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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LIG넥스원, 웨어러블 로봇 공동 사업 추진
  • 한컴라이프케어·LIG넥스원, 웨어러블 로봇 공동 사업 추진
  •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사진 왼쪽)와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 (사진=한컴라이프케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안전장비 기업 한컴라이프케어는 LIG넥스원과 착용형 로봇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양사는 착용형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공공 및 소방·재난안전 분야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기술개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한컴라이프케어가 강점을 가진 소방·산업 안전장비 분야에서 고객 니즈에 맞춰 착용형 로봇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2010년부터 착용형 로봇 연구개발을 시작한 LIG넥스원은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수 외 소방, 산업, 재활 의료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웨어러블 로봇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국방, 소방, 재활의료, 실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착용형 로봇은 재난 구조나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앞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 니즈에 알맞은 착용형 로봇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1.07.05 I 김국배 기자
보맵, 현대해상-베어로보틱스와 국내 첫 ‘서빙로봇 보험’ 출시
  • 보맵, 현대해상-베어로보틱스와 국내 첫 ‘서빙로봇 보험’ 출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맵이 5일 현대해상과 함께 서빙로봇 보험을 공동개발하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빙은 배송·물류·의료와 함께 서비스 로봇 중에서 유망한 분야로 꼽히지만 데이터 부족, 리스크 관리 문제로 국내에는 적절한 보험상품이 없다. 로봇 공급사에서 자체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영업배상 보험을 통해 영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포괄적으로 보상해주는 방식이 대부분이다.이번에 3사가 협업해 출시한 AI 서빙로봇 전용보험은 로봇을 운영할 때 기기상 결함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해 보장한다. 3사는 안전성 점검과 리스크 평가를 진행해 적정 보험요율을 산정하고, 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에 특화된 전용보험 개발을 통해 고객은 물론 제조사 역시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지속적인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로봇 전용 보험상품을 기획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에 대비하기로 했다.류준우 보맵 대표는 “서비스 로봇 대중화 단계에 플랫폼-보험사-제조사가 함께 국내 서빙로봇 보험의 첫걸음 땐 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업권과의 접점을 넓혀 새로운 산업에서 발생하는 위험에도 탄력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특화 보험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1.07.05 I 전선형 기자
현대차그룹, 올해 하반기 ‘제로원 엑셀레이터’ 스타트업 모집
  • 현대차그룹, 올해 하반기 ‘제로원 엑셀레이터’ 스타트업 모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차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엑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ATOR)’의 2021년 하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엑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ATOR)’의 2021년 하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 안내 포스터 (사진=현대차)‘제로원 엑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 팀이 직접 발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현업 팀이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선발 과정에도 참여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회사 간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제로원 엑셀레이터는 △모빌리티&물류(MOBILITY & LOGISTICS·5건) △친환경(ECO-TECH·6건) △사용자 경험(IN-CAR UX·7건) △비전 AI(VISION AI·6건) △데이터 분석(AI ANALYTICS·5건) △소재(MATERIALS·7건) △드론&로봇(DRONES & ROBOTS·4건) △콘텐츠(INTERACTIVE CONTENTS ·4건) △기타(ETC·1건, 국내한) 등 기술 분야에 따라 9가지 테마로 나눠 총 45건의 프로젝트에서 모집을 진행한다.지원 시점에 법인 설립이 완료된 스타트업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고 접수는 7월 1일부터 29일까지 총 4주간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서류, 인터뷰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발표된다.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5천만원의 프로젝트 개발비 지원 및 제로원 엑셀레이터의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한편 2018년에 시작한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현대차그룹 내 9개 그룹사 60개 팀과 스타트업 73개 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4건의 협업 프로젝트 및 39개 사 대상 지분 투자 집행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2021.07.05 I 손의연 기자
SKT, 코엑스서 20배 빠른 28㎓ 5G 시범 서비스 선봬
  • SKT, 코엑스서 20배 빠른 28㎓ 5G 시범 서비스 선봬
  • 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최대 20Gbps 속도를 지원하는 28㎓ 주파수 5G 이동통신을 활용한 대중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다.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8㎓ 시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일부터 1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로비 이벤트홀에서 5G 28㎓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지난달 28일 과기부와 통신 3사가 5G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10개 장소에서 진행하기로 한 28㎓ 5G시범 프로젝트 중 하나다.먼저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와 관련한 관련 미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SKT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가상 콘퍼런스, 실시간 고화질 생중계 서비스 등 초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해 ‘크레이지 월드 VR’ 게임도 즐길 수 있다.28㎓ 모뎀을 탑재한 ‘AI 방역로봇’도 전시한다. AI 방역로봇은 스스로 돌아다니며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한다. 또 사람들의 밀집도를 분석해 음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내하고 손 소독제를 제공한다.SKT는 이번 전시 기간에 약 1만890평(3만6000㎡)에 달하는 코엑스 전시홀에 28㎓ 기반 와이파이(WiFi) 백홀 서비스를 제공, 전시장을 내방하는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에 제공하는 와이파이 서비스는 SKT 이용 고객을 포함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SKT는 코엑스를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잠실 야구장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28㎓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잠실 야구장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는 스포츠 관람 관련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SK텔레콤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AI 방역로봇과 메타버스 등 5G시대를 대표하는 ICT기술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과기부 주도 실증 사업을 통해 28GHz B2B형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5G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1.07.05 I 노재웅 기자
큐렉소, 의료로봇 판매 확대로 실적 高성장 가시화 -유안타
  • 큐렉소, 의료로봇 판매 확대로 실적 高성장 가시화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의료로봇 전문 업체인 큐렉소(060280)에 대해 의료 로봇의 국내외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향후 추가 인증 획득, 해외 매출의 본격적인 가시화 역시 기대할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큐렉소는 의료용 로봇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큐비스 조인트(자동화 시스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네비게이션 의료용 입체 정위기 척추수술로봇) △모닝 워크 S200(보행재활로봇) 등이 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자체 개발을 마친 의료로봇들의 인증 획득과 판매가 개시되는 시점”이라며 “이에 본격적으로 매출 인식이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실제로 큐렉소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국외에서도 제조·판매 관련 인증 등록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현재 대부분의 제품이 한국, 유럽, 미국 지역의 인증을 이미 획득했으며, 주력 제품 중 하나인 ‘큐비스 조인트’는 내년 하반기를 전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 제품인증(CE) 이를 획득하면 유럽과 아시아, 호주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능한 만큼 이를 획득하는 경우 실제 매출 발생 가능성이 대폭 높아진다. 박 연구원은 “큐렉소는 지역별 제품 인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며 “1차적으로는 아시아 중심, 2차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중심의 공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매출 본격화 등을 고려해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큐렉소의 매출액은 484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3.1%, 988.8%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흑자 전환 이후 국내외 매출이 가시화,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실적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7.05 I 권효중 기자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 '아이비김영'으로 6월 수익률 1위
