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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 상장직후 시총 7조, 템퍼스AI...루닛과 美 경쟁 전망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미국 의료AI 대표 주자 ‘템퍼스AI(Tempers AI, TEM)’가 나스닥 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한국의 의료AI 대표 기업 루닛(328130)과 미국 시장서 경쟁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루닛의 주요 사업분야인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바이오마커 암 동반진단 제품과 AI를 활용한 영상 진단 제품을 함께 보유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템퍼스AI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종합 의료 AI분야의 대어로 꼽혔다. 시리즈G 투자 단계에서 소프트뱅크, 구글 등의 투자로 유치 금액이 1조원을 넘었다. 상장 전 기업 가치도 약 8조원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장중 시가총액 9조원을 터치한 후 18일 기준 6조 8000억원 대에 자리를 잡았다. 하루 만에 루닛 시총(1조 4000억원)을 4배 이상 넘어선 것이다. 미국 AI의료 분야에서도 AI신약개발 기업 슈뢰딩거 등을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올랐다. 루닛-템퍼스AI 주요 기업 정보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소프트뱅크, 구글 지원받는 ‘템퍼스AI’ VS 가던트헬스 지원 받는 ‘루닛’템퍼스AI는 전자상거래 기업 그루폰(Groupon)의 공동 창업자로도 알려진 에릭 레프코프스키가 2015년 설립했다. 템퍼스 AI는 방대한 임상 기록과 병리 이미지, 방사선 사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AI 기반 진단 서비스 기업이다. 초기에는 염기서열진단이나 분자진단, 분자병리 테스트 등에 대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이후 AI영상 분석 전문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는 루닛 스코프 같은 암 동반진단 서비스로도 기술력을 넓힌 상황이다.루닛이 인수한 볼파나 연간 매출 추이 (자료=피치북, 한국투자증권)이들 두 기업은 미국 AI진단 시장 공략을 위해 작년부터 기업 인수를 진행했다. 루닛은 올해 뉴질랜드 유방암 AI 전문기업인 볼파라를 인수하고 미국 시장에 침투했다. 템퍼스AI는 작년 상반기 영상AI 전문기업 아테리스를 품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볼파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제품 수는 3개, 아테리스는 8개다. 아테리스는 영상AI 분야에서 수준급 회사로 꼽힌다. 골절, 기흉, 폐 결절, 뇌졸중, 유방암 감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반 영상 진단 SW를 제공한다. 아테리스가 개발한 3차원(3D) 및 4차원(4D) MRI 영상은 심장의 혈류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시각화해 효과적이고 정확한 영상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주요 투자자를 보면 템퍼스AI는 소프트뱅크 등의 투자를 받고 있고 루닛은 가던트헬스가 약 5%의 지분을 보유하며 대주주 지위를 가지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석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의료AI 시장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이 분야로만 상장에 성공한 케이스는 많지 않기에 빅파마가 아닌 의료AI분야 단일 사업으로 최대어로 꼽히는 기업”이라며 “다만 두 회사 정밀의학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초반에 접근하는 방식은 다르다고 봐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쟁 구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루닛 “템퍼스AI, 루닛과 동반진단 사용하는 AI 방식 다르다”일단 유방암 분야로 영역을 좁히면 볼파라를 품은 루닛이 압도적 우위를 지닌다. 루닛은 볼파라 인수를 통해 미국에서 연간 매출액 300억원 이상을 만들 수 있는 2000개소 이상의 병원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AI가 학습할 수 있는 리얼 데이터만 놓고 봐도 압도적이다. 볼파라는 누적 영상 데이터 1억장 이상, 매년 2000만 장씩 유입되는 신규 데이터들이 존재한다. 이 데이터만 해도 매년 1000억 원 수준의 가치 지닌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키움증권 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는 “루닛 인사이트에서 유방촬영술 AI 솔루션에 학습시킨 데이터는 약 30만 장 이상으로 관측된다”며 “이를 감안하며 매년 2000만 장의 리얼데이터는 엄청난 수치”라고 설명했다.글로벌 대륙별 AI의료 시장 규모 전망 (자료=마켓앤마켓)반면 템퍼스AI는 수 백개 가량의 의료 네트워크에서 7000명 이상의 의사들이 템퍼스AI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반진단 분야에서도 루닛은 기술적으로 사용 방식이 다르고 경쟁력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템퍼스AI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식(NGS)을 활용한다면 루닛은 암 조직 염색 분석(이미지)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 이 때문에 방식에 따라 빅파마 동반진단 계약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루닛 측은 보고 있다. 