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정부·조선업계 “2040년까지 2조 투입 무탄소 선박 등 100대 기술개발”
  • 정부·조선업계 “2040년까지 2조 투입 무탄소 선박 등 100대 기술개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조선산업계가 앞으로 10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해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선박을 비롯한 조선 분야 100대 코어기술 개발에 나선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2일 부산의 선박 기자재업체 파나시아에서 기자재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정부와 조선산업계는 이날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을 발표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 기업인 파나시아 부산 본사에서 2차 K-조선 기술 얼라이언스를 열고 우리 조선산업 중장기 기술개발 청사진을 담은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조선) 국가이지만 엔진이나 화물창 등 핵심 기술과 기자재는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이를 키워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산업부는 이에 지난해 12월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009540)·삼성중공업(010140)·한화오션(042660))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한 기업·대학·연구소 전문가 100여명과 함께 기술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이번 ‘비전 2040’을 준비해 왔다.정부·업계는 ‘비전 2040’에 2040년까지 현 선박건조 강국을 넘어서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및 기자재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친환경·디지털·스마트 3대 분야에서 100대 코어 기술, 세부적으론 351개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수소 엔진과 풍력보조추진, 가상훈련, 무인 안전운항 시스템 등이 코어 기술로 꼽혔다. 기술 얼라이언스는 이 같은 100대 코어 기술의 현 수준이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등 선도국 대비 평균적으로 1.7년 뒤처졌다는 분석 아래 ‘비전 2040’을 통해 10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하나씩 확보해나가기로 했다.수소, 암모니아처럼 탄소 배출 없는 연료 추진 기술과 이를 저장·운송하기 위한 액화수소 운반선 화물창 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형 전기추진선박 상용화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와 해상 실증도 추진한다. 2040년 공정 무인화율 50%를 목표로 설계-생산-야드 운영 등 전 공정에 걸친 자동화 기술도 개발한다. 24시간 가동하는 자동화 선박 블록 공장 기반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같은 기간 완전 자율운항 선박 상용화를 위한 무인 항해용 센서와 기자재, 통합 운영 시스템도 개발한다.정부와 업계는 이 같은 기술 확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최소 2조원을 투입한다. 산업부와 조선 3사는 당장 이날 용접 협동로봇, 외국인근로자 현장 작업지원용 인공지능(AI) 챗봇 등 네 가지 현장 대응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은 이날 기술 얼라이언스 참석을 계기로 조선사인 한화오션과 기자재기업 파나시아 제조 현장을 찾아 애로를 듣고 후속 조치 추진을 약속했다. 강 차관은 “민관이 함께 ‘비전 2040’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면 2040년에도 조선산업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기업 투자 애로 해소와 선제적 규제 완화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2 I 김형욱 기자
12회 맞은 '서울단편극페스티벌', 2~7일 대학로서 개최
  • 12회 맞은 '서울단편극페스티벌', 2~7일 대학로서 개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제12회 ‘서울단편극페스티벌’이 2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과 씨어터조이에서 열린다.‘서울단편극페스티벌’은 신진 연출가들에게 창작 무대의 장을, 신인 배우들에게는 출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돼 2013년부터 이어져왔다. 올해 주제는 ‘난상 토론’이다. 8개 극단이 8개 작품을 선보인다. 2~4일 동숭무대소극장에서는 극단 프로젝트 정류장의 ‘현실나라, 낭만공주!’(연출 오승희, 출연 정지수, 김상호), 문화창작소 DREAM의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연출 이정현, 출연 이지영, 유용쥰, 임도화, 문시운)가 열린다.6~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극단 그리너리의 ‘자립일기’(연출 김홍주, 출연 신성민, 전성준, 장현호, 이우진, 조하영, 김정식, 홍현지)와 창작집단 혜화살롱의 ‘살아진다, 사라진다’(연출 김진아, 출연 김성일,권남희)가 공연한다.씨어터조이에서는 2~4일 극단 한민의 ‘美化아름답게 가꾸다’(연출 정기운, 출연 박진혁, 신승우, 김돈호, 최수빈, 이승현, 윤산)와 프로젝트그룹 달다의 ‘류씨부인표류기’(연출, 서진, 출연 김두운, 박소윤, 이민애, 주혜원, 서진)를 볼 수 있다.6~7일에는 극단 오쇼오쇼의 ‘우연의 바다를 찾아다니는 조류조련사에 대한 전설’(연출 김애자, 출연 이승진, 임재성, 김하림)과 극단 민예의 ‘로봇갈릴레이’(연출 김성환, 출연 이경열,강천정, 박혜수)가 씨어터조이에서 공연한다.‘서울단편극페스티벌’에는 그간 40여개 극단의 대학로 청년연극인 참가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만 2200여 명이다.임정혁 축제위원장은 “‘서울단편극페스티벌’을 통해 연극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짧은 희곡이 주는 단편극의 묘미와 정수를 관객분들께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2024.07.02 I 김현식 기자
"신사업 성공하세요"…삼성전기 찾은 이재용, 현장경영 강화
  • "신사업 성공하세요"…삼성전기 찾은 이재용, 현장경영 강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신사업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월28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을 찾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에게 신사업 개발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회장이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은 건 지난해 3월 중국 톈진 사업장 방문에 이후 약 1년 3개월여 만이다.이 회장은 신사업 개발팀 직원 10여명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신사업 개발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사람의 눈은 몇 화소냐”고 물었다. 또 “신사업 개발 성공하세요”, “삼성전기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직원들과 어깨동무를 하거나 하트 모양의 동작을 하며 ‘셀카’를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간담회에서 미국 출장을 다녀온 소감을 전하며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기는 전장·로봇·인공지능(AI)·서버·에너지 등 미래 산업 구조로 전환을 위한 ‘Mi-RAE (미-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친환경 그린수소의 핵심 기술인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사업을 비롯해 글라스 기판과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연구개발(R&D)센터를 찾아 디자인센터를 둘러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20년과 2022년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방문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전장용 MLCC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2024.07.02 I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가전·휴대폰·컴퓨터 'AS 만족도' 1위
