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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금리 목표 인하 배경 및 기대효과(전문)
  • [edaily 공동락기자] 1.2004.8.12일 콜금리 목표를 0.25%p 인하한 배경 < 실물경제 > ― 수출과 생산은 호조를 지속하고 있으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본격적인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3개월 연속 하락 ― 이와 같은 상황에서 예상을 벗어난 고유가 추세 지속 및 세계 IT 경기의 둔화 가능성 등으로 성장세가 약화될 우려 < 물 가 > ― 국제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나 내수저조로 수요압력이 미약 →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목표범위(04~06년중 평균 2.5~3.5%) 내에서 유지되고 있음 ― 주택매매가격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하락세 지속 < 경상수지 > -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 < 금융시장 > ― 전반적인 유동성사정이 원활한 가운데 신용카드사 문제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 ==> 이와 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콜금리(무담보 익일물 기준) 목표를 0.25%p(3.75% → 3.5%) 하향조정함과 아울러 유동성조절대출금리(3.5%→3.25%)및총액한도대출금리(2.5%→2.25%)도 각각 0.25%p 인하 2. 정책금리 인하의 기대 효과 □ 가계 및 기업의 금융비용부담 경감으로 소비 및 설비투자 심리 자극 o 콜금리 목표 0.25%p 인하시 시장금리 및 대출금리가 동일한 폭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전제하면 향후 1년간 기업 및 가계의 금융비용은 각각 1.2조원 및 1.3조원 감소(04.1/4분기 자금순환표 기준) ― 수입이자 감소를 감안한 이자수지도 기업은 0.8조원, 가계는 0.4조원 각각 개선 □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도 정책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공급 확대 등에 힘입어 완화될 것으로 기대 o 특히 내수의존형 중소기업 및 신용열위기업의 자금조달여건이 개선 □ 한편 물가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o 수요압력이 미약하여 고유가 등으로 인한 비용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을 상당부분 상쇄 o 또한 정부의 주택가격안정대책에 따라 금번 조치가 주택가격의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희박한 것으로 판단
2004.08.12 I 공동락 기자
  • 채권시장 뒷심 발휘..금리 강보합(마감)
  • [edaily 강종구기자] 채권시장이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였다. 미국이 25bp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초반 조정분위기가 우세했으나 결국 매수세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한국은행의 이달 콜금리목표 결정을 하루 앞두고 적정 금리수준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다. 그러나 결국은 수급호조라는 시장 내부조건이 금리방향을 결정지었다. 단기 자금시장은 조금 빡빡하지만 조만간 풀릴 것이란 낙관이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다음주부터는 국채 10년물 입찰을 빼면 채권공급물량이 크지 않아 부담이 더욱 줄어든다는 예측도 시장의 강세 분위기에 한몫했다. 국고채3년물 4-1호 수익률은 이날 4.03~4.06%의 좁은 범위를 다니다 전날대비 보합인 4.04%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에는 조정심리가 작용하며 금리가 오르는 가 했으나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국고채 5년물 4-4호 역시 장초반 4.25%까지 오르며 조정을 받는가 했으나 장중 4.22%까지 금리를 끌어내리기도 했다. 마감호가는 4.23%로 전날보다 1bp 내렸다. 국고채10년 4-3호 역시 장 마감당시 호가가 4.48%를 기록해 전날보다 2bp 하락하는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장내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약 2조원 가량 매매되는 비교적 활발한 모습이 연출됐다. 지표채군인 국고채3년 4-1호가 5900억원 가량 거래됐고 국고채5년 4-4호는 그보다 많은 7000억원 이상 거래됐다. 10년물 4-3호는 거래부진이 여전해 고작 215억원어치의 손바뀜만 있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3년물의 경우 보합인 4.04%, 국고채5년물의 경우 전날에 비해 1bp 내린 4.23%를 기록했다. 국고채10년물은 2bp 떨어진 4.48%에 고시됐다. 통안채는 2년이 1bp 떨어진 4.04%, 1년이 보합인 3.95%였다. 회사채3년물은 AA-와 BBB-가 모두 제자리걸음을 해 각각 4.60%, 9.03%였다.(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4.08.11 I 강종구 기자
  • 채권시장 뒷심 발휘..금리 강보합(마감)
  • [edaily 강종구기자] 채권시장이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였다. 미국이 25bp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초반 조정분위기가 우세했으나 결국 매수세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한국은행의 이달 콜금리목표 결정을 하루 앞두고 적정 금리수준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다. 그러나 결국은 수급호조라는 시장 내부조건이 금리방향을 결정지었다. 단기 자금시장은 조금 빡빡하지만 조만간 풀릴 것이란 낙관이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다음주부터는 국채 10년물 입찰을 빼면 채권공급물량이 크지 않아 부담이 더욱 줄어든다는 예측도 시장의 강세 분위기에 한몫했다. 국고채3년물 4-1호 수익률은 이날 4.03~4.06%의 좁은 범위를 다니다 전날대비 보합인 4.04%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에는 조정심리가 작용하며 금리가 오르는 가 했으나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국고채 5년물 4-4호 역시 장초반 4.25%까지 오르며 조정을 받는가 했으나 장중 4.22%까지 금리를 끌어내리기도 했다. 마감호가는 4.23%로 전날보다 1bp 내렸다. 국고채10년 4-3호 역시 장 마감당시 호가가 4.48%를 기록해 전날보다 2bp 하락하는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장내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약 2조원 가량 매매되는 비교적 활발한 모습이 연출됐다. 지표채군인 국고채3년 4-1호가 5900억원 가량 거래됐고 국고채5년 4-4호는 그보다 많은 7000억원 이상 거래됐다. 10년물 4-3호는 거래부진이 여전해 고작 215억원어치의 손바뀜만 있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3년물의 경우 보합인 4.04%, 국고채5년물의 경우 전날에 비해 1bp 내린 4.23%를 기록했다. 국고채10년물은 2bp 떨어진 4.48%에 고시됐다. 통안채는 2년이 1bp 떨어진 4.04%, 1년이 보합인 3.95%였다. 회사채3년물은 AA-와 BBB-가 모두 제자리걸음을 해 각각 4.60%, 9.03%였다. ◇ 초반엔 조정.."그정도면 예의 갖춘 것" 장초반 채권시장 분위기는 밝지 않았다. 미국이 25bp 금리를 인상한 것은 시장이 이미 예견한 것이었지만 앨런 그린스펀 연준(FRB) 의장은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 경제를 낙관했고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재차 강조했다. 그바람에 월가에서도 "9월에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쏙 들어가고 말았다. 미국 주가는 "그린스펀 효과"로 크게 올랐지만 미국 채권값은 "그린스펀 충격"으로 크게 내렸다. 국내 금리 역시 수급호조를 감안해도 소폭이나마 오르는 조정분위기가 엿보였다. 그러나 갈데까지 가보자는 심리가 더 강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장개시와 함께 외국인들이 대규모 순매도를 보이면서 "조정이구나" 하는 감이 들었으나 국채선물 하락폭이나 금리상승폭은 미미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이 금리를 끌어내리는 힘이 강한 것을 감안하면 초반 조정은 그린스펀에 대해 충분히 예의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들어서는 금리가 오히려 소폭이나마 하락반전하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지표금리는 보합이었지만 강세마인드가 판정승을 올린 하루였다. ◇ "팔자세가 없다" 그러나 더 갈지는 미지수 삼성선물 최완석 팀장은 "시장이 가장 믿는 구석은 채권매도세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금리 하락추세가 끝나지 않았고 수급사정이 계속 좋아 팔면 손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는 것이다. 당분간 금리는 하향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콜금리때문에 단기금리가 막혀 있어 지표금리나 장기금리도 갈수록 절대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추가하락이 확실해 지기 위해서는 콜금리 인하가 있던가 아니면 콜금리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털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 유재호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절대 금리인하는 없다는 식의 강한 부정이 나오지 않는 한 중장기금리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이달은 아니더라도 향후에는 콜금리 인하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가 숨어 있다. 유 연구원은 "3분기중 한은이 결국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더 이상은 금리하락은 과열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시티글로벌마켓(CGM)증권은 "콜금리 인하가 없다면 현재 금리수준은 과열"이라고 주장했다. 투신사 한 펀드매니저는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게 되면 금리가 지금까지와는 반대방향으로 크게 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04.08.11 I 강종구 기자
