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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금리인상에도…비트코인, 2만9000달러 유지
  • 미국·유럽 금리인상에도…비트코인, 2만9000달러 유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금리를 인상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월 금리인상은 이미 예상된 것인 데다 긴축 사이클이 거의 종료되는 수순이라는 안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메이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시세는 24시간 전과 변동 없이 각각 2만9230달러, 186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전일과 같은 1조1800억 달러를 기록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에 이어 유럽도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는 소식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는 기준금리를 4.00%에서 4.25%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해 7월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으며 긴축에 돌입한 이후 빅스텝, 베이비스텝을 적용하며 9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이보다 앞서 26일 미국의 연방준비재도(Fed)도 기준금리를 5.0~5.25%에서 5.25~5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는 이미 예상된 것이다. 지난달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또, 미국 연준은 6월 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후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연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를 5.6%로 제시했다.시장은 이제 전 세계적인 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국과 유럽의 7월 금리 인상 결정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이유다. 월스파고는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상과관련해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정책금리가 5%를 상회하고 근원 인플레이션도 둔화하고 있어 추가 긴축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가상자산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띠는 시점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웹3 채권 플랫폼 유미(Umee)의 브렌트 쉬 최고경영자(CEO)는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개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몰려들지 않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은 몇 달 간 지루한 시장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7.28 I 임유경 기자
프로토 승부식 신규 유형 '야구승1패' 론칭
  • 프로토 승부식 신규 유형 '야구승1패'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하는 프로토 승부식 84회차에 새롭게 런칭된 ‘야구승1패’ 게임 유형이 적용된다고 20일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의 ‘야구승1패’ 게임은 기존 토토게임의 참여방식과 동일하다. 각 대상경기의 예상 결과인 △승(홈팀 2점 차 이상 승리) △1(양 팀 무승부 혹은 1점 차 승부) △패(홈팀 2점 차 이상 패배)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맞히면 된다.국내·외 프로야구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예상해야 했던 토토게임과 달리 프로토 승부식 ‘야구승1패’ 게임 유형은 단, 한 경기만 선택해도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스포츠토토의 경험이 적은 초심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1일(금)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하는 프로토 승부식 84회차 중 ‘야구승1패’ 유형은 국내 프로야구(KBO) 경기만을 대상으로 하며, 추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등을 추가하는 등 대상경기를 더욱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야구승1패’ 게임 역시 프로토 승부식의 타 게임들처럼 발매 중 배당률이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고객의 구입 시점에 따라 각기 다른 배당률이 적용될 수 있고, ‘야구승1패’ 유형을 선택할 경우, 같은 대상 경기의 다른 유형(일반/핸디캡/언더오버)과 교차, 조합하여 구매가 불가하기 때문에 이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주로 야외 경기를 펼치는 야구 경기 특성상 장마철에는 우천 취소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구매자는 경기 일정 변화에 따른 발매취소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야구팬들을 위해 토토게임에서 인기가 많았던 야구승1패 게임 유형을 프로토 승부식에도 새롭게 적용하게 됐다”며 “기존 토토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덜한 만큼, 많은 고객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84회차 중 ‘야구승1패’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84회차 ‘야구승1패’ 대상경기 게임일정
2023.07.20 I 이윤정 기자
상승세 이어가는 리플…비트코인·이더리움 침체
  • 상승세 이어가는 리플…비트코인·이더리움 침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리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6% 오른 0.79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4%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리플은 지난 13일 발행사 리플랩스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리플 토큰을 판매한 방식은 투자계약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이 나온 직후 85%나 급등했다. 판결 발표 직전 0.47달러 선에 머물던 가격이 0.87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계속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지난 24시간 동안 리플 가격 추이(이미지=코인마켓캡)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지난 13일 2년 넘게 진행된 SEC와 리플랩스의 소송에서, ‘리플’을 발행하는 리플랩스의 손을 들어줬다. SEC는 2020년 12월 리플랩스가 13억 달러 상당의 리플 토큰을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판매해,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법원은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고, 판매 방식에 대해선 거래소를 통해 일반 대중에 리플을 판매한 방식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봤다. 단, 기관투자자들에게 리플을 판매하며서 투자 가치가 있다고 인식을 준 것은 증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이번 판결을 놓고 블록체인 업계에선 ‘리플이 판정승을 거뒀다’고 보는 평가가 우세하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이 증권이라고 보는 SEC의 무차별 소송 제기에 제동이 걸린 이유에서다.반면, 메이저 가상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리플 효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침체된 모습이다.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1% 하락해 2만9850달러를 기록했고,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8% 떨어진 189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1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9% 줄었다.비트코인은 리플 판결 발표 직후 3만1000달러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비트코인이 리플 판결로 직접적인 수혜를 볼 건 아니라서다. 리플 판결은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미등록 증권”이라는 SEC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EC는 이전에도 비트코인은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고 인정해 왔다.
