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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한판붙자' OEM업체 브랜드 사업 '눈독'
  • '아모레 한판붙자' OEM업체 브랜드 사업 '눈독'
  •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아가타 코스메틱 매장 전경. OEM,ODM업체 코스온은 해외 액세서리 브랜드 ‘아가타’와 화장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화장품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다.(사진=아가타 코스메틱)[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중국발(發)특수에 화장품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ODM(제조업자개발) 업체들이 브랜드 사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K-뷰티가 인기를 얻자 그간 브랜드 사업자에게 발주 받아 제품만을 생산했던 이들이 아예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유통 판매까지 나섰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우후죽순으로 난립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인해 국내 화장품업계 전체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고객사와 경쟁을 해야 하는 만큼 장기적인 생존 전략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OEM·ODM 업체 코스온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아가타 코스메틱’ 브랜드로 올해 상반기에만 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스온은 강아지 주얼리로 유명한 해외 액세서리 브랜드 ‘아가타(AGATHA)’의 아시아 판권을 사들여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술력에 ‘아가타’라는 친숙한 브랜드명을 결합한 것이다. 마스크팩 OEM·ODM 업체 이미인은 지난 4월 얼트루란 자체 브랜드를 론칭했다. 브랜드 론칭식에 참석한 가수 니콜 모습.지난해 12월 진행한 롯데홈쇼핑 첫 방송에서 홈쇼핑 기획 상품으로 구성한 파운데이션은 5000세트가 조기 매진되고,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매장에선 개장 한 달만에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코스온은 고급 유아 화장품 브랜드 ‘블라블라 베이비’ 사업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8월 미국 유명 인형브랜드 ‘블라블라’의 판권을 사와 만든 유아 전문 브랜드다. 현재 면세점을 비롯해 신세계 본점 등에 입점했다. 블라블라 베이비 관계자는 “하반기엔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블라블라 인형이 먹고 빨아도 되는 친환경 인형으로 각광 받는 만큼 ‘안전’을 키워드로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크팩 OEM·ODM업체 이미인도 지난 4월 ‘얼트루(Ultru:)’란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미인은 아이오페, 라네즈, 엔프라니, 잇츠스킨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마스크팩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자사의 마스크팩만을 취급하는 얼트루를 론칭했다. 현재 온라인 몰을 구축해놓고,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업체들의 외도엔 치열해진 시장 경쟁이 바탕이 됐다. 최근 화장품 사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자 코리아나 화장품 같은 브랜드 사업자들도 자체 공장을 활용해 OEM 사업에 뛰어들 정도로 시장 참여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 인기로 OEM업체들이 급증하자 상품을 발주하는 브랜드 유치가 점점 힘들어지게 된다”며 “기술력도 있고, 생산 시설도 있는 제조업체는 아예 내가 브랜드 사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기 쉽다”고 설명했다. 유통과 제조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살길을 모색해야만 하는 산업적인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화장품업계의 반응은 차갑다. 요우커 수요로 너도나도 화장품시장에 뛰어들다보니 미투 제품에다 싸구려 제품까지 나와 자칫 한국화장품 브랜드의 이미지 실추 및 경쟁력 저하를 가져 올수 있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장기적인 생존 전략이 아니다’라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적지 않다. 제품의 제조생산만을 담당했던 OEM·ODM 업체들이 브랜드 사업까지 뛰어들면 고객사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고객사로서는 OEM 업체의 브랜드 사업이 상당히 꺼려진다. 자기 회사의 기술력이 다른 브랜드에 사용될 수도 있고, 시장에서 함께 경쟁하는 것도 부담이다”며 “성장동력을 찾는 것은 좋지만 지금 잠시 시장이 커지니까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고객사들과 등을 지게 되면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5.08.25 I 염지현 기자
  • 살얼음판 걷는 亞 증시…상하이 지수 6%↓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아시아 증시가 24일에도 급락하고 있다. 특히 중국 증시가 문을 열자마자 6%대 하락하며 주식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5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4% 내린 3275.54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 역시 4.07% 하락하고 있으며 홍콩항셍기업지수 역시 3%대 급락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3.11% 하락한 1만6462.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19% 내린 1970.89, 나스닥 종합지수는 3.52% 하락한 4706.04에 거래를 마쳤다.특히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폭 역시 2011년 8월 이후 4년만에 가장 컸다.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상품가격도 하락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움직임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중국 정부가 전날 연금 기금 총 자산 중 최대 30%까지 주식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부양책을 내고 있지만 분위기를 전환시키기엔 역부족이다. 우 칸(Wu Kan) JK생명보험 펀드매니저는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섹터에는 버블이 끼어있다”며 “글로벌 시장 내 매도 압력이 아시아 시장을 억누르고 있으며 상하이 지수가 3000선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일본 증시 역시 2%대 급락하며 1만9000선을 내주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 내린 1만8951.23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21.56까지 밀리자 엔저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닛산, 도요타 등 일본 내로라하는 자동차 제조업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위험자산의 대표격인 호주달러는 급락하고 있다. 달러-호주달러 환율이 0.30% 상승(호주달러 가치 하락)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와 러시아 루불화의 가치도 각각 1.54%, 1.47%씩 내리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는 비교적 견조한 모습이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73% 내린 1862.44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은 0.96% 오른 633.10을 기록 중이다. 고위급 접촉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전쟁에 대한 긴장감은 주말보다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5.08.24 I 김인경 기자
