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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197건

  • 3개월새 1218건..피싱사이트 `비상`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정부부처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피싱사이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서종렬)는 9일 최근 대검찰청, 경찰청, 금융기관 등의 홈페이지를 사칭해 사용자의 개인정보, 금융정보, 비밀번호 등의 입력을 유도하는 피싱사이트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내 기관을 사칭한 피싱사이트 신고 건수는 2006~2010년까지 5년간 총 20건에 불과했으나 2011년 한해 1849건로 급증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3개월만에 무려 12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칭 기관도 검찰·경찰 등 사법기관(77%) 뿐 아니라 금융감독원 및 은행 등 금융기관(21%)에 이어 최근에는 KISA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및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등 개인정보보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수법 또한 지능화돼 전화나 이메일로 사기사건 연루, 카드대금 연체 등을 들어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으니 보안승급 후 이용`하라거나,`KISA 주민번호 클린센터에서 주민번호 유출을 확인`하라며 피싱사이트 URL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내 접속을 유도한 뒤 주민번호, 계좌번호, 보안카드번호 등을 입력하게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KISA 관계자는 "개인정보 탈취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불법적 계좌이체, 대출사기 등 금전적 피해로 이어진다"며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특정 사이트의 접속을 요구받는 경우, 포털 검색 등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 주소가 맞는지 확인하거나,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해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2.04.09 I 김정민 기자
김진식 유스트림 대표 "선거 유세방송도 라이브로"
  • 김진식 유스트림 대표 "선거 유세방송도 라이브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생업체 유스트림코리아는 4·11 총선을 기회로 인지도를 `한방`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아직까지 국내에 생소한 실시간 인터넷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유스트림코리아는 사이트 전면에 특별관을 마련, 지난달 29일부터 실시간 선거 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다. 사이트 방문자는 특별관을 통해 유세현장, 후보자 간 토론 영상 카테고리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김진식 유스트림코리아 대표(사진)는 "유스트림을 통해 나오는 유세 현장 방송은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올리고 있다"며 "SNS와 함께 이번 선거 판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유스트림코리아는 KT(030200)와 미국의 유스트림사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유스트림코리아의 모체격인 유스트림사는  미국에서 탄생한 벤처로 현재 매월 6500만명이 방문하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 1위 업체다. 하지만 국내 동영상 시장은 유투브, 포털사이트의 VOD 서비스, 아프리카TV가 장악하고 있어 유스트림코리아가 비집고 들어가기 쉽지않다. 실시간 인터넷 방송이 대중적으로 친숙하지 않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김 대표는 "유스트림만의 노하우를 앞세워 국내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기기의 보급으로 방송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일반인이 만드는 영상을 보고 즐기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자신이 좋아하는 고양이나 애완견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 SNS를 통해서 이 영상은 공유되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댓글을 단다. 실제 유스트림 영어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독수리가 알을 품고 있는다거나 애견숍의 강아지의 모습을 담은 방송이 나온다. 기존 방송의 관점에서 보면 CCTV를 틀어놓은 것 밖에 안된다. 하지만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독수리와 강아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이를 즐긴다. 또 스마트폰의 대중화, 무선망의 확충은 유스트림코리아에는 유리한 여건을 제공하고있다.  김 대표는 "과거와 같은 환경이었다면 실시간 영상 시청과 방송은 쉽사리 시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보통 사람들도 콘텐츠를 만들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멍석이 깔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흑자 전환은 내년 하반기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KT가 이석채 회장의 취임 2기를 맞아 통신과 미디어 융합 회사로서 발 돋음 할 때에 유스트림코리아도 그 한 축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혔다.김진식 대표가 미디어업에 뛰어든 것은 2001년 인디애나 대학에서 마케팅 MBA를 수료하면서부터다. 2003년에는 싱가포르에 있는 CNBC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콘텐츠 유통 총괄업무, 블룸버그TV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2.04.08 I 김유성 기자
  • [기자수첩]포식자 네이버, 상생을 버리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오픈마켓 서비스 ‘샵N’의 문을 열고 업계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네이버가 검색 영향력을 앞세워 오픈마켓 시장까지 장악하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아직 특별히 피해를 본 중소기업이 없음에도 네이버가 중소기업들의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네이버를 향한 이같은 비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네이버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때마다 비슷한 지적을 받았다. 막대한 자금력과 인터넷 검색 영향력, 3700만명에 이르는 방문자를 앞세워 어떤 시장에든 쉽게 진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버의 영향력 때문에 고사 위기에 몰린 중소업체들도 있다. 네이버가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한 후 ‘부동산 114’, ‘부동산 1번지’ 등 중소업체가 운영하는 사이트의 방문자수는 급감했다. 네이버가 선보인 ‘지식쇼핑’ 때문에 가격비교 전문 서비스 업체의 80%가 문을 닫았다. 네이버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다. 특히 기업이 성장을 지속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여야 한다. 문제는 네이버가 최근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가 진정한 신규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카카오톡처럼 중소 업체가 먼저 선보였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이미 유명 외국 업체가 출시한 것과 유사한 서비스만을 출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네이버가 초심을 잃었다는 말도 나온다.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는 도전정신이 사라졌다는 얘기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할 기반을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네이버를 제공하는 NHN은 연 매출 2조원에 이르는 대기업이다. 그러나 해외시장에서는 존재감이 거의 없다. 국내시장에서도 신규 서비스를 내놓을 때마다 ‘공공의 적’이 되고 있다. NHN이 인터넷 생태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누구와 경쟁하고 어떤 서비스를 내놔야 하는지 깊이 생각할 시점이다.
2012.04.01 I 이유미 기자
로또 1등 ‘121억 vs 25억’…다르지만 같다?!
  • 로또 1등 ‘121억 vs 25억’…다르지만 같다?!
