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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수리남 제작사도 참패…고금리에 기업 돈줄 마른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수리남 제작사도 참패…고금리에 기업 돈줄 마른다-내일을 만드는 기업 찾습니다-한은 두 번째 빅스텝 임박…연말 금리 3.5%까지 간다-푸틴의 보복…우크라 곳곳 미사일 공습-[사설]임계점 넘어선 마약 범죄, 확실한 근절 외에 답 없다-[사설]심상찮은 멀티데믹 조짐, 추가 접종·방역 서둘러야△종합-상무위원 7명 누가 앉나…習 ‘영수’ 칭호도 주목-노벨 경제학상에 버냉키 전 美연준 의장-엘에리언 “근원 인플레 여전히 상승세” △한은 두번째 빅스텝 임박-고물가 고착화 우려, 한미 금리차 커져…11명 모두 “내일 빅스텝 밟을 것”-이달 빅스텝 땐 대출 이자부담 6.5조 불어난다△세계 투자 트렌드 선도하는 미국-증시 휘청여도 주주환원 적극적…ESG 확산도 ‘주주 요구’ 따른 것-직원·협력사·지역 행복하게 하는 회사가 성과 좋아-“ESG 투자 자격증, 韓거버넌스 투명화에 기여 기대”△돈맥경화 대진단-기관들 매입 중단에…AAA회사채마저 5% 넘어-“효과 나기까지 석달…채안펀드 즉각 가동해야”-“고금리 우량채 매수 기회” vs “연쇄 결제불능 경계할 때”△종합-반도체 첨단공정 도입땐 美 심사 받아야…中 진출 삼성·SK하이닉스 촉각-저수지서 SLBM 쏘아올린 北…김정은, 7차례 전술핵훈련 지휘-유통 체감지수 꽁꽁…금융위기급 소비침체 온다-원자재 부담 지속…제조업 경기 4분기 더 악화 전망△정치-‘李 리스크’ 해소한 與, 당권 레이스 가열…주자 간 견제구 날리며 신경전-국감 2주차…여야, 더 첨예하게 대립한다-文 사진 내건 이재명의 노림수는?-“北 김정은, 핵무기 성공시켰지만…韓콘텐츠 유입은 못막아”-지난해 탈모환자 24만명…30대 최다△경제-“韓 과일 맛좋다” 입소문…7만원 샤인머스캣 불티-1.6% 찔끔 인력감축안 내놓은 공기업-정부 정책 변해도 해상풍력 강점은 변하지 않아-국민 1인당 연간 稅부담 1200만원 육박…4년새 300만원 쑥△금융-횡령·외환송금 사고부터 이자장사까지…은행들 ‘호통국감’ 초긴장-예금 보호한도 ‘5000만→1억’으로 상향 검토-카드·캐피털사 부동산PF 잔액 2년새 2.5배 껑충-손태승 회장 유럽서 광폭행보 “ESG 연대·협력할 것”△Global-미사일 75발 쏟아진 ‘검은 월요일’…키이우 등 10여곳 폭발-중국서 만든 테슬라…9월 역대 최다 판매-반등하던 美 제조업…킹달러에 ‘휘청’-2년만에 문 여는 日…엔저 특수 노리나△산업-10분뒤 상황 예측해 로봇이 부품 운반…‘디지털 트윈’으로 생산성 21% 쑥-현대重그룹 3분기 흑자전환 유력…정기선 사장 ‘신사업 경영’ 탄력-‘경형 전기차’ 전성시대 온다…레이·캐스퍼 EV 출격 채비-포스코홀딩스-LG엔솔, 2차전지 협력 강화△제약·바이오-내년 무효소 연속혈당측정기 상용화…세계 시장 공략-휴젤 ‘보툴렉스’ FDA 품목허가 재신청-대기업 바이오 성공은 ‘회장님 뚝심’에 달렸다-롯데바이오로직스, 이르면 12월 美시러큐스 공장 가동△Science & Future Tech-藥이 되는 몸속 미생물…암은 물론 비만·아토피까지 고친다-시장 선점 위해 파이프라인 확대와 생산시설 확보 중요-무주공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한발 앞서가는 美, 맹추격하는 韓△증권-차라리 눈감고 싶다…현실된 3분기 어닝쇼크-OPEC+ 감산 연준 매파본색…안갯속 코스피-성장주 맞나요?…IT 투톱, 바닥 없는 추락△증권-IPO 시장 찬바람에도…온기 도는 ‘중소형 공모주’-상장사 10곳 중 1곳, 1년새 주가 ‘반토막’-‘우회상장 통로’ 스팩합병 활황…덩치도 쑥쑥-“반도체 이어 3D 검사 대상 확장 가능성 무궁무진”△부동산-수억씩 뚝뚝 뉴타운 악소리-외국인 韓아파트 쇼핑도 ‘뚝’-팬데믹 거치며 바뀐 상권지도…청담 웃고 명동 울고-축구장 12배 ‘모인공원’ 품은 ‘익산 중흥S-클래스 퍼스트파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리 경쟁자는 OTT…열린 공연장으로 소통하러 오세요-“다양성·확장성으로 차별화…‘역시 LG아트센터다’라는 말 듣고파”△스포츠-PGA 투어 2승 김주형 “우상 우즈와 비교 영광”-글로벌 스포츠 기업들도 눈독…김주형, 몸값 최소 15배 폭등 전망-한국 여자골퍼 12개 대회째 우승 침묵-피겨 김예림, 챌린저 시리즈 2연속 金-‘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크레모네세 4-1 완파…리그 무패 선두-LG 마무리 투수 고우석, 이종범 2군 감독 사위된다△피플-양조위 수상 9개월 넘게 입단속 하느라 힘들었죠-이천 화재서 환자 지킨 故 현은경 간호사에 LG의인상-“AI 활용해 영유아 언어교육 시장판 흔들 것”-10월 韓엔지니어상에 반도체·조명산업 기술자 선정-송두환 인권위원장 “사형은 인간 존엄성과 양립 불가”△오피니언-尹정부, 반짝 고용에 취할 때 아니다-파월의 ‘평균물가목표제’는 어디 갔나-최모민 ‘빗물을 받는 잔들’-유료방송 시대 ‘5%’를 외면해선 안된다△전국-순환형 인천 3호선 신설 추진…지역 균형발전 이룰 것-경기도 민생회복 산더미인데…여야 신경전에 추경예산 불발-대전시 숙원사업 ‘대전교도소 이전’ 예타조사 대상사업 신청△사회-건강 챙기며 기부까지…대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함께 걷다-이승환 돌고도네이션 이사장 “재밌어야 기부할 맛 나죠”-경찰관 음주 운전·킥보드 운행 걸려도…정직 1~3개월 그쳐-직장 괴롭힘금지법 시행 3년…10명 중 7명은 여전히 참는다-“진용 갖췄다”…김진욱號 ‘공수처 무용론’ 불식에 올인
