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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백신패스 도입..유흥업소는 완료자만
  • 헬스장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백신패스 도입..유흥업소는 완료자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미접종자 차별논란을 빚은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패스)는 당초 계획대로 도입키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면서 “접종 완료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종 완료자 및 일부 예외자만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허용하는 방역패스 개념의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적용 시설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경마·경륜·경정·카지노업장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이다. 특히 유흥시설은 접종 완료자만 출입할 수 있다.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차 개편에서는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및 감염취약시설에 백신패스를 적용한다”며 “2차 개편 시 100인 이상 대규모 행사ㆍ집회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차 개편 이후 방역상황이 안정되면 집단감염 등 방역지표를 평가하여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적용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자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예방접종 완료증명은 쿠브 앱 등 전자 증명서 사용을 권고하지만 종이 증명서(보건소·별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발급), 예방접종스티커(신분증에 부착하여 사용) 등의 사용도 병행한다. 미접종자 차별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미접종자 중 PCR 음성확인자(음성결과 통보 후 48시간이 되는날 자정까지 효력),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완치자, 의학적 사유에 의한 백신접종 예외자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예외 대상에 해당한다. 백신접종 예외자는 1차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등 중대한 이상반응이 나타나 접종이 어렵거나 면역결핍자 또는 면역억제제, 항암제 투여 중인 환자, 코로나19 국산백신 임상시험 참여자를 말한다. 이들은 진단서 및 임상시험참가확인서를 소지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백신패스 예외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중대본은 “접종 증명서 위·변조 및 부정한 사용, 적용 시설의 확인 의무 해태 등은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며 “백신패스의 연착륙을 위해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실내체육시설은 11월 1~14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행력 확보를 위해 유흥시설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관리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자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021.10.29 I 박철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완료
  • 삼성바이오에피스,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완료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2와 오리지널 의약품 솔리리스 간 유효성 및 안전성 등에 대한 비교 연구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한국 등 8개 국가 총 50명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솔리리스는 미국 제약사 알렉시온(Alexion)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등의 희귀질환 치료제다. 대표적인 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4조4000억원(40억 6420만달러)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2 개발을 통해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의 환자 접근성을 개선하여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본질적 의의인 의료 미충족 수요(unmet needs)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SB2·SB4·SB5·SB17) 및 항암제(SB3·SB8), 혈액(SB12) 안과(SB11·SB15), 골격계(SB16) 질환 치료제 등이다.
2021.10.27 I 박미리 기자
엑소스템텍,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임상 개발에 속도"
  • 엑소스템텍,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임상 개발에 속도"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엑소스템텍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B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DSC인베스트먼트(241520) △IMM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엑소스템텍은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엑소스템텍은 엑소좀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엑소좀(exosome)은 세포 간 정보 전달 역할을 하는 30~150나노미터(nm) 크기의 세포 밖 소포체다. 엑소좀 기반 신약은 약물 전달 능력이 뛰어나고, 재생 치료 효과가 뛰어나 항염증, 항노화, 조직 재생 등에 활용된다. 엑소스템텍은 엑소좀을 활용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CARTISOME’, 간섬유화 치료제 ‘HEPATOSOME’ 그리고 암 엑소좀 억제제 ‘EST-SFX-T’ 등을 개발해 임상을 추진 중이다.엑소스템텍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엑소스템텍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ST-SFX-T’와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국내에서 키트루다에 재발성 또는 불응성을 보이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 1·2a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병용 임상은 암 엑소좀 저해제와 항암제에 대한 첫 국내 병용 임상 승인 사례다.이 외에도 엑소스템텍은 2022년 상반기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1·2a상 진입 및 같은 해 하반기에는 간섬유화 치료제 임상 1·2a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위 두 품목의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엑소스템텍은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상장 입성을 목표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21.10.26 I 이광수 기자
항암 효능 증가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 항암 효능 증가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안희정(병리과)ㆍ문용화(혈액종양내과) 교수팀은 차바이오텍과 공동으로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NK 세포를 추출해 분리, 배양 후 동결해 항암 효능을 높이는 동종 NK 세포치료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종양학 연구분야를 선도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Experimental & Clinical Cancer Research’ 10월에 게재됐다.안희정ㆍ문용화 교수팀은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NK 세포를 분리하고 차바이오텍에서 대량배양과 동결된 세포로 제조 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세포 배양 전후의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항암 면역기능을 증가시키는 NKp44, CD40L, CCR5가 각각 1,100배, 12,000배, 5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간드 발현이 높은 난소암, 유방암, 뇌암 등에서 효과가 더욱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개발된 동종 NK 세포는 면역 세포 표면에 발현하여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PD-1이 발현되지 않음으로써 리간드(PD-L1)가 증가되는 항암제 내성 암세포에서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항암제 내성암 세포를 이식한 동물모델에서 종양의 크기가 70% 이상 줄어들거나 완전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안희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억제 리간드(PD-L1) 발현이 높아 치료가 어려운 난소암, 삼중음성 유방암, 뇌암 등의 난치암 치료는 물론 항암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재발성 암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며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난치암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3년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분당차병원은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이용한 희귀·난치성 질환(신경계, 안질환,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암, 난임, 노화 극복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희귀·난치·중증 치료제 연구에 국내 대표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CCR5/CD40L+, PD1- NK세포의 장점. PD1+ NK 세포는 PD-L1 높은 암세포를 사멸하지 못하지만 PD1- NK 세포는 PD-L1 높은 암세포를 죽인다.CCR5 높은 NK 세포는 CCL5가 높은 암종양에 더 잘 침윤하여 암세포사멸을 증진시키고 T-세포를 끌어들인다. 또한 이때 IFNγ 분비가 촉진되어 암세포 살상에 도움이 되는 DC세포 활성화, T-cell 활성화 유도하고, CD40L-CD40 결합은 살상 T-세포 기능을 항진시킨다.