  • [이데일리] 1. 서울 강북에 사는 류홍진(가명)씨는 몇 번이고 자신의 얼굴을 꼬집으며 되뇌었다. “12억도 아니고 121억?”. 로또 463회 추첨결과 나온 당첨번호 6개가 자신의 휴대폰 안에 똑같이 들어있었다. 그 주 수많은 사람들이 로또를 구매했지만, 당첨번호가 같은 사람은 오직 류 씨 뿐. 한수혁(가명)씨도 480회에서 자신이 받은 당첨예상번호가 추첨결과와 일치했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2. 2012년 3월 3일 토요일 저녁. 김기식(가명)씨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안절부절을 못했다. 그날따라 왠지 기분이 쐐 해서 로또 번호를 맞춰봤더니, 글쎄 1등. “이게 진짜 맞나?”. 심장은 쿵꽝쿵꽝, 손은 덜덜덜. 당첨금 25억원. 설날 전인 1월 21일, 경기도에 사는 한호성(가명)씨 휴대폰에 모르는 전화번호가 떴다. 전화를 받자마자 ‘주변에 혹시 누가 있는지’ ‘로또는 구매했는지’ 등을 물어 보더란다. 그리고, “14로 시작하는 줄 있으세요?”라며 번호를 불러주는데, “이게 뭐지?” 불러준 숫자가 자신이 그 주에 받은 로또 예상번호와 일치했다. “로또 1등 당첨되셨습니다.” 월요일 출근 안 하는 방법은? 그 중 한가지 방법은 매주 토요일 저녁 추첨하는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꿈을 꾸지 않았을까. ◈모두가 실제 로또 1등? =운 좋게도 위 사람들은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로또 1등 번호를 손에 쥔 사람들이었다. 그럼, 과연 4명 모두 실제 1등에 당첨됐을까. 물론 아니다. 463회 류 씨와 480회 한 씨는 바빠서 못 사고, 당첨이 되지 않는다고 로또를 구매하지 않았다. 특히 463회 로또 추첨결과 3년3개월만에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고, 당시 1등 예상 당첨금만 121억원이었기에 류 씨에게는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480회도 당시 당첨금이 30억으로, 평균보다 10억 이상이 높은 금액이었다. 이와 반대로, 483회 김 씨는 25억원의 대박을 터트리며 빚에서 해방되고 ‘여유’를 찾게 돼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설날 전 19억원을 세뱃돈 격으로 받은 477회 한씨도 “모든 빚에서 해방됐다”고 선언하며, 기적 같은 삶의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 ◈1등 당첨번호의 공통점은? =그래도 위 사람들은 모두 행운아다. 누구에게나 갈 수 있지만, 아무에게나 가지 않는 로또 1등 행운의 번호. 그들은 이미 선택 받았다. 결국 실제 1등 여부는 로또를 구매했느냐 여부가 되겠지만. 특이한 점은, 그들 모두 동일한 로또정보 제공업체(lottorich.co.kr)로부터 당첨예상번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다 수동번호 조합이었다. 그들이 받은 당첨번호는 해당업체가 1회부터 최근까지의 1등 당첨번호를 분석하고 체계화시킨 산물 중 하나였다. 이른 바 <랜덤워크 로또 1등 예측 시스템>으로 불리는 것으로, 과거 당첨번호의 합계, 고저, 연번 등 수 십 가지 출현 빈도와 패턴을 그룹핑과 필터링 처리해 예상 번호를 최종 추천하는 체계화된 분석 방법이다. 지금까지 1등 조합만 86회(실제 1등 당첨자 11명 배출) 적중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그들의 당첨비결은 바로 이것? =로또 마니아들은 당첨에 목말라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찍은 번호가 거의 1, 2등에 당첨이 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지만, 현실은 절박하다. 그래서 보다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한 것이다. 472회 ‘가입 3일만에 실제 1등 당첨자’로 화제가 됐던 강재현(가명)씨는 “해당 로또정보 업체가 이제까지 일등을 여러 번 배출했고, 통계적으로 연구한다고 해서 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고민 끝에 회원가입을 했다”고 밝혔다. 483회 1등 당첨자 김기식 씨는 “9년 동안 제가 혼자 숫자 조합도 해보고 다른 사이트도 이용해 봤는데, 잘 되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안 되다가 로또정보 업체(lottorich.co.kr)를 만난 덕분에 1년만에 이런 기적을 맛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으로 분석된 번호 착실하게 받아서 꾸준히 구매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는 결심이 적중한 셈”이라고 당첨 비결을 털어놨다.
2012.03.30 I 광고국 기자
  • [이재석 IT칼럼]`크로스 브라우징`, 선택이 아닌 필수
  • [이데일리 이재석 칼럼니스트] 스마트폰 이용자 2000만명 시대. 웹 접속환경이 PC 모니터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이른바 `N스크린`으로 확장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수시로 얻고 싶어한다.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의 화면 크기와 해상도가 향상되면서 PC 모니터와 동일한 화면 구성으로 웹을 이용하는 `풀 브라우징`에 대한 관심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풀 브라우징은 웹 서비스 공급자에게도 특히 중요한 문제다. 애써 만든 콘텐츠가 운영체제(OS)나 웹 브라우저 종류에 따라 작동하지 않거나 원래 모습대로 구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비스 공급자는 같은 웹 사이트인데도 인터넷 익스플로러(IE),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 웹 브라우저에 따라 별도로 최적화를 해야 한다. 특히 국내 웹사이트는 대개 IE에 맞춰 개발돼, 다른 브라우저에 맞게 최적화를 하지 않은 경우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잦다.예를 들어 이용자가 IE용에만 최적화된 웹 사이트를 아이폰이나 갤럭시S로 접속하면 화면이 깨지고 일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IE용으로만 개발된 해당 사이트가 아이폰, 갤럭시S의 각 OS가 채택한 브라우저들과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웹 페이지의 상호 호환성, `크로스 브라우징(Cross Browsing)`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크로스 브라우징은 이용자가 어떤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도 웹 페이지가 동일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특히 크로스 브라우징은 온라인 전문쇼핑몰에 꼭 필요하다. 스마트 기기 보급이 늘면서 OS나 웹 브라우저에 관계없이 최적의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쇼핑몰을 제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또 온라인 쇼핑환경의 국경이 허물어지면서 이 문제는 더욱 절실해졌다. 해외고객이 IE에만 최적화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할 시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직 IE의 점유율이 높은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IE가 아닌 다양한 브라우저의 사용이 계속 늘고 있다.