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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유바이오, 4분기 흑자전환 기대 강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연일 강세다. 경구용콜레라 백신 공공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해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0일 오후 12시40분 유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8.81% 오른 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품질, 생산능력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콜레라 백신 공공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0년 9월에 국제백신연구소(IVI)로부터 경구용 콜레라 백신 기술을 이전 받아 5년만인 2015년 12월에 ‘유비콜’을 개발, 허가를 획득했다. 유리바이알로 제작된 ‘유비콜’은 플라스틱튜브로 허가변경(제형추가)되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플라스틱튜브로 제형이 변경되면 포장자재 비용이 200원에서 50원으로 감소하고, 외주가공비도 450원에서 0원으로 줄어든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유바이오로직스의 올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35.7% 늘어난 9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59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백신 개발에 사용하는 면역 증강 물질을 합성이나 정제 과정 없이 직접 만들어내는 균주를 생산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유바이오로직스와 ‘면역증강제 직생산 균주 생산방법’에 대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맺었다. KIST가 생산방법을 개발한 균주는 면역증강제인 ‘대장균 유래 모노포스포릴 지질A(E. coli produced monophosphoryl lipid A, EcML)’를 직접 만드는 균주다. EcML 계열 면역증강제(TLR-4 agonist)는 주로 백신 개발에 사용했지만 인체 내 면역조절 메커니즘이 규명되면서 알레르기 면역치료, 치매면역치료, 항암면역치료 등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김 연구원은 “지난 13일에 KIST로부터 ‘면역증강제 직생산 균주 및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을 이전 받았다”며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항암, 면역, 치매 등 신약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며, 2018년 중으로 의약품 원료 및 시료로는 판매가 시작되어 13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제이비케이랩, 획기적인 면역.항암물질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천연물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은 최근 가톨릭대와 공동으로 면역증강 및 항암효과가 기대되는 ‘안정화된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물질’ 개발에 성 공, 공동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나건 교수팀과 ‘안토시아닌·후코이단의 나노복합물질을 이용한 항암보조제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세포실험을 통해 이 신 물질의 항암효과와 면역증진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이번 연구 결과 최고의 항암효과를 발휘하는데 적합한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의 입자크기 는 85nm로 확인됐다. 물질의 안정성과 체내이용률(흡수율)이 이런 입자 크기에서 발휘됨을 입증해 다양한 제제 개발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연구팀은 또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로 정상세포를 대조군으로 하여 대장암·간암·유방암에 대해 세포실험을 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거의 손상을 끼치지 않고, 암세포만 60~80%까지 사멸시키는 뛰어난 항암효과와 면역증진효과를 확인했다. 제이비케이랩과 나건 교수팀은 야생 아로니아열매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ABF, Aronia Bioactive Fraction)과 해조류 다당체인 후코이단을 결합해 단순히 물리적 결합 효과를 뛰 어넘는 강한 결합 수준의 나노 신물질을 만들었다. 이로써 두 물질을 따로 투여할 때 나타 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고, 기존보다 월등한 항암효과와 면역증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복합물 조성과 효능 극대화 방안을 도출했다.장봉근 대표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기능이 탁월하지만 열, 위산, 빛에 약한 탓에 낮은 안 정성과 생체이용률로 의약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다당체 나노복 합물질 양산 기술은 이런 맹점을 극복할 수 있어 암 뿐만 아니라 뇌경색,심근경색,당뇨,지 방간,안구건조증,관절염, 피부염, 위궤양, 탈모, 염증, 통증 등과 관련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 식품 개발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제이비케이랩은 향후 이 나노복합물질을 암피로증후군(CRF)을 개선하는 면역항암제로 개 발하기 위해 의약품 시판에 필요한 동물실험과 인체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물질 원 료 양산에 착수해 우선 암세포억제, 면역기능증강 등에 초점을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 하고 향후 의약품원료로 등록하여 해외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식물성 백혈구로 널리 알려진 안토시아닌은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 전생성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 및 당 수치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 다당체는 면역력을 강화해 항알레르기 및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따라서 이들 유효물질을 나노 수준에서 복합체로 만들면 안토시아닌의 안정성과 항산화 효 능이 향상돼 직접적인 항암효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를 할 때 겪는 면역저하,혈류저하,암피로증후군을 개선하는 데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이비케이랩은 이 기술의 활용을 위해 금년 8월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안토시아닌·다당체 나노복합물질의 제조방법 및 조성물에 관한 특허 전용실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제이비케이랩은 2031년까지 안토시아닌 기반의 나노복합물질에 대한 독점적인 기술 사용권을 갖게 됐다.
