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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독일 자회사, 3세대 프로테아좀 저해기술 도입계약
  • 큐리언트 독일 자회사, 3세대 프로테아좀 저해기술 도입계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 신약 개발업체 큐리언트(115180)는 독일 자회사(QLi5 Therapeutics)가 독일 현지시간으로 10일 주주총회를 통해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DC·Lead Discovery Center) 등 연구기관들과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를 통해 회사는 면역프로테아좀 저해기술을 초기 계약금 없는 조건으로 확보하게 됐다. 또한 큐리언트는 자회사의 초기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에 150만 유로(약 20억원)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출자 후 큐리언트의 지분율은 72%로 증가하게 된다. QLi5는 1988년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독일 로베르트 후버 교수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큐리언트, 막스플랑크 연구소, LDC와 후버 교수가 공동 출자를 통해 항암 및 자가면역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독일에 설립한 회사다. 프로테아좀은 세포 내에서 단백질 폐기 및 재활용 기능을 하는데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글로벌 제약사인 다케다는 이 프로테아좀을 저해하는 기술을 활용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를 출시한 바 있다. QLi5이 보유한 프로테아좀 저해 기술의 차별점은 일반 프로테아좀과 면역 프로테아좀을 선택적으로 저해할 수 있는 기술로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암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까지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3세대 프로테아좀 저해 기술’로 불리고 있으며 이미 이 기술은 면역관문 억제제제를 투약하는 경우 나타나는 자가면역 부작용인 중증근무력증 (Myasthenia gravis)에 대한 효과를 환자에서 채취한 시료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후버 교수는 “프로테아좀 기술은 보물상자와 같은 것”이라며 “QLi5 설립을 계기로 기존 프로테아좀 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새로운 콘셉트의 치료제 개발에까지 적용 분야를 확장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QLi5의 설립은 막스플랑크 연구소 및 LDC와의 오랜 신뢰 관계의 산물이며 후버 교수의 세계적 연구성과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QLi5의 모회사로 긴밀하게 협조하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11 I 권효중 기자
비디아이 "美 나스닥 바이오업체 셀시온 투자 협의중"
  • 비디아이 "美 나스닥 바이오업체 셀시온 투자 협의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비디아이(148140)가 췌장암 신약 개발 회사인 미국 엘리슨(Eleison) 인수 추진에 이어 나스닥 바이오 업체에 대한 투자 협의에 나서며 바이오 업체로의 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비디아이(148140)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셀시온’ 과 비밀유지협약(CDA)을 체결해 지분 투자 논의 및 기술 검증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셀시온은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사로 △유도 화학요법제 △면역치료제 △RNA·DNA 기반 치료제 등 혁신적인 항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주요 파이프라인 가운데 간암 1차 치료제 ‘더모독스(ThermoDox)’는 미국 식품의약처(FDA)에서 ‘패스트트랙 약품’으로 지정돼 간세포 암종(HCC) 치료와 관련해 임상 3상을 진행중으로 오는 7월 임상 중간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더모독스는 기존에 진행한 연구 결과 위약군 대비 전체 생존율이 33%까지 크게 향상됐기 때문에 대표적 표적치료제 ‘넥사바’에 이어 대표적인 1차 간암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또 다른 파이프라인 ‘GEN-1’은 난소암 치료제로 임상 1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CDA 체결을 통해 셀시온에 대한 기술 가치 평가와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셀시온 외에도 글로벌 임상 3상 이상의 완성 단계 파이프라인을 가진 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바이오는 비디아이가 신규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임상 리스크 최소화를 목표로 전략적인 인수합병(M&A)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사 지난달 11일 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신약 개발 회사 엘리슨의 인수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최근 현장 인수 실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신주 인수 방식으로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0.06.11 I 권효중 기자
  •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새 시대' 열리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면역항암제의 새 바이오마커로 종양조직변이부담(TMB : Tumor Mutational Burden)의 활용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현재는 PD-L1이란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 발현율을 이용해 면역항암제가 어떤 환자에게 적합한지 가려내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PD-L1 만으로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를 찾기에 충분하지 않아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찾으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 유전체연구소 박웅양 소장, 심준호 연구원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98명의 유전체를 전체엑솜염기서열을 분석해(WES : Whole exome sequencing), 수정 TMB가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TMB란 암세포 돌연변이가 얼마나 되는지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돌연변이가 많아지면 정상 세포와 비교해 오직 암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항원도 더 많이 만들어진다. 이에 따른 면역원성도 높아져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이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로 널리 쓰이지 못한 건 일부 환자에게서 효과를 보이는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도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에 발표된 면역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의 병용 임상들의 결과를 보면 TMB가 높은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사용시 무진행 생존기간의 연장을 보였으나 생존을 연장시키는 지에 대해서는 상반된 결과들을 보였다.이에 TMB가 비소세포폐암에서 PD-L1과 더불어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 성공할수 있을지에 대해서 여러 이견이 교차하고 있다. 이번에 연구팀은 암세포가 면역원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적합성항원(HLA) 대립유전자의 이형상실(LOH)을 일으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조직적합성항원 대립유전자 이형상실이 발생하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는 데 방해를 받게 된다.연구팀은 TMB를 계산할 때 이러한 기전을 고려해 새 방법을 고안해 냈다. 수정TMB 모델을 쓰자 어떤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더 효과 있는지 명확해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TMB 값이 높아도 낮은 환자에 비해 유의미한 생존율 증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수정 TMB 모델에선 확실한 생존율 향상이 나타났다.통계적 분석 결과 수정 TMB가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 대비 사망할 위험도가 44%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수정 TMB가 높았던 환자가 암의 무진행 생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이 네이처 캔서지에 발표한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의 코호트에도 수정 TMB 모델을 적용하였고 마찬가지로 비슷한 경향을 확인했다. 재현성을 담보해 과학적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의미여서 앞으로 수정 TMB가 기존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 바이오마커로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연구팀은 “새 모델에 따라 TMB 값이 높은 환자에게 면역항암제 투여시 전체 생존율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 증명됐다”며 “앞으로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치료 선택지를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유럽종양학회 국제학술지(Annals of Onclogy) 최근호에 실렸다.
