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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라이텍, LED조명 신제품 3종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부라이텍은 4일 부천시 오정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국내 LED조명 주요 거래선 30여 명을 초청해 2015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 동부라이텍은 전기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고천장등과 주차장등, 150W급 내압 방폭등 등 신제품 3종과 주력 LED조명 라인업을 선보였다. 또한 대·중소기업간 협력 증진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과의 OEM·ODM 확대와 협업을 통한 신제품 개발을 제안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유통 체계 개선과 제품 인증에 대한 표준화와 규격화를 강조하는 등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루미다스 고천장등은 130lm/W의 고효율 LED조명으로 대형 창고 및 마트, 빌딩 경관조명으로 사용된다. 2.5kg의 초경량 및 컨버터 내장의 슬림형 구조로 설치가 간편하며 기존 메탈할라이드 250W 대비 68% 의 전기료 절감과 8kV 서지 보호기능으로 전기적 안정성도 탁월하다.루미다스 주차장등은 지하주차장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 사무실 및 대형상점 등에 사용되는 16W급 125 lm/W의 고효율 제품으로 32W 기존 형광등대비 5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720g 초경량 제품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독자적 설계 구조의 브라켓을 적용해 진동에 따른 낙하를 방지할 수 있다. 루미다스 내압 방폭등은 화학, 정유, 가스공장 및 제철, 화력발전소 등 폭발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35W부터 80W까지의 기존 라인업에 자체 개발한 Air-Fin 방열구조와 15kV 서지 보호기능을 갖춘 150W급 고출력 내압 방폭등을 신규로 개발하면서 소비 전력별 풀 라인업 5종을 갖추게 됐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 LED 유통업체 관계자는 “신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들의 성능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LED조명 시장변화와 방향, 동부라이텍의 영업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향후 협력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 김태형 감독 "젊은 투수 성장 만족, 부상은 걱정"
- 사진-두산베어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김태형 두산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마감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85점을 주고 싶다”고 총평했다.김 감독은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 소득으로 젊은 투수들의 기량 성장과 유지를 꼽았다. 김 감독은 “일본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어린 투수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어 85점을 주고 싶다”면서 “점수를 더 주고 싶지만 아직 부상 등으로 컨디션이 100%가 되지 않는 선수들이 있어서 조금은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시즌 전 걱정은 마운드, 또 마운드였다. 정재훈, 이용찬, 홍상삼 등 투수들의 전열 이탈로 마운드가 최대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두산이다. 김 감독은 이번 캠프를 통해 마운드 윤곽도 잡았다. 김 감독은 “대략적인 그림은 그려졌다”면서 “김강률을 비롯해 함덕주, 장민익 등이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오)현택이는 지난해까지 중간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지금 생각으로는 뒤쪽에 둘 생각이다.지금 상황에서 보면 두자리를 놓고 5~6명이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좌완 함덕주, 미스터 미야자키로 선정된 김강률 등의 성장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가 마운드에서 모습이 좋다. 캠프에서 보니 왼손이라는 장점에 배짱도 두둑히 갖추고 있고, 점점 더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했고 “김강률도 많이 좋아졌다. 경기 경험이 부족하긴 하지만 워낙 좋은 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덕주와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수 쪽에선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외야수 정진호와 1루를 책임질 김재환이 김 감독의 눈에 들었다. 김 감독은 “외야 백업에서는 정진호 선수가 눈에 띈다. 정진호는 대타, 대수비, 대주자로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캠프에서의 모습도 좋다. 타자쪽에서는 김재환이 훈련 자세도 좋고 타석에서의 모습도 좋다”고 말했다.
