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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증시 상승 출발”…삼성전자 주목
  • “오늘 증시 상승 출발”…삼성전자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3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는 반도체 관련주가 관심주로 지목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43%, MSCI 신흥 지수 ETF는 0.27%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6.10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2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1.29% 상승, 코스피는 0.6~1.0%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앞서 지난 10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7.42포인트(0.72%) 내린 2409.66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1.69%) 내린 789.31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800선이 무너진 건 지난 3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오른 1316.8원에 거래를 마쳤다.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6포인트(1.15%) 오른 3만428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89포인트(1.56%) 상승한 4415.24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6.66포인트(2.05%) 뛴 1만3798.11로 장을 마감했다.10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3달러(1.89%) 오른 배럴당 77.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날 반등에도 이번 주에만 4.15% 하락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 여파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매그니피센트 7이 상승을 견인하며 지난 10거래일 중 9거래일이나 상승하며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TSMC의 양호한 10월 매출 데이터와 엔비디아의 중국향(向)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제품 출시 등 반도체 및 IT 업종에 대한 긍정적 소식에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0월 고점에서 급락한 데 이어 최근 8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며 “다만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월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올라간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대해 “올해처럼 국내 증시에서 업종별 호불호가 명확했던 적은 극히 드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외국인은 이달 들어 약 2조원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순매수 금액의 90%가 반도체다. 지난 주에도 약 1조1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반도체 업종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5%로 국내 증시가 11.5% 오른 거 대비 크게 아웃퍼폼(능가)하는 중”이라며 “이날 TSMC의 10월 매출이 전년대비 16%, 전월대비 35% 증가했다고 발표한 점은 이러한 센티멘트(심리)와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3.11.13 I 최훈길 기자
국채금리 안정세…매그니피센트7 2%대 급등
  • 국채금리 안정세…매그니피센트7 2%대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매(긴축)의 발톱’을 다시 드러낸 이후 전날 주춤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위험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전날 급등했던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심을 끌어올렸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투자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 오른 3만4283.1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6% 오른 4415.2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2.05% 상승한 1만3798.1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지난 5월 26일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연이어진 연준 이사들의 주시하며 투자 방향을 찾았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앨라배마에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없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경기가 급상승 하는 동안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된다면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출 정도로 경제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인지 정말로 확신하기 위해서는 지표를 지켜보고 경제가 둔화하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날 파월 의장이 “정책을 더 긴축하는 것이 적절할 경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의 발톱을 다시 드러낸 것에 비해 완화된 표현에 투자자들은 안심했다. 이런 상황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646% 를 가리키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1.6bp(1bp=0.01%포인트)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재무부의 30년물 입찰 부진과 파월의 매파 발언 이후 10bp이상 급등했지만, 이날 안정세를 보였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1bp 떨어진 4.756%를 나타냈다. 연준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7bp 오른 5.069% 였다.다음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투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월가는 10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상승률(3.7%)보다 낮아준 수준이다. 전월대비 상승률 0.1%로 전망된다. 체리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투자자들은 내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먼저 움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취하자 기술주들이 대거 급등했다. 엔비디아 2.5%, 마이크로소프트 2.49%, 테슬라 2.22%, 아마존 2.11%, 메타 2.56%, 알파벳 1.8%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로 불리는 대형 기술자가 나스닥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소비자 기대 인플레 또 올라…1년 4.4%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은 다시 오르고 있다. 이날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전달의 4.2%에 올라 작년 1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은 내년말 인플레이션이 2.5%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보다 높은 수준이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이날 데이터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국제유가 소폭 올라…달러는 보합국제유가는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3달러(1.89%) 오른 배럴당 77.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42달러(1.8%) 오른 배럴당 8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보합수준이다. 오후 5시 기준 주요 6개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9% 떨어진 105.8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뒤늦게 반영된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1.00%, 프랑스 CAC 40 지수는 0.96%, 독일 DAX 지수는 0.77%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1.28% 떨어진 채 마감했다.