2023.07.19 I 임유경 기자
'고음 종결자' DK, 신곡 '같이 살자' 9일 발매
  • '고음 종결자' DK, 신곡 '같이 살자' 9일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DK(디셈버)가 진정성 있는 고백송으로 돌아온다.소속사 메이저나인은 7일 “DK가 오는 9일 신곡 ‘같이 살자’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같이 살자’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DK는 노을 진 하늘을 배경으로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열창하고 있다. 시작과 동시에 몰입감을 이끄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특히 ‘세상 끝까지 내 편인 하나뿐인 널 위해” “이제 평생 내 여자로 살자 / 둘만 생각하며 살자 우리 / 어떤 음악보다 아름다운 이 순간 / 매일 듣고 싶은 너니까’ 등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고백을 담은 가사가 진정성을 더한다.DK는 그간 ‘나와 헤어진 걸 다행이라 생각할 수 있게’, ‘별이될게’, ‘언제나 사랑해’, ‘그날 그밤’, ‘부디’ 등을 발매하며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방구석 캐스팅’ 음원 ‘심(心)’, ‘귀호감 프로젝트’ 음원 ‘발걸음’에 참여해 원곡과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의 ‘천상계 고음종결자2’ 특집에 출연해 ‘3단 고음의 원조’격 무대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DK의 신곡 ‘같이 살자’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3.06.07 I 윤기백 기자
美 SEC 코인베이스도 제소…비트코인은 2만7000달러 회복
  • 美 SEC 코인베이스도 제소…비트코인은 2만7000달러 회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제소했다.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를 고소한 지 하루만이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2만5000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투자자들이 SEC 발(發) 악재를 소화하면서 다시 2만7000달러대를 회복했다.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7% 상승한 2만722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4% 오른 188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321억 달러로 전일 대비 4% 증가했다.SEC의 바이낸스 제소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일 한때 2만550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증권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메이저 코인으로 갈아타면서 두 코인의 가격이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바이낸스에 13건의 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바이낸스가 고객 자산을 시장조성(MM) 업체인 메리트 피크와 시그마체인에 불법적으로 송금해, 사업에 활용했다고 봤다.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유동성을 공급하고 수익을 창출했는데, 자오 CEO가 경영권을 가진 곳으로 알려졌다. SEC는 바이낸스와 자오 CEO가 고객 자금을 무단으로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봤다. SEC는 법원에 바이낸스, 자오 CEO, 바이낸스US에 대한 자산동결도 요청했다. SEC는 6일 뉴욕 법원에 코인베이스도 고소했다. 코인베이스가 증권법 적용 대상이지만, 의도적으로 등록하지 않고 거래소를 운영했다는 혐의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7.1% 하락했다.SEC가 연달아 가상자산 거래소를 고소했는데도,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회복한 이유를 놓고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은 증권이로 분류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외환거래 플랫폼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 분석가는 “알트코인에 대한 SEC의 단속이 비트코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SEC가 솔라나, 폴리곤, 카르다노, BNB를 증권으로 보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해당 포지션을 청산하고 비트코인 포지션을 다시 개설할 수 있다”고 내나봤다.
2023.06.07 I 임유경 기자
KG에듀원, 중등 내신 전문 영어 문법 교육 서비스 '올잉' 론칭
  • KG에듀원, 중등 내신 전문 영어 문법 교육 서비스 '올잉' 론칭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KG그룹의 종합 교육기업 KG에듀원이 Ai 튜터와 함께하는 중등 내신 전문 영어 문법 완벽 선행 교육 서비스 ‘올잉’을 신규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올잉은 수능 영어 강사로 유명한 홍인혁 강사를 필두로 대치동 목동 1타 강사진, 교육청 모의고사 출제진, EBS 및 메이저 출판사 대표 저자 등의 수능 출제진부터 중등 내신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든 콘텐츠다. 교육 특구의 진출 제약 없이 비대면 방식으로도 1타 강사진의 노하우가 담긴 강의와 교재를 접할 수 있는 중등 내신 전문 영어 문법 교육 프로그램이다.올잉은 10만개의 진단 빅데이터로 만들어진 진단 테스트를 통해 Ai가 학습자의 강점과 약점을 정밀하게 분석,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 가이드부터 가장 적합한 개인별 학습 콘텐츠를 추천한다. 특히 7차(15개정) 중등 12종 영어 교과서를 완벽 분석해 영어 문법을 총 133개 요소로 세분화해 만들어진 마이크로 강의와 문제풀이 학습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올잉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 학습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Ai 튜터 △실제 전국 중학교 기출문제를 통해 내신 성적 미리 예측하고 대비 △한 권의 교재와 연계된 마이크로 강의로 직접 정리하며 이해하는 영어 문법 완벽 학습 △실시간 학습 현황 및 개별 분석 리포터 제공 △정밀진단, 맞춤 추천, 밀착 관리하는 올잉 만의 특화 서비스로 시공간 제약 없는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원찬 KG에듀원 대표는 “올잉은 Ai 기술에 기반한 에듀테크와 더불어 대한민국 1타 강사진이 참여한 최고의 학습 콘텐츠를 갖춘 서비스”라며 “새롭게 론칭한 올잉을 기반으로 학습 타깃층을 확대해가며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올잉 공식 사이트에서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6월 말까지 수강 할인 및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23.06.01 I 이지은 기자
'발매 D-3' 윤민수, 솔로곡 '이따 해' 뮤비 티저 공개
  • '발매 D-3' 윤민수, 솔로곡 '이따 해' 뮤비 티저 공개
