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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0년 넘은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30년 넘은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방산 지원 미루다…한·폴란드 장갑차사업도 적신호-JY 새해 첫 경영행보 ‘R&D’-5조로 묶였던 대기업 기준, GDP 연동해 높인다△종합-‘장애극복 판사’ 유철환, 신임권익위원장 ‘글로벌 전문가’ 왕윤종, 안보 3차장 임명-백복인 KT&G 사장 용퇴 “새로운 리더십 필요할 때”△1·10 주택공급대책-규제 확 풀어 공급 확대…“방향은 맞지만 당장 영향 제한적”-안전진단 면제에도… 수혜지역 주민 반응 ‘미지근’-지방 미분양, 주택 수에서 제외…공적 PF 대출 보증 25조 공급△CES 2024-시속 200㎞로 하늘 나는 자동차…4년 뒤 韓·美 도심 누빈다-삼성 반도체 품는 ‘현대차 SDV’ 더 끈끈해진 이재용·정의선 동맹-KG모빌리티, ‘무선충전’ 토레스 EVX 선봬△CES 2024-최태원 “AI 미래 아무도 예측 못해…SK그룹, 원팀 솔루션으로 대응”-“대형 M&A 희망…삼성, 과감한 투자 추진”-팻 겔싱어 “AI 컴퓨터, 와이파이처럼 확산될 것”△신년기획-전자정부 새판짜기-툭하면 고장, 행정망 먹통 두달간 8차례 반복…낯뜨거운 디지털 강국-美·英, 과업량·일정 변경 유연한 ‘변동형 계약’ 허용-“공공SW 발주방식 확 바꿔야…BTO 도입도 의미있어”△종합-수은법 미적대는 사이…K방산, 폴란드 수출 ‘흔들’-LG엔솔, IRA 세액공제 매각 추진-태영건설 워크아웃 사실상 개시-금융위, 자사주 손본다…‘소각 의무화’ 검토△정치-이재명 퇴원한 날, 비명계 3인방 탈당…민주당 결국 분열-한동훈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선거는 구도 아닌 변화의 싸움 혁신·쇄신 폭 크면 원내 1당 가능”-“北, 코로나 방역 위반 주민 공개 처형…식량난 만성화”△경제-BGF·반도홀딩스 대기업집단 제외 가능성-“수출이 곧 민생…민관 원팀으로 힘써야”-제조업 일자리 뚝뚝…역대 최고 고용률에도 못 웃는다-갈길 먼 규제혁파…대통령이 전략회의부터 직접 챙겨야△금융-주담대 금리 가장 낮은 곳은 ‘대구은행’-‘갈아타기’ 보험사는 달랑 2곳-보험사기방지법, 핵심 ‘가중처벌’ 빠질 듯-작년 은행 주담대 51조 증가…금융당국 “DSR 적용 확대”△글로벌-샘 올트먼 축출때 MS 개입…실질적 지배 의심-‘솥뚜껑’ 보고 놀란 대만 中위성에 “미사일 발사”-美 작년 새내기株 30% 점프…“IPO시장 부활 신호탄”-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4%”…3년 연속 ↓△산업“어려울 때 선제 투자”…JY, AI·로봇사업 힘준다-일단 열린 SAF 생산 길… “美·日처럼 세액공제로 산업 키워야”-홍해發 물류난에 운임 폭등 해운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권영수,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6일간 2.8조 규모 건조 계약…HD한국조선해양, 연초부터 수주 행진-CES 찾은 허태수 “신기술 기반 사업 속도내야”△산업-신약개발 눈앞, 기술 수출 전망 밝아…탄탄한 재정도 강점-이상철 “제4이동통신, AI 고려한 새 통신망 설계해야”-“티빙의 KBO 중계, 돈내고 봐야하나요?” 유료전환 여부 주목△Auto&Life-LPG·전기차 이어 밴까지 무한변신…다채롭게 즐기는 ‘SUV 역작’-탄탄한 주행 성능에 공간을 더하다…패밀리카 제격이네△증권-개미들 ‘레버리지 ETF’ 베팅…“코스피 더 오른다”-국민연금, 中수혜주 덜고…화장품株 담았다-상생 금융에 얼어붙은 은행주-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임박…삼성운용 선물ETF 수익률 122%△부동산-“HUG보증 가입되는 안전한 빌라 찾기 힘들어요”-망우본동 461 일대 신통기획 확정 최고 37층·1200가구 대단지 재탄생-특례대출 영향…서울 작년 6억 미만 거래 역대 최저-‘중대재해 제로’…금호건설, 올 최우선 과제-부영그룹, 하자보수 ‘당일처리’ 원칙 적용△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더 매력적인 공연예술 발굴…새로운 10년 첫 출항-세대 아우르고 지역 한계 넘어선 작품 높이 평가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보조금 일본은 4조, 한국은 0원…최소 경쟁국만큼은 지원해야-“규제, 원칙 제대로 세우자…법에 의원 실명 넣어 책임 강화해야”△피플-양육비 미지급자 공개가 유죄라니…피해자 위축될 것-신한금융 후원 선수에 루키 프로골퍼 장유빈-올해도 이어진 이웃사랑…LS그룹, 20억 기부-뇌물혐의 무죄 김태호 회장 “명예회복 노력”-경희대 17대 총장에 김진상 전자공학과 교수△오피니언-美 금리인하, 과도한 기대는 금물-더 확대해야 할 재계 ‘3세 동맹’△전국-현실 외면한 법·제도에 발목…대전교도소 이전사업 난항-김태흠 지사 “농업·농촌 구조 개혁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서희건설 잇단 추가분담금 요구에 조합원들 ‘몸살’-용인에 소부장 29곳 입주협약-부실감사 논란 경기교육청 고발전 확산에 시끌△사회-수능·일타강사 ‘판박이 지문’ 논란에…교육부 “사설 모의고사도 점검”-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수험생들, 국가 상대 손배소-70대 이상 노인, 사상 첫 20대 인구 추월-법원행정처장 교체되자…김명수 핵심인사 사직서 제출-“범행 동기는 주관적 정치신년 작년 4월부터 치밀하게 준비”-‘46억원 횡령’ 건보직원 필리핀서 검거
- 풀무원, CES 2024서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로봇셰프' 선봬
