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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edaily 이학선기자] 다음은 edaily가 13일 실시한 채권폴 전문가들의 견해다.
◆동부화재 이민철 대리 = 전주에는 환율반등, 국제유가의 하락세, 금통위의 12월 금리동결 결정에 따라 주초반 강세기조에서 후반 금리약세 기조로 전환됐다. 그러나, 내년 1월 이후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여지는 남아있다.
금주는 전주 금리동결과 통안, 회사채 발행물량에 따른 주초반 조정이 예상되나, 만기도래 및 바이백에 따른 물량부담 감소요인, 연초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후반 금리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5년 간 스프레드의 축소에 따른 5-10년 간 스프레드 확대로 10년물에 대한 수요가 좀 더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 FOMC 회의가 화요일 예정되어 있고,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이후 미 국채수익률의 변동 및 이에 따른 달러화 변동추이에 관심이 필요하다.
-국고채 3년 : 3.25~3.38%
-국고채 5년 : 3.35~3.50%
◆본드웹 이환희 선임연구원 = 금주 채권시장은 국고3년 기준 3.30% 저점 인식이 강화되는 가운데 전주 금통위 이후의 조정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하강 리스크 및 콜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에 기초한 금리 하향 안정이라는 큰 그림이 유효하더라도 단기적으로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에 따른 장단기 스프레드 조정인식과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국고5년 및 예보5년 입찰을 계기로 3-5년 스프레드 조정 인식이 부각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고채 3년: 3.28~3.38%
-국고채 5년: 3.40~3.50%
◆새마을금고연합회 최완석 차장 = 채권시장은 지난 주 금통위를 기점으로 연말장세로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채선물 롤오버와 월요일 있을 1.68조원의 국고채 입찰이 다소 변동성을 줄 수는 있지만 제한적이다. 채권시장은 5년물 스프레드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 : 3.27~3.35%
국고채 5년 : 3.38~3.48%
◆서울증권 박기현 대리 = 금통위 스탠스 확인에 따른 단기조정 심리 및 저가매수세 충돌로 인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국고채 3년 : 3.25~3.35%
-국고채 5년 : 3.35~3.50%
◆신영투신 김종희 차장 = 주초반 잇딴 입찰물량과 국채선물 만기와 관련된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여부, FOMC 등 약세조정에 힘을 실어주는 변수들이 대기하고 있고, 현재의 콜금리 대비 스프레드 역시 연말에 즈음하여 적극적인 매수를 유발할 수준이 아닌 만큼 작은 변동폭의 소극적인 매매흐름 속에 보합 내지 약보합의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함.
-국고채 3년 : 3.28~3.35%
-국고채 5년 : 3.38~3.50%
◆외환은행 김기백 차장
국고채 3년: 3.27~3.35%
국고채 5년: 3.40~3.48%
◆한누리투자증권 김대곤 과장 = "경기하강의 위험성 vs. 인플레이션 위험성"이 정부와 한은간에 부딪히는 모습을 지난주에 볼 수 있었다. 어느 것이 더 위험한지는 시간이 지나며 나타날 일이다. 하지만 과거 선진국의 예를 보면 경기후퇴가 좀 더 위험한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번주 금리도 "경기하강과 인플레이션"논쟁 위에서 수요-공급이라는 좀 더 미시적인 측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에서 콜금리동결에 대한 조정의 폭이 어느 정도 예상하는지가 금리의 움직임을 좀 더 미세하게 유도할 측면으로 생각된다.
국고 3년 3.28~3.35%
국고 5년 3.38~3.48%
◆sk증권 양진모 연구원 = 이번주 포인트는 5년물의 안정성이다. 만약 3년물과 5년물이 제한적 약세에 그칠 수만 있다면 10년물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 주가지수와 환율 움직임이 반전되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할 것 같고, 연초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추세적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은 유효해보인다.
다만 국채선물 롤오버 과정에서 3월물 저평가 폭이 상당히 축소되어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폭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다.