  • 삼성전자서비스, 가전·휴대폰·컴퓨터 'AS 만족도' 1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고객이 선정한 가전제품, 휴대전화, 컴퓨터 애프터서비스(AS) 전 부문 만족도 1위 기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이 2024 KS-SQI 1위 선정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품질 평가로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업종별 1위 기업을 발표한다.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역대 최다, 최장 고객 만족도 1위 기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가전제품 AS는 역대 23번의 조사에서 21번 1위에 선정됐으며, 휴대전화와 컴퓨터 AS는 각각 21년, 23년 동안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올해 조사에서는 △서비스 제공의 전문성과 정확성 △고객 관점에서 공감하는 진정성 △서비스 이용 환경 우수성 등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제품 AS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하여 고객이 불편을 겪기 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포서비스(BS)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의 상태를 AI가 실시간 진단 후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해결 방법까지 알려준다. 상담사가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하여 △소프트웨어 오류 △제품 설정 등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주기도 한다. 엔지니어 방문 점검이 필요할 때는 AI가 알려주는 최적의 점검 방법에 따라 필요한 부품을 미리 준비한 후 신속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하다.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전기레인지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도 확대해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덜어주고 전자폐기물(e-Waste) 배출도 최소화하고 있다. 차별화된 전문 장비와 엔지니어 기술 역량으로 디스플레이 부품, 테두리, 케이스 등을 분해하여 부품 교체를 최소화해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와 상담사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서비스)로봇청소기, 노트북, 컴퓨터 등 소형 제품은 업계 최다인 전국 117곳의 서비스센터에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점검 받을 수 있다.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가전제품, 휴대전화, 컴퓨터 AS 전 부문 1위에 선정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삼성전자 제품을 최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4.07.02 I 최영지 기자
“단군 이래 최대 호황” 지나는 IPO시장, 하반기는 ‘빅딜’ 기대
  • “단군 이래 최대 호황” 지나는 IPO시장, 하반기는 ‘빅딜’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기업공개(IPO) 시장 호황기다.”여의도 증권가에서 IPO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수요예측에 나선 대부분 기업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고 있는데다 상장 이후에도 공모가 대비 두 배 넘는 가격에 시초가를 가격을 형성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노그리드의 상장이 무산됐고 최근 IPO 투자열기가 주춤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오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상반기 공모규모 1.6兆…지난해 대비 60% 늘어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진엔텍(457550)을 필두로 가장 최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에이치브이엠(295310)까지 총 29개 종목(스팩 및 재상장 제외)이 올 상반기에 상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상장한 33개 종목보다는 숫자는 적으나 공모 규모는 컸다. 29개사의 공모규모 총합은 1조 6711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조 477억원 대비 60%가량 늘었다. 공모규모가 증가한 것은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278470) 등 대어급 IPO가 성공한데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부분 기업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한 덕이다. 상반기 상장한 29개 상장 종목 중 HD현대마린솔루션과 그리드위즈(45345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했다. 오상헬스케어(036220)와 엔젤로보틱스(455900)는 밴드 상단보다 33.3%가량 높은 가격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며 평가 대비 비싼 가격에 일반공모에 돌입했다. 상반기 기관수요예측경쟁률 평균은 871대 1로, 평년수준이나 일반청약경쟁률은 1610대 1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29개 기업 중 총 23개가 청약 경쟁률 1000대 1을 넘기며 흥행했다. 공모청약에 참여하려는 일반투자자의 투자열기가 매우 뜨거웠다는 의미다. IPO 시장 열기는 새내기주에 대한 투자 열풍으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에 기관수요예측을 거쳐 상장한 29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은 124.1%로 지난해 평균 67.8%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우진엔텍은 시초가에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인 300% 높은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며 현대힘스(460930)는 296.6%, 이닉스(452400)는 232.5% 높은 가격에 시초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낮았던 종목은 0.1% 낮은 아이씨티케이(456010)가 유일하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6월 규제완화로 상장일 주가 변동폭을 60%에서 300%로 확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다수의 종목이 상장일에 시초가 대비 낮은 가격에 종가 마감했다. IPO 흥행의 상징인 ‘따따블’로 장을 마친 종목은 연초 상장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뿐이다. 2분기 이후에는 시초가 강세 흐름마저 둔화한데다 종가 상승률도 낮았다. 