루닛 관계자는 “템퍼스는 NGS 기반 바이오마커라 루닛이 하는 디지털 병리 이미징과는 방식이 다르다”며 “템퍼스가 암 유전자 분석(NGS방식) 소프트웨어라면, 루닛은 암 조직염색 분석(이미징방식)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세분화한다면 고객 니즈가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가던트헬스가 루닛과 손잡은 까닭...AI영상+액체생검 시장장악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미국 거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는 2021년 7월 국내 바이오벤처 루닛에 전격 투자했다. 3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루닛 2대 주주(지분 5.38%)에 올랐다. 이 전략적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이 회사는 루닛과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을 병합하는 제품 공동개발에도 나섰다. 액체생검과 AI영상 진단을 결합, 향후 암 조기진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혁신 전략으로 평가된다.액체생검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가던트헬스의 루닛(328130) 투자와 제품 공동개발은 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의미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액체생검 기술로 성장한 나스닥 상장사 가던트헬스는 11일 기준 시가총액이 36억7800만 달러(약 5조 671억원)에 달한다. 암 조기진단 시장을 이끌 액체생검 선도기업이 한국의 작은 AI 영상진단 기업에 투자하고 제품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사실은 당시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사례로 꼽혔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 조기진단 기술은 암을 미리 발견하고 진단 정확도를 높여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해,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꼽힌다. 현재 암 조기진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기술로 AI영상 진단과 액체생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술을 포함한 글로벌 암 진단 시장은 연평균 6.1% 증가해 2030년 1623억 달러(약 220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액체생검-AI영상분석, 각각 장단점 명확액체생검은 혈액을 통해 병리 정보(질병)를 진단하는 기술로, 미량의 DNA 조각을 말초혈액에서 찾아 암을 진단한다. 반면 AI영상진단은 X선 촬영(X-ray),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영상을 AI로 분석해 정밀 진단하는 기술이다. 액체생검 분야 대표적인 국내외 기업은 가던트헬스, Exact, Grail, GC지놈, 아이엠비디엑스(461030), HLB파나진(046210), 싸이토젠(217330) 등이고, AI영상진단 대표 기업은 스크린포인트, 큐어닷AI, 루닛, 뷰노(338220), 제이엘케이(322510), 딥노이드(315640) 등이 있다.각 분야 기업은 서로 시장 선점을 자신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기술별 장단점이 명확하고,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고 말한다. 먼저 액체생검의 경우 여러 장기에 발생하는 암을 초기 단계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고, 유전체 정보를 조직검사가 아닌 혈액으로만 판별할 수 있다. 반면 분석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 분석 과정이 복잡하고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 의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암은 DNA 변이로부터 발생한다는 점에서 액체생검으로 유전체 분석을 하는 방법론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 따라서 빅파마를 중심으로 액체생검 분석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통한 연구가 10여년간 이뤄졌다”면서도 “아직 기존 진단방법(영상진단, 내시경)보다 더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의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한 검체 분석이 바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검체 수탁기관에 의뢰해야 한다. 절차가 복잡하다 보니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가 원하는 시간에 답을 줄 수 없다. 의료현장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AI영상 진단은 특정 암종 및 장기에 해당하는 영역을 평가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조기에 진단이 가능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AI영상진단 기업들은 영상이미지를 활용한 바이오마커를 통한 기술도 개발 중이다. 바이오마커를 이용, 유전체 분석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암세포와 면역세포를 분석해 암 환자 치료 전략과 항암제 종류 선택 등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근거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하지만 AI영상진단은 아직 충분한 모델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고, 대규모 전향 임상연구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명확하다는 게 전문가 평가다.◇두 플랫폼 직접 비교 불가...