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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197건

  • 네이트닷컴, 게임포털 `땅콩` 오픈
  • [edaily 전설리기자] 네이트닷컴이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유무선포털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22일 포털사이트인 `땅콩`(http://ddangkong.nate.com)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심심풀이 땅콩`의 이미지에서 착안해 `언제 언디서나 즐길 수 게임`을 표방하기 위해 브랜드를 `땅콩`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땅콩`의 핵심 서비스는 수다맞고, 열라맞고, 동물맞고 등 다양한 `맞고` 시리즈. `수다 맞고`는 연예인 배칠수씨가 김대중 전대통령, 오지명 등 20여명 인물의 성대모사를 통해 게임 흐름을 중계하도록 함으로써 재미를 더했으며 `동물맞고`와 `열라맞고`는 새로운 게임룰을 적용해 다른 맞고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모바일 연동 부문에서는 SK텔레콤(017670)과 제휴를 통해 사이트 오픈 전에 이미 276개의 모바일 게임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갖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사장은 "`땅콩`의 차별점은 다양한 룰의 변화를 맛볼 수 있는 게임 시리즈"라며 "`땅콩`을 웹사이트, 휴대폰, 메신저, 싸이월드 등 다양한 유무선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멀티 채널` 방식의 게임포털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13개 게임업체와 제휴를 맺고 게임포털 오픈을 준비해 3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정식 오픈 전인 지난 달 코리안클릭 기준 네이트닷컴 게임채널의 순방문자수가 게임포털내 7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땅콩`을 연내 게임포털 3위권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다.
2004.04.22 I 전설리 기자
  • 가격비교 전문사이트 갈수록 `똘똘`
  • [조선일보 제공] 발품을 팔면서 싼 물건을 찾아다니는 고생이 귀찮은 소비자라면 최근 가격 비교 사이트의 눈부신 ‘진화’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인터넷 쇼핑의 가격 비교 수단으로 탄생한 가격 비교 사이트는 홈쇼핑, 오프라인 할인매장에 이르기까지 가격 비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특정 상품군 전문 가격 비교 사이트가 나오는가 하면 독자적인 이벤트도 한층 다양해졌다. 특정 상품의 가격을 전문으로 비교하는 전문 가격비교 사이트는 높은 신뢰도가 장점이다. 짠돌이닷컴(www.zandori.com)은 오프라인 할인매장 가격만 전문으로 비교하는 사이트. 가장 많은 제품의 가격 정보를 제공한 회원에 대해 5000~1만점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일프라이스와치(www.oilpricewatch.com)는 주유소 기름값만 전문으로 비교한다. 화장품 전문 가격 비교 사이트로는 코스코스트(www.coscost.com), 애견·애견용품 가격 비교 사이트로는 개나와(www.gaenawa.com) 등이 있다. 이들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마이마진(www.mymargin.com)은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한 뒤 구입한 물품을 신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3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월간 구매 1위에게는 50만원, 주간 구매 1위에게는 2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사이트에서 응모권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1인 1개씩 일정 상품의 50%를 할인해주는 행사도 열고 있다. 오미(www.omi.co.kr)는 창립 5주년을 맞아 롯데쇼핑, 우리홈쇼핑, H몰 등 10여개 쇼핑몰 상품 구입때 3~6%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야비스(yavis.mym.net)나 베스트바이어(www.bb.co.kr), 에누리닷컴(www.enuri.com) 등도 쿠폰 발행·할인·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각 쇼핑몰들의 이벤트 정보를 제공한다. 신재호 마이마진 사장은 “단순히 싸다고 살 게 아니라 안심 쇼핑을 위해서는 가격 비교 사이트에 있는 쇼핑몰 이용기 등을 참조해야 한다”며 “가격 비교 사이트가 선정하는 ‘인기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필수”라고 말했다.
  • 반도체 회복기 벌써 끝?