  • 사진=메이저나인[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바이브(VIBE) 윤민수가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윤민수는 지난 7일 메이저나인 공식 SNS를 통해 신곡 ‘이따 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는 드넓은 강이 있는 곳으로 캠핑을 떠난 두 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하고 강가에 돌을 던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해 질 녘 따스한 분위기가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엔딩에서는 텐트 속에 나란히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으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를 예고했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 ‘이따 이따 이따 이따 이따 해 그 거짓말은 다음 이 다음 이 다음’이라는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가 일부 공개돼 완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따 해’는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헤어짐 앞에서 하루라도, 1분이라도 미루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바이브의 멤버이자 프로듀서 류재현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윤민수는 ‘이따 해’를 시작으로 올 한 해 꾸준하게 신곡을 발매하며 솔로 앨범을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윤민수의 신곡 ‘이따 해’는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3.04.08 I 유준하 기자
마스터스 신비주의 마케팅, 올해도 통했다..흥행 성적표 'A+'
  • 마스터스 신비주의 마케팅, 올해도 통했다..흥행 성적표 'A+'
  • 마스터스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갤러리들이 코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조직위)[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먹고 마시고 쇼핑하고.’올해도 마스터스의 신비주의 마케팅이 또 통했다.남자 골프의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모든 게 베일에 싸인 신비주의 마케팅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1934년 시작한 마스터스는 처음엔 오거스타 내셔널 인비테이션 토너먼트로 불렸다. 마스터스라는 명칭을 쓰기 시작한 것은 5년 뒤인 1939년부터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출범부터 신비주의를 택했다. 철저하게 회원제를 지향해왔고 여성에게는 문호를 개방하지 않았다. 지금도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 잭 니클라우스 등 일부 유명인을 제외하고는 누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회원인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신비주의 운영은 마스터스에도 그대로 녹아들었다. 일반 골프대회를 찾아오는 골프팬은 ‘갤러리’라고 부른다. 그러나 마스터스에서는 ‘패트런’이라는 다른 명칭을 사용한다. 대회장에 오는 모든 갤러리가 후원자라는 의미에서다.패트런의 숫자는 베일에 가려 있다. 패트런은 정확하게 몇 명인지 공개된 적이 없다. 미국의 여러 매체가 추정한 패트런의 숫자는 4만명 정도다.한번 패트런이 되면 평생 마스터스에 올 수 있는 혜택을 누린다. 대신 새로운 패트런이 되기 위해선 기존 패트런만큼의 결원이 생겼을 때 충원한다. 1978년과 2000년 일부 결원자를 충원했다. 그 뒤로는 공식적인 모집은 없었다.패트런에게 판매되는 입장권 매출은 약 4000만달러(약 525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입장권을 더 많이 판매하면 그만큼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아무나 마스터스에 올 수 없다는 신비주의 마케팅으로 가치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마스터스는 4대 메이저 중에서도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 꼽힌다. 특이하게도 후원 기업의 홍보나 광고를 허락하지 않는 독특한 신비주의를 추구한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기업이 마스터스를 후원한다. 다만, 어떤 기업이 후원하고 있는지 확인불가다.독특한 상금 책정 방식도 해마다 관심사다.후원사 없이 오로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주최하는 마스터스는 대회의 총상금을 미리 공개하지 않고 대회 기간에 밝힌다.PGA 투어의 다른 대회는 시즌 일정 발표 때 총상금을 함께 공개한다. 마스터스는 입장권과 각종 기념품, 식음료, TV 중계권료 등 판매 수익으로 총상금을 정해 3라운드 시작 전에 발표한다. 지난해 대회는 총상금 1500만달러(약 198억)에 우승상금 270만달러(약 35억 6000만원)였다. 올해는 최고 2000만달러(약 263억 7000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마스터스의 신비주의 마케팅은 올해도 대성공을 거뒀다. 가장 잘 통하는 건 기념품 판매다.기념품은 대회 기간 중 골프장 안에서만 판매한다. 패트런을 포함해 공식 연습일 입장권을 소지한 갤러리만 살 수 있다. 다시 말해 기념품 하나도 아무나 살 수 없다는 얘기다.기념품 구입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인기 품목은 ‘한정판매’라는 또 다른 신비주의로 포장해 희소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계속 돈을 쓰게 만든다. 올해 마스터스 기념품 중 최고 인기 상품은 ‘놈’(Gnome)이라는 인형이다. 지난해부터 리셀 시장에서 판매가격보다 10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된 이후 올해는 놈을 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49달러(약 6만 5000원)에 판매한 ‘놈’은 이베이 등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230달러(약 3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몸값이 치솟은 이유는 한정판매다. 놈은 매일 정해진 수량만 판매하는 데 판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된다. 몇 개를 파는지도 공개된 적이 없다.이처럼 구매하는 게 어렵다 보니 인기 품목을 손에 쥔 갤러리들은 마치 ‘해냈다’는 듯이 기뻐한다.인형을 손에 쥔 한 여성은 “새벽 일찍 나와 줄을 서서 기다려 겨우 놈을 샀다”며 “구매하려면 내일 7시 이전에 나와서 줄을 서라”고 조언까지 했다.마스터스 신비주의 마케팅에 빠진 골프팬들은 쉽게 지갑을 연다. 한번 들어오면 쇼핑으로 최소 수백달러에서 많게는 1만달러 이상 쓴다.신비주의가 통하는 데는 마스터스만의 비결도 있다. 저렴한 먹거리다. 마스터스의 상징이 된 피멘토 치즈 샌드위치와 에그 샐러드의 개당 가격은 1.5달러(약 2000원), 탄산음료 한잔 2달러(2600원), 맥주 한잔 5달러(6500원), 와인 6달러(7900원)로 한국의 물가와 비교해도 저렴하다. 우스갯소리로 기념 티셔츠 1장 살 돈이면 마스터스 갤러리 프라자에서 판매하는 25가지 메뉴(66달러)를 다 먹는다고 말한다.쇼핑으로 큰돈을 썼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마스터스는 신비주의 마케팅으로 올해만 최소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기념품 판매로만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이며 그밖에 입장권, 식음료 그리고 TV중계권 수입까지 어마어마한 수익이 예상된다.올해 마스터스는 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마스터스의 신비주의 성적표는 올해도 A+다.맥주잔과 쇼핑백을 맨 골프팬들이 코스를 이동하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조직위)마스터스 갤러리프라자 메뉴와 가격이 적힌 안내판. (사진=주영로 기자)
2023.04.07 I 주영로 기자
새벽부터 나온 남성팬 "마스터스 티켓 구합니다"..골프장 앞엔 수십명 경쟁
  • 새벽부터 나온 남성팬 "마스터스 티켓 구합니다"..골프장 앞엔 수십명 경쟁
