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289건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택과 집중으로 뒤쳐진 출발점 모두 만회"
  •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택과 집중으로 뒤쳐진 출발점 모두 만회"
  •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사옥 전경.(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7일 유럽에서 유방암 항체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시판허가를 받았다.허셉틴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이 팔린 약이다. 허셉틴의 지난해 매출은 68억8400만달러(약 7조8000억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월 유럽의약품청에 판매허가 신청을 제출해 13개월만인 올해 9월 긍정의견을, 그리고 이달 최종 판매허가 승인을 받았다.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서는 최초로 승인을 받은 것이다. 가장 먼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마일란&바이오콘이 유럽의약품청의 공장실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올해 8월 허가신청을 철회하면서 온트루잔트가 허셉틴의 최초 바이오시밀러 자리를 꿰찼다.바이오시밀러는 일종의 복제약이긴 하지만 제일 먼저 시장에 나와야 선점효과가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셀트리온이 2013년 램시마 출시 이후 오리지널시장의 40~50%를 잠식했고 항암제는 올해 4월 유럽 출시 이후 영국 등 일부국가에서 30%를 대체하는 등 바이오시밀러는 ‘퍼스트무버’만이 시장에서 성공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퍼스트무버 효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램시마가 장악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뒤늦게 플릭사비를 출시했다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또다른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는 이 퍼스트무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베네팔리’는 지난해 1억60만달러(약 1056억원)에서 올해 3분기까지 2억5320만달러(약 2658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올해 6월 출시한 산도즈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이렐지’는 베네팔리에 막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전문가들은 온트루잔트가 본격 출시되면 허셉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 근거는 이렇다. 일단 유럽 자체가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관대하다. 유럽은 국가에서 건강보험을 운영하는 나라가 많기 때문에 효과가 동일하다는 게 밝혀지면 의료비 절감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선호한다. 이는 생명과 직결된 항암제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진 수석연구원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가 자가면역질환치료제에서 만큼 시장에서 인정받겠느냐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셀트리온의 트룩시마가 성공하면서 이런 의구심은 사라진 상황”이라며 “온트루잔트도 항암제인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의 허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10종 중 4종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마친 회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는 유럽 허가 건수 기준으로 가장 많다. 경쟁사인 셀트리온(068270)과 산도스가 각각 2개, 암젠은 1개를 유럽에서 승인받았다. 설립 5년차에 불과한 신생업체가 쟁쟁한 글로벌 경쟁자들을 제치고 빠른 시일 내에 톱 플레이어로 자리잡은 것은 치밀한 전략의 승리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에 설립됐지만 삼성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세우기 10여년 전부터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이끌고 있는 고한승 사장은 미국 교포 출신으로 미국에서 생화학과 분자유전학을 전공한 뒤 실제로 바이오벤처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는 2000년 삼성종합기술원에 합류하면서 삼성의 바이오의약품시장 전략의 기틀을 잡은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설립 이후 신약개발 대신 바이오시밀러에, 그것도 가장 매출이 많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한 것이나 각 단계의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해 시간을 줄인 것 등이 모두 그의 전략이었다. 또 고 사장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각 단계에서 집중해야 할 부분을 확실하게 챙기며 시간지연과 비용 손실을 줄였다. 고 사장은 “시장성이 높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했고 이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다른 제품 개발에 적용하면서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의약품은 가전제품과 달라 동일한 제품이라도 각 나라의 규제기관별로 심사 항목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규제기관별로 자료를 따로 준비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신약개발 대신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며 “삼성이 신약을 개발하면 ‘약에 대한 경험도 없으면서 무슨 신약이냐’는 공격을 받았겠지만 바이오시밀러는 일종의 복제약이기 때문에 이런 비난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연도별 매출 및 영업이익(단위 억원. 2017년은 순솔실 수치임)
2017.11.21 I 강경훈 기자
 '돌팔이' 자연치유 정보 암환자 두번 울린다
  • [전문의 칼럼] '돌팔이' 자연치유 정보 암환자 두번 울린다
  • [자닮인요양병원 강동철 원장] 대부분 암 환자는 현대의학의 3대 표준치료인 수술 항암 방사선요법을 받는다. 하지만 병의 진행 상태가 심하거나 항암치료 후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인해 더이상 항암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 일반인들은 마지막 선택지로 자연치유를 찾는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막연하게 자연치유를 선택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기대어 실마리를 풀어보려 하지만 오히려 건강을 더 해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무엇보다 자연치유를 이해하는데 있어 이해의 폭을 너무 좁게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수원에 사는 암환우 B(50)씨는 신장암으로 수술을 하고 난후 예정된 화학항암치료가 8회였으나 2차례 항암치료 후 심한 부작용으로 항암치료를 포기했다. 그 이후로 모든 병원치료는 거부하고 인터넷에 정보를 얻어 나름의 자연치유를 시작하게 됐다. 여러 정보를 통해 자연치유로 성공한 환우 분들을 보고 확신을 가지게 됐다면서 운동은 하루 4시간 이상 산행을 하고, 식사는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녹즙과 고구마, 야채, 견과류 등으로 식사를 대신했다. 그런 과정을 3년째 하는 중 허리통증이 왔는데 이것 또한 자연치유로 하겠다며 병원 도움 없이 찜질과 마사지를 시행하던 중 결국 통증이 심해 응급실로 들어가 검사를 하니 척추와 늑골, 간으로 전이가 됐다는 것을 확인한 후 절망감을 보였다.일반적으로 자연치유라 함은 화학적이고 침습적인 치료를 배제하고 자연에서 나는 천연물과 음식, 산림치유, 운동요법, 수치료, 심신요법인 명상, 요가, 음악치료, 미술치료, 침, 뜸, 물리요법, 도수치료, 추나요법 등을 이용한 치료방법을 뜻한다. 이 또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데 목숨을 담보로 하는 암환자가 단순히 자연치유로 병원 내 치료와 병원 밖 치료로 이분화시켜 이해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 진료 중에 의사로서 답답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사람은 소우주라 하여 자연과 합일되는 인체를 만들고자 한다. 즉 한의학적 치료는 자연치유를 기본 치료 원리로 삼는다. 우선 한약에 대해 살펴보자. 약식동원이라 하여 한약재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은 근본이 같다. 자연에서 온 먹거리처럼 한약재료도 자연에서 유래된 재료들이다. 약재가 가지고 있는 각각의 특성이 강하고 약함에 따라 치료제와 음식으로 구분될 뿐이다. 또한 뜸은 한방의 대표적 온열치료 수단으로서 쑥, 마늘, 생강 등의 약재에 열을 가해 열기를 피부를 통해 인체로 투과해 인체의 생리현상을 변화시키고 면역 증강, 각종 통증치료 및 기능회복을 돕는 자연치료다. 침 또한 수 천년간 이어온 대표적인 한의학적인 자연 치료 도구이다. 