  • 살얼음판 걷는 亞 증시…상하이 지수 6%↓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아시아 증시가 24일에도 급락하고 있다. 특히 중국 증시가 문을 열자마자 6%대 하락하며 주식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5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4% 내린 3275.54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 역시 4.07% 하락하고 있으며 홍콩항셍기업지수 역시 3%대 급락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3.11% 하락한 1만6462.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19% 내린 1970.89, 나스닥 종합지수는 3.52% 하락한 4706.04에 거래를 마쳤다.특히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폭 역시 2011년 8월 이후 4년만에 가장 컸다.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상품가격도 하락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움직임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중국 정부가 전날 연금 기금 총 자산 중 최대 30%까지 주식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부양책을 내고 있지만 분위기를 전환시키기엔 역부족이다. 우 칸(Wu Kan) JK생명보험 펀드매니저는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섹터에는 버블이 끼어있다”며 “글로벌 시장 내 매도 압력이 아시아 시장을 억누르고 있으며 상하이 지수가 3000선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일본 증시 역시 2%대 급락하며 1만9000선을 내주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 내린 1만8951.23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21.56까지 밀리자 엔저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닛산, 도요타 등 일본 내로라하는 자동차 제조업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위험자산의 대표격인 호주달러는 급락하고 있다. 달러-호주달러 환율이 0.30% 상승(호주달러 가치 하락)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와 러시아 루불화의 가치도 각각 1.54%, 1.47%씩 내리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는 비교적 견조한 모습이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73% 내린 1862.44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은 0.96% 오른 633.10을 기록 중이다. 고위급 접촉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전쟁에 대한 긴장감은 주말보다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5.08.24 I 김인경 기자
중국도 안전불감증..톈진항이어 열흘새 산둥성 폭발사고
  • 중국도 안전불감증..톈진항이어 열흘새 산둥성 폭발사고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불과 2주도 안 돼 산둥성에서 폭발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국내 산업 안전규제의 실효성과 안전불감증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오후 8시56분쯤 중국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시 헝타이(桓臺)현에 있는 룬싱(潤興)화학공업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사고가 일어난 곳은 주거지로부터 1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사고로 근처 주택 유리창이 깨졌고 진동이 2km 밖까지 전해질 정도였다. 주민들은 큰불이 치솟았고 두 번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150명의 소방관과 20개의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5시간 만에 진압됐고 주변지역 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정부는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룬싱화학공업은 자본금 2억위안(약 371억원) 규모의 룬싱그룹 자회사다. 아디포나이트릴 등 화학품을 주로 생산한다. 이 물질은 무채색의 액체로 고온에서 가열하면 유독가스가 발생한다. 이번 사고는 지난 12일 톈진(天津)항 물류창고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열흘 만에 발생한 것이다. 톈진 사고로 121명이 사망하고 6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폭발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중국 공안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톈진항 폭발사고에 대한 조사는 진행되고 있다”며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톈진 시민 사이에서 정부에 대한 불만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당국이 폭발사고 원인을 제공한 루이하이국제물류에 대해 봐주기식 조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 BBB방송은 한 달 새 두 건의 대형 폭발사고가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중국 정부가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전승절 기념행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둥성 화학공장 폭발사고 현장(출처=신화통신)
2015.08.23 I 권소현 기자
투구 폼으로 분석한 로저스 '괴력투' 비결
  • 투구 폼으로 분석한 로저스 '괴력투' 비결
  • 자료제공=베이스볼S[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 외국인 투수 로저스가 연일 괴력투를 뽐내고 있다. 로저스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서 9이닝을 완투하며 탈삼진 10개,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 무대 네 번째 등판 중 세 차례나 완투를 했고 그 중 두 번은 완봉승이었다. 로저스는 150km를 훌쩍 넘기는 광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다. 하지만 그의 투구폼을 보면 그다지 힘이 들어가는 것 같지 않다. 오히려 힘을 빼고 살살 던지는 듯 보인다. 하지만 로저스의 손을 떠난 공은 묵직한 위력과 함께 포수 미트에 꽂힌다. 과연 그의 투구 폼 속에는 어떤 비결이 숨어 있는 것일까. 운동 역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투구폼 전문가 최원호 SBS스포츠채널 해설위원은 “로저스의 투구폼을 보면 하체가 완벽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장력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매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로저스의 투구 단계 준 스트라이드 단계의 모습을 보자. 자료제공=베이스볼S화살표 방향의 왼 무릎을 보면 이미 상체가 회전을 하기 전 1루쪽으로 회전을 마친 것을 볼 수 있다. 1루 쪽으로 무릎이 돌아간 것이 그 대목이다. 하체가 회전을 한 뒤에 상체가 회전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하체의 힘을 최대한 상체로 옮길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는 것이다. 많은 투수들은 이 단계에서 무릎이 펴지기 때문에 힘이 분산되는 손해를 보게 된다. 최 위원은 “우리나라 많은 투수들이 이 부분에서 잘못된 폼을 갖고 있다. 다리의 회전이 채 일어나기 전에 상체가 돌아나온다. 그러다 보니 부상 위험도 높아지고 볼에 힘을 싣는데도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로저스는 이 부분이 완벽하게 이뤄진다. 투구폼을 분석하며 감탄을 했을 정도로 완벽한 하체 회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을 뿌리는 자세도 완벽하게 힘을 실을 수 있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최 위원의 분석이다. 자료제공=베이스볼S이 동작은 릴리스 포인트로 공을 뿌리기 직전의 단계다. 우선 왼 무릎을 보자. 회전을 마친 뒤에도 무릎이 굽혀져 있다. 