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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에이치티, 코넥스 상장사 다이노나와 합병 추진
  • 금호에이치티, 코넥스 상장사 다이노나와 합병 추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금호에이치티(214330)는 27일 다이노나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오는 2021년 1분기부터 여러 상황을 종합해 합병 추진 시기, 방법, 형식 등을 본격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금호에이치티는 다이노나 지분 18.7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최대주주는 금호에이치티 모회사 에스맥(097780)으로 지분율은 24.40%다.금호에이치티는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다이노나의 △면역항암제(DNP 002, DNP 005) 임상 진행 및 기술이전 △면역조절신약(DNP 007) 임상 진행 및 기술이전 △코로나19(COVID-19) (DNP 002, 중화항체) 임상 진행 등 바이오 사업 전반에 걸쳐 한층 폭넓은 차원의 다각적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다이노나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미래 가치가 관련 업계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금호에이치티 입장에서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사업영역으로 갖추게 될 것”이라며 “다이노나 역시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신약 후보 물질 개발 성과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현재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개발에 나선 고형암 항체치료제 ‘DNP002’의 임상1, 2상을 논스톱으로 추진해 갈 계획”이라며 “이른 시일 내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인 ‘DNP002’는 종양과 호중구 유래 면역억제세포(MDSC)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항체 신약”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6일 다이노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체 신약 ‘DNP002’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DNP002’는 코로나19 등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로의 개발도 병행 중인 다이노나의 신약 후보 물질이다. 이 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및 산업부 과제로 선정된 다이노나의 또 다른 주력 파이프라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DNP007’ 역시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한편 금호에이치티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54억494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0억9555만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적자로 전환했다.
2020.08.27 I 유준하 기자
바이오벤처 '투자의 달인'이 된 동구바이오제약의 비결
  • 바이오벤처 '투자의 달인'이 된 동구바이오제약의 비결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급성장세로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올들어 ‘실적과 투자결실’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확실하게 잡으면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투자한 바이오벤처들이 잇달아 기업공개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이들 기업이 상장하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백억원대의 투자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동구바이오가 투자해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대표적 바이오벤처로는 지놈앤컴퍼니, 디앤디파마텍, 뷰노등이 손꼽힌다. 이들 업체는 이미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노바셀테크놀로지, 바이오노트도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동구바이오의 벤처기업 투자수익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동구바이오제약이 이들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200억원에 육박한다. 1개 기업당 평균 30억원 가량이다. 이 가운데 노바셀테크놀로지에는 70억원을 투자해 지분 21.4%를 확보하면서 동구바이오제약이 1대 주주로 올라섰다. 동구바이오제약의 바이오벤처 투자는 엑센추어 컨설턴트 출신인 김도형 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김사장은 “투자할 바이오기업을 선정하는 데 있어 잘아는 기업인가, 그리고 향후 공동으로 사업을 할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가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결정한다”고 설명했다.동구바이오제약이 투자한 대표적 기업으로 손꼽히는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주목을 받는 유망 바이오벤처다. 파킨슨치료제 및 알츠하이머치료제에 있어 국내 기업 뇌질환 임상시험 가운데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이 1~2개 신약파이프라인으로 수천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는 상황에서 5개 자회사를 통해 임상 2상에 돌입한 복수의 신약물질을 확보하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의 기업가치는 조단위가 가능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예비심사 청구를 예정하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단백질 약물 경구전달 제품화 기술 개발 연구가 산자부 과제에 선정되며 성장 전망을 높이고 있다.지놈앤컴퍼니는 현재 코넥스 시가총액 1위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분야의 혁신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지놈앤컴퍼니는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GEN-001)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며 신약 후보물질군을 확대하고 있다.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완료한 의료 AI 개발 선두업체인 뷰노는 소니의 자회사인 일본 최대 의료정보 플랫폼 기업인 M3와 판권 계약을 맺었다. 자사 인공지능 솔루션 5종의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최근 흉부 엑스레이 판독AI 솔루션을 서울아산 병원에 공급하고 안저 영상 판독 솔루션이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되는 등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노바셀테크놀로지와 바이오노트도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손꼽힌다. 노바셀테크놀로지의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NCP112’는 지난해 말 미국 특허등록과 함께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권리 확보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질환 진단시약 대표기업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진단키트를 국내 최초 개발하고 인체용 체외진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는 자회사 SD바이오센서가 분발하면서 모회사인 바이오노트의 상장소식이 관심을 받는다.여기에 동구바이오제약은 상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영업활동이 위축되어 있는 사업환경에서도 상반기 매출액 697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 18%, 영업이익은 103% 각각 증가했다.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실적개선은 지낸해말 말에 완료된 생산시설 증대의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이다”면서 “특히 생산용량 부족으로 기존 공급요청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설투자가 진행 만큼 생산시설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올해부터는 매출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0.08.27 I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산업은행 최대규모 바이오벤처투자 유치
