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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IS, 쿠르드군 포로와 전사자 시체 교환 원해.."요구 응할 것"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포로로 잡은 이라크 쿠르드군 군사조직 페쉬메르가 대원과 전사자의 시체를 교환하자고 요구했다.2일(현지시간) 쿠르드계 매체 루다우에 따르면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안와르 하지 오스만 페쉬메르가부 차관이 “IS가 포로 교환의 조건으로 수감자 대신 전투 중 사망한 IS 조직원의 시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오스만 차관은 IS의 요구에 응할 뜻이 있으며 포로로 잡힌 페쉬메르가 대원 1명당 시체 10구를 교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IS는 반환을 원하는 시체의 신원을 특정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다우는 보도를 통해 페쉬메르가가 지난 수개월간 벌인 IS와 전투에서 IS 대원 수십명을 포로로 잡고 있어 이번 교환 협상에서 일방적으로 불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페쉬메르가는 지난주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인 키르쿠크시 외곽에서 IS와 교전했다. 이 과정에서 대원 17명이 납치됐다. IS도 이 전투에서 20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이후 1일 IS가 페쉬메르가 포로의 사진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쿠르드자치정부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IS가 페쉬메르가 대원을 모술시로 옮기기 전에 이들을 구출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IS는 지난달 26일 모술시에서 페쉬메르가 대원 1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배포하기도 했다. 당시 IS는 영상을 통해 “페쉬메르가가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페쉬메르가 대원의 머리 하나를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자치정부 수반에게 보낼 것”이라고 협박했다.
2015.02.02 I 문화부 기자
손흥민·기성용·차두리·곽태휘, 아시안컵 베스트11 선정
  • 손흥민·기성용·차두리·곽태휘, 아시안컵 베스트11 선정
  • 손흥민. 사진=KFA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 호주 아시안컵 베스트 11에 손흥민(레버쿠젠) 등 한국 선수 4명이 선정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일 아시안컵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베스트 11을 발표했다.4-2-3-1’ 전열에 맞춰 발표된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패스(408개)를 성공시킨 기성용은 호주의 대회 MVP에 오른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 부문에 뽑혔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FC서울)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알 힐랄)도 중앙 수비수 부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호주는 루옹고를 비롯해 최전방 스트라이커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중앙 수비수 트렌트 세인즈버리(즈볼러), 골키퍼 매슈 라이언(클럽 브뤼헤)이 베스트 11으로 포함됐다. 한국과 호주가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4명씩 배출했다.3위에 오른 아랍에미리트는 공격형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알 아인)과 왼쪽 측면 공격수 알리 맙쿠트(알 자지라)가 뽑혔다. 왼쪽 측면 수비수 두르감 이스마일(알 쇼르타)이 유일하게 이라크 선수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2015.02.02 I 이석무 기자
삼성 카메라 NX1, 美 컨슈머리포트 최고 점수
  • 삼성 카메라 NX1, 美 컨슈머리포트 최고 점수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미러리스 카메라 ‘NX1’이 미국의 유명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최고의 카메라’로 선정됐다.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실시한 자체 조사에서 NX1을 최고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로 평가했다. 점수도 리뷰 대상 제품인 33개 가운데 가장 높은 78점을 부여했다. NX1은 동영상, 사용성, LCD 성능, 뷰파인더 등 컨슈머리포트의 주요 평가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특히 동영상 품질이 동급 최강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저조도 사진, 셔터 스피드, 배터리 지속시간 등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NX1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내놓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자체 개발한 이미지 프로세서 ‘DRIMe V’를 탑재했다. 셔터 속도가 8000분의 1초, 연사 속도는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5장이다. 0.055초 속도의 자동초점(AF) 기능은 물론 4K(4096×2160)와 UHD(3840×2160) 등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최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NX30’도 이번 컨슈머리포트 조사에서 호평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2위는 파나소닉의 루믹스 DMC-GH4가 차지했다.▶ 관련기사 ◀☞[투자의맥]유럽 양적완화기엔 IT와 에너지 비중확대☞日기업 셋중 두 곳, 작년 실적개선…엔저·저유가 덕☞삼성전자, 해비타트와 남아공 주거환경 개선
2015.02.02 I 장종원 기자
기성용-손흥민, AFP통신 선정 아시안컵 베스트5
  • 기성용-손흥민, AFP통신 선정 아시안컵 베스트5
  • 아시안컵 대표팀 주장을 맡으 기성용. 사진=KFA photo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레버쿠젠)이 AFP통신이 선정한 2015 아시안컵 베스트 5에 선정됐다.AFP통신이 1일 공개한 베스트5을 보면 한국 선수 가운데 기성용과 손흥민이 뽑혔고 호주 선수 2명, 아랍에미리트 선수 1명이 이름을 올렸다.AFP통신은 기성용에 대해 “새로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주장으로 뽑은 선수”라며 “부상자가 많이 나온 한국이 무실점으로 결승까지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또한 “결승전 후반 막판에 손흥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선수로 그의 헤어 스타일이나 가수와의 열애설 등이 화제가 될 정도”라고 소개한 뒤 “대회 초반 감기로 고생하고도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에서 연장에서만 두 골을 터뜨렸다. 결승에서는 후반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결국 패한 뒤에는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보였다”고 설명했다.호주에서는 간판공격수 팀 케이힐(뉴욕)과 이번 대회 MVP에 등극한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가 베스트 5에 포함됐다. 베스트5 마지막 한 자리는 3위를 차지한 아랍에미리트의 오마르 압둘라만(알아인)에게 돌아갔다.
