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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23~2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23~27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5월23~2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요일정△23일(월)10:00 예결위 소위(통상교섭본부장·1차관·2차관, 국회)△24일(화)10:00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장관, 대구 엑스코)△25일(수)10:30 국제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 포럼(2차관, 포시즌스 호텔)△26일(목)10:00 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14:00 예결위(장관, 국회)15:00 본회의(장관, 국회)15:00 바이오기업 투자 간담회(1차관, 송도 G타워)16:00 통상산업포럼(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27일(금)10:00 주한 EU대사 접견(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무역협회 예방(장관, 무역협회)◇보도계획△23일(월)06:00 제19회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 2022) 개막11:00 국표원, 6대 신성장분야 표준화 주요 이슈 발표△24일(화)11:00 2022 세계가스총회 개회식 행사 개최11:00 로봇분야 규제개선을 위한 포럼 출범11:00 2022년 에너지바우처, 5월 25일부터 신청·접수11:00 특성화고 학생에서 중소기업 수출 실무전문가로△25일(수)06:00 한국 주도 “국제 수소협회 연합체” 출범으로 글로벌 민간 수소협력 박차 11:00 스마트제조·자율차 분야 데이터 표준 개발 및 산업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 마련△26일(목)11:00 1차관, 송도에서 바이오기업 투자애로 청취11:00 통상교섭본부장, 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통상산업포럼” 개최11:00 기업과 소비자가 편리하게, 제품안전 민원 콜센터 번호 통합△27일(금)06:00 통상교섭본부장, 주한 EU대사 면담10:30 장관, 경제단체 소통행보로 무역협회 방문
2022.05.21 I 윤종성 기자
현대차그룹, 美전기차 공장으로 韓생태계 선순환 이끈다
  • 현대차그룹, 美전기차 공장으로 韓생태계 선순환 이끈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현지 생산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따른 수요 증가를 발생시켜 국내 전기차 생산·수출 증대 와 부품산업 활성화 등 국내 전기차 생태계 성장의 선순환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 아메리칸 정책 대응위한 전략적 결정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미국 내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6조3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셀 공장도 새롭게 짓는다.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는 미국 정부의 고강도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글로벌 전기차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톱티어 전기차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이 국내 광범위한 연관산업의 성장은 물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해외 완성차 생산은 현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수요를 증가시켰으며 그 결과가 국내 생산과 수출 증가, 국내 부품산업의 활성화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형성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경영이 본격화된 2005년의 직전연도인 2004년 대비 지난해 양사의 국내 완성차 생산은 12%, 완성차 수출액은 79%, 국내 고용은 26%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자동차 부품 수출액도 279% 상승했다.특히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은 제 2의 앨라배마 효과를 재연할 수 있을 것으로 완성차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 첫 미국 완성차 공장인 앨라배마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대미 완성차 수출액은 큰 폭으로 증대되고 국내 부품산업의 글로벌 진출도 활성화됐다.현대차그룹의 미국 첫 생산 거점인 앨라배마공장은 관세 등 유무형 장벽의 실질적 해소와 함께 미국 내 브랜드 가치 제고를 이끌며 현지 판매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 수출하는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국내 완성차 수출액도 증가했다는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팰리세이드 등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며 2004년 91억8000만달러(약 11조6500억원)였던 현대차·기아의 미국 완성차 수출액은 지난해 140억달러(약 17조7700억원)로 52%나 늘었다.◇美전기차 공장 건설, 韓기업 매출 증대에 긍정적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전동화 전환 대응에 부심하고 있는 국내 부품업체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거대한 미국 전기차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전기차 부품의 국내 생산과 대미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앨라배마공장 건설을 기점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으며 국내에 머물던 중소 부품업체들에게 미국 진출의 길이 열렸다. 현재 40개사가 미국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며 현대차와 기아(000270)는 물론 현지 글로벌 메이커에도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도어트림을 공급하는 한일이화는 지난해 현지 공장을 통해 2812억원, 헤드라이너와 인슐레이터를 생산하는 대한솔루션은 4699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대한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부품사들의 대미 전체 수출액도 2004년 11억75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69억1200만달러(약 8조8000억원)로 6배 이상 높아졌다.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은 국내 설비업체들의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현대차그룹은 공장의 뼈대인 생산설비의 상당 부분을 국내에서 공급받는다. 