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2600선 회복한 코스피…삼성전자 1%대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8.76포인트) 오른 2607.9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2621.93까지 올랐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개인이 2577억원, 기관이 180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69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0.14%) 하락한 4만2454.1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21%) 내린 5780.0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7포인트(0.05%) 밀린 1만8282.05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금통위랑 테슬라 로봇택시 이벤트가 오전 중에 치러질 예정”이라며 “금리 인하 후 원달러 환율 변화가 외국인 수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테슬라 로봇택시가 최근 반도체, 바이오랑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이차전지에 추가 엔진이 될지, 브레이크가 될지가 체크 사항”이라 진단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의약품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유통업,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증권, 보험업, 금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건설업, 제조업, 운수장비, 전기가스, 종이목재, 통신업 등은 강보합권이다. 섬유의복이 1% 하락 중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상승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권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대 강세다. 현대차(005380)는 1%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경영권 분쟁 이슈가 제기된 티웨이홀딩스(004870)는 22%대 오르고 있다. 인스코비(006490)가 15%%대, 웅진씽크빅(095720)이 14%대 강세다. 반면 성안머티리얼스(011300)는 10%대 하락 중이며 한국화장품제조(003350)가 8%대, 보락(002760)이 7%대 약세다.
- [로봇턴] ③유니버셜로봇이 이끄는 산업용 로봇 생태계...TM, 두산 등 추격
- 최근 중국 로봇 산업의 급성장은 그 자체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학계의 활발한 연구 활동 덕분에 로봇 분야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 다만 중국이 로봇 분야에서 독자적인 생태계를 형성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아직 로봇 기술의 핵심 요소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과 상호 의존 관계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심은 로봇 제어 능력이 될 것이며, 가격 경쟁력이 다음 수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선 이같은 형태로 본격적인 상용화를 점치고 있다. 국가별, 세력별 밸류체인 변화는 그 다음 단계다. 이번 시리즈는 강희진 삼성증권 연구원의 ‘로봇, 상용화라는 퍼즐, 남은 조각을 찾아서’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산업용 로봇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니버셜로봇(Universal Robots)이 주도하는 협동 로봇(cobot) 시장은 새로운 자동화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유니버셜로봇은 사용자가 로봇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시스템과 소형 제조업체에도 적용 가능한 범용 솔루션을 제공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TM, 두산로보틱스 등 후발 주자들이 빠르게 추격하면서 시장의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상장 기업들이 협력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두산로보틱스 제품 라인업(사진=회사 제공)◇사용처와 사용 의지의 중요성사용처와 사용 의지는 로봇 시장에서 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로봇의 기술력 자체만으로는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어렵다. 로봇 생산 기업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필요하다. 강희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로봇 사업에서의 성공 요소로 ▲제품의 기능과 사용처에 대한 명확한 이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밀접하게 제품에 녹여내는 역량 등 두 가지를 강조했다.특히, 유니버셜로봇의 협동 로봇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사용처’에 대한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고객이 협동 로봇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가치 있는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즉, 유니버셜로봇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각 현장에 적합한 로봇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기업 경쟁력)한 셈이다.◇‘글로벌 로봇 부품’ 감속기 시장의 장벽산업용 로봇의 양산화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핵심 부품, 특히 정밀 감속기의 수급 문제이다. 