2015.02.01 I 이석무 기자
'3루서 약한' LG, 무엇이 부족했을까
  • '3루서 약한' LG, 무엇이 부족했을까
  •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양상문 LG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며 타자들에게 화두 한 가지를 던졌다. “3루에서 약했던 약점을 보완하라.”유독 주자를 3루에 두었을 때 좋지 못한 결과를 낸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3루까지 주자를 보내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힘들게 보낸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게 되면 두배 이상의 충격이 온다. 상대 팀엔 자신감까지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LG는 주자를 3루에 둔 상황에서 특별히 약한 모습을 보였을까. 기록을 분석해 보면 LG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조금쯤은 알아볼 수 있다. 우선 LG는 3루에 주자를 뒀을 때 파괴력 있는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다. 주자 3루 상황에서 타율이 2할7푼6리에 그쳤다. 2,3루와 만루 찬스에선 3할 이상의 타율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타율 자체가 낮은 팀은 거의 없다. 다만 3루 주자를 효율적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던 것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LG는 지난 시즌, 모두 57개의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9개팀 중 가장 많은 수치다. 특별히 3루 찬스가 많은 것은 아니었음을 감안하면 효율적으로 주자를 불러들이는 능력 자체가 떨어진 것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LG가 해결해야 할 문제점 또한 분명히 존재했다. LG는 주자 1,3루시 특별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표 참조>자료제공=베이스볼 S3루 이상의 주자가 있을 때 타율 중 가장 낮은 2할5푼8리의 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이 상황에서 출루율리 3할9리에 불과했다. LG는 병살타 부문서 112개로 125개의 한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00개 이상 병살타를 친 팀은 한화와 LG 두 팀 뿐이었다. 1,3루는 팀으로서 전략을 짜고 움직이기 가장 좋은 찬스다. 일단 1루수와 3루수가 베이스에 붙은 채 수비를 해야 한다. 그만큼 많은 공간이 내야에 생기는 셈이다. 감독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황이 1,3루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그만큼 많아짐을 뜻하기 때문이다. 치고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황도 1,3루이고 페이크 번트나 슬래시 등 작전을 쓰기도 용이하다. LG가 1,3루서 특별히 약했다는 건 그만큼 야구를 알고 움직이는데 서툴렀음을 뜻하는 것이라 할 수 이다. 상대가 가장 곤란하게 여길 수 있는 상황에서 약했다는 건 그만큼 부담을 주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특히 1,3루 상황에서 장타율이 3할6푼4리로 뚝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이기도 했다. 한 방에 두 명의 주자를 불러 들일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만들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양상문 감독이 “3루”를 특별히 강조한 이유에도 바로 이 1,3루 상황에서의 약점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주자 상황에 따라 야구를 알고 풀어가는 능력을 끌어올려 달라는 주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과연 LG가 ‘알고 하는 야구’에 대한 해법을 명확하게 찾을 수 있을까. 선수들이 숙제를 얼마나 잘 풀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 관련기사 ◀☞ 아베의 스파이크와 '선수 류중일'의 베개☞ 이치로 "생각하기 싫은 나이. 하지만..."☞ 제4의 외야수 이치로, 그리고 555타석☞ 한화 주축 투수 조기 합류가 의미하는 것은?☞ 한화, 2015 시즌 이글스 클럽 회원 모집
2015.02.01 I 정철우 기자
'손흥민 빛바랜 동점골' 한국, 호주에 석패...아쉬운 준우승
  • '손흥민 빛바랜 동점골' 한국, 호주에 석패...아쉬운 준우승
  • 한국의 곽태휘(오른쪽)와 호주의 팀 케이힐이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한국이 아쉽게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한국은 31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1-2로 무릎을 꿇었다.이로써 한국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역대 4번째 아시안컵 준우승이다. 한국은 앞서 1972년 1980년, 1988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준우승까지 더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다 준우승 기록을 세웠다.반면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로 편입된 이후 첫 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1년 일본에게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어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마인츠)를 왼쪽 윙어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걸었다. 호주의 강점인 측면 공격을 전방에서부터 저지하기 위한 방안이었다.원래 주전 왼쪽 윙어인 손흥민(레버쿠젠)은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이정협(상주 상무)이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남태희(레퀴야)가 2선에서 이정협을 지원했다.중앙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정현수(광저우 부리)가 출전했고 포백라인은 김진수(호펜하임),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 차두리(FC서울)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켰다.초반은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호주가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한국은 상대 진영부터 강한 압박으로 호주의 패스 길을 막았다. 한국의 효과적인 수비에 호주는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중원에서 계속 치열한 싸움이 펼쳐졌다.특히 호주의 강점인 측면 크로스를 저지하기 위해 손흥민, 박주호 등 윙어들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도 호주 중앙 미드필더 마일 예디낙(크리스탈 팰리스)을 계속 압박하며 공격 템포를 늦췄다.한국은 전반 30분 이후 공격 주도권을 빼앗았다. 전반 36분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손흥민이 몸을 날려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분 뒤에도 차두리가 오른쪽을 질풍처럼 파고든 뒤 손흥민에게 연결했지만 슈팅이 호주 수비 발을 맞고 나가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전반 41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호주 수비수 제이슨 데이빗슨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손을 쓰는 반칙을 범해 한국에게 프리킥이 선언됐다. 