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쇼핑을 할 때 앱 보다는 웹사이트 방문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결과도 주목할 만 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한다면 처음부터 크로스 브라우징이 가능한 쇼핑몰을 만드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방법이다.필자의 회사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쇼핑몰의 레이아웃이나 디자인 등이 흐트러지지 않고 동일하게 구현되도록 돕는 `스마트 디자인`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웹 표준을 준수하고 크로스 브라우징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쇼핑몰은 접속기기, OS, 브라우저 같은 접속 환경에 제약 없이 동일한 쇼핑 환경을 구현한다. 통일된 코드 체계로 제작돼 사이트 유지 보수가 쉽다. 검색 엔진을 최적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웹 사이트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방문자가 실제로 콘텐츠를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앞으로 웹 브라우저의 상호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은 웹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결국 외면당할 가능성이 크다.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크로스 브라우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2012.03.26 I 정병묵 기자
크록스, 스타일리스트 채한석과 변신 기회 제공
  • 크록스, 스타일리스트 채한석과 변신 기회 제공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발 브랜드 크록스 코리아는 온라인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뉴크록스, 뉴 유(New Crocs, New You)`- 채한석과 함께 하는 크록스 스타일 체인지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2년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한 크록스가 여성들에게 스타일 변신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온라인 응모를 통해 선발된 10명에게는 스타일리스트인 채한석의 스타일 코치를 통한 화보촬영의 기회와 전신 스파 이용권 등 특별한 선물이 주어진다. 또한 이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종 1인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50만원의 크록스 상품권을 비롯해 오는 6월 온라인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파이널 크록스 스타일링 콘테스트`에 대한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1차 응모는 19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크록스 마이크로 사이트(http://ncny.crocsasia.com/)에서 진행되며 본인의 사진과 스타일 변신을 원하는 이유를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크록스 마이크로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전화(070-7728-1372)로 문의하면 된다. 신성아 크록스 마케팅팀 이사는 "2012년 탄생 10주년을 맞아 변신한 크록스를 알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nbsp;
2012.03.19 I 김미경 기자
갭, 마이크로 사이트 14일부터 한 달간 운영
  • 갭, 마이크로 사이트 14일부터 한 달간 운영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세계 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의류 브랜드 갭은 봄을 맞아 마이크로 사이트(gapspring.co.kr)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nbsp;갭(Gap)은 다양한 신상품과 함께 올 봄 트렌디 아이템인 컬러 팬츠를 볼 수 있는 이벤트 형식의 웹사이트를 이날부터 한 달 간 선보인다. 마이크로 사이트(microsite)는 대형 웹사이트의 일부로서 독립적으로 선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니 사이트로 개별적인 목적에 맞게 독립적으로 설계돼 홈페이지처럼 별도의 웹주소를 갖는다. 마이크로 사이트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100% 당첨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마이 컬러 팬츠 고르기 SNS 이벤트는 고객이 직접 마음에 드는 컬러팬츠를 선택하고 코멘트를 적어 포스팅하면 추천을 많이 받는 참가자에게 푸짐한 경품이 돌아간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참가자 한 명에게는 갭 50만원 상품권을, 다음으로 추천을 많이 받은 상위 20명에게는 각각 갭의 컬러팬츠를 증정한다. 또 이벤트 기간 중 매일 참가자 60~100명을 추첨해 갭 티셔츠, 마린 토트백과 갭 1만원 상품권 등을 준다. 이밖에도 이벤트에 참가한 전원에게는 신세계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갭 10% 할인권`을 증정해 갭의 봄 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nbsp;
2012.03.14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신종주식 발행하자" 기업들 정관개정 `러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일조권 대란` 주상복합 올스톱 위기 -연체율 늘자 中企 대출 고삐 -2천만원 이상 현금거래 국세청 통보 -홍사덕 23.6% vs 정세균 22.6% ▲종합 -쉬운 수능? 서울대 여전히 특목고 천하 -`패블릿`이 뜬다 -한미FTA 효과..美 와인값 14% 내려 -한반도 상공에 美 첨단 정찰기 -법제처 "준주거지역도 일조권 규제 대상" -문성근, 부산 북강서을서 與후보 1.2%P 앞서 -`주총 빅데이`···16일 192개社·23일 596개社 몰려 -연체율 상승에 몸사린 은행들 ▲기획 -명품시장 22%가 시계보석 -시계의 진화···듀얼버전 화면 ▲정치 -野, 오월동주로 `새누리 풍랑` 넘을까 -이계안·신기남·노웅래 민주 경선 승리 -새누리 친이계 탈락자, 탈당후 국민생각으로? -새누리 비례대표에 616명 지원 ▲국제 -숫자로 돌아본 동일본 대지진 1년 -오스트리아 교과서, 동해·일본해 병기 -파생상품거래協 "그리스CDS 보상해야" -오바마, 푸틴에 당선축하 전화 -위구르·티베트 시위 발포로 또 5명 사망 -中, 23년 만에 최대 적자 -소련 이어 중국도 `몽골족 창씨개명` ▲경제종합 -석유公, 덩치 키워 공격적 유전확보 -연금보험저축 가입 급증 -`보험사+가입자` 매칭기부 보험 -금융위 상임위원 홍영만씨, 중선위원 유재훈씨 ▲기업과 증권 -조양호 `틀트로더`에 꿈을 싣다 -LTE 서비스 유리조각 되나 -현대상선 美터미널, 글로벌선사 4곳 유치 -삼성SDS 관급입찰 제한 -LG유플러스, MVNO 사업 기본료 4500원에 개시 -꼴찌들 반란에 허찔린 시장 -락앤락, 외국인 매도에 자유낙하 -골드만삭스, JP모간에 `연승` -"왜 내 펀드만?" 