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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中증시…`부동산공룡` 헝다까지 27% 폭락
  • 살얼음판 中증시…`부동산공룡` 헝다까지 27% 폭락
  • 헝다그룹 최근 5일간 주가추이 (사진=야후파이낸스)[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중국 증시에서 하너지그룹과 골딘파이낸셜에 이어 또다시 주가가 추락하는 기업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주가 하락의 주인공은 중국 3위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恒大) 부동산그룹으로, 유동성 부족 우려감에 주가는 상장(IPO)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헝다그룹은 29일(현지시간) 오후 5시19분 현재 홍콩거래소에서 전날 종가대비 27% 넘게 급락한 5.03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상장 이후 5년여 만에 기록한 최대 하락폭이다. 헝다그룹은 이날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7억4760만주를 1주당 5.67홍콩달러에 매각, 총 46억홍콩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JP모건체이스 추산대로라면 헝다그룹이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올해 지급해야할 배당금보다 62억7000만위안이나 부족한 규모다. 배당금은 오는 7월에 지급해야 한다. JP모건은 “이대로라면 헝다그룹은 올해에는 14%의 배당수익률을 낮춰야할 판”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헝다그룹 대주주는 69% 지분을 가지고 있는 쉬자인(許家印) 회장이다.그나마도 급하게 주식을 내다 팔다 보니 헐값 매각 의혹까지 낳았다.실제 이날 주식 매각가격은 당초 계획했던 주당 6.22~6.36홍콩달러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매각 주간사는 전날 증시 급락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자 당초 예상했던 주가 할인율 8%를 18%로 크게 확대했다. 알빈 웡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매각가가 이렇게 큰 폭으로 할인됐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그러나 회사 부채비율가 너무 높아 영업에 따른 현금흐름(OCF)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결국 유동성 마련을 위해 실시한 주식 매각이 오히려 회사 재무제표가 어렵다는 우려를 더 키우고 만 셈이다. 찰스 맥그리거 루그로어 애널리틱스 아시아부문 대표는 “이번 주식 매각으로도 헝다의 신용등급을 높이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헝다그룹의 부채비율은 중국 상위 20개 부동산개발업체 중에 가장 높다. 이번 주식 매각 이후에도 헝다그룹의 순부채는 시가총액의 240%에 달한다. 그나마 이전의 271%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헝다그룹은 홍콩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시가총액 50억달러 이상인 부동산 개발업체들 가운데 투자의견이 가장 낮은 회사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와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 멕쿼리그룹 등 대형 투자은행들은 잇달아 헝다그룹의 투자의견을 `매도`(Sell)로 조정하고 있다. ▶ 관련기사 ◀☞ 中증시, 반짝반등 후 재차 하락…투자심리 부진
2015.05.29 I 신정은 기자
강정호, 강렬한 스리런포로 10G 연속 안타
  • 강정호, 강렬한 스리런포로 10G 연속 안타
  • 강정호가 29일 샌디에이고전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5타수1안타3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3개나 당한 반면 안타는 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임팩트가 정말 강렬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와 첫 상대를 했다. 그리고 승부가 갈리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케네디가 던진 초구 137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30m를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포를 뽑아냈다.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던 홈런포. 초구부터 과감하게 스윙이 돌아나왔다는 건 그만큼 메이저리그에 대한 적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홈런으로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뽑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3루 땅볼에 이어 세 타석 내리 삼진. 특히 8회초 2사 만루서는 다시 한 번 타점 능력을 뽐낼 수 있었으나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이 더욱 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3할8리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11-5로 대승을 거뒀다.
2015.05.29 I 정철우 기자
나만의 향기를 입다
  • 나만의 향기를 입다
  • [이데일리 창업]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은 패션과 뷰티 외에도 자신의 향기까지 닿았다.“한 사람의 영혼에는 그의 체취가 깃들어 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에 나오는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체취를 발현하기 쉽지 않아 향수로 자신을 표현하곤 한다. 나만이 가질 수 있고 나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향수를 찾는 이유다. 자신의 매력 지수를 손쉽게 높이는 방법은 바로 매력적인 향기다. 실제로 누군가가 내 향기를 기억한다면 그 향을 우연히 다시 맡았을 때 상대는 나를 떠올린다고 한다. 그만큼 후각적인 요소가 주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향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해주는 완벽한 스타일링의 마무리다. 과거에는 선물 받은 향수의 향을 맡아보고 괜찮다면 그 향수를 쓰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자신이 직접 자신의 향을 만들어 쓰기까지 한다. 향수 코너를 지날 때면 브랜드 이름과 이미지에 현혹되지 않고 그냥 향 자체만으로 승부하는 향수를 만나기 위해 눈가리개를 하고 싶어진다. 유명한 브랜드의 향수를 무조건 선호하지 않고 여러 제품들의 향을 직접 꼼꼼하게 맡아보고 자신의 향을 찾는다. 길거리에서 자주 마주치는 향수에 지친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향을 찾으면서 새로운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최근 "향수를 입는다"는 개념이 생기면서 향수가 화장품보다 패션과 더 밀접해지고 있다.   현재 향수에 대한 사랑은 전세계적이다. 향수의 종주국이자 대표국은 바로 루이까또즈의 고향 프랑스다. 루이 14세 시대부터 시작된 프랑스 향수산업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명품 향수와 세계 제일의 조향사들이 탄생한다. 