기성용의 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전반전에 가장 좋은 찬스였다.하지만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뼈아픈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중원에서 볼을 빼앗긴 것이 화근이었다.한국 진영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은 루옹고가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루옹고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김진현의 손을 지나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한국이 이번 대회 6경기만에 내준 첫 실점이었다.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4분경 프리킥 찬스에서 곽태휘의 헤딩이 골키퍼 정면으로 간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슈틸리케 감독은 남태희를 빼고 이근호(엘자이시)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호주도 팀 케이힐을 빼고 190cm 장신 토미 유리치를 집어넣으며 제공권을 강화했다.후반 25분에는 박주호가 빠지고 한국영(카타르SC)까지 교체로 들어갔다. 한국영의 투입으로 기성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왔다. 공격에 더욱 무게를 싣는 선수 기용이었다.계속해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지만 패스미스가 잦았다. 미드필드에서 계속 공을 뺏기다보니 오히려 위험한 역습을 허용했다. 호주 진영에서 문전으로 찔러주는 패스는 좀처럼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번번이 호주 수비에 걸렸다. 답답한 시간만 계속 흘러 갔다.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41분 수비수 김주영(상하이 둥야)을 투입하고 최후방 수비수 곽태휘를 최전방으로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호주 진영 외곽에서 맴돌기만 했다.그런데 후반 추가시간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정규시간이 모두 끝나고 추가시간 3분 가운데 1분이 지난 시점에서 손흥민의 극적인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호주 진영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기성용이 살짝 안으로 밀어준 패스를 받아 안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광고판을 뛰어넘어 한국 응원단과 함께 골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함께 했다.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한국은 연장 전반에서 곽태휘를 앞세운 헤딩 공격으로 호주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마무리 순간까지 연결되지 못했다.오히려 동점 균형을 깬쪽은 호주였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유리치가 한국 오른쪽 수비 압박을 뚫고 크로스를 연결했다. 골키퍼 김진현이 이를 쳐냈지만 2선에서 달려온 제임스 트로이시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진수가 유리치와의 몸싸움에서 밀린 것이 실점의 빌미를 줬다.한국은 연장 후반 곽태휘를 다시 최전방에 올리고 공격에 올인했다. 장현수가 다리 경련으로 제대로 뛰지 못하면서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다. 호주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 1명을 빼고 전원 수비를 펼쳤다. 두 팀 모두 체력은 바닥난 상황에서 정신력으로 버텼다.한국은 마지막 순간까지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호주의 골문을 끝내 열리지 않았고 야속한 종료 휘슬은 울리고 말았다. 8만 호주 관중들이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는 동안 우리 선수들은 모두 주저앉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2015.01.31 I 이석무 기자
한국, 루옹고에게 선제골 허용...0-1 뒤진채 전반 마감
  • 한국, 루옹고에게 선제골 허용...0-1 뒤진채 전반 마감
  • 한국의 김진수가 호주 마시모 루옹고의 태클을 피해 공을 따내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호주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줬다..한국은 31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전반 45분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에게 중거리슛으로 실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를 왼쪽 윙어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걸었다. 호주의 강점인 측면 공격을 전방에서부터 저지하기 위한 방안이었다.원래 주전 왼쪽 윙어인 손흥민(레버쿠젠)은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이정협(상주 상무)이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남태희(레퀴야)가 2선에서 이정협을 지원했다.중앙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정현수(광저우 부리)가 출전했고 포백라인은 김진수(호펜하임),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 차두리(FC서울)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켰다.초반은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호주가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한국은 상대 진영부터 강한 압박으로 호주의 패스 길을 막았다. 한국의 효과적인 수비에 호주는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중원에서 계속 치열한 싸움이 펼쳐졌다.특히 호주의 강점인 측면 크로스를 저지하기 위해 손흥민, 박주호 등 윙어들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도 호주 중앙 미드필더 마일 예디낙(크리스탈 팰리스)을 계속 압박하며 공격 템포를 늦췄다.한국은 전반 30분 이후 공격 주도권을 빼앗았다. 전반 36분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손흥민이 몸을 날려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분 뒤에도 차두리가 오른쪽을 질풍처럼 파고든 뒤 손흥민에게 연결했지만 슈팅이 호주 수비 발을 맞고 나가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전반 41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호주 수비수 제이슨 데이빗슨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손을 쓰는 반칙을 범해 한국에게 프리킥이 선언됐다. 기성용의 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전반전에 가장 좋은 찬스였다.하지만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뼈아픈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중원에서 볼을 빼앗긴 것이 화근이었다. 한국 진영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은 루옹고는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루옹고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김진현의 손을 지나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한국이 이번 대회 6경기만에 내준 첫 실점이었다.
