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양상문 감독 "우리도 강한 팀이 될 것 같다"
  • 양상문 감독 "우리도 강한 팀이 될 것 같다"
  • [잠실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양상문 LG 감독이 삼성전 대역전극에 큰 의미를 뒀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서 9회말 대역전극을 완성시키며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다시 한 번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무엇보다 최하위 LG가 선두 삼성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는 컸다. 삼성은 무려 11연승,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었다는 점에서 더 그랬다. 17회 리드시, 144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연승행진도 막아섰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기쁨도 배가됐다. LG 타자들은 9회말 최강 마무리 임창용을 무너트렸다.LG는 3회까지 먼저 3점을 내고도 추가점을 내지 못한 탓에 7회 3-4, 역전을 당했다. 패배가 눈앞으로 다가왔던 상황. 그러나 9회, 이병규(7번)가 대역전극의 불씨를 지폈다. 이병규가 차우찬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이후 볼4개를 잘 참아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삼성은 바로 차우찬 대신 마무리 임창용을 투입했지만 불을 끄진 못했다. 정성훈은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대주자 백창수가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무사 2,3루가 됐다. 병살타도 어렵게 된 상황. 조쉬벨은 임창용과 승부에서 10구 승부까지 가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고, 결국 임창용의 실수를 유도했다. 임창용의 10구째 포크볼이 폭투가 되며 3루 주자가 홈인, 동점. 이후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서 정의윤이 끝내기 결승타를 뽑아 재역전극을 완성시켰다.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3연패 목전이었고 연승 중인 팀을 만나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 오늘 승리로 우리 팀도 강한 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4.05.27 I 박은별 기자
삼성 7회 리드 145연승 실패, 다시 보기
  • 삼성 7회 리드 145연승 실패, 다시 보기
  •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9회말 무사 1, 3루 상황 LG 정의윤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하며 5-4로 패한 삼성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7회 리드시 144연승. 27일 잠실 LG전까지 이어지던 삼성의 무시무시하던 연승행진이 2년만에 깨졌다. 삼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9회말 역전을 허용, 4-5로 졌다. 12연승까지 노리던 삼성의 파죽지세가 꺾인 것은 물론 이날 경기 전까지 7회 리드시, 144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연승행진도 끝이 난 순간이었다. 삼성은 7회까지 리드시 무려 144연승을 이어가고 있었다. 2012년 5월 24일 대구 롯데전 이후로 단 한 번도 7회까지 잡은 승기를 뺏긴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날은 예외였다. 무려 2년만에 대기록이 깨졌다. 믿었던 불펜진이 무너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선발 배영수가 2,3회 3점을 먼저 내줬지만 5,6회 한점씩 따라붙더니 7회엔 역전점수까지 만들어냈다. 4-3 역전. 삼성의 연승행진도 그대로 이어질듯 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9회말 LG의 무서운 뒷심을 막아내지 못했다. 8회를 잘 막아낸 차우찬이 9회말 선두타자와 승부에서 흔들린 것이 패배의 빌미가 됐다. 차우찬이 3번 타자 이병규(7번)와 승부에서 2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내고도 이후 볼4개를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판정에 아쉬움까지 더해졌다. 삼성은 바로 차우찬 대신 마무리 임창용을 투입했지만 불을 끄진 못했다. 임창용은 정성훈에게 초구 직구를 공략당하며 우전 안타를 내줬다. 1루 주자 이병규는 3루까지 안착. 정성훈은 대주자 백창수로 교체됐고, 백창수가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전세는 역전됐다. 무사 2,3루. 병살타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임창용은 계속 흔들렸다. 5번 타자 조쉬벨과 10구 승부를 벌이면서 결국 힘이 빠진 모양이었다. 결국 10구째 선택한 포크가 폭투로 연결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포수 이지영이 몸으로 막아보고자 했지만 무리였다. 스코어 4-4 동점. 임창용은 계속된 무사 1,3루 위기서 정의윤에게 풀카운트서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당하며 끝내 경기를 지키지 못했다. 삼성의 12연승이 저지된 순간이자 7회 리드시 144연승 행진도 끝난 순간이었다. 제구가 잘 되지 않은 임창용에게 변화구 사인이 많았던 것도 결과적으로 아쉬운 대목이 됐다. 임창용은 지난 15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은 첫 패배를 기록했다.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잡아내지 못한 채 17개의 공을 던지며 결승점을 내줬다.
