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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동부라이텍, LED조명 신제품 3종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부라이텍은 4일 부천시 오정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국내 LED조명 주요 거래선 30여 명을 초청해 2015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 동부라이텍은 전기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고천장등과 주차장등, 150W급 내압 방폭등 등 신제품 3종과 주력 LED조명 라인업을 선보였다. 또한 대·중소기업간 협력 증진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과의 OEM·ODM 확대와 협업을 통한 신제품 개발을 제안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유통 체계 개선과 제품 인증에 대한 표준화와 규격화를 강조하는 등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루미다스 고천장등은 130lm/W의 고효율 LED조명으로 대형 창고 및 마트, 빌딩 경관조명으로 사용된다. 2.5kg의 초경량 및 컨버터 내장의 슬림형 구조로 설치가 간편하며 기존 메탈할라이드 250W 대비 68% 의 전기료 절감과 8kV 서지 보호기능으로 전기적 안정성도 탁월하다.루미다스 주차장등은 지하주차장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 사무실 및 대형상점 등에 사용되는 16W급 125 lm/W의 고효율 제품으로 32W 기존 형광등대비 5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720g 초경량 제품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독자적 설계 구조의 브라켓을 적용해 진동에 따른 낙하를 방지할 수 있다. 루미다스 내압 방폭등은 화학, 정유, 가스공장 및 제철, 화력발전소 등 폭발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35W부터 80W까지의 기존 라인업에 자체 개발한 Air-Fin 방열구조와 15kV 서지 보호기능을 갖춘 150W급 고출력 내압 방폭등을 신규로 개발하면서 소비 전력별 풀 라인업 5종을 갖추게 됐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 LED 유통업체 관계자는 “신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들의 성능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LED조명 시장변화와 방향, 동부라이텍의 영업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향후 협력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2015.03.04 I 오희나 기자
창덕궁에서 보름달의 운치 느낀다
  • 창덕궁에서 보름달의 운치 느낀다
  • 창덕궁 후원 주합루 야경(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4~6월과 8~10월 음력 보름을 전후해 도심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한다.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다. 보름달 아래 숲속 궁궐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달빛 산책코스, 다과가 있는 전통예술공연 등 은은한 달빛 아래 후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다. 올해에는 전문해설과 전통공연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37회(내국인 27회, 외국인 10회)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4~6월 상반기와 8~10월 하반기로 나뉘어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진행되며, 4·9·10월의 내국인 행사는 1일 2회(2부제) 운영된다.창덕궁 달빛기행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인터넷 예매로 관람권을 구매(1인 2매에 한함)할 수 있다. △ 상반기 행사(4~6월)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 하반기 행사(8~10월)는 8월 초에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하여 내국인 행사의 경우 매회 관람권 10매에는 전화예매(1544-1555)를 병행한다. 다만, 2부제로 시행되는 달(4·9·10월)은 첫 회에만 전화예매를 받을 예정이다.
2015.03.04 I 김성곤 기자
강정호의 첫 대포, ML 적응 이상 無
  • 강정호의 첫 대포, ML 적응 이상 無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아직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출발이 좋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과 미국 언론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4일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의 플로리다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청백전에선 1타수 무안타로 공격에선 그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강정호.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그의 첫 인상을 좌우할 첫 실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회 첫 타석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에런 산체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타격감을 조율하더니 3회 한 방을 쏘아올렸다.5-0으로 앞서던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맞아 2구째, 빠른 볼이 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주저없이 방망이가 돌아간 결과였다. 강정호는 7-3으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선 볼넷을 골라, 좋은 선구안까지 뽐냈다. 수비에서도 흠잡을 데 없었다. 수비에서 두 경기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강정호는 5회말 수비를 끝으로 교체.사실 결과엔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어디까지나 시범경기이기 때문이다. 투수, 타자가 전력으로 붙는 개막전 이후가 진짜 승부다. 강정호 역시 “첫 단추를 잘 끼운 느낌”이라며 큰 의미를 두진 않는듯 했다.다만 강정호가 경기 내외부적으로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과 예상보다 빨리 강한 첫 인상을 남겼다는 점에서 이날 경기를 주목해 볼 필요는 있다. 팀 코칭스태프는 물론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을 타팀 관계자, 그리고 동료에게도 강정호는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사실 이 부분은 ‘외국인 선수’ 강정호의 자신감과도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캠프 때부터 안타가 나오지 않고,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으면 위축되기 마련이다. 첫 타구 처리에 대한 결과, 그리고 첫 경기에서의 활약에 따라 위축될 수도 더 자신감을 찾을 수도 있다. 그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일이다. 한국 무대에 온 외국인 선수들도 마찬가지 고민을 털어놓는다. 첫 날 홈런으로 타격폼에 대한 주변의 걱정도 다소 덜어냈다는 점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쪽 다리를 들고 치는 타격폼이 한국 보다 더 빠른 미국의 강속구 투수 볼을 따라갈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아울러 밀어서 외야 우측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는 점에서 강정호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 파워도 맘껏 증명해냈다. 지금까지 시범경기를 뛰면서 첫날 시속 150㎞짜리 공을 던지는 투수는 처음 봤다던 강정호다. 눈에 아직 익숙치 않은 빠른 볼이지만 뛰어난 적응력과 대처 능력으로 결과까지 만들어냈다는 점도 의미있다. 강정호가 미국 야구에 빠르게 적응해나가고 있다는 점도 소득 중 하나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세리머니였다. 강정호는 홈런을 때리고 ‘졸탄(Zoltan)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피츠버그 3루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양손 엄지를 연결해 손으로 Z 모양을 그렸던 것. 피츠버그 선수들은 장타를 쳤을 때 졸탄 세리머니를 한다. 2012년 포수 로드 바라하스가 동료와 함께 본 영화에 나온 ‘구원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주인공 졸탄을 부르는 장면’을 세리머니로 활용한 것이다. 이미 통역 없이도 동료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강정호다. 팀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외신들도 강정호의 적응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5.03.04 I 박은별 기자
강정호의 첫인상은 강렬했다..시범 개막전 홈런 폭발
  • 강정호의 첫인상은 강렬했다..시범 개막전 홈런 폭발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한 첫 인상을 남겼다.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4일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의 플로리다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청백전에선 1타수 무안타로 공격에선 그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강정호.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그의 첫 인상을 좌우할 첫 실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회 첫 타석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에런 산체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타격감을 조율하더니 3회 한 방을 쏘아올렸다.5-0으로 앞서던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맞아 2구째, 빠른 볼이 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주저없이 방망이가 돌아간 결과였다. 강정호는 7-3으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선 볼넷을 골라, 좋은 선구안까지 뽐냈다. 수비에서도 흠잡을 데 없었다. 수비에서 두 경기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강정호는 5회말 수비를 끝으로 교체.한편 피츠버그는 8-7로 승리했다.