- 풀무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풀무원이 세계 최대 첨단 산업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해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만든 메뉴를 선보인다.풀무원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2024)’에서 무인 로봇 조리 스마트 무인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이하 로봇셰프)’로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CES 2024는 1967년 첫 개최 이후 올해 57년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산업 전시회로, 이번 행사 기간 총 3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약 13만여 명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과거에는 IT와 가전 중심의 행사였으나, 최근 자동차와 유통 기술뿐만 아니라 푸드테크까지 폭넓은 산업의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며 참가 기업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으로, 인공지능(AI)기술 발전이 다양한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화두로 한다.풀무원의 이번 행사 참가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Yo-Kai Express)’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풀무원은 베네시안 엑스포 컨벤션 센터 2층 푸드테크 존에 마련된 요카이 익스프레스 홍보관에 ‘로봇셰프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소비자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식 메뉴 3종(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불고기덮밥)을 선보인다.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Food Innovation) 상무는 “한국에서는 풀무원 생면을 활용한 프리미엄 면요리와 토핑을 차별화한 국밥 메뉴로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에 풀무원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한 푸드테크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로봇셰프는 국내 최초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로,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 2022년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하고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해 왔다. 작년 말부터는 로봇셰프 기기의 KC인증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초대형 야외 카페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대기업 구내식당, 대학 학생식당 등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생존 달려있다"…이재용의 새해 첫 경영 행보 '6G 기술'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을 점검했다. 기존 5G보다 최고 50배 빠른 6G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등 첨단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6G 기술 확보에 생존이 달려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생각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가운데)이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10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다.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기술, AI, 로봇 등 최첨단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이 회장은 특히 △6G 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기술 트렌드 등을 살펴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6G는 말 그대로 ‘꿈의 기술’이다. 이론상 최고 속도는 1Tbps(초당 테라비트)다. 기가비트로 환산하면 1000Gbps인데, 5G 최고 속도(20Gbps)와 비교하면 이론적으로는 전송 속도가 약 50배 빠를 수 있다. 4G의 속도는 1Gbps에 불과하다. 이를테면 125GB 용량의 영화를 내려 받을 때 6G 기술 하에서는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5G의 경우 50초 안팎이다. 삼성전자는 5G(2019년)에 이은 6G 상용화 시기를 오는 2030년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은 2025년으로 점치고 있다.삼성전자의 6G 선행 개발은 AI 시대와 맞물려 있다. AI를 6G 네트워크에 내재화해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게 삼성전자(005930)의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이끌어 내는 기반 기술인 셈이다.이 회장이 새해가 밝자마자 6G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이 기술이 ‘초격차 경영’을 위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인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 재편 가속화,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제 투자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을 당부한 것이다.삼성 관계자는 “6G는 5G가 인류의 삶과 산업에 끼친 영향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 회장이 6G 개발 현장부터 간 것은 삼성의 미래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이미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4G 통신이 대중화하기 전인 2011년부터 5G 표준화와 선행기술 연구에 투자해 첫 5G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6G까지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이미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고, 2022년 세계적인 빅샷들과 함께 ‘삼성 6G 포럼’을 열었다.