수요예측에서의 기관경쟁률과 확약비율, 일반청약경쟁률도 2분기 들어 주춤하면서 뜨거웠던 IPO 시장 열기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일로부터 15영업일이 지난 종목을 편입하고, 140영업일이 지나면 다시 편출하는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올 초 1220.60까지 올랐다 우하향하며 지난달 28일 기준 849.96까지 떨어졌다. IPO 시장이 위축한 지난해 11월 기록한 847.7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하반기 쏠림현상 지속…兆대어에 분위기↑IPO 시장은 하반기를 맞아 ‘빅딜’로 분위기를 띄운다. 3조원대 몸값을 예약한 게임주 시프트업이 2일 청약에 돌입하고 지난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철회한 국내 최초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도 재도전에 나선다. 이밖에 산일전기와 전진건설로봇 등이 하반기 출격하는데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역시 화제 속에 상장을 준비 중으로 이미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분기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이 50여개로 확인된 만큼 중소형 기업의 IPO 일정도 촘촘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홍보 컨설팅 업체인 IR큐더스의 한정선 이사는 “하반기에도 IPO 일정의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종목 간 옥석가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파두(440110)의 뻥튀기 상장 논란과 지난달 이노그리드의 상장 무산에 따라 내부 통제와 투자자 보호 조치 기준을 강화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다수의 기업들이 IPO에 나서고 있는 만큼 들뜬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 등 대어급 IPO가흥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IPO 추진 기업 역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정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경우가 잦을 뿐만 아니라 청약 경쟁률도 높고 청약 대금이 몰리는 등 공모주 시장 흥행이 지속하고 있어 IPO를 신청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파두 논란 이후 상장 심사 기간이 장기화하고 있고 증권신고서 검토가 까다로워지는 등 문턱이 높아지고 있어 공모 일정이 지연되는 병목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중앙보훈병원, 로봇수술 1천례 달성
  • 중앙보훈병원, 로봇수술 1천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은 최첨단 장비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고난도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은 2020년 10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간암 등의 다양한 중증질환에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으며, 2년 만인 2022년 11월 500례를 달성하고 3년 8개월 만인 2024년 6월 1000례를 돌파했다.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은 의사가 초정밀 3D 입체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확인하면서 실제 손가락 관절의 움직임을 구현한 로봇 손을 직접 조종하며 수술을 집도한다.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상처와 통증을 줄이고, 시야 확보가 용이해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까지 섬세하고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다. 나아가 흉터 및 부작용, 합병증 발생률이 낮은 만큼 회복 속도와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 국내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특히 고령의 남성 환자 비율이 높은 중앙보훈병원에서는 로봇수술 1000례 중 930례가 넘는 수술이 비뇨의학과에서 시행될 정도로 전립선암, 신장암 등 중증의 비뇨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비뇨의학과 이정기 과장은 “고령의 환자의 경우 암 수술을 받고 회복 속도가 더딘 경우가 많은데, 로봇 수술은 최소 절개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회복 속도가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은 “중앙보훈병원은 그간 평균 연령 75세로 접어든 보훈대상자를 진료해 오며, 로봇수술 외에도 간·신장 이식,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등 고난이도 시술 및 수술도 활발히 시행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역량을 갖춘 상태다”며 “70여년 간 쌓아온 고령자 중증진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고령화 시대로 급증할 의료 수요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1 I 이순용 기자
에이비엠랩, '2024 스마트MICE 활성화 사업' 선정
  • 에이비엠랩, '2024 스마트MICE 활성화 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에이비엠랩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4 스마트 MICE 활성화 사업’의 서비스 제공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월 전시 복합 산업(MICE) 업계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4년도 스마트 MICE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했다. 이번 사업은 MICE 산업 이해도가 높고 MICE 분야 기업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소프트웨어(SW), AI 솔루션 기반 국내 기업을 제공기업으로 선발한다.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MICE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중소기업에 총 24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해당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는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로봇 등 스마트 기반 기술 도입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고도화 △플랫폼 구축 및 사용자 환경·사용자 인터페이스(UX·UI) 개선 등이다.에이비엠랩은 현재 사업영역을 확대해 고객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PC·모바일 반응형 웹사이트 구축 △인공지능 기반 웹 및 앱 솔루션 구축 △UX·UI 컨설팅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마케팅 △인공지능을 활용한 숏폼·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에이비엠랩 관계자는 “기업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2024.07.01 I 김소연 기자
한국앤컴퍼니, ‘타이어 제조’ 넘어 ‘하이테크 기업’으로 퀀텀점프
