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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통윤리위, 12월 청소년권장사이트 선정
  • [edaily 백종훈기자]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7일 12월의 청소년 권장사이트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이트는 민물고기 환경생태 사이버체험관(www.fish.go.kr), (사)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www.fq.or.kr) 등 30개다. 정통윤리위는 이번 12월의 청소년권장사이트 선정의 경우 일반전문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이외에 시범적으로 청소년 2명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사이트가 선정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건전한 사이트를 찾아내 의미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청소년심사위원으로는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와 한국IT소년단에서 각각 추천받은 김민규군(단대부고1년)과 손원철군(대구능인고1년)이 활동했다. 한편 민물고기 환경생태 사이버체험관(www.fish.go.kr)은 국내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를 중심으로 환경 생태 정보를 소개하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경북도청에서 운영하며 환경관, 체험관, 어린이관 등 가상체험관을 통해 시각적인 재미와 함께 유용한 지식을 제공한다. (사)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www.fq.or.kr)는 청소년들에게 금융교육 및 개인신용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여 건전한 경제생활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만화, 신문기사 등을 소재로 경제상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방문교육에 대한 신청도 받고있다. 이밖에도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고유한 풍속 등을 흥미롭고 유익하게 구성한 `제주사이버삼다관`(www.jejusamda.com), 마한문화, 백제문화, 미륵사지, 익산문화 등의 메뉴를 통해 알찬 전문자료를 소개한 `마한백제문화유산`(www.godoiksan.go.kr) 등 총 30개의 사이트가 선정됐다. 청소년권장사이트는 분기별(3월·6월·9월·12월)로 30개씩 선정되고 있으며, 누구나 `아이틴넷`(http://www.iteennet.or.kr)에 접속, 500여 개의 청소년권장사이트를 열람할 수 있다.
2004.12.07 I 백종훈 기자
  • [부시 재선]경제정책,감세기조 등 유지
  • [edaily 하정민기자] 역사상 최대 접전이라는 2004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 케리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부시 2기 행정부가 출범한다 하더라도 경제정책은 지난 4년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감세를 통한 소비와 투자의 활성화, 이를 통한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기존 정책이 되풀이될 것이란 의미다. 부시는 기존 감세정책을 고수하는 것과 별도로 재정적자를 대폭 줄이겠다고 누차 공언해왔다. 그는 세금인상보다는 정부 재정지출 억제를 통해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재정적자 절반으로 축소..감세정책은 지속 재정적자 문제는 이번 대선에서 테러, 이라크전쟁, 고용 등에 가려 큰 이슈로 부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다음 대선에서는 재정적자 문제가 최고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새 대통령의 최우선 정책 과제는 재정적자 문제 해결이라고 조언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첫 임기를 시작했던 지난 2000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2000억달러의 재정흑자를 인계받았다. 그러나 지난 4년 내내 감세정책을 실시한 탓에 올해 미국 재정적자는 41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재정적자의 3분의 2는 부시의 감세정책으로 인한 세수감소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부시는 오는 2009년까지 현재의 재정적자를 축소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렇지만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감세정책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감세정책을 영구화하는 대신 면세저축상품의 도입을 적극 늘리겠다는 복안을 내놓고 있다.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미국의 저축률을 끌어올려 재정을 튼튼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부시의 구상이 성공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미국 경제조사기관 글로벌인사이트는 부시 정권 하에서 오는 2009년 미국 재정적자가 38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보다 200억달러 정도 줄어든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10년 후인 2014년에는 재정적자가 다시 5700억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통상압력 강화..점진적 달러약세 용인 통상압력은 4년 전보다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자유무역체제를 옹호하는 부시 대통령이 재집권했지만 미국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있어 무역압력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은 부시 행정부가 중국의 페그제 고수 등을 비롯한 불공정 무역행위를 용인해줬다며 강도높게 비판을 가했다. 실제 미국의 경상적자도 날로 불어나고 있어 통상압력 강화는 불가피하다. 통상압력 강화와 발맞춰 부시 정권이 점진적 달러약세를 용인할 가능성도 높다. 