세계에서 향수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2010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향수 시장으로 부상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민텔’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향수 시장은 2009년 이후 5년간 연평균 1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민텔의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소비자의 90%가 향수를 소유하고 있으며 84%가 수시로 뿌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요즘은 향수를 ‘보이지 않는 패션’으로 여기게 되었다. 향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해외 유명 향수브랜드들도 새로운 라인을 출시하고 일반 디자이너브랜드에서도 향수를 만드는 등 향수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비싸더라도 나만의 향기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고급 향수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패션하우스 향수’라는 새로운 뷰티 영역이 생겨나며 패션브랜드들은 별도의 향수 라인을 구성하거나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향수의 진화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월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화장품 신장률은 제자리걸음인 반면 향수는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수 전문브랜드보다 패션하우스의 고가 프리미엄 향수가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버버리는 지난달 트렌치코트에서 영감 받은 여성용 향수 ‘마이 버버리’를 출시했다. 영국 브랜드 버버리가 럭셔리 패션향수 콘셉트인 마이 버버리를 선보이는 것은 지난 2월 ‘브릿 리듬’ 이후 7개월 만이다. 마이버버리는 향과 디자인 및 스타일 등에 버버리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8월 출시한 ‘토리버치 오드퍼퓸’은 토리버치의 뷰티라인은 디자이너 컬렉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번째 향수 ‘토리버치 오드퍼퓸’은 활동적이고 열정적인 여성이 모티브다. 토리버치만의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특징이 잘 어우러져 고전성과 의외성으로 구성했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4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없어서 못 팔 정도다. "7초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에트로는 향수라인을 국내에 들여오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브랜드 특유의 인도 페이즐리 문양을 향수 용기 디자인에 적용, 동양적 향취를 느낄 수 있다. 에트로 향수 유통을 담당하는 씨이오 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전개 중인 25가지 향 가운데 한국인 선호도가 높은 10가지 제품을 우선 들여오고 주타깃 층은 20~40대 여성”이며 “평균 가격대가 15만~20만원(100ML)으로 일반 향수보다는 비싸지만 흔하지 않은 향 덕분에 일부 제품의 경우 입고 후 완판 될 정도”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기가 향수의 전부는 아니다”며 “병모양, 박스, 디자인, 색상 등 향수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조향사가 향수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콘셉트와 메시지가 잘 나타난 것이 패션 하우스 향수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향수 브랜드 밀러해리스는 오는 30일 ‘베스트 퍼퓸 키트’를 내놓는다.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한 컬렉션이다. 향에 따라 시트러스, 플뢰르, 우드, 프루트 등 네 가지 세트로 구성했다. 프랑스 향수 브랜드 프레데릭말은 내달 ‘트래블 스프레이’를 선보인다. 프레데릭말은 2000년 세계적인 조향사 12명이 모여 만든 20개의 향수를 기반으로 출범한 브랜드다. 이번 제품은 레드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된 용기에 향수 10mL가 담겨 있다. 소비자가 프레데릭말의 제품 중 향수 세 개를 골라 용기에 넣은 뒤 세트로 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향수 편집매장 메종드파팡도 조향사들과 협업한 ‘올팩티브 프로젝트 퍼퓸 컬렉션’을 출시한다. 시트러스와 우디 향이 결합된 풀오브라이프, 프리지어와 로즈 향이 어우러진 프리지어페탈, 그린 플로럴과 민트 향의 뱀부플라워 등 5종을 내놓는다.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향수의 종류에서부터 뿌리는 방법, 향수를 담는 용기, 계절별 향기에 대해서 까지도 관심을 갖는다. 향수는 알코올에 첨가된 향수 원액의 비율에 따라 4가지 종류로 나뉜다. 퍼퓸(perfume), 오 드 퍼퓸(eau de perfume),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 오 드 코롱(eau de cologne) 으로 구분한다.  -퍼퓸(perfume) 15~30%의 향료가 함유된 향수로 가장 진해 지속성이 뛰어나다. 지속시간은 6~7시간 정도이다. 향의 완성도가 높아 ‘액체의 보석’이라 불리기도 한다. 향의 긴 지속시간만큼 처음 뿌릴&46468; 향이 강하므로 소량을 사용하고 포인트를 줄 부분에만 살짝 뿌리는 것이 좋다.  -오 드 퍼퓸(eau de perfume) 7~15%의 향료가 함유된 향수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향수를 의미한다. 오 드 퍼퓸은 향의 지속성이 좋아 5~6시간 유지된다. 깊고 풍부하지만 너무 진하지 않은 향을 가졌다. 알코올과 증류수가 섞여있다.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 5~10%의 향료가 함유된 향수로 지속시간은 3~4시간 정도이다. 단어의 유래를 보면 프랑스어로 eau는 물을 toilette은 화장실을 뜻한다. 원래는 화장실에서 나는 악취를 제거하는 용으로 쓰였으나 오늘날에는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향수이다. 소프트한 느낌과 은은한 향을 가졌다.  -오 드 코롱(eau de cologne) 3~5%의 향료가 함유된 향수로 지속시간은 2~4시간 정도이다. 향의 농도가 진하지 않아 부담없이사용할 수 있다. 향수를 처음 사용하거나 향에 민감한 사람들이 좋고 운동 후나 목욕 후에 사용하기 좋다. 보통 바디 미스트가 오 드 코롱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지속시간은 2~4시간 정도이다.  향수 뿌리는 방법 향수를 뿌리는 방법에 따라 향기가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코롱과 같은 향이 약한 향수는 지속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목이나 귀 뒤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그 외 종류는 아래에서 위로 향이 올라오기 때문에 하반신에 뿌려준다. 무릎이 접히는 부분, 맥박이 뛰는 손목이나 목에 뿌려주면 은은하게 향기가 올라오고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또한 피부가 건조한 상태라면 향수를 아무리 뿌려도 향기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향수를 뿌리기 전에 보습을 충분히 해주고 향수를 뿌린다면 향은 더 오래간다. 옷을 입기 전에 향수를 뿌리고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다. 섬유에 향수를 뿌리면 향이 빨리 날아갈 뿐만 아니라 섬유 본연의 향과 섞이게 된다. 악세서리에 향수가 묻어 얼룩이 남지 않게 뿌려준다. 