  • [edaily 피용익기자] 반도체 시장의 회복기가 막바지에 달해 2005년에는 침체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반도체 회복기는 이제 시작 단계에 있을 뿐이라며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지만 다음 침체기가 공급 과잉에 기인한다는 점에는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 다만 그 시점이 올해 말이냐 내년 이후냐 하는 것이 문제다. ◆반도체 회복기..끝이냐 시작이냐 다수의 월가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올해 말부터 둔화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침체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즉 올해 반도체 업체들의 자본지출이 전년비 38% 증가한다는 것은 공급과잉 현상을 불러 일으키고, 이는 반도체 시장의 침체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미첼데트윌러의 빈센트 밸런타인 애널리스트는 "월가에는 반도체 회복기가 끝났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특히 반도체장비 업종의 경우 회복이 종료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개인적으로 진실은 이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반도체 산업은 이제 막 회복기에 접어 들었다"고 주장했다. 올 초 스탠리 마이어스 SEMI 회장도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올해는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산업이 모두 강한 회복기의 초입에 있다"고 말했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IC인사이트의 빌 맥클린 회장은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난 2000년처럼 반도체가 다시 회복기에 접어 들었다"며 "올해 반도체 강세는 2000년의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침체기 도래..2005년 이전? 이후? 침체기 도래를 전망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침체국면 진입 시점에 관한 논의는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올해 말부터 반도체 산업이 침체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반도체 강세가 올해 지속될 전망이며 내년에야 침체기가 도래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퓨처호라이즌의 말콤 펜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경기의 회복세 ▲반도체 탑재 신상품 출시 ▲기업 투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증가세에 있다며 "반도체 침체기는 2005년 하반기나 2006년 상반기에야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라우스다이터 린넨 가트너데이터퀘스트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반도체 회복은 반짝 강세가 아니다"라며 "2004년에는 걱정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05년말에서 2006년초 경에 가서야 반도체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그 안드레이 SIA 애널리스트는 한 컨퍼런스에서 "반도체 업계가 내년까지 강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이후 2년간 하강국면을 맞게될 것"이라며, 2005년과 2006년 매출은 각각 전년비 5.8%와 6.6%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SIA는 올해 반도체 시장성장률이 19.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침체기 도래 원인은 "공급 과잉" 침체기 도래 시점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다음 침체가 미세 공정으로의 전환에 따른 공급 과잉에서 비롯될 것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다. 세미코리서치의 짐 펠단 회장은 "200mm 및 300mm 팹 가동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해 결국 공급과잉이 초래될 것"이라며 "2005년에는 성장률이 5% 하락하는 완만한 침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앤 이토우 세미코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미세공정으로 전환하는 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빠르게 균형을 이룰 것"이라며 "2005년에는 반도체 산업 성장률이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 확대 움직임도 공급 과잉을 초래하는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모리스 창 TSMC 회장은 "중국은 현재 반도체 시장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2005년에는 전체 반도체 시장의 수요·공급에 영향을 줄 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소비자가전 수요 및 정보기술(IT) 업그레이드 증가세 둔화, 연방금리 인상 등이 반도체 시장 침체의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2004.03.30 I 피용익 기자
  • 한누리, 비등록채권 경매사이트 15일 오픈
  • [edaily 최현석기자] 이달 중순 프라이머리 CBO(자산담보부채권)에 포함된 전환사채(CB) 등 비등록 채권의 매매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개설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누리투자증권은 오는 15일 사이버 경매 형태로 비등록 채권의 수요예측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홈페이지(www.hannuri.com)내에 오픈할 계획이다. P-CBO의 각 회차별 자산운용사들이 이 사이트를 통해 CB를 매물로 내놓고, 매수의향이 있는 기관투자자들이 경매 형태로 금액을 제시해 가격이 맞을 경우 증권사를 통해 CB 매매가 이뤄지게 된다. 당초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이 사이트 운영을 SR캐피탈사에 위탁할 예정이었으나, 유가증권의 알선과 매매를 위한 증권업 허가 등 증권거래법을 충족시키기 위해 한누리 증권이 사이트를 운영하게 됐다. 대신 기보는 한누리와 계약을 통해 일정기간내 매도취소나 수수료 인하 등 유리한 요건을 확보했다. 기보는 이 사이트가 비등록 채권의 유통 활성화와 P-CBO 손실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한누리증권은 P-CBO내 전환사채외에 투신사와 보험사 등이 보유중인 비등록채권 매매도 중계할 예정이라 비동록 채권의 유통시장 형성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이트가 활성화될 경우 현재 500억원 수준인 CB 매각 수익을 1000억원 수준으로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올해 5월말부터 만기되는 P-CBO 가운데 부도금액을 6255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968억원 정도를 채권매각을 통한 자본이득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기보는 특별예산 2300억원과 추가예산 550억원, P-CBO 발행 보증료 607억원 등을 통해 손실을 보충하면 1830억원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족분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추가적인 예산을 지원받지 못할 경우 1조원 수준인 기본예산 활용 등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 기보는 2001년이후 5차례에 걸쳐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했으며, 올 5월과 6월, 8월, 10월, 12월에 각 회차별 만기가 이뤄진다.