수익률 착시주의보 -외국인 코스닥 순매수 몰려 -현대제철 주가 식나 ▲기업·경영 -애플, 한국계 변호사 73명 고용···한글서류 뜯어본다 -SK케미칼 소그룹 미래에셋타워로 이전 -손정의 만난 김중겸 `글로벌 한전` 가속 -LG전자, 3D로 브라질 공략 ▲중소기업·벤처 -포스코와 상생 첨단소재 만들죠 -中企 죽이는 태양광 시공 단가 -중기 R&D 주관비율 35%로 상향 ▲유통 -SSM 문닫았지만 시장 손님 안 늘어 -신세계인터 `경영난 브랜드 살리기` -남자라면 15일부터 마트 판매 ▲부동산 -불법 `점프통장` 기승···지방분양 불씨 꺼질라 -고척동 재래상가 23층 주상복합으로 -도단위 청약확대 `약발` -부쩍 늘어난 `깡통상가`···특징은 -김포 래미안, 평면이 10가지나··· ▲사회 -5천원엔 칼국수도 못 먹는 시대 -대형로펌 고위법관 영입 경쟁 -단전호흡이 혈액순환 촉진 -천안함 유족들 `해적기지`에 화났다 -일진 일단 잠잠하지만···학교밖 괴롭힘 안심 못해요 -`나꼼수` 前서버업체 대표 구속 ◇서울경제 ▲1면 -해외PF `자금 파이프라인` 만든다 -현대차 `폭스바겐 따라잡기` 시동 -中, 외자기업에 임금인상 압력 거세질 듯 ▲종합 -"대한민국은 카드공화국" -200조 지하경제에 돋보기 들이댄다 -휴대폰 불통 보상 문턱 낮춘다 -뉴 리오에 GDI 달아 폴로 잡는다 -이자·稅 부담에 더 팍팍해진 살림살이 -산단 조성 본격화한다 -한전-소프트뱅크 몽골서 풍력발전 사업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야권연대 합의 -진수희 "공천 탈락은 나가라는 것" -투서···재심청구···커지는 공천 후유증 -MB "日은 미래 함께할 동반자" -서규용 농림 "농협중앙회 조직 축소하라" -한·터키 FTA 상품분야 협상 타결 ▲제2중동 붐 해외PF 활성화 -재원 방안 없으면 `그림의 떡`···돈줄 터줘 황금알 사업 선점 -젊은 인재 중동진출 倍이상 늘린다 ▲경기회복 지연 현금 챙기는 상장사 -투자 대신 금고속으로···일부 기업 한해에만 수조원 늘려 -"올해도 대기업 설비투자 부진" ▲기획 -박성철 신원 회장 "세계인의 사랑 듬뿍 받는 한국산 패션 명품 만들 것" -朴회장의 한민족 사랑 ▲경제전망 -FTA 발효···한미 무관세 시대 성공 -버냉키의 입 촉각·美 경제지표도 관심 ▲금융 -보험사기 막는 입원 기준 고시 `세월아 네월아` -보험료 5월부터 많이 오른다는데··· -신한금융 경영진이 베트남으로 간 까닭은 -신용대출 금리 연 7%대 돌파···"금융위기 수준" -신협 "규제로 영업하기 힘들어···살려달라" 청원 ▲국제 -위기의 日기업 구원투수는 -美 고용 탄력···오바마 재선 청신호 -伊 몬티 `탈세전쟁` 진퇴양난 -中 2월 무역적자 22년 만에 최대 -印 지준율 0.75%P 인하 -브라질, 멕시코 자동차 수입규제 강화 ▲산업 -"핵안보회의 의전車를 나의 愛馬로" -현대상선 美터미널, 56만TEU 유치 -"브라질 3D TV 시장 주도권 굳히자" -더 역동적이고 더 럭셔리해진 싼타페 ▲정보기술 -일체형 IT기기 `눈에 띄네` -반값 태블릿PC `기찬 패드` 써보니··· -고소 홀릭 애플 -LG유플러스, IBK 모든 지점에 U+존 -LG유플러스, 머천드코리아와 MVNO 추진 -SKT "해외로밍 LTE로" ▲생활산업 -이마트, 포인트카드 출사표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 "한식문화 세계에 알릴것" -백화점 "화이트데이가 더 쏠쏠" -"온라인 사업 강화" 홈플러스 1000명 채용 ▲중기벤처 -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 "홈 헬스케어 시장으로 영역 확대" -한샘, 235분 동안 30억 팔았다 -웅진코웨이, 마르세유 세계 물포럼 참가 ▲자동차 -`같은 엔진 다른 자동차` 쏟아진다 -폭스바겐 `시로코`, 가속·코너링 탁월 ▲증권 -동시만기일·그리스 악재 넘은 증시 "이제는 실적" -오리온 `행복한 3월` -코오롱플라스틱, 車 경량화 이슈에 강세 -빛샘전자, 내일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 -엔씨소프트 "대작게임 `블소`로 흥행신화 다시 쓰겠다" -사공 많으면 배가 산으로?···펀드서는 실적 굿! ▲사회 -5000원으로 사먹을 수 있는 음식, 짜장면·김밥뿐 -`기소청탁 의혹` 1심 판사 "청탁 받은 적 없다" -중기·벤처 특허 피해 대기업보다 9배나 많아 -오토바이 무법 질주 등 곳곳 위험 -보행자의 또다른 적 `길거리 담배` ▲부동산 -판교테크노밸리 주택시장 `온기` -부정행위 건설업체, 재개발·재건축 입찰 제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모델하우스 가 보니··· ◇한국경제 ▲1면 -"신종주식 발행하자" 기업들 정관개정 `러시` -두산엔진 창원 4공장 가동 중단 -총선 D-30···야권 뭉치고 여권은 분열 -한미FTA 15일 발효···미국산 와인 10~14% 인하 ▲핫이슈 -주물·도금 등 中企, 불황 극복 힘겨운 싸움 -올해 선박 수주 30% 감소 전망 -총선 앞두고 `정치인 펀드` 잇단 결성 ▲종합 -외교부, 中에 이어도 항의 -야권연대 합의문 다수가 진보당 정강 내용 -김무성 오늘 입장 표명···무소속 연대 가시화되나 -핵안보 정상회의 `매의 눈` 뜬다 ▲총선 D-30 -"새누리 110~130석, 민주 120~140석" -홍사덕 "폐족집권 안돼" 정세균 "MB와 공동 심판" -손수조 "또한번 기적" 문재인 "부산정치 바꿔야" -민주청년비례, `티몬` 안상현 등 4명 선발 ▲개정 상법 내달 15일 시행 -합자조합·유한책임회사 도입···소규모 창업기회 늘린다 -개정상법 무용지물?···자본시장법과 곳곳 충돌 ▲경제 -정부 무리한 봄배추 계약구매, 가격 부추겨 -2000만원 이상 현금거래 FTU 정보로 탈세추적 -"회계사 뽑기 정말 힘드네" -해외탈세 손금보듯 들여다 본다 -세금·이자 등 지출비용 작년 18.8%···사상 최대 ▲금융 -김석동 "우리금융 하반기에 통째로 판다" -`카드깡` 2만7391명 제재 -신용대출 금리 연 7% 돌파 ▲국제 -中 사상최대 무역적자 `충격`···머뭇거리던 부양책 곧 꺼낼듯 -포르투갈, 그리스처럼 빚탕감 요구 가능성 -美 고용시장 `봄바람 살랑` 일자리 3개월 연속 20만개 늘어 -내수침체 日 맥주업체, 거품 물고 해외진출 ▲산업 -구본준 "직원 기살려라"···LG전자, 임금 6년 만에 6%대 인상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카 6월 유럽시장 투입 -한전,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몽골에 풍력발전 짓는다 -BMW 신형 3시리즈도 한국타이어로 달린다 ▲산업종합 -SK, 브랜드수입 1430억···지주사 이름값 쏠쏠 -박찬구 "우리만의 기업문화를" -현대상선, 글로벌 4개 선사 물량 수주 -부드러운 카리스마···신형 `싼타페` 이미지 공개 ▲IT·모바일 -중소 IT업체들, 로봇·전자책·앱 등 신규사업으로 돌파구 -이용자 100만명 넘는 사이트 개인정보 이용 통지 의무화된다 -뉴아이패드, 내달 말 한국 출시 -SKT, 홍콩 이통사와 LTE로밍 추진 -LG유플러스, 기업은행에 와이파이 서비스 ▲중소기업·제약 -정부, 5월 혁신형 제약기업 50여곳 선정 -보금자리에 산업단지 만든다 -"한국제약사 M&A로 덩치부터 키워야" -"신지식 나눔으로 중기·소상공인 재활 돕겠다" ▲증권 -"형보다 낫네"···실적 좋아진 2등株의 반란 -`전강후약`···유가·엔低가 복병 -이건희, 상장사 보유주식 가치 첫 10조 돌파 -"지금이 외화표시채권 발행 적기" -남양유업-장펀드 `배당 20배` 놓고 한판승부 -국내상장 中기업 "공모가 회복 언제쯤" -사모펀드 `웅진코웨이 인수` 각축 ▲부동산 -금품제공 시공사 `재개발 재건축 입찰` 제한 -"프리미엄 5000만원"···수도권 미분양 마케팅 활발 -"서울시 주택정책 변화로 피해 우려" -청약지역 확대, 지방 분양시장 인기 이어지나 ▲사회 -공지영 "시민 패는 너희들, 해적 맞다" 파문 -`기소청탁 논란` 판검사의 진실게임 -"케냐産 원두도 美서 볶으면 미국산" -中 동북3성 올해도 가뭄···한반도에 `독한 황사` 온다
2012.03.11 I 정병묵 기자