2020.06.10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에스티큐브, 삼성바이오로직스 면역항암제 셀라인 선정 소식에 상승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상승세를 보인다. 지난 3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진행 중인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인 ‘STT-003 항체’ 셀라인 선정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티큐브는 오전 10시5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87%(800원) 오른 1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에스티큐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인 ‘STT-003 항체’에 대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에스티큐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TT-003 항체’의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임상 및 비임상용 물질을 생산할 계획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셀라인(Cell-Line) 구축을 위한 캔디데이트(후보)를 선정 중이다”며 “최종 선정은 7월 말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셀라인 후보 선정 후에는 본격적으로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단계를 차례로 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에스티큐브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STT-003 항체’ 글로벌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미국 MD앤더슨암센터 등 유수의 의료기관들과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올해 안에 동물(원숭이 등) 실험을 진행, 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내년 2분기 말께 IND를 제출할 것”이라며 “IND 통과하게 되면 3분기부터는 임상 1상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10 I 박정수 기자
SCM생명과학, 청약경쟁률 814.91대1…2.5조 몰려
  • [마켓인]SCM생명과학, 청약경쟁률 814.91대1…2.5조 몰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 에스씨엠(SCM)생명과학이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814.91대 1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SCM생명과학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과 이날 양일간 진행한 청약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에 해당하는 36만주에 대해 2억9336만8690주의 청약이 접수돼 최종 경쟁률이 814.91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으로 총 2조4936억원이 모였다.앞서 이 회사는 지난 2~3일 총 공모주식수의 80% 규모인 144만주에 대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4000~1만7000원) 최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235개 기관이 참여해 1032.1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SCM생명과학은 306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통해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해외 관계사 투자와 시설 확충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을 계기로 국내외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전 세계 인류 복지와 난치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특히 성공적인 사업화를 바탕으로 기업 실적 확대에 주력하고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투자자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층분리배양법이라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줄기세포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바이오 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핵심 원천기술의 경쟁력 △우수 연구인력의 전문성 △파이프라인의 혁신성 및 성장성 △축적된 국내외 임상 노하우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및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기술특례상장 과정을 밟고 있으며,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0.06.09 I 권효중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 공모가 1만7000원 확정
  • [마켓인]에스씨엠생명과학, 공모가 1만7000원 확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최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해 공모가를 밴드(1만4000원~1만7000원) 최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물량의 80%에 해당하는 144만주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국내외 총 1235개 기관이 참여해 103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세포치료제에 높은 관심이 있는 글로벌 대형 펀드에서도 SCM생명과학의 줄기세포치료제 원천기술과 파이프라인에 큰 관을 나타냈다”며 “특히 제넥신(095700)과 설립한 미국 합작법인인 코이뮨의 면역세포치료제 등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해 이번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이 회사의 비전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다”며 “혁신적인 신약 연구개발과 성공적인 사업화를 통한 성과 창출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기업설명과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천 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보유하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 췌장염, 아토피피부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간경변, 제1형 당뇨병 등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CD19’ 등으로 구성돼있다.SCM생명과학의 총 공모주식수는 180만주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06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 자금은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및 해외 관계사 투자,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36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다. 회사는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2020.06.05 I 권효중 기자
엔케이맥스, 금융전문가 송준용 CFO로 영입
  • 엔케이맥스, 금융전문가 송준용 CFO로 영입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슈퍼NK 면역항암제 해외 사업확대 및 투자 유치를 위해 송준용(사진)씨를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엔케이맥스의 사업 및 투자 전반을 담당하게 된 송준용 부사장은 약 30년 간 국내 및 홍콩을 오가며, 국내외 채권, 파생상품 및 대체투자 상품 등을 개발하고 마케팅에 주력해 온 금융시장 내 손꼽히는 전문가다. 그는 2008년부터는 홍콩에서 블랙스톤 그룹 및 UBS AG의 MD(Managing Director)로 일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동양생명에서 투자최고책임자(CIO)를 역임한 바 있다.엔케이맥스는 송 부사장 영입을 통해 글로벌 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향후 글로벌 사업을 위한 투자에 체계성 및 공격성을 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송 부사장은 “엔케이맥스는 슈퍼NK 면역항암제 임상 결과들을 통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모멘텀이 확실한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쌓아온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엔케이맥스의 성장 비전을 실현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든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상우 대표이사는 “업계에서 주목하는 전문가와 엔케이맥스의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돼 앞으로가 기대된다”면서 “슈퍼NK 면역항암제 기술에 시장이 주목하기 시작한 이 시점에 송 부사장이 ‘NK세포 연구개발 글로벌 리더’라는 엔케이맥스의 마켓 포지셔닝을 공고히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 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성·진행성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슈퍼NK(SNK01)+표적항암제 병용 임상1·2a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에 당시 주가는 장중 한때 26%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이번 임상은 기존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HER2 또는 EGFR 양성의 전이성·진행형 고형암 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다기관에서 실시될 계획이다. 슈퍼NK(SNK01)와 병용 투여하는 표적항암제는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또는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다.