2004.03.08 I 최현석 기자
  • 플레너스,시나닷컴과 손잡고 中 게임포털 연다(종합)
  • [edaily 전설리기자] 플레너스(037150)가 중국 최대 포털이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시나닷컴(www.sina.com)과 손잡고 중국 게임포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양사는 19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게임포털 넷마블의 노하우 및 콘텐츠와 중국 최대 포털인 시나닷컴의 자본력 및 트래픽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에서 새로운 게임포털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서 시나닷컴은 400만달러를 전액을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넷마블의 컨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포털 사이트의 문을 열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양사의 반대가 없으로 1년씩 자동적으로 연장되며 플레너스는 최초 계약금 200만달러와 분기별 매출의 10%를 받게 된다. 또 게임포털이 성숙기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07년부터 플레너스가 게임포털 지분 20%를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사이트 개시 후 5년째 되는 연말에 충분히 상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나닷컴측에서 상장을 거부할 경우 플레너스는 상장시 예상되는 가격 혹은 그에 상응하는 합리적인 시장 가격으로 플레너스의 지분을 시나닷컴측에 팔 수 있는 풋옵션 권리도 갖는다. 양사는 플레너스의 컨텐츠와 시나닷컴의 트래픽과 중국내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한 게임포털을 만들어 온라인 캐주얼 게임과 아바타몰을 운영·개발하고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플레너스는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각종 컨텐츠와 게임, 자체 개발한 캐릭터, 세임 엔진 등 기술적인 서비스, 게임포털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 오픈되는 사이트의 도메인은 넷마블 도메인을 사용할 지 중국 유저들의 니즈에 맞는 도메인을 새로 만들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오픈시기는 7~8월께로 예정됐다. 플레너스는 이번 중국 진출로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9480만명의 회원(유료회원 1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시나닷컴의 브랜드 인지도가 워낙 높고, 중국의 인터넷 환경 등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시나닷컴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국제적인 공신력도 중국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플레너스는 또 이번에 설립되는 법인의 이사 3명중 1명을 할당받았으며 넷마블의 엔지니어도 파견할 예정이다. 플레너스 방준혁 사장은 "그동안 중국업체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시나닷컴을 선택한 이유는 나스닥상장 등으로 신뢰도가 높고 트래픽이 높으며 마케팅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초기 투자 비용에 따른 지분법 손실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향후 사업이 잘 될 경우 러닝로얄티 대신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만큼 플레너스가 중국 진출에 있어 큰 리스크를 안지 않고 들어가는 좋은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시나닷컴은 시가총액이 2조4300억원인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중국 최대의 인터넷 회사다. 설립 8년째로 중국 5개 주요 도시에 지사와 20개 지역 이상에 대표사무실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주요 시장에서 방대한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04.02.19 I 전설리 기자