  • 프로슈머, 산업 트렌드를 이끌다[TV]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이데일리TV 이민희 PD] ‘프로슈머(Prosumer)’는 1980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에 처음 사용됐다.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결합한 단어로 소비자가 상품의 기획과 생산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뜻한다.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차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프로슈머들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무한혁신의 비밀‘에서 집중 조명해 보았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같은 뉴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의 강력한 검색 기능을 통해 자신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찾아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으로 소비자들은 제품 정보에 대한 즉각적인 접근과 활발한 상호 작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를 반영해 고객체험단이나 소비자체험단에 의한 모니터링과 평가 과정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 이런 과정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우수한 상품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업들 스스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지난 2006년 한 민간연구소가 국내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프로슈머 마케팅의 효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내수 총매출의 30% 정도를 프로슈머의 성과로 간주했다고 한다. 국내의 대표적인 프로슈머 성공 사례는 LG전자의 ‘초콜릿폰’이다. ‘초콜릿폰’은 상품 기획 단계부터 프로슈머 제도를 도입했고, 그들이 제시한 8000여건의 아이디어를 제품에 반영해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국내외 판매량은 폭발적이었다. 또한 유한킴벌리에서 출시한 빨아 쓰는 타올 ‘스카트’ 역시 주부들을 대상으로 사용 비법 공모전을 진행, 월 매출이 200% 정도 급신장하기도 했다. 화장품 업계도 소비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1982년부터 프로슈머 제도를 도입한 아모레퍼시픽에는 현재 300여명의 프로슈머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프로슈머들은 약 125건에 달하는 의견을 제안했고, 이는 바로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을 리뉴얼하는 과정에서도 심층 인터뷰, 품평회 등을 통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제일 먼저 담았다. 삼성전자는 비용이 많이 들고 효과가 불확실한 옥외광고판 마케팅 등을 줄이는 대신 파워 블로거를 육성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자동차의 이름을 짓거나 품목을 만드는 과정에 고객을 직접 참여시키는 제도를 운영하여 주목받았다. 동부건설은 주부 자문단의 아이디어를 받아 자사 브랜드인 ‘센트레빌아파트’에 360도 회전하는 방범 로봇을 설치했다. GS건설 역시 화장실에 남성용 소변기를 별도로 달아 좌변기 청소에 힘들어 하던 주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21세기형 소비자들은 기업이 만든 공식 웹사이트 보다 유명 블로그의 콘텐츠를 더 신뢰한다. 특히 파워 블로거들은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서 집중적인 리뷰를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제품 사용기와 평가 등을 통해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블로그서비스 전문업체인 티엔엠미디어 명승은 대표는 “ 기성언론이 다루지 않는 영역까지도 포괄하고 있으며, 특히 홍보, 마케팅에서 항상 취약함을 보이는 중소기업이나 지방상공인들의 판매 확대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라며 파워블로거들의 순기능을 말한다. 하지만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생긴 부작용도 없지 않다. 실제 일부 파워블로거가 공동구매를 주관하고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수수료를 받아 온 것이 밝혀졌다. 일부 기업과 성숙하지 못한 블로거들의 공공연한 뒷거래 때문에 가장 혼란스러워진 것은 소비자들이다. 불순한 의도로 소비자들의 공간에 침투한 비객관적인 정보 때문에 순수한 소비자들의 정보 공유 능력까지 불신하게 된 것이다. IT 관련 파워블로거인 이현준씨는 “일부 문제가 있지만 정말 성실하게 수입보다는 자신의 전문성과 자신의 역량의 표출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이 있다. 이런 사태를 계기로 오히려 자신의 컨텐츠를 위해서 노력하는 블로거들이 다시 한 번 재조명 받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털업체의 무분별한 상업주의에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 초심을 잃어버린 블로거와 업체들의 부적합한 공생 관계 가 소비자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블로그는 ‘네이버’에만 약 2850만개, ‘다음’에는 약 800만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블로그 마케팅을 둘러싼 논란은 우리나라의 일만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는 아예 정부가 나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09년 10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블로그를 통해 상품 리뷰를 할 경우 그것이 기업의 전략적 홍보물이거나 직접적으로 대가를 받았는지를 명기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일부 블로거들의 공정하지 않은 리뷰로 소비자들에게 왜곡된 정보가 제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파워블로거가 광고주로부터 대가를 받고 추천 글을 게재할 경우 대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누가 파워블로거인지 판단하는 기준이나 영리행위가 어디까지 인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제도적 보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며 정부차원의 접근이 시급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소비문화 개선을 지원하고 합리적인 구매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종합정보망과 한국형 온라인 컨슈머리포트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정책을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사이트인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는 지금 현재 여러 공공기관이나 소비자 단체의 개별 웹사이트에 흩어져있는 정보들을 한곳에 모아서 소비자정보포털을 구축한 것이다. 올 1월에 1차가 구축되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김정기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이 사이트에는 아파트 가격과 같은 다양한 소비자 정보와 자동차나 식품 등의 안전 리콜 정보, 각종 소비자 상담 정보, 소비자 피해주의보 등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하는 정보들을 담고 있다. 특히 가격품질에 대한 비교정보를 ‘컨슈머리포터’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nbsp;`무한혁신의 비밀`은 이데일리TV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1시에 방영됩니다. 이데일리TV는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http://tv.edaily.co.kr/secret)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012.02.07 I 이민희 기자