액추에이터 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밀 감속기의 공급망은 여전히 소수의 기존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모닉(Harmonic Drive)과 나브테스코(Nabtesco)는 글로벌 정밀 감속기 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사의 보수적인 벤더(Vendor, 공급사) 교체 행태로 인해 새로운 경쟁자가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시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나브테스코가 RV 감속기 부문에서 약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모닉 드라이브는 15∼20% 가량의 하모닉 감속기 시장 점유율을 추정한다. 일본 스미토모는 산업용, 중대형 로봇용 감속기의 시장 점유율을 10% 가량 마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일본의 니덱(Nidec)이 감속기 시장에서 후발 주자로 나서며, 사이클로이드형 감속기와 정밀 부품 제조 기술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니덱은 MHI Machine Tool과 같은 제조업체를 인수해 프리시전 컷팅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과 중국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미국·일본 기업 대비 기술 열위와 중국 기업 대비 가격 열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활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의 경우, 리더드라이브(Leader Drive)가 유망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일본 기업들의 존재감이 크다. ◇‘글로벌 로봇’ 일본 및 미국 상장사와의 경쟁 구도일본의 대표적인 상장사인 야스카와(Yaskawa)와 화낙(Fanuc)은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주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두 회사는 고급 로봇 제어 시스템과 산업용 로봇을 공급하며, 로봇 제어의 정밀도와 안정성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야스카와는 고속 제어 및 AI 기반 제어 기술을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일본 기업들은 유니버셜로봇과의 경쟁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과 ABB가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주요한 상장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ABB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AI 기반 제어 기술을 통해 로봇의 자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OmniCore 플랫폼을 통해 여러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을 도입한 ABB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로봇 전쟁에 뛰어든 국내 기업 국내에서도 두산로보틱스와 현대로보틱스가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몇 년간 PRIME 시리즈를 출시하며, 고하중 협동 로봇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 로봇은 물류,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자율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력은 유니버셜로봇의 협동 로봇과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8개국에 13개의 판매망을 확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북미지역 협동로봇 판매 본격화다. 올해부터 북미 현지법인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신제품인 P시리즈의 약진이 기대된다. 유럽은 5월 현지 지사 설립에 따른 하반기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 상장자 HD현대의 자회사인 현대로보틱스는 기존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협동로봇 시장 진입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노동비용 상승과 같은 국내 제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로봇 도입 수요가 증가한 데 기인한다. 특히 현재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어, 국내 시장 평가를 하는 기준점이 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의 경우, 산업용 로봇의 핵심 기술인 로봇 제어기를 자체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협동로봇은 대만의 테크맨로봇과 협력해 경량형 협동로봇을 개발 중이다. 이 협동로봇은 가반하중 5kg, 12kg, 15kg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르포] 에스트래픽·엔젤로보·플리토·코난테크…글로벌 사업 역량 UP
- 스마트라이프위크 전시회가 10일 서울 강남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진=남지완 기자첨단 교통솔루션, 로봇, AI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들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워크’ 전시회에 참가해 각종 역량을 뽐내며 사업 확장 가능성을 대중들에게 어필했다.전시회 주최 및 주관은 서울특별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서울디지털재단이 맡았으며 1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참여기업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로는 에스트래픽, 엔젤로보틱스, 플리토, 코난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됐다.10일 현장에서 각 회사들은 먼 미래가 아닌 보다 가까운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선보였으며,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에스트래픽의 태그리스 개찰구. 