  • (특파원리포트)월가는 부시를 좋아해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월가는 원래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다.부시 행정부가 월가에 우호적인 정책을 펴지도 않았고,월가 금융인들 역시 부시 대통령을 폄하했다.금융시장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1년전 쯤에는 부시 대통령이 주요정책을 발표하거나 경제에 대해서 언급할 때마다 주식시장이 폭락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도 월가 금융인들을 좋아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텍사스에서 석유사업을 하던 시절 부시는 친구들에게 종종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월가 사람들이 어떤 일을 했다고 돈을 저렇게 많이 벌어야하는 거야?".한마디로 금융 마인드가 아니었던 것이다.부시 대통령이 초대 재무장관에 이어 후임에도 월가출신을 외면하고 제조업체 출신 존 스노를 임명한 것도 이와 무관치는 않다. 그러나 이는 1년전 얘기고 월가와 부시는 어느새 "밀월관계"가 됐다.부시의 감세안이 월가의 이해와 맞아 떨어지면서부터다.자본소득세와 배당소득세 감면은 금융자본에 친화적인 정책이다.더구나 감세안 덕분에 경제는 살아났고 주식시장은 지난해 급등했다. 이에 따른 월가의 보답도 확실하다.정치기부금을 보면 알수 있다.부시 대통령이 월가로부터 거둬들인 기부금은 지난해 11월 현재 391만9675달러다(참여정치센터조사).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투자은행은 메릴린치다.이밖에 UBS와 크레디스위스,프라이스워터하우스,리만브라더스가 각각 부시에 줄 선 투자은행들이다. 대통령 후보중 다음 순위는 민주당 존 케리 상원의원으로 그는 102만6025달러를 거뒀다.그렇지만 부시 대통령과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존 케리 상원의원은 토마토케첩으로 유명한 하인즈그룹의 사위이며 하워드 딘이 부상하기 이전에 가장 유력한 민주당 후보였다. 유대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후보로 나선 조 리버맨 상원의원이 66만3450만달러로 3위를 달리고 있다.그러나 월가의 유대계 인맥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렇게 밖에 못 모았을까"하는 의문이 든다.민주당 후보중 가장 친기업적인 성향이다. 민주당의 선두주자,하워드 딘 후보는 31만6625달러로 6위권에 랭크됐다.부시 대통령과 비교하면 10분의 1이다.하워드 딘에 기부금을 낸 기업중엔 타임워너,마이크로소프트,IBM,골드만삭스 등이 있다.딘은 미국의 정치명문가 출신으로,대선후보중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은 인물로 꼽힌다.딘이 외과의사의 길을 가기전에 주식중개인과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는 등 그 자신 월가출신이다.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100만달러를 20년간 투자해 400만달러로 늘릴 정도로 투자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한다. 각 투자은행별 후원금 비중을 보더라도 당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이 드러난다.골드만삭스가 민주당과 공화당에 50대 50의 후원금을 공평하게 배정했고 리만브라더스가 민주당에 55%,공화당에 45%로 오히려 민주당에 많은 정치자금을 배정했을 뿐 그외 투자은행들은 대부분 공화당에 편중돼 있다. 예를들어 메릴린치의 정치기부금은 공화당에 84%,민주당에 16%가 배정됐다.확실하게 부시 편을 든 것.메릴린치의 스탠리 오닐 회장은 이사들에게 직접 편지를 써 부시의 정치자금 기부행사에 참석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는 민주당에 41%,공화당에 59%를 줬고 크레디스위스는 민주당에 37%,공화당에 63%를 배정했다.베어스턴스가 공화당에 71%를 냈으며 UBS는 공화당에 77%를 몰아줬다. 월가 인사들을 만나보면 거의 공공연하게 부시의 재선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모건스탠리의 바이런 위언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 등의 이코노미스트들이 각각 부시의 재선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월가가 부시나 공화당에 정치기부금을 몰아주고 있다고 해서 누구도 월가와 부시가 "유착관계"에 있다고 비난하지 않는다.그 이유는 모든 정치기부금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데 있다. 공개된비밀(opensecret.org)-이름도 재미있다-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보면(정치기부금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은 이곳 외에도 여러군데가 있다) 어떤 회사가,또는 어떤 개인이,어떤 후보에게 얼마를 기부했는지 낱낱이 알 수 있다.후보별로 얼마를 모았고,어디다 얼마를 썼으며,지금 남은 돈이 얼마인지도 알 수 있게 돼 있다. 미국도 정치자금 스캔들이 있고 뇌물과 독직사건도 종종 벌어진다.금권정치는 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못하지 않다.돈이면 안되는 게 없는 사회다. 그러나 정치자금에 대한 법적인 한계와 룰은 분명하다.무엇이 범법이고 무엇이 합법인지가 뚜렷하다.불법적인 돈을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준 사람도 처벌받는다.그래서 정치인들도,기업인들도 법을 무서워한다.한국과의 차이점이다.
