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월가시각)"단기바닥은 지났다"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20일 월가는 석유수급 차질 우려감을 불러 일으켰던 이라크 남부 나자프 지역의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증시가 단기 바닥을 벗어나고 있다는 낙관론을 조심스럽게 형성했다. 장초반 50달러선을 향해 치솟던 유가는 이라크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47달러대로 급반락, 낙관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강세론 리브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스티픈 리브는 "유가만 빼면 주식시장 주변여건은 매우 좋다"면서 "유가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 이전에 정점을 통과해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암스캐피탈의 수석 주식 트레이더인 스티픈 칼은 "지난 수주간 위축됐던 주식시장이 오늘 바닥을 마무리 지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클래이캐피탈의 수석 국채 트레이더는 20일 "주식과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모두 이라크 관련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RBS그리니치캐피탈의 수석 채권전략가인 케네스 해켈은 "채권시장은 여전히 연준에서 단서를 얻으려 하고 있으며, 연준은 계속해서 낙관론을 말하고 있다"고 밝히고 "연준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미국 국채 가격의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벡 앤 컴퍼니의 수석 투자임원인 조셉 바티패글리아는 "경제와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만 놓고 볼 때는 오늘의 반등시도가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하고 "고유가와 테러 등 모든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지금 현 시점에서 바닥을 다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중립 알라론 트레이딩의 석유 분석가 필 플린은 "이라크 상황 여하에 따라 유가는 50달러로 치솟거나 40달러로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나자프 상황 전개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쪽이든 저쪽이든 이라크의 석유수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약세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3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미국의 성장률이 당초 4.1%에서 3.8%로 하향전망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7%에서 3.3%로 0.4%p 하향조정한 리먼브라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선 해리스는 "고유가와 테러에 대한 우려, 대통령선거, 광범위한 경제불균형 등이 버무러져 경기와 주식시장, 기업심리간의 악순환 구조가 형성됐다"고 지적하며 "미국 경제는 이른바 `마법적 매력과 에너지`의 일부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디스위스 자산운용의 부회장인 밥 파커는 "만약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상으로 넘어간다면 미국 기업들에 대한 실적전망을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시장 분석 매체인 `아시아 앳 플래츠`의 편집 책임자 에사 라마사미는 "50달러의 유가는 과거의 결론이었다"면서 "이제 시장은 배럴당 60달러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 줄리어스 바에의 채권매매 헤드인 사다키치 로빈스는 "채권시장이 강세장에 진입했다고는 보지 않지만, 경기 전망이 약화되고 위험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현 상황에서 최소한 당분간은 최근에 사들인 채권을 안전하게 보유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4.08.21 I 안근모 기자
  • 국채선물 약보합..치열한 `눈치보기` (마감)
  • [edaily 공동락기자] 20일 국채선물이 장중내내 방향성 모색에 고심한 끝에 소폭 하락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과 비교해 2틱 내린 111.99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만686계약. 증권회사가 2897계약 순매수, 외국인이 4010계약 순매도했다. 지표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4-1호 수익률은 전일대비 보합인 3.67%를, 5년물인 4-4호는 1bp 오른 3.85%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3-5호는 변화가 없는 3.63%를, 3-6호는 1bp 오른 3.70%를 나타냈다. 장중내내 섣불리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눈치보기 흐름이 막판까지 이어졌다. 고가와 저가의 폭이 8틱, 시가과 종가의 폭이 6틱에 불과할 정도로 변동폭 역시 크게 제한됐다.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을 만한 특징적인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불확실한 경기 펀더멘털과 절대금리 부담이라는 두 재료들의 물밑 공방전이 지루하게 계속됐다. 그러나 지준일과 주말이 겹치면서 적극적인 거래보다는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압도적으로 강해 거래량은 2만건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이날 발표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에 비해 5.5%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하지만 소비를 비롯한 내수관련 지표가 아직도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금 확인되면서 시장에 미친 영향은 중립적이었다. 매매 주체별로는 역시 외국인들의 동향이 관심을 끌었으나 방향성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 순매도 규모가 4000계약을 상회했지만 공격적인 매도가 아닌 그간 누적됐던 물량을 정리한다는 인상을 주면서 파장도 미미했다.(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4.08.20 I 공동락 기자
  • 채권수익률 보합.."쉬어가자"(마감)