2021.10.26 I 이순용 기자
"투자한 곳마다 대박"...'미다스'의 손 유한양행의 비결
  • "투자한 곳마다 대박"...'미다스'의 손 유한양행의 비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해 구사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열매를 맺고 있다. 국산 신약 탄생은 물론 손을 대는 곳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더욱이 유한양행이 투자한 바이오 벤처들이 플랫폼 기술로 추가 기술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5일 유한양행(000100)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오픈이노베이션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계열사 외 외부 기업에 투자한 사례는 31건, 약 201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제넥신(095700)(200억원), 이뮨온시아(약 118억원), 메디오젠(230억원), 소렌토테라퓨틱스(120억원), 지아이이노베이션(16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족집게 선구안...손 대면 ‘대박’유한양행이 바이오 벤처 등 외부기업 투자를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부터다. 초기에는 단순 유망 후보물질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면 최근 5~6년 동안에는 유망 후보물질과 함께 플랫폼 기술을 중시하는 투자 유형이 나타나고 있다. △제넥신-네오이뮨텍(지속형 플랫폼 hyFc) △지아이이노베이션(이중융합단백질 플랫폼 GI-SMART) △에이프릴바이오(약물 반감기 지속형 플랫폼 SAFA) 등이다.특히 플랫폼 기술 투자는 손대는 곳마다 소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15일 덴마크 제약사 룬드백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을 약 537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90억원에 임상개발 및 허가 등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5180억원을 받는 계약이다. 이와 별도로 임상 1상 시료 생산비용 43억원도 받게 된다.유한양행은 단순 투자가 아닌 경영참여를 위해 지난해 30억원을 투자해 에이프릴바이오 지분 4.89%를 확보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1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지분 13.76%를 확보, 2대 주주로 등재됐다.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독자적 플랫폼 SAFA 기술 우수성인 인정돼 이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며 추가 지분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SAFA 플랫폼 기술은 인체 내 약물의 반감기(약효)를 증대시키고, 유용한 재조합 항체 의약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이중융합단백질 후보물질을 발굴해 효과적으로 생산세포주까지 생산이 가능한 고효율 스크리닝 플랫폼 ‘GI-SMART’를 통해 조 단위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면역항암제 GI-101을 지난 2019년 중국 심시어에 9000억원 규모에 기술수출했다. 2020년에는 유한양행이 1조4000억원을 주고 알레르기 신약 GI-301을 직접 도입했다. 유한양행은 2019년 60억원을 투자한 후 올해 3월 1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지분 3.9%를 확보하고 있다.또한 제넥신도 올해 초 인도네시아 KG바이오와 1조2000억원 규모 코로나19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기술수출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소렌토 테라퓨틱스와 유한양행이 함께 설립한 바이오벤처 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IMC-002를 중국 3D메디슨에 약 54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2016년 투자한 제노스코로부터 이전받은 폐암 후보물질은 국산 신약 렉라자로 개발돼 유한양행의 핵심 제품으로 성장했다.◇유한과 시너지 최우선, 연구소 전체가 분석 유한양행의 높은 오픈이노베이션 적중률은 회사와의 시너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준형 유한양행 R&D 전략팀장은 “우리(유한양행)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나 플랫폼 기술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회사를 방문해 관련 연구 데이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가능성을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는 “연구 데이터 분석이나 평가는 한 부서에서만 담당하는 게 아니라 실무, 전략 등 모든 부서 전문가들이 모여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다보니 소수가 리뷰했을 때 보다 효율이 좋다”며 “우리와 함께 원팀으로 하고자 하는 투자회사의 마인드도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우리를 믿지 못하면 결국 서로 윈윈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유한양행 측은 신약개발에 있어 플랫폼 기술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약개발은 초기 타깃과 플랫폼 기술 보유 유무가 중요하다”며 “회사는 초기임상과 플랫폼 기술에 집중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 개발시 신약 성공률은 11%에 불과하지만 오픈이노베이션을 하면 성공확률은 34%까지 증가한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은 신약개발 실패확률을 줄이고 성공확률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2021.10.26 I 송영두 기자
이뮤노바이옴, ‘바이오 유럽 2021’ 참가...글로벌 파트너 발굴
  • 이뮤노바이옴, ‘바이오 유럽 2021’ 참가...글로벌 파트너 발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바이오 유럽 2021’(BIO Europe Digital 2021)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바이오 유럽’은 올해 27회를 맞은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로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제약사, 생명공학 관련기업 등 전 세계 60여 개국 3000여 명 이상의 제약 바이오 관계자가 참석해 최신 바이오 연구 성과, 바이오 개발 기술 등을 소개한다.이뮤노바이옴은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해외 바이오 회사들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임상을 추진 중인 항암치료제 IMB001와 전임상 진행 중인 자가 면역질환 치료제 IMB002를 중심으로 개발 상황 및 성과에 대한 미팅을 진행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신약 라이센스아웃(LO,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바이오 유럽 2021’ 행사에 참가한 글로벌 빅파마들을 대상으로 당사의 핵심기술과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성과, 임상개발 현황 및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LO를 위한 미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사업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현재 항암치료제 IMB001는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면역 관문 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해 올해 9월 전임상을 마치고 10월에 CDMO(위탁개발생산) 양산까지 완료한 상태다. 내년 1분기에 한국과 미국에서 IMB001에 대한 1b/2a 동시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IMB002도 내년 상반기 전임상을 완료할 예정이다.이뮤노바이옴은 면역 증강 또는 과민면역억제 유도 균주들을 발굴, 이들 미생물에서 유래된 유효 활성물질 및 효능을 규명하여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면역질환 치료 미생물 및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3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1.10.25 I 김지완 기자
메디톡스, ‘바이오유럽 2021’ 참가...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나선다