2014.05.27 I 박은별 기자
겨드랑이, 팔꿈치 색소침착? 현명한 소비자들의 선택 ‘블랙샷 크림’
  • 겨드랑이, 팔꿈치 색소침착? 현명한 소비자들의 선택 ‘블랙샷 크림’
  • [e-비즈니스팀]연일 좋은 날씨가 이어지며 산으로 들로 레저활동을 즐기러 떠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봄철에는 자외선 지수가 비교적 높기 때문에 아웃도어 활동 시 색소침착성 질환 유발에 유의해야 한다.이에 ㈜스킨피스는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아웃도어족 여성들에게 ‘블랙샷 리얼 화이트닝 이펙트’를 제안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 피부 톤 관리의 솔루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샷 미백크림은 겨드랑이, 팔꿈치뿐 아니라 전신미백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제품이다.스킨피스 관계자는 “바디올인원 전신미백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블랙샷 미백크림은 현재 ‘겨드랑이 하얘지는 법’, ‘팔꿈치 하얘지는 법’, ‘바디 하얘지는 법’ 등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을 탄 유명제품”이라며 “피부샵 전문가의 손길을 타지 않아도 집에서 충분히 피부 톤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블랙샷으로 직접 체험해보기 바란다”고 전했다.식약처의 미백 기능성 인증을 받은 블랙샷은 나이아신 아마이드와 보습력이 뛰어난 베타인,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쉐어버터 등의 천연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바디화이트닝/바디미백 블랙샷 크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랙샷 한국공식 홈페이지 및 판매처(www.black-shot.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혼다 SUV `파일럿`, 드라마 주인공 따라 반전매력 보여줘?
  • 혼다 SUV `파일럿`, 드라마 주인공 따라 반전매력 보여줘?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최근 드라마 속 주인공의 인생과 라이프스타일 만큼이나 그들이 타는 자동차 역시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시청자들의 집중도 광고에 비해 높기 때문에 드라마를 통한 차량의 광고 효과는 상당하다.차량 협찬 방식도 신차를 내세우는 기존 방식과 달리 드라마 속 각각의 캐릭터에 알맞은 모델을 등장하도록 하고 있다.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에서 주인공 김석주 역을 맡은 김명민의 자동차는 혼다 SUV ‘파일럿’이다.‘파일럿’은 묵직하고 튼튼해 보이는 외관에 비해 운전자를 섬세하게 고려한 내부디자인으로 ‘반전매력’을 가진 모델이다. 여기에는 냉혹한 변호사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캐릭터로 변화하는 김명민의 극중 캐릭터가 반영됐다.2012 혼다 파일럿(사진=카즈)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에서도 재벌후계자 강동석 역의 최다니엘은 냉정하고 세련된 이미지에 알맞은 ‘렉서스 RX450’을, 이다희는 루부탱의 빨간 하이힐을 연상케하는 ‘렉서스 IS250 슈프림’을 타고 등장한다.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 측은 “누구나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자신의 개성을 부각시켜 줄 수 있는 차를 갖고 싶을 것”이라며, “그러나 자신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자동차와 재정 상황,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기엔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이어 “이런 상황에서 중고차가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2013 혼다 파일럿’의 공식 매매가는 4890만원인데 비해 ‘2012년식 혼다 파일럿’ 차량의 시세는 3400만원 가량”이라고 덧붙였다.또 “국산에 비해 가격의 감가폭이 비교적 큰 외제차의 경우, 중고로 구입하는 것이 더욱 좋다. 나만의 개성과 주머니 사정을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중고차로 눈길을 돌려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2014.05.27 I 박지혜 기자
류현진, 퍼펙트 놓쳤지만 5승 수확(종합)
  • 류현진, 퍼펙트 놓쳤지만 5승 수확(종합)
  •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서 힘껏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LA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대기록이 깨진 것은 아쉬웠지만 징크스라는 딱지를 뗀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1이닝 까지 3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승리 없이 2패에 평균 자책점 9.00이나 됐던 홈 경기. 그동안 좋지 못했던 4일 휴식 후 등판 경기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더 이상의 징크스는 허락하지 않았다. 7회까지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했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잭 코자트에게는 3-유간으로 빠른 타구를 허용했지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에 힘입어 땅볼 아웃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타자 브랜든 필립스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2회와 3회 역시 3자 범퇴로 가볍게 막아낸 류현진. 4회는 터너의 잇단 호수비 덕에 출루 허용 없이 넘길 수 있었다. 터너는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의 빗맞은 타구를 빠른 판단으로 건져낸 뒤 1루로 빠르게 던져 아웃을 시켰다. 파울이 될 수 있는 공을 잡아 아웃 시킨 덕에 투구수를 절약할 수 있었다. 다음 타자 코자트의 타구는 완벽한 안타성이었지만 몸을 날려 막아낸 뒤 깔끔한 송구로 아웃을 이끌어냈다. 부쩍 힘을 받게 된 류현진은 필립스를 2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솎아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5회엔 1사 후 라이언 루드윅과 11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루드윅은 파울을 6개나 연속으로 걷어낼 만큼 강하게 저항했지만 류현진의 마지막 빠른 슬라이더에 결국 헛스윙하며 물러났다. 