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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멕시코 산업허브 몬테레이에 사무소 개소
  • 하나금융, 멕시코 산업허브 몬테레이에 사무소 개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동부 지역 대표 산업도시인 몬테레이(Monterrey)에 하나은행 멕시코법인(멕시코시티 소재) 산하 첫 영업채널로 ‘몬테레이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동부 지역 대표 산업도시인 몬테레이에 하나은행 멕시코법인(멕시코시티 소재) 산하 첫 영업채널로 ‘몬테레이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허태완 주멕시코 대사(왼쪽 네번째), 호세 라몬 카날레스 마르케스 멕시코 금융위원회(CNBV) 부위원장(왼쪽 다섯번째), 엠마누엘 루 누에보 레온 주정부 차관(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 선인장 식수 세레모니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몬테레이는 미국과의 국경 인근에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니어쇼어링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멕시코의 주요 산업허브이자 누에보 레온의 주도이다. 이번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를 통해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자동차부품 회사 등 기업손님과 교민은 물론, 현지 손님도 하나은행 멕시코법인의 금융 상품·서비스를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 호세 라몬 카날레스 마르케스 멕시코 금융위원회(CNBV) 부위원장, 엠마누엘 루 누에보 레온 주 정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이 부회장은 “멕시코 북동부 지역에 한층 더 강화된 금융 소통 창구인 몬테레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손님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또한, 하나금융그룹은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를 기념해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인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에게 공학용 계산기 200개를 기증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중 최다인 전 세계 26개 지역 220개 채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폴란드와 인도 등에서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2024.09.05 I 정병묵 기자
'장진혁 결승득점' 한화, 선두 KIA 잡고 가을야구 희망 더 키웠다
  • '장진혁 결승득점' 한화, 선두 KIA 잡고 가을야구 희망 더 키웠다
  •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KIA타이거즈 경기. 한화 연장 10회초 1사 3루에서 3루주자 장진혁이 과감히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4연승을 노리던 선두 KIA타이거즈의 발목을 잡고 가을야구 희망을 더 키웠다.한화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장진혁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한화는 59승2무63패를 기록, 이날 롯데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힌 5위 KT위즈(62승2무64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반면 선두 KIA는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76승 2무 50패를 기록, 2위 삼성라이온즈와 승차는 5.5경기로 좁혀졌다.이날 한화 승리의 일등공신은 장진혁이었다. 장진혁은 연장 10회초 결승 득점을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특히 연장 10회초는 장진혁의 원맨쇼였다. 장진혁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옆을 빠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KIA 구원투수 장현식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했다.타석에 있던 유로결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때 KIA 포수 한승택이 3루로 공을 던지자 장진혁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됐다. 이 득점은 한화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점이 됐다.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도 돋보였다. 와이스는 7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8회초 나성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3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삼진을 8개나 잡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다만 뒤이어 등판한 박상원, 주현상이 9회말 3점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와이스의 승리는 날아갔다. 주현상은 1⅓이닝 동안 1실점 했지만 연장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3패 19세이브 2홀드)째를 따냈다. 반면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내준 장현식은 시즌 4패째(4승 14홀드)를 당했다.창원 경기에선 NC다이노스가 키움히어로즈를 13-6으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선발 등판한 카일 하트가 6이닝을 1피안타 1실점 12탈삼진으로 막았다. 시즌 13승(2패)째를 수확,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2.31), 탈삼진(169개), 승률(0.867)은 단독 선두다. 지금 페이스라면 올 시즌 투수 부문 4관왕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전날 40홈런을 채운 데이비슨도 이날 투런포로 41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선두를 계속 지켰다. 이날 NC는 14안타와 사사구 8개를 묶어 13점을 뽑으며 키움을 6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2024.09.04 I 이석무 기자
임찬규, 7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3위 LG, SSG에 영봉승
  • 임찬규, 7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3위 LG, SSG에 영봉승
  • LG트윈스 임찬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 천적’ 임찬규를 앞세운 LG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2위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10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66승58패2무를 기록한 LG는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하위권으로 떨어진 SSG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59승 67패 1무를 기록, 5위 싸움에서 한 발 더 물러섰다.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SSG 킬러’ 임찬규였다. 2020년 이후 SSG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2.74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임찬규는 이날도 확실한 모습을 보였다. 7이닝 동안 81개 공을 던지면서 2피안타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시즌 9승(6패)째를 기록했다.특히 삼진을 10개나 빼앗았는데 이는 임찬규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이다. 종전 기록도 2018년 10월 13일 SSG의 전신인 SK와이번스를 상대로 기록했다.이날 임찬규는 중요한 순간마다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를 구사해 SSG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29개의 커비 가운데는 93km짜리 초슬로우 커브도 포함됐다.임찬규는 1회초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2회초도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7회까지 안타를 단 2개만 내줬다. 2안타 모두 이지영에게 허용한 것이었다.LG는 1회말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1사 2루에서 SSG 유격수 김성현이 런다운 플레이 때 포수 이지영의 송구를 뒤로 흘리면서 LG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내친김에 LG는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 박동원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LG는 2회말에도 2사 후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 최원영의 1타점 우익선상 2루타,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5회말에는 문보경이 SSG 두 번째 투수 송영진의 3구째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8호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5-0으로 앞선 LG는 투구 수가 81개에 불과한 임찬규를 일찍 내리고 8회초 이종준, 9회초 김유영을 차례로 올려 영봉승을 합작했다.
