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197건
- (하반기 경제운용)공공요금 상한제 도입..7월중 원가공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부가 오는 7월 전기, 가스, 철도 등 주요분야 공공요금 원가를 공개하고, 공공요금 상한제를 골자로 하는 중기요금협의제를 도입한다. 또 우유, 아이폰 등 30개 품목의 국내외 가격차이와 학원비 등 주요 서비스요금의 가격정보를 공개하고, 성형수술, 위내시경 등 건강보험 비급여 가격정보를 국가건강정보포털에 게시하기로 했다. 정부가 24일 발표한 `201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2~5년간 적용할 가격 상한을 미리 설정해 공기업이 주어진 가격 상한 내에서 이윤 극대화를 위한 자발적 원가절감을 유도하는 가격규제 방식인 `중기요금협의제`를 도입한다. 협의기간 종료시점에 물가상승률과 생산성증가율 등을 재추정해 차기 가격상한을 협의, 궁극적으로 공공요금의 인상 부담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이와함께 생필품 가격 안정 유도를 위해 다양한 가격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현재 소비자원의 T-price를 통해 라면, 두부, 설탕 등 80여 품목의 가격이 주단위로 공개되고 있지만 여기에 지자체의 공공요금, 서비스요금 등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포털 등을 통해서도 이 가격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실생활과 밀접하고 산업 집중도가 높아 국내외 가격차이가 클 것으로 보이는 30여개 품목에 대해서 가격차이를 조사해 공개한다. 생수, 유모차, 아토피 크림을 비롯해 1회 구입시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LCD·LED TV, 아이폰, 넷북)과 지출빈도가 높은 품목(생수, 게임기, 치즈), 산업집중도가 높은 품목(맥주, 초콜릿, 립스틱, 영양크림, 에센스), 생필품 모니터링 품목(스낵과자, 우유, 샴푸, 유류, 세제) 등이 대상이다. 가격 비교 조사대상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서방 선진 7개국(G7)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11개국이다. 이와함께 소비자 의료기관 선택기준이 되는 개별 의료기관의 가격, 품질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국가건강정보포털을 8월에 오픈하기로 했다. 이 사이트에는 위내시경, 성형수술 등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게시할 방침이다. 이는 비급여 진료의 가격이 개별병원의 홈페이지나 책자로 비치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소비자들이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통신요금 국제비교지표(코리아 인덱스)도 10월에 최종안을 발표한다. 이는 OECD 메릴린치 등 통신요금의 국제비교 타당성 논란에 따라 한국 실정에 맞는 지표를 개발, 실질적으로 한국의 통신요금이 높은지 비교해 보기 위함이다. 비교 결과 국제적으로 요금이 높을 경우 정부는 사업자의 자율적 요금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현재 시범실시중인 학원비 공개 지역을 연말까지 180개 전 교육청으로 확대 추진하고, 학원비 공개 확대, 영수증 발급 의무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원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서민쪽 파급되는 체감경기가 아직 부진해 이쪽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창업! 변화하는 쇼핑몰...블로그 접목하여 성공
- [이데일리 송현숙 칼럼니스트] 최근 들어 인터넷 발전으로 인하여 가입자 200만을 돌파한 스마트 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기는 스마트폰 족이 늘어나면서 쇼핑몰과 유통은 급변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실업률이 급증하여 준비하던 취업이나 창업이 아닌 이제 자신의 능력을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한 창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미디어 발전으로 인하여 소통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단순한 검색 뿐만 아니라 블로그, 카페에서 사용자와 사용자를 실시간으로 직접 연결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이라는 마이크로 블로그로 소비자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 트위터 가입자가 50만 명을 육박하고 인터넷쇼핑몰에도 많이 활용화가 예상되면서 벌써 기업 트위터는 활발한 이벤트나 홍보, 신제품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인 기업 또는 쇼핑몰창업을 앞두거나 현재 쇼핑몰 운영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큰 광고 없이 고객들을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창업사이트에 어떻게 유입하여 지속적인 신뢰성을 갖게 하고 창업아이템을 홍보할 것인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창업 초기에 고객들에게 선택 받지 못하면 쇼핑몰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며 이는 차후에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수산물쇼핑몰을 운영하는 장모씨는 작년 10월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충남 홍성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님의 식당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직접 수산물을 판매해보고자 쇼핑몰 창업교육을 받으면서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창업정보, 창업아이템 판매가능성, 수익성 예측하는 방법, 웹디자인, 쇼핑몰 창업비용, 쇼핑몰 솔루션까지 교육을 받았지만 막상 창업을 앞두고 가장 큰 고민은 다른 경쟁업체와는 차별된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표현할 수 있는 홈페이지 제작을 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난감한 상태였다. 