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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루츠, 이틀 연속 훈련 대신 휴식
  • 두산 루츠, 이틀 연속 훈련 대신 휴식
  • 사진=두산베어스[미야자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외국인 선수 루츠가 이틀 연속 훈련을 쉬었다. 진짜 괜찮은 걸까. 아직까진 기대보다 걱정의 시선이 더 많다. 루츠는 두산이 올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 하지만 일본 미야자키로 넘어 온 루츠는 아직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데뷔전(20일 소프트뱅크 2군)에선 1,2회 연달아 수비에서 에러가 나왔다. 그리 까다로운 타구가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수비는 “리즈 최고 수준이다”고 평가받던 루츠였기에 연속 실책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두 번째 타석 홈런으로 수비 실수를 만회한 루츠. 이제 막 한 경기를 치른 것이기에 속단하긴 이르지만 “수비는 좋고 방망이는 더 지켜봐야한다”던 기존 평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 첫 경기 결과로 보였다. 루츠는 3회말 바로 교체. 루츠의 첫 실전 경기를 지켜 본 김태형 두산 감독은 “루츠의 몸이 무거워보였다. 붕 떠있는 모습이었다. 다리가 잘 안움직이더라. 일본 팀도 보고 있고 욕심을 좀 부린 것 같다”고 했다. 연습경기라도 실수는 실수다. 루츠는 현장의 시선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 스스로도 하루 빨리 실책에 대한 아쉬움은 지워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시 관심이 쏠렸던 21일 연습경기. 하지만 루츠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허리 통증 때문에 아예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 니퍼트, 마야 등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는 외국인 선수들은 동료들과 함께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루츠는 2시간 가량 소요되는 원정길이 부담 된 모양이었다. 22일 팀 훈련에도 제외됐다. 루츠는 호텔에서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두산은 다음 날(23일)도 휴식일이다. 홍성흔은 “아직 루츠가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며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어느 스카우팅 리포트에 적혀있던 대로 ‘부상이 잦은 선수’라는 평가에서는 일단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루츠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도 허리 통증 때문에 훈련을 다 소화하진 못했었다. 미야자키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부임 후 가장 만족스러운 점으로 “루츠를 영입한 것”이라고 했다. 루츠가 3루에서 자리를 확실하게 잡아준다면 시즌 구상도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출발은 썩 좋지 못하다. 여러모로 애리조나 캠프에서 봐온 루츠의 모습과는 좀 달랐다는 게 전체적인 평가였다. 김 감독은 루츠에 대해 “아직 시차적응도 덜 된 것 같다. 애리조나에서 우리 선수들과 똑같이 훈련을 소화했다. 분명히 훈련양이 많았을텐데 본인이 하겠다고 의욕을 보이더라. 오버페이스한 결과다. 그래서 허리가 좀 불편한듯 하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 허리 근육통이라고 하더라. 오늘까지 휴식을 취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평가는 시즌에 들어가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법. 시즌까지 한 달이 남은 지금, 루츠에 대한 평가는 아직까지 물음표만 붙어있다.
2015.02.22 I 박은별 기자
'첫 실전 147km' 김광현 "체인지업 더 연마해야"
  • '첫 실전 147km' 김광현 "체인지업 더 연마해야"
  • 김광현. 사진=SK 와이번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SK 에이스 김광현이 첫 실전서 147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하지만 새로 연마하고 있는 체인지업에 대해선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는 2월 22일 이시가와 구장에서 다섯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이날 경기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양 팀이 6회말까지만 치르기로 합의했다.지난 20일 첫 라이브 피칭에서 직구, 체인지업 등 총 30개를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한 김광현은 이날 연습경기에 첫 등판했다.김광현은 1회말 선두타자 오지환과 김용의를 직구와 커브로 연속 삼진을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3번 채은성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이병규를 커브로 삼진을 잡고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웠다.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사후 김제성과 문선재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김재율의 3루 땅볼로 1실점 했으나 이후 손주인을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김광현은 2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로 직구 21구, 커브 9구, 슬라이더 8구, 체인지업 4구 등 총 42개를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47km.김광현은 “첫 등판치고는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볼 개수가 많았다. 