여전히 힘을 쓸 수 있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운동 역학은 투구하는 팔과 내딛는 다리의 무릎 위치가 가까울 수록 힘을 더 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상적인 각도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팔의 동작도 완전히 뒤로 꺾여 있다. 마치 몸 전체가 활 처럼 휘어져 있다. 최 위원은 “간단하게 말해보자. 활을 쏜다고 할 때 반쯤 당겼다가 놓는 것과 완전히 당겼다 놓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멀리 힘 있게 가겠는가. 로저스는 상체로만 쉽게 쉽게 던지는 듯 보이지만 투구폼을 분석해 보면 하체를 완벽하게 이용해 그 힘을 상체로 옮겨 공에 싣는 좋은 투구 폼을 갖고 있다. 학문적으로 이상적인 폼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결국 로저스가 쉽게 공을 던지는 듯 보이면서도 위력적인 볼 끝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이상적인 투구 폼을 바탕으로 하체의 힘을 최대한 상체로 이동시켜 공을 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정철우의 새털 베이스볼]김광삼, 야구에 진심을 다해 사는 법☞ [정철우의 새털 베이스볼]이호준, 감사할 줄 아는 인생의 승리자☞ [정철우의 새털 베이스볼]야구가 늘 쿨하고 긍정적인 남자 이병규☞ [정철우의 새털 베이스볼]박병호, 두려움 지우고 최고가 된 남자☞ [정철우의 새털 베이스볼]'나쁜 남자' 윤길현이 그리는 '착한 야구'
2015.08.23 I 정철우 기자
한화, 2사 후 집중력 앞세워 KIA에 승리...반경기차 추격
  • 한화, 2사 후 집중력 앞세워 KIA에 승리...반경기차 추격
  • 김태균. 사진=한화 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가 2사 이후 집중력을 보이며 5강 티켓 맞대결 첫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서 에이스 로저스의 완봉 역투와 2사 후에만 3점을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위 KIA와 승차는 다시 반 경기차로 줄어들며 추격 가시권 속으로 끌어들였다. 팽팽한 대결이었다. 로저스도 잘 던졌지만 상대 에이스 양현종도 매우 빼어난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집중력 승부에서 한화가 조금 더 앞섰다. 한화는 0-0이던 6회초 2사 후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전에 공신도 있었다. 톱타자 이용규는 4회초 공격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양현종에게 17개나 공을 던지게 하며 진을 뺐다. 5회말 만루 찬스는 그 영향을 적잖이 받았다고 밖에 볼 수 없었다. 기운을 이어간 한화는 최진행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또한 1-0으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던 7회초 2사 후엔 2번 강경학 부터 5번 정현석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집중 시키며 2점을 뽑아 두 걸음 더 달아났다. 마운드에선 로저스가 가장 빛났다. 5회 무사 1,2루, 6회 무사 3루와 1사 1,3루, 9회 2사 2,3루까지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현란한 변화구와 힘 있는 직구로 KIA 타자들을 막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국 무대 데뷔 후 네 경기 중 무려 세경기서 완투(2경기 완봉)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2015.08.22 I 정철우 기자
  • '끝내기포' 스나이더 "예상했던 볼이 와 칠 수 있었다"
  • [목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넥센 스나이더가 전 타석 부진을 만회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넥센은 20일 목동 SK전에서 12회말 스나이더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kt전 충격의 2연패에서 벗어났다. 스나이더의 한 방이 결정타가 됐다. 3-3 동점인 1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SK 전유수를 상대로 한 방을 터트렸다. 초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전 타석에서 4삼진에 땅볼 1개를 때려내며 부진하던 스나이더가 속죄포를 날린 순간이었다. 스나이더는 좀처럼 SK 선발 김광현을 공략하지 못했다. 1회 삼진, 3회도 2사 2루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로 출루한 뒤 서건창의 희생타로 밥상을 차려준 5회 1사 2루 찬스서도 삼진을 당했다. 넥센이 좀처럼 1점차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던 것도 스나이더가 실마리를 풀어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7회 2사 1루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이었다. 겨우 투구에 방망이를 갖다댄 9회에도 초구에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팀이 9회 겨우 동점을 만들면서 잡은 역전 찬스, 2사 1,2루에서도 1루 땅볼이었다.침묵했던 그의 방망이에서 제대로 맞은 타구는 딱 한 번 나왔고, 결국 그 타구는 이날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 됐다.스나이더는 “기분이 좋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을 네 번 당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이 나와 다행이다. 포크볼이 조금 높으면 장타가 나올 수 있겠다 싶었는데 예상했던 볼이 와서 운좋게 칠 수 있었다. 연장까지 가는 승부에서 팀이 이겨서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5.08.20 I 박은별 기자
박병호 동점포+스나이더 끝내기포, 넥센 연패 탈출
  • 박병호 동점포+스나이더 끝내기포, 넥센 연패 탈출
  • [목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넥센이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스나이더의 12회말 끝내기 홈런이 결정타였다.넥센은 20일 목동 SK전에서 12회말 스나이더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kt전 충격의 2연패에서 벗어났다. 패색이 짙던 9회 동점을 만들면서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어려운 경기였다. 팀 타율 1위(3할2리)의 넥센 타선이 SK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공격을 풀어가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2회 정의윤의 솔로포로 먼저 실점한 넥센. 2,3회 선두타자가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4회도 2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초구에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역시 2사 1,3루에서 더 이상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6회까지 김광현을 상대로 4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단 한 명도 홈을 밟지 못했다. 7,8회는 박정배, 신재웅, 윤길현 등 상대 필승조에 또 막혔다. SK는 1점을 막기 위해 짧게 짧게 끊어가며 불펜을 총동원했다. 반대로 넥센은 밴헤켄이 정의윤의 홈런으로 1점을 내줬지만 투구수 관리를 잘 하면서 8회까지 끌고 갔다. 정의윤 홈런 이후 16타자 연속 범타로 위기조차 만들지 않았다. 넥센은 덕분에 필승조를 아낄 수 있었고 밴헤켄의 역투가 결과적으로 넥센이 연장 후반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상황은 넥센이 9회 마무리 정우람을 공략하며 동점을 만든 뒤 달라졌다. 박헌도 김하성의 연속 안타에 이어 윤석민, 서건창의 적시타로 2-2 동점.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0회초 다시 한 점을 내줬지만 10회말 바로 박병호의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회 점수를 허용하며 움츠러들었던 넥센 타선. 선두타자 박병호의 동점 홈런은 덕아웃 분위기를 반전시킨 한 방이기도 했다. 넥센은 12회초 2사 만루의 위기를 넘기면서 패배를 막았다. 스나이더의 한 방이 결정타가 됐다. 1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SK 전유수를 상대로 한 방을 터트렸다. 초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전 타석에서 4삼진에 땅볼 1개를 때려내며 부진하던 스나이더가 속죄포를 날린 순간이었다.
