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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빨간불…올해 확진자 2명 모두 사망
  • 비브리오패혈증 빨간불…올해 확진자 2명 모두 사망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을 받은 5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산물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6명 중 2명이 사망했다. 2명은 확진환자였고 남은 4명은 의사환자였다.2012~2016년 비브리오패혈증 연령별 사망자 분포현황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으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이다.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한다.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환자, 장기이식 환자, 면역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발병하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경기 안양에 사는 A씨(53)씨는 지난 4월 22일 비브리오패혈증상으로 보건당국에 신고됐고 지난 5월 16일 사망했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알콜성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 충남 태안에 사는 B씨(64)씨는 지난 6월 22일 비브리오패혈증상으로 보건당국에 신고했고 5일만에 목숨을 잃었다. B씨는 기저질환으로 간염과 당뇨를 앓았다. 보건당국은 이들 모두 역학조사 상 해산물 섭취로 패혈증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고 A씨와 B씨 모두 고위험군에 속해 치사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질병관리본부 국립여수검역소는 기온 및 해수온도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균의 빠른 증식에 의한 환자 발생 가능성을 신속 파악하기 위해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을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다.질본 관계자는 “어패류는 가급적으로 5도 이하로 저온 저장, 85도 이상으로 가열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 또한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며 “특히 고위험군(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2017.07.05 I 이지현 기자
  • [특징주]신라젠, 면역 관문 저해제 병행 효과…펙사벡 가치 제고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이 강세다. 4일 오후 1시20분 신라젠은 전날보다 9.45%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신라젠은 지난달 19일 상장 호 최고가인 2만7450원을 기록한 이후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날까지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다.김성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의 작용 기전은 종양융해와 적응 면역반응 촉진, 종양 혈관 폐쇄”라고 소개했다.이어 “펙사벡은 면역 관문 저해제와 병행투약 기도를 통해 파이프라인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시장조사업체 IMS헬스에 따르면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은 2013년 650억달러에서 내년 11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는 암젠의 티벡이 세계에서 유일하며, 개발 중인 제품 중엔 펙사벡이 가장 앞서 있다.신라젠은 지난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해 세계적인 제약사와 기술수출,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협의했다.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를 함께 투여하면 단일 요법보다 항암 효과가 두 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온 뒤로 펙사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7.07.04 I 박형수 기자
  •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 OECD 평균보다 30%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은 OECD 평균 23.7명보다 30% 이상이 높은 수준이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1000명당 31.7명이 항생제를 처방받고 있다. 항생제(antibiotics)는 미생물이 생산하는 대사산물로 소량으로 다른 미생물의 발육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물질로, 미국의 학자가 처음 만들어낸 단어다. 항암제, 면역억제제 등도 미생물에서 유래한 것이 많아 항생제가 되기도 한다.우리나라에서 유독 항생제 처방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질환인 감기 등 급성상기도 감염은 항생제가 필요없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경우에도 종종 항생제를 처방한다. 감기 등 급성상기도 감염의 항생제 처방은 최근 5년간 43~45%를 웃돌고 있다. 사람들은 어떤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때 약의 효과가 분명하고 확실할 것, 신속할 것을 원한다. 이러한 기대심리에 부응하기 위해 항생제 뿐 아니라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 소염제, 항암제 등 온갖 합성약을 처방하게 된다. 원인이나 근본 치료 방법을 알지 못하고 단순히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은 위험하다. 항생제로 불편함을 잠시나마 넘길 수는 있지만 병의 치료는 힘들게 된다. 결론적으로는 악화의 길로 갈 수 있다. 일시적인 응급상황만 치료를 할 수 있다면 그 치료는 잘못된 치료이다. 잘못된 치료는 잘못된 결과를 낳는다. 항생제를 입에 달고 살게 되고 평생 약의 노예로 살게 될 수 있다. 약이 약을 부르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최근 이러한 겉 핥기 식 처방의 문제점을 인지한 보건당국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적정사용에 따른 가감 지급사업’ 내용에 따르면, 내년부터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기관의 외래관리료 비용은 현행보다 최대 5배 가산돼 지급된다. 