체인지업은 더 연마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SK는 2회초에 이재원 2루타와 나주환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1사 2,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연훈과 김재현이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SK는 2회말에 곧바로 실점했다. 1사 2,3루에서 8번 김재율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허용했다.3회말에도 1사 3루에서 박종훈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줘 0대 2로 끌려갔다.SK는 4회초 1사후 이재원의 안타와 나주환의 볼넷으로 1,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연훈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득점에 실패한 SK는 LG에 0대 2로 졌다.SK는 김광현(2이닝 1실점)-박종훈(1이닝 1실점)-채병용(1이닝 무실점)-진해수(1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경기를 마치고 김용희 감독은 ”광현이가 오늘은 그 동안 연마했던 여러가지 구종을 시험 삼아 던졌다. 비록 실점했지만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타자들의 방망이가 아쉬웠지만 브라운이 좋은 타이밍으로 맞아가고 있어 다행이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수비와 주루에서는 큰 문제는 없지만 오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다. 그라운드에서 좀더 치열함과 열정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그 점을 선수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SK는 23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넥센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15.02.22 I 정철우 기자
배우 노주현, 데뷔 45년 만에 첫 연극 도전
  • 배우 노주현, 데뷔 45년 만에 첫 연극 도전
  • 배우 노주현(사진=예술의전당).[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노주현(69)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통해 데뷔 45년 만에 처음 연극에 도전한다. 1970년 T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노주현은 극 중 루게릭병에 걸린 교수 모리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 그간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드라마 ‘오만과 편견’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온 노주현의 첫 연극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은 미국 작가 미치 앨봄이 쓴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1997년에 출간된 소설은 205주 동안 ‘뉴욕타임스’ 비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1959년부터 브랜다이스대에서 사회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던 모리 슈워츠 교수와 그의 제자 미치의 실화를 다뤘다. 어릴 적 꿈을 뒤로한 채 돈과 일에 매달리던 미치는 어느 날 TV에서 루게릭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스승 모리의 모습을 본다. 이후 대학시절을 떠올리며 미치는 매주 화요일마다 모리를 만나 인생수업을 받게 된다. 신예 여성 연출가 황이선이 연출을 맡았다. 미치 역으로 배우 오민석이 출연한다. 4월 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02-580-1300.
2015.02.22 I 이윤정 기자
'7점 빅이닝' 만든 두산, 세이부전 역전승
  • '7점 빅이닝' 만든 두산, 세이부전 역전승
  • [미야자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이 불안했던 마운드를 화끈한 공격력으로 커버했다. “지키는 야구보단 붙어서 이기는 야구를 해야한다”고 말한 김태형 두산 감독의 말대로였다.두산은 21일 일본 미야자키 난고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서 장단 14안타를 뽑아내며 8-7, 역전승을 거뒀다. 두 번째 연습경기만에 거둔 첫 승리다. 김태형 두산 감독의 비공식 ‘데뷔 첫 승’이기도 했다.전날(20일) 소프트뱅크 2군을 상대로 12피안타에 11실점을 내준 두산. 이날도 2회까지 6피안타에 볼넷만 4개를 허용하며 마운드에 대한 불안은 이어졌다. 5선발 후보였던 진야곱이 2사 후 볼넷과 안타가 이어진 탓에 4실점했고 2회 마운드에 오른 김명성도 2사 후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대신 두산은 마운드에 대한 불안감을 파괴력 넘치는 공격력으로 지워냈다. 3회까지 세이부 선발 마코토의 제구력에 밀려 점수를 뽑지 못했던 두산. 1회 2사 1,2루, 2회 무사 2루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까진 연결시키지 못했다.두산의 공격력이 불을 뿜은 건 4회부터였다. 0-6으로 뒤지던 4회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4번 타자 홍성흔부터가 시작이었다. 홍성흔, 오재원의 안타에 이은 양의지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따라간 두산은 김재환, 김재호의 안타 행진이 이어지며 한 점을 추가했다. 9번 타자 최주환은 볼넷. 민병헌의 제대로 된 연습경기 첫 안타는 여기서 나왔다. 2타점 적시타로 5-6까지 바짝 뒤쫓았다. 1사 1,2루선 3번 김현수 타석에 들어선 정진호가 우전 적시타로 빈자리를 메웠다. 6-6 동점. 홍성흔은 다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유격수 방면으로 친 타구를 쿠마시로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1루에서 세이프. 그 사이 민병헌이 홈을 밟아 역전 점수를 냈다. 5회엔 더 도망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호가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1사 3루서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차로 벌렸다. 4회부턴 마운드도 차츰 안정감을 찾아갔다. 7-6으로 앞선 4회말 ‘5선발 후보’ 이현승이 나섰다. 5회까지 단 2안타만 내주고 큰 위기없이 막아냈고 그 흐름을 이어 변진수도 2이닝을 실점없이 책임졌다. 8회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2사 후 솔로포를 얻어맞긴 했지만 더 이상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9회까지 마무리지었다. 타선에선 골고루 터졌다. 양의지가 2루타 2개로 멀티안타를 작성했고 하위타순에 배치된 김재호도 2안타 1볼넷, 4회 김현수 타석에 나선 정진호도 멀티안타를 때려내 존재감을 보여줬다. 주장 오재원도 멀티안타 신고. 김현수는 1회 첫 타석 안타로 5타석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회 두 번째 타석(삼진)까지만 소화하고 컨디션 조절차 경기에서 제외됐다.
