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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다이노스, 삼성전 이틀 연속 두자릿수 득점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고양 다이노스가 23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서 이틀 연속 두 자리수 안타,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2-5로 크게 이겼다. 주말을 맞아 홈에서 열린 경기에 233명의 관중이 입장해 프로야구의 미래 주인공의 활약을 지켜봤다. 고양 다이노스는 23~24일 주말 특별 홈 경기를 ‘VIPS 대화역점의 날’로 지정해 할인권 제공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삼성의 시즌 세번째 경기는 24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고양은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2차전에서 2회 1점을 내줬으나 3회 반격에서 4안타, 2볼넷 등을 묶어 5점을 뽑아 5-1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1번 타자 마낙길이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으뜸-오정복이 삼성 선발 황수범의 제구 난조로 연속 볼넷을 얻어 고양은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모창민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든 고양은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창섭의 2타점 2루타로 3-1을 만들었고, 윤대영-윤병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며 5점째를 올렸다. 고양은 4회 선두 마낙길이 볼넷을 고른 뒤 상대 폭투와 3루 도루 등으로 1사 3루의 찬스를 잡았고 오정복의 내야 땅볼로 득점에 성공, 6-1로 달아났다. 이어 모창민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보태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고양은 5회초 2실점하며 7-3이 되자 5회말 반격에서 마낙길의 2타점 적시타와 박으뜸의 희생 플라이, 삼성 포수 정민우의 실책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11-3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고양은 6회 2사 만루에서 상대 내야수 실책으로 3루주자 유영준이 홈을 밟아 마지막 점수를 올렸다.고양 타선에선 1번 타자로 나선 마낙길이 3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 등으로 5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모창민-이창섭-윤대영-윤병호도 나란히 2안타를 치며 15안타를 친 타선에 힘을 보탰다. 고양 선발 노성호는 0-0이던 2회 삼성 이상훈에게 2루타, 차화준 안타를 맞고 1사 1,3루를 내줬고, 1루 견제 때 3루 주자 이상훈의 홈 쇄도에 선취점을 내줬다. 노성호는 3회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없이 막았고, 4회를 삼자범퇴로 상대를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나 5회초 백상원의 2루타에 이어 김태완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은 뒤 흔들려 볼넷 2개와 안타를 허용, 2사 만루에서 이대환으로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노성호는 4.2이닝 7안타, 5볼넷 4삼진, 3실점에 투구수가 96개로 많아 승리를 눈앞에 두고 교체됐다. 두번째 투수로 나선 이대환은 만루 위기를 내야 땅볼로 막은 뒤 6,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챙겼다. 고양은 8회 문수호, 9회 이혜천(2실점)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양은 24일 삼성과의 시즌 3차전 선발로 왼손 신인 구창모를 내세운다.
- 고양 다이노스, 삼성전 16-6 대승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고양 다이노스가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선발 윤강민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고, 유격수 강민국이 홈런 1개 등 3안타, 4타점을 올려 팀의 16-6 대승을 이끌었다. 20개 안타를 폭죽처럼 터트리며 응집력을 발휘한 고양 타선은 1회부터 5회까지 매회 점수를 쌓아 대량 득점에 성공,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고양은 1회말 김준완-박으뜸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모창민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이창섭의 안타와 삼성 포수 이정식의 송구실책에 편승, 추가점을 올려 2-0을 만들었다. 고양은 2회 윤대영-정성민이 삼성 선발 박제윤에게서 나란히 2루타를 날려 3-0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마낙길의 희생 플라이, 모창민-이창섭의 1타점 적시타가 차례로 이어지며 3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고양은 3회 삼성과 1점씩 주고 받아 점수는 7-1이 됐고, 4회 박으뜸의 2타점 3루타, 정성민의 2타점 2루타를 비롯해 강민국-마낙길이 각각 1타점씩을 기록해 6점을 뽑아 13-1로 크게 달아났다. 고양은 5회 강민국이 삼성의 구원투수 홍유상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려 16점째를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민국은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진루타를 쳐 득점의 발판을 놓은 뒤 3회 좌전 안타로 출루,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4회 희생 플라이로 1타점, 5회 3점 홈런, 7회 우전 안타를 치며 상황에 맞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고양 타선에선 정성민(3타점)-박으뜸(2타점)-이창섭(1타점)이 강민국과 함께 3안타를 치며 두각을 나타냈다. 퓨처스 팀에 합류한 모창민은 이날 2안타 등 두 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줬다.고양 선발로 나선 윤강민은 6이닝 동안 23명의 타자를 상대해 5안타(홈런 1개), 5삼진, 2실점(1자책)으로 퓨처스 2승째(1패)를 따냈다. 최고 구속 143km에 각이 좋은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은 윤강민은 볼넷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강민은 6회 삼성 김정혁에게 1점 홈런을 맞고 7회 김성계로 교체됐다. 고양은 김성계-이혜천-박진우를 올려 7회 이후 1이닝씩 책임지게 했다. 세 명의 불펜진은 큰 점수차에 긴장감이 떨어진 탓인지 7회 삼성 정민우에게 1타점 적시타, 8회 우동균에게 1점 홈런, 9회 백상원의 1타점 적시타 등을 내줘 4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