2023.11.11 I 김상윤 기자
한투운용 "ACE 美빅테크TOP7 ETF, 30거래일째 개인 순매수"
  • 한투운용 "ACE 美빅테크TOP7 ETF, 30거래일째 개인 순매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30거래일 연속 계속됐다고 31일 밝혔다.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이뤄졌다.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9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이다. 기초지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이며,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집중 투자하는 7개 종목은 ‘매그니피센트 7’으로 꼽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이다. 전일(30일) 기준 7개 종목의 합산 비중은 94.05%에 달한다. 각 종목별 편입비중은 10~16% 수준이다. 7개 종목 외에는 어도비(1.81%), 브로드컴(1.69%),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43%) 등이 편입돼 있다.상장 이후 30거래일 동안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기록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365억원에 달한다. 꾸준한 자금 유입 결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은 상장 한 달 여만에 450억원을 넘어섰다.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지만,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 빅테크 기업의 주가 부진을 야기한 원인이 기업 자체의 문제가 아닌 ‘고금리’라는 시장 환경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빅테크 기업 7개 중 현재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곳은 테슬라 뿐이다.빅테크 기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같은 날 상장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에도 꾸준한 순매수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장 이후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 순매도세가 나타난 것은 단 4거래일에 불과하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기술주 중심의 증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빅테크 기업의 체질 개선 효과는 장기간 지속될 수 있어 현 시점을 분할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이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일반·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각각 빅테크 기업 주가 상승과 하락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주가 상승의 수혜를 정방향이나 레버리지 상품으로 누리는 동시에 단기적인 변동성 헷지는 인버스 상품을 통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본문에 언급된 상품들은 모두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10.31 I 이은정 기자
저가매수세에 증시 반등…日 YCC수정전망에 국채금리↑
  • 저가매수세에 증시 반등…日 YCC수정전망에 국채금리↑[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58% 상승한 3만2928.96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1%대 상승률이다. S&P 500 지수는 1.20% 오른 4166.8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16% 상승한 1만2789.48에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저가매수세에 반등…이번주 FOMC, 고용보고서 주목최근 국채금리 상승으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일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지만 예상보다 탄탄한 기업실적이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지난주 증시가 분기 최저치로 마감하면서 악재가 모두 소진됐기 때문에 월요일 반등이 이뤄진 것”이라며 “낙폭 과대에 따른 강한 반등이 시장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부터 고용보고서, 애플 실적 등 주요 이벤트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거의 지배적이나 이날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관건이다. 최근 물가둔화 움직임 및 지정학적 위기 등에 대한 파월 의장의 진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빅테크들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아마존이 3.89%, 메타가 2.0% 각각 올랐고, 알파벳(1.87%), 엔비디아(1.63%), 마이크로소프트(2.27%)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과 넷플릭스도 각각 1.23%, 3.07% 이상 오르며 매그니피센트7이 모두 상승했다.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널모터스(GM)와 신규 노동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0.51% 올랐다.◇BOJ, YCC수정 전망에 엔화강세..美국채금리↑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반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 떨어진 106.13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9% 떨어진 149.09엔을 가리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은행(BOJ)이 오는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의 장기금리 상한선을 1% 위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오후 4시반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888%, 30년물 국채금리도 2bp 상승한 5.043%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6bp 오른 5.05%를 나타내고 있다. BOJ가 YCC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일본 국채로 수요가 쏠리고 미국 국채는 상대적으로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미 재무부는 올해 4분기 국채 발행 규모를 전분기보다 줄이기로 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4.835%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 재무부는 10~12월 국채발행 규모를 7760억달러로, 지난 3분기 발행규모 1조100억달러보다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 또 하락…WTI 82달러 선으로국제유가는 또 다시 하락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이 광범위한 지역분쟁으로 번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표하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23달러(3.78%)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스라엘은 지상전으로 여겨지는 작전 규모를 확대하고 있지만 전면 침공 대신 주요 거점을 하나하나씩 장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란이 이번 전쟁에 개입할 경우 상황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36%, 영국 FTSE100 지수는 0.50% 올랐다. 독일 DAX 지수는 0.20%,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4% 상승했다.
2023.10.31 I 김상윤 기자
알파벳·MS 깜짝 실적에 빅테크 기대↑…美증시 되살아날까
  • 알파벳·MS 깜짝 실적에 빅테크 기대↑…美증시 되살아날까
  • [이데일리 방성훈 박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올해 3분기(7~9월) 나란히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테슬라의 부진한 실적으로 사그라들었던 빅테크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공포에 억눌렸던 증시 역시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AFP)◇매그니피센트7 실적 기대 커져…연말랠리 전망도 ‘솔솔’ MS는 24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이 565억 2000만달러(약 76조원), 주당순이익(EPS)이 2.99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전망치 545억달러, 2.65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MS와 함께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 역시 3분기 매출이 766억 9000만달러(약 103조원)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 LSEG 전망치(0.9%)를 상회했다. EPS도 1.55달러로 1년 전보다 46% 뛰었다. 시장 예상치(1.45달러)도 넘어섰다. MS와 알파벳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다른 빅테크들의 실적은 물론 미 증시 부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올해 뉴욕증시를 이끌어온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테슬라·MS·알파벳·아마존·메타·애플·엔비디아)에 속해 있어서다. 매그니피센트 7의 시가총액은 S&P500 전체 시총의 30%를 차지해 영향력이 매우 크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7의 시총은 올 들어 약 4조달러 증가했다.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세계지수(MSCI ACWI)의 증가액 3조 4000억달러를 웃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P500지수가 지난주까지 11% 상승했는데, 매그니피센트 7이 없었다면 수익률은 0.6%에 그쳤을 것”이라고 짚었다. FT는 매그니피센트 7가 지탱한 덕분에 미 증시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테슬라가 ‘어닝 쇼크’를 기록하긴 했지만, 나머지 기업들이 호실적을 이어가면 연말 랠리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과 26일엔 메타와 아마존이 다음달 2일과 21일엔 애플과 엔비디아가 각각 3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트 밴크론카이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7개 종목의 실적은 미 주식시장 전체 건전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일부 전문가들도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투자자들은 7개 주식에 대해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이들 기업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하면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 자체를 재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동안 투자심리를 억눌렀던 미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공포가 완화하고 인공지능(AI) 열풍이 아직 식지 않았다는 점도 낙관적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5%를 웃돌았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4.82%까지 떨어졌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0.62%)와 S&P500지수(0.73%)는 각각 5거래일, 6거래일 만에 올랐고, 나스닥지수(0.93%)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사진=AFP)◇고평가 논란 여전…연준 추가 긴축 가능성 변수다만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견해도 여전하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 테슬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5배를 기록했다. 55년치 이익을 모아야 현재 주가가 된다는 의미다. 애플은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 대비 26배, MS는 28배로 10년 평균인 약 18배와 23배보다 각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피두시어리 트러스트 인터내셔널의 카린 파이는 “7개 종목은 의심할 여지 없이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리스크다”라고 평가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아직 두 차례 남아있다는 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대에 재진입할 가능성 등도 변수로 꼽힌다. 고금리는 기술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월가에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며, 12월 FOMC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매그니피센트 7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글로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졌다. 전 세계 주요국 증시를 포괄하는 MSCI ACWI에서 미 기업들의 비중은 현재 61%에 달한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50% 미만이었다. 특히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8%에서 현재 약 19%로 두 배 이상 커졌다. 이는 미 증시가 살아나면 주요국들 역시 상승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FT는 “매그니피센트 7은 미국의 글로벌 증시 지배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고 짚었다.