향수를 뿌린 직후에는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외출 30분 전에 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향수를 뿌린 다음 문지르면 향수의 입자가 부서져 향수 지속시간이 짧아지고 본연의 향기가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문지르지 않는 것 등을 주의하면 향수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평소 아끼는 향수를 욕실 선반에 보관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좋지 않다. 욕실의 열기와 습기는 향수 본래의 향을 변질시키기 때문이다. 향수는 일반적으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은 향수가 있다면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향수를 사러 매장에 들렀다면 점원이 시향지에 뿌려준 첫 향기에 만족했다 할지라도 덥석 사지 않는 것이 좋다. 향수는 뿌린 후 시간이 지날수록 향기의 느낌이 변하기 때문. 향수에 조합된 향료들마다 휘발하는 속도가 달라 나타나는 현상이다. 향은 처음 뿌렸을 때 향기인 톱 노트(Top note), 조금씩 변화되는 미들 노트(Middle note), 마지막까지 은은하게 유지되는 베이스 노트(Base note)의 3단계로 나뉜다. -탑노트(Top Note)  향수를 뿌렸을 때 그 즉시 나타나는 향으로 첫 느낌으로 점도는 약하다. 지속성이 약하고 휘발성이 높다. 시트러스계, 그린계, 알데히드계, 가벼운 플로럴계열 등이 있다.  -미들노트(Middle Note)  향수의 구성 요소들이 조화롭게 배합을 이룬 향의 중간 향이다. 탑노트 보다 느리게 진행되며 보다 육감적이다. 플로랄계열, 시프레계열, 스파이스계열, 그린계열, 오리엔탈계열 등이 있다. -베이스 노트(Base Note)  베이스노트는 향의 기본 성격과 지속적인 품질을 결정한다. 향의 진정한 묘미는 베이스노트에 있다. 휘발도가 낮은 우디계열, 앰버계열, 오리엔탈계열 등이 있다.향의 이름을 알지 못하거나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 향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레몬, 오렌지, 라임, 자몽, 감귤 등 상큼한 느낌의 향으로 비교적 가벼운 느낌을 주는 향은 시트러스 계열, 겨울향수에 비교적 많이 쓰이는 오리엔탈 계열은 동양에서 가져온 재료로 만든 다소 무겁고 따뜻한 향으로 머스크, 앰버가 대표적이다. 여자 향수에는 빠짐 없이 들어간다고 해도 무방할 플로랄 계열은 말 그대로 청조하고 세련된 여성스러운 느낌의 꽃향을 말한다. 수선화, 튤립, 재스민, 장미, 백합, 목련 등이 포함된다. 향수로서는 조금은 낯설 수도 있는 스파이시 계열은 계피나 후추 등에서 느껴지는 매운 느낌의 향을 말해 따뜻한 느낌을 조금 완화시켜 주는 느낌이 든다. 우디 계열은 봄·여름이나 남자향수에 일반적으로 쓰인다. 나무 느낌의 향으로 나무껍질 냄새가 난다는 사람도 있고 연필 냄새가 난다는 사람도 있다. 프루티는 열대 과일 특유의 감미롭고 달콤한 느낌의 향으로 ‘새콤달콤’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표현이다. 사과, 딸기, 바나나, 멜론 등이 포함돼 여름처럼 습도와 온도가 높은 계절에는 역하게 느끼는 사람도 일부 있다고 한다. 계절별로도 권하는 향수가 다르다. 계절에 맞춘 향수 선택은 자신을 더욱 센스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만든다. 따뜻한 봄에는 플로랄과 프루티 등 그렇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향을,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시트러스와 그린, 아쿠아 등 시원하거나 상큼한 느낌이 드는 향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건조하고 추운 가을 겨울에는 모든 향수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향이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농도가 짙은 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과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오 드 뚜왈렛의 양에 맞추다 보면 음식점이나 실내에선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햇빛이 들어 따뜻한 낮에는 시프레와 우디 계열의 향수로 상쾌한 일과를 보낸 후 오리엔탈과 알데히드 계열의 다소 무겁고 따뜻한 향으로 무장하자. 향수에 어느 정도 관심이 생겼다면 여름·겨울별로 향수 2개를 마련해 1년을 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향수를 잘 모른다면 조금은 묵직한 느낌이나 이미지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우아하면서도 자극적인 오리엔탈과 포근한 느낌을 주는 머스크 계열의 향, 신선하면서도 드라이한 우디 계열은 겨울향수 중에서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라인이다. 장소에 맞는 옷과 메이크업이 있듯 장소, 시간, 상황에 따라 향수를 분류해서 사용해야 한다. 누군가를 처음 소개받는 자리라면 진한 향보다는 플로랄 프레시나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향을, 파티나 데이트에서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하고 싶다면 오리엔탈과 플로랄 계열의 향수를 사용함으로써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다. 향이 진한 것을 쓰고 싶다면 옷을 입기 전 무릎과 복사뼈 안쪽 등 하반신을 중심으로 뿌려주고, 아우터 소매나 옷자락 안쪽에 탈지면을 이용해 향수의 향을 베이게 하거나 살짝 뿌려주면 향이 오래 갈 수 있어 효과적이다. 하지만 흰 옷이나 보석, 모피, 가죽제품 등에 향수를 뿌리면 변질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다. 직접 재료를 구해 간단하게 제조하는 방법부터 나만의 향수를 찾아주는 공방에서 제조하는 방법 등이 있다. 여러 향수를 레이어링하여 손쉽게 향수를 만드는 방법도 뜨고 있다. 향수 레이어링은 비슷한 향의 향수를 서로 다른 질감으로 함께 뿌려 새로운 향을 내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어울리는 향을 찾아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향수 레이어링 시에 주의할 점이 있다. 초보자의 경우 같은 계열의 향끼리 섞는 것이 안전하다. 이는 비슷한 분위기의 향이 섞여야 새로우면서도 자연스러운 향을 창조하기 때문이다. 플로럴이나 시트러스 계열의 가벼운 향은 휘발성이 높아 금새 향이 날아가므로 초보자들이 시도해보기 좋다. 순서는 무거운 계열(우디, 머스크, 오리엔탈), 가벼운 계열(플로그, 그린, 시트러스, 프루티)로 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향을 먼저 뿌리면 무거운 향에 눌려 먼저 뿌린 향이 사라지고 무거운 향을 먼저 뿌려야 향의 농도를 조절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바디제품과 향수를 레이어링 하면 향의 지속력을 훨씬 높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2가지 정도의 향수 레이어링이 좋다. 세가지 이상의 향수를 레이어링하면 한 향수당 한번만 뿌리더라도 세 번 이상을 뿌리게 되므로 양 조절에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좋은 향이라도 과하면 거부감이 들기 마련이니 가장 좋아하는 조합 2가지만 골라서 레이어링하는 것이 좋다. 레이어링의 핵심은 서로 다른 향취들의 훌륭한 조합인데 이는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 간단하게 판단 할 수 있다. 과일은 꽃과 잘 어울릴 것이고 떡갈나무와 레몬은 약간 이상할 것 같다면 우디와 시트러스의 조합이 아닌 프루티와 플로럴을 조합하는 식이다. 이외에도 무수에탄올, 정제수, 자신에게 맞는 향을 가진 에센셜 오일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3가지의 재료를 원하는 비율로 적절하게 섞어준 다음 일주일 정도의 숙성 기간만 거치면 나만의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요즘은 고체 향수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향수와 바세린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바세린을 공병에 담고 향수를 3~4번 뿌려준 후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 잘 섞어준 다음 굳히면 완성이다.