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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360선도 붕괴..외국인·기관 매도(마감)
- [edaily 황현이기자] 코스닥시장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사흘째 하락했다. 연휴 기간의 불확실성에 기관이 대량의 경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를 내리 눌렀고 외국인도 여기에 가세했다. 개인이 저가 매수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2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일비 1.23% 하락한 359.53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37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날은 후반 낙폭이 급격히 커지면서 360선도 깨졌다. 지수가 360대 아래로 내려서기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31일 이후 처음이다.
기관의 매물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기관은 5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순매도 기조를 이틀째로 연장했다. 개장 전 이뤄진 KH바텍의 시간외거래로 150억원 매도 우위로 출발한 개인은 이후 적극적인 저가 매집에 나서며 11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와 반대로 매도 쪽에 힘을 보태며 개장전 150억원 순매수를 절반수준인 74억원으로 줄였다. 장중에는 76억원을 순매도한 셈이다.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거래규모도 축소시켰다. 거래량은 2억1280만주로 2억주에 턱걸이했고 거래대금은 4021억원으로 가까스로 4000억원대를 지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줄줄이 주저앉았다. 옥션이 강보합을 겨우 유지한 가운데 2,3위 NHN(035420)과 하나로통신(033630)이 나란히 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레인콤, 웹젠, 국순당, 코아로직, 엠텍비젼 등도 3% 이상 떨어졌다. 대량의 시간외거래로 눈길을 끈 KH바텍은 6% 넘게 급락했다.
대형주중 CJ인터넷과 인선이엔티, 서울반도체, 인탑스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체 종목별로는 하락한 종목이 200개 정도 많았다. 하한가 32종목을 포함해 497종목이 내렸고 상한가 22종목을 포함해 281종목이 올랐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제약주는 호조를 보였다. 대한바이오, 조아제약 등 바이오 계열이 상한가에 올랐고 화일약품, 고려제약, 삼아제약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또 저작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기대감에 음원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YBM서울, 에스엠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예당은 4% 가까이 뛰었다.
화폐단위 변경(리디노미네이션) 테마는 주춤해졌다. 나이스, 한네트, 한틀시스템 등은 차익실현이 이뤄지며 이날 줄줄이 급락했다.
등록취소가 확정된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은 정리매매 첫날 폭락했다. 횡령설이 불거진 코닉테크, 평화미디어컴, 한통데이타, 테크메이트 등은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 다우 1만100 위협..나스닥 1900 반납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22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세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하며 1만100선까지 위태로와졌고, 나스닥은 1900선을 반납했다.
배럴당 48달러선으로 급등,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한 유가가 전날 FRB의 낙관적인 경기전망으로 형성된 긍정적 투자심리를 단번에 날려버렸다.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분기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와,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된 네트워크 대장주 시스코가 각각 전통주와 기술주에 비관적인 실적전망을 부여,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최근의 잇따른 주가상승으로 이익실현 압력이 커진 가운데 악재들이 한꺼번에 몰려 매물을 이끌어냈다. 장중 변변한 반등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팔자` 주문을 소화하는데에만 시간을 보냈다.
유가가 급등하며 경기 둔화 우려감을 가중시키자 국채 수익률은 5개월여만에 최저치로 급락(국채가격 급등)했다. 달러화는 금리인상 기대감이 살아 남아 유로 및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3%, 135.75포인트 하락한 1만109.18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하락률이 1.85%에 달하면서 전날종가보다 35.47포인트 낮은 1885.7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9%, 15.74포인트 떨어진 1113.56을 나타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3시23분 현재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7917만주, 나스닥은 15억8037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771개에 불과해 하락종목수 2048개에 한참 못미쳤다. 나스닥 상승종목 수도 755개로 하락종목수 2232개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이날부터 기준물이 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9달러(3.4%) 급등한 배럴당 4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치(종가기준)였던 지난달 19일의 48.70달러보다 단 35센트 낮은 수준이다. 장중 사상 최고치는 지난달 20일의 49.40달러였다.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이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 석유재고는 예상보다 더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 공급차질 우려감을 증폭시켰다. 미국 에너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910만배럴 급감한 2억6670만배럴로 집계됐다. 8주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원유재고는 결국 올해 평균 재고범위를 밑돌며 28년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석유협회(API)도 별도 집계에서 지난주 원유재고가 129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당초 석유시장에서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500만∼800만배럴 가량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감소폭은 더 크게 나타났다.