2023.10.25 I 방성훈 기자
'리틀 버핏' 애크먼 국채 공매도 청산…10년물 4.85%
  • '리틀 버핏' 애크먼 국채 공매도 청산…10년물 4.85%[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이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장기물 국채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시장은 이번주부터 발표되는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58% 하락한 3만32936.4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17% 떨어진 4217.0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은 0.27% 상승한 1만3018.33에 마감했다.빌 애크먼 (사진=AFP)◇애크먼, 장기채 공매도 청산…“미 경제 빠른 속도로 둔화”그간 국채금리 상승에 베팅했던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채권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였고 국채금리에 민감한 나스닥도 소폭 상승했다.이날 오전 장중 5.021%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애크먼 발언 이후 급락하면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내린 4.85%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7bp나 급락한 5%,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bp 내린 5.054%를 나타내고 있다. 애크먼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현재 장기국채에 숏포지션(공매도)을 유지하기에는 세상에 너무 많은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8월 애크먼은 미 30년물 국채에 공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율이 3%대에서 장기간 지속될 경우 30년 국채 금리가 5.5%까지 오를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의 전망대로 최근 몇달간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그는 상당한 이익을 봤을 것으로 보인다. 그랬던 애크먼은 이제 금리 인상에 더는 베팅하지 않기로 공개적으로 발어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시장이 크게 불안하자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국채를 더 매입(금리 하락)할 것으로 보고 투자 견해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10년물 국채금리가 4.8%대로 낮아졌지만, 시장이 크게 환호하지 못한 것은 경기 침체 우려도 함께 커졌기 때문이다. 애크먼은 미국 경기가 빠르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경제는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채권왕’ 빌 그로스 역시 이날 엑스에 “지방은행의 대학살과 오토론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미국 경제가 유의미하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4분기 침체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여기에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향후 증시 향방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뉴욕증시의 강세를 이끈 일등 공신인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의 실적이 이번주 줄줄이 발표된다. 뉴욕증시의 강세를 이끈 일등 공신인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등이다.◇쉐브론, 헤스코퍼레이션 530억달러에 인수미국 석유메이저 기업인 쉐브론은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헤스코퍼레이션을 5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3.7% 하락했다. 헤스코퍼레이션 주가 역시 1.1% 떨어졌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3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의 최대 공장이자 가장 수익성이 큰 공장인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의 조립공장 조합원 6800명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지만, 스텔란티스 주가는 0.32% 상승 마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와 달리 상대적으로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국제유가 이틀째 하락…WTI 85달러선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 텍사스 사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2.59달러(2.94%) 하락한 배럴당 8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09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양측의 충돌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미국 등 외교적 노력에 확전 가능성이 일부 줄어든 영향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이다.◇달러 약세…유럽증시 혼조세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오후 5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0.53% 떨어진 105.60을 나타내고 있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3%, 영국 FTSE100 지수도 0.37% 하락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02%, 프랑스 CAC 40 지수도 0.50% 상승했다.
2023.10.24 I 김상윤 기자
디셈버앤컴퍼니, 핀트 ‘종목 담기’ 기능 신규 추가
  • 디셈버앤컴퍼니, 핀트 ‘종목 담기’ 기능 신규 추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공지능(AI)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종목 담기’ 기능을 신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간편 투자일임의 편리함에 더해 고객 개개인별 투자 자유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핀트는 디셈버앤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자산배분 엔진 ‘아이작’이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고유 집행 플랫폼인 ‘프레퍼스’를 통해 최적의 타이밍에 매매 주문은 물론 실시간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까지 해주는 AI 투자일임 서비스다.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자산배분(원화 ETF전략 및 달러 ETF전략) 또는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자산 운용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ETF 자산배분 전략은 인공지능의 개입 정도 및 자산 분산 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미국 주식 전략은 가치주, 배당주 등 종목 특징을 선택할 수 있는 등 고객 개개인별 투자 성향과 선호도에 따라 포트폴리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새롭게 도입된 ‘종목 담기’는 그간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기업들이 제공하는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 서비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운용 지시 기능이다. 고객이 직접 포함하길 원하는 종목과 수량을 설정하면, 인공지능이 구성해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가 고객의 선택을 반영해 리밸런싱하는 등 투자의 전 과정을 수행해준다.이를 통해 핀트 고객들은 인공지능이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주는 편리함과 함께 원하는 종목을 개별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보다 강화된 형태의 초개인화된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종목 담기 기능은 핀트의 기존 ‘원화 ETF 전략’ 및 ‘달러 ETF 전략’은 물론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미국 주식 전략’ 서비스 이용 시에도 적용할 수 있다. 