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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상대 1회 4득점' NC, 한화 누르고 4연승...5위 도약
  • '류현진 상대 1회 4득점' NC, 한화 누르고 4연승...5위 도약
  • NC다이노스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9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승리를 지킨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괴물투수’ 류현진 공략에 성공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NC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상대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1회말 4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4-3으로 이겼다.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NC는 44승 43패 2무를 기록,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SSG랜더스(45승 45패 1무)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순위는 여전히 9위다.NC 타선의 초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NC는 1회말 공격에서 구위와 제구가 올라오지 않은 류현진을 공략했다. 선두 타자 박민우를 시작으로 박시원, 박건우, 맷 데이비슨이 4연속 안타를 터뜨려 2점을 뽑았다. 계속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NC는 김휘집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아 1점 더 달아났다. 다음 타자 서호철은 3루 땅볼에 그쳤지만 한화 3루수 노시환이 공을 뒤로 빠뜨려 행운의 추가 득점을 올렸다.1회에 악몽을 겪은 류현진은 2회부터 제 모습을 되찾았고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제 역할을 했다. 공식 기록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점)1회말에 어이없이 4점을 내준 한화도 차근차근 추격했다.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2회초 이도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데 이어 4회초에는 채은성이 시즌 9호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 2점을 만회했다. 7회초에는 안치홍이 2사 1, 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하지만 NC는 9회초 올라온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1사 만루 역전 위기를 병살타로 막아내면서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NC 선발 신민혁은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5이닝 동안 피안타 9개를 허용했지만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7패)째를 따냈다.울산 경기에선 4위 두산베어스가 토종 에이스 곽빈의 7이닝 112구 호투에 힘입어 8위 롯데자이언츠를 3-2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7이닝 동안 112개 공을 던지면서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2024.07.18 I 이석무 기자
벤츠 '꿈의 오픈카' CLE 카브리올레, 바닷바람도 거뜬
  • 벤츠 '꿈의 오픈카' CLE 카브리올레, 바닷바람도 거뜬[타봤어요]
  • [부산=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많은 운전자가 오픈톱 차량, 일명 오픈카를 타고 해안 도로를 달리는 것을 꿈꾼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LE 200 카브리올레를 타고 부산시 해안 도로를 누비며 ‘꿈꿀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센 바닷바람을 가르고 나아가는 CLE 카브리올레가 안겨주는 새로운 주행 경험이 신선했다.17일 부산광역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차량이 달리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17일 부산광역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차량이 달리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17~18일 부산광역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주최 시승회에 참석, CLE 200 카브리올레를 타고 약 100킬로미터(㎞)를 주행했다. ◇ 역동적 실루엣…‘오픈톱’ 위해 바람 막는 기능도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는 CLE 쿠페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톱 2도어 스포츠카다. 탑승 전부터 매끈하면서도 역동적인 차체 실루엣이 눈에 띄었다. 휠베이스(축거)는 2865㎜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전 C클래스 카브리올레 대비 2열 공간도 72㎜ 늘렸다지만, 2도어 차량인 만큼 2열에서 편안함을 찾기는 어려울 듯했다.운전석에 앉으니 오픈톱 차량의 특징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다. 낮은 전고로 인해 도로와 한층 가까운 느낌이 들었지만 앞유리 시야가 일반 차량보다 좁게 느껴지기도 했다. 클러스터와 11.9인치 세로형 LCD 중앙 디스플레이의 시인성도 높았다. 주간 오픈톱 주행 시 빛 반사를 줄이기 위해 중앙 디스플레이 각도를 15~40도까지 기울일 수 있어 편리하다.오픈톱 주행을 위한 물리 버튼은 센터 콘솔에 위치해 있다. 천장을 열고 닫으려면 물리 버튼을 계속 당기고 있어야 하는데, 주행 중 운전자가 이를 조작하기는 쉽지 않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안전을 위해 차량이 시속 60㎞ 이하로 주행 중일 때만 천장 개폐가 가능하도록 했다. 천장이 다 여닫히지 않았다면 클러스터에 경고 안내가 뜬다. 개폐 시간은 20초 안팎으로 짧은데다 조용하다.메르세데스-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오픈톱 상태로 도로 주행에 나서니 후덥지근한 바닷바람이 머리 위로 흘러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바람 소리가 큰 상황에서도 음악 소리가 전혀 작게 들리지 않았는데, 부메스터 3D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해 몰입감 있는 경험이 가능한 듯했다. 바람이 거센 데다, 매서운 바닷바람까지 불어 머리카락이 날릴 것을 우려했는데, 막상 운전해보니 머리카락이 시야를 방해하는 일도 없었다.CLE 카브리올레는 오픈톱 주행 맞춤형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에어캡®’은 앞유리 상단과 헤드레스트 뒤에 윈지한 ‘윈드 디플렉터’로 탑승자 머리 위로 공기막을 만들어준다. 외풍으로 머리카락이 날려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등 주행에 방해되는 요소를 없애는 것이다.천장을 닫았을 때도 일반 차량에 탄 것처럼 이질감이 없다. 다층 구조로 만들어진 CLE 카브리올레 소프트톱은 사계절 내내 실내 온도를 최상의 온도로 유지한다는 설명이다.시승한 CLE 200 카브리올레 모델은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ISG에 맞춰 개발한 9단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2.6kgf·m의 성능을 갖춘 스포츠카다.주행 모드는 △에코 △편안함 △스포츠 등 세 가지가 기본이며, 운전자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모드도 있다. 에코 모드에서 주행을 시작하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니 가속 페달이 한층 부드러워지며 민첩하게 속도를 올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브레이크는 단단하되 민감하고 신속하게 속도를 줄이는 듯했다.17일 부산광역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차량이 달리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곡선 구간이나 급격한 정차 상황에서도 CLE 카브리올레는 안정적으로 차체 균형을 유지했다.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는 고르지 않은 노면의 느낌이 좌석에서 생생하게 느껴지지만, 몸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 느낌이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바디 컨트롤 등 다양한 구동장치가 제 역할을 하는 듯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편리했다. 다만 내비게이션의 경우 하반기로 예고된 티맵모빌리티 ‘티맵 오토’ 탑재를 간절히 바라게 됐다. 실시간 도로 상황을 반영해 이전 시스템 대비 내비게이션 시인성 등이 개선된 상태였지만, 차로 등 세부 내용을 보기는 어려웠다.◇ 벤츠, ‘드림카’ 라인업 완성…하반기 ‘럭셔리’ 강화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시승회를 열며 주제를 ‘드림 라이드’라고 소개했다. 많은 운전자의 꿈의 차인 오픈톱 차량을 타고 해안가와 마천루 전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산광역시를 주행하는 것이 콘셉트였기 때문이다. 또 럭셔리한 브랜드 경험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행사 장소를 부산시 빌라쥬 드 아난티로 선정하기도 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드림 라이드 인 부산’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초 11세대 E클래스에 이어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까지 2024년 상반기 ‘꿈의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이번 행사는 ‘드림카 라이드’라는 이름 자체로 볼 수 있듯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꿈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그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역동적 성능, 럭셔리한 소재 등을 모두 담은 차를 통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드리고자 한다”며 CLE 카브리올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실제 오픈톱 차량 마니아라는 바이틀 사장은 “한국은 카브리올레를 타고 오픈톱 주행을 하기 좋은 나라”라며 “교외 길을 달리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더욱 강력한 럭셔리 라인업을 소개할 방침이다. 먼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 EQS SUV가 한국 시장에 출격 대기하고 있다. 또한 G바겐으로 불리는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순수전기 모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도 출시 예정이다.바이틀 사장은 “한국 고객들의 드라이빙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이다원 기자