- [증시캘린더]이번주(10월2주)골프존커머스·저스템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골프존커머스, 산돌, 저스템, 삼성스팩7호, 대신밸런스스팩13호, IBKS스팩20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핀텔, 플라즈맵, 한국스팩11호, NH스팩24호, 하나금융스팩25호 등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오에스피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0월11일(화)~12일(수)△핀텔 공모 -스마트시티와 지능형 교통체계 관련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는 고해상도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8900원. 공모금액 178억원.-지난해 매출액 82억900만원, 영업손실 8억5300만원.△한국스팩11호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콘텐츠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NH스팩24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6억원.△하나금융스팩25호 공모-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400억원.△골프존커머스 수요예측 -골프클럽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소매유통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중인 골프용품 전문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1만200~1만2700원, 공모금액 최대 998억원.-지난해 매출액 3166억4600만원, 영업이익 227억4200만원.△삼성스팩7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300억원.◇10월12일(수)~13일(목)△플라즈맵 공모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 기반 수술기기 저온멸균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 등의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 개발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195억원.-자난해 매출액 76억5600만원, 영업손실 66억3700억원.△산돌 수요예측-폰트 제작 및 개방형 폰트 플랫폼 서비스를 영위 중인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1만6000~1만8800원, 공모금액 최대 280억원.-지난해 매출액 120억2500만원, 영업이익 47억9300만원.△대신밸런스스팩13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컨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0월13일(목)~14일(금)△저스템 수요예측-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기업으로, 핵심 공정기술 및 설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내 수율개선 솔루션을 제공 중.-공모가 희망범위 9500~1만1500원, 공모금액 최대 198억원.-지난해 매출액 448억2700만원, 영업이익 71억9400만원.△IBKS스팩20호 수요예측-소프트웨어 서비스, 디스플레이 산업, 모바일 산업, 게임 산업,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화장품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10월14일(금)△오에스피 상장-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프리미엄 유기농 펫푸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8400원, 공모금액 173억원.-지난해 매출액 156억9500만원. 영업이익 28억400만원.
- "근 미래 다룬 뮤지컬 '인간의 법정', 해외서도 성공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간을 살해한 안드로이드 로봇은 그대로 폐기되지 않고 인간이 만든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을까. 인간과 로봇, 인공지능의 문제를 법정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이 뮤지컬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지난 달 2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 뮤지컬 ‘인간의 법정’이다.