  • 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골프팬들이 팻말을 흔들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티켓을 구합니다.”메이저 중의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 개막을 앞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입구에 매일 같이 펼쳐지는 풍경이다.3일(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 오거스타 다운타운에 있는 아메리카 베스트 밸류 호텔 앞의 도로가에 한 중년 남성이 ‘I Need Golf Tickets’라고 적힌 팻말을 흔들고 있다. 앨라배마주에서 왔다는 이 남성은 호텔 주차장에서 만난 기자 일행에게도 다가와 “혹시 남은 티켓이 있느냐”라며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가까워질수록 ‘티켓을 구합니다’라는 팻말은 눈에 더 자주 띄었다. 길가에 줄지어 선 골프팬들은 지나는 차량을 향해 쉬지 않고 “티켓을 구합니다”라고 소리쳤다.마스터스는 골프팬들에게도 꿈의 무대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골프팬들은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좋아하는 대회로 마스터스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86.2%가 가장 좋아하는 메이저 대회를 가장 좋아했고, 다음으로 US오픈 6.6%, 디오픈 6.2%, PGA 챔피언십 1% 순이었다.마스터스 관전을 ‘버킷리스트’라고 답한 골퍼도 전체 응답자의 78%에 달했다. 그만큼 마스터스에 대한 애정은 다른 메이저 대회보다 더 뜨겁다.마스터스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이유는 입장을 제한해온 마스터스만의 전통 때문이다. 다른 메이저 대회도 입장권을 구매하는 게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지만, 마스터스는 유독 심하다. 마스터스는 ‘패트런’으로 부르는 약 4만명에게만 입장권을 판매한다. 패트런은 결원자가 나와야 다음 대기자에게 기회가 오는데 잘 나오지 않는다. 다른 메이저 대회처럼 해마다 일반 팬들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서 구하는 게 더 어렵다.마스터스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은 다른 방법을 찾는다. 비공식적으로 거래되는 암표다. 골프장 앞에서 표를 구하기로 하고 티켓 거래 사이트를 통해 사기도 한다.경기를 볼 수 있는 입장권을 구매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일부 팬들은 연습라운드 입장권이라도 구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마저도 쉽지 않다. 티켓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수만장이 불티나게 팔려나간다.입장권을 사는 게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보니 암표 가격은 천정부지다.3일 기준 80달러면 살 수 있는 공식 연습 마지막 날 입장권은 4000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티켓 거래 사이트 스텁허브, 시트키크 등에서는 마스터스 1~4라운드 전일 입장권이 2만6000달러(약 342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마스터스 개막이 다가올수록 가격은 점점 더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앞에 마스터스 입장권을 구한다는 안내판. (사진=주영로 기자)
2023.04.04 I 주영로 기자
 우즈 등장에 오거스타 '술렁'..티켓 가격도 '폭등'
  • [여기는 오거스타] 우즈 등장에 오거스타 '술렁'..티켓 가격도 '폭등'
  • 타이거 우즈(가운데 왼쪽)가 프레드 커플스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3일(현지시간) 오전 8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드라이빙 레인지로 들어섰다.섭씨 10도가 조금 넘는 쌀쌀한 아침 날씨 탓인지 흰색 바지에 상의는 티셔츠에 니트를 입었다. 타석 맨 뒤쪽 연습 그린 쪽에 자리를 잡은 우즈는 공이 들어 있는 주머니를 땅에 내려놓은 뒤 캐디 조 라카바가 꺼내 준 웨지를 들고 가볍게 스윙했다.10분 정도 지나자 프레드 커플스(미국)이 우즈에게 다가와 반갑게 주먹을 맞대며 인사했다. 우즈는 환하게 웃으며 커플스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했다.오랜만에 만나서인지 연습 도중 간간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를 시작으로 조금씩 긴 클럽을 들고 몸을 풀기 시작한 우즈는 1시간 가까이 연습을 끝낸 뒤 10번홀로 향해 커플스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김주형(21)과 함께 연습라운드를 시작했다.전날 오거스타에 도착해 약 30분 정도 몸을 풀었던 우즈는 이날도 시종일관 환한 표정을 짓는 게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듯 보였다.라운드 중에는 매킬로이와 자주 대화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것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메이저 대회 출전은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 이후 9개월 만이다. 2019년 5번째 그린재킷을 입은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25번째다.우즈에게 마스터스는 성공과 부활을 알리는 무대가 됐다. 1997년 프로가 된 이후 처음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18언더파 270타라는 당시 최소타 신기록으로 우승해 ‘신 골프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해엔 2021년 2월 자동차 사고로 중상을 입은 뒤 이 대회를 통해 복귀했고, 컷 통과에 성공하며 황제의 부활을 알렸다.오전 9시 10번홀부터 출발한 우즈는 낮 12시 30분이 돼서야 9홀 연습라운드를 끝내고 18홀을 빠져나왔다.우즈가 마스터스로 돌아오자 팬들은 열광했다. 연습라운드를 끝내고 클럽하우스로 향하자 팬들은 열렬하게 환호했다. 우즈도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우즈의 등장에 마스터스 입장권 가격은 폭등했다. 80달러면 살 수 있는 공식 연습 마지막 날인 수요일의 입장권은 4000달러까지 치솟았다. 본 대회가 시작하는 1라운드부터 입장권 가격도 마찬가지다. 미국 티켓 거래 사이트 스텁허브, 시트키크 등에서는 마스터스 1~4라운드 전일 입장권이 2만6000달러(약 3421만원)으로 폭등했다. 지난 1월만 해도 4일 입장권의 가격은 6650 달러(약 844만8000원)였다.마스터스는 6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우즈의 성적에 티켓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타이거 우즈가 연습라운드 중 환하게 웃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3.04.04 I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우즈, PGA 투어 82승 중 전력 다한 우승은 3승 뿐
  • ‘골프 황제’ 우즈, PGA 투어 82승 중 전력 다한 우승은 3승 뿐