더 눈길을 끈 건 5회에 던진 투구수였다. 루드윅에게 11개나 공을 던졌지만 총 투구수는 14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관리가 잘 된 경기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닝이었다. 하위 타순이 나선 6회는 삼진을 2개나 잡아내며 거침 없이 막았다. 1번 타자부터 시작된 7회도 삼진 1개를 잡아내며 3자 범퇴로 돌려세웠다. 21타자 연속 범타. 하지만 운명의 7회말은 희비를 엇갈리게 만들었다. 선두 타자 저스틴 터너가 1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아루에바레나의 2루타가 나오며 1사 2,3루 찬스가 찾아왔다. 류현진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잭 코자트가 이 공을 떨어트리며 2점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계속된 2사 1,2루서는 칼 크로포드의 2루타가 나와며 2점을 더했다. 4-0. 하지만 류현진은 8회초 첫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맞으며 퍼펙트게임이 깨지고 말았다. 류현진이 7회말 오래도록 그라운드에 서 있고, 주루 플레이까지 해야 했던 장면들이 스쳐갈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라이언 루드윅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고 크리스 헤이시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점수를 뺏겼다. 결국 다음 타자 브라이언 페냐에게도 안타를 맞자 다저스는 투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이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이 더 들어오며 류현진의 실점이 늘어났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3.00에서 3.10으로 조금 높아졌다. 다저스는 윌슨의 난조 속에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켈리 젠슨이 8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긴데 이어 9회까지 책임지며 4-3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2014.05.27 I 정철우 기자
'아깝다 퍼펙트' 류현진, 7.1이닝 3실점 역투(1보)
  • '아깝다 퍼펙트' 류현진, 7.1이닝 3실점 역투(1보)
  •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서 힘껏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LA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대기록이 깨진 것은 아쉬웠지만 징크스라는 딱지를 뗀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1이닝 까지 3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승리 없이 2패에 평균 자책점 9.00이나 됐던 홈 경기. 그동안 좋지 못했던 4일 휴식 후 등판 경기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더 이상의 징크스는 허락하지 않았다. 7회까지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했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잭 코자트에게는 3-유간으로 빠른 타구를 허용했지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에 힘입어 땅볼 아웃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타자 브랜든 필립스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2회와 3회 역시 3자 범퇴로 가볍게 막아낸 류현진. 4회는 터너의 잇단 호수비 덕에 출루 허용 없이 넘길 수 있었다. 터너는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의 빗맞은 타구를 빠른 판단으로 건져낸 뒤 1루로 빠르게 던져 아웃을 시켰다. 파울이 될 수 있는 공을 잡아 아웃 시킨 덕에 투구수를 절약할 수 있었다. 다음 타자 코자트의 타구는 완벽한 안타성이었지만 몸을 날려 막아낸 뒤 깔끔한 송구로 아웃을 이끌어냈다. 부쩍 힘을 받게 된 류현진은 필립스를 2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솎아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5회엔 1사 후 라이언 루드윅과 11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루드윅은 파울을 6개나 연속으로 걷어낼 만큼 강하게 저항했지만 류현진의 마지막 빠른 슬라이더에 결국 헛스윙하며 물러났다. 더 눈길을 끈 건 5회에 던진 투구수였다. 루드윅에게 11개나 공을 던졌지만 총 투구수는 14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관리가 잘 된 경기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닝이었다. 하위 타순이 나선 6회는 삼진을 2개나 잡아내며 거침 없이 막았다. 1번 타자부터 시작된 7회도 삼진 1개를 잡아내며 3자 범퇴로 돌려세웠다. 21타자 연속 범타. 하지만 운명의 7회말은 희비를 엇갈리게 만들었다. 선두 타자 저스틴 터너가 1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아루에바레나의 2루타가 나오며 1사 2,3루 찬스가 찾아왔다. 류현진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잭 코자트가 이 공을 떨어트리며 2점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계속된 2사 1,2루서는 칼 크로포드의 2루타가 나와며 2점을 더했다. 4-0. 하지만 류현진은 8회초 첫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맞으며 퍼펙트게임이 깨지고 말았다. 아무래도 류현진이 7회말 오래도록 그라운드에 서 있고, 주루 플레이까지 해야 했던 장면들이 스쳐갈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라이언 루드윅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고 크리스 헤이시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점수를 뺏겼다. 결국 다음 타자 브라이언 페냐에게도 안타를 맞자 다저스는 투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이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이 더 들어오며 류현진의 실점이 늘어났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3.00에서 3.10으로 조금 높아졌다.