  • [edaily 이학선기자] 20일 지표금리가 보합 마감했다. 지준일인 데다 주말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매매를 꺼리는 모습이었다.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최근의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심리도 만만찮은 모습이었다. 개장전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예상한 5.4% 성장률을 웃돌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뜯어보면 새로울 것이 없다는 판단이 우세했다. 실제로 2분기 국내총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지만, 계절변동분을 제외하면 0.6% 증가에 그쳤다. 연율로 환산하면 2.4%에 불과한 수치다.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보인 반면, 민간소비는 여전히 부진해 채권시장은 2분기 성장률을 "중립적 재료"로 받아들였다. 수급은 여전히 우호적인 것으로 보인다. 투신권으로 단기성 자금이 들어오고, 한국은행도 통안채 창구판매를 하지 않았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4-1호 수익률은 3.67~3.68%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한 뒤 전날과 같은 3.67%에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 4-4호는 1bp 오른 3.85%였다. 국고채 10년물 4-3호는 2bp 상승한 4.20%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49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4-1호와 국고4-4호가 각각 6600억원, 6100억원 정도 거래됐다. 나머지 채권은 거래대금이 1000억원을 넘지 못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전날과 같은 3.67%였다. 국고채 5년물도 보합인 3.84%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은 2bp 상승한 4.20%였다. 통안채 2년물과 통안채 364일물은 각각 보합인 3.65%, 3.58%로 마감했다.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는 1bp 오른 4.23%, BBB-는 보합인 8.64%로 고시됐다. (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4.08.20 I 이학선 기자
  • 채권수익률 보합.."쉬어가자"(마감)
  • [edaily 이학선기자] 20일 지표금리가 보합 마감했다. 지준일인 데다 주말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매매를 꺼리는 모습이었다.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최근의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심리도 만만찮은 모습이었다. 개장전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예상한 5.4% 성장률을 웃돌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뜯어보면 새로울 것이 없다는 판단이 우세했다. 실제로 2분기 국내총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지만, 계절변동분을 제외하면 0.6% 증가에 그쳤다. 연율로 환산하면 2.4%에 불과한 수치다.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보인 반면, 민간소비는 여전히 부진해 채권시장은 2분기 성장률을 "중립적 재료"로 받아들였다. 수급은 여전히 우호적인 것으로 보인다. 투신권으로 단기성 자금이 들어오고, 한국은행도 통안채 창구판매를 하지 않았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4-1호 수익률은 3.67~3.68%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한 뒤 전날과 같은 3.67%에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 4-4호는 1bp 오른 3.85%였다. 국고채 10년물 4-3호는 2bp 상승한 4.20%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49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4-1호와 국고4-4호가 각각 6600억원, 6100억원 정도 거래됐다. 나머지 채권은 거래대금이 1000억원을 넘지 못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전날과 같은 3.67%였다. 국고채 5년물도 보합인 3.84%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은 2bp 상승한 4.20%였다. 통안채 2년물과 통안채 364일물은 각각 보합인 3.65%, 3.58%로 마감했다.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는 1bp 오른 4.23%, BBB-는 보합인 8.64%로 고시됐다. ◇10년물 딜링성 수요 끝물인가 주요 금리가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10년물 약세가 눈에 띄었다. 콜금리 인하 기대가 어긋날 때 입게될 손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콜금리 인하 기대가 높지만,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장기물을 채워넣는 게 쉽지 않다고 전했다. 또 10년물을 대상으로 한 단기 딜링성 수요가 잦아들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투신사 관계자는 "최근 10년물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증권사 등 단기 딜링성 수요가 10년물 강세를 이끌었지만, 금리하락세가 다소 막히는 모습을 보이자 물건을 털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리 우호적이지만, 조정 가능성 배제 못해 금리 우호적 펀더멘털과 양호한 수급이 채권시장 강세의 이유가 되고 있다. 적어도 금리가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조정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화증권 유재호 연구원은 "펀더멘털에서 특별한 내용이 나올 게 없고, 수급도 아주 양호한 상태"라며 "그러나 장기물은 스프레드가 많이 축소된 상태이고, 단기쪽은 콜 대비 스프레드가 거의 없어 더 내려갈 여지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유재호 연구원은 "추가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많지만, 지난해 6월과 같이 3년물, 5년물이 그 이하 단기물과 역전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이번 주에도 종가기준으로는 계속 하락했지만, 장중 흐름을 보면 조정분위기가 많아졌다. 다음 주에는 현 수준에서 소폭 등락하는 정도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04.08.20 I 이학선 기자
  • 국채선물 약보합..치열한 `눈치보기` (마감)
  • [edaily 공동락기자] 20일 국채선물이 장중내내 방향성 모색에 고심한 끝에 소폭 하락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과 비교해 2틱 내린 111.99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만686계약. 증권회사가 2897계약 순매수, 외국인이 4010계약 순매도했다. 지표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4-1호 수익률은 전일대비 보합인 3.67%를, 5년물인 4-4호는 1bp 오른 3.85%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3-5호는 변화가 없는 3.63%를, 3-6호는 1bp 오른 3.70%를 나타냈다. 장중내내 섣불리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눈치보기 흐름이 막판까지 이어졌다. 고가와 저가의 폭이 8틱, 시가과 종가의 폭이 6틱에 불과할 정도로 변동폭 역시 크게 제한됐다.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을 만한 특징적인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불확실한 경기 펀더멘털과 절대금리 부담이라는 두 재료들의 물밑 공방전이 지루하게 계속됐다. 