인체의 혈 자리는 긴 시간 치료 점으로 전수되어온 자리로서 가장 효율적인 치료 점이고 침은 이 혈 자리에 가장 작은 신체 접촉을 통해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돼 전수된 도구이다. 그래서 가장 순리적이고 체계화된 암의 자연치유가 오랜 전통으로 내려온 한의학이라 생각 한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개인의 특성이 다르므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자연 치료 또한 개인의 특성에 맞게 선별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한의사는 개인의 다름을 보고 인체의 정기를 유지해 양방적인 암 치료를 받더라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의료기관 밖의 치료만 고집한다거나 또는 무조건 의사만 의지 한다거나 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치료를 고집하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7.11.21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삼성제약 'GV1001' 3조 규모 신장암 치료제 적응증 확대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제약(001360)이 강세다. 젬백스앤카엘과 국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췌장암 항암면역치료제 리아백스주(GV1001)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0일 오후 2시52분 삼성제약은 전날보다 12.52% 오른 4630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성제약 최대주주 젬백스앤카엘은 GV1001이 신장암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한 논문을 비뇨기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Urology의 온라인판에 게재 승인됐다고 밝혔다.가톨릭대 의대 이지열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생체 외 실험에 따르면 GV1001이 신장암 세포의 생존력을 떨어뜨러 사멸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장암 세포를 이식한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도 암세포의 혈관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해 세포 사멸을 유도했다고 회사 측의 설명했다.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대표는 “현재 국내 췌장암3상 임상시험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신장암 등 다른 암종의 치료제에 대한 연구도 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2015년 간암 발병자 수는 3만2000명 수준이지만, 신장암은 연간 6만2000명 이 발병했다. 전 세계 신장암 치료제 시장은 2013년 기준으로 간암의 3배가 넘는 3조원에 달한다.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6.6%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잠재력이 매우 크다.
2017.11.20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유바이오, 4분기 흑자전환 기대 강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연일 강세다. 경구용콜레라 백신 공공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해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0일 오후 12시40분 유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8.81% 오른 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품질, 생산능력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콜레라 백신 공공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0년 9월에 국제백신연구소(IVI)로부터 경구용 콜레라 백신 기술을 이전 받아 5년만인 2015년 12월에 ‘유비콜’을 개발, 허가를 획득했다. 유리바이알로 제작된 ‘유비콜’은 플라스틱튜브로 허가변경(제형추가)되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플라스틱튜브로 제형이 변경되면 포장자재 비용이 200원에서 50원으로 감소하고, 외주가공비도 450원에서 0원으로 줄어든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유바이오로직스의 올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35.7% 늘어난 9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59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백신 개발에 사용하는 면역 증강 물질을 합성이나 정제 과정 없이 직접 만들어내는 균주를 생산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유바이오로직스와 ‘면역증강제 직생산 균주 생산방법’에 대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맺었다. KIST가 생산방법을 개발한 균주는 면역증강제인 ‘대장균 유래 모노포스포릴 지질A(E. coli produced monophosphoryl lipid A, EcML)’를 직접 만드는 균주다. EcML 계열 면역증강제(TLR-4 agonist)는 주로 백신 개발에 사용했지만 인체 내 면역조절 메커니즘이 규명되면서 알레르기 면역치료, 치매면역치료, 항암면역치료 등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김 연구원은 “지난 13일에 KIST로부터 ‘면역증강제 직생산 균주 및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을 이전 받았다”며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항암, 면역, 치매 등 신약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며, 2018년 중으로 의약품 원료 및 시료로는 판매가 시작되어 13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7.11.20 I 박형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허가 획득
  •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허가 획득
  •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들이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7일 유방암 표적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최종 판매허가 승인을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온트루잔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번째 항암항체치료제로 이번 승인은 지난 9월 유럽의약품청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긍정 의견을 받은 지 2개월만에 진행됐다.이번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오리지널 약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는 가장 먼저 승인을 받게 돼 유럽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온트루잔트의 오리지널 약인 허셉틴은 스위스 로슈의 약으로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에 쓰며 지난해 전 세계에서 7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온트루잔트의 판매허가 승인으로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항암항체치료제 분야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품질의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유럽 항암시장에서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이어 온트루잔트까지 4개의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하게 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2017.11.20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에스티큐브, 항암 면역관문억제제 모든 암 적용…다국적 제약사 기술수출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강세다. 