2015.08.20 I 박은별 기자
네이버 '폴라', 움직이는 GIF 파일 제작 기능 지원
  • 네이버 '폴라', 움직이는 GIF 파일 제작 기능 지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네이버(035420)의 관심사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iSNS)인 ‘폴라’(Pholar)가 손쉽게 GIF 포맷의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루픽’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개편했다.루픽(Loopic) 은 ‘순환’(looping)과 ‘사진’(picture)의 합성어다. 무한 반복되는 GIF 를 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들이 루픽 기능을 이용해 6장의 사진을 연속촬영하기만 하면 손쉽게 GIF 파일을 제작할 수 있다. 폴라 뿐 아니라 다른 게시판에도 해당 GIF 이미지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폴라 포스팅에 활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반영된 ‘움짤 스티커’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동영상 촬영시간을 30초까지 확대하는 등 이용자들이 움직이는 이미지로 더욱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원하는 느낌으로 포스팅할 수 있도록 3:2, 16:9, 4:3, 9: 16 등 포스팅 사진 비율을 7종으로 확대했다. DSLR 사진 비율을 폴라에 그대로 활용하며 포스팅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유승재 폴라TF장은 “폴라는 해시태그()를 기반으로 다양한 관심사를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SNS“라면서 ”10대와 20대 젊은 층의 관심을 받으며 지난 6월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폴라의 루픽 기능 예시화면(제공=네이버)▶ 관련기사 ◀☞[특징주]네이버, 3Q 이후 실적개선 전망에 강세☞네이버, 주가하락 과도 3Q 이후 실적개선-NH☞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00일, '스마트 강원' 비전 발표
2015.08.20 I 김관용 기자
모델 진정선 "롤모델은 장윤주, 모델의 영역을 넓혀준 선배"
  • 모델 진정선 "롤모델은 장윤주, 모델의 영역을 넓혀준 선배"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모델 진정선의 화보가 공개됐다.진정선은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 2’에 처음 대중들에게 모습을 들어 낸 당시 고작 고등학생이었다. 그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또 열심히 했다. 그리고 당당히 도수코 시즌 2 우승을 하며 모델 루키로, 지금은 스타 모델로 활약 중인 진정선과 함께한 bnt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스타일난다, 르샵, 아키클래식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진정선은 첫 번째 콘셉트에서 실루엣이 드러나는 톱과 짧은 스커트를 매치해 페미닌하면서 시크한 모습을 선보였다.그는 두번째 콘셉트에서 심플한 드레스와 부츠로 모던하면서도 도회적인 느낌을 뽐내는가 하면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걸리시한 헤어와 메이크업, 그리고 보이프렌드 핏의 톱과 팬츠로 보이시한 느낌을 캐주얼하게 표현해냈다.어렸을 적부터 마르고 큰 키 때문에 주변에서 모델 제안을 많이 받았다는 진정선은 당연히 모델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에 자연스럽게 모델 아카데미를 들어갔고 수료 후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 2’에 출연하게 됐다. 이후 각종 모델 에이전시의 러브콜을 받으며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가장 존경하는 롤모델로는 장윤주를 손꼽았다. 그는 “모델의 영역을 넓혀준 대표적인 선배다. 많은 길을 열어주신 것도 감사하지만 첫 영화에서도 자신과 맡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걸 보고 정말 멋있었다. 모델로서 최 정점을 찍으셨기도 했고 음악이면 음악, 연기까지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다”라고 전하며 존경심을 보였다. 또 주지훈과 유아인은 언급하며 함께 화보 촬영을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주지훈은 이상형으로도 언급하며 “퇴폐미와 신뢰감이 공존하는 멋진 배우다”라고 전했다. 최근 정호연, 황세온, 김진경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액세서리 브랜드 ‘롤링 햄버거’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모델 친구들과 함께 한 작업이라 더 즐거웠다며 전하기도 했고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을 타겟으로 재밌게 작업했다며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기회가 된다면 시트콤을 찍어 보고 싶다”라고 전하며, “정말 욕심나는 건 라디오 DJ가 하고 싶다”라며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5.08.20 I 김민정 기자
'안정환부터 푸욜까지' 한국산 기부챌린지 유럽까지 확산
  • '안정환부터 푸욜까지' 한국산 기부챌린지 유럽까지 확산
  • 슛 포 러브 이벤트에 동참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간판수비수 카를레스 푸욜. 사진=슛 포 러브 페이스북[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너의 기록을 깨보겠어.” PSV아인트호벤 필립 코쿠 감독이 박지성이 기록한 73점을 깨고 손을 번쩍 들고 축하했다. “지성을 이겨서 너무 좋아. 호나우딩요, 루이스 엔리케, 반 니스텔로 나와주세요.”(필립 코쿠 감독)한국의 젊은이가 시작한 ‘사랑의 축구 릴레이 챌린지’가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유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슛 포 러브(Shoot for Love·https://www.facebook.com/shoot4love)’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 안정환(39)으로 시작한 챌린지는 손흥민(23·레버쿠젠), 박지성(34) 등 해외파 스타들의 발을 거치더니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산됐다. 