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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전망대)피로감은 이어질까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뉴욕 증시가 이제는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19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는 등 혼조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시장을 움직일 큰 재료가 없는 11일에도 상승 피로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름휴가를 맞아 월가 거래량 자체가 줄어든 관계로 휴가 기간 동안 하방 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은 연방재정수지 외에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원유 가격과 관련 주식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원유재고가 발표된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대표들이 오스트리아 빈에 모여 석유 생산량 계획을 비롯한 에너지 시장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하는 만큼 이날 원유 시장의 눈치가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오전 8시 뉴욕경제클럽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최대 세무금융서비스 H&R 블록, 가구기업 레스토레이션 하드웨어, 운동복 제조업체 룰루레몬 애틀리티카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가, 오전 10시30분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원유재고가 발표된다. 오후 2시에는 5월 연방재정수지(전월 +1069억달러, 예상 -1428억달러)가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대표들이 오스트리아 빈에 모여 석유 생산량 계획을 비롯한 에너지 시장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
2014.06.11 I 염지현 기자
걸그룹 타히티, 활동중단 정빈 이을 새멤버 '제리' 전격 공개
  • 걸그룹 타히티, 활동중단 정빈 이을 새멤버 '제리' 전격 공개
  • 타이티 새 멤버 제리(가운데) 공개[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걸그룹 타히티가 새 싱글 ‘오빤내꺼’ 2차 티저 영상으로 ‘학다리 댄스’와 새 멤버 ‘제리’를 공개했다.타히티 소속사 드림스타 엔터테인먼트는 SNS를 통해 12일 발표하는 3번째 싱글 ‘오빤내꺼’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차 티저는 곡의 후렴부 ‘오빤내꺼, 완전내꺼’가 흐르는 가운데 5명의 멤버들이 등장해 섹시하면서도 독특한 일명 ‘학다리 댄스’를 공개했다. 이와함께 체내 종양 치료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타히티의 맏언니 ‘정빈’에 이어 새롭게 합류한 멤버 ‘제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티저의 마지막은 속삭이듯 “오빤내꺼~”라는 목소리와 함께 개그맨 한민관이 소파에 앉아 한껏 분위기를 풍긴다.타히티측은 “오는 12일 새 싱글 ‘오빤 내꺼’의 음원발표와 함께 새로운 멤버 ‘제리’와 컴백 방송활동을 시작한다”고 전하며 “일명 ‘학다리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정빈, 민재, 지수, 미소, 아리로 구성된 5인조 타히티는 2012년 싱글 앨범 ‘투나잇(Tonight)’으로 데뷔, 같은해 두번재 싱글 ‘하스타 루에고(Hasta Luego)’를 발표했으며 2013년 7월 EP 앨범 ‘파이브 비트 오브 하트(Five Beats Of Heart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러브 식(Love Sick)’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싱글 ‘오빤내꺼’의 활동은 정빈의 건강 상의 문제로 새 멤버 제리가 합류했다.▶ 관련기사 ◀☞ 김송, 출산 길에 아찔한 교통사고.."다행히 부상 경미, 잘 견뎌내"☞ 강원래-김송 부부, 결혼 13년만에 득남.."산모·아기 모두 건강"☞ 이유비, '이젠 아니야' MV서 '살살 녹는 애교+청순미'☞ 빅스, '이기적인 신장+우월한 슈트핏' MV 비하인드컷 공개☞ 타히티 정빈, 체내 종양 발견 '활동 중단'
2014.06.11 I 박미애 기자
경기 후반, 넥센 창이 삼성 방패보다 강했다
  • 경기 후반, 넥센 창이 삼성 방패보다 강했다
  • 사진=뉴시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경기 후반, 넥센의 창이 삼성의 방패보다 강했다. 8회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내며 패배를 면했다. 넥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5-5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9회초가 시작될 무렵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를 채 마치지 못했다. 넥센은 8일 마무리 손승락이 무너지며 당한 충격적 패배를 씻어냈다. 넥센이 더욱 기분 좋을 법한 무승부였다. 8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채 경기를 끝낸 덕분이다. 경기 막판까지 승부는 쉽게 가늠하기 힘들었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와 넥센 선발 소사의 역투 속에 6회까지 5-4 한 점차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요즘같은 야구에선 3점, 아니 5점차도 안심할 수 있는 스코어는 아니었다.결과적으로 넥센의 창이 삼성의 방패를 이긴 셈이었다. 넥센의 타자들이 삼성 필승조를 공략,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냈다. 삼성과 넥센은 강한 불펜과 강한 방망이로 대표되는 팀이다. 경기 후반에 들어서면 이들의 장점은 더욱 부각된다. 7~9회까지 삼성의 불펜진과 넥센의 타자들은 가공할만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삼성은 7~9회 평균자책점이 3.63으로 가장 낮은 편이다. 유일한 경기 후반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피안타율 역시 2할2푼5리로 가장 낮다. 