  • 지난달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존 람(왼쪽)과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는 나흘 내내 샷, 퍼팅 등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A게임을 하지 않고도 우승할 수 있는 선수로 유명하다. 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 중 단 3승만이 나흘 내내 A게임을 펼친 우승이었다는 것이 존 람(스페인)의 인터뷰를 통해 나타났다.람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공식 인터뷰에 참석해 우즈와 이야기를 나눈 일화에 대해 설명했다.람은 우즈에게 PGA 투어 82승 중 나흘 내내 전력을 다한 우승이 몇 번이었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는 “나의 질문에 우즈는 ‘최대 세 번’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람은 “아마 우즈가 15타 차로 우승했던 2000년 US 오픈과 8타 차로 정상에 오른 같은 해의 디오픈 챔피언십 때 그가 전력을 다해 경기하지 않았나 싶다. 또 다른 한 번은 우즈가 2000년에 차지한 우승 중 하나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우즈는 2000년에만 9승(메이저 3승)을 차지했다.그는 우즈와의 대화를 통해 우승을 위해 매순간 모든 힘을 들일 필요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람은 “‘오, 내 게임의 이 부분은 훌륭해’, ‘이 부분은 굉장했어’라고 생각하는 대회가 있긴 하지만 게임의 모든 부분이 나흘 내내 100%가 되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타이거도 세 번 밖에 없었다고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람 역시 최근 2년 동안의 경기에서 4라운드 내내 최고의 기량을 계속 발휘한 대회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2021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까지 6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기권한 적이 있는데, 당시는 전력을 다한 경기였음에도 완주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회를 다 마쳤다면 어땠을까 궁금하긴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람은 10일 간의 격리 끝에 US 오픈에서 우승했다.람은 지난해 8월 2021~22시즌을 마친 뒤 경이로운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8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한 번도 없다. DP 월드투어에서 두 번 우승했고, 올해 PGA 투어에서 벌써 3승을 거뒀다. 올 시즌 PGA 투어 평균 타수 68.39타, 라운드 당 평균 버디 수 5.58개, 그린 적중률 75.69% 등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미국 골프닷컴은 분석 웹사이트인 데이터골프에 따르면 현대 골프에서 지금의 람보다 정점에 올랐던 선수는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 비제이 싱 정도밖에 없다. 람은 “전력을 다해서 칠 때 당신을 이길 수 있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하며 자신감을 보였다.존 람이 2일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 참가했다.(사진=AFPBBNews)
2023.03.02 I 주미희 기자
"파괴적 럭셔리" 코오롱FnC 지포어, 골프웨어 초격차 벌린다
  • "파괴적 럭셔리" 코오롱FnC 지포어, 골프웨어 초격차 벌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이 전개하는 글로벌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어’가 국내외를 아우르는 차별화 전략으로 올해 공격적 행보를 이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지포어, 국내외 공격적 마케팅 시동. (사진=코오롱FnC)올해 지포어는 첫 번째 글로벌 캠페인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지포어는 2023년 캠페인 타이틀을 ‘파괴적 럭셔리’로 선정했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캠페인 타이틀로 활용함으로써 브랜드의 가치와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 영상은 브랜드가 탄생한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번 시즌 지포어는 △다채로운(COLOURFUL) △기발한(WHIMSICAL) △혁신적인(INNOVATIVE)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럭셔리 라이프를 영위하는 35~44세 영앤리치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글로벌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포어는 오는 6월 개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4대 메이저대회인 US오픈(U.S. OPEN) 메인 스폰서십을 맺는 등 골프 코어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올해는 저변을 넓힌 상품력 업그레이드도 주목할 대목이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네이비, 라임 등의 뉴 컬러의 상품이 추가됐다. 또 지포어만의 실루엣과 컬러를 사용한 다양한 캡슐컬렉션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시그니처 라인인 클래식 에센셜 라인 외에도 테니스, 서핑 등 럭셔리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프스타일 캡슐컬렉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포어는 론칭 직후부터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담한 컬러와 디자인의 상품력으로 프리미엄 골프 시장 내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큐브백, 데이팝 킬티 등은 출시 즉시 완판을 기록하며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는 글로벌 지포어가 용품 및 액세서리를 강화하는데도 큰 영향을 미쳤다. 2023년에는 국내 제품의 브랜드 파워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까지 그 영향력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포어가 작년 플래그십 스토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등 오프라인 유통 확장에 힘썼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지포어 공식 웹사이트인 GFORE.KR을 론칭하며 디지털 강화에 나선다. 지포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커머스 확장 및 영앤리치 고객을 대상으로 럭셔리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문희숙 코오롱FnC 골프사업부 사업부장 상무는 “올해 경기 침체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그럼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포어 만이 할 수 있는 남다른 전략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특히 국내외 경계를 아우르는 마케팅 활동과 기존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제품 및 비주얼을 차례로 선보이며, 럭셔리 골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지포어 글로벌 캠페인 영상은 더카트골프 온라인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10 I 백주아 기자
아그네스, 내달 4일 첫 단독 공연… 정홍일 레드원 밴드 지원사격
  • 아그네스, 내달 4일 첫 단독 공연… 정홍일 레드원 밴드 지원사격