2020.06.04 I 박태진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 신생혈관억제 항암제 ABL001 임상1상서 부분관해 3건 확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3일 자사의 이중항체 항암제 ABL001의 단독요법 1상 임상시험 중 말기 위암과 대장암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30%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를 3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모든 표준치료요법이 실패했거나 혹은 재발해 다른 표준치료법이 없고 질병의 진행이 빠른 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진행중인 ABL001 단독요법 임상시험(5월30일 기준)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12%, 질병 조절률(DCR)은 72%로 확인됐다. 동일한 타깃의 치료제로 임상 2상 개발중인 OncoMed사의 Navicixizumab은 1상 임상시험에서 6.1%의 객관적 반응률(ORR), 31.8%의 질병 조절률(DCR)을 보였으며 2019년 미국식품의약품안전국(FDA)으로부터 신속심사 대상(Fast Track Designation)으로 지정된 바 있다. 참고로 1세대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 아바스틴의 경우 단독요법 1상 임상시험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0%였으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해 다양한 암종에서의 임상개발 끝에 최종 판매 승인된 바 있다.또한 부분관해를 보인 3명 모두, 주요 생체표지자(Biomarker) 로 추측되는 DLL4를 종양조직에서 강하게 발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종양조직에서 DLL4 발현과 ABL001의 치료 효능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DLL4가 발현되는 환자를 선별해 ABL001의 치료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플랫폼 기술 ‘Grabody’가 적용된 이중항체로서, 1세대 블록버스터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내성을 보완하기 위해 암세포 신생혈관 억제 항원인 VEGF와 DLL4를 동시에 타깃하고 있다.1세대 아바스틴, 2세대 씨람자에 이어 3세대 신생혈관억제 항암제인 ABL001의 임상시험에서 추가적인 부분관해 사례 등 고무적인 약효와 내약성이 확인될 경우, 에이비엘바이오의 ‘Grabody’ 이중항체 플랫폼의 위상은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플랫폼인 ‘Grabody-T’ 및 ‘Grabody-I’를 비롯해 BBB(Blood Brain Barrier, 혈액뇌관문) 셔틀을 탑재한 ‘Grabody-B’ 등에 대해 글로벌 빅파마들이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다른 암종 대비 예후가 좋지 않은 위암 환자를 포함해서 부분관해가 3건이나 확인되는 등 ABL001의 우수한 효능 및 내약성을 입증시켜 줄 수 있는 중간결과”라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부분관해 사례가 더 도출돼 ABL001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이중항체로서는 최초로 상용화 될 수 있는 항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03 I 오희나 기자
  • [재송]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중요 종목 뉴스다.△에스원(012750) = 삼성전자(005930)와 1807억원 규모의 통합 인력보안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마이크로텍(227950) = 엔투텍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시. 오는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엔투텍(N2TECH)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금호산업(002990) = 청수행정타운 지역주택조합사업에 관한 단일판매ㆍ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경인양행(012610) = 김흥준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35.92%에서 35.4%로 변동했다고 공시.△태광산업(003240) = 홍현민·김형생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홍현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김형생 대표의 일신상의 사유에 의한 사임 때문”이라고 밝힘.△KEC(092220) =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판매시장 변화에 따른 조업일정 조정을 완료해 구미 공장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KG동부제철(016380) = 올해 1월~5월(5개월간)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거래된 월평균 거래량이 1만주 미만이라는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삼성물산(028260) =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공사 예정금액은 약 8087억원.△GS건설(006360) = 이달 11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일 공시. 채권 만기는 3년, 사용 목적은 운영자금.△알테오젠(196170) = 유방암 치료제 ‘ALT-P7’의 국내 임상1상 결과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ALT-P7은 약물 접합 항암치료제로서 이번 임상1상을 통해 안정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임상2상에서는 보다 탁월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임상2상 권장용량(RP2D)에서의 효능 평가와 요로상피세포암, 담도암 등의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힘.△레고켐바이오(141080) =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기존 주식수와 동일한 보통주 1077만101주와 전환우선주 128만3070주다.△퓨쳐켐(220100) =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화합물 ‘플로라스타민(FC303)’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키이스트(054780) = 일본 자스닥에 상장된 자회사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SMC)이 음악 및 라이브사업을 위해 SMEJ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SMEJ는 지난 4월 SM엔터테인먼트 재팬에서 분할 설립된 계열회사. 오는 7월 21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합병기일은 오는 8월 1일, 합병비율은 SMC와 SMEJ 각각 1대 90.△엑시콘(092870) = 삼성전자(005930)와 108억7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 대비 28.4% 수준.△엔텔스(069410) = SK텔레콤(017670)과 20년 인프라(Infra) 운용그룹_패킷과금, PCRF, DPI, UAPS 유레카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규모는 88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4.6% 수준.△네이블(153460)커뮤니케이션즈 = SK텔레콤(017670)과 12억5000만원 규모의 유지보수 용역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10.1% 수준.△마이크로디지탈(305090) =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의 국책 과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공시.△랩지노믹스(084650) = 면역진단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위해 체외진단기기 개발을 주업으로 하는 켈스 주식 13만4680주를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후 지분율은 9.09%.△아이톡시(052770) = 37억원 규모 유상증자 발행 철회설의 사실 여부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유상증자 철회 관련해 내부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으며 납입대상자인 스포라이브에서도 유상증자 철회에 대한 결정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디와이피엔에프(104460) = 두산중공업(034020)과 141억5000만원 규모의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전기집진기 설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KG모빌리언스(046440) = 자회사 KG에프앤비가 310억2221만원 규모의 KFC코리아 주식을 처분한다고 공시. 이는 자산 대비 6.51% 수준이며 처분예정일은 오는 7월31일.△로스웰(900260) =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킹캐슬엔터프라이즈(King Castle Enterprise PTE. LTD.)를 대상으로 148억512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피씨엘(241820) = 1억400만원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291.55%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지난 5월 29일부터 오는 17일까지.