삼성이 역전승 18번으로 1위에 올라있는 비결 중 하나다. 반면 넥센은 경기 후반 투수력 대신 방망이의 힘으로 승부를 뒤집곤 했다. 넥센의 후반 타율은 두산(3할2푼2리)에 이어 2위. 홈런은 단연 1위에 올라있다. 넥센도 13번 역전승에 성공, 세 번째로 많은 뒤집기를 만들어낸 팀이다.<표 참조>결과적으로 삼성 불펜진은 넥센 타자들의 후반 집중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7회 밴덴헐크(6이닝 4실점)에 이어 투입된 차우찬이 1사 후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안지만이 공 1개로 이닝을 마무리지으며 첫 위기를 넘겨냈다. 이택근을 맞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태그업해 2루까지 노리던 서건창을 좌익수 최형우가 완벽 송구로 잡아냈다. 그러나 8회가 문제였다. 8회 안지만이 유한준, 박병호 중심타자들을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막고 넘겨내는가 싶었지만 강정호에게 일격을 당했다.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에 형성되면서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스코어 5-5 동점.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되고 말았다. 9회초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는 더이상 진행될 수 없었다. 최고의 선발로 평가받는 밴덴헐크(삼성)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패배를 눈앞에 둔 듯 했던 넥센. 강정호의 극적 동점포로 무승부를 추가하며 한숨을 돌렸다. 넥센의 후반 날카로운 창이 삼성의 방패를 뚫은 날이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고맙다”고 경기 후 소감을 말했고, 류중일 삼성 감독은 “8회 맞은 홈런이 아쉬웠다”고 했다.
2014.06.10 I 박은별 기자
밴덴헐크 악연 끊은 박병호, 첫 홈런 비결은
  • 밴덴헐크 악연 끊은 박병호, 첫 홈런 비결은
  • 10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회말 2사 1루 넥센 박병호가 중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타구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넥센 박병호의 철저한 준비가 통했다. 유독 약했던 투수 밴덴헐크(삼성)을 상대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비록 팀이 강우콜드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빛이 바랐지만 ‘최고의 타자’ 박병호가 ‘최고의 투수’ 밴덴헐크를 상대로 만들어낸 홈런이었다는 점에서 박병호에게 의미가 있었던 일이었다. 박병호는 밴덴헐크에게 무척 약했다. 통산 타율 11타수 무안타. 올해는 지난 해보다 더욱 강력해진 밴덴헐크다. 10일 목동 삼성전을 앞두고 선발 밴덴헐크를 상대해야하는 박병호에게 준비해 둔 공략법에 대해 물었다. 박병호는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는 게 중요하다. 작년부터 이상하게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오늘은 타이밍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치려고 한다”고 했다. 타이밍을 맞추기 위한 자세한 비책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타석에서 결과로 직접 보여주겠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맞은 첫 타석. 박병호는 보란듯이 1회말 2사 1루에서 2-0으로 앞서 나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직구를 커트해내며 타이밍을 맞추던 박병호는 2B-2S에서 6구째 141km짜리 커터를 받아쳐 비거리 145m나 되는 장외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개인 통산 3번째 장외 홈런. 밴덴헐크를 상대로 한 12타수만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밴덴헐크에 묶여있던 답답함을 아주 큰 홈런 한 방으로 속시원히 털어낸 셈이었다. 시즌 홈런 역시 27개까지 늘렸다.달라진 타격폼이 첫 홈런포의 열쇠였다. 다른 우투수를 상대할 때와 타이밍을 잡는 방법이 달라져 있었다. 박병호는 다리로 타이밍을 잡는 스타일이다. 보통 투수들을 상대할 땐 왼 다리를 살짝 든 뒤 끌어서 타이밍을 잡는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다리를 들지 않고 딛어놓은 채 스윙을 했다. 왼발 엄지를 미리 찍어 놓고, 박아놓은 채로 친다는 느낌이다. 박병호는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할 때 타이밍을 잡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쓰곤 했다. 타이밍을 잡기 위해 다리를 미리 딛여놓고 볼을 충분히 봤다. 결국 달라진 박병호의 대응법은 통했다.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박병호가 다짐을 현실로 만든 순간이었다. 비록 더 이상 안타는 없었지만 홈런의 의미가 완전이 없던 건 아니었다. 박병호에게 초반부터 일격을 당한 밴덴헐크는 6이닝 4실점하며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끊겼다. 완전히 밴덴헐크를 무너트리진 못했지만 최고의 투수로 거듭나고 있는 밴덴헐크를 아프게 한 한 방임은 틀림없었다.또 한 가지. 박병호가 밴덴헐크와 맞붙는 것이 이번이 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도 홈런의 의미는 있었다. 밴덴헐크는 홈런을 얻어맞은 뒤 2,3번째 타석에선 박병호를 더욱 껄끄러워할 수 밖에 없었다. 밴덴헐크는 3회 1사 1,3루 위기서 박병호를 상대로 몸쪽 직구를 찔러넣으며 삼진을 잡아냈지만 6회엔 선두타자로 만난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삼성 배터리 입장에선 어렵게 승부하려는 마음이 강했다. 이후 밴덴헐크는 무사 1,3루서 윤석민의 땅볼 때 박병호를 홈까지 허용했다. 반대로 박병호로선 자신감이 생길 법한 한 방이었다. 이제 타이밍도 맞아가기 시작하면서 밴덴헐크와 악연도 끊어냈다. 시즌 후반, 그리고 점점 더 뜨거워질 가을, 중요한 순간에서 맞붙을 확률은 높은 두 선수. 리그 최고의 투수라 평가받는 밴덴헐크를 상대로 때려낸 국내 최고 타자 박병호의 홈런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였다.