  • 국채선물 보합.."돌고 돌아 제자리"(마감)
  • [edaily 공동락기자] 11일 국채선물이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한 끝에 보합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과 비교해 변화가 없는 110.83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만8830계약. 은행이 1944계약 순매수, 외국인이 3487계약 순매도했다. 지표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기준금리인 국고3년물 4-1호는 보합인 4.04%를, 5년물 4-4호는 1bp 떨어진 4.23%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3-5호는 1bp 내린 4.02%를, 3-6호는 1bp 떨어진 4.17%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0.59% 상승한 753.06포인트를, 코스닥은 0.33% 내린 337.74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FOMC와 금통위 사이에서 쉽없이 등락을 거듭했던 하루였다. 조정을 받는다 싶으면 반등하고 조금 반등한다 싶으면 다시 되밀리는 장세가 막판까지 쉼없이 이어졌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당연히 미국 FOMC에 따른 후폭풍.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미국 금리가 인상됐지만 막상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연준리의 언급과 미국채 시장 약세는 매도 우위의 국면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외국인들이 초반부터 순매도로 방향을 정해 공격적으로 매도물량을 쌓아가면서 만만치 않은 조정이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110.75p를 저점으로 지지선을 확인이면서 방향성은 선회했다. 채권시장을 둘러싼 여건을 감안할 경우 조정이 있더라도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으면서 차분히 낙폭을 만회해 나갔고 결국 오전장 막판에 반등에 성공, 오후까지 그 흐름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잠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가는 듯 시장은 110.90p라고 하는 강력한 저항선에 직면하면서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혼조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막판까지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 종가수준으로 회귀했다.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금통위 앞둔 관망 FOMC는 끝났지만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있다는 부담감이 장중내내 역력했다. 일단 금리동결은 유력시되고 있지만 경기와 관련된 언급의 방향성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상승도 하락도 모두 허락하지 않은 중립적인 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하루 종일 빙빙돌다가 결국에는 제자리에 왔다"며 "아무래도 금통위를 지켜봐야겠다는 시장 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관심은 불러모은 매매 주체는 단연코 외국인이었다. 전일 5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한 외국인들은 오늘은 대규모 순매도를 단행했다. 또 정반대로 어제 대거 순매도에 나섰던 증권회사는 순매수로 전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들의 경우 어제 매수한 물량을 차익실현했고 증권사의 경우 선물을 매도하고 차익거래한 물량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현대선물 정성윤 연구원도 "이같은 포지션 전환은 전일 포지션 구축에 대한 실현 혹은 정리라고 풀이된다"고 말했다. ◇"결국 금리인하할 것" vs "글쎄요" 금통위를 앞두고 거래는 보합으로 끝났지만 향후 시장 추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망들이 이어졌다. 당장 금통위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더라도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에서부터 시기상조라는 주장까지 다양한 견해들이 언급됐다. 한화증권 유재호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금통위에서 절대 금리인하는 없다는 식의 강한 부정이 나오지 않는 한 중장기금리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중 한은이 결국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리하락시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민간부문 전체로 볼 때 이자소득감소효과에 비해 이자비용경감효과가 더 크다"며 "가계의 경우 소득계층별로 세분해 보면 고소득계층 소비는 유지되고 저소득계층 소비는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소비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선물 윤여진 연구원은 "작년이나 2001년에도 지표금리가 콜금리가 역전되기도 했지만 그건 콜금리 인하가 가시화됐던 시기"라며 "당시는 4% 성장이 위협받으면서 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되었던 시기여서 어느 정도 콜인하 조건을 갖췄지만 올해는 5%내외의 성장과 강하지는 않지만 내수도 조금씩 나아지면서 수출 둔화를 보완해 주고 있는 만큼 당분간 콜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현재는 그냥 유동성의 힘으로 정책금리는 정책금리대로 시장금리는 시장금리대로 갈 준비를 하는듯이 보이지만 더 이상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2004.08.11 I 공동락 기자
  • 선물, 사흘째 상승..`외국인 견인`(마감)
  • [edaily 김경인기자] 11일 KOSPI200선물시장이 사흘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전일 미 금리 인상폭이 0.25%p로 결정된 점과 연준위의 긍정적인 경기전망이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반등을 견인한 힘은 외국인의 꾸준한 현물매수로 부터 나왔다. 지난 9일 잠시 `팔자세`로 외도했던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재차 현물매수에 나서며 불안한 투심에 안정제를 놔줬다. 아울러 지수반등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다는 점이 상승탄력을 더해줬다. 옵션만기를 앞두고 매수압력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베이시스가 호전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가 더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 다만 외국인과 개인의 오락가락 선물매도와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로 반등폭은 상당부분 제한됐다. 한 때 97선을 큰 폭으로 웃돌기도 했던 선물지수는 결국 97선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고 전일 대비 0.45포인트 오른 96.6에 마감해야 했다. 외국인은 이날 현물시장에서 278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20일 3625억원 이후 최대규모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는 재빨리 포지션을 바꾸며 방향성없는 대응으로 일관했다. 오후들어 상당부분 매도를 유지하는가 싶었더니, 장 마감을 앞두고 미결제약정 감소를 동반해 매수로 전환, 405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선물 695계약, 현물 199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선물매매 동향에 따라 베이시스도 악화와 개선추이를 부지런히 반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매수시 -0.5위로 올라섰다가 양자가 동반매도에 나서면 -0.7이하로 재차 악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매도실탄이 부족한 관계로, 프로그램 매물에 따른 하락압력은 크지 않았다. 베이시스는 결국 -0.63으로 마무리했으며, 프로그램은 732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 중 차익거래는 408억원, 비차익거래는 32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장중 5000계약 이상 급증했던 미결제약정은 마감을 앞두고 감소세로 반전해 전일 대비 2839계약 늘어난 10만4461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2만7315계약으로 전일 대비 2만6000계약 가량 감소했다.