2014.05.27 I 정철우 기자
겨드랑이 색소침착 부분별 미백? 블랙샷 크림으로 한방에 해결
  • 겨드랑이 색소침착 부분별 미백? 블랙샷 크림으로 한방에 해결
  • [e-비즈니스팀] 올 여름 바캉스에서 ‘잇걸’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싶다면 피부 톤 관리부터 시작해야 한다. 피부 톤이 깨끗하고 맑을수록 이성의 호감지수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지사.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겨드랑이, 팔꿈치, 무릎 등 짧아진 옷차림에 비교적 노출이 쉬운 부위의 색소침착으로 고민을 안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바디화이트닝/바디미백 제품은 단연 ‘블랙샷 미백크림’.특히 ㈜스킨피스의 ‘블랙샷 리얼 화이트닝 이펙트(이하 블랙샷 크림)’는 특화된 성분 배합으로 만들어져 각 부위별 크림 없이도 전신피부 톤 정리 및 미백관리까지 가능해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블랙샷 크림’은 부위별 크림보다 비용부담이 적고 많은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아 많은 여성들이 시술 대신 택하고 있는 셀프 홈케어 미백관리 제품이다”라고 스킨피스 관계자는 전했다.‘겨드랑이 하얘지는 법’, ‘팔꿈치 하얘지는 법’으로 포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블랙샷 크림은 미백기능에 탁월한 나이아신 아마이드와 피부에 보습력을 더해주는 베타인,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쉐어버터 등의 천연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바디올인원 미백크림 블랙샷 크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랙샷 한국공식 홈페이지 및 판매처(www.black-sho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LG그룹, 종합반도체 사업 확장 첫 걸음 내딛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그룹이 종합반도체 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25일 관련업계와 LG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주)LG는 지난 23일 디스플레이 구동칩 설계 업체인 실리콘웍스(10832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주)LG는 실리콘웍스의 최대주주인 코멧네트워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16.52%)과 LG디스플레이(034220)가 보유한 실리콘웍스 지분(2.89%) 등을 사들이기로 한 것.LG그룹은 실리콘웍스 지분 인수에 대해 “실리콘웍스 인수로 디스플레이 구동칩 설계역량을 직접 보유해 디스플레이 패널과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주력 제품의 차별화와 시장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EV·ESS 등 신성장동력 사업의 핵심 부품 공급하지만 이번 인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 설계역량 보유라는 목적 외에도 고출력 집적 회로(IC) 사업 진출 및 종합반도체 사업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첫 단계로 풀이된다.본지가 입수한 LG전자(066570)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력반도체 사업에 높은 관심을 두고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다.‘전력반도체’란 여러 IC의 전압과 화면 상태 등을 복합적으로 제어하는 반도체로, 모바일 기기나 배터리로 동작해야 하는 장비들에서 최소한의 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 구동시간을 늘리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이 부품은 LG그룹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육성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부품으로, LG전자의 사업 강화에 따라 부품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는 앞으로 LG전자의 EV 사업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고출력 전력 IC 사업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실리콘웍스 인수로 LG이노텍(011070)과 루셈 등 관계사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의 산켄이나 히타치와의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SoC·모바일 AP 등 종합반도체로 사업 확장LG는 실리콘웍스 인수를 기점으로 전력반도체 부문에서 시장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전력반도체 사업을 강화해 EV, 산업용, 가정용 등 전 부문에 걸쳐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LG 반도체의 위상이 정립되면 앞으로는 TV 시스템온칩(SoC)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이미 LG전자는 독자적인 AP 개발에 나섰다.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와 손잡고 이르면 2분기 내에 독자 AP ‘오딘’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오딘 개발에 나선 것은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적으로 AP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TV SoC 사업도 LG전자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SoC는 말 그대로 하나의 칩에 전체 시스템이 통합된다는 의미로, 그래픽, 오디오, 비디오, 모뎀 등 각종 멀티미디어용 부품과 마이크로프로세서와 D램 등을 하나로 통합시킨 반도체를 말한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LG 반도체 시절에도 LG는 시스템 반도체분야에도 상당한 기술력을 갖고 있었다”며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TV SoC와 모바일 AP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동부하이텍 인수전 참여할까반도체 사업의 시작인 설계 전문회사 실리콘웍스를 LG가 인수함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LG그룹이 동부하이텍(000990) 인수전에도 뒤늦게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인 실리콘웍스를 인수했기 때문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동부하이텍을 인수하면 설계와 생산, 수요까지 시스템반도체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이 동부하이텍 매각을 추진하면서 국내외 3~4개 기업을 후보군으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LG가 동부하이텍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특징주]실리콘웍스, 사물인터넷시대 센서 사업 부각..신고가