각 전략 별 투자 자산 내 일정 비율로 종목 선정이 가능하며, 원화 및 달러 ETF 자산배분 전략의 경우 총 운용자산의 10%, 미국 주식 전략의 경우 운용자산의 30%까지 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특히, 미국 주식 전략에도 종목 담기 기능을 쓸 수 있게 됨에 따라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성향을 가진 고객들의 경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3천 개 이상의 종목에 대해 한층 공격적인 직접투자의 재미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어 서비스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핀트의 미국 주식 전략은 6개월 뒤 상승이 예상되는 미국 주식 종목들을 예측하고 선별해 운용하도록 특화 설계됐다. 소위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빅테크 시가총액 상위 기업 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알짜 종목까지 인공지능이 발굴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특장점으로 미국 주식 전략은 출시한 지 불과 45일 만에 AUM(투자일임금액)은 70억원을 돌파했으며, 누적계좌 개설 수는 1140좌다. 1계좌당 평균 투자 금액은 814만원이다. 연령대는 비교적 고른 비중을 보인 가운데 30대(36.4%)가 가장 많았으며, 20대(25.7%), 40대(25.5%), 50대(10.5%), 60대(1.9%)로 집계됐다.투자 종목군의 특징을 선택할 수 있는 ‘투자 스타일’ 별 선호도는 아이작의 판단만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AI형(80.4%)’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뒤이어 현재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가치형(7.9%)’, 배당금을 자주, 많이 받을 수 있는 ‘배당형(7.3%)’, 기술주 등 성장잠재력이 돋보이는 주식에 투자하는 ‘성장형(4.4%)’ 순으로 나타났다.핀트의 미국 주식 전략 서비스에 도입된 알고리즘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서 2017년 5월부터 운용을 시작했다. 현재 운용 중인 주식 전략 알고리즘들 가운데 최장 기간 운용 중이다.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3년의 운용성과가 68.88%로 동기간 코스피200 수익률(9.72%), S&P500 수익률(28.75%)을 크게 상회하였다. 테스트베드 센터에 등재된 주식 알고리즘으로는 공시를 유지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주식 알고리즘으로 공시시점으로부터의 누적수익률은 87.4%에 달한다.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신규 기능은 AI 일임투자 서비스의 간편함은 물론 고객 한분 한분의 투자 니즈를 더욱 세심하게 반영해 자산을 운용해주는 프라이빗뱅커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핀트를 통해 간편할 뿐 아니라 초개인화된 맞춤형 종합 금융 투자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4 I 이은정 기자
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ETF, 개인 순매수 지속"
  • 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ETF, 개인 순매수 지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상장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2주일 만에 개인 순매수 속 순자산이 250억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2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상장한 이후 전일(25일)까지 10거래일 연속 해당 ETF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순매수 누적액은 220억원이다. 꾸준한 자금 유입 결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은 상장 2주일 만에 250억원을 넘어섰다.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독일 지수 사업자 ‘솔랙티브 AG(Solactive AG)’가 산출·발표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이다.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7개 종목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이 특징이다. 7개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이다. 이들 종목은 일명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이라고 불리며,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내 비중은 95%에 달한다. 다만, 95% 구성은 시가총액 순위별로 상이하다. 1~5위는 15%씩 총 75%, 6~7위는 각 10%씩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5%는 8~10위 기업을 편입했다.빅테크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이하 매그니피센트 7)은 올 들어 평균 주가 상승률 81%을 기록(현지시간 22일 기준)하며 미국 증시 내 비중을 높이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이 나스닥100 지수 내 차지하는 비중은 43.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투자자들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외에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 ETF도 상장 이후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다. 이는 매그니피센트 7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기술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정보기술(IT) 섹터 기업들은 과거 20년간 시가총액이 3배 이상 증가했고, 향후에도 미국 증시 내 영향력을 계속 키울 것”이라며 “미국 주식시장의 새로운 벤치마크로 떠오른 빅테크 기업에 압축적으로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를 통해 개별 주식 투자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빅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말했다.한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2023.09.26 I 이은정 기자
한투운용, 빅테크TOP7 ETF 이벤트 진행
  • 한투운용, 빅테크TOP7 ETF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출시된 ACE 빅테크 TOP7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이벤트를 오는 10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벤트 대상은 ACE 미국빅테크TOP7Plus레버리지(합성)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Plus인버스(합성) ETF이다. 두 ETF는 지난 12일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와 함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으며 독일 지수 사업자인 솔랙티브 AG(Solactive AG)가 산출·발표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상품명에 기재된 ‘빅테크TOP7’에 해당하는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이다. 이들 종목은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 일명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이라고 불린다.이번 이벤트는 미국 빅테크 기업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뒤 익일 종가 기준 상대 수익률이 더 높을 종목을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18일에 이벤트 참여 시, ACE 미국빅테크TOP7Plus레버리지(합성)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Plus인버스(합성) ETF 중 다음 날(19일)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상승 마감할 상품을 선택 후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 가능 시간은 국내 증시 마감 시간(오후 3시 30분)부터 미국 증시 개장 전(오후 10시 30분)까지다.이벤트는 1일 1회 참여가 가능하며 이벤트 기간 내 중복 참여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벤트 기간 내 가장 많이 예측에 성공한 1명에게 아이폰15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참석자 중 100명을 추첨해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1매를 각각 제공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11일이며 ACE ETF 블로그를 통해 공지된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 시리즈는 ‘매그니피센트 7’에 해당하는 종목을 포함해 미국 빅테크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을 압축적으로 편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방향 상품 외에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를 동시 상장해 투자자 선택지를 넓혔다”며 “이번 이벤트 또한 투자자들에게 미국 빅테크 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선택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2023.09.18 I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 빅테크 투자 ETF 3종 동시 상장