  • 메디톡스, ‘바이오유럽 2021’ 참가...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나선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본격 나선다.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086900)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케어 파트너링 컨퍼런스 중 하나인 ‘바이오유럽 2021(Bio-Europe 2021)’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이번 행사에서 유럽 및 북미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신약 후보물질들의 라이센싱 비즈니스를 위한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게 된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을 위해 매년 2000여개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는 바이오유럽은 25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디톡스는 이번 행사에서 첫 합성신약 지방분해주사제 ‘MT921’을 논의 대상에 포함했으며, 안과질환 및 면역관문저해 항체치료제 등에 대한 기술이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톡스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지방분해주사제 ‘MT921’은 기존 제품 대비 부종, 멍 등 부작용을 줄여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T921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임상3상을 승인 받아, 시험이 순항 중에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스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바이오유럽 2021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회사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센싱 아웃 등 가시적인 성과를 빠른 시일 내 도출해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주력 사업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및 필러와 더불어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 분야에 특화된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Centenaire Biosciences)’에 혁신 항체 기술을 이전했다. 앞선 9월에는 ‘리비옴’에 미생물 치료제(LBP) 후보물질 및 제반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특히 리비옴에 기술 이전한 항암제 및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은 2023년 글로벌 임상시험에 돌입, 빠른 시간 내 후속 파이프라인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1.10.25 I 김지완 기자
바이오 대가가 꼽은 NEXT 셀트리온 5총사
  • 바이오 대가가 꼽은 NEXT 셀트리온 5총사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대한민국이 글로벌 제약강국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개별 기업들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은 셀트리온(068270)이 유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따라서 K-바이오가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2, 제3의 셀트리온 탄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최고 바이오 기업 투자 전문가로 꼽히는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를 만나 NEXT 셀트리온이 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해 들어봤다.서울대 약학대 석사를 마치고 유한양행 선임연구원, 켐온 부사장을 거친 황 대표는 바이오 투자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런 황 대표는 셀트리온에 대해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를 가장 먼저 개발해 상용화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연매출 1조8491억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그는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개발에 성공하면서 복제약 회사에서 신약개발 회사로 거듭나게 됐다”며 “렉키로나 상업화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했지만, 복제약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렉키로나를 개발하면서 이런 리스크를 극복했다는 설명이었다.특히 황 대표는 신약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이 많아야 한국 바이오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바이오 기업 분석을 위해서는 △연구이력(특허 및 데이터) △경영진 트랙레코드와 리더십 △시장성 등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레고켐바이오(141080), SK바이오팜(326030), 에스티팜(237690), 알테오젠(196170), HK이노엔(195940)을 제2 셀트리온이 될 가능성 높은 기업으로 꼽았다.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사진=한국투자파트너스)황 대표는 레고켐바이오를 가장 먼저 언급하면서 김용주 대표와 ADC(항채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술에 주목했다. 그는 “김용주 대표는 LG화학 신약연구그룹장 출신으로 합성신약계 대가로 평가받는다. ADC라는 한 우물을 파 올해까지 10건의 기술수출(약 2조 4634억원) 성과를 냈다”며 “기술이전 물질들의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온다면 ADC 플랫폼 기술에 대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황 대표는 “레고켐바이오는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과 구성원, 특허가 있다. 김 대표의 경우 슬로건이 ‘신약만이 살길이다’일 정도로 열정이 뛰어나다”며 “이런 것들이 합쳐져 향후 조 단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플랫폼 기술 기반인 알테오젠에 대해서도 높은 성장을 예측했다. 그는 “LG화학 출신 박순재 대표는 실익을 챙기면서 일을 진행하는 스타일이다. 바이오시밀러로 초기부터 이익을 냈고, SC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옵디보 등의 SC제형 개발은 필수 옵션이 됐다”며 “SC 플랫폼 수는 한정적이며, 이런 트렌드는 알테오젠에 큰 수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SC 기술은 정맥주사(IV)를 환자 스스로 투여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알테오젠은 할로자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SC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했고, 글로벌 10대 제약사들과 6조원에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SK바이오팜은 오랜 뇌질환 연구경력과 신약개발 능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 대표는 “25년전부터 뇌질환 치료제를 연구했던 곳이 SK바이오팜이다.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나라가 별로 없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해야만 하는 시대가 됐다. 이 회사는 독자적인 뇌질환 라이브러리를 구축했고, 결국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을 만들어 직접 유통까지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향후 글로벌 뇌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또한 황 대표는 “HK이노엔은 독자 개발한 국산 신약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을 주목해야 한다. 올해 국산 신약 최초로 단일제품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중국 시장 출시가 예상되고, 미국 임상도 진행 중인 만큼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시 조 단위 매출이 기대된다. 켐온 시절 직접 약효 연구를 했는데 케이캡 약효가 정말 좋았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에스티팜은 셀트리온 성장 모델을 답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에스티팜은 원료 공급 등 과거부터 위탁생산 업력이 축적됐다. 보통 올리고 원료 사업이라고 통칭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품목들이 있다. 그중 1/3만 성공해도 대박”이라며 “원료 사업만 하는 것이 아닌 내부적으로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원료 및 위탁생산으로 캐시카우를 만들고, 그 자금을 신약 개발에 투입하는 등 셀트리온 성장 모델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2021.10.24 I 송영두 기자