국내총생산(GDP)의 6%를 넘어서고 있는 경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약 달러 정책 구사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약세를 통해 경상적자 해소, 과잉 소비 제한, 실질금리 상승에 따른 저축률 증가 등이 예상된다며 약 달러를 적극 유도하라고 권한 바 있다. 실제 부시의 첫 집권 4년동안 달러 가치는 21% 떨어졌다. 부시는 재임기간 중 달러가 35% 급락했던 레이건 이후 미국 대통령 중 두 번째로 달러 가치를 많이 떨어뜨린 대통령이다. 블룸버그통신이 26명의 외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슈왑사운드뷰자산운용의 라일 그람리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와중에 경상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달러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에너지, 제약주 수혜 부시 재선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많다. 민주당만큼 환경 규제를 중요시 않는데다 부시의 감세정책이 배당소득세를 경감시켜 주식투자에 유리하다는 의미다. 메릴린치증권이 최근 세계 300여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부시 재선에 표를 던진 쪽이 전체의 과반수를 넘었다. 특히 미국 기관투자자의 60%는 케리의 승리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일 것으로 답했다. 정책전환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선호한 이유로 풀이된다. 부시 재집권의 수혜주는 에너지, 제약, 미디어, 방위산업 업체 등이 꼽힌다. 부시는 앨래스카 등의 에너지 자원을 적극 개발, 국내 공급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텍사스 출신답게 엑손모빌 등 미국 대형 석유업체와도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제약업체도 대표적 수혜주다. 케리는 저렴한 캐나다 약품 수입을 허용함으로써 약값 인하를 꾀하려 했으나 부시 재선으로 제약회사는 큰 호재를 맞이가게 됐다. 미디어 업체도 부시 재선을 반기고 있다. 미디어업체의 인수합병에 비판적 입장을 밝힌 케리와 달리 부시는 미디어 업체들에게 매우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2004.11.04 I 하정민 기자
  • [부시 재선유력]경제정책,감세기조 등 유지
  • [edaily 하정민기자] 역사상 최대 접전이라는 2004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 케리 후보를 누르고 사실상 재선에 성공했다. 부시가 재집권에 성공한다면 경제정책은 지난 4년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감세를 통한 소비와 투자의 활성화, 이를 통한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기존 정책이 되풀이될 것이란 의미다. 부시는 기존 감세정책을 고수하는 것과 별도로 재정적자를 대폭 줄이겠다고 누차 공언해왔다. 그는 세금인상보다는 정부 재정지출 억제를 통해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재정적자 절반으로 축소..감세정책은 지속 재정적자 문제는 이번 대선에서 테러, 이라크전쟁, 고용 등에 가려 큰 이슈로 부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다음 대선에서는 재정적자 문제가 최고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새 대통령의 최우선 정책 과제는 재정적자 문제 해결이라고 조언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첫 임기를 시작했던 지난 2000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2000억달러의 재정흑자를 인계받았다. 그러나 지난 4년 내내 감세정책을 실시한 탓에 올해 미국 재정적자는 41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재정적자의 3분의 2는 부시의 감세정책으로 인한 세수감소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부시는 오는 2009년까지 현재의 재정적자를 축소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렇지만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감세정책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감세정책을 영구화하는 대신 면세저축상품의 도입을 적극 늘리겠다는 복안을 내놓고 있다.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미국의 저축률을 끌어올려 재정을 튼튼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부시의 구상이 성공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미국 경제조사기관 글로벌인사이트는 부시 정권 하에서 오는 2009년 미국 재정적자가 38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보다 200억달러 정도 줄어든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10년 후인 2014년에는 재정적자가 다시 5700억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통상압력 강화..점진적 달러약세 용인 통상압력은 4년 전보다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자유무역체제를 옹호하는 부시 대통령이 재집권했지만 미국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있어 무역압력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은 부시 행정부가 중국의 페그제 고수 등을 비롯한 불공정 무역행위를 용인해줬다며 강도높게 비판을 가했다. 실제 미국의 경상적자도 날로 불어나고 있어 통상압력 강화는 불가피하다. 통상압력 강화와 발맞춰 부시 정권이 점진적 달러약세를 용인할 가능성도 높다. 국내총생산(GDP)의 6%를 넘어서고 있는 경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약 달러 정책 구사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약세를 통해 경상적자 해소, 과잉 소비 제한, 실질금리 상승에 따른 저축률 증가 등이 예상된다며 약 달러를 적극 유도하라고 권한 바 있다. 실제 부시의 첫 집권 4년동안 달러 가치는 21% 떨어졌다. 부시는 재임기간 중 달러가 35% 급락했던 레이건 이후 미국 대통령 중 두 번째로 달러 가치를 많이 떨어뜨린 대통령이다. 