대세는 액체생검과 AI영상 융합업계 관계자는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을 head-to-head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액체생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단점과 AI영상검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단점이 서로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이라며 “각기 플랫폼을 경쟁 상대로 인식하고 따로 구분하기보다는 병합해 혁신적인 조기진단법을 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실제로 글로벌 암 조기진단 업계에서는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의 결합론이 나오고 있다. 암 진단 분야 최고 권위자인 버트 보겔스테인(Bert Vogelstein)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는 2017년 미국암학회(AACR) 기조연설에서 “액체생검과 영상진단이 결합하면 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확실한 시너지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고, 해당 이론은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액체생검 1위 기업 가던트헬스의 AI영상진단 기업 루닛 투자와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 융합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다.AI영상진단 기업 루닛과 뷰노도 내부적으로 액체생검 등에 필요한 병리팀을 구축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 통합 모델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액체생검 기업인 아이엠비디엑스도 액체생검 기술의 고도화를 이룬 뒤 AI영상진단 통합 모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암 진단 시장에서는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의 통합론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가던트헬스의 루닛 투자 역시 주력하는 액체생검에서 조직 유전체 병리 이미지 분석으로 사업을 확장, 제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을 병합하는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액체생검과 AI영상분석 각각의 방식으로는 임상적 효용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오히려 현존하는 모든 방법론을 병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이데일리 전략 포럼]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국가 비상사태 선언…‘인구전략부’ 만든다-13개 공공기관 낙제점…고용정보원 ‘기관장 해임’ 건의-[사설]맞벌이 가구 600만 시대, 일·가정 양립 실효성 높여야-[사설]OECD 평균의 1.5배…의식주 물가, 이대로 둘 수 있나△종합-[HOT 이슈]“감사인 지정 면제는 밸류다운”…취임 첫날 금융당국에 쓴소리-엔비디아, 상장 후 수익률만 59만%…‘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등극△저출생 반전 대책-출산시 현금 지급, 돌봄시간 확대…아이 원하는 부부 지원 확 늘린다-육아휴직 급여 상한 1800만→2310만원으로…아이 한 명당 매년 2주 ‘단기 육아휴직’ 도입-신생아 있으면 특공 기회 한 번 더…공공임대 넓은 집 이주 지원도△이데일리 전략 포럼-아빠 육휴, 유연 근무…부부 공동육아 정착한 스웨덴, 韓출산율 2배-“정부, 저출생 해결 골든타임 안 놓칠 것”-“신혼부부 장기전세, 인구 증가 효자 될 것”-“인구위기 문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겠다”△이데일리 전략 포럼-“예산·정책 갖춘 저출생 전담조직 신설…한국식 장기 정책 만들어야”-“백화점식 대책 안 통해…데이터 기반 맞춤 정책 필요”-“규제 풀어 기업 천국 만들어야 지역소멸 막는다”△이데일리 전략 포럼-“미래세대 부담 안 되도록, 연금·사회보장 시스템 뜯어고쳐야”-“출산이 행복한 선택 되도록 만들어야”-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온 중학생…‘알바’ 시간 바꾸고 참석한 대학생-[오늘의 이데일리 전략 포럼]초고령사회, 韓기업의 전략은…핀란드 전 총리 기조연설△종합-‘A등급’ 6곳 중 5곳이 에너지공기업…가스공사, 실적 악화에 ‘낙제점’-G마켓·SSG닷컴 대표 교체…정용진 ‘이커머스 재도약’ 새판-석유공사 “‘대왕고래’ 개발, 글로벌 메이저 5곳서 관심”-이노그리드, 초유의 상장 승인 취소…IPO 시장 신뢰 흔들리나△정치-與 “법사·운영위 1년씩” 제안에…민주 “尹 거부권 1년간 안 쓰면 검토”-與 ‘민심 0→20%’ 전대룰 확정…‘어대한 기류’ 견제 분위기 확산-삼성 사장 출신 고동진, 대통령 직속 반도체강화 특위 신설-푸틴 “유사시 상호 방위 지원”…북·러 군사협력 강화-‘K9 자주포’ 루마니아도 뚫었다…1.2조원 수출 계약△경제-작년 대미 흑자·대중 적자 ‘역대 최대’…“흐름 지속될 것”-“물가안정세 여름이 관건…농산물 수급 관리 주력”-이창용 “지역불균형 심각…좋은 열매 맺을 나무 키워야”-씨티 “한은, 정치 압력에 8월에 기준금리 내릴 듯”△금융-“시중은행 안착 속도…소비자 후생 높일 것”-이복현 “책무구조도 ‘면피 운영’ 없다”-타는 듯한 불볕더위…은행에서 쉬어가세요-해외 수수료 면제부터 할인까지…‘삼성 iD GLOBAL 카드’ 인기△Global-멈춰선 ‘제2 테슬라’ 꿈…美 전기차 스타트업, 줄줄이 파산 선언-지갑 닫는 美 소비자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中 AI칩 개발 막아라…美, 日·네덜란드에 ‘수출 제한’ 압박-美, 대만에 5000억원어치 드론·미사일 판매 승인-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산업-中 배터리 韓 맹추격…유럽서 점유율 역전 코앞-결국 전기차 시대 올 것…투자 지속-수요·원자잿값 뚝…K양극재 수익성 방어 안간힘-시장 넓히는 LG엔솔·삼성SDI…인터배터리 유럽서 신제품 공개-북미 최대 충전사업자와 맞손…LG전자, B2B 체질 개선 탄력-현대모비스 ‘소리로 불량 잡는 AI’ 현장 적용△ICT-김영섭호 KT, 미디어 독립 등 사업구조 손본다-갤럭시북4 엣지, AI·배터리·발열 최소화 ‘합격’-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항우연·한화에어로 ‘기술권 갈등’△제약·바이오-“유방암 치료 판도 변화…그 중심에 루닛이 있다”-국내외 안정적 성장세…휴젤, 사상 최대 실적 ‘청신호’-아미코젠 “레진 사업으로 2년내 당기순익 100억 달성”-내시경 지혈제 개발·제조 넥스트바이오, 상장 임박△Auto&Life-포르쉐 간판 SUV 카이엔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6, 매끈한 디자인, 우주선 타는 듯…편안한 승차감·정숙성 엄지 척△증권-AI보다 더 뛰었다…뷰티풀!