- 주요 국제 경제지표 발표 일정(3월2~6일)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은 이번 주(3월2~6일)에 발표될 국제 경제지표 일정들이다. 현지 시간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다. ◇3월2일(월)-미국: 1월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08:30, 전월 0.0%, 예상 0.1%), 1월 개인소비(08:30, 전월 -0.3%, 예상 0.0%), 1월 개인소득(08:30, 전월 0.3%, 예상 0.4%), 2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09:45, 전월 54.3, 예상 54.3),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PMI(10:00, 전월 53.5, 예상 53.4), 1월 건설지출(10:00, 전월 0.4%, 예상 0.4%)-일본: 4분기 자본지출(08:30, 전분기 5.5%, 예상 4.1%), 2월 제조업 PMI 확정치(10:35, 전월 51.5, 예상 51.5)-중국: 1월 HSBC 제조업 PMI 확정치(9:45, 전월 50.1, 예상 50.1)-유럽: 제조업 PMI(10:00, 전월 51.1, 예상 51.1)◇3월3일(화)-일본: 2월 본원통화(08:50, 전월 37.4%, 예상 34.3%)*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뉴욕시민예상위원회에서 은행 규제와 감독에 대해서 연설을 한다.(08:15)*호주중앙은행(RBA)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중국은 최대 정치행사 중 하나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린다. ◇3월4일(수)-미국: 2월 마킷 서비스업 PMI 확정치(09:45, 전월 57.0, 예상 54.8), 2월 ISM 비제조업 PMI(10:00, 전월 56.7, 예상 56.5), 주간 원유재고(10:30)-중국: 2월 HSBC 서비스업 PMI(09:45, 전월 51.8)-유럽: 소매판매(11:00, 전월 0.3%, 예상 0.2%)*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의회에서 예산안을 설명한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레이크 포레스트-레이크 블러프 로터리 클럽 2015 경제 오찬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대해 연설한다. (09:00)*연준(Fed)은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한다.(14:00)*브라질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3월5일(목)-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08:30, 전주 31만3000건, 예상 31만9000건), 1월 공장주문(10:00, 전월 -3.4%, 예상 0.1%)*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양적완화 세부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14:30)*연준은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유로존 일부 은행이 탈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 중 하나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린다.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정부 업무보고와 함께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한다.◇3월6일(금)-미국: 1월 무역수지(08:30, 전월 -466억달러, 예상 -416억달러), 2월 비농업부문 고용건수(08:30, 전월 25만7000명, 예상 24만1000명), 2월 실업률(08:30, 전월 5.7%, 예상 5.6%)
- 뉴욕 증시, 방향성 부재 속 보합권 혼조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이틀째 의회 증언이 별다른 재료가 되지 못한 가운데 주가는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08% 상승한 1만8224.0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8% 하락한 2113.86, 나스닥 종합지수는 0.02% 내린 4967.14를 나타냈다.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신고점을 오르내리며 방향을 주도할 촉매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옐런 증언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발언은 주로 연준의 독립성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美공화당 “연준, 백악관에 휘둘린다” 지적에 옐런 ‘진땀’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열린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공식 일정이 당파적 정치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특히 제이콥 루 재무장관과 회동이 너무 많다는 스콧 가렛 공화당 의원의 지적을 받았다.옐런 의장은 자신의 일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당파적이라고 언급한 것은 “완전히 잘못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연준이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기관 및 정치 지도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옐런 의장은 특히 루 장관과 회동했을 때 경제나 시장, 다른 문제들에 관해 토론할 뿐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임자들 역시 루 장관과 정기적으로 만나며 이는 완전히 적절한 일이라고 덧붙였다.옐런 의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사이에 총 23회 의원들과 회동했으며, 이 가운데 16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7명이 공화당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옐런 의장은 정부 관계자들과 총 51회 모임을 가졌는데 이 가운데 두 번은 오바마 대통령과, 25번은 루 장관과 함께였다.한편 옐런 의장은 연준 감사법안과 관련,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능력에 손상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고 답했다.◇美 1월 신규주택판매 48만1000건..소폭 감소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연율 48만1000건을 기록, 전월 수정치인 48만2000건보다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톰슨 로이터 전문가예상치 47만건보다는 높다.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북동부 지역 혹한으로 다소 위축됐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5.3% 늘었다.지역별로는 북동부 지역 판매가 51.6% 급감했으며 남부가 2.2% 늘었고, 중서부는 19.2% 증가했다. 서부는 0.8% 감소했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한 주택재고는 5.4개월치로 지난 12월과 변화가 없었다. 신규주택판매 평균 가격은 전년대비 9.1% 높은 29만4300달러를 기록했다.◇국제유가, 中제조업 호조·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1달러(3.47%) 오른 배럴당 50.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4.77% 오른 배럴당 61.60달러를 기록했다.최대 에너지 수요국인 중국이 개선된 제조업 지표를 보인 것이 호재가 됐다. HSBC는 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제조업 PMI가 기준점인 50을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석달 만이다.전세계 석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의 발언도 유가 오름세에 힘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는 840만배럴 증가한 4억341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470만배럴 증가를 웃돈 수치다.이밖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97%선에서 머물렀으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금 4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4.20달러 오른 1201.50달러에 마감됐다. 종목별 주가는 휴렛패커드(HP)가 매출 부진으로 9.9% 밀렸다. 타깃은 0.3% 상승했고, 캠벨수프는 0.1% 하락했다.