블룸버그통신이 26명의 외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슈왑사운드뷰자산운용의 라일 그람리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와중에 경상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달러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에너지, 제약주 수혜 부시 재선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많다. 민주당만큼 환경 규제를 중요시 않는데다 부시의 감세정책이 배당소득세를 경감시켜 주식투자에 유리하다는 의미다. 메릴린치증권이 최근 세계 300여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부시 재선에 표를 던진 쪽이 전체의 과반수를 넘었다. 특히 미국 기관투자자의 60%는 케리의 승리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일 것으로 답했다. 정책전환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선호한 이유로 풀이된다. 부시 재집권의 수혜주는 에너지, 제약, 미디어, 방위산업 업체 등이 꼽힌다. 부시는 앨래스카 등의 에너지 자원을 적극 개발, 국내 공급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텍사스 출신답게 엑손모빌 등 미국 대형 석유업체와도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제약업체도 대표적 수혜주다. 케리는 저렴한 캐나다 약품 수입을 허용함으로써 약값 인하를 꾀하려 했으나 부시 재선으로 제약회사는 큰 호재를 맞이가게 됐다. 미디어 업체도 부시 재선을 반기고 있다. 미디어업체의 인수합병에 비판적 입장을 밝힌 케리와 달리 부시는 미디어 업체들에게 매우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2004.11.03 I 하정민 기자
  • `펀드 편하게 고르세요`..판매채널 다양화
  • [edaily 이정훈기자] 간접투자상품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 펀드를 판매하는 증권사들은 주로 증권사 객장 창구나 자사 홈페이지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TV 홈쇼핑을 통한 상품 판매가 시도되는가 하면, 급기야 펀드 거래만을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쇼핑몰까지 등장했다. ◇ TV홈쇼핑에 이어 온라인 쇼핑몰도 등장 펀드 판매의 새로운 변화는 지난 7월 TV 홈쇼핑을 통한 펀드 소개가 처음 이뤄지면서 부터 시작됐다. 지난 7월 굿모닝신한증권(008670)은 업계 처음으로 현대홈쇼핑을 통해 `산타클로스 적립식펀드` 판매 방송을 3차례 했다. 그후 미래에셋증권이 CJ홈쇼핑에서 `적립형 3억원 만들기 펀드` 판매방송을 실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LG투자증권(005940)이 LG홈쇼핑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에 분산 투자하는 `LG 글로벌 적립식 펀드`와 최근 LG투자증권에서 가장 많은 판매금액을 기록하고 있는 `LG배당주 혼합펀드`를 판매했다. 이달중에도 우리홈쇼핑은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자산관리상품인 CMA와 적립식 펀드를 비롯해 1~2개 증권사의 적립식 펀드 상품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일 금융기관 최초로 펀드 거래만을 위한 온라인 펀드전용 쇼핑몰인 `금융상품백화점(fund.hantutams.com)`을 오픈했다. `금융상품백화점`은 주식형 채권형 ELS 등 한투운용 및 국내 운용사의 다양한 펀드를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사이트로, 백화점 내에 `명품펀드몰`을 따로 둬 업계 수천가지 펀드 중 펀드 평가사가 검증하고 한투증권이 엄선한 `명품펀드`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춰 놓고 있다. `금융상품백화점`을 통해 펀드 거래나 은행 이체를 하기 위해서는 한투증권 영업점을 한 번만 방문해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이같은 온라인 펀드전용 쇼핑몰은 다른 증권사들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대한투자증권이 `인터넷 인베스팅`이라는 이름으로 펀드전용 쇼핑몰을 개설할 예정이고, 키움닷컴(039490)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 홈쇼핑 호응 좋아..온라인쇼핑몰도 급성장 기대 TV 홈쇼핑에서 고객들의 호응도도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첫 방송 이후 3000여통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고, 두 번째 방송에서는 무려 5000통의 전화가 온 것으로 밝히고 있다. LG투자증권도 2500통 정도의 전화상담이 이뤄졌다. 적립식 펀드 상품이 처음 도입된 시기에 홈쇼핑 전파를 타 큰 실적을 올리지 못했던 굿모닝신한증권은 그 효과만은 인정해 조만간 현대홈쇼핑을 통해 추가로 2차례 정도의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마케팅부 정돈영 차장은 "첫 방송에서 큰 성과는 없었지만, 문의전화의 20% 정도를 실제 계좌 개설로 연결시켰다"며 "최근들어 전화 문의수나 계좌 개설율도 높아지고 있어 실질적인 판매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생각보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첫 방송 이후 바로 추가 방송을 해야 할 정도였다"며 "최근 적립식 펀드의 인기를 감안할 때 문의 전화의 절반 정도를 실제 펀드 가입으로 연결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직 어느 정도 수익으로 연결될 지 불확실한 상황이긴 해도 은행에 비해 영업 네트워크가 부족한 증권사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려는 홈쇼핑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만큼 판매 채널의 하나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게 될 인터넷 쇼핑몰 역시 출발부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증권 이명극 인터넷팀장은 "기존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는 건수가 하루 100~120건에 이르고 있고 펀드관련 뱅킹업무와 환매 등을 합치면 홈페이지 이용 고객이 하루 4000~5000건에 이르고 있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들 고객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투증권도 기존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뱅킹과 신규 계좌개설 등 펀드 거래가 전체 펀드거래의 8% 수준에 이르고 있어 오래지 않아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판매사 수익연결 여부는 미지수..