  • [스타애널]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 '아이비김영'으로 6월 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달(6월) 보고서를 발간한 연구원(애널리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연구원은 아이비김영(339950)에 대해 편입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 대학생들의 활발한 전공 및 진로 변경 수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약대와 경찰대 등 신규 편입학 모집 인원 증가와 컴퓨터, 간호, 뷰티 등 교육 카테고리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이 점쳐진다는 설명이다. 4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강 연구원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보고서 ‘활발한 전공, 진로 변경의 시대’에서 다룬 아이비김영의 월간 투자 수익률은 54.76%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월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달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정 연구원이 기록한 수익률은 6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시장이 2.90%오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정 연구원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서 “편입의 업황 호조와 컴퓨터, 간호, 뷰티, 금융권 취업 등 향후 성장성이 있는 교육 카테고리로의 진출, 새로운 고객층 유입, 그리고 사업의 진행에 따라 추가적인 외형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할 것이다”고 말했다.또 최근에는 청년 취업난 속에서도 IT 개발자 채용이 이어지면서 웹프로그래밍과 그래픽 디자인 등 컴퓨터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비김영의 컴퓨터 분야 매출 비중을 기존 24%에서 30% 이상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아이비김영의 주가(종가기준)는 정 연구원의 보고서 발간 전인 지난달 24일 2940원에서 같은 달 30일 4550원으로 54.76% 올랐다. 월간 수익률 2위는 아진엑스텍(059120)을 다룬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발간한 보고서 ‘사상최대 실적에 로봇으로 성장동력까지’가 수익률 49.04%를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아진엑스텍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1분기에 고객사들의 설비 투자 증가 덕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러한 추세가 2분기에도 지속되는 것은 물론 하반기까지 전방 산업 전망이 밝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15일과 23일 진원생명과학(011000)과 9일 제일전기공업(199820) 보고서를 발가한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이 38.11%의 수익률로 3위를 기록했다. 강성훈 DS증권 연구원도 덕산네오룩스(213420) 보고서를 발간해 수익률 21.02%로 4위를 차지했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월간 ‘당일 수익률’에서는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이 대현(016090)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 수익률 12.91%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캐피탈(023760)과 미스터블루(207760)를 분석한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이 수일률 12.86%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이, 4위는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이 각각 대웅제약(10.13%)과 하츠(9.85%)를 분석한 보고서를 펴냈다. 지난달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312명이 보고서 총 1234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연구원이 고루 포함되며 7월에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21.07.05 I 이광수 기자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 '아진엑스텍'으로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 '아진엑스텍'으로 주간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6월 다섯번째 주(6월 28일~7월2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진엑스텍(059120)을 분석한 보고서가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4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김 연구원이 다룬 아진엑스텍의 주간 투자 수익률은 25.0%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김 연구원이 기록한 수익률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지수가 0.66% 내리고, 코스닥지수가 2.57% 오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김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메타버스 산업 현장 활용 본격화, 스마트팩토리용 XR글라스 국산화에 주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아진엑스텍을 다뤘다. 투자의견은 ‘긍정적’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모션제어 칩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다”며 “모션제어 솔루션은 장비 업체, 프로그래밍 업체, 솔루션 제공 업체 간의 협업을 통해 장비에 적용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외국 업체가 점유하던 국내 모션제어 시장에서 아진엑스텍 역할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빈피킹 및 이적재 작업용 로봇에 특화된 지능형 컨트롤러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빈피킹은 무작위로 겹쳐 쌓인 여러 물체 중에서 물체를 순차적으로 파지해 옮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간 수익률 2위는 바이오니아(064550)를 다룬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 발간 후 수익률은 21.66%였다. 엄 연구원은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진단장비 사업과 캐시카우인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으로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비에날씬 매출이 78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UAS 랩스와 기술이전 계약으로 이달 중 비에날씬에 대한 미국 임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브라질 제약사 크리스탈리아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해 수백억의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포인트모바일(318020)을 분석한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과 대현(016090)을 분석한 대신증권 한경래 연구원, 티움바이오(321550)를 다룬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은 대현(016090)을 다룬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한 연구원은 “국내 보복 소비로 인한 매출 반등 및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며 “1분기 매출액은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같은 기간 85.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요 채널인 백화점, 아울렛 중 판매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울렛 비중이 40%대에서 50%로 증가해 이익률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일 수익률 2위는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3위는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각각 차지했다. 엄민용 현대차 연구원은 바이오니아(064550)를 다뤘고 당일 수익률은 23.61%였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분석한 아진엑스텍(059120)은 22.34%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을 분석해 당일 수익률 22.31%를 기록했다.6월 다섯번째 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75명이 보고서 총 371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07.05 I 이광수 기자
“국가발전 아이디어가 도착했습니다”…대한상의 공모전 400여건 접수
  • “국가발전 아이디어가 도착했습니다”…대한상의 공모전 400여건 접수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청년들의 주거비용을 낮추는 솔루션’, ‘은퇴자 재능의 사회적 활용법’, ‘기득권으로 점철된 규제의 해법’ 등 대한상공회의소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접수됐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취임 후 처음 내놓은 프로젝트로, 민간 주도의 건강하고 다양한 혁신을 일으키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400여건에 달한다. 지난달 중순 접수 시작 이후 하루 평균 20여건이 접수되고 있는 셈이다.공모전에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봇, 그린 에너지 등 신기술을 통해 청년세대 경제적 지원, 재난 안전, 친환경, 규제 이슈 등 한국 사회의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이디어가 줄을 이었다. 주제별로는 ‘친환경’ 관련 아이디어가 18%로 가장 많았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택배 포장, 배달용기를 줄이는 방법과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됐다. 다음으로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17%),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11%), ‘지역 균형발전’(10%), ‘저출산·고령화’(9%), ‘소상공인 지원’(5%) 순이었다.응모 부문별로는 기업이 전체의 37%, 대학 관계자(교수, 학생 등)가 6%로 나타났고, 나머지 57%는 일반 부문으로 응모했다. 기업은 스타트업의 응모가 전체의 60%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은 삼성, 현대차, SK, 롯데, 포스코, 한화 등의 응모가 접수됐다. 학교별로는 고려대, 숭실대, 국민대 등이 응모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아이디어들이 주로 사회의 구조적 문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숙제를 해결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며 “해법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통한 해결, 잠재적 수요자-공급자를 연결시키는 플랫폼, 다양한 혁신을 일어날 수 있는 캠페인의 진행, 정부지원 사각을 해결하는 소셜벤처 등 다양한 방법론이 제시됐다”고 말했다.이번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대상 1억원 등 상금 총 2억2900만원이 주어진다. 또한,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는 경우 수상자는 최대 4.5%의 지분을 받는다. 공모전에서 선발된 아이디어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에 더해 지분까지 제공하는 사례는 그동안 없었다. 수상 아이디어로 법인이 설립되고 100억원 가량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아이디어 제공자는 상금에 더해 1억~4억5000만원가량의 지분도 추가로 얻게 되는 것이다. 아이디어 제공자는 향후 본인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응모 마감은 9월24일이다.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시범경기 격인 ‘미리보는 오디션’ 계획도 발표됐다. 오는 15일까지 접수된 기업 부문의 응모작에 대해 다음달 중순 오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 공모작을 선공개해 공모전에 대한 대국민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다. 선발된 10개 팀은 10분 안팎의 오디션을 거친 후 심사위원의 피드백을 받게 된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주제별 응모 현황