2015.01.31 I 이석무 기자
슈틸리케호, '멀티플레이어' 박주호 공격수 기용 승부수
  • 슈틸리케호, '멀티플레이어' 박주호 공격수 기용 승부수
  • 박주호. 사진=KFA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아시안컵 결승에서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마인츠)를 공격수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걸었다.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 박주호를 왼쪽 날개 공격수로 내세웠다.박주호는 원래 포지션이 왼쪽 풀백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호흡을 맞췄다하지만 박주호가 공격수로 출격하는 것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처음이다. 이유는 상대 공세를 전방에서부터 막기 위해서다. 박주호의 임무는 호주 공격의 핵인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막는 일이다. 호주의 주된 공격루트는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려 해결하는 것이다. 특히 루옹고는 오른쪽을 활발하게 누비며 호주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사실 박주호로선 공격수가 낯설지만은 않다. 대학 시절에 공격수로 뛰었고 클럽에서도 윙어로 활약한 적이 있다. 그런만큼 왼쪽 측면 윙어 포지션을 소화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원래 주전 왼쪽 윙어인 손흥민(레버쿠젠)은 이날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 출전한다. 손흥민은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오른쪽 윙어를 맡은 경험이 많다.최전방 공격수로는 ‘슈틸리케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정협(상주 상무)이 다시 출격한다. 이정협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4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됐다.중앙 미드필더 듀오로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나선다. 장현수는 호주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의 특급 골잡이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을 훌륭히 봉쇄한 바 있다. 좌우 풀백에는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FC서울)가 출격하기로 했다. 차두리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센터백은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맡았고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킨다.▶ 관련기사 ◀☞ 리디아 고, 장하나 제치고 LPGA 개막전 선두 도약☞ 우즈, 하루에 무려 11오버파...프로 데뷔 후 최악의 부진☞ 日언론 "여권분실 고메즈 보다 직원이 불쌍" 쓴소리☞ '삼시세끼' 숨어있는 주인공, 장모 치와와 산체..마스코드 등극하나?
2015.01.31 I 이석무 기자
겨울밤 달빛 고궁의 매력에 빠져볼까
  • 겨울밤 달빛 고궁의 매력에 빠져볼까
  • 경복궁 홍례문 야경(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서울 상도동에 사는 30대 주부 이모 씨는 2월에 열릴 고궁 야간관람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가족들과 달빛 흐르는 고궁을 산책하려 했지만 사전 예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는 꼭 가족과의 추억을 만들겠다고 마음 먹었다. 고공 야간관람 행사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밤에 고궁을 개방한다는 특별함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 티켓예매는 하늘의 별따기. 매번 매진행렬이 이어진다. ▲고궁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고궁 야간관람은 어느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사람들이 밤에 궁궐에 몰리는 것은 희소성이 제일 큰 이유다. 보고 싶다고 사시사철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특별한 날에만 문을 열기 때문. 먼저 경험했던 사람들의 입소문도 한몫했다. 김태식 창경궁관리소장은 “숲이 우거진 창경궁은 서울 어느 궁보다 야간경치가 아름답다”면서 “항상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관람객이 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궁의 밤은 신윤복의 ‘월하정인’(月下情人)의 분위기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낮과는 달리 해설이 없기 때문에 고즈넉한 밤 풍경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특히 과거 왕들이 살았던 고궁을 사람들의 거의 없는 밤에 둘러본다는 희열도 적지 않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고궁은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도 아름답지만 백미는 역시 달빛이 고요히 흐르는 밤”이라면서 “지난해 인터넷 사전예약 당시 50만명이 몰렸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창경궁 홍화문 야경(사진=문화재청)▲끝없는 인기에 표 구하기 전쟁고궁 야간관람은 그동안 날씨가 화창한 봄이나 가을에 주로 열렸다. 하지만 관람객의 호응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올해부터 계절별로 연 4회 개최된다. 우선 겨울에는, 경복궁은 2월 11~16일까지, 창경궁은 2월 10~15일까지 각각 6일간 열린다. 관람구역은 경복궁은 광화문·흥례문·근정전·경회루 권역과 창경궁은 홍화문·명정전·통명전 권역이다. 겨울에 이어 봄은 5월 중 12일간, 여름은 8월 중 12일간, 가을은 10월과 11월 중 12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표 구하기는 사실상 ‘하늘의 별따기’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 창경궁 각 2200명.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가 가능하지만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가 필수다. 당일에 무턱대고 고궁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이 때문에 문화재청이나 인터파크 관계자에게는 읍소성 민원이 쇄도한다. 김선경 인터파크 과장은 “고공 야간관람은 매번 티켓판매를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며 “최고 인기의 아이돌그룹 공연이 10분 정도에 매진되는 것과 비교하면 반응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경복궁 근정전 야경(사진=문화재청)창경궁 양화당 야경(사진=문화재청)
2015.01.29 I 김성곤 기자
이란, `열달째 공석` 유엔주재 이란대사 새로 임명