2014.06.10 I 박은별 기자
손승락은 왜,그때 3루로 공을 던졌을까
  • 손승락은 왜,그때 3루로 공을 던졌을까
  • 넥센 마무리 손승락이 8일 목동 두산전서 9회 자신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준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넥센 마무리 손승락이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손승락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서 8-5로 앞선 9회, 대타 이원석에서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뒤 이후 3점을 더 내줘 팀에 패배를 안겼다. 이원석에게 불의의 한 방을 맞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2아웃을 잡은 뒤 다시 맞은 1,3루 위기에서 3루 견제 송구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한 대목은 크나 큰 아쉬움이 남았다.상식적으로 홈 스틸 가능성이 0%에 가까운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던진 견제가 실책이 되며 결승점이 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손승락은 그 상황에서 왜 3루에 견제를 했을까. 너무도 익숙한 상황이 이젠 익숙할 수 없게 됐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사 1,3루는 투수가 늘 견제를 하는 상황이었다. 지난해까지는 그랬다. 2사 1,3루서 타자와 풀 카운트가 되면 1루 주자는 자동 스타트를 끊는다. 때문에 투수는 3루로 견제하는 척 하다 1루로 던져 1루 주자의 스타트를 막거나 아무 생각 없이 뛰기 시작한 주자를 잡곤 했다. 그러나 올해 부터는 이 견제는 보크 판정을 받는 것으로 룰이 바뀌었다. 3루로 던지는 동작을 시작했으면 3루에만 던져야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타 스리런 홈런을 맞고 동점을 내준 손승락. 2사 후 다시 1,3루 위기를 맞았고 풀 카운트에서 강타자 칸투를 상대해야 했기에 한 호흡을 가다듬고 싶었는지 모른다. 때문에 늘 하던대로 3루로 던지려다 1루로 던지는 견제를 시작했을 거란 가정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순간 1루로 던지면 안된다는 걸 알게 됐고, 결국 의미 없이 3루로 던진 공이 제대로 가지 않으며 너무나도 큰 실수가 되고 만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견제를 받아 본 경험이 없을 김민성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넥센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을 다 설명할 순 없다. 다만, 손승락 선수가 순간적으로 부담감을 느끼면서 작전이나 전략적인 선택이 아닌 플레이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4.06.08 I 정철우 기자
'슈퍼루키' 백규정,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시즌 첫 다승자(종합)
  • '슈퍼루키' 백규정,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시즌 첫 다승자(종합)
  • 백규정이 8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KLPGA 제공)[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슈퍼루키’ 백규정(19·CJ오쇼핑)이 진기록을 쏟아내며 올 시즌 K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백규정은 8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237야드)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백규정은 장하나(22·비씨카드·16언더파 20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만 7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나선 김효주(19·롯데)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단독 3위에 올랐다.진기록으로 마감된 하루였다. 백규정은 매 대회 우승자가 바뀌면서 ‘춘추전국시대’ 양상으로 흐르던 KLPGA 투어 2014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백규정은 약 두 달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유일한 2승 선수가 됐다. 신인으로 다승을 거둔 것은 8년 만의 대기록이다. 백규정은 2006년 당시 루키로 정규 투어에 입문한 신지애(27)가 3승을 거둔 이후 8년 만에 ‘다승자 신인’으로 기록됐다. 여기에 시즌 첫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내는 것) 우승 기록과 KLPGA 투어 54홀 경기 역대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도 작성했다.신인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우승으로 포인트 190점을 더해 610점이 된 백규정은 경쟁자 김민선(19·CJ오쇼핑)을 100점 이상 앞서며 1위를 지켜냈다.상금왕 경쟁 대열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백규정은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 2억4255만원을 쌓아 이 대회 전 상금 순위 8위에서 3위로 5계단 끌어올렸다. 백규정은 “나만의 경기 스타일이 있는데 시작부터 타수 차이가 커 집중하지 못할까 봐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며 “첫 우승 당시 할아버지 얘기로 펑펑 울다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지 못했다. 이제야 감사하다는 인사를 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6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백규정은 시작부터 타수를 줄여나가면서 2위권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1번홀에서 시작한 백규정은 1~2번홀에서 경쟁자들의 추격의지를 꺾는 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이어 파 행진을 벌이던 백규정은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사실상 우승 9부 능선을 넘어섰다.후반은 과감한 공략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10번홀(파4)부터 15번홀(파5)까지 파를 이어가던 백규정은 16번홀(파4)에서 세컨 샷이 그린에 안착하지 못해 첫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핀을 향한 과감한 티샷으로 버디를 잡아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을 침착하게 파로 막아내며 2타 차 우승을 확정 지었다.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8언더파 208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보경(28·요진건설)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2014.06.08 I 김인오 기자