구체적으로 차체 프레스부터 컨베이어, 용접 로봇, 차체 조립과 운반 관련 주요 설비들뿐만 아니라 프레스에 장착되는 차체 금형도 국내에서 조달된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 전략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해외 공장들이 글로벌 판매 신장을 이끌면서 국내 공장의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해외 생산이 국내 일자리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현대차·기아의 국내 생산과 수출액, 고용을 증가시킨 셈이다. 현대차그룹의 해외 생산 거점 구축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005년을 기준으로 직전 해인 2004년 현대차·기아는 국내 공장에서 269만대를 생산했지만,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302만대를 생산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12.1% 증가한 수치다. 수출금액 증가 폭은 더 주목할 만하다. 2004년 203억6000만달러(약 25조8000억원)이었던 현대차·기아 수출액은 지난해 363억8000만달러(약 46조2000억원)로 79% 확대됐다.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은 현지의 긍정 여론을 형성하고 고객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해 브랜드 신뢰도 제고는 물론 판매 증가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궁극적으로 현지 공장과 함께 미국 제품 공급을 담당하는 국내 공장의 대미 전기차 수출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앨라배마공장과 조지아공장 건설 이후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했다. 공장 가동 이전인 2004년 연간 70만대에도 못 미쳤던 양사의 미국 내 판매량은 2021년 149만대로 2배 이상 늘었다. 2021년 국내 판매량(126만대)보다 월등했다. 국내 고용도 탄력을 받았다. 현대차와 기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현대차·기아의 직원 수는 2만2000명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직원수는 2004년 8만5470명에서 지난해 10만7483명으로 26% 증가했다. 국내의 연구개발 기능 강화로 2007년 5931명이었던 국내 현대차 연구직 인원은 2020년 1만1739명으로 97.9% 증가했다. 국산 부품의 해외 수출 증가와 부품 협력업체의 글로벌화도 눈에 띈다. 2004년 국내 자동차 부품의 수출액은 60억1700만달러(약 7조600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4배가량 증가한 227억7600만달러(약 28조9000억원)의 부품을 수출했다. 또한 748개사에 달하는 1·2차 협력업체들이 현대차그룹과 함께 해외에 동반 진출했다. 그 결과 협력업체 평균 매출액은 2004년 979억원에서 2020년 3196억원으로 3.3배, 자산규모는 702억원에서 2612억원으로 3.7배 늘었다.
2022.05.21 I 신민준 기자
尹·바이든, 삼성전자 공장서 '기술동맹' 한 목소리(종합)
  • 尹·바이든, 삼성전자 공장서 '기술동맹' 한 목소리(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만남에서 반도체를 통한 ‘기술동맹’을 과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한국을 첫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연설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양국 정상은 20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를 방문해 현장 시설을 시찰했다. 이들은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반도체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양국 정상의 반도체 애정은 연설문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윤 대통령은 이날 시찰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미 관계가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안보동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반도체는 자율주행차, AI(인공 지능), 로봇 등 모든 첨단 산업의 필수부품이자 미래 기술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대한민국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70%를 공급하면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974년 한미 합작으로 설립된 한국반도체와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계획 등 양국 반도체 협력 사례를 언급하면서 양국의 오래된 반도체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오랜 역사처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 또한 매우 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 산업 애정도 언급하며 그를 치켜세웠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Chips Act) 의회 통과를 위해 노력했다며 “공급망 정상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작년 말 출범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투자·인력·기술 협력사업도 진행되고 있다”며 “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 생각하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의 반도체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매우 생산적인 며칠을 함께 하길 기대하며 한·미동맹을 한층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오늘 방문은) 방한 일정의 특별한 출발이다. 양국이 구축해나가야 할 경제협력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글로벌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을 말하며 “대한민국 같은 국가와 공급망 회복,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며 한미동맹의 역할 확대를 시사했다.그는 “미국과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 경제에서 공급망 복원력과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면 굉장히 양국에 많은 이득이 될 것”이라며 “삼성 같은 기업을 가진 한국 같은 나라에서 기술 혁신이 앞으로 계속 활발하게 전개되고 또 양국이 기술 동맹을 통해 경제 안보 협력을 위해 노력할 때 앞으로의 더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한편,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다.