  • 이란, `열달째 공석` 유엔주재 이란대사 새로 임명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이란 외무부가 미국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로 열달동안 공석 중인 유엔(UN) 주재 이란 대사에 골람 알리 코쉬루(사진·60) 주스위스 대사를 임명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코쉬루 대사는 2002(출처=주스위스이란대사관)년부터 3년간 이란 외무 차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스위스 주재 대사로 유럽연합(EU)과 핵협상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1989년부터 1995년 유엔 본사에 근무한 경험도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유엔 주재 이란 대사로 임명된 하미드 아부탈레비는 1979~1981년 테헤란 미 대사관 점거 사건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미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 당했다. 이후 이란 유엔 대사직은 10개월 동안 대행 체제였다.미 정부가 뉴욕에 위치한 유엔 본부에 부임하는 외국 대사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비자 발급 거부 직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엔 대사 중 테러나 간첩 활동과 관련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대통령이 판단하는 인물은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다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한편 이란은 1980년부터 미국과 외교 관계를 단절했으며 양국의 정상 회담은 1977년 이후 단 한 번도 없었다. ▶ 관련기사 ◀☞ 美의회, 이란제재법 처리 연기‥오바마 협상시한 두달 확보☞ 이라크, 승부차기 끝에 이란 제압...한국과 4강 맞대결☞ 이란 "사우디와 직접 대화 준비됐다"…감산 논의할까
2015.01.29 I 신정은 기자
强달러, 美제조업 강타…실적악화에 사업매각-공장이전
  • 强달러, 美제조업 강타…실적악화에 사업매각-공장이전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국 코네티컷주(州)과 중국에 공장을 둔 중장비 제조업체 테렉스는 최근 중국에서 강철 부품 생산을 늘리면서 미국 공장 설비를 일부 멈췄다. 달러 강세로 인건비나 생산비용이 더 싸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달러 강세, 유로화 약세가 더 지속된다면 비용을 더 줄이기 위해 기계 생산공장도 유럽으로 옮길 계획이다.피츠버그주 외곽 프리포트에서 75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원유시추장비, 도어락 제조사인 오버그 인더스트리는 비싼 미국산 제품을 사려는 수요가 떨어지자 문 손잡이를 만드는 공장을 멕시코에 파는 대신 가격도 비싸도 팔 수 있는 항공기와 의료장비 부품 등에 주력할 생각이다. ◇ 공장 이전-해외조달 확대 등 모색중최근 6개월간 달러화는 유로대비 19%, 엔화대비 17% 올랐다. 이런 달러 강세는 미국 수출기업과 제조업체에 가장 큰 악재가 되고 있다. 테렉스와 오버그처럼 강(强)달러를 버티기 위해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미국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전기장비업체인 프라임이큅먼트는 브라질산 부품과 재료를 더 많이 쓰고 있다. 헤알화 약세 효과로 미국산 부품보다 브라질산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 헤알 가치가 오르길 기다리면서 브라질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미국으로 송금하는 것도 미루고 있다. 미시건주와 멕시코에 공장을 둔 자동차 회로업체 퍼스트로닉도 체코·인도·중국 등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핼 서킨 보스턴컨설팅그룹 선임파트너는 “달러가 지금처럼 강해지면 기업들은 생산설비 자동화와 값이 싼 해외에서의 원재료 조달 확대 등의 압박을 받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환헤지 등으로 상대적으로 환율 변동에 내성이 강한 다국적 기업들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전세계로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던 P&G는 최근 몇 달새 해외 실적 때문에 죽을 쑤고 있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도 달러화로 환산하면 가치가 뚝 떨어졌다. 매출 3분의 2를 해외에서 벌고 있는 P&G의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4% 줄었다. P&G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올해 환차손이 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견딜만하다던 대기업들도 실적 `뚝`이 때문에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40%에 이른다. 월가는 이달초까지만 해도 S&P500지수에 포함되는 기업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한 달도 안돼 최근 0.5%로 크게 내렸다.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다국적 기업들 역시 올해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환차손 규모를 28억달러로 예상하며 올해 매출 전망은 445억~465억달러로 지난해(496억달러) 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매출 비중이 62%나 되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도 올해 매출 전망치를 650억~660억달러으로 예상했다. 이전에는 매출 660억~670억달러 예측했다. 듀폰도 올해 주당 순이익이 전년대비 4.7% 성장하는 4.20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전망치 4.47달러보다 밑도는 수치다. 미국 기업들이 비상에 걸렸지만 미국 재무부는 환율 관련,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강달러는 언제나 미국에 좋다”고 말했으며 이러한 입장을 자주 밝힌 바 있다.포트 핏 캐피탈의 킴 포레스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충격은 서서히 오고 있다”며 “많은 수출 중심의 기업들은 판매·연구·개발 등의 비용을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현지 통화로 지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몇 분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달러 강세로 듀폰, P&G,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실적 악화로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자료=WSJ)
2015.01.28 I 이유미 기자
이랜드 아웃도어 SPA ‘루켄’ 쇼핑몰 오픈 기념 플리스 초특가 세일
  • 이랜드 아웃도어 SPA ‘루켄’ 쇼핑몰 오픈 기념 플리스 초특가 세일
  • [뉴미디어팀] 좋은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입하려는 소비트렌드는 의류업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가격 거품을 줄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SPA브랜드는 현명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이에 아웃도어 분야에서도 SPA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랜드가 선보인 아웃도어 SPA 브랜드 루켄(LUKKEN)이 있다. 지난해 론칭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루켄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www.lukkenonline.com)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특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nbsp;&nbsp;루켄은 온라인 쇼핑몰 오픈 맞이 플리스 9,900원 초특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오라이트 플리스는 얇고 가벼운 고품질의 방한용 소재인 플리스 원단으로 제작됐다. 