2015.03.04 I 박은별 기자
  • 루멘스, 4Q 영업익 기대 이하..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4일 루멘스(03806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95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루멘스는 4분기 매출액이 149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전일 밝혔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컨센서스인 1382억원을 상회했다”며 “TV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BLU 매출이 전분기대비 27% 증가해 전사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 급감하며 컨센서스인 62억원을 큰폭으로 하회했다.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단가 인하와 조명용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었다”면서 “불투명한 LED 업황을 감안해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일회성비용이 20억원 이상 반영된 것이 주요인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률 4%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그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비용 미반영과 TV 신제품 준비로 인해 가격 측면에서 부정적인 이슈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루멘스, 주당 25원 현금배당☞루멘스, 작년 영업익 201억원…전년比 62%↓
2015.03.04 I 김대웅 기자
"추신수, '0.280 20홈런-20도루' 멋진 반등" -美언론
  • "추신수, '0.280 20홈런-20도루' 멋진 반등" -美언론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부상을 훌훌 털어낸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전성기 시절의 성적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지난시즌을 되돌아볼 때 추신수는 발목부상을 당하기 전과 후가 극명하게 달랐던 선수로 이제 아픈 곳을 완벽하게 고친 그는 2015년 화려하게 반등할 강력후보 중 하나라고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SB 네이션’이 3일(한국시간) 밝혔다.추신수의 악몽 같았던 2014년은 상당부분 부상에 의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시즌 전 이미 다쳐있던 팔꿈치도 팔꿈치지만 작년 4월22일 1루에서 크게 발목을 삐끗하면서 일이 꼬이고 말았다. 앞서 슬래쉬라인(타율/출루율/장타율) ‘0.314/0.432/0.500’ 및 ‘조정 득점생산력(wRC+)’ 160이던 것이 부상 후 ‘0.229/0.322/0.351’에 wRC+는 88로 급락했다.덕아웃에 선 추신수가 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FPBBNewswRC+는 득점생산(RC) 조정을 거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평균에 비해 해당 수치만큼의 비율로 활약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시즌초반 160이면 평균의 1.5배 이상을 혼자서 해냈다는 뜻이 된다.결국 부상 이후 기록이 시즌을 망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었다는 것으로 추신수의 ‘통산 타율(0.282)과 통산 출루율(0.383) 및 통산 wRC+(131)’ 등을 보더라도 몸만 아프지 않다면 아직 32살로 한창 때인 추신수의 반등은 어렵지 않게 예측해볼 수 있다는 게 ‘SB 네이션’의 설명이다. 나아가 “야후스포츠 선수랭킹 169위인 추신수는 건강했던 해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추신수는 이미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최상의 몸 컨디션을 공언하고 있다”고 ‘SB 네이션’은 강조했다. 여러 면들을 종합해볼 때 “추신수가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2015시즌 반등하며 ‘타율 0.275~0.280, 홈런 17~20개, 도루 15~20개’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최상의 시나리오라면 전성기 시절처럼 3할대 언저리의 타율에다 ‘20-20클럽(한시즌 홈런-도루 20개 동시달성)’에 가입하는 추신수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다. ▶ 관련기사 ◀☞ 커쇼 개막전 등판에 '토'달지 말라, 매일 던져도 시원찮을 판☞ 허들 감독이 강정호에 한국어로 "사랑한다" 외친 까닭☞ 류현진 '2000억 잭팟' 기로, 레스터의 '3가지' 체득하라☞ 'NBA 워리어스'에 꽂힌 허들 감독과 강정호 출전시간☞ "강정호, 작년 머서 방망이와 도긴개긴" -美스포팅뉴스☞ LAD단장 "류현진 아직 터질 잠재력 남아, 선발 '톱10'"☞ 박병호 보스턴 행 가능성, 몬카다 영입으로 사라졌을까☞ 류현진 특혜논란? 美CBS "왜 류현진만 하루 더 쉬나"
2015.03.03 I 정재호 기자
김태형 감독 "젊은 투수 성장 만족, 부상은 걱정"
  • 김태형 감독 "젊은 투수 성장 만족, 부상은 걱정"
  • 사진-두산베어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김태형 두산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마감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85점을 주고 싶다”고 총평했다.김 감독은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 소득으로 젊은 투수들의 기량 성장과 유지를 꼽았다. 김 감독은 “일본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어린 투수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어 85점을 주고 싶다”면서 “점수를 더 주고 싶지만 아직 부상 등으로 컨디션이 100%가 되지 않는 선수들이 있어서 조금은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시즌 전 걱정은 마운드, 또 마운드였다. 정재훈, 이용찬, 홍상삼 등 투수들의 전열 이탈로 마운드가 최대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두산이다. 김 감독은 이번 캠프를 통해 마운드 윤곽도 잡았다. 김 감독은 “대략적인 그림은 그려졌다”면서 “김강률을 비롯해 함덕주, 장민익 등이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오)현택이는 지난해까지 중간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지금 생각으로는 뒤쪽에 둘 생각이다.지금 상황에서 보면 두자리를 놓고 5~6명이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좌완 함덕주, 미스터 미야자키로 선정된 김강률 등의 성장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가 마운드에서 모습이 좋다. 캠프에서 보니 왼손이라는 장점에 배짱도 두둑히 갖추고 있고, 점점 더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했고 “김강률도 많이 좋아졌다. 경기 경험이 부족하긴 하지만 워낙 좋은 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덕주와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수 쪽에선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외야수 정진호와 1루를 책임질 김재환이 김 감독의 눈에 들었다. 김 감독은 “외야 백업에서는 정진호 선수가 눈에 띈다. 정진호는 대타, 대수비, 대주자로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캠프에서의 모습도 좋다. 타자쪽에서는 김재환이 훈련 자세도 좋고 타석에서의 모습도 좋다”고 말했다.