  • 한국앤컴퍼니, ‘타이어 제조’ 넘어 ‘하이테크 기업’으로 퀀텀점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전략적 투자와 인수를 통해 하이테크(첨단기술) 기업으로 사업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사업이자 뿌리라 할 수 있는 ‘타이업 제조업’을 넘어 자동차 열관리와 납축전지, 정보통신(IT) 플랫폼, 금형·제조 하드웨어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앤컴퍼니)1일 업계에서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5월 초 세계 2위 자동차용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의 지분 인수를 결정하고 8주간에 걸쳐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매입은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인 한앤코 오토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식 2억6956만9000주 중 1억3345만주를 2대 주주인 한국타이어가 매입해 최대 주주자리에 오르게 되는 방식이다. 올 해 안으로 딜 클로징(거래종료)이 예정돼 있으며, 거래 종료시 한온시스템 지분 구조는 한국타이어가 50.53%로 최대주주로 바뀌고 한앤코는 22.73%로 2대 주주에 자리하게 된다.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전체 설계부터 부품 공급까지 아우르는 세계 2위 기업이다. 실내외 온도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에 큰 영향을 받는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열 관리 시스템을 비롯한 전동 컴프레서, 냉매·냉각수 통합 모듈 등의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고도의 성장이 예견되는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한국앤컴퍼니에게 이러한 한온시스템 인수는 의미가 남다르다. 단순 타이어 제조사를 넘어 테크놀로지(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전환점이 되기 때문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기존에 영위해오던 타이어와 자동차 납축전지를 넘어 전기차 관련 핵심 부품 사업군을 보유해 명실상부 하이테크놀로지 기업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산총액은 약 26조원 규모로 성장해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하게 된다.조현범 회장도 이번 인수에 대해 “한온시스템 경영권 확보 추진을 통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전기차 시대의 핵심 부품인 타이어와 자동차용 열 관리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전기차 시대의 하이테크놀로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라며 “그룹 사이즈를 단숨에 확대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을 넘어 차세대 기술 기반 추가 사업 확대로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사진=한국앤컴퍼니)업계 안팎에서도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의 결합으로 인해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수십 년간 신차용(OE·Original Equipment) 부품 비즈니스 분야에서 성장한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가 공급하는 신차용(OE) 완성차 브랜드는 50여개 정도 된다”며 “이러한 영업망과 공급망을 공유해 양사 사업 시너지는 물론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연구개발(R&D) 혁신으로 시장 대응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하고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온시스템도 업계 최상위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유수 전기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크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룹의 성장을 견인해 온 타이어 부문에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 솔루션 부문이 더해지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탄탄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한국앤컴퍼니는 한온시스템 인수 이외에도 하이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화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iTRUCK)’에 1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단행해 첫 지분 투자 이후 지금껏 총 2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 아이트럭은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화물 중고차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차량 정보 및 시세 확인, 차량 구매, 영업용 번호판 매매 및 임대, 내차 팔기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국내 스타트업 초기 투자 공모 사업 ‘2024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비롯해 회사가 보유한 풍부한 비즈니스 노하우, 첨단 인프라, 인적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엑셀러레이팅(Acceleration) 제공을 통해 밸류업 지원에도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오픈이노베이션의 범위를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스포츠테크 △프롭테크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당사는 타이어 제조업 이외에도 정보통신(IT) 서비스와 물류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한국네트웍스’와 전자제품, 의료기기, 소비재, 로봇 등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금형·부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델솔루션’, 자동차용 축전지에서 선박용, 산업용에 쓰이는 배터리 제조업까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미래 신성장 동력을 추가로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1 I 박민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이지메디봇’, 시리즈A 20억 투자 유치