  • 지놈앤컴퍼니,산업은행 최대규모 바이오벤처투자 유치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및 유전정보)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프리 기업공개(IPO) 형식으로 2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이데일리DB이번 지놈앤컴퍼니의 투자유치는 KDB산업은행에서 진행한 단일 바이오 벤처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여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신규 투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의 글로벌 임상시험 및 안정적 생산을 통한 글로벌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면서 “향후 강화된 마이크로바이옴 역량으로 자체생산 뿐 아니라 CDMO(위탁개발생산)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놈앤컴퍼니는 기존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암 환자들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와 신규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등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설립됐다.지놈앤컴퍼니는 인체에 무해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부작용을 줄이는 한편, 독자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의 임상데이터기반 연구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연구중심병원과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신약개발 프로세스의 과정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업체다.특히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GEN-001)은 인체 유래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인정받아 이달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같은 달에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회사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뇌 질환 치료제(SB-121)를 확보,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무대로 한 번 더 스케일 업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K-바이오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KDB산업은행의 신규 투자 유치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 라며, “향후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7 I 류성 기자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82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6.11포인트) 오른 821.85를 기록 중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장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378.13포인트) 상승한 28308.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4.12포인트) 오른 3431.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67.92포인트) 상승한 11379.72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혈장 치료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35% 떨어뜨린다고 강조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매수에 나서 49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91억원, 83억원씩을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오름세가 우세하다. 비금속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기타서비스,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섬유의류가 1%대 상승하고 있다. 기계장비, 금속, 반도체, 운송, 제조, 통신장비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디지털콘텐츠가 1% 가까이 내리고 있으며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유통, 정보기기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넥신(095700)이 6% 넘게 오르고 있으며 알테오젠(196170)이 1%대 상승 중이다. 이외에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1% 미만 상승중이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시총 2위 씨젠(096530)은 1% 가까이 내리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도1% 미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진단키트 업체 비비비에 경영권을 넘긴 시스웍(269620)이 5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24일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GX-I7를 노바티스의 카티(CAR-T)치료제 킴리아와 함께 림프암 환자에게 투여하는 내용의 임상 1b상(1상 후기)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받은 제넥신(095700)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0.08.25 I 유준하 기자
제넥신 GX-I7, CAR-T 치료제 병용임상 1b상 FDA 승인
  • 제넥신 GX-I7, CAR-T 치료제 병용임상 1b상 FDA 승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넥신(095700)은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GX-I7를 노바티스의 카티(CAR-T)치료제 킴리아와 림프암 환자에게 함께 투여하는 임상 1b상(1상 후기)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GX-17과 CAR-T 치료제를 병용하는 첫 번째 임상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 혈액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조작한 뒤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제다. 이 임상을 이끌 연구자인 미국 워싱턴의대 암센터 부국장인 존 디페르시오 박사는 “킴리아에 이어 GX-I7을 투여하면 킴리아의 증식성 및 생존성을 높여주는 동시에 환자의 면역 시스템을 재건해 암과 싸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제넥신은 관계사인 네오이뮨텍과 함께 GX-I7 개발을 하고 있다. 한편, 제넥신은 이날 인도네시아 및 호주를 포함한 아세안 6개국에서 개시된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의 제약사인 칼베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KG BIO 주도로 이 임상을 진행중이다. 제넥신은 임상 2상 단계에서 GX-E4의 아세안 지역 개발권 및 사업권을 KG BIO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2020.08.24 I 노희준 기자