어머니 품처럼 편안한 '진관사'…고려~독립운동 역사도 담겨
  • 어머니 품처럼 편안한 '진관사'…고려~독립운동 역사도 담겨[서울곳곳]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웅전 뒤에 우뚝 솟은 봉우리는 ‘응봉’인데 진관사에서는 어머니의 가슴 모양이라는 뜻의 ‘유봉’으로도 부른다. 진관사는 그 아래 어머니의 자궁에 해당하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 때문에 누구나 이곳을 찾으면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 과거 신혈사로 불리는 작은 절이었지만 고려 8대 왕 현종이 자신을 구해준 진관대사를 위해 1011년에 새로 지은 사찰로 1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담고 있다. 올초 종영한 KBS 인기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초반 현종(김동준 분)이 즉위 전 천추태후의 견제로 위태로움을 겪으면서 몸을 숨겼던 사찰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진관사다. 현재는 10여명의 비구니(불교의 여성 수도자)들이 꾸려가고 있다. 진관사 대웅전 모습. (사진=함지현 기자)◇“종교 넘어 모든 사람 치유와 평온 가득하길”지난 16일 진관사를 직접 방문했다. 은평한옥마을이 꾸려진 초입을 지나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될 길을 조금 오르니 자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에 이런 데가 있네”라는 주변의 감탄도 귓등을 스쳤다. 아래로 맑은 물이 흐르는 극락교를 건너 해탈문을 지나면 오르막길 양옆에 큰 소나무들이 심어진 마음의 정원이 이어진다. “천년의 향기가 가득한 진관사 극락교를 지나 해탈문에 이르면 아미타부처님이 나를 반겨준다. 종교와 믿음의 경계를 넘어 모든 이들이 마음의 정원 진관사를 거닐며 치유와 평온이 가득하길 빈다”는 팻말은 이곳이 마음이 쉬어가길 바라는 공간임을 알렸다. 다리 건너 진관사 오층탑이 놓인 솔밭을 바라보며 간단한 차를 마실 수 있는 연지원을 지나면 기둥이 건물을 받치는 홍제루에 이른다. 형형색색의 소원들이 머리맡에서 펄럭인다. 기둥 옆 놓인 계단을 오르면 마침내 진관사의 앞마당이 펼쳐진다.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아늑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지는 곳이다. 현재 공사 중인 나가원을 비롯해 명부전, 독성전, 칠성각, 나한전, 적묵당, 교육원이 마당을 둘러싸고 있으며, 높은 소나무와 초록의 산세가 감싸고 있는 형태다. 지난해 8000명, 올해는 이미 6000명이 넘게 진관사를 찾았다. 이 날도 평일 낮임에도 사찰을 찾은 사람은 얼추 수십 명 이상 스쳐 갔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단체로 찾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찰 주변으로는 북한산 둘레길과 계곡도 이어져 종교와 무관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어 평소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오간다고 한다. 진관사 대웅전 맞은편 세심교 아래를 흐르는 계곡 모습. (사진=함지현 기자)◇산사음식·진관사 태극기 ‘백미’…템플스테이로 체험 가능진관사와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할 수 있지만 백미는 ‘산사음식’이다. 진관사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국가적으로 설행하던 재(齋, 승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공양을 올리면서 행하던 불교 의식)에 음식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산사음식이 발달했다. 조선시대 가장 큰 불교행사이면서 국가무형문화재 126호로 지정된 ‘진관사 국행수륙재’가 대표적인 재다. 큰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던 가풍도 전통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2호인 계호스님은 2009년 진관사 산사음식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사찰음식을 알리는 데 공헌하고 있다. 진관사의 산사음식은 육류, 생선,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양파)를 쓰지 않고 된장, 고추장, 간장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 저장한다. 제철나물과 채소를 활용해 효소, 부각, 장아찌류, 말린 나물류 등의 저장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진관사 태극기. (사진=함지현 기자)진관사에는 또 다른 역사의 흔적도 숨어 있다. 바로 항일정신이 담긴 진관사 태극기다.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칠성각을 해체하고 보수하는 과정에서 독립신문류 19점을 보자기처럼 싼 모습으로 발견됐다. 함께 발견된 신문류 발행일로 미뤄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즈음에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가로 89㎝, 세로 70㎝의 일장기 위에 4괘와 태극을 먹으로 덧칠해 독립의 의지를 드러냈다. 진관사 태극기는 당시 진관사가 독립운동의 배후나 거점이었음을 입증해 주는 귀중한 자료다. 뿐만 아니라 사찰에서 최초 발견된 일제강점기 시기의 태극기라는 점, 일장기 위에 그린 유일한 태극기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보물로 지정됐다. 원본은 따로 보관 중이고 원본을 촬영해 과학적 방법으로 복제한 영인본은 진관사 입구쪽 체험관에 걸려있다.다만 산사음식을 경험하고 진관사 태극기를 직접 위해서는 템플스테이가 현재로서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단체 위주로 운영하는데 이미 8~9월 치 예약도 끝났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진관사 관계자는 “진관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항상 큰 역할을 해 왔고 왕실 보호와 민족 화합을 앞장서 왔다. 이제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을 통해 이런 정신을 세상과 나누고 있다”며 “한 번 템플스테이를 경험한 분들은 특유의 편안함과 사찰음식의 정갈함을 다시 찾는다. 풍경도 수려해 종교를 떠나 주변 등산로를 통해 오가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함지현 기자
'최형우 투런포-나성범 만루포' KIA, 삼성 꺾고 독주 체제 굳혔다
  • '최형우 투런포-나성범 만루포' KIA, 삼성 꺾고 독주 체제 굳혔다
  •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4회말 2사 풀베이스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타구를 바라보며 내야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호쾌한 홈런포를 앞세워 독주 행진을 계속 이어갔다.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2024 신한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최형우의 투런포, 나성범의 만루포 등에 힘입어 10-5로 이겼다.이로써 최근 2연승 및 삼성전 4연승을 달린 KIA는 53승35패2무를 기록, 2위 삼성과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KIA는 1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3회말에는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우월 투런포(시즌 18호)를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삼성은 4회초 김영웅의 2타점 2루타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는 4회말 밀어내기와 나성범의 만루홈런(시즌 11호) 등으로 대거 6득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KIA는 4회초 3점을 내준데 이어 5회초에도 2점을 더 허용하자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선발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내리는 강수를 뒀다.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한 KIA는 이후 삼성에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그 사이 9-5로 앞선 7회말 공격에서 한준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삼성은 5회초 2점을 만회한 뒤 계속해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김영웅이 왼손 구원 김대유에게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게 뼈아팠다.창원 경기에선 NC다이노스가 한화이글스를 5-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NC 선발 닉 카스타노는 8이닝 동안 8피안타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고 시즌 8승(5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9위 한화는 3연패를 당했다.