백규정,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시즌 첫 다승자(2보)
  • 백규정,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시즌 첫 다승자(2보)
  • 백규정이 8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KLPGA 제공)[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슈퍼루키’ 백규정(19·CJ오쇼핑)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백규정은 8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237야드)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백규정은 장하나(22·비씨카드·16언더파 20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만 7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나선 김효주(19·롯데)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단독 3위에 올랐다. 매 대회 우승자가 바뀌면서 ‘춘추전국시대’ 양상으로 흐르던 KLPGA 투어 2014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백규정은 약 두 달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유일한 2승 선수가 됐다. 신인으로 다승을 거둔 것도 8년 만의 대기록이다. 백규정은 2006년 당시 루키로 정규 투어에 입문한 신지애(27)가 3승을 거둔 이후 8년 만에 ‘다승자 신인’으로 기록됐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우승으로 포인트 190점을 더해 610점이 된 백규정은 경쟁자 김민선(19·CJ오쇼핑)을 100점 이상 앞서며 1위를 지켜냈다.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8언더파 208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보경(28·요진건설)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2014.06.08 I 김인오 기자
한국, 베네치아 비엔날레 건축전 '황금사자상'
  • 한국, 베네치아 비엔날레 건축전 '황금사자상'
  •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지난 7일 열린 제14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개막식에서 한국이 국가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차지했다. 조민석 한국관 커미녀서너가 황금사자상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한국이 제14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국가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차지한 건 미술과 건축 분야를 아울러 이번이 처음이다.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지난 7일(현지시각)시작된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심사위원단은 이날 개막식에서 황금사자상으로 한국관을 지목하며 “정치적으로 고조된 상황에서 새롭고 풍성한 건축 지식의 총집합을 보여줬다”며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다양한 방식의 보여주기 방법이 공간과 건축적 서사를 지리·정치적 현실 안으로 확장시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한국관은 ‘한반도 오감도’(Crow‘s Eye View: The Korean Peninsula)라는 이름으로 남·북한의 건축을 올해 전시 주제로 내세웠다. 베네치아 비엔날레 총감독인 렘 콜하스가 제안한 ‘근대성의 흡수: 1914-2014’란 국가관 주제에 맞춰 ‘삶의 재건’ ‘기념비적 국가’ ‘경계들’ ‘유토피아적 국가’ 등 네 가지 소주제 아래 100년간의 남·북 건축적 현상을 전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 올해 한국관은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가 커미셔너로,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와 안창모 경기대 교수가 큐레이터를 맡아 전시를 기획했다. 작가로는 안세권, 알레산드로 벨지오조소, 김수근, 크리스 마커 등 건축가, 사진작가, 미술품 수집가, 화가, 디자이너, 비디오 아티스트 등 29개 팀이 참여했다.이번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은사자상에는 칠레관이 선정됐다. 3개의 국가관에만 수여되는 특별언급상은 캐나다관, 프랑스관, 러시아관에 돌아갔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반다린을 위원장으로 중국의 후 한루 등 5명으로 꾸려졌다. 65개국이 참여한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11월 23일까지 열린다.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휘트니 비엔날레·상파울로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행사다. 홀수해에는 미술전이, 짝수해에는 건축전이 열린다.▶ 관련기사 ◀☞ "남·북한 국기 걸어놓고 전시 열 날 기대"
2014.06.08 I 양승준 기자
일본, 잠비아에 4-3 역전승...A매치 5연승 행진
  • 일본, 잠비아에 4-3 역전승...A매치 5연승 행진