그러나 지준일과 주말이 겹치면서 적극적인 거래보다는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압도적으로 강해 거래량은 2만건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이날 발표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에 비해 5.5%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하지만 소비를 비롯한 내수관련 지표가 아직도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금 확인되면서 시장에 미친 영향은 중립적이었다. 매매 주체별로는 역시 외국인들의 동향이 관심을 끌었으나 방향성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 순매도 규모가 4000계약을 상회했지만 공격적인 매도가 아닌 그간 누적됐던 물량을 정리한다는 인상을 주면서 파장도 미미했다. ◇GDP 발표 영향 `중립적`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파급효과는 적었다. 그러나 민간소비가 5분기 연속 감소해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것을 비롯해 경기 회복을 속단하기 힘들다는 측면이 적잖게 부각되며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위원은 "민간소비가 추가로 침체되지 않았다는데 대해서는 공감이 가는데 향후 상황이 더 문제"라며 "설비투자 증가에도 국내 긍정적인 영향을 찾아보기 힘든 현실을 감안하면 숫자를 가지고 좋다 나쁘다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도 "GDP가 장초반 일시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 상으로 전혀 재료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직도 저가 매수는 유효" 무려 9일(거래일기준)만에 하락세로 반전했지만 낙폭은 미약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를 뒤바꿀 만한 재료가 당분간은 없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이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삼성선물 이재형 연구원은 "장초반 GDP의 영향을 반영하고 여전히 112포인트선이 지켜졌다"며 "지준일이라 현물 매수 강도가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면서 약세로 밀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들의 매도는 적극적인 팔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매도했다면 충분히 시장에 타격을 줄만한 물량인데도 불구하고 크게 밀리지 않아 일부 차익을 실현하는 수준으로 풀이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여전히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다음주 월말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매수 캐리를 자극해 111.90대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2004.08.20 I 공동락 기자
  • 거래소 `IT주 부활`..790선 눈앞(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거래소 시장이 IT주 강세에 힘입어 790선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반등으로 미국 기술주에 대한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자 우리 시장도 IT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고유가 악재가 여전했지만 시장은 강한 내성을 발휘했고, 오히려 투자심리 회복이 베이시스를 호전시키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5.34 포인트, 1.98% 오른 788.53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780선 회복은 지난 6월말 이후 근 7주만이다. 502개 종목이 오르고 233개 종목만 내려 오랜만에 사자세가 장을 크게 압도했다. 거래도 전날보다는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거래대금이 1조7873억원으로 올라섰고, 거래량도 3억7873만주까지 늘었다. 개인이 차익매물을 내놨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골고루 소화하며 매물대도 비교적 수월하게 돌파됐다. 개인이 3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929억원, 기관이 178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큰 폭 순매수로 매수기조를 사흘째 이어갔다. 차익과 비차익에서 골고루 유입되며 25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며 그동안 조정을 받았던 낙폭과대 업종과 종목들이 반등을 시도했다. 전기전자 업종이 3% 이상 오르는 등 IT주가 선두에 섰고 금융업 보험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종 지수가 2% 이상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며 미국 시장에 이어 기술주 랠리가 펼쳐졌다. 삼성전자가 2.67% 오르며 44만원대를 회복했고, LG전자가 6.08%, LG필립스LCD가 4.99%, 삼성SDI가 2.02% 올랐다. 이밖에 이수페타시스가 8% 이상 급등하고, 하이닉스가 2.32%, 아남반도체가 2.35%, 한솔LCD가 3.35% 올랐다. 금융주들도 동반강세를 보였다. 삼성화재가 3.72%, 삼성증권이 5.70% 올랐고 국민은행 역시 1.59% 상승했다.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대형 은행주들도 대부분 가격이 뛰었다. 건설주 역시 건설경기 둔화를 꺾을 수 없다는 우려에 조정을 겪은 후 이날 대림산업이 4만원대를 다시 회복하는 등 전반적으로 강세를 탔다. 고유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유가민감주들 역시 사자 분위기를 이어갔다. S-Oil이 4% 이상 올랐고, SK는 1.24%, 호남석유와 한화석화가 각각 0.46%와 1.59% 강세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신차 스포티지가 계약 첫날, 출시 차종 가운데서는 최고의 계약 실적을 기록하며 매수세를 촉발, 3%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쌍용차도 낙폭과대로 6% 이상 급등했다. 차 부품주들의 강세도 돋보였다. 낙폭과대와 신차효과 기대가 맞물리며 인지컨트롤스 한국프랜지 삼립산업 등이 모두 상승탄력이 커졌다. 대한해운은 이날 업황호조세와 함께 M&A기대감이 더해지면서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아파트 리모델링이 뜰 조짐을 보이면서 관련주들도 들썩였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한샘 한솔홈데코 등이 주목받았다. 조류독감 확산 움직임으로 수산주들도 여전히 꿈틀댔다. 오양수산이 상한가를 쳤고, 한성기업 동원산업 사조산업 등도 급등했다. 대형 조선사들도 조정국면에서 벗어났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일제히 반등했다. 반면 최근 실적호조로 유일하게 주목받은 현대미포조선만 홀로 약세를 탔다. LG카드는 급락 하루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반면 진로 파업이 해결조짐을 보이며 보해양조와 무학은 차익매물을 맞았다.
