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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대병원, AR기술 ‘척추수술 플랫폼’ 개발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척추연구팀과 서울대·인하대·숭실대 공과대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내 응용소프트웨어 및 광학기술 개발 업체가 함께 AR 기술을 적용한 척수수술용 툴킷을 개발하고, 실시간 영상 합성이 가능한 원천기술을 선보였다.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 플랫폼은 척추 고정에 사용하는 척추경 나사를 인체 구조물 위에 증강현실 기반의 오버레이 그래픽으로 정확하게 실시간 투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술 집도의는 수술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집도의가 착용한 안구 촬영용 IR 카메라가 집도의의 시선을 추적해 집중하고 있는 부위를 중점적으로 시각화 할 수 있는데, 증강현실 기반 오버레이 렌더링 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척추체의 분절화(segmentation)를 구현해 AR 영상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그 동안 발표된 기존 AR 제품들과 차별점이 있다.또한 기존에는 수술 기구의 삽입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술 중 방사선 투시기를 이용해 X-ray 영상을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수술 부위에 기구 삽입 위치를 바로 오버레이 시켜 기존의 척추 투시법을 대체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이번 연구에 참여한 박상민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영상유도수술 플랫폼은 척추수술을 비롯한 외과 분야뿐만 아니라 내시경 시술 등 필요한 의료의 전반적 영역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러한 AR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되고, AR 및 VR 등을 이용한 수술 교육 프로그램 역시 활성화되어 효과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직 원천기술 확보의 단계이나, VR을 이용한 척추수술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학생 및 전공의들이 수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에는 실제 수술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를 진행한 산학 연구단은 이번 연구로 확보한 원천기술을 로봇 등의 기술과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후속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 한컴, CES서 AI·로봇·드론 등 미래 먹거리 선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그룹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쇼 ‘CES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한컴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그룹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담은 제품 및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소개한다.한컴그룹은 인공지능을 접목해 스마트한 일상 생활을 돕는 뉴노멀 제품 및 솔루션으로 연내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홈서비스 로봇 ‘토키2’를 비롯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비대면 솔루션을 선보인다. 우선 안면인식 발열 감지 시스템 ‘하이달’, 모니터링을 요하는 대상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아웃바운드콜 시스템 ‘한컴 AI 체크25’ 등 K방역의 성공을 이끈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비대면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 업무 협업 플랫폼 ‘한컴웍스’와 무인 드론 운영 시스템 ‘드론셋’도 선보인다. 드론셋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무인 드론의 충전 및 격납, 물류 배송, 스마트시티 드론 안전망, 감시 등이 가능하다. IoT 센서를 활용해 교통 및 주차 정보 제공, 전기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미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도 선보인다.이밖에도 금, 부동산, 에너지 등 현물 자산 기반의 디지털 금융 거래가 가능한 라이프 블록체인 기술, 원격으로 다양한 IoT 기기 관리가 가능한 IoT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 등을 소개한다.지난해 80여명 규모의 참관단을 운영한 한컴그룹은 이번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더욱 많은 임직원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시장 및 첨단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및 해외사업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한컴그룹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윤원석 사장은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미래 산업의 지형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변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그룹의 차별화된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여 유의미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 "전기차 위탁생산자 현대차, TSMC 위상 얻을 것"…목표가 38%↑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성증권은 현대차그룹이 향후 제조업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모델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주문자생방식(OEM) 회사에 전기차 및 수소차 시스템을 팔고,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력해 차량 위탁생산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B2B(기업간) 비즈니스모델로의 변신이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반도체 설계기업의 위탁을 받는 파운드리 업체 대만의 TSMC와 같은 위상을, 자동차 업계에선 현대차가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현대차는 목표를 38.3% 상향해 3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기아차는 25%, 현대모비스는 37.8% 각각 올려 10만원, 51만원으로 평가했다. 