2014.05.26 I 박철근 기자
  • (오늘의 한마디) 칼 립켄 주니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When you’re in the day-to-day grind, it just seems like it’s another step along the way. But I find joy in the actual process, the journey, the work. It’s not the end. It’s not the end event.” “어떤 일을 매일 한다는 것은 그저 그 길을 따라 가는 것과 같다. 그러나 나는 그 과정과 여행, 작업속에서 즐거움을 찾았다. 그것은 끝이 아니다. 마지막 이벤트도 아니다.” 사람들은 ‘아이언맨’ 하면 영화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떠올린다. 그러나 미국 프로야구(MLB)로 옮기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MLB에서 아이언맨은 칼 립켄 주니어(55)를 부르는 말이다. 그는 1981년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해 1982~98년까지 2632경기 연속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루게릭이 가지고 있던 2130 경기를 넘어서는 기록이자 신기록 3위 에버릿 스캇(1307 경기)의 2배가 넘는 기록이다. 주니어가 17년동안 한 게임도 쉬지않고 출전한 셈이다. 그는 이후에도 연속 출장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지만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취지로 포기를 선언했다. MLB 팬들은 그의 성실한 자세와 팀에 대한 애정에 ‘철인(Iron Man)’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2001년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2007년 ‘칼 립켄 주니어가 말하는 성공의 8요소’를 출간해 본인이 경험했던 인내력과 성실함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2014.05.25 I 김성훈 기자
오승환-이대호 첫 맞대결 해피 엔딩...오승환 12세이브
  • 오승환-이대호 첫 맞대결 해피 엔딩...오승환 12세이브
  • 이대호. 사진=IB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일본에서 펼쳐진 오승환(한신 타이거즈)과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첫 동갑내기 맞대결이 최고의 시나리오로 막을 내렸다. 오승환과 이대호는 24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과 소프트뱅크의 경기서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맞붙었다. 개인의 승부에선 이대호가 이겼고 오승환은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12세이브 수확둘의 승부는 한신이 4-3으로 앞선 9회말에 이뤄졌다. 오승환 입장에선 힘겨운 경기였다. 첫 타자 하세가와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는 이대호. 오승환은 초구를 직구가 아닌 컷 패스트볼로 택했다. 의외의 배합이었다. 이대호도 예상을 못했는지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 보냈다. 잇달아 던진 직구 2개는 바깥쪽으로 잇달아 빠졌다. 2-1으로 이대호가 유리한 상황. 오승환의 선택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컷 패스트볼이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바깥쪽 137km짜리 컷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무사 1,2루가 되며 역전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 오승환에게는 위기가, 이대호에게는 찬스를 이어갔다는 만족감이 찾아든 순간이었다. 그러나 오승환은 오승환이었다. 이어진 세 타자를 모조리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마츠다를 2루 플라이로 솎아낸 오승환은 야나기타와 8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145km짜리 바깥쪽 직구로 2루 땅볼을 유도해 냈다. 2루로 뛰던 이대호가 아웃 되며 2사 1,3루.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혼다를 중견수 플라이로 솎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대호는 이전 두 타석에선 볼넷 2개와 삼진 1개,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로 조금 올랐다.
2014.05.24 I 정철우 기자
오재원의 날, 사이클링 히트 포함 5안타 5타점
  • 오재원의 날, 사이클링 히트 포함 5안타 5타점
  •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무사 상황 두산 선두 타자로 나선 오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오재원(두산)의 날이었다. 오재원이 프로 통산 16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오재원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최다 안타와 타점 기록을 모두 새로 갈아치웠다. 무엇보다 대단한 건 사이클링 히트다. 프로 통산 16번밖에 없는 대단한 기록이다. 팀 통산 3번째 기록. 최근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타자는 LG 이병규(지난 해 7월 5일)다. 오재원은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고, 3회말엔 한화 선발 앤드류 앨버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2-5로 뒤진 5회말에는 운까지 따라줬다. 2사 1루서 좌익수 방면 뜬공. 그러나 한화 외야수 김경언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며 2루타로 연결됐다. 또 한 번의 적시타.오재원은 4-5로 한 점 뒤진 6회말 4번째 타석에서 2사 만루 찬스를 눈앞에 뒀다. 그리고 윤근영을 상대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고 상대 실책까지 틈타 홈을 밟았다. 스코어 8-5 역전.8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서 이번엔 황재규를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상대 수비가 매끄럽게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사이 빠른 발을 이용해 무사히 3루에 안착했다. 오재원의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된 순간이었다.