2021.07.04 I 피용익 기자
헬스케어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잠재력
  • [바이오 투자의 정석]헬스케어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잠재력
  •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헬스케어 산업에서 사용되는 부품과 장비는 어떤 것이 있을까? 몇 가지 예를 들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먼저 의약품 생산용 장비로는 알약을 생산할 때 사용되는 레이저 마킹 장비와 인쇄 장비를 들 수 있다.최근 들어 약물의 오용 방지를 위해 약품의 이름이나 기타 정보를 약에다 직접 인쇄하는 추세인데 인쇄와 함께 제조된 약물의 상태를 동시에 검사하는 대형 검사, 인쇄 장비의 경우 국내외 제약사의 필수 장비가 되어가고 있다. 대형 장비라 장비 가격도 매우 높아서 시장 확장에 따라 빠르게 실적이 늘어날 수 있는 분야다. 이 경우는 장비의 신뢰도를 확인하는 것이 투자검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며 레퍼런스 사이트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형 혈액 검사 장비는 대형 병원이나 임상 검사 시설에서 사용하는 자동화 검사 장비로 현재는 Roche 같은 다국적 제약사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대형 검사 장비는 민감도를 높이기 위해 복잡한 광학 설비로 구성되어 있어 가격이 매우 비싸고 운영 비용도 높은 단점이 있다. 대형 장비를 복잡한 광학 장비가 필요 없는 간단한 장비로 바꿀 수 있으면 그 시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는데 비싼 이유를 알면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대형 검사 장비가 비싼 이유는 복잡한 광학장치를 이용한 신호 증폭 장치가 들어 있기 때문이며 증폭 장치가 필요한 이유는 검사 과정에서 검출되는 신호의 강도가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따라서 매우 낮은 농도로 존재하는 물질을 배경 신호와 뚜렷하게 분리될 수 있는 강한 신호가 발생하도록 하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기술은 전기 화학적인 방법과 신소재를 활용한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대표적인 신소재를 이용한 검진 방법은 전자소재인 퀀텀닷(quantum dot)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퀀텀닷은 소수성 소재라 진단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표면을 친수성 소재로 포장하여 단백질 항체나 유전자를 붙여 검진에 사용하며 기존 방법에 비해 만배 이상 강한 신호가 발생되어 민감도를 높일 수 있다. 물론 투자에 앞서 개념을 증명하는 실험이 필요하며 투자전에 이에 대한 검토를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진단 시장에서는 제품 개발과 판매 관련된 경영진의 네트워크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로봇의 경우도 매우 고가의 장비로 현재는 Intuitive surgical이 거의 독점하는 시장이나 점차 경쟁자들이 늘어나는 시장이며 국내 기업도 이 시장에서 신제품을 개발하여 참여하고 있다. 물론 수술용 로봇을 직접 개발, 제작하는 회사에 대한 투자 검토도 가능하겠지만 대형 장비인 수술용 로봇의 직접 개발 보다는 보조 장비의 개발도 매우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수술용 로봇의 경우 대형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장비이나 의사가 시술하기 위해서는 장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며 아직도 수술 시간이 상당히 길다. 병원 및 로봇 제작사의 경우 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술 시간을 줄이고 훈련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따라서 로봇 수술 훈련보조 소프트웨어나 수술 과정을 지원하는 수술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개발도 로봇 수술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급성장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수술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 자료 확보가 필요하고 이를 로봇 회사에 도입할 수 있는 핵심 인력의 확보가 투자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볼 수 있다.
2021.07.04 I 류성 기자
 전립선 암 환자 급증... 중년 남성, 혈액검사로 대비 가능
  • [다학제 협진] 전립선 암 환자 급증... 중년 남성, 혈액검사로 대비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년 남성을 위협하는 전립선암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간변화율은 약 11.4%로 전체 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다. 그 바탕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 번째는 평균수명 연장이다. 전립선암의 평균발병 연령대를 살펴보면, 60~70대의 비율이 높다. 즉, 과거 대비 노년인구 급증을 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식생활의 서구화다. 동물성 지방 섭취가 비교적 활발한 북미나 유럽의 경우, 전립선암은 남성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립선암 선별검사 시행률 증가 및 인식도 향상을 손꼽을 수 있다.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전승현 교수는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에 육박하지만, 뚜렷한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암 중 하나”라며 “본인이 50세 이상이거나 가족 내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전립선특이항원(PSA)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조기발견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전립선암은 경우에 따라 빈뇨, 절박뇨, 야간 빈뇨 등 하부요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뒤늦게 진료실을 찾는 시기는 주변장기로의 침윤 및 전이가 발생했을 때다. 혈뇨, 골반통, 요추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전승현 교수는 “전립선암 치료의 기본은 수술이며, 방광 하부 골반강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과 주요한 신경 및 혈관, 방광, 요도 괄약근과 인접해 있는 해부학적 특성으로 합병증 위험이 높아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술기가 요구된다”며 “환자 개개인의 병기, 암종의 특성, 진행위험도, 연령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후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수술 이외에도 치료효과가 높은 방사선치료 등을 적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초기 전립선암의 수술은 근치적전립선절제술로 전립선과 정낭을 모두 제거하고 방광과 요도를 이어준다. 만약 전이가 동반되었다면, 수술이 아닌 남성호르몬 박탈요법을 시행한다. 암의 성장을 막기 위해 남성호르몬을 차단·억제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치료반응이 좋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반응도가 떨어져 항암화학요법을 비롯해 다른 종류의 약제를 투여, 생존기간을 증가시킨다. 전 교수는 “수술 후 요실금, 성기능 장애 등의 합병증 위험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데 최근 추세와 연구를 살펴보면, 국내의 전체 전립선암 수술의 과반 이상이 로봇수술이 활용되고 있다”며 “개복 수술과 달리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성기능 및 요자제 능력 회복이 더욱 빨라졌고 특히 출혈량이 적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의료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전립선암 치료에 있어서는 수술적인 치료 외에도 방사선치료 또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발달로 과거와 달리 직장과 방광 등 인접장기에 대한 불필요한 피폭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표적에만 국한적으로 고선량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영경 교수는 “과거에는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급여화되면서 전립선암 방사선치료의 주된 기법으로 자리 잡았다”며 “치료부위에는 고선량을 조사하는 동시에 주위 정상조직에는 불필요한 선량을 차단하여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부작용의 빈도 및 중증도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사선치료는 목적에 따라 크게 근치적, 수술 후, 고식적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통해 수술과 동등한 수준의 우수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저위험군, 중등도 위험군에서는 방사선치료 단독으로도 좋은 예후를, 고위험군이라면 호르몬치료와 병용하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전립선 절제술 후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충분히 낮은 범위로 떨어지지 않거나 병리소견상 나쁜 예후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김영경 교수는 “표준분할 방사선치료의 경우 대개 7~8주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지만, 최근에는 저분할 방사선치료를 통해 5~6주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방사선종양학과 전문 의료진과의 긴밀한 상담으로 방사선치료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CT 모의치료와 전산화 치료계획 등을 포함한 정밀한 치료과정을 통해 치료효과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사선치료는 ▲치료 전과 동일한 일상생활 유지 ▲수술 받기 어려운 전신 상태나 동반질환이 있어도 가능 ▲치료 기간 중 통증, 불편감 최소화 ▲하루 30분 이내의 짧은 치료 시간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다. 경희대병원 전립선암 다학제 협진팀은 환자 개개인마다의 예후나 진행속도가 천차만별이라는 점에 착안해 환자별 개별적인 전립선암 병기, 진행위험도 등을 고려한 정밀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수술, 방사선치료, 약물 치료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존하는 가장 발전된 방사선 치료기기 중 하나인, ‘토모테라피’를 이용해 영상유도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적극적으로 활용, 치료성적은 높이면서 부작용은 줄이는 최선의 결과를 창출해나가고 있다.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영경 교수(좌측)와 비뇨의학과 전승현 교수(우측)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2021.07.03 I 이순용 기자
스마트팩토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은?