여기에 전통주 기술주 구분없이 실적관련 악재도 잇따랐다.
모건스탠리(MWD)는 7.1% 급락했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중 주당 순이익이 76센트에 불과, 지난해 1.15달러에 비해 대폭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96센트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유가증권 매매수익이 줄어든 것이 실적악화 이유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베어스턴스(BSC)는 2.3%내렸다. 베어스턴스는 3분기중 주당 순이익이 2.0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0달러에는 못미쳤으나, 시장 기대치 1.98달러는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베어스턴스는 분기 보통주 배당을 주당 25센트로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의 모기지회사인 패니매(FNM)는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fice of Federal Housing Enterprise Oversight)으로부터 회계규정 위반 사례를 적발받았다고 발표, 6.5% 떨어졌다. 임원들의 보너스 목표를 맞추기 위해 일부 지출을 부적절하게 이연시켰다는 것.
필라델피아 은행업지수는 1.4%, 아멕스 증권업지수는 3.3% 하락했다.
시스코(CSCO)는 3.5% 떨어졌다. 도이치뱅크는 시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도이치는 또 시스코의 8∼10월 분기 매출 증가율을 2%에서 1%로 낮추고, 주당 순이익 예상치도 20센트로 1센트 하향했다.
도이치뱅크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업황이 강하지만, 핵심 북미지역 사업의 톤에 대해서 계속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북미지역 실적은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된 유럽 최대 반도체업체 ST마이크로(STM)는 4.1%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ST마이크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ASML, 인피니언 등 여타 유럽계 반도체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도 줄줄이 내렸다. 계절적인 반도체 수요가 늦어질 것이며, 그 강도도 평소보다 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
그동안 상대적 강세행진을 펼쳤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낙폭이 2.97%에 달해 시장 낙폭을 크게 웃돌았다.
베어스턴스를 비롯한 다수의 증권사들이 전날 실적경고를 한 햄버거 체인 웬디스(WEN)에 대한 투자등급을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웬디스는 6.1% 떨어졌다. 웬디스 여파로 경쟁사인 맥도날드(MCD)역시 2.7%의 낙폭을 기록했다.
트윈키즈로 유명한 미국 최대의 제빵 업체 인터스테이트베이커리(IBC)가 캔사스시티 파산법원에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IBC주가는 37% 폭락했다.
제네럴모터스(GM)는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2004년 모델에 대해 다음주 사흘간 72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GM은 1.4% 내렸다.
운송업체 페덱스(FDX)는 3.9% 떨어졌다. 페덱스는 1회계분기중 주당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배이상 증가한 1.08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으나, 이번 회계연도 수이익은 4.40∼4.60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혀 5.40달러를 기대한 애널리스트들을 실망시켰다.
반면, 이스트만코닥(EK)은 하반기 주당 순이익이 1.25∼1.55달러 범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확인해 1.6% 올랐다. 코닥의 순익 예상범위는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1.39달러를 충족하는 것이다. 코닥은 필름과 같은 전통제품 사업은 약화되고 있지만,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가 이를 활발하게 대체하고 있다며 오는 2007년까지 7∼8%씩의 성장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 나스닥 1900 반납..다우 세자릿수↓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22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세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하며 1만2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은 1900선을 반납했다.
배럴당 48달러선으로 급등,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한 유가가 전날 FRB의 낙관적인 경기전망으로 형성된 긍정적 투자심리를 억제하고 있다.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분기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와,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된 네트워크 대장주 시스코가 각각 전통주와 기술주에 비관적인 실적전망을 부여, 투자자들을 위축시키고 있다.
최근의 잇따른 주가상승으로 이익실현 압력이 커진 가운데 악재들이 한꺼번에 몰려 매물을 이끌어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30분 현재 다우지수는 1.09%, 111.34포인트 내린 1만133.59를 기록중이다. 구성종목중 그동안 가파른 조정을 받았던 코카콜라만이 강세권에 들어 있다.
나스닥지수는 1.42%, 27.30포인트 떨어진 1893.8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부터 기준물이 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9달러 오른 48.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이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 석유재고는 예상보다 더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 공급차질 우려감을 증폭시켰다. 미국 에너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910만배럴 급감한 2억6670만배럴로 집계됐다. 8주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원유재고는 결국 올해 평균 재고범위를 밑돌며 28년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석유협회(API)도 별도 집계에서 지난주 원유재고가 129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당초 석유시장에서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500만∼800만배럴 가량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감소폭은 더 크게 나타났다.