2014.05.23 I 박은별 기자
삼성 8연승 숨은 주역, '득점권 김상수'
  • 삼성 8연승 숨은 주역, '득점권 김상수'
  • 사진=삼성라이온즈[포항=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삼성 8연승의 숨은 주역은 유격수 김상수였다. 김상수가 공수주에서 펄펄 날았다. 코칭스태프들이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 입을 모았던 김상수. 그 존재감을 증명해보인 경기였다.김상수는 2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 팀의 6-5 승리를 도왔다. 롯데와 3연전 스윕은 물론 팀의 8연승도 이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삼성은 단독 선두를 유지. 8연승은 류중일 감독 체제 이후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기도 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김상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였다. 그보다 더 가치있는 건 그의 득점권 타율과 타점. 3할5푼으로 팀내 득점권 타율 2위에 올라있다. 1위 나바로(3할6푼)와 함께 득점권에서 중심타선보다 더 강한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 득점권 타율은 리그 16위. 9개 구단 9번 타자들 중 단연 1위. 중심타선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김상수다. 보여지는 타율보다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선수가 9번 김상수다. 그는 타점에서도 26타점으로 채태인과 함께 팀내 1위에 올라있다. 클린업같은 김상수의 활약은 이날도 이어졌다. 0-2로 뒤지던 3회, 그의 방망이에서 첫 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상대 선발 김사율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상수에게 바통이 넘어왔다. 김상수는 볼카운트 2B-1S에서 스트라이크존을 향하는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팀의 첫 득점.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킨 김상수는 2사 후 터진 채태인의 안타 때 홈인에 성공했다. 김상수의 득점으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시즌 도루 17개로 도루 부문 공동 1위까지 올라선 순간이기도 했다.3-2로 앞서던 5회엔 빠른 발로 귀중한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사율을 상대로 이번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간 김상수는 나바로의 안타 때 3루까지 밟았다. 이어 중계 플레이에서 실수가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바로 홈으로 질주, 1점을 더 보탰다. 조금만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면 아웃도 될 뻔했던 상황. 김상수의 집중력과 센스있는 주루플레이가 팀 승기를 가져온 셈이었다.삼성은 5회 2점을 더 내며 앞서가기 시작했고,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김상수는 수비에서도 흠잡을데 없었다. 2회엔 전준우의 타구를 감각적인 핸들링으로 잡아낸 뒤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그야말로 공수주에서 펄펄 날았던 김상수. 삼성 8연승의 주인공은 단연 클린업 같았던 김상수였다.
2014.05.22 I 박은별 기자
"옛날 홈런타자"라던 이승엽의 연타석포
  • "옛날 홈런타자"라던 이승엽의 연타석포
  • 21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 5회말 2사 1,3루에서 삼성 이승엽이 롯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쳐 홈을 밟은 후 덕아웃 동료선수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포항=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해결사는 해결사였다. 삼성 이승엽이 연타석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이승엽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 팀의 7-5 승리를 도왔다. 삼성의 7연승도 이끌었다.11년만에 연타석 홈런이 터진 날이었다. 최근 3경기서 13타수 7안타. 매서운 타격감 그대로였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좋은 출발을 보인 이승엽. 1-3으로 뒤지던 4회, 이승엽의 방망이에서 한 방이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장원준의 초구를 그대로 흘려보낸 뒤 2구째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홈런. 시즌 5호포. 이후 흔들리는 장원준을 상대로 이지영이 또 한 번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 3-3 동점. 장원준의 마지막 이닝이었던 5회엔 이승엽이 장원준을 또 울렸다. 3-4로 경기는 다시 롯데가 앞서고 있는 상황. 선두타자 박한이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내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두 좌타자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뒤엔 이승엽이 있었다. 2사 3루에서 우타자 박석민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면서 이승엽을 상대한 롯데. 그러나 롯데의 작전은 효과가 없었다. 이승엽은 역전 스리런포로 상대 작전을 무력화시켰다. 이승엽은 3B-1S에서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이번에도 타구를 담장 너머로 넘겼다. 2003년 6월22일 대구 SK전에서 솔로포, 만루포를 기록한 이후 11년만에 터진 연타석 홈런포였다. 경기 전 만난 이승엽이 한숨을 쉬며 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훌쩍훌쩍 너무도 쉽게 담장을 넘어가던 타구. 그러나 최근 펜스 앞에서 아슬아슬하게 잡히는 타구가 늘어나고 있었다.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이승엽은 답했다. “어쩔 수 없다. 내 실력이다.”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는 듯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를 더 덧붙인다. “이젠 홈런타자가 아니잖아요. 옛날 홈런타자죠.”‘아시아의 홈런왕’ 이승엽. 그는 11년만에 터진 연타석 홈런포로 여전한 홈런타자임을 증명해보였다.