이 회장은 아울러 이날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회장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지하철 초미세먼지 30% 이상↓… 터널·승강장 등 맞춤형 대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하루 평균 7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의 미세먼지 등 공기 질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구형 자갈 선로는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 콘크리트로 개량되고 승강장 하부엔 국내 최초로 ‘강제 배기시설’이 도입된다. 또 게이트 입구 바닥면엔 ‘미세먼지 흡입매트’가 설치되고, 초미세먼지 농도 등 지하철 역사 내 공기질은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승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승강장 강제 배기시설서울교통공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하철 초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올해부터 3년간 공기질 개선에 매년 1000억 원씩 총 3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터널 △승강장 △대합실 등 지점별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따른 ‘맞춤형 개선’이 핵심이다.공사는 현재 서울지하철 평균 ‘38.8㎍/㎥’ 수준인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법적 관리기준 ‘50㎍/㎥’보다 36% 낮은 ‘32㎍/㎥’ 이하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목표를 달성하면 기존에 ‘나쁨’ 수준을 보였던 몇 개 역을 포함, 서울지하철 전반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보통’ 이상 쾌적해질 전망이다.공사는 이번 대책을 통해 역사 내 공기질에 관여하는 모든 시설물을 포괄적으로 개선, ‘터널~승강장~대합실’을 아우르는 공기 순환 전 과정을 개량·고도화한다.터널의 경우 서울지하철 터널 678개소 중 현재 259개소(38%)에 설치된 노후 환기설비를 전면 개량해 터널 급배기량을 높인다. 또 선로에 깔린 자갈이 진동하며 먼지·분진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131.5㎞의 자갈 도상을 콘크리트 도상으로 순차 개량할 방침이다. 1~4호선 철로의 경우 46%는 초기 건설 형태인 자갈 철로 돼 있어 열차가 지나갈 때 자갈끼리 충돌·분쇄, 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콘크리트 철로로 모두 바꿔나갈 계획이다.승객이 역사 내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승강장은 배기시설을 도입하고, 기존에 운영 중인 공기 순환설비도 손본다.공사는 국내 최초로 승강장 실내에 정체된 공기를 승강장 하부 선로에서 정화, 토출시키는 ‘강제 배기시설’을 설치한다. 지난해 말 1호선 종로5가역에 10대 시범 도입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12.5개소, 2025년 12개소, 2026년 9개소로 초미세먼지에 취약한 총 34개 역사에 순차 도입한다. 강제 배기시설을 설치한 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존 대비 20%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 순환설비’는 현재 지하에 위치한 250개 역에 4대씩 설치돼 있으며, 이중 196개 역(78%)의 순환설비가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상태다. 공사는 공기 순환설비 교체에 이번 대책에서 가장 많은 예산인 108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교체가 완료되면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6%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실내로 쾌적한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역마다 설치된 약 1㎞의 공기통로 청소주기를 단축(평균 10년→ 5년)한다. 또 공기통로가 좁은 건물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점을 감안, 로봇 등 신기술을 도입해 ‘공기조화기~송풍구’ 사이 먼지를 청소할 예정이다.공사는 250개 지하 역사·승강장에 ‘실내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시간 단위로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측정자료는 실내 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대책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해오던 땜질식 대응에서 벗어나 ‘터널~승강장~대합실’ 공기가 머무는 모든 공간을 분석, 지하역사 전반을 대상으로 마련한 첫 종합대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하철 서비스·시설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믿고 타는 서울지하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기질 개선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인포인, 에스비티글로벌과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관련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인포인은 SAP 데이터 기반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비티글로벌과 ‘기업용 생성형 AI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디지털트윈 연구 개발과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좌측부터) 정인호 인포인 대표, 서병구 에스비티글로벌 대표 MOU 체결 모습. (사진=㈜인포인)협약식은 판교 에스비티글로벌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현장에는 인포인 정인호 대표 및 에스비티글로벌 서병구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SAP 및 Non-SAP 데이터를 적용한 기업용 AI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디지털트윈 환경 구현을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 개발이다. 