소상공인에서 진행하는 정부지원 자영업컨설팅을 통해서 트랜드와 쇼핑몰창업의 전문적인 지식을 갖은 전문가와 함께 쇼핑몰을 기획하면서 블로그 쇼핑몰을 통해서 판매하려는 창업아이템인 수산물을 이용하여 요리도 하고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바로 고객들이 사이트에 구매로 연계될 수 있도록 블로그 쇼핑몰 홈페이지 제작으로 결정하여 엄마의 손맛을 강조한 엄마 캐릭터를 제작, 쇼핑몰과 블로그에 적용하여 고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쇼핑몰을 기획하였다. 임대형 쇼핑몰 솔루션에 트위터와 블로그를 접목하여 블로그 쇼핑몰 홈페이지 제작으로 창업 3~4개월 만에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서 구매하는 고객들도 점차 늘고 있어서 고객들에게 빠른 반응을 얻어 쇼핑몰 고객유입과 함께 매출로 연계되는 기쁨의 결과를 얻게 되었다. 한우 및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모, 김모대표는 부부창업자이다. 소자본창업을 준비하던 때 광고를 통해서 처음 1~3개월은 광고를 진행해도 큰 매출이 상승하지 않는다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 하나씩 창업아이템 선정부터 전문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 강원도로 이사까지 감행하면서 창업을 준비했다. 창업을 하면서 대박을 꿈꾸기보다는 오히려 대박을 경계하는 성실한 창업자이다. 이 마음을 그대로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20개월의 탄탄한 창업준비를 통해서 꾸준하게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서 포스팅을 하여 구독자들이 고객으로 바뀌면서 오프라인 위주로 판매를 하다가 최근 고객들의 편리성을 위해 SNS기능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검색이 잘되는 최적화된 독립형 프로그램을 통해서 블로그 쇼핑몰과 트위터를 접목한 트위터 쇼핑몰을 통해서 고객후기와 이벤트도 진행 할 수 있도록 관리자 페이지에서 “블로그+트위터 또는 미투데이+쇼핑몰+동영상(채팅)까지 한번에 관리가 가능한 고객과 사용자 사이에 편의성이 있는 창업사이트이다. 또한 이 쇼핑몰은 스마트폰인 아이폰/아이팟 결제가 가능하여 현재 아이폰 사용자에게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도 한 모바일 쇼핑몰이다. 꾸준하게 트위터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고객들에게 판매를 한 결과 유료 광고비용 제로에 도전하는 쇼핑몰이지만 매월 매출이 상승하는 쇼핑몰이기도 하다. 예비창업자들 뿐만 아니라 현재 창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 정보력이 한번에 갖춰지기는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세미나, 창업교육을 통해서 우리 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송현숙 쇼핑몰컨설턴트가 제안하는 쇼핑몰 성공창업 TIP> 1. 창업아이템 찾을 때 창업사이트를 활용하여 트랜드분석 하기 2. 나에 맞는 창업을 위해 변화하는 정부의 정책,시책 활용하기 3. 인터넷쇼핑몰창업 성공업체 벤치마킹 하기 4. 차별화된 쇼핑몰 홈페이지제작 분석하기 * 창업정보 및 창업교육 활용사이트창업정보 및 창업지원l 통계청 - http://kostat.go.kr/l 통계청-알림마당-보도자료-전자상거래l 소상공인진흥원 - http://sbdc.or.kr/l 서울통상진흥원 - http://sba.seoul.kr/kr/shvc/main.jspl 서울패션센터 - http://www.sfc.seoul.krl 서울시소비자센터-생활경제 http://global-economy.seoul.go.kr/life/life01.htmll 신기술창업보육센터 - http://bi.sba.seoul.kr/l 비즈인포 - http://bizinfo.go.krl 창업넷 - http://www.changupnet.go.kr/l 창업보육센터 - http://www.bi.go.kr/l 아이디어비즈뱅크(1인기업) - http://www.ideabiz.or.kr창업교육l 하이서울창업스쿨 - http://school.sba.seoul.kr/l 소상공인 성공창업패키지 - http://sbdc.or.kr/edu/edu_index.jspl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 http://www.gsbc.or.kr/l 샵인사이드 - http://www.shopinside.netl 노노스 정부위탁창업교육 - http://www.nonosd.com온라인창업교육l 소상공인 이러닝센터 - http://edu.sosang.or.kr/l 창업키움E - http://edu.changupnet.go.kr/academyl 샵인사이드 - http://www.shopinside.net창업컨설팅l 소상공인 자영업컨설팅 - http://con.sosang.kr/l 공예문화진흥원 지원컨설팅 - http://www.kcdf.kr/l 강북청년창업센터 - http://www.2030ncenter.or.kr/l 강남청년창업센터 - http://www.2030scenter.or.kr/온라인속의 네트워크l 네이버카페 - http://cafe.naver.com/l 다음카페 - http://cafe.daum.net/l 트위터 - http://twitter.com/l 코리안트위터 - http://www.koreantweeters.com/l 링크나우 - http://www.linknow.kr/l 미투데이 - http://me2day.net/l 다음요즘 - http://yozm.daum.net/l 네이트커넥트 - http://hello.nate.com/nateconnect/connecting.asp<?