2024.09.04 I 이석무 기자
'46세' 이지훈 "장모님과 6살 차이"
  • '46세' 이지훈 "장모님과 6살 차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빠는 꽃중년’의 이지훈이 결혼 후 처음 방한하는 일본인 장모님을 위해 특급 이벤트를 준비한다.9월 5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9회에서는 지난 7월 딸 루희를 품에 안은 ‘46세 꽃대디’ 이지훈이 자신보다 여섯 살 위인 장모님의 첫 방한을 맞아, 진땀을 흘리며 동분서주하는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이지훈은 장모님을 공항에서 픽업하기 위해 차를 몰고 나선다. 14세 연하인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신생아인 딸을 돌보느라 바쁜 가운데, 혼자 장모님을 모시러 나서 훈훈함을 안긴 것. 잠시 후 이지훈은 장모님과 상봉해 반가워하는데,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꽃대디’들은 “생각보다 어려 보이시는데?”라며 놀라워한다. 이에 이지훈은 “사실 장모님과 나는 여섯 살 나이 차”라며 “(장모님이) 아야네를 스무 살에 낳으셨다”고 설명한다. ‘52세 꽃대디’인 김원준은 깜짝 놀라, “그러면 나랑 동갑이야?”라고 찐 반응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한다.사위와 반가운 인사 후, 차에 탄 아야네의 친정엄마는 이지훈과 ‘번역기 앱’을 통해서 대화를 나눈다. 그러나 계속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자, ‘꽃대디’들은 안절부절 못 하며 대리 긴장한다. 이지훈은 “아내 없이 단 둘만 있는 게 처음이라 그런 것”이라고 해명하지만, 신성우는 곧장 “빨리 노래라도 틀어!”라며 애타는 훈수를 둔다.드디어 이지훈 아야네 부부의 집에 도착한 장모님은 딸을 보는 둥 마는 둥 하더니, 손녀 루희만 쳐다본다. 아야네는 “엄마가 나하고는 아이 콘택트도 안 한다”며 서운해 하고, 아야네의 친정엄마는 그런 딸에게 “식사를 차려주겠다”고 한 뒤, 아야네의 ‘소울푸드’인 함박스테이크와 톳조림을 요리한다. 모처럼 친정엄마표 ‘일본 가정식’을 받은 아야네는 소식좌로는 이례적인 ‘폭풍 먹방’을 선보여 놀라움과 뭉클함을 안긴다. 그러던 중, 아래층에 사는 이지훈의 어머니가 방문해, 사돈간 만남이 전격 성사된다. 특히 두 사람은 30세가 넘는 나이 차에도, ‘번역기 앱’을 통해 양국의 산후조리 문화에 대해 열띤 대화를 이어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다.그런가 하면, 이지훈은 장모님과 아야네를 위해 루희를 어머니에게 맡긴 뒤, ‘핫플 천국’ 성수동 투어에 앞장선다. 하지만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이어서 장모님은 이내 기진맥진한다. “날을 잘못 잡았어”라고 한탄한 이지훈은 이를 만회하고자,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여러 번 돌려볼 정도로 ‘내남결 찐 팬’인 장모님을 위해서 비장의 이벤트를 시작한다. ‘지인 찬스’를 활용해,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과 장모님의 영상통화를 연결시켜 주려 한 것. 사위의 영상통화 제안에 장모님은 “혹시 나인우?”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순식간에 ‘52세’ 장모님을 ‘소녀’로 만든 ‘내남결’ 영상통화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장모님을 위한 이지훈의 특급 이벤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또한 아야네의 친정엄마는 이날 밤, “한국은 새벽 2시에도 야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이지훈X아야네의 설명에 힘입어 떡볶이와 족발, 닭발을 시켜 먹는다. 특히 아야네의 친정엄마는 난생 처음 보는 ‘닭발’의 비주얼에 “내가 알고 있는 색깔이 아니야”라고 깜짝 놀란 뒤, 맛을 한 입 보자마자 “안에 뼈가 있어!”라며 당황한다. 생애 처음으로 닭발을 맛본 아야네 친정엄마의 솔직한 반응에 시선이 집중된다.아야네 친정엄마와 손녀 루희의 감격적인 상봉 현장 및, 2년 전 이혼 후 헤어진 딸을 위해 신용회생 절차에 나선 정재용의 확 달라진 근황은 9월 5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4 I 김가영 기자
최초에 도전하는 오타니, 도루 3개 추가하며 44홈런-46도루
  • 최초에 도전하는 오타니, 도루 3개 추가하며 44홈런-46도루
  • 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하루에 도루 3개를 추가하며 50홈런-50도루 고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볼넷 2개, 득점 2개에 도루 3개를 추가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를 기록했다.시즌 44홈런-46도루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남은 24경기에서 홈런 6개와 도루 4개를 추가하면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게 된다.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3회 무사 2루에서는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4회 2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이어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이날 첫 도루를 신고했다.7회 1사에서는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와 3루 도루를 연달아 성공했다. 지난달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이어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3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오타니는 8회에 볼넷, 9회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홈런이나 도루를 추가하진 못했다.한편 이날 경기에선 다저스가 애리조나에 11-6으로 이기며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2024.09.03 I 허윤수 기자
루닛, AACR 학술지에 논문 게재...‘AI로 담도암 면역항암제 효과 예측’
  • 루닛, AACR 학술지에 논문 게재...‘AI로 담도암 면역항암제 효과 예측’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담도암 환자 대상 치료반응 예측 연구 결과가 미국암학회AACR) 발행 학술지(Clinical Cancer Research; IF 10.4)’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루닛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 (사진=루닛)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담도암에 화학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치료 효과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혀졌지만, 그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는 부재한 상황이었다.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유창훈 종양내과 교수와 병리과 신진호 교수, 이충근 연세대학교 의과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연구팀 주도로 1차 화학항암제 투약 후 2차 이상의 치료로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담도암 환자들의 종양침윤림프구(TIL) 분포를 평가, 이를 면역활성, 면역결핍, 면역제외 세 가지 면역표현형(IP)으로 분류하고, AI 기반 종양미세환경(TME) 분석이 담도암에서 병용요법의 효과를 예측하는 유용한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을 검증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루닛 스코프 IO가 분류한 면역활성 환자군의 치료 결과가 타 그룹 환자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면역활성 환자군은 면역결핍, 면역제외 등 비면역활성 환자군과 비교해 확연히 높은 객관적 반응률(ORR, 27.5% 대 7.7%), 더 긴 전체 생존기간(OS, 12.6개월 대 5.1개월)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 4.5개월 대 1.9개월)을 보였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는 예후 파악이 까다로운 담도암에 대한 효과적인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에 이번 연구 결과가 실린 만큼 담도암 외 여러 암종에서도 AI 기반 바이오마커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유진희 기자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알’ 성공 자신”…오송 신공장서 생산 대비