2015.03.03 I 박은별 기자
"감시당하면서 사업해야 하나"…美재계, 中 반테러법 성토
  • "감시당하면서 사업해야 하나"…美재계, 中 반테러법 성토
  • (사진=AP)[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국 정부와 경제단체들이 중국 정부가 주친하고 있는 ‘반(反) 테러리즘법’(반테러법)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법이 제정되면 중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해외 정보기술(IT)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6일 제13차 회의를 열어 지난해 10월 제1차 심의에 이어 반테러법 초안을 2차로 심의했다. 이에 반테러법은 오는 3일 개막하는 연례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정협과 전인대)에서 제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초안에는 통신과 인터넷, 금융당국이 테러가 의심되면 규정에 따라 사용자들의 신분을 조사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즉 IT 기업들은 고객 정보를 포함한 고유 정보를 중국 정부에 공개해야 해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인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로버트 앳킨슨 대표는 “미국 IT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감시를 당하면서도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를 두고 어려운 결정에 직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 역시 지난달 중국 정부에 논란을 해명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제이콥 루 재무장관, 페니 프리츠커 상무장관, 마이클 프로먼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이 서명에 동참했다. 아직 중국 측은 이에 관한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IT 대기업들도 긴장하게 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링크드인, 삼성전자(005930)는 모두 답변을 피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3년 말부터 위구르족 자치구인 신장(新疆)을 비롯해 시짱(西藏) 티베트 자치구, 쿤밍(昆明), 베이징(北京) 등에서 테러사건이 잇따르면서 반테러법 제정 논의가 급물살 타고 있다. 반간첩법은 1993년 제정된 국가안전법 명칭을 변경해 대폭 개정한 것으로 사실상 안보기관의 간첩수사 권한을 강화하고 외국기관과 개인의 간첩활동 처벌을 명문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관련기사 ◀☞ 나이지리아, 버스터미널 폭탄 테러로 30명 이상 사망☞ `中 최대정치행사` 양회 3일 개막…성장목표 `7%안팎` 낮출듯☞ 中최대 정치행사 ‘양회’ 내달 3일…성장목표 하향 주목☞ 中최대 정치행사 '양회' 내달 3일 개막…올해 목표성장률 공개
2015.03.01 I 신정은 기자
  • 주요 국제 경제지표 발표 일정(3월2~6일)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은 이번 주(3월2~6일)에 발표될 국제 경제지표 일정들이다. 현지 시간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다. ◇3월2일(월)-미국: 1월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08:30, 전월 0.0%, 예상 0.1%), 1월 개인소비(08:30, 전월 -0.3%, 예상 0.0%), 1월 개인소득(08:30, 전월 0.3%, 예상 0.4%), 2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09:45, 전월 54.3, 예상 54.3),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PMI(10:00, 전월 53.5, 예상 53.4), 1월 건설지출(10:00, 전월 0.4%, 예상 0.4%)-일본: 4분기 자본지출(08:30, 전분기 5.5%, 예상 4.1%), 2월 제조업 PMI 확정치(10:35, 전월 51.5, 예상 51.5)-중국: 1월 HSBC 제조업 PMI 확정치(9:45, 전월 50.1, 예상 50.1)-유럽: 제조업 PMI(10:00, 전월 51.1, 예상 51.1)◇3월3일(화)-일본: 2월 본원통화(08:50, 전월 37.4%, 예상 34.3%)*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뉴욕시민예상위원회에서 은행 규제와 감독에 대해서 연설을 한다.(08:15)*호주중앙은행(RBA)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중국은 최대 정치행사 중 하나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린다. ◇3월4일(수)-미국: 2월 마킷 서비스업 PMI 확정치(09:45, 전월 57.0, 예상 54.8), 2월 ISM 비제조업 PMI(10:00, 전월 56.7, 예상 56.5), 주간 원유재고(10:30)-중국: 2월 HSBC 서비스업 PMI(09:45, 전월 51.8)-유럽: 소매판매(11:00, 전월 0.3%, 예상 0.2%)*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의회에서 예산안을 설명한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레이크 포레스트-레이크 블러프 로터리 클럽 2015 경제 오찬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대해 연설한다. (09:00)*연준(Fed)은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한다.(14:00)*브라질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3월5일(목)-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08:30, 전주 31만3000건, 예상 31만9000건), 1월 공장주문(10:00, 전월 -3.4%, 예상 0.1%)*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양적완화 세부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14:30)*연준은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유로존 일부 은행이 탈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 중 하나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린다.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정부 업무보고와 함께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한다.◇3월6일(금)-미국: 1월 무역수지(08:30, 전월 -466억달러, 예상 -416억달러), 2월 비농업부문 고용건수(08:30, 전월 25만7000명, 예상 24만1000명), 2월 실업률(08:30, 전월 5.7%, 예상 5.6%)
2015.03.01 I 이유미 기자
조인성의 특별 주루 훈련에 담긴 의미
  • 조인성의 특별 주루 훈련에 담긴 의미
  • 조인성을 비롯한 한화 선수들이 주루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정철우 기자[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한화는 거의 모든 훈련 메뉴가 특별한 팀이기는 하지만... 조인성 오윤 최진행은 28일 오후 좀 더 특별한 훈련을 하느라 땀을 흘렸다. 김광수 수석 코치의 지도 아래, 스타트 끊는 훈련을 한 시간 넘게 반복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의 지시로 이뤄진 훈련이었다. 김 감독은 오후 팀 플레이 훈련을 지켜 보며 농담삼아 “김태균과 조인성이 10개씩 도루를 해 준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저 농담으로만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은 그 말 이후 곧바로 특훈이 편성된 때문이었다. 다만, 실제 조인성과 김태균이 도루 시도를 늘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훈련의 내용에 있었다. 조인성 등이 한 것은 단순한 스타트 훈련이 아니었다. 2루에서 투수가 공을 던지는 것을 지켜보다 스타트를 끊는 동작을 반복했다. 도루가 아니라 득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도록 뛰는 것이 목표인 훈련이었다. 김광수 수석 코치는 “이 선수들이 스타트만 잘 끊어줘도 팀에 큰 힘이 된다. 일단 대주자를 안 써도 된다.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초점”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잃어버리는 점수가 많은 팀이었다. 안타 3개가 나와야 1점을 얻는 비생산적 야구 탓에 늘 하위권을 맴돌았다. 조인성 등은 발이 빠르지는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운동선수가 갖고 있는 기본기라는 것이 있다. 빠른 판단력으로 만회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날 훈련엔 그런 생각하는 야구가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2015.02.28 I 정철우 기자
