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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9월 '직장인의 날' 실시
  • 두산, 9월 '직장인의 날' 실시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베어스는 11일 잠실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에 ‘직장인의 날-퇴근 후 야구장으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매월 특정 금요일 홈경기에 실시하는 ‘직장인의 날’은 베어스를 사랑하는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의 일환이다. 특히 직장인들의 회식이 잦은 금요일 저녁시간에 직장인 팬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건전한 회식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벤트이다.이날 두산베어스는 직장인 팬 대상으로 야구장 입장 시 1루 내/외야 출입구에서 선착순 5,000명에게 ‘차이나팩토리’ 식사권을 증정하고, 응모함에 명함을 넣은 직장인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선물하는 명함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첨을 통해 선정된 직장인 팬들에게는 Nikon1 S2카메라(5명), PHIATON 두산베어스 헤드폰(5명), 회식용 카스 캔맥주 10박스(5명), 포레스트 포맨 화장품 세트(10명)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또한 5회말 종료 후 클리닝타임에는 1루 응원단상에서 직장인 대상으로 ‘맥주 빨리 마시기’ 특별 이벤트가 펼쳐진다. 1등을 차지한 직장인 팬에게는 KFC 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한다.직장인 단체 입장권 문의나 신청은 이메일(wisejun@doosan.com)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직장인 단체 환영 메시지를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표출하고자 하는 단체는 이메일(soweto@doosan.com / 단, 선착순 20개 단체에 한함)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2015.09.09 I 박은별 기자
`홈플러스 삼킨` 김병주 회장, M&A 새 역사 쓰다
  • [줌인]`홈플러스 삼킨` 김병주 회장, M&A 새 역사 쓰다
  • △김병주 회장 [사진=MBK파트너스 제공][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39년) 바이아웃(buyout, 경영권 매매)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완승을 거둔 국내 인수·합병(M&A) 역사상 기념비적인 딜(deal)이다.”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기로 확정된 7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모 대표는 탄성을 터트렸다. 지난 2004년 국내 PEF 제도가 법제화된 지 불과 10년만에 국내 PEF가 글로벌 PE와의 경쟁에서 최종 승리자가 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김병주(사진) MBK파트너스 회장이 있다. 김 회장은 이번 홈플러스 딜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회장은 이번 딜 승리로 6년전 OB맥주 인수전에서 KKR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도 했다. 총 인수 거래대금이 60억달러(약 7조2000억원)에 이르는 홈플러스 M&A는 지분매입금액만 5조8000억원에 달해 국내는 물론이고 아태지역에서 가장 큰 바이아웃 딜이다. 김 회장의 이번 값진 승리는 개인적 성과를 넘어 국내 PE가 글로벌 PE들과 어깨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본보기를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받는다. 그가 KKR과 어피니티 PE와 겨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기간 몸으로 체득한 경험 덕이었다. 1963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난 그는 열 살때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포드칼리지와 하버드대 MBA(경영학석사) 등을 마친 후 골드만삭스, 살로먼스미스바니(현 씨티그룹), 칼라일그룹 등을 거치며 글로벌 M&A 시장을 직접 경험했다. 칼라일 근무 당시 그가 주도했던 한미은행 인수는 ‘마이클 병주 김(MBK)’라는 이름을 글로벌 PE 시장에 깊게 각인시켰다. 그는 2004년 2월 한미은행 매각으로 7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칼라일에게 안겨줬다. 2004년 12월 국내 사모투자펀드 시장이 제도적으로 열리면서 김 회장은 칼라일을 박차고 나왔다. “사모펀드 역사상 최초로 한·중·일을 포괄하는 동북아 사모펀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회고할 정도로 김 회장은 로컬과 독립이라는 갈망에 MBK파트너스를 세상에 내놓았다. 고(故) 박태준 전 총리의 막내 사위로 주목받은 그는 펀드 설립 이후 국내 M&A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PE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ING생명을 1조8400억원에 인수했고 앞서 아웃도어업체 네파, 케이블방송사업자 씨앤엠(C&M), 정수기업체 코웨이, HK저축은행,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 에이팩로지스틱스(중국), 루예제약(중국), 뉴차이나생명(중국), 인보이스(일본), 고메다(일본) 등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총 22개 기업을 사들였다. MBK파트너스는 왕성한 M&A를 통해 상반기 현재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82억달러로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수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PE 50에 50위로 랭크되기도 했다. 먹튀 논란과 구조조정이라는 난제가 묶여 있는 홈플러스 딜에서도 김 회장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MBK파트너스는 코웨이, 네파, KT렌탈 등 소비재, 유통분야에서 노조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기업가치 증대를 모색해 왔다”며 “홈플러스도 이해관계자들과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회사 경영진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07 I 김영수 기자
돌고래호 생존자, 11시간의 치열했던 사투 "서로 뺨때리며 밧줄 당겨줬다"
