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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환부터 푸욜까지' 한국산 기부챌린지 유럽까지 확산
- 슛 포 러브 이벤트에 동참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간판수비수 카를레스 푸욜. 사진=슛 포 러브 페이스북[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너의 기록을 깨보겠어.” PSV아인트호벤 필립 코쿠 감독이 박지성이 기록한 73점을 깨고 손을 번쩍 들고 축하했다. “지성을 이겨서 너무 좋아. 호나우딩요, 루이스 엔리케, 반 니스텔로 나와주세요.”(필립 코쿠 감독)한국의 젊은이가 시작한 ‘사랑의 축구 릴레이 챌린지’가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유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슛 포 러브(Shoot for Love·https://www.facebook.com/shoot4love)’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 안정환(39)으로 시작한 챌린지는 손흥민(23·레버쿠젠), 박지성(34) 등 해외파 스타들의 발을 거치더니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산됐다. 라울 곤잘레스, 카를레스 푸욜, 필립 코쿠에 이어 호나우딩요 등 초특급 스타의 도전 여부가 관심이 높아졌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해외 스포츠스타들과 셀러브리티로부터 시작돼 유행한 것이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반면 슛 포 러브는 한국에서 시작돼 점차 해외로 퍼져 나갔다.슛 포 러브는 참가자가 운동장에 설치된 대형 양궁 과녁(가로세로 2.1m)을 향해 10차례 슛을 쏴서 맞힌 점수 총점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한다. 총점 80점을 쏘면 80만원을 소아암 환아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벤트를 마친 참가자는 다음 참가자를 지목한다.슛 포 러브에 참가한 선수가 직접 돈을 내는 것은 아니다. 후원사인 게임업체 플레이독소프트가 거스히딩크재단 등과 함께 선수가 획득한 점수만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성금을 기부한다. 지금까지 참여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대단하다. 한국 축구의 모든 스타가 총망라돼있다. 첫 키커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었다. 첫 키커로 나서 54점을 쏜 안정환은 다음 키커로 송종국(36)과 기성용(26·스완지시티)을 지목했다. 송종국은 이정협(25·상주상무), 이용(29·울산현대)과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자신이 전담 마크했던 포르투갈의 레전드 루이스 피구(43)를 지목했다.사랑의 챌린지는 점점 확대됐다. 이용의 지목을 받은 손흥민은 대선배 박지성을 점찍었고 박지성은 PSV에인트호번 시절 동료이자 감독이었던 필립 코쿠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정협은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을 다음 선수로 지목했고 지소연은 이청용과 김진수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진수는 한국 축구의 미래 백승호(18·바르셀로나 B)를 선택했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도 빠지지 않았다.해외 스타들도 좋은 취지를 이해하고 함께 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37·바르셀로나)과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26·첼시)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슛 포 러브에 동참했다.‘바르셀로나 후배’ 백승호의 지목을 받은 푸욜은 현재 무릎 부상 중임에도 기꺼이 나서줬다. 심지어 슛을 마치고 나서는 소아암을 앓고 있는 ‘영빈이’의 이름을 부르며 “꼭 완쾌되서 함께 축구하자‘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푸욜이 다음 참가자로 지목한 아즈필리쿠에타 역시 바쁜 일정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단골 미용실 주차장에서 슛 포 러브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즈필리쿠에타의 다음 지명은 ’스페인 축구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38·뉴욕 코스모스)였다. 라울 역시 전혀 거리낌 없이 좋은 취지를 이해하고 이벤트에 동참했다.지금까지 슛 포 러브에 참가한 축구선수는 총 18명이다. 그가운데 해외스타는 푸욜, 아즈필리쿠에타, 라울, 코쿠와 기성용의 팀동료 존조 셸비(23·스완지시티) 등 5명이다. 셸비는 기성용의 지목을 받았다.지금까지 모인 기부금 총액은 2000만원이 넘는다. 금액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 소아 사망원인 2위인 소아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는 점은 단순이 금액으로 설명할 수 없는 활동이다.슛 포 러브는 한국의 사회적 기업인 비카인드(Be kind)가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비카인드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제학과를 휴학 중인 20대 청년 김동준(29)씨가 친구와 함께 2012년 만든 회사다. 처음에는 페널티킥 이벤트로 시작했다. 션 등 유명인사들의 도움을 받아 소아암 어린이 5명을 치료했다. 페널티킥 이벤트를 더 발전 시킨 것이 슛 포 러브다.김동준 비카인드 대표는 ”대학 3학년을 마치고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면서 스스로 내가 뭔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사회적 기업을 직접 설립하고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축구를 활용해 이벤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세계적인 스타 푸욜을 섭외하기 위해 그가 다니는 영어학원까지 여러 차례 찾아가 삼고초려했다는 김 대표는 현재 다음 선수 섭외를 위해 이탈리아로 이동 중이다. 그는 “축구 하면 소아암이 연상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소아암 환아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벤트에 참여할 선수들을 직접 섭외하느라 전 세계를 돌며 발품을 팔고 있는 김 대표가 가장 원하는 선수는 역시 ‘축구 神’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다. 그는 “호날두나 메시도 참여해주길 바라고 있다. 호날두, 메시가 나선다면 소아암 어린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슛 포 러브에 첫 출발점이 된 ‘반지의 제왕’ 안정환