푸틴 "우크라, 가스값 선불 내라"…공급중단 불사
  • 푸틴 "우크라, 가스값 선불 내라"…공급중단 불사
  • <자료: 러시아 국영통신 RIA>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스 공급 중단으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이 끊길 경우 유럽 국가에도 타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가스 공급 중단을 유럽의 러시아 경제 제재를 완화하는 협상용 카드로 쓸 작전이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키프로스 대통령과 회담 이후 기자들을 만나 “우크라이나가 3~4일 내로 가스 값에 대해 선불을 지급하지 않으면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회사인 가즈프롬과 우크라이나 계약에선 가스 값을 선불로 지급하도록 돼 있다. 우크라이나 국영 천연가스 회사 나프토가즈가 3월 배달분에 대한 가스 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게 가즈프롬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세이 밀러의 설명이다. 그는 “추가 선불 지급이 없으면 가즈프롬은 계약에 따라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며 “유럽으로 공급되는 가스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은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1470억㎥ 규모의 천연가스를 수입했다. 전체 수요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천연가스 수입량의 약 40%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전달되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을 중단할 경우 유럽에도 가스가 끊길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푸틴은 “이는 우크라이나 파트너(유럽 국가)의 경제 제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즉,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으로 유럽국가들이 러시아에 가한 경제 제재를 완화할 경우엔 가스 공급이 중단되지 않을 수도 있단 얘기다. 러시아는 지난 10년간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을 2006년, 2009년, 지난해 총 세 번 중단했다. 또 푸틴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시아 우크라이나 반군들이 점령한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에 가스 공급을 중단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상상해봐라. 사람들이 겨울이 가스 없이 어떻게 살아남을지, 기근뿐만 아니라 대량 학살 냄새가 난다”며 “러시아인에 대한 가스 공급 삭감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5.02.26 I 최정희 기자
  • 뉴욕 증시, 방향성 부재 속 보합권 혼조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이틀째 의회 증언이 별다른 재료가 되지 못한 가운데 주가는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08% 상승한 1만8224.0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8% 하락한 2113.86, 나스닥 종합지수는 0.02% 내린 4967.14를 나타냈다.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신고점을 오르내리며 방향을 주도할 촉매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옐런 증언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발언은 주로 연준의 독립성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美공화당 “연준, 백악관에 휘둘린다” 지적에 옐런 ‘진땀’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열린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공식 일정이 당파적 정치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특히 제이콥 루 재무장관과 회동이 너무 많다는 스콧 가렛 공화당 의원의 지적을 받았다.옐런 의장은 자신의 일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당파적이라고 언급한 것은 “완전히 잘못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연준이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기관 및 정치 지도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옐런 의장은 특히 루 장관과 회동했을 때 경제나 시장, 다른 문제들에 관해 토론할 뿐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임자들 역시 루 장관과 정기적으로 만나며 이는 완전히 적절한 일이라고 덧붙였다.옐런 의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사이에 총 23회 의원들과 회동했으며, 이 가운데 16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7명이 공화당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옐런 의장은 정부 관계자들과 총 51회 모임을 가졌는데 이 가운데 두 번은 오바마 대통령과, 25번은 루 장관과 함께였다.한편 옐런 의장은 연준 감사법안과 관련,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능력에 손상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고 답했다.◇美 1월 신규주택판매 48만1000건..소폭 감소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연율 48만1000건을 기록, 전월 수정치인 48만2000건보다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톰슨 로이터 전문가예상치 47만건보다는 높다.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북동부 지역 혹한으로 다소 위축됐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5.3% 늘었다.지역별로는 북동부 지역 판매가 51.6% 급감했으며 남부가 2.2% 늘었고, 중서부는 19.2% 증가했다. 서부는 0.8% 감소했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한 주택재고는 5.4개월치로 지난 12월과 변화가 없었다. 신규주택판매 평균 가격은 전년대비 9.1% 높은 29만4300달러를 기록했다.◇국제유가, 中제조업 호조·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1달러(3.47%) 오른 배럴당 50.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4.77% 오른 배럴당 61.60달러를 기록했다.최대 에너지 수요국인 중국이 개선된 제조업 지표를 보인 것이 호재가 됐다. HSBC는 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제조업 PMI가 기준점인 50을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석달 만이다.전세계 석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의 발언도 유가 오름세에 힘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는 840만배럴 증가한 4억341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470만배럴 증가를 웃돈 수치다.이밖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97%선에서 머물렀으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금 4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4.20달러 오른 1201.50달러에 마감됐다. 종목별 주가는 휴렛패커드(HP)가 매출 부진으로 9.9% 밀렸다. 타깃은 0.3% 상승했고, 캠벨수프는 0.1% 하락했다.