지난 8일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협력 가능성 뉴스로 현대차그룹 3사를 비롯한 자동차 업종의 주가는 폭등했다.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자동차 기업과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한 IT업체가 만나는 걸 보고, 미래차에 대한 기대감이 폭증한 셈이다. ‘개화’된 자동차 산업은 대중교통 수요를 흡수하고 로봇과 도심항공(UAM) 분야까지 발전하며 현재 자동차 시장의 3~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평가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빌리티 산업 발전 과정에서 IT 거인과 완성차 업체의 협업 뉴스는 자주 접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말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에 앞서 구글의 웨이모가 있었고 아마존은 자율주행기업 죽스(Zoox)를 인수하고 로보택시를 선보였는데, 모두 소프트웨어 강자이며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중앙집중형 운영체제(OS) 설계 능력을 갖춘 IT 거인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IT 거인들은 테슬라와 다르게 차량 자체 생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 파트너사가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애플과 현대차그룹의 협력 뉴스가 나온 것이고 중국에서도 지난 8일 자율주행 기술 기업 바이두와 조인트벤쳐를 설립한단 소식에 길리자동차 주가는 19.6%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자동차 산업은 기존 B2C 사업 중심에서 B2B 비즈니스 모델로의 새로운 성장이 예고된다. 전기차 플랫폼과 강력한 SCM(공급망 관리)를 갖춘 기업은 현대차동차를 포함한 폭스바겐과 GM, 길리로 평가된다. 폭스바겐은 포드에, GM은 혼다에 각각 플렛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자동차기업이나 IT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이 큰 셈이다. 현대차의 E-GMP 플랫폼은 △배터리시스템 표준화로 효율성 향상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하고 △고출력 모터와 컴택트한 PE 시스템(Power Electric System)과 △양방향 350KW 고속 충전 등을 갖춘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배터리업체와 시스템 부품사를 협력사로 두고 있으며 강력한 원가절감 및 품질관리 능력, 글로벌 생산기지를 갖춘 매력적인 파트너사”라며 “현대차그룹의 3사 밸류에이션을 성장동력인 전기차와 신규투자 지분가치 부각을 위해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방식으로만 평가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빌리티 위탁생산 업체는 단순 하청 업체가 아닌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처럼 생산량과 시장점유율(M/S)을 조절할 수 있는 업체로서의 위상을 가질 것”이라며 “모빌리티를 대량 생산해 줄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업체는 4~5개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롯데손보, ‘디지털 전환’ 추진.."조직명 바꾸고. 신시장 공략"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서비스 설계, 영업·마케팅, 청약, 인수, 보상 및 관리하는 보험업의 전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먼저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12월 기존 ‘디지털그룹’을 ‘DT(Digital Transformation)그룹’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DT그룹은 앞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환경 대응을 위한 DT인프라 지원과 함께 디지털 제휴를 통한 신 채널 발굴 등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또한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파일럿 도입하는 등의 디지털 중심의 업무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를 통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신(新)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체제 구현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은 빅테크 업체와의 협업도 지속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쿠팡에서 자급제 휴대폰 구매시 옵션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휴대폰 파손보험 ‘쿠팡안심케어’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인슈로보, 티맥스데이터, 현대BS&C,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등의 업체와 인슈어테크 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빅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 롯데손해보험의 모든 의사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 체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며 “전 과정에서 보험업의 본질과 보험서비스의 특성을 감안한 완전한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세일즈 채널 구현을 완성해,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는 전통 사업모델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CES 2021]사이버 공간으로 옮겨온 미래 기술 경쟁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첨단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소비자가전쇼(CES) 2021’이 11일부터 14일까지(미국 시간) 개최된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던 CES는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고려해 사이버 공간으로 무대를 옮겼다. CES가 온라인 행사로 열리는 것은 1967년 첫 CES가 개최된 이후 55년 만에 처음이다. 