모든 암에 적용 가능한 항암면역 관문억제제 기술 수출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 접촉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5일 10시5분 현재 에스티큐브는 전날보다 6.24% 오른 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에스티큐브는 지난달 31일 미국 디바이너 세라퓨틱스(Diviner Therapeutics)사와 함께 신규 면역항암물질에 대한 신약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디바이너 세라퓨틱스는 에스티큐브가 가진 항체 스크리닝과 제작 기술을 활용해 빠른 항체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에스티큐브는 중국과 대만시장에 대한 기술수출에 이어 신약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디바이너 세라퓨틱스사의 공동창업자는 조지타운대학 종양학 교수로 오랜 기간 면역항암제 신규물질 타깃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에스티큐브는 자체 항체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면역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신규로 발굴한 타깃은 항암분야뿐만 아니라 관절염 등 면역질환에도 사용할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이프라인의 다양화와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이 있는 다른 신규물질에 대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에스티큐브는 대만 에이엘피에스바이오테크(ALPS Biotech社)와 PD-L1 항체를 이용한 면역항암제의 중국ㆍ대만 시장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계약에 따르면 에스티큐브는 계약금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와 개발·상업화 과정에서 최대 1000만달러(약 113억원)의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향후 중국·대만 시판 시 최소 3000만달러(약339억원) 이상의 별도 로열티를 보장 받는다. 조기 개발단계인 전임상단계에서 조기 기술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면역항암제는 암세포 표면에 있는 PD-L1단백질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부작용이 심한 기존 항암화학 치료제와 달리 인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효과가 오래 지속되면서 부작용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암종 적용도 가능하다. 일부 글로벌 신약개발 업체가 에스티큐브 신규물질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11.15 I 박형수 기자
  • 녹십자셀, 면역항암제 처방 급증…美·中 항암제 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녹십자셀(031390)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한다. 녹십자셀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55억9000만원, 영업이익 11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1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3분기 누적매출액은 137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4.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매출 119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0.4% 증가한 26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 녹십자의 CT(Cell Therapy)영업을 양수하며 매출 단가가 상승했다”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처방건수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이뮨셀-엘씨 처방건수는 지난 3분기에 월 500건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늘고 있다. 월 평균 처방건수는 지난해 334건 대비 32% 성장한 442건을 기록했다.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초 체결한 중국 하얼빈후박동당생물기술유한회사와의 합작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중국과의 정치적 관계를 회복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州)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미국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득주 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 월 평균 처방건수가 2015년 3분기에 처음 300건을 넘었는데 3분기에 500건을 넘어섰다”며 “다국적 기업과의 미팅에서도 이뮨셀-엘씨의 효과와 데이터가 놀랍다는 반응이 대다수”라고 소개했다.이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세계적인 항암제, 세계적인 세포치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녹십자셀의 모든 임직원은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의 선두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사업 전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 판매 외에도 세포치료제 CMO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더욱 강력한 항암기능을 가진 T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17.11.15 I 박형수 기자
제이비케이랩, 획기적인 면역.항암물질 개발
  • 제이비케이랩, 획기적인 면역.항암물질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천연물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은 최근 가톨릭대와 공동으로 면역증강 및 항암효과가 기대되는 ‘안정화된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물질’ 개발에 성 공, 공동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나건 교수팀과 ‘안토시아닌·후코이단의 나노복합물질을 이용한 항암보조제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세포실험을 통해 이 신 물질의 항암효과와 면역증진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이번 연구 결과 최고의 항암효과를 발휘하는데 적합한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의 입자크기 는 85nm로 확인됐다. 물질의 안정성과 체내이용률(흡수율)이 이런 입자 크기에서 발휘됨을 입증해 다양한 제제 개발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연구팀은 또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로 정상세포를 대조군으로 하여 대장암·간암·유방암에 대해 세포실험을 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거의 손상을 끼치지 않고, 암세포만 60~80%까지 사멸시키는 뛰어난 항암효과와 면역증진효과를 확인했다. 제이비케이랩과 나건 교수팀은 야생 아로니아열매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ABF, Aronia Bioactive Fraction)과 해조류 다당체인 후코이단을 결합해 단순히 물리적 결합 효과를 뛰 어넘는 강한 결합 수준의 나노 신물질을 만들었다. 이로써 두 물질을 따로 투여할 때 나타 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고, 기존보다 월등한 항암효과와 면역증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복합물 조성과 효능 극대화 방안을 도출했다.장봉근 대표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기능이 탁월하지만 열, 위산, 빛에 약한 탓에 낮은 안 정성과 생체이용률로 의약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다당체 나노복 합물질 양산 기술은 이런 맹점을 극복할 수 있어 암 뿐만 아니라 뇌경색,심근경색,당뇨,지 방간,안구건조증,관절염, 피부염, 위궤양, 탈모, 염증, 통증 등과 관련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 식품 개발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제이비케이랩은 향후 이 나노복합물질을 암피로증후군(CRF)을 개선하는 면역항암제로 개 발하기 위해 의약품 시판에 필요한 동물실험과 인체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물질 원 료 양산에 착수해 우선 암세포억제, 면역기능증강 등에 초점을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 하고 향후 의약품원료로 등록하여 해외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식물성 백혈구로 널리 알려진 안토시아닌은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 전생성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 및 당 수치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 다당체는 면역력을 강화해 항알레르기 및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따라서 이들 유효물질을 나노 수준에서 복합체로 만들면 안토시아닌의 안정성과 항산화 효 능이 향상돼 직접적인 항암효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를 할 때 겪는 면역저하,혈류저하,암피로증후군을 개선하는 데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이비케이랩은 이 기술의 활용을 위해 금년 8월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안토시아닌·다당체 나노복합물질의 제조방법 및 조성물에 관한 특허 전용실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제이비케이랩은 2031년까지 안토시아닌 기반의 나노복합물질에 대한 독점적인 기술 사용권을 갖게 됐다.