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직접 만들어서 쓰는 재미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집에서 향수를 만들어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오래된 향수를 재활용할 수 있다. 향수의 유통기한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3년이다. 2년 이상 지난 향수는 신선함이 떨어지고 톱 노트 향도 많이 남아있지 않다. 오래된 향수는 향수 원액의 결정이 두 층으로 분리돼 보인다고 하니 내 화장대에 이런 향수가 있다면 처분하는 편이 좋다. 하지만 그 전에, 질리거나 쓰지 않는 향수가 있다면 새로운 활용법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오래된 향수로 디퓨저를 만들 수 있다. 먼저 디퓨저를 만들 공병에 잘 쓰지 않는 향수와 에탄올을 7:3 비율로 넣는다. 에탄올은 약국에서 천원이면 쉽게 구매 할 수 있는데 에탄올을 너무 많이 넣으면 에탄올 냄새가 심하게 날 수 도 있고, 또 너무 적게 넣으면 발향이 안될 수 도 있으니 7:3 비율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다. 디퓨저 용기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잇는 라벨 스티커나, 취향에 맞는 스티커 등을 부착 하면 된다. 우드 스틱도 근처 문구점이나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만약 여기에 데코레이션 적인 효과를 더 주고 싶다면 향기와 어울리는 조화를 같이 꽂아 향기도 은은하게 나면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디퓨저가 완성된다. 실내 공기를 전환시킬 수 있어서, 화장실에 두는 것도 좋다. 또한 쓰지 않는 향수를 연말 인사 카드나 명함 모서리에 색이 베지 않을 정도로 살짝 분사하면 상대에게 자신을 기억하게 하거나 좋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평소 좋아하던 향이 오래돼 쓰기 찝찝하다면 자주 쓰는 베개나 이불 모서리에 몇 방울만 떨구는 것도 좋다. 주변에 향을 은은하게 머무르게 하고, 자주 쓴 향이라면 심적 안정을 줄 수 있다.자료 및 사진 제공 : 패션넷 코리아 http://www.fashionnetkorea.com
2015.05.29 I 창업팀 기자
엘리스 "그레인키 완벽한 컨트롤과 커맨드" 감탄
  • 엘리스 "그레인키 완벽한 컨트롤과 커맨드" 감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안타 9개를 친 LA 다저스가 5개에 그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3으로 덜미를 잡히며 홈 3연전 스윕(싹쓸이)에 실패했다.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끝난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 최종전에서 2-3으로 졌다.‘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2볼넷 9탈삼진’의 잭 그레인키(31·다저스)와 ‘7이닝 7피안타 1실점 2볼넷 6탈삼진’의 알렉스 우드(23·브레이브스)간 팽팽한 투수전 속에 승부는 불펜싸움에서 갈렸다.불펜진의 9이닝당 평균자책점(ERA)이 다저스에 비해 2점 가까이 높은 허약한 브레이브스가 이긴 다소 예상 밖의 결과였다. 잭 그레인키가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AFPBBNews다저스 타선은 4개나 더 많은 안타를 쳤지만 9회말 터진 알렉스 게레로(28·다저스)의 솔로홈런을 뺀 8개가 모두 단타에 그치면서 이날 역투한 그레인키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경기 뒤 돈 매팅리(54·다저스) 감독은 “이길 만큼 충분한 기회를 우리 스스로에게 부여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짚었다. 그레인키는 1회 제구 난조로 32개나 공을 던졌지만 위기를 잘 넘기며 이후 6회까지 65개로 브레이브스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이닝당 13개꼴로 아주 경제적인 투구였다. 3회초 캐머런 메이빈(28·브레이브스)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이다. 이에 대해 이날 호흡을 맞춘 포수 A.J. 엘리스(34·다저스)는 “그레인키는 마운드에서 완벽한 컨트롤(제어)과 완벽한 커맨드(운영)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레인키는 마운드는 물론 베이스에서도 빛나는 주루플레이를 선사해 눈길을 모았다. 5회말 2사후 3수루 쪽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시즌 첫 도루에 성공한 것이다. 후속타자 안타로 3루까지 갔으나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2013년 이후 도루 시도자체가 없던 그레인키는 도루자(도루실패) 없이 4번 연속으로 도루를 한 1950년 이래 역대 6번째로 투수로 등록됐다. 그레인키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던 2011시즌 생애 첫 도루를 맛봤고 2013시즌 다저스에서 2개를 더 추가했다. 2연승이 마감됐지만 지난 6경기 4승2패의 다저스는 28승18패, 브레이브스는 2연패를 끊고 지난 5경기 3승2패를 거둬들이며 5할 승률(23승23패)을 회복했다.▶ 관련기사 ◀☞ "강정호, 위대한 이치로만큼 순조롭다..PIT 최고타자" -美칼럼니스트☞ 유리베·위드로 ATL 행, 다저스가 받는 '4人' 실리 분석☞ MLB.com "추신수와 클러버, 반전의 대표적인 예"☞ MLB.com "채드 고단, 류현진 대체자로 거론돼"☞ 강정호에 출전시간 뺏긴 머서 "굉장히 신경 쓰인다"☞ 머서 "강정호 '핫'하지만 내 자리 비켜줄 생각 없다"
2015.05.28 I 정재호 기자
"강정호, 위대한 이치로만큼 순조롭다" -PIT칼럼
  • "강정호, 위대한 이치로만큼 순조롭다" -PIT칼럼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죽음의 원정 10연전을 앞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현 시점에서 팀내 최고 타자를 특정해야만 한다면 그 선수는 다름 아닌 한국인 루키 강정호(28·파이어리츠)라고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유력 일간지 ‘포스트-가젯’의 인기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진 콜리어가 28일(한국시간) 밝혔다.콜리어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7회말 2사후 3-2에서 5-2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팀의 6연승을 굳힌 강정호의 최근 공수 양면에 걸친 활약상을 ‘야구에 관한 한 강정호에게는 통역이 필요 없다’는 제하의 특집칼럼으로 집중조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 허들 사단이 필요로 했던 모든 것강정호는 “팽팽한 상황이었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을 만한 1점이나 2점을 팀이 필요로 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겸손했지만 무기력한 투아웃 뒤 연출된 이날 강정호의 쐐기타는 그냥 흘려 넘기지 못할 만큼 값지고 인상적인 한방이었다. 콜리어는 “현재까지 팀내 최고 타자라는 얘기에 강정호 스스로는 ‘노’라고 답하지만 그는 충분히 그럴 소리를 들을 자격이 있다”고 논평했다. 강정호가 완벽한 자세로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AFPBBNews강정호는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이 기간 타율 0.389를 기록하고 있다. 5월 기준으로는 0.329이며 지난 25경기에서는 ‘0.349 14타점’ 등을 쓸어 담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구장으로 꼽히는 ‘PNC 파크’에서도 0.351로 강해 그 누구도 강정호의 팀 공헌도를 의심 못할 상황이다. 