`아직 실험단계` 이처럼 펀드 판매채널이 다양화되고 있는 것 자체는 분명히 고무적인 일이지만, 실제 이같은 채널 확대가 판매사의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투신증권사 관계자는 "TV홈쇼핑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보험상품과 달리 펀드 상품은 법적인 규제가 많아 판매가 어느 정도 늘어날 지 불확실하다"며 "실적 배당형이니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느니 하는 것을 자막으로 내보내고 있고 사후 검열도 있어 적극적인 상품 판매나 홍보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도 "아직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은 실제 효과에 대해 신뢰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어느 정도 참여가 늘어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에 대해서도 한투증권 관계자는 "증권사의 온라인 증권거래 경쟁과 마찬가지로 후발주자들이 어떤 형태로 경쟁에 뛰어드느냐가 수익성의 변수"라고 지적하고 "은행들의 계약형 펀드 판매나 향후 운용사들의 직접 펀드판매 등도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2004.11.03 I 이정훈 기자
  • 한투증권 온라인 펀드전용 쇼핑몰 첫 오픈
  • [edaily 이정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금융기관 최초로 펀드거래만을 위한 온라인 펀드전용 쇼핑몰인 `금융상품백화점(fund.hantutams.com)`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금융상품백화점`은 주식형 채권형 ELS 등 한투운용 및 국내 운용사의 다양한 펀드를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사이트로, 백화점 내에 `명품펀드몰`을 따로 두어 업계 수천가지 펀드 중 펀드평가사가 검증하고 한투증권이 엄선한 `명품펀드`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춰 놓았다. 또 업계 1000여 가지의 펀드에 대한 수익률 정보를 동시에 제공해, 투자자들이 여러 펀드를 요목조목 비교해가면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금융상품백화점`은 1층 안내데스크, 2층 상담실, 3층 확정금리상품관, 4층 적립식상품관, 5층 엄브렐러상품관, 6층 추천펀드 전시관, 7층 명품펀드관, 8층 펀드정보검색실 등으로 재밌게 구성, 원하는 곳에서 손쉽게 펀드를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다. 펀드거래 전용사이트인 만큼 편리한 기능과 다양한 정보를 갖췄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주식거래 HTS와 유사한 `펀드트레이더`와 `로드맵 펀드검색` 등 펀리한 프로그램을 따로 두어 투자자가 자신에 맞는 펀드를 찾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펀드 거래시에 한번 거래로 최대 10개의 계좌로 자금이체가 가능하고, 모든 절차가 화면이동없이 한 화면에서 이루어지는 편의성이 돋보인다. `금융상품백화점`을 통해 펀드거래 및 은행이체를 하기 위해서는 한투증권 영업점을 한 번만 방문해 계좌만 개설하면 된다. 한투증권 이명극 인터넷팀장은 "이번 펀드전용쇼핑몰 오픈으로 직장과 가정에서 더욱 손쉽게 펀드거래를 할 수 있어 펀드 가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동영상 서비스를 도입해 복잡한 투자설명서의 내용을 멀티미디어로 제공하며 동영상서비스는 보다 다양한 상품과 메뉴에 점차 범위를 넓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11.02 I 이정훈 기자
  • 정통윤리위, 9월 청소년권장사이트 30개 선정
  • [edaily 백종훈기자]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4분기를 맞아 어린이청소년경제교실, 아이푸드, 사이버통일교육센터 등 9월의 청소년권장사이트 30개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30개의 권장사이트 중 어린이청소년경제교실(http://youth.bok.or.kr)은 한국은행이 운영하는 경제 해설 사이트로 난해한 경제관련 내용을 게임과 퀴즈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아이푸드(http://www.ifood.or.kr)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영양지식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식습관을 갖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통일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사이버통일교육센터(http://www.uniedu.go.kr)는 가상북한체험, 북한청소년백과사전, 통일만화·게임 등을 통해 통일의 개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밖에도 독도에 대한 명칭유래·위치·자연환경 등의 풍부한 자료 뿐만 아니라, 네티즌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고취시키고 있는 사이버독도닷컴(http://www.cybertokdo.com) 등도 청소년권장사이트로 선정되었다. 정통윤리위는 "청소년권장사이트는 지난 2000년 4월부터 청소년에게 건전하고 유익한 사이트를 소개하기위해 선정돼 왔다"며 "누구나 아이틴넷(http://www.iteennet.or.kr)에 접속해 500여 개의 청소년권장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4.09.03 I 백종훈 기자
  • (벤처인)네오위즈 이기원 부장