사진=남지완 기자◇ 에스트래픽, 美서 추가적 수주 가능성 열려 있어… 뉴욕서 수주 트라이 중교통 솔루션 기업인 에스트래픽은 최근 미국 LA서 메트로 자동 개찰구(페어게이트) 사업 수주를 성공시킨데 이어 뉴욕서 자동 개찰구 수주에 전념하고 있다.에스트래픽 부스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고 공공질서가 상당부문 지켜지지 않으면서 미국 내 지하철 무단 승선은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지 교통국은 당사의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뉴욕 몇몇의 개찰구에서 당사의 제품이 시범적용(파일럿) 되고 있다”며 “2025년 상반기 480여개의 뉴욕 지하철 개찰구를 두고 관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며 당사는 이 프로젝트 수주에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에서 설치되는 에스트래픽의 개찰구 제품은 현지 안보 등을 고려해 더욱 견고하게 제작되고 있다”며 “타사보다 신속하게 관련 설비를 구축할 역량이 있다는 점도 당사의 강점이다”고 설명했다.태그리스(비접촉 결제) 사업도 눈여겨 볼 요소다.에스트래픽은 승객들이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 태그리스 기술을 개발했다.올해 하반기 기준, 에스트래픽의 태그리스 설비는 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사당역 및 동작역에 설치돼 있다.에스트래픽 관계자는 “티머니 또한 태그리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향후 경쟁이 진행될 것”이라며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엔젤로보틱스의 재활로봇 엔젤메디(왼쪽) 및 일상생활 지원 로봇 엔젤수트. 사진=남지완 기자◇ 엔젤로보틱스, 말레이시아 임상승인 기다리고 있어... 2025년 흑자 목표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각종 재활로봇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엔젤로보틱스 관계자는 “당사는 재활로봇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며 “특히 엔젤메디 제품은 환자의 능동적인 보행을 유도하는 국내 유일의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으로써 매우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엔젤메디를 활용한 훈련을 받은 환아는 표준 물리치료를 받은 환아보다 운동 기능이 현저히 향상됐다”며 “균형 척도 개선은 물론이고 운동기능 평가에서도 꾸준히 수준이 향상돼 당사의 제품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진출도 연내 임상 승인을 통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회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대한재활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승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말 임상승인을 목표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 루트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했다.엔젤로보틱스는 프로젝트 확대 등을 통해 2025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스 내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플리토의 번역 시연 설비. 사진=남지완 기자◇ 플리토, 정밀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 만반... 전문 번역가 팀도 존재통역 솔루션 기업 플리토가 정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플리토는 올해 상반기 국립국어원으로부터 ‘한국어-외국어 병렬 말뭉치 구축 사업’, 글로벌 익명 기업으로부터 말뭉치 공급계약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플리토 관계자는 “당사의 플리토 앱을 활용하는 전세계 1400만 유저들의 데이터가 존재한다”며 “AI를 활용한 번역 시스템은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플리토는 사내에 전문 번역가 팀도 존재하며 지속적으로 언어 데이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를 유저들이 접하게 되면서 데이터 고도화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평이다. 회사 관계자는 “플리토는 일상 언어 번역뿐만 아니라 산업별 세부 니즈에 맞춘 고품질 번역 또한 제공한다”며 “게다가 웹툰 번역, 영상 번역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어 언어를 기반 한 모든 미디어 플랫폼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귀뜸했다.코난테크놀로지의 번역 시연 설비. 사진=남지완 기자◇ 코난테크놀로지, AI를 활용한 번역과 LLM의 융합이 궁극적 사업 비전코난테크놀로지는 동시통역 AI 기술과 투명 스크린을 융합한 제품을 전시했다.부스 관계자는 “당사의 AI 기술은 번역엔진을 통합해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투명터치스크린, 음성명령 등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췄다”고 소개했다.또한 이를 통해 13개 언어 동시통역 AI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또 그는 “궁극적으로 AI 번역 시스템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역량을 결합시켜 부재중에도 완벽하게 번역 업무를 시행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며 “자체개발한 디스크 기반 벡터 검색 기술로 10억건 이상 하이엔드검색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LLM에게 콘텍스트(문맥, 맥락)를 제공해 최적의 답변을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세부사항을 전달했다.