2015.02.21 I 박은별 기자
두산 이현승, 첫 등판서 2이닝 무실점 쾌투
  • 두산 이현승, 첫 등판서 2이닝 무실점 쾌투
  • 사진=두산베어스[미야자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5선발 후보’ 좌완 이현승이 첫 실전서 호투했다.이현승은 21일 일본 미야자키현 난고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서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2피안타에 실점없이 잘 막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141km까지 찍었다. 첫 실전 피칭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경기였다. 직구와 커브(100km)를 섞어 뛰어난 완급조절을 보여줬다. 여기에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고루 테스트했다. 7-6으로 앞선 4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중심타선부터 상대했다. 3번 타자 모리는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이현승은 4번 타자 야마카와 역시 땅볼로 잘 유도하긴 했으나 3루수 최주환과 유격수 김재호가 겹치면서 타구 처리가 매끄럽게 되지 못했다. 야마카와가 1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내야안타. 하지만 이현승은 흔들리지 않고 다음 5,6번 타자를 차분하게 범타로 막아 첫 위기를 넘겨냈다. 5회에도 첫 타자를 뜬공으로 잡고 흐름을 이어간 이현승은 다음 세 타자를 0B-2S, 유리한 볼카운트로 끌고 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안타가 하나 있었지만 2사 1루서 후속타자를 삼진 처리하고 임무를 다했다. 이날 이현승과 함께 5선발 후보였던 진야곱이 1이닝 4실점하고 부진한 것을 감안하면 일단 첫 5선발 테스트에선 이현승 조금 앞서가게 됐다.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은 4회에만 7점을 뽑아낸 타선에 힘입어 8-6으로 앞서 있다.
2015.02.21 I 박은별 기자
SK 박종훈, 2G 4.2이닝 9K 마법투...LG전 끝내기 승리
  • SK 박종훈, 2G 4.2이닝 9K 마법투...LG전 끝내기 승리
  • 박종훈. 사진=SK와이번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SK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이 연습경기서 연일 쾌투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훈은 20일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서 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4개나 잡아내는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도 8-7로 SK의 끝내기 승리. 박종훈의 호투와 최정의 맹활약에 힘입어 1점차 승리를 거둔 SK는 연습경기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SK의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윤희상이 1회초에 정의윤(3점)과 김재성(1점)에게 백투백 홈런을 포함해 4안타 1볼넷을 허용하면서 5실점 했다.그러나 SK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2루에서 최정이 팀의 연습경기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이어 박정권, 이재원의 안타와 나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상황에서 정상호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가하며 3대 5로 LG를 따라붙었다.SK는 2회말에도 1사 3루에서 최정이 중견수 쪽에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쳐 1점 차로 LG를 추격했으나 3회초에 다시 김재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후 잠잠하던 SK의 방망이는 6회말에 폭발했다. 무사 1,3루에서 조동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은 SK는 2사 1,2루 상황에서 브라운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7대 6으로 역전했다.그러나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8회초에 등판한 정우람이 채은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승리의 몫은 SK였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이명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투수 쪽에서는 박종훈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날 박종훈은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총 32개를 던지며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윤희상에 이어 4회말에 등판한 박종훈은 첫 이닝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지난 18일 한화전을 포함해 2경기(4.2이닝)에서 삼진을 무려 9개를 기록하고 있다.박종훈은 “오랜 만에 첫 실전을 치르고 두 번째 나가 던지니 마음이 더 편했다. 삼진을 잡는다는 생각보다 2스트라이크를 잡은 이후 빠른 승부를 걸려고 했다. 그런데 풀카운트도 여러 차례 나왔고, 공도 들쑥날쑥 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야수 쪽에서는 최정이 맹활약을 펼쳤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5타석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으며 연습경기 첫 홈런을 쳤다.최정은 “첫 번째 경기보다 공 보는 타이밍이 좋아졌다 두 경기 만에 공이 방망이 중심에 맞아나가 만족스럽다 지금은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아프지 않은 상태로 잘 준비하고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SK는 윤희상(3이닝 6실점)-박종훈(2이닝 무실점)-진해수(1이닝 무실점)-이창욱(1이닝 무실점)-정우람(1이닝 1실점)-문광은(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경기 종료 후 김용희 감독은 “초반에 희상이의 직구 볼 끝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본인 페이스를 찾아갔다. 아직도 타자들의 컨디션이 정상궤도에 올라오지 않았지만 서서히 자기 타이밍을 만들어 가고 있다. 초반에 대량 실점 했지만 야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 이 점은 칭찬하고 싶다. 우람이는 계속 실전 감각을 찾는 과정이라서 점점 나아질 것으로 믿는다. 종훈이는 전 게임보다 제구력이 괜찮았고 좋은 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안정된 피칭이었다. 점점 나아지고 있어 지금 페이스를 잘 유지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SK는 22일 이시가와 구장에서 LG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15.02.20 I 정철우 기자