콜리어는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강정호의 괄목할 만한 야구본능과 다문화가 내재된 클럽하우스에서 보여지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친화력은 클린트 허들(57·파이어리츠) 사단이 정확히 필요로 했던 엄청난 도움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화끈한 방망이와 넉살 좋은 성품에 내야를 두루 커버하는 좋은 수비력까지 더해진다. 이날 7승(2패 평균자책점 2.11 등)째를 따낸 해적선의 떠오르는 에이스 개릿 콜(24·파이어리츠)은 “이날만 해도 강정호는 핫코너인 3루에서 2차례의 탁월한 수비로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 강정호, 2001년 이치로와 닮은꼴 3연전 최종전에서 선발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이치로 스즈키(41·말린스)와 새 얼굴 강정호는 아시아 타자의 세대교체라는 맥락에서 좋은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이에 대해 콜리어는 “이치로처럼 강정호는 태평양을 건너오기 전부터 미국 투수들을 열광적으로 연구해왔다”면서 “그리고 이치로처럼 그의 적응은 순조롭다”고 평했다. 적어도 첫해 적응의 관점에서는 흡사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이 광풍을 몰고 왔던 지난 2001년의 이치로(157경기 242안타 타율 0.350 8홈런 69타점 127득점 56도루 등)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강정호는 미국에 관해 가장 좋은 게 뭐냐는 콜리어의 질문에 “여자(girls)”라는 농담을 던질 정도로 심적으로 편안한 안정을 찾은 상태다. 이내 “아니다. 농담이다. 음식이다. 스테이크를 좋아한다. 어떤 것도 불평할 게 없다”고 웃었다. 콜리어는 “500만달러를 살짝 넘는 포스팅(비공개입찰) 금액에다 여전히 지불해야 할 의무가 있는 총액 1100만달러라는 연봉에 파이어리츠 구단도 불평할 게 아무것도 없는 건 마찬가지”라고 맞받으며 의심의 여지없는 강정호의 대성공을 치하했다. ▶ 관련기사 ◀☞ 엘리스 "그레인키 완벽한 컨트롤과 커맨드", 매팅리 "이길 만큼 충분한.."☞ MLB.com "추신수와 클러버, 반전의 대표적인 예"☞ 유리베·위드로 ATL 행, 다저스가 받는 '4人' 실리 분석☞ 강정호에 출전시간 뺏긴 머서 "굉장히 신경 쓰인다"☞ MLB.com "채드 고단, 류현진 대체자로 거론돼"☞ 머서 "강정호 '핫'하지만 내 자리 비켜줄 생각 없다"
2015.05.28 I 정재호 기자
  • 고양 다이노스, 4연승 마감...선두는 유지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고양 다이노스가 1회 선취점을 냈으나 중반 이후까지 상대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고양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그러나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 8승5패로 우위를 유지했고, 중부리그 선두자리(22승4무18패)도 화성(19승5무17패)에 1경기차를 유지하며 지켰다.고양은 1회말 공격에서 박으뜸이 3루 내야안타와 오정복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태진의 타구를 한화 유격수 임익준이 놓쳐 행운의 선취점을 올렸다.그러나 고양 선발 류진욱은 3회 한화 임익준에게 동점 적시타, 박노민에게 역전타를 허용하는 등 한 이닝에 4안타, 1볼넷으로 3점을 내줘 1-3 역전을 내줬다. 고졸 신인인 류진욱은 5회 노태형에게 중전 안타, 박노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이대환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이대환이 이희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스코어는 1-5로 벌어졌다. 류진욱의 기록은 4.1이닝 5실점 (6안타, 3볼넷, 3삼진)이 됐다.고양은 8회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혜천이 1사 만루 위기에서 한화 채기영의 희생 플라이에 추가점을 내줘 1-6이 됐다. 고양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구황, 유영준의 안타 등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대타 정성민의 2타점 적시타로 3-6을 만들었으나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점수차를 좁히는데 그쳤다. 고양 타선은 한화 선발 조영우에게 8이닝 3안타로 눌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고양은 28일 오후 1시 고양 홈에서 한화와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고양은 선발로 홍성용을 등판시킨다.
2015.05.28 I 정철우 기자
  • 'kt 방망이 투척'은 왜 징계 대상이 아닐까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두산과 NC의 벤치 클리어링 과정에서 나온 두산 민병헌의 공 투척 사건으로 프로야구판이 시끄럽다.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경기에서 두산 오재원과 NC 해커가 타임 요청을 두고 언쟁을 벌였고 양팀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더 큰 문제는 그 이후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두산 쪽에서 해커 쪽으로 공이 날아온 것. 중계 화면에 정확히 잡히지 않아 누가 공을 던졌는지 명확하진 않았지만 심판진의 판정에 의해 벤치클리어링 이후 가장 먼저 그라운드로 나간 장민석이 퇴장 명령을 받게 됐다. 그러나 사실 공을 던진 건 민병헌이었다. 민병헌은 “사실 어제 벤치클리어링 이후 심판들이 덕아웃에 와서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손을 들었지만 민석이 형이 먼저 나서서 퇴장 명령을 받고 나갔다.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와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료가 피해를 보는 것이 미안하고 괴로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 놓았다. “선수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처벌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팬들은 이 사건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표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3일 kt-한화전에서 나온 방망이 투척 사건이다. kt가 1-6으로 패한 상황. 주장 신명철이 무언가에 강력히 반발하며 한화 선수들과 작은 충돌이 있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이 종료 된 뒤 3루쪽 그라운드로 배트 한 자루가 날아들었다. TV 카메라에도 이 장면이 잡혔다. 그러나 KBO는 이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하지 않고 있다. KBO의 판단은 일반적인 팬들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었다. KBO에 문의한 결과 징계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징계 상황에 대해서는 두 가지 정도 큰 틀이 있다. 우선 경기 중에 일어난 일인지에 대한 것이다. 두 번째는 그 의도다. 두산 민병헌 사례와는 달리 kt의 방망이 투척은 경기 후 일어난 일아고 의도가 확실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 표출이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자신에게 화가 나서 방망이를 던지거나 부러트리를 선수들이 있지 않은가. 때문에 더 이상 논의하지 않고 있다.”