2004.08.19 I 양미영 기자
  • (FX전망)"혹시나?" "역시나!"..엔마저…
  • [edaily 최현석기자] 달러/엔 110엔대 하향돌파 소식도 달러/원 환율의 박스권 이탈을 유도하기에는 미흡한 재료로 판명됐다. "혹시나" 했던 시장은 "역시나"하며 박스권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오후 거래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도 그만큼 박스권이 장기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갇히면 언젠가는 크게 터지는 법. 대부분 참가자들은 현재 박스권이 제법 오래 가더라도 연내 큰 장이 설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는 않고 있다. 다만 방향에 대해서는 엇갈리고 있다. 달러약세가 가속화되며 달러/원 손절매도를 촉발시킬 것이라는 분석과 오일쇼크에 따른 경제 둔화세 심화로 당국의 매도개입을 초래할 정도의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가 대치하고 있는 것. 어느쪽이던 한쪽으로 방향이 열리기를 고대하는 것은 한마음일 것이다. 일단 이날 역시 대치되는 변수 영향으로 환율 방향설정에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 유가 사상처음으로 4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유가 부담이 계속되고 있으나, 달러/엔이 109엔대에 안착하며 하락세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 선물사들도 이날 환율이 1155~1160원 박스권을 쉽게 이탈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선물 = 달러/원 환율이 연 3일째 1155원에서의 강력한 지지와 1160원에서의 차익실현이라는 매매패턴을 유지하면서 이 범위 내에서 정체되어 있다. 좁은 박스권 기대감이 워낙 강해 이러한 시장정서가 박스권 자체를 자기강화 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 이 박스권을 무너뜨릴만한 모멘텀을 찾을 수 없어 1155~1160원 레인지를 유지한다. 오늘도 엔화와 국제유가의 틈바구니 속에서 달러/원은 방향성 찾기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범위: 1155~1160원. 동양선물 = 금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달러/원 1개월물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함에 따라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는 도쿄증시와 이라크, 러시아 유코스 사태 등으로 인한 유가 불안의 요인이 상충하며 달러화의 가치는 어느 쪽으로든 추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 고용지표와 산업활동 등 연속적인 경제지표 부진과 쌍둥이 적자 등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국 경제 역시 그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이 도쿄 증시의 상승세와 맞물리며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보다는 약세쪽의 움직임이 클 수 있겠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는 유가 문제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일본의 경제 상승세와 상충하며 큰 추세를 형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범위: 1154.50~1161.50원. 삼성선물 = 중요 지지선인 109엔 하향 돌파 시도가 예상되는데 109엔이 하향돌파될 경우 전저점인 107.50선이 다음 지지선이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109엔 초반으로 내려선 달러/엔 영향으로 하락출발이 예상되나 1150원대 중반의 강한 저가매수 심리를 고려할 때 박스권 하단의 지지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범위: 1154~1160원. LG선물 = 전일 달러/엔 환율의 급락에도 달러/원 환율은 예의 레인지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변수가 충돌하는 가운데 장중 수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며 눈치보기 장세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 여겨진다. 달러화의 약세 속에 매수가 쉽지는 않지만 국내 불안 심리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종전의 저점매수 접근이 쉬워 보인다.