2022.05.20 I 송주오 기자
尹대통령 "바이든, 반도체 통한 '포괄적 전략동맹' 의미"
  • [전문]尹대통령 "바이든, 반도체 통한 '포괄적 전략동맹' 의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은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에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오랜 역사처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 또한 깊다”며 기술동맹의 역사를 언급했다.그러면서 “램리서치, 듀폰 등 미국의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들도 한국 투자를 통해 한국 반도체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동시에 한미 정부 간 반도체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윤 대통령의 연설문 전문이다바이든 대통령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오늘 바이든 대통령께서 방한의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 반도체 평택 캠퍼스를 방문하신 것을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바이든 대통령께서는 취임하신 이래,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반도체법(Chips Act)의 의회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아울러 공급망 정상회의를 직접 주재하고,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을이끌고 계십니다.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은반도체가 갖는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반도체는 자율주행차, AI, 로봇 등 모든 첨단 산업의 필수부품이자미래 기술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대한민국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70%를 공급하면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한·미 동맹의 오랜 역사처럼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 또한 깊습니다.이 땅의 첫 반도체 기업으로 한미 합작의 ‘한국반도체’가 1974년에 설립되었습니다.미국 마이크론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세계 세 번째로 64KD램을 개발한 이래미국 오스틴시에 이어 테일러시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램리서치, 듀폰 등 미국의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들도한국 투자를 통해 한국 반도체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동시에 한미 정부 간 반도체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작년 말 출범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투자·인력·기술 협력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 생각하며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바이든 대통령께서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의 제공뿐 아니라미국의 첨단 소재·장비·설계 기업들의한국 투자에도 큰 관심 가져주시길부탁드립니다.바이든 대통령께서 한국 반도체의 심장인 평택 캠퍼스에 방문해 주셔서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오늘 방문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 안보 동맹으로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05.20 I 송주오 기자
7년만에 한컴MDS 매각…한컴의 '새판짜기'
  • 7년만에 한컴MDS 매각…한컴의 '새판짜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주력 계열사이자 임베디드 SW 기업인 한컴MDS(086960)를 매각했다. 김상철 한컴 회장의 장녀인 김연수 대표가 한컴 대표를 맡으며 ‘2세 경영’에 시동을 건 가운데 본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는 모양새다.한컴은 한컴MDS 주식 286만4477주(32.21%)를 플레이그램에 양도하는 계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지난 2015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지 7년만이다. 양도가액은 1050억원이다.한컴은 한컴MDS를 비롯해 한컴인텔리전스(AI), 한컴로보틱스(로봇), 한컴모빌리티(모빌리티) 등 총 11개 자회사를 ‘통매각’했다. 회사 측은 “최종 양도금액은 실사와 협상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했다.김연수 한컴 대표 (사진=한글과컴퓨터)플레이그램은 빗썸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김재욱 대표가 인수한 코스피 상장사로, 영상 콘텐츠·소모성 자재 구매(MRO) 등이 주력 사업이다. 지난해 매출 408억원, 순손실은 180억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지난 3월 진행된 매각 예비 입찰에서 10여 개 기업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며 경쟁을 벌인 끝에 한컴MDS의 최종 인수 후보로 선정됐다. 김재욱 대표와 한컴MDS의 현 경영진은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IoT) 등을 위주로 성장 로드맵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한컴은 이번 매각을 기점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한컴은 지난해 김연수 대표가 취임한 이후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출, 데이터 사업 강화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민간 기업 최초로 지구관측 인공위성 ‘세종 1호’ 발사도 앞두고 있다.한컴은 이번 매각 대금을 신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SaaS 기업 인수도 적극 타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컴MDS 매각 대금도 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 투자와 인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대만 소프트웨어 회사(KDAN)와 함께 싱가포르에 설립한 지주회사를 통해 글로벌 SaaS 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등 SaaS 사업도 하반기에는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컴 주가는 4.54% 오른 2만3050원에 마감했다.
2022.05.20 I 김국배 기자
8개 유통·물류 디지털 스타트업, 80여 중견기업 만나 협업 모색
  • 8개 유통·물류 디지털 스타트업, 80여 중견기업 만나 협업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8개 유통·물류 부문 디지털 스타트업 기업이 80여 중견기업을 만나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20일 서울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2022년 제1회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전환(DX) 상생라운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전 서울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2022년 제1회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전환(DX) 상생라운지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산업부는 우리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자 3년 전부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중견기업에 디지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소개해 협업을 독려하자는 취지다. 