  • 일본의 오쿠보 요시토가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본선 개막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3연승을 달렸다.알베르토 자케로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FIFA랭킹 47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76위)와의 평가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일본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세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이기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지난 28일 키프로스를 1-0으로 꺾었고, 3일에는 코스타리카를 3-1로 제압했다. 올해 3월 뉴질랜드(4-2 승), 지난해 11월 벨기에(3-2 승)와의 경기까지 포함하면 최근 A매치 5연승 중이다.일본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9분 크리스토퍼 카통고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29분에는 네이선 신칼라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하지만 일본은 전반 40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29분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가골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결국 후반 30분 모리시게 마사토(FC도쿄)의 패스를 받은 혼다가 결승골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일본은 후반 44분 루밤보 무손다에게 동점골을 내줘 연승행진이 끝나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오쿠보 요시토(가와사키 프론탈레)가 결승골을 성공시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2014.06.07 I 이석무 기자
'슈퍼캐치' 정수빈 "딱 3분 좋았어요"
  • '슈퍼캐치' 정수빈 "딱 3분 좋았어요"
  • 사진=두산 베어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딱 3분 기분 좋았어요.”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틀간 홈런에 호수비까지 선보이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내진 못했기 때문이다. 6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만난 정수빈은 “딱 3분만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정수빈은 전날(5일) 문학 SK전에서 슈퍼 호수비를 선보였다. 2-2 동점이던 7회말 두산의 수비. 무사 2루 결정적 위기를 맞았다. 투수 이현승은 4번 타자 이재원과 상대해 좌중간을 가를듯한 타구를 맞았다. 딱 맞는 순간, 이재원 본인도, 누상에 있던 대주자 김재현도, 그를 지켜보는 SK 벤치도 안타로 생각해 환호성을 지를 찰나였다. 그러나 순간, 정수빈이 있었다. 좌중간으로 몸을 날려 다이빙했고 기가 막히게 잡아냈다. 타구가 빠지는 줄 알고 3루까지 내달리던 김재현은 급하게 2루로 귀루해봤지만 늦었다. 정수빈이 타구를 걷어올린 뒤 재빠르게 2루까지 정확하게 송구,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무사 2루서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그렇게 SK의 흐름은 끊기는듯 했고, 반대로 두산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살아남는듯 했다.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놓는 호수비였다.하지만 정수빈이 말한 ‘3분 천하’도 거기까지였다. 이현승이 바로 다음 타자 김강민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 한 방은 이날의 결승타였다. 정수빈의 슈퍼캐치도 3분만에 빛이 바랜 순간이었다. 정수빈은 “팀이 져서 아쉽다”고 되돌아봤다. “잡고 기분좋게 더그아웃에 들어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다”고 떠올렸다. 4일 경기서도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리고도 팀이 9회말 끝내기를 허용하며 패했던 터였다. 정수빈은 3-1로 앞서던 4회 SK 선발 울프의 투심을 받아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어느 정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처럼 보였지만 막판 승부가 뒤집히며 그의 아치도 빛을 잃었다.당시도 정수빈은 “홈런에 아무 의미는 없다. 팀이 졌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아쉬워했다. 이틀 연속 맹활약에도 경기가 끝난 후엔 고개를 숙여야했던 정수빈. 그는 “오늘은 꼭 연패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정수빈은 다시 9번 타자로 돌아와 넥센 선발 금민철과 맞붙는다.
2014.06.06 I 박은별 기자
샤라포바, 3년 연속 佛오픈 결승행...할렙과 우승 놓고 대결
  • 샤라포바, 3년 연속 佛오픈 결승행...할렙과 우승 놓고 대결
  • 3년 연속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시모나 할렙.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와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샤라포바는 현지시각으로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유지니 부샤드(20·캐나다)를 2-1로(4-6 7-5 6-2) 꺾고 3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다.이로써 샤라포바는 자신의 프랑스오픈 두 번째 우승과 함께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샤라포바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할렙도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7·독일)를 2-0(6-2 7-6<4>)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샤라포바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됐다.할렙은 가슴이 너무 무거워 경기하는데 불편하다는 이유로 지난 2009년 E컵이었던 가슴을 C컵으로 축소해 화제가 된 주인공이다.가슴 축소 수술 이후 지난해 6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시작으로 이후 1년 사이에 투어 단식에서 7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수술 전 300위권이었던 세계 랭킹도 4위까지 끌어올렸다.루마니아 출신 선수가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1980년 비르지니아 루지크에 이어 34년 만이다.샤라포바와 할렙은 그간 3차례 밎붙어 샤라포바가 모두 이겼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5월 스페인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결승전에서 만나 2-1(1-6 6-2 6-3)로 승리했다. 결승전은 오는 7일 열린다.