겨울철 추위를 막아주기 위해 보온성과 착용감을 높였고, 피부에 부드럽게 닿도록 양털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완성했다. 면 안티필링 가공으로 털뭉침, 보풀방지 등의 기능 등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췄다.&nbsp;루켄의 네오라이트 플리스는 1월 간절기를 비롯해 봄철 산행이나 아웃도어 캠핑시 재킷 안에 기본 티셔츠로 입을 수 있다. 아웃도어용뿐 아니라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 스타일링에도 활용할 수 있다.&nbsp;루켄 전략기획실 강승구 팀장은 “루켄은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차별화를 선언, 합리적인 가격과 기능, 트렌디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보다 간편하고 부담 없이 아웃도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루켄 온라인 쇼핑몰을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nbsp;루켄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온라인 쇼핑몰 오픈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내달 13일까지 루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martoutdoorlukken)에 이벤트 내용을 자신의 SNS에 스크랩한 후 해당 URL을 스마트한 루켄 응원 멘트와 함께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네오라이트 플리스(총 100개)를 선물한다.&nbsp;한편 루켄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현대인들을 위해 다양한 라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능성을 갖춘 제품임에도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매장과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nbsp;
"강정호 가장 흥미로운 투자, 못해도 준치" -MLB.com
  • "강정호 가장 흥미로운 투자, 못해도 준치" -MLB.com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국인 유격수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한 투자가 최악의 경우라도 기대했던 최소한의 효과를 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칼럼니스트인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오프시즌이 가장 과소평가된 구단’을 꼽은 특집기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올겨울 투자 중 가장 흥미로운 건 강정호”라고 28일(한국시간) 밝혔다. 카스트로빈스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의 전력보강이 과소평가된 세 구단으로 ‘LA 에인절스, 파이어리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꼽았다. 중간에 위치한 파이어리츠에 대해서는 “전체로 볼 때 나아져야만 했던 분야는 공격으로 겨울을 지나며 그 깊이가 정말로 빛을 발할 수 있어졌다”고 진단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파이어리츠 구단 공식 트위터해적선 공격력 강화의 중심에 선 인물로 강정호가 첫 손에 거론됐다. 카스트로빈스는 “파이어리츠의 가장 흥미로운 겨울 투자는 강정호였다”며 “그는 한국에서처럼 이곳에서도 40홈런을 뻥뻥 때려내진 못할 테지만 최소한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맡아주는 보험역할을 팀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어리츠 내야진은 조디 머서(28·파이어리츠)와 페드로 알바레스(27·파이어리츠)의 부진이나 닐 워커(29·파이어리츠)의 허리부상 우려 등 다양한 변수를 안고 있다. 당장 올해보다 1년 뒤를 내다보고 큰 그림에서 데려온 강정호가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위협할 만큼 잘해주면 금상첨화겠으나 팀 내 불확실성의 보험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것만으로 첫해 자기 몫을 다한다고 본다. 아울러 한국프로야구 출신의 최고타자로서 아무리 최악이라도 백업 내야수 역할만큼은 무리 없이 소화해줄 거라는 굳건한 믿음이 밑바탕 돼 있다. 즉 ‘못해도 준치’라는 것이다. 파이어리츠는 주전 라인업이 비교적 분명한 가운데 강정호 외에도 풍부한 백업 자원을 확보해놓으며 나름 알찬 공격 전력을 보강했다는 평가다. 카스트로빈스는 “싼 값에 코리 하트(32·파이어리츠)를 데려와 1루 쪽에 파워를 실은 것이나 션 로드리게스(29·파이어리츠), 앤드루 램보(26·파이어리츠) 등으로 구성되는 해적선의 유연성이 좋다”고 한층 굳건해진 파이어리츠의 야수진을 총평했다. ▶ 관련기사 ◀☞ 美통계전문가 "박병호, ML 진출 시 29홈런-184삼진" 예상☞ 강정호 2루 무혈입성? '워커↔스트라스버그' 트레이드설☞ 프리드먼이 밝힌 '맷 켐프 트레이드' 비화, 무서워진 SD☞ 美언론 "샌디에고도 강정호 원했지만 실패" 뒤늦게 탄로☞ 독해진 매팅리 "3번 실패는 없다, '스몰볼'로 정면 돌파"☞ 션 케이시 "강정호 머서에 열세, 주전 2루수 가능성↑"☞ 류현진 3선발 또 흔들? LAD, '제임스 쉴스 영입설' 솔솔
2015.01.28 I 정재호 기자
'말로 흥하고, 망한다③'..션, 아이스, 달력, 성공적, 시너지
  • '말로 흥하고, 망한다③'..션, 아이스, 달력, 성공적, 시너지
  • 션과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시너지는 사회적으로 엄청난 긍정의 힘을 전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국내에서 한 달 간 총 10억원이 모였다. 지난해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킨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 얘기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었다.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은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루게릭병협회에서 시작한 활동. 캠페인의 참여자로 지목된 사람이 24시간 내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100달러를 기부하고, 다음 참여자 세 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국내의 경우 연예인 중에서는 지누션 션이 가수 팀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고 그의 계속된 참여 및 지목은 여러 유명인을 동참하게 했다. 션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이 국내에서 활성화되는데 기여했다.배우 송일국의 아들인 대한, 민국, 만세의 모습을 담은 ‘삼둥이 달력’은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한다고 홍보하며 10억원을 훌쩍 넘긴 매출을 올렸다.연예인의 언론플레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션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은 연예인의 언론플레이가 긍정적인 효과를 낸 대표적 사례다. 션은 “10년 넘게 노력해도 모이지 않았던 돈인데, 한 달 만에 10억원이 모였다”고 놀라워했다.이처럼 연예인과 미디어의 만남이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대중은 좋아하는 대상과 자신을 동일시하려는 경향이 있고, 연예인의 기부 활동은 대중의 기부 행렬로 이어진다. 