2004.08.19 I 최현석 기자
  • (선물전망)콜인하 이전을 추억함
  • [edaily 공동락기자] 19일 국채선물 시장은 이미 높아진 눈높이에 대한 해석과 방향 모색에 분주한 하루를 보낼 전망이다. 지난 양일간 국채선물은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콜금리를 인하하기 직전 상황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였다. 우호적인 수급과 펀더멘털이라는 호재와 절대금리 부담이라는 악재가 혼재되면서 장중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방향성을 속단하기 어려운 장세는 곧바로 거래 부진으로 이어졌다. 거래량은 금리인하 직후 4만~5만건은 가볍게 넘어서던 수준에서 금주들어 3만건 전후로 줄었고 전일에는 급기야 2만건에도 못 미치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새로운 가격 수준에 대한 부담 역시 여전했다. 장중 한때 112.02p까지 상승하며 전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신영역에 대한 불안감은 높이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졌다. 오늘 국채선물 시장 역시 이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방향성 모색에 고심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일부 경제지표들의 발표를 전후로 단기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이 영향을 미칠 재료가 간헐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아침에 발표된 7월 실업률은 3.5%로 0.3%p 상승, 고용시장의 회복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청년실업률은 7.6%로 0.2%p 떨어졌다. 또 오후에는 7월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이 나오는데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와 관련한 우려를 얼마나 불식시켜줄지 주목된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중 4개월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인 뒤 주가 상승에 밀려 소폭 조정을 받았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하는 유가가 물가보다는 성장을 위협할 것이며, 이에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인상 속도와 강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하다. ◆국채선물 차트 (자료=삼성선물) 위로는 112.00과 112.06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래로는 111.91과 111.88이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LG선물=전일 국채선물은 112p라는 전인미답의 경지로의 진입을 장중 내내 시도하였지만 급등 및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들어오며 112p의 안착은 이루어지지 못한 채 111.95p로 마감하였다. 금일도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은 채권 강세로 112p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여겨지며 111.88p ~112.06p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선물=정부 외면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물가로 인해 조정 압력에 시달리겠지만, 아직 정상적인 수익률 곡선, 통계상 착시 현상으로 볼 수 있는 7월 어음 부도율 동향과 지속적인 투자 위축을 의미하는 정리 대상 기업 증대 등에 영향받아 여전히 강세 기조를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리는 "금리 수준보다 투자자 심리가 현 기조를 지배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삼성선물=112 상단 저항은 시장의 피로도를 증가시킬 것이다. 단기재료 부재는 차익실현 욕구로 이어지면서 3.6%대 안착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금리 하단이 막히는 양상이 지속된다면 된다면 가격조정의 가능성도 열어놓아야 할 것이다. 매수 재료가 노출되어 있는 만큼 국내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발표가 단기 매매 재료로 단기매도 재료로 활용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해가야 할 것이다. 110.80과 112가 계속 레벨 설정에 있어 주목해야 할 선이이라 보며 지표금리 3.7%대 등락을 염두한 기술적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2004.08.19 I 공동락 기자
  • 국채선물 강보합..호재 `판정승`(마감)
  • [edaily 공동락기자] 18일 국채선물이 강보합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과 비교해 3틱 오른 111.95포인트를 기록했고 한때 112.02포인트까지 올라 지난 12일 전고점인 112.00포인트를 상회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1만9040계약. 증권회사가 797계약 순매수, 외국인이 646계약 순매도했다. 지표금리는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4-1호 수익률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3.70%를, 5년물인 4-4호도 2bp 떨어진 3.84%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3-5호는 4bp 하락한 3.65%를, 3-6호는 2bp 밀린 3.80%를 나타냈다. 우호적인 수급 여건과 경제 펀더멘털이라는 호재와 절대금리 부담이라는 악재가 장중내내 치열한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다. 선물 가격이나 금리 수준만 변했을 뿐 참가자들이 인식하는 재료는 사실상 콜금리 인하 이전과 동일했다. 역시 기선은 호재가 먼저 잡았다. 전일 재경부 관계자가 최근 국채 공급 부족에 대해 자금 소요가 없는 상태에서 국고채를 수요 만을 이유로 늘릴 수는 없다는 발언 이후 촉발된 수급에 대한 기대와 경기 펀더멘털, 게다가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이 확산되면서 오전한때 전고점인 112p를 상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 역시 만만치 않았다. 지표금리 수준이 이미 콜금리 추가 인하를 전제로 한 영역까지 떨어지면서 이를 경계하는 심리가 불거졌고 이는 곧바로 매물로 이어졌다. 결국 장막판 팽팽한 신경전 끝에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분주한 방향성 모색..거래량 부진 막판까지 방향성을 속단하기 어려운 장세가 이어졌다. 주요 매매 주체들 모두 순매수/순매도 규모가 1000계약을 밑돌 정도로 뚜렷한 매매 주체도 나타나지 않아 결국 거래량도 2만건을 하회했을 정도다. 현대선물 정성윤 연구원은 "투자자별 순매수/순매도 규모를 봐도 전부 1000계약 미만일 정도로 손바뀜이 굉장히 잦았다"며 "외국인도 전체적으로는 순매도이지만 장중 움직임은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절대금리 부담과 동시에 펀더멘털과 수급 여건은 9월까지도 우호적일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단기적인 방향성 모색 과정으로 인해 거래량은 또다시 2만계약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추가 상승 기조 `꾸준`..장애물은 절대금리 추가 랠리에 대한 가능성은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여전히 큰 그림은 매수 우위로 무게가 실리는 있으며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 정도가 거의 유일한 장애물로 인식될 정도다. 시중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국개발원(KDI)의 부정적인 경기관련 코멘트를 비롯해 경기 회복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가 이미 빠질 만큼 빠졌다고 봤는데 이같은 재료들이 이어질 경우 결국에는 매수를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선물 정 연구원도 "가격 수준을 조금씩 높이는 (금리 기준으로는 낮추는) 장세는 유효한 가운데 추가 모멘텀을 기다리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4.08.18 I 공동락 기자
  • (선물전망)시계를 콜인하 이전으로 돌리면..