  •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알’ 성공 자신”…오송 신공장서 생산 대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코아스템켐온(166480)은 지난달 30일 2024 한국줄기세포학회에서 자체 개발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의 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코아스템켐온 김경숙 CTO가 지난달 30일 열린 ‘2024 한국줄기세포학회’에서 뉴로나타-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아스템켐온)한국줄기세포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 줄기세포 관련 학술대회로 1000여명의 국내외 연구자들과 기업 60여곳이 참석해 새로운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코아스템켐온은 국내 줄기세포 연구개발 대표 기업으로 초청받아 ‘줄기세포의 임상적 응용’을 주제로 지난 20년간 축적된 줄기세포 연구 성과와 신약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경숙 코아스템켐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발표에서 “현재 한·미 동시 임상 3상 종료를 앞둔 뉴로나타-알은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최선두의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라며 “회사는 상용화를 위한 생산기지 건설과 초기 물질 및 동물실험에서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이끌어온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발표에서는 코아스템켐온이 지난해부터 약 300억원의 투자금을 들여 건설 중인 충북 오송 신규공장의 최종 완공 모습도 공개됐다. 신공장은 회사가 사용 중인 경기 용인 제조소의 생산능력을 2배 높인 연간 600lo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안에 7603㎡(약 2300평)의 부지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임에도 선제적인 설비 투자로 최고 수준의 줄기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확보했고 향후 FDA 허가를 대비해 가장 엄격한 GMP 가이드라인인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갖췄다. 오는 2025년 진행될 양 국가의 실사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현재 오송 신공장 공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준공 허가를 위한 행정적인 절차만 남은 상태”라며 “공장 시험가동(밸리데이션) 준비를 위한 일부 인원이 오송 공장에 배치돼 지난 2일부터 정식 근무를 시작했고 동시에 단계적 인원을 늘려가며 이전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나은경 기자
우주청 개청으로 뉴스페이스 포문 연 한국…성적표는
  • 우주청 개청으로 뉴스페이스 포문 연 한국…성적표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항공우주업계 숙원이었던 우주항공청이 3일 ‘개청 100일’을 맞았다. 우리나라도 이제서야 우주항공전담기구가 생겼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 흐름인 민간 산업화(뉴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과 우주 5대 강국의 중심이 되길 바라는 항공우주업계의 기대감이 크다.우주항공청은 지난 100일 동안 인재 채용부터 항공우주분야 부문별 전문가와의 소통, 내년 예산안 편성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이같은 초기 행보에 성과를 내기까지 기다려줘야 한다는 평가도 있지만 항공우주업계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우주항공청의 모습은 ‘물음표’이거나 ‘바뀐 게 없다’는 분석이 많다.우주항공청은 지난 5월 27일 개청했다.(사진=우주항공청)◇우주항공전담기구 출범은 성과우주항공청은 개청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항공우주 부분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이관받았다. 당초 출연연에서 박사급 인력이 아무도 안 갈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주요 보직에 출연연 출신들이 포진했다.미 항공우주국(NASA) 등 해외 채용에도 힘쓴 결과, 존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내년도 우주청 총예산도 올해 7598억원 대비 2051억원(27%) 증액된 9649억원 수준으로 편성됐다. 우주 관련 사업 예산을 더하면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글로벌 우주산업 컨설팅 회사인 유로컨설트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22년 전 세계 우주경제 규모는 약 4640억 달러(621조원)로, 연평균 5.5% 성장해 2032년에는 8210억 달러(1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정부도 이에 맞춰 우주 분야 예산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오는 2027년까지 우주항공 예산을 1조5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대응하고 있다.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선진국과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 기조에 맞춰 우주청 예산도 늘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이 늘어나 우주 5대 강국 비전을 달성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주청은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국제 활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해외 국가들에게 우리나라에도 우주항공 분야 전담기구가 생겼다는 점을 알렸다. 폴윤 미항공우주국(NASA) 홍보대사는 “대한민국이 인류의 확장 영역인 우주로 진출하는데 우주청이 기여하고 있다”며 “우주청이 시대상황에 적절하게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실질적 사업들을 기획해 추진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산업계 육성, 혁신 활동 ‘글쎄~’다만 국내 전문가들은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에도 뚜렷하게 느껴지는 변화가 없다고 지적한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청으로 설치되면서 과기정통부에서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독립된 청으로서 국방부, 외교부와의 조율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위원장이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된 국가우주위원회에 조율 기능을 기대했지만 지난 5월 개청일 즈음에 열린 우주위 이후 후속 우주위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민간 전문가가 맡는 부위원장도 아직 임명되지 못했다.우주항공청이 우주경제 역할을 강조한 만큼 민간 산업화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차세대발사체 기술료를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우주항공청이 뒤늦게 중재에 나섰지만, 적극적인 역할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는 차세대발사체 지식재산권 공동 소유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지난달 말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는 조정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 항우연과 한화가 갈등을 해결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우주 산업화를 위해서는 정부사업을 통한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이를 민간기업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해야 하는데 여전히 걸림돌이 많다는 지적이다.최근 이노스페이스(462350), 컨텍(451760), 루미르 등 항공우주기업들이 코스닥에 상장했거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냉혹한 평가를 받고 있어 우주항공청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이밖에 업무 방식이나 소통 방식이 기존 과기정통부에서 하던 방식과 유사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주기업들이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우주 기업들은 수익이 안 남고, 시장 변수가 많아 대기업에서도 선뜻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며 “우주청에서 기업들이 미리 시장 수요를 예측할 수 있도록 우주사업 계획을 서둘러 마련해주고, 기술료 문제 해결을 비롯해 더 적극적인 민간산업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9.03 I 강민구 기자