2014.06.06 I 이석무 기자
추신수, 무안타 속에서도 빛난 팀 배팅
  • 추신수, 무안타 속에서도 빛난 팀 배팅
  •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무안타 경기를 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볼넷 2개를 얻어냈지만 안타를 치지 못하며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일 워싱턴전서 1안타를 친 뒤 네 경기 연속 침묵. 선발 출장만 놓고 보면 3경기 무안타다. 타율은 2할8푼대도 무너지며 2할7푼5리까지 떨어졌다. 최근 떨어진 타격감은 이날 경기서도 추신수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하지만 팀은 8-6으로 승리하며 볼티모어 시리즈 스윕을 피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선 추신수의 노력이 분명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팀린으로부터 6개나 공을 던지게 하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좋지 않은 감각 속에서도 눈은 살아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출루였다. 선두 타자가 선발 투수를 괴롭히며 출루하자 득점할 수 있는 틈이 만들어졌다. 텍사스는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류스의 2루타와 미치 모어랜드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2점을 먼저 뽑을 수 있었다. 5-5 동점이던 7회에도 추신수는 팀 득점에 힘을 보탰다. 선두타자 오도어가 유격수쪽 내야 안타와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추신수. 추신수는 볼 카운트 0-1에서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손이 나가며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 사이, 오도어는 안전하게 3루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실점 위기가 불어나자 볼티모어 수비진도 흔들렸다. 다음 타자 앤드류스의 유격수 땅볼 때 전진 수비를 했던 하디가 이 공을 놓치며 오도어가 점수를 올릴 수 있었다. ‘주자의 등 뒤로 타구를 보내라’는 야구의 기본에 충실했던 추신수의 진루타가 보이지 않게 힘을 보탠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텍사스는 이 기회에서 2점을 더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무사 1,2루서 2루 땅볼로 주자를 진루 시키는 타격을 보여줬다. 비록 득점이 되지는 않았지만 추신수의 헌신은 기록으로 남을 수 있었다. 타격 슬럼프는 누구나 겪는 과정이지만 그 속에서도 결과를 만드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매우 크다. 그런 관점에서 추신수의 이날 경기는 의미를 남겼다.
2014.06.06 I 정철우 기자
KIA 강한울 다이빙캐치, 5월 ADT캡스플레이 선정
  • KIA 강한울 다이빙캐치, 5월 ADT캡스플레이 선정
  •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KIA 강한울의 다이빙캐치가 5월 다섯째 주 ADT캡스플레이로 선정됐다.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Daum 온라인 투표 결과, 27일 두산과의 광주 경기에서 나온 강한울의 호수비가 1만2988의 득표수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유격수 강한울은 두산 양의지의 좌익수와 3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향해 빠르게 달려나가 다이빙캐치로 잡으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강한울의 호수비로 KIA는 1-6으로 뒤쳐져 있던 두산의 추격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했다.이어 삼성 박해민의 다이빙캐치가 5363표를 얻으며 2위에 선정됐다. 3회말 2사 1,2루 상황, LG 오지환의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 박해민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주자가 1,2루에 위치해 있어 박해민의 호수비가 아니였다면 경기초반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박해민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삼성은 이날 LG에 7-4로 승리를 거뒀다.한화 고동진은 SK 조동화의 장타성 타구를 슈퍼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로 3위(210표)에 올랐으며, NC 이종욱은 KIA 나지완의 홈런성 타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공동 3위(210표)에 올랐다.한편,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2014 KBO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프로야구 시즌 동안 진정한 호수비를 응원하는 ‘ADT캡스플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늘의 ADT캡스플레이’ 영상은 포털사이트 Daum 내 ADT캡스플레이 페이지(http://HYPERLINK “http://adtcapsplay.co.kr/”adtcapspla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매주 화·수요일에는 배지현 아나운서, 박재홍·손혁 해설위원, 이석재 PD의 주간 프로야구 토크쇼 ‘풀카운트’를, 매주 목요일에는 민훈기 기자, 인윤정 아나운서의 주간 호수비 분석 ‘더 캐치’를 선보인다.