  • 밴드 아그네스 단독 공연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아그네스가 내달 4일 서울 홍대입구에 위치한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공연을 연다.아그네스는 2021년 일본 킹레코드사를 통해 일본 메탈시장에 메이저 데뷔했고, 2022년 한국대중음악상 헤비메탈부문 최우수 음반상을 수상한 실력파 밴드다.아그네스는 보컬 겸 작사·작곡을 전담한 김성훈을 제외하면 미국과 일본의 연주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하늘길이 자유롭지 않아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아그네스는 그간 우정을 나누던 한국의 대표 헤비메탈 연주자들이 의기투합한 덕에 이번 공연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기타에는 메써드(Method)의 우종선, 베이스에는 디아블로(Diablo)의 송민, 드럼에는 네미시스(Nemesis)의 정의석, 키보드에는 브라질 밴드 배드샐러드(Bad Salad)의 김정환이 함께 한다. 한국 헤비메탈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가진 연주자들이 대거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다. ‘선비메탈’ 정홍일 레드원 밴드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정홍일 레드원 밴드의 가세로 아그네스의 공연은 가히 ‘한국 헤비메탈의 축제’라고 불릴 만하다.아그네스 측은 “헬로윈, 스트라토바리우스 등이 연주하는 멜로딕 스피드메탈(혹은 파워메탈)이라는 장르를 기반으로 하는 아그네스는 한국 헤비메탈 팬들에게 제대로 된 국산 스피드메탈을 들려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아그네스의 첫 단독 공연은 오는 10일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2023.02.09 I 윤기백 기자
유튜브 중계하던 LIV골프, 미국서 TV로 본다…CW네트워크 중계
  • 유튜브 중계하던 LIV골프, 미국서 TV로 본다…CW네트워크 중계
  • 그레그 노먼 LIV골프 커미셔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를 미국에서 TV로 볼 수 있게 됐다.LIV 골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방송사 CW 네트워크와 다년 중계방송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라운드와 최종 3라운드는 TV로 송출하고 1라운드는 CW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계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지난해 6월 출범한 LIV 골프는 미국에서 중계방송사를 구하지 못해 자체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경기를 중계했다. 국내에서는 3개 골프 및 스포츠 채널이 한꺼번에 LIV 골프 경기를 중계하기도 했다. LIV 골프 홍보차 중계권료를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TV 중계를 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그레그 노먼 LIV 골프 커미셔너는 “CW는 미국 전역의 1억2000만 가구에 중계할 수 있는 방송사”라며 “중계방송을 통해 LIV 골프 선수들과 스폰서들을 최대한 노출할 것이다. 이 파트너십은 단순한 미디어 권리 그 이상이기 때문에 오늘은 LIV 골프에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기대했다.AP통신은 LIV 골프 측이 계약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다수의 매체는 CW가 LIV 골프에 대한 미디어 권리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대신 광고 수익은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CW는 미국에서 5번째로 큰 규모의 방송사이고, 폭스(Fox) 채널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시청자들을 보유한 젊은 채널이라고 소개했다.다만 NBC, ESPN, 폭스스포츠 등과는 달리 스포츠 중계 분야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LIV 골프와의 협력이 CW 네트워크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데니스 밀러 CW 네트워크 회장은 “CW 17년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스포츠를 중계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LIV 골프는 다음달 24일부터 사흘간 멕시코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 14개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대회당 2500만 달러(약 309억원)의 개인전 총상금과 500만 달러(약 61억7000만원) 단체전 상금이 걸려 있다.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메이저 챔피언들을 영입하는 데 약 10억 달러(약 1조2350억원)를 지출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LIV 골프의 93%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01.20 I 주미희 기자
포맨, '재벌집 막내아들' 7번째 OST 주인공…송중기X신현빈 테마송
  • 포맨, '재벌집 막내아들' 7번째 OST 주인공…송중기X신현빈 테마송
  • 사진 = 메이저나인, (주)래몽래인, SLL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보컬 그룹 포맨(4MEN)이 ‘재벌집 막내아들’의 몰입도를 높인다.포맨 한빈과 요셉이 가창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 김상호)의 7번째 OST ‘Love me(러브 미)’가 22일 오후 6시 발매된다.‘Love me’는 극 중 진도준(송중기 분)과 서민영(신현빈 분)의 러브 테마송으로 서로의 애틋한 사랑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팝 발라드 곡이다. 포맨 특유의 섬세하고 애절한 보이스로 곡의 깊이를 더해 짙은 사랑의 감정을 완성했다.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는 25일 최종화를 앞두고 있다. 그간 순차적으로 공개된 드라마 OST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포맨의 ‘Love me’가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며 안방극장에 여운을 더할 전망이다.하은, 요셉, 한빈으로 구성된 포맨은 지난 4월 미니 2집 ‘멜로를 좋아해’ 발매 이후 ‘너의 눈에 별이 떠있어 (Starry Eyes)’, ‘Made in 4MEN(메이드 인 포맨)’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음원 ‘아프고 아픈 이름’ 등을 발매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포맨이 참여한 ‘재벌집 막내아들’ OST Part. 7 ‘Love me’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2.12.22 I 김가영 기자
"2억짜리 골프채 들고 라운딩"..퍼터계의 에르메스
  • "2억짜리 골프채 들고 라운딩"..퍼터계의 에르메스[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골프장에 에르메스·샤넬이 출시하는 한정판 제품을 가지고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카티 카메론은 소장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하나의 감성이자 자기표현의 수단이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퍼터로 알려진 ‘스카티 카메론’ 퍼터 인기가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검증된 프리미엄 퍼터를 소유하려는 사람이 늘면서다.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한정판·주문제작형 퍼터 가격이 양산형 제품 가격 대비 최대 100배까지 벌어지는 과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스카티 카메론 퍼터. 왼쪽부터 SSS 타임리스 핸드스탬핑, SSS 타임리스 체리닷, GSS 브론즈 웰디드 제품. (사진=백주아 기자)27일 이베이·아마존 등 온라인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스카티 카메론의 프리미엄 라인 ‘GSS 뉴포트 2 퍼터’는 평균 4만달러(한화 약 53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반 양산형 뉴포트 2 제품 판매 가격의 100배가 넘는 수준이다. 