2017.11.14 I 이순용 기자
 암 유전자치료와 체질의학이 접목된 '통합치료'  중요
  • [전문의 칼럼] 암 유전자치료와 체질의학이 접목된 '통합치료' 중요
  • [자닮인요양병원 강동철 원장] 우리나라의 한의학은 중의학을 비롯해 다른 나라의 전통의학과 구별되는 체질의학이 발전해 있어 같은 질병과 증상이라도 체질에 따라 처방을 달리하는 맞춤치료의학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의학의 암 치료 또한 환자 맞춤형 치료가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실제 임상에도 적용되고 있다. 개인의 유전자 발현도 차이를 진단해 항암제를 선택하는 표적화학요법이 그 예라 하겠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유전학과 발생생물학 등을 기초로 한 후성유전학(Epigenetics)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환자 맞춤형 치료라는 궁극적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사람의 체질은 본래 부모로부터 받은 선천적인 체질과 태어난 후 살아가면서 음식과 주위 여러 환경에 의해 변하는 후천적인 체질로 형성된다. 질병에 있어서도 선천적인 질병과 후천적인 질병으로 나누어지는데, 태아 때 체질형성이 잘 되지 못하면 태어나서 유전적인 병이 되거나 그전에 유산이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질병은 후천적인 체질변화의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암도 큰 범주로 보면 그 한 예라 할 수 있다.인간은 생로병사의 보편적인 과정을 거치면서 일생을 마감하게 된다. 삶에 있어 특별한 문제만 생기지 않는다면 누구나 천수를 누리게 되지만 평생을 살아가면서 평탄하게 생을 마감하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단 태어나면서부터 체질을 잘 타고나야하며 살아가는 환경과 절제된 식생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심신수양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만 본래의 명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체질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질병에 걸리게 된다. 즉, 암이라는 질병도 한의학의 선천에 해당하는 유전학적 관점과 후천에 해당하는 후성유전학적 관점으로 볼 수 있다. 암을 바라보는 이러한 관점은 학계로부터 점점 주목 받고 있다. 그 결과로 국내의 천연물 연구소와 대학병원 및 제약회사에서 암 환자의 유전자 변이 치료에 많은 연구와 개발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변이된 유전자를 정상화시키는 치료제로서 천연물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암을 일으킨 유전자를 정확히 알아내고 이를 정상화 시키는 천연물을 한의학의 정수인 체질의학을 바탕으로 선별하면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암 치료를 실현해 낼 수 있다.천연물을 이용한 치료는 암세포가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유전자(oncogene)의 종류와 분화도(differentiation), 발현정도를 고려해 적용시킨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암유전자의 신호전달경로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조절하는 천연물을 결정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처방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후성유전학적으로 발현된 체질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가령, 대황(大黃)에는 항암성분을 나타내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는데, 대황은 대한(大寒)한 약으로서 냉한 체질의 암 환자에게는 사용을 금하고 열한 체질의 암환자에게는 사용케 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향후 암 치료의 방향은 국소적인 치료와 더불어 후성유전학과 분자생물학, 종양면역학, 한의학 등이 접목된 전인적이고 통합적 치료로 발전해 갈 것이다.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 많은 암 환자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암 환자의 단순한 생명 연장뿐만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도 치료의 중점을 두는 통합적 암 치료가 절실하다. 암 유전자 치료와 체질의학이 접목되면 이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지 않을 까 예상해 본다.