2014.06.06 I 박은별 기자
추신수, 사사구 2개-3호 보살 기록
  • 추신수, 사사구 2개-3호 보살 기록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안타없이 사사구 2개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2할8푼으로 떨어졌고 출루율은 4할1푼4리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 투수는 우완 투수 버드 노리스. 추신수는 1회 버드 노리스의 직구에 오른 정강이 부분을 강타당하며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4경기 연속 출루. 다행이 몸에 큰 이상은 없는듯 경기를 계속 이어갔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3회에도 추신수는 2스트라이크 이후 볼넷까지 얻어냈지만 홈까지 들어오진 못했다. 5회에는 슬라이더를 쳐 좌익수 뜬공, 7회에는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5-6으로 뒤진 9회 무사 1루서 추신수는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잭 브리튼의 직구를 공략해봤지만 병살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찬스는 그렇게 무산됐다.하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은 보여줬다. 지명타자 대신 모처럼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2회, 전력질주로 뜬공을 잡아내더니 4회엔 케일럽 조셉의 펜스 직격 타구를 잡아 2루에 정확히 송구, 주자를 잡아냈다. 올 시즌 3번째 보살이다.한편 텍사스는 5-6으로 졌다.
2014.06.05 I 박은별 기자
김강민 영양가 만점 2루타, 고민의 산물
  • 김강민 영양가 만점 2루타, 고민의 산물
  • 4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9회말 무사 만루 상황 SK 김강민이 끝내기 3타점 2루타를 날리고 동료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올시즌을 앞두고 김강민(SK)은 중책 하나를 더 맡았다. 정근우(한화)가 빠진 톱타자 자리를 메워줘야한다는 것. 톱타자로서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강민은 ‘많은 2루타’라고 답했다. 타율이나 출루율은 기본, 2루타를 많이 때려내고 싶다는 게 그의 특별한 목표였다.그가 톱타자로 볼넷보다 2루타에 더 많은 가치를 둔 이유는 있었다. 자신이 발이 빠른 톱타자는 아니라는 것에 있었다. 또한 김강민은 볼을 오래보고 기다리기보단 좋은 공에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는 스타일이다. 지난 해 볼넷은 36개로 리그 46위. 톱타자로서 그에게 잘 맞는 옷은 2루타라는 생각이 든 이유였다. 김강민은 “내가 다리가 아주 빠르지는 않기 때문에 2루까지 갈 수 있는 보다 확실한 방법은 2루타를 치는 것이다. 어차피 난 중장거리 타자니까 홈런은 아니더라도 똑딱이는 되고 싶지 않다. 내가 2루까지 가면 다음 타자가 번트를 대고 중심타자가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은 커진다. 훨씬 수월하게 점수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1년 전 겨울,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던 터다. 그는 단타로 출루해 도루까지 성공시키는 것보다 단박에 2루까지 가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김강민은 많은 2루타를 때려내기 위해선 “코스도 좋아야하지만 타구가 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겨우내 집중 연습한 부분도 그것이다. 그 어느 누구보다 굵은 땀을 흘려왔다. 피땀어린 노력은 결실을 맺고 있다. 김강민은 목표를 제대로 이행 중이다. 올시즌 2루타 부문 2위에 올라있다. 16개의 2루타를 때려내며 나성범(NC, 17개)과 엎치락 뒤치락 순위 경쟁 중이다. 한 시즌 가장 많은 2루타를 때려낸 해는 지난 해 22개. 벌써 그를 넘어설 페이스다. 그렇다고 도루가 없는 것도 아니다. 2010년 최고를 찍었던 23개의 도루 페이스도 넘어설 기세다. 김강민은 단타를 때려낸 경우엔 15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까지 나갔다. 도루 역시 정근우와 함께 리그 6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빠른 발을 자랑하고 있다. 2루타를 친 뒤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킨 경우도 있었다. 여기에 타율은 3할2푼1리, 출루율 4할1푼1리, 장타율 5할5푼8리를 기록 중이다. 톱타자로 민병헌(두산)과 함께 리그를 장악하고 있는 중이다.김강민이 득점권까지 수월하게 가 주니 SK가 점수를 낼 확률도 많았다. 김강민의 2루타를 때려낸 16번의 이닝에서 점수가 나지 않은 건 단 두 번뿐. 13개의 2루타가 타점과 득점에 직접적 연관을 지었고 2루타로만 10득점 9타점을 만들어냈다. 2번 타자 조동화의 타점이 27타점으로 벌써 커리어하이를 찍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기록이다. 타율 2할6푼에 머물던 최정 역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27개의 타점을 만들어내며 이 부분 상위권에 랭크돼 있었다. 그만큼 김강민이 앞에서 타점 찬스를 만들어줬다는 의미기도 하다. 김강민은 그토록 원하던 2루타로 경기를 끝내기까지 했다. 4일 문학 두산전서 9회초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9회말 무사 만루서 터진 싹쓸이 2루타로 단박에 역전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끝. 16개의 2루타 가운데 가장 값진 한 방이기도 했다. 경기 후 김강민은 “끝내기가 될 줄은 몰랐다. 타구가 강해서 (1루 대주자였던) 김재현이 홈까지 못 갈 줄 알았다. 그래서 역전까지 된 줄은 모르고 있었는데 동료들이 뛰어오더라. 그제서야 알았다”며 웃었다. 그토록 “2루타를 많이 치고 싶다. 2루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던 김강민이 가장 영양가 넘치는 2루타로 경기를 책임진 날이었다.