모건스탠리(MWD)는 5.9% 급락중이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중 주당 순이익이 76센트에 불과, 지난해 1.15달러에 비해 대폭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96센트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유가증권 매매수익이 줄어든 것이 실적악화 이유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베어스턴스(BSC)는 2%내렸다. 베어스턴스는 3분기중 주당 순이익이 2.0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0달러에는 못미쳤으나, 시장 기대치 1.98달러는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베어스턴스는 분기 보통주 배당을 주당 25센트로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은행업지수는 1.1%, 아멕스 증권업지수는 2.3% 하락중이다.
시스코(CSCO)는 3.1% 떨어졌다. 도이치뱅크는 시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도이치는 또 시스코의 8∼10월 분기 매출 증가율을 2%에서 1%로 낮추고, 주당 순이익 예상치도 20센트로 1센트 하향했다.
도이치뱅크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업황이 강하지만, 핵심 북미지역 사업의 톤에 대해서 계속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북미지역 실적은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된 유럽 최대 반도체업체 ST마이크로(STM)는 3.6%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ST마이크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ASML, 인피니언 등 여타 유럽계 반도체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도 줄줄이 내렸다. 계절적인 반도체 수요가 늦어질 것이며, 그 강도도 평소보다 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 떨어졌다.
베어스턴스를 비롯한 다수의 증권사들이 전날 실적경고를 한 햄버거 체인 웬디스(WEN)에 대한 투자등급을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웬디스는 4.4% 떨어졌다. 웬디스 여파로 경쟁사인 맥도날드(MCD)역시 2.4%의 낙폭을 기록중이다.
트윈키즈로 유명한 미국 최대의 제빵 업체 인터스테이트베이커리(IBC)가 캔사스시티 파산법원에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IBC주가는 37% 폭락중이다.
제네럴모터스(GM)는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2004년 모델에 대해 다음주 사흘간 72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GM은 1.3% 내렸다.
운송업체 페덱스(FDX)는 4% 떨어졌다. 페덱스는 1회계분기중 주당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배이상 증가한 1.08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으나, 이번 회계연도 수이익은 4.40∼4.60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혀 5.40달러를 기대한 애널리스트들을 실망시켰다.
이스트만코닥(EK)은 하반기 주당 순이익이 1.25∼1.55달러 범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확인해 2.1% 올랐다. 코닥의 순익 예상범위는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1.39달러를 충족하는 것이다. 코닥은 필름과 같은 전통제품 사업은 약화되고 있지만,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가 이를 활발하게 대체하고 있다며 오는 2007년까지 7∼8%씩의 성장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한편, 전날 FRB의 금리인상이 시장에 즉각적으로 반영됐다. 이날 뱅크오브 뉴욕은 대출 기준금리인 프라임레이트를 4.75%로 25bp 인상했다고 밝혔다.
- 뉴욕증시 약세..유가↑ 실적↓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22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1만2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은 1900선을 위협받고 있다.
배럴당 47달러 안팎으로 올라선 유가가 전날 FRB의 낙관적인 경기전망으로 형성된 긍정적 투자심리를 억제하고 있다.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분기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와,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된 네트워크 대장주 시스코가 각각 전통주와 기술주에 비관적인 실적전망을 부여, 투자자들을 위축시키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라더스 등 투자은행들은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며 강세장을 이끄는데 한 몫 했으나 이날은 약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11분 현재 다우지수는 0.88%, 90.18포인트 떨어진 1만154.75, 나스닥지수는 1.04%, 20.06포인트 하락한 1901.12를 기록중이다.
이날부터 기준물이 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센트 상승한 46.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이날 발표될 지난주 미국 석유재고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건스탠리(MWD)는 7.6% 급락중이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중 주당 순이익이 76센트에 불과, 지난해 1.15달러에 비해 대폭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96센트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유가증권 매매수익이 줄어든 것이 실적악화 이유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베어스턴스(BSC)는 2.2%내렸다. 베어스턴스는 3분기중 주당 순이익이 2.0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0달러에는 못미쳤으나, 시장 기대치 1.98달러는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베어스턴스는 분기 보통주 배당을 주당 25센트로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은행업지수는 1.0%, 아멕스 증권업지수는 2.3% 하락중이다.
