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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컴 ‘토키2’, ‘CES 2021 주목할 만한 10대 제품’에 선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그룹은 홈서비스 로봇 ‘토키2’가 미국 자동차 전문 주간지 ‘오토위크’의 ‘CES 2021 주목할 만한 10대 제품’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토키2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음성인식, 사물인지 및 인물식별까지 가능하다. 한컴로보틱스는 연내 토키2의 출시 및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토키2는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 부모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줄 수 있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결합시킬 수 있다. AI 로봇과 사람 간의 대화 및 상호교감 기능을 지원한다. 에듀테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비대면 시대의 학습 보조제로 전시 기간 동안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세계 최대규모 가전 전시회인 CES 2021은 지난 11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한컴 관계자는 “올해로 4년 연속 CES에 참가했다”며 “AI, 로봇, 드론, 모빌리티, 클라우드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혁신 기술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1958년부터 발행된 오토위크는 CES 2021 참여한 1500여개 기업 제품을 분석해 주목할 만한 10개의 제품을 선정했다. 일본 ‘스카이드라이브’의 플라잉카, 일본 ‘코코아모터스’의 워크카, 프랑스 ‘XUBAKA’의 전기스쿠터, 홍콩 ‘CYC Motor’의 전기자전거에 이어 토키2가 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스웨덴 소노모터스의 태양전지 자동차, 미국 ‘PROP 워터스쿠터’의 워터스쿠터, 미국 비스티온의 ‘휘어지고 회전하는 유리 콕핏’, 일본 파나소닉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웨덴 볼보의 ‘Penta Assisted Docking’ 등이 선정됐다.
- 로보티즈, 자율주행 로봇 활용…음식 배달 시범 서비스 시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로보티즈(108490)가 자체 개발한 실외 자율주행 로봇 ‘일개미’를 벤디스의 기업용 모바일 식권 ‘식권대장’ 앱에 연동, 약 한 달간 점심 식사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로보티즈의 자율주행 로봇 ‘일개미’ (사진=로보티즈)이번 시범 서비스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일대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내 최초로 20대 이상의 로봇이 투입돼 점심 식사를 배달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식권대장’ 앱을 통해 예약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며, 배달 로봇의 위치와 배송운행 정보, 음식 도착 알림 등 자율주행 로봇의 배송과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배달에 투입되는 로봇은 로봇 배달 상용화를 위해 음식 배송에 특화된 기능을 집약해 구현한 ‘일개미’의 2차 모델로 지난해 12월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로보티즈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대상으로 선정된 후 지난 4월과 11월에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 바 있으며, 테스트를 통해 습득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배달 가능 음식점을 커피 전문점, 분식점, 제과점 등으로 10개 업체까지 늘려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쇼핑 수요뿐만 아니라 근거리 배송에 대한 수요 또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소화할 배달 자원은 턱없이 부족해 소비자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면서 “로봇을 활용한 무인 배송의 상용화는 이 두 가지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더 높은 편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로보티즈는 지난 2019년 12월에 로봇 분야에서는 최초로 ‘실외 자율 주행 로봇’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았다. 이를 통해 마곡동에서 강서구까지 횡단보도 등을 주행하는 실외 주행로봇 실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로봇 분야의 혁신적인 시도를 인정받아 ‘2020년도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에서 ‘참! 좋은 중소기업상’ 기술혁신 부분 중소벤처기업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시장창출형 로봇 실증사업과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의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고도화 사업’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벤디스와 함께 자율주행로봇 20대로 진행된다.