  • 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 빅테크 투자 ETF 3종 동시 상장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2일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개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상장하는 ETF는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 ACE 미국빅테크TOP7Plus레버리지(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TOP7Plus인버스(합성) ETF이다. 세 상품 모두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며 이 중 7개 비중을 95% 수준으로 높게 가져간다. 7개 종목은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으로 불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이다.7개 빅테크 종목은 올 상반기 평균 88.94%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는 38.75%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내 7개 빅테크 종목의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이에 지난 7월 12년 만에 나스닥100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이 이뤄지기도 했다.세 가지 ETF의 기초지수는 독일 지수 사업자인 솔랙티브 AG(Solactive AG)가 산출·발표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로 동일하다. 다만 세 상품은 기초지수 추종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는 기초지수를 1배수로 추종하는 반면 ACE 미국빅테크TOP7Plus레버리지(합성)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Plus인버스(합성) ETF는 각각 2배 성과와 음(-)의 1배 성과와 연동해 수익이 결정되는 장외파생상품(Swap) 등에 주로 투자한다. 3개 ETF를 통해 빅테크 기업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모두 대비할 수 있는 셈이다.빅테크 기업을 압축적으로 담은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은 수정된 동일가중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시가총액 1~2위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시가총액가중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시가총액 순위별 비중을 다르게 가져간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상장하는 ETF 3종의 경우 상위 1~5위는 15%씩, 6~7위는 10%씩, 나머지 3개 종목은 5% 내 동일비중을 부여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 시리즈는 미국 주식시장의 새로운 벤치마크로 떠오른 미국 빅테크 기업에 압축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빅테크 기업 중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에서 압축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방향 상품 외에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도 동시 상장하는 만큼 변동성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도 좋은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11 I 김보겸 기자
한투운용, '매그니피센트7' 레버리지·인버스 ETF 내놓는다
  • 한투운용, '매그니피센트7' 레버리지·인버스 ETF 내놓는다
  •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 △ACE 미국빅테크TOP7Plus레버리지(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TOP7Plus인버스(합성) ETF를 이달 중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는 모두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며, 10개 종목 중 7개 비중을 95% 수준으로 높게 가져가는 것이 특징이다.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은 올 상반기에 평균 주가 상승률 88.94%를 기록하며 나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빅테크 기업 대부분이 현재와 미래산업을 주도 및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주식시장 내 이들의 영향력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특히 기초지수(Solactive US Big Tech Top 7 Plus PR Index 원화환산)를 1배수로 추종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 외에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과 역(-)으로 1배 성과를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 동시 출시를 통해 빅테크 기업 주가 상승 및 하락에 모두 대응 가능한 투자수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구글과 애플 등 빅테크 종목은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주식으로 자리매김했고, 해당 주식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 역시 크게 높아져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벤트뿐만 아니라 이달 상장 예정인 미국 빅테크 관련 ACE ETF 시리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를 기념해 미국 빅테크 7개 종목 보유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 7개 빅테크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 등이다.지난 3일부터 시작된 이벤트는 7개의 빅테크 종목 중 1개 종목 이상 보유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종료일은 17일이며, 이벤트 당첨자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한 뒤 별도로 마련된 이벤트 응모페이지에서 보유 종목과 참가 부문을 선택하면 된다. 참가 부문은 장기투자 부문과 수익률 부문, 감동사연 부문과 참가 부문 등 총 4가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응모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9.08 I 이은정 기자
美 '빅테크7' 하락에 베팅한 첫 ETF 나온다