  • [edaily 전설리기자] "네오위즈(042420)를 키우는게 개인적인 꿈이자 사업의 꿈입니다" 네오위즈의 게임포털 `피망`을 런칭 1년만에 게임포털 3강에 올려놓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기원 웹게임사업부장의 말이다. 하반기 `피망`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일이 재미있기만 하다는 그는 네오위즈 창립 멤버. 97년 모뎀으로 천리안에 접속하던 인터넷 초기 시절, 8명이 모여 창업한 네오위즈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네오위즈와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8년 인터넷 접속 서비스 `원클릭` 사업팀장을 맡아 발로 뛰면서 200개 업체들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당시 엔씨소프트(036570) 등 게임업체들과도 제휴를 맺으면서 게임사업을 접하게 됐죠" 이렇게 인연이 닿은 게임사업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네오위즈 박진환 사장과 "게임 유통만 할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보자"며 의기투합한 이 부장은 2002년 1월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세이클럽` 안에 `세이게임`을 런칭하고 사업팀장을 맡게 됐다. 그 후 네오위즈 게임사업부는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02년 3분기 25억원 수준에 그쳤던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4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피망`이라는 별도의 브랜드로 재탄생한 네오위즈 게임사업부는 확고부동한 선두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게임포털 시장을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 팀이 회의를 하면 싸우는 것처럼 보인답니다. 그만큼 격렬한 논쟁을 벌인다는 거죠. 그렇게 열심히 고민하고 토론하지 않았다면 `피망`이라는 차별화된 게임포털이 나오지 못했을 것이고 시장 공략에도 실패했을 거예요" 팀의 화합을 꾀하면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로 리더쉽을 발휘해 많은 팀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이 부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피망` 매출을 늘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반기까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순방문자수(UV)와 트래픽을 늘리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BU(Buying User)를 늘려 매출로 연결시키는데도 주력할 것입니다" 이 부장은 지난 2분기 게임사업부 매출이 12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 줄어든 것과 관련, "정액제를 출시하면서 기존 아이템 과금 정책과 충돌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하반기 매출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8월부터 하나씩 게임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정액제 상품의 혜택을 보강하고 상품 구성을 다양화함으로써 구매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매출보다는 게임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게 그의 주장. 그는 "최근 오픈한 `사천성`이 반응이 좋아 기분이 좋다"며 "하반기 재미있는 신규게임 4~5개를 추가로 런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내놓은 게임의 반응이 좋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장기적으로는 성인층에 편중돼 있는 `피망` 유저의 연령층을 다양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유저 연령층을 확대하기 위해 게임 상품을 다양화하고 캐주얼게임도 보강할 계획입니다. `피망`을 맞고를 하기 위해서 찾는 사이트가 아니라 심심할 때, 게임이 생각날 때 누구든지 찾아오는 즐거운 사이트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피망`은 현재 총 30개의 게임을 서비스중이며 월매출 40억~45억원을 기록중이다. ◇이기원 부장 약력 71년 서울 출생 90년 보성고등학교 졸업 97년 네오위즈 홍보팀장 98년 명지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졸업 98년~01년 네오위즈 원클릭 사업팀장 01년~03년 네오위즈 게임사업팀장 03년~ 네오위즈 웹게임사업부장
2004.08.05 I 전설리 기자
  • "하반기 5~6개 신규게임 런칭"-네오위즈 이기원 부장
  • [edaily 전설리기자] 오픈 1주년을 맞이한 게임포털 `피망`이 하반기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있다. 네오위즈(042420)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피망의 이기원 웹게임사업부장은 5일 "지난 상반기까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순방문자수(UV)와 트래픽을 늘리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BU(Buying User)를 늘려 매출로 연결시키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지난 2분기 게임사업부 매출이 줄어든 것과 관련, "정액제를 출시하면서 기존 아이템 과금 정책과 충돌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2분기 게임 매출이 12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 감소했다. 이 부장은 "하반기 매출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8월부터 하나씩 게임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정액제 상품의 혜택을 보강하고 상품 구성을 다양화함으로써 구매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그러나 "매출보다는 게임을 얼마나 재미있게 만드느냐가 여전히 우선 순위"라며 "하반기 재미있는 5~6개 신규 게임을 런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이 부장은 현재 성인층에 편중돼 있는 피망 유저의 연령층을 다양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유저 연령층을 확대하기 위해 게임 상품을 다양화하고 캐주얼게임도 보강할 계획"이라며 "피망이 맞고를 하기 위해서 찾는 사이트가 아니라 심심할 때, 게임이 생각날 때 누구든지 찾아오는 즐거운 사이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4.08.05 I 전설리 기자
  • 파병 결정했더니 "비자발급" 요건강화?