무대는 바뀌었지만 미래 기술을 뽐내는 주요 업체들의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보기술(IT)의 중요성이 오히려 더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번 CES에서는 TV와 모바일, 태블릿, 웨어러블 같은 기기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드론, 자동차, 로봇,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디지털 의료, 건강,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기술과 신제품이 공개된다.그 중심에는 한국 기업들이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전행사를 열고 전략 신제품인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선보였다. 두 회사는 AI와 IoT, 5G를 결합해 더 편리하고 풍요로워질 미래 가정의 모습을 제시한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은 “개인 맞춤형 기술과 인공지능이 더 나은 일상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LG전자는 ‘소중한 일상은 계속된다’는 주제의 예고 영상을 통해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세상이 변하고 있지만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CES에 처음 참가해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을 선보인다. GS칼텍스는 에너지·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며 CES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삼성전자가 사내·외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 21곳도 온라인 전시를 한다.한편 올해 CES 참가 업체는 1964곳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미국 기업이 570곳으로 가장 많고, 한국 기업은 341곳으로 두번째다. 한때 중국 기업들이 CES를 점령하다시피 하며 CES가 ‘중국가전쇼(China Electronics Show)’의 약자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왔지만, 올해는 중국 참가 기업은 지난해의 5분의 1 수준인 203개에 그친다. 중국 대표 기업인 화웨이도 불참한다. 최근 몇년간 완성차·자동차부품 업체들이 대거 합류하며 CES는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칭까지 얻었지만, 올해는 현대자동차와 도요타, 혼다 등이 불참한다.
- [CES 2021]LG전자, 프리미엄 TV·생활가전 첨단기술 뽐낸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전자(066570)가 11일(현지시간)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CES 2021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1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5주간 운영된다.온라인 전시관은 PC, 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다. 고객은 마이크로 사이트에 접속해 가상전시관 관람과 더불어 생생한 현장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인터넷 방송관(Life is ON TV) △가상전시관(Virtual Experience) △LG 시그니처 브랜드관(LG SIGNATURE in Vegas) △MZ 특별관(Life’s Good Studio) 등 4개의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김진홍 전무는 “사상 첫 디지털 방식으로 개최되는 CES 2021을 맞아 오프라인 전시관 이상의 온라인 전시관을 준비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고객들이 소중한 일상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면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채로운 영상을 보여주는 인터넷 방송관LG전자는 ‘고객의 소중한 일상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은 인터넷 방송관 Life is ON TV를 운영한다. 인터넷 방송관은 LG전자가 뉴노멀 시대에도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매니페스토’ 영상을 포함해 신제품 뉴스, 전문가 대담,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선보인다. 특히 현지시간 11일과 12일에 각각 진행되는 CES 프레스 컨퍼런스와 LG 미래 기술 대담(LG Future Talk)도 실시간 방송할 예정이다.방송관은 24시간 운영되며 골라보기(On-Demand) 서비스도 지원한다. 고객은 장소, 시간 등에 상관 없이 원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차별화된 몰입감으로 압도하는 TV/AV 전시관가상전시관의 첫 번째는 TV/AV 전시관이다. 고객이 전시관에 입장하면 웅장한 규모의 올레드 조형물 ‘경이로운 나무(Wonder Tree)’와 만나게 된다.LG전자는 실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이어 붙여 구현한 올레드 조형물을 만들어 촬영했다. 여기에 증강현실을 접목한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기법을 도입해 무한히 뻗어가는 조형물만큼이나 무한한 올레드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표현했다.