시스코(CSCO)는 2.7% 떨어졌다. 도이치뱅크는 시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도이치는 또 시스코의 8∼10월 분기 매출 증가율을 2%에서 1%로 낮추고, 주당 순이익 예상치도 20센트로 1센트 하향했다.
도이치뱅크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업황이 강하지만, 핵심 북미지역 사업의 톤에 대해서 계속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북미지역 실적은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어스턴스를 비롯한 다수의 증권사들이 전날 실적경고를 한 햄버거 체인 웬디스(WEN)에 대한 투자등급을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웬디스는 5.2% 떨어졌다.
트윈키즈로 유명한 미국 최대의 제빵 도매업체 인터스테이트베이커리(IBC)가 캔사스시티 파산법원에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IBC주가는 37% 폭락중이다.
제네럴모터스(GM)는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2004년 모델에 대해 다음주 사흘간 72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GM은 0.8% 내렸다.
운송업체 페덱스(FDX)는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2.6% 떨어졌다. 페덱스는 1회계분기중 주당 순이익이 1.08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42센트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매출은 69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 급증했다.
반면, 이스트만코닥(EK)은 하반기 주당 순이익이 1.25∼1.55달러 범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확인해 2.3% 올랐다. 코닥의 순익 예상범위는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1.39달러를 충족하는 것이다. 코닥은 필름과 같은 전통제품 사업은 약화되고 있지만,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가 이를 활발하게 대체하고 있다며 오는 2007년까지 7∼8%씩의 성장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한편, 전날 FRB의 금리인상이 시장에 즉각적으로 반영됐다. 이날 뱅크오브 뉴욕은 대출 기준금리인 프라임레이트를 4.75%로 25bp 인상했다고 밝혔다.
- 선물, 조정 가능성..수급 선순환구조에 변화
- [edaily 김경인기자] KOSPI200선물시장이 8주째 상승했다. `모멘텀이 없다`는 비관론자들의 지적에 시달릴 만큼, 의외의 길고 견조한 상승이었다. 그러나 지난 한 주간의 주가흐름을 볼 때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주 초반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이후 숨고르기 장세로 접어든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주(9월20~24일) 선물시장은 지난 주 후반의 조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장을 지탱해온 긍정적인 수급요인에 하나 둘 제동이 걸리고 있다. 외국인 선물 순매도 전환과 프로그램 매수압력 약화 등 시장 버팀목들이 부정적으로 변질되고 있다.
◇긍정적 수급에 제동
지속적이고 꾸준한 현물매수로 지수상승의 1등 공신이었던 외국인이 지난주 후반 사흘 연속 현물 매도에 나섰다. 게다가 최근 프로그램 랠리를 통해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매도차익잔고가 상당부분 청산됐다. 반대로 매수차익잔고는 급증해 베이시스 악화시 매도물량 출회 압력이 커지고 있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과장은 "수급개선의 선순환 흐름에 제동이 걸렸고, 상승에 대한 공감대도 약화되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 적극성이 점차 약화되고 급증한 매수차익잔고 및 미수금도 부담스러워 박스권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프로그램 매매 증가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결제약정이 크게 감소하고 거래대금 풋-콜 레이쇼가 상승세로 반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상승에 대한 공감대 역시 약화되는 경향을 보여, 이번주는 탄력적 상승에서 벗어나 매물 소화 과정이 병행되는 등락과정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승훈 대투증권 차장은 미결제약정 감소가 조정 연장에 무게를 두는 시장의 심리는 대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말 미결제약정 5331계약 대폭 감소로, 추가상승보다는 조정 연장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황재훈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공시 이후 현물시장이 외국인이 3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는 점이 수급적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며 "비록 외국인 선물매수가 보완해 주긴 했으나, 연속성에서 신뢰가 떨어져 추가반등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요 저항권인 111대를 염두에 두고 매매공방이 전개될 것"이라며 "최근 상승추세선인 10일 이평선 지지여부가 일차척 관심사항이며, 이 과정에서 둔화된 미결제약정 추이와 외국인 추가 선물매수 여부가 상승탄력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효과에 주목
다만 기대할 것이 남았다면 지난주 금요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시작됐다는 점이다. 