10점 뽑고 11점 내준 두산, 연습경기 첫패
  • 10점 뽑고 11점 내준 두산, 연습경기 첫패
  • 사진=두산베어스[미야자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이 미야자키 첫 연습경기서 패했다. 마운드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남아있었던 경기였다.두산은 20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 연습경기에서 10점을 뽑았지만 11점을 내주며 졌다. 첫 연습경기에서 패했고, 그것도 소프트뱅크 2군과 경기서 졌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경기였다.김태형 두산 감독의 첫 연습경기 체크포인트는 아무래도 마운드에 있었다. 마무리 후보였던 노경은의 전력 이탈로 마운드 전력 구성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었다. 김 감독의 시선은 투수들을 향해 있었다.결과적으로 보면 김 감독의 고민은 여전히 현실로 남게 됐다. 유희관과 김강률만 좋은 모습을 보였을 뿐 선발로 나선 마야, 장민익 등이 실점이 많았다. 출발부터 다소 불안했다. 선발 마야의 난조(2이닝 4피안타 5실점)와 3루수 루츠의 1,2회 연속 실책으로 2회까지 먼저 5점을 내줬다. 마야는 1회 첫 타자 후쿠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솎아내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번 타자 마사코의 타구를 루츠가 잘 처리하지 못하며 첫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우에바야시에게 2루타를 뺏긴 뒤 폭투로 한 점을 내줬고 이어진 4번 타자 이모토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실점했다. 2회도 시작부터 난타를 당했다. 6번 타순부터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점수를 헌납했고 1사 3루서 또 한 번 루츠의 수비 실책이 나오며 스코어는 0-5까지 벌어졌다. 유희관의 호투는 위안거리.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6회까지 단 1안타만 뺏기며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신무기 포크볼에 대한 만족도도 기대 이상이었다. 두산의 첫 득점은 3회에 나왔다. 첫 홈런포의 주인공은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루츠. 0-5로 뒤지던 3회 1사 후 김현수가 2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어줬고 루츠는 소프트뱅크 선발 오카모토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포를 터트렸다. 몸쪽 슬라이더(131km)를 잡아당긴 결과였다.6회엔 스리런 두 방을 앞세워 단박에 역전에 성공했다. 정수빈은 연습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6회초 역전 스리런을 작렬시켰다. 앞선 타석에선 삼진 1개와 뜬공 2개로 아쉽게 물러났지만 6회 괴력을 발휘했다. 김재호가 몸에 맞는 볼, 민병헌이 볼넷으로 나가 만들어 준 역전 찬스에서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스리런을 터트렸다. 몸쪽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겼다.이어 두산은 김현수의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잡은 또 한 번의 득점 찬스서 이번엔 대타 오재일이 한 방을 터트렸다. 스코어는 9-5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6회부터 나온 필승조가 연이어 흔들렸다. 오현택이 1실점했고 장민익이 칸노에게 스리런을 얻어맞으며 7회에만 5실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산은 8회, 9회 무사 2루, 무사 1루의 동점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10-11로 패했다. 타선에선 홈런을 터트린 정수빈, 루츠, 오재일과 함께 김현수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4번의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2루타 2개를 포함 4타수 4안타로 첫 연습경기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필승조에선 김강률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은 벌써 직구 최고구속을 154km까지 찍었다.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2015.02.20 I 박은별 기자
  • 세뱃돈 고객 잡아라..'포스트 설 마케팅'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유통업계가 세뱃돈을 주머니가 두둔해진 10·20대 고객을 위한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2일까지 본점 9층에서 신학기 백팩 페스티벌을 진행한다.데상트·르꼬끄·나이키·스케쳐스 등 모두 14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백팩을 30∼7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나이키 가방은 4만9000원에, 르꼬끄 백팩은 8만9000원에 살 수 있다. EXR·헤드·휠라 매장에서는 1만~2만원짜리 백팩을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현대백화점도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목동점은 20∼22일 영패션전문관 유플렉스 대행사장에서 ‘갭·갭키즈 패밀리 대전’을 열고 인기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21∼23일에는 ‘신학기 페스티벌’을 통해 아디다스키즈·베네통키트·리바이스키즈·빈·블루테일 등 아동 브랜드와 컴프프로·포룸F 등 아동 전문 가구 브랜드를 선보인다. 블루테일 책가방 세트(6만4000원), 리바이스키즈 데님(5만9000원), 컴프프로 슈퍼 1400책상(174만4000원), 포룸F 전자동 높낮이책상 1350 사이즈(165만원) 등이 판매된다.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일부터 본점 8층에서 다양한 아동브랜드와 스포츠브랜드가 참여하는 ‘운동화·책가방 대전’이 진행된다.뉴발란스 키즈 책가방 세트(10만9000원)와 닥스 키즈 책가방 세트(19만원), 빈폴 키즈 책가방 세트(19만7000원) 등이 판매된다. 나이키 운동화(7만9000원)와 뉴발란스 키즈 운동화(5만9000원), 스케쳐스 아동화(4만9000원)도 내놨다. 강남점 역시 20일부터 사흘간 9층 이벤트홀에서 의류·신발·가방을 한데 모은 ‘신학기 대전’을 펼친다. 나이키·아디다스·휠라·푸마·게스·힐피거데님·CK진·버커루 등 관련 브랜드가 참여한다.