2004.01.19 I 이의철 기자
  • 안철수연, "연말연시 PC보안 이렇게"
  • [edaily 김세형기자] 안철수연구소가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를 맞아 PC관련 보안 체크리스트를 내놨다. 안철수연구소는 이와 함께 바이러스 캘린더와 바이러스 진단 기능을 제공하는 e-카드도 선보여 연말연시 소홀하기 쉬운 정보보안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개인이 주의해야할 정보보안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필수 체크리스트 . 윈도우 사용자는 MS사에서 제공하는 최신 보안 패치를 모두 적용한다. . 중요한 데이터는 별도의 저장 장치에 백업해 둔다. . 비상사태에 대비한 부팅용 디스켓을 준비해 둔다. .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수상한 첨부 파일이 있는 메일은 모두 삭제한다. . 메신저 프로그램 사용시 메시지를 통해 URL이나 파일이 첨부되어 올 경우에는 메시지를 보낸 이가 직접 보낸 것이 맞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실행한다. . 웹사이트 방문시 "보안경고" 창이 뜰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서명이 있는 경우에만 프로그램 설치에 동의하는 "예"를 클릭한다. . 정품이 아닌 프로그램은 설치하지 말고, 부득이하게 설치한 경우에는 모두 삭제한다. . 외부 침입자가 나의 시스템을 불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공유 권한은 "읽기"로 설정해 놓고 사용한 후에는 공유를 해제한다. . 시스템 로그인 계정의 패스워드는 최소한 두 달에 한 번 변경하고, 영문/숫자 조합으로 6자리 이상으로 설정한다. . 시스템 로그인 ID와 PW를 동일하게 설정하지 않는다. . 제 3자에게 절대로 자신의 ID와 PW를 알려주지 않는다. . 외부로부터의 비정상적인 침입을 막아주는 개인 방화벽 제품을 사용한다. . 키보드 입력 내용을 가로채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키보드 입력 정보를 보호해 주는 안티키로거 제품을 사용한다. . 백신은 항상 최신 버전의 엔진으로 업데이트한다. 백신을 설치했더라도 엔진을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최신 악성 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 .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최신 버전의 백신으로 PC를 검사한다. . 백신의 시스템 감시 기능이 항상 작동하도록 설정해 둔다. . 시스템 부팅 후 백신이 자동 업데이트되도록 설정해 둔다. . P2P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에는 반드시 백신으로 검사한 후 사용한다. ◇연휴 대비 체크리스트 . 연휴 기간 중 보안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참고해야 할 백신 업체의 사이트와 연락처를 따로 정리해 둔다. . 연휴 기간 중 오래동안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시스템 전원을 꺼둔다.
2003.12.28 I 김세형 기자
  • SKT, 휴대폰으로 증권리포트 제공
  • [edaily 박호식기자] SK텔레콤(017670)은 28일부터 증권사와 연구소를 비롯한 65개 기관의 전문 증권 리포트를 무선인터넷 ‘NATE’를 통해 볼 수 있는 ‘증권 전문 투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기관은 삼성증권,대우증권,미래에셋증권 등 32개 증권사와 삼성경제연구소,LG경제연구원 등 9개 경제연구기관, 전경련,코스닥증권시장 등 10개 협회, 국민선물,외환선물 등 6개 선물사, 한국산업은행,외환은행 등 총 65개이다. 이 서비스는 각종 리포트를 관심종목, 강력매수, 투자의견 변경, 예상 저PER종목 등으로 분류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하였으며, 특히 무선인터넷에 맞게 요약,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증권리포트는 각 사이트별로 해당 증권사나 기관의 리포트만을 제공해 왔으며 이처럼 다양하고 종합적인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경우에는 일부 인터넷상에서 매월 수십만원의 이용료를 받아 왔었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경우 월정액 2만9900원으로 모든 리포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NATE에 접속, ⑤증권복권은행머니 > ②증권 > ⑥전문가스팟시황 > 증권전문투자정보(상단 밑줄 메뉴)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 메뉴에서 월정액 신청도 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이 메뉴를 모네타 유선포털(www.moneta.co.kr)에도 적용해 제공할 계획이다. m-파이낸스사업본부장 차진석(車辰錫) 상무는 “이동통신사중 처음으로 통합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고객들에게 좀 더 차별회되고 다양한 증권컨텐츠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03.11.27 I 박호식 기자
  • 딴지일보, 언리미텔과 국제전화 서비스 오픈