2014.06.05 I 박은별 기자
  • [증시브리핑]중·소형주를 고집할 때가 아니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의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23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573.88 대비 7% 이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피가 잘 버티면서 코스닥의 부진이 더 도드라진다. 코스닥 부진의 이유는 명확하다. 기관이 연일 ‘매도’ 주문을 내고 있다. 기관은 코스닥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로 27거래일 동안 46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1300억원에 달하는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 홀로 70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지만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종목별 흐름을 보면 기관의 매도에 따른 여파를 확인할 수 있다. 기관은 4월23일 이후로 다음 주식 778억원어치 처분했다. 서울반도체에 대해서도 64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CJ E&M 파라다이스 루멘스 위메이드 등도 2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서울반도체가 17% 하락했고, CJ E&M과 루멘스도 각각 23%, 20%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28% 내렸다.기관의 ‘탈(脫) 코스닥’ 현상은 앞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중·소형주에 대한 실적 전망치는 4월 말 대비 5.5% 하향 조정됐다. 대형주 전망치가 1.1% 낮아진 것과 비교하면 4월 말보다 확연히 눈높이가 낮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형주에 대해 조정치도 비슷했다면 코스닥 시장의 자금이탈 강도가 강하지 않았겠지만 기관은 대형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올 들어 4월까지 코스닥 강세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형주 반등을 점치며 갈아타고 있는 형국이다. 개인은 반대로 코스피 시장에서 51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를 팔아 중·소형주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손실이 크다고 토로하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는 이유다.시장 상황이 바뀌었다면 투자 패턴도 바꿔야 한다. 중·소형주 투자에 익숙하다고 약세장에서도 중·소형주 투자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올해 들어 부진했던 대형주 가운데 반등에 나선 종목에 관심을 둘 때다.
2014.06.05 I 박형수 기자
이대호 9호 홈런 앞세워 10경기 연속 안타
  • 이대호 9호 홈런 앞세워 10경기 연속 안타
  • 이대호. 사진=IB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9호 홈런을 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선제 홈런을 친 것은 물론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경기였다. 이대호는 4일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1회말 우월 투런 홈런을 쳤다. 2사 1루에서 요미우리 선발 아난의 2구째 직구(133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05m짜리 투런 홈런. 지난 달 31일 야쿠르트전 이후 나흘만에 다시 홈런을 쳤다. 이로써 일본 진출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달 23일 한신전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 2사 1,3루서는 좌익수 플라이, 4회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막혔다. 하지만 이미 소프트뱅크는 4회까지 8점을 뽑으며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이대호의 선제 홈런이 기폭제가 됐음은 물론이다. 이대호도 네 번째 타석에선 다시 안타를 쳤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서 구보로 의 143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이후 대주자 키도코로로 교체.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에서 2할9푼5리로 올랐다.
2014.06.04 I 정철우 기자
  • [월가시각]"증시 흐름, 5일 이전엔 아무 의미 없다"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3일(현지시간) 4거래일 만에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췄다. 오는 5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6일 5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주 초반부터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월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현재 증시 분위기에 만족스러워하면서도, 좀더 명확한 확신을 갖기 위해 주말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채드 모건랜더 스티펠 니콜라우스 앤 코 펀드 매니저는 “트레이더들은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방관하고 있다”며 “ECB가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고, 6일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릭 파이어 코니퍼 시큐리티 트레이더는 “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 발표 사이에서 투자자들은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증시는 오를 땐 많이 오르고, 내릴 땐 소폭 내리는 형태를 보여왔다. 특히 5일 이전에 증시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댄 모리스 TIAA-CREF 스트래티지스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신이 들 때까지 매수를 서둘러야 한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적인 매수세가 보이지 않는다.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이슈를 찾아내기는 어렵다”고 봤다.다만 현재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이보 웨이노엘 도이체 애셋 앤 웰스 매니지먼트 펀드 매니저는 “펀더멘털적으로 바뀐 건 아무 것도 없다”며 “1분기에 실망스런 지표들이 지나간 뒤 경제는 절대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7~8%선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안정적인 환경에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 한동안 잠잠했던 소형주 약세 흐름이 3일 연속 이어졌지만 아직까진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더그 램시 루톨드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형주 부진은 전형적으로 강세장 막판에 나타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이번 마지막 장은 훨씬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06.04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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