2004.08.11 I 김경인 기자
  • (스톡이슈)부담 하나 덜어내고
  • [edaily 이정훈기자] 언제 무엇인가가 폭발할지 모르는 `지뢰밭 장세`에서 부담스러운 지뢰 하나를 덜어냈다. 다름 아닌 미국 FOMC의 금리 인상. 간밤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0.25%포인트(25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장이 가지고 있던 불확실성을 해소시켰다. FOMC는 다행스럽게도 성명서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제지표의 둔화세에 대한 우려도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였고, 주식시장은 이같은 FOMC의 `립 서비스`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최근 주식시장을 억눌렀던 미국의 성장과 고용 둔화 가능성에 대해 FOMC는 "최근 성장세가 완만해지고 고용시장의 개선 속도가 둔화됐는데, 이는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주로 영향을 받은 것(In recent months, output growth has moderated and the pace of improvement in labor market conditions has slowed. This softness likely owes importantly to the substantial rise in energy prices)"이라고 진단했다. 국제유가에 대한 부담감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셈이지만, 일단 미국 경제의 확장국면이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는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는 수준의 발언으로 평가되고 있다. FOMC는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낙관론으로 반박했다. "경제는 여전히 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상승했지만 일시적인 요인을 반영한 부분이 크다(The economy nevertheless appears poised to resume a stronger pace of expansion going forward. Inflation has been somewhat elevated this year, though a portion of the rise in prices seems to reflect transitory factors)"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점진적인 금리 인상 방침을 고수했다. 물론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한 마디했다. FOMC는 "물가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전망이 바뀌는데 대응할 것(the Committee will respond to changes in economic prospects as needed to fulfill its obligation to maintain price stability)"이라고 밝히면서도 ""인플레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시장 친화적인 통화정책 전환은 신중한 속도로 이뤄질 것(With underlying inflation still expected to be relatively low, the Committee believes that policy accommodation can be removed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FOMC의 액션과 발언은 주식시장이 기대했던 최상의 시나리오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감이 적어도 한풀 꺾일 가능성은 있으며 당분간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의 수위도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최근 수급 안정으로 상대적인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증시로서는 `원군` 하나를 얻은 셈이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어받아 우리 시장은 오늘도 추가적인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호재의 반대편에는 45달러를 넘보고 있는 국제유가와 언제 뒤바뀔 지 모르는 외국인 매수에 대한 과도한 의존 등이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고, 그래서 주가를 디스카운트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어제(10일) 5일과 20일선간 단기 골든크로스를 만들어낸 시장 분위기는 좋지만, 일단 750선에서의 강한 저항을 어떻게 이겨낼지가 단기적인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상승해도 60일선이 맞물린 760선 저항이 기다리고 있다. 다소 홀가분해지긴 했지만,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증권사 데일리] -대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 -하나: 한국과 미국 증시간 디커플링은 일시적 현상 -현대: 기술적 반등 유효..거시경제 환경이 유리하진 않아 -굿모닝신한: 제한된 박스권 지속..60일선 돌파여부 주목해야 -대신: 미국발 경기 관련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없어..보수적 대응 -동원: 700선 지지력 확인되면 주식시장 위험선호도 달라질 것 -동부: 추격 매수는 자제..외국인 매매동향에 의존된 상태 -대투: 반등 연장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할 때 -동양종금: 심리적 안정을 바탕으로 반등관점 유지 -교보: 안정에 바탕을 둔 투자자세가 필요한 시점 ☞[뉴욕증시: 다우·나스닥 급반등..FRB "경기낙관"] ☞[월가시각: "소문에 팔고, 뉴스에 사라"]
2004.08.11 I 이정훈 기자
  • 국채선물 전고점 경신..외인 매수+장기채 랠리(마감)
  • [edaily 공동락기자] 10일 국채선물이 상승 마감하며 전고점을 경신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7틱 오른 110.83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4일 전고점인 110.81p를 웃돌았고 한때 110.89p까지 상승했다. 거래량은 3만184계약. 외국인이 5190계약 순매수, 증권회사가 5736계약 순매도했다. 지표금리는 하락했다. 기준금리인 국고3년물 4-1호는 전날보다 4bp 하락한 4.04%를, 5년물 4-4호는 4bp 떨어진 4.24%를, 10년물 4-3호는 8bp 급락한 4.48%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0.87% 상승한 748.62포인트를, 코스닥은 1.49% 오른 338.86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연준리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대규모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랠리를 이끌었다. 25bp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속에 다소 한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적극적으로 거래에 참가하면서 전고점을 상향 돌파, 한때 110.90p까지 넘보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미국발 고용쇼크에도 불구하고 전일 상승폭이 초반 갭상승 이후 제한됐다는 사실도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전일 오후에 상승폭이 소진되는 가운데 5일 이동평균선을 지켜낸데 따른 안도감이 견조한 조정에 대한 인식으로 확산되면서 오늘의 추가 매수세를 불렀다. 종목별로는 지난주 선전했던 10년물의 강세가 단연코 돋보였다. 10년물은 현재 국채선물 바스켓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최근 현물시장 전체의 금리수준을 한 단계 더 떨어뜨리고 있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날도 역시 그 영향력을 확인한 셈이다. 여전히 금리 우호적인 유동성과 수급 요인도 호재였다. 이날 실시된 통안채 364일물 1조원 입찰에서 낙찰 수익률은 3.96%, 응찰물량 2조1850억원으로 결정돼 전일의 국고채 5년물 입찰에 이어 무난히 물량 부담을 소화했다. ◇악재는 무시, 호재만 보인다 FOMC를 앞둔 관망심리,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 등 추가 랠리로 이어지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은 전일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던 미국발 고용쇼크와 같은 우호적인 재료들 만을 취하고 악재는 무시하는 과감성을 보였다. 