- 박병호 보스턴 행 가능성, 몬카다 영입으로 사라졌을까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100% 사치세를 포함해 6300만달러(약 700억원)라는 거액을 베팅하면서 ‘쿠바대물’로 통하던 요안 몬카다(19)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19살 스위치히터 유격수와 계약합의 직후 존 헨리(65·레드삭스) 구단주는 아주 흡족한 듯 ESPN과 인터뷰에서 “때로 사람은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며 “솔직히 내 견해로는 우리 구단이 이보다 더 좋았던 적은 없었다”고 대단한 자신감을 피력했다.앞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핸리 라미레스(31·레드삭스)와 파블로 산도발(28·레드삭스)을 싹쓸이한 레드삭스는 당장의 전력도 무시무시하지만 10대 시절 알렉스 로드리게스(39·뉴욕 양키스)보다 낫다는 몬카다를 얻으며 밝은 미래까지 약속받을 수 있게 된 데 대한 만족감으로 풀이된다. ◇ 레드삭스가 꿈꾸는 ‘황금 라인업’몬카다는 향후 레드삭스가 추진할 ‘유스 무브먼트(젊은 선수로 이동)’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예상대로 몬카다가 마이너리그를 초고속으로 졸업한다는 전제 하에 레드삭스는 장기적으로 ‘지명타자(DH) 핸리 라미레스(31), 포수 블레이크 스위하트(22), 1루수 파블로 산도발(28),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어(31), 3루수 샌더 보거츠(22), 유격수 요안 몬카다, 좌익수 마누엘 마르고트(20), 중견수 루스니 카스티요(27), 우익수 무키 베츠(22)’ 등으로 이어지는 황급 라인업을 꿈꾸고 있다.2021년까지 장기 계약돼 있는 페드로이어까지 정리한다면 베츠가 2루로 들어가고 우익수 자리에 새로운 거포를 앉힐 수도 있다.존 헨리 구단주가 관중석에 앉아 경기장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 대목에서 한국야구 팬들은 올해 이후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의 레드삭스 행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박병호는 한국에서 2015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경우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뒤를 밟아 ‘포스팅(비공개입찰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2015년 뒤 마이크 내폴리(33·보스턴 레드삭스)가 FA로 풀리는 레드삭스가 벌써부터 박병호에 적잖은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삭스뿐만이 아니다. 지난 1월 말에는 데이터에 기반한 야구 분석이 아주 상세히 잘 돼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하드볼 타임스’의 분석가 겸 기자인 브라이언 카트라이트가 한국의 홈런왕에 대해 “2015시즌 당장 박병호를 메이저리그 무대로 옮겼을 시 600타석 기준으로 첫해 29홈런을 때려낼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놔 화제를 모았다.관련 분야에서 약 30년간 활동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카트라이트는 29개에 달하는 눈부신 홈런숫자 외 박병호의 ‘슬래쉬 라인(타율/출루율/장타율)’을 ‘0.237/0.332/0.457’ 등으로 점쳤다. 아울러 볼넷 68개를 얻는 동안 삼진 숫자는 비교적 많은 184개를 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 ‘거포’ 박병호, 레드삭스와 궁합은?몬카다 영입으로 레드삭스는 적어도 향후 5년간 물샐 틈 없는 막강한 화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지만 여전히 젊은 거포형 타자 한두 명 정도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레드삭스 주전 라인업은 190cm가 넘는 거구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 타자들에 비해 작고 땅땅한 이른바 ‘똘똘한’ 선수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키는 작지만 의외로 힘 있고 발 빠른 선수들이 주축이어서 박병호 같은 거포형이 하나쯤 추가된다면 금상첨화다. 본인이 원하는 한 언제까지나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는 있으나 다비드 오르티스(39·레드삭스, 미국식 데이빗 오티스)의 노쇠화는 곧 현실로 닥칠 일이고 내폴리와 결별은 예견된 수순으로 보인다.존 헨리 구단주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14시즌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 페드로이어도 세대교체라는 대명제에 휩쓸려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처지로 몰린다. 2015년을 기점으로 30대인 ‘오르티스(2016, 2017년 옵션)-내폴리-페드로이어’를 모조리 갈아치운다면 박병호의 레드삭스 행은 전혀 가망성 없는 얘기가 아니게 된다. 베츠를 2루로 돌리는 한편 핸리 라미레스가 좌익수로 가고 특급 외야 유망주 마르고트가 우익수로 도는 그림이라면 1루수 또는 DH 박병호의 합류가 가능해진다.즉 ‘DH 박병호, 포수 블레이크 스위하트(22), 1루수 파블로 산도발(28), 2루수 무키 베츠(22), 3루수 샌더 보거츠(22), 유격수 요안 몬카다, 좌익수 핸리 라미레스(31), 중견수 루스니 카스티요(27), 우익수 마누엘 마르고트(20)’ 등의 한 단계 더 젊어지고 다이내믹한 퍼펙트 라인업이 현실화된다.‘대물’ 몬카다의 가세로 ‘거포’ 박병호의 레드삭스 행 확률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힘든 까닭이다.▶ 관련기사 ◀☞ 류현진 특혜논란? 美CBS "왜 류현진만 하루 더 쉬나"☞ 몬카다 영입전 뒷이야기, '백기' 든 다저스의 진짜 속내☞ PIT가 밝힌 '강정호 대계'와 감독도 모르는 주전경쟁☞ ML 뒤흔들 '쿠바괴물 4인방' 집중조명, LAD 전원 연루☞ PIT단장, 강정호 확신 "위험부담보다 보상이 더 클 것"☞ 美언론 "추신수 100% 회복되면 벨트레 노쇠화 없다"☞ "강정호 벤치-리즈 불펜-볼스태드 5선발" 타임스 예상