뉴지랩파마, 세계 최고 4세대 항암제 기술로 암정복 나선다
  • 뉴지랩파마, 세계 최고 4세대 항암제 기술로 암정복 나선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뉴지랩파마가 4세대 항암제 기술을 앞세워 암 정복에 나섰다.뉴지랩파마가 연초 인수한 아리제약 연구실. (제공=뉴지랩파마)22일 뉴지랩파마(214870)에 따르면 자사 간암 대사 항암제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2a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뉴지랩파마는 현재 피험자 모집 등 미국 임상 준비에 착수했다.◇ 대사 항암제 연구개발 가장 앞서항암제는 1세대 화학, 2세대 표적, 3세대 면역 순으로 발전해왔다. 화학 항암제는 암세포는 물론 정상 세포까지 공격해 심각한 부작용과 독성을 일으켰다. 이를 보완하고자 나온 것이 표적 항암제다. 표적 항암제는 암세포만 집중 공격 해 부작용은 적지만 제한적 반응과 내성이 발현됐다. 소위 말해 약발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다. 면역 항암제는 인간 고유 면역 기능을 강화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고형암 치료 효과가 미미했다.4세대 대사 항암제는 암세포 대사활동을 방해해 암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하는 방식이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대사 항암제는 암세포 대사활동을 선택적으로 차단한다”면서 “쉽게 말하면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내성과 부작용이 적어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하고 있는 치료제”라고 강조했다.뉴지랩파마는 전 세계에서 대사 항암제 연구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암의 대사질환은 독일 오토 바버그(Otto Heinrich Warburg) 박사가 처음 발견했다. 그는 193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이 이론 계승자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피터 페데르센(Peter L. Pdfersen) 교수다. 그는 바버그 박사의 대사이론의 메커니즘을 실제 규명했다. 이 직계 수제자가 바로 뉴지랩파마 미국 법인장인 고영희 박사다. 그는 존스홉킨스대학에서 17년간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대사 항암제를 연구했다. 특히 ‘3BP’(3-브로모피루베이트)가 암세포 표면 작은 통로를 통해 암세포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고 박사는 3BP가 세포 에너지 대사를 방해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최초 발견했다. 다시 말해, 고 박사가 17년간 연구 끝에 3BP 대사 항암 치료 기술이 뉴지랩파마 손에 들어온 셈이다. 암세포 에너지 대사 조절 기전은 지난 2019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을 계기로 본격 조명되고 있다.◇ 효능 확실하고 부작용 없어고 박사는 이 3BP 독성을 통제하는 KAT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는 탁월하게 나왔다. 지난 2000년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에서 실시된 전임상에서 3BP를 주입한 쥐 19마리 모두에서 암이 제거됐다. 완치된 19마리 쥐들은 자연사할 때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지난 2004년 폴란드 알제스조(Rzeszow) 대학 돼지 전임상에선 KAT의 독성이 없음이 확인됐다. 돼지 소화관이 사람과 유사하고 70㎏까지 성장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 돼지들은 정맥주사, 경구투여를 동시에 받았으나 부작용은 물론 세포독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한발 더 나아가 지난 2018년 메릴랜드대학에선 종양 환자에 KAT 단독치료, 방사선 병용치료 등 연구 임상을 실시했다.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선 종양 재성장이 사라졌고, 단독치료 받은 환자에선 종양이 크게 줄었다.뉴지랩파마 관계자는 “기존 항암제는 암 종류에 따라 외부 리셉터가 달라지고, 일부 암종에만 효과가 있다”면서 “KAT는 암세포 외벽 통로(MCT) 통해 약물이 암세포 내부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KAT은 거의 모든 암종을 치료할 수 있고 변이 및 내성에서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상업화 속도 내고 기술수출 적극 추진뉴지랩파마는 대사 항암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우선 간암 치료제는 시장이 크다”면서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임상 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암 대상 KAT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개발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임상 2상만 마치더라도 신속승인을 통한 조기 상업화가 가능하다. 글로벌 간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 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간암은 미국에서는 희귀질환에 속한다. 반면 아시아에서 전 세계 간암 환자의 75%의 발생하는 다발성 암종이다. 특히 세계 간암 환자 절반이 중국인이다. 뉴지랩파마는 간암 KAT 중화권 기술 수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기술수출 속도를 내기 위해 임상 설계도 달리했다. KAT 임상은 시험자와 피험자 모두 어떤 처방을 받았는지 인지한 후 진행하는 ‘오픈라벨(공개 임상)’ 형식이다. 기존 임상이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에 3년 이상 소요되는 것과 달리, 오픈라벨 형식은 임상 중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뉴지랩파마는 “KAT 속도감 있는 임상 진행을 위해 1상과 2a상을 동시 신청했다”면서 “대사 항암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약효에 대한 자신감으로 최단기간 내 임상을 완료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0.24 I 김지완 기자
차백신연구소, 상장 첫 날 '약세'…공모가는 웃돌아
  • [특징주]차백신연구소, 상장 첫 날 '약세'…공모가는 웃돌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차백신연구소(261780)가 상장 첫 날 약세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기준 차백신연구소 주가는 시초가 1만1700원 대비 1.71%(50원) 내린 1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1000원을 소폭 상회했다.앞서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5일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1000~1만5000원) 하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 경쟁률은 206대1을 기록했다. 지난 12∼13일 진행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은 42.16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2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2/3 리간드 복합체 엘 팜포(L-Pampo)와 리포좀(Liposome) 제형의 리포 팜(Lipo-pam)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TLR 2/3 리간드 면역증강 플랫폼 기반 항암백신 및 면역항암제로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된다”면서 “지난 3월 바이오 벤처 애스톤사이언스와 L-pampo에 대해 2031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종양특이적 HSP90 펩타이드 항암백신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1.10.22 I 유준하 기자