△인트론바이오(048530) = 솔루션바이오와 49억5700만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인터파크홀딩스(035080) = 상호명을 ‘인터파크’로 변경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자회사인 인터파크와의 합병에 따른 상호 변경”이라고 사유를 설명.△솔고바이오(043100) = 김서곤 대표이사가 지난달 31일 사임계를 제출함에 따라 김서곤, 김일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이에스브이(223310) = 최재훈·선순용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달 29일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 이 회사는 또 류원석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한다고 별도 공시.△싸이토젠(217330)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개발 사업-맞춤형진단치료제품 신규과제의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케이맥(043290)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기계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제조기반생산시스템 국책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파나진(046210) = 지난 5월29일 한국거래소의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급등)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케이에스피(073010) = 산업통상자원부 전략핵심소재 자립화 기술 개발사업 국책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공시.△블러썸엠앤씨(263920) = 이종국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이종국, 지영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지영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에너토크(019990) = 김민찬 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날부터 장기원, 김민찬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장기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이에스브이(223310) = 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코디엠에서 경남바이오파마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인 경남바이오파마의 이에스브이에 대한 지분율은 20.16%(4098만3606주)다.△메가스터디교육(215200) = 서울경제가 보도한 최대주주 지분매각설 관련 “최대주주가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바, 상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 공시.△다산네트웍스(039560) = 지주사인 다산인베스트가 핸디소프트(220180)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 해소된 담보제공주식은 총 40만1365주, 20억원 규모.△SNK(950180) =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332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규모는 684억2714만원이며 시가배당율은 19.8%다.△메이슨캐피탈(021880) = 안원덕 씨 외 16명이 전주지방법원에 지난달 27일 디케이알인베스트먼트에 대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에스모(073070) = 채무상환과 타법인증권 취득을 위해 회사의 대표이사 및 변경 예정 최대주주인 김정훈 씨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발행가액은 483원.△행남사(008800) =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다고 공시. 관할법원은 서울회생법원으로 회생채권·회생담보권·주식 또는 출자지분의 신고기간은 오는 16일부터 이달 29일까지.△샘코(263540) = 지난 1월 28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티에이치정밀에 대한 82억원 규모의 주식 및 경영권 인수 계약을 티에이치정밀의 관리종목 편입 및 상장폐지사유 발생으로 인한 거래정지로 해제했다고 공시.
2020.06.02 I 이승현 기자
  •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중요 종목 뉴스다.△에스원(012750) = 삼성전자(005930)와 1807억원 규모의 통합 인력보안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마이크로텍(227950) = 엔투텍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시. 오는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엔투텍(N2TECH)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금호산업(002990) = 청수행정타운 지역주택조합사업에 관한 단일판매ㆍ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경인양행(012610) = 김흥준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35.92%에서 35.4%로 변동했다고 공시.△태광산업(003240) = 홍현민·김형생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홍현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김형생 대표의 일신상의 사유에 의한 사임 때문”이라고 밝힘.△KEC(092220) =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판매시장 변화에 따른 조업일정 조정을 완료해 구미 공장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KG동부제철(016380) = 올해 1월~5월(5개월간)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거래된 월평균 거래량이 1만주 미만이라는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삼성물산(028260) =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공사 예정금액은 약 8087억원.△GS건설(006360) = 이달 11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일 공시. 채권 만기는 3년, 사용 목적은 운영자금.△알테오젠(196170) = 유방암 치료제 ‘ALT-P7’의 국내 임상1상 결과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ALT-P7은 약물 접합 항암치료제로서 이번 임상1상을 통해 안정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임상2상에서는 보다 탁월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임상2상 권장용량(RP2D)에서의 효능 평가와 요로상피세포암, 담도암 등의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힘.△레고켐바이오(141080) =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기존 주식수와 동일한 보통주 1077만101주와 전환우선주 128만3070주다.△퓨쳐켐(220100) =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화합물 ‘플로라스타민(FC303)’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키이스트(054780) = 일본 자스닥에 상장된 자회사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SMC)이 음악 및 라이브사업을 위해 SMEJ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SMEJ는 지난 4월 SM엔터테인먼트 재팬에서 분할 설립된 계열회사. 오는 7월 21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합병기일은 오는 8월 1일, 합병비율은 SMC와 SMEJ 각각 1대 90.△엑시콘(092870) = 삼성전자(005930)와 108억7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 대비 28.4% 수준.△엔텔스(069410) = SK텔레콤(017670)과 20년 인프라(Infra) 운용그룹_패킷과금, PCRF, DPI, UAPS 유레카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규모는 88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4.6% 수준.△네이블(153460)커뮤니케이션즈 = SK텔레콤(017670)과 12억5000만원 규모의 유지보수 용역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10.1% 수준.△마이크로디지탈(305090) =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의 국책 과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공시.△랩지노믹스(084650) = 면역진단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위해 체외진단기기 개발을 주업으로 하는 켈스 주식 13만4680주를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후 지분율은 9.09%.