2015.02.20 I 안승찬 기자
황선일, 니혼햄전서 만루포 작렬...팀은 8-19 패배
  • 황선일, 니혼햄전서 만루포 작렬...팀은 8-19 패배
  • 황선일. 사진=한화 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 황선일이 연습경기서 만루 홈런을 쳤다. 황선일은 19일 오키나와 나고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 5번 지명타나로 출장, 3타수2안타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승우, 정범모와 함께 멀티 히트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외야 자원이 절대 부족한 한화 입장에선 반가운 홈런포였다. 한화는 0-1로 뒤진 2회초 정범모의 좌월 2루타와 황선일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오준혁의 2루 땅볼로 첫득점을 했다. 4회초에는 박노민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정범모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6회초에는 권용관의 내야 안타와 박노민, 정범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황선일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치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그러나 마운드는 이날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유먼은 2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점수를 주기는 했지만 실책성 플레이가 포함돼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나름 호투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민혁은 1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마무리 후보 윤규진도 1이닝 동안 3실점(2자책)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이글스는 21일(목) 오후 1시부터 오키나와 온나손 구장에서 삼성라이온즈와 연습 경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5.02.19 I 정철우 기자
日 중계진도 관심 "구자욱, 한국 최고의 기대주"
  • 日 중계진도 관심 "구자욱, 한국 최고의 기대주"
  • [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구자욱 선수, 한국에서 최고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입니다.”삼성 기대주 구자욱이 일본 언론의 관심도 받았다. 삼성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요미우리의 오키나와 첫 연습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것도 첫 상대가 한국 최고의 팀인 삼성이 관심은 더 뜨거웠다.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 구자욱에 대한 관심도 있었다. 이날 삼성과 요미우리 경기를 중계한 캐스터는 구자욱의 타순이 돌아오자 “현재 한국에서 엄청난 주목받고 있는 선수”라고 표현, 구자욱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구자욱은 삼성, 아니 10개 구단 통틀어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주다. 꽃미남 외모 뿐만 아니라 성실함과 실력으로도 팀 내외부 칭찬이 자자하다. 일본 언론 뿐만 아니라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구자욱의 외모에 일본 여성팬들도 반할 정도다. “모델 같은 선수”라며 구자욱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는 팬들이 있다.구자욱은 한국과 일본 언론, 그리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일본 팀과 세차례 맞대결서 만루홈런 포함 7안타를 작렬시키며 맹활약하고 있는 구자욱은 이날 경기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1회 첫 타석, 1사 1루서 우전 안타를 때려 나바로를 3루까지 진루시켰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주루 능력까지 뽐냈다. 박찬도의 2루타 땐 득점까지 성공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요미우리 좌완 이마무라를 상대로 또 한 번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번엔 2루타로 자신의 존재감을 또 한 번 알렸다. 류중일 감독도 “구자욱이 잘 해주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2015.02.19 I 박은별 기자
'무실점' 채병용 "無볼넷에 초점두고 훈련중"
  • '무실점' 채병용 "無볼넷에 초점두고 훈련중"
  • 채병용. 사진=SK 와이번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SK 투수 채병용이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건재를 뽐냈다. 채병용을 18일 오키나와 구니가미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2군과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경기는 2-3 석패. SK는 선발 채병용과 박민호, 서진용이 호투를 펼쳤으나 8회말 등판한 정우람이 역전 투런을 홈런을 허용해 아쉽게 패했다. 연습경기 2승 1패 기록.선발 채병용은 1회말에 1번 아사마와 2번 마쓰모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타자(삼진-우익수 뜬공-삼진)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2회말에는 6,7,8번 세타자를 중견수 뜬공,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시키며 이닝을 마쳤다.채병용은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로 총 30개를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최고구속 139km.채병용은 “오늘 생각보다 잘 던졌던 것 같다. 