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글로벌 전시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조형물을 선보여 왔다. 올레드 조형물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올레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LG전자 전시관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전시관에서는 혁신적인(Revolutionary) 롤러블(Rollable) 폼팩터로 사용자의 공간을 재정의(Redefine the Space)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철학을 소개한다.올레드 전시존은 ‘4S(Sharp, Speedy, Smooth, Slim)’를 기반으로 영화, 스포츠, 게임, 갤러리 등 총 4가지 컨셉으로 조성됐다. △83형 초대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로 구성한 최상의 홈 시네마 경험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로 마치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시청 경험 △48형 올레드 TV 3대를 이어 붙여 몰입감 넘치는 최상의 게이밍 경험 △TV 전체가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 등을 집중 소개한다.스포츠 컨셉 전시관에서는 OLED 소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1)를 공개한다. 올레드 에보는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구현해 기존 대비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보여준다.LG전자는 미니LED와 독자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MiniLED도 선보인다. LG QNED TV는 현존 LCD TV 가운데 빛과 색을 내는 각각의 기술 정점에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관람객들은 초소형 LED 소자를 화면 기판에 직접 부착해 만든 자발광(自發光) 마이크로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163형 초대형 홈 시네마 디스플레이로 만나볼 수 있다. LG 매그니트는 독자 기술인 ‘전면 블랙 코팅’을 표면에 적용해 기존 LED 사이니지 대비 더 깊이 있는 블랙을 표현한다. 명암비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LED 소자의 색 정확도도 높여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한다.LG전자는 사운드바, 엑스붐 고 스피커, 무선이어폰 LG 톤 프리 등으로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존도 꾸몄다. LG 프리미엄 오디오 라인업은 英 명품 오디오업체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프로젝터 전시존에서는 대화면에 4K(3840×2160) UHD 해상도를 구현하는 LG 시네빔 4K 레이저도 전시됐다. 이 제품은 주변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아이리스(Iris) 모드, 재생중인 영상에 맞춰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콘트라스트(Adaptive Contrast) 등 다양한 밝기 최적화 기능을 제공해 집에서도 마치 영화관에 온 것과 같은 홈 시네마를 구현한다.◇글로벌 트렌드 선도하는 프리미엄 생활가전LG전자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LG전자의 혁신적인 생활가전과 인공지능 씽큐(ThinQ) 솔루션이 제안하는 건강하고 편리한 집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시관에 구현했다.이를 위해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냉장고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오브제컬렉션 △충전, 비움, 보관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를 갖춘 무선청소기 등 건강, 공간, 편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프리미엄 생활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LG전자는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LG 인스타뷰(LG InstaView)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노크온 기능이 탑재된 오른쪽 상단 도어 전체를 글라스로 마감해 디자인이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을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애는 UV나노(UVnano) 기능을 탑재했다.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LG Objet Collection)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전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프리미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신제품은 청소기 충전은 물론 터치 한 번이면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신개념 거치대를 적용했다. 또 청소기 거치는 물론 내부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는 일체형 구조라 공간활용도가 높고 디자인도 깔끔하다.◇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다양한 IT 신제품LG전자는 뉴노멀 시대 최고의 생산성과 콘텐츠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IT 신제품을 선보인다. 가상 전시공간을 ‘게이밍’, ‘홈 오피스’, ‘영화/영상 전문가 스튜디오’ 등 실제 사용 환경에 기반해 꾸몄다.LG전자는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 된 ‘LG 울트라와이드’ 등 모니터 신제품 3종 5개 모델을 선보인다.또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 LG 그램 16을 비롯한 그램 시리즈 5종을 공개한다. 특히 LG전자는 초경량 노트북 그램의 전시 컨셉을 늘어나고 있는 재택근무 추세에 맞춰 홈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했다.