△아이톡시(052770) = 37억원 규모 유상증자 발행 철회설의 사실 여부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유상증자 철회 관련해 내부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으며 납입대상자인 스포라이브에서도 유상증자 철회에 대한 결정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디와이피엔에프(104460) = 두산중공업(034020)과 141억5000만원 규모의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전기집진기 설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KG모빌리언스(046440) = 자회사 KG에프앤비가 310억2221만원 규모의 KFC코리아 주식을 처분한다고 공시. 이는 자산 대비 6.51% 수준이며 처분예정일은 오는 7월31일.△로스웰(900260) =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킹캐슬엔터프라이즈(King Castle Enterprise PTE. LTD.)를 대상으로 148억512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피씨엘(241820) = 1억400만원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291.55%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지난 5월 29일부터 오는 17일까지.△인트론바이오(048530) = 솔루션바이오와 49억5700만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인터파크홀딩스(035080) = 상호명을 ‘인터파크’로 변경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자회사인 인터파크와의 합병에 따른 상호 변경”이라고 사유를 설명.△솔고바이오(043100) = 김서곤 대표이사가 지난달 31일 사임계를 제출함에 따라 김서곤, 김일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이에스브이(223310) = 최재훈·선순용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달 29일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 이 회사는 또 류원석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한다고 별도 공시.△싸이토젠(217330)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개발 사업-맞춤형진단치료제품 신규과제의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케이맥(043290)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기계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제조기반생산시스템 국책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파나진(046210) = 지난 5월29일 한국거래소의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급등)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케이에스피(073010) = 산업통상자원부 전략핵심소재 자립화 기술 개발사업 국책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공시.△블러썸엠앤씨(263920) = 이종국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이종국, 지영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지영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에너토크(019990) = 김민찬 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날부터 장기원, 김민찬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장기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이에스브이(223310) = 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코디엠에서 경남바이오파마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인 경남바이오파마의 이에스브이에 대한 지분율은 20.16%(4098만3606주)다.△메가스터디교육(215200) = 서울경제가 보도한 최대주주 지분매각설 관련 “최대주주가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바, 상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 공시.△다산네트웍스(039560) = 지주사인 다산인베스트가 핸디소프트(220180)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 해소된 담보제공주식은 총 40만1365주, 20억원 규모.△SNK(950180) =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332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규모는 684억2714만원이며 시가배당율은 19.8%다.△메이슨캐피탈(021880) = 안원덕 씨 외 16명이 전주지방법원에 지난달 27일 디케이알인베스트먼트에 대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에스모(073070) = 채무상환과 타법인증권 취득을 위해 회사의 대표이사 및 변경 예정 최대주주인 김정훈 씨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발행가액은 483원.△행남사(008800) =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다고 공시. 관할법원은 서울회생법원으로 회생채권·회생담보권·주식 또는 출자지분의 신고기간은 오는 16일부터 이달 29일까지.△샘코(263540) = 지난 1월 28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티에이치정밀에 대한 82억원 규모의 주식 및 경영권 인수 계약을 티에이치정밀의 관리종목 편입 및 상장폐지사유 발생으로 인한 거래정지로 해제했다고 공시.
2020.06.01 I 이승현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 "줄기세포치료제로 글로벌 공략"
  • [IPO출사표]에스씨엠생명과학 "줄기세포치료제로 글로벌 공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뿐만이 아니라 면역항암제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사업 트렌드에 맞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이병건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씨엠생명과학)이병건 에스씨엠(SCM)생명과학 대표이사(사진)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줄기세포 원천기술 보유… 치료제 개발 박차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핵심 원천 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바탕으로 줄기세포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등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방법보다 균질하고 순도가 높은 줄기세포를 분리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고 오는 2037년까지 원천 기술로서 보호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3월 IPO를 추진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 차례 수요예측을 늦춘 끝에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이후 지난달 1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상장을 다시 추진했다. 이 회사는 층분리배양법을 사용하면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를 만드는 데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기존의 줄기세포치료제는 순도가 낮아 질환별로 적용되는 치료제가 없어 비용이 높았지만 고순도의 줄기세포를 활용하면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회사는 이식편대숙주질환(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 급성 췌장염, 아토피 피부염 등과 관련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아토피피부염과 급성췌장염은 오는 2021년까지 임상 1/2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이외에도 향후 뇌신경계 질환, 간경변 등과 관련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회사는 현재 코로나19 및 패혈증에 수반되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관련 치료제를 개발 중이기도 하다. 회사는 현재 임상 중인 동결형 줄기세포치료제(SCM-AGH)의 염증 반응 억제 효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제어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 美 합작법인으로 면역항암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이 회사는 지난해 제넥신(095700)과 미국에서 합작법인 코이뮨을 설립해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나섰다. 코이뮨은 지난 1월 이탈리아의 T세포(CAR-T) 연구 업체 포뮬라를 인수합병하는 등 플랫폼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CMN-001)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CAR-CIK-CD19)를 관련 파이프라인으로 보유 중이다. CMN-001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b상 계획(IND)를 승인받았다. CAR-CIK-CD19는 기존과 달리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사람의 제대혈을 이용해 생산 원가와 부작용 등 산업적 한계를 보완한 약물이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미국과 국내에서도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306억원 규모에 달하는 상장 공모자금을 통해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해외 관계사 투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 투자에 나서 임상과 해외 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1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8억5200만원이다. SCM생명과학의 공모 주식수는 180만주며 희망 공모밴드는 1만4000~1만7000원이다. 오는 2~3일 양일에 걸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8~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게 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0.06.01 I 권효중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전문 기업으로 변화