시작하자마자 연속 안타를 맞은 부분이 이후 투구에 좀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볼넷없이 공격적으로 피칭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선발 채병용에 이어 등판한 박민호와 서진용은 각각 2이닝을 던지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박민호는 8타자 상대로 총 26개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을, 서진용은 9타자 상대로 총 34개를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SK는 2회초 임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나주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득점 찬스에서 박계현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임훈이 홈을 밟아 3경기 연속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김강민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4번 박정권이 우전 안타를 쳤으나 상대 우익수 이시카와의 정확한 송구로 2루 주자 김강민이 홈에서 아웃되며 아쉽게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SK의 추가점은 7회초에 나왔다. 볼넷, 안타,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정의 유격수 앞 땅볼을 상대가 놓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SK는 7회말에 등판한 전유수가 선두타자에게 3루타를 허용하고 후속 타자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해 1점을 허용했다.SK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연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고 중견수가 공을 더듬는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박계현과 김민식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재현과 김강민이 삼진으로 돌아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위기는 곧바로 찾아왔다. 8회말에 등판한 정우람이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대로 이닝을 마치는 듯 보였다. 그러나 6번 우구모리에게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던진 직구(141km)가 한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9회초 최정의 안타가 나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결국 2대 3으로 패했다. 김용희 SK 감독은 “야수들은 아직도 몸이 무거워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오키나와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어 서서히 컨디션이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투수들은 지난 2경기에 이어 오늘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오늘 우람이가 홈런을 허용했는데 실전 감각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본다. 맞아 가면서 본인의 좋았던 감을 찾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홈런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SK는 19일 하루 쉰 뒤 20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LG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관련기사 ◀☞ 김성근 감독, 'SK전 완패'로 전하고픈 메시지☞ '야신'의 시선, 한화 보다 SK에 가 있었다☞ SK, 한화에 1피안타 영봉승☞ 한화-SK 연습경기를 맞는 두 감독의 자세☞ SK, 야쿠르트전 박재상 결승타로 첫승
2015.02.18 I 정철우 기자
김성근 감독, 'SK전 완패'로 전하고픈 메시지
  • 김성근 감독, 'SK전 완패'로 전하고픈 메시지
  • [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화가 국내 프로팀과 첫 연습경기서 졌다. 17일 열린 SK전에서 0-7로 패했다. 단 1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고 투수들의 볼넷과 야수들의 실책도 나온 경기였다.정근우, 김태균, 이용규, 최진행, 송광민, 조인성 등 대부분의 주전이 빠진 채 신인을 포함, 2~3군 선수들로 맞선 경기. 결과는 물론 만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소득이 없었던 경기는 아니었다. 경기 후 만난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런 경기는 재미가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어떤 의미였을까. 김 감독은 “2군 게임 치고는 그래도 잘했다. 사실 게임에 큰 차이는 없었다. 볼넷하고 에러였다. 지금 지고 많이 맞은 것이 낫다. 나 또한 ‘아, 이런 것도 있었구나’ 싶어서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실패하는 과정에서 깨닫고 배우기도 한다.중요한 건 이번의 패배와 실수를 시즌 때 되풀이 하지 않는 것이다. 김 감독은 이를 위해 강조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다. 김 감독은 SK전 패배를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었고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까.▲초구, 신중하고 또 신중해라3회까지는 분위기가 참 좋았다. 선발 정대훈의 무실점 역투가 이어졌고 수비도 물 샐틈 없었다. 첫 위기는 4회 찾아왔다. 한화 투수 장민재가 SK 타자 박계현에게 안타, 조동화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가 됐고 폭투까지 겹쳐 상황은 2.3루로 변했다. 다음 타자 박재상은 2루 땅볼을 솎아내며 일단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바꿨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다음 투수는 박정진. 상황은 1사 3루. 박정진은 박정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실점했다. 김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여기. 1사 3루 상황. 어떻게든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실점은 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박정진은 초구에 희생타를 허용, 주자 한 명을 더 들여보냈다. 8회도 초구가 문제였다. 바뀐 투수 권혁이 나주환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하고 그 뒤로 볼넷 2개와 희생타, 이어진 실책 등으로 3점을 더 내줬다. 스코어 0-5.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위기는 초구 승부로 결정났다.