뮤지컬 ‘인간의 법정’의 한 장면. (사진=대로컴퍼니)‘인간의 법정’은 변호사 출신 조광희 작가가 2021년 발표한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작품은 21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주인을 살해한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가 자신도 인간의 법정에 설 수 있다 주장하면서 경찰청 소속 변호사와 법정 공방을 벌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뮤지컬 ‘그날들’ ‘투란도트’ 등으로 잘 알려진 장소영 작곡가 겸 음악감독이 프로듀서까지 도맡아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 지난 6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열린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장소영 음악감독은 “지난해 봄 법률 자문을 받으러 작가님을 찾아갔다 원작 소설을 먼저 접했다”며 “몇 년간 새로운 뮤지컬 소재를 찾고 있었는데, 근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와서 20년차 뮤지컬 작곡가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고 작품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뮤지컬 극본의 각색은 조광희 작가가 직접 맡았다. 조광희 작가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도 영화 관련 일을 주로 해서 각색은 좀 아는 부분이 있어 영화 각본을 쓰듯 각색을 했다”며 “장 감독님과 제작진, 스태프들의 조언을 받으며 음악과 배우의 동선 등을 고려하며 수정하다 보니 어느 새 뮤지컬 극본이 돼 있었다”고 털어놨다.또한 조광희 작가는 “뮤지컬의 대단한 팬은 아니었지만, 이번 작업으로 뮤지컬의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뮤지컬은 공동 작업이라는 점, 음악의 마법적인 힘이 있다는 점, 그리고 매 공연이 유니크하면서도 긴장된다는 점이 그렇다”고 덧붙였다.뮤지컬 ‘인간의 법정’의 한 장면. (사진=대로컴퍼니)이번 작품에선 그룹 빅스 멤버인 이재환(켄), SF9 멤버 유태양과 배우 류찬열, 최하람 등이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 역으로 출연한다. 이재환은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때마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고 있을 때였다”며 “극 중 아오도 마음이 순수하고 아이 같은 마음이 있어서 ‘우영우’에 영감을 얻어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유태양은 “내가 정말 로봇이고 이런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작품을 준비했다”며 “어떻게 보면 이질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인간이 되고 싶은 안드로이드 로봇을 잘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고 말했다.아오를 변호하는 인간 변호사 호윤표 역으로는 배우 박민성, 오종혁, 임병근이 출연한다. 임병근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라는 점에 끌렸다”고 말했다. 오종혁은 “아오가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중요한 작품이기에 윤표 또한 아오에게 길을 제시해주는 캐릭터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작품은 국내 첫 공연을 앞두고 해외 뮤지컬 판권 계약도 잇따라 체결됐다. 한국 창작뮤지컬을 중국 시장에 선보여온 뮤지컬 제작사 포커스테이지(FOCUSTAGE), 유럽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지앤 아트 컴퍼니(GN Art Company)와 판권 계약을 완료해 중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스웨덴 등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장소영 음악감독은 “이 소재는 한국에만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고, 동양 이야기도 아니며, 인간이면 생각해 볼 보편적 이야기라는 점에서 글로벌하다”며 “이런 이야기의 한국 뮤지컬도 해외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연출은 뮤지컬 ‘빅피쉬’ ‘그리스’의 김정한 연출이 맡았다. 배우 김승용, 선한국, 이상아, 이서영 등이 함께 출연한다. 오는 12월 4일까지 공연한다.뮤지컬 ‘인간의 법정’의 한 장면. (사진=대로컴퍼니)
- 세종병원, 디지털전환을 위한 자동화 적극 추진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와 손잡고 RPA를 추진한다. 지능형 자동화를 통해 반복되는 문서 작업과 복잡한 기존 업무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예정이다.RPA란 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약자로 사람이 PC를 통해 수행하는 작업을 가상 로봇을 통해 대신 수행하도록 만들어주는 기술이며, COE는 Center of Excellence의 약자로 해당 분야 전문가 그룹. RPA 교육 선발대 역할로 자기 부서 업무 자동화와 조직문화로 잘 정착할 수 있게 타 부서 코칭 및 지원 역할을 한다.