  • [단독]美 '빅테크7' 하락에 베팅한 첫 ETF 나온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 초부터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7대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미국 빅테크7)’의 하락에 베팅 투자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 등장한다. 미국의 금리 상승 전망이 제기되며 승승장구했던 빅테크가 조정 국면을 맞자 우상향 전망 속에서 변동성을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처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Plus SOLACTIVE △ACE 미국빅테크TOP7Plus 레버리지(합성) △ACE 미국빅테크TOP7Plus 인버스(합성) ETF 3종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솔랙티브 US 빅테크 탑7 플러스 프라이스 리턴 지수를 추종하며, 상장일은 이르면 오는 9월 중순으로 예상된다.ACE 미국빅테크TOP7Plus SOLACTIVE는 국내 ETF 중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 상위 7개 종목의 비중이 약 95%로 가장 높은 게 특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 상반기 뉴욕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7개 기술 종목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아마존닷컴·알파벳·테슬라’를 매그니피센트7로 명명했다. 매그니피센트는 ‘참으로 아름다운, 위대한’ 등을 뜻한다.그간 미국 빅테크는 뉴욕증시의 독보적인 주도주로 군림해왔다. 이중 상위인 매그니피센트7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성장세가 부각됐고, 올해 상반기 생성형 AI 투자 열풍 속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에 빅테크7은 전체 나스닥100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나스닥은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특별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나스닥100 내 이들 기업의 비중을 줄이기도 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 빅테크 테마(기업)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국내 처음 등장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번지며 과열한 빅테크를 중심으로 조정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매크로 변수가 이어졌고, 8월 들어(17일 기준) 매그니피센트7은 평균 수익률은 -7.5%로, S&P500(-4.8%)를 밑돌았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에쿼티 스트래티지스트는 “경기 인식 개선과 장기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빅테크에 몰렸던 수급이 소외주로 더 이동할 수 있다”며 “다만 매그니피센트7의 합산 12개월 주당순이익(EPS)는 연초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반면, 나머지 S&P500 기업은 하향 조정되는 등 실적 우위가 분명해, 단기 숨고르기 이후 중기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ACE 미국빅테크TOP7Plus SOLACTIVE 3종은 구성 종목에 대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아닌 수정 동일가중 방식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해당 ETF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는 15% △테슬라·메타는 10% △빅테크7 외 나머지 브로드컴·어도비·시스코시스템은 각 1%대 비중으로 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적용하면 상위 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만큼, 각 분야에서 산업을 주도하는 상위 빅테크 7개에 고르게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3.08.22 I 이은정 기자
MS·구글·페북·아마존 등 줄줄이 실적발표…서프라이즈 기대↑
  • MS·구글·페북·아마존 등 줄줄이 실적발표…서프라이즈 기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이번주 잇따라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기업 모두 올해 상반기 미 뉴욕증시 강세장을 이끈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속해 있는 데다, 실적발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일정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MS와 알파벳에 이어 26일엔 메타, 27일엔 아마존이 각각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시총 1위인 애플은 내달 3일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는 이들 기업의 실적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미 증시를 뜨겁게 달군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AI기술 활용 여부 및 이를 통한 비용절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등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선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하는 MS와 알파벳의 라이벌 구도가 눈길을 끈다. 두 기업은 올해 전 세계적인 AI 붐을 주도한 데다, 검색 엔진 부문에서도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생성형 AI가 실적에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월가에선 MS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554억 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4.3% 증가한 2.55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알파벳은 매출이 1년 전보다 4% 늘어난 726억 6000만달러, EPS가 10.7% 상승한 1.34달러가 예상된다. MS는 지난 18일 ‘MS 365 코파일럿’의 가격(월 30달러)을 공개, AI 기술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수익창출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투자자들은 구글이 AI 기술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것인지 더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MS와 알파벳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43.4%, 36% 급등했다. 애플에 이어 세계 2위인 MS의 시총은 21일 현재 2조 5560억달러로,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면 애플에 이어 ‘3조달러 클럽’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310억달러, EPS는 17.1% 상승한 2.88달러로 전망됐다. 메타 경영진은 그동안 AI 기술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이나 디지털 광고에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강조해 왔다. 최근 막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레드의 영향은 이번 실적에 반영되지 않지만, 언제부터 스레드에서 광고사업 등 수익창출에 나설 것인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올 2분기 매출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8.5% 늘어난 1313억~1315억 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EPS는 작년 2분기 주당 0.20달러 순손실에서 올해 2분기엔 0.34달러 순이익 전환이 예상된다. 메타와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 각각 144.5%, 54.8% 폭등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 후 주가와 관련해선 낙관적 전망이 주를 이루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도 주가가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경계 섞인 전망도 상존한다. 주가가 과열됐다는 경고와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와 넷플릭스 역시 월가 전망을 뛰어넘는 2분기 성적표를 내놨지만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외신들은 “이번주 공개되는 빅테크 실적은 엔비디아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 온라인 광고 및 소셜미디어 업체 등 다른 AI 관련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 일정은 25~26일 열리는 FOMC 전후로 예정돼 있어 더욱 주목된다. 시장에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3%로 예상보다 더 둔화한 것을 근거로 연준이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되, 이번이 마지막 긴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과 관련해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고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면, 미 증시는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3.07.23 I 방성훈 기자