지놈앤컴퍼니,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 특허획득
  • 지놈앤컴퍼니,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 특허획득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주력 파이프라인 경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후보 물질(GEN-001)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지놈앤컴퍼니 연구실에서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이데일리DB이 특허는 지놈앤컴퍼니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GEN-001에 대해 해당 균주 뿐 아니라 암종 상관없이 항암용도로 독점권을 갖게 된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연구개발 대표는 “항암 마이크로바이옴을 암종 상관없이 단독 또는 병용 투여에 대해 특허를 받은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라며 “앞으로 국내에서 허가 및 임상 절차를 가속화하여 항암 치료제 개발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GEN-001은 면역 활성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는 GEN-001을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치료요법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GEN-001은 건강한 자원자로부터 분리한 단일 균주 박테리아로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T 세포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전임상 결과 밝혀졌다. 전임상 단계에서 GEN-001은 최적의 안전성을 확보하였고, 특히 면역관문억제제(ICI)와의 병용 투여 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이 있는 모델과 반응이 없는 모델에서 각각 암 성장을 현저히 억제하는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지놈앤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지난 4월 항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미국 식약처(FDA)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확보하기도 했다. 머크·화이자의 면역항암제(아벨루맙)와 암환자 대상 병용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0.08.20 I 류성 기자
OQP, 반기보고서 재검토 준비 시작
  • OQP, 반기보고서 재검토 준비 시작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반기검토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OQP(078590))이 감사인으로부터 재검토를 위한 준비 자료들을 회신받으며 내부 절차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OQP는 이번 의견거절의 주요 사유가 ‘OQP가 취득한 항암신약개발기술, 특허, 임상연구파이프라인 등의 무형자산 가치 산정 방법 및 회계처리 방법에 대한 기준의 적정성 여부’라고 밝혔다. OQP는 이번 무형자산 양수거래가 국내 상장사가 임상, 비임상 단계를 포함한 글로벌 임상3상 단계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특허권, 임상 주관 자격 등의 무형자산 일체를 해외 기업으로부터 취득하는 국내 첫 사례인 만큼, 무형자산가치를 다시 한번 평가하기 위해 국내 4대 회계법인을 포함한 바이오 전문가가 있는 회계법인 중 한 곳을 선정해 재평가를 의뢰하고, 공인된 기관에 평가 및 회계처리 기준도 의뢰할 예정이다. OQP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온코퀘스트’와 무형자산 양수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가치평가를 의뢰할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코오롱티슈진 등 국내 대형 바이오 회사들에 발생한 악재로 국내 대부분의 회계법인이 바이오 관련 무형자산 가치평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당시 힘들게 가치평가를 수행하게 된 배경이 있었다”고 전했다.아울러 OQP는 가치평가와 재검토보고 진행에 전문 PA(Private Accounting) 를 영입할 계획임을 밝히며 “이번 재검토보고를 통해 감사인과 모든 투자자들에게 OQP가 취득한 무형자산 가치를 제대로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난소암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8.20 I 박정수 기자
금호에이치티, 다이노나 진단키트 부문 인수 위한 MOU 체결
  • 금호에이치티, 다이노나 진단키트 부문 인수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금호에이치티(214330)는 면역 항암 항체치료제 기업 다이노나의 진단키트 사업 영업 양수도 계약을 목적으로 포괄적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금호에이치티 측은 현재 진행 중인 회계 법인의 시가 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다이노나 진단키트 사업부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K방역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항원, 항체 관련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한 다이노나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관련 바이오 사업 성장을 견인해가겠다”고 말했다.올해 코로나19를 배경으로 전방산업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호에이치티는 기존 자동차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벌브 등 기존 주력 사업 외 바이오 투자에 나서며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왔다. 금호에이치티는 현재 다이노나의 2대 주주로, 보유 지분율은 18.74%(545만7025주)다. 다이노나의 최대주주는 금호에이치티의 모회사 에스맥(097780)으로, 24.40%(710만6687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다이노나 측은 진단키트 사업부를 매각하고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 및 임상 시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다이노나 관계자는 “현재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개발에 나선 고형암 항체치료제 ‘DNP002’의 임상1, 2상을 논스톱으로 추진해 갈 계획”이라며 “이른 시일 내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인 ‘DNP002’는 종양과 호중구 유래 면역억제세포(MDSC)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항체 신약”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또 다른 주력 파이프라인 ‘DNP007’ 역시 임상 1상에 돌입한다”며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 신약후보 물질 ‘DNP007’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및 산업부 스마트바이오 생산시스템개발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금호에이치티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54억494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0억9555만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적자로 전환했다.