2014.05.21 I 박은별 기자
장원준 잡은 삼성 좌타자, 선봉은 이승엽
  • 장원준 잡은 삼성 좌타자, 선봉은 이승엽
  • 21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 5회말 2사 1,3루에서 삼성 이승엽이 롯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쳐 홈을 밟은 후 대기타석 김헌곤과 선행주자 박석민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포항=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삼성의 연승 기세가 무섭다. 이번엔 리그 좌완 에이스 장원준(롯데)을 무너트렸다. 삼성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롯데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예약하면서 7연승을 달렸다. 단독 선두도 여전히 유지.롯데 토종 에이스 장원준을 홈런 3방으로 무너트린 덕분이었다. 장원준의 약점을 무섭게 공략했다. 좌완 장원준은 올시즌 좌타자들에게 유독 약한 편이었다. 좌타자 피안타율은 3할3푼3리로, 우타자의 피안타율 2할2푼5리보다 훨씬 높다. 좌투수가 좌타자가 강하다는 이야기는 장원준에겐 좀처럼 통하지 않았다.<표 참조>그런 장원준이 긴장할 수 밖에 없던 상대는 바로 삼성. 좌타자들이 즐비한 팀이기 때문이다.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이승엽 등 좌타자들이 타선 중심에 배치돼있다. 이들의 첫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인 건 장원준이었다. 삼성 좌타자들이 장원준을 괴롭혔다. 선봉장은 이승엽이었다.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석 모두 출루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삼성 좌타자들의 장원준 상대 성적은 9타수 3안타, 사사구 2개. 0-1로 뒤지던 1회. 나바로의 안타에 이어 2사 3루서 최형우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첫 찬스를 잡은 삼성. 박석민의 적시타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승엽은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 최근 3경기서 13타수 7안타를 몰아친 좋은 컨디션을 그대로 이어갔다.2,3회는 잠잠하던 삼성 타선. 1-3으로 뒤지던 4회, 이승엽의 방망이에서 한 방이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장원준의 초구를 그대로 흘려보낸 뒤 2구째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홈런. 시즌 5호포. 이후 흔들리는 장원준을 상대로 이지영이 또 한 번 아치를 그렸다. 1사 후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밀어 이번에도 우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이지영의 데뷔 첫 홈런이기도 했다. 스코어 3-3 동점. 장원준의 마지막 이닝이었던 5회엔 이승엽이 장원준을 또 울렸다. 3-4로 경기는 다시 롯데가 앞서고 있는 상황. 선두타자 박한이가 장원준의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내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두 좌타자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뒤엔 이승엽이 있었다. 2사 3루에서 우타자 박석민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면서 이승엽을 상대한 롯데. 그러나 롯데의 작전은 효과가 없었다. 이승엽은 역전 스리런포로 상대 작전을 무력화시켰다. 이승엽은 3B-1S에서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이번에도 타구를 담장 너머로 넘겼다. 장원준의 직구 제구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고, 초구 스트라이크가 된 커브를 다시 한 번 5구째 던진 것이 역전 스리런의 빌미가 됐다. 결과적으로 장원준은 또 한 번 좌타자들에 당했다. 삼성 타자들은 2011년 9월12일 대구 삼성전부터 시작된 장원준의 9연승을 저지했다. 시즌 첫 패배도 안겼다.
2014.05.21 I 박은별 기자
무료 영어공부 앱 '듀오링고' 외국어교육 혁명 이끄나
  • 무료 영어공부 앱 '듀오링고' 외국어교육 혁명 이끄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헬스클럽을 공짜로 다닐 방법은 없을까. 이를테면 사람들이 자전거를 열심히 타면 전기가 발생해 헬스클럽 전기료를 낼 수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남는 전기를 팔아 헬스클럽 주인은 돈도 벌 수 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협업 모델이지만, 현재 기술로는 효율이 떨어져 불가능하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시선을 돌리면 다양한 협업 모델이 있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간단한 번역도 한다. 번역서비스가 필요한 업체는 필요한 문서가 여러 언어로 번역될 때마다 프로그램 업체에 돈을 지불한다. 개발업체는 그 돈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개선한다. 모두가 ‘윈윈’하는 사업 모델이다. 인터넷 협업 기반의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인 ‘듀오링고(duoLingo)’ 얘기다.듀오링고(duoLingo)가 조만간 한국에 출시된다. 듀오링고 공동창업자인 루이스 폰 안은 21일 2014 서울디지털포럼(SDF)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다음주부터 듀어링고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모바일 기기 활용도가 높은 한국사람들에게 쉽게 외국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광고도 없고, 무료로 운영되는 외국어 학습 서비스듀오링고는 2011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 무료 외국어 학습 서비스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 6개 국어를 공부할 수 있다. 6개월 뒤면 한국어 공부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2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애플은 듀오링고를 2013년 올해의 아이폰 앱으로 꼽기도 했다. 벤처 투자사 클레이너퍼킨스는 지난 2월 2천만달러를 투자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듀오링고를 하면 외국어를 게임을 하듯 배운다. 게임인지 외국어 프로그램인지 헷갈릴 정도다. 여러 가지 동사, 명사를 게임 캐릭터가 기술을 습득하듯 단계별로 배우는 방식이다. 테스트에 통과하면 점수 등 보상이 잇따른다. 한동안 공부하지 않으면 듀오링고 캐릭터가 메시지를 보내며 울음으로 호소하기도 한다. 퀸즈 칼리지 뉴욕시립대학교의 루먼 베슬리노브 박사(Roumen Vesselinov, PhD)는 듀오링고로 스페인어를 34시간 공부하면 대학교 1학기 한 과목의 효과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도 내놨다.