온 미국이 `들썩`..슈퍼볼 축제, 5일밤 개막
  • 온 미국이 `들썩`..슈퍼볼 축제, 5일밤 개막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그야말로 온 미국이 떠들썩하다.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6시30분에 시작되는 제46회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개막을 이틀 앞둔 까닭이다.&nbsp;▲ 2012년 슈퍼볼 홍보 이미지특히 이번 슈퍼볼은 전통의 강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뉴욕 자이언츠가 우승컵인 빈스 롬바르디를 놓고 4년 만에 재격돌하는 만큼 1억1000만명의 미국인들의 이목은 벌써부터 경기가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으로 쏠려 있다. &nbsp;◇ 4년만의 재격돌..3년만의 컴백&nbsp;이번 슈퍼볼은 뉴잉글랜드와 뉴욕이 4년만에 결승에서 다시 만난게 된 경기로, 뉴잉글랜드가 4년만에 지난 패배를 설욕하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다. &nbsp;뉴잉글랜드는 지난 2004년 이후 첫 슈퍼볼 우승을 노리고 있고, 자이언츠는 4년만에 우승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올 정규시즌 기록만 놓고보면 뉴잉글랜드는 13승3패, 뉴욕은 9승7패를 기록해 뉴잉글랜드가 약간 앞선다. &nbsp;또 이번 대결은 양팀을 대표하는 쿼터백인 뉴잉글랜드의 톰 브래디와 뉴욕의 일라이 매닝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nbsp;&nbsp;▲ 경기 이틀전부터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디애나폴리스 시내(사진=AP)이와 함께 이번 슈퍼볼은 하프타임 쇼의 주인공을 맡은 팝스타 마돈나의 3년만의 컴백무대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마돈나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슈퍼볼 하프타임 쇼 출연은 중서부 시골출신에겐 꿈"이라며 30분간의 무대를 화려하게 꾸미겠다고 다짐했다. &nbsp;◇ `켄터키-애나` 경제, 오랜만에 후끈&nbsp;인디애나폴리스는 이번에 사상 최초로 슈퍼볼을 유치하게 됐다. 이 때문에 경기장이 인접한 켄터키와 인디애나를 합쳐 부르는 `켄터키-애나` 경제도 오랜만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nbsp;일단 루카스오일 경기장의 관중석은 6만3000석이다. 티켓 가격은 가장 싼 곳이 2387달러(267만원), 가장 비싼 곳이 1만4093달러(1580만원)에 이르지만, 티켓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암표는 물론이고 인터넷상에는 `저렴한 입장권`이라고 속여 가짜표를 판매하는 사이트들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nbsp;또 슈퍼볼 자체가 전 미국인들이 흥분하는 경기다보니 직접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어 이 지역 호텔 등이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현재 인디애나폴리스 매리언카운티 지역 호텔과 모텔들은 바가지 요금에도 불구하고 15% 초과 예약 상태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인디애나폴리스가 너무 붐비고 숙박비가 오르자 관람객들은 1~2시간 거리에 있는 루이스빌이나 제퍼슨빌 등 인근 도시들까지 점령하고 있다.&nbsp;&nbsp;▲ 슈퍼볼이 열리는 루카스오일 스타디움덕분에 이 부근에 있는 식당과 마트들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장에 가지 못하더라도 스타디움 바깥에 있는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맥주와 안주를 먹으며 경기를 관람하는 수요가 넘칠 것이라는 계산이다.&nbsp;실제 슈퍼볼조직위원회는 이번 주말동안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에서 발생하게 될 경제적 효과를 적게는 1억5000만달러(1680억원)에서 많게는 4억달러(4480억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 `1초 광고에 1.3억`..기업들도 전쟁북미 최대의 프로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은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그 만큼 기업들의 광고 전쟁도 경기만큼이나 뜨겁다.올해 경기 중계를 맡은 NBC는 경기 시작 1시간전부터 방송을 시작할 예정인데, 이 시간부터 하프타임, 경기 중간중단 터치다운이나 타임아웃 시간은 온통 기업들의 광고로 도배된다. 그런데도 슈퍼볼 광고 따내기도 하늘의 별 따기다.NBC는 30초짜리 광고에 총 350만달러(약 40억원)를 책정했는데, 1초 기준으로 보면 무려 1억3000만원이나 된다. 그러나 이 30초짜리 광고들은 이미 수개월전에 다 팔렸다.글로벌시장에서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국내 대표기업들도 이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4쿼터 경기중 가장 긴 90초짜리 스마트폰 광고를 1050만달러(120억원)에 따냈다. 현대차도 올해 30초짜리 4개, 60초짜리 1개 등 총 2100만달러(230억원)를 집행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EU 반독점조사, 무혐의 자신"☞`아직 잘 팔려서`..삼성, 갤럭시S3 공개 늦춘다☞"애플 iTV 나온다‥삼성, 모든 기기 연결로 승부"
2012.02.04 I 이정훈 기자
버냉키, 美연준 문 활짝 열어젖히다
  • 버냉키, 美연준 문 활짝 열어젖히다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닫혔던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지난해 역사상 처음으로 벤 버냉키 의장이 매 분기마다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향후 금리 전망과 인플레이션 목표 제시는 물론 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금리전망까지 공개키로 했다. ▲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런 연준의 노력은 버냉키 의장의 결연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버냉키는 시장과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통해 연준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공언해왔다. 올해도 이런 움직임을 계속할 전망이다. 이런&nbsp;일환으로 버냉키&nbsp;의장은&nbsp;올 봄 대학강연에까지 나선다. 2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버냉키는 오는 3월 조지 워싱턴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제에서의 연준의 역할`을 주제로 네 차례에 걸쳐 강의를 한다. 강연 전문은 연준의 웹사이트에도 올릴 예정이며 강연 동영상도 일반에&nbsp;공개할 예정이다.버냉키는 연준에 오기 전까지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를 지냈고, 그간 기업임원은 물론, 군인과 일반 미국인을 상대로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강연을 해왔지만 연속적인 강의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같은 시도는 그동안 다른 중앙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이었던 연준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꿔놓고 있고, 긍정적인 평가도 잇따랐다. 