  • [86]스마트팩토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은?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이미 와 있는 미래, 제4차 산업혁명은 모든 면에서 과거 산업혁명의 기술 변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엄청난 영향력으로, 기존의 경제 시스템과 사회구조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확장 가상 세계, 메타버스(Metaverse)는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가상 현실과 증강현실, 더 나아가 증강 휴먼(Augmented Human) 등의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이 만들어내는 제3의 세계다. 메타버스(Metaverse)가 가져올 변화의 폭과 깊이가 뉴 노멀(New Normal)인 데다 사람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보내는 시간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미래 산업 발전의 관점에서 제4 차 산업혁명은 그 영향력의 규모와 변화의 속도 면에서 역사상 그 어떤 산업혁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기존 산업의 재편을 불가피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제조 산업의 생산방식과 일하는 방식, 더 나아가 소비 행태와 생활방식(lifestyle)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4 차 산업 혁명은 과거 제3 차 산업 혁명을 주도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물리학, 생물학 분야의 기술이 상호 작용 및 융합하면서 이전의 산업혁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새로운 사회경제적 변혁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관점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제4차 산업혁명의 특징으로 빅데이터 관리와 속도(velocity),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범위와 깊이(breath & depth), 시스템 충격(system impact)의 측면에서 과거 산업혁명과는 확연히 구분되며, 근본적으로 그 차원을 달리할 것으로 주장한다. 특히 제조 산업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하기 위해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정보통신기술(IICT; Intelligence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과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이 대표적이다.제4 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로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 인터넷, 행동 인터넷(IoB), 자율 주행 자동차, 3D 프린팅, 나노기술, 생명공학, 재료공학, 에너지 저장기술, 이동형 에너지, 시스템 반도체, 클라우드 와 에지(edge), 포그(fog) 컴퓨팅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술 중 물리학, 생물학 분야의 기술은 디지털 기술과의 상호 작용과 기술 융합을 통해 서로의 분야를 더욱 증폭시키는 한편 일부 분야의 기술 변화는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이루어져 이미 발전의 변곡점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게임 산업과 이 커머스(e-commerce) 산업에서는 확장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가 실현되고 있다.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술은 특정 시점에 출현했다가 사라지는 그런 기술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면서 국가 혹은 글로벌 차원에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경제에 근본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 즉 범용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범용기술의 특성은 첫째,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기술혁신을 유발하여 기존 생산방식을 변화시키며, 둘째,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이용하는 다양한 보완적 발명과 혁신이 장기간에 걸쳐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1차 산업혁명의 증기기관과 2차 산업혁명의 전기기술처럼 향후 빅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 기술 등의 스마트팩토리 적용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 관점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술은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은 인공지능기술(AI). 행동 인터넷(IoB),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딩(Clouding), 빅데이터(Big-Data), 모바일 기술(Mobile) 등 데이터 활용 기술 군을 융합하여 기계에 인간의 인지·학습·추론 능력을 구현하는 기술 군 모두를 지칭한다. 최근 정부도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중장기 국가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즉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하여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하였다.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다.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담대한 구상과 계획이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러한 지능정보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범용기술 특성을 보유하여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유발하고,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파급력을 갖는 기술”로 정의하고 있다. 그동안 거론된 로봇 서비스, 드론과 자율 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홈과 스마트 시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등 다양한 응용분야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 기술인 지능정보통신기술이 기존의 홈, 도시, 로봇, 무인항공기, 자동차, 금융 분야에 적용되거나 융합· 확산되면서 나타나는 혁신 성과라고 할 수 있다.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술인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이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거나 융합되면서 나타나게 될 파괴적 혁신과 다양한 변화를 제조 산업 차원에서는 어떻게 수용하고, 이해해야 할 것인가? 다시 말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 단순히 공장 자동화나 업무 효율화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춤 대응하기 위해서 제품 기획, 신모델 개발과 시제품 제작, 제조 공정의 효율화와 공급망 관리(SCM), 고객 관리와 소비자 니즈 파악 등 제조업 가치 사슬 전반에 있어서 획기적인 비용 절감 또는 새로운 가치창출 및 수익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이다. 실제로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과 중국 등 선진국의 혁신적 기업들의 경우 지능정보통신기술(IICT)과 관련된 첨단 기술을 활용하거나 다양한 생산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최소 20% 안팍의 비용 절감 또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래 표는 스마트팩토리 도입 여부에 따른 성과 비교표이다.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완료한 기업과 유사 조건의 미 도입 기업에 대한 비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스마트팩토리 도입 기업이 매출액,수출액, 고용에서 성과가 더 높았고, 동 격차는 기간이 경과할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 성과분석’ 2019.05.25. 성균관 대학교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재인용.상대적으로 개선 여지가 많은 소규모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도입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여 소규모 기업에 대한 스마트팩토리 저변 확대와 함께 고도화된 공장을 구축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제조 산업의 가치사슬 혁신 및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 필요성이 증명되고 있다.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나타날 변화 가운데 우선적으로 주목할 내용은 제조 산업의 경우 스마트 팩토리이다. 그것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선도 기업들의 가치사슬상 혁신과 그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이다. 스마트폰의 삼성, 애플, 반도체의 삼성, 인텔, 가상현실의 오큘러스, PTC, 전기차의 테슬라, BYD,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기업들은 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성장 환경에 최대한 적응하면서 기존 통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전략들을 추구하고 있다.이들 혁신적 기업들의 공통점은 연구개발, 마케팅, 판매, 유통부문 등 기존의 가치사슬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끌어내는 한편,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상품기획, 품질 제고, 소비자 대응 속도, 가격 개선 등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쟁우위를 유지한다. 또한 그 어떤 기업보다 먼저 변화의 흐름 속에서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과 인터넷 기반의 산업 생태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이면서도 효율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고,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거나 선도(first mover)하고 있다.기존의 대기업 역시 거대한 고객층과 인프라, 그리고 기존 제품과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분야 간 경계를 넘나들며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즉 메뉴비스(manuvice=manufacturing+service)를 실현하고 있다. 선진국의 거대 제조기업들은 제4차 산업혁명이 태동되던 초기부터 대기업 고유의 “기민성, 유연성, 적응성”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낭비 요소들을 과감히 줄이는 한편 자신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찾기 위해 기존의 린 생산(lean production) 방식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는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한편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수요측면의 변화 또한 기업의 파괴적 혁신을 불가피하게 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아진 투명성, 소비자 참여의 증대 그리고 모바일 네트워크와 빅데이터의 분석결과로 파악되는 소비자 행동양식 변화는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및 전달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다. 기업들은 새로운 방식의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대응하지 않고는 더 이상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다.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 방향 향후 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나타날 산업구조의 변화는 현재 단계에서 명확하게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스마트 팩토리는 초 연결성과 초 지능화 확산에 따른 제품과 서비스의 스마트화, 시스템화를 구현하는 제조업의 새로운 뉴노멀(new normal) 경영 전략이다. 센서와 초 고속 통신 기반의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행동 인터넷과 인공지능, 클라우딩 컴퓨팅과 네트워크 기술 등 지능정보통신기술의 적용과 확산으로 사람과 사람, 제품과 서비스, 기계와 기계의 상호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초 지능화가 진행됨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요소가 단순히 가격과 품질이 아니라 데이터를 연결하고, 지능화하여 누가 먼저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선도하느냐가 될 것이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화 진전으로 인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화 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지능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일상의 모든 영역이 끊임없이 상호 연결되며, 네트워크화된 자원에의 의존도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화된 센서, 액추에이터, 내장형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물질세계와 가상세계가 통합되면서 산업 모델도 점차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기존의 제품 기반(product-based) 산업이 서비스 기반(service-based)으로 전환되고, 자동 화·표준화의 진전 및 개인 맞춤형 제품 생산이 확대될 것이다. 이러한 제조업의 서비스와 융합화의 진전으로 장기적으로 제조업의 비중이 다소 줄어들지만, 엔지니어링, 소프트 웨어, 인공지능 전문가 등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제조업체가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융합형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영역을 재정립하는 등 선도자의 우위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보호하려는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할 경우, 기존 제품이 범용상품으로 전락하거나 새롭게 부상하는 플랫폼 기반의 스타트 업, 즉 신규 진입 기업에게 주도권을 상실하고 하청업체(OEM 공급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마케팅과 생산을 동기화시키는 적기 맞춤(FIT; Fit in Time) 솔루션이자 미래 제조 경영 전략이다.