  • [edaily 공동락기자] 17일 국채선물 시장은 콜금리 인하 이후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진정되면서 수급, 경제 펀더멘털 등 채권시장 주변 변수들을 다시금 점검하며 방향성을 타진하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 국채선물은 전일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장세 끝에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간에 걸친 랠리로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기도 했지만 콜금리 인하가 단순히 절대금리 수준을 낮춘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할 것이 없다는 견해가 만만치 않았다. 가격 수준에 대한 적응도 어느 정도 완료되면서 지난주말 4만~5만계약에 이르던 거래량도 콜금리 인하 수준으로 다시 복귀했다. 전격적인 콜인하에 따른 충격이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시장은 이제 다시금 주변에 있는 재료를 점검할 시점을 맞이했다. 그러나 여전히 풍부한 시중 유동성에 경기 여건 역시 당장에는 개선될 징후가 없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이전과 비교해 상황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 더구나 정책당국이 한차례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는 사실은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 한국과 미국의 금리역전 현상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대외 자금이탈이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차가 존재한다는 점도 당분간 채권시장의 랠리 가능성을 더욱 두텁게 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하는 통안채 입찰 물량은 3조5000억원으로 금주 만기물량인 2조5000억원을 웃돈다. 하지만 전일 환매조건부채권(PR) 2조원을 매각할 정도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간접적으로 확인된 만큼 큰 부담은 없을 전망이다. 또 한은 관계자의 "만약 이번주에 차환 물량을 넘어선다면 월중 기준으로 차환 규모를 맞출 수도 있다"는 발언 역시 통안채 입찰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임을 상기시켜주는 대목이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절대금리가 너무 낮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계 매물이 쏟아졌다.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하는 8월 제조업 지수(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12.6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32.3을 크게 밑돌았지만, "경제에 나쁜 뉴스는 국채 수익률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심리가 더욱 우세했다. ◆국채선물 차트 (자료=삼성선물) 위로는 111.88과 111.96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래로는 111.69와 111.58이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LG선물=전일 국채선물은 지난 주 화요일부터 시작된 급등세가 일단락되며 전주 말 종가와 같은 111.80p에서 마감되었다. 최근 외국인은 3만5천여 계약에서 3만여 계약 사이를 오가는 매매패턴이 점차 짧아지고 있는데, 이는 향후 기간 조정적 흐름을 예상한 조심스런 접근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주의를 기울이며 짧은 매매로 대응함이 편해보인다. ◇삼성선물=정책 스탠스 변경에 따라 매수 마인드가 수그러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새로운 가격대에 도달한 이후 단기적인 부담 요인을 고려해 가야 할 것이다. 여수신 금리 변경 과정에 따라 자금 이동 동향도 체크해 가야 할 것이며, 10년물 국고채의 단기딜링 매력도가 감소한 점도 염두해야 할 것이다. 단기 부담 요인이 산재해 있는 만큼 공격적인 매수 확대보다는 기술적 등락을 염두해둔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일단 111.80대는 이익실현 레벨로 대응해야 할 것이며, 111.60선 지지 강도에 따라 조정 폭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KB선물=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패턴 변화와 통안채 3조5000억원 입찰으로 조정압력에 직면하겠지만, 물가 외면을 암시하는 듯한 이헌재 부총리의 발언, 베네수엘라 국민소환 투표 부결과 미국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등에 영향받아 여전히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안채 입찰에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다시 확인된다면, 조정 심리는 다시 위축될 확률이 크다. ◇현대선물=전일 동향을 돌이켜볼 때 콜금리 인하 직전의 장세, 즉 절대금리 부담과 채권 대기수요가 맞서는 흐름이 재현되는 듯 하다. 3년 지표금리가 콜금리 목표치와의 스프레드를 24bp 수준까지 좁혔으며, 이는 금통위 이전 시장의 단기저점으로 인식되었던 4.00%p에 부합하는 영역이다. 장기물 영역에서도 한미 10년물 금리간 스프레드 역전 현상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선물 강세의 원동력이 다소 약화시키는 모습이다. 그러나, 10년물 입찰 응찰률에서 드러났듯이 가격부담은 있어도 채권 대기매수 및 보유욕구는 여전히 왕성한 것으로 여겨진다.