2024.07.17 I 이석무 기자
'오지환, 김광현 상대 만루포' LG, SSG 추격 뿌리치고 3연승
  • '오지환, 김광현 상대 만루포' LG, SSG 추격 뿌리치고 3연승
  •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 경기. 3회말 1사 만루 상황 LG 오지환이 우중간 만루 홈런을 치고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SSG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리고 3연승을 질주했다.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KBO리그 SSG와 홈경기에서 오지환의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12-9로 승리했다.이로써 LG는 최근 3연승을 거둔 동시에 홈 4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SSG와 상대전적도 5승 6패로 열세를 좁혔다. 반면 SSG는 최근 2연패를 당했다. 홈런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만루홈런을 서로 주고받았지만 홈런포 화력에서 LG가 앞섰다. LG는 1회부터 SSG 선발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의 좌측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박동원의 내야안타와 후속 땅볼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3회말에는 김현수와 오스틴 딘의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2볼에서 김광현의 3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오지환의 만루포로 승기를 잡은 LG는 다음 타자 김범석마저 백투백 홈런을 때리면서 초반에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김광현은 3회를 마치고 구원투수 김택형으로 교체됐다. 3이닝 9피안타(2홈런) 1볼넷 8실점. 김광현이 한 경기 8실점 한 것은 2015년 8월 29일 KT위즈전(1⅔이닝 8실점) 이후 무려 9년 만이이었다.김광현이 KBO리그에서 만루홈런을 맞은 것은 통산 4번째였다. 공교롭게도 직전 만루홈런도 2022년 9월 6일 잠실구장에서 오지환에게 허용한 것이었다.김광현이 내려간 뒤에도 LG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4회말 상대 폭투와 문보경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추가해 11-1까지 도망갔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SSG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에게 6회까지 1점을 뽑는데 그친 SSG는 7회초 대반격을 시작했다. LG 불펜진을 상대로 에레디아의 만루홈런 포함, 무려 7점을 뽑는 괴력을 뽐냈다. 순식간에 11-1 스코어가 11-8까지 좁혀졌다.하지만 LG는 8회말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난 뒤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이 SSG 반격을 1점을 막아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오지환은 이날 만루홈런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문보경도 투런포 등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활약을 펼쳤다. 오스틴 딘은 3타수 3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LG 선발 엔스는 SSG 강타선을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3패)째를 따냈다. 반면 김광현은 시즌 7패(6승)째를 기록했다.
2024.07.17 I 이석무 기자
최형우, 2024 기아 홈런전 첫 주인공...EV3 자동차 받는다
  • 최형우, 2024 기아 홈런전 첫 주인공...EV3 자동차 받는다
  • KIA타이거즈 최형우가 기아 홈런존을 맞춘 뒤 내야를 돌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KIA타이거즈 간판타자 최형우가 2024시즌 기아 홈런존의 첫 주인공이 됐다.최형우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3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데니 레예스의 공을 받아쳐 ‘기아 홈런존’을 직격하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기아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첫 해(2014년)부터 우측 잔디석에 ‘기아 홈런존’을 운영하고 있다. 바운드 없이 홈런존 차량 및 구조물을 맞히는 선수에게 전시 차량을 증정한다.최형우의 타구는 기아 홈런존에 전시 중인 ‘EV3’ 차량 전시 구조물을 때렸다. 기아는 신형 전기차인 ‘EV3’를 최형우에게 선물할 예정이다.지난해까지 기아 홈런존으로 타구를 날려 차량을 받은 선수는 총 7명이다. 김재환(2014년 5월 27일 K5), 최희섭(2015년 4월 9일 올 뉴 쏘렌토), 오재일(2017년 10월 25일 스팅어), 프레스턴 터커(2020년 5월 17일 쏘렌토), 김현수(2020년 8월 4일 쏘렌토), 나성범(2021년 9월 12일 K5, 2022년 8월 16일, 더 뉴 셀토스), 소크라테스(2023년 6월 7일 더 2024 니로)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2024.07.17 I 이석무 기자
‘두란 결승 투런포’ 아메리칸리그, MLB 올스타전서 승리
  • ‘두란 결승 투런포’ 아메리칸리그, MLB 올스타전서 승리
  • 재런 두란(보스턴). 사진=AFPBB NEWS17일 열린 2024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에 5-3으로 역전승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재런 두란(보스턴 레드삭스)의 결승 홈런을 앞세운 아메리칸리그(AL)가 내셔널리그(NL)에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AL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올스타전에서 NL에 5-3 역전승했다.올스타전 9연승을 달리다가 지난해 NL에 무릎을 꿇었던 AL은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또 최근 11차례 올스타전에서 10승 1패의 강세와 함께 통산 전적 48승 2무 44패의 우위를 이어갔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NL이었다. 3회 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태너 호크(보스턴)를 상대로 3점 아치를 그렸다.AL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3회 말 1사 2, 3루 기회에서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2사 3루에서 데이비드 프라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승부의 추는 5회 말 AL 쪽으로 기울었다. 2사 1루 상황에서 애런 저지(양키스)와 교체된 두란이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의 2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두란의 홈런이 결승타가 되며 AL이 승리를 챙겼다.재런 두란(보스턴). 사진=AFPBB NEWS결승 2점 홈런을 친 두란은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보스턴 소속 선수로는 5번째 올스타전 MVP가 됐다. 메이슨 밀러(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승리 투수와 함께 103.6마일(약 166.7km)로 역대 올스타전 최고 구속 신기록을 세웠다.