- [전문의 칼럼]의료계. 한의계 손잡고 통합 암치료 서둘러야
- [자닮인요양병원 강동철 원장]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질병에 걸리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치매, 뇌졸중, 암 이 세가지 질환은 두려워서 모두 피하고 한다. 치매는 주위 가족들과 지켜보는 사람은 힘들어 하지만 본인은 정작 힘들지 않아 그나마 나은 편이다. 뇌졸중은 가족과 본인 다 힘들지만 그래도 당장 생명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이들 질환은 의학의 발달과 더불어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보면서 발생률 또한 낮아지고 있다. 문제는 암이다. 암은 진단을 받게 되면 먼저 죽음을 떠올리게 되고 병원치료가 시작 되면 일반적으로 수술, 항암, 방사선의 견디기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근래 과학의 발달로 암치료기술 또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수술기법은 로봇수술, 항암제는 3세대 면역항암제가 많이 보편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방사선 치료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양성자치료가 일반화되고 있고, 인체 부작용이 없는 초음파를 이용한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trasound)치료기가 신기술로 등록돼 난치암에 적용되고 있어 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은 해결되지 않고 있어 많은 환우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지게 된다. 암 진단과 치료의 발전에도 암 환자 수는 줄지 않고 있으며 특히 전이암에 대한 치료는 답보상태로 아직 완전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그렇다면 치료방법은 없는 것일까? 어렵지만 치료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각을 부분적이고 국소적인 병으로 보기보다는 정신과 육체의 유기적 관계를 통한 전인적 관점에 중심을 두고 원인에 접근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것이 현대의학의 3대 표준 치료와 더불어 근거 있는 다양한 의료체계를 접목한 통합의학적 암치료 개념이고 세계적인 추세 또한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 의료 선진국인 미국의 예를 들면 1980년 암과의 전쟁에서 실패를 인정하면서 아직 현대의학으로는 암을 완치할 수 없다라는 결론에 기존의 암치료 페러다임이 바뀌면서 통합의학적인 암치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됐다. 그러면서 보완통합의학 병원을 이용하는 미국인들이 전체의 약 40% 정도로 근래 들어 지속적인 증가추세라고 연구보고도 있다. 미국의 3대 암센터인 MD앤더슨 암센터와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 존스홉킨스의대병원 모두 통합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표준암치료(수술, 항암화학치료, 방사선치료)와 함께 한방치료, 영양요법, 심신요법 등의 통합적 암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미국국립암센터(NCI)에서도 표준암치료와 더불어 한방침구치료와 한약, 기공, 명상, 영양치료 등의 보완대체요법(CAM)을 적극 적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국은 이원화된 의료체계로 한의학과 현대의학이 고르게 발전해 있어 통합의학을 이루기에 좋은 토양이 형성돼 있다. IT를 기반으로 한 현대의학의 각종의료기기와 기술은 미국에서도 배우러 올 정도이고 한의학은 오천년의 역사에서 우러나오는 전통적인 의학에서 맞춤의학인 체질의학까지 발달해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의료계와 한의계가 서로만의 이익을 위하며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만약 정부차원에서 통합의학에 관심을 가져 지원을 하고 양쪽의학계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학문간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향후 대한민국의료가 체계적인 통합의학을 이룰 수 있고 암 치료 뿐만 아니라 세계의학계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지 않을까 기대한다.