반면 처방률이 높은 기관의 외래관리료 비용은 줄어들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업을 통해 항생제 처방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미국 에포크 타임스에 발표한 칼럼에서 항생제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바이러스 하나가 나타날 때마다 그에 맞는 항생제, 소염제를 찾는 것이 아니라 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도 모르면서 무분별하게 화학약을 처방하게 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며 “내 병을 내 몸이 고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 몸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이면 합성약을 먹지 않고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7.03 I 이순용 기자
1조 매출 제약사 4사4색 성장전략
  • 1조 매출 제약사 4사4색 성장전략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제약사들의 각기 다른 성장 전략이 관심을 끌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120년 역사의 국내 제약업계에서 매출 1조원을 넘은 회사는 유한양행(000100), 녹십자(006280), 한미약품(128940), 광동제약(009290) 등 네 곳에 불과하다. 대부분 제약사들이 복제약 중심의 영업에 집중하는 반면 상위 4개사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도입약·백신·사업다각화·기술수출 등 특화전략지난해 유한양행의 매출은 1조3207억원으로 유한양행은 유일하게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유한양행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외국계 제약사에서 도입한 약이다. 매출의 10.5%를 차지하는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1392억원)를 비롯해 당뇨병약 트라젠타, 고혈압약 트윈스타,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 등 외국계 제약사 도입품목 매출이 409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한다.유한양행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제약사들에게 파트너사로 인기가 많다. 오너십이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여서 ‘임기 중 문제가 될만한 일을 저지르지 말라’는 안전주의가 강하다. 연구·개발(R&D)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에 불과했다. 일각에서는 신약개발에 집중할 타이밍을 놓쳤다는 목소리도 있을 정도였다.하지만 최근들어 유한양행은 외국계 도입품목으로 축적한 자본을 R&D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택한 전략은 M&A와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2015년 이정희 대표 취임 이후 국내외 바이오벤처 12곳에 886억원을 투자했다. 벤처기업의 쓸만한 연구 주제를 선점해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바이오벤처인 제넥신의 체내지속 기술을 도입해 연구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 치료제는 향후 당뇨병·비만으로 확장할 계획이고, 미국 제노스코에서 도입한 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은 중국 제약사에 기술수출했다. 지난해에는 면역항암제를 연구하는 미국 회사와 합작사를 만드는 등 그동안 벌어진 R&D 격차를 급격하게 줄이고 있다. 신약개발 직접 투자도 늘렸다. 올해에 책정한 R&D 비용이 1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나 늘어났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약개발 속도를 내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외부에서 개발된 유망한 후보물질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조1979억원의 매출을 올린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이라는 두 바퀴가 매출을 이끈다. 녹십자는 알부민, 면역글로불린제제 같은 혈액제제 매출이 3737억원으로 전체의 36.2%를 차지한다. 독감, 일본뇌염, 수두, B형간염 등의 백신제제 매출은 279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7%를 점유한다.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의 독감백신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으로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입찰 자격을 확보하고 있다. PAHO 입찰 참여는 아시아 제약사 중 최초이다. 녹십자는 2014년 이후 PAHO의 독감백신 입찰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독감백신은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제약사 입장에서는 한해에 한 번 만드는데, PAHO를 통해 남반구에 전달되는 독감백신은 우리나라의 백신 비수기인 겨울에 만들기 때문에 녹십자 입장에서는 연중 독감백신을 생산하는 셈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혈액제제에 특화한 호주 CSL이나 항바이러스제제가 강점인 길리어드처럼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특화전략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매달리는 대다수 국내 제약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광동제약은 삼다수,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같은 음료부문과 2015년 인수한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 등 비제약부문의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 1조564억원 중 음료, MRO, 제약 비중이 각각 40%, 40%, 20%이다. 광동제약 매출 1조원의 일등공신은 최성원 회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인수한 MRO인 코리아이플랫폼이다. 