2024.07.17 I 허윤수 기자
‘의료 AI 기업’ 프로메디우스, 정성현 대표 신규 선임
  • ‘의료 AI 기업’ 프로메디우스, 정성현 대표 신규 선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프로메디우스(Promedius)는 지난 10일 정성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정성현 프로메디우스 대표이사 (사진=프로메디우스)정 신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프로메디우스에 합류해 국내외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로 활약하다 배현진 전 대표이사의 역할을 이어받게 됐다. 프로메디우스를 창업한 배현진 전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 겸 최고혁신책임자(CIO, Chief Innovation Officer)로서 중장기적인 미래 전략 구상에 집중할 계획이다.정 신임 대표는 프로메디우스에 합류하기 전까지 루닛(328130)에서 글로벌 사업개발을 담당하며 의료AI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이끌었던 인물이다.정 신임 대표는 베이징대학교에서 도시행정 및 지역경제학을 전공하고,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루닛의 글로벌 사업개발을 담당하기 전엔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부동산투자본부에서 경력을 쌓아 투자와 사업개발을 두루 경험했다.프로메디우스 관계자는 “정 대표는 프로메디우스의 주력 제품인 흉부 엑스레이 기반 골다공증 스크리닝 솔루션 ‘PROSⓡ CXR: OSTEO’의 유망한 사업성에 주목, 회사의 피벗에 기여한 인물 중 하나”라며 “그의 안목과 노력에 힘입어 회사는 올해 초 112억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최근 헬스케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대거 영입해 조직을 리빌딩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정 대표는 골다공증 제품군 강화, 해외 임상근거 확보, 국내외 학회 네트워킹과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골다공증 전문 의료AI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골다공증의 스크리닝, 진단, 치료와 관리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플랫폼과 같은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정 대표는 “흉부 엑스레이를 활용한 골다공증 스크리닝 AI 솔루션을 통해 프로메디우스의 사명인 ‘AI를 통한 건강한 노후’(Healthy Aging through AI)를 실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프로메디우스는 최근 골다공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장 이브 레진스터(Jean-Yves Reginster) 교수를 회사의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으로 영입했으며,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의 기업자문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4.07.17 I 김새미 기자
국가유산청, 고창 문수사 대웅전·의성 고운사 가운루 보물 지정
  • 국가유산청, 고창 문수사 대웅전·의성 고운사 가운루 보물 지정
  • 의성 고운사 가운루(사진=국가유산청)고창 문수사 대웅전(사진=국가유산청)[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전라도 지역 대표 문수도량인 문수사의 주불전(主佛殿)이다. 보물로 지정된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봉안하고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고창 문수사는 644년(백제 의자왕 4년)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기록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문수사 창건기’(1758년)에 따르면 임진왜란 후 1607년(선조 40년)에 중창됐고, 1653년(효종 4년) 회적 성오화상에 의해 또 다시 고쳐지어졌다. 이듬해 1654년 제자인 상유가 삼불좌상과 시왕상 등을 조성한 기록으로 볼 때 문수사 대웅전 또한 이 시기에 중창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창이란 낡은 건물을 헐거나 고쳐서 다시 새롭게 짓는 것을 의미한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 형식으로 공포의 형태와 짜임에서 단순하면서도 강직한 조선 전기~중기에 이르는 양식과 지역적 특색이 나타난다. 지붕은 팔작지붕 형식을 갖추고 있었으나 후대에 맞배지붕으로 형태가 변화했다. 현재는 다포계 맞배지붕 기법과 양식을 갖추고 있다. 대웅전의 단청은 전통무기안료와 아교가 사용된 옛 기법이 남아 있어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인 고운사의 진입부에 자리해 있다. 계곡 위를 가로질러 건립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다.의성 고운사는 의상대사에 의해 신라시대 때 창건된 사찰로 전해진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고운사사적비’(1729년), ‘고운사사적비’(1918년) 등의 문헌사료를 통해 1668년에 건립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장방형 평면에 팔작지붕 형식을 갖춘 사찰 누각으로 조선 중·후기의 건축양식이 잘 남아 있다. 계곡의 양쪽 기슭(양안)을 가로질러 배치되어 있다. 3쌍의 긴 기둥이 계곡 바닥에서 누각을 떠받치고 있으며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주칸)을 넓게 배치한 점 등이 기존의 사찰누각과는 달라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번에 지정한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17 I 김현식 기자
'청년·지역·테크'에서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
  • '청년·지역·테크'에서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수원 마이스 위크’가 이달 29일과 30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3층)에서 열린다. 수원특례시, 수원컨벤션센터가 기존 마이스 정책 포럼의 범위와 대상을 ‘기술’(테크)과 ‘청년’으로 확대해 여는 행사다. 한국마이스협회와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마이스테크 얼라이언스(MITA)는 주관기관, 한국관광공사는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수원 마이스 위크 주제는 ‘청년과 지역, 테크를 마이스로 말하다’이다. 행사는 29일 ‘코리아 영(Young)마이스 앰배서더 총회’로 시작해 30일 ‘수원 마이스 포럼’과 ‘마이스 테크 포럼’으로 이어진다.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에는 마이스 분야 취업을 목표로 지역에서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서울·인천·대전·강원·경남·경주·제주 지역 대학생 150여 명이 참여한다. 전국 대학생 연합 마이스 동아리 ‘쏨’(S.O.M), 경희컨벤션학회 소속 30여 명도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여한다. 마이스협회가 운영하는 영마이스 리더 프로그램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기는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수원 마이스 위크의 메인 프로그램은 30일 열리는 ‘수원 마이스 포럼’과 ‘마이스 테크 포럼’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마이스’, ‘글로벌 마이스, 디지털 전환(DX)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으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두 포럼은 모두 별도 등록비 없이 무료 행사로 진행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수원 마이스 포럼’은 이연택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장(한양대 명예교수)의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마이스’ 기조강연에 이어 정광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윤지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사가 주제발표를 맡는다. 지역 마이스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과 과제를 짚어보는 전문가 토론은 김봉석 경희대 교수가 진행하고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경희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박래춘 수원컨벤션센터 본부장이 무대에 오른다.30일 오후 ‘마이스 테크 포럼’은 윤영혜 동덕여대 교수의 ‘마이스와 인공지능(AI)’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4시간 동안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세션 주제발표를 맡은 글로벌 복합리조트 회사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 최유정 이사와 이종서 하와이 관광·컨벤션뷰로 부장은 마카오와 미국의 최신 마이스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선 오투미트, 그라운드케이, 마이스링크, 루북, 블루오리진 등 마이스테크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서비스 론칭 과정에서 겪은 경험담을 들려준다. 마지막 ‘테크 토크’ 세션은 야놀자와 파파야, 트래포트, 래티스, 엑스엘에이트(XL8) 등 트래블·마이스 테크 기업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마이스와 DX’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2024.07.17 I 이선우 기자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VS인하대, 팽팽한 접전