2021.07.03 I 류성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 신한금융과 ‘스마트물류센터 업무’ MOU 체결
  • 롯데글로벌로지스, 신한금융과 ‘스마트물류센터 업무’ MOU 체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롯데글로벌로지스는 2일 신한금융그룹 GIB 사업그룹과 ‘스마트물류센터 펀드 조성 및 구축 업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물류센터 구축 전용 블라인드 펀드 조성 및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및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우량 프로젝트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라인드 펀드는 신한금융그룹 주도로 양사가 공동 출자하고 투자 시점별로 개별 신규펀드를 설정하여 물류센터를 개발 및 구축하는 구조다.향후 양사 주도로 개발될 물류센터의 스마트화 방향은 안전,디지털,친환경이다. 특히, 안전한 물류센터를 우선 고려하여 로봇과 AI를 활용한 화재 및 안전사고 사전 예방 및 즉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최적화 센터 및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 모빌리티 (Mobility)를 고려한 물류센터로 운영될 방침이다.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양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자동화 및 디지털화가 확대되는 물류시장에 펀드 활용을 통해 고부가가치 물류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근수 신한금융그룹 GIB그룹장은 “스마트물류센터 개발 초기단계부터 금융권이 적극 참여하여 우량 투자자산 공동발굴과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는 선도적인 협업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2021.07.02 I 윤정훈 기자
"올해 여름휴가는 집에서"…스테이케이션 가전 봇물
  • "올해 여름휴가는 집에서"…스테이케이션 가전 봇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으로 집 또는 집 근처에서 편안한 휴식을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가전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집 혹은 집 근방에서 보내는 사회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스테이(stay)와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다. 차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곳을 여행하고 잠은 집에서 자는 형태의 휴가를 의미한다.로보락 S7&오토 엠티 도크. (사진=로보락)◇로봇청소기로 청소노동서 해방로봇청소기는 강도 높은 청소노동에서 해방은 물론 청결한 집에서의 온전한 휴식을 돕는 대표적인 스테이케이션 가전으로 손꼽힌다. 로보락(Roborock)은 최근 진공청소에 강력한 물걸레 청소 기능을 더한 신제품 로봇청소기 로보락 S7을 출시했다. 로보락 S7은 초음파 진동 물걸레질 시스템을 도입해 분당 최고 3000회에 달하는 초음파 진동으로 꼼꼼한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토 리프팅 △카펫 회피 △카펫 물걸레 등 총 3가지의 카펫 청소모드를 제공해 카펫이 젖지 않도록 물걸레를 들어올리거나 구간을 회피해 주행하는 등 맞춤형 청소가 가능하다. 특히 자동 먼지비움 스테이션인 오토 엠티 도크(Auto Empty Dock)를 함께 사용 시 기기 먼지통에 쌓인 먼지를 비우는 수고로움도 줄일 수 있다.에어컨도 스테이케이션을 위해 필요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가전이다. 최근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는 실외기 없이 창문에 간편하게 설치하는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냉방·제습·송풍 등 무덥고 습한 여름철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운전모드를 탑재했다. 16~32도 범위 내 희망 온도를 조절하는 냉방모드 외 3단계 송풍모드와 취침모드로 잔잔하고 시원한 바람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강력하고 빠르게 실내를 냉방하기 위한 터보모드, 실내온도에 따라 냉방 세기를 알아서 제어하는 자동모드뿐만 아니라 장마철 눅눅한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곰팡이 발생 걱정을 덜어주는 제습모드도 눈에 띄는 기능이다. ◇매일 수차례 설거지 대신 해줄 식기세척기도 집에서 요리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족에게 전자레인지는 뜨거운 불 없이도 간단하게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돕는 최적의 대안이다. 위니아딤채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컬러를 입힌 위니아컬러팝 전자레인지(20리터(L))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차별화된 비비드톤의 오렌지 컬러의 디자인에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편리 기능을 탑재했다. 매일 수차례 해야 하는 설거지를 대신 해주는 식기세척기도 스테이케이션 가전 중 하나다. 삼성전자(005930)는 세척에서 건조·살균까지 한국 식문화에 최적화한 신제품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360° 제트샷과 열풍건조 기능이 추가돼 세척 성능뿐만 아니라 건조·살균 기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360° 제트샷’은 뜨거운 물살을 집중적으로 쏘아주는 기능이다. 열풍건조 기능은 식기세척기 내부의 습한 공기를 흡입한 후 가열해 만든 뜨거운 바람으로 식기에 남은 물방울을 말끔하게 건조해준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올해 여름휴가를 집 또는 집 근처에서 보내는 스테이케이션족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업계에서도 이를 노린 다양한 스테이케이션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02 I 신민준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첨단산업 육성해 일자리 늘리겠다”
  • 박남춘 인천시장 “첨단산업 육성해 일자리 늘리겠다”
  • 박남춘 인천시장이 1일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첨단산업 중심의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별로 핵심첨단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역별 첨단산업 육성 전략, 노후산단 대개조 계획, 미래산업 중심의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 방안 등 3개 핵심정책을 추진해 첨단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연수구 송도·미추홀구 제물포(도화·주안)·계양테크노밸리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혁신밸리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또 송도·남동산단과 옹진군·중구 영종도·서구를 각각 바이오헬스밸리, 항공·모빌리티밸리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지역별 첨단산업 육성 분야는 △송도(바이오헬스·DNA·화이트바이오) △서구 청라(수소발전·커넥티드카·로봇) △서구 검단(미래환경) △영종(항공정비·관광·도심항공교통) △계양(DNA) △중구 개항장(스마트관광·메타버스관광) △옹진(PAV·드론·해상풍력) △미추홀구 도화·주안(DNA) 등을 제시했다.박 시장은 “이미 가시적 성과가 드러난 바이오산업 외에도 항공정비, 미래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콘텐츠 산업, 수소산업 등을 인천의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이 1일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또 “경제구조 대전환과 도시환경 개선에 집중해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수소버스 등 무공해 교통수단 확충, 녹지·갯벌·하천 생태계 복원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대 등을 이루겠다”며 “영흥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연안부두, 개항장, 주안·도화, 부평 캠프마켓 등을 잇는 문화역사재생축 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과거와 미래, 보존과 활용이 공존하는 인천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표명했다.보건분야 관련해서는 “내년 감염병 전문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고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한 절차도 신속히 밟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에 국립대병원 분원을 유치해 인천의 지역의료체계 강화와 영종 의료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송도세브란스병원, 청라의료복합단지 등 지역 내 고난이도 의료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기관 설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의료허브도시로 변모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지원사업으로는 “권역별 청년창업 지원기관을 육성하고 청년주택 공급, 월세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박 시장은 끝으로 “남은 임기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민선 7기를 마무리하겠다”며 “경제와 환경분야에 있어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기초를 쌓겠다”고 밝혔다.