대투증권 이애실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에 비해 전일 상승폭이 다소 미약했다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다시 매수세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에 비해 전일 상승폭이 미미했다는 분위기가 강했다"며 "어느 정도 조정이 이뤄지면서 다시 매수세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반면 시중 중권사의 한 브로커는 "단기물 금리의 강한 하방경직성, 금리 수준에 비해 참여자가 제한됐다는 점 그리고 조정없이 내려온 절대금리 등은 향후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vs `증권회사` 구도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증권회사의 차별화 구도가 선명했다. 외국인들이 무려 5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는 그 이상을 매물로 쏟아냈다. 외국인과 증권사는 전고점을 찍었던 지난 4일에도 이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는데 이날도 서로 대치된 거래 구조를 보였다. 제일선물 박태근 팀장은 "FOMC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국채선물 매수가 이어졌다"며 "미국 동향에 초점을 맞춘 거래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계속해서 현물 금리를 기준으로 3%대 진입을 위한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은 안착보다는 진입쪽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 팀장은 아울러 "최근 증권사들이 시장에 주목을 받는 매매주체로 부상했는데 오늘 매도 물량은 차익거래와 함께 헤지물량도 상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었다. 한편 채권시장 한 참가자는 "증권사의 경우 가격이 올라오는데로 선물을 매도하고 있다"며 "동시에 현물을 매수하면서 차익거래를 했다"고 밝혔다.
2004.08.10 I 공동락 기자
  • 국채선물 이틀째 랠리..거래는 제한적(오전)
  • [edaily 공동락기자] 10일 국채선물이 이틀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이 대거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주도중이다. 오전 11시56분 현재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3틱 상승한 110.7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1만4086계약.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786계약 순매수, 증권회사가 2405계약 순매도했다. 금리 우호적인 경기 요인이라는 밑그림에 현물시장에서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확인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미국발 고용쇼크에 비해 전일 상승폭이 미미했다는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밤으로 예정된 미국의 FOMC를 앞둔 관망심리로 거래량은 미미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실시된 통안채 364일물 1조원 입찰은 낙찰 수익률은 3.96%에, 응찰물량 2조1850억원으로 무난히 물량이 소화됐다. 대투증권 이애실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에 비해 전일 상승폭이 다소 미약했다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다시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에 비해 전일 상승폭이 미미했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어느 정도 조정이 이뤄지면서 다시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오늘은 특히 10년물이 강하다"며 "그러나 아직은 통화정책회의 때문에 관망심리가 강해 거래 자체가 활발하지는 않은 상태로 정확한 방향성을 알려면 적어도 내일은 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08.10 I 공동락 기자
  • 유가 불안..다우·나스닥 막판 하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유가가 다시 한번 월가를 울렸다. 다우와 나스닥은 장막판까지 보합선 방어에 온힘을 썼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 44.98달러까지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화요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가 유가 상승으로 치명상을 입었다. 9일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0.67포인트(0.01%) 떨어진 9814.66, 나스닥은 2.25포인트(0.13%) 떨어진 1774.64, S&P는 1.25포인트(0.12%) 떨어진 1065.2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8500만주, 나스닥이 12억6200만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284개, 내린 종목은 1531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210종목이 오르고, 1776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소폭 올랐고, 국채 수익률은 상승 반전했다.(채권가격 하락) WTI는 유코스 사태가 혼미를 거듭하면서 개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라크 남부 유전 지대의 폭력 사태와 베네수엘라의 불안한 정정도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9월물 WTI는 지난 주말보다 89센트 오른 배럴당 44.84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44.98달러까지 상승, 지난 금요일 종전 최고치 44.75달러를 23센트 웃돌았다.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개장 직후 발표된 6월 도매재고는 전월비 1.1% 증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도매판매는 1년만에 정체 상태를 보였다. 다우와 나스닥은 보합선에서 추가 하락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장막판 매도 공세를 막아내는데 실패했다. 다우는 장마감 직후 보합선에 턱걸이하는듯했으나, 정리 매매 정산을 거치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인텔은 0.88%, AMD는 0.80%,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85%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야후는 1.23%, 아마존은 0.48%, 이베이는 1.07% 하락하는 등 인터넷 3인방도 떨어졌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스코는 0.60% 올랐다. 시티그룹은 0.65% 올랐다. 메릴린치는 시티그룹이 영국의 바클레이즈를 인수할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금융시장의 사이즈와 바클레이즈의 영향력 등이 시티에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스미스바니는 골드만삭스, 리만브라더스, 모건스탠리의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주식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미스바니는 주식 거래량이 예상보다 적다며 리만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을 1.67달러에서 1.55달러로, 골드만은 1.81달러에서 1.35달러로, 모건스탠리는 1.11달러에서 0.96달러로 낮췄다. 골드만은 보합에 그쳤으나, 리만은 1.35%, 모건은 0.32% 올랐다. GE는 딜라즈백화점의 신용카드 부문을 인수한다고 발표, 1.05% 올랐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동일점 매출이 6.4%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0.68% 떨어졌다. 맥도날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의 판매가 14%, 유럽 지역 판매가 13%, 미국내 판매가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케이블TV 업체인 케이블비전은 2분기에 주당 65센트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액은 1억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케이블비전은 2.68% 하락했다.