  • 돌고래호 생존자, 11시간의 치열했던 사투 "서로 뺨때리며 밧줄 당겨줬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낚시어선 돌고래호 생존자들이 11시간가량 배 위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며 버텨낸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부산의 낚시동아리 회원 등 21명을 태운 돌고래 호는 지난 5일 오후 7시께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를 마친 후 신양항을 출항했다.이후 돌고래호는 오후 7시 39분께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에서 통신이 끊긴 채 사라진 후 11시간 만인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차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km 해상에서 발견됐지만, 21명 중 10명이 숨지고 3명만이 생존했다.지난 6일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 를 추자 부속섬인 청도에 결박해 놓은 모습이다. [사진=뉴시스]구조된 이모씨는 “출항한 지 불과 20분도 안 됐을 때 배가 ‘쾅쾅’ 소리를 내며 옆으로 뒤집히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완전히 전복됐다”며 “잠을 자고 있던 동생들 5명 정도는 못 나온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씨는 난간을 잡고 배 위로 올라와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7명가량이 배에 매달려 있었으나 힘이 부치는 사람들은 한 명씩 떨어져 나가 나중에는 3명만 남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생존자 박씨는 “체온이 떨어져 정신을 잃을까봐 서로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해경 함정이 멀리 지나가는 게 보일 때는 ‘살려달라’고 죽을 힘을 다해 소리쳤지만 불빛도 비추지 않고 가버려 낙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돌고래호 생존자들은 “우리는 밧줄 한쪽을 스쿠루에 매고 다른 한쪽은 서로의 손에 묶은 채 힘이 빠져 떠내려가려 하면 밧줄을 잡아 당겨줬다”며 “그렇게 30분만 더, 1시간만 더 버텨보자며 견디고 있을 때 어선 한 척이 다가왔다”고 구조 과정을 전했다.한편 돌고래호 승선 인원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7일 오후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8명은 실종 상태다.▶ 관련기사 ◀☞"세월호와 달랐다"…돌고래호 선장,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다 끝내 사망
2015.09.07 I 김민정 기자
SK케미칼 "세포배양 독감백신 판매량 100만개 돌파"
  • SK케미칼 "세포배양 독감백신 판매량 100만개 돌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SK케미칼(006120)은 국내 최초의 세포배양 방식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도즈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스카이셀플루는 4일 기준 전국 7000여 병의원에 121만 도즈 공급됐다.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해 생산과정 전 공정에서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는다. 무균 상태에서 배양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란이나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이 접종받을 수 있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라는 점에서 유용하다”며 “패러다임이 세포배양방식 독감백신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SK케미칼은 스카이셀플루의 특장점을 살린 마케팅활동을 통해 당초 예상했던 올해 공급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SK케미칼은 올해 독감백신 접종 시즌에 스카이셀플루를 총 370만도즈 공급할 계획이다. 배재호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 마케팅본부장은 “제품의 차별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여러 장점들을 기반으로 스카이셀플루가 독감백신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07 I 천승현 기자
추신수, 3경기 연속안타...텍사스, 에인절스에 영봉패
  • 추신수, 3경기 연속안타...텍사스, 에인절스에 영봉패
  • 추신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5경기 연속 2차례 이상 출루 기록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5푼3리로 유지했다.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선발 상대 왼손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137㎞짜리 컷 패스트볼에 밀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초에는 그대로 서서 삼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존 보다 살짝 낮은 것처럼 보였지만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오자 추신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이후 추신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으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상대 구원투수 마이크 모린의 117㎞ 체인지업을 공략해 3루쪽 행운의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공교롭게도 추신수의 내야안타는 텍사스 타선이 기록한 2안타 중 하나였다. 텍사스는 에인절스 마운드에 꽁꽁 묶이면서 0-7로 완패했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는 텍사스는 71승64패를 기록,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75승62패)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동시에 지구 3위 에인절스(69승67패)에게는 2.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2015.09.07 I 이석무 기자
  • G20 "경쟁적 통화절하 자제"…환율전쟁 전운 가시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주요 20개국(G20) 경제수장들이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로 전 세계 환율전쟁이 촉발될 것이란 우려가 높았지만, G20 합의로 일단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회담 이후 채택한 코뮤니케에서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를 반대하며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20 코뮤니케에서 이 같은 표현을 쓴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11일 중국이 깜짝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이후 위안화는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위안화 약세로 인해 중국에 대한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에 신흥국 통화도 급락했다. 