김성근 감독이 지적하고 싶었던 건 초구의 중요성이다. “4회도 희생타를 주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너무 쉽게 승부를 들어갔다. 초구라고 하는 건 명함이다. 인사를 하는 거다. 4회 초구를 쉽게 가서 플라이를 맞고, 권혁도 나오자 마자 나주환한테 초구를 맞았다. 포수의 리드도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다. 초구를 쉽게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경기 후 김 감독은 포수 정범모를 따로 불러 한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직접 전했다.▲수정능력 키워라3회까지 SK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쳐내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3회 이창열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2루 찬스도 땅볼,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던 4회,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2번 타자 오준혁이 SK 투수 박종훈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누상에 나갔다. 다음은 박노민, 정범모, 황선일로 이어지는 타선. 오준혁이 도루를 성공시켜 단숨에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싱거웠다. 박노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정범모와 황선일이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취점만 냈다면 분위기 싸움에서 훨씬 앞서나갈 수 있었던 찬스. 김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던 이유다. 김성근 감독은 “수정능력이 나쁘다. 1사 2루에서 다음 두 타자가 똑같이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첫 타자가 삼진을 당했다면 다음 타자는 뭔가 다른 방법으로 맞섰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스스로 수정하고 대처하는 능력, 임기응변 능력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김 감독은 강조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사실 김 감독의 이날 체크포인트는 한화가 아닌 SK였다. 감독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만나는 SK인만큼 그들의 전력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김 감독의 시선이 SK에 더 많이 몰렸던 이유다. 김 감독은 SK 선수들의 전체적인 전력을 평가함과 동시에 ‘키맨’이 될 수 있는 SK 외국인 타자 브라운에 대해서도 유심히 지켜볼 수 있었다. 브라운은 4번째 타석까지 삼진 3개를 당하며 고전하다 5번째 타석에서 3루 베이스 쪽으로 빠지는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미 알다시피 브라운은 한화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는 선수기도 했다. 김 감독은 “확실히 자기 코스가 있다. 비디오에서 봤던 모습과 비슷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그 코스를 공략하더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많이 (안타를 얻어)맞은 게 좋다”고 말한 이유 중 하나의 장면이었다. 브라운의 스윙궤적 등을 보며 김 감독은 수첩에 장단점을 적어내려갔다.
2015.02.18 I 박은별 기자
김용희 감독 "고효준 박종훈 호투에 만족"
  • 김용희 감독 "고효준 박종훈 호투에 만족"
  • 사진=SK와이번스[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김용희 SK 감독이 고효준과 박종훈의 호투를 칭찬했다.SK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서 7-0 승리를 거뒀다. 전날 일본 야쿠르트와 연습경기 첫 경기서 승리를 따낸 SK는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으로 순항하고 있다.무엇보다 투수들과 야수들의 흐름이 잘 맞아떨어졌다. 김 감독은 “ 야수들이 투수들에 비해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 그럴수록 팀배팅과 팀플레이에 더 신경을 쓰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오늘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SK는 한화 선발 정대훈에 3회까지 꽁꽁 묶여있다가 4회 박계현의 안타와 조동화의 볼넷, 한화 투수 장민재의 폭투가 더해지며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전날(16일) 2타점을 올린 박재상은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첫 득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5번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차. 8회초 브라운이 1사 1,3루서 희생타점을 올려 스코어는 3-0이 됐다. 여기에 임훈의 적시타까지 더해졌다.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9회 2점을 더 뽑아낸 SK는 7-0으로 승리했다. 5회까지 책임진 고효준과 박종훈의 호투도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김 감독은 “투수들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제구력이 안정되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면서 “고효준은 볼이 스트라이크 존에 잘 형성됐고 힘과 움직임이 좋았다. 지금처럼 좋은 상태를 유지하길 바란다. 박종훈은 제구만 안정되면 치기가 까다로운 투수라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선발 고효준은 2.1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로 안타 없이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38개, 최고구속 144km. 고효준은 2회까지 퍼펙트하게 막았고 3회 1아웃 후 이창열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고효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도 호투쇼를 보여줬다. 성적은 5회까지 2.2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로 역시 안타 없이 3사사구, 5탈삼진.