美 고용지표 경계감에 강보합…2차전지주 급등
  • [코스닥 마감]美 고용지표 경계감에 강보합…2차전지주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기대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에 전망에 힘이 실렸지만, 남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고조된 탓이다.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2%) 상승한 769.2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는 76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뒤 보합장세를 유지하며 결국 7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상승한 4만1563.0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오른 5648.4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 뛴 1만7713.62에 장을 마쳤다.미국 증시가 7월 PCE 물가지수가 기대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 상승 마감했으나,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잔존한 탓이 코스닥이 보합권에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PCE 물가지수의 예상치 부합, 견조한 개인소득·지출 지표가 발표되며 상승 마감했다”며 “미 증시 투자자들은 경기 상황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던 반면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1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636억원, 기관은 555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9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금융(3.11%)은 3% 넘게 올랐다. 화학(2.28%), 종이·목재(2.16%) 등은 2%대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1.62%), 금속(1.27%), 섬유·의류(1.39%) 등은 1% 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계·장비(1.49%), 제약(1.25%) 등은 1%대 하락했다. 비금속(0.91%), 운송장비·부품(0.87%), 오락문화(0.62%) 등은 1% 미만 내림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실리콘투(257720)는 6% 넘게 급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SOOP(067160) 등은 2%대 상승했다. 위메이드(112040), 피엔티(137400) 등은 1%대 올랐다. 이와 달리 테크윙(089030), 휴젤(145020), 보로노이(310210) 등은 5% 넘게 내렸다. 이오테크닉스(039030), 메디톡스(086900) 등은 4%대 약세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225570), 씨젠(096530), 에스티팜(237690), 루닛(328130) 등은 3% 하락했다.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한 것도 특징이다. 유럽연합(EU) 전기차 관세장벽에 따른 7월 중국 전기차 점유율 하락으로 국내 업체들의 반사수혜가 기대된 덕에 매수세가 확대됐다. 엔켐(348370)은 12% 넘게 급등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8% 넘게 올랐다. LS머트리얼즈(417200), 에코프로(086520) 등은 5%대 상승했다. 나노신소재(121600)도 4%대 뛰었다.이날 거래량은 7억2433만주, 거래대금은 7조492억원으로 집계됐다. 59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971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9.02 I 김응태 기자
이정재도 찾은 'BCWW 2024', 상담액 1955억 역대 최대
  • 이정재도 찾은 'BCWW 2024', 상담액 1955억 역대 최대
  • BCWW 2024 콘퍼런스 ‘스페셜 세션’에 연사로 참여한 이정재 배우가 글로벌 무대에서의 한국 콘텐츠의 위상에 대해 논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 World Wide, 이하 BCWW 2024)이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올해로 24회째를 맞은 BCWW는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1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외 방송영상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4천7백만 달러(한화 약 1,955억 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달성했다.BCWW 2024 BBC 스튜디오 부스에서 참가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이벤트(해피아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의 장이번 BCWW에는 △KBS미디어 △씨제이이엔엠 △쿠팡플레이 △하이브 △BBC 스튜디오(BBC Studios) △고몽TV(Gaumont TV) △아이치이(iQIYI) △요우쿠(YOUKU) △텐센트 비디오(Tencent Video)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 등 14개국 286개 기업과 △카날플러스(Canal+) △스카이댄스 미디어(Skydance Media) △뷰(Viu) △아마존(Amazon) △후지 텔레비전 △쇼박스 △훌루 등 35개국 2,581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방송영상 콘텐츠에 대한 활발한 비즈니스 협력과 교류를 모색했다.2년 연속 BCWW에 참가한 라이언 시오타니(Ryan Shiotani) BBC 스튜디오 아시아&중화권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콘텐츠 배급부터 포맷 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파트너들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였다”라며, “역동적인 콘텐츠 산업을 갖춘 한국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올해 처음 독립부스로 BCWW에 참여한 국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전 세계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에게 매년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BCWW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드린다. 쿠팡플레이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콘진원은 BCWW 기간 중 BBC 스튜디오 및 동남아 대표 OTT 플랫폼 뷰(Viu)와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투자 및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BCWW 2024 콘퍼런스 ‘스페셜 세션’에 연사로 참여한 이정재 배우가 글로벌 무대에서의 한국 콘텐츠의 위상에 대해 논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콘퍼런스에 4천 7백여 명 몰려콘퍼런스에는 산업 관계자 및 일반 대중의 관심을 모으며 전년 대비 135% 증가한 총 4,703명이 참여했다. 총 21회에 걸쳐 △스페셜세션 △트렌드세션 △글로벌세션 등 글로벌 방송영상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AI·FAST·OTT·IP·글로벌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정재(배우/감독) △권한슬(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감독) △김보통(만화가/각본가) △김도현(CJ ENM 해외콘텐츠사업 팀장) △권미경(Studio N 대표) △소니아 라투이(Contents Chief Officer, 미디어완 테마틱스) △마릴리즈 오제(Digital Director, 카날플러스), △난 야펑(Vice President, 크레이지 메이플 스튜디오) △안드레 르노(SVP, Global Format Sales lead, BBC 스튜디오) △마리안 리(Chief of Content Acquisition and Development, Viu) 등 국내외 주요 연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프랑스 국가관 참가 5개사의 쇼케이스 후 프랑스 CNC, 유니프랑스, 주한프랑스대사관,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글로벌 신작·주력 콘텐츠 소개콘텐츠 쇼케이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터키, 독일 등 해외 방송영상 기업들의 참여 확대가 눈에 띄었다. △문화방송(MBC)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스튜디오S △롯데컬처웍스 △인터 미디어(Inter Medya) △캘린더 스튜디오(Calendar Studio) △차이나 화책 필름&TV(China Huace Film&TV) 등 국내외 22개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하반기 신작 콘텐츠를 선보였다.