  • [주목!e해외주식]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전문 기업으로 변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종합 제약사에 가까웠던 아스트라제네카가 항암제 전문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혁신 항암제의 본격적인 탑라인 성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다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2020년 1분기 매출액 63억5400만달러, 영업이익 18억5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각각 15.7%, 12.4% 증가했다. 특히 컨센서스(매출액59억5000만달러, 영업이익 17억500만달러)를 각각 6.8%, 8.7%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부문별로는 항암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2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사 탑라인 성장을 견인했다. 타그리소는 48.3% 성장한 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임핀지와 린파르자 모두 전년 대비 50% 이상 고성장을 시현하였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개발(R&D) 중심의 항암제 전문기업이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며 “2012년도까지만 해도 항암제(12%)보다는 심혈관질환치료제(34%), 신경질환(38%) 제품에 특화된 종합 제약사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매출 비중이 높은 주요 품목들이 연이어 특허가 만료되면서 매출액 감소를 피해갈 수 없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성장동력으로 항암제를 선정해 R&D 비용을 대폭 늘렸으며 그 효과로 지난해는 10여년간 이어졌던 탑라인 역성장에서 10% 고성장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아스트라제네카는 주력 제품이었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Crestor)가 2016년, 쎄로켈(Seroquel)은 2012년도에 특허가 차례로 만료되면서 이로 인한 특허 절벽(patent cliff)을 피하기 위해 항암제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2012년 아스트라제네카 매출의 19%를 차지하던 R&D 비용은 최근 3년 평균 26%까지 상승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표적항암제부터 면역관문억제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주요 품목은 2015년에 허가를 받은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PARP 억제 기전으로 BRCA 변이 고형암 치료제인 린파르자, PD-L1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 다이치산교로부터 69억 달러에 인수한 HER2 억제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약물 엔허르투가 있다.선 연구원은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24배로 거래 중으로, 항암제 집중 라지캡 피어 대비 60% 이상 프리미엄이 부과되어 거래 중이다”며 “밸류에이션은 주력 제품들의 연이은 특허 만료로 12~15배 사이를 지지부진하게 오가다 본격적인 항암제 출시를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해 왔다”고 설명했다.그는 “피어 그룹 대비 높은 탑라인 성장이 기대되고, 주요 항암제 모두 적응증 확대 모멘텀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0.05.31 I 박정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4년 추적 임상 결과 발표
  •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4년 추적 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학술 대회 포스터 세션에 참여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항암제인 ‘온트루잔트’(Ontruzant·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새로운 추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온트루잔트’(Ontruzant·성분명 트라스트주맙).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임상시험 이후 추적 관찰에 동의한 총 36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온트루잔트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효능 및 안전성 등을 비교 연구하고 있다. 총 추적 관찰 기간은 5년이며,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이 중 53개월에 해당되는 최초 4년간 수치를 집계한 것이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의 이상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좌심실 박출률(LVEF·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수치가 저하된 환자는 온트루잔트 투여군 중 1명,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중 2명으로 둘 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또 다른 안전성 지표인 ‘울혈성 심부전증(CHF·Congestive Heart Failure)’관련된 이상 징후는 두 집단 모두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다.의약품 효능 측면에서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치료 시작 후 심각한 부작용이나 재발, 전이 등이 발생하지 않고 생존하는 비율인 ‘무사건 생존율(EFS·Event-free survival)’은 온트루잔트 투여군에서 83.4%,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여군에서 80.7%의 결과를 보였다.치료 후 일정 기간이 경과했을 때 환자가 생존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전체 생존율(OS·Overall survival)’은 온트루잔트 투여군에서 94.4%,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89.6%의 수치를 보였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4년 추적 임상결과를 포함한 총 3건의 온트루잔트 관련 임상 의학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해당 내용은 주최 측의 웹 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전무(임상의학본부장)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당사의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된 온트루잔트의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들이 의약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온트루잔트 출시를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 항암제 판매에 본격 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파트너사 머크(Merck)와의 협력을 강화함과 더불어 공급 역량, 품질관리 역량을 발휘해 시장 진입 활로를 뚫겠다는 전략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Renflexis,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온트루잔트 출시로 인해 미국에서 2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외에도 ‘에티코보’(Eticovo,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와 ‘하드리마’(Hadlima,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미국 판매허가를 이미 획득했으며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대장암·폐암 등의 치료제인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을 했다.