2021.07.01 I 이종일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방부 ◇고위공무원 △동원기획관 윤현주 ◇과장급 △정보화기획담당관 양성태 △군인재해보상과장 장영재 △보훈처 제대군인정책과장(파견) 홍순정 △전력정책과장 김선봉 △자원동원과장 차용국 △강원도 국방협력관(파견) 김영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과장(파견) 김진이○고용노동부 ◇실장급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권기섭 ◇국장급 △산재예방감독정책관 김규석 ◇과장급 △고용차별개선과장 조충현 △산재예방지원과장 금정수 △중대산업재해감독과장 강검윤 △코로나19 대응 고용회복지원반장 박병기 △성남지청장 정병진 △원주지청장 왕종윤 △부산동부지청장 최경호 △대구고용센터소장 김재훈 △익산지청장 허서혁 △여수지청장 김태영○국회사무처 ◇이사관 △기획조정실장 최병권 △법제실장 오창석○국가보훈처 △보훈단체협력관 강윤진 △부산지방보훈청장 임성현 △광주지방보훈청장 임종배 △보훈선양국 현충시설과장 이희정 △보훈예우국 공훈관리과장 김석기 △복지증진국 복지운영과장 이민정 △제대군인국 제대군인지원과장 김남용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장 염정림 △국립임실호국원장 박영숙 △서울지방보훈청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박용주 △대구지방보훈청 경북북부보훈지청장 김덕석 △대구지방보훈청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안진형 △광주지방보훈청 전남서부보훈지청장 유형선 △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2과장 이용기○문화재청 ◇고위공무원 △궁능유적본부장 정성조 ◇과장급 △기획재정담당관 홍창남 △안전기준과장 이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장 이규훈 △대변인 박정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이신복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 이명선○산림청 ◇고위공무원 △기획조정관 이미라 △산림산업정책국장 김용관 △산림보호국장 임상섭○기상청 ◇3급 △운영지원과장 이은정 △지진화산정책과장 유상진 △기상기후인재개발원장 권오웅 △대구지방기상청장 서장원 △대전지방기상청장 박영연 △제주지방기상청장 전재목 ◇ 4급 △총괄예보관 박경희 △국가태풍센터장 백선균 △기후정책과장 박성찬 △수도권기상청 관측과장 김동수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 박수희 △광주지방기상청 관측과장 이희서 △강원지방기상청 관측과장 박정수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장 문재인 △대전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유민수 △대전지방기상청 청주기상지청장 김동진 △대구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김충렬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 허택산 △수치모델링센터 수치자료응용과장 김승범 △기상레이더센터장 허복행 △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분석과장 조익현 △국립기상과학원 연구기획재정과장 임하권 △국립기상과학원 재해기상연구부장 이용희 △항공기상청 예보과장 김용상 △혁신행정담당관실 조진호 △수치모델링센터 수치모델개발과 김지현 △국가기상위성센터 차세대위성개발팀 심원보○특허청 ◇과장급 △산업재산창출전략팀장 박양길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 한덕원 △정보관리과장 양기성 △출원과장 김동원 △기계전자상표심사팀장 서창대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 한규동 △특허심판원 심판장 양인수○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광주지역본부장 문대원 ◇2급 △회원복지부 생활복지팀장 전영선 △경영지원부 파견 조원철 △준법지원실 준법감시팀장 서근택 △회원복지부 문화복지팀장 백종진 △회원복지부 고객지원팀장 임병연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사무국장 김용길○한국남부발전 △기획처장 맹원호 △디지털정보보안처장 김상범 △전원개발처장 박능출 △안동발전본부 장석식 △삼척발전본부장 송흥복○한국장학재단 △금융복지본부 김종순 △고객지원본부 조정현 △기획조정부 정홍주 △대학취업장학부 최성원 △미래혁신부 진태훈 △기획조정부(기획조정팀) 송철민 △미래혁신부(성과관리팀) 김병선 △기획조정부(리스크관리팀) 최동성 △상환관리부(상환기획팀) 곽용호 △기획조정부(예산팀) 이승헌 △대학취업장학부(근로장학팀) 이건 △대학취업장학부(대학취업장학팀) 장민철 △고객지원부(고객감동팀) 배승헌 △인사부(복지팀) 박효진 △지역총괄부(강원센터) 채석민 △상환관리부(상환운영팀) 김현숙 △고객지원부(학자금통합지원팀) 곽형철 △기획조정부(법무팀) 김경연○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본부장급 △도로교통연구본부장 류승기 △구조연구본부장 박성용 △지반연구본부장 김주형 △건축연구본부장 황은경 △수자원하천연구본부장 윤광석 △환경연구본부장 김원재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장 신휴성 △건축에너지연구소장 최경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쿨 대표교수(겸직) 오현제 △대외협력홍보본부장 최영희 ◇실장급 △하천실험센터장 정상화 △시험평가센터장 옥치열 △융합연구기획실장 권선순 △지역협력진흥실장 이유화 △정보보안실장 유동철 △대외협력정보실장 박근철 △홍보실장 김영균 △안동행정팀장 박태무○대한적십자사 △의료원장 겸 서울적십자병원장 문영수 △의료원 병원사업본부장 겸 서울적십자병원 관리부원장○한국로봇산업진흥원 ◇수석급 △검사역 이용래 ◇책임급 △정책기획실 대외협력팀 손일영 △인증평가사업단 표준인증팀 강선영 △인증평가사업단 표준인증팀 권건환 △혁신지원사업단 서비스로봇혁신팀 최은미 △성장지원사업단 글로벌성장팀 김서연○한국마사회 ◇본부장(상임이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 송철희 △사업기획본부장 겸 말산업육성본부장 오순민 △건전화본부장 김홍기 ◇실·처장 △감사실장 송규호 △비서실장 홍용현 △안전관리단장 장유진 △지사지원처장 김진유 △영천화옹사업단장 권태록 △사회적가치경영처장 김세영 △경영지원처장 배광석 △인사노무처장 이은도 △말산업진흥처장 송대영 △말산업인력개발처장 이상권 △말등록원장 장병운 △장수목장장 홍용범 △경마기획처장 양철석 △시설처장 최성욱 △고객보호처장 김삼두 △공정관리처장 박진우 △언택트발매추진단장 최용호 △부산고객지원처장 추완호 ◇부장 △감사1부장 최재원 △사업기획부장 전병준 △경마재해대책TF부장 겸 마케팅부장 선유준 △지사지원부장 김환욱 △해외사업부장 고선희 △기획담당 이수형 △경영관리부장 최영상 △예산관리부장 정재훈 △법무지원부장 박성균 △성과평가부장 이영진 △경영지원부장 김원영 △인재교육부장 최은정 △노무후생부장 강상익 △복지기금운영개선TF장 유범균 △말산업기획부장 박영지 △승마진흥부장 이경주 △경마교육부장 김용옥 △서울고객안전부장 정대원 △단속1부장 채희관 △단속2부장 황보석 △공정관리부장 유웅 △조사부장 김병춘 △언택트발매추진단 부장 민병현 △부산운영지원부장 박노국 △부산고객안전부장 김대환 △육성지원담당 최현주 ◇지사장 △강북지사장 최종필 △대구지사장 하재무 △도봉지사장 윤석종 △동대문지사장 김동순 △부산동구지사장 음두성 △분당지사장 최수원 △선릉지사장 박한용 △의정부지사장 김국연 △인천미추홀지사장 송재한 △인천중구지사장 김한곤 △종로지사장 박상용 △천안지사장 신현각○아주경제 △경제부장(부국장) 김진오 △산업2부장 정석만○뉴스1 △워싱턴 특파원(내정) 김현○아시아투데이 △총괄부사장 정규성 △디지털미디어본부장 겸 논설위원(전무이사) 김동원 △광고‧사업본부장(전무이사) 정진선 △편집국장 권태훈 △광고‧사업본부 AD마케팅국장 진현탁 △독자마케팅국장 겸 전국부장 이우섭○한스경제 △부사장 겸 편집인 김진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산업부장 김성욱○한국일보 △독자마케팅국 마케팅4팀장 허광일○BNK투자증권 ◇이사대우 △PE금융팀장 성중현○글로벌이코노믹 △지배연구소 부사장 겸 연구소장 김대성○ABL생명 △경기GA사업단장 김성길 △동부지역단장 양춘광○KTB투자증권 △Equity 부문장 전무 류재상 △개발금융본부장 상무 이원병 △법인영업본부장 상무 허형욱 △법인영업팀장 이사 류종열 △리스크심사팀장 부장 황영수 △자본시장팀장 부장 박준영○롯데손해보험 △최고투자책임자(CIO) 전무 송준용○건국대 △교학부총장 김종인 △대외협력처장 이현출 △관재처장 김호섭 △상허교양대학장 오현정 △총장비서실장 안진우 △학사팀장 이미란 △예산팀장 이우형 △대학일자리사업단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조은원 △정보인프라팀장 남기열 △학술지원팀장 이인천 △법학전문대학원 행정실장 김두한 △정보통신대학원 행정실장 김도형 △예술디자인대학원 행정실장 김영봉 △경영대학 행정실장 최원희 △KU융합과학기술원 행정실장 전태진 △상허생명과학대학 행정실장 강명진 △예술디자인대학 행정실장 권용석 △체육부 체육관리과장 김종설 △동물병원 원무행정실장 박종학 △산학협력단 산학총무인사팀장 윤규상 △대학일자리사업단 진로교육센터장 김영달○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 김용준 △뇌과학이미징연구단장 김성기 △인공지능융합원장 김광수 △기숙사관장 성희금 △학생인재개발팀장 성기호 △경제·경영대학·중국대학원행정실장 이태효 △사회과학·예술대학행정실장 박병주 △법학전문대학원행정실장 한진오 △교육개발센터팀장 정승찬 △자연과학·생명공학·스포츠과학대학행정실장 채성찬 △교원인사팀장 김종우 △유학·문과대학행정실장 최병욱 △산학사업팀장 김중희 △교무팀장 염동기 △약학·의과대학행정실장 홍정환 △인문학술정보팀장 임경훈 △학생성공센터행정실장 김홍덕 △입학관리팀장 홍승우
2021.07.01 I 하상렬 기자
SK이노 "그린 중심 딥체인지 가속"…5년간 30조원 투자