2020.08.19 I 유준하 기자
  • 에이치엘비 "美자회사 이뮤노믹, 코로나19 핵심 백신 플레이어 선정"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에이치엘비(028300)는 미국 자회사인 이뮤노믹테라퓨틱스가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핵심 백신 플레이어에 꼽혔다고 18일 밝혔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글로벌 마켓 리서치 회사인 ARC((Analytical Research Cognizance)는 지난 14일 글로벌 COVID-19 백신 분석보고서에서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등 총 36개사를 글로벌 핵심 백신 플레이어로 언급했다. 여기엔 현재 관심을 모으는 옥스포드(Oxford) 대학과 사노피 파스테르(Sanofi Pasteur)/GSK, 얀센(Janssen), 모더나(Moderna) 등이 포함돼 있다. ARC가 리포트에서 언급한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백신 개발에 대해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백신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COVID-19 백신 개발에 착수했고, 이후 여러 권위있는 회사들이 합류하면서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뮤노믹의 자체 백신 플랫폼인 UNITE를 이용한 후보물질과 UNITE를 기반으로 해 유럽의 파트너의 연구기관과 공동개발한 백신후보물질 등 총 3종류의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에 있으며 현재 동물실험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CEO인 윌리엄 헐 박사는 “현재까지의 실험 결과, 모든 후보물질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었는데, 최종 결과치 분석 후 3개의 백신 후보 물질 중 하나를 선정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을 시작할 것”이라며 “최근 지분을 인수한 Replicate Bio Science의 자가복제 RNA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백신 효능을 높이고, 생산 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확장성 높은 이뮤노믹의 UNITE 플랫폼과 RNA치료제 플랫폼 기술이 결합함으로써 강력한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목할 만한 것은 이뮤노믹이 개발중인 백신은 예방과 치료를 함께 타깃으로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뮤노믹은 2018년에 세계백신대회(World Vaccine Congress)에서 최고의 백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그 이후에도 매년 백신분야 최우수 기업으로 노미네이트되고 있다. 이뮤노믹의 면역백신플랫폼인 UNITE는 강력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기술로 특정항원을 타켓팅해 항원제시능력을 높여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암, 알레르기, 기타 감염성 질환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뮤노믹은 UNITE를 기반으로 한 PD1/PDL1 이후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 항체를 개발했고, 현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08.18 I 김재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국내 임상3상 승인
  • 크리스탈지노믹스,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국내 임상3상 승인
  • [이데일리 류성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간암 1차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3상 중인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크리스탈지노믹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캄렐리주맙은 지난 4월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가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도입한 면역항암제다.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다양한 암종의 블록버스터 표준치료제로 자리잡아 옵디보, 키트루다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으로 평가된다.캄렐리주맙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3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간암(HCC) 2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이어 6월에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및 식도암 2차 치료제로 추가 승인됐다.글로벌 임상 3상은 총 510명 피험자를 대상으로 이미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중에 있다. 한국은 지난 13일 추가되었다.이번 임상은 1차 평가지표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의 전체 생존기간(OS), 무진행 생존 기간(PFS)을 평가하여 소라페닙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글로벌 환자 모집률은 50%가 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10곳에서 임상을 펼칠 계획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현재 면역항암제는 환자별로 연간 1억원의 치료비가 지출되는 만큼 캄렐리주맙을 기존 면역항암제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국가 보험재정 및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은 키트루다, 옵디보, 티쎈트릭 등이 주요 제품으로 포진해 있으며, 시장규모는 2019년 1930억원에서 2025년에는 43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0.08.18 I 류성 기자
  • 대장암 치료, 새 단서 찾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장암 치료의 새 단서를 찾았다. 삼성서울병원 조용범(대장항문외과), 박웅양(유전체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벨기에 루벤대학교 사빈 테파 교수와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대장암에서 새로운 면역 항암 치료 기전을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최근호에 게재됐다. 현재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 쓰이는 면역항암제는 전체 환자의 15% 정도에 불과한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MSI-H)에만 적용 가능하다. 나머지 환자는 현재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용범 교수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국내 대장암 환자 23명과 벨기에 환자 6명에게서 얻은 암조직을 하나당 수천 개에 달하는 개별 세포 단위로 분리한 뒤 하나씩 유전체 정보를 분석했다.암의 성장과 전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암의 미세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10만 여개의 대장암 단일세포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 결과, 대장암 조직 내에 미세환경을 구성하는 근섬유아세포(myofibroblast)와 골수성세포(myeloid cell)가 면역 억제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이들 세포들이 형질전환증식인자(TGF-β)의 과다 발현을 유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TGF-β는 암 세포를 면역 세포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유전체연구소 박웅양 소장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암세포가 아닌 주변 미세환경세포를 통해 암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밀의료사업단의 지원을 받았다. 대장암 단일세포 유전체정보는 한국생물정보센터(KOBIC)와 유럽 유전체-표현형 데이터 정보센터(EGA)에 기탁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공개했다.