부광약품 "전립선암 개량신약 국내 1상 승인"
  • 부광약품 "전립선암 개량신약 국내 1상 승인"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항암제 ‘SOL-804’의 1상 임상시험계획이 식약처로부터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신약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가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로부터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다. 최근 유럽 및 일본, 유라시아, 호주, 멕시코에서 특허의 등록도 승인됐다. 다이나세라퓨틱스가 SOL-804에 적용시킨 기술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이다. 향후 여러가지 항암제에 폭넓게 적용해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을 감소시킬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이번 임상은 SOL-804와 자이티가(Zytiga)정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교차, 단회 투여 임상시험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부광약품(003000) 측은 “SOL-804는 기존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약점인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에 대한 개선을 이번 시험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허가 및 판매에 이르는 시기가 빠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립선암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은 2019년 약 12조원에서 2027년 약 23조원 규모로 성장이 관측된다. 한편 부광약품은 상장 진행 중인 자회사 덴마크 콘테라파마를 통해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싱가포르의 조인트벤처 재규어를 통해서 면역항암제, 영국의 옥스포드-던디 대학과 함께 파킨슨 병 치료제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의 프로텍트를 통해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CNS, 항암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
2021.10.21 I 박미리 기자
OQP바이오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 기대감↑"
  • OQP바이오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 기대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OQP바이오의 난소암 면역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3상 순항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OQP바이오의 난소암 면역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레고보맙’은 ‘CA-125’와 결합하면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의 뮤린 면역글로불린(murine IgG) 단일클론 항체다. 오레고보맙은 기존 화학항암제(파크리탁셀 또는 카보플라틴)와 병용요법 실시한 임상2상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기존 화학치료제 대비 약 30개월 늘었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OQP바이오는 세계 1위 임상수탁기관인 ‘아이큐비아’를 통해 미국, 캐나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글로벌 11개국 106개 사이트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뉴욕 마운트시나이 병원, 위스콘신 대학병원, 듀크대학 부인암치료센터, 예일대 약학대학병원 등 65개 주요 사이트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이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카톨릭성모병원, 국립암센터 6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OQP바이오 관계자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OQP바이오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을 시작으로 보유중인 췌장암, 전이성 유방암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OQP바이오는 ‘OQP’가 인적 분할함에 따라 설립된 법인으로, OQP의 바이오 사업부에 대한 자산 IP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K-OTC에 등록된 두올물산은 모회사 및 자회사 흡수합병으로 편입될 자회사를 통해 OQP바이오의 바이오 자산을 포괄적으로 인수할 예정이라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힌 바 있다.
2021.10.21 I 박정수 기자
‘BIO-EU 2021’ 신약 세일즈 나서는 지놈앤컴퍼니...글로벌 빅파마 만난다
  • ‘BIO-EU 2021’ 신약 세일즈 나서는 지놈앤컴퍼니...글로벌 빅파마 만난다
  • (사진=지놈앤컴퍼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유럽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 ‘BIO-EU 2021’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28일(현지시간) 4일 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BIO-EU 2021은 1995년부터 매년 전세계 50여개국 다국적 제약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바이오 제약업계 최대 연례행사다. 신약후보물질들의 라이센싱, 공동개발 등의 비즈니스 기회 관련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는 자리다.이번 행사에서 지놈앤컴퍼니(314130)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과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를 포함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진행상황을 소개하고 파트너링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GENA-104’의 경우 자사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의 첫 비즈니스 딜인만큼 최적의 파트너사와 최적의 조건을 위해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는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발굴한 신규 면역항암 타깃인 ‘CNTN-4’를 억제하는 항체신약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MO)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4월 AACR에서 신규타깃 ‘CNTN-4’와 이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GENA-104’의 연구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지놈앤컴퍼니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SB-121’은 자폐증(ASD)과 신생아괴사성장염(NEC)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다. ‘SB-121’은 건강한 산모의 모유 안에 있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주로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효능을 극대화하는 독자 플랫폼 ABT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균주의 체내 안정성과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월 미국 FDA 1상 IND 승인 이후 현재 임상 1상 진행중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BIO EU에서도 국내외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자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며 “자사가 보유한 항체신약과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비즈니스 딜 성과를 목표로 적극적인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1.10.21 I 송영두 기자
한국판 가던트헬스 뜬다...지니너스 “신약 플랫폼 조 단위 기업 자신”