2017.11.14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유바이오, 세계최초 면역증강제 직생산…다국적 제약사 독점기술 대항마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강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백신 개발에 사용하는 면역 증강 물질을 합성이나 정제 과정 없이 직접 만들어내는 균주를 생산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술 이전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3일 오후 1시4분 유바이오로직스는 4.36% 오른 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KIST는 성북구 본원에서 유바이오로직스와 ‘면역증강제 직생산 균주 생산방법’에 대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KIST가 생산방법을 개발한 균주는 면역증강제인 ‘대장균 유래 모노포스포릴 지질A(E. coli produced monophosphoryl lipid A, EcML)’를 직접 만드는 균주다. EcML 계열 면역증강제(TLR-4 agonist)는 주로 백신 개발에 사용했지만 인체 내 면역조절 메커니즘이 규명되면서 알레르기 면역치료, 치매면역치료, 항암면역치료 등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현재 상용화된 면역증강제는 복잡한 합성 및 정제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다 다국적 제약사가 관련 특허와 기술을 독점했다. 국내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KIST 개발한 균주를 이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KIST는 “직생산 균주 개발은 기존 미생물 분야 연구자들의 편견을 깨는 세계 최초 개발 성과”라며 “국산화의 길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KIST의 우수한 면역증강제 기술이전으로 신설 중인 공장에서 신속한 자체 원료의약품(API)생산과 판매를 진행할 것”이라며 “바이러스백신과 치료제에서 면역증강기능을 바탕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제품 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설립한 유바이오로직스는 감염병 예방백신 개발·공급 전문기업이다. 기존 바이오벤처와 달리 WHO-의약품제조·품질관리(GMP)와 EU-GMP 기준을 만족한 제조생산 설비까지 갖춰 연구개발과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동물세포·미생물기반 생산이 가능하며 백신개발이 가능한 시설로 국내 6개사 7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공모가 6000원으로 지난 1월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7.11.13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엠지메드, 이왕준 이사장 항앙바이러스 선점 광폭행보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분자진단업체인 엠지메드(180400)가 급등하고 있다. 최근 엠지메드를 인수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이사장의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광폭 행보가 이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7일 오전 9시40분 엠지메드는 13.92% 오른 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명지병원에 따르면 이왕준 이사장과 박상준 연구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했다. 지난 3일 오후 옥스포드 대학에서 스핀아웃된 Oxford Vacmedix(약칭 OVM) 회사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연구개발, 임상, 투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OVM은 옥스포드 바이오 펀드가 초기 투자하고 옥스포드 대학 연구교수 출신인 중국인 Shisong Jiang 박사가 하버드대학 재직 시 개발한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최첨단 항암면역백신 개발 회사다. OVM이 보유한 특허기술은 항암바이러스 유전자를 자극할 펩타이드를 중복 재조합해 체내에 투입함으로써 기존 항암바이러스치료제가 지닐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고 개개인별 맞춤 항암면역치료를 가능케 하는 최첨단 항암백신 기술이다. 연구-개발-임상-투자 및 비지니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차세대 연구중심병원의 모델이 되기 위한 명지병원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명지병원은 2년 전부터 세포치료분야와 IT의료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특화 전략을 추진했다.. 명지병원은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환경독성시험(GLP) 및 우수의약품제조(GMP)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등에서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변식 모듈형으로 구성될 연구실험 유닛은 로봇을 이용한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최대한 도입하고 각각 유닛에서 면역세포배양, 항암바이러스 조작 등이 가능한 유기적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 창립을 주도한데 이어 이왕준 이사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엠지메드를 인수하고 항암치료제 개발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2017.11.07 I 박형수 기자
의료계. 한의계 손잡고 통합 암치료 서둘러야
  • [전문의 칼럼]의료계. 한의계 손잡고 통합 암치료 서둘러야
  • [자닮인요양병원 강동철 원장]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질병에 걸리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치매, 뇌졸중, 암 이 세가지 질환은 두려워서 모두 피하고 한다. 치매는 주위 가족들과 지켜보는 사람은 힘들어 하지만 본인은 정작 힘들지 않아 그나마 나은 편이다. 뇌졸중은 가족과 본인 다 힘들지만 그래도 당장 생명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이들 질환은 의학의 발달과 더불어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보면서 발생률 또한 낮아지고 있다. 문제는 암이다. 암은 진단을 받게 되면 먼저 죽음을 떠올리게 되고 병원치료가 시작 되면 일반적으로 수술, 항암, 방사선의 견디기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근래 과학의 발달로 암치료기술 또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수술기법은 로봇수술, 항암제는 3세대 면역항암제가 많이 보편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방사선 치료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양성자치료가 일반화되고 있고, 인체 부작용이 없는 초음파를 이용한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trasound)치료기가 신기술로 등록돼 난치암에 적용되고 있어 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은 해결되지 않고 있어 많은 환우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지게 된다. 암 진단과 치료의 발전에도 암 환자 수는 줄지 않고 있으며 특히 전이암에 대한 치료는 답보상태로 아직 완전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그렇다면 치료방법은 없는 것일까? 어렵지만 치료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각을 부분적이고 국소적인 병으로 보기보다는 정신과 육체의 유기적 관계를 통한 전인적 관점에 중심을 두고 원인에 접근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것이 현대의학의 3대 표준 치료와 더불어 근거 있는 다양한 의료체계를 접목한 통합의학적 암치료 개념이고 세계적인 추세 또한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 의료 선진국인 미국의 예를 들면 1980년 암과의 전쟁에서 실패를 인정하면서 아직 현대의학으로는 암을 완치할 수 없다라는 결론에 기존의 암치료 페러다임이 바뀌면서 통합의학적인 암치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됐다. 그러면서 보완통합의학 병원을 이용하는 미국인들이 전체의 약 40% 정도로 근래 들어 지속적인 증가추세라고 연구보고도 있다. 미국의 3대 암센터인 MD앤더슨 암센터와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 존스홉킨스의대병원 모두 통합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표준암치료(수술, 항암화학치료, 방사선치료)와 함께 한방치료, 영양요법, 심신요법 등의 통합적 암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미국국립암센터(NCI)에서도 표준암치료와 더불어 한방침구치료와 한약, 기공, 명상, 영양치료 등의 보완대체요법(CAM)을 적극 적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국은 이원화된 의료체계로 한의학과 현대의학이 고르게 발전해 있어 통합의학을 이루기에 좋은 토양이 형성돼 있다. IT를 기반으로 한 현대의학의 각종의료기기와 기술은 미국에서도 배우러 올 정도이고 한의학은 오천년의 역사에서 우러나오는 전통적인 의학에서 맞춤의학인 체질의학까지 발달해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의료계와 한의계가 서로만의 이익을 위하며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만약 정부차원에서 통합의학에 관심을 가져 지원을 하고 양쪽의학계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학문간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향후 대한민국의료가 체계적인 통합의학을 이룰 수 있고 암 치료 뿐만 아니라 세계의학계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지 않을까 기대한다.