일례로 자동화 설비 제작 중견기업 삼익THK(주)는 앞선 행사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트위니와 손잡고 물류 자동화 분야 로봇을 신규 개발·제작 중이다.올해 처음 열린 이날 행사는 물류·운송을 주제로 8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중견기업 등 80여 관계자 앞에서 신사업 아이템을 발표하며 협업을 모색했다. 자동차 주행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모터헤드와 신선식품 온도·습도·위치 모니터 물류 솔루션 스타트업 (주)옵티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반 작업 자동화 플랫폼 밸리언트데이터, 기업형 차량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카택스, 국제물류 디지털화 스타트업 더아머베어러, 이동형 풀필먼트 트럭 스타트업 로지스트, 테크뷰티 스타트업 리수스, 오프라인 유통점 온라인 주문·중개·배달 스타트업 애즈위메이크가 참여했다.산업부는 중견기업-스타트업 매칭 땐 건당 최대 1000만원(4건)의 기술검증 비용을 국비 지원한다. 그밖에 다양한 방식으로 총 20억원의 국비를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중견기업에 지원한다. 매칭 기업이 해외진출 추진 땐 코트라 스타트업 글로벌 점프 300 사업 참여를 위한 중견련 추천서를 발급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추가 지원방안도 모색한다.산업부는 유통·물류를 주제로 한 이날 상생라운지 이후에도 연내 △바이오헬스 △기계·전자(미래차 포함) △에너지·소재를 주제로 한 세 차례의 상생라운지를 연다. 참여 희망 기업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로 신청할 수 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속화한 디지털 전환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려면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민간 주도로 산업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0 I 김형욱 기자
  • [재송]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이지트로닉스(377330)는 에스루비에 100억원을 대여키로 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맘스터치앤컴퍼니(220630)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8일 자진상장폐지 신청에 대해 승인하는 상장폐지 결정을 했고, 같은 날 정리매매를 위해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했다”면서 “정리매매기간 경과 후인 오는 31일자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GS건설(006360)은 화이트코리아와 별내지구 특별계획구역 상업3·4·5BL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키움증권(039490)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0만주를 348억원에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녹원씨앤아이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억9900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디엠(224060)에 대해 “지난 4일자로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했으며,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당해 최대주주 등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1조 제1항에 따라 소유 주식 등을 1년간 의무보유해야 한다”고 설명.△디아크는 최대주주가 위드윈투자조합38호외 1인에서 휴림로봇(090710)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지더블유바이텍(036180)은 종속기업 에스엔피제네틱스 주식 140만8450주를 99억9999만5000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2022.05.20 I 송주오 기자
"로보틱스부터 AI까지"…현대차·기아, '2022발명의 날' 행사 개최
  • "로보틱스부터 AI까지"…현대차·기아, '2022발명의 날'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인재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 장려를 위해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1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인재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 장려를 위해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수상한 우수특허 개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올해로 12년째를 맞는 발명의 날은 국내 자동차 업계의 대표적인 연구개발 지식 경연 행사 중 하나다. 현대차와 기아는 연구개발 부문의 신기술과 양산 차량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별해 특허 출원·포상을 시행해왔다. 여기서 발굴된 각종 혁신 기술들은 현대차·기아의 차량 상품성 향상과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올해는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에서 특허로 출원한 3000 여 건의 사내 발명 아이디어 중 자율주행과 도심형 항공모빌리티(UAM), 차세대 배터리, 전동화 파워트레인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총 16건의 특허 제안이 1차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상위 9건을 우수 발명으로 최종 선정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최종 결선에 오른 △스마트 팩토리 생산을 고려한 무인 배송 차량 차체 모듈 조립 컨셉(김석주 책임연구원) △신개념 인 휠 모터 시스템(박종술 시니어 펠로우/수석연구위원) △전고체 전지용 보호층 소재(임가현 연구원) △오르간 타입 전자 브레이크 페달(김은식 연구원) △전기차용 초고강도 후측 하방 부재 구조(박지웅 책임연구원) △모듈형 손가락을 구현한 인간형 로봇 핸드(김범수 책임연구원) △연료전지시스템 전력분배 시스템(이재광 연구원) △연료전지용 고내구성 전해질막(박인유 책임연구원) △차량 실내 영상의 구역 표시를 통한 음성 제어(박민재 책임연구원) 등 우수특허 9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최종 심사는 특허 평가와 점수 부여를 통해 진행됐다. △김석주 책임연구원, 박종술 시니어 펠로우·수석연구위원, 임가현 연구원(최우수상) △김은식 연구원(우수상) △박지웅 책임연구원·김범수 책임연구원·이재광 연구원·박인유 책임연구원·박민재 책임연구원(장려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현대차·기아는 또한 사내 발명자,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유망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아이-랩(i-LAB)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운영된 총 150 여 개의 i-LAB 활동을 평가해 이 중 △다목적모빌리티(PBV) 차체 컨셉 구조(김민수 책임연구원) △사운드 기반 스마트 감성케어 솔루션 개발(김기창 책임연구원) 등 2건이 우수 i-LAB 활동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또 현대차·기아는 직무 발명 보상 등 연구원들의 국내외 특허 출원과 등록, 특허 활용에 따른 정량적인 효과를 평가해 제안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체계적인 특허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시행해 오고 있다.지난해에는 날씨 정보 제공 시스템과 그 방법, 고분자 전해질막 연료전지와 이의 제조방법을 개발한 발명자에게 각 3200만원, 2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연구원들의 발명 활동을 꾸준히 독려해 왔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발명의 날 행사를 통해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분야에 기여할 핵심 신기술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19 I 신민준 기자