2015.02.26 I 김혜미 기자
  • 美공화당 "연준, 백악관에 휘둘린다" 지적에 옐런 '진땀'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백악관 관계자들과 보내며 정책적으로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공화당 의원들의 질책을 정면 반박하는 한편 연준의 독립성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원에 이어 이틀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열린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옐런 의장은 공식 일정이 당파적 정치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특히 제이콥 루 재무장관과 회동이 너무 많다는 스콧 가렛 공화당 의원의 지적을 받았다.이에 대해 옐런 의장은 자신의 일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당파적이라고 언급한 것은 “완전히 잘못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연준이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기관 및 정치 지도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옐런 의장은 특히 루 장관과 회동했을 때 경제나 시장, 다른 문제들에 관해 토론할 뿐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임자들 역시 루 장관과 정기적으로 만나며 이는 완전히 적절한 일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빌 휘젠가 공화당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준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옐런 의장의 회동 기록을 언급하며 “백악관이 연준을 압박하는 것을 보고싶지 않다. 연준은 행정부의 영향을 받고 있는가”라고 물었다.이와 관련해서도 옐런 의장은 “행정부 관료들과의 사적인 모임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옐런 의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사이에 총 23회 의원들과 회동했으며, 이 가운데 16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7명이 공화당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옐런 의장은 정부 관계자들과 총 51회 모임을 가졌는데 이 가운데 두 번은 오바마 대통령과, 25번은 루 장관과 함께였다.이날 한 의원은 옐런 의장이 지난해 10월 불평등 이슈에 관해 연설한 데 대해 중간선거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인 행동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날 상원에 이어 이날도 연준 개혁에 대한 지적이 반복됐다. 하원 금융위원장인 젭 헨살링 공화당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연준 개혁이 필요하다”며 “통화정책을 운영할 명확한 규칙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은 연준이 회계감사원(GAO)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연준감사법안을 상정한 바 있다. 이에 옐런 의장은 “정치적 영향에서 독립적으로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능력에 손상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고 답했다.
2015.02.26 I 김혜미 기자
박병호 보스턴 행 가능성, 몬카다 영입으로 사라졌을까
  • 박병호 보스턴 행 가능성, 몬카다 영입으로 사라졌을까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100% 사치세를 포함해 6300만달러(약 700억원)라는 거액을 베팅하면서 ‘쿠바대물’로 통하던 요안 몬카다(19)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19살 스위치히터 유격수와 계약합의 직후 존 헨리(65·레드삭스) 구단주는 아주 흡족한 듯 ESPN과 인터뷰에서 “때로 사람은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며 “솔직히 내 견해로는 우리 구단이 이보다 더 좋았던 적은 없었다”고 대단한 자신감을 피력했다.앞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핸리 라미레스(31·레드삭스)와 파블로 산도발(28·레드삭스)을 싹쓸이한 레드삭스는 당장의 전력도 무시무시하지만 10대 시절 알렉스 로드리게스(39·뉴욕 양키스)보다 낫다는 몬카다를 얻으며 밝은 미래까지 약속받을 수 있게 된 데 대한 만족감으로 풀이된다. ◇ 레드삭스가 꿈꾸는 ‘황금 라인업’몬카다는 향후 레드삭스가 추진할 ‘유스 무브먼트(젊은 선수로 이동)’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예상대로 몬카다가 마이너리그를 초고속으로 졸업한다는 전제 하에 레드삭스는 장기적으로 ‘지명타자(DH) 핸리 라미레스(31), 포수 블레이크 스위하트(22), 1루수 파블로 산도발(28),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어(31), 3루수 샌더 보거츠(22), 유격수 요안 몬카다, 좌익수 마누엘 마르고트(20), 중견수 루스니 카스티요(27), 우익수 무키 베츠(22)’ 등으로 이어지는 황급 라인업을 꿈꾸고 있다.2021년까지 장기 계약돼 있는 페드로이어까지 정리한다면 베츠가 2루로 들어가고 우익수 자리에 새로운 거포를 앉힐 수도 있다.존 헨리 구단주가 관중석에 앉아 경기장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 대목에서 한국야구 팬들은 올해 이후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의 레드삭스 행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박병호는 한국에서 2015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경우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뒤를 밟아 ‘포스팅(비공개입찰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2015년 뒤 마이크 내폴리(33·보스턴 레드삭스)가 FA로 풀리는 레드삭스가 벌써부터 박병호에 적잖은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삭스뿐만이 아니다. 지난 1월 말에는 데이터에 기반한 야구 분석이 아주 상세히 잘 돼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하드볼 타임스’의 분석가 겸 기자인 브라이언 카트라이트가 한국의 홈런왕에 대해 “2015시즌 당장 박병호를 메이저리그 무대로 옮겼을 시 600타석 기준으로 첫해 29홈런을 때려낼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놔 화제를 모았다.관련 분야에서 약 30년간 활동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카트라이트는 29개에 달하는 눈부신 홈런숫자 외 박병호의 ‘슬래쉬 라인(타율/출루율/장타율)’을 ‘0.237/0.332/0.457’ 등으로 점쳤다. 