2017.11.07 I 이순용 기자
GSK, 연세대 암연구센터와 신약 공동개발 MOU 체결
  • GSK, 연세대 암연구센터와 신약 공동개발 MOU 체결
  • 정현철(왼쪽 부터) 송당 암염구센터장, 캐시 루안 GSK 본사 R&D부문 부사장, 이일섭 GSK한국법인 의학개발부 총괄 부사장이 항암제 공동개발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사진=GSK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GSK는 2일 연세대 송당 암연구센터와 ‘항암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고 혁신적인 항암치료법의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정현철 송당 암염구센터장을 비롯해 이일섭 GSK한국법인 의학개발부 총괄 부사장, 캐시 루안 GSK 본사 R&D부문 부사장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GSK는 향후 5년간 송당 암연구센터와 함께 국내에서 다양한 암종에 대한 1~2상 초기단계 임상개발 프로그램과 중개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홍유석 GSK 한국법인 사장은 “송담 암연구센터는 GSK와 고형암, 혈액암, 면역요법 등 항암신약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좋은 파트너”라며 “이번 5년간의 장기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우수한 국내 연구기관과 글로벌 제약사 간의 산학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연구진의 참여를 늘림으로써 국내 과학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현철 송당 암연구센터장은 “지난 반세기 이상 축적된 연세암병원의 임상실적과 연구성과에 더해 세계적 제약사인 GSK의 협력이 더해진다면 분명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SK는 지난해 국내에서 55건 이상의 R&D 연구를 시행했으며 종양 및 감염분야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환자 임상시험 중 5건을 한국에서 처음 시작했다. GSK는 한국을 글로벌 ‘R&D 집중국가 20국’ 중 하나로 선정해 국내 학계와 연구소, 정부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2017.11.03 I 강경훈 기자
  •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도래... 예방접종은 이렇게 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감시체계를 보강한다면서 개인위생관리 및 예방접종을 최근 당부했다.유행 시기가 다가오는데 아직 예방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이미 늦은 것이 아닌지 불안해 할 수도 있다. 예방 접종이 꼭 필요한지도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흔히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와 예방 접종에 대해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이경화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인플루엔자란 - 흔히 계절형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Influenza)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열 질환이다. 항원 유형에 따라 크게 A, B, C로 분류 되는데 A형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주의해야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10월부터 4월까지 유행한다. △인플루엔자 증상은- 인플루엔자는 1~5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증상은 평균적으로 5~9일 정도 지속된다.인플루엔자의 특징은 심한 발열(38~40℃)이다.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을 시작으로 마른 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인플루엔자는 왜 위험한가- 대부분 경증으로 자연 치유 되지만 유,소아나 노년층, 면역저하자의 경우 심각한 바이러스성 폐렴, 기저질환 악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고 일부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바이러스는 어떻게 옮겨지는가-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로 전파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이 높다. 성인의 경우 증상 시작 후 5일, 소아는 10일 이후 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인플루엔자 백신은 누가 맞아야하는가?- 보통 백신은 6개월 이상의 소아부터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시에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65세 이상 노인, 만성 호흡기질환자, 만성 심혈관 질환자, 당뇨병, 만성 신부전, 면역저하자, HIV보균자, 항암치료환자 등)와 고위험군 환자에게 인플루엔자를 전파시킬 위험이 있는 사람(의료진, 교사 등)에게 우선적으로 접종을 권한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시작된다면 인플루엔자를 의심해야한다. 가까운 병의원에 내원하면 빠르게 확진할 수 있다. 감염이 확인되면 해열진통제 복용 등으로 증상을 조절해야한다. 증상이 발현된 후 48시간 이내라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수 있으니 빨리 병의원을 찾는 것이 좋다.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예방접종 시기는- 독감 예방접종 시기는 매년 10~12월로 잡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예방접종 실시 기준 및 방법’을 올해 개정해 독감 예방접종 권장시기를 매년 10~12월로 권고했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항체가 형성되며 면역효과는 6개월간 지속된다. 이듬해 봄까지도 독감이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예방접종을 받으면 봄까지 효과를 볼 수 있다.△예방접종 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간혹 발열이나 근육통이 발생한다. 이는 면역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전신 이상반응이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수일 내에 호전된다. 그러나 이전 투여 시 과민반응, 경련 혹은 신경계 장애를 나타냈었거나 급성 감염 혹은 발열 환자는 접종하면 안 된다.
2017.11.02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엠지메드,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바이오업체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분자진단업체인 엠지메드(180400)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흘째 급등하고 있다.2일 오전 9시10분 엠지메드는 전날보다 14.82% 오른 3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달 31일부터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지메드 최대주주가 마크로젠에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이사장으로 바뀌었다. 이 이사장은 마크로젠이 보유하고 있던 엠지메드 주식 155만9550주를 주당 1만450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엠지메드를 인수한 뒤에 항암신약 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벤처기업도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자금 계획도 이미 세웠다. 엠지메드는 명지항암호라이즌을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해 100억원을 조달한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추가로 250억원을 모집한다. 명지항암호라이즌과 시너지투자자문이 투자자로 나섰다. 명지병원은 이전부터 미국 바이오 벤처 인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인수 건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인수합병(M&A)으로 확보한 특허 기술은 명지병원 암 백신 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상용화한다. 명지병원은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환경독성시험(GLP) 및 우수의약품제조(GMP)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등에서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이사장은 전날 경제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항암치료제 개발쪽으로 비전을 갖고 있다”며 “항암바이러스치료제 개발을 비롯해서 면역항암제 관련된 연구와 개발, 임상시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관련업계는 엠지메드가 항암치료제 개발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암 진단에서 암 치료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바이오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란 관측했다.