라울 곤잘레스, 카를레스 푸욜, 필립 코쿠에 이어 호나우딩요 등 초특급 스타의 도전 여부가 관심이 높아졌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해외 스포츠스타들과 셀러브리티로부터 시작돼 유행한 것이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반면 슛 포 러브는 한국에서 시작돼 점차 해외로 퍼져 나갔다.슛 포 러브는 참가자가 운동장에 설치된 대형 양궁 과녁(가로세로 2.1m)을 향해 10차례 슛을 쏴서 맞힌 점수 총점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한다. 총점 80점을 쏘면 80만원을 소아암 환아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벤트를 마친 참가자는 다음 참가자를 지목한다.슛 포 러브에 참가한 선수가 직접 돈을 내는 것은 아니다. 후원사인 게임업체 플레이독소프트가 거스히딩크재단 등과 함께 선수가 획득한 점수만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성금을 기부한다. 지금까지 참여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대단하다. 한국 축구의 모든 스타가 총망라돼있다. 첫 키커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었다. 첫 키커로 나서 54점을 쏜 안정환은 다음 키커로 송종국(36)과 기성용(26·스완지시티)을 지목했다. 송종국은 이정협(25·상주상무), 이용(29·울산현대)과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자신이 전담 마크했던 포르투갈의 레전드 루이스 피구(43)를 지목했다.사랑의 챌린지는 점점 확대됐다. 이용의 지목을 받은 손흥민은 대선배 박지성을 점찍었고 박지성은 PSV에인트호번 시절 동료이자 감독이었던 필립 코쿠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정협은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을 다음 선수로 지목했고 지소연은 이청용과 김진수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진수는 한국 축구의 미래 백승호(18·바르셀로나 B)를 선택했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도 빠지지 않았다.해외 스타들도 좋은 취지를 이해하고 함께 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37·바르셀로나)과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26·첼시)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슛 포 러브에 동참했다.‘바르셀로나 후배’ 백승호의 지목을 받은 푸욜은 현재 무릎 부상 중임에도 기꺼이 나서줬다. 심지어 슛을 마치고 나서는 소아암을 앓고 있는 ‘영빈이’의 이름을 부르며 “꼭 완쾌되서 함께 축구하자‘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푸욜이 다음 참가자로 지목한 아즈필리쿠에타 역시 바쁜 일정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단골 미용실 주차장에서 슛 포 러브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즈필리쿠에타의 다음 지명은 ’스페인 축구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38·뉴욕 코스모스)였다. 라울 역시 전혀 거리낌 없이 좋은 취지를 이해하고 이벤트에 동참했다.지금까지 슛 포 러브에 참가한 축구선수는 총 18명이다. 그가운데 해외스타는 푸욜, 아즈필리쿠에타, 라울, 코쿠와 기성용의 팀동료 존조 셸비(23·스완지시티) 등 5명이다. 셸비는 기성용의 지목을 받았다.지금까지 모인 기부금 총액은 2000만원이 넘는다. 금액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 소아 사망원인 2위인 소아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는 점은 단순이 금액으로 설명할 수 없는 활동이다.슛 포 러브는 한국의 사회적 기업인 비카인드(Be kind)가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비카인드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제학과를 휴학 중인 20대 청년 김동준(29)씨가 친구와 함께 2012년 만든 회사다. 처음에는 페널티킥 이벤트로 시작했다. 션 등 유명인사들의 도움을 받아 소아암 어린이 5명을 치료했다. 페널티킥 이벤트를 더 발전 시킨 것이 슛 포 러브다.김동준 비카인드 대표는 ”대학 3학년을 마치고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면서 스스로 내가 뭔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사회적 기업을 직접 설립하고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축구를 활용해 이벤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세계적인 스타 푸욜을 섭외하기 위해 그가 다니는 영어학원까지 여러 차례 찾아가 삼고초려했다는 김 대표는 현재 다음 선수 섭외를 위해 이탈리아로 이동 중이다. 그는 “축구 하면 소아암이 연상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소아암 환아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벤트에 참여할 선수들을 직접 섭외하느라 전 세계를 돌며 발품을 팔고 있는 김 대표가 가장 원하는 선수는 역시 ‘축구 神’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다. 그는 “호날두나 메시도 참여해주길 바라고 있다. 호날두, 메시가 나선다면 소아암 어린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슛 포 러브에 첫 출발점이 된 ‘반지의 제왕’ 안정환
2015.08.20 I 이석무 기자
USA투데이 "강정호는 뜻밖의 기쁨, SS 서열 2위 도약"