그러나 모두가 이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연준의 의중이 고스란히 시장에 전달돼 버릴 경우 그만큼 위상이 떨어질 것이란&nbsp;우려도 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인사이트 칼럼에서 "불투명성이 덜해진 연준은 지루해질 것"이라며 "연준의 황금기는 끝났다"고 평가했다. 연준 관계자들 끼리만 알 수 있는 `수수께끼`를 얘기하고&nbsp;결론을 시장의 추론에 맞겼던 과거엔 연준에 신비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시장이 중앙은행의 의도를 오해할 소지가 줄어들었다는 것. 이는 당장은 불확실한 시장에 투명성을 높일 수 있지만 위기가 회복되고 평소수준으로 복귀하면 연준을 매우 따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FT는 투명한 연준이 버냉키&nbsp;의장의&nbsp;유산이 되겠지만 연준 내 소위 민주주의가 강화하면서 양측의 의견이 대립하면 버냉키 의장은 결국&nbsp;`전능했던 연준 의장`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nbsp;
2012.01.27 I 양미영 기자
오바마·롬니 참모, 실업률 놓고 트위터서 설전
  • 오바마·롬니 참모, 실업률 놓고 트위터서 설전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정치 참모와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nbsp;정치 참모가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 실업률 문제로 시작된&nbsp;두사람의 논쟁은 뚜렷한 해결책 없이 감정싸움으로 끝나 이를 지켜보던 트위터리안들을 실망 시켰다. 논쟁을 먼저 유발한 건 롬니&nbsp;캠프였다. 롬니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른 어떤 대통령 때보다 오바마 대통령 집권 시기 가장 많은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글을 올렸다. 롬니는 글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기간 실정한 부분을 부각하는 `오바마 재선반대 운동(오바마는 일하지 않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주소를 안내해 놓기도 했다. 몇 시간 뒤 오바마 대통령의&nbsp;정치 고문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던 데이비드 악셀로드(사진)가 롬니의 트윗에 대응했다. 그는 롬니가 안내한 오바마 재선 반대 운동 사이트에 게재된 자료는 틀린 수치가 많다며 오바마의 대선캠프 사이트 주소를 다시 올려놨다. 이 사이트는 오바마 집권시기 오히려 실업률이 점차 줄었음을 보여주는 미 노동부의 공식 통계자료가 게재돼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롬니의 핵심 참모인 에릭 페른스톰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그는 실업률 개선 수치가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오바마 집권기 약 170만명의 미국인들이 실업자로 전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캠프의 핵심 참모인 두 사람은 그 후로 두 시간 동안 12개 정도의 트윗을 올리며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정치인들의 트위터 논쟁이 늘 그렇듯 두 사람의 논쟁도 결국 소득 없는 감정싸움으로 끝났다. 악셀로드는 페른스톰에게 `놈(dude)` 이라는 호칭을 붙이며 토론 준비를 미리 예습하라고 다소 감정섞인 공격을 했고, 이에 페른스톰도 "경제는 미리 예습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또 우리를 예습시키는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롬니 후보"라고 맞대응했다.
2012.01.18 I 민재용 기자
  • 껍데기만 남은 군소포털, 포털 외피 벗는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nbsp;파란, 프리챌, 드림위즈 등 껍데기만 남은 포털들이&nbsp;제 살길 찾기에 나서고 있다.&nbsp;이제는 `포털`이란 외피를 벗어던지고 특화된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nbsp;11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 시장점유율 0.1~1% 수준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군소 포털사이트들이 일대&nbsp;변신을 꾀하고 있다.&nbsp;네이버 다음 네이트가 포털시장 전체의 95~96%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 고착되고 외국계 사이트인 구글이 선전하면서 군소 포털의 생존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nbsp;이에 따라 군소 포털들은&nbsp;검색광고 등 네이버와 다음의 주요 사업을 따라 하는&nbsp;방식으로는 어려움을 타개할 수 없다고 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KT의 자회사 KTH(036030)가 운영하는 포털 파란은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모바일 관련 사이트로 변신할 전망이다.&nbsp;&nbsp;KT는 파란을 `올레닷컴` 등과 통합해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사이트로 리뉴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nbsp;이미 파란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앱 개발 등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2000년대 초반 국내 대표 커뮤니티 사이트로 자리 잡으며 성공적인 포털사이트로 손꼽혔던 프리챌은 웹하드, 소셜쇼핑, 게임서비스 등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프리챌은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지난해 파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웹하드 업체에 매각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벤처 1세대로 유명한 이찬진 대표가 운영하는 드림위즈는 SNS, 모바일 등 새로운 사업분야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nbsp;포털시장에서 잊혀지면서&nbsp;매각설에 휘말렸던 드림위즈는 트위터의 한국어 사이트 `twtkr`를 만들며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nbsp;현재는 앱을 개발해주고 운영하는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인 야후 역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포털`의 의미에 집착하는 대신 잘 하는 것을 선택해 주력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뉴스와 SNS,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경쟁력 있는 부분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nbsp;한 중소 포털업체 관계자는 "네이버나 다음을 추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특화해 승부를 거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고 말했다.