  • 한국판 가던트헬스 뜬다...지니너스 “신약 플랫폼 조 단위 기업 자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에 나서는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가 유전체 진단시장 선도는 물론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청사진을 전격 공개했다.20일 온라인으로 열린 지니너스 기자간담회에 발표자로 나선 박웅양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시설 투자로 기존 사업 분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진출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장 경쟁력을 높여 전 세계 유전체 분석 시장을 선도함은 물론 병원·제약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지니너스는 마크로젠(038290), 테라젠바이오 등과 같은 유전체 진단 기업으로 2018년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 스핀오프 방식으로 설립됐다. 단순 유전체 진단에서 벗어나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와 싱글셀 분석을 통한 신약개발사업까지 영위한다. 지난 6월 기술성평가에서 유전체 진단기업 중 최고등급인 AA, A등급을 받았고, 9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설립 3년 만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됐다.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사진=지니너스)유전체 진단 업계에 따르면 의료 패러다임이 개인맞춤 정밀의료로 변화함에 따라 NGS 기반 정밀유전체진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NGS 기반 정밀유전체진단을 위해서는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분석), 즉 유전체정보해석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지니너스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과 약 1만5000건 이상 임상정보와 연계된 암 유전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국내 최초 NGS 기반 암 유전체 진단서비스 ‘캔서스캔’을 상용화했다”고 말했다.캔서스캔은 환자 암조직을 채취해 선별적 심층 분석하는 방식으로 민감도가 높은 차세대 유전체 분석 시스템으로 암 환자에게 최적의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치료를 제시하는 진단 솔루션이다. 암 조기진단 솔루션인 액체생검 ‘리퀴드스캔’도 주목받는다. 박 대표는 “리퀴드스캔은 조직 대신 혈액을 이용한 NGS기반 정밀 진단기술이다. 지니너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분자바코드 기술로 혈액에 존재하는 암세포에서 유래한 DNA 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며 “액체생검 기술은 혈액을 분석해 암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에게 암이 있는지를 검사하는 조기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암 조기진단-싱글셀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액체생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조기진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유전체 진단기업 가던트헬스에 따르면 조기진단 시장 잠재규모는 2019년 18억 달러에서 1년만인 지난해 30억 달러로 1.7배 증가했다. 박 대표는 “NGS 기반 기업들의 기업가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던트헬스는 상장 후 3년동안 6배 성장해 기업가치가 10조원을 넘어섰고, 파운데이션, 이노믹헬스 등도 조단위 기업가치를 자랑한다”며 “이들 기업은 동반진단으로 처음 시작해 조기진단을 통해서 기업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지니너스도 캔서스캔과 리퀴드 스캔으로 조기진단 사업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지니너스는 정밀의료 분야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싱글셀(Single-Cell) 분야 국내 시장도 선점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신약 플랫폼 개발을 통한 글로벌 도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싱글셀 분석 시장은 2020년 22억 달러에서 연평균 17.8% 성장해 2025년 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박 대표는 “싱글셀 유전체 분석 서비스 셀리너스는 국내외 제약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임상시험 단계에서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고, 올해 1분기 기준 지니너스 매출 51%가 셀리너스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한 단일세포 분석 노하우를 통해 단일세포 분석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고, 해당 부문 국내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니너스는 암 조기진단과 함께 싱글셀 분석 서비스 셀리너스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셀리너스를 활용해 현재 10여 곳의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퇴행성 뇌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적응증에 대한 바이오마커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셀리너스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체적인 신약 개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사업 타당성 자료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10.20 I 송영두 기자
지니너스 "유전체 분석 기술로 글로벌 시장 도전"
  • [IPO출사표]지니너스 "유전체 분석 기술로 글로벌 시장 도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독보적인 유전체 분석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각종 신약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20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전체 분석을 통해 정밀의료 부문의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다짐이다.(사진=지니너스 기자 간담회 캡처)◇ 유전체 분석 특화 전문기업 지니너스는 지난 2018년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스핀오프 방식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현재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의 암 유전체 진단부터 싱글셀 (Single Cell) 유전체 분석에 이르기까지 정밀의료 실현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주요 제품으로는 △조직생검 기반 암유전체진단 ‘CancerSCAN(캔서스캔)’ △액체생검 기반 암유전체진단 ‘LiquidSCAN(리퀴드스캔)’ △싱글셀 분석 서비스 ‘Celinus(셀리너스)’ △일반인 건강검진 유전체 검사 ‘HealthSCAN(헬스스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의료 기술은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정밀의료’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로 표적 항암제와 맞춤형 치료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각종 암 변이에 맞춘 항암제 처방 등이 각광받고 있다. 박 대표는 “정밀의료 시대에는 NG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밀유전체진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생물정보분석)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분석 넘어 바이오마커 발굴·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실제로 지니너스의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은 NGS 분석에서 실질적인 신약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다. 실제로 회사가 개발한 알고리즘과 약 1만5000건 이상의 임상정보와 연계된 암 유전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국내 최초 NGS 기반 암 유전체 진단 서비스인 ‘CancerSCAN(캔서스캔)’을 상용화했다.여기에 병원과 제약사 등과 쌓아온 협업 네트워크 역시 강점이다. 