-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도래... 예방접종은 이렇게 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감시체계를 보강한다면서 개인위생관리 및 예방접종을 최근 당부했다.유행 시기가 다가오는데 아직 예방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이미 늦은 것이 아닌지 불안해 할 수도 있다. 예방 접종이 꼭 필요한지도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흔히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와 예방 접종에 대해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이경화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인플루엔자란 - 흔히 계절형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Influenza)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열 질환이다. 항원 유형에 따라 크게 A, B, C로 분류 되는데 A형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주의해야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10월부터 4월까지 유행한다. △인플루엔자 증상은- 인플루엔자는 1~5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증상은 평균적으로 5~9일 정도 지속된다.인플루엔자의 특징은 심한 발열(38~40℃)이다.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을 시작으로 마른 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인플루엔자는 왜 위험한가- 대부분 경증으로 자연 치유 되지만 유,소아나 노년층, 면역저하자의 경우 심각한 바이러스성 폐렴, 기저질환 악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고 일부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바이러스는 어떻게 옮겨지는가-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로 전파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이 높다. 성인의 경우 증상 시작 후 5일, 소아는 10일 이후 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인플루엔자 백신은 누가 맞아야하는가?- 보통 백신은 6개월 이상의 소아부터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시에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65세 이상 노인, 만성 호흡기질환자, 만성 심혈관 질환자, 당뇨병, 만성 신부전, 면역저하자, HIV보균자, 항암치료환자 등)와 고위험군 환자에게 인플루엔자를 전파시킬 위험이 있는 사람(의료진, 교사 등)에게 우선적으로 접종을 권한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시작된다면 인플루엔자를 의심해야한다. 가까운 병의원에 내원하면 빠르게 확진할 수 있다. 감염이 확인되면 해열진통제 복용 등으로 증상을 조절해야한다. 증상이 발현된 후 48시간 이내라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수 있으니 빨리 병의원을 찾는 것이 좋다.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예방접종 시기는- 독감 예방접종 시기는 매년 10~12월로 잡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예방접종 실시 기준 및 방법’을 올해 개정해 독감 예방접종 권장시기를 매년 10~12월로 권고했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항체가 형성되며 면역효과는 6개월간 지속된다. 이듬해 봄까지도 독감이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예방접종을 받으면 봄까지 효과를 볼 수 있다.△예방접종 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간혹 발열이나 근육통이 발생한다. 이는 면역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전신 이상반응이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수일 내에 호전된다. 그러나 이전 투여 시 과민반응, 경련 혹은 신경계 장애를 나타냈었거나 급성 감염 혹은 발열 환자는 접종하면 안 된다.
- 면역력 약한 사람, 개 등 동물에 물이면 위험 '현명한 대처법은?"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유명 한식당 대표가 개에게 물린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비슷한 시기에 집에서 키우던 진돗개에 한 살짜리 아기가 물려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 동물로 인한 사고와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목줄을 채우지 않고 외출하는 경우 10만원의 과태료 처분 대상이지만, 과태료가 내 몸을 지켜주지는 못하는 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황윤정 교수와 함께 동물에게 물렸을 때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동물에 의한 상처는 조직 깊숙이 동물의 이빨이 들어가면서 생긴다. 겉으로 보이는 상처의 크기는 작으나 깊이가 깊은 상처가 생긴다. 또한 개를 비롯한 동물의 침 속에는 농도 짙은 세균이 포함돼 있어, 모든 교상(咬傷)은 균에 오염돼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개 또는 고양이에게 물려 상처가 발생한 경우 가장 먼저 흐르는 물에 상처를 깨끗이 씻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초기에 국소 세균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해야하기 때문에 소독약을 사용해서 소독을 하는 것 보다는 상처를 깨끗이 씻어 상처의 균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전신적인 합병증에 대한 예방과 치료도 꼭 신경써야한다. 특히 기저 질환 보유자, 면역 저하자는 고위험군으로 예방적 항생제 투여 및 세밀한 상처 관리가 필요하다. 황 교수는 “교상으로 인해 얼굴 혹은 두피가 찢어졌을 경우 1차 봉합을 시도할 수 있으나, 고위험 상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봉합 없이 치료하거나 지연 봉합을 시행한다. 다리나 팔을 물렸을 경우에는 밴드나 붕대로 꽉 묶어 덮어두기 보다는 물린 자리로 체액이 어느 정도 배출되도록 열어두는 것이 좋다. 실제로 피부가 찢어져 응급실로 내원해도 상처를 봉합하지 않고 열어 둔 채 치료한다”고 말했다. 개나 고양이에 의한 교상이 발생한 후, 드물게 전신적인 합병증이 수일 후 발생할 수 있다. 항상 국소 감염과 동반되지는 않으나 평소 면역력이 약하거나 당뇨, 간경변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비장 절제술, 인공심장판막 이식술을 받은 경우, 면역억제제 복용자 및 항암 치료 중인 환자 등은 위험할 수 있다. 때문에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고 적절한 상처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