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 △홍픽처스 △스튜디오아예중앙 △SLL 등 국내 8개사가 나서 K-포맷의 우수성을 글로벌 주요 바이어에게 선보였다.특히 올해는 서유럽 권역 최초로 프랑스가 참여해 △미디어완 아틀란티크(Mediawan Atlantique) △엘레펀트 인터내셔날(Elephant International) △페데라시옹 스튜디오(Federation Studios) △고몽 TV(Gaumont TV) △미디어완 이마지시메 (Mediawan Imagissime) 등 총 5개사가 각사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도 진행됐다.BCWW 2024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대만 참가사 ‘캘린더 스튜디오(Calendar Studio)’가 신작 콘텐츠인 드라마 ‘정강 경찰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제작지원작 유통 후속지원 위한 BCWW 온에어 성료콘진원 제작지원작의 유통 후속지원을 위해 마련된 BCWW 온에어(On Air)에서는 중소 방송제작사 25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8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182건의 상담을 통해 767만 달러(한화 약 1백억 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BCWW 온에어에 참여한 이상현 아이엠티브이 부사장은 “방송영상물의 경우 제작지원 이후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서 홍보와 프로모션, 매칭 등 후속 비즈니스가 중요하다”라며, ”이번 BCWW 온에어 참여를 통해 채널 관계자, 투자사 등과 소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글로벌 전략 세션에서는 50여 명의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 관계자의 참여 아래 BBC 스튜디오와 뷰(Viu)가 글로벌 시장 동향 및 콘텐츠 제작·유통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국내 중소 방송제작사의 FAST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FAST 피칭에서는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관계자 7인이 참여해 이엘티비의 ‘한식 랩소디’ 시리즈 등 7개사의 콘텐츠 피칭을 참관했다.FAST 피칭을 참관한 박정아 삼성전자 프로는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들을 통해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의 FAST 사업 참여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 1층 프리뷰에서 진행된 ‘K-OTT 홍보관’에는 국내 OTT 4개사(U+모바일tv,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가 참여하였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국내 OTT 플랫폼 4개사 작품 전시한 K-OTT 홍보관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K-OTT 플랫폼 4개사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K-OTT 홍보관은 콘진원 제작지원작 및 국내 OTT 플랫폼의 하반기 라인업 등 총 22개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총 7일간 운영된 K-OTT 홍보관은 OTT 퀴즈, OTT 콘텐츠 큐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콘진원은 이번 BCWW 오프라인 행사 기간 이후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교류의 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9월 2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BCWW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2 I 최희재 기자
"유족들도 포기"…병원에서 8년째 사는 브라질 반려견
  • "유족들도 포기"…병원에서 8년째 사는 브라질 반려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주인이 숨진 병원을 8년째 떠나지 않고 있는 브라질의 한 반려견 사연이 전해졌다.8년째 병원에서 머무는 브라질 반려견 관련 현지 방송 화면.(사진=연합뉴스)1일(현지시간) EPTV와 G1 등 외신에 따르면 상파울루주(州)에 있는 산타카자 지 과리바 종합병원에서는 ‘카라멜루’라는 이름의 개가 8년째 병원에 머물고 있다.카라멜루의 보호자는 지난 2016년 이 병원에서 입원 중 숨졌다.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 카라멜루는 거의 매일 병원을 찾아갔고, 보호자의 가족이 카라멜루를 집으로 데려갔지만 어김없이 병원으로 되돌아왔다.병원 수납 직원인 레치시아 단치는 “카라멜루가 (고인의) 자녀들 집에서 여러 번”이라며 “고인 자녀들은 결국 포기하고 카라멜루를 병원에 두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병원 측도 회의를 거쳐 카라멜루를 자체적으로 기르기로 결정했다. 직원들은 의료시설 업무규정 준수를 위해 카라멜루가 병원 내부에서 가지 말아야 할 곳을 정해 훈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병원 측은 “카라멜루가 항상 병원 구내 건물 문밖 주변에 있도록 하기 위해 직원들이 모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카라멜루는 병원 주변에 구급차가 도착하면 짖으며 새로운 환자의 도착을 알리는 등 현재 병원 내 마스코트로 자리 잡아 병원 직원과 내원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02 I 채나연 기자
'0-5->6-5 역전드라마' 1위 KIA, 2위 삼성에 이틀연속 본때...선두 굳히기
  • '0-5->6-5 역전드라마' 1위 KIA, 2위 삼성에 이틀연속 본때...선두 굳히기
  •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KIA 이우성이 역전 1타점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KIA타이거즈가 0-5로 열세를 뒤집는 놀라운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KIA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를 6-5로 제압했다.이로써 1위 KIA는 2위 삼성과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앞서 전날 경기에선 홈런 7방, 안타 28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속 15-13으로 이긴 KIA는 이날도 승리, 2위 삼성과 격차를 6.5경기 차로 벌렸다.또한 KIA는 삼성과 주말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2로 줄였다.이날 KIA는 경기 중 타구에 얼굴을 맞고 턱 골절 부상을 당해 치료를 제임스 네일의 대체 외국인투수 에릭 스타우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스타우트는 홈런 2방을 맞고 5실점한 뒤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삼성은 2회말 ‘거포’ 박병호의 우월 선제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박병호는 스타우트의 142㎞ 체인지업을 밀어 쳐 오른쪽 외야 펜스를 시원하게 넘겼다.2사 1루 상황에선 이날 1군 데뷔전을 이른 신인 양도근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다. 양도근은 KBO리그 역대 8번째로 1군 데뷔 타석에서 3루타를 때린 선수가 됐다.이어 삼성은 3-0으로 앞선 3회말에도 2사 2루 찬스에서 박병호가 좌측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5-0으로 달아났다.병호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5-0까지 달아났다.3회까지 1점도 내지 못하고 끌려가던 KIA는 4회초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4회초 나성범의 우측 2루타와 김선빈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이우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5회초에는 2사 후 김도영의 볼넷과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2루에서는 나성범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5로 따라붙었다.