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본드피플)③"프리본드 조기안착 추진"-성인모 금투협 채권부장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①편에서 이어집니다.) <이 기사는 28일 13시55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프리본드 서비스를 시작한 배경은 무엇인가. ▲협회가 시장에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이다. 프리본드는 정형화된 폼에 메신저기능을 추가한 것. 거래하고자 하는 조건을 입력해서 협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트레이딩보드에 메신저 가격협상 기능을 붙였다. 사실 우리나라 채권시장 거래 규모가 1년에 5000조원을 웃도는데, 이런 시장에 나름대로 정형화된 거래 플랫폼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었다. -장내거래랑 다른 점은. ▲채권거래는 기본적으로 스크린매매랑 잘 안맞는다. 종류가 워낙 많고, 조건도 복잡하고, 만기라는게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도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그 숫자가 많지 않다. 상대매매에 적합한 게 장외시장이고, 거기에 적합한 것들을 만들어 놓은 게 프리본드라고 보면 된다. -채권 HTS라고도 하던데, 한계가 있다면. ▲법적으로 거래소 유사 시설로 봐서 청산·결제시스템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협상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 구현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장에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결제기능이 붙을 수 있을 것이다. 법적인 환경을 고쳐가면서 시장 사람들이 원하는 인프라로 발전시키는 게 금투협의 목표다. -프리본드는 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시장 평가가 궁금하다.▲이제 막 도입돼 아직까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올 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채권몰은 어떻게 만들게 됐나.▲산재돼 있는 각 증권사의 채권판매 정보를 모아놓은 것이다. 일반 투자자가 최근과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 채권을 사고싶은 욕구가 많은데, 이런 욕구 충족해줄 수 있는 인프라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가선 인프라였다. -채권몰에 대한 시장 반응은 어떤가. ▲하루 평균 20곳의 증권사가 약 900건 정도의 채권을 게시하고 있고, 건수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대중화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모바일 환경에서 좀 더 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비롯해 홍보도 많이 할 생각이다. 또 지금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신용등급이 A급 이상인 채권만 게시하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B급도 열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시장 사람들과 상의를 거쳐 BBB까지는 열어볼까 생각하고 있다. -일반투자자를 상대하려면 조심스러운 면이 많을 텐데.▲사실 출구전략을 언제 할 것이냐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자칫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가 꼭지에서 투자를 권한 셈이 될까봐 매우 조심스럽다. 하지만 채권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개인들에게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시켜주는 차원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물론 회원사들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창구도 된다. 만약 이게 없다면 개별 증권사들이 판매채권 홍보를 개별적으로 해야 한다. 금투협에서 하나의 집중된 사이트를 마련해주면 정보접근성 좋아질 수 있다.-현재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업무는. ▲일단 프리본드를 조기에 안착시키고, 시장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선 이 플랫폼이 좀 더 시장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해야 한다. 또 그러기 위해선 시장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를 듣고, 니즈를 받아들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이 좀 더 결실을 맺게 되면 영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등록해달라고 요구해온 곳이 몇 군데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물을 거래할 때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외국인들은 채권을 거래할 때 블룸버그나 외국 ATS시설을 많이 이용하는데, 그런 류의 플랫폼이랑 제휴를 맺으면 외국인들이 한국 채권을 거래 할 때 우리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증권사들한테 주문을 내는 창구가 만들어질 수 있다.-또 다른 중장기 추진 업무가 있다면.▲발행시장 쪽에 제도개선을 일정 부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가령 무보증회사채 발행할 때 사채계약서를 쓰는데, 발행사·투자사·증권사 3개 기관 입장이 다 다를 수 있다. 각각의 입장을 공정하게 반영시키는 `수탁계약서` 정비가 필요하다. 