세종병원에서는 교육을 통한 개발을 진행하고, 필요에 따른 소프트웨어 로봇을 개발하고, 관리하기 위해 7월 중순, 10명의 현업 직원을 교육 선발대로 구성하여 RPA COE 출정식을 마쳤으며, 출정식을 시작으로 교육, 프로세스 발굴 및 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지난 9월 26일에는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그간의 개발 성과와 현재까지의 진행경과를 공유하는 ‘RPA COE’ 발표회를 가졌다. 프로세스를 통해 병동 인계 노트, 환자안전사고보고, 정기 지출결의서, 인사자료 수집, 4대 보험 관련 업무까지 간호, 행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개발한 결과 총 17가지의 업무가 자동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연간 1,000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매뉴얼 작업, 코드 리뷰 등의 세부작업과 보완 과정을 거친 후, 2023년 초, 현장 부서 업무 자동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향후 해당 프로그램 사용을 전 직원으로 확산할 계획”이라며, “전사적 자동화가 적용된다면 반복되는 업무의 시간 절감 효과와 함께 업무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 경험까지도 증진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 역시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세종병원은 2020년 9월, 향후 10년의 비전을 담은 ‘비전 2030 선포식’을 통해 2030 세종병원 비전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하여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병원그룹’을 발표했다. 이후, 정보의 디지털화를 위해 문서중앙화/데스크탑 가상화 등을 적용하고, 사고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의 디지털화를 위해 행정 부서를 대상으로 이동 좌석제를 시행하는 등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세종병원 RPA COE 직원들이 발표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3기 전립선암, 로봇수술 경과 ‘우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립선암 수술은 좁은 골반 깊숙이 있는 전립선의 위치를 고려해 시야 확보와 손 움직임 등이 용이한 로봇 수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전립선암 로봇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은 여러 임상과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는데, 최근 암이 정낭까지 침범된 3기 전립선암에서도 로봇 수술이 장기적으로 우수한 경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안한종·정인갑·서준교 교수팀은 정낭 침범이 있는 3기 전립선암으로 로봇 및 개복 수술을 받은 환자 510명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10년간 암 전이 없이 생존한 사람의 비율이 로봇 수술 그룹과 개복 수술 그룹 모두 66.7%로 나타나 고위험 전립선암 치료에서도 로봇 수술이 개복 수술만큼 우수한 사실을 확인했다.정낭은 전립선과 방광이 만나는 뒤쪽에 위치해 있어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를 분비하는 기관이다. 정낭 침범이 있다는 것은 암이 전립선을 감싸고 있는 피막 밖으로 나와 주변 조직까지 침범했음을 의미하며 이 경우 고위험군인 전립선암 3기로 간주된다.이번 연구는 처음으로 대규모의 정낭 침범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로봇 및 개복 수술의 경과를 장기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연구팀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 의료기관 네 곳(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정낭 침범 전립선암 환자 510명을 로봇 수술 그룹(272명)과 개복 수술 그룹(238명)으로 나눈 뒤 5년 및 10년간의 무(無)전이 생존율과 무(無)재발 생존율을 비교했다.암 전이 여부는 영상 자료와 조직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고, 암 재발 여부는 전립선특이항원(PSA)의 농도 상승을 기준으로 했다. 비교 결과, 5년 무전이 생존율은 △로봇 수술 그룹 82.1% △개복 수술 그룹 86.1%였으며 10년 무전이 생존율은 △로봇 수술 그룹 66.7% △개복 수술 그룹 66.7%로 큰 차이가 없었다. 5년 무재발 생존율도 △로봇 수술 그룹 22.5% △개복 수술 그룹 20.5%였고, 10년 무재발 생존율 역시 △로봇 수술 그룹 13.9% △개복 수술 그룹 11.6%로 비슷했다.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여느 암과 마찬가지로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다면 사망률이 높아진다.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개복 또는 로봇 수술이 진행된다. 