결국 불붙은 KIA 타선은 7회초 솔로홈런 2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삼성 구원투수 최지강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김도영의 시즌 35호 홈런이었다.계속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나성범의 대포가 터졌다. 나성범은 베테랑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겨 5-5 동점을 만들었다.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KIA였다. KIA는 9회초 2사 후 김선빈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우성이 좌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그 사이 1루 대주자 홍종표가 2루와 3루를 돌아 홈에서 세이프 됐다. KIA가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KIA는 선발 스타우트가 다소 부진했지만 김기훈(3이닝 무실점) 이준영(⅔이닝 무실점), 전상현(⅓이닝), 정해영(⅓이닝) 등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9회말을 깔끔하게 막은 KIA 마무리 정해영은 28세이브를 기록, 오승환(27세이브)을 제치고 구원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한편, 삼성의 토종거포 박병호는 이날 연타석 홈런을 때려 KBO리그 통산 홈런을 398개로 늘렸다. 개인 통산 400홈런 대기록에 2개 차로 따라 붙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금까지 KBO리그 역사상 400홈런을 넘긴 선수는 이승엽(두산베어스 감독), 최정(SSG랜더스) 단 2명이다.
2024.09.01 I 이석무 기자
전주고, 에이스 정우주·이호민 없이도 봉황대기 우승...올해 2관왕
  • 전주고, 에이스 정우주·이호민 없이도 봉황대기 우승...올해 2관왕
  • 전주고 야구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주고가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두 번째 정상을 밟았다.전주고는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경기상고를 6-3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1977년 야구부를 창단한 전주고가 봉황대기 우승을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대회를 통틀어 청룡기에 이어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이다.특히 전주고는 올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유력한 에이스 정우주와 역시 1라운드 지명 후보로 꼽히는 이호민이 9월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13회 U-18 아시아청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할 대표팀에 선발돼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했음에도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전주고는 3-3으로 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서영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균형을 깼다. 공이 홈으로 향하는 사이 3루까지 도달한 서영준은 최윤석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린 서영준은 이번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김영빈이 우수투수상을, 주창훈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광현 부장은 지도상을, 라구한 교장은 공로상을 받았다.
2024.09.01 I 이석무 기자
게임 하나 흥행에 호들갑? ‘손오공’ 난리 난 이유
  • 게임 하나 흥행에 호들갑? ‘손오공’ 난리 난 이유[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처음으로 출시한 블록버스터급 게임인 ‘검은 신화: 오공’(이하 오공)으로 들썩이고 있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게임은 중국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게임 자체의 인기 뿐 아니라 먹거리와 관광, 가전 등으로 파급 효과가 커지고 있으며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검은 신화: 오공’ 게임이 출시된 지난달 2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시민들이 게임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지난 20일 출시한 오공은 중국이 처음 내놓은 AAA급(블록버스터급) 게임이다. 중국 고유 콘텐츠인 ‘서유기’를 지적재산권(IP)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출시 당일 스팀에서는 동시접속자 222만명을 기록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출시 사흘만에 1000만장 판매를 달성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게임 흥행은 당장 주가에 영향을 줬다. 오공의 퍼블리셔인 저장출판미디어는 출시 후 이틀간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고 게임 제작사 지분을 보유했다는 소문에 화이브라더스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오공의 인기가 확산하자 중국 정부도 이를 언급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달 21일 중국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는 한 외신 기자가 “오공은 중국 문화의 특성으로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중국 외교는 이를 통해 어떤 이점이 있나”고 물었다.이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비디오 게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이 게임에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며 “이 게임은 중국 문화의 매력을 반영하는 중국 고전 문학 걸작 ‘서유기’를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지난달 2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한 시민이 ‘검은 신화: 오공’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AFP)오공의 흥행으로 서유기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산업 전반에도 파급 효과가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오공이 게임계를 휩쓴 후 커피와 차, 음식, 호텔, 전자제품, 자동차, 콘서트,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이 수혜를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우선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PS5 같은 게임기 판매가 급증했다. 더우인에 따르면 지난달 20~21일 가정용 게임 콘솔의 총 거래액(GMV)은 전년동기대비 773% 급증했으며 게임패드 GMV는 같은기간 1177% 늘었다.더우인에서도 오공과 관련한 공동 브랜드 상품이나 주변 장치에 대한 검색량은 게임 출시 후 275만건을 돌파했다. 플랫폼에 입점한 상인들이 내놓은 제품은 900개 이상이다.모든 사람이 장비를 구매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플랫픔 씨트립에서는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게임방이 매진되고 있으며 관련 검색량도 크게 늘었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게임 관련 산업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대표 커피 브랜드인 루이신커피는 오공 특별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여기엔 오공의 한정 포스터가 포함됐는데 이 포스터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매장에서 판매 직후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식품업계에서는 제과 브랜드인 자오샹춘이 오공 관련 상품을 내놔 수천개가 팔렸다.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콰이쇼우에서는 오공 관련 공동 구매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후 일별 음료 주문량이 이전보다 125%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은 신화: 오공’ 게임이 출시된 지난달 20일 중국 베이징의 한 거리에 게임 포스터가 설치돼있다. (사진=AFP)오공의 게임 화면 그래픽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진 산시성 지역 관광 수요도 촉발했다. 