지난 2001년도에 도입된 후에 채권관련 환경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그러한 상황들을 반영시키는 작업이 될 것이다. 하반기중에는 하려 한다. 주식연계채권이나, 김치본드, 아리랑본드 등도 수탁계약서를 써야 하는데 원활한 발행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화 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또 회사채시장이 유독 부진한 상황인데,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 가령 협회 차원에서 부도율·회수율 인프라를 만들어 고수익채권에 대한 프라이싱이 잘 되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더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채권영업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들도 최근 들어 원화채권을 많이 사고 있는데 채권영업을 국내에서만 할 이유가 없다. 지난달 말까지 보면 외인 채권 보유액이 62조에 달한다. 재정거래 유인이 줄었음에도 많이 사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우리 증권사들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해외에서 뛸 수 있도록 금투협이 일조해야 한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채권을 소개하고 홍보 역할을 나서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시장과 회원사들의 요구사항들은 어떻게 접하게 되나.▲시장사람들과 많이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지금은 움츠리고 있지만, 활개를 펴고 싶어하는 욕구들을 접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이런 것들은 협회가 나서줘야겠다고 느끼는 점이 많다. 시장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그동안 많은 변화들을 이끌어 왔는데, 너무 일을 벌이는 건 아닌가.▲오히려 재미있고 뿌듯하다. 대부분의 일이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지만, 무에서 유를 찾아내는 일이기도 하다. 자본시장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는 채권시장이 한걸음씩 발전해나가는 모습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 채권시장이 더욱 잘 발전해서 그 과실이 더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 성인모 금투협 채권부장 프로필-1988년 8월 금융투자협회(옛 한국증권업협회) 입사-1990년 3월 증권시장안정기금 기금운영역(파견)-1995년 5월~1999년 12월 금융투자협회 연수과장, 기획과장 역임-2000년 1월 코스닥위원회 감리팀장-2003년 5월~2006년 3월 금융투자협회 기획부 팀장, 리서치팀장 역임-2006년 3월~현재 금융투자협회 채권부 부장 역임
- (본드피플)③"프리본드 조기안착 추진"-성인모 금투협 채권부장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①편에서 이어집니다.) -올해 프리본드 서비스를 시작한 배경은 무엇인가. ▲협회가 시장에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이다. 프리본드는 정형화된 폼에 메신저기능을 추가한 것. 거래하고자 하는 조건을 입력해서 협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트레이딩보드에 메신저 가격협상 기능을 붙였다. 사실 우리나라 채권시장 거래 규모가 1년에 5000조원을 웃도는데, 이런 시장에 나름대로 정형화된 거래 플랫폼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었다. -장내거래랑 다른 점은. ▲채권거래는 기본적으로 스크린매매랑 잘 안맞는다. 종류가 워낙 많고, 조건도 복잡하고, 만기라는게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도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그 숫자가 많지 않다. 상대매매에 적합한 게 장외시장이고, 거기에 적합한 것들을 만들어 놓은 게 프리본드라고 보면 된다. -채권 HTS라고도 하던데, 한계가 있다면. ▲법적으로 거래소 유사 시설로 봐서 청산·결제시스템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협상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 구현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장에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결제기능이 붙을 수 있을 것이다. 법적인 환경을 고쳐가면서 시장 사람들이 원하는 인프라로 발전시키는 게 금투협의 목표다. -프리본드는 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시장 평가가 궁금하다.▲이제 막 도입돼 아직까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올 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채권몰은 어떻게 만들게 됐나.▲산재돼 있는 각 증권사의 채권판매 정보를 모아놓은 것이다. 일반 투자자가 최근과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 채권을 사고싶은 욕구가 많은데, 이런 욕구 충족해줄 수 있는 인프라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가선 인프라였다. -채권몰에 대한 시장 반응은 어떤가. ▲하루 평균 20곳의 증권사가 약 900건 정도의 채권을 게시하고 있고, 건수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대중화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모바일 환경에서 좀 더 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비롯해 홍보도 많이 할 생각이다. 