양사는 서비스 제휴를 통한 공동의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며, 정부 부처, 지자체 주관의 국책 및 지원사업에 대한 공동 영업 및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협약 상대사인 에스비티글로벌은 SAP 경영관리 데이터와 생성형 AI LLM(거대언어모델) 엔진을 융합한 인메모리 기반 솔루션 ‘INFORACTIVE’를 개발했으며, 해당 솔루션은 주요 작업의 자동화와 LLM을 활용한 자연어 업무 명령 등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CRM, SCM, IoT 등 미리 세팅하지 않은 데이터까지 분석하여 실시간 예측 및 대응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경영판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작년 하반기에는 화인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화인베스틸에 인수되며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의 주력 산업인 조선, 에너지, 해양, 공공분야 분야와의 시너지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로봇과 IT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와 협력을 통해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를 혁신하는 중이다. 에스비티 글로벌이 보유한 제조 산업 데이터 분석 기술을 인포인의 모기업인 화인베스틸의 제조 환경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며, 인포인은 디지털트윈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기업용 상세 데이터 및 변동 시뮬레이션을 3D로 시각화한다. 더불어 생성형 AI까지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공장 설계 기간 단축, 원가 절감 등의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우진국 인포인 전무는 “인더스트리 4.0시대에 발맞춘 생성형 AI와 디지털트윈의 융복합은 향후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로 확장하고,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설계의 중요한 필수 도구로 작용할 솔루션이 될 것”이라면서 “공장 설계 기간 30% 단축, 품질 관리 25% 향상, 투명한 원가 비용 25% 절감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시장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혁신적인 DX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삼성 부스 찾은 정의선 회장…"AI 로봇, 좋은 아이디어"[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조민정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가 개막한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기술을 살펴봤다. 또 연결과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꼼꼼히 들여다본 뒤 “이 방향이 맞다”고 언급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정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위치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정 회장을 맞았다.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볼리’(Ballie) 설명을 듣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볼리는 삼성전자의 야심작으로 ‘AI 반려가전’으로 불린다. (영상=이다원 기자)정 회장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존에 잠깐 머물렀다가, 삼성전자가 올해 CES에서 공개한 AI 로봇 ‘볼리’(Ballie) 전시 쪽으로 이동했다. 볼리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로봇으로 ‘AI 반려가전’으로 불린다. 한 부회장이 볼리 시연을 보며 “서로 대화하고 얘기할 수 있다”며 “더 넓게는 헬스 케어, 심리 케어도 하는 식으로 진화·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하자, 정 부회장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답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맨 왼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삼성전자 부스에서 전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정 회장은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한 부회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었다.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TV 앞에 선 한 부회장은 “디스플레이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마이크로 LED로 (추세가) 넘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휴대폰도 낮에 보면 잘 안 보이지 않나”며 “이를 발전시켜서 미래 디스플레이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또 투명 LED TV를 소개하며 “LCD로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도 만들 수 있지만 이 제품의 경우 마이크로 LED로 만들었다”며 “투명도를 올리기에는 마이크로 LED가 가장 좋다”고 했다. 