퍼터의 전설로 불리는 스카티 카메론은 1992년 자신의 이름을 따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듬해 베른하르트 랑거가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성을 얻게 된 그는 1994년 타이틀리스트와 독점 계약을 맺은 후 30년째 명품 퍼터의 역사를 쓰고 있다.카메론이 제작한 퍼터는 크게 타이틀리스트를 통해 판매되는 양산형 모델과 스카티 카메론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는 투어 모델 등 두 가지로 나뉜다. 투어 모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일명 ‘서클티’는 동그라미 속에 투어의 약자 ‘T’자를 넣어 ‘투어 선수용(Tour use Only)’을 뜻하는 각인 형태로 제작된 퍼터를 말한다.카메론이 소재 선택(카본·SSS·GSS)부터 디자인, 스탬프, 마감까지 수작업해 투어 프로골퍼 대상으로 제공하지만 극소수의 수집가를 위한 제품도 이따금 만드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별히 제작된 제품 가격은 2억원을 호가한다.스카티 카메론 프리미엄 퍼터는 공식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갤러리, 일본 도쿄 갤러리 단 2곳에서만 판매된다. 즉 국내 유통 중인 퍼터는 두 곳에서 판매된 이후 프리미엄이 붙어 재판매된 제품인 만큼 유통 가격에 마진이 추가로 붙는다.높은 가격에도 골프 마니아들이 스카티 카메론에 열광하는 이유는 퍼포먼스 측면에서 검증된 클럽이어서다. 스카티 카메론이 지난 1999년 출시한 ‘GSS 뉴포트 2 퍼터’는 타이거 우즈의 인생 퍼터로 불린다. 우즈는 이 퍼터로 1997년 마스터스를 제외하고 15번 대회 중 1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앞서 우즈가 2005년 전후 사용했던 뉴포트 2 예비용 퍼터는 지난 9월 미국 경매에서 32만8577달러(약 4억3900만원)에 팔렸다.스카티카메론, 2022년 세계 대회 79개 경기 승리. (사진=스카티카메론 공식 홈페이지 캡처)실제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사용해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한 선수는 수백 명에 이른다. 스카티 카메론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4년간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사용한 선수 중 미국프로골프(PGA) 우승은 67명이며 이 중 메이저 대회 우승은 9명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PGA 투어 선수 중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는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15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카티카메론과 함께’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현재 해당 사진은 삭제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유명인들 사이에서도 스카티 카메론 제품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출장길에 스카티 카메론을 직접 만난 사진을 인증했다. 연예인 골프광으로 소문난 방탄소년단(BTS) 뷔도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골프채..수집욕 자극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골프트렌드2018 매장에 전시된 스카티 카메론 특별 제작 제품. 이 제품은 스카티 카메론이 지난 2008년 손수 제작해 소장가에게 선물한 GSS 트위스트넥 티파니 스템핑 제품으로 손잡이는 악어 가죽으로 제작됐다. 제품 가격은 2억원을 호가한다. (사진=백주아 기자)특히 수집가들이 꼽는 스카티 카메론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One and Only)’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이다.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에서 스카티 카메론 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조정호 씨는 “수작업으로 스탬프 종류나 찍힌 방향 조금씩 변화를 줘 완벽하게 동일한 퍼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이라며 “수집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거나 비치 라인, 웰디드 넥, 트위스트 넥 등 퍼터의 한 가지 특징을 선택해 수집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타이틀리스트는 지난 17일 스카티 카메론의 21번째 한정판 ‘마이걸 퍼터’ 컬렉션을 출시했다. 마이걸은 딸의 성장 과정을 통해 얻은 예술적 감성과 영감을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표현, 전 세계 수많은 골프 팬들에게 인정받아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출시된 수량은 전 세계 1500개 한정으로 국내에는 약 20~30개 제품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 높은 희소성에 비정상적 가격 치솟아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 5층에서 ‘더 퍼터 쇼’를 주제로 서정복씨가 수집한 스카티카메론 퍼터와 용품 전시를 했다. (사진=서정복 씨 제공)최근 국내 골프 수요가 늘면서 스카티 카메론 퍼터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졌다. 실제 미국과 일본 현지에서는 스카티 카메론 퍼터 구매를 위해 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는 ‘오픈런’이 일반화됐다는 반응이 공통적으로 나온다. 국내 샤넬·롤렉스 오픈런처럼 운이 좋아야 겨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문 제작을 통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1년~2년까지 대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물가 상승, 셧다운 등 여파로 공급이 줄면서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18년째 골프를 치고 있는 신모(43)씨는 “소위 ‘장비빨’을 세우려는 골프광들이 이것저것 바꿔보다가 최후에 찾는 채는 결국 퍼터”라며 “고급 퍼터 브랜드가 많지만 최종적으로는 스카티 카메론 제품으로 귀결된다. 5년 전 500만원에 산 퍼터가 1200만원에, 100만원에 샀던 스탠드 백도 800만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퍼터 전문 블로그 ‘하늘과 땅’ 운영자 서정복(54) 씨는 “우승 기념 퍼터, 마이걸 등 카메론 퍼터에는 이야기가 있고 수집가들은 그걸 중심에 두고 소장을 하는데 코로나19 이후 가격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폭등한 게 사실”이라며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도 있지만 진정한 수집가들은 요즘 같은 시기에 제품을 구매하거나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 씨는 20년 넘게 스카티 카메론 제품을 200여개를 모은 수집가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2022.11.27 I 백주아 기자
푸홀스, 통산 703호포…베이브 루스 넘어 역대 타점 2위