  • [오마이뉴스 제공] 다음 주부터 미국 비자를 신청한 한국인의 인터뷰 면제 대상이 크게 축소돼 비 이민 비자를 신청한 사람의 95% 이상이 인터뷰를 받아야 한다. 현재는 65% 수준이다. 또 오는 8월 말부터는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모든 한국인들은 주한 미 대사관에서 지문 스캔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오는 8월23일 이후 전화를 통한 비 이민비자 인터뷰 예약이 폐지되고 인터넷으로만 가능하게 된다. 인터넷을 통한 인터뷰 예약 시스템은 30일부터 가동된다. 인터넷을 통한 비자 인터뷰 예약은 기존 비자 수수료 100달러 외에 1만20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미 대사관은 이번 조치는 미 국경 보안 강화를 위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김선일씨의 피살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을 내세워 영국군 다음 규모인 3600명을 파병한 한국이 미국의 대 테러 대책의 하나로 마련된 국경 보안 강화 조치를 적용받게 된 것은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비자 인터뷰 대상자가 기존보다 30% 이상 증가해 현재 2~3개월 걸리는 인터뷰 대기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여 미국 가기는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이날 미 대사관은 한국이 비자 면제국가가 될 전망에 대해서는 당분간 전혀 가망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버나드 알터 주한 미대사관 총영사는 30일 오전 서울 남영동 미 대사관 공보과 자료정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새로운 비자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여행자의 편의와 국경 보안의 균형을 놓고 고민했으나 국경 보안이 중요하다고 판단을 내렸다"며 "현재 한국인 대상 비이민 미국비자 신청자에 대해 실시해 오고 있는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 대부분이 8월1일자로 없어지고 2일부터 새 방침이 발효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새로운 비자 정책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모두 적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전에는 미 대사관이 인정한 여행사를 통해 비자를 신청하거나, 미 대학과 교류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이 추천한 경우, 대기업에서 자주 출장을 다니는 직원들을 위해 추천한 경우 인터뷰가 면제됐으나 이제는 완전히 없어진다. 따라서 앞으로 비 이민 비자 신청 때 인터뷰 면제 대상은 ▲부모 가운데 한 사람이 미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만 14세 미만 또는 만 80세 이상 신청자 ▲한국정부 직원으로 외교 및 관용여권 소지 신청자와 동반 가족으로 한정된다. 현재는 만 55세 이상 및 16세 미만 신청자 등이 인터뷰 면제 대상이다. 알터 총영사는 "2003년 7월 이전에는 미국 비이민 비자 신청자의 35%만이 비자 인터뷰를 했지만 이후 각종 면제 프로그램이 종결됨에 따라 65%선까지 높아졌다"며 "이번 조치로 인해 미 비자를 신청한 한국인 가운데 인터뷰 대상자는 비이민 신청자의 9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외교관과 어린이, 노약자를 제외하면 비 이민 비자를 신청한 모든 한국인은 인터뷰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알터 총영사는 "8월 말부터 미 비자를 신청하는 모든 한국인은 지문 스캔을 받아야 한다"며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오는 10월24일 이후 전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즉 미국의 비자 면제 대상국민인 일본인도 미국에 입국한다면 공항이나 항구에서 지문 스캔을 받아야 한다는 것. 지문 스캔이라고 표현했지만 일본이 재일교포들에게 행했던 지문 날인과 비슷한 것이다. 한국민의 반감을 의식한 듯, 알터 총영사는 "지문 스캐닝은 대사관에서 받느냐 미국 현지 공항에서 받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미국을 입국하는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된다"고 여러번 강조했다. 주한 미 대사관은 스캔받은 비자 신청자의 지문을 본국에 보낸다. 미 정부가 테러 연류 혐의자인지 등을 검토한 뒤 그 결과를 다시 보내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번 지문을 스캔 받으면 다음에 비자 발급 때는 이전 지문과 대조를 통해 본인이 맞는지를 다시 확인하게 된다. 한편,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인터넷으로만 비자 인터뷰 예약을 받게된다. 인터넷으로 비자 인터뷰 예약을 하는 "비자정보 인터넷 서비스"는 30일부터 시작하되, 오는 8월20일까지는 전화 예약과 병행한다. 그러나 8월23일 이후에는 인터넷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다. 인터넷 예약은 신청자가 사이트(www.us-visaservices.com)에 접속한 뒤 PIN(개인고유번호)을 입력하고 미국 방문 목적과 개인신상정보, 인터뷰 희망일자와 시간 등을 입력하면 된다. PIN은 해당 사이트에서 1만2000원을 비자 또는 마스터 카드로 결제해 구입해야 하며, 한 번 구입으로 신청자를 포함해 직계가족 5명까지 동시 예약할 수 있다. 