2004.08.17 I 공동락 기자
  • 국채선물 사상 최고치..연이틀 `콜인하` 랠리(마감)
  • [edaily 공동락기자] 13일 국채선물이 연이틀 콜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랠리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종가기준)를 경신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과 비교해 45틱 상승한 111.8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만8909계약. 외국인이 4310계약 순매수, 은행이 4721계약 순매도했다. 지표금리도 하루만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고채 3년물 4-1호 수익률은 12bp 하락한 3.75%까지 떨어져 전일 금리인하 직전 콜금리 수준이었다. 5년물인 4-4호는 15bp 밀린 3.90%를 기록해 3%대로 밀렸다.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후폭풍이 이날도 단연코 화두였다. 전일 폭등으로도 여전히 갈증을 채우려면 멀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출발부터 상승세로 내달렸고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은 확대됐다.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솔솔` 일었다. 과거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에 연속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는 경험과 어제의 금리인하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이어지면 상당수 시장 참가자들이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단기간에 걸친 급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은 계속됐다. 워낙 순식간에 가격대가 상승하면서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장중내내 현물 금리와 선물 가격을 확인하는 참가자들이 많았고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매매 주체별로는 역시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관심이 집중됐다. 외국인들의 경우 한번 방향성을 정하면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도 이같은 움직임이 강했다. ◇`또 내릴수 있다` 기대감+외국인 매수 전격적인 금리인하 이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일었다. 이번 금리인하로 직접적인 경기부양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신호탄으로 정부가 보다 강력하게 경기를 살리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반기 중에 추가 금리인하론이 고개를 들었다. 삼성선물 방관철 연구원은 "금리인하에 따른 적정금리를 찾아가가는 과정에서 대체적으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화증권, LG증권, 동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하반기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놨다. 한편 방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경우 방향성 매매하는 집단이 많아서 금리 레벨 자체를 보는건 아닌 것 같다"며 "추세가 형성이 되면 그 쪽으로 계속 몰고 가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향후에도 매수 포지션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나친 기대감은 버려야 상당수 기관들이 대거 추가 금리인하 전망을 내놨지만 일단 시장이 전일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더구나 여전히 물가 상황을 안심할 수 없는 시점에서 곧바로 금리인하는 기대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앞서간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시중 투신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시장의 기대감이 너무 강한것 같다"며 " 좀 냉정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 펀드매니저는 "결국 한은이 물가를 버리고 경기회복에 매달린 것으로 됐지만 그래도 한은이 물가조절의 중추기관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며 "아직까지 압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 역시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펀드매니저는 "콜금리 인하가 계속 이어지리라는 기대에 대해서는 좀 고민을 해봐야 될 문제"라며 "오늘까지 신나게 달려왔지만 주말에 좀 열기를 식히고 나서 냉정히 다시 봐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증권 권정호 책임연구원도 "일단 한은이 내달에 연속적인 인하보다는 분위기를 지켜보는 기간을 다질 것으로 본다"며 "이미 내수 지표는 바닥을 지났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당국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 표명가 경제주체들의 심리 회복을 병행해 준다면 내수 모멘텀이 살아나 기반은 마련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수급 요건이나 금리인하가 경기부양 의지 측면과 함께 당국이 경기를 안좋게 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당분간 금리는 하하락으로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 수출 둔화 정도나 중소기업 유동성 완화, 가계부채 문제를 비롯한 내수진작 효과를 좀 더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었다.