  • 푸홀스, 통산 703호포…베이브 루스 넘어 역대 타점 2위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통산 703호 홈런으로 역대 타점 단독 2위에 올라섰다.세인트루이스 푸홀스가 4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6회 통산 703호포를 기록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Pittsburgh Post-Gazette via AP/뉴시스)푸홀스는 4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6회초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미치 켈러의 커브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703호포다.야구 통계 웹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이날 전까지 개인 통산 2214타점으로 베이브 루스와 공동 2위였던 푸홀스는 2타점을 보태 2216타점으로 단독 2위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행크 에런의 2297점이다.지난해까지 통산 679홈런을 작성했던 푸홀스는 현역 마지막 시즌인 올해 전성기 못지않은 타격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24일 LA 다저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개인 통산 700홈런 고지를 밟으며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MLB 개인 통산 홈런 4위에 오른 상태다. 대기록 이후 7경기에서 3차례 홈런을 뽑아내며 리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푸홀스는 3타수 1안타 2타점을 치고 7회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홈런으로 얻은 2점을 지키지 못하고 2-3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피츠버그의 한국인 야수 배지환(23)은 이날 출장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세인트루이스는 92승68패가 됐다. 피츠버그는 2연승을 달리며 61승99패가 돼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4위를 마크했다.
2022.10.04 I 이지은 기자
김하성, MLB 첫 가을야구 확정 홈런 ‘쾅’…‘주전 유격수 전망’(종합)
  • 김하성, MLB 첫 가을야구 확정 홈런 ‘쾅’…‘주전 유격수 전망’(종합)
  • 김하성이 3일 팀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뒷풀이에서 팀 동료 블레이크 스넬에게 맥주를 부으며 자축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하성(27)이 시즌 11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하며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자축했다.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올렸다.김하성은 지난달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이래 12일 만에 안타 2개 이상을 날리며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49로 소폭 상승했다.2회 2사 1루의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친 김하성은 4회에는 땅볼로 숨 고르기를 했다. 그러다가 팀이 0-2로 끌려가던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투수 랜스 린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겨 약 127m 비거리의 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홈런 역시 지난달 21일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터뜨린 10호 홈런 이래 12일 만에 기록했다.김하성은 시즌 타점을 57점으로 늘렸고 빅리그 통산 100타점 달성에 9개 만을 남겼다.포스트시즌 자력 진출 매직 넘버 1이었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으로만 득점해 1-2로 패했다. 그러나 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해 최소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하고 PS 진출을 확정했다.메이저리그는 노사합의로 올해부터 리그당 6개 팀, 총 12개 팀이 가을 야구를 치른다. 리그 지구 우승 팀 승률 1, 2위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하고 나머지 지구 우승팀 1개와 와일드카드 3개 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를 벌여 디비전시리즈 진출 팀을 결정한다.샌디에이고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0경기의 축소된 시즌을 치른 2020년 이래 2년 만에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다. 162경기 시스템에서는 2006년 이래 16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복귀했다.김하성이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매니 마차도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AP/뉴시스)김하성은 포스트시즌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는 첫 빅리그 가을 야구를 경험한다. 2년 차인 올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과 금지약물 적발로 인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로 인해 주전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풀타임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148경기에서 타율 0.249(510타수 127안타) 11홈런 57타점 OPS .702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미국 야구통계 전문 웹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김하성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4.6으로 팀내 1위 매니 마차도(6.7)에 이어 2위다.메이저리그 공식 매체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내야진이 브랜든 드루리, 조쉬 벨(이상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김하성(유격수), 마차도(3루수)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김하성은 한국인 빅리거 야수 가운데 5번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최희섭(43)이 2004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해 첫 테이프를 끊었고, 9년 뒤인 2013년 추신수(40·SSG 랜더스)가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한국인 빅리거 첫 안타·홈런·타점·득점 기록을 세웠다.김현수(34·LG 트윈스)가 201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기에 나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은 한국인 야수 중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다. 그는 2020년 맹활약해 팀을 월드시리즈로 견인했고,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27경기 타율 0.238 4홈런 6타점이다.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 출전이 유력한 김하성이 안타를 친다면 이는 추신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 최지만에 이어 한국인 빅리거로는 4번째가 된다.투수인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각각 안타를 1개씩 쳤다.
2022.10.03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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