실리콘투-한 달 만에 8만전자-“진짜 치아 같은 보철재, 세계 두 번째 개발…상장 통해 퀀텀점프할 것”-K무기 수출 기대감…한화운용 방산ETF 신고가-달리는 코끼리에 올라탄 개미들△부동산-한달새 3억 ‘쑥’…들썩이는 분당·평촌 아파트-창동주공 17단지, 안전진단 ‘E등급’…정비사업 속도-韓 건설사 최초…반도건설, 뉴욕 주택 리모델링한다-또 무산된 위례신사선…“집값 언제 뛰나”△엔터테인먼트-팝업 완판·극장 점령 ‘형보다 낫네’…‘인사이드 아웃2’ 흥행 돌풍 왜-‘애콜라이트’ 이어 ‘오겜2’…이정재, 글로벌서 날개-팝거물 스쿠터 브라운, 매니저 은퇴-지니·패러블, 버추얼 아티스트 협업-JYP, 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개최-RBW, 의류 나눔 바자 진행△피플-더 에이트 쇼 핵심은 사회의 슬픈 한계…포기문화 걱정스러워-함영주 회장 “K금융 밸류업, 장기 플랜으로 이끌 것”-‘우일이 형’도 현대 인증중고차로 환승한다-NH농협은행, 농식품 혁신기업 현장소통-명노현 LS 부회장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SGI서울보증, 한예종에 1억 기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나락에 빠진 우리-[e갤러리]강성욱 ‘남과 여: 산’-[생생확대경]달라진 소비, 지표도 싹 바꿔야 한다△전국-‘주거·안전’ 등 민생영역 개선…‘교육문화·사회통합지수’ 소폭 하락-“육체·정신적으로 힘들지만…국민 지키는 파수꾼 사명감으로 극복”-“코트라 활용해 외국기업 투자유치 확대할 것”-산 정상까지 10분…탁 트인 야경뷰, 서울 새로운 야간 랜드마크로 우뚝-서해선 운정역 연장…파주시, 본격 추진 나서△사회-시원해진 실내만큼…방치된 실외기 열 받아요-4등급도 교대 간다-‘인력난’ 공수처, 검사 공개 모집-“우리 아들만 없는 수료식”…사망 훈련병 엄마의 편지-오송 참사 겪고도 정신 못차렸나…지하차도 159곳 침수 사각지대
- '이번엔 포스아웃 오심' KBO, 두산-NC전 심판진-비디오판독관 징계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왼쪽)이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홈 경기 도중 7회초 수비 때 심판들이 2루 포스 플레이 아웃 상황을 태그 플레이 상황으로 잘못 이해해 세이프 판정을 내리자 항의하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프로야구 그라운드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포스 아웃 상황을 태그 플레이 상황으로 잘못 판단한 심판 위원들과 비디오 판독관이 대거 징계를 받았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경기 중 야구 규칙을 잘못 적용해 경기 운영에 혼란을 초래한 박근영 심판팀장, 장준영 심판위원, 문동균 경기 판독관에게 제재금 50만원 씩 부과하고 경고 처분했다”고 밝혔다.또한 해당 경기 심판조인 김병주, 정은재, 김준희 심판위원과 비디오 판독에 참여한 김호인 비디오판독센터장, 이영재 심판팀장은 경고 조치했다.김병주(주심), 박근영(1루심), 장준영(2루심), 정은재(3루심), 김준희(대기심) 심판위원은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중 7회초 NC 공격 때 뼈아픈 오심을 범했다.무사 1루 상황에서 NC 김형준의 2루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된 주자 김휘집을 장준영 2루심이 세이프로 판정하면서 문제가 생겼다.타자 주자 김형준이 1루에서 세이프됐기 때문에 김휘집은 두산 수비수가 공을 잡고 2루를 먼저 밟으면 아웃되는 ‘포스 아웃’ 상황이었다. 하지만 장준영 2루심은 ‘태그 플레이’ 상황으로 착각해 아웃으로 잘못 판정했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이때 이후 심판들과 비디오 판독관이 또 한 번 결정적 실수를 범했다. 비디오 판독 센터가 포스 플레이가 아니라 박준영이 김휘집을 먼저 태그했는지 여부에 관해 판독을 한 것. 센터는 현장 심판들에게 세이프라고 전달했고 심판진도 세이프 원심을 유지했다.그러자 이승엽 두산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태그 플레이’가 아닌 ‘포스 아웃’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심판위원들은 규칙이 오적용된 것을 인지 한 뒤 이를 바로잡기 위해 4심 합의 끝에 2루에서의 판정을 포스 아웃으로 최종 판정했다.문제는 KBO리그 규정 제28조 11항에 따르면 비디오 판독 결과는 검토 혹은 수정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 결정된 내용은 바뀔 수 없다. 심지어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할 경우 자동 퇴장된다.규정 대로라면 세이프 판정은 바뀔 수 없고 비디오 판독 후 항의한 이승엽 감독도 퇴장을 당해야 한다. 하지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결과를 뒤집고 아웃을 선언했다. 이승엽 감독도 퇴장 당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엔 강인권 NC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는 번복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과적으로 KBO 기록위원회는 이 장면을 비디오 판독에 따른 판정 정정(세이프→아웃)이라고 표기했다.KBO는 이번 오심 논란과 관련해 “향후 정확한 규칙에 따라 판정과 비디오 판독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심판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고, 현장 심판진과 판독 센터 간의 소통 개선 등 비디오 판독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보완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땡큐 엔비디아…대만 TSMC '1조 달러 클럽' 입성 코앞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뉴욕 증시에서 ‘1조 달러 클럽’ 입성을 목전에 뒀다. 