아울러 볼넷 68개를 얻는 동안 삼진 숫자는 비교적 많은 184개를 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 ‘거포’ 박병호, 레드삭스와 궁합은?몬카다 영입으로 레드삭스는 적어도 향후 5년간 물샐 틈 없는 막강한 화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지만 여전히 젊은 거포형 타자 한두 명 정도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레드삭스 주전 라인업은 190cm가 넘는 거구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 타자들에 비해 작고 땅땅한 이른바 ‘똘똘한’ 선수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키는 작지만 의외로 힘 있고 발 빠른 선수들이 주축이어서 박병호 같은 거포형이 하나쯤 추가된다면 금상첨화다. 본인이 원하는 한 언제까지나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는 있으나 다비드 오르티스(39·레드삭스, 미국식 데이빗 오티스)의 노쇠화는 곧 현실로 닥칠 일이고 내폴리와 결별은 예견된 수순으로 보인다.존 헨리 구단주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14시즌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 페드로이어도 세대교체라는 대명제에 휩쓸려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처지로 몰린다. 2015년을 기점으로 30대인 ‘오르티스(2016, 2017년 옵션)-내폴리-페드로이어’를 모조리 갈아치운다면 박병호의 레드삭스 행은 전혀 가망성 없는 얘기가 아니게 된다. 베츠를 2루로 돌리는 한편 핸리 라미레스가 좌익수로 가고 특급 외야 유망주 마르고트가 우익수로 도는 그림이라면 1루수 또는 DH 박병호의 합류가 가능해진다.즉 ‘DH 박병호, 포수 블레이크 스위하트(22), 1루수 파블로 산도발(28), 2루수 무키 베츠(22), 3루수 샌더 보거츠(22), 유격수 요안 몬카다, 좌익수 핸리 라미레스(31), 중견수 루스니 카스티요(27), 우익수 마누엘 마르고트(20)’ 등의 한 단계 더 젊어지고 다이내믹한 퍼펙트 라인업이 현실화된다.‘대물’ 몬카다의 가세로 ‘거포’ 박병호의 레드삭스 행 확률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힘든 까닭이다.▶ 관련기사 ◀☞ 류현진 특혜논란? 美CBS "왜 류현진만 하루 더 쉬나"☞ 몬카다 영입전 뒷이야기, '백기' 든 다저스의 진짜 속내☞ PIT가 밝힌 '강정호 대계'와 감독도 모르는 주전경쟁☞ ML 뒤흔들 '쿠바괴물 4인방' 집중조명, LAD 전원 연루☞ PIT단장, 강정호 확신 "위험부담보다 보상이 더 클 것"☞ 美언론 "추신수 100% 회복되면 벨트레 노쇠화 없다"☞ "강정호 벤치-리즈 불펜-볼스태드 5선발" 타임스 예상
2015.02.25 I 정재호 기자
"불황에도 혼수는 산다"..백화점, 웨딩고객 잡기 `총력`(종합)
  • "불황에도 혼수는 산다"..백화점, 웨딩고객 잡기 `총력`(종합)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백화점들이 대규모 웨딩페어를 열며 혼수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혼수에 큰 돈을 쓰는 예비부부를 잡기 위해서다.실제 지난해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의 구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구매금액은 540만원대로 나타났다. 백화점 전체고객 상위 5% 고객에 버금가는 수준이다.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열흘간 전점에서 총 1000억원 규모의 ‘롯데 웨딩페어’를 실시한다. 가전·가구, 시계·보석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웨딩 행사라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대표 품목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침대, 소파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 ‘시몬스 룸세트(퀸사이즈 침대·협탁·서랍장·스툴)’가 259만8000원, ‘본톤 대리석 4인 식탁’이 49만 9000원이다.다양한 사은행사도 진행된다. 가전·가구·명품, 삼성·LG전자 등을 구매한 고객과 홈패션·주방·식기 구매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경품행사에서 1명을 추첨해 결혼식 당일 유명 가수 축가 및 개그맨 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백화점도 같은기간 가전, 가구, 주얼리 등 혼수상품을 판매하는 ‘H웨딩페어’를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주얼리 대전’을 실시하고 루첸리, 루시에 등 인기 주얼리 상품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루첸리 비잔티움 웨딩세트 269만원, 루시에 파르펌 커플링 317만원, 골든듀 타임리스 러브세트 300만원 등이다. 무역센터점에서는 ‘혼수 침구 대전’을 열어 바세티, 마르띠노 등 인기 침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바세티 뉴퐁세트 38만4000원, 마르띠노 티아라 세트 36만4000원, 레노마 젬마세트 28만5000원 등이다. 행사기간 중 웨딩주얼리 구매 고객 대상으로 최대 7% 추가 가격 할인 혜택과 브랜드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클럽웨딩 고객 대상으로 구매금액 별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혼 부부는 가전, 가구 등 고액 상품 구매가 많아 일반고객 보다 객단가가 10배 이상 높다”며 “특히 백화점에만 있는 프리미엄 상품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2015.02.25 I 임현영 기자
`차관 버리고 2인자 된` 웨이스 美재무부 자문관
  • [HOT피플]`차관 버리고 2인자 된` 웨이스 美재무부 자문관
  • 안토니오 웨이스 미 재무장관 자문관[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재무부 차관으로 하마평에 올랐다 낙마한 안토니오 웨이스(48) 전 라자드 글로벌 투자은행 대표가 한 달만에 제이콥 루 재무장관의 자문관 명함을 들고 월가 고위 임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사실상의 차관 역할이라는 뜻의 `그림자 차관(Shadow Undersecretary)`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웨이스 자문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분기 국채 발행계획을 월가 임원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에 호스트 역할로 참석했다. 전통적으로 미 재무 차관이 맡아온 이 일을 한낱 장관 자문관이 소화했다는 사실을 두고 월가 호사가들은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다. 웨이스 자문관은 라자드 대표를 맡고 있던 지난해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석인 재무부 국내금융 담당 차관으로 지명하려던 최유력 후보였다. 