듀오링고의 더 큰 강점은 독특한 수익모델에 있다. 다른 외국어 프로그램과 달리 모두 무료다. 심지어 광고도 없다. 이는 듀오링고-제휴업체-이용자 간 협업 모델때문에 가능하다. 이를테면 영어를 공부하는 학습자는 듀오링고 제휴업체인 CNN 뉴스를 모국어로 번역한다. 여러 버전의 번역문이 공개되고 사람들이 투표를 통해 최고 작품을 선택한다. CNN은 뉴스 번역을 받은 대가를 듀오링고에 제출하고, 듀오링고는 이 돈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용자는 무료로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루이스는 “계층 차별없이 누구나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얻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모델이 꾸준히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듀오링고 화면. 외국어 프로그램이 게임처럼 쉽게 구성됐다. 소셜기능도 있어 동료들과 학습 성과를 비교할 수도 있다. 듀오링고 캡처.◇암호 기술로 고서(古書) 디지털화..온라인 협업 활동의 기여듀오링고 공동창업자 루이스 폰 안루이스는 듀오링고에 앞서 스팸메일을 막는 동시에 고문서를 디지털화하는 보안문자 캡챠(CAPTCHA)와 리캡챠(reCAPTCHA)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캡차는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할 때 삐뚤어진 글씨를 눈으로 보고 입력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컴퓨터의 자동 해킹 기술을 막기 위해 고안됐다. 보통 캡챠를 풀려면 10초 이상 걸린다. 매일 하루 15만시간쯤 캡차의 글자 판독에 시간이 든다. 이를 유용하게 바꾼 게 리캡챠다. 과거의 문헌이나 신문 등을 디지털 정보로 변환하는 작업에 이용한 것이다. 스캔을 한 뒤 컴퓨터가 디지털화한 문서는 대략 30% 오류가 난다. 오류가 난 문자는 사람들이 캡챠를 통해 풀도록 했다. 여러 사람이 내놓은 답이 고서 디지털화의 정확도를 올리는 것이다. 대규모 온라인 협업의 결과가 곧 공공선의 가치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루이스는 “인터넷을 통해 돈을 보는 것과 사회적인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것 두가지를 다 할 수 있었다”면서 “그 중에서 인터넷을 공공선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2014.05.21 I 김상윤 기자
백규정 "민선이만 아니었으면"..슈퍼루키들, 두산매치서 제대로 붙었다
  • 백규정 "민선이만 아니었으면"..슈퍼루키들, 두산매치서 제대로 붙었다
  • 백규정(가운데)이 21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진 추첨식에서 절친인 김민선의 이름표를 뽑은 후 울상을 짓고 있다.(KLPGA 제공)[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슈퍼 루키’들이 제대로 붙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놓고 경쟁 중인 백규정(19)과 김민선(19·이상 CJ오쇼핑)이 외나무다리 혈투를 벌인다.백규정과 김민선은 22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21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진행된 대진 추첨식에서 64강전 대결 상대로 확정됐다.대진 추첨식은 전년도 상금순위 30위 이내 선수들과 올해 상위자로 구성된 32명의 선수가 모여 시드를 받지 못한 나머지 32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상대를 직접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올해 대상 포인트와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2·비씨카드)는 1회전에서 조영란(27·토니모리)과 맞붙고,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1·미래에셋)은 최가람(22)을 상대한다. 다소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들과의 대결이라 32강 진출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문제는 백규정과 김민선. 시드를 받고 추첨에 나선 백규정은 신중하게 파란색 볼 하나를 집어 들었고, 안에 있는 종이에는 거짓말처럼 김민선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둘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동고동락했고, 올해 정규 투어에 나란히 루키로 입문했다. 대회 기간에도 같이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소문난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소속사도, 매니지먼트사도 똑같다. 김민선의 이름표를 들고 백규정이 당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백규정은 “추첨 전에 민선이만 뽑지 말자고 속으로 기도했다. 그런데 왠지 민선이 이름이 나올 것 같았다”면서 “민선이는 ‘왜 나를 뽑았느냐’라며 원망했다”고 말했다.둘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 조로 같이 경기한 적이 있다. 우승컵을 놓고 다투는 상황이지만 연습라운드처럼 장난도 치고, 격려도 하면서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백규정의 생애 첫 우승. 3위로 마친 김민선도 자기 일처럼 함께 기뻐했다. 하지만 매치플레이는 일대일 토너먼트 방식이라 상황이 다르다. 사소한 실수 하나도 게임을 내줄 수 있어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모아야 한다. 승자는 남고, 패자는 곧바로 짐을 싸야 하는 냉혹한 승부로 때론 앙금이 오랫동안 남기도 한다.백규정은 “재미있게 치자고 약속은 했지만 승자나 패자 모두 개운치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승부는 승부다”라며 “대신 ‘이기면 상대가 기분 나쁠 정도로 세리머니를 하자’고 약속했다. 이겼다고 미안해하면 남은 경기가 엉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귀띔했다. 이어 “부담스러운 1회전을 만약 넘는다면 마지막 날까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우승이 목표라는 얘기다”고 덧붙였다.백규정과 김민선은 신인왕 포인트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다. 별다른 추격자가 없어 연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대결의 승자가 신인왕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명승부를 기대할 만한 이유이기도 하다.2014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진표(KLPGA 제공)
2014.05.21 I 김인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