2004.08.10 I 정명수 기자
  • 국채선물 이틀만에 반등..미 고용쇼크 `반영`(마감)
  • [edaily 공동락기자] 9일 국채선물이 이틀간의 조정을 끝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2틱 오른 110.66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만4930계약. 투자신탁이 613계약 순매수, 외국인이 1134계약 순매도했다. 지표금리는 상승했다. 기준금리인 국고3년물 4-1호는 전날보다 3bp 하락한 4.08%를, 5년물 4-4호는 4bp 떨어진 4.28%를, 10년물 4-3호는 4bp 내린 4.57%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1.11% 상승한 742.13포인트를, 코스닥은 0.67% 오른 330.90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부진이 장중내내 영향력을 발휘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3만2000건 증가하는데 그쳐 예상치인 24만건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같은 고용쇼크 파장은 곧바로 국채선물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출발부터 갭상승 과정을 거친 이후 막판까지 별다른 방향성 전환없이 막판까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그러나 초반 반짝했던 강한 랠리 흐름과 달리 이후 장세는 지루하기 그지 없었다.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의 금통위 등 이번주 예정된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섣불리 방향성을 정하기 보다는 향후 추이를 확인하고 거래를 해도 늦지 않다는 관망심리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고가와 저가의 변동폭은 9틱에 불과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금융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일부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일부 쌓인 것을 제외하고 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4.08.09 I 공동락 기자
  • 국채선물 이틀만에 반등..미 고용쇼크 `반영`(마감)
  • [edaily 공동락기자] 9일 국채선물이 이틀간의 조정을 끝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2틱 오른 110.66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만4930계약. 투자신탁이 613계약 순매수, 외국인이 1134계약 순매도했다. 지표금리는 상승했다. 기준금리인 국고3년물 4-1호는 전날보다 3bp 하락한 4.08%를, 5년물 4-4호는 4bp 떨어진 4.28%를, 10년물 4-3호는 4bp 내린 4.57%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1.11% 상승한 742.13포인트를, 코스닥은 0.67% 오른 330.90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부진이 장중내내 영향력을 발휘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3만2000건 증가하는데 그쳐 예상치인 24만건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같은 고용쇼크 파장은 곧바로 국채선물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출발부터 갭상승 과정을 거친 이후 막판까지 별다른 방향성 전환없이 막판까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그러나 초반 반짝했던 강한 랠리 흐름과 달리 이후 장세는 지루하기 그지 없었다.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의 금통위 등 이번주 예정된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섣불리 방향성을 정하기 보다는 향후 추이를 확인하고 거래를 해도 늦지 않다는 관망심리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고가와 저가의 변동폭은 9틱에 불과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금융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일부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일부 쌓인 것을 제외하고 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미 고용쇼크에 민감..변동성 지극히 제한 하루만에 5일 이동평균선인 110.65p을 회복한 상승이었지만 변동폭은 미미했다. 미국의 고용쇼크에 따른 영향이 파급효과를 발휘하며 갭상승은 이뤄졌지만 이후 후속 재료들이 불발로 그친 셈이다. 그만큼 FOMC, 금통위를 앞둔 관망심리가 강했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미국발 고용쇼크로 인해 초반 갭상승 이후 변동성이 지극히 제한적인 장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참가자는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식시장의 선전 등으로 더 이상 추가적인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않았다"고 말했다. ◇물가 부담 제한되면 저금리 기조 여전히 `유효` 미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일단 연준리의 금리인상 행진도 지표 발표 이전보다 탄력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국내 경기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상황을 감안하면 금리의 장기적인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드웹 이환희 선임연구원은 "미 고용동향이 예상외로 부진했다는 미국발 재료가 반영되며 장초반 초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FOMC와 금통위를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밝혔다. 이 선임연구원은 "미국 고용동향의 경우 금리에 적정수준 반영된 반면 FOMC와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정책 리스크가 다소 부담스럽다"며 "하지만 미국의 고용동향을 계기로 FOMC가 금리 올리더라도 단기적 재료보다는 중장기적 경제전망 하향이라는 측면에 더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선임연구원은 "다만 경기전망 하향조정 과정에서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가지 않는다면 물가보다는 여전히 펀더멘털에 의한 저금리 기조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2004.08.09 I 공동락 기자
  • (BoMS전망)②금리하락 한계상황-랜드마크 김일구
  • [edaily 강종구기자] 랜드마크투신 김일구 운용본부장은 현재의 금리하락 추세가 한계에 왔다고 주장했다. 금리가 물가수준 아래로 하락한 것이 그 증거라는 지적이다. 김 본부장은 "금리가 물가보다 낮은 것이 정당하기 위해서는 물가상승이 일시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원유가 경제의 핵심투입물이란 의미에서 테러와 안보라는 전략적 의미로 바뀐 듯 하다"며 "만약 그렇다면 내수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안정이 쉽지 않으며 금리하락도 한계상황에 왔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물가보다 낮은 금리" 정당한가 드디어 금리가 물가를 뚫고 내려갔다. 중기금리에 해당하는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4.0%대로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 4.4%를 하회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장기복합불황에 빠져 10년을 허덕인 90년대 일본에서도 아주 잠깐만, 그것도 97년 소비세 때문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간 왜곡되어 나타났던 시기에만 있었던 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데이터를 보면 금리가 물가 아래에 놓여 있었던 적이 몇 번 있지만, 물가가 20~30% 이상으로 폭등했을 때였다. 일본을 보나 우리나라 과거를 보나 금리가 물가를 뚫고 내려가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는 물가가 일시적으로 높아졌을 때에만 해당되는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뚫고 내려간 지금의 우리나라 금리도 마찬가지이다. 물가상승이 일시적이고, 그래서 조만간 다시 3%대 중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면 지금의 금리는 충분히 합리적이다. 그러나 만약 물가가 다시 안정되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면 물가 아래로 금리를 끌어내린 채권시장이 뭔가 크게 잘못한 것이 된다. ◇ 금리는 물가의 지배를 받는다 물가를 빼고 나면 채권시장은 강한 요인 뿐이다. 투신사 채권펀드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게다가 그 자금 중에는 예전에 보지 못하던 장기 자금들의 비중이 꽤 높다. 그리고 하반기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도 있고 주가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이 금융시장 주변에 넓게 퍼져 있기도 하다. 2000년 이후 한때 유행하던 챠트, 미국 나스닥 주가를 10년 당겨서 일본 닛케이 주가와 비교하는 챠트를 다시 그려 보면 미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장기적인 약세 국면의 일반적인 패턴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투자가들이 불안해 할 만도 하다. 