2020.08.18 I 이순용 기자
  • 3∼10년 숙성시킨 간장, 폐암 등 암세포 증식 억제에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3∼10년간 숙성시킨 간장은 폐암ㆍ간암ㆍ림프암 등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장의 숙성기간이 10년보다 길면 오히려 역효과를 보였다.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한국식품연구원 양혜정 박사팀이 전국의 전통장류업체에서 숙성기간별로 간장 20종, 국내 마켓에서 일본 간장 2종 등 모두 22종을 구입한 뒤 각 간장이 폐암ㆍ간암ㆍ림프종 등 세 개 암세포의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숙성 기간에 따른 간장의 항암 효과’라는 제목으로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결과 숙성기간이 3∼10년인 간장이 높은 암세포 증식 억제율을 보였다. 특히 10년 숙성시킨 간장이 가장 높은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 자연살해세포(NK cell)의 활성은 7년 숙성시킨 간장에서 가장 높았다. NK 세포는 다양한 면역세포 중 하나로, 직접적으로 암의 발생ㆍ증식ㆍ전이ㆍ재발을 막는데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NK세포의 활성이 높으면 암 재발 위험이 있는 암 줄기세포를 제거하고, 암 치료의 부작용이 현저히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NK세포는 항암 면역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년 미만 숙성시킨 간장은 암세포의 사멸 외에 비장세포의 증식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장세포의 증식은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에 대한 방어능력 강화를 뜻한다. 간장은 콩 발효식품으로,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쌀ㆍ보리 중심의 우리 식생활에 부족하기 쉬운 필수 아미노산과 지방을 보충해준다. 간장에 풍부한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체내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알코올과 니코틴을 해독해 술ㆍ담배의 해악을 줄여주기도 한다. 간장에 함유된 레시틴은 콜레스테롤을 녹여 동맥경화 예방과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2020.08.18 I 이순용 기자
GC녹십자랩셀 “NK세포치료제, 코로나19 치료 효과 확인”
  • GC녹십자랩셀 “NK세포치료제, 코로나19 치료 효과 확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랩셀(144510)은 충북대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실(In-vitro) 연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세포가 자사 NK세포치료제를 통해 사멸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회사는 NK세포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와 감염되지 않은 세포에 반응시켜 효능을 확인했다. 그 결과, NK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 대조군 대비 7~8배 이상 활성화됐다. 아울러 면역력 평가의 중요 지표 중의 하나인 ‘IFN-g’의 분비량이 대조군 대비 약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NK세포가 직간접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세포의 사멸화를 유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NK세포는 암세포와 바이러스 등 체내 비정상세포 제거에 일차적으로 관여하는 선천면역세포다. 타가이식이 가능하며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의 대량 생산 및 동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로 NK세포의 항암 작용과 함께 항바이러스 효능까지 다중 효과가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며 “향후 진행될 후속 연구를 통해 전임상 단계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축적해 글로벌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랩셀은 미국 바이오텍 ‘KLEO Pharmaceuticals’와 공동으로 항체유도물질인 ‘ARM’을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세포를 NK세포로 제거해 억제와 치료를 병행하는 복합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0.08.18 I 노희준 기자
차바이오텍, 상반기 흑자 달성…별도기준 영업益 1억2000만원
  • 차바이오텍, 상반기 흑자 달성…별도기준 영업益 1억2000만원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이 올해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 130억6000만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억2000만원, 17억7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의 반기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별도기준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부 사업에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14억3000만원(9.8%) 감소한 130억6000만원을 거뒀으나,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투자 강화에도 각 사업부문의 효율적 영업활동에 따른 수익성 확보로 1억2000만원을 시현해 흑자를 달성했다.