  • 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이지메디봇’, 시리즈A 2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더블유에스아이 CI (사진=더블유에스아이)이번 투자엔 블랙펄에이스신기술투자조합1호가 참여했으며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지메디봇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수술용 로봇 양산과 연구개발(R&D)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지메디봇의 로봇 지원 자궁 거상기 ‘유봇(U-Bot)’의 상용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유봇은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어시스트 로봇이다. 직관적인 조작 방식과 인체공학적인 움직임을 적용해 의료진은 더욱 쉽고 정밀하게 거상기의 자세와 방향 조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수술 편의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기존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로봇이 지닌 수술시간 지연, 환자의 자궁 및 자궁 주변 조직 손상 등의 한계점도 극복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이지메디봇만의 차별화된 수술 로봇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확보한 재원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수술 어시스트 로봇 자궁거상기 개발 및 양산에 속도를 내 2025년 제품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지메디봇은 지난 6월 두산로보틱스(454910)와 협동로봇을 적용한 의료로봇 솔루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지메디봇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공급한다. 유봇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지메디봇이 개발하는 뇌신경 및 심혈관 의료용 로봇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2024.07.01 I 박순엽 기자
한국앤컴퍼니,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위한 '로켓십 IR 경진대회' 개최
  • 한국앤컴퍼니,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위한 '로켓십 IR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함께 초기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로켓십 IR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사진=한국앤컴퍼니)로켓십 IR 경진대회는 국내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초기창업패키지’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대학 및 공공·민간 기관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한국앤컴퍼니는 이번 ‘로켓십 IR 경진대회’의 첫 번째 투자사로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물류자동화 △3D 프린팅 △로봇 △디지털덴티스트리 △정밀가공 등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핵심 비즈니스 분야와 연계된 오픈이노베이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로켓십 IR 경진대회는 7월 한 달간 모집을 시작해 매월 10개, 총 50여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매월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3개 우수 기업에게는 투자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데모데이’ 참가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참가 기업들에게는 투자사와의 1 대 1 투자 상담 기회도 제공된다.이와 함께, 경진대회 기간 선정된 12개의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통합 데모데이’를 개최해 총 1억원 규모의 투자 검토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7.01 I 공지유 기자
분당차병원,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수술 1,500례 달성
  • 분당차병원,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수술 1,5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임정호 교수)이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브라키테라피 수술은 전립선암 부위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해 치료하는 방식의 수술로 2007년 박동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박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방사성 동위원소 용량을 15% 줄인 수술법을 개발해 장기간의 결과를 2019년 보고해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암을 치료하면서 방사성 부작용은 감소시키고,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될 경우 적출수술이 가능해 전립선암 수술의 획기적인 기법으로 평가받아 왔다.브라키테라피는 사람마다 다른 모양을 가진 전립선에 방사성 동위원소 물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분당차병원은 브라키테라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가 한 팀이 되어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에 익숙하고 수술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을 담당하고, 방사선 안전관리 전문성이 있는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전립선 내 적절한 치료선량 분포를 확인해 정확도 높은 수술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에 지식이 깊은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 후 관리와 치료 추적관리까지 치료 계획을 세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악성신생물(암) 진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이다. 전립선암은 2019년 9만6814명에서 2023년 13만5119명으로 39.6% 증가했다. 초기 전립선암은 5년 생존율이 95.2%로 다른 암에 비해 높지만, 전이가 동반된 4기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44.9%로 급감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박동수 교수는 “분당차병원은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한 팀으로 환자 진단부터 치료까지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도의 술기가 필요한 브라키테라피 수술 1500례 달성을 계기로 전립선암 수술과 치료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보다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진료서비스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분당차병원 박동수 · 신현수 교수팀은 전립선암의 저위험군과 중간위험군에서 주로 적용하는 브라키테라피 범위를 확장, 시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고위험군 중에서 브라키테라피 단독으로 완치되는 환자를 예측해 시술함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방사성 동위원소 용량을 줄인 수술법을 개발, 보고하는 등 관련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또한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를 중심으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국제적으로 시행하는 전립선암 3대 표준치료법인 적출수술(로봇수술), 외부방사선치료, 브라키테라피를 모두 시행하고 있다. 이들 세가지 치료법은 2024년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 (NCCN) 가이드라인이 제시하고 있는 전립선암 표준치료법이다.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오른쪽 첫번째)가 전립선암 브라키테라라피 수술을 하고 있다.