알터 총영사는 "이는 비자 인터뷰 과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인들의 컴퓨터 능력이 뛰어나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으로만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인터넷 시스템에 이미 5개국의 미 대사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미 대사관의 설명은 논란거리가 많다. 일단 "비자정보 인터넷 서비스" 이용료가 1만2000원이나 되는 산출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비자 수수료가 100달러인데, 여기에 인터넷을 이용해 예약만 하는데 1만2000원이나 부담하는 것은 너무 비싸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알터 총영사는 "대사관이 아니라 2개의 미국 민간 회사가 이 시스템을 운영한다. 그들도 이익을 남겨야 한다"며 "한국인들이 전화로 비자 인터뷰 날짜를 잡으면 보통 8~10분 걸려 전화료가 많이든다. 또 미 대사관은 신청자들이 입력한 정보를 곧바로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대답했다. 한 해 미 비자를 신청하는 한국인은 70만명으로 비자정보 인터넷 서비스 1만2000원을 곱하면 산술적으로 연간 84억원이나 된다.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미 회사는 가만히 앉아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미 대사관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비용을 한국인이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인터뷰 면제 대상자의 축소로 인해 인터뷰 및 비자발급 기간이 더욱 지체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알터 총영사는 "내년 1월까지 인터뷰 창구를 3개 더 늘리고 직원도 추가로 고용할 계획으로, 현재 인터뷰 뒤 5일 정도의 비자발급 기간을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 여행사 사장은 "인터뷰 뒤 5일 안에 비자 발급을 해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현재 비자 신청을 한 지 인터뷰를 받을 때까지 2~3개월이나 걸린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했다. 사실 미 대사관이 따로 인터뷰 시설을 늘리지 않는 한 인터넷을 통한 인터뷰 예약은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과 별로 상관이 없다. 알터 총영사는 "현재 미 대사관 건물이 너무 좁다. 다른 곳에 크게 지으면 하루 2500명을 처리할 수 있고 대기 시간도 3분의 1이상 단축할 수 있다"며 현재의 미 대사관 공간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지방 대도시에서도 비자 인터뷰를 하면, 서울로 집중되는 인원을 분산시킬 수 있고 지방 거주자들의 불편도 덜 수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지방에 인터뷰 시설을 만들려면 보안 비용 등이 너무 많이 든다"며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결국 미 대사관은 현재 대사관 건물 규모가 좁다며 한국 정부가 덕수궁 터에 미 대사관의 신축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비판하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가운데 하나인 지방 인터뷰 시설 건설은 하지 않겠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무엇보다 문제는 영국에 이어 2번째 규모로 파병하는 한국이 대 테러 전쟁 정책의 하나로 실시하는 미 비자 발급 요건 강화 조치를 그대로 적용받게 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국은 미국에게 비자 면제국으로 지정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왔으나 오히려 혹을 더 붙인 셈이 됐다. 기존 한국인 신청자의 65%가 비자 인터뷰를 하는 데도 대기 기간이 2~3개월 걸렸는데, 인터뷰 대상자가 95%로 늘어나면 당연히 시간이 더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미 대사관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모두 적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라크 철군의 도미노 속에 거꾸로된 예외적인 선택을 한 한국의 경우에 왜 미국이 대 테러 정책으로 실시하는 국경 보안 강화조치의 예외가 될 수 없는지에 대해 미 대사관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기존 미국의 비자 면제국에게는 추가로 더 강화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 "한국이 비자 면제국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알터 총영사는 "비자 면제국이 되기 위해서는 비자 거부율이 3% 미만이어야 하고, 불법 체류자가 적어야 한다"며 "한국의 비자 거부율은 5%가 넘는다. 또 불법 체류자 숫자도 미국내 주요 국가 국민 가운데 10~15위 안에 든다"고 부정적으로 말했다. 그는 특히 "9·11 테러 이후 비자 면제 국가가 새로 늘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아르헨티나의 경우 비자 면제국에서 제외됐고, 벨기에의 경우에는 기계인식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한국이 비자면제 국가가 될 가능성은 당분간 전혀 없다는 말이다.