인공지능(AI) 열풍의 대장주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되면서다.TSMS 로고(사진=로이터)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TSMC(ADR)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8% 상승한 179.6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총도 9320억달러(1286조 6298억원)로 늘어 1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상장 기업 시총 8위에 해당한다.TSMC가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게 되면 엔비디아에 이어 반도체 회사 중 2번째 기록이다. 현재 시총 1조달러 이상인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사우디아람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등 7곳이다.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는 2021년 10월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지만, 현재 기준에선 탈락한 상태다.TSMC가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하면 투자자들이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안정성을 부여해 기업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파운드리 부문의 선두주자인 TSMC는 최첨단 기술과 합리적인 밸류에이션(가치평가)으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처 중 하나로 떠오르며 전 세계 AI 도입 확대의 주요 수혜주로 떠올랐다. TSMC 주가는 올 들어서 72.78% 올랐다.TSMC는 엔비디아의 주요 협력업체다. 엔비디아가 설계한 반도체를 TSMC에서 생산하고 있어 두 종목은 주가 동조화 현상이 일어난다. 엔비디아는 주가는 이날 3.51% 오르면서 시총 3조3400억달러를 기록, 마이크로소프트(MS·3조3200억달러)를 제치고 시총 1위로 올라섰다.월가 증권가에서는 급증하는 AI 관련 수요와 2025년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 증가 가능성을 언급하며 TSMC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JP모건은 TSMC의 AI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전체 매출의 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강력한 수익 전망을 바탕으로 TSMC의 목표 주가를 12%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3나노미터(1nm=10억분의1m) 및 5나노미터 칩 제조 가격의 소폭 상승을 예상하며 12개월 목표 주가를 1160 대만달러로 19% 상향 조정했다.브루스 루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 보낸 메모에서 “AI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가 커지는 가운데 TSMC의 위험 대비 보상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AI가 지속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TSMC가 주요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대만증시에서도 TSMC 주가는 치솟았다. TSMC 주가는 이날 대만 증시에서 전장 대비 4.03% 오른 981.0 대만달러로 장을 마감,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새로 쓰며 100 대만달러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체 지수에서 34.5% 비중을 차지하는 TSMC 주가 상승에 힘입어 전장 대비 1.99% 오른 2만3209.54로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2만3000선을 넘어섰다.
- 마세라티, 력셔리 스포츠카 ‘MC20’ 한정판 모델 2종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지난 18일(현지 시각) 특별 한정판 모델 MC20 아이코나(Icona)와 MC20 레젠다(Leggenda)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스페셜 에디션 2종은 지난 2004년 37년 만에 트랙에 복귀해 상징적인 승리를 거둔 MC12와 함께 마세라티의 레이싱 대회 복귀 2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각각 20대 한정판으로 출시된다.마세라티 한정판 모델 MC20 아이코나(왼쪽)와 MC20 레젠다(오른쪽).로드 버전으로 처음 출시된 MC12는 GT 챔피언십의 기준이 되어 레이싱 트랙에서 명성을 떨쳤으며, 슈퍼 스포츠카 마세라티 MC20에 영감을 준 모델로 알려졌다. 2020년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린 MC20는 100%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슈퍼 스포츠카로 혁신적인 V6 네튜노 엔진을 탑재한 최초의 모델이다.이번 MC20 스페셜 시리즈는 각각 MC12 스트라달레(Stradale)와 MC12 GT1 비타폰(Vitaphone)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한 외관 및 사양이 특징이다. MC20 아이코나.먼저 마세라티 MC20 아이코나의 디자인은 팬들에게 가장 상징적인 마세라티 모델 중 하나를 떠올리게 한다. 이는 2004년에 출시된 전작인 MC12 스트라달레와 동일한 색상으로, 데이토나 24시 레이스(24 Hours of Daytona)에서 활약했던 마세라티 트로페오 라이트(Maserati Trofeo Light)의 스타일에 대한 헌사를 담고 있다. 