국고채 3년 3.25~3.40%
국고채 5년 3.35~3.55%
- 거래소 870선회복..`프로그램+환율급등`(마감)
- [edaily 김호준기자] 거래소시장이 나흘만에 반등하며 870선을 회복했다. 환율급등과 선물시장의 외국인 매수가 프로그램 매수를 자극했다.
외국인이 13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프로그램를 비롯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8원이나 오르며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0.67포인트(1.24%) 상승한 871.74로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수는 357개, 하락종목은 356개로 엇비슷했다. 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한 결과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4099만주, 1조9744억원으로 사흘째 소폭 늘었다.
이날 외국인은 177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10월15일 이후 가장 많이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은 167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 외국인 물량은 받아냈다. 개인은 관망세를 보이며 13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과 차익거래가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며 869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업종과 통신업종이 3%가량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와 방어주 성격이 강한 전기가스업종도 2% 정도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업종은 2% 이상 떨어지며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프로그램 매수 덕분에 포스코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 SK텔레콤은 각각 2% 이상 올랐다. 경기방어주인 KT가 3.31% 오른 것으로 비롯해 현대차(1.78%)와 LG전자(2.88%)도 SK(3.44%)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는 2.41% 하락하며 나흘째 조정을 받았다.
이날 삼성화재와 대한화재, LG화재, 동부화재 등 보험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2단계 방카슈랑스를 내년 4월에 예정대로 시행하되 자동차보험을 제외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LG카드는 실적호조와 추가지원에 대한 기대으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경기방어주인 한국전력과 KT, 한국가스공사, KT&G도 동반강세를 기록했다.
한편 내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은행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기업은행, 부산은행은 상승했지만 우리금융과 하나은행, 대구은행은 떨어졌다.
대림산업과 남광토건, 코오롱건설 등 건설주도 이틀째 상승했지만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됐다. 신규 상장 이후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던 유니드는 이날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 거래소, 반등실패..860선까지 후퇴(마감)
- [edaily 김호준기자] 거래소시장이 사흘째 하락하며 860선까지 후퇴했다. 장 초반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반등 기회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유가 반등과 목요일로 예정된 선물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등 실패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고, 오후 들어 프로그램마저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건설업종 등 일부 업종의 강세로 이어졌을 뿐 지수를 움직이지는 못했다.
여전히 매수 주체가 없다는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프로그램 순매도와 함께 외국도 12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9.68포인트(1.11%) 하락한 861.07로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수는 280개, 하락종목은 447개로 매도세가 우세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890만주, 1조8968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늘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67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62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틀째 이들의 물량을 받아줬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62억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차익거래에서 491억 순매도를 기록하며 429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이 내년 철강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로 4.5% 정도 급락했다.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종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포스코(005490)가 5% 이상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SK텔레콤, KT, 현대차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으로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다만 국민은행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0.74% 상승했다.
철강주는 대장주인 포스코를 따라서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INI스틸,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등은 2~4% 이상 떨어졌다. 유가상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대한해운, 호남석유화학 등 유가민감주도 동반 하락했다.
다만 테마가 있는 중소형 종목의 인기는 여전했다. 삼진제약 등 줄기세포 관련주는 `황우석 효과`로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양수산과 사조산업, 한성기업 등 수산물 관련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유니드가 거래소 시장에 데뷔한 이후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통일중공업은 오늘 장 시작전 CNI기업구조조정조합 지분을 외국인과 투신권에 대량매매했다는 소식이 수급상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 거래소 "환율+프로그램 부담`..870선 후퇴(마감)
- [edaily 김호준기자] 거래소시장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870선까지 밀렸다. 환율이 급락하며 97년 11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진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이번주 목요일로 예정된 선물옵션 만기일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수를 이끌만한 매수 주체도 없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세로 돌아섰고, 1000억원을 넘어선 프로그램 매물은 장중 내내 지수를 압박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1.80포인트(1.34%) 하락한 870.75로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09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14개로 매도세가 우세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7670만주, 1조5952억원에 그치며 관망세를 반영했다.