  • NHN, 新개념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플랜훗` 오픈
  • [edaily 전설리기자] NHN(035420)은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 기반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플랜훗`(www.planhood.com)의 국내 테스트 버전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플랜훗`은 오프라인에서 연결된 인맥관계를 온라인 네트워크로 구현해 지인들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개인의 정보를 관리하는 `내 플랜훗` 기능과 그룹 간 협업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팀 플랜훗` 기능으로 구성된 휴먼 네트워크 서비스. `내 플랜훗`을 통해서는 지인들과 `후디`를 맺음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스팸이 전혀 없는 `후디메일`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관리, 메모장, 주소록, 프로필 관리도 가능하다. `팀 플랜훗`을 통해서는 그룹으로 지정된 사람들과 메일과 게시판을 이용한 업무 공유, 팀 스케줄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팀 일정에 새로운 일정이 등록되거나 수정되면 알리미가 모든 팀원에게 자동으로 전달해주는 편리한 기능도 있다. 이밖에 원하는 조건의 사람을 찾아볼 수 있는 `휴먼네트워크 검색` 기능으로 지역, 성별, 나이 등 조건에 맞는 인물 검색도 가능하다. NHN의 김범수 대표는 "`플랜훗`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SNA)`를 적용한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며 "`플랜훗`이 지인들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보 유통 경로로 향후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툴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플랜훗`은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은 후 이용 가능하며 오는 7월 국·영문 통합 정식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2004.06.08 I 전설리 기자
  • 차세대 검색엔진 이렇게 달라진다
  • [edaily 한형훈기자] 미국 1위 검색업체 구글의 성공이 다른 검색엔진들을 자극하면서 성능 향상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 시험가동중인 차세대 검색엔진은 사용자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엑셀파일에 숨은 단어까지 찾아내고 있다. 지난 99년 인터넷 열풍이 처참하게 무너진 후 포털 업체들은 추가 투자를 꺼려왔다. 하지만 구글이 차별화된 검색엔진으로 뜨거운 관심이 받자, 다른 포털업체들도 희망의 메시지를 받아 검색엔진의 성능 향상에 돈을 아끼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IBM 등이 구글의 눈부신 기업공개에 고무돼 보다 고급스런 검색 엔진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맞춤형 서비스 AOL과 야후는 이미 맞춤형 검색 엔진을 개발했다.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걸러진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우주 비행사가 `Saturn` 단어를 치면 차 종류인 `Saturn`은 걸러지고 행성과 관련, `Saturn`이 포함된 결과를 얻게 된다. 엔진이 사용자의 의도를 읽어내 광범위한 검색 자료 중 필요한 정보만 추려내는 것이다. 이 제품은 시험 단계를 거친 후 1~2년 뒤 상용화될 전망이다. ◆어려운 질문에도 대답 척척 검색 엔진의 지능이 더욱 높아진다. 도요타의 A라는 차량을 사고 싶은 소비자의 경우 정보를 구하기 위해 지금은 `도요타 A`란 검색어를 치는 것 이외엔 뾰족한 방법이 없다. 출력된 검색 결과 가운데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다. 하지만 차세대 검색엔진은 `지난 6개월간 도요타 A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은 어떻게 변화됐나?"란 질문에 그래프를 이용해 추이를 보여준다. 현재 IBM 연구진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어디에 숨어있든 찾는다 이제 엑셀로 저장된 파일도 검색을 비껴갈 수 없다. 지금까지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한 뒤 웹상에 걸리는 문장이나 사이트를 결과로 얻게 된다. 하지만, 정작 원하는 정보는 워드나 파워포인트, 컴퓨터 하드에 꼭꼭 숨어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작업중인 파일과 하드에 숨은 단어까지 이 잡듯이 찾아내는 "Stuff I"ve Seen"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검색결과 정리까지 현재 검색창에 입력되는 단어 수는 평균 2.5단어. 여러가지로 해석될 여지가 많아 사용자의 의도와는 무관한 결과물도 혹처럼 붙어 나온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비시모(Vivisimo)나 아이엑스매치(IXmatch) 등은 검색된 결과를 주제별로 폴더를 만드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 미국 대통령인 `지미 카터`를 입력하면 검색엔진은 `노벨상`과 `취임연설` 등의 항목을 만들어 결과를 분류해 준다.
2004.05.06 I 한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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