  •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VS인하대, 팽팽한 접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인하대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0회에서 인하대와 맞붙은 ‘최강 몬스터즈’는 예측이 불가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최강 몬스터즈’는 이번 경기를 통해 ‘최강야구’ 역사상 최대의 기록인 10연승, 스테이지 스윕을 위해 전의를 다졌다.막내 문교원은 오늘 모교인 인하대 소속으로 경기에 참가해 ‘최강 몬스터즈’의 적이 됐다. 경기 전 몬스터즈의 락커룸을 찾은 문교원에게 유희관은 “오늘 선발이 누구냐”며 전력을 취조하는 등 본격 견제에 나섰다.대학 U-리그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하대를 저지하기 위한 오늘의 선발 투수는 유희관이었다.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던 유희관이 1회부터 힘이 빠진 피칭을 보이자 1루 덕아웃은 걱정으로 물들었다. 결국 유희관은 문교원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문교원의 활약에 단단히 열받은 ‘최강 몬스터즈’는 빠르게 추격을 시작했다. 테이블세터인 정근우와 임상우가 나란히 출루하며 득점의 기회를 마련했다. 여기에 정근우의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몬스터즈는 금세 1점을 추가했다. 또한 이대호의 날카로운 적시타로 추가 득점하며 인하대에게서 달아났다.2회와 3회에도 ‘최강 몬스터즈’의 타선은 불타올랐다. 선두타자 박재욱을 시작으로 타자들의 연이은 출루와 팀 배팅이 이어지며 2회 말 몬스터즈는 단번에 3점을 추가하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문호는 마침내 안타를 쳐내며 1할을 벗어나 2할 타자가 됐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캔 그리피 문호 다시 돌아왔네요. 지난 시즌의 김문호를 생각하면 이런 거죠”며 감탄했다.앞선 타석에서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던 임상우는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리며 3루에 있던 박재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적시타까지 추가한 임상우에 몬스터즈 선수들은 “야구 천재가 나타났다”, “말도 못 하게 좋다”며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유희관도 서서히 본래의 폼을 되찾으며 호투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한 유희관은 8타자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4회까지 역시 인하대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유희관의 피칭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인하대 타자들은 “똑같은 스피드로 다른 공을 던진다”며 고개를 저었다.하지만 5회에 마운드에 선 유희관은 큰 위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허용한 유희관은 볼넷마저 연달아 내주며 주자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다음 타자의 안타로 2실점 한 유희관은 문교원에게 3점 홈런까지 맞았다. 6대 1로 크게 앞서 나가던 ‘최강 몬스터즈’는 한순간에 6대 6의 상황까지 맞닥뜨렸다.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최강 몬스터즈’가 과연 열 번째 게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안게 될 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최강야구’ 90회는 시청률 3.2%(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야구 팬들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입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1.9%로 월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강 몬스터즈’와 인하대 중 마지막에 웃게 될 팀은 누가 될지 그 결과는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16 I 김가영 기자
"여성 42명 살해…첫 희생자는 아내" 케냐 연쇄살인범 검거
  • "여성 42명 살해…첫 희생자는 아내" 케냐 연쇄살인범 검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케냐에서 심하게 훼손된 여성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연쇄살인 용의자가 검거됐다.케냐 나이로비의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된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15일(현지시간) 케냐 일간 더 네이션은 케냐 경찰이 최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쓰레기 매립장에서 토막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들의 살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케냐 경찰 무함마드 아민 범죄수사 국장은 “용의자는 ‘콜린스 주마이샤’라는 이름의 33세 남성이며 2022년부터 지난 11일까지 여성 42명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아민 국장은 “첫 번째 희생자는 자신의 아내 ‘이멜다’로 목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토막 내 같은 장소에 버렸다고 한다”며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이라고 강조했다.용의자는 이날 새벽 희생자 중 한 명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모바일 현금 거래를 하다가 덜미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케냐 나이로비 증세반대 시위대.(사진=AP 연합뉴스)앞서 케냐 국회는 생필품, 자동차, 은행 송금 수수료 등 27억 달러(약 3조7570억 원) 상당의 세금을 추가로 징수하는 재정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성난 군중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강경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39명이 숨졌다.이 가운데 최근 나이로비 남부 빈민가의 쓰레기 매립장에서 지난 12일부터 지금까지 총 9구의 여성 시신이 발견되자 케냐 시민·인권단체들은 성명에서 “증세 반대 시위 이후 실종과 납치 사건이 급증하는 가운데 시신들이 발견됐다”며 경찰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민들을 납치 및 살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한편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전국적인 반대 시위에 외무장관과 부통령을 제외한 내각 전원을 해임하고 증세 법안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시위는 증세 반대에서 정권 퇴진 요구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5 I 채나연 기자
식지 않는 '신명품' 인기…SSF샵서 상반기 많이 팔린 제품도 '이것'
  • 식지 않는 '신명품' 인기…SSF샵서 상반기 많이 팔린 제품도 '이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상반기에도 신명품으로 꼽히는 ‘아메르’(아미·메종키츠네·르메르)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위 아이템은 아미(Ami)의 폴로 셔츠였다. 아미 폴로 셔츠는 하트 모양의 로고로 면 소재를 활용했으며 기본 디자인이어서 활용도가 높다. 티셔츠 하나만으로 올린 매출액은 1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삼성물산)2·3위엔 여우 로고가 박힌 메종키츠네의 여성용 반소매 티셔츠와 남성용 폴로 셔츠가 나란히 올랐다. 이들 셔츠는 단독으로 입거나 카디건, 재킷 등 다양한 상의에도 어울리는 제품이다. ‘크로와상백’으로 유명한 르메르에서 새로 선보인 스몰 소프트 게임백이 매출액 5위에 자리했다. 매트한 나일론 소재가 적용된 가방으로, 스티치 디테일을 더해 착장에 따라 성별에 관계 없이 다양하게 코디가 가능하다. 빈폴의 반소매 피케 티셔츠는 매출액 4위를 기록했다. 최고급 원사인 수피마 면으로 만들어진 셔츠는 착용감이 좋을 뿐 아니라 여러 번 세탁해도 형태가 오래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색상과 사이즈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남녀 공용 제품이어서 커플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출액 6위엔 비이커(BEAKER)에서 운영하는 단톤의 반소매 포켓 티셔츠가, 7위엔 구호플러스의 시그니처 세미 오버핏 재킷이, 8위엔 제너럴아이디어의 베이직 카디건이, 9위엔 아식스의 젤 키야노 14가 각각 순위권에 포함됐다. 넉넉한 수납은 물론 무게가 가벼워 실용적 루에브르의 삭 드 플로(Sac de Flot) 라지백도 베스트 10 아이템에 포함됐다. 김동운 삼성물산 온라인영업사업부장(상무)은 “SSF샵은 젊은 층이 기대하고 원하는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운영하는 동시에 실용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심리를 감안해 브랜드위크·핫딜페스타·스페셜쇼핑위크 등 차별화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5 I 경계영 기자