백터 검색은 데이터 간의 의미적 유사성을 파악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이어 “당사는 지난 6월 갤럭시24에서 연동되는 실시간 외국어 대화 앱 ‘코난 온디바이스’를 선뵌 바 있으며, 기술은 삼성전자의 번역 시스템 보다 우위에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코스피, 2600선 회복하며 강세출발…삼성전자 1%↑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했다.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유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18.40포인트) 오른 2617.56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개인이 25억원, 기관이 64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2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0.14%) 하락한 4만2454.1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21%) 내린 5780.0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7포인트(0.05%) 밀린 1만8282.05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금통위랑 테슬라 로봇택시 이벤트가 오전 중에 치러질 예정”이라며 “금리 인하 후 원달러 환율 변화가 외국인 수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테슬라 로봇택시가 최근 반도체, 바이오랑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이차전지에 추가 엔진이 될지, 브레이크가 될지가 체크 사항”이라 진단했다.음식료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건설업과 유통업은 1%대 오르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오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보합, 현대차(005380) 역시 1%대 강세다. 반면 KB금융(105560)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 경영권 분쟁 이슈가 제기된 티웨이홀딩스(004870)는 27%대 오르고 있으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가 23%대 오르고 있다. 삼성출판사(068290)도 18%대 강세다. 반면 성안머티리얼스(011300)과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5%대 하락 중이며 HLB글로벌(003580)과 일정실업(008500),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삼일제약(000520)은 4%대 약세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법도박 총책 "한 교실에 절반은 우리 고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법도박 총책 “한 교실에 절반은 우리 고객”-‘소년이 온다’ 소설가 한강 한국 작가 첫 노벨문학상-임종룡 회장 “자회사 임원 인사권 포기할 것”-LG화학 ‘꿈의 소재’ 공장 건설 멈췄다-[사설]노벨과학상 휩쓴 AI…기본법 제정도 미룬 한국 정치권-[사설]불가피해진 헌재 마비…巨野, 국가기능 정지 원하나△종합-한국인 노벨상 수상, 2000년 DJ 평화상 이어 두번째-재주는 한국이 부리고 돈은 미국으로…넷플릭스 ‘무임승차’ 논란△한-아세안 정상회의-한일 정상 긴밀한 소통·공조 약속…한미일 안보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의·정 갈등 8개월 만에 첫 공식 대화 ‘숫자 논쟁’만 하다 빈손으로 끝났다△다시 주목받는 英자본시장-“저평가된 M8A 매물 수두룩”…실탄 두둑한 글로벌PE 몰려든다-“대학 연구실서 탄생한 스타트업, 英벤처시장 활기 주도”-“한국도 연구실 창업기업 분사·투자 전폭지원 필요”△도박에 멍드는 학교-사채놀이까지 하는 10대 도박 총책 “내 꿈은 토사장”-불법 도박 사이트 85%, 성인 인증 문턱도 없었다-도박예방 캠페인 여는 토스, 심리상담 지원하는 하나금융-충동적인 10대, 빠지면 못 헤어나 노출 막고 상담센터 접근성 높여야△종합-나라살림 적자 84조…국가채무 1167조, 연간 목표치 넘었다-최윤범의 마지막 승부수…‘공개매수가 인상’ 카드 꺼낸다-‘미래먹거리’ 고부가 소재도 中에 밀려…사업재편 가속화 시급-연준, 인하폭 두고 논쟁 치열 11월 추가 ‘빅컷’은 어려울 듯△정치-與 증인은 출석 막히고, 野 증인은 안 나오고…김 빠진 국감장-尹·韓, 재보선 후 독대…‘김 여사 리스크’ 해결책 논의할 듯-“북한의 남북 육로 차단은 내부 인원 탈출 막으려는 것”△경제-WGBI 편입 호재 안 먹혔나…국고채 시장 혼조-韓 증시 떠나는 외국인 40개월 만에 최대폭 유출-KDI “건설투자 회복지연…11개월째 내수부진”△금융-국민銀 계좌서 ‘스벅 충전금’ 안전하게 보관한다-연대보증·정책대출 내부기준 확정 못해 채무자보호법 시행 앞둔 은행들 ‘혼란’-국감장 선 임종룡, 손태승 부당대출에 “국민께 죄송”△글로벌-아마존, 물류창고 로봇 10배 늘린다…“배송비용 25% 절약”-허리케인 ‘밀턴’ 최대 70조원 보험 손실 전망…美 대선 변수로-바이든·네타냐후 통화했지만…이 국방 “對이란 공격 치명적일 것”△산업-LG전자 “2030년 BS사업 매출 10조까지 확대”-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년째 ‘톱5’-현대차·기아, 유럽서 ‘EV 대중화’ 속도낸다△산업-KT, AI 혁신 가속…MS와 5년간 2.4조원 투자-“애니젠 비만약, 지방 분해하고 내성도 없어”△소비자생활-올리브영·무신사 잡자…컬리, 첫 오프라인 뷰티페스타 ‘북적’-신세계, 화성에 ‘파라마운트 테마 파크’ 만든다-카카오 수급 불안에…신동빈 롯데 회장 가나 공급망 현지점검△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흙수저 안타까워 만든 ‘찐삼겹’ ‘적벽부’보다 유명해질 줄 몰랐네△증권-간 큰 서학개미 “묻고 3배로 가”-호재 쌓이는 코스피…문제는 금투세야-코스피보다 미국 증시 외화증권보관액 최대△증권-올들어 코스닥 상장사 자사주 소각 2배 늘었다-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기체 분리막 개발·제조 기술 경쟁력 자신”△부동산-“재건축 하면 손해” 용적률 낮은 일산빌라 뿔났다-이한준 “분양가 상승 억제할 것”-높아진 대출 문턱…서울 집값 상승세 숨고르기△여행-그 시절 홍콩을 간직한 어촌마을…다시 만나는 화양연화-허름한 모텔골목, 안락한 청년 보금자리로 재탄생△스포츠-“내일은 없다”…준PO 벌떼야구 예고-길어지는 가을야구…흥행도 길어진다-LPGA 도전장 내민 윤이나 “실력 검증할 것”△오피니언-[양승득 칼럼]고려아연이 불러낸 미도파의 눈물-[글로벌View]다시 떠오르는 가치주-[기자수첩]WGBI가 알려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열쇠△피플-“방위산업 성공 이정표 삼아 한화 100년 새역사 쓸 것”-오세훈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스마트도시 함께 만들자”-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진주시민상’△사회-“급수대 없고, 압사 공포까지”…마라톤, 목숨 걸고 뜁니다-2기 공수처 감찰위 최상열 위원장 선임-8년간 64명 기소…수사 정보 흘리는 경찰들-한국어능력시험 인터넷평가 확대