코리아이플랫폼 인수 이전인 2014년 광동제약은 매출이 500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인수 첫해 9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광동제약은 비제약 부문의 수익을 신약개발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광동제약은 R&D 파이프라인이 다른 부문에 비해 약했다”며 “하지만 신약 R&D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비제약부문에서 벌어들인 돈을 신약개발에 집중투자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말했다.2015년 8조원대 규모의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한 한미약품은 10년 전만해도 ‘영업의 한미’라고 불릴 정도로 공격적인 영업이 장점이었다. 하지만 불법 리베이트 근절 정책이 잇따라 시행되면서 한미약품은 과감하게 체질개선을 시도했다. 15년 동안 R&D에 투자한 금액이 1조원에 육박한다. 매출 중 연구개발비 비중이 국내 제약사 평균(10.3%)의 약 두배인 18.1%나 된다. 무모한 도전이라 손가락질 받은 적도 있었지만 열매는 풍성하게 맺혔다. 2015년 기술수출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계약금만으로 51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39%가 기술료 수익이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지난해 기술수출을 1건만 성사시키면서 매출이 1조3000억원에서 8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제약 매출이 8050억원에서 8550억원으로 늘어났지만 기술료 수익이 277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서 차지하는 기술료 비중도 3%로 줄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기술수출한 후보물질이 반환되고 일부 계약은 조건이 변경되는 등 주춤했다”며 “하지만 지금도 23건의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으로 R&D 집중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3 I 강경훈 기자
韓美 기업인 100여명, 경제협력 모색..美진출 교두보 마련
  • 韓美 기업인 100여명, 경제협력 모색..美진출 교두보 마련
  • ‘한미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에 참가한 한미 기업들이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KOTRA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는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과 협력해 2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선 과거 1대1 상담회 위주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매칭, 정부조달 및 바이오전문가와 맞춤형 컨설팅, 통상협력 오픈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비즈니스 매칭에는 글로벌기업인 SMP 등 40개 바이어와 우리기업 14개사가 참가해 자동차부품, IT, 바이오, 소비재,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80여건의 맞춤형 상담을 통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시장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자동차용 기계식 연료펌프 분야 세계 1위 강소기업인 대화연료펌프는 크라운그룹(Crowne Group)과 전자식 신제품 공급 확대, 미국과 캐나다 바이어와는 차세대 전기차용 초소형부품 개발 추진 등의 성과를 냈다. 효림산업은 미국 바이어로부터 대형 오더를 수주해 현지에 생산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4차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다양한 신규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서 미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장했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플랫폼인 씽플러스(Thing+), 소프트웨어 선도벤처기업인 달리웍스는 미국 내 정유화학공장 분야에서 1위 기업인 프리웨이브테크놀로지(Freewave Technologies)의 하드웨어를 융합한 새로운 솔루션을 전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MOU를 체결했다. 녹십자셀은 한국에서 성공한 항암면역세포제의 기술을 인정받아 메릴랜드주 정부 지원을 통해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동시에 투자유치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미국시장 진출 설명회에서 미국 조달시장 관련 컨설팅을 받은 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는 “1조 규모에 달하는 미 조달시장 진입에 대한 관심은 컸지만, 정보 및 맨파워가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1대1 컨설팅을 통해 진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경제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는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고 KOTRA 정부조달 선도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날 오찬과 맞물려 진행된 ‘한미 통상협력 오픈포럼’에 특별연사로 초청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통상전문가인 제프리 쇼트(Jeffery J. Schott) 박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5년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미국 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을 제시해 우리 기업들의 대미 진출에 대한 우려와 궁금증을 다소 해소했다.윤원석 KOTRA 정상외교경제활용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우선주의’로 대표되는 달라진 미국의 통상환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와 경제동맹이 더욱 굳건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미국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미 경제인단은 29일 오전 워싱턴 D.C. 인근지인 프린스조지카운티에 소재한 NASA(미국항공우주국) 및 자동차 3D 프린팅기업인 로컬모터스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미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이 미 조달시장 진출 방안을 듣고 있다. KOTRA 제공.