점안액 아이미루 앰배서더에 주현영
  • 점안액 아이미루 앰배서더에 주현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점안액 브랜드 아이미루는 15일 배우 주현영을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피로를 유발시키는 귀여운 방해꾼’이라는 콘셉트로 아이미루가 필요한 상황에 따라 △직장인편 ‘침침함’ △소개팅편 ‘콘택트렌즈’ △도서관편 ‘충혈’ 등 세 편으로 구성됐다. 주현영은 광고에서 눈이 피로한 각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과 피로 유발 요소를 나타내는 캐릭터로 변신해 아이미루로 피로감을 물리치는 역할을 소화했다. 광고 제품인 ‘아이미루 40EX 골드’와 ‘아이미루 40EX 골드콘택트’는 국내 최초 비타민A가 함유된 기능성 점안액으로, 눈 피로감과 침침함을 개선하고 먼지나 땀, 자외선 등에 의한 가려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골드콘택트는 하드렌즈는 물론 소프트렌즈(컬러렌즈 제외)를 착용해도 사용이 가능하다. 라이온코리아가 수입·유통하고 유한양행이 위탁 판매하는 아이미루 점안액은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라이온코리아 관계자는 “주현영의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매력과 MZ세대에게 친근한 모습이 아이미루가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온코리아는 비타민A 함유 점안액 브랜드 ‘아이미루’의 앰배서더로 배우 주현영을 발탁했다. (사진=라이온코리아)
2024.07.15 I 경계영 기자
“극단적 식이요법 다이어트 금물”... 고도비만엔 비만대사수술이 효과적
  • “극단적 식이요법 다이어트 금물”... 고도비만엔 비만대사수술이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극단적인 식이요법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외과)은 “최근 고도비만, 초고도비만 환자들에게서 1일 1식 식단 챌린지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극단적인 식이요법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요요현상을 쉽게 불러일으켜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극단적 식이요법에는 대표적으로 1일 1식, 간헐적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이 있다.음식마다 가진 영양소는 천차만별인데, 한 종류의 음식으로만 식단을 제한하거나 공복이 길어지면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는데 필요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을 모두 섭취할 수 없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양실조와 다양한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배변을 조절하고 변비를 예방하며,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유지하는 등 소화 건강에 중요한 식이섬유 부족까지 초래한다.같은 음식만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문제다. 이 센터장은 “같은 음식만 섭취하는 건 음식에 대한 지루함, 무질서한 식습관 등 전반적으로 음식과의 부정적인 관계로 자리 잡게 한다. 정신 건강과 식사가 주는 즐거움에까지 영향을 미쳐 폭식이나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뇌에 공급되는 에너지원이 부족해져 적응하는 초기 단계에는 두통과 어지러움이 발생하고,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증이나 알레르기가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비만의 근본적 원인으로 잘못된 식습관을 꼽는다. 당류 과다 섭취와 곡물가루로 만든 음식, 고지방 음식을 선호하면 비만이 발생한다. 비만은 면역 억제상태라 일컫는데, 지방세포에서 각종 염증성 물질을 분비해서 만성적인 전신 염증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각종 대사질환이 발생한다. 비만은 식이요법과 운동, 생활 습관 변화로 개선할 수 있지만, 문제는 난치성 질환이라고 일컫는 고도비만의 경우 이것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이 센터장은 “고도비만 환자들에게는 식이요법이나 비수술적 치료가 거의 효과가 없다”며 “30~40대 고도비만 환자가 자력으로 체중 감량할 가능성은 1천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전문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비만대사수술’의 효과를 강조했다. 비만대사 수술은 크게 섭취 억제형인 ‘위소매절제술’과 흡수 억제형인 ‘루와이 위우회술’이 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바나나 모양으로 절제해 위용적을 수술 전과 비교해 약 14%로 감소시킨다. 위 전체 크기가 작아지면서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되고, 호르몬의 변화로 식욕과 입맛이 변한다. 복강경 수술로 통상 2일 뒤 퇴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수술 후 1년이 되면 위용적이 수술 전 위용적의 30%로 증가 및 유지되면서 수술로 인한 체중감량 효과가 끝나게 된다.루와이 위우회술은 위 상부를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분리하고 소장을 Y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수술법이다. 음식물이 십이지장에서 췌장액·담즙액을 만나는 시점을 하부 소장으로 이전시킴으로써 췌장 기능을 보존하고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차단한다. 2형당뇨 완전관해율(병의 증상과 징후가 감소하거나 사라진 상태)이 매우 높은 수술로, 일명 당뇨 수술이라 부른다. 인슐린을 맞거나 당뇨약을 3종류 이상 복용하는 환자에게 추천한다.2가지 수술 모두 수술 전과 비교해 체중이 30~35% 감량되는 효과를 낸다. 당뇨를 가진 고도비만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받게 되면 9.3년의 기대수명이 증가하게 되고, 암 발생률과 암사망률도 각각 50%, 30%로 감소한다. 요요현상도 드물어 15년 이상 감량이 유지되게 한다. 정부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식해 비만대사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은 제2형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알코올성 지방간, 천식 등 다양한 대사질환을 완화시키고 사전에 차단해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을 예방하는 게 목적”이라며 “비만대사수술은 현존하는 비만 치료 중 가장 효과적이다. 위 용적의 물리적 제한을 줄 뿐만 아니라 식욕을 감소시키고 입맛을 변화시키는 호르몬의 변화도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막무가내식 다이어트로 효과를 못 보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 말고, 전문 의료진과 함께 체중을 감량 및 조절, 다가올 미래의 질환까지 예방해 삶의 질을 높이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2024.07.13 I 이순용 기자
아하! 그린바이오가 농업의 미래였구나