  •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이지트로닉스(377330)는 에스루비에 100억원을 대여키로 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맘스터치앤컴퍼니(220630)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8일 자진상장폐지 신청에 대해 승인하는 상장폐지 결정을 했고, 같은 날 정리매매를 위해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했다”면서 “정리매매기간 경과 후인 오는 31일자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GS건설(006360)은 화이트코리아와 별내지구 특별계획구역 상업3·4·5BL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키움증권(039490)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0만주를 348억원에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녹원씨앤아이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억9900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디엠(224060)에 대해 “지난 4일자로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했으며,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당해 최대주주 등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1조 제1항에 따라 소유 주식 등을 1년간 의무보유해야 한다”고 설명.△디아크는 최대주주가 위드윈투자조합38호외 1인에서 휴림로봇(090710)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지더블유바이텍(036180)은 종속기업 에스엔피제네틱스 주식 140만8450주를 99억9999만5000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2022.05.19 I 송주오 기자
"트위터에 괜한 트집" 비난 부딪힌 머스크…본업까지 악영향
  • "트위터에 괜한 트집" 비난 부딪힌 머스크…본업까지 악영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곤경에 빠졌다. 트위터 인수가 예상보다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테슬라 주가 부진으로 그야말로 ‘내우외환’에 처했다. 합병 합의문에 서명까지 한 트위터 인수는 머스크 본인이 ‘가짜계정’을 문제 삼으면서 안팎의 비난에 직면했고, 잘 나가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가짜계정 수를 문제 삼으려 트위터 인수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사진= AFP)◇“가짜계정 새로운 이슈 아냐”…머스크도 알고 있을 것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서방 언론은 18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최근 제기한 가짜계정 문제가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스팸봇’이라고 표현하는 가짜계정을 문제로 트위터 인수를 철회하거나 인수 가격을 깎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매체는 우선 가짜 계정은 트위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FT는 “머스크가 트위터의 사용자 수가 정확한 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합당해 보이지만, 해묵은 토론을 시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봇(bot)’은 특정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사이버 보완회사인 임페르바의 추산에 따르면 모든 웹사이트 트래픽의 40% 정도는 봇에서 나온다. SNS는 속보를 전달할 때 봇을 활용하기도 한다. 때로는 언어 사용이 서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게시물에 같은 피드를 반복하는 사람의 계정이 봇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 WSJ는 인간이 스팸봇보다 더 많은 허위 사실을 유포할 수 있다며 가짜계정 논란의 실효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신문은 “2018년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보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트위터에서 발견된 12만6000개의 이야기를 조사한 결과 인간이 로봇보다 더 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 AFP)◇트위터 인수 포기할 경우 위약금만 10억달러머스크가 가짜계정을 문제 삼아 트위터 인수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도 인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이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로 머스크는 가짜계정을 문제 삼으며 인수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위터측은 계약대로 갈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하며 대치 중이다. 트위터 이사회는 양측간 합의가 여전히 유효하며 주주들에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와 트위터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사회는 지난 17일 증권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기존 합의안대로) 거래를 성사시켜 합병 합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경우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 또 트위터측과 지난한 소송전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송이 길어질 경우 트위터의 기업가치 하락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각종 비용 부담과 잡음은 테슬라에도 리스크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사진= AFP)◇테슬라, 올해 고점 대비 주가 40%↓…ESG지수서도 제외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주가도 올해 고점 대비 40%가량 떨어졌다. 지난 1월3일 1200달러(1199.78달러)에 육박했던 주가는 전날 709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넉달새 40.8% 급락한 것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은)가 본격적인 긴축에 나서면서 성장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테슬라의 부진은 두드러진다. 수십조원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거래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이는 가운데, 공급망 추가 악화를 비롯한 경영상의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수에서 제외됐단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 주가지수 제공업체 스탠더드앤푸어스(S&P) 다우존스는 지난 2일부터 S&P500 ESG 지수에서 테슬라를 제외했다고 이날 밝혔다. S&P는 테슬라가 ESG 지수에서 제외된 이유로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열악한 근로 환경과 인종차별 △저탄소 전략 부족 △경영 행동 규범 부재 등을 언급했다.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일조하고 있지만 경영상에서는 ESG와 거리가 먼 부분들이 많다는 지적이다.테슬라는 연준의 긴축이 경기 침체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는 가운데 ESG 지수 제외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6.8% 급락하며 이날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으로 올해 처음으로 세계 최대 부호에 오른 머스크의 자산이 올해 들어 604억달러(약 77조 3000억원) 줄어든 2099억달러(약 268조 6000억원)로 집계된다고 전했다. 그의 자산이 대부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식이기 때문이다.