2024.07.01 I 이순용 기자
세계 투자사들 몰린 한국 ‘글로벌펀드’…“1.2조 규모 조성”
  • 세계 투자사들 몰린 한국 ‘글로벌펀드’…“1.2조 규모 조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 1500억원을 출자해 세계 대형 투자사들과 함께 1조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펀드를 조성한다.중기부는 올해 글로벌펀드 운용사 선정을 통해 최종 15개 펀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5개, 싱가포르 3개, 영국 2개, 일본 2개, 중국(홍콩 포함) 2개, 아랍에미리트(UAE) 1개 등 다양한 국가의 벤처캐피털(VC)이 운용사로 선정됐다. 출자사업에는 총 80개사가 지원해 역대 가장 높은 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 스타트업의 뛰어난 기술력이 인정받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해외 VC와 국내 VC 공동 운영(Co-GP)’트랙이 신설됐고 이를 통해 국내 VC 3곳이 함께 선정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국내 투자사들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글로벌펀드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미국 써드 프라임 캐피탈, 영국 아마데우, 일본 글로벌 브레인, 중국 CICC 등 글로벌 대형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대형 투자사들은 국내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수 있는 자산운용 규모를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한 추가적인 투자 효과도 기대된다.글로벌펀드는 그간 598개 국내기업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모태펀드 출자액 7000억원 대비 1.7배의 투자를 집행했다. 대부분의 펀드가 현재 운용 중이라 투자액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몰로코 등이 글로벌펀드의 투자를 통해 성장하는 등 성공사례도 다수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피자, 마이리얼트립, 앨리스 등 스타트업들이 모태펀드에서 출자받은 글로벌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후속투자와 활발한 글로벌 진출을 하고 있다. 로봇을 이용해 피자를 만드는 스타트업 고피자는 2018년 글로벌펀드B로부터 24억원을 투자받은 후 태국, 인도, 싱가포르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최근 태국기업으로부터 14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받았다.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은 2015년과 올해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은 글로벌펀드 A와 K에서 138억원을 투자받았다. 이어 올해 글로벌 VC로부터 19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해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엘리스는 올해 모터펀드로부터 출자받은 글로벌펀드 V를 통해 138억원의 투자를 받는 등 글로벌 VC로부터 3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미국과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펀드는 국내 유니콘 탄생에 큰 역할을 하며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투자자를 연결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해왔다. 글로벌펀드의 투자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투자유치 효과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들의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커다란 기회가 된다”며 “향후에도 매년 1조원 이상의 글로벌펀드 조성을 통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1 I 김경은 기자
  • [인사] 가천대 길병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 병원장 김우경 ▲ 여성암병원장 박흥규 ▲ 심장혈관병원장 한승환 ▲ 공공의료본부장 임정수 ▲ 내과계부원장 정욱진 ▲ 외과계부원장 강진모 ▲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장 이상표 ▲ 가천의생명융합연구부원장 겸 유전체의과학연구소장 이대호 ▲ 기획조정실장 박현미 ▲ 내과진료부장 김경오 ▲ 내과계진료부장 김경곤 ▲ 외과계진료부장 겸 비뇨의학과장 오진규 ▲ 진료지원부장 안정열 ▲ 수술지원부장 겸 수술실장 겸 마취통증의학과장 정월선 ▲ 연구지원부장 겸 정형외과장 심재앙 ▲ 지역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 문종윤 ▲ 연구기획단장 겸 염증성장질환센터장 김정호 ▲ 산학협력단장 박기덕 ▲ 인천지역암센터장 백정흠 ▲ 권역외상센터장 현성열 ▲ 호흡기공공진료센터장 박정웅 ▲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양혁준 ▲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 김석영 ▲ 지역신생아치료센터장 손동우 ▲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겸 치과장 조진용 ▲ 가천뇌건강센터장 겸 수면의학센터장 박기형 ▲ VIP건강증진센터장 겸 소화기암센터장 권광안 ▲ VIP건강증진센터 부센터장 최수정 ▲ 장기이식센터장 겸 줄기세포및재생의학센터장 박연호 ▲ 국제의료센터장 이원석 ▲ 뇌혈관센터장 겸 신경외과장 유찬종 ▲ 척추센터장 겸 교육수련부장 손성 ▲ 진료협력센터장 겸 방사선종양학과장 성기훈 ▲ 로봇수술센터장 김태범 ▲ 바이오뱅크센터장 김지섭 ▲ 의료기기융합센터장 김선태 ▲ 임상시험센터장 김종훈 ▲ 헬스IT연구센터장 겸 임상의학연구소장 선우웅상 ▲ 임상연구보호센터장 겸 재활의학과장 이주강 ▲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전승주 ▲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 부센터장 조서은 ▲ 국민검진센터 소장 겸 직업환경의학과장 최원준 ▲ 인천해바라기센터 소장 이승호 ▲ 감염관리실장 조용균 ▲ 홍보실장 이기택 ▲ 내시경실장 김의주 ▲ 총집중치료실장 겸 중환자의학과장 위진 ▲ QI전략실장 임용수 ▲ 응급실장 우재혁 ▲ 전산정보실장 이종준 ▲ 가정의학과장 황인철 ▲ 감염내과장 박윤선 ▲ 내분비대사내과장 이기영 ▲ 류마티스내과장 최효진 ▲ 병리과장 강명희 ▲ 산부인과장 이광범 ▲ 성형외과장 김유진 ▲ 소아응급의학과장 류일 ▲ 소아청소년과장 조혜정 ▲ 신경과장 이영배 ▲ 신장내과장 정지용 ▲ 심장내과장 문정근 ▲ 심장혈관흉부외과장 최창휴 ▲ 안과장 이대영 ▲ 영상의학과장 남상유 ▲ 외과장 김두진 ▲ 외상외과장 이길재 ▲ 응급의학과장 조진성 ▲ 이비인후과장 이주형 ▲ 정신건강의학과장 배승민 ▲ 종양내과장 안희경 ▲ 진단검사의학과장 서자영 ▲ 통합내과장 라한나 ▲ 피부과장 백진옥 ▲ 핵의학과장 이해준 ▲ 혈액내과장 김혁 ▲ 호흡기내과장 경선영 (이상 7월 1일자). 끝.