여행 사이트 퉁청트래블에 따르면 게임 출시 후 일주일만에 산시성의 명승지 예약은 전년동기대비 최고 70% 증가했다. 여행사 투니유는 8월 산시성 지역 호텔 예약건수는 전월대비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 한 지역에서는 오공 게임과 함께 한 오프라인 테마 콘서트가 개막해 티켓 발권 2분만에 매진되기도 했다.중국은 이번 오공 게임의 흥행을 산업 수혜를 넘어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강조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문화 등의 힘을 나타내는 소프트 파워는 중국이 최근 공들이고 있는 분야기도 하다. 중국 국영 중앙차이나TV(CCTV)는 “영화와 텔레비전, 게임, e스포츠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 중국의 경험은 끊임없이 넘쳐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가 끊임없이 인식하고 있는 문화적 사실”이라면서 “높은 수준의 문화산업 개방을 단호히 추진하고 문화와 기술의 통합을 위한 효과적인 메커니즘을 모색하며 문화산업의 새로운 성장 지점을 더 많이 형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4.09.01 I 이명철 기자
'50-50 도전' 오타니, 시즌 44호 홈런...'한국계' 에드먼, 결승 2루타
  • '50-50 도전' 오타니, 시즌 44호 홈런...'한국계' 에드먼, 결승 2루타
  •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4번째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PHOTOLA다저스의 토미 에드먼이 9회초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50홈런-50도루 대기록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오타니는 1회초 과거 KBO리그 SK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의 8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시즌 44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현재 도루도 43개를 성공한 상태다.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남은 경기에서 홈런 6개와 도루 7개를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다.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을 시작으로 2번 무키 베츠, 3번 프레디 프리먼이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하지만 애리조나도 만만치 않았다. 애리조나는 1회말 다저스 선발 개빈 스톤을 몰아붙였다. 코빈 캐롤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홈런)을 시작으로 대거 4점을 뽑아 4-3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쪽은 다저스였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6-6 동점에서 다저스는 9회초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9회초 2사 2, 3루에서 애리조나 우완 저스틴 마르티네스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에드먼의 한방으로 8-6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최근 4연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82승 54패)를 굳게 지켰다. 지구 2위 애리조나(76승 60패)와 승차는 6경기로 벌렸다.
2024.09.01 I 이석무 기자
아쉬운 컷 탈락 김민솔 “내년엔 정규투어 루키로 경쟁할래요”
  • 아쉬운 컷 탈락 김민솔 “내년엔 정규투어 루키로 경쟁할래요”[KG 레이디스 오픈]
  • 김민솔(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프로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대회를 치른 김민솔(18·두산건설)이 아쉬운 컷 탈락을 당했다.김민솔은 1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공동 61위에 그쳤다.2언더파 공동 50위까지 컷오프였던 탓에 김민솔은 1타 차로 아쉽게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송암배, 블루암배, 또 세계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등을 기록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꼽힌 김민솔은 지난 6월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7월 KLPGA 입회 절차를 마쳤다.김민솔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도 몇 차례 우승 경쟁을 펼치며 경쟁력을 보였다. 178cm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270야드 이상의 장타가 김민솔의 장점이다.KG 레이디스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 그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1라운드 이븐파, 2라운드 1언더파에 그쳐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김민솔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이번 코스에 대한 준비가 안된 것 같아 많이 아쉽다. 가장 아쉬운 게 퍼트여서 퍼트 연습을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린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프로로 첫 대회를 치른 것에 대해서는 “아마추어로 대회에 나올 때와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책임감이 더 느껴졌다”며 “그래서 더 아쉽다”고 말했다.김민솔은 지난주 드림투어(2부) 시드전을 치를 뒤 이번주 월요일과 화요일 드림투어 13차전에 출전했고, 바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체력에 대한 핑계를 대고 싶지 않지만 체력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제 김민솔은 드림투어 대회에 집중해 내년 정규투어 시드를 따내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드림투어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어야 시드전을 피해 내년 정규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김민솔은 “내년에는 정규투어 루키로 KG 레이디스 오픈에 나와 선두권에서 경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09.01 I 주미희 기자
삶의 질 물론 생명까지 위협 ‘고도비만’ 비만대사수술로 해결
  • 삶의 질 물론 생명까지 위협 ‘고도비만’ 비만대사수술로 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만은 사용하는 에너지양보다 섭취한 에너지양이 많아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이중 고도비만은 체질량지수(BMI)가 30kg/㎡를 넘는 경우로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수면 무호흡, 지방간, 척추·관절질환 등 위험한 합병증의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다. 일차적인 치료는 식사나 운동요법으로 진행되지만, 체질량지수 35kg/㎡가 넘거나, 30kg/㎡가 넘으면서 다른 대사질환이나 심혈관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비만 대사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의 도움말로 비만 대사 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 다양한 합병증 유발하는 ‘고도비만’비만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은 물론 수면무호흡과 척추·관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정신과적으로는 우울증이나 우울감을 가져올 수 있다. 때문에 비만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권하게 된다. 특히 체질량지수(BMI)가 30kg/㎡ 고도비만의 경우에는 삶의 질도 저하될뿐더러 비만으로 인한 건강 저하,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고도비만의 가장 효과적 치료법 ‘비만 대사 수술’특히 고도비만의 경우 식사나 운동요법과 같은 일반적인 다이어트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체중 감량 자체도 어려울뿐더러, 감량에 성공하더라고 요요현상으로 다시 체중이 불거나 더 늘어나는 경우도 많다. 