2012.01.11 I 함정선 기자
롯데i보험몰 "나에게 맞는 보험 선택하세요"
  • 롯데i보험몰 "나에게 맞는 보험 선택하세요"
  •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롯데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이 온라인 보험몰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롯데i보험몰 스마트(SMART)`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똑똑한 보험선택`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롯데i보험몰 스마트는 고객 편의에 따른 개인화를 개편의 최우선 요소로 삼았다. 개개인에 맞는 상품 추천에서부터 검색, 진단,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롯데i보험몰 스마트는 메인 페이지에서 상품 검색, 추천, 비교 등이 가능하다.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클릭을 여러 번 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또 `상담순위 BEST`, `관심지수 BEST`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 정보를 공개해 쉽게 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 최신 보험 뉴스를 소개하는 `보험 핫이슈`와 복잡한 보험 용어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김MD의 보험상식` 등 정보성 콘텐츠들도 강화했다. 이일용 롯데홈쇼핑 금융부문장은 "보험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어렵게만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고객 편의 중심으로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며 "상품 검색, 추천, 비교, 진단 등이 한 페이지 내에서 모두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아이몰은 롯데i보험몰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스마트 페스티벌(SMART Festival)`을 열고 추첨을 통해 스마트 TV, 애플 맥북, 명품 가방 등 상품을 제공한다.&nbsp;
2012.01.09 I 최승진 기자
  • 문화의 시대, 가격보다 중요한 가치를 파는 것
  • [이데일리 김성일 칼럼니스트]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대 등 서민 생활경제가 어렵다는 얘기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만큼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특히나 서민경제와 직접 연관이 있는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도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 불필요한 소비는 자제하고 꼭 필요한 물건도 꼼꼼하게 비교하는 등 매서운 겨울 날씨만큼이나 소비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고 표현하면 맞겠다.주말 아침부터 아내가 인테리어 소품을 사겠다며 종일 컴퓨터를 하기에 궁금해서 보니 사이트를 대여섯 개 띄어놓고 가장 저렴한 쇼핑몰이 어딘지, 상품평은 어떤지, 고객응대는 잘하는지, 서비스는 괜찮은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보고 있다.결국 아내는 `가장 저렴한 제품`이 아닌 `가장 가치 있는 제품`을 구매했다. 단순한 가격보다는 그 제품과 관련된 모든 요인들을 구매결정요인으로 삼았던 것이다. 다시 말해, `더 이상 가격만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대부분의 상품들은 누구나 쉽게 취급하고 판매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나만 취급하고 있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는 경쟁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제는 가격이 아닌 문화와 가치를 파는 시대라고 말하고 싶다.세일즈 직군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 소위 실적이 좋고, 잘 나가는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 공통점은 그들이 상품을 팔고 있는 것이 아니고 가치를 팔고 있다는 느낌이다. 가치라는 것은 사용자나 구경하는 사람이 어떤 물건에 대해 갖게 되는 상대적인 값어치나 소유욕을 의미한다. 즉, 그 상품이 금전적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소유하고 싶고, 사용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장점이나 특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쇼핑몰뿐만 아니라, 모든 판매과정의 80%는 바로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직접적인 판매 즉, 세일즈와 관련된 부분은 고작 20%에 불과하다. 이런 가치 판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탁월함`이다.리츠칼튼호텔의 직원들은 "안녕하세요?", "괜찮아요?"등 격의 없는 인사말을 하는 경우가 없다. 언제나 "안녕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언제든지 말씀만 하십시오!" 등의 정중한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이런 대답이 결코 형식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진심으로 다가온다. 이런 것이 바로 탁월함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우월함 점 말이다.쇼핑몰에 항상 최신상품이 올리거나, 질문에 무조건 1시간 내에 답변을 하거나, 배송은 단 하루도 지연시키지 않는 등 쇼핑몰에서는 정말 신경 쓰고 중요한 가치로 삼아야 할 것들이 꽤나 많다. 수많은 것들을 모두 다 핵심가치로 생각하면 안 된다.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모든 것들 것 경쟁상대보다 우월하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탁월함이란 여러 가지 중 단 한가지만 정말 경쟁상대보다 우월하면 된다는 것이다. 탁월함이란 항상 비싸고 고급스러운 것이 아니다. 명품숍이나 5성급호텔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주위의 분식집이나, 포장마차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내 쇼핑몰은 작지만 항상 고객을 위해서 탁월한 가치를 선물한다는 생각과 실천이야 말로, 탁월함의 본질이라는 말이다.인테리어소품을 파는 쇼핑몰이 있다. 이 쇼핑몰이 추구하고 있는 탁월함은 바로 `소통을 통한 가치창조`이다. 단지 인테리어소품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고객이 직접 한 인테리어를 뽐내고, 새로운 트렌드는 무엇인가 등등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소통공간을 운영하는 쇼핑몰을 통해서 자신의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은 다양한 정보들을 나누면서 대화한다. 이것이 그들에게는 하나의 즐거운 놀이인 것이다.즉, 이 놀이가 쇼핑몰의 가치이자 문화인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문화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실제로 메이크샵의 온라인쇼핑몰 교육 전문 브랜드 샵인사이드(www.shopinside.net)에 따르면 `본인의 쇼핑몰이 문화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단지 20%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렇게 문화를 파는 것은 그리 쉽고,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지금부터라도 나만의 쇼핑몰이 추구하는 탁월함은 무엇인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할 때이다. 이런 고민과 꾸준한 노력만이 문화를 만드는 쇼핑몰의 원대한 시작이 될 것이다.
2012.01.03 I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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