그러나 그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금리는 결국 물가의 지배를 받는다. 물가가 일시적으로 금리보다 높았다가 앞으로 다시 낮아질 수 있느냐 없느냐가 머지 않아 채권시장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경기가 안 좋아도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현상은 과거에 있었고,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있을 수 있다.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에서 금리는 경기를 따라가지 않고 물가를 따라갔고, 앞으로도 스태그플레이션이 진행된다면 금리는 물가를 따라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가가 높고 경기는 안 좋은 지금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보지 않는 것은 물가상승이 아직은 일시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르기 위해서는 물가상승이 구조적이고 지속적이어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을 보면 지속적인 유가상승이 경제주체들에게 물가상승 기대심리를 심어놓고, 이러한 기대심리가 경제가 나빠져도 물가를 계속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물가상승이 일시적이어서 앞으로 다시 하락하느냐, 아니면 경제주체들 사이에 물가상승 기대심리가 생기면서 물가상승이 지속적이냐가 판단의 핵심이다. ◇ 수상한 국제유가.."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불길한 예감"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유가가 오르면 경기가 더 나빠져 결국 물가가 더 떨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논리를 펼치기도 하지만, 이러한 논리는 인플레이션을 수요견인으로만 파악하는 단견일 뿐이다. 유가가 계속 오르면 수요가 아무리 죽어도 물가상승 기대심리가 퍼지게 마련이다. 최근 국제정세를 보면서 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아랍의 테러리스트들은 서구 자본주의 경제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고리로 뉴욕 금융기관과 원유를 설정해 두고 있다. 뉴욕 금융기관에 대한 공격은 쉽지는 않지만 원유에 대한 공격은 안방에서 할 수 있는 것이어서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이에 맞서 미국은 부시 대통령의 지시로 2001년 11월부터 전략적 비축유를 열심히 쌓아가고 있다. 아랍을 건드리려면 원유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리라. 아랍의 테러리스트든 미국 정부든 유가상승을 계속 자극하고 있기에 유가하락에 희망을 걸기 어렵다. 고유가가 상당 기간 지속된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그렇다면 4.4%를 기록한 7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일시적이었다고 하더라도 물가가 3%대 중반 아래로 다시 하락하기를 기대하기는 현재로서는 어렵다. 채권시장의 돈과 모멘텀이 금리를 아래쪽으로 끌어내리는데 너무나도 강력하기는 하지만, 이제 "매수후 보유"에서 매매전략으로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 사람들에게 주식이 좋냐 채권이 좋냐라고 물으면 채권이 좋다고 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채권가격이 비싸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장에 좋거나 나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싸거나 비싼 것이 있을 뿐이다.
2004.08.09 I 강종구 기자
  • (채권폴)국고3년 4.01~4.17%.."방향성 모색 고심"
  • [edaily 공동락기자] 이번주 채권시장은 FOMC와 금통위를 앞두고 방향성 모색에 고심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우호적인 재료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대형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시장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보려는 욕구가 더욱 강할 것으로 보인다. 9일 edaily의 채권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이번 주(8월9일~13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01~4.1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설문조사 결과 국고3년 4.02~4.17%).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21~4.39%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설문조사 결과 국고5년 4.24~4.42%) (이 기사는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9일 오전 10시23분에 이미 출고된 기사입니다)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4.01 4.17 4.21 4.39 max 4.06 4.25 4.25 4.45 min 4.00 4.10 4.20 4.39 --------------------------------- 주)avr는 설문조사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좀처럼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경제 펀더멘털, 우호적인 수급 동향 등 여전히 채권시장을 둘러싼 재료는 추가 랠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FOMC, 금통위 등을 앞둔 관망 심리가 이를 저지하고 있는 형국이다. 또 이번 금통위에서도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코멘트가 유력하다는 전망과 함께 서서히 고조되고 있는 물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이번 주 채권금리 전망 설문조사에는 총 10명이 참여했다. 3년물 국고채의 경우 참가자 7명이 저점을 4.00%로 전망하고 나머지 3명은 각각 4.02%, 4.05%, 4.06%를 전망했다. 고점은 7명이 4.15~4.20% 구간을 전망했고 4.10%와 4.12%를 전망한 참가자가 1명씩을 차지했다. 또 4.25%를 고점으로 전망한 참가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5년물 국고채에서는 저점 4.20%를 전망한 참가자가 무려 8명이나 됐고 나머지 2명은 4.25%를 예상했다. 고점에 대한 전망은 4.40%를 전망한 참가자 3명을 기점으로 그 이하 수준을 전망한 참가자는 5명, 그 이상을 전망한 참가자는 2명을 기록했다.
2004.08.09 I 공동락 기자
  • (채권폴)국고3년 4.01~4.17%.."방향성 모색 고심"
  • [edaily 공동락기자] 이번주 채권시장은 FOMC와 금통위를 앞두고 방향성 모색에 고심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우호적인 재료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대형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시장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보려는 욕구가 더욱 강할 것으로 보인다. 9일 edaily의 채권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이번 주(8월9일~13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01~4.1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설문조사 결과 국고3년 4.02~4.17%).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21~4.39%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설문조사 결과 국고5년 4.24~4.42%)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4.01 4.17 4.21 4.39 max 4.06 4.25 4.25 4.45 min 4.00 4.10 4.20 4.39 --------------------------------- 주)avr는 설문조사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좀처럼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경제 펀더멘털, 우호적인 수급 동향 등 여전히 채권시장을 둘러싼 재료는 추가 랠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FOMC, 금통위 등을 앞둔 관망 심리가 이를 저지하고 있는 형국이다. 또 이번 금통위에서도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코멘트가 유력하다는 전망과 함께 서서히 고조되고 있는 물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이번 주 채권금리 전망 설문조사에는 총 10명이 참여했다. 3년물 국고채의 경우 참가자 7명이 저점을 4.00%로 전망하고 나머지 3명은 각각 4.02%, 4.05%, 4.06%를 전망했다. 고점은 7명이 4.15~4.20% 구간을 전망했고 4.10%와 4.12%를 전망한 참가자가 1명씩을 차지했다. 또 4.25%를 고점으로 전망한 참가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5년물 국고채에서는 저점 4.20%를 전망한 참가자가 무려 8명이나 됐고 나머지 2명은 4.25%를 예상했다. 고점에 대한 전망은 4.40%를 전망한 참가자 3명을 기점으로 그 이하 수준을 전망한 참가자는 5명, 그 이상을 전망한 참가자는 2명을 기록했다.