이날 기관은 1263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도 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11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은 116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기관과 외국인 물량을 받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10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내수관련 업종과 중소형주들이 비교적 선전한 가운데 음식료, 의료정밀, 증권 등이 올랐다. 보험, 화학, 전기전자 업종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4일째 하락하며 넉달만에 41만원대로 추락했다. 시총 2위 그룹인 포스코와 한국전력, SK텔레콤도 각각 1.00%, 0.76%, 2.02% 하락했다. 반면 국민은행와 현대차는 각각 0.75%, 0.39% 올랐다.
SK(003600)는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5%대 하락세를 보였다. LG전자도 3%대 하락했고, LG필립스LCD와 하이닉스반도체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동부화재는 가치주로 부각되면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한해운과 세양선박 등 일부 해운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낙폭이 컸던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 밖에 한성기업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수산물 관련주가 올랐고, 종근당바이오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가운데 동신제약, 광동제약, 부광약품 등 제약주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 서민경제 9.23 특별법 한파
- [edaily 박동석 김상욱기자] 지난 9월23일 발효된 성매매특별법이 서민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술집과 모텔, 여관은 손님들이 줄어들어 매출이 급감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서민업종인 동네 미용실과 목욕탕도 돈벌이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내수침체속에서도 사치업종으로 분류되는 여행업과 호텔업이 주5일 근무제와 "욘사마"로 대표되는 한류열풍을 타고 매출이 급신장하는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설상가상으로 담배값과 택시, 전기요금등 공공요금인상도 줄줄이 예고되어 있다. 서민들의 힘겨운 겨울나기가 예상된다.
◇여관·주점업 매출 급감
이른바 9.23조치로 불리는 성매매특별법은 술집과 여관업종의 매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업종인 이용과 미용, 목욕탕 등도 2차적인 충격을 받았다.
주점업의 경우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6.0% 감소했다. 같은 기간중 전체 음식점업이 0.4%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주점업의 충격이 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호프집을 비롯한 주점업의 경우 성매매특별법 발효 이전인 지난 6월 전년동월대비 1.2% 증가로 돌아선 이후 7월 2.9%, 8월1.1%, 9월 1.3%로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단숨에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관업도 침체를 면치 못했다. `한류열풍`에 힘입어 호텔업이 전년동월대비 22.8% 증가했고 휴양콘도업도 9.3% 늘었지만 여관업은 10.2% 급감했다.
통계청이 여관업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2000년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여관업의 경우 지난해 10월에는 0.6% 증가했었다.
미용실이나 이발소, 목욕탕 등 개인서비스업도 여전히 부진했다. 개인서비스업은 5.2% 감소하며 지난 6월이후 처음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개인서비스는 6월 -4.2%, 7월 -4.1%, 8월 -3.2%, 9월 -1.1%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왔었다.
◇소매업 21개월째 감소
내수의 바로미터인 소매업은 2.4% 감소하며 지난해 2월부터 무려 21개월째 내리막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소매업은 전년동월대비 6.5%가 줄어 두드러진 감소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판매는 8.9%가 감소했다.
가정용연료와 건축자재 등 기타상품전문소매는 6.4% 감소했고 가정용기기·가구도 5.5%가 줄어들었다. 이밖에 음식료품 (-3.7%), 종합소매(-2.1%) 등 대부분의 항목이 부진했다.
장사가 안되기는 도애업도 마찬가지였다. 도매업은 1.9% 감소하며 석달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건축자재 및 철물이 7.6% 감소했고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이 3.6% 줄었다. 가정용품도 1.5% 감소했다.
◇부동산·교육도 감소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부동산 및 임대업종의 부진이 이어졌고 학원 등 교육서비스와 오락문화 등에서도 침체가 이어졌다.
부동산 및 임대업종은 전년동월대비 9.4% 감소했고 이중 부동산이 중개업 등 서비스업과 임대업의 수입감소로 6.1% 줄었다. 기계장비 임대업은 16.0% 급감했다. 부동산과 기계장비 임대업은 모두 8개월 연속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학원 등 교육서비스의 부진도 계속됐다. 교육서비스업은 전년동월대비 9.3% 감소하며 8개월째 줄어들었다. 이중 학원은 12.9% 줄며 올들어 한번도 증가세로 반전하지 못했다.