이에 일부 국가들은 즉각 대응에 나서면서 환율전쟁 전운이 감돌았다. 베트남이 환율변동폭을 추가로 확대하고 동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도 변동환율제를 도입해 자국 통화 약세를 급락을 유도했다. 일본 정부 관료들 역시 중국이 글로벌 통화전쟁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고 우려하며 엔화 평가절하를 언급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외환보유액을 헐어 달러에 페그된 자국 통화 방어에 나섰다. 하지만 다 같이 통화절하에 나서는 것은 공멸하는 길이라는 인식에 자제키로 합의한 것이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경쟁적인 평가절하는 모든 이들이 정책적으로나 구두상으로나 막아야 할 위협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많은 국가들이 환율 전쟁으로 인해 이미 빈혈증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경제가 더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는 G20 회담에 참석한 중국 경제수장들이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위안화가 추가 평가절하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나 미국 재무부는 공식적으로는 중국이 고시환율 산정 방식에 시장환율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외환시장 자유화에 한발 다가선 조치라고 평가했지만, G20 국가들은 중국 위안화가 꾸준히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왔다. 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은 회담에서 “향후 4~5년 동안 중국 경제가 7%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고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역시 “위안화가 장기적으로 추가 약세를 보일 이유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안심시켰다. 지난 4일 루 미국 재무장관은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시장에 맡기겠다는 신호를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고, 이에 대해 러우 장관은 중국이 환율 왜곡을 피하고 경쟁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외환시장 자율화에 대한 의지도 확인시켜줬다. 한편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미국이 9년 만에 금리인상에 나설 채비를 하는 가운데 시기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찬반 논리를 설명했다.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정상화가 자산가격과 환율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공포가 있다”며 “만약 이 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않아도 어차피 미래에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연준은 오랫동안 금리를 올리지 않았는데 계속 그래야 한다”며 “IMF는 경제지표가 확신을 줄 때 금리를 올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G20 회담에서 채택한 코뮤니케에서는 “일부 선진국의 경제 전망 개선에 따라 긴축 통화정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졌음에 주목한다”며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행동을 신중히 조정하고 명확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09.06 I 권소현 기자
추신수, 마의 2할5푼 넘었다...3루타 포함, 3안타 1타점
  • 추신수, 마의 2할5푼 넘었다...3루타 포함, 3안타 1타점
  • 추신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드디어 2할5푼의 벽을 깼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전날 무안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던 추신수는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2할4푼8리에서 2할5푼2리로 끌어올렸다. 지난 4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시즌 타율 2할5푼을 넘어섰다.후반기 들어 무섭게 안타를 몰아치고 있는 추신수는 지난달 2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 3개를 몰아치며 타율을 2할4푼9리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2할5푼 바로 밑에서 머물렀다.통산 타율 2할7푼9리를 기록 중인 추신수에게 2할5푼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기록이다. 발목과 팔꿈치 부상때문에 고생했던 지난해에만 타율 2할4푼2리에 머물렀을 뿐 매 시즌 2할5푼을 못넘긴 적이 없었다.본인 스스로 “2할5푼은 눈 감고도 칠 수 있는 타율인데 왜 이렇게 넘기기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쉴 정도다.하지만 이날 마의 2할5푼을 넘기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추신수는 전반기 2할2푼1리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 3할1푼9리를 기록 중이다.에인절스 선발 개럿 리처즈와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1루 땅볼에 그쳤지만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방망이에 시동을 걸었다. 시즌 27번째 2루타.5회초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셰인 빅토리노의 호수비에 걸린 추신수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터뜨렸다. 1-3으로 뒤진 2사 2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트레버 코트의 2구째 97마일(약 156km)짜리 빠른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빅토리노가 전력질주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공이 튕겨 나갔고, 그 사이 추신수는 3루까지 달렸다. 그 사이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 한 개를 추가했다. 2-5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를 상대로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필더의 타석에서 초구에 무관심 도루로 2루를 밟았다. 하지만 필더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텍사스는 2-5로 패해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전적 70승 63패가 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에인절스와의 격차는 2.5게임으로 줄었다.