2004.08.09 I 공동락 기자
  • (채권전망)②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제한적 반등-대투증권
  • [edaily 강종구기자] 대투증권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한다고 해도 국내 채권시장 여건이 급반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투명한 경제여건을 바탕으로 한 수급호조로 채권시장의 강세마인드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만 국채선물시장에서 지난주 외국인들이 순매도를 보이는 등 매매동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돼 제한적인 금리반등 시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 콜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제한적 금리 반등=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원동력은 다름아닌 국내 경제불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수급호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국내 경기체감지표의 악 화가 지속되고 있고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의 급등세 등으로 국내 경제여건이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초여건 하에서 채권시장의 신규자금 유입 및 채권운용비중 확대 가능성 등이 크게 훼손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스프레드의 축소로도 강한 수급을 재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 장단기 금리스프레드의 축소가 경제의 불투명한 전망에 기본적으로 기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스프레드 역시 축소되어왔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현 채권시장이 신용경색으로 회사채시장을 배제한 채 최저금리 수준을 경신하던 지난해의 국채시장 강세와는 다소 다른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여건을 넘어서는 수급여건이 호재로 가세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국내 채권시장 여건의 급전환을 야기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최근 채권시장의 형성된 강세마인드가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개연성은 충분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추세적인 전환이 아니라 하더라도 단기 약세를 야기할 요인이 시장 내에 잠재하고 있어 이로 인한 수익률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외국인의 매매패턴에는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6월 KTB 만기도래에 따른 기준물 교체시점에서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대거 축소했던 외국인이 이후 꾸준한 순매수 우위를 보이다가 지난 주들어 주간 순매도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FOMC회의에 뒤이어 예정되어 있는 국내 금통위에서의 금리동결은 시장의 강세심리를 다소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국내 취약한 경제여건에 대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목소리와 함께 콜금리인하론이 제기되었으나 생산자물가의 급등세에 뒤이어 물가상승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금리인하가 쉬운 선택은 아닐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주에도 채권수요 우위 현상 지속에 따른 전반적인 강세 심리가 이어질것으로 예상되나 주초 1.59조원의 국고채입찰, 미 FOMC의 금리인상 예측에 따른 시장 부담이 채권수익률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이후 금통위의 금리동결이 다소 비우호적이기는 하나 최근 고유가 등에 따른 국내 경제판단이 긍정적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국고채 3년물을 기준으로 전주 등락범위 (4.06%-4.12%)보다 다소 상향 이동된 4.10%-4.20%선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2004.08.08 I 강종구 기자
  • 선물, 박스권 견조..`옵션만기` 변수 주목
  • [edaily 김경인기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증시가 해묵은 악재인 국제유가에 일희일비한 불안한 한 주가 지나갔다. 모멘텀없이 악재의 강도에 따라 방향성 없이 흔들리기가 이미 오래. 언제 어떤 변수가 또 악재로 작용할런지, 투자자들은 바늘방석에 앉은 기분이다. 그러나 지난주 연중 최저점을 찍으며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를 안겨줬던 선물시장은 든든한 하방경직성을 증명하며 95선까지 뜀박질했다.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모멘텀은 여전히 없지만, 부정적인 대외 여건에도 박스권 하단으로 밀리지는 않으리라는 강력한 시장의 의지를 확인한 셈. 이번주(8월9~13일) 역시 강력한 반등을 견인할 모멘텀은 없다. 그러나 베이시스 개선추이와 속내를 알 수 없는 외국인의 현물매수 지속 등 수급상에서는 몇가지 긍정적인 면들이 눈에 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베이시스를 움직이는 축인 외국인 선물매매와 옵션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 매매에 쏠려있다. ◇미결제 감소세..외국인 동향 주목 지난 주 후반들어 눈에 띄는 변수 중 하나는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결제약정이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미결제약정은 한 주 내 10만계약을 웃돌며 반등시 감소, 하락시 증가 추이를 보여왔다. 매도세가 강력한 시장주권을 확보한 가운데 하락 에너지가 보다 더 강하다는 방증이었다. 그러나 주말들어 반락에도 불구하고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며, 매도세력의 의지가 약화됐음을 암시했고, 얼어붙은 투자심리로 급격히 악화됐던 베이시스가 7월 중반 이후 처음으로 콘탱고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의 키를 쥐고있는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그에 따른 미결제약정이 어떠한 변화를 보일 것인지가 주목된다. 선물은 매도하고 현물은 매수하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외국인이지만, 주 후반들어 미결제 감소와 함께 매도강도가 약해졌단 점이 약간의 기대를 갖게한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말 미결제약정 감소세는 유가와 같은 불안정한 해외변수와 이번주 예정된 옵션만기일에 대비한 움직임으로, 최근 형성된 박스권의 중요 권역에서는 미결제약정의 급변이 선행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차장은 "주중 매도세로 일관했던 외국인이 주말을 앞두고 9000계약 수준의 대규모 매수세를 시현해 기존 매도 포지션의 상당부분을 축소했다"며 "주말 재차 매도를 통해 누적 매도포지션이 다시 7000계약 수준에 달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지속에도 베이시스의 점진적인 회복이 시도된 점은 매도강화가 약화된 면모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까지 외국인 매매상 추세전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으나, 전형적인 박스권 매매를 행하고 있어 적어도 박스권 하단부에 대한 지지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이라며 "여전히 베이시스 방향에 대해 외국인 선물매매가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옵션만기..비차익 영향력 강화 최근 악재의 압박에도 지수의 박스권 지지가 가능했던 원동력 중 하나는 프로그램이다. 차익잔고상 매도실탄이 사실상 소진돼, 베이시스의 급격한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물출회 규모가 미미했기 때문. 이에 따라 베이시스 개선이 어렵기도 했지만, 시장은 보다 강력한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베이시스는 미미한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강력한 반등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주중 옵션만기일을 낀 이번주, 소폭의 베이시스 개선추이만 이어진다면 프로그램이 강력한 매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지승훈 대투증권 차장은 "지난 주말 평균 베이시스는 여전히 -0.69를 기록해 매수심리가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시장 하락리스크가 적다는 인식이 서서히 회복된다면 옵션만기일 전후로 긍정적인 웩더독(프로그램 매수로 인한 선순환) 현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황재훈 연구위원은 "베이시스 악화에 따라 차익용 프로그램 매매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비차익거래용 프로그램매매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며 "최근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동향은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옵션만기 주간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 역시 이 같은 과정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과장은 "이번주 양호한 수급구도를 대외여건이 어느 정도 뒷받침해 줄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이 7월 이후 1.2조원을 매수했고 누적으로 연중최대치를 기록하고 이어 현물시장 체력이 크게 보강됐고, 특히 주후반 반등에도 매수차익잔고가 크게 증가하지 않아 베이시스 수준에 따라 긍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기술적 측면에서 ▲5일선의 상승반전 ▲미결제약정 감소 ▲거래대금 풋-콜 레이쇼 하락반전 ▲콜옵션과 풋옵션의 대표 내재변동성 역전 등 긍정적 변수들이 추가로 발견된다"며 "대외여건의 작은 개선에도 반등 강도가 커질 것"으로 내다 봤다.