단순히 따라하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기부를 함으로써 사회의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됐다는 보람과 기쁨을 함께 느끼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송일국은 방송을 통해 아들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의 모습이 담긴 2015년 달력을 제작,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삼둥이의 귀여운 모습을 소장함과 동시에 기부 활동을 돕는 1석 2조의 효과 때문인지 삼둥이 달력은 20만부가 8일 만에 완판됐다. 수익금도 10억원이 넘어섰다. 유재석폰케이스업체 리미티드에디션코리아에서 진행하는 ‘해피투게더 연탄 100만장 기부 캠페인’도 마찬가지. ‘해피투게더’ 폰케이스 1개 구매 시 구매자의 이름으로 연탄 10장이 기부, 독거노인 장애가정 저소득가정 등에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유재석 김종국 이유리 임창정 박미선 김신영 B1A4 에이핑크 카라 등 많은 연예인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참여가 언론에도 소개됐다. 이대희 리미티드에디션코리아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고객에게 캠페인에 대해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기사를 통해 알았다고 한다. 연예인과 미디어의 만남이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 같다”고 전했다.가수 이효리의 ‘티볼리 SNS’는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환기를 이끌어냈다.연예인의 미디어 활동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덕에 활발해졌다. 연예인은 SNS라는 미디어를 빌려 매니저나 소속사를 통하지 않고서도 자신의 견해와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 됐다. SNS 활동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팬들과 소통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봉사 또는 나눔 활동을 공개함으로써 팬들과 대중의 동참을 유도하고, 사회에 대한 관심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가수 이효리는 지난 달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에서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라고 남겼다. 이효리의 트위터 멘션 덕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고, 해고 노동자의 복직을 요구하는 고공 농성 응원도 늘었다.▶ 관련기사 ◀☞ '말로 흥하고, 망한다①'..언론플레이, 잘못 하면 낭떠러지다☞ '말로 흥하고, 망한다②'..언플의 진화, '셀프시대'가 오다☞ '예체능', 시청률 7.1% 큰폭 상승..'新-舊 멤버 케미 터졌다'☞ 월화극 1위 '펀치', 시청률 회복..'빛나거나' 격차 벌렸다☞ "연예인과 연애 경험 있어요"..'룸메이트' 써니·나나의 깜짝 수다☞ '택시' 강성훈, 사기혐의 언급.."이젠 돈 무서운 줄 알겠다"
2015.01.28 I 박미애 기자
김효진, '불가리 워치' 뮤즈 발탁 '여성미 넘쳐'
  • 김효진, '불가리 워치' 뮤즈 발탁 '여성미 넘쳐'
  • 김효진. 배우 김효진이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브랜드 불가리(BVLGARI) 여성용 시계 루체아의 뮤즈가 됐다. 사진=불가리 루체아 워치[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김효진이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브랜드 불가리(BVLGARI) 여성용 시계 루체아의 뮤즈가 됐다.김효진은 불가리의 루체아 프로모션 영상에 한국 대표로 참여했다. 그는 단편 영화를 연상케 하는 영상에 차분한 어조의 내레이션으로 완성도를 더해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특히, 루체아 프로모션 영상 속의 김효진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나레이션으로 자신만의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열정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루체아 워치가 지닌 ‘시간과 빛의 영롱함’이라는 콘셉트와 완벽하게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촬영 관계자는 “세계적인 브랜드인 불가리 워치와 루체아가 여성전용 시계임을 감안해 우아하고 여성미가 넘치는 배우를 찾았고, 김효진과 만날 수 있어 아주 행복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효진이 한국 대표로 참여한 불가리 워치의 루체아 프로모션 프로젝트는 사진가 겸 필름 마케터 카테리나 옙(Katerina Jebb)이 감독을 맡았으며, 중국 배우 서기(Shu Qi), 이탈리아 여배우 이사벨라 페라리(Isabella Ferrari), 미국의 엘리자베스 멕고번(Elizabeth McGovern), 러시아 모델이자 배우인 스베트라나 코드첸코바(Svetlana Khodchenkova)가 참여했다.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불가리의 루체아 스토리 프로모션 영상은 불가리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현재 김효진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김효진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마이키, 美 보험설계사로 근무.. 김정남 "''토토가'' 출연 미안해~"☞ 김정남 "터보 탈퇴 이유.. 이경규 때문" 무슨 사연?☞ 서장훈 "내 건물 200억? 그 정도는 아냐"☞ 황정음 "연인 김용준은 나의 베스트 프렌드"
2015.01.27 I 정시내 기자
에이팜 ‘닥터뉴엘’, 중국화장품 위생허가(CFDA)  취득..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
  • 에이팜 ‘닥터뉴엘’, 중국화장품 위생허가(CFDA) 취득..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
  • [뉴미디어팀] 건강한 피부를 위한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에이팜’이 자사 메인 브랜드 닥터뉴엘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닥터뉴엘은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발견한 피부건강 핵심성분을 바탕으로 피부가 갖춰야 하는 밸런스부터 조절해 피부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파라벤/인공색소/인공향료는 최대한 배제, 문제성 및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러한 닥터뉴엘이 최근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 승인을 취득해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국에 최초로 수입되는 화장품은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CFDA의 심사 결과 적합한 제품들은 위생허가증을 취득해야 한다. 위생허가증 없이는 통관 및 중국 내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 이와 같이 까다로운 중국 위생허가 승인을 받은 닥터뉴엘 제품은 워터풀 수분크림과 닥터뉴엘 엔자임 O2 버블클렌저 총 2종이다. 닥터뉴엘 워터풀 수분크림은 수분과 보습의 2중 레이어드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스쿠알란, 수용성 콜라겐, 세라마이드3을 함유해 유수분 밸런스를 조정을 도와주고 24시간 동안 보습이 지속되게 한다. 닥터뉴엘 엔자임 O2 버블클렌저는 각질관리, 피지조절, 모공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저자극 데일리 세안제로 파파야열매/녹두/화피/양제근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에이팜 관계자는 “에이팜 피부건강연구소가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연구하며 개발에 노력한 결과 닥터뉴엘이 CFDA의 허가를 획득할 수 있었고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오는 4월에는 닥터뉴엘 더블S로션, 미라클 피팅에센스, 닥터히엘 블랙커런트 볼륨 크림 총 3종이 특수류 화장품으로 위생허가를 추가 획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팜(www.drnuell.com)은 오는 3월 아시아 최대 규모 미용 전문 박람회인 ‘제42회 중국 광동 국제 미용/화장품 박람회’를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쿤산 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화장품 수출 계약 체결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서 美재무장관과 한판붙은 도이체방크 회장