2017.06.29 I 성문재 기자
  • 대한뉴팜 “비급여 주사제 신제품 시장 안착”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대한뉴팜(054670)은 비급여 주사제 신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회사는 지난해 4월 연어주사(Polydeoxiribonecleotide) 성분의 ‘뉴디엔주’를 론칭했으며, 12월에는 하스피케어와 미슬토(mistletoe) 주사제 ‘이스카도’(ISCADOR)의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으로 비급여 주사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통증 개선과 항암보조제 등의 치료영역 다각화로 시장을 확대 재편하고 있다.뉴디엔주는 주로 마취통증의학과와 정형외과, 피부과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면역증강의 효력이 있어 항암보조제로 사용되고 있는 ‘이스카도’는 요양병원 및 항암클리닉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미슬토 치료요법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초기암의 재발 방지나 말기 암 환자 혹은 치료불가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생명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법으로 알려졌다.또 지난 4월 한국BNC에서 생산하는 ‘큐젤’과 ‘플로레’ 등 모든 HA필러 제품을 국내에 독점 판매하며 미용 주사제 시장까지 비급여 주사제 시장을 넓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30여 품목의 비급여주사제 중 신제품인 뉴디엔, 이스카도, HA필러 제품이 출시 1년 만에 회사 매출의 30%를 점유하고 있다”며 “비급여 주사제 시장이 개편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제품과 새로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7.06.28 I 윤필호 기자
  • 메드팩토, 항암신약 후보물질 美 FDA 희귀의약품 등록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테라젠이텍스(066700)는 자회사 메드팩토가 지난 20일 항암신약 후보물질 ‘TEW-7197(NOV13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HCC)에 대한 희귀의약품 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희귀질환치료제로 등록되면 임상 3상 없이 2상의 결과만으로 신약허가를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환자 20만명 이내를 희귀 질환 기준으로 뒀다. 허가를 받으면 향후 7년간 시장독점권, 총 임상시험 연구비용 50%에 대한 세금 감면, 신속심사, 신약승인(NDA) 심사비용 면제, 2상 이후 조건부 판매 허가, 임상시험 연구 보조금 지급 등 혜택을 받게 된다.TEW-7197은 2014년 4월 FDA 승인을 받아 2014년 6월부터 미국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다. 올해 1월에는 혈액암 일종인 골수이형성증후군(MDS), 4월 간암에 대한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MDS 임상은 내달부터 환자 투약이 이뤄져 빠르면 연말 효능을 확인, 기술이전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해당 항암제는 암의 전이, 재발, 기존 항암제 내성을 억제하고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 및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여해 치료 효과를 크게 상승시키는 실험적 결과가 축적되고 있다”며 “시장 규모를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6.22 I 이명철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삼중음성 유방암 임상연구 착수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삼중음성 유방암 임상연구 착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이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가 유래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면역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에 착수한다.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나 종양 유전자의 과발현 등 기존에 알려진 임상병리인자의 발현 양상에 따라, 관A형, 관B형, 사람 상피성자인자 2형(HER2) 양성형, 그리고 삼중음성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등 크게 4가지의 형태로 나뉜다. 이 중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한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인간 상피성장인자 수용체(HER-2) 등 3가지 수용체가 모두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유방 항호르몬 치료나 표적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고 다른 타입에 비해 재발이 쉽고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는 진단 시 임상 병기 2기 이상의 환자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을 수술 전에 먼저 시행하는 선행 항암 치료가 널리 시행된다. 선행 항암 치료를 시행한 약 20~40%의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에 의해 암세포가 완전히 소멸된 완전 관해가 나타난다. 하지만 암이 완전 소멸되지 않았거나 항암 화학 요법 후 진행된 경우에는 재발율이 높고 예후도 불량하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다른 타입과 달리 수술 후에 호르몬 치료나 표적치료 등의 추가적인 보조 치료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유방질환외과 이온복 과장이 환자와 상담하는 모습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방질환외과 이온복 과장은 “이번 임상시험은 자가 유래 수지상 세포의 항암 면역효과를 이용하여, 삼중 음성유방암의 재발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라고 설명했다.그는 “임상시험 대상은 선행 항암치료를 시행한 2기~3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가운데, 수술이나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 조직이 확보된 환자”라며 “환자의 유방암 조직에 반응하는 자가 유래 수지상 세포를 획득하여 이 수지상세포와 저용량 시클로포스파미드를 수술 및 방사선 치료 후의 환자에게 투여하여 체내 T-림프구의 암세포 공격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항암 면역치료의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암 환자의 생존율과 치료 성적을 높이고 삶의 질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학제 진료’가 암 치료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다학제진료에서는 각 과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을 적절히 결합하여, 치료효과를 최대화하는 동시에 치료 과정과 치료 후,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2017.06.21 I 김현아 기자