2004.08.08 I 김경인 기자
  • (여의도시각)유가, 싸워볼만한 악재?
  • [edaily 양미영기자] 유가에 혼을 뺀 한 주가 지나갔다. 오늘도 지수는 유가를 따라 롤러코스터를 탔고 다음주도 유가로부터 자유로워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결과만을 놓고 볼 때 730선을 일단 방어했으니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그나마 이날 흐름에 긍정적인 면을 부여한다면 몇가지 눈에 띄는 점도 있다.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유가 부담을 반영했지만 장중 지수흐름은 견조했다. 미국 시장 급락에도 불구하고, 한때 상승반전을 시도할 정도로 유가에 대한 내성을 보여줬다. 한투증권 김형렬 책임연구원은 "생각보다 유가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항공주들은 보합권에 머물렀고 화학주들에도 큰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장막판 약세는 내주 다양한 변수들에 대한 경계매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견조함이 두드러진 종목은 유가민감주만이 아니다. 이례적으로 IT주로는 매물이 크게 몰리지 않았다. LG전자가 강보합권에서 선전했고, 삼성전자나 삼성SDI도 보합세에 머물렀다. 오히려 최근 시장을 방어했던 POSCO나 현대차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실제로 이들 종목들은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매도 창구를 골고루 나눠가지며 손바뀜이 활발했다. 나름대로 차익실현을 하면서 저가에 다시 물건을 담아간 흔적도 엿보인다. 하나증권 조용현 연구원은 최근 선전하고 있는 남미시장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시장과 달리 신흥시장의 한 축인 남미시장은 견조하게 반등하고 있다"며 "이미 중국이나 미국 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적절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에 더해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국 FOMC 회의로 집중된다. 그러나 추가 금리인상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만큼 오히려 유가에 대한 시장의 시선을 흐리게한다면 하락세는 쉽게 제어될 수 있다. 김형렬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는 추가 금리인상이 있겠지만 고유가에 따른 향후 불투명한 경기 등을 감안한다면 연내 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FOMC 회의를 중심으로 하반기를 시작하는 변곡점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반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크지 않지만 유가가 등락하는 와중에 바닥심리는 더 강해지는 양상이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 역시 유가가 오르면 즉각적으로 선물을 매도했고, 선물 순매도 포지션이 증가하면 보험성의 현물 매수가 감지됐다"며 "이 역시 바닥권을 인식하는 심리"라고 말했다. 조용현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유가 눈치를 보는 방향성 없는 장이 지속되겠지만 전저점의 지지력은 유효해 보인다"며 "유가 역시 진정될 기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지수는 위를 타진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04.08.06 I 양미영 기자
  • (선물전망)적극적 방향성 모색보다는 탐색전
  • [edaily 공동락기자] 6일 국채선물이 가파른 조정 이후 다시 주말을 맞이했다. 국채선물은 전일 110.80p라는 새로운 박스권의 상단을 경험했다. 절대금리 부담, 차익실현 욕구 그리고 10년물 금리 반등이라는 재료들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7월 소비자기대지수가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 다시금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펀더멘털 부담을 확인했지만 지난주부터 이어진 채권시장 랠리가 단기간에 지나치게 과도했다는 부담감이 매물을 불렀다. 비록 조정은 이뤄졌지만 예고된 조정의 성격이 강했다.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큰 그림은 특별히 변한 것이 없는 상황에서 가격에 대한 부담, 차익실현 욕구와 같은 심리적 변수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오늘 역시 이같은 참가자들의 심리적 변수에 의존한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주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라는 굵직한 두가지 일정을 앞둔 시점에서 섣불리 앞서가기 보다는 전반적인 추이를 저울질하는 `탐색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휴가 시즌의 주말이라는 점에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도 탐색전 가능성을 더욱 증폭시킨다. 더구나 이번 고용지표는 다음주 FOMC에 앞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미국 국채수익률이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3월이후 가장 긴 랠리를 펼쳤다. 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득세했다. ◆국채선물 차트 (자료=삼성선물) 위로는 110.72와 110.83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래로는 110.55와 110.49가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LG선물=전일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높아지는 가운데 근래의 움직임에 비하여 비교적낙폭이 심화되며 결국 110.62p에 마감하였다. 금일은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주말로써 다음 주의 FOMC와 금통위 결과를 확인한 후 방향을 설정하고자 하는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은 110.52p~110.76p의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전일 외국인 매수 포지션 청산과 미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로 인해 금일은 외국인 매수 강도를 고려한 선물 상승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낮은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선물 매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점은 110.80대의 저항 강도를 높여줄 것이다. 수익률곡선 플랫트닝의 기대가 높아지고는 있으나 단기물 쪽 금리 하락 룸은 크지 않다는 점을 염두해야 할 것이다. 미 시장의 영향력으로 인해 주말 외국인 효과를 기대하지만 선물 고점매도 기회와 다음 주 장기물 수급 기대를 확인해 가는 양상이 예상된다. ◇KB선물=물가 불안에 기반한 콜 금리 인하 불가론에 대한 부담감 확산으로 조정 양상에 노출되겠지만, 일간 수출량 감소 지속, 소비 심리 위축 가속화와 가중되는 미국 고용 동향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조정 양상에서 다소나마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일의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는 차익 실현 의미가 강한 만큼 추가적인 차익 실현이 나타날지는 다소 미지수이므로, 금일 추세의 분기점은 국채선물지수 "110.55" 하향 돌파 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현대선물=금일 역시 적정레벨 탐색욕구에 입각한 기술적, 심리적 공방 양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5일 이평선(110.68p)를 하회했으나 상승추세의 큰 흐름을 받치고 있는 10일 이평선(110.53p)가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차트 플레이 위주의 외국인 매매패턴에 주목하며 주말/지준일 효과를 노린 단타매매가 재현될 지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효율적인 매수 타이밍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
2004.08.06 I 공동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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