박 대표는 “병원을 대상으로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협업은 새로운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신약 타깃을 발굴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직생검과 액체생검을 하나로 관리 가능한 소프트웨어(OncoSTATION)는 실제 병원에 공급되고 있는데, 병원에서 사용되는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이 가능해 임상 현장의 요구를 반영, 진료 및 데이터 관리의 활용이 높아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싱글셀 분석 서비스 ‘셀리너스’를 활용, 다양한 연구·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셀리너스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암 조기진단 등에 직접 활용하며, 신규 약물 타깃 개발 등도 목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셀리너스를 통해 현재 대장암, 비뇨기암을 대상으로 국가 연구를 실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퇴행성 뇌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에 대한 바이오마커 발굴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암 유전체 진단 기술 및 단일세포 분석, 신약 개발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인력 확보, 사내 IT 인프라 고도화 등이 회사 측의 계획이다. 박 대표는 “유전체 부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밀 의료 시대에 필요한 바이오마커 발굴은 물론 신약개발 사업으로까지의 연대를 목표로 하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너스는 총 200만주를 공모하며 100% 신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4700~3만2200원이다.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7~28일 청약을 실시해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21.10.20 I 권효중 기자
티움바이오, 임상 모멘텀 본격화 기대감에 강세
  • [특징주]티움바이오, 임상 모멘텀 본격화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티움바이오(321550)가 임상 모멘텀 본격화 기대감에 강세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티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61%(650원) 오른 1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티움바이오에 대해 “TGF-β, VEGFR2 이중 억제 기전을 보유한 TU2218의 면역항암제 임상 1/2상이 개시될 전망이다”며 “임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되는 다기관 임상이다”고 설명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고, 국내 식약처에는 10월 IND를 제출했다. 올해 4분기 중 첫 환자 투여가 예상된다. 장세훈 연구원은 “임상은 단독요법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진행된다”며 “병용요법은 2022년 3분기 개시가 예상되며, 스폰서 임상 진행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스폰서 후보군은 다양하며,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몇몇 제약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 스폰서 임상 계약 체결 시점은 병용요법이 시작되는 임상 1b상 개시 전으로 예상된다.장 연구원은 “티움바이오의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은 유럽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 8월에 임상이 개시됐으며, 10월 초 기준으로 18명의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 임상은 총 8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5개국 40여개 기관에서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빠른 환자 모집 완료가 기대되며, 임상 2a상 종료 시점은 2023년 1분기가 될 전망이다.
2021.10.20 I 안혜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긍정적 2상에 코로나 CMO까지-신한
  • 엔지켐생명과학, 긍정적 2상에 코로나 CMO까지-신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엔지켐생명과학(183490)에 대해 혁신신약(First in Class) 후보물질의 긍정적인 2상 결과에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사업 진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체 플랫폼 기술 기반 전문 신약 개발사”라며 “신약 개발과 더불어 원료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동건 연구원은 “주력 파이프라인인 PETA 면역조절제 EC-18은 First in Class 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CRIOM, CIN, NASH,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등 다수의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며 “가장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은 CRIOM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마치고 지난 19일 고무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된 2상 결과에서는 Stage 1과 2를 합친 105명을 대상으로 한 탑라인 결과다. 주평가변수인 발현기간은 투약군에서 평균 0일, 대조군에서는 13.5일을 기록하며 10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발생률 역시 투약군은 45.5%, 대조군은 70%로 35.0%의 감소율을 나타내며 고무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CRIOM 대상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경쟁사들의 파이프라인과 비교하더라도 유효성과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미 식품의약국(FDA) 혁신신약 지정(BTD) 신청이 예상되며 2021년 말~2022년 초 BTD 지정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향 기술이전 모멘텀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최근에는 약 3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CMO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인도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Zydus Cadila)와 LOI(의향서) 체결을 통해 향후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2021.10.20 I 박정수 기자
티움바이오, 본격화된 임상 모멘텀-신한
  • 티움바이오, 본격화된 임상 모멘텀-신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티움바이오(321550)에 대해 임상 모멘텀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TGF-β, VEGFR2 이중 억제 기전을 보유한 TU2218의 면역항암제 임상 1/2상이 개시될 전망이다”며 “임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되는 다기관 임상이다”고 설명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고, 국내 식약처에는 10월 IND를 제출했다. 올해 4분기 중 첫 환자 투여가 예상된다. 장세훈 연구원은 “임상은 단독요법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진행된다”며 “병용요법은 2022년 3분기 개시가 예상되며, 스폰서 임상 진행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스폰서 후보군은 다양하며,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몇몇 제약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스폰서 임상 계약 체결 시점은 병용요법이 시작되는 임상 1b상 개시 전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티움바이오의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은 유럽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8월에 임상이 개시됐으며, 10월 초 기준으로 18명의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 임상은 총 8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장 연구원은 “5개국 40여개 기관에서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빠른 환자 모집 완료가 기대된다”며 “임상 2a상 종료 시점은 2023년 1분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혈우병치료제 TU7710은 임상의약품 생산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글로벌 임상 1상으로 계획 중이며, 연내 IND 제출 후 내년 초에 임상 개시가 전망된다”고 판단했다.