2022.05.19 I 장영은 기자
포스코그룹, 제철소·신소재·물류 사업에 로봇 적용 확대한다
  • 포스코그룹, 제철소·신소재·물류 사업에 로봇 적용 확대한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포스코그룹이 제철소, 신소재, 물류 등 그룹 핵심 사업영역에 로봇 적용을 확대한다.포스코ICT는 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와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융합혁신연구소, 포스텍 등과 ‘로봇기술협의회’를 구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스마트 팩토리가 적용된 생산 현장을 보다 안전한 작업장으로 구현하기 위해 고위험, 고강도 작업장에 산업용 로봇 적용을 늘리고 있다.포스코 제철소에 적용된 판파단 대응 용접 로봇 (사진=포스코ICT)산학연으로 구성된 로봇기술협의회는 포스코그룹 사업장에서 로봇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사이트를 발굴하고, 현장의 요구에 적합한 기술·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R&D)과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포스코ICT는 로봇 기술·솔루션 개발, 현장 적용을 위한 설계·구축·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등 기반 시스템과 로봇이 연계되는 융합 시스템도 구축해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는 제철소 현장의 로봇 니즈 발굴, 솔루션 도입·개발을 총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 벤처 플랫폼을 통해 육성 중인 벤처 기업을 기술 협력 파트너로 연결하며, RIST 융합혁신연구소와 포스텍은 요소 기술 개발을 맡는다.포스코ICT 관계자는 “향후 로봇기술협의회는 핵심 기술과 솔루션 확보를 위한 기술 교류를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제철소를 대상으로 먼저 사업을 추진한 뒤 그룹 내로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ICT는 이날 ‘포스코그룹 로봇 기술 콘퍼런스’도 연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그룹사를 포함해 한국로봇산업협회, 부경대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로봇 기술의 최신 개발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상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생체모방로봇연구소장이 ‘물리적 지능을 가진 로봇’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2022.05.19 I 김국배 기자
신한은행,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우선협상자 선정
  • 신한은행,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우선협상자 선정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신한은행이 주간사로 참여한 ‘더 인(人) 컨소시엄’이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19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18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국가시범도시를 조성ㆍ운영할 사업법인(SPC)의 민간부문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더 인(人)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SPC는 공공부문사업자인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민간부문사업자인 ‘더 인(人)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향후 SPC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확정해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더 인(人) 컨소시엄’은 △신한은행(주간사) △LG CNS(대표사) △현대건설 △한양 △SK에코플랜트 등 각 분야별 국내 최고기업이 참여해 교통, 생활, 로봇,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스마트 혁신 서비스를 구현하고 15년 이상 구축ㆍ운영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재무적 투자자 역할과 사업 전 분야에 걸쳐 금융을 결합한 12개의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시티 금융허브를 구축하게 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과 부산에 모두 참여하는 유일한 금융기관으로 재무적 투자자의 역할과 더불어 부산 스마트시티 시민들의 편의 증대 및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금융서비스를 기획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 고 말했다.
2022.05.19 I 김정현 기자
현대글로비스, 태국 물류시장 진출…"아세안 물류사업 강화"
  • 현대글로비스, 태국 물류시장 진출…"아세안 물류사업 강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물류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하기 위한 취지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설립한 베트남·인도네시아 물류 거점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코삭 차이라스미삭(Korsak Chairasmisak) 태국 CP그룹(Charoen Pokphand Group)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 개소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코삭 차이라스미삭 CP 그룹 수석부회장, 타린 타니야완 올나우(CP All 물류 자회사)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박만수 현대글로비스 미래사업추진센터 상무가 최근 태국 방콕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와 태국 CP그룹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현지 전기트럭 투입, 미래 물류 선도 기대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코삭 차이라스미삭 태국 CP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 개소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방콕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전조영 주태국 한국대사관 공사를 비롯해 CP그룹 관계자와 태국 주재 한국기업 관계자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법인 명칭은 현대글로비스 로지스틱스 타일랜드(Hyundai Glovis Logistics Thailand)로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사 서밋과 물류사 이에이엘(EAL)과의 합작법인(JV) 형태다. 태국은 물류 분야에 외국인 투자 지분 비율이 50% 미만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원활한 사업을 위해 합작법인 설립이 필요하다.태국에는 세계 주요 식품, 전자·자동차부품 기업의 공장과 판매망이 있어 물류 수요가 높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자료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항공과 물류 산업을 12대 육성 산업의 하나로 포함하고 각종 물류 발전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에 주목해 △현지 우량 식품·유통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 △자동차 산업 공급망 구축 △글로벌 제조사 대상 제3자물류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는 법인을 통해 태국 재계 1위 CP그룹 계열사 물류 전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CP그룹은 식품 사업을 하는 CP푸드와 유통회사 CP올, 통신·미디어 전문회사 트루 등을 통해 전 세계 21개국에서 약 72조원(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글로비스는 CP그룹이 태국 전역에서 편의점 세븐일레븐 1만 3000여개 점포를 포함해 식료품전문 체인 마크로와 대형마트 체인 로투스를 운영하며 태국 생활소비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현대글로비스는 연내 전기트럭 150대를 투입해 현지 CP물류센터에서 방콕 시내 전역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매장으로 상품을 나르는 배송을 수행한다. 