- 아마존, 물류창고 로봇 10배 늘린다…"배송비용 25% 절약
- 아마존의 첫 완전자율주행 로봇 프로테우스와 직원이 마주보고 있다. [사진=아마존 홈페이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마존이 물류·배송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창고에서 쓰이는 로봇을 기존 대비 10배로 늘리는 시도에 도전한다. 로봇 종류만 8종에 이른다. 이들 로봇은 재고관리 및 출하의 효율성을 높여 배송비용을 기존보다 25% 절약할 것으로 아마존은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9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 있는 새 물류창고에 지금까지 이뤄낸 로봇기술을 집약해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 층에 걸쳐 마련되는 이 물류창고는 축구장 55개 크기(27만 8709㎡)로 물류 전문기업이 판매자 대신 상품의 준비부터 포장, 배송까지 물류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풀필먼트’(FC)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물류창고의 모든 주요 영역에 기술 솔루션을 처음으로 도입했다”며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직원들이 로봇과 원활하게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종의 최신 로봇 5만개가 가동 아마존은 2012년 키바 시스템즈를 인수하는 것으로 로봇을 이용한 물류 개혁을 추진해왔다. 기존 FC 창고에서는 한 곳당 약 5000개의 로봇을 사용해왔지만, 루이지애나의 FC 창고에서는 10배에 달하는 5만대의 로봇이 일할 예정이다. 아마존의 재고관리 로봇 시스템 세콰이어[사진=아마존 홈페이지]그 중심에는 아마존만의 재고관리 시스템인 ‘세콰이어’가 있다. 한 건물당 4만 6000㎡ 크기의 기계가 4개 층으로 구성돼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세콰이어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컴퓨터 비전 시스템을 사용해 재고를 관리한다. 기존 재고관리 시스템에서는 사람이 직접 상품을 이동식 선반에 소분해 넣어야 했지만, 세콰이어를 사용하면 직원들이 상품을 하나씩 선반에 포장할 필요가 없어진다. 세콰이어는 같은 상자 안에 여러 개 상품을 담아 컨테이너화된 저장 시스템으로 옮기거나 직원들이 주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재고를 관리한다. 아마존에 따르면 세콰이어를 이용하면 상품이 창고에 도착해 재고로 보관되기까지 시간이 최대 75%까지 줄어든다. 드라이브 유닛인 ‘헤라클래스’와 ‘타이탄’은 고객의 주문에 맞는 상품을 찾아 직원들에게 가져다주는 역할을 한다. 헤라클래스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3D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사람이나 로봇과 충돌하지 않도록 경로를 계획한다. 직원들은 헤라클래스가 가져다 준 ‘팟’(pods)이라는 저장모듈에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타이탄은 해라클래스와 비슷하지만, 두 배 더 큰 하중을 운반할 수 있어 주로 가전제품 등과 같은 더 크고 무거운 상품 운반에 활용된다. 팔처럼 생긴 로봇 ‘스패로우’는 카메라와 AI를 사용해 형상이나 크기, 무게가 다른 포장 전 상품을 구분해 집는 것이 가능하다. 스패로우가 상품을 선택하면 ‘포장 자동화 시스템’이 종이봉투를 활용해 맞춤형 포장을 실시한다. 이는 과대포장을 막고 포장지를 재활용하는 데에도 용이하다. 포장이 완료된 상품은 ‘로빈’과 ‘카디널’이 분류해 옮긴다. 로빈은 운반 유닛 로봇에 포장된 상품을 올리는 동시에 손상된 상품을 찾아내는 품질관리 역할도 지원한다. 카디널은 최대 50파운드(약 22.7kg)까지 들 수 있어 크고 무거운 상품에 특화돼 있다. 아마존의 첫 완전 자율이동 로봇인 ‘프로테우스’는 카디널과 협력해 카트를 트럭 적재 구역으로 옮기는 역할을 수행한다.◇인력은 변함없거나 늘어나…기술직 전환 독려아마존 전자상거래부문(EC) 최고경영자(CEO)인 더그 헤링턴은 이날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로봇을 이용한 최첨단 FC 창고를 구축한 것에 대해 “빠른 배송은 고객의 구매 빈도를 늘리고 배송 비용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물류시설 효율성을 높여 당일·익일 배송 등 아마존 회원을 위한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은 매출액의 60%를 차지하는 북미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그동안 매장 중심으로 영업을 해왔던 월마트가 온라인에서도 급속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지난 7일 “월마트는 아마존보다 저렴한 주문처리 비용뿐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의 배송 속도에도 맞출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아마존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조정했다. 