이와 함께 LG전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共存)하는 청사진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영상에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LG 클로이 살균봇을 비롯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배송봇, LG 클로이 안내로봇 등 전시장, 레스토랑, 매장, 병원, 호텔, 사무실 등 여러 장소에서 사람을 도와 요리, 서빙, 안내, 배송 등을 하는 LG 클로이 로봇의 모습을 선보인다.LG전자는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 대신 인간이 보다 가치 있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인간과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것이 ‘LG 클로이가 제시하는 로봇의 미래’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LG 윙(LG WING)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멀티태스킹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했다.◇LG 시그니처 브랜드관, MZ 세대를 위한 특별관 등도 눈길LG전자는 CES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었다는 점에 착안해 LG 시그니처 브랜드관을 ‘라스베가스의 특별한 순간들(The Great Moments in Vegas)’이라는 주제로 꾸몄다.해당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의 야경 등 화려한 배경 속에 LG 시그니처 OLED R을 포함, 초프리미엄 전 제품들을 배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MZ 특별관에서는 ‘다양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MZ세대가 주도해 만든 ’Life‘s Good’ 브랜드 필름, 유명 뮤지션 H.E.R.이 젊은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함께 Life‘s Good 음악을 만든 뮤직 캠페인 비디오, MZ세대가 관심 높은 제품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룩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개막…온라인 K-스타트업관·한국관 오픈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의 신(新)조류와 동향을 점쳐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21’이 오는 11∼14일 개최된다. 올해 CES는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전시회를 전면 디지털 공간으로 무대를 옮겼다. 정부는 이번 CES에서 중소기업, 창업기업의 경우 온라인 홍보, 마케팅 역량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CES에서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2위 규모인 340여개 기업·기관이 참석한다. 전자업종 외에도 아모레퍼시픽(090430), GS칼텍스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공지능(AI)활용 뷰티서비스,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 등 전통제조업과 IT기술 간 결합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산업부 기술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관’을, 중소벤처기업부는 ‘K-스타트업관’을 각각 개설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혁신성을 선보이고 비대면 수출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한국관에는 에이치에이치에스, 마이크로시스템, 너울정보 등 CES혁신상 수상기업을 비롯해 89개사가 참여한다. 에이치에이치에스는 근로자 신체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관리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마이크로시스템은 노트북 등 카메라에 가림막 개폐기술을 적용해 영상보안을 강화한 카메라를 개발했다. 너울정보는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데이터를 분석해 감정을 인식하는 웨어러블을 개발했다.K-스타트업관에는 건강&웰니스, 5G&사물인터넷, 로봇&인공지능 등 분야에 97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온라인 ‘한국관’과 ‘케이-스타트업관’에 참가하는 기업의 디지털 부스가 폐막 후에도 약 1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온라인 중심으로, 하반기는 온·오프라인 연계방식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을 밀착 지원하는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11번가, 새해 첫 ‘월간 십일절’…권혁수·김재우와 라이브방송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오는 11일 새해 첫 ‘1월 월간십일절’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사진=11번가)11번가에 따르면 이번 십일절은 ‘새롭게 보여준다’는 의미의 ‘매직아이’(Magic Eye)를 주제로 실시한다. 쇼핑이 보이는 라이브방송, 매직아이 이벤트부터 새해맞이 가전 교체 수요를 겨냥한 삼성, 다이슨, 발뮤다 등 가전 브랜드 타임딜을 하루 종일 진행한다.먼저 고객들의 실시간채팅과 함께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는 ‘LIVE11’(라이브11)은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함께 이 날 총 8차례 열린다. △오전 11시 ‘현대리바트’ △오후 1시 ‘헤라’ △오후 2시 ‘질레트’ △오후 4시 ‘삼성 가전’ △오후 5시 ‘홍쓴 쭈꾸미’ △오후 7시 ‘삼성 PC’ △오후 8시 ‘브라운’ △오후 9시 ‘휠라’ 순으로 진행한다. 실시간 댓글로 참여한 고객을 추첨해 ‘아이폰12 프로’(총 8명)를 제공한다. 오전 11시 ‘현대리바트’ 방송에는 개그맨 권혁수,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이 출연해 집콕에 가구 교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고객들을 위해 현대리바트의 베스트셀러 소파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 중에는 현대리바트 대표 상품 5종 판매부터 구매 고객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까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후 5시 ‘홍쓴 쭈꾸미’ 방송에는 개그맨 김재우가 출연해 쭈꾸미 먹방과 함께 고객과의 실시간 전화통화 이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십일절의 대표 브랜드는 ‘삼성전자’로 최대 20만원 할인되는 쿠폰을 발급한다. 