2015.09.05 I 이석무 기자
한국청소년대표팀, 미국전 총력전에도 9회 역전패
  • 한국청소년대표팀, 미국전 총력전에도 9회 역전패
  • 사진=대한야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이 선발 3인방을 총출동시키는 강수를 두며 미국과 붙었지만 막판 대역전을 허용하며 패했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미국과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이번 대회 첫 패배다.비 때문에 경기가 지연되며 무려 7시간에 걸쳐 진행된 경기였다. 투수들은 물론 야수들의 체력 소모도 그 어느 때보다 클 수 밖에 없었다. 이 경기를 패했다는 점에서 한국 대표팀의 충격과 피로도는 더 배가 됐다. 1회 임석진의 적시타 등 안타 2개로 먼저 선취점을 낸 한국 대표팀은 4회 수비 실책이 겹치며 동점을 허용했다. 4회초 추가 실점 상황에서 선발 최충연에 이어 에이스 박세진까지 투입한 끝에 1-1 무승부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세차게 내리는 비 때문에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렇게 두 시간 후 다시 시작된 경기. 4회말 시작과 함께 1사 1,3루서 나온 상대 폭투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아낸 한국 대표팀은 7회말 최원준의 3루타와 안상현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상대 1루 악송구 수비 실책까지 더해져 4-1로 앞서갔다. 4-2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선 박세진이 마지막 위기를 맞자 벤치는 또 다른 선발 이영하 카드까지 꺼내들어 위기를 봉쇄했다. 하지만 9회까지 넘기기엔 무리였다. 이영하가 9회 역전 3점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표팀은 마무리 박준영까지 투입해 봤지만 밀어내기 볼넷 등을 포함, 2점을 더 헌납했고 9회말 타선이 힘없이 물러나며 첫 패배를 떠안았다. 한국 대표팀은 남은 일본, 호주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
2015.09.03 I 박은별 기자
국내 첫 출전 앨리슨 리 "LPGA 메이저대회 코스만큼 어려워요"
  • 국내 첫 출전 앨리슨 리 "LPGA 메이저대회 코스만큼 어려워요"
  • 앨리슨 리가 3일 열린 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사진=KLPGA)[태안=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코스만큼 어렵네요.”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한 LPGA 투어 ‘슈퍼루키’ 앨리슨 리(19·한국명 이화현)가 어려운 코스 세팅에 혀를 내둘렀다.앨리슨 리는 3일 충남 태안에 있는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에 출전했다.1라운드를 마치고 앨리슨 리가 내민 스코어카드에는 2오버파 74타가 적혀 있었다. 60위권 성적이지만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고, 올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세계랭킹을 29위까지 끌어올린 명성에 비하면 다소 초라했다. 앨리슨 리를 괴롭힌 것은 코스였다. 페어웨이는 스루 더 그린의 절반일 정도로 폭이 좁고, 발목까지 덮는 깊은 러프는 탈출이 쉽지 않았다. 이날 새벽 대회장에 내린 폭우로 ‘유리알 그린’이 무르게 바뀐 것은 그나마 위안이었다. 이날 앨리슨 리는 보기 3개를 적어내고 버디는 1개에 그쳤다. 그는 “코스가 어려워 많이 헤맸다”며 “페어웨이도 좁고 러프로 깊어 공략이 쉽지 않았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와도 견줄만 하다. KL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란 말이 지금은 이해가 된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날 앨리슨 리는 박결(19·NH투자증권), 김예진(20·요진건설)과 같은 조로 경기를 했다. 두 선수 모두 올해 데뷔한 루키들로 아직 우승은 없지만 신인왕 경쟁을 할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특히 김예진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앨리슨 리는 “두 선수 프로골퍼답게 매우 잘쳤다.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잘하는 게 그다지 놀랍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한화금융클래식은 앨리슨 리 입장에서는 KLPGA 투어 데뷔전이다. 주최 측의 초청장을 받고 흔쾌히 수락했다. 명확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앞두고 한국 코스를 경험해보고 싶었다. 기대가 많이 되고 흥분되는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도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많이 계신다. LPGA 투어에 한정짓지 않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KLPGA 투어에 많이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앨리슨 리는 이번 대회를 마친 후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프랑스로 떠난다. 올 시즌 최고 성적 3위(킹스밀 챔피언십)로 아직 우승이 없는 앨리슨 리는 “김효주(20·롯데)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나서 곧바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나도 좋은 성적을 거둬 여세를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앨리슨 리가 3일 열린 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1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2015.09.03 I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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