2020.05.30 I 박일경 기자
파미셀, ‘수지상세포 기반 차세대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 본격화
  • 파미셀, ‘수지상세포 기반 차세대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 본격화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파미셀(00569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2020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세부과제 참여를 통해 ‘수지상세포 기반 차세대 항암면역치료백신’에 대한 개발 및 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연구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총 55개월이다.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파미셀은 췌장암과 유방암처럼 난치성암 치료를 위한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항암면역치료백신’을 개발한다. 특히 실용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수지상세포 제조법을 개선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사업과제인 만큼 상업화에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파미셀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 중인 항암면역치료백신은 현재까지 알려진 수지상세포 중 항암면역유도 기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보고된 아형으로 골수의 조혈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것”이라며 “기존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면역치료백신이 가졌던 배양 한계 등을 극복해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파미셀은 앞선 2016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를 수행하며 골수의 조혈줄기세포에서 증식 및 분화하는 수지상세포 아형을 개발했으며 지난 3월 전립선암 및 난소암 치료제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상업화 임상 1상을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또한 파미셀은 ‘조혈줄기세포를 수지상세포로 분화’시키는 특허를 비롯해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면역치료백신 제조를 위해 수지상세포의 전구세포인 단핵구의 수득율을 높이기 위한 ‘단핵구 제조방법’ 특허, 그리고 ‘진세노사이드 Rg3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차세대 수지상세포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도 보유하고 있다.파미셀은 이번 과제가 기존 줄기세포치료제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의 원료도 골수이기 때문에 한 번의 채취로 줄기세포치료제에 이용되는 중간엽 줄기세포와 항암면역치료백신에 이용되는 조혈줄기세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돼 임상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 치료 패러다임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높은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5.29 I 박일경 기자
검찰, '1918억 부당이득' 문은상 신라젠 대표 구속 기소
  • 검찰, '1918억 부당이득' 문은상 신라젠 대표 구속 기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로 구속된 문은상 신라젠(215600)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바이오업체 ‘신라젠’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정식)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문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문 대표는 자본 없이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한 ‘자금 돌리기’를 통해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918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문 대표는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이사 등과 함께 신라젠의 면역 항암제 후보 물질인 ‘펙사벡’의 임상시험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치워 부당한 수익을 얻었다는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문 대표에 대해 지난 8일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과 특경법상 배임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12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이후 검찰은 지난 20일 문 대표의 구속을 한 차례 연장했다.이날 문 대표가 활용한 페이퍼컴퍼니의 사주 A씨와 신라젠 창업주 B씨도 문 대표의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2020.05.29 I 공지유 기자
악재 미리 알고 주식 내다판 신라젠 임원 구속…60억대 손실 피해
  • 악재 미리 알고 주식 내다판 신라젠 임원 구속…60억대 손실 피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 신라젠(215600)의 현직 임원이 자사의 면역 항암제 후보 물질의 임상시험 중단 사실을 미리 알고 본인이 가진 자사 주식을 팔아 60억원대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사진=이데일리DB)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정식)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신라젠 전무이사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지난 20일 이를 발부했다. 그동안 검찰은 신라젠의 면역 항암제 후보물질인 ‘펙사벡’의 임상시험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 신라젠 임원 등이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손실을 피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검찰은 A씨가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좋지 않다는 미공개 정보를 접한 뒤 지난해 7월 자사 주식을 매도해 64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해 8월 공시를 통해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 시험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며 “진행 결과 DMC는 당사에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로 말미암은 기대감으로 한때 크게 올랐으나 이처럼 임상시험 중단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가 폭락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지난 12일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를 구속했고, 지난 20일 구속 기간을 열흘 연장했다. 검찰은 오는 30일까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4일 검찰은 이 회사 임원이었던 이용한 전 대표이사, 곽병학 전 감사를 같은 혐의로 구속해 기소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신라젠 주식에 대해 주권매매거래 정지 조처를 내렸으며, 현재도 거래정지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9일까지 신라젠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0.05.28 I 박순엽 기자
알테오젠,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 기대…목표가↑-신한
  • 알테오젠,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 기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보유한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하이브로자임) 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가 높은 만큼 관련 성장성과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5%(12만원) 높은 26만원으로 올려잡았다.이 회사는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형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의 약품 ‘렘시마 SC’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형한 의약품의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러한 피하주사 제형을 가진 의약품들은 기존 정맥주사 제형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알테오젠과 더불어 미국 업체 할로자임 두 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약 편의성과 기존 정맥주사 대비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으로 인해 피하주사 제형 의약품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련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알테오젠의 경우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만큼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할로자임보다 확장성이 크다”고 짚었다.이러한 확장성 덕에 추가 계약 가능성 역시 기대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1조6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로자임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에는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 중이다. 이 연구원은 “계약의 특성상 사전에 타깃 약품의 수가 확정돼 할로자임 역시 제약사 로슈와 3차례의 계약을 진행한 바 있다”며 “알테오젠 역시 다수의 적응증 허가를 획득한 ‘키트루다’와의 계약이 이뤄진다면 일회성이 아닌 복수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로자임 기술과 바이오시밀러, 항체-약물 복합체 등을 전부 고려해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한다”며 “향후 실제 계약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알테오젠의 매출액은 38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다는 예상이다.
2020.05.28 I 권효중 기자
에이프로젠, 충북 오성에 24만 리터 규모 회수배양액 공장 증설
  • 에이프로젠, 충북 오성에 24만 리터 규모 회수배양액 공장 증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이프로젠 KIC(007460)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에이프로젠이 2개의 생산 라인을 추가 증설해 국내 3번째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췄다고 26일 밝혔다.에이프로젠 사옥(사진=에이프로젠)이 회사의 공장은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설의 연면적은 5만2247㎡ 규모이며, 약 3700억원이 공사비로 사용됐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레미케이드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분야의 복제약)를 생산하고 있고 향후 리툭산, 휴미라 등 다른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급성백혈병 치료제, 면역관문 항암제 등 개발 중인 이중항체 신약도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오송 공장에 설치된 2개의 생산 라인을 포함해 총 4개 생산 라인을 동시에 가동하면 1회 회수할 수 있는 배양액(배양이 완료돼 항체의약품이 포함된 배지)의 양이 24만리터에 달한다”면서 “이는 각각 36만리터와 19만리터 규모의 배양기를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공장에 필적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배지(미생물이나 동식물의 조직 배양에 필요한 영양물질의 혼합체)를 배양기 크기의 80%만 채우는 것을 감안하면 타사가 30만 리터 규모의 배양기로 1회 배양에서 회수하는 것과 동일한 양의 배양액을 회수하는 것”이라며 “1회 배양 기간이 타사보다 다소 길어 타사는 배양기 당 연간 12배치(batch·1회 배양에서 생산하는 배양액)~16배치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데 비해 연간 10배치~12배치를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회사는 연속배양(Perfusion)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한 다수 회사는 유가식단회배양(Fed batch) 방식을 사용한다. 연속배양 방식은 동물세포를 약 2주 키운 후에 배양액을 마지막 날 한 번에 회수하는 유가식단회배양 방식과는 달리 배양기에 새로운 배지를 연속적으로 공급해 동일한 양의 배양액을 2~3주간 매일 회수하는 방식이다.