계속되는 집콕에 가전 교체 수요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노트북 등 대표제품 600여종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오전 11시부터 매시간 6개씩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이는 타임딜에서는 최근 가장 이슈인 신상 가전들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은 △오전 11시 음악에 맞춰 빛이 변하는 공감각 스피커 ‘발뮤다 더 스피커 M01B’ △오후 2시 다이슨 인기 신제품 ‘옴니 글라이드 컴플리트 플러스’ △오후 4시 라이프로 신형 ‘RX10 로봇청소기’ △오후 5시 삼성전자 12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오후 7시 ‘애플워치 SE’ 등이다. 여기에 8개 카드사 전용 7000원 할인(SK페이 전용, 5만원 이상 구매 시)쿠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용 3000원 할인(3만원 이상 구매 시) 쿠폰 선착순 발급, SK페이 포인트 최대 17% 적립 등의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두시간 마다 ‘매직아이 속 새해 덕담 찾기’ 이벤트가 열린다. 초점을 흐릿하게 하면 3D 글자가 보이는 매직아이 속의 ‘덕담’을 맞힌 고객 총 14만명에게 최대 2021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새해 맞이 ‘무소유·미니멀 인증 챌린지’를 통해 지루한 집콕 속 뻔하지 않은 일상을 ‘무소유’, ‘미니멀’ 주제에 맞게 재미있게 작성해 올린 고객 중 다른 이들의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고객에게 SK페이 포인트 110만 포인트(2명), 30만 포인트(10명) 등 총 152명에게 1020만 포인트를 나눠준다.홍창영 11번가 사업운영 담당은 “새해 첫 월간 십일절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고객들을 겨냥한 콘텐츠와 혜택 마련에 집중했다”며 “삼성·다이슨 등 지난해 긴밀한 협업을 이어온 브랜드와의 새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월간십일절도 매달 독보적인 브랜드와 콘텐츠로 그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 대구은행 "AI가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비대면 맞춤형 투자"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DGB대구은행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펀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로디(Ro.D)’ 비대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란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로봇(Robot)’과 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다. ‘로디(Ro.D)’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투자 성향과 시장상황을 반영한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관리하는 펀드 서비스다. 대구은행 제공DGB대구은행은 서비스 실시에 앞서 사내공모를 통해 ‘로봇(Robot)’의 Ro와 과 ‘DGB대구은행’의 약자인 ‘D’를 합성한 로디(Ro.D)로 서비스명을 정하고,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과 포맷으로 고객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인공지능 로디의 AI포트폴리오 설계 대상 고객은 개인 일반투자자로, 공모펀드가 대상 상품이다. 신규금액은 적립식 10만원 이상, 거치식 100만원 이상이며 DGB대구은행 전 영업점과 IM뱅크 및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고객 투자성향 세분화, 글로벌·해외 중심·국내 중심의 투자지역 다변화, 펀드 개수 선택, 기존 보유 펀드를 포함한 설계 등을 통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로디(Ro.D)’는 로보 어드바이저 전문업체 ‘㈜파운트’의 최신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경제지표와 시장 데이터, 자산가격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패턴을 학습, 각종 변수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수만개의 시나리오를 분석해 시장상황에 맞는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특히 은행권 최초로 동일 자산군 내에서 AI가 꼽은 1순위 펀드 외에 2, 3순위 펀드까지 추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고 펀드의 추천 사유를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대구은행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고객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황 및 이슈 알림서비스를 제공해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진단하고, 포트폴리오 내 펀드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을 통해 고객의 투자수익률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임성훈 대구은행장은 “로디(Ro.D)를 통해 그동안 자산규모나 시간적 제약 때문에 펀드 관리가 어려웠던 고객도 쉽고 편리하게 AI를 통한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디지털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 미래에셋 Global X, 순자산 20조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Global X의 전체 순자산 규모가 작년말 기준으로 20조원(22.7조원, 208억6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미래에셋이 2018년 인수한 때의 순자산과 비교해 두 배 넘게 운용규모가 늘어났다.