- "불황에도 혼수는 산다"..백화점, 웨딩고객 잡기 `총력`(종합)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백화점들이 대규모 웨딩페어를 열며 혼수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혼수에 큰 돈을 쓰는 예비부부를 잡기 위해서다.실제 지난해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의 구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구매금액은 540만원대로 나타났다. 백화점 전체고객 상위 5% 고객에 버금가는 수준이다.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열흘간 전점에서 총 1000억원 규모의 ‘롯데 웨딩페어’를 실시한다. 가전·가구, 시계·보석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웨딩 행사라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대표 품목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침대, 소파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 ‘시몬스 룸세트(퀸사이즈 침대·협탁·서랍장·스툴)’가 259만8000원, ‘본톤 대리석 4인 식탁’이 49만 9000원이다.다양한 사은행사도 진행된다. 가전·가구·명품, 삼성·LG전자 등을 구매한 고객과 홈패션·주방·식기 구매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경품행사에서 1명을 추첨해 결혼식 당일 유명 가수 축가 및 개그맨 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백화점도 같은기간 가전, 가구, 주얼리 등 혼수상품을 판매하는 ‘H웨딩페어’를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주얼리 대전’을 실시하고 루첸리, 루시에 등 인기 주얼리 상품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루첸리 비잔티움 웨딩세트 269만원, 루시에 파르펌 커플링 317만원, 골든듀 타임리스 러브세트 300만원 등이다. 무역센터점에서는 ‘혼수 침구 대전’을 열어 바세티, 마르띠노 등 인기 침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바세티 뉴퐁세트 38만4000원, 마르띠노 티아라 세트 36만4000원, 레노마 젬마세트 28만5000원 등이다. 행사기간 중 웨딩주얼리 구매 고객 대상으로 최대 7% 추가 가격 할인 혜택과 브랜드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클럽웨딩 고객 대상으로 구매금액 별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혼 부부는 가전, 가구 등 고액 상품 구매가 많아 일반고객 보다 객단가가 10배 이상 높다”며 “특히 백화점에만 있는 프리미엄 상품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 몬카다 영입전 뒷이야기, '백기' 든 다저스의 진짜 속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제2의 알렉스 로드리게스(39·뉴욕 양키스)’가 될 걸로 기대 받는 ‘쿠바 대물‘ 요안 몬카다(19)가 총액 6300만달러(약 700억원)를 과감하게 투자한 보스턴 레드삭스로 간다.뉴욕 양키스는 못내 아쉽게 됐다. 스포츠전문방송 ‘ESPN’에 따르면 양키스는 몬카다를 영입하기 위해 2500만달러를 베팅했고 최대 2700만달러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물’먹은 양키스와 ‘괴물’이 된 레드삭스마음 같아선 더 지르고(?) 싶었으나 브라이언 캐쉬먼(47·양키스) 단장이 핼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를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주에게 그 이상을 써도 좋다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지적된다고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풀이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설(스타인브레너의 망설임 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ESPN의 월러스 매튜스는 반박하기도 했다.미친 오프시즌을 보낸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의외로 끝까지 경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파드레스가 약 2500만달러를 제시했고 밀워키 브루어스는 베팅액이 1200~1500만달러 수준이었던 걸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관심이 있었으나 그렇게 큰돈을 쓸 여유가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요안 몬카다가 타석에서 공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결국 지난 몇 달간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몬카다 영입전은 3150만달러(약 350억원)를 써낸 보스턴 레드삭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새 노사협약에 따른 ‘국제선수 계약’ 규정상 사이닝보너스(계약금) 풀(한도) 상한선이 최대 1880만달러로 알려진 레드삭스는 100% 사치세까지 더해 총 6300만달러를 지출하게 됐다. 