  • [edaily 지영한기자] 국제전화 전문기업 언리미텔(대표 홍순언)은 7일 인터넷신문사 딴지일보(대표 김어준)와 국제전화서비스에 대한 공동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서비스는 언리미텔 국제전화 서비스를 딴지일보 홈페이지에서 `딴지텔레콤`이라는 이름으로 딴지일보 고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위해 언리미텔은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고객대응을, 딴지일보는 자사의 고객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언리미텔은 지난 3월 국내 휴대폰 요금 수준(1분 150원)으로 전세계 30개국에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며 휴대폰 국제 전화시장은 물론 유선과 해외발신 국제전화 시장에서도 진입한 신생 업체이다. 딴지일보는 현재 인터넷뉴스 사이트 외에 성인전용 사이트인 남로당을 비롯 관광청, 건강청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고 있는 인터넷뉴스 사이트. 언리미텔 마케팅 담당자는 "30대 남성 위주의 고객 구성과 매니아 층이 많은 딴지일보의 특성상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두터운 접속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딴지일보 고객을 언리미텔 회원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딴지일보는 "젊은 고객층이 많은 딴지일보로서는 요금이 저렴한 언리미텔 서비스가 보다 실속 있는 것을 찾는 네티즌들의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고 밝혔다. 한편 딴지 텔레콤의 모든 국제전화 서비스는 발신자 번호 인증 시스템을 이용하여 서비스 이용을 위해 딴지일보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완료 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회원가입 한번으로 3가지 국제전화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언리미텔과 딴지 텔레콤에서 제공하는 국제전화 서비스는 모두 초당 과금제이며 서비스별 전세계 이용요금도 양 사이트 모두 동일하게 책정하고 있다. 또한, 언리미텔에서 제공하고 있는 부가기능도 동시에 제공되고 있다. 현재 언리미텔은 1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서비스 이후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03.08.07 I 지영한 기자
  • 온라인 맞춤광고 확산.."누이좋고 매부좋고"
  • [edaily 전미영기자] 맞춤광고가 온라인 광고의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무차별적인 광고로 사용자들의 눈을 어지럽히는 대신 타겟을 분명히 설정하고 그에 맞는 광고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늘고 있다. 야후와 뉴욕타임스닷컴, CBS마켓워치닷컴 등이 맞춤광고 기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온라인도 사이트 방문자의 성향별로 카테고리를 나눠 맞춤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닷컴, USA투데이 등은 맞춤광고 툴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쪽에선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시간에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광고업계의 꿈이 인터넷 무대에선 이미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선 성가신 광고가 줄어들고 웹사이트들은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맞춤광고 형식이 온라인 광고의 대세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는 것. 온라인 맞춤광고의 구체적인 효용도 조만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주 초 야후는 시장조사업체 AC닐슨과 손잡고 온라인 광고 노출 정도가 소비자의 오프라인 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이 프로그램에 동의한 미국 6만5000가구의 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야후 서핑 도중에 본 광고와 오프라인 구매의 상관관계를 따질 예정. 역으로 특정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사이트는 어디인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온라인 맞춤광고의 확산은 팝업을 비롯한 성가신 온라인 광고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에선 온라인 사용자의 14%가 광고차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년 전의 1%보다 크게 증가했다. 업계에선 맞춤광고가 확대되면 무차별적인 광고 공세로 인한 사용자의 불만이 잦아드는 대신 광고 단가가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한 인터넷 미디어 관계자는 현재 1000회 클릭당 0.50~1달러로 떨어진 온라인 광고 단가가 맞춤광고의 경우엔 4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3.07.24 I 전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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