‘간암’ 예방은 ‘B형 간염’ 예방 접종부터
  • ‘간암’ 예방은 ‘B형 간염’ 예방 접종부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제주도에 사는 안모씨(55)는 4년 전인 2013년 우연하게 간암으로 진단받고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에서 6번의 색전술(암혈관을 막아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받았다. 그리고 2016년에는 2번의 항암제를 투여 받았다. 그러나 2016년에 폐로 전이되면서 모든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한라산에서 자연요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폐로 전이된 암으로 인해 객혈과 심한 기침을 하면서 숨이 차서 전화도 받을 수 없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특별한 치료방법을 찾지 못하고 죽음의 문턱에서 헤매는 나날을 보내던 중 올해 지난 3월에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았다.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와 ‘항암술’을 병행했다. 그 결과 다음날부터 기침을 멈추는 등 건강상태는 호전됐다. 폐의 좌엽에 있던 약 9.5cm의 암 조직이 3cm로 줄어들고, 현재는 등산도 다니며 골프까지 나갈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말기 암 환자 ‘하이푸’가 치료에 도움A씨의 간암 발병원인은 과도한 음주와 B형 간염바이러스였다. 우리나라 발생 6위인 간암은 여러 요인에 의해 일어나지만 만성화가 되는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가 제일 큰 원인이다.2014년 대한간암학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72%가 B형 간염바이러스(HBV), 12%가 C형 간염바이러스(HCV)의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9%가 알코올, 4%가 기타 원인과 연관이 있었다.40세 이상이면서 B형, C형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거나 간경변증으로 진단 받으면 6개월마다 복부 초음파검사와 혈청 검사를 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반드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여야 한다. C형 간염 예방백신은 아직 없기 때문에 혈액, 침, 정액 등으로 전파를 막는 개인위생 관리만이 예방의 최선책이다.간암의 주요 증상은 대부분 상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심한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다. 하지만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이 붙을 증상이 늦게야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필수다. 간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늦게 발견하면 항암제나 다른 치료법이 잘 듣지 않는다. 또한 재발되는 사람도 많이 있다. 이럴 때 해 볼 수 있는 것이 ‘하이푸’ 치료법이다. 방사선을 쏘이듯 고강도로 초음파를 모아 암세포에 쏘여 열에 약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것이다.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하이푸(HIFU)‘는 색전술, 면역항암치료법 등 다름 암치료법과 병행하면 상당히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김태희 원장은 “항암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암을 관리하면서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이 ‘하이푸’ 치료를 하고 있다.
2017.06.21 I 이순용 기자
  • [강경훈의 萬藥에]꿈의 항암제는 요원한 걸까요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정상세포는 만들어졌다 사라지는 것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만들어진 세포가 죽지 않고 무한히 만들어지면 암이 됩니다.항암제는 이렇게 빨리 자라는 암세포를 공격합니다. 처음 나왔던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모근세포나 위벽세포 같이 정상적으로 빨리 자라는 세포도 함께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항암치료를 받으면 속이 헐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그 이후에 나온 항암제가 특정 세포의 돌연변이를 공격하는 표적항암제입니다. 유방암이나 대장암 같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암에 효과가 좋지만, 아직 암과 관련된 유전자가 밝혀지지 않은 암은 쓸 수가 없습니다.최근에 나온 항암제는 특정 암세포를 공격하는 대신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작용합니다. 암이 생존하기 위해 정상세포처럼 위장하는 신호를 막아 면역계가 암세포를 찾아 없앱니다.2~3년 전 처음 면역항암제가 선보였을 때만 해도 꿈이 항암제라 여겼습니다. 이론적으로 모든 암에 쓸 수 있고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최근 임상시험에서 이 면역항암제를 쓴 환자 중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었는데, 제약사 모니터링 위원회는 임상보류를 권고했고 제약사는 이를 받아들여 신규환자 모집을 중단했습니다.면역항암제가 제약사의 말처럼 꿈의 항암제로 자리 잡으려면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기존 약과 마찬가지로 효과와 부작용, 적용 가능 환자 등에 대한 면밀한 연구결과가 더 많이 쌓여야 할 것입니다.