- 이차전지, 작년 시장점유율 2배 이상↑…생산·수출·내수 ‘트리플 증가’
- (사진=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지난해 국내 이차전지 생산·수출·내수가 ‘트리플 증가’를 기록하면서 국내 3사 전기차 배터리의 시장점유율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이차전지 산업은 생산 23조3000억원, 수출 7조2000억원, 내수 5조3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20.0% 늘었고 수출은 2.9%, 내수는 11.6%씩 확대됐다. 배터리가 호황을 맞은 것은 세계 전기차(EV)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이차전지 전체 생산 규모 23조3000억원 중 리튬이온배터리가 20조6000억원을 차지한다.리튬이온배터리 수출은 2019년 1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3000억원으로 10.6% 늘었다.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이차전지 생산업체의 시장 점유율도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기준 3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친 규모는 34%로, 2019년 16%의 2배가 넘는다.올해 역시 배터리 산업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방산업 시장이 커지면서 이차전지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올해 이차전지 생산은 31조원, 수출은 70억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2.0%, 5.7% 늘어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이차전지솔루션 기업 미섬시스텍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빌리티를 비롯해 가전, 로봇,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가 커지면서 이차전지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실증, 안전성 기5술, 표준화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173개·LG 139개…CES2021 상 휩쓴 韓 기업들 (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1’가 마무리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제품들이 호평을 받으며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요하는 ‘CES 혁신상’ 44개를 포함해 미디어 어워드까지 총 173개 상을, LG전자는 CES 혁신상 24개를 포함해 총 139개의 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삼성 마이크로 LED TV(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기존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의 화질을 개선한 ‘네오 QLED’ TV가 CNN, 디지털 트렌드, 엔가젯, 씨넷, 와이어드 등 현지 매체에서 ‘CES 2021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CNN은 “빛 번짐 없이 업스케일링된 훌륭한 화질을 구현하는 Neo QLED는 기존 TV들을 모두 능가하는 최고의 TV라는 확신이 든다”고 호평했다.마이크로 LED는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현지 매체 디지털 트렌드, 기어브레인, 아이지엔 등으로부터 CES 2021 최고의 제품에 선정됐다.삼성 헬스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과 태양광이나 실내 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은 엔가젯에서 각각 최고 스포츠 제품과 최고의 지속가능 제품으로 선정됐다.생활가전 부문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정수기, 로봇청소기 제트봇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제품들이 CES 혁신상과 다수의 미디어 상을 받았다. 이번 CES에서 첫선을 보인 제트봇 AI는 CNN의 CES 최고의 생활가전, 리뷰드닷컴의 CES 2021 에디터스 초이스등 여러 매체가 최고의 제품으로 꼽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노트20 5G,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와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이 CES 최고 혁신상에 뽑혔다.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LG OLED TV (사진=LG전자)LG전자의 ‘LG 올레드 TV’는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 선정 TV 부문 최고상, CTA 선정 최고 혁신상을 석권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으로 CES 최고 TV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해 화질을 개선한 TV 신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도 다수 유력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에 대해 미국 IT 매체 디지털트렌드는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영국 IT 매체 왓하이파이는 “올레드 기술의 한계를 논하는 비평가들에게 의심할 여지 없는 확고한 대답”이라고 호평했다.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도 모바일 기기 부문 엔가젯 최고상을 포함해 다수의 상을 받았다. LG 윙과 LG 벨벳도 총 3개 상을 받았다.그 외에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신제품, 음성인식 기능 갖춘 ‘인스타뷰 냉장고’, 공기청정기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전자식 마스크’ 등 생활가전들도 호평을 받았다고 LG전자는 밝혔다.