2015.02.17 I 박은별 기자
SK, 한화에 1피안타 영봉승
  • SK, 한화에 1피안타 영봉승
  • 사진=SK와이번스[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가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 2연승을 거뒀다.SK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서 7-0 승리를 거뒀다. 전날 일본 야쿠르트와 연습경기 첫 경기서 승리를 따낸 SK는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으로 순항하고 있다.이날 경기는 내용과 결과보다도 ‘야신’ 김성근 감독과 전 소속팀 SK와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먼저 웃은 건 SK였다. 2군 선수들과 신인들이 주축이 된 한화를 상대로 8회에 가서야 첫 안타를 허용하는 등 깔끔하게 제압했다. SK 선발 고효준은 2.1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로 안타 없이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38개, 최고구속 144km. 고효준은 2회까지 퍼펙트하게 막았고 3회 1아웃 후 이창열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고효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도 호투쇼를 보여줬다. 5회까지 2.2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로 역시 안타 없이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행진.고효준과 박종훈이 호투하던 사이, 한화 선발 정대훈에 3회까지 꽁꽁 묶여있던 SK 타선은 4회 박계현의 안타와 조동화의 볼넷, 한화 투수 장민재의 폭투가 더해지며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전날(16일) 2타점을 올린 박재상은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첫 득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5번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차. 8회초 브라운이 1사 1,3루서 희생타점을 올려 스코어는 3-0이 됐다. 여기에 임훈의 적시타까지 더해졌다.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9회 2점을 더 뽑아낸 SK는 7-0으로 승리했다. SK는 6회부터 엄정욱과 진해수가 2이닝, 1이닝씩을 이어 던진 뒤 9회엔 실점없이 책임졌다.SK 외국인 타자 브라운은 첫 안타를 신고했다. 5타수 1안타. 삼진만 3개를 당하면서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던 브라운은 8회 희생타점으로 첫 타점을 올렸고 9회초엔 안타를 때려내며 1타점을 더했다.
2015.02.17 I 박은별 기자
  • 솔루에타 "잠재리스크 제거하고 올해 턴어라운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솔루에타(154040)가 재무 리스크 요소를 대거 상각처리하거나 큰 폭의 충당금을 설정해 올해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솔루에타는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매출 672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013년의 연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를 발표한 바 있다. 반면 올해는 주요 거래처의 적용품목 확대, 신제품 출시와 신규거래처 확보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전방사업 부진으로 인해 140억원에 달하는 매출감소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재고자산 역시 2013년말 151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말까지 20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영업현황이 턴어라운드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이익부분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모든 부실우려 자산을 과감히 손실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회사 측이 밝힌 2014년 부실재고 및 장기미회수매출채권 등의 상각, 충당금 총액은 모두 8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2014년 연결 매출 86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위축됐다.그러나 부실우려자산의 대규모 손실처리로 재고자산총액은 전년 3분기말 202억원에서 2014년말 현재 100억원(총자산 대비 12.8%)으로 감소하고 매출채권잔액 역시 3분기말 236억원에서 2014년말 현재 137억원(2014년 매출 대비 15.9%)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부채비율은 2013년말 37.6%과 비교해 2014년말 17.0%로 크게 낮아졌다.이 관계자는 “부실자산을 대거 결산에 반영함으로 인해 당장 1분기부터 매출회복과 함께 큰 폭의 이익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솔루에타, 작년 영업익 29억…전년비 86.7%↓
2015.02.17 I 김대웅 기자
'나눔가치 공유'.. 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 3기 본격 활동
  • '나눔가치 공유'.. 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 3기 본격 활동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역사회의 문제를 직접 찾아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3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대학생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 3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2기 수료식과 함께 진행됐으며, 2기 봉사단이 전국에서 실시한 봉사활동과 직접 사회적 이슈를 해결한 사례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들을 2·3기 380여명 앞에서 발표했다.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은 대학생이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활동으로 지난 2013년 신설됐다. 현재 전국 82개 대학, 70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70회 4만1754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해 2기 대학생봉사단은 지체장애인의 의사표현을 돕는 달력형 글자판, 테이크아웃 음료 분리수거통, 골목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 표지만 제작 등의 창의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달력형 글자판은 루게릭 환우회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루게릭 환자 가족 60가구 이상이 사용 중이다.1기 대학생 봉사단이 기획한 휠체어 이용자의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후면거울은 ‘승강기 안전관리원’의 인증을 획득하고 서울지하철 7호선을 시작으로 경기지역을 비롯해 전국 63개역 121개 승강기에 설치됐다. 올해 67개 대학에서 선발된 3기 봉사단 200명은 13일부터 15일까지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봉사단은 삼성전자 임직원 지도선배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대학생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 3기’에 선발된 학생들이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하는 발대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14나노 모바일AP 양산.. 시스템 반도체 도약☞삼성전자 "LG전자 공개 세탁기 파손 동영상, 자의적 편집"☞"값싸고 통화 잘되니"…일본 때아닌 `플립폰` 판매열풍
2015.02.17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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