테무·쉬인 등 중국 유통공룡들도 저가 상품을 앞세워 미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아마존은 로봇의 확대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루이지애나 FC 창고의 인력은 2500명 수준으로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아마존은 “네트워크 전반에 새로운 세대의 로봇을 배치하면서 우리는 직원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급 로봇을 갖춘 차세대 FC 창고는 신뢰, 유지 관리, 엔지니어링 역할에 30% 더 많은 직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기존 직원들에게 기술직이 될 수 있는 자격증 취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술직 인턴들에게는 기존보다 최대 40% 높은 시급을 지급하는 등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로봇이 무겁고 단순한 노동을 대신하면서 안전한 작업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세콰이어, 카니날, 프로테우스는 인간이 운반해야 하는 무거운 물건의 양을 줄여주며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 수년 간 안전사고가 30%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 중동 최대 IT전시회 'GITEX'에 국내 170개사 참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우리 기업 170여 개사가 중동 IT·ICT 최대 전시회인 ‘자이텍스(GITEX) 2024’ 글로벌 두바이 정보통신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가 10일 밝혔다.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가 ‘자이텍스 2024’에 차릴 부스 조감도. (사진=KICTA)자이텍스(GITEX) 2024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DWTC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전시장 규모는 30개 홀로, 면적은 270만 평방 피트로 축구장 33개 크기에 달한다. 전 세계 180개국에서 6500개 기업이 참가해 20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 중 6만명 정도가 기업의 임원급 의사결정권자다.자이텍스는 지난 44년간 개최돼 전시규모와 성장률, 성과면에서 중동 최대 IT전시로 인정받고 있다. 매년 참가국과 참관객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참가 품목은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가상현실(VR)·확장현실(XR)·메타버스, 블록체인, 핀테크,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스마트 시티, 플랫폼 등이다.올해 자이텍스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대구테크노파크(DGPT), 경북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한국광산업진흥회(KAPID),인천테크노파크, 인천공항공사,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등 8개 기관이 지원해 참가하는 77개사와 독립부스 참가사 16개사 등 93개사가 참가한다.자이텍스 기간에는 스타트업을 위한 ‘익스팬드 노스 스타(Expand North Star)’도 두바이 하버에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스타트업 전시회 노스 스타에는 100개국 1800개 스타트업이 참석한다. 13개 카테고리에 20만달러(약 2억 6700만원)의 상금이 걸린 경연대회가 동시에 열리며 전 세계 투자자, 바이어 미팅으로 통한 투자 유치도 가능하다.노스 스타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글로벌 디지털 혁신네트워크(GDIN),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관광공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GCCEI), 인베스트 서울·AI 양재허브 등 9개 기관에서 지원해 참가하는 75개사와 독립부스 2개사 등 77개사가 참가한다.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는 자이텍스 23홀과 26홀에 공동관을 설치한다. 일부 기업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공항공사에서 참가를 지원한다. AI, VR, 로봇, 헬스케어, 배터리, 플랫폼, 솔루션 등 중동 지역에 수출 가능한 주요 품목을 지닌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이한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중동의 IT 산업 활성화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의 상품 수출과 투자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B2B 드라이브 거는 LG전자…"2030년 매출 10兆 간다"
- [평택=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066570)가 오는 2030년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 매출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0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업간 거래(B2B)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포부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10일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B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ID·IT사업부가 8조원, 논하드웨어(Non-HW) 1조원, 신사업 1조원 등으로 10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며 “도전적이지만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7% 수준을 목표로 세웠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의 일환 중 하나로 B2B 가속화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을 45%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냈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이 10일 평택 디지털파크에서 LG전자의 비즈니스 솔루션(BS)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호텔·병원 TV 등 B2B솔루션 앞세워 성장 가속BS사업본부는 △호텔, 매장, 기업, 학교 등 다양한 버티컬(특정 고객군)별 맞춤 상업용 디스플레이 △LG 그램·모니터 등 IT기기 △상업용 로봇, 전기차(EV) 충전기 등 B2B 제품과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존 리더십을 갖춘 ID사업부는 성장을 가속하고, 전기차 충전기 등 신사업은 글로벌 톱티어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현재 사이니지 및 호텔·병원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에서 업계 최고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2019년 이후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IHG 호텔앤리조트, 하얏트 등 유수의 호텔 체인들과 협업해 글로벌 호텔·병원 TV 시장 내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LG전자는 프리미엄 사이니지를 필두로 LED 시장에 집중하며 B2B 솔루션을 앞세워 성장을 가속할 방침이다. 올인원 LED,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파인피치(픽셀 간격 2mm 이하) LED 사이니지 제품을 중심으로 호텔, 학교, 리테일 등 공간별 맞춤형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생산 과정부터 화질까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을 활용해 음식료(F&B) 매장에서 제품을 진열한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에서는 마이크로 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이니지 등을 비롯해 IT기기, 의료용 모니터, 전기차 충전기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야구장 전광판처럼 야외 공간에서 방수·방진·염분에 특화된 사이니지가 어떤 형태로 구현되는지 직접 확인 가능했다. 카페와 같은 실내 리테일 사업장에서도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고, 주문하는 과정에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활용을 통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美 급속충전기 시장 내 8% 점유율 확보…톱티어 도약LG전자는 미래 신성장 동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이 대표적이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올해 초 미국 텍사스에 충전기 생산 거점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북미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와 손잡고 협력을 진행 중이다. 2030년까지 미국 급속 충전기 시장 내 8%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전기차 충전 사업의 신뢰도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평택 LG디지털파크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 ‘실차시험소’에서는 LG전자가 출시하는 국내외 모든 전기차 충전기로 글로벌 차량 제조사들이 실제 판매 중인 전기차를 직접 충전하며 화재 안정성, 전압과 주파수 변환 안정성 등을 검증하고 있다. 약 1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총 350kW(킬로와트) 급속 충전기 2대와 100kW 충전기 1대 등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480kW 충전기 시험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북미향, 유럽향 등 글로벌 전원 환경에 대응하도록 시험소를 갖췄다. 실차시험소는 화재 안정성을 점검하는 곳인 만큼 건물 외장재, 지붕 등에 최대 1시간의 화염에 견디는 내화 재질과 화재 발생 시 차량 배터리를 완전히 침수할 수 있는 침수 설비 등을 적용했다. 또 전자파 방출량을 테스트하고 전기차 충전기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전자는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장 본부장은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상황이어서 충전 사업도 위축돼 있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과 북미 사업을 유럽과 중동, 아시아로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LG전자 실차 시험소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실제 차량과 연결해 충전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진입 장벽 높은 의료용 모니터도 집중 육성LG전자는 차세대 IT 신성장 동력으로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질 기술을 앞세워 2016년부터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의료용 모니터는 임상용·진단용·수술용 등 총 14종,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라인업은 총 6종이다. 진단용 모니터, 수술용 모니터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수술용 모니터는 뛰어난 화질은 물론이고 수술실 환경 특성상 높은 휘도와 방수·방진 등급, 내구성 등을 충족해야 한다. LG전자는 총 5종의 수술용 모니터를 갖추고 있다. 의료용 모니터는 국가별 의료기기 규격, 의료용 영상 표시 규격인 ‘다이콤(DICOM) 파트 14’ 등을 충족하는 높은 화질 정확도와 신뢰성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자 대표적인 고부가 제품으로 손꼽힌다. 특히 국내와 달리 북미, 유럽 등에서는 병원에서 초음파, 내시경 등으로 획득한 이미지를 확인할 때 의료용 모니터를 필수적으로 사용하도록 법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용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25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시장 성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