- [언팩2021]갤럭시를 똑똑하게 쓰는법…스마트씽스·태그 강조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언팩에서 첫번째 연사로 나섰다. (사진= 언팩 영상 캡쳐)[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 갤럭시 모바일 기기로 지능적이고 연결된 생태계를 제공하면서 혁신을 주도하겠다”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갤럭시 언팩 2021’의 첫 연사로 나서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기술의 힘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강력한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은 이날 언팩에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기기간 연결을 강화하고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혁신하는 기술을 선보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우선 행사 초반에는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 프로’ 다음으로 위치 알림 기능의 ‘스마트 태그’를 소개했다. 스마트태그는 반려동물이나 자동차 열쇠 등 사용자에게 소중한 것, 잃어버리기 쉬운 대상에 장착해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기다. 목걸이나 열쇠고리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기반으로 서로 연동되는 갤럭시 기기 외에도 분실이 우려되는 대상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파트사들과 협업을 통한 ‘스마트씽스’ 기능 강화도 강조했다. 삼성은 스마트폰을 웨어러블기기와 TV 등의 가전제품은 물론, 자동차와도 연동한다고 밝혔다.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오토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차에 타기 전에 미리 히터나 에어컨을 틀어놓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집안의 가전제품과도 연계해 차를 타고 집에 가면서 ‘귀가’ 메뉴를 터치하면 난방이 가동되면서 세탁기가 돌아가고 로봇청소기가 집안을 치우는 메뉴얼이 작동된다. 스마트씽스 앱을 통해 자동차의 배터리 상태 등을 확인하고 가까운 충전소를 찾는 일도 가능하다. 노태문 사장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바일 기술의 큰 혁신을 이뤘고, 이 파트너십을 확대해 통신에서 연결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오토, 구글 네스트, 삼성 스마트씽스를 통해 혁신 경험이 스마트폰을 넘어 모든 장치로 확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갤럭시노트20’에서 처음 도입된 초광대역밴드(UWB)를 활용한 ‘디지털 카 키’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지닌 사용자가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차 문이 열리게 된다. 아우디, BMW, 포드, 제네시스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삼성은 UWB 국제표준을 만들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언팩에서는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돋보였다.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편곡한 갤럭시 브랜드 사운드 ‘오버 더 호라이즌’의 잔잔한 음색이 행사를 열었고, 클로징에는 이날치 밴드가 변주한 곡이 사용돼 흥을 돋궜다. 갤럭시와 긴밀한 협업 중인 방탄소년단(BTS)은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S21 시리즈 등의 주요 성능을 소개하는 장면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실내헬스기구·유아용 실내복 등 안전성 ‘핀셋’ 검사…특사경 도입 추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온라인 유통이 급속히 확대하자 올해 비대면·온라인 유통제품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제품 사고의 원인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살균기, 전기소독기 등 비대면 관련 제품을 안전관리 대상에 추가하고 실내 여가와 취미 활동에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안전성 ‘핀셋’ 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 소비자단체,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제품안전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제품안전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실내헬스기구, 바닥재, 발욕조, 전기마사지기, 완구, 유아동용 섬유제품(실내복) 등 20개 품목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온라인 구매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몰의 불법·불량제품 단속을 강화하고 제품안전기본법을 개정해 위해(危害)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온라인 판매사업자의 의무도 부과하기로 했다. 급증하는 해외직구 제품으로부터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불법·불량이나 위험도가 높은 제품을 집중검사하고 관세청과 함께 검사세관 확대, 인력증원 등 통관검사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도 제품에 대한 인증심사가 가능하도록 비대면 안전인증(KC) 절차를 도입한다. 신기술제품 출시가 활성화하도록 임시허가를 촉진하고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제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평가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로봇·드론 등에 사용하는 2차전지의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캠핑용 전원(파워뱅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엘이디(LED)마스크, 플라즈마 미용기기, 눈 마사지기, 두피관리기 등 플라즈마 이·미용기기,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외륜보드, 전동이륜보드, 전동이륜평행차 등 개인이동장치 제품에 대한 안전기준도 개발할 방침이다.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제수준의 안전성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신기술제품 등이 국제적으로 통용하는 국내기준에도 저촉되지 않도록 안전기준을 최신 국제기준으로 정합화할 예정이다.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사고조사 등을 지원하는 전문연구·지원 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제품사고의 분야별 조사센터를 지정하는 등 사고조사 운영체계를 개선한다. 