로봇 수술은 복부에 직경 1cm의 구멍을 대여섯 개 뚫고 로봇팔과 내시경을 넣어 전립선을 완전히 절제한 다음, 방광과 요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로봇 수술은 좁은 골반 안에서도 로봇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수술 과정에서 출혈을 억제해 집도의에게 좋은 시야를 제공하며, 3차원 카메라를 이용해 깊이감이 있고 확대된 화면을 보여준다.특히 개복 수술에 비해 신경과 근육을 보존하는데 유리하다. 이를 통해 발기부전과 요실금 같은 후유증을 막을 수 있어 환자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미세 침습 수술이라 환자들의 통증과 상처가 적으며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다만 로봇 수술은 아직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 환자가 고가의 수술비를 내야하는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점을 고려해 현재 국내에서 이뤄지는 전립선암 수술의 약 90%가 로봇 수술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작년 한 해 4천 건이 넘는 로봇 수술이 시행됐는데 이 중에서 전립선암, 신장암 등 비뇨의학과 수술이 1,500여 건(약 3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안한종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진 3기 전립선암에서도 로봇 수술의 장기 결과가 개복 수술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종양학적 결과와 부작용 발생, 환자의 삶의 질 등 다양한 측면에서 로봇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정인갑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조기검진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는 간단한 혈액 검사로 전립선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50대 이상 남성과 가족력이 있는 40대 이상 남성은 1년에 한 번 전립선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대한비뇨기종양학회의 지원 하에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암 연구 및 임상 종양학 저널(Journal of Cancer Research and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 "장기 성장성 증가 테마에 투자해야…사이버보안 주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DB금융투자는 성장이 기대되는 테마에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했다.설태현 연구원은 7일 “국내에서는 전기차, 5G 등이 해외에서는 인공지능, 혁신기술 테마 등이 강하게 반등했다”면서 “장기 성장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테마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주초 강하게 상승 출발한 글로버 증시는 미국 민간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기대감디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국내외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주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주간으로 국내에서는 전기차, 5G, 클린테크, 신재생에너지 등이 해외에서는 인공지능, 혁신기술, 로봇 등의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 테마로는 글로벌 및 미국 인프라, 국내 희소자원 등을 꼽았다. 중기 가격 모멘텀 상위로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희소자원 등을 들었다. 설 연구원은 “6월 중순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저점을 높여가며 글로벌 클라우드 ETF가 중기 가격 모멘텀 최상위권에 진입했다”면서 “중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는 대체로 해외 테마 ETF가, 단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는 국내 테마 ETF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 가격 모멘텀 하위에는 국내 게임, 컨텐츠 테마 등이 있다.DB금융투자는 해외 테마 ETF 중에서도 장기 성장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테마에 주목했다. 설 연구원은 “과거 대비 미래 장기 성장률 증가가 기대되는 테마에는 사이버 보안, 중국 메타버스, 글로벌수소 등이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사이버보안 테마 장기 성장률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주요 편입종목 중에서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 사이버아크 소프트웨어 등의 성장성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 국악계 BTS 이봉근, '페이크 러브' 선곡…'아바타싱어' 역대급 콜라보
