 신소재 미생물을 주입한 흑색종양 실험쥐는 80일 경과 80%의 생존율을 보였다. 인터페론감마를 주입한 살모넬라백신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오히려 안정적인 면역체계에 비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 총괄책임자인 윤원석 교수는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은 인종에 따라 발병 패턴과 양상에 큰 차이가 있고 동양인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별도의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개선되고 안전한 치료법을 통해 피부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인터페론감마와 유전적 수정을 한 살모넬라의 악성 흑색종 치료를 위한 적용’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016.11.24 I 이순용 기자
  • '장외시장 최대어' 신라젠 IPO 본격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장외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신라젠의 기업공개(IPO·상장)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오는 23일과 24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8일과 29일 청약을 진행하고 상장은 다음 달 초 실시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은 10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000원이다. 신라젠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시가총액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비상장회사이면서 바이오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특수성 때문이다. 신라젠의 애초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2만500원으로 선정했다. 2020년 당기순이익 추정치(1038억400만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3.7배 등을 적용한 수치다. 하지만 공모시장이 침체되면서 공모가를 현 수준으로 다소 낮췄다. 신라젠은 2006년 설립됐으며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주로 개발하고 있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이다. 지난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특정시험계획평가 허가를 받았다. 현재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하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B의 전환가액은 2만187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를 크게 웃돌고 있다. CB에 공모가가 전환가격에 못 미치거나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을 기존보다 최대 70%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가격조정 조항이 붙어 있는 만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신라젠은 또 한국거래소의 기술 특례 제도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기술특례상장이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확실한 기술기업에 대해 기술력과 잠재 성장성을 평가해 코스닥 증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를 말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신라젠은 제2의 삼성바이오로직스라고 불리는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기업”이라며 “한편에서는 공모가 거품 논란도 존재하고 있어 흥행 여부는 단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2016.11.22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장외시장 최대어' 신라젠 IPO 본격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장외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신라젠의 기업공개(IPO·상장)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오는 23일과 24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8일과 29일 청약을 진행하고 상장은 다음 달 초 실시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은 10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000원이다. 신라젠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시가총액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비상장회사이면서 바이오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특수성 때문이다. 신라젠의 애초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2만500원으로 선정했다. 2020년 당기순이익 추정치(1038억400만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3.7배 등을 적용한 수치다. 하지만 공모시장이 침체되면서 공모가를 현 수준으로 다소 낮췄다. 신라젠은 2006년 설립됐으며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주로 개발하고 있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이다. 지난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특정시험계획평가 허가를 받았다. 현재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하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B의 전환가액은 2만187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를 크게 웃돌고 있다. CB에 공모가가 전환가격에 못 미치거나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을 기존보다 최대 70%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가격조정 조항이 붙어 있는 만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신라젠은 또 한국거래소의 기술 특례 제도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기술특례상장이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확실한 기술기업에 대해 기술력과 잠재 성장성을 평가해 코스닥 증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를 말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신라젠은 제2의 삼성바이오로직스라고 불리는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기업”이라며 “한편에서는 공모가 거품 논란도 존재하고 있어 흥행 여부는 단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2016.11.22 I 신상건 기자
  • 에스티큐브, 면역항암제 새 매커니즘…독창적인 신약개발 플랫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와 코스닥 시장 상장업체 에스티큐브(052020)가 3년간 공동으로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과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를 통해 공개됐다.에스티큐브는 CSN5라는 효소를 매개로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PD-L1 )의 안정화를 규명한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저널(Cancer Cell)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PD-L1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이다. 암세포에 있는 PD-L1 단백질이 면역세포 T세포에 있는 PD-1 단백질과 결합하면 T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한다. 최근 주목받는 PD-1/PD-L1 면역 항암제는 T세포를 무력화시키지 못하도록 돕는다. 에스티큐브는 암세포 표면에 있는 PD-L1 단백질이 안정화되는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를 이용하면 항암 치료 효과가 증대된다는 것도 밝혀냈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면역 항암제의 매커니즘을 밝히고 이를 통해 기능적으로 기존 면역 항암제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단백질의 비안정화가 면역 항암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먼저 출시한 면역 항암제와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PD-1/PD-L1 면역 항암제는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항암제 시장이다. 올해 6월 글로벌데이터가 공개한 ‘제약산업 라이센스 백서’에 따르면 면역 치료제 분야가 항암제 시장의 기둥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6.11.18 I 박형수 기자
  • 파미셀, 글로벌 제약사 머크앤씨아이이와 원료의약품 협력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파미셀(005690)이 머크앤씨아이이(Merck & Cie)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파미셀은 머크앤씨아이이와 펩타이드 의약품전달 화합물 원료인 고순도 ‘엠피이지(Methoxy Polyethyleneglycol·mPEG)’ 사업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스위스의 샤프하우젠(Schaffhausen)에 있는 머크앤씨아이이는 머크(Merck) 그룹에서 필요한 cGMP 규격의 활성화된 PEG 유도체를 비롯해 고순도의 특성화된 약물전달 화합물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력과 연구력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파미셀은 cGMP 설비가 없어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증설 없이 머크앤씨아이이의 cGMP 시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계약 내용은 양사의 기술력과 인프라 및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김성래 파미셀 대표는 “세계적인 기업과 공동협력은 파미셀의 높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머크앤씨아이이와 제품생산뿐 아니라 연구협력, 신규사업 기회의 발굴 등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파미셀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했다. 머크앤씨아이이는 파미셀이 생산하는 고품질의 mPEG 기초 물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품질의 mPEG 시장이 커지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파미셀은 cGMP를 안정적으로 이용할창구가 필요했고 머크앤씨아이이는 mPEG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협력업체를 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파미셀, 수주 증가로 이익 성장 기대…급등☞파미셀,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유전자치료제 원료 매출 ↑'☞파미셀 “정부지원으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속도”
2016.11.14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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