  • USA투데이 "강정호는 뜻밖의 기쁨, SS 서열 2위 도약"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의 유명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스티브 가드너는 ‘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후반기 활약에 대해 “뜻밖의 기쁨”이라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가드너는 경기력이 두드러지는 선수들을 세 갈래로 분류해 진단한 특집기사에서 강정호의 후반기 OPS(출루율+장타율) 0.965는 규정타석을 채운 모든 유격수를 통틀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강정호는 맥스 쉬어저(31·워싱턴 내셔널스), 카를로스 고메스(30·휴스턴 애스트로스), 펠릭스 에르난데스(29·시애틀 매리너스) 등과 함께 명과 암이 대비되는 그룹에 포함됐다.강정호가 호쾌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가드너는 “한국에서 수입된 내야수는 루키로 뜻밖의 기쁨이었다”면서 “후반기 규정타석을 채운 유격수 가운데 강정호보다 OPS가 높은 선수는 카를로스 코레아(21·애스트로스) 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활약상 덕분에 지난 두 달간 강정호는 거의 매일 뛰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한 가지 걸리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바로 큰 스윙에 의한 볼넷 숫자의 급격한 감소다.가드너는 “어떤 의미에서 거침없는 스윙이 그의 발목을 잡을지 모르겠다”며 “후반기 들어 볼넷 비율이 3.7%로 급락했다”고 우려했다. 또 지금과 같은 출전시간이 언제까지 보장될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유격수 조디 머서(29·파이어리츠)와 3루수 조시 해리슨(28·파이어리츠)이 곧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이들이 돌아오는 대로 피츠버그 내야 왼쪽을 둘러싼 주전경쟁이 재점화될 것임을 알렸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 등 ‘7타수2안타 1타점 2득점 1삼진’ 등으로 활약하며 팀의 연장 15회 9-8 신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파이어리츠의 최장 시간 경기(5시간11분)로 기록된 이날 승부에서 강정호는 8-6으로 앞선 9회초 뼈아픈 실책을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 유격수에서 3루수로 자리를 옮긴 강정호는 9회 선두타자 엔데르 인시아르테(25·다이아몬드백스)가 친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이 실책이 빌미가 돼 2점을 헌납하고 결국 연장승부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스스로에게 화가 난 강정호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9회말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걸리며 더블아웃이 되자 덕아웃으로 들어가 헬멧을 집어던지는 등 분노를 폭발시키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했다. ▶ 관련기사 ◀☞ 추신수, MLB.com 선정 '텍사스 PS 진출에 열쇠를 쥔 선수'☞ SF언론이 본 강정호 신인왕 가능성과 '인지상정' 함정☞ 해멀스 "당신들은 추신수를 믿을 필요가 있다" 경의☞ '9홈런' 강정호가 '23홈런' 피더슨 무찌를 역사적 근거☞ '4차원' 그레인키 "홈런은 공 던지고 힘 남을 때 노려"☞ "'wRC+ 134' 강정호 신인왕 2위권, 선두는 KB" -MLB☞ 추신수 당분간 선발 붙박이, '노히트' 이와쿠마와 재대결
2015.08.19 I 정재호 기자
지금 뷰티트렌드에 ‘딱’ …자연스럽게 볼륨 채우는 ‘줄기세포가슴성형’
  • 지금 뷰티트렌드에 ‘딱’ …자연스럽게 볼륨 채우는 ‘줄기세포가슴성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뷰티업계의 캐치프레이즈는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럽게’다. 이는 성형수술에도 똑같이 적용돼 어색하지 않게 본래 예뻤던 것처럼 만들어주는 성형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줄기세포를 활용한 미용성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줄기세포는 스스로 분화하는 능력으로 심근경색, 연골손상, 크론병, 루게릭병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널리 쓰인다. 이를 지방성형에 활용하면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높이고, 피부 재생력과 탄력을 강화해 시술 효과를 높인다. 줄기세포성형은 주로 가슴과 얼굴 등의 빈약한 부위를 채우는 기존 단순지방이식에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첨가하는 과정을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세포는 크게 배아줄기세포, 혈액·골수·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 역분화줄기세포 등 3가지로 나뉘며 미용성형에는 주로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가 쓰인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혈액에서는 줄기세포 자체가 거의 카운팅되지 않는다”며 “줄기세포 수를 세어주는 셀카운터가 유핵세포만 계산해내는 한계가 있어 혈액유래줄기세포를 셀 수도 없지만 효과도 의문이어서 관련 치료는 시행 전에 재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줄기세포가슴성형은 환자의 몸에서 지방세포를 채취하는 과정까지는 기존 자가지방이식 시술 방식과 같다. 줄기세포성형의 핵심 포인트는 그 이후다. 채취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순수 지방조직과 일정 비율로 혼합해 가슴 등에 주입하는 게 자가지방이식과 다르다. 기존 단순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20~30%대이지만, 줄기세포성형의 경우 70%대로 월등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2~3차에 이르는 리터치 과정(부족한 지방볼륨 보충과정)이 필요 없다. 줄기세포의 재생능력으로 지방조직이 살아남아 볼륨을 유지해주는 생착률이 높기 때문이다.신 원장은 이미 2008~2009년 임상결과, 2010~2011년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70%대의 줄기세포 생착률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지방줄기세포에 함유된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2) 함량이 높을수록 시술 6개월 후 가슴둘레 증가치가 높다는 내용을 담은 중국 산동대 의대 연구논문을 발표해 76%대의 생착률을 입증했다.현재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장을 맡고 있는 신 원장은 “줄기세포성형은 기존 지방이식을 업그레이드한 방법”이라며 “단순지방이식도 좋은 수술이지만 생착률이 많이 떨어져 과도하게 지방을 주입하다보면 지방세포괴사, 부종, 멍 등 부작용이 컸기에 이를 보완하는 줄기세포성형을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줄기세포성형 결과를 얻으려면 ‘줄기세포 주입 셀 수’를 확인해야 한다. 신동진 원장은 “시술 후 생착률을 높이려면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 수가 최소 5000만 셀 이상 투여돼야 한다”며 “주입된 셀 수를 직접 확인시켜주는 게 ‘셀카운팅’ 기기로, 이 장비를 갖추고 직접 가슴에 들어간 줄기세포 수를 체크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이 줄기세포가슴성형시술을 하고 있다,