무엇보다 CP그룹이 친환경 물류에 관심이 높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전기트럭이라는 운송 전략을 내세워 사업에 참여한다. 또 CP그룹이 물류업 전반에 걸쳐 매년 대량의 신규·교체 운송차량을 필요로 하는 만큼 향후 5년 동안 전기트럭 투입 대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선식품 등 CP그룹 물량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주변 동남아 국가로 진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양사는 중장기 발전을 도모하고자 물류업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을 활용한 친환경 물류 서비스인 그린 물류, 도심형 물류센터·드론·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현지 대형 화주사 대상 영업을 통한 신시장 발굴 등을 골자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글로벌 제조기업 대상 제3자 물류 추진태국은 동남아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지로 수출품 중 자동차 부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먼저 합작법인 파트너사 중 하나인 서밋의 자동차 부품 물류 사업에 참여한다. 서밋은 태국 대표적인 자동차부품 제조회사다. 현대글로비스는 서밋의 글로벌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판매 운송과 창고 물류 운송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또 인도네시아 등에서 태국으로 수입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물량을 차량운반트럭을 통해 나르는 사업도 추진 중으로 태국 내 자동차 물류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현대글로비스는 합작법인의 또 다른 파트너사인 이에이엘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3자물류 영업을 추진 중이다. 제3자물류란 전문업체를 통해 물류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수입·수출시 운송은 현대글로비스, 태국 내에서 수입통관부터 조달운송·보관·판매 등의 과정은 이에이엘이 담당할 전망이다.동남아 지역은 대내외 물류 인프라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전 세계를 잇는 물류 허브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9년 베트남에 동남아 첫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에도 법인을 세우고 현지에서 활발한 물류사업을 펼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성공적인 CP그룹 물류 사업 수행으로 태국 물류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라며 “향후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를 삼각편대로 주변 아세안 국가에 사업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9 I 신민준 기자
OK저축은행, 2022년 경력사원 공개채용 실시
  • OK저축은행, 2022년 경력사원 공개채용 실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OK저축은행은 오는 31일까지 경력사원 공개채용 접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IB(기업금융) △기업금융 여신영업 △채권관리 △리스크 관리 등이다. 지원 자격은 각 분야별 관련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로, 유관 자격증을 보유한 자는 우대한다.OK금융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OK홀딩스,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OK데이터시스템, OK벤처스도 OK저축은행과함께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OK홀딩스의 모집분야는 △인사기획 분야이다.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디지털기획(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디지털채널(UI/UX) △디지털데이터(데이터분석)이다. OK데이터시스템은 △금융서비스(개발자) △디지털채널(개발자) △시스템관리(TA/SA) △금융지원(개발/운영) 부문이다. OK벤처스는 △기획 △개발 부문의 경력사원을 모집한다.입사 희망자는 OK금융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심사,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 면접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OK저축은행은 경쟁력 있는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자료=OK저축은행)
2022.05.19 I 황병서 기자
삼성·SK가 생각하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방향은…'소재·기술 선점'
  • 삼성·SK가 생각하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방향은…'소재·기술 선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반도체 산업에서 극자외선(EUV) 공정기술과 신소재 개발 등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하고, 더 나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8~31일 진행되는 반도체 소재 전문 컨퍼런스 ‘SMC Korea 2022’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참여해 차세대 반도체의 방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매년 반도체 소재·장비 등 기업이 참여해 반도체 공급망과 소재개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김재현 SK하이닉스 펠로우가 SMC KOREA에서 ‘ESG&EUV’를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화면캡처)먼저 ESG와 EUV의 연관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SK하이닉스의 김재현 펠로우는 “제조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며 “기업들이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향후 투자자들이 투자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적인 관점에서 EUV 기술은 더 작은 크기의 고성능 반도체를 만드는 것으로 사용 전력량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EUV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ESG 경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김 펠로우는 또 EUV 기술과 관련, “노광장비를 만드는 회사가 한 군데(네덜란드 ASML) 밖에 없고 제공 가능한 장비 수는 45~50대로 한정돼서 이 장비를 얼마나 공급받느냐에 따라 반도체 리딩 회사의 경계가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EUV 장비는 거의 스쿨버스 한대 크기”라며 “팹 공간을 줄인다면 팹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과 에너지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제조업계에서도 고강도 소재를 개발하고 설비 생산성을 올리는 경험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줄이고 투자기회를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나아가 “전력사용량과 유해물질을 줄이는 것이 ESG 경영의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소극적”이라며 ESG 경영의 환경 이외에도 사회·지배구조 역시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는 SCM(공급망 관리) 리스크를 