오락·문화 부문에서도 소비심리 위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방송 및 공연산업은 2.5% 감소하며 지난해 8월이후 처음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산업이 19.8%, 공연산업이 13.1% 줄어든 영향이 강하게 반영됐다. 다만 방송업은 7.9% 늘어났다.
기타오락 및 문화, 운동관련 산업은 2.7% 감소하며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경기를 비롯한 내수가 침체되고 소비자들이 안 마시고 잘 안 사는 영향이 고스란히 서민들의 돈벌이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선물, 제한적 상승기대..`만기변수` 주목
- [edaily 김경인기자] 이번주(12월6~10일) KOSPI200선물시장은 지난주의 상승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계 주요증시의 전고점 돌파시도, 유가급락 등 대외변수가 긍정적이며, IT섹터에 대한 심적 부담감도 상당부분 덜어낸 상태다.
그러나 목요일 `트리플위칭데이`로 변동성 확대가 가능해, 방향성에 대한 섣부른 확신이 어려운 시점이다. 특히 지난주 프로그램 매수증가로 매수차익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 추가매수 기대도 제한적이다.
결국 매수차익잔고 보다는 매도차익잔고의 청산여부가 보다 중요한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스프레드`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외국인 매매와 이에 따른 베이시스에도 주목하라고 권고한다.
◇상승추세는 지속..긍정적 대외변수
지난주 선물시장은 지난 2주간의 낙폭을 모두 만회하는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유가급락, IT섹터에 대한 비판적 시각약화 등 펀더멘털 회복이 투자심리를 완화시켰고, 베이시스 회복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반등에 탄력을 줬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역시 긍정적 변수에 힘입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주간 지수를 억눌렀던 펀더멘털 및 수급상 부담이 약해진 가운데, 환율리스크는 상당부분 반영했다는 인식이 긍정적이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과장은 "세계증시가 전고점 도전과 유가급락 등 대외변수가 긍정적"이라며 "인텔효과 발생시 IT섹터에 대한 부담도 완화될 수 있어 대내외 환경이 지수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높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수잔고 1조상회..추가여력 적어
그러나 차익잔고상 매도압력이 높아 흔쾌히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기 꺼려진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매수차익잔고는 지난 2일 기준으로 1조570원을, 매도차익잔고는 7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프로그램이 2133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매수차익잔고는 1조1000억원선을 넘어서 전고점 1조2000억원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매도차익잔고는 7000억원 수준에서 정체돼 이렇다할 증감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만기주 추가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현물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 점 또한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매도청산을 우려하게 하는 요인이다.
서준혁 과장은 "매수잔고가 1조1500원대로 급증한 점, 현물에서의 외국인 비중축소에 따른 유동성 훼손 등으로 추조 수급 불균형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경계에 우선순위를 두는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매수차익잔고가 1조1000억원선을 넘어서 추가증가는 다소 부담스런 상황"이라며 "만기일 이전까지 매수차익은 청산과 유입을 반복할 것으로 것"으로 내다 봤다.
◇매도잔고 청산여부가 관건..스프레드 주목
이에 따라 만기주 프로그램 매매에 대한 관심은 자연히 매도차익잔고에 쏠릴 전망이다. 황재훈 연구위원은 "매도차익의 본격적인 청산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아, 롤오버 또는 청산의 선택은 만기 당일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주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차익잔고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12월/3월물 스프레드는 아직 선물 매수분을 보유한 인덱스펀드의 롤오버와 함께 매도차익잔고의 청산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있어, 12월 동시만기일에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차장은 "만기 당일 매수차익잔고 롤오버를 위한 적절한 스프레드는 -1.8p로 추정돼, 현재 매수차익잔고의 스프레드 거래를 통한 롤오버 기대감은 상당부분 상실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결국 매수차익거래 중 일정부분이 만기당일 종가의 동시호가에 청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연기금 등의 인덱스펀드와 일부 유리한 스프레드 등을 확보한 차익거래 등이 매수 대기물량으로 작용, 팽팽한 균형 속에 소폭 매수우위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