2015.08.19 I 이순용 기자
강정호, 슬럼프 짧게 끊는 홈런포...두자릿수 달성(종합)
  • 강정호, 슬럼프 짧게 끊는 홈런포...두자릿수 달성(종합)
  • 강정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팀이 7-3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 투수 조시 콜맨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0호 홈런. 지난 10일 LA 다저스전 이후 7경기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팀이 2점을 뽑은 뒤 맞은 1회말 2사 후 첫 타석. 강정호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직구에 막히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선 우전 안타를 치며 감을 끌어올렸다. 초구부터 두려워하지 않고 승부에 들어간 것이 주효했다. 팀이 4-3으로 살얼음 리드를 하고 있던 5회 2사 1루. 강정호는 초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피츠버그는 이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3점을 뽑아 훌쩍 앞서나갈 수 있었다. 강정호도 득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네 번째 타석. 강정호는 애리조나 투수 콜맨터와 승부에서 볼 카운트 1-0에서 들어 온 2구째 체인지업을 부드럽게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슬럼프 기미가 보이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홈런과 멀티 히트라는 점에서 더욱 반가운 활약이었다. 다만 강정호는 수비 위치를 3루로 옮긴 9회초, 선두 타자 앤더 인시아테의 타구를 뒤로 빠트리며 승부를 알 수 없는 곳으로 몰고갔다. 결국 피츠버그는 또 하나의 실책이 더해지며 8-6이던 경기가 8-8 동점이 되고 말았다. 강정호는 9회말 1사 2루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 골드스미츠의 미트로 공이 빨려 들어가며 더블 아웃되는 불운까지 겪었다. 연장 12회말 1사 2루의 끝내기 찬스를 다시 한 번 잡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2루 땅볼에 그쳤다. 7타수2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가 됐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15회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6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친 뒤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타 쳐도 1개씩을 겨우 때리는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휴식 차원의 결장과 경기 중 교체까지 뒤를 이었다. 하지만 강정호는 슬럼프를 길게 끌고 가지 않았다. 한국에서 그랬던 것 처럼 쉬고 나온 강정호는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휴식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날 홈런과 멀티 히트는 강정호가 한국에서와 큰 차이 없이 메이저리그를 누비고 있음을 보여 준 활약이었다.
2015.08.19 I 정철우 기자
  • 넥센 김하성 점프캐치, ADT캡스플레이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넥센 김하성의 점프캐치가 8월 둘째 주 ADT캡스플레이로 선정되었다.8월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 결과, 8월 10일 삼성과의 대구 경기에서 나온 김하성의 호수비가 네티즌 641명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삼성 이흥련의 깊숙한 타구를 점프하며 잡아낸 후, 곧바로 원바운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하성은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 그리고 장타력으로 메이저리그로 떠난 강정호의 공백을 메우며 빠른 속도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2위는 485표를 얻은 한화 조인성의 ‘앉아쏴 송구’가 선정되었다. 지난 16일 삼성과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상황. 삼성 김상수의 도루 타이밍을 캐치한 조인성은 재빨리 앉은 자세로 2루에 송구하며 삼성으로 넘어갈법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이어 한화 최진행의 몸을 아끼지 않은 슈퍼캐치가 3위(381표)에 올랐다. 지난 12일 1군 복귀전을 갖은 최진행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이택근의 타구를 몸을 날리는 점프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한편, 글로벌 NO.1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2015 KBO 리그 정규시즌 동안 진정한 호수비를 응원하는 ‘ADT캡스플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늘의 ADT캡스플레이’ 영상은 포털사이트 Daum 내 ADT캡스플레이 페이지(http://adtcapspla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08.19 I 박은별 기자
션, ‘루게릭 희망콘서트’ 연다
  • 션, ‘루게릭 희망콘서트’ 연다
  • 지누션의 션이 힙합가수들과 함께 루게릭 희망 콘서트를 연다.[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지누션의 션이 최고의 힙합 가수들과 함께 7번째 루게릭 희망콘서트 ‘SWAG(Seungil Hope Foundation With ALS, Give me Hope)’를 개최한다. 루게릭 희망콘서트는 출연자들의 백퍼센트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기금모금 콘서트다. 21일 잠 8시 서울 광진구에 있는 악스코리아에서 진행된다. 션이 소속된 지누션을 포함해 타이거 JK, 비지, 도끼, 빈지노, 더 콰이엇, 크러쉬, 얀키 등 국내 최고 힙합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개그맨 김기리가 사회를 맡는다.이번 공연에 대해 승일희망재단 박성자 상임이사는 “힙합 가수들이 루게릭 환우를 위한 일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바쁜 스케줄을 모두 조정해가며 기쁘게 참여해 주셔서 힙합 가수들에 대한 각별한 고마움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로 있는 션은 타이거 JK와 함께 승일희망재단이 설립되기 전인 2010년부터 해피빈을 통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2, 3회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 관련기사 ◀☞ 심이영 ''어머님은 내 며느리'' 최고 시청률에 "행복하고 감사해"☞ 소시민의 6층 vs 갑의 12층..''용팔이''의 계급사회☞ ‘용팔이’ 신스틸러 조휘, 주원 소속사와 전속계약☞ ''슈가맨'' CP가 밝힌 유재석을 설득하는 법☞ 임지연을 말하는 3가지 키워드