조사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국민의 제품안전 인식 강화로 불법·불량제품 신고·적발 건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적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리콜조치하는데 소비자단체 등과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언론, 국내·외 리콜 사이트 등의 위해정보를 자동분석해 유형별 위해정보 제공하고 사업자가 위해우려 제품을 발견하면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자발적 리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정종영 산업부 제품안전정책국장은 “코로나로 당겨진 비대면 소비·생활 트랜드 변화와 융복합·신기술 등의 기술발전에 따라 제품안전 정책에도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며 “제품안전 관련 소비자단체, 학계, 유관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제품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토부, 도심 지하물류망 등 ‘융복합 물류혁신 R&D’ 추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친환경‧스마트 포장용기, 택배 종사자 부담을 줄이는 저상형 적재함, 상하차 보조장비 등 최첨단 국산 물류기술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생활물류 산업 지원을 위해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을 통해 15일부터 2월 17일까지 8개 세부과제의 수행기관을 공모해 올해 4월부터 연구를 시작한다.이번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노동의존적이던 생활물류 산업을 로봇,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해 선진국 수준의 첨단물류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사업이다.올해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총 1461억원(국고1095억원)을 투입해 생활물류 배송·인프라 분야와 물류 디지털 정보 통합관리 플랫폼 분야의 13개 세부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중 생활물류 배송기술 첨단화 및 친환경‧콜드체인 유통 등 비대면 서비스 보편화로 급증하고 있는 생활물류의 효율성‧안전성 제고를 위해 개발이 시급한 8개 과제부터 우선 착수할 계획이다.지하 공공인프라 기반 도시공동 물류기술 개념도. (사진=국토부)먼저 여러 업체가 하나의 물류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며, 도시철도‧공동구 등을 활용한 지하 물류 기술개발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물류활동으로 인한 교통체증, 환경오염을 저감한다.또한 배달‧신선식품 배송 보편화에 따른 플라스틱 포장재 등 생활폐기물 급증에 대응해 재사용 가능하면서도 온도가 유지되는 스마트 포장용기를 개발하여 탈(脫)플라스틱 사회 실현에 기여한다.택배 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아파트 단지 내 통행안전 확보를 위해 진입높이가 낮은 지하주차장에도 진입 가능한 저상형 화물트럭 적재함과 차량에 탑재 가능한 상하차 보조장비를 개발한다. 이외에도 신선식품‧의약품 등 온도민감성 화물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기 배달이륜차, 전자 화물인수증, 고밀도 스마트 택배보관함 등의 기술도 함께 개발한다.과제별 수행기관은 30일 이상 공모를 거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연구과제 평가단을 통해 발표평가를 실시하여 선정할 계획이다.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국가 R&D를 통해 물류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최첨단 산업으로 발돋움 시키고, 근로여건 개선은 물론 교통체증‧환경오염 등 사회적 비용 절감을 통해 물류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 KT, 메리어트 호텔에도 ‘AI 로봇’ 도입한다
- 모델이 대구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에 적용된 KT AI 호텔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에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반의 업그레이드 된 디지털 호텔 혁신 서비스인 ‘KT AI 호텔’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KT AI 호텔은 투숙객들이 직접 물건을 만지거나 종업원을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KT AI 호텔은 앞서 글로벌 호텔 체인인 아코르, 하얏트에 서비스를 적용한 데 이어 이번에 메리어트 계열에서도 최초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총 35개 호텔, 7200개 객실로 AI 호텔 솔루션을 확대하게 됐다.KT AI 호텔은 투숙객들이 기가지니의 AI 음성명령을 통해 객실 조명이나 가전을 제어하고, 음악을 감상하며, 호텔로봇을 통한 컨시어지 서비스들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편의 서비스다.KT AI 호텔에 포함된 ‘AI 호텔 로봇’은 KT가 2019년 12월 선보인 AI 로봇으로, 공간맵핑과 자율주행 등의 첨단 ICT 기술을 적용했다. 호텔 투숙객이 수건, 생수 등 편의용품을 요청하면 로봇이 찾아와 배달해준다. 직원의 단순노동 시간을 줄여 서비스 품질과 호텔 운영업무 효율성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KT AI호텔은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의 190개 호텔형 전 객실에 도입되며, 메리어트 레지던스에는 최초로 레지던스 전용 AI 서비스 ‘AI스테이(Stay)’를 선보인다..AI 스테이는 객실 TV의 전용화면을 통해 공지사항, 시설정보, 용품요청 등의 컨시어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날씨, 대화, 키즈랜드, 홈트레이닝, 게임 등 가정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기가지니’와 ‘올레TV’의 서비스들을 숙박시설인 레지던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월패드를 통한 IoT 제어도 가능해 레지던스 이용객들은 호텔과 가정집의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코로나19로 호텔에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가운데, KT AI 호텔 디지털 혁신 솔루션이 특급호텔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AI B2B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호텔 업계에 차별화된 서비스와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