이병헌, 제15회 아시아영화엑셀런스상 수상…韓 최초
  • 이병헌, 제15회 아시아영화엑셀런스상 수상…韓 최초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아시아영화엑셀런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아시아필름어워즈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의기투합해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에서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은 아시아영화와 문화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취를 거둔 아시아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는 배우 이병헌이 대한민국 최초의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이병헌은 지난 1991년 데뷔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특히, 작품에 대한 그의 뛰어난 안목과 분석은 한층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 강인한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국내외 수상 경력 역시 화려하다. 영화 ‘내부자들’(2015)로 2016년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0여 개 유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이병헌은 2015년 아시아배우 중 최초로 미국아카데미영화제 시상자로 나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발표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어, 영화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2009)과 ‘매그니피센트 7’(2016)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작품에 출연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많은 아시아배우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병헌의 수상 목록 중에는 아시아필름어워즈도 포함되어 있는데, ‘내부자들’(2015)과 ‘남산의 부장들’(2020)로 남우주연상을 2회 수상한 바 있다. 최근작인 ‘비상선언’의 경우 2021 칸영화제 초청을 받았으며, 올해 칸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그는 넷플릭스 영화 ‘사랑이라 불리는 것을 믿는다’의 출연과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해를 거듭하며 걸출한 경력을 쌓아가는 중이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한국과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영화인들과 관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배우다. 맡는 배역마다 과감하고 획기적인 변신을 꾀하는 프로페셔널함으로 출연만으로도 영화의 품격을 올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연기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그에게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을 시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10월 8일 오후 8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시상식이 진행되며, 유튜브와 네이버를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1.09.30 I 김보영 기자
주간 뷰튜버 사로잡은 화장품
  • [뷰튜버 인기 화장품]주간 뷰튜버 사로잡은 화장품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난주 뷰튜버가 많이 찾은 화장품 가운데 립 부문에서는 ‘에뛰드 - 디즈니 썸썸 젤리 무스 틴트’가 3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데일리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최초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 ‘잼페이스(회사명 작당모의)’와 공동으로 매주 뷰튜버가 많이 쓴 화장품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잼페이스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유튜브에 공개된 국내 뷰튜버 영상에서 인공지능(AI)이 자동 인식한 1294개 화장품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 립, 베이스, 컨투어링, 스킨케어 등 5개 핵심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를 1위부터 5위까지 발표했다.순위를 살펴보면 립 부문에서는 ‘에뛰드’와 ‘디즈니’의 협업 제품인 ‘디즈니 썸썸 젤리 무스 틴트’가 3주째 1위를 차지했다. 스테디셀러의 위력이 큰 쉐딩 부문에서는 ‘롬앤’이 1,2위를 다투던 ‘투쿨포스쿨’과 ‘페리페라’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뷰튜버가 많이 쓴 화장품 주간 랭킹은 잼페이스가 특허 출원한 ‘AI 객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방대한 양의 유튜브 뷰티 영상에서 국내 뷰튜버가 사용한 화장품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추출된다. 잼페이스는 ‘AI 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뷰튜버 영상을 메이크업 단계 별로, 제품 사용 구간 별로 나눠서 볼 수 있는 ‘타임점프’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잼페이스에서는 매주 주간 랭킹에 선정된 제품을 사용한 뷰튜버 영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화장품 주요 카테고리별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에뛰드’ 신제품 틴트, 3주째 1위 차지 립 메이크업 부문 ‘에뛰드 - 디즈니 썸썸 젤리 무스 틴트’가 3주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주춤했던 글로시한 제형의 틴트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2위에 오른 ‘클리오’의신제품 ‘멜팅 듀이 틴트’, 3위에 선정된 ‘롬앤 - 글래스팅 워터 틴트’, 5위를 차지한 ‘맥 - 샷 오브 컬러 립 오일’이 그 주인공. 4위는 ‘힌스’가 새롭게 출시한 ‘무드인핸서 리퀴드 마뜨’가 차지했다. ◆ ‘스틸라’ 글리터, 아이 부문 1위 지난주 뷰튜버가 가장 많이 사용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스틸라 -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 & 글로우 리퀴드 아이섀도우’다. 리퀴드 타입의 글리터인 이 제품은 ‘글리터 맛집’으로 유명한 ‘스틸라’ 브랜드에서도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손꼽힌다. 2위는 7월 출시된 ‘데이지크 섀도우 팔레트_누드 포션’이, 3위는 ‘롬앤 - 베러 댄 아이즈’가, ‘4위는 ’클리오 - 프로 아이 팔레트‘가 5위는 ’16브랜드 - 16 캔디락 슈가 파티‘가 각각 선정됐다. ◆ ’롬앤‘, ’투쿨포스쿨‘ 제치고 쉐딩 부문 1위 석권 스테디셀러의 위력이 큰 쉐딩 부문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주 랭킹에 1위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페리페라‘와 ’투쿨포스쿨‘의 입지를 위협하는 제품들이 등장했다. 1위를 차지한 ’롬앤 - 베러 댄 쉐입‘과 2위 ’삐아 라스트 블러쉬 - 쉐딩‘, 4위 ’레어카인드 - 미니앨범 투코 쉐딩‘, 5위 ’이니스프리 - 마이 컨투어링‘이 바로 그것. ’페리페라‘와 ’투쿨포스쿨‘은 이들 브랜드에 밀려 각각 3위와 6위에 올랐다. ◆ 커버력·지속력 높은 매트 파운데이션 상위권 점령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은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적은 양으로도 커버가 잘되고 커버력이 오래 유지되는 매트 파운데이션이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1위에 선정된 ’메이블린 뉴욕‘의 신제품 ’슈퍼스테이 파운데이션‘을 비롯해 2위 ’라네즈 - 네오 쿠션 매트‘, 3위 ’롬앤 - 제로쿠션‘, 4위 ’자빈드서울 - 윙크 파운데이션 팩트‘, 5위 ’이니스프리 - 마이 파운데이션 [올데이롱웨어]‘ 모두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제품이다. ◆ 로션이나 젤 타입 자외선차단제 인기 스킨케어 중 선케어 부문에서는 덥고 습한 날씨와 마스크 착용의 여파로 피부에 가볍고 얇게 밀착되는 로션이나 젤 타입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1위는 ’듀이트리 - 어반 쉐이드 안티폴루션 선‘이, 2위는 ’클레어스 - 소프트 에어리 UV 에센스‘가 차지했다. 3위에는 ’에스쁘아 - 워터 스플래쉬 선크림 프레쉬‘, 4위에는 ’메이크프렘 - 유브이 디펜스 미 블루 레이 선 플루이드‘, 5위에는 ’에뛰드 - 유브이 더블 컷 산뜻 선 젤‘가 각각 선정됐다.