작년 한해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상품은 ‘LIT ETF(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였다. 1조2000억원 가량 순자산이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채굴 및 정제, 베터리 생산 등 리튬 싸이클에 투자해 2020년 수익률이 126%에 달한다. 이어 순자산이 2조50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BOTZ ETF(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도 작년 9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로봇 및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 2016년 9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128%로, 연평균 2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Global X는 ‘Beyond Ordinary ETF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테마형, 인컴형, 국가별, 스마트베타 ETF 등 80여개의 차별화된 ETF를 운용한다. 기술발전, 인구구조, 자원 등의 주제로 구분된 Thematic Growth (성장테마) ETFs 및 다양한 인컴획득을 통해 월분배를 추구하는 인컴형 ETF가 강점이다.대표적으로 재작년 4월에는 나스닥(NASDAQ)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CLOU ETF(Global X Cloud Computing ETF)’를 상장, 현재 순자산이 1조 7000억원에 육박한다. 작년 수익률은 77%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클라우드 컴퓨팅 ETF인 First Trust SKYY ETF의 58% 보다 높다. 또한 작년 7월에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장되는 원격의료가 장기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해 글로벌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DOC ETF(Global X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ETF)’를 글로벌 지수업체 Solactive와 공동 개발한 기초지수를 통해 상장했다. 한국 포함 10개국에 진출한 미래에셋 글로벌 ETF(Exchange Traded Fund)의 순자산 총액은 작년에만 20조원 넘게 증가해 65조원이 넘는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6위를 기록 중이며, 연초 이후 자금 순유입 규모도 10위권대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은 작년말 기준 약 52조원인 국내 ETF시장 합계보다 순자산 규모가 크다.
- 국내 AI·모빌리티 스타트업 CES서 기술력 뽐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주 개최될 세계 최대 규모 가전박람회 ‘CES 2021’에 국내 IT 기업들도 다수 참가해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올해 ‘CES 2021’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들은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에 참가해 자체 기술력을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는 온라인 개최로 주요 파트너사, 고객과 만나 네트워킹을 하거나 직접 기술을 시연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비용면에서는 부담이 줄어드는 측면도 있어 스타트업들에는 좋은 기회라는 전언이다. 삼성전자와 서울시 등은 유망 기업들을 지원해 참가를 독려했다.특히 ‘뉴노멀’ 시대 기술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와 모빌리티 관련 기술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노타’와 AI 기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술 업체 ‘네오사피엔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CES에 참가한다. 노타는 약 100억원의 누적투자를 이끌어낸, AI 모델 자동 경량화 솔루션 ‘넷츠프레소’를 선보이고 얼굴 인식 기반 출입제어 솔루션 등을 시연한다. 네오사피엔스는 AI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Typecast)’의 진화된 형태인 AI 연기자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다양한 분야의 AI 기업들은 생활 전반에 깊숙히 들어온 기술을 실감하게 해줄 전망이다. 영상제작 자동화 솔루션 업체 ‘웨인힐스벤처스’, AI 기반 저작권 보호 기술을 개발한 ‘딥핑소스’, AI로 안질환을 진단하고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상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메디웨일’ 등이 CES 무대에 선다. 뷰티·패션 분야에 AI를 접목한 업체도 눈에 띈다. ‘아트랩’은 피부 변화 진단을 위한 모바일앱 ‘스킨로그’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제품 정기구독 서비스 ‘매니폴드’를, ‘디자이노블’은 의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류 추천과 패션 디자인을 수행하는 AI 기술력을 자랑한다. 모빌리티 기업들도 다수 참여한다. AI 기반 공간정보·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빌테크’는 자율주행 정밀측위 솔루션 ‘LC-로컬라이저’로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보유한 ‘모라이’와 라이다 센서 기반의 자율주행 인지 솔루션을 개발한 ‘뷰런 테크놀로지’도 자체 모빌리티 기술을 들고 CES에 참여한다. 자율주행 AI 데이터 전문 기업 ‘인피닉’은 자동차, 드론, 로봇, 항공 영역의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기술을 소개하고,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마이크라우드’(MYCROWD)를 선보인다. 한편, 올해 행사가 CES는 전면 온라인 개최로 참가 기업 수가 급감했다. CES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참가 기업은 총 1940여개로, 지난해(4500여개)의 절반 이하다. 미·중 갈등 심화로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오던 중국 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85% 감소한 점도 한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