2017.06.18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신라젠, 최고가…글로벌 빅팜과 상업화 논의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이 상장한 이후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해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3일 오전 11시49분 신라젠은 전날보다 18.75%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1만9800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 상장한 뒤로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신라젠은 20여개 다국적 제약사와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기술수출을 포함한 각각의 항암제를 묶은 병용투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참석해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제약사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성과 홍보관에서 ‘임상 공동작업 및 파트너십(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and partnership)’을 주제로 한 발표회도 갖는다. 바이오 USA는 미국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dustry Organization) 주최로 오는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1993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산업 분야 세계 최대 콘퍼런스·전시회다. 신라젠 관계자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를 기점으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기반의 다양한 병용요법이 항암제 개발의 메가 트렌드로 확인했다”면서 “바이오 USA에서는 면역항암제를 대표하는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병용요법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라젠이 개발하는 펙사벡은 우두 바이러스(vaccinia virus) 기반으로 한 항암바이러스 계열의 면역항암제이다. 현재 전세계 20여개국 140여개 병원에서 간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17.06.13 I 박형수 기자
  • 신라젠, 세계적인 제약사 20여곳과 기술수출·공동임상 논의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이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신라젠은 20여개 다국적 제약사와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기술수출을 포함한 각각의 항암제를 묶은 병용투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참석해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제약사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성과 홍보관에서 ‘임상 공동작업 및 파트너십(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and partnership)’을 주제로 한 발표회도 갖는다. 바이오 USA는 미국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dustry Organization) 주최로 오는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1993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산업 분야 세계 최대 콘퍼런스·전시회다. 신라젠 관계자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를 기점으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기반의 다양한 병용요법이 항암제 개발의 메가 트렌드로 확인했다”면서 “바이오 USA에서는 면역항암제를 대표하는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병용요법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라젠이 개발하는 펙사벡은 우두 바이러스(vaccinia virus) 기반으로 한 항암바이러스 계열의 면역항암제이다. 현재 전세계 20여개국 140여개 병원에서 간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17.06.13 I 박형수 기자
회계 부담 던 셀트리온헬스케어, 7월말 코스닥 상장 추진
  • 회계 부담 던 셀트리온헬스케어, 7월말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기업공개(IPO) 절차가 늦어지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본격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상장예비심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던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정밀감리 결과 징계 수위가 낮게 나와 상장 걸림돌을 해소한 것이다.바이오의약품 마케팅·판매 전문기업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앞서 회계사회는 이 회사에 대한 정밀감리 결과 징계수위를 ‘주의’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상장 절차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어서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1999년 12월 설립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 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분야에 전문화됐다. 램시마(Remsima)·트룩시마(Truxima)·허쥬마(Herzuma) 등 셀트리온(068270)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 밀러와 신약의 전세계 독점 판매권을 보유했다. 원에쿼티파트너스(One Equity Partners, 옛 JP모건 PE)와 테마섹(Temasek)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했다.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 시밀러인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에 모두 쓰일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다. 2013년 9월 유럽의약품청(EMA) 제품 허가를 받아 2015년 2월 유럽 빅5(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에서 본격 판매했다. 지금까지 총 80개국 허가를 받았다.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15년 1분기 3.7%(판매량 기준)에서 지난해 4분기 37%로 성장했다.지난해 4월 2세대 바이오시밀러 세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고 12월 브랜드명 ‘인플렉트라’로 미국에 론칭했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인 레미케이드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48억달러 규모에 달해 올해 기대감이 높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세계 최초 항암 항체 바이오 시밀러 트룩시마는 올 2월 EMA 제품 허가를 받아 4월 론칭했다. 현재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리툭산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7조원에 달한다.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8.3%, 59.6% 증가한 7577억원, 1786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229억원으로 497% 급증했다. 김만훈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기존 바이오 시밀러 외에도 바이오베터(바이오시밀러 개량 의약품), 바이오신약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며 “헬스케어 분야 톱티어 마케팅·판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총 공모 주식수는 2460만4000주로 전량 신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2500~4만1000원으로 최대 약 1조87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대부분을 신약 공동 개발비, 제품 매입, 이머징 마켓 대상 직접 판매 네트워크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향후 일정은 내달 13~14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9~2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내달 말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 공동주관사 UBS증권이다.
2017.06.07 I 이명철 기자
삼성과 셀트리온이 똑같은 시장서 승부하는 이유