2015.05.28 I 정철우 기자
MLB.com "추신수와 클러버, 반전의 대표적인 예"
  • MLB.com "추신수와 클러버, 반전의 대표적인 예"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교육심리학에서 주로 사용되는 ‘소표본(Small sample) 통계치’라는 게 있다. 표본의 자료가 적은 경우 적용하는 통계치를 일컫는다.대표본은 비교적 간단한 정규분포검정 등을 쓰는 것이 가능하지만 소표본에서는 정밀한 검정론이 적용되지 않으면 안 된다. 표집 사례의 수가 적어 표준정규분포를 이룬다고 가정하기 어려워서다.야구 경기에서도 소표본 통계치가 종종 쓰이고 그 오류는 얼마든지 발생한다. 올해 그걸 증명해낸 투타의 대표적인 예로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러버(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꼽혔다.추신수가 타격 뒤 1루로 뛰어나가고 있다. 사진=AFPBBNews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현재까지의 메이저리그로부터 배운 10가지 가르침’이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소표본은 호도될 수 있다”며 “올 시즌 초반 추신수와 클러버가 그 경우”라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4월말까지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채 1할(0.096)이 되지 못했다. 반면 제이크 매리스닉(23·휴스턴 애스트로스)은 무려 0.379를 내달렸다.투수 쪽에서는 클러버의 평균자책점(ERA)이 4.24였고 닉 마르티네스(25·레인저스)는 경이적인 0.35로 놀라움을 낳았다. 여기서 4월 한 달의 성적이 소표본이 된다. 둘의 4월을 보며 ‘완연한 하향세’, ‘한해 반짝’ 등의 단어를 꺼내며 소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이들은 5월말 현재 절로 머쓱해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추신수는 친정팀이나 다름없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맞아 지난 2경기 7타수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233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5월 내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7홈런 23타점 22득점’ 등의 본궤도에 올랐다. 클러버도 마찬가지다. 5월 대반격을 시작하며 ERA를 3.49로 뚝 떨어뜨렸고 탈삼진 수는 83개(69.2이닝)까지 늘렸다. 같은 기간 매리스닉의 타율은 0.273으로 내려갔고 마르티네스의 ERA 역시 1.96으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MLB.com은 “추신수와 클러버 같은 선수들은 5월 들어 단지 그들의 생산력을 전형적인 통산 기록 수준으로 회귀시켜놓음으로써 자신들의 가치를 극적으로 바꿔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상리그 구단주들에게 “소표본 통계치에 너무 많이 의존했던 사람들로서는 앞으로 힘든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지옥 같던 4월을 거쳐 천국의 5월로 들어서기까지 한달 만에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끌어낸 추신수와 클러버의 주가가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 관련기사 ◀☞ '류현진 절친' 유리베·위드로 ATL 행, 다저스가 받는 4人과 실리 분석☞ 강정호에 출전시간 뺏긴 머서 "굉장히 신경 쓰인다" 실토☞ MLB.com "채드 고단, 류현진 대체자로 거론돼"☞ 머서 "강정호 '핫'하지만 내 자리 비켜줄 생각 없다"☞ PIT칼럼니스트 "강정호 정식 주전까지 아직 멀었다"☞ "류현진 대체, 해멀스·쿠에토 안 되면 해랭" -ESPN☞ "강정호 이른 성공, 박병호 ML 진출에 기름" -FOX☞ LAT "류현진 아웃, 대체 선발 영입 훨씬 어려워져"
2015.05.27 I 정재호 기자
  • 고양 다이노스, 20안타 몰아치며 한화에 대승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고양 다이노스가 안타 20개를 터트린 타선의 활화산 같은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를 안방에서 16-2로 꺾고 신바람 4연승을 달렸다. 고양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크게 이겨 시즌 22승4무17패(승률 0.564)를 기록, 중부리그에서 화성(19승5무16패)을 1게임차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북부리그는 경찰청(24승6무13패), 남부리그는 상무(33승2무8패)가 각각 선두에 올라있다.고양은 1회 선발 강장산이 내야 실책과 한화 이종환에게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 0-1로 뒤진 상태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1회말 김태진의 안타, 박정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윤대영의 우전 동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찾은 고양은 정성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노진혁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1로 역전한 뒤 마낙길의 1타점 적시타, 오정복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5-1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고양은 3회 김태진이 한화 1루수 윤승렬의 실책과 도루로 잡은 무사 2루에서 박정준의 우전 적시타로 6-1로 달아났다.5회 두 팀이 1점씩 주고 받아 7-2가 됐고, 7회 고양은 윤병호, 김태진의 1타점 적시타 등 4안타, 볼넷 2개를 묶어 6점을 뽑아 13-2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고양은 8회 유영준의 3루타에 이어 윤병호-박으뜸의 연속 안타 등으로 3점을 추가, 16점째를 올렸다.고양 타선에선 윤대영이 6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윤병호-김태진-노진혁-유영준이 나란히 2안타씩을 쳐냈다.고양 선발 강장산은 5이닝 6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1자책)으로 퓨처스 2승째를 따냈다. 강장산은 최고 144km의 직구와 커브-슬라이더-포크볼 등 변화구를 구사했고, 과감한 몸쪽 승부로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고양은 6회 고창성, 8회 문수호를 올려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5.05.27 I 정철우 기자
강정호, 5G만의 멀티히트..타율 .316
  • 강정호, 5G만의 멀티히트..타율 .316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경기만의 선발출전 경기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강정호는 27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다. 5경기만의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은 3할1푼6리로 올랐다. 출루율이 3할8푼3리나 된다는 점도 주목해 볼만하다.첫 타석부터 강정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1회말 2사 1,3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마이애미 선발 호세 우레나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초구 직구를 공략해 만든 결과였다. 선취점이자 이날의 결승점이 강정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고, 3경기만에 타점도 올린 순간이었다. 4-0으로 리드한 3회엔 주자가 없는 가운데 다시 한번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번엔 살짝 휘는 슬라이더를 제대로 맞춰 안타로 연결시켰다. 여기에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2루까지 안착했다. 지난 20일 컵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멀티히트. 강정호는 5회 1사 2루 찬스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선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또 한 번 출루했다. 공이 강정호의 왼 팔꿈치를 강타했지만 보호대가 있었던 덕분에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강정호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5-1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5연승을 달렸다.