  • SK이노 "그린 중심 딥체인지 가속"…5년간 30조원 투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은 그린(green·친환경)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와 자산 구조, 정체성을 전면적이고 근본적으로 혁신하고자 합니다.” 1962년 우리나라 최초 정유기업으로 출발해 국내 대표 정유·화학 기업으로 성장한 SK이노베이션(096770)이 1일 창립 60년을 한 해 앞두고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스토리 데이’(Story Day)에서 발표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2017년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2019년 혁신 실행 전략을 발표한 데 이은 세 번째 행사로 혁신 완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간 강조한 딥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변화)의 완성판이기도 하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017년부터 시작한 딥체인지와 혁신을 이제는 완성하고 성과를 만들어내야 할 시점”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사회, 이해관계자와 함께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친환경 핵심 ‘배터리’ 수주 기반 성장 꾀한다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사업 중심엔 배터리(이차전지) 사업이 있다. 그 기반은 1TWh를 넘어선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주 잔고다. 이는 130조원에 해당하며 배터리 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점 찍었던 2017년 5월 60GWh에 견줘 17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수주 잔고가 1TWh를 웃도는 배터리 제조사는 세계적으로 2곳 정도에 불과하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수주 잔고뿐 아니라 내년 말께 월 판매량에서도 세계 3위로 올라설 것”이라며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게 충전하고 가장 오래 쓸 수 있는 배터리를 추구하다보니 수주가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 규모는 현재 40GWh이지만 2023년 85GWh→2025년 200GWh→2030년 500GWh 이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올해 흑자로 돌아서고 2023년 1조원, 2025년 2조5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 대표는 설명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유력한 재원 조달 방안으로 분사 후 기업공개(IPO)도 공식화했다. 분할 방식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최근 상장한 배터리 분리막 제조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물적분할된 이후 IPO했고 SK에너지·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 등도 100% 자회사였다가 지분 매각 등 재원 조달을 추진해온 만큼 배터리사업 역시 물적분할할 가능성이 크다. LG화학 역시 전지사업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분할한 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진행하고 있다. 물적분할로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이날 장중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날보다 9.31% 하락한 26만8000원까지 내렸다. 다만 김준 총괄사장은 “사업 지주사로서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개발해 가치를 추가 창출하는 등 할인요인을 초과하는 가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만드는 배터리 분리막(LiBS) 역시 분리막 시장에서의 세계 1위 위상을 굳히고자 생산능력을 현재 14억㎡에서 2023년 21억㎡, 2025년 40억㎡로 점차 증대한다. EBITDA는 올해 3000억원 수준에서 2025년 1조4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자체 확보한 수산화리튬 회수 기술로 폐배터리 재활용(BMR) 사업에 속도낸다. 배터리 적용 영역도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라잉 카(Flying car), 로봇 등으로 확대하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등 신규 사업도 개발·육성한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석유화학사업, 100% 재활용·친환경 제품 비중친환경 시대 애물단지로 전락한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석유화학 사업과 정유 사업은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꾀한다.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생산한 플라스틱 100%에 해당하는 연간 250만t 이상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완성하는 동시에 친환경 제품 비중을 100%로 높인다. 친환경 사업으로만 EBITDA 기준 2025년 6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기존 사업 과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석유사업의 경우 △전 사업장의 연료원을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꾸는 등 운영 최적화 △수송용 연료 생산을 줄이는 대신 석유화학제품 생산 증대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개발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추진한다. 김준 총괄사장은 “탄소 사업을 당장 인수합병(M&A)하거나 지분 매각하기 쉽지 않다”며 “탄소 사업이지만 구조를 바꿔 가치를 높인 상황에서 그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것이 맞고 최대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도 2050년 전으로 앞당겨 ESG 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배터리사업을 성장시키고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등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지난 5년간 투자액 2배가 넘는 30조원을 집중 투자하고 그린 자산 비중을 현재 30%에서 같은 기간 7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2021.07.01 I 경계영 기자
영우디에스피 "의료용 돌봄 로봇 시장 진출"
  • 영우디에스피 "의료용 돌봄 로봇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디스플레이·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영우디에스피(143540)는 지난달 30일 건양대학교 ‘지능형 의지보조·의료용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용 돌봄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지능형의지보조·의료용 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사업’은 올해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80억원(국비 100억원, 충남도 50억원, 아산시 80억원, 민자 50억원)으로, 5년간 인체 기능을 보조하는 의지보조나 로봇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 육성한다.건양대학교가 주관기관으로 KTL, 재활공학연구소, 중앙보훈병원, 서울아산병원, 대전대천안한방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이 사업단으로 참여한다. 사업단은 미개척 분야인 의지보조 장비와 의료용 이동기기 산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영우디에스피는 지난달 25일 SK텔레콤(017670) 등과 서빙로봇 상용화 컨소시움 업무협약을 맺고 13조 로봇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그보다 시장규모가 큰 재활 헬스케어 및 의료용 맞춤 AI 로봇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영우디에스피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기술을 살린 고성능 비전기술을 통해 ‘인체 생리현상(체온, 혈압,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비접촉 방법으로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 돌봄을 시행하는 AI기반 헬스케어 로봇을 의료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헬스케어 로봇은 서빙이나 산업용 로봇의 경우와 달리 ‘실내 자율주행 시스템과 정밀 제어 기술’, ‘환자 건강상태 정보를 파악하는 비전 센싱 기술’, 원격 제어를 위한 양방향 통신시스템 등 다양한 환경에 대처하는 기술이 요구된다.이를 위해 영우디에스피는 SK텔레콤, 우리로봇 등과 상용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체현상 체크를 위한 비전기술 또한 확보했으며, 15년간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개발에서 축적된 기술과 융합하여 로봇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박미성 영우디에스피 부사장은 “최근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과 코로나19에 따른 인력 투입 제한 등으로 비접촉 환자 관리에 대한 시급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환자 상태를 일정 부분 체크해 위험을 사전에 알려주는 AI시스템이 탑재된 헬스케어 로봇이 많은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향후 영우디에스피는 건양대 사업단과 헬스케어 로봇의 사용 적합성과 트랙레코드를 구축,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1.07.01 I 유준하 기자