  • 삼성과 셀트리온이 똑같은 시장서 승부하는 이유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최근 제약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중 하나가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시밀러는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의 세포나 단백질, 유전자 등으로 만든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이다. 셀트리온(068270)이나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전문 업체들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이들 업체를 비롯해 대다수의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는 품목은 류머티즘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나 항암제 등 극히 일부다. 백신, 독소, 혈액제제, 호르몬,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항체의약품, 줄기세포 같은 수많은 바이오의약품 중 특정 분야의 치료제에만 경쟁이 집중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매년 8.3%씩 성장해 2019년이면 2625억달러(약 29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기존 합성의약품으로는 치료에 한계를 보이던 자가면역질환이나 희소난치성질환, 만성질환은 바이오의약품이 효과가 더좋고 부작용은 작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0개 중 바이오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항암제인 리툭산, 아바스틴, 허셉틴, 폐렴구균백신인 프리베나13, 인슐린제제인 란투스 등 8개나 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60억8000만달러(약 18조원)나 된다. 제조사인 애브비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이전에는 류머티스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증상의 악화를 늦추는 정도의 치료에 불과했다”며 “바이오의약품이 나온 이후에는 완치는 할 수 없지만 얼마든지 관리가 가능한 병으로 인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항암제의 경우도 기존에는 효과도 크지 않은 약을 부작용을 무릅쓰고 썼다면 특정 유전자를 타겟으로 하는 바이오항암제가 개발되면서 조건만 맞으면 충분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문제는 너무 비싼 약값이다. 효과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쓸 수 있었다. 2주에 한 번씩 맞는 휴미라는 한 달 약값이 우리 돈으로 약 100만원에 이른다. 바이오시밀러는 이보다 약 30% 정도 저렴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약과 동등한 효과만 인정받으면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국가적으로도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2019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약 9% 정도인 239억달러(약 27조원)은 바이오시밀러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휴미라의 경우 13개, 엔브렐은 27개, 리툭산은 35개의 바이오시밀러가 개발 중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바이오시밀러는 절대적인 무역적자 업종인 국내 제약업계가 세계시장과 대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틈새시장이기도 하다. 2015년부터는 수입보다 수출이 많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등 새로운 수출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바이오의약품이라고 모두 바이오시밀러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나 항암제는 세포에서 유전자를 변형시킨 특정 단백질을 키운 후 이를 분리해 약을 만들지만 혈장에서 성분을 뽑아내야 하는 혈액제제는 유전자를 재조합하는 기술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혈우병지료제 정도만 유전자재조합 제제가 개발됐을 뿐이다. 녹십자(006280) 관계자는 “혈액제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나 항암제보다 시장규모가 작고 혈장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이 필요하다 보니 단기간에 시장에 진입해 빨리 일정규모의 매출을 만들어 내야 하는 복제약 시장의 특성 상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에게 매력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백신의 경우 이미 오리지널 약을 만드는 경쟁자가 많고 1년에 서너번에서 평생 한 번만 쓰면 될 정도로 자주 쓰는 약이 아니다 보니 후발주자가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바이오 시밀러 라이벌사의 개발 현황
2017.06.07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코디엠, 국책과제 선정…내년 해외기술 이전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디엠(224060)이 강세다. 웰마커바이오와 브이맥 이뮤노테크의 항암제 과제가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31일 오전 10시8분 코디엠은 전날보다 8.31% 오른 1695원에 거래되고 있다.코디엠은 웰마커바이오가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브이맥 이뮤노테크의 핵심 연구진이 보유한 면역 치료법은 한국연구재단의 올해 중견 연구 신규 신청과제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책과제로 선정됐다는 것은 기술의 선도성을 입증받은 것”이라며 “바이오 시장 기술 이전이 가속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웰마커바이오는 대장암 치료에 가장 대표적인 표적항암제인 얼비툭스(Erbitux)에 대한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규 타깃 물질을 발굴했다. 대장암 세포주를 포함한 대장암 환자 유래 동물모델까지 효능을 확인했다. 향후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선도물질 도출에 나설 계획이다. 브이맥 이뮤노테크는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발생하는 염증성 대장염과 인구 노령화로 인한 만성질환(당뇨, 심장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을 증대시키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브이맥 이뮤노테크의 과제명은 ‘항산화 복합체(MAC)를 이용한 생체 내 항산화 네트워크 활성 조절에 기반을 둔 바이러스 감염 및 만성 염증 질환의 효과적 예방 및 치료법 확립’이다. 주요 핵심기술은 3대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 비타민E, 글루타치온과 천연물 유래 신약 후보 물질의 조합을 통해 안정성과 항산화, 항종양, 항염 효능이 증대된 물질을 이용한 질환 치료를 가능케 한다.회사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웰마커바이오의 과제를 내년까지 기술이전할 것”이라며 “브이맥 이뮤노테크 역시 개발 중인 모든 치료 기술을 완료와 동시에 임상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강조했다.
2017.05.31 I 박형수 기자
  • [마켓인]바이오벤처 앱클론, 코스닥시장 노크
  • [이 기사는 5월 23일(화) 오후 3시 40분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바이오벤처기업인 앱클론이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앱클론은 지난 22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앱클론은 2010년 06월에 설립됐고 항체신약과 바이오CRO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항체신약사업은 임상적으로 검증돼 알려진 질환 목표 단백질에 대해 항체신약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CRO사업은 고객사의 개발 목적과 응용에 최적화된 항체 솔루션을 원스톱(One-Stop) 서비스로 제공한다. 특히 앱클론이 개발하는 항체는 ‘바이오시너지 항체’로 불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항체는 기존 바이오의약품이 치료하지 못하는 영역이나 내성이 생기는 경우 결합해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앱클론이 지난해 중국 푸싱제약에 기술 이전한 ‘AC101’ 항체는 유방암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 허셉틴과 같이 사용하면 위암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앱클론은 현재 유한양행과 면역항암제 개발을 공동진행 중이다. 앱클론의 지난해 매출액은 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6억원이다.