마세라티 트로페오 라이트는 1959년부터 1961년 사이에 생산된 마세라티 버드케이지 타입 61(Maserati Birdcage Type 61)에서 영감을 받은 최초의 차량이기도 하다.MC20 아이코나 비앙코 오다체 매트 (MC20 Icona Bianco Audace Matte) 및 블루 스트라달레 (Blu Stradale) 외관에는 푸오리세리에 개인 맞춤화 프로그램 (Fuoriserie personalisation programme)의 여러 특징이 포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정교한 맞춤 제작을 위해 특별하고 독점적인 디테일을 제공한다. 비앙코 오다체 색상의 마세라티 푸오리세리에 로고는 외관 측면의 리어 휠 근처 하단에 위치하며, 이탈리아 국기 로고는 MC20 레터링 아래 도어에 배치됐다.마세라티 레젠다.MC20 레젠다는 이름 자체에서도 그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네로 에센자(Nero Essenza)와 디지털 민트 매트(Digital Mint Matte) 컬러의 외관은 비타폰 레이싱 팀 소속으로 스파 24시(24 Hours of Spa)에서 3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MC12 GT1의 고유한 색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MC20 레젠다의 푸오리세리에는 네로 오파코(Nero Opaco)와 트라이던트 디지털 민트 허브캡이 적용된 네로 루시도(Nero Lucido) 트라이던트 휠이 포함된다. 그릴과 도어, C필러에는 옐로우 컬러의 트라이던트 로고가 있으며, 블랙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특징이다.두 개의 스페셜 한정판을 위한 푸오리세리에 패키지는 경량 4방향 모노코크 레이싱 시트를 포함한 레이싱 인테리어(racing interiors)로 완성된다. MC20 아이코나의 경우, 실버 컬러 바탕에 네로 및 블루 컬러 중앙 섹션이 있고, MC20 레젠다는 실버 컬러 바탕에 네로 컬러 중앙 섹션이 있다. 헤드레스트에는 모델에 따라 ‘Icona’ 또는 ‘Leggenda’라는 문구와 함께 트라이언트 로고가 새겨져 있다.강력한 네튜노 엔진 커버에는 ‘ICONA. UNA DI 20’ 또는 ‘LEGGENDA. UNA DI 20’라는 문구가 새겨진 엠블럼이 장착되어 각각의 모델이 20대 한정 출시임을 알려준다. UNA DI 20라는 문구는 ‘20대 중 하나’를 의미한다.두 차량의 내부에는 최고급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사운드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두 모델 모두 공통적으로 탄소 섬유 인테리어 패키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와 서스펜션 리프터, 사각지대 감지 및 후방 교차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그리고 앞좌석 및 트렁크에 매트가 장착되어 있다.MC20 아이코나와 MC20 레젠다는 트랙에서의 마세라티의 황금기를 열었던 MC12 GT1 탄생20주년을 기념한다. MC12 GT1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FIA GT 챔피언십에서 27번의 우승을 거뒀고, 스파 24시 레이스 명예의 전당에 3번 이름을 올렸다. 또한 비타폰 레이싱과 함께 팀 타이틀 6회, 드라이버 타이틀 5회(FIA GT1 월드 챔피언십 2회 포함)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마세라티에게 두 번의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안겨줬다.2004년 출시된 MC1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열정에 불을 지핀 역사적 모델이다.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한 이 모델은 페라리에서 파생된 12기통 엔진을 탑재해 마세라티 역사상 가장 빠른 양산차로 기록돼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30km에 달하고,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 13K 컨테이너선 'HMM 루비호' 명명식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MM이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루비(Ruby)호’ 명명식을 19일 개최했다. ‘HMM 루비호’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2021년 6월 계약한 12척(HD현대중공업 6척, 한화오션 6척)의 1만3000TEU급 선박 중 일곱 번째로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이시원 해양수산부 해양물류국장을 비롯해 양동엽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명명식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의 부인 김영아 여사가 참석해 대모(代母, 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김경배 사장은 “우리나라 대표 국적선사로서 글로벌 톱클래스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운업과 조선업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일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루비(Ruby)호’ 명명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 번째부터 임성철 HMM 루비호 선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김영아 여사(해양수산부 차관 부인), 이시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HMM 루비호’는 HMM의 미국 서안 단독 운항 항로인 PSX(Pacific South Express)에 투입돼 부산, 광양, 인천 등 국내 주요 항만을 기항한다. 기존 8600~1만TEU급 선박이 배치돼 있던 이 항로에 HMM은 루비호를 비롯한 신조 1만3000TEU급 선박을 투입해 선복을 확대할 방침이다. ‘HMM 루비호’는 25일 상해(중국)를 시작으로 광양(한국) - 부산(한국) - LA(미국) - 오클랜드(미국) - 부산(한국) - 광양(한국) - 인천(한국) 순으로 기항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총 12척의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인도가 모두 완료되면 HMM의 선복량은 약 100만TEU 수준에 이르게 된다. 특히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 전체 선복량의 80%를 차지하게 돼 원가 경쟁력 및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1만TEU급 초대형 선박 비율이 선복량의 80%가 넘는 곳은 글로벌 선사 중 HMM이 유일하다.한편, 이번 12척의 선박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확정했으며, ‘고객의 화물을 보석처럼 가치있게 만들겠다’는 의미로 월별(1~12월) 탄생석을 적용했다.