한 부회장은 “크기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니 투명도를 높이게 되면 B2B나 광고, 럭셔리 제품 판매 쪽에 많이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그러자 정 회장은 “이제 모든 유리창을 디스플레이화 시키자, 그렇겠네요”라고 화답한 뒤 “제가 요새 관심이 많다”고 했다. 최근 현대모비스(012330)가 차량용 투명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하는 등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점을 뜻하는 언급으로 풀이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설명을 듣고 있다. (영상=이다원 기자)정 회장과 한 부회장은 이어 삼성전부 부스 2층에 마련된 삼성 패밀리허브 전시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기기간 연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정 회장은 특히 이 전시에 흥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과 도시, 사람을 잇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최근 두 회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005380)에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탑재하는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차에서 집 안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집에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로 연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한 부회장은 “일정한 디바이스가 화면 속에서 연결 경험을 주고 있다”며 “연결을 잘 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제일 중요한 건 보안”이라고 했다.그는 “만약 (정의선) 회장님이 저희 집에 왔다고 하면 권한을 제한해 TV 온·오프, 도어 온·오프 기능만 드리고 나머지 가전제품은 다 못 만지도록 할 수 있다”며 “방문객이 나가면 자동으로 (권한이)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집에 없더라도 집 상태를 파악하고 에너지 절약하는 것도 다 할 수 있다”며 “이를 올해 신제품에 다 탑재하고 확장해 지난해 제품까지 (탑재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했다.그러자 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한 거냐”면서 “이 방향이 맞겠다”며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회장님 카드'에 미소 지은 최태원, 삼성엔 폭풍 질문[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 당일 전시관을 찾았다.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 경영진들과 함께 SK그룹 종합 전시관 ‘원더랜드’는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까지 방문했다.CES?2024 개막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마련된?SK 전시관에서 최태원?SK그룹 회장이 ‘AI 포춘텔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SK)9일(현지시간) 오전 9시40분경 SK그룹 전시관을 방문한 최 회장은 중앙에 설치된 구형 LED ‘원더글로브’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포춘텔러, 수소연료전지 기차,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전시 ‘매직 카펫’ 등을 차례대로 둘러봤다.전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하는 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그는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HBM’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 앞에서 미소를 지었다. 생성형 AI가 최 회장의 얼굴을 합성해 캐릭터로 만든 타로카드를 본 뒤였다.CES?2024 개막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마련된?SK 전시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포춘텔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영상=김가은 기자)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수소 기차에 탑승하기도 했다. 최 수석 부회장과 나란히 앉은 그는 터널 내부 전체에 설치된 화면에서 재생된 영상을 관람했다. 머리 위로 고래가 지나가거나 옆으로 물고기 등이 헤엄칠 때마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다.SK그룹관 관람을 마친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으로 이동해 각 기업의 기술 및 제품들을 둘러봤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동행하며 설명을 듣기도 했다. 한 부회장이 텍스트를 읽어주고, 소리를 텍스트로 바꿔주는 AI 기술에 대해 설명하자 최 회장은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다 말씀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었다.CES?2024 개막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AI 기술을 설명하는 모습(영상=김가은 기자)삼성전자 2층에 마련된 스마트홈 부스에서는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현 기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로봇청소기를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키던 중 오류가 발생하자 웃으며 “자고 있네”라고 농담도 던졌다.