그러나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대항마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웨이스 대표가 몸담은 라자드가 버거킹이 캐나다 도넛업체인 팀호튼 인수에 자문한 것을 문제 삼아 지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버거킹이 팀호튼을 인수 합병하자 미국내에서는 법인세를 줄이기 위한 시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초반만 해도 인수합병(M&A)을 통해 세금을 줄이는 건 흔한 일이고 직접 조언한 적도 없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웨이스 대표 모두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워런 의원이 지속적으로 반발하자 웨이스 대표 스스로 지난 1월 차관 자리를 포기하고 말았다.대신 그는 루 재무장관의 자문관을 맡았다. 연방정부의 부채와 국채 발행을 관리하고 월가와의 교섭창구 역할까지 하는 국내금융 담당 차관과 달리 자문관은 큰 역할이 없어 의회 인준이 필요없기 때문이었다. 웨이스 전 대표는 루 장관과 함께 오바마 행정부 내에 포진된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씨티그룹 고문) 라인으로 분류된다.이처럼 웨이스가 자문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신고식을 치르자 월가 안팎에서는 그가 사실상의 차관 역할을 맡은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들이 이어지고 있다. 미 재무부 차관보를 지냈던 조셉 잉글하드 캐피탈알파파트너 수석 부대표는 “웨이스 자문관은 매우 강력한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며 “내 추측으로는 웨이스가 차관을 맡진 못했지만 정책 결정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금의 자리에 매우 만족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재무부 안팎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18조1000억달러에 이르는 정부부채를 관리하는 중책을 웨이스 자문관이 은근슬쩍 떠맡은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마크 캘러브리아 카토인스티튜트 금융규제담당 이사는 “웨이스를 그림자 차관이라고 불러야할 것 같다”며 “차관 역할을 하지만, 인준이 필요없는 만큼 웨이스는 의회 참견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5.02.24 I 이정훈 기자
PIT가 밝힌 '강정호 대계'와 감독도 모르는 주전경쟁
  • PIT가 밝힌 '강정호 대계'와 감독도 모르는 주전경쟁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위한 대계(큰 계획)를 그려놓고 본인 스스로 준비될 날만 기다리고 있을 만큼 기대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력 일간지 ‘트리뷴-리뷰’는 ‘구단이 새 얼굴 강정호를 위한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내야수 강정호가 유틸리티 플레이어(다용도 선수)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할 테지만 구단은 그를 그 역할에 영원히 머물게 할 생각이 없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클린트 허들(57·파이어리츠) 감독은 “우리는 매일 뛰는 주전으로 보고 강정호를 데려왔다고 믿는다”며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으나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거다. 우리는 강정호가 주전 역할에 맞게끔 준비되길 원한다. 정규시즌에서 어떻게 플레이를 하고 어느 포지션에 어울리며 무엇을 추가할 수 있는지 살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호의 미래를 내다보는 모든 이의 시야는 스스로 뿌리 내리고 파이어리츠 라인업의 주전선수가 되는 데 맞춰져 있다”며 구단에서 그려놓은 이른바 ‘강정호 대계’에 관해 설명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필드 쪽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일정량의 적응시간이 필요할 뿐 강정호를 마냥 벤치에 앉혀놓을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결국은 강정호 본인 하기에 따라 주전으로의 도약 시기가 결정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일단 파이어리츠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강정호를 주로 2루수로 시험해볼 생각이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유격수로 맹위를 떨쳤고 3루수 경험도 있어 올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2루수 경험을 최대한 쌓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듯 보인다. 이에 대해 강정호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팀이 요구하는 게 무엇이든 나는 나갈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 가능성 면에서도 강정호는 주전 2루수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향후 4년간 해적선에 올라타기로 한 강정호는 표면적으로 2015시즌 뒤 처음으로 연봉조정 자격을 얻는 유격수 조디 머서(28·파이어리츠)와 경쟁하지만 프랜차이즈(연고) 스타 닐 워커(29·파이어리츠)의 경우 2016년 이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게 돼 당장 올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물로 분류된다. 반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는 이례적으로 올스타에 선발된 조시 해리슨(27·파이어리츠)이 맡고 있는 3루는 따내기 가장 힘든 포지션이 될 전망이다. 한창 물오른 해리슨은 2017년 후까지 구단의 통제 하에 놓여 있어서다. 그동안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여러 포지션을 떠돌던 ‘주전 아닌 주전’ 해리슨은 올해가 ‘말뚝’ 박힌 자신의 포지션을 갖고 임하는 생애 첫 시즌이 된다. 본인의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고 실제 여러 인터뷰를 통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 관련기사 ◀☞ 몬카다 영입전 뒷이야기, 다저스가 '대물'을 포기한 진짜 속내☞ PIT단장, 강정호 확신 "위험부담보다 보상이 더 클 것"☞ ML 뒤흔들 '쿠바괴물 4인방' 집중조명, LAD 전원 연루☞ "강정호 벤치-리즈 불펜-볼스태드 5선발" 타임스 예상☞ 美언론 "추신수 100% 회복되면 벨트레 노쇠화 없다"☞ 美분석가 "강정호 첫해 '0.280 25홈런↑', 특급 레그킥"☞ "텍사스의 최대변수, 추신수 아니라 프린스 필더" -WP
2015.02.24 I 정재호 기자
몬카다 영입전 뒷이야기, '백기' 든 다저스의 진짜 속내