- (사진=MBN ‘아바타싱어’)[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국악계 BTS 명창 이봉근, 20년 차 베테랑 유미, 성악계 스타 손태진, 글로벌 비트박서 빅맨까지, ‘아바타싱어’와 함께한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오는 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아바타싱어’에서는 지난주 3연승을 기록한 조광일과 ‘란&로기’에 맞붙을 ‘스틸’, ‘이안’, ‘금은동’, ‘김순수’의 3라운드 ‘컬래버레이션’ 미션 무대가 펼쳐진다.지난주에는 래퍼 조광일, 보컬&기타리스트 기탁, 뮤지컬 배우 해나, 밴드 ‘카디’의 김예지, 싱어송라이터 오션프롬더블루가 버추얼 아바타와 함께 다채로운 장르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이번 주에도 뜨거운 환호와 소름 돋는 전율을 선사할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미국 ‘엘렌쇼’까지 접수한 월드클래스 비트박서 빅맨은 감성 로봇 ‘스틸’과 함께 개코의 ‘될대로 되라고 해’ 무대를 꾸민다. 그동안 감성 가득한 무대를 보여줬던 ‘스틸’은 빅맨의 폭풍 비트박스에 몸을 맡기며 반전의 랩 실력을 선보일 예정. 스타 팔로워 황치열과 조나단이 빅맨의 비트박스에 도전장을 던진 모습과 ‘스틸’의 프리스타일 랩 실력도 공개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2000년대 노래방을 휩쓴 ‘음색 여신’ 가수 유미는 감성 로커 ‘금은동’과 함께 쿨의 ‘All For You’ 무대로 로맨틱한 듀엣 하모니를 선사한다. 마치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한 깜짝 퍼포먼스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성악계의 스타인 포르테 디 콰트로의 손태진은 매 라운드에서 ‘불패신화’를 기록 중인 ‘이안’과 함께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로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는 진한 감성을 전한다. 이들의 무대를 본 박미선은 실제로 눈물을 흘렸다고 해, 과연 어떤 감동을 전해줄지 이목이 집중된다.마지막으로 국악계 BTS로 불리는 판소리 명창 이봉근이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겸비한 ‘김순수’와 만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무대를 선물한다.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선곡해 현장의 모든 눈과 귀를 집중시키는가 하면, 기립 박수가 터지는 컬래버레이션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국내 최초 메타버스 뮤직 서바이벌 ‘아바타싱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20분 MB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티빙, 웨이브 등 국내 OTT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보기 및 다시보기를 시청할 수 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대장암 수술 5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대장암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병기를 살펴보면, 1~2기 190례, 3~4기 310례 등 초기부터 말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장암 수술이 포함된 수치이다.수술의 접근 방법별로는 개복 수술이 15%, 복강경과 로봇 수술이 85%로 최소침습수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소침습수술은 절개를 최소한으로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통증 감소 및 조기 회복에 탁월한 장점이 있다. 특히 로봇 수술은 대장의 일부분인 직장에 발생하는 직장암 수술에도 효과적이다. 좁은 골반강 안에서 로봇을 이용해 더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복강경 수술보다도 배뇨, 발기신경 보존 등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용인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는 대장암 수술 분야의 명의 김남규 교수를 비롯해 김태형 교수, 이종민 교수 등 세 명의 의료진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장, 결장, 직장, 항문에 발생하는 양성 질환 또는 악성 종양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대장암에 대해서는 복강경, 로봇, 경항문 내시경적 수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복막 전이 