  • 다보스포럼서 美재무장관과 한판붙은 도이체방크 회장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안수 제인(Anshu Jain) 도이체방크 회장이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과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와 설전을 벌였다. 과도한 시장 규제가 변동성을 확대했다는 논쟁이 벌어진 자리에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보스포럼 비공개회의에서 이 세사람 간 설전이 오갔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수 제인 도이체방크 회장, 출처:FT이 자리에서 제인 회장은 지난 10월 미 국채 폭락, 지난 주 스위스프랑의 급등을 포함한 혼란은 은행 규제를 강화하면서 유동성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기 자본의 질과 자본확충 기준을 강화시킨 바젤Ⅲ와 자기자본투자를 금지한 볼커 룰이 시행된 뒤, 은행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채권 투자금액이 줄면서 변동성이 커졌다는 것. 여기에 참석한 다른 은행업계 최고경영자(CEO)도 대부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이러자 루 재무장관과 카니 총재가 발끈하면서 이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루 장관은 “재무부가 점검을 해 봤지만 규제에 따른 유동성 부족 탓을 할 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일축했다. 카니 총재도 “유도성 효과란 제인 회장의 주장은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거들었다.여기에는 레리 핑크 블랙록 회장과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이먼 회장은 4년 전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를 맡고있던 카니 BOE 총재를 향해 독설을 날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토론회는 4년 전 회의만큼 격렬하지는 않았으며 다이먼 회장도 얌전히 자리만 지켰다고 FT는 전했다.
2015.01.24 I 장순원 기자
드라기의 도발…美옐런, 환율전쟁 참전하나
  • 드라기의 도발…美옐런, 환율전쟁 참전하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환율전쟁이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것인가”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가 과감한 ‘돈풀기(양적완화·QE)’에 나서면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규모에 유로화 값이 곤두박질치면서다. 자칫 유럽의 돈풀기가 미국을 자극해 환율전쟁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과연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언제까지 가만히 지켜볼까. 24일 오후 1시47분 현재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1.1361달러)보다 1% 넘게 하락하며 1.2달러 선이 위태로운 상태다. 장중 1.1113달러까지 하락, 200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12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유로화가 급격히 하락한 것은 ECB의 양적완화 때문이다. 유럽 경제 회생을 위해 1조1400억유로(약 1430조원)에 달하는 돈을 풀었다. 시장이 애초 예상했던 5000억~7000억유로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을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한편으로는 유로화 환율을 떨어트려 수입물가를 올리는 동시에 수출기업을 측면지원할 수 있는 1석3조 효과가 있다. 앞서 스위스나 덴마크, 터키, 캐나다 등은 ECB발 환율 쓰나미를 피하려 미리 금리를 내리며 방어막을 쳤다. 이러면서 유로화가 움직이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자산은 미 달러화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이 엇갈리기 시작하면서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와 견줘 지난 한 해 15%나 급등했다.‘강(强)달러’는 성장률과 인플레이션(물가), 자산시장 세 가지 경로를 통해 미국 경제에 영향을 준다. 달러화 값이 오르면 미국의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은 약화한다. 또 수입물가를 떨어트려 2%가 목표인 연준의 물가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가 된다. 미국 물가는 31개월째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아울러 달러 강세를 노리는 투자자들 탓에 자산시장의 거품을 키워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 과거처럼 미국 경제가 세계를 이끌만한 능력이 사라진 이상 미국 경제에 독(毒)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공식적으로 ECB의 양적완화에 대해 찬성 입장이다. 유럽이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는 게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고, 미국 자산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서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도 다보스포럼에서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뜻을 밝혔다. 그렇지만 이 속도로 유로화가 하락하고 달러가 오른다면 연준도 ‘강달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작년 9월 1유로당 1.4달러였던 유로-달러 환율은 최근 1달러=1유로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로 하락했다(유로 약세). 특히 유럽은 물론 일본과 중국도 돈 풀기 경쟁에 나서면서 경쟁적으로 통화가치를 떨어트리는 상황에서 미국만 ‘나홀로 금리정상화’에 돌입하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부르스 캐스먼 JP모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엇갈린 환율 탓에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24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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