- 지금 뷰티트렌드에 ‘딱’ …자연스럽게 볼륨 채우는 ‘줄기세포가슴성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뷰티업계의 캐치프레이즈는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럽게’다. 이는 성형수술에도 똑같이 적용돼 어색하지 않게 본래 예뻤던 것처럼 만들어주는 성형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줄기세포를 활용한 미용성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줄기세포는 스스로 분화하는 능력으로 심근경색, 연골손상, 크론병, 루게릭병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널리 쓰인다. 이를 지방성형에 활용하면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높이고, 피부 재생력과 탄력을 강화해 시술 효과를 높인다. 줄기세포성형은 주로 가슴과 얼굴 등의 빈약한 부위를 채우는 기존 단순지방이식에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첨가하는 과정을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세포는 크게 배아줄기세포, 혈액·골수·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 역분화줄기세포 등 3가지로 나뉘며 미용성형에는 주로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가 쓰인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혈액에서는 줄기세포 자체가 거의 카운팅되지 않는다”며 “줄기세포 수를 세어주는 셀카운터가 유핵세포만 계산해내는 한계가 있어 혈액유래줄기세포를 셀 수도 없지만 효과도 의문이어서 관련 치료는 시행 전에 재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줄기세포가슴성형은 환자의 몸에서 지방세포를 채취하는 과정까지는 기존 자가지방이식 시술 방식과 같다. 줄기세포성형의 핵심 포인트는 그 이후다. 채취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순수 지방조직과 일정 비율로 혼합해 가슴 등에 주입하는 게 자가지방이식과 다르다. 기존 단순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20~30%대이지만, 줄기세포성형의 경우 70%대로 월등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2~3차에 이르는 리터치 과정(부족한 지방볼륨 보충과정)이 필요 없다. 줄기세포의 재생능력으로 지방조직이 살아남아 볼륨을 유지해주는 생착률이 높기 때문이다.신 원장은 이미 2008~2009년 임상결과, 2010~2011년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70%대의 줄기세포 생착률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지방줄기세포에 함유된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2) 함량이 높을수록 시술 6개월 후 가슴둘레 증가치가 높다는 내용을 담은 중국 산동대 의대 연구논문을 발표해 76%대의 생착률을 입증했다.현재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장을 맡고 있는 신 원장은 “줄기세포성형은 기존 지방이식을 업그레이드한 방법”이라며 “단순지방이식도 좋은 수술이지만 생착률이 많이 떨어져 과도하게 지방을 주입하다보면 지방세포괴사, 부종, 멍 등 부작용이 컸기에 이를 보완하는 줄기세포성형을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줄기세포성형 결과를 얻으려면 ‘줄기세포 주입 셀 수’를 확인해야 한다. 신동진 원장은 “시술 후 생착률을 높이려면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 수가 최소 5000만 셀 이상 투여돼야 한다”며 “주입된 셀 수를 직접 확인시켜주는 게 ‘셀카운팅’ 기기로, 이 장비를 갖추고 직접 가슴에 들어간 줄기세포 수를 체크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이 줄기세포가슴성형시술을 하고 있다,
- 션, ‘루게릭 희망콘서트’ 연다
- 지누션의 션이 힙합가수들과 함께 루게릭 희망 콘서트를 연다.[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지누션의 션이 최고의 힙합 가수들과 함께 7번째 루게릭 희망콘서트 ‘SWAG(Seungil Hope Foundation With ALS, Give me Hope)’를 개최한다. 루게릭 희망콘서트는 출연자들의 백퍼센트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기금모금 콘서트다. 21일 잠 8시 서울 광진구에 있는 악스코리아에서 진행된다. 션이 소속된 지누션을 포함해 타이거 JK, 비지, 도끼, 빈지노, 더 콰이엇, 크러쉬, 얀키 등 국내 최고 힙합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개그맨 김기리가 사회를 맡는다.이번 공연에 대해 승일희망재단 박성자 상임이사는 “힙합 가수들이 루게릭 환우를 위한 일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바쁜 스케줄을 모두 조정해가며 기쁘게 참여해 주셔서 힙합 가수들에 대한 각별한 고마움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로 있는 션은 타이거 JK와 함께 승일희망재단이 설립되기 전인 2010년부터 해피빈을 통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2, 3회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 관련기사 ◀☞ 심이영 ''어머님은 내 며느리'' 최고 시청률에 "행복하고 감사해"☞ 소시민의 6층 vs 갑의 12층..''용팔이''의 계급사회☞ ‘용팔이’ 신스틸러 조휘, 주원 소속사와 전속계약☞ ''슈가맨'' CP가 밝힌 유재석을 설득하는 법☞ 임지연을 말하는 3가지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