대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온열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특히 2021년 4월부터는 대장암 클리닉을 운영하며 혈액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대장암 치료와 연관된 교수진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대장항문외과 이종민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고령 및 진행성 대장암 환자에 대한 수술과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여러 고난도 수술을 실시할 수 있는 최신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환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중장년 여성에 많은 ‘직장탈출증’, 단일공 로봇수술로 치료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교수가 75세 여성 환자의 재발성 직장탈출증을 단일공 로봇을 이용해 복부접근술로 치료한 사례가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이 환자는 수술 5개월 전 회음부 접근술로 직장탈출증 수술을 받았지만 재발해 직장완전탈출과 변실금 증상을 보였으며, 이번에 복부 접근술을 통한 단일공 로봇으로 수술받고 평소 있던 요실금 증상까지 개선되었다. 이번 수술은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재발성 직장탈출증 수술로는 최초의 성공 사례이다.항문을 통해 직장 벽이 항문 밖으로 돌출되는 직장탈출증은 일반적으로 재발률이 3년 간 20~30% 정도로 4명 중 1명은 재발하는 셈이다. 직장탈출증 수술은 접근 방법에 따라 복강을 통한 복부 접근술과 항문 주변을 통해 직장의 일부를 제거하는 회음부 접근술로 나뉘는데, 회음부 접근술은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65세 미만 환자를 기준으로 복부 접근술과 회음부 접근술의 재발률이 각각 6.1%, 16.3%으로 보고되었다. 복부 접근술은 수술기구를 골반에 접근한 뒤 직장을 당겨 인공막으로 받혀주는 방식의 수술로,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재발 위험을 낮추게 된다. 특히 단일공 로봇을 이용하면 고화질의 넓은 시야에서 하나의 통로를 이용해 좁고 깊은 골반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방어막을 신경을 피해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4세대 다빈치 단일공(SP, Single Port) 로봇을 탈장 수술에 적용해 속옷 라인 아래 한 개의 2.7cm 절개를 통해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로봇팔에 장착된 수술기구와 카메라 모두 2개의 관절을 갖고 있고 다각도의 고화질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유착이 심하거나 탈장 주변 깊은 곳에 있는 지방조직 병변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좁고 제한된 공간에서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직장탈출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며, 특히 50세 이상 연령대의 발생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골반 아래 근육이나 인대가 약한 노령층이나 만성 변비가 있으면 유병률이 높아진다. 외상이나 임신, 척수 질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표 증상은 직장이 항문 밖으로 돌출된 느낌이며, 힘을 많이 주면 돌출 증상이 심해진다. 이로 인해 배변 조절의 어려움, 출혈, 긴장성 변비, 변실금, 요실금이 생길 수 있고 자궁이나 질 탈출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직장탈출증 진단은 병력과 항문 진찰로 판단하는데, 변비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면 배변조영술과 항문직장 내압 검사를 한다. 부분 직장탈출증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며 연관된 골반질환과 탈출의 추가 분석은 배변조영술 또는 MRI검사를 통해 진행한다. 직장이 완전히 외부로 돌출된 전직장탈출증의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증상이 경미한 부분 직장탈출증은 식이 섬유 섭취나 대변연화제 등의 보존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철승 교수는 “전직장탈출증은 고령 환자라도 전신마취가 가능하다면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복부접근술을 통해 수술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직장탈출증을 예방하려면 만성변비가 원인일 경우 변비 예방이 중요하다. 배변을 용이하게 하는 야채,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변비가 자주 있으면 의사와 상담해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