예상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소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에코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조윤정 삼성전자 마스터가 SMC KOREA에서 ‘차세대 반도체 소재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화면캡처)삼성전자 조윤정 마스터는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로봇 등의 실사용이 다가오면서 데이터사용이 급증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향후 5년간 사용하는 데이터의 양은 과거 10년간 데이터사용량의 3~4배가 될 것”이라며 “그만큼 미세화된 디바이스를 필요로 하게 되기 때문에, 소재개발팀에서는 더 낮은 온도에서 생산 가능하고 좁은 틈을 채워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소재 연구 및 신물질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소재 개발이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제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고 결국 ESG 경영으로 직결된다는 취지다.특히 조 마스터는 “미세 공정에서 온도를 낮추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300~400℃를 낮춰야 한다”며 “앞으로 소재 기술이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키(Key)가 될 것이며, 소재의 생산 및 공급 제약에 대비해 대체할 수 있는 소재까지도 확보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2.05.19 I 최영지 기자
'기술패권 시대'…"국민 선택,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 1위 AI"
  • '기술패권 시대'…"국민 선택,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 1위 AI"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로 인공지능(AI)을 선정했습니다. 특히 새 정부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인공지능을 육성하기로 하면서 경제 재도약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김용래 특허청장이 18일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김용래 특허청장은 18일 제57회 발명의 날(매년 5월 19일)을 맞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는데 디지털 대전환과 첨단기술 중심으로 전개되는 기술패권 시대에는 AI와 같은 핵심기술의 선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국민도 동감한 것”이라고 했다. 특허청은 ‘국민들이 뽑은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10대 발명 기술’을 발표했다. 발명의 날은 발명인의 사기진작과 국민의 발명의식 고취를 위해 측우기 발명·반포를 기념하는 5월19일을 195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5일 특허청 페이스북과 정책 메일을 통해 모두 768명이 참여했으며 2213개의 유효응답을 얻었다.이번 조사에서 1위는 인공지능 기술이, 2위는 로봇, 3위는 미래차, 4위는 수소, 5위는 에너지 등이 차지했으며 바이오, 우주·항공, 신소재, 배터리, 반도체 기술 등이 뒤를 이었다. 인공지능 기술은 전체 유효응답의 15.1%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분야 특허출원 건수는 세계 4위 수준*으로 새 정부가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과 함께 ‘초 격차’ 확보를 위해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한 기술 분야다. 2위에 오른 로봇 기술도 새 정부가 세계 3대 강국 도약 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인공지능 등 주요 기술을 핵심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 분야로 선정·지원하고 있다”며 “기술패권 시대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도 새 정부가 경제안보,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육성하는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번 국민투표는 올해 발명의 날 슬로건인 ‘발명 내일을 열다, 대한민국을 바꾸다’에 맞춰 기술패권 경쟁 속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했다”며 “디스플레이, 로봇, 미래차, 바이오, 반도체, 배터리, 사이버보안, 수소, 슈퍼컴퓨터, 신소재, 양자, 에너지, 우주·항공, 인공지능, 통신 등 차세대 발명 기술 중 3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김 청장은 “정부가 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지원하기로 한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적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 분야가 패권 다툼의 핵심이 될 것인지 그리고 이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드러난 약점은 어떻게 보완하고 강점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식재산 인식제고를 위해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18 I 박진환 기자
현대건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우선협상자로 선정
  • 현대건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우선협상자로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 및 운영하는 사업법인(SPC)의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한국수자원공사는 부산 강서구 일대에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민간 사업자로 LG CNS 컨소시엄인 ‘The 인(人)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The 인(人) 컨소시엄은 △LG CNS(대표사) △현대건설 △신한은행 △한양 △SK에코플랜트 △엘 지헬로비전 △휴맥스모빌리티 △코리아디알디 △엔컴 △윈스 △이에이트 △헬스커넥트 등이 참여한다.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 The 인(人) 컨소시엄은 △교통 △헬스케어 △생활혁신 △플랫폼·인프라 △에너지 등 5개 분야에 총 25개의 스마트혁신 서비스를 구현하고 15년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공공 및 민간 교통이 연계된 통합 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서비스를 구현해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지역 의료기관을 연계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현한다. 또한, 생활혁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가상휴먼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미래형 금융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연료전지, 태양광 등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로 자립률 100% 달성과 AI· 데이터 허브,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트윈 기술이 포함된 다양한 도시운영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도입 서비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초기 단계 부터 통합운영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향후 기술 발전에 따른 서비스 고도화 및 확장성을 고려해 스마트 서비스와 국내·외 환경 및 글로벌 기술 동향 등을 반영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5.18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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