2004.08.13 I 공동락 기자
  • 거래소, `금리인하 랠리`..770선 훌쩍(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거래소 시장이 금리인하 랠리로 5일 연속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770선에 안착했다. 고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부담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고 아시아 시장도 고전한 가운데 우리증시만 홀로 금리인하 호재를 누렸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큰 폭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견인했고 거래대금도 무려 5주만에 2조원을 넘어서며 수급심리도 추가로 호전됐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22%, 9.32 포인트 오른 776.0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닷새 연속 오름세는 지난 3월말 급등장세에 6일 연속 오른 이후 처음이다. 519종목이 오르고 224개 종목만이 내려 사자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3억6446만주, 거래대금은 2조1175억원으로 평소수준을 유지했지만 차츰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1475억원, 36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했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만 팔고 개인과 기관은 사면서 리스크 헤지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하루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비차익 매수가 소규모 유입됐지만 차익거래 순매물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78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금리인하 호재로 증권과 보험업종 지수가 급등했고 건설업종도 선방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은행업종은 소폭 상승에 그쳤고 철강금속업종은 유일하게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형주들의 등락도 엇갈렸다. 오랜만에 IT주에 온기가 전해지며 삼성전자(005930)가 1.62%, LG전자가 4.12% 올랐고 삼성SDI의 경우 보합권에 머물렀다. SK텔레콤이 4% 급등한 가운데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던 현대차를 비롯, KT POSCO 국민은행 등은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대부분 금리인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이끌었다. 삼성화재가 속등하며 보험주 선두에 섰고 특히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만원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증권주들도 증시 반등이 기대되며 동반급등했다. 현대증권과 LG투자증권이 7% 이상, 굿모닝신한증권이 8% 이상 올랐고, 한화증권이 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도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기염을 토했다. 경기부양 쪽으로 정부의지가 실리며 건설경기가 탄력을 받을 경우 수혜주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고 자사주 매입소각 호재도 한몫했다. 동양메이저 계룡건설 현대산업 등 여타 건설주들도 강세였다. 소비재 가운데서는 현대백화점도 초강세를 기록하며 금리인하 수혜주 매력을 뽐냈고 농심도 5% 이상 급등했다. 화학주들도 고유가 부담에 불구, 내수회복 시 내수화학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되며 일제히 올랐다. LG화학이 5.82% 올랐고, 호남석유와 한화석화도 각각 3.96%와 2.35%가 올랐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항공 등 유가에 민감한 운수창고 업종들도 강세였다. 조류독감 영향으로 수산주들이 다시 들썩였다. 오양수산이 4.69%, 대림수산이 4.1%, 동원산업이 3.8% 상승했다. 조선주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이지스함 수주에 이어 쿠웨이트로부터 수주 소식이 들리며 3.16% 급등했다. 반면, 이지스함 건조업체 선정에서 탈락한 대우조선해양은 쿠웨이트 수주를 동시에 받았지만 약보합에 머물렀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S-Oil은 고유가 부담과 실적호재가 선반영된 영향으로 조정을 겪었다. 무더위가 막바지에 달하면서 여름주들은 시들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내수회복 기대에도 불구, 빙그레가 1.73% 하락하고 롯데삼강은 강보합세에 그쳤다. 신일산업은 2% 이상 오른 반면 센추리는 1.22% 하락했다.
2004.08.13 I 양미영 기자
  • 거래소 금리인하 `강력호재`..760선 안착(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거래소 시장이 금리인하라는 강력 호재를 만나 760선으로 단번에 직행했다. 한국은행의 깜짝 이벤트에 일부 투자자들은 어리둥절했지만 대체로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부양 의지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두터운 매물대 앞에서 망설이던 지수는 금리인하 소식으로 60일선을 가뿐히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강세를 이끈 외국인이 잠잠했던 반면, 금리인하에 심리가 호전되면서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됐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64 포인트, 1.81% 오른 766.70에서 장을 마쳤다. 760선 진입은 지난 7월7일이후 근 한달만이다. 484개 종목이 오르고 233개 종목이 내려 사자세가 압도했다. 다만 거래는 평소수준을 유지하며 3억1661만주, 1조8065억원이 거래됐다. 외국인이 67억원 순매도로 사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반면, 기관이 2745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여전히 반등세를 이용해 매도세로 일관, 2539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1만4000계약이 넘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로 프로그램 매매 사정도 좋았다. 2464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전 업종지수가 오른 가운데 건설업과 기계 보험업종 등이 4% 안팎으로 급등했다. 운수장비 통신업 금융 은행 섬유의복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전기전자 유통업 서비스업 등은 오름세가 제한됐다.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대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총10위안의 종목들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SK텔레콤(017670)이 5% 급등하고 SK과 국민은행도 3% 이상 올랐다. 현대차 한국전력 KT 등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 등 IT주들과 함께 SK POSCO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최근 선전했던 은행업종은 다소 등락이 엇갈렸다. 우리금융 하나은행 외환은행은 강세를 지속했지만 신한지주는 2.06%가 빠졌다. 대형건설주들은 행정수도이전 기대감이 맞물리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이 8% 이상 급등하고 대림산업이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종합기계는 중국 연착륙 기대가 만발하며 7% 이상 급등세를 탔고 KT&G는 자사주 30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장중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동부제강은 후판가 인상 수혜로 나흘째 올랐고, 11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카스코는 상한가에 진입했다. 해군군함을 수주한 현대중공업을 비롯, 조선주들은 대체로 강세였다. STX조선은 7% 이상 급등했다. 반면, 삼영은 2분기 실적이 개선됐지만 지난해 기저효과가 크고 향후 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장초반 하한가까지 가는 수모를 겪은 후 5%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국내 반도체주들은 이날 반등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하이닉스는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아남반도체는 보합을, KEC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2004.08.12 I 양미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