  • 아하! 그린바이오가 농업의 미래였구나[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 나영중 전무] 살면서 한 번쯤 독감 치료제로 타미플루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많이 알려진 약이지만 이 약의 주원료가 중국의 천연물인 팔각회향 열매라는 사실은 아마 처음 듣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천연물은 예로부터 민간에서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어 온 고부가가치 식물로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스피린이나 페니실린도 사실 천연물에서 유래한 의약품이다.대동 그린바이오 재배작물 (사진=대동)천연물의 가치는 2014년에 발효된 나고야 의정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는 ‘유전자원을 이용해 이익을 창출하면 유전자원 제공 국가와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어느 국가의 천연물을 의약품으로 만들어 판매수익을 창출하면 수익 일부를 그 국가에 공유해야 한다. 또 의약품으로 만드는 과정의 단계에서도 나고야의정서는 이익을 공유하게 하는데 중국의 팔각회향을 한국에서 재배해서 의약품 원료로 판매하더라도 중국에 로열티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공정하게 이익을 나누는 역할도 하지만 각 국가의 생물다양성 유전자원을 보존하게 하는 큰 역할을 한다.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글로벌 천연물 시장은 2011년 187조원에서 2023년 42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 기술의 발전은 천연물 산업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 천연물 시장은 세계 시장 규모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또 국내 천연물 기반 의약품에 활용되는 바이오 소재용 농산물 생산액은 2010년 1조 9420억원에서 2020년 1조 7280억원으로 연평균 1.2% 감소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바이오 산업시장은 커지는데 국내 바이오소재 농산물은 같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농촌경제연구원은 바이오산업 시장의 낙수 효과가 농업으로 전이되지 않은 점과 국내 유망한 천연자원들에 대한 제대로 된 농업 생산 기반이 조성되지 못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천연물을 재배 가능한 ‘농작물’로 만드는 과정에 5년 이상의 많은 개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대동 그린바이오 재배작물 (사진=대동)바이오 소재 농산물은 함유한 기능성 함량과 성분 균일성이 높다면 가격 경쟁력이 있. 하지만 기후위기, 온난화 등 환경변화는 균일한 품질의 재배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에 기업에서는 품질과 공급의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국산보다는 저렴하게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입 원료를 선호하였고 이는 생산 농가의 성장을 저해했다. 천연물 수요시장은 커졌지만 농가 생산(공급)량이 부족하거나 불균형 상태가 됐다. 천연물 유전자원-농업생산-수요의 연결고리가 끊어져(Missing Link) 현재는 자원 70%를 수입에 의존하게 됐다. 대동은 다양한 센서와 자동화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스마트파밍 기술을 개발해 ‘소재 작물 품질 생산’의 ‘미싱 링크’(Missing Link)를 해소한다. 관련해 대동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스마트팜을 이용해 데이터 형성하고 이 데이터를 머신러닝시켜 AI를 활용해 농작물화 개발 소요 기간을 줄이고 농가에서 대량생산 할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대동은 이를 그린바이오 솔루션으로 명명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검증 단계를 앞두고 있다. 나아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그린바이오 솔루션을 원하는 수요 기업과 농가를 매칭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기업의 솔루션을 최단 기간 내 개발한 후 농가가 사용할 수 있는 재배 매뉴얼과 기술을 보급하여 양쪽을 연결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일조할 계획이다.대동은 현재 천연물 작물을 비롯하여 총 24개의 작물을 연구하고 있다. 첫 번째 국내 천연물A를 선정해 간 기능 개선, 항산화, 항비만 등에 유용한 성분을 검증하여 특허화했고 재배 매뉴얼을 개발해 농가 보급을 위한 대량 생산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품종 개발을 완료해 품종 보호 출원을 연내 앞두고 있어 천연물A를 농작물화하고 있다.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 나영중 전무 (이미지=김정훈 기자)
2024.07.13 I 노희준 기자
상반기 마지막 대회서 우승 노리는 방신실 “조급함 없지 않지만…”
  • 상반기 마지막 대회서 우승 노리는 방신실 “조급함 없지 않지만…”
  • 방신실이 12일 열린 KL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코스 공략을 고민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정선(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상반기가 끝나가도록 우승이 나오지 않아 조급함이 없지 않지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요.”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장타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방신실(20)이 2024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에 도전한다.방신실은 12일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오후 3시 45분 현재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방신실은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5월 E1 채리티오픈과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신인상은 김민별(20)에게 내줬지만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때려내며 투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기대에 가득차 시작한 올해도 초반까지는 흐름이 좋았다.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시즌 초반 5개 대회에서 상위 4위 내 3번 이름을 올리며 활약했다.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기권 두 번과 컷 탈락 한 번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방신실은 “사실 시즌 중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이번 대회도 마음을 내려놓고 나왔다. 그런데 몸에 힘이 빠져서 그런지 샷감이 워낙 좋다. 1라운드에서는 노보기로 깔끔하게 경기했는데 오늘 잔실수가 있었던 부분이 아쉽긴 하다”면서 “코스가 워낙 좁아서 남은 이틀도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데 집중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초반에 기세가 좋아서 ‘우승을 빨리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코앞에서 기회를 몇 번 놓쳐 아쉬웠다”면서도 “그래도 작년보다 꾸준하게 플레이하고 있는 점이 만족스럽다. 작년에는 기복이 많았는데 올해는 전체적으로 기량이 좋아졌다”고 자평했다.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티샷 정확도다. 그는 “페어웨이를 많이 지켜 스코어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57.78야드로 황유민(256.32야드), 윤이나(254.36야드) 등 쟁쟁한 장타자들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그러나 방신실은 비거리 욕심은 완전 내려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는 루키답게 무조건 돌격했는데 지난해 투어를 뛰면서 그게 답이 아니라는 걸 경험했다. 이제는 상황에 맞게 안전하게 돌아갈 줄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지난해는 5월에 첫 우승이 나왔던 것과 달리 올해는 7월이 된 현재까지도 우승이 터지지 않아 조급함도 있다. 그러나 방신실은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그는 “마지막 날 체력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었고 3m 이내 짧은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2주 휴식기 동안 퍼트를 보완할 계획이다. 상반기 때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빨리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방신실의 칩샷(사진=KLPGA 제공)
2024.07.12 I 주미희 기자
루미르,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기술 보유