몬카다와 계약한 레드삭스는 오는 7월15일까지 사치세 전액을 납부해야 되고 신인으로는 터무니없는 수준의 계약금(3150만달러)은 향후 3년간 나눠 지급하면 된다. ‘타격, 파워, 어깨, 수비, 빠른 발’ 등 야구에 관한 모든 재능을 최상급으로 갖췄다는 19살 스위치히터 유격수 몬카다에게 있어 마이너리그 생활은 그다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르면 올해 중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그가 뛰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다.몬카다는 레드삭스의 ‘유스 무브먼트(젊은선수로 이동)’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레드삭스는 ‘지명타자(DH) 핸리 라미레스(31), 포수 블레이크 스위하트(22), 1루수 파블로 산도발(28),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어(31), 3루수 샌더 보거츠(22), 유격수 몬카다, 좌익수 마누엘 마르고트(20), 중견수 루스니 카스티요(27), 우익수 무키 베츠(22)’ 등으로 이어지는 황급 라인업을 꿈꾸고 있다. 2021년까지 장기 계약돼 있는 페드로이어까지 정리한다면 베츠가 2루로 들어가고 우익수 자리에 새로운 거포를 앉힐 수도 있다. 한국야구 팬들이 2015시즌 이후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의 레드삭스 행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배경이다. 핸리 라미레스가 좌익수로 가고 특급 외야 유망주 마르고트가 우익수로 도는 그림이라면 1루수 또는 DH 박병호의 합류가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어서다.◇ ‘꿩 대신 닭’ 다저스의 ‘득실’ 방정식몬카다를 강력히 원한다던 류현진(27·LA다저스)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발을 뺀 건 다소 뜻밖이다. 지역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페드로 모우라는 몬카다 계약합의 발표 직후 파한 자이디(37·다저스) 단장이 몬카다 측에 공식 제안조차 넣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당초 몬카다 영입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던 자이디는 자체적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던 건 맞지만 다른 여러 이해득실을 따져볼 때 계약시점이 7월3일 이후가 아니면 힘들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자이디는 “오는 7월3일까지 시장에는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런 이유가 가장 컸다”고 말했다. 즉 몬카다 하나를 잡는 것보다 바로 아래급 선수 2~3명을 데려오는 편이 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다저스는 몬카다 측이 7월3일까지만 기다려준다면 가장 큰 금액인 최대 3500만달러까지 베팅할 방침이었던 걸로 드러났다고 뉴욕 포스트의 셔먼은 밝혔다. 이 경우 다저스는 새로운 계약 시기가 열리는 7월3일 이후 국제선수 시장에서 양키스-레드삭스와 경쟁 없이 무제한으로 돈을 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다저스의 계획은 7월3일이 지난 뒤 매우 공격적으로 국제시장을 공략한다는 데 있다. 일례로 98마일(158km)을 던지는 쿠바산 우완 영건 야디에르 알바레스(19)는 나이 제한에 걸려 7월3일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너리그 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전한 메이저리그 규칙에 의하면 1995년 9월1일 이후 출생자인 알바레스와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는 현재 열려있는 국제선수 계약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로 등록을 거쳐 다음 기간 즉 오는 7월3일 이후에 계약할 자격을 얻게 된다. 이는 1995년 5월생인 몬카다와 다른 점으로 결국 다저스의 속내는 이미 이들을 향해 있다는 분석이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몬카다 하나를 위해 향후 2년간 쏟아질 다양한 재능의 국제선수를 전원 포기하기에는 다저스 스스로가 설정해놓은 이해득실 방정식에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 관련기사 ◀☞ PIT가 밝힌 '강정호 대계'와 감독도 모르는 주전경쟁의 의미☞ ML 뒤흔들 '쿠바괴물 4인방' 집중조명, LAD 전원 연루☞ PIT단장, 강정호 확신 "위험부담보다 보상이 더 클 것"☞ "강정호 벤치-리즈 불펜-볼스태드 5선발" 타임스 예상☞ 美언론 "추신수 100% 회복되면 벨트레 노쇠화 없다"☞ 美분석가 "강정호 첫해 '0.280 25홈런↑', 특급 레그킥"☞ "텍사스의 최대변수, 추신수 아니라 프린스 필더" -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