- MLB 최고의 명장면 '더 캐치' 윌리 메이스, 93세 일기로 별세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야수로 꼽히는 윌리 메이스가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AP PHOTO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더 캐치’.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야수로 꼽히는 윌리 메이스가 93세를 일기로 하늘나라의 별이 됐다.메이스가 현역 시절 활약했던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구단의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메이스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한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공식 발표했다.메이스는 MLB 역사상 최고의 외야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주루 등 야구 선수가 갖춰야 할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니그로 리그에서 뛰다가 1951년 샌프란시스코의 전신인 뉴욕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메이스는 군복무를 했던 1952, 1953년을 제외하고 1973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1년, 뉴욕 메츠 2년 등 총 23년간 빅리그에서 활약했다.메이스는 통산 3005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01, 660홈런, 1909타점, 339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OPS는 0.940에 이르렀다.수상 경력도 화려했다. 195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두 차례 리그 MVP를 수상했고 24차례나 올스타 선정됐다. 골드글러브도 12차례나 수상하는 등 그 시절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197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메이스는 현재 통산 홈런 6위, 타점 12위, 안타 13위(3293개)에 자리해있다.특히 메이스는 1954년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나온 역사적인 호수비, 이른 ‘더 캐치’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당시 중견수 메이즈는 가운데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147m나 될 만큼 비상식적으로 외야가 넓었던 당시 홈구장 폴로 그라운드에서 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타구를 뒤로 한참이나 전력질주해 잡아냈다. 그것도 모자라 곧바로 2루로 정확히 공을 던져 귀루하던 2루 주자까지 잡아내는 믿기지 않는 수비를 펼쳤다.결정적인 실점을 막은 그 수비 하나는 당시 뉴욕 자이언츠의 1차전 승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어졌고 지금까지 역대 MLB 최고의 수비로 회자되고 있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그렉 존슨 회장은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진정한 전설을 잃었다”며 “그는 야구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구조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영웅으로 모두가 그리워할 것이다”고 밝혔다.메이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던 ‘홈런타자’ 배리 본즈도 SNS를 통해 “메이스는 오늘의 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이라고 그의 사망을 아쉬워했다.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인 LA 다저스의 전설적인 좌완 투수 샌디 쿠팩스는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메이스는 최고의 만능선수였다”며 “그는 절대 실수하지 않을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만나는 사람에게 늘 ‘헤이’(hey)라고 부르며 말을 붙여 ‘더 세이 헤이 키드’(The Say Hey Kid)란 애칭으로도 유명했던 메이스는 데뷔 첫 시즌 14번을 달았던 것을 제외하고 선수 생활 내내 등번호 24번을 달았다. 샌프란시스코시는 그의 등번호를 따서 매년 5월 24일을 ‘윌리 메이스 데이’로 기념하고 있다. 자이언츠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의 주소도 ‘윌리 메이스 플라자 24번가’다.
- ‘2도움’ 강원 이상헌, K리그1 17R MVP... K리그2는 성남 김정환