  • 루미르,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기술 보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구관측 위성기술개발 전문기업 루미르(대표이사 남명용)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루미르는 지난 3월20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심사가 승인됨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 올해 하반기 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루미르는 자체개발한 초소형 SAR 위성 ‘루미르X’로 0.3m의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영상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야간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고 지표형상, 고도, 변위, 매질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2차 데이터를 가공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SAR(전파센서)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단순히 지구관측위성 운용업체에게 위성영상을 제공받아 분석하는 형태가 아닌 자체개발 SAR위성으로 독자적으로 획득한 영상 및 정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것이 타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다. 루미르X 1호기는 2026년 초에 스페이스X의 펠컨 9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며, 향후 개발되는 2세대 루미르X 위성에서는 해상도 0.15m까지 달성할 계획이다.루미르는 인공위성 자세제어 구동기 기술을 민수산업에 적용하여 선박 엔진 연료제어 밸브용 솔레노이드 장치를 개발하여 세계 최초 방폭인증 및 세계 유일 미국특허를 획득하고 HD현대중공업에 독점 납품 중이다.루미르는 올드스페이스인 정부 위성 시리즈에 영상자료처리장치, 탑재컴퓨터 등 주요 전장품 개발 및 차세대중형위성 5호 SAR위성의 임무탑재체 전체를 수주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1년 49억원, 2022년 64억원, 2023년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남명용 루미르 대표이사는 “루미루는 자체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해상도 소형 SAR위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위성 영상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여 올드스페이스와 뉴스페이스를 아우르는 진정한 우주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2 I 이정현 기자
UAE표 PEF…“작정하고 만들었네”
  • [오일 Drive]UAE표 PEF…“작정하고 만들었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대통령 동생네 회사가 차린 사모펀드(PEF) 운용사.’이 같은 타이틀로 중동 자본시장 관계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루네트’ 이야기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운용자산(AUM)이 1분기 만에 2배 이상 증가하고, 2건의 인수·합병(M&A) 딜(deal)에 나서는 등 회사는 벌써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을 타겟으로 삼은 만큼, 향후 어떤 딜을 주도하고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나리오를 써내려갈지 업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사진=루네트 홈페이지 갈무리)11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UAE 아부다비 소재 PEF 운용사 루네트 캐피탈의 AUM이 3월말 기준 1050억달러(약 14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 500억달러(약 69조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루네트는 지난해 9월 UAE의 키메라 인베스트먼트와 국부펀드 아부다비개발지주회사(ADQ)의 자금이 투입돼 만들어졌다. 키메라 인베스트먼트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동생인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가 의장을 맡는 UAE 내 또 다른 PEF 운용사다.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는 UAE 최대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 의장직도 겸임 중이다. 이로 인해 루네트는 현지에서 ‘UAE 왕족 자금과 힘이 들어간 대체투자사’로 출범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회사가 밝힌 투자 분야는 다양하다. 바이아웃, 초기부터 후기 단계 벤처캐피털(VC), 사모크레딧, 실물 자산 등을 모두 아우른다. 전문 인력 80여 명이 투자를 이끌 계획이다. 이에 더해 주요 출자자(LP)로는 국부펀드 등 기관 투자자와 패밀리 오피스를 공략할 방침이다.업계는 루네트가 상반기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활발히 M&A 딜을 주도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례로 회사는 지난 4월 블랙록과 KKR이 소유한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 오일 파이프라인의 지분 40%를 전량 인수했다. 이외에도 같은 달 두바이투자청(ICD)과 블룩필드 코퍼레이션이 소유한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의 지분 24.5%도 사들였다.설립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내세웠다는 점도 흥미를 끈다. 루네트는 설립 당시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에 사무실을 차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첫 타겟은 일본, 인도 등 아시아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키메라 S&P 일본 UCITS ETF와 키메라 S&P 인도 샤리아 ETF를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에 신규 상장시키는 등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왕족 주도로 대체투자 영역을 키움으로써 경제 다각화 정책에 힘을 실을 모양”이라며 “글로벌 ETF 상품 상장으로 거래소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정부 정책에 보탬이 된 만큼,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정부 정책에 맞춘 투자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7.12 I 박소영 기자
'앤더슨 10K 역투' SSG, 롯데 상대 위닝시리즈...최정 22호 홈런
  • '앤더슨 10K 역투' SSG, 롯데 상대 위닝시리즈...최정 22호 홈런
  • SSG랜더스 드루 앤더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롯데자이언츠와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5-4, 1점 차 승리를 거뒀다.전날 롯데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SSG는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주중 3연전을 마감했다. 43승1무43패를 기록, 5할 승률도 되찾았다. 순위는 5위다. 반면 36승3무44패가 된 롯데는 8위 자리도 불안한 상황이 됐다.SSG 선발 드루 앤더슨의 호투가 빛났다. 앤더슨은 6⅔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잡고 2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만 내주는 호투로 시즌 5승(1패)째를 기록했다.SSG 간판타자 최정은 1회말 선제 투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주역이 됐다. 시즌 22호 홈런을 때린 최정은 홈런 순위 공동 3위로 올라섰다.이날 SSG는 장단 14안타를 때리고도 잔루를 11개나 남겼지만 끝내 초반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롯데는 선발 애런 윌커슨은 5이닝 10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시즌 7째(8승)째를 당했다.수원에서는 두산베어스가 KT위즈를 12-1로 크게 이기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이날 두산은 헨리 라모스, 박준영의 홈런포 포함, 장단 13안타 13사사구를 얻어 KT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리드오프 정수빈은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두산 두번째 투수로 나선 이교훈은 2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019년 입단 후 프로 첫 승을 맛봤다.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히어로즈가 로니 도슨의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이글스를 5-4로 눌렀다.키움은 1회초 4점을 내줘 0-4로 끌려갔지만 이후 추격전을 벌여 4-4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 11회말 1사 1, 2루에서 도슨이 한화 구원 김서현을 상대로 우중간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도슨은 이날 끝내가 안타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았지만 승패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대구에서는 ‘백투백투백’ 홈런을 앞세운 삼성라이온즈가 NC다이노스를 6-4로 제압했다.삼성은 3회말 이재현의 3점홈런에 이어 구자욱과 강민호가 각각 솔로홈런을 날려 ‘백투백투백’으로 5-0 리드를 잡았다. 세 타자 연속 홈런은 올 시즌 2호이자 KBO리그 통산 29호 기록이다. 올 시즌 1호 기록 역시 삼성이 지난 6월 20일 NC를 상대로 수립했다.NC는 4회초 맷 데이비슨과 권희동이 ‘백투백’ 홈런을 때려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5연패 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단독 2위를 지켰다.
2024.07.1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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