또 지금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신용등급이 A급 이상인 채권만 게시하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B급도 열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시장 사람들과 상의를 거쳐 BBB까지는 열어볼까 생각하고 있다. -일반투자자를 상대하려면 조심스러운 면이 많을 텐데.▲사실 출구전략을 언제 할 것이냐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자칫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가 꼭지에서 투자를 권한 셈이 될까봐 매우 조심스럽다. 하지만 채권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개인들에게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시켜주는 차원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물론 회원사들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창구도 된다. 만약 이게 없다면 개별 증권사들이 판매채권 홍보를 개별적으로 해야 한다. 금투협에서 하나의 집중된 사이트를 마련해주면 정보접근성 좋아질 수 있다.-현재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업무는. ▲일단 프리본드를 조기에 안착시키고, 시장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선 이 플랫폼이 좀 더 시장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해야 한다. 또 그러기 위해선 시장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를 듣고, 니즈를 받아들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이 좀 더 결실을 맺게 되면 영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등록해달라고 요구해온 곳이 몇 군데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물을 거래할 때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외국인들은 채권을 거래할 때 블룸버그나 외국 ATS시설을 많이 이용하는데, 그런 류의 플랫폼이랑 제휴를 맺으면 외국인들이 한국 채권을 거래 할 때 우리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증권사들한테 주문을 내는 창구가 만들어질 수 있다.-또 다른 중장기 추진 업무가 있다면.▲발행시장 쪽에 제도개선을 일정 부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가령 무보증회사채 발행할 때 사채계약서를 쓰는데, 발행사·투자사·증권사 3개 기관 입장이 다 다를 수 있다. 각각의 입장을 공정하게 반영시키는 `수탁계약서` 정비가 필요하다. 지난 2001년도에 도입된 후에 채권관련 환경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그러한 상황들을 반영시키는 작업이 될 것이다. 하반기중에는 하려 한다. 주식연계채권이나, 김치본드, 아리랑본드 등도 수탁계약서를 써야 하는데 원활한 발행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화 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또 회사채시장이 유독 부진한 상황인데,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 가령 협회 차원에서 부도율·회수율 인프라를 만들어 고수익채권에 대한 프라이싱이 잘 되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더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채권영업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들도 최근 들어 원화채권을 많이 사고 있는데 채권영업을 국내에서만 할 이유가 없다. 지난달 말까지 보면 외인 채권 보유액이 62조에 달한다. 재정거래 유인이 줄었음에도 많이 사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우리 증권사들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해외에서 뛸 수 있도록 금투협이 일조해야 한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채권을 소개하고 홍보 역할을 나서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시장과 회원사들의 요구사항들은 어떻게 접하게 되나.▲시장사람들과 많이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지금은 움츠리고 있지만, 활개를 펴고 싶어하는 욕구들을 접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이런 것들은 협회가 나서줘야겠다고 느끼는 점이 많다. 시장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그동안 많은 변화들을 이끌어 왔는데, 너무 일을 벌이는 건 아닌가.▲오히려 재미있고 뿌듯하다. 대부분의 일이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지만, 무에서 유를 찾아내는 일이기도 하다. 자본시장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는 채권시장이 한걸음씩 발전해나가는 모습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 채권시장이 더욱 잘 발전해서 그 과실이 더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 성인모 금투협 채권부장 프로필-1988년 8월 금융투자협회(옛 한국증권업협회) 입사-1990년 3월 증권시장안정기금 기금운영역(파견)-1995년 5월~1999년 12월 금융투자협회 연수과장, 기획과장 역임-2000년 1월 코스닥위원회 감리팀장-2003년 5월~2006년 3월 금융투자협회 기획부 팀장, 리서치팀장 역임-2006년 3월~현재 금융투자협회 채권부 부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