K-유니콘 프로젝트, 1.2조원 투자유치…디딤돌 역할 '톡톡'
  • K-유니콘 프로젝트, 1.2조원 투자유치…디딤돌 역할 '톡톡'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정부가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성장주기별로 지원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거나 매출·고용 증대, 인수·합병(M&A)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이 기업 성장에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아기유니콘200’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참여한 97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50개 기업이 총 1조1872억원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들의 애초 총 투자유치액(1조7726억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 교육기업 ‘뤼이드’는 지난 5월 ‘손정의 비전펀드’에서 2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은 벤처투자기관 간 구주(舊株)거래를 통해 기업가치를 약 1조1000억원으로 인정받아 ‘유니콘’(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에 등극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 혁신상 수상자 및 미국 포브스지 선정 ‘2021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인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소통하고 있다.기업공개(IPO)와 M&A를 통해 회수(Exit)에 성공한 기업들도 있었다. 지난해 하나기술, 엔젠바이오가 코스닥에 상장한 데 이어, 올해는 피엔에이치테크, 제주맥주가 상장에 성공했다. 참여기업 중 크로키닷컴은 대기업 카카오에 인수·합병됐다.K-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의 매출도 크게 오르는 추세다.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의 경우 평균 매출액이 지난 2019년 약 33억원에서 지난해 83억원으로 150%가량 증가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도 매출액이 같은 기간 50% 올랐다. 기업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자리도 함께 늘렸다.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은 신청 당시보다 83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2556명을 추가 고용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하거나, 해외 창업경진대회 5관왕을 차지하는 등 K-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K-유니콘 프로젝트. (자료=중기부)중기부는 올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 20개 사를 선정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 선정기업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100억원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특별보증에는 50개 기업이 신청해 요건검토와 서면평가, 기술평가, 보증심사를 거쳤으며 마지막으로 국민심사단이 전문가와 함께 참여하는 대면평가를 통해 20개 기업을 선정했다.올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 선정기업들의 평균 업력은 5.6년, 평균 매출 및 고용은 각각 140억원, 7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보의 기술·사업성 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이 70%(14개)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곳이 많았으며, 평균 투자유치액과 기업가치는 각각 222억원, 1075억원으로 나타났다.또한 반려동물용 건강검진 도구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핏펫’과 산업용 물류 로봇을 제조하는 ‘트위니’는 지난해 아기유니콘200에 참여한 후 올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K-유니콘 프로젝트가 창업기업의 고속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중기부는 앞으로도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예비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1 I 김호준 기자
세브란스병원, 국내 최초 생체기증자 로봇 간절제술 100례 달성
  • 세브란스병원, 국내 최초 생체기증자 로봇 간절제술 1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김명수) 간이식팀은 2016년 4월 국내 최초 기증자 로봇 간이식 프로그램을 시작해 최근 간암 환자에게 부인의 간을 이식하는 로봇 간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B형 간염으로 2020년 1월 간암을 진단받은 A씨(56세, 남성)는 간경변이 동반돼 간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식만이 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주치의의 설명을 듣고 부인 B씨는 남편에게 간 기증을 결정했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간담췌외과 최기홍 교수에게 6월 7일 100번째로 로봇 간절제술을 받은 기증자 B씨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우리나라의 경우 간이식은 뇌사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해 가족의 간을 기증받는 생체 간이식 비중이 높다. 생체 간이식은 기증자의 오른쪽 간의 60~70%가량 절제해 수혜자에게 이식한다. 생체 간이식의 경우 기증자가 간 일부를 떼어낸 후 합병증 없이 사회에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뇌사자 간이식보다 고난도 수술이다.그동안 생체 간이식의 경우 개복수술을 통해 간을 절제했다. 그래서 미혼의 기증자에게 생체 간이식 수술 후 수술 부위에 남을 수 있는 흉터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 복강경 기술의 발전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기증자 간절제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간 기증자의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하지만 복강경 간절제술은 수술 기구를 다루기 쉽지 않아 경험이 적은 외과의사가 집도하기에 불편함이 크다. 로봇수술의 경우 손으로 수술을 하는 것처럼 정교한 기구 조작이 가능해 섬세한 접근이 필요한 기증자 간절제술에 많은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복수술과 비교해 출혈량이 월등히 적고 회복 수준도 동일해 환자 만족도 또한 높다. 최기홍 교수팀은 2020년 권위 있는 외과학술지 ’Annals of surgery’에 로봇 생체기증자 우간절제술과 개복수술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출혈량이 로봇수술의 경우 기증자 수술에서 109.8mL로 개복(287.1mL) 비해 유의미하게 적었으며 담도문제 등 주요 합병증 발생 또한 로봇수술과 개복수술에서 차이가 없었다.최기홍 교수는 “기증자 로봇 간 절제술은 개복수술과 비교해 기증자의 회복수준은 동일하지만 출혈량이나 합병증 발생이 적고, 수술 흉터가 적어 환자만족도가 높다”며 “로봇수술이 점점 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이식 분야에서도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7월 로봇 수술을 도입한 이후 세계 최초로 단일기관 30,000례 이상의 로봇 수술을 달성했다. 단순 임상 성과 뿐아니라 꾸준한 학술연구를 통해 600여편의 논문 발표, 매년 ‘live surgery’ 심포지엄 개최 등 전세계 로봇수술 영역의 표준을 제시하며 선도하고 있다.
2021.07.0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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