  • 몬카다 영입전 뒷이야기, '백기' 든 다저스의 진짜 속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제2의 알렉스 로드리게스(39·뉴욕 양키스)’가 될 걸로 기대 받는 ‘쿠바 대물‘ 요안 몬카다(19)가 총액 6300만달러(약 700억원)를 과감하게 투자한 보스턴 레드삭스로 간다.뉴욕 양키스는 못내 아쉽게 됐다. 스포츠전문방송 ‘ESPN’에 따르면 양키스는 몬카다를 영입하기 위해 2500만달러를 베팅했고 최대 2700만달러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물’먹은 양키스와 ‘괴물’이 된 레드삭스마음 같아선 더 지르고(?) 싶었으나 브라이언 캐쉬먼(47·양키스) 단장이 핼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를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주에게 그 이상을 써도 좋다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지적된다고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풀이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설(스타인브레너의 망설임 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ESPN의 월러스 매튜스는 반박하기도 했다.미친 오프시즌을 보낸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의외로 끝까지 경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파드레스가 약 2500만달러를 제시했고 밀워키 브루어스는 베팅액이 1200~1500만달러 수준이었던 걸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관심이 있었으나 그렇게 큰돈을 쓸 여유가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요안 몬카다가 타석에서 공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결국 지난 몇 달간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몬카다 영입전은 3150만달러(약 350억원)를 써낸 보스턴 레드삭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새 노사협약에 따른 ‘국제선수 계약’ 규정상 사이닝보너스(계약금) 풀(한도) 상한선이 최대 1880만달러로 알려진 레드삭스는 100% 사치세까지 더해 총 6300만달러를 지출하게 됐다. 몬카다와 계약한 레드삭스는 오는 7월15일까지 사치세 전액을 납부해야 되고 신인으로는 터무니없는 수준의 계약금(3150만달러)은 향후 3년간 나눠 지급하면 된다. ‘타격, 파워, 어깨, 수비, 빠른 발’ 등 야구에 관한 모든 재능을 최상급으로 갖췄다는 19살 스위치히터 유격수 몬카다에게 있어 마이너리그 생활은 그다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르면 올해 중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그가 뛰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다.몬카다는 레드삭스의 ‘유스 무브먼트(젊은선수로 이동)’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레드삭스는 ‘지명타자(DH) 핸리 라미레스(31), 포수 블레이크 스위하트(22), 1루수 파블로 산도발(28),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어(31), 3루수 샌더 보거츠(22), 유격수 몬카다, 좌익수 마누엘 마르고트(20), 중견수 루스니 카스티요(27), 우익수 무키 베츠(22)’ 등으로 이어지는 황급 라인업을 꿈꾸고 있다. 2021년까지 장기 계약돼 있는 페드로이어까지 정리한다면 베츠가 2루로 들어가고 우익수 자리에 새로운 거포를 앉힐 수도 있다. 한국야구 팬들이 2015시즌 이후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의 레드삭스 행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배경이다. 핸리 라미레스가 좌익수로 가고 특급 외야 유망주 마르고트가 우익수로 도는 그림이라면 1루수 또는 DH 박병호의 합류가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어서다.◇ ‘꿩 대신 닭’ 다저스의 ‘득실’ 방정식몬카다를 강력히 원한다던 류현진(27·LA다저스)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발을 뺀 건 다소 뜻밖이다. 지역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페드로 모우라는 몬카다 계약합의 발표 직후 파한 자이디(37·다저스) 단장이 몬카다 측에 공식 제안조차 넣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당초 몬카다 영입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던 자이디는 자체적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던 건 맞지만 다른 여러 이해득실을 따져볼 때 계약시점이 7월3일 이후가 아니면 힘들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자이디는 “오는 7월3일까지 시장에는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런 이유가 가장 컸다”고 말했다. 즉 몬카다 하나를 잡는 것보다 바로 아래급 선수 2~3명을 데려오는 편이 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다저스는 몬카다 측이 7월3일까지만 기다려준다면 가장 큰 금액인 최대 3500만달러까지 베팅할 방침이었던 걸로 드러났다고 뉴욕 포스트의 셔먼은 밝혔다. 이 경우 다저스는 새로운 계약 시기가 열리는 7월3일 이후 국제선수 시장에서 양키스-레드삭스와 경쟁 없이 무제한으로 돈을 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다저스의 계획은 7월3일이 지난 뒤 매우 공격적으로 국제시장을 공략한다는 데 있다. 일례로 98마일(158km)을 던지는 쿠바산 우완 영건 야디에르 알바레스(19)는 나이 제한에 걸려 7월3일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너리그 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전한 메이저리그 규칙에 의하면 1995년 9월1일 이후 출생자인 알바레스와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는 현재 열려있는 국제선수 계약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로 등록을 거쳐 다음 기간 즉 오는 7월3일 이후에 계약할 자격을 얻게 된다. 이는 1995년 5월생인 몬카다와 다른 점으로 결국 다저스의 속내는 이미 이들을 향해 있다는 분석이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몬카다 하나를 위해 향후 2년간 쏟아질 다양한 재능의 국제선수를 전원 포기하기에는 다저스 스스로가 설정해놓은 이해득실 방정식에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 관련기사 ◀☞ PIT가 밝힌 '강정호 대계'와 감독도 모르는 주전경쟁의 의미☞ ML 뒤흔들 '쿠바괴물 4인방' 집중조명, LAD 전원 연루☞ PIT단장, 강정호 확신 "위험부담보다 보상이 더 클 것"☞ "강정호 벤치-리즈 불펜-볼스태드 5선발" 타임스 예상☞ 美언론 "추신수 100% 회복되면 벨트레 노쇠화 없다"☞ 美분석가 "강정호 첫해 '0.280 25홈런↑', 특급 레그킥"☞ "텍사스의 최대변수, 추신수 아니라 프린스 필더" -WP
2015.02.24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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