2015.05.27 I 박은별 기자
  • 군산 ‘디 오션 시티’, 해운대 ‘센텀시티’ 꿈꾸는 복합단지로 변모 예정
  • [뉴미디어팀] 2013년 기준으로 전국 50층 이상 초고층건물 69개 중 25개(36.2%)가 부산 해운대에 들어서 있다. 그 중 대다수가 센텀시티를 비롯한 마린시티 등 해운대 일대에 포진해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조성된 ‘센텀시티(Centum City)’는 정보통신·영상·오락·국제업무 등의 기능을 갖춘 첨단 복합 산업단지’이다. 라틴어로 100(일백)이란 숫자를 뜻하는 '센텀'과, '도시'라는 뜻의 시티를 결합하여 지은 이 복합단지의 마천루 사이에 서보면 해외 유명 해양도시에 나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G스타(국제게임전시회) 등 굵직한 국내외 행사가 이 일대에 치러지고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당당 세계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50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경제 파급효과가 5조원을 넘는다.새만금 효과로 새롭게 떠오르는 군산에 해운대 센텀시티를 꿈꾸는 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 주목 받고 있다.‘디 오션 시티’는 군산에서 마지막 남은 도심 알짜 페이퍼코리아 공장부지가 전북 최초 6,400여 가구의 교육, 주거, 쇼핑을 누릴 수 있는 신도시급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군산시 조촌동 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디 오션 시티’는 59만 6,163㎡ 면적에 공동주택과 준주거용지 25만 6,078㎡, 상업용지 5만 6,191㎡ 등으로 개발될 계획이다.센텀시티가 수영비행장을 김해로 옮기면서 생긴 부지를 교육, 주거, 쇼핑 복합단지로 개발한 것임을 감안하면 ‘이전부지’를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지난 달 10일 이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되고 용도변경 절차가 마무리되어 사업추진이 급진전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서 분석한 페이퍼코리아 이전 및 이전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경제파급효과 및 인구유입분석에 따르면 지역 내 경제파급효과 4.4조원, 취업유발은 2만8천명, 세수유발은 1,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경제파급효과 총 6.4조원, 취업유발 3만7천명, 세수유발 2,100억원으로 분석됐다.주거시설도 준비되고 있다. 공동주택과 준주거용지 25만 6,078㎡부지에 약 6,400여 가구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으로 가장 먼저 A2블록이 추진되고 있다.A2블록은 아파트 1,400여 가구가 조성될 예정으로 지난 1월 대우건설과 공동주택 도급공사 협약이 체결됐다. 빠르면 오는 10월 분양 계획이다.나머지 부지도 대형 건설사와 협의를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랜드마크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될 전망이다.페이퍼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신도시급 복합단지인 ‘디 오션 시티’ 개발사업이 급진전하고 있다. 주거, 상업, 교육, 문화 등의 기능이 있는 다기능 복합단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군산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거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스, 내달 2조 IMF상환 앞두고 채권단과 막후협상
  • 그리스, 내달 2조 IMF상환 앞두고 채권단과 막후협상
  • <자료: 월스트리트저널(WSJ)> 그리스의 6월 부채상환 만기일[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그리스가 다음달초 시작되는 국제통화기금(IMF) 부채 상환을 목표로 채권단과 구제금융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독일, 프랑스 등은 이달 말까지 협상 타결을 목표로 했으나 그리스와 채권단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목표 폐기를 선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공무원들과 채권단은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구제금융 협상 타결을 위한 막후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리스는 다음달 5일 IMF에 3억600만유로 상환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총 16억유로를 갚아야 한다. 그리스 내부에서 현금이 고갈되고 있는 만큼 구제금융을 지원받지 못할 경우 IMF 상환이 어려워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디음달 5일까지 채권단과 협상이 마무리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현금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부채 상환일이 다가오자 그리스 내부에서는 균열이 생기고 있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은행 예금 거래에 수수료, 세금 등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재무부가 이를 부인하는 어이없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바루파키스 장관이 밝힌 계획은 외국 은행에 15%, 국내 은행에 30%의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바루파키스 장관의 발언이 공개되자 재무부는 공식적으로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재무부는 은행 거래에 대한 세금 부과가 채권단의 제안이라며 이럴 경우 자금 인출이 심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도 27일 주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그리스 은행에 대한 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유동성 지원과 관련된 담보물 할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때 마침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이 같은 날 독일 드레스덴에서 시작되는 만큼 이 자리에서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최대 화제로 거론될 전망이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그리스 협상에 대해 G7이 건설적이고 실용적인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며 “협상 실패는 유럽과 세계 경제에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2015.05.27 I 최정희 기자
특기 살린 롯데, 홈런 4방으로 3연승
  • 특기 살린 롯데, 홈런 4방으로 3연승
  • 사진=롯데자이언츠[인천=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홈런 1위’ 롯데가 결정적 홈런포로 또 한 번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6일 인천 SK전에서 10-5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4위 SK를 5연패에 빠트리면서 승차를 반게임까지 따라붙었다. 롯데가 가장 자신있는 종목에서 힘을 냈다. 바로 홈런이다. 팀 홈런 69개로 1위에 올라있는 롯데는 게임당 평균 1.5개의 홈런포를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은 4할8푼3리. 단연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또한 홈런이 일부 선수들에게만 집중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롯데는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총 15명으로 이 역시 리그 최다 선수로 기록돼 있다. 롯데의 홈런포는 언제 어디서 터질 줄 모르기 때문에 더 무섭다는 의미다.<표 참조> 롯데 최근 4년간 홈런 기록. 자료제공=베이스볼S자료제공=베이스볼S이날 경기가 그랬다. 롯데는 특기를 살려 홈런 4방으로 승기를 잡았고 그 홈런포가 중심타선, 하위타순, 상위타순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터져나왔다. 3회 2사 1,3루에서 터진 강민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먼저 앞서간 롯데는 4회말 선발 송승준이 2사 만루에서 정상호에게 안타를 얻어맞으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5회까지 2-2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상황.팽팽했던 접전은 6회초 깨졌다. 8번 타자 오승택의 한 방이 나왔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오승택은 문광은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이날의 결승타. 7회엔 정훈이 도망가는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바뀐 투수 전유수의 초구 직구를 공략한 덕분이었다.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스코어 4-2. 팀내 홈런 2위 최준석까지 가세했다. 전유수를 상대로 또 한 번 홈런포를 만들어냈다. 무사 1루에서 풀카운트에서 11구 승부 끝에 가운데 몰린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12호포. 롯데 불펜에 힘을 실어주기 충분했던 한 방이었다. 8회초 나온 정훈의 3점 홈런은 보너스. 정훈은 8회초 1사 2,3루서 연타석 홈런포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불펜에 자신있던 SK는 선발 밴와트를 5회에 내리고 일찍 불펜진을 가동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롯데의 특기인 장타력을 막아서긴 무리였다.