지수 하락시 현물 하방경직성 강화로 오히려 베이시스가 악화될 우려도 있지만, 하방경직성 강화가 매도세를 압박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따른 외국인 매매동향과 지난 주말 급감했던 미결제약정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이는지가 이번주 지수의 조정 여부 혹은 정도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기간 중 외국인의 선물 매매패턴을 분석하면 비교적 선물지수의 방향성과 동행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특히 2003년3월 자사주 매입기간에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 지수상승을 견인하는 핵심적 모멘텀으로 작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시스가 보합권을 저점으로 0.8을 기록하는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고, 자사주 매입이 본격화될 경우 베이시스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자사주 매입효과는 30% 정도 진행되기 이전에 극대화된 바 있고, 이 중 프로그램 매매 호전현상이 자주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지승훈 대투증권 차장은 "지난 주말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시 외국인 매도여부가 큰 관심이었는데,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의 매도에 그쳐 가격조정 우려가 상당부분 희석됐고, 이외 여타 주식매도로 확산되지 않아 상승기대가 훼손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시장하락을 제한하는 긍정적 효과에 무게중심이 실릴 전망"이라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규모 축소 또는 순매도 가능성이 크지만, 이는 소극적인 풋옵션 권리행사 성격이 강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 채권수익률, 사상 최저..`벌써 추석 기대감`(마감)
- [edaily 이학선기자] 채권수익률이 17일 미국 시장 강세와 추석 연휴를 앞둔 캐리수요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다음주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있지만 하반월 만기도래액 등을 감안, 장기물 선취매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스프레드를 볼 때 장기물에 대한 매력이 꾸준할 것이라는 예상도 강세 시도에 한 몫했다.
구태여 팔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재확인됐다. 상품계정 위주의 매매였지만, 채권을 사지 못한 곳에서는 다급함을 드러냈다. 장 후반 소폭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매수세는 좀처럼 흔들리 않았다.
이날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대신 이정우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채권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위원장은 "경기가 느리게나마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물가상승도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며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까지 이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물가 부문에 집중하며 매수기조를 이어갔다.
오는 20일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크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아니다. 하반월 만기도래액이 많아 채권을 사들일 실탄은 넉넉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국고채 3년물 4-5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하락한 3.56%를 기록했다. 한 때 3.55%까지 밀고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소폭 조정받았다. 국고4-1호는 3.5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 4-4호는 3bp 하락한 3.73%였다. 국고채 10년물 4-3호는 4bp 하락한 4.14%로 거래를 마쳤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6000억원 정도가 거래됐다. 국고4-4호가 가장 많은 7400억원 정도 거래됐고, 국고4-5호가 2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고4-1호는 1800억원 정도 거래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1bp 하락한 3.56%였다. 지난달 31일 사상 최저 기록과 같은 수준이다. 국고채 5년물은 3bp 하락한 3.73%, 국고채 10년물은 4bp 하락한 4.15%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2bp 하락한 3.54%, 통안채 364일물은 1bp 하락한 3.50%였다.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와 BBB-는 나란히 2bp 하락하며 4.06%, 8.48%로 고시됐다.
◇입찰 뒤 랠리 기대감..10년물 강세 `눈길`
장기물 위주의 하락이 돋보였다. 다음주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무사히 끝날 경우 또 한번 랠리를 맞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
특히, 오는 30일 만기가 집중돼 이를 노린 선취매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 기간을 포함해 30일에 유입되는 만기액은 무려 7조7358억원에 이른다. 근래에 보기 드문 자금유입인 셈.
10년물과 5년물 스프레드 볼 때 10년물의 경우 매수할 만한 매력이 있다는 점도 장기물 강세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3년물과 5년물 스프레드가 지나치게 좁혀질 경우 10년물을 당기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도 비슷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박스권 전망..코멘트 리스크 유의해야"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지표금리의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다음주에도 이 같은 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삼성선물 최완석 팀장은 "이날은 추석을 앞둔 캐리 매수세가 언급되면서 3.5%대에서 안착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시장은 향후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를 희석시켜 나가는 분위기"라며 "밤사이 미국에서 금리가 많이 하락한 점도 심리적으로 추가 강세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최 팀장은 "다음주에도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좁은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표금리가 콜금리 밑으로는 내려가기 힘든 국면이지만, 콜금리 인하 기대감과 추석을 앞둔 캐리매수세로 하향 안정세를 꾀하려는 시도가 맞붙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정잭 당국자 발언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팀장은 "좁은 박스권 장이 예상되나 이헌재 부총리나 박승 총재의 발언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