2015.08.19 I 이정현 기자
中소방당국 "톈진 폭발 창고에 3000톤 위험물질 확인"
  • 中소방당국 "톈진 폭발 창고에 3000톤 위험물질 확인"
  • 뉴웨광(牛躍光) 톈진시 공안소방국 부국장이 톈진 폭발사고 발생화학물 보관 규모를 설명하는 장면. CCTV 방송 캡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폭발사고가 발생했던 중국 톈진(天津)항의 물류회사 야적장 창고에 3000톤(t)에 달하는 화학물질이 보관돼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18일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뉴웨광(牛躍光) 톈진시 공안소방국 부국장은 전날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사고가 발생한 루이하이(瑞海) 창고에 “40종류의 위험 화학품이 보관돼 있다”며 “현재 우리가 파악한 상황으로는 질산암모늄이 아마 800톤 정도, 질산칼륨은 500톤, 거기에 시안화나트륨까지 더하면 2000톤 넘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뉴 부국장은 루이하이 회사 건물이 불탔기 때문에 화물기록이 없어 최종 위험화학품 확인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지금까지파악한 바로는 이런 화학품이 약 3000톤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청산소다’로 불리는 시안화나트륨은 금속 도금, 광석 제련,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물질이지만 물과 반응해 생성되는 시안화수소는 나치가 제2차 대전 때 학살 등에 사용한 독가스 성분이기도 하다. 질산암모늄과 질산칼륨은 폭약 원료로 사용된다.이에 대해 허수산(何樹山) 톈진시 부시장은 17일 저녁께 “폭발 반경 3㎞이내의 시안화나트륨 등 독성 화학물질을 수색하고 안전지대로 옮겼다”고 밝혔다.스루쩌(史魯澤) 인민해방군 베이징(北京)군구 참모장은 만약 폭발현장에서 시안화나트륨 유출이 있다면 과산화수소 등을 사용해 덜 유해하도록 화학물질을 분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8.19 I 신정은 기자
이승엽, 복귀전 맹타가 남달랐던 이유
  • 이승엽, 복귀전 맹타가 남달랐던 이유
  • 이승엽이 18일 잠실 두산전 7회초 2사 1,3루서 적시타를 친 뒤 1루로 달려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국민 타자’ 이승엽(39)이 돌아왔다. 18일 잠실 두산전서 3안타를 몰아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승엽이 야구를 잘하는 건 특별한 뉴스는 아니다. 하지만 이날 맹타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사실은 우려가 좀 더 컸던 귀환이다. 지난 7일 경기 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엔트리서 제외됐던 이승엽이다. 그의 나이 올해 우리 나이로 마흔이다. 회복력이 젊은 선수들을 따라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이승엽은 부상 전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8경기 연속 안타를 쳤으며 그 중 5경기가 3안타 경기였다. 또한 2경기만 빼곤 모두 멀티 히트를 쳤다. 타격감이라는 건 예민 그 자체다. 아주 작은 변화에도 최고에서 최악으로 떨어질 수 있다. 한참 좋았을 때 야구를 하지 못하게 된다는 건 절망적인 소식이다. 하지만 이승엽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돌아왔다. 팀이 꼭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안타를 치며 12-2, 대승을 이끌었다. 아프지 않은 것은 물론 감도 그대로였음을 보여준 활약이었다. 이승엽은 이날 맹타로 두 가지 소득을 얻었다. 부상 후에도 변함없이 자신의 야구를 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것이었다. 이승엽은 두산전서 강했다. 그 어떤 삼성 타자들 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표 참조>이승엽 타격 기록. 18일 경기 전 상황. 자료제공=베이스볼S올 시즌 두산전서 4할8푼8리의 맹타를 휘둘렀다. 잠실 경기서도 3할3푼3리, 2홈런 6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부상 전 6경기 성적은 전술한 바와 같이 놀라운 수준이었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공백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이전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는 건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승엽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하면서도 “복귀 후 첫 경기서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니퍼트를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대목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승엽은 니퍼트에게 절대적으로 약했다. 통산 타율이 1할6푼7리에 불과했다. 이런 천적 투수를 상대로, 감이 확실치 않은 복귀전에서 안타를 쳤다는 건 분명 좋은 기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승엽은 지난해 까지 타율 2할에 불과했던 한화 박정진에게 중요할 때 홈런 한방을 친 뒤 올 시즌 상대 타율 4할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천적 관계도 어느 한 순간의 결정적 상황에 따라 뒤바뀔 수 있는 것이 야구다. 이승엽이 이승엽의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삼성은 다시 한 뼘 더 강해졌다.
2015.08.19 I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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