한편 지난 7월 티움바이오는 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SK플라즈마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SK디스커버리 500억, 한국투자파트너스 300억까지 총 1100억원 규모의 투자다. 장 연구원은 “SK플라즈마는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NRDO(개발 중심 바이오벤처) 신사업과 혈액제제사업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이번 투자 건으로 양사간의 지속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티움바이오는 SK플라즈마에 파이프라인 공급이 가능하며, NRDO 신사업 진행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향후 SK플라즈마 상장시 자본적인 이득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티움바이오는 또 위탁개발생산(CDO) 전문 자회사 프로티움사이언스 설립을 통한 신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장 연구원은 “단백질 분석 서비스를 시작으로 장비 세팅이 완료되는 연말부터 본격적인 CDO 매출이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CDO 트랙레코드를 확보해 위탁생산(CMO) 기업과 협업을 사업모델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10.20 I 박정수 기자
'제2의 모더나를 꿈꾼다'...압타머사이언스, '파이프라인'에 러브콜 쏟아져
  • '제2의 모더나를 꿈꾼다'...압타머사이언스, '파이프라인'에 러브콜 쏟아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압타머사이언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압타머 기술을 앞세워 개발한 파이프라인에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9일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현재 9개 파이프라인에 5개 회사와 공동 연구 또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당뇨치료제 후보물질 ‘AST-101’은 글로벌 제약사 6곳과 비밀유지 조항을 맺었고 1개사와는 ‘MTA’(Material Transfer Agreement) 계약을 체결했다. MTA는 기술수출 계약에 앞서 이뤄지는 후보물질 검증단계다. 압타머 기술이 적용된 폐암 진단키트엔 대형 의료기관 3곳과 수탁·공급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 중이다.압타머사이언스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 압타머, 차세대 약물 전달체 핵심 기술로 부상 압타머는 표적 단백질에 결합하는 단일 가닥의 핵산 물질로,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진다. 항체처럼 질병 단백질 항원 수용체와 결합하는 약물 전달체다. 다시 말해 병든 세포까지 약물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배달부다. 이 배달부는 기존 전달체보다 배달 정확도가 높고 케미칼(저분자화합물), 올리고(RNA), 항체(바이오) 등 다양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특히 항체+약물 접합체’(ADC) 형태의 표적항암제가 여러 한계를 노출하며 더욱더 시장 관심이 높아졌다. ADC는 항체 표면에 2~8개 약물이 무작위로 결합해 순도 높은 단일 물질 생산이 어렵다. 결국 복합 물질 약물은 혈중 내 흡수율이 떨어지면서 세포독성 문제를 야기했다. 이 때문에 ADC 약물 개발사엔 약물·항체 황금 비율을 찾는 게 핵심 기술이 됐다. 하지만 압타머는 균일한 약물 접합이 가능해 순도 높은 단일 물질 생산이 가능하다. ‘약물·항체 비율’도 압타머에선 필요없다.차세대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압타머 기술이 필수다. 아무리 효능이 뛰어난 약물이라도 타깃 질환 단백질 세포 안에서 발현되지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이다. 시장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압타머 관련 누적 논문 게재 건수는 지난 1992년 1개에서 지난해 1만6586건까지 늘어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압타머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59억달러(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압타머, 자타공인 ‘세계 1등’놀랍게도 국내 바이오텍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압타머 기술을 보유 중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10년 전 포항공대 압타머사업단이 분리(스핀오프)됐다. 이 회사는 독보적인 압타머 기술을 앞세워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산품 찍어내듯 만들고 있다. 전체 직원 숫자는 36명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설립 10년차에 무려 9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후보물질 1개 개발하는데 통상 5~6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압타머사이언스의 파이프라인 숫자는 업계 평균과 한참 웃돈다.김기석 압타머사이언스 플랫폼 본부장(박사)은 “우리는 타깃 단백질 항원 수용체를 똑같이 모방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항원 수용체와 잘 결합하는 압타머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자연스레 약물 효능은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압타머사이언스는 세계 최고 압타머 기술을 바탕으로 후보물질 개발에 1~2년이면 충분하다”고 부연했다.반면 경쟁 압타머 기반 바이오텍들은 항원 수용체를 실제와 가깝게 구현하는 기술 자체가 없다. 그 결과 압타머와 경쟁사의 기술력은 큰 차이를 나타낸다. 압타머사이언스의 압타머의 후보물질 개발 성공확률은 80% 이상이다. 또 항원-압타머 결합력은 20 나노몰로 우수하고 항원-압타머 결합시간은 30분 이상이다. 경쟁사들은 압타머 후보물질 개발 성공 확률은 10% 미만에 불과하고 결합력은 200나노몰 이상으로 크게 떨어진다. 결합 지속시간도 10분 미만이다. 낮은 나노몰 농도에서 항원 친화력이 강한 항체(압타머)가 생성된다. 압타머사이언스의 압타머가 질환 단백질에 ‘확실하게’, ‘오랫동안’ 결합해 약효가 극대화된다. 반대로 약물이 엉뚱한 세포로 침투가 줄여 부작용이 적다.◇ 응용기술 모두 확보, 경쟁사 압도...“당장 250개 후보물질 개발 가능”압타머사이언스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관련 응용기술도 모두 보유하고있다. 압타머 응용 기술엔 수율을 개선해 제조 원가를 낮추는 ‘최적화 기술’이 필수다. 또 반감기를 늘려 약효를 증대시키는 ‘치환’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양쪽 끝 항원 수용체와 결합하는 ‘압타머 쌍’ 발굴 기술은 진단키트 개발에 적용된다.하지만 내로라하는 압타머강자로 불리는 일본 리보믹스. 영국 압타머그룹 등도 일부 기술만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미국 소마로직은 관련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지만, 2010년 만료된 특허 수준의 압타머 발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한발 더 나아가 ‘혈뇌장벽’(BBB) 투과 압타머 기술까지 확보해 경쟁상대가 없다는 평가다.김 본부장은 “현재 치료제 표적 바이오마커로 의미를 갖는 약 250여 종 이상의 압타머 아카이브를 확보 중”이라며 “압타머 최적화로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수 치료제 개발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들과 간암, 파킨슨병, 췌장암, 고형암, 뇌종양, 뇌질환, 면역항암제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압타머사이언스 파이프라인. (제공=압타머사이언스)
2021.10.20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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