2020.07.12 I 류성 기자
유튜버가 가장 찾는 화장품은 ‘에뛰드 - 룩 앳 마이 아이즈’
  • 유튜버가 가장 찾는 화장품은 ‘에뛰드 - 룩 앳 마이 아이즈’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에뛰드 - 룩 앳 마이 아이즈’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찾는 화장품 브랜드로 꼽혔다.국내 최초의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 ‘잼페이스(회사명 작당모의)는 유튜브 뷰티 영상에서 국내 뷰튜버가 사용한 화장품 데이터를 AI(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분석, ‘뷰튜버가 가장 사랑한 화장품 랭킹’을 21일 공개했다.전체 화장품 가운데 국내 뷰튜버가 가장 사랑한 제품은 ‘에뛰드 - 룩 앳 마이 아이즈’로 1만8804건의 영상에서 사용됐다. 2위는 1만4686건의 영상에 등장하는 ‘투쿨포스쿨 -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3위는 7484건의 영상에서 사용된 ‘아리따움-모노아이즈’인 것으로 조사됐다.잼페이스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유튜브에 공개된 12만9011건의 국내 뷰튜버 영상에서 AI가 자동 인식한 6942개 브랜드의 10만5614개 화장품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체 1위에 오른 ‘에뛰드 - 룩 앳 마이 아이즈’는 색상과 제형이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배경이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위 ‘투쿨포스쿨 -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역시 지난 2014년 6월 첫 출시 이후 지난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하며 뷰튜버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전체 순위 20위권에 오른 제품 중에는 아이섀도,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펜슬 등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7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아이팔레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군의 경우 재구매율이 높은데다 립이나 베이스 제품보다 선택할 수 있는 제품군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스테디셀러로서의 존재감이 그만큼 큰 것으로 풀이된다.상위권 경쟁이 치열했던 아이 메이크업 영역에서는 △아이팔레트 부문 ‘클리오 - 프로 아이 팔레트’ △마스카라 부문 ‘키스미 - 히로인 메이크 롱앤컬 마스카라 EX’ △글리터 부문 ‘스틸라 -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 & 글로우 리퀴드 아이섀도우 듀오 크롬 쉐이드’ △아이브로우 펜슬 부문 ‘슈에무라 - 하드 포뮬라’ △펜슬 아이라이너 부문 ‘클리오 - 샤프 쏘 심플 워터프루프 펜슬 라이너’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베이스 메이크업 영역에서는 △파운데이션 부문 ‘에뛰드 -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 △블러셔 부문 ‘크리니크 - 치크 팝’ △컨실러 부문 ‘루나 - 롱래스팅 팁 컨실러’ △쿠션 파운데이션 부문 ‘헤라 - 블랙 쿠션’ 등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립 메이크업 영역에서는 △틴트 부문 ‘페리페라 - 잉크 더 에어리 벨벳’ △립스틱 부문 ‘맥 - 매트 립스틱’ △립글로스 부무 ‘헤라 -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글로스’ 등이 각각 1위에 랭크됐다.잼페이스는 지난 3월 대대적인 앱 개편 이후 앱 메인 화면의 ‘잼랭킹’ 코너를 통해 최근 뷰튜버가 가장 많이 사용한 화장품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매달 ‘뷰튜버가 사랑한 화장품 랭킹’도 발표할 방침이다.윤정하 잼페이스 대표는 “앞으로 ’뷰튜버가 사랑한 화장품 랭킹‘ 외에도 잼페이스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정교한 데이터 분석-축적을 통해 뷰티 트렌드 예측과 화장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잼사이트(zamsight) 보고서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4.21 I 류성 기자
‘연기력甲’ 이병헌, 지옥에서 돌아온 사나이
  • [★필모깨기]‘연기력甲’ 이병헌, 지옥에서 돌아온 사나이
  • 내부자들[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연기로는 깔 게 없다. 배우 이병헌이 꽃마차에 탔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을 쓴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미스터 선샤인’에 출연을 확정하며 안방극장을 달굴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리스’ 이후 9년여 만에 드라마 복귀다. 이병헌의 지난 3년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2014년 사생활 스캔들이 불거진 후 나락으로 떨어졌다. 당시 내놓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논란 속에 침몰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이자 발성과 연기력에 관한 한 따를 자가 없던 톱 배우의 몰락이었다. 부침을 겪었지만 결국 재기했다. 지옥에서 그를 끌어올린 건 역시 ‘연기’다. 어떤 작품, 캐릭터를 맡아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의 성공은 그의 진가를 재확인케 했다. 이병헌의 필모그래피에서 특정 작품을 꼽긴 어렵다. 드라마와, 한국영화, 외화 등에서 눈에 띄는 작품을 선정했다.△올인드라마 ‘올인’은 이병헌을 한류스타로 발돋움하게 했다. 2003년 1월부터 방송했다. 카지노 세계를 배경으로 송혜교와 호흡했다. 도박을 소재로 한 만큼 19세 이상 시청가로 방송했으나 평균시청률 37%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에 진출해 ‘겨울연가’의 배턴을 이어받아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병헌은 ‘뵨사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배용준과 함께 한류 투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아스팔트 사나이’ ‘해피투게더’ ‘아름다운 날들’ ‘아이리스’ 등이 그의 드라마 대표작으로 꼽힌다.광해△광해이병헌은 일찌감치 영화에 데뷔했고 영화판에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잘생긴 얼굴과 중후한 목소리, 감정연기까지 충무로에서 욕심을 낼 법하다. 대표작으로 ‘광해’를 꼽은 것은 단순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최고 흥행작이어서가 아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1인2역을 맡으며 선 굵은 연기를 요하는 광해와 희극적인 가짜왕 하선을 함께 소화했다. 이 작품으로 제49회 대종상시상식 남주주연상, 1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밖에 ‘번지점프를 하다’ ‘중독’ ‘달콤한 인생’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악마를 보았다’ ‘내부자들’ 등이 대표작이다.△지아이조이병헌은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 한류 시장을 노린 작품에 기획성으로 캐스팅된 경우가 아니다. 2009년 개봉한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 일본의 기무라 타쿠야와 어깨를 나란히 한 후 인기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영화인 ‘지아이조’에 스톰쉐도우로 출연했다. 액션스타로서 진가를 확인한 셈인데 이후 ‘레드: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미스컨덕트’ ‘매그니피센트7’ 등에 연속 출연했다 영어권 국적이 아닌 동양인 배우 중에 이병헌만큼 빠르고 단단하게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굳힌 이는 찾기 어렵다.지아이조
2017.07.15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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