그러는 사이 만성질환이 깊어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이런 경우 고도비만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불리는 비만 대사 수술을 권하게 된다. 비만 대사 수술은 장기적이고 충분한 체중 감소를 유도하며 이를 통해 비만과 관련된 동반 질환을 치료 또는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비만 대사 수술을 받은 환자군이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 비해 지속적이며 월등히 많은 체중 감량 효과가 있었고, 비만과 관련된 당뇨병, 고혈압 등의 대사질환도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 BMI 35kg/㎡ 일 때, 30kg/㎡에 대사질환 동반된 경우 수술비만 대사 수술은 아시아태평양 권고안에 따라 ▲BMI 35kg/㎡와 ▲30kg/㎡이면서 동반 대사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진행한다. 비만 대사 수술은 합병증이 거의 없고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이 끝나 환자들의 치료 부담이 낮은 수술이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루와이 우회술과 위소매 절제술이 있다. 위소매 절제술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이며 루와이 우회술은 대사질환 개선에 특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가장 효과적인 수술법은 위소매절제술과 루와이 위우회술위소매 절제술은 위의 상부(위저부)와 대만부(긴쪽)를 절제하여 80-100cc 정도의 위 소만부(유문부 보존)를 남기는 수술이다. 다른 비만 대사 수술에 비해 비교적 수술이 간단하고 수술 합병증, 대사성 합병증이 적다. 소화기관의 해부학적 변형이 없어 우리나라처럼 위암의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 중요한 잔여 위나 십이지장에 대한 내시경 검사를 어렵게 하는 문제가 없다.루와이 위우회술은 장기적 체중 감량과 동반 질환, 특히 대사질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는 수술법이다. 위의 상부를 15~20cc 용량의 작은 주머니 형태로 만들어 소장 우회가 가능하도록 Y자 모양으로 절제한다. 하부 위, 십이지장, 근위공장을 우회하게 되면 장내 호르몬 분비의 변화를 초래하여 제2 당뇨병 등 대사 증후군의 치료에 단순한 제한적 수술보다 더욱 유용하다. ◇ 복강경수술로 진행, 합병증 줄이고 회복 빨라비만 대사 수술은 대부분 복강경수술로 진행되기 때문에 합병증을 최소로 줄이고 회복도 빠르게 당길 수 있게 됐다. 수술 시간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로 소요되며, 마취 시간을 등 준비시간을 포함해도 3시간 정도면 끝난다. 수술 전날 입원해서 이후 수술받고 3-4일 정도 입원한다.
2024.08.31 I 이순용 기자
'최강야구' 정현수, 프로 첫 선발승...롯데, 키움 꺾고 가을야구 불씨
  • '최강야구' 정현수, 프로 첫 선발승...롯데, 키움 꺾고 가을야구 불씨
  • 롯데자이언츠 신인 선발투수 정현수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8위 롯데자이언츠가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계속 이어갔다.롯데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신인 좌완 선발 정현수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8-2 승리를 거뒀다. 전날 사직구장에서 4시간 22분에 이르는 우중 혈투 끝에 한화이글스를 14-11로 이긴 뒤 새벽에 서울로 이동한 롯데는 피곤한 상황에서도 2연승을 거뒀다. 여전히 순위는 8위지만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T위즈와 승차는 3경기로 좁혔다. 아울러 롯데는 올 시즌 키움과 상대전적에서 8승 8패 균형을 맞췄다.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야구 예능 ‘최강야구’ 출신의 새내기 왼손투수 정현수였다. 부산고와 송원대를 거쳐 올해 입단한 대졸 신인 정현수는 5이닝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내주고 삼진은 6개나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발판을 놓았다. 1군 무대 8번째 등판만에 거둔 프로 데뷔 첫 승이었다.장현수는 빠른공 구속은 140km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커브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완전히 잠재웠다. 5회말 2사 후 김병휘에게 좌선상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5이닝을 마치고 투구수가 82개로 다소 많았던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롯데 타선도 초반에 대량득점을 올리며 정현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손호영의 좌월 투런포와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한데 이어 2회초에도 1사 3루에서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키움은 정현수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롯데 구원투수 진해수, 김상수를 상대로 2점을 추격했다. 이주형, 김혜성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송성문이 우전 적시타, 최주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하지만 롯데는 4-2로 쫓긴 7회초 전준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뒤 나승엽의 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4.08.30 I 이석무 기자
'박동원 4타점-문보경·오지환 백투백' LG, KT 꺾고 연패 탈출
  • '박동원 4타점-문보경·오지환 백투백' LG, KT 꺾고 연패 탈출
  • LG트윈스 박동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연패를 끊고 2위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LG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박동원의 4타점 활약과 문보경, 오지환의 연속타자 홈런에 힘입어 KT위즈를 11-7로 제압했다.이로써 LG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삼성라이온즈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아울러 올 시즌 KT와 시즌 상대 전적을 9승 7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반면 잠실에서 L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안방으로 돌아와 3연승을 노렸던 5위 KT는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초반 분위기는 KT가 좋았다. KT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김민혁의 번트 때 LG 1루수 이영빈이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와 황재균의 안타, 문상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뽑았다.LG의 반격은 4회초 펼쳐졌다. LG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과 오지환이 백투백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다.기세가 오른 LG는 6회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문보경의 우중간 안타와 오지환의 좌월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박동원과 김현수가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계속된 찬스에서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 대타 구본혁의 좌전 적시타, 오스틴의 좌측 2타점 2루타로 대거 6점을 더해 8-2까지 달아났다.KT도 포기하지 않고 6회말 문상철의 좌월 투런 홈런, 7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홈런, 8회말 오윤석의 솔로홈런으로 4점을 만회했다.하지만 LG는 9회초 무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동원은 이날 5타수 4안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홈런 2방 등 9안타 5실점을 허용했지만 7이닝을 버티면서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반면 KT는 선발 엄상백이 5⅔이닝 11피안타(2피홈런) 8실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2024.08.3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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