2017.11.02 I 박형수 기자
  • 새 주인 맞고 항암 신약개발 나선 엠지메드…M&A 실탄 확보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분자진단업체인 엠지메드(180400)가 새로운 최대주주를 만나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지메드 최대주주가 마크로젠에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이사장으로 바뀌었다. 이 이사장은 마크로젠이 보유하고 있던 엠지메드 주식 155만9550주를 주당 1만450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대금 226억원 가운데 10%는 계약금으로 지난달 30일 지급했고 잔금은 다음달 13일 임시 주주총회가 끝나고 지급한다. 지난 2001년 설립한 엠지메드는 신생아와 태아 등을 대상으로 분자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엠지메드는 내년 신생아 질병을 진단하는 DNA칩의 중국 임상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관련 시장은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비롯해 선진국으로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엠지메드를 인수한 뒤에 항암신약 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벤처기업도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자금 계획도 이미 세웠다. 엠지메드는 명지항암호라이즌을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해 100억원을 조달한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추가로 250억원을 모집한다. 명지항암호라이즌과 시너지투자자문이 투자자로 나섰다. 명지병원은 이전부터 미국 바이오 벤처 인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인수 건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인수합병(M&A)로 확보한 특허 기술은 명지병원 암 백신 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상용화한다. 명지병원은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환경독성시험(GLP) 및 우수의약품제조(GMP)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등에서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이사장의 항암 신약 개발 의지는 신규 이사진의 면면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장우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부원장을 비롯해 이경숙 명지병원 케어디자인센터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효석 명지병원 간센터장과 박상준 명지병원 연구부원장, 오연목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교수 겸 융합의학센터장 등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특히 이효석 센터장은 `간암 치료의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국내 최고의 간 질환 석학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5년 3월 서울의대를 정년퇴임하고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명지병원 간센터는 간 치료와 관련한 국제 심포지엄을 꾸준하게 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간 이식 후 조절 T-세포(regulatory T-cell)를 이용해 면역 관용을 유도하는 치료법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엠지메드를 인수하기 전인 지난 9월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신라젠과 바이로큐어 등 항암 신약 개발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첫 항암 바이러스 관련 협회로 연구자, 기업, 자본가 등을 연결해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출범했다. 이 이 사장은 협회를 창립한 뒤 “국내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이 항암바이러스 치료분야에서 주도권을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임상·투자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계획을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다.
2017.11.01 I 박형수 기자
  • 에스티큐브, 美 디바이너 세라퓨틱스와 면역항암 신약개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스티큐브(052020)는 미국 디바이너 세라퓨틱스(Diviner Therapeutics)사와 함께 신규 면역항암물질에 대한 신약개발에 나선다.에스티큐브는 31일 디바이너 세라퓨틱스와 면역항암물질 공동 연구에 대한 다각적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바이너 세라퓨틱스는 에스티큐브가 가진 항체 스크리닝과 제작 기술을 활용해 빠른 항체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에스티큐브는 중국과 대만시장에 대한 기술수출에 이어 신약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 디바이너 세라퓨틱스사의 공동창업자는 조지타운대학 종양학 교수로 오랜 기간 면역항암제 신규물질 타깃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에스티큐브는 자체 항체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면역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신규로 발굴한 타깃은 항암분야뿐만 아니라 관절염 등 면역질환에도 사용할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티큐브는 신규 신약물질 확보 외에도 조지타운 대학의 최신 연구시설과 연구인력을 이용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경쟁력 있는 항체약물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이프라인의 다양화와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이 있는 다른 신규물질에 대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2017.10.31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신라젠, 항암바이러스 병용투여시 암완치 6배 입증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이 강세다. 항암바이러스제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한 결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독투여했을 때보다 암 완치율이 6배에 달한다는 임상 데이터가 처음으로 나왔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30일 오후 1시19분 신라젠은 전 거래일보다 4.29% 오른 6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한 통신사는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시판 중인 항암바이러스제 ‘티벡’(T-VEC, 상품명 임리직)을 MSD가 판매 중인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한 임상1상에서 피부암 ‘흑색종’ 완치율이 33%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내용은 지난달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키트루다’ 단독투여 임상3상에서의 흑색종 완치율 5%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 2015년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실린 ‘키트루다’와 또다른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를 병용투여했을 때 11.5%보다도 3배 높은 완치율로 항암바이러스제가 암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기폭제가 된다는 것을 방증하는 분석이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가 면역세포 기능을 억제하는 환경에서 다시 면역체계를 되살리는 새로운 치료기전을 갖는다. 항암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성분 약물이 암세포로 투입해 증식한 뒤 암세포를 터뜨리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펙사벡이 ‘티벡’과 같은 항암바이러스제 계열 신약 물질이다.