- 이상헌(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2 2024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강원FC 이상헌과 성남FC 김정환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상헌은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강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헌은 후반 10분 야고의 결승 골, 후반 20분 양민혁의 추가 골을 도왔다. 이날 이상헌은 2도움을 추가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8골 2도움)를 달성했다.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팀 역시 강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강원은 유인수, 야고, 양민혁이 골고루 골 맛을 보며 거침없는 5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2위까지 끌어올렸다.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8분과 후반 25분 문선민의 연속 골로 앞서갔으나 인천이 후반 31분 김도혁의 추격 골, 후반 45분 김성민의 동점 골이 나오며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김정환(성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17라운드 MVP는 성남 김정환이 차지했다.김정환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남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환은 후반 14분 박지원의 결승 골을 도왔고 후반 29분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성남과 안양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성남이 전반 29분 장효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7분 안양 김동진이 동점 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성남은 후반 14분 박지원이 득점포를 터뜨리며 다시 우위를 점했고 후반 29분 김정환의 쐐기 골까지 나오며 승점 3점을 챙겼다.성남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고, 김정환, 박지원, 신재원, 장효준, 김주원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이상헌(강원)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전북(2) vs (2)인천베스트11FW: 엄지성(광주), 일류첸코(서울), 이상헌(강원)MF: 유인수(강원), 문선민(전북), 벨톨라(대구), 양민혁(강원)DF: 고명석(대구), 허율(광주), 황재원(대구)GK: 김경민(광주)[하나은행 K리그2 2024 17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김정환(성남)베스트 팀: 성남베스트 매치: 성남(3) vs (1)안양베스트11FW: 김정환(성남), 루페타(부천), 플라나(김포)MF: 박지원(성남), 홍원진(충북청주), 최재훈(김포), 신재원(성남)DF: 장효준(성남), 박경록(김포), 김주원(성남)GK: 손정현(김포)
-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이마트 패밀리 데이 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가 올해도 축제의 장을 야구장에서 이어간다.[사진] ‘이마트 패밀리 데이’ 포스터. (사진=이마트)이마트(139480)는 SSG랜더스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을 맞아 ‘이마트 패밀리 데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마트 패밀리 데이는 유통업과 스포츠를 융합한 브랜드데이 행사로, 이마트를 찾아주는 고객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활동이다.이마트 매장이 아닌 야구장에서 벌이는 이벤트로 고객을 향해 감사함을 매장 밖에서도 표현한다는 것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이마트는 SSG랜더스 야구단을 인수한 이후 매년 특별 기획한 유니폼 제작과 고객 참여 이벤트 등 유통과 야구를 결합한 마케팅을 선보여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이마트는 이번‘이마트 패일리 데이’를 맞아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은 야구팬들에게 이마트 매장에 입점한 대표 입점 브랜드들의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부스와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먼저SSG랜더스필드 프런티어(1루) 광장에서는 식료품, 일상 용품 등 이마트 내 인기 브랜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이마트 패밀리 부스’가 설치된다.이번패밀리 부스에는 하림, 동원F&B, 유니레버, 리스테린, 에너자이저, 몬스터에너지, 프란츠 등 총 7개사가 참여해 야구 팬들에게 축제의 맛을 더한다. 이마트 패밀리 부스 옆에 위치한 게임 ZONE에서는 ‘패밀리 티 배팅’ 등 게임이 마련돼 결과에 따라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전달될 예정이다.이어 야구장에서도 ‘이마트 패밀리 데이’를 맞아 다양한 선물을 마련했다. 야구장 프론티어 게이트, 스타벅스 게이트, 도드람 게이트, 3번 및 7번 게이트에서는 매 경기당 1만명에게 ‘노브랜드 미네랄 워터’를 증정한다. 또한 외야 패밀리존, 홈런커플존 좌석이 ‘이마트 홈런존’으로 운영돼 SSG 선수가 이마트 홈런존으로 홈런을 기록할 시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이마트 패밀리 데이 기간동안 선수단은 ‘이마트 패밀리 데이’ 스페셜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출전한다.스페셜 유니폼은 이마트의 시그니처 컬러인 ‘옐로우’와 슈퍼히어로 일렉트로맨 마스코트를 활용해 이마트 개점 년도와 랜더스의 신규 로고를 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햇수로 3년차를 맞은 이마트 데이 행사는 해마다 풍성한 이벤트와 캠페인으로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과 스포츠를 아우르는 다양한 캠페인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