차바이오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 3177억2000만원, 영업이익 -59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93억1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연결기준 매출액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영향에도 미국 등 해외 의료 네트워크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억9000만원(21.5%)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의료 네트워크에서 코로나19 방어비용 등의 일시적 비용 증가와 자회사 등의 연구개발 가속화에 따른 R&D 투자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59억9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차바이오텍은 앞으로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해 세포치료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환경 악화 속에서 내부역량 제고 및 영업체질 개선 등의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차바이오텍은 태아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자연살해(NK)세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상업화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NK세포 활용 항암효과 면역세포치료제(CBT101) 임상 1상에 대한 시험계획승인을 신청하고 7월에는 탯줄 줄기세포 유래 퇴행성디스크 치료제(CordSTEM-DD) 임상 1·2a상 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받는 등 세포치료제 R&D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R&D 투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세포치료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R&D투자는 지속하면서 기술 경쟁력 기반의 신규 사업 발굴과 함께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8.14 I 박일경 기자
파미셀, 상반기 영업이익 46억원…전년比 162%↑ ‘최대 실적’
  • 파미셀, 상반기 영업이익 46억원…전년比 162%↑ ‘최대 실적’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파미셀(005690)이 원료의약품(뉴클레오시드·mPEG)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고부가가치 뉴클레오시드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확대됐다.파미셀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급증한 46억원, 당기순이익은 83% 늘어난 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도 209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특히 케미컬사업부가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케미컬사업부의 상반기 매출은 19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이미 케미컬사업부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 70억원을 추월한 상태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뉴클레오시드는 작년 뉴클레오시드의 연간 매출 70억원을 넘어선 76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증가와 RNA 치료제 시장 성장으로 매출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mPEG도 지난해 연(年)매출 29억원을 넘어선 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3월부터 다국적 제약사 UCB에 상업 공급을 본격화했으며 사업협력 관계에 있는 머크(Merck)의 수주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mPEG를 활용한 신약의 경우 타 물질로의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요 거래업체들의 꾸준한 공급계약과 이를 바탕으로 한 수익 성장세도 예상된다.파미셀 관계자는 “올해 당사의 유망한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항암 면역세포 치료백신과 발기부전 줄기세포치료제가 각 상업화 임상 1상과 2상에 진입함에 따라 바이오사업부의 중장기 성장성을 향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며 “3상 승인 대기 중인 알코올성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의 시판 허가에도 회사 역량을 집중하면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8.13 I 박일경 기자
SCM생명과학,미국 PBS바이오텍과 줄기세포 양산
  • SCM생명과학,미국 PBS바이오텍과 줄기세포 양산
  • [이데일리 류성 기자] SCM생명과학이 미국 PBS바이오텍과 손잡고 줄기세포 양산에 나선다. 버티칼-휠 구조의 80리터 3차원 배양기 . 출처: PBS바이오텍SCM생명과학은 12일 “PBS바이오텍과 줄기세포 대량생산 공정개발 및 최적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2021년 상반기까지 80리터 수준의 줄기세포 3차원 대량생산 공정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세포치료제는 바이오시밀러 같은 항체의약품과 달리 80리터 수준에서도 글로벌 상업화 생산이 가능하다.SCM생명과학과 PBS바이오텍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PBS바이오텍이 보유한 버티칼-휠 타입의 3차원 배양기를 통해 SCM생명과학의 줄기세포치료제의 대량생산 공정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대부분 바이오 기업은 줄기세포를 플라스틱 배양용기 바닥에 붙여 증식하는 이른바 2차원 배양시스템을 통해 치료용 줄기세포를 생산해 왔다. 2차원 배양시스템에서 배양된 줄기세포는 생산원가가 높아 시장확대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있다.3차원 배양시스템은 일관된 품질특성을 갖는 세포의 대량생산이 가능해 살아있는 세포를 최종 제품으로하는 세포치료제 생산에 적합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SCM생명과학은 줄기세포의 배양효율과 증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차원 배양기를 이용한 대량생산 공정은 기존 2차원 배양공정 대비 최종제품 생산 시 배양시간도 짧고, 생산수율도 기존 수율 대비 5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SCM생명과학 관계자는 “3차원 배양을 통해서 배치당 생산수율 및 규모 확대, 이에 따른 품질관리 비용 감소로 인해 생산원가의 획기적인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는 곧 줄기세포치료제 상업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높은 생산원가를 해결할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아토피피부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급성 췌장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간경변 등의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분야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등을 갖고 있다.
2020.08.12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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