2024.07.01 I 이순용 기자
서울시 서남병원, 전문의 13명 영입…간호간병통합 확대
  • 서울시 서남병원, 전문의 13명 영입…간호간병통합 확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서남병원은 ‘신규 전문의’ 13명을 영입하고, 시민의 간병 부담을 줄여주는 간병인 없는 ‘간호간병통합’ 병상을 202개 전 병상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서울시 서남병원)서울시 서남병원은 우수한 전문의를 확보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 상반기 동안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외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입원전담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9개 진료과 전문의 13명을 신규 영입했다.아울러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상주하는 ‘간호간병통합병동’을 지난 3월 50병상을 확대한 데 이어 7월부터 50병상을 추가해 전체 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올해 100병상 확대로 서남병원은 총 295병상 중 재활(55)·중환자(16)·음압(4)·호스피스(18) 등 특수병상을 제외한 202병상 모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민들의 가족 간병의 어려움과 간병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까지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간호간병통합병동 중 3월에 개시한 50병상은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으로 운영 중이다. 입원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입원전담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의 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질환 및 일상 복귀 상담, 퇴원 계획까지 입원 치료 전 과정을 의사가 책임지는 전담병동으로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였다.이밖에 말기 암 등 환자들이 존엄한 생애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적 호스피스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완화의료병동(18병상) 운영도 강화했다. 5월부터 호스피스 전문 간병인 교육을 받은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총 21명 전문 보조활동 인력을 새로 배치해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환자에게는 전문간병서비스를 적정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표창해 서울시 서남병원장은 “서남병원은 전문의 성과 모니터링, 중환자 전담의 투입을 통한 중환자 진료 확대, 로봇재활치료 도입 등을 추진해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종합병원으로서 지역 내 완결적인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립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어떤 상황에도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서울시는 서남병원이 종합병원으로서 인력과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비상의료체계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4.07.01 I 함지현 기자
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 심장 수술법, 국제학술대회서 주목
  • 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 심장 수술법, 국제학술대회서 주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의 최소침습(최소절개) 심장 수술법이 국제학술대회에까지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부천세종병원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24 국제 최소침습 심폐 수술 학회 정기 학술대회(ISMICS)’에서 김응래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이 초청 연사로 나서 독자적인 최소침습 수술법 성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ISMICS는 심장 및 폐식도 외과 분야의 최소침습 수술법에 대한 연구, 교육, 정보공유를 위해 지난 1997년 설립된 국제학술단체다. 세계 각국의 흉부외과 의사들이 주축이 돼 흉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법에 초점을 맞춰 정기 학술대회, 학술지 발표, 차세대 인재 양성 등 활동을 하고 있다.김 과장의 이번 성과 발표는 그동안 최소침습 수술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동맥하 심실중격결손 치료에 새로운 최소침습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최소침습은 통상 후천성 심장질환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심실중격결손 등 선천성 심장질환 치료에 적용하기 까다로운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 동맥하 심실중격결손 치료에까지 최소침습을 적용한 것이다.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에 벽(중격)에 구멍(결손)이 있는 심실중격결손은 심장 내 결손 위치에 따라 막성, 근육형, 동맥하로 구분된다.막성, 근육형은 우측 옆구리 등에 3~4㎝ 절개로 카메라(흉강경) 등 각종 기구를 넣어 접근하는 최소침습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최소침습 방식은 뼈를 절단하지 않아 회복 기간이 빠를 뿐 아니라 흉터가 작고 잘 보이지 않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때문에 최근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각종 후천성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선천성 심장질환에도 적용되고 있다.그러나 동맥하 심실중격결손의 경우 심장 왼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존 최소침습 방식으로 접근하기 매우 어려워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정중흉골절개 방식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정중흉골절개는 가슴 중앙에 10~15㎝의 수직 절개를 하고, 심장 앞을 보호하는 뼈(흉골)를 절단한 뒤 시행하는 수술법이다.부천세종병원 김응래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동맥하 심실중격결손 최소침습 적용은 세종병원 의료진이 개발한 새로운 수술법”이라며 “심장 수술의 퀄리티는 기존 수술방식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특히 왼쪽 유두 부위와 겨드랑이에 절개를 통해 옆구리 절개보다도 더 미용적으로 우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질환의 특성상 최소침습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줄 수 있게 됐다”며 “끊임없는 연구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의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리스 아테네서 열린 ‘2024 국제 최소침습 심폐 수술 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부천세종병원 김응래 과장이 독자적인 최소침습 수술법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2024.07.01 I 이순용 기자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비전2040 선포 “세상을 바꾸자”