2017.10.30 I 박형수 기자
`항암신약업체` 신라젠·앱클론에 옮겨붙은 바이오株 랠리(종합)
  • `항암신약업체` 신라젠·앱클론에 옮겨붙은 바이오株 랠리(종합)
  • 최근 석달간 신라젠 주가 추이 (네이버증권)[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주식시장 바이오주(株) 랠리를 이끌어온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힘이 떨어지자마자 신라젠과 앱클론 등 항암신약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라젠은 시가총액 4조원을 넘어 사실상 코스닥 몸값 2인자를 굳혔고 `제2의 신라젠`으로 불리며 화려하게 코스닥에 입성한 앱클론도 공모가대비 3배 이상 뛰는 등 바이오 랠리의 온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신라젠, 애브비 덕에 외국인도 주목…4兆 `귀한 몸`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7.36% 오른 6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만3000원까지 오르며 시가총액은 4조2000억원에 육박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하반기에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3일 1% 미만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3%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20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53만주를 순매수했다. 290억원이 넘는 규모다. 주가가 5만원을 넘어서며 신고가 경신 행진을 하던 때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는 동안 외국인이 매수를 주도하자 주가는 단숨에 6만원선까지 치솟았다.이처럼 외국인이 항암바이러스시장에 주목한 이유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인 애브비(Abbvie)가 턴스톤 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후보물질 3개를 사들인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브비가 인수한 턴스톤 바이오로직스 항암바이러스 후보물질 중 임상단계에 있는 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치료하는 `MAGEA3 발현 항암바이러스`다. 이는 바이러스가 전신의 암세포를 찾아 제거하는 새로운 계열의 백신이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중이며 내년 상반기 임상 2상이 예정돼 있다. 이렇다보니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JX-594)‘을 보유한 신라젠도 면역항암제시장 내에서 주목받게 된 셈. 현재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을 15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암연구소(NCI)와 대장암 신약 개발 임상1상을 개시했다. ◇앱클론, 신약후보물질 특허 호재…외국인 지분 `쑥`유방암 표적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앱클론은 지난달 상장한 뒤로 한달 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최대 295% 급등했다. 이날 장 중 한때 3만9500원까지 오르며 상장 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상장 당일 0.19%에 불과했으나 지난 25일 기준으로 13.43%로 높아졌다. 앱클론은 지난 2010년 항체기술을 가진 이종서 대표가 스웨덴 항체 전문가 그룹과 합작해 설립했다. 앱클론은 기존 항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도중 저항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전날 앱클론은 위암과 유방암에서 나타나는 단백질인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앱클론이 개발 중인 AC101은 위암과 유방암 표적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AC101은 스위스 로슈(Roche)가 판매하는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등의 항암 항체치료제인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과 병용치료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시장으로 치료제시장이 변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자체 기술력 보유가 필수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다양한 치료제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쉽다”며 “바이오의약품은 이용할 수 있는 전달체, 기전 등이 매우 다양해 약물전달 능력을 높이거나 효과를 높여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10.25 I 박형수 기자
  • `셀트리온처럼`…항암신약 신라젠·앱클론에 옮겨붙은 바이오랠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주식시장 바이오주(株) 랠리를 이끌어온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힘이 떨어지자마자 신라젠과 앱클론 등 항암신약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라젠은 시가총액 4조원을 넘어 사실상 코스닥 몸값 2인자를 굳혔고 `제2의 신라젠`으로 불리며 화려하게 코스닥에 입성한 앱클론도 공모가대비 3배 이상 뛰는 등 바이오 랠리의 온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신라젠, 애브비 덕에 외국인도 주목…4兆 `귀한 몸`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3.25%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만3000원까지 오르며 시가총액은 4조2000억원에 육박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하반기에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3일 1% 미만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3%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20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53만주를 순매수했다. 290억원이 넘는 규모다. 주가가 5만원을 넘어서며 신고가 경신 행진을 하던 때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는 동안 외국인이 매수를 주도하자 주가는 단숨에 6만원선까지 치솟았다.이처럼 외국인이 항암바이러스시장에 주목한 이유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인 애브비(Abbvie)가 턴스톤 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후보물질 3개를 사들인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브비가 인수한 턴스톤 바이오로직스 항암바이러스 후보물질 중 임상단계에 있는 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치료하는 `MAGEA3 발현 항암바이러스`다. 이는 바이러스가 전신의 암세포를 찾아 제거하는 새로운 계열의 백신이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중이며 내년 상반기 임상 2상이 예정돼 있다. 이렇다보니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JX-594)‘을 보유한 신라젠도 면역항암제시장 내에서 주목받게 된 셈. 현재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을 15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암연구소(NCI)와 대장암 신약 개발 임상1상을 개시했다. ◇앱클론, 신약후보물질 특허 호재…외국인 지분 `쑥`유방암 표적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앱클론은 지난달 상장한 뒤로 한달 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최대 295% 급등했다. 이날 장 중 한때 3만9500원까지 오르며 상장 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상장 당일 0.19%에 불과했으나 지난 25일 기준으로 13.43%로 높아졌다. 앱클론은 지난 2010년 항체기술을 가진 이종서 대표가 스웨덴 항체 전문가 그룹과 합작해 설립했다. 앱클론은 기존 항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도중 저항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전날 앱클론은 위암과 유방암에서 나타나는 단백질인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앱클론이 개발 중인 AC101은 위암과 유방암 표적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AC101은 스위스 로슈(Roche)가 판매하는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등의 항암 항체치료제인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과 병용치료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시장으로 치료제시장이 변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자체 기술력 보유가 필수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다양한 치료제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쉽다”며 “바이오의약품은 이용할 수 있는 전달체, 기전 등이 매우 다양해 약물전달 능력을 높이거나 효과를 높여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10.25 I 박형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