2017.05.24 I 신상건 기자
  • [마켓in][마켓인]바이오벤처 앱클론, 코스닥시장 노크
  • [이 기사는 5월 23일(화) 오후 3시 40분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바이오벤처기업인 앱클론이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앱클론은 지난 22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앱클론은 2010년 06월에 설립됐고 항체신약과 바이오CRO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항체신약사업은 임상적으로 검증돼 알려진 질환 목표 단백질에 대해 항체신약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CRO사업은 고객사의 개발 목적과 응용에 최적화된 항체 솔루션을 원스톱(One-Stop) 서비스로 제공한다. 특히 앱클론이 개발하는 항체는 ‘바이오시너지 항체’로 불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항체는 기존 바이오의약품이 치료하지 못하는 영역이나 내성이 생기는 경우 결합해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앱클론이 지난해 중국 푸싱제약에 기술 이전한 ‘AC101’ 항체는 유방암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 허셉틴과 같이 사용하면 위암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앱클론은 현재 유한양행과 면역항암제 개발을 공동진행 중이다. 앱클론의 지난해 매출액은 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6억원이다.
2017.05.24 I 신상건 기자
  • 삼진제약, "개발 중인 유방암 표적치료제, 정부 사업에 선정"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진제약(005500)은 개발 중인 전이성 유방암 표적항암제 과제가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관리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삼진제약과 안순길 인천대 교수팀이 2016년 2월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연구 수행 중인 것으로 이번 선정으로 앞으로 5년 동안 52억7000만원이 투자될 예정이라 연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연구 중인 단백질은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면역항암제와 함께 쓸 경우 치료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이성 유방암 시장에 보다 쉽게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연구 중인 표적 단백질이 췌장암, 폐암, 간암, 난소암의 증식과 전이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적응증 확대도 기대할 만 하다고 전했다.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선정으로 난치성 대장암 표적치료제, 전이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혈액암 표적치료제, 간암 치료 타겟 발굴 등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신희종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장(전무이사)은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시험을 잘 마무리하고 임상시험 선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22 I 강경훈 기자
  • 유방암 맞춤 치료 가능성 열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단일세포 수준에서 초정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유방암의 항암면역기전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박웅양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 소장과 한원식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은 유방암 환자의 항암 면역 치료반응과 종양의 발달 및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의 특징을 밝혀냈다. 기존에는 여러 세포들의 특성이 섞여 있는 종양 조직 전체를 분석해 질병 원인을 유추하는 방식이어서 정확한 파악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11명으로부터 515개의 단일세포를 분리하여 유전체분석을 실시했다. 단일세포의 유전자 발현 특성으로 종양세포와 비종양세포를 구분하고 이를 통해 종양 조직 내에 존재하는 종양면역 세포들을 관찰했다.그 결과 유방암의 네 가지 유형(luminal A, luminal B, HER2, TNBC)에 따라 대부분의 단일 종양세포들은 동일한 유형에 분포했지만, 일부 HER2 유형 환자 종양에는 TNBC 유형의 세포가 혼재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 동안 같은 종양세포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다른 특성을 지닌 이질적 종양세포가 섞여 있었다는 의미다. 뿐만 아니라 일부 극소수의 세포들은 악성 종양과 관련된 암줄기세포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에 새롭게 밝혀졌다. 연구팀은 “기존 분석으로 알 수 없었던 종양세포의 이질성이나 악성 종양세포들이 종양의 발달이나 전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 치료를 어렵게 하는 약물 저항과도 관련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B 림프구, T 림프구, 거식세포와 같은 비종양 면역세포들을 분석한 결과 환자마다 면역세포 구성이 다르다는 점도 확인됐다. 특히 암세포를 우리 몸 속에서 적으로 인식해 공격하도록 하는 T림프구 대부분이 TNBC 서브타입 유방암에서 발견됐고, 이를 토대로 최근 개발이 한창인 면역항암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단일세포 수준에서 유전체를 분석함으로써 종양 조직 내에 존재하는 면역세포 특성분석으로 면역항암제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뿐만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종양이질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극복할 단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원천기술개발사업(2012M3A9B2029132)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으며 연구성과는 의생물학 분야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7.05.1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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