  •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비전2040 선포 “세상을 바꾸자”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일 “인천공항은 2040년 산업·기술·환경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주도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일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 비전 2040 선포식’에서 사업 방향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학재 사장은 이날 청사 대강당에서 공항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인천공항 미래 전략을 담은 ‘인천공항 비전 2040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공사는 급변하는 세계 환경과 공항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고 이학재 사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인천공항의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하고자 ‘비전 2040’을 수립했다.비전 2040의 핵심은 ‘인천공항 4.0시대로의 도약’으로 공사는 기존의 인천공항 2.0시대(최고 수준 항공교통시설)·3.0시대(차별화 경험 제공)를 넘어 공항을 매개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천공항 4.0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사는 공항산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분야를 아우르고 국가 단위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해 세계 공항의 역할을 확대한다. 또 인재와 기업이 모이는 미래 공항 상을 제시함으로써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공사는 밝혔다. 비전 2040은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4대 전략, 3대 포커스 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4대 전략은 △디지털 공항 혁신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 완성 △융·복합 혁신 생태계 조성 △공항전문그룹 도약이다. 공사는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로봇,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바탕으로 넷제로(탄소중립) 등 미래 환경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공항 인프라를 구축한다. 새로운 공항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여객과 화물이 모이고 연결되는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공항 전·후방 산업 외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창의적 혁신을 촉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진출을 확대한다. 기회와 잠재력을 발굴하고 미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체계를 혁신해 공항 전문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러한 비전이 실현되면 인천공항은 2040년 미래산업 부문에서 AI혁신 허브로 인재·기술·산업·문화가 융합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한편 수소경제의 선구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사업 다각화에서는 물류, 항공정비(MRO) 세계 1위를 달성하고 해외 공항을 10개 이상 운영하는 세계 공항전문 그룹사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운영에서는 AI 기반 종합적 공항운영, 상황관리 시스템(TAM)을 바탕으로 세계 1위 수준의 항공운송 능력을 갖추고 전국 어디든 2시간 내 도달이 가능한 차별화된 교통여건을 갖추겠다고 공사는 밝혔다.
2024.07.01 I 이종일 기자
LG전자, AI 로봇 '클로이' 구독 서비스 개시한다
  • LG전자, AI 로봇 '클로이' 구독 서비스 개시한다
  • (사진=LG전자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공감지능(AI·Affectionate Intelligence) 로봇인 ‘클로이’(CLOi) 구독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이번달부터 로봇 구독 서비스(RaaS·Robot as a Service)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고객들은 클로이 서브봇(ServeBot)을 리테일 매장, 호텔, 병원, 식당 등 공간에서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그간 서비스 로봇 도입을 원하는 B2B 고객들의 고충이었던 초기 구매 비용을 비롯해 전문적인 제품 관리·점검에 대한 부담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LG전자는 계약 기간 동안 6개월마다 케어솔루션 매니저를 통해 △자동 감지 시스템, 거리 탐지 센서, 모터 등 제품 상태 점검 △정기적으로 전원스위치, 충전 단자, 로봇 휠 동작 등 점검 △화면, 카메라, 선반 커버 등을 포함한 외관 클리닝 등을 제공한다.LG 클로이 서브봇은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급정거나 급출발, 진동 등에 의한 국물 넘침 현상을 방지했다. 국밥, 라면, 음료 등 액체가 담긴 음식을 싣고도 불규칙한 매장 바닥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가 공간을 인식해 복잡한 매장 내 장애물을 회피하고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선반에는 40kg까지 식기를 담을 수 있다. 아울러 자동으로 무게를 감지해 고객이 음식을 받거나 식사가 끝난 후 직원이 빈 식기를 담으면 출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스스로 퇴식구로 이동할 수 있다. 또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각종 메뉴 등을 안내한다.(사진=LG전자 제공)LG전자(066570)는 이외에 사내벤처에서 개발한 ‘튀봇’(TuiiBot)을 구독 서비스로 함께 선보인다. 튀봇은 반죽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로봇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이며 조리하는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이다. LG 클로이 서브봇과 튀봇의 구독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월 구독료는 각각 66만원, 140만원이다.LG전자는 향후 구독 로봇 종류를 늘리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1조원 규모다. 전년 대비 10%가량 성장했다.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면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게 유력하다. LG전자가 운영 중인 구독 서비스 제품은 총 22종이다. AI 로봇 외에 정수기, 냉장고, 세탁기, TV, 노트북 등이다. 구독 사업이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성진 구독영업담당은 “구독 경제 트렌드에 맞춰 많은 고객들이 차별화한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7.01 I 김정남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