2015.05.26 I 박은별 기자
이대호, 허리 부상 털고 멀티 히트...타율 .327
  • 이대호, 허리 부상 털고 멀티 히트...타율 .327
  • 이대호. 사진=IB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허리 부상에서 돌아 온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복귀전이자 교류전 첫 경기서 멀티 히트를 쳤다. 이대호는 2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 교류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볼넷 2개를 얻어내며 3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허리 통증 탓에 지난 주말 경기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대호다. 하지만 복귀전에서 말끔하게 화력쇼를 펼쳤다. 출발은 볼넷이었다. 2회 1사 후 타석에 들어 선 이대호는 볼넷을 얻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두 번째 타석도 볼넷이었다. 4회 무사 1루서 볼넷을 얻으며 기회를 불렸다. 소프트뱅크는 이 찬스에서 1점을 뽑으며 1-2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두 타석은 내리 안타였다. 5회 2사 1루서 우전 안타를 치며 1루 주자 야나기타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나카무라의 적시타가 터지며 소프트뱅크는 또 점수를 올렸다. 네 번째 타석도 안타였다. 7회 무사 2루서 유격수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풀 카운트 승부에서 높은 포크볼을 잡아당긴 것이 안타가 됐다. 마지막 타석은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투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2푼7리로 높아졌다.
2015.05.26 I 정철우 기자
'대타 진갑용' 결코 가볍지 않은 그의 존재감
  • '대타 진갑용' 결코 가볍지 않은 그의 존재감
  • 진갑용. 사진=삼성 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삼성 진갑용의 보직은 포수다. 하지만 현재 삼성 1군 엔트리 안에는 포수가 3명이나 있다. 모두가 포수 한 자리만 바라보고 있기엔 너무 많은 숫자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흥련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키며 진갑용의 활용도를 달리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에게 새롭게 주어진 임무는 바로 대타다. 물론 수비를 아예 손 놓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지금 현재로서는 대타에 좀 더 무게감이 쏠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삼성이 처한 현실이 그만큼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삼성은 25일 현재 대타 타율이 1할6푼2리에 불과하다. 10개팀 중 꼴찌다. 워낙 튼실한 주전 라인업을 갖고 있는 팀이기에 대타까지 완벽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기가 늘 좋은 선수들의 좋은 플레이로 잘 풀리기만 할 수는 없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점수가 너무 홈런으로만 난다. 다른 활로를 찾아야 보다 득점력이 올라갈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대타 진갑용’이 중요한 이유다. 류 감독은 “대타는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다. 가만히 앉아 있다 나가서 한 방을 친다는 건 정말 어렵다. 일단 다양한 공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대타 진갑용’은 그런 조건을 갖춘 선수일까. 일단 먼저 드는 약점은 순발력이다. 150km가 넘는 공이 우습게 들어오는 요즈음, 과연 그의 스피드는 빠른 공에 대처할 수 있을까. 모구단 전력 분석원은 이런 설명을 했다. “분명 몸의 스피드는 떨어져 있다. 하지만 진갑용은 노련한 선수다. 산전 수전을 다 겪으며 볼 배합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쌓여 있다. 그만큼 상대가 읽히기 쉽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대타로 나온 진갑용은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실제 타격 성적도 나쁘지 않다. 3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푼5리를 기록중이다. 특히 우투수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타 진갑용’의 실질적 첫 출발은 실패였다. 24일 광주 KIA전서 무사 1,2루에 들어섰지만 윤석민에게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그것 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었다. 류중일 감독이 번트 대신 대타 진갑용 카드를 꺼내든 것은 그만큼 그를 믿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 우리 나이로 마흔 둘인 진갑용. 그런 그가 결정적 순간, 한 방을 쳐 주는 대타로서 효용성을 갖고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꾸준한 노력과 공부가 업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렇게 진갑용의 시계는 또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다. 든든하게….▶ 관련기사 ◀☞ [정철우의 새털 베이스볼]이승엽 '안 겸손한 야구'가 궁금하다☞ [새털 베이스볼]야구로 사유(思惟)하는 철학자 민병헌☞ [새털 베이스볼]심재학 코치, 우여곡절 결혼 스토리☞ [정철우의 새털 베이스볼]교과서에서 나온 왕자님, 손시헌☞ [정철우의 새털 베이스볼]미워하기 힘든 악동 정근우
2015.05.26 I 정철우 기자
삼성, 일요일 전패 징크스 또 못 깼다
  • 삼성, 일요일 전패 징크스 또 못 깼다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삼성이 일요일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삼성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길 수도 있는 흐름이 있었지만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결국 패했다. 일요일 경기 전패 징크스도 끊지 못했다. 삼성은 올 시즌 7번의 일요일 경기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표 참조> 기록은 23일 현재. 자료제공=베이스볼S안정적인 마운드도 불꽃같은 타격도 일요일 경기서만은 맥을 쓰지 못했다. 일요일을 포함해 낮 경기로 시야를 넓혀도 다를 것이 없다. 야간 경기 승률은 7할을 넘지만 낮 경기서 이긴 것은 개막전이 유일했다. 이날 경기도 정말 풀리지 않는 어려운 승부였다. 선발 클로이드는 나름 제 몫을 했다. 그러나 방망이는 도통 터지지 않았다. 병살타가 무려 3개나 나왔다. 4회 1사 1,2루와 5회 1사 1,3루, 6회 무사 1루에서 모두 병살타가 나왔다. 땅볼 유도 능력이 빼어난 KIA 선발 스틴슨의 노림수에 번번히 걸려들었다. 마지막엔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잡기는 했다. 0-2로 뒤진 9회까지 올라 온 KIA 스틴슨을 안타 2개로 두들기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마무리 윤석민의 역투와 호수비에 막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윤석민에게는 삼진 2개를 잇달아 당했고, 마지막 타자가 된 김상수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박준태의 슬라이딩 캐치에 막혔다.
2015.05.24 I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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