2020.05.26 I 유준하 기자
유방암 환자 증가, 30대는 매월 자가 검진... 40대는?
  • 유방암 환자 증가, 30대는 매월 자가 검진... 40대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성에게 유방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유방암이 여성에게 더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가장 흔한 암이다.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사업보고에 따르면 2017년 새롭게 발생한 유방암 환자는 2만2230명으로 전체 여성암의 20.3%를 차지하며 2016년부터 갑상선암을 제치고 여성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최근 10년간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강영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최근 국내 유방암 발생 증가 원인을 확실히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고지방, 고칼로리로 대변되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감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이 요인으로 생각된다”며 “여기에 일반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와 더불어 정부의 암검진 사업의 일환으로 유방검진이 활성화되고 그 결과 발견 빈도가 높아진 점과 환자 등록이 철저해진 점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여성암 발병률 1위… 최근 10년간 환자 2배 늘어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말한다. 유방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로 퍼지는 병이다. 유방은 유선과 이 조직을 지지하는 지방, 결체조직, 림프관으로 이뤄진다. 유선조직은 다시 유즙을 생성하는 유방소엽과 유두를 연결하는 유관으로 구성된다. 유방암은 이들 유방조직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유관(상피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이 가장 흔하고 다음으로 유방소엽에서 많이 발생한다.상피내암은 암세포가 기저막을 뚫고 나가지 않고 관 안에만 머물러 있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0기암 이라고 부르는 아주 초기의 암이다. 상피내암과는 달리 암세포가 기저막을 뚫고 주위 실질조직으로 침범한 상태를 침윤성암이라고 한다. 침윤성암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림프관이나 혈관을 타고 암세포가 이동해 겨드랑이 림프절과 전신 장기에 전이를 일으킬 수 있다.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통증 역시 초기 유방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아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유방에 덩어리(종괴)가 만져지는 것이다. 하지만 덩어리가 만져지려면 암의 크기가 일정 이상이 돼야 한다.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젖꼭지에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기는 경우에도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림프조직의 폐쇄로 피부부종과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오렌지 껍질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진행되면 겨드랑이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고, 심하게 진행하면 유방 피부가 움푹 패고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이 있거나 열감을 수반할 수도 있다.◇초기 증상 없어… 여성호르몬 사용 시 발병률 높아져유방암이 생기는 원인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대부분은 산발적인 여러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유방암 환자의 5~10%에서는 유전 소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유전 변이를 보이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관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로 오랫동안 노출되면 유방암 발병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강영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유방암 예방 차원에서 무분별한 여성 호르몬 사용은 피해야 한다”며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전문가에게 반드시 1년에 한 번 이상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보통 출산 또는 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경우,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 한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다. 이외에 비만 또는 지방의 과잉 섭취, 음주 등이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검진을 통한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선별검사는 임상의의 진찰과 유방촬영술로 이뤄진다. 국내 여성들의 경우 치밀유방의 비율이 서양에 비해 높아 초음파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가 많다. 실제 2017년 국내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재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유방촬영만으로 재발을 알아낸 경우가 53%에 불과해 서양의 80%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고위험군의 경우 MRI(자기공명영상)도 권장된다. 영상 검사 후 모양이 의심스러운 경우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2015년 국내 유방암 진단 시 중앙나이는 50세,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군은 40대다. 보통 서구 여성의 경우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방암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반면, 국내의 경우 50대 초반까지 증가하다가 그 이후로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강영준 교수는 “국내 연령별 발생 빈도가 서구 여성과 같은 형태로 변화하는 듯 보여도 아직까지는 기존의 발생 빈도 양상이 유지되고 있어 좀 더 시간을 두고 추이를 살필 필요가 있다”며 “서구에 비해 젊은 환자의 발생률이 높은 만큼 우리나라 여성에게 맞는 유방암 예방과 조기검진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30대는 매월 자가 검진, 40대는 1~2년마다 검사받아야유방암은 암의 병기와 종양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초기의 경우 유방절제술이나 보존수술 등의 외과적 치료를 시행하고 환자 조건과 호르몬 수용체 등의 종양 인자를 분석해 추가적으로 항암제 및 내분비요법, 표적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보조치료를 시행한다. 경우에 따라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해 수술 전 종괴의 크기를 감소시키면서 항암에 대한 반응을 관찰하기도 한다.유방암 수술 방법은 크게 유방전절제술과 유방보존수술이 있다. 전절제술은 유두를 포함한 유방조직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유두를 보존하거나 대부분의 피부를 보존하는 피하유방절제술이 있고, 전절제술 후 유방 모양을 만들어주는 재건 수술을 하기도 한다. 보존수술은 부분절제수술이라고도 부르는데 암이 발생한 조직과 그 주변을 제거한 후 나머지 부분을 방사선으로 치료한다. 최근에는 면역치료 등 새로운 치료 방법들이 꾸준히 연구, 발전되고 있다.유방암은 여러 원인 인자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유방암을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없다. 금연, 금주, 적당한 운동, 적정 영양 상태의 유지, 가능하면 30세 이전에 첫 출산을 하고 수유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생활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유전적 요인으로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을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해 항호르몬 제제를 복용해 발생을 억제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강영준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또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은 만큼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자가 검진을 시행하고 35세 이상은 2년 간격으로, 40세 이상 여성은 1~2년마다 유방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0.05.2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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