최 회장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기술은 투명 마이크로 LED다. 이는 그간 알려진 다른 투명 디스플레이보다 월등히 높은 휘도와 색 대비 효과를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초소형 소자를 사용해 투과율 또한 뛰어나다. 최 회장은 ‘반대편에서도 보이는지’, ‘집 유리창으로도 가능한지’, ‘전원이 꺼졌을 때 검은색인지’ 등 여러 질문을 이어갔다.삼성 부스를 떠나 LG전자 전시관으로 이동한 그는 LED, 캠핑 트레일러 등 코너를 돌며 설명을 들었다.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로 꾸며진 ‘알파블’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 "AI 반도체, 맞춤형 시장서 고성장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부터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고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 AI 반도체는 과거 범용 제품에서 벗어나 각 개별 산업에 특화되고 제품 종류도 다변화되는 맞춤형 시장 (customized market)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4에서 클라우드, 온디바이스, 차량 분야 중심의 AI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 공개된 메모리 제품은 AI 개별 분야에 특화된 것”이라며 “생성형 AI가 2023년 클라우드 (서버) 중심에서 2024년 온디바이스 AI로 확산하는 의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생성형 AI는 온디바이스를 통한 AI 보편화 시작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클라우드 (서버)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가 클라우드 대비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개별 기기에서 최적화된 맞춤형 데이터 제공과 보안 강화에 유리해 생성형 AI 기술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부터 생성형 AI는 온디바이스를 통해 전기전자 (스마트폰, PC, 가전), 자율주행, 보안, 로봇, 금융 등 전 산업에 빠르게 확산되는 동시에 AI 학습과 추론의 병행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AI 반도체는 과거 범용 제품에서 벗어나 각 개별 산업에 특화되고 제품 종류도 다변화되는 맞춤형 시장으로 변화할 것이며 향후 메모리 및 주문형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김 연구원은 “따라서 생성형 AI 보편화는 디램(DRAM), 낸드(NAND) 탑재량을 2배 이상 늘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출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주문형 반도체 (ASIC) 시장 확대를 견인해 비상장사인 리벨리온, 사피온, 퓨리오사 AI 등 팹리스, 그리고 가온칩스(399720)와 에이직랜드(445090) 등 디자인하우스에 중장기 성장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TV부터 모바일까지 통합해 브랜드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브랜드사에는 차별적 가치를, 고객에게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업계에서 신상품 론칭 채널 1번지 입지를 다졌죠.”CJ ENM(035760)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이 TV·이커머스·모바일 등 보유한 모든 채널을 총동원하는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업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CJ온스타일의 모든 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통합 채널 기획을 통해 판매회사의 첫 번째 신제품 출시 채널로 자리매김하면서 흑자 행진을 이어가면서다. 김은선 CJ ENM 커머스부문 원플랫폼담당.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난 5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만난 김은선 CJ ENM 커머스부문 원플랫폼 담당은 “TV를 넘어 T커머스, 이커머스, 모바일 라이브, 유튜브 등 CJ온스타일이 겸비한 각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제품 홍보와 매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플랫폼은 CJ온스타일 전 채널을 결합한 전략 체계로 브랜드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시스템을 통해 근본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는 게 핵심이다.김 담당은 “채널별로 적합한 상품을 따로 소싱하고 단순 광고 진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브랜드·제품별 적합한 채널을 협력사에 제안하고 제품 콘셉트에 따른 콘텐츠 커머스와 마케팅 광고에 더해 고객 데이터까지 한꺼번에 제공해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이어 “정형화된 틀을 벗어난 원플랫폼형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많은 협력사를 통해 ‘CJ온스타일은 다르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플랫폼을 통한 대표 성공 사례는 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다.CJ온스타일은 지난해 모든 채널과 자코모의 심볼인 남양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계한 대형 페스티벌 콘셉트를 기획했다. CJ온스타일 단독 상품 판매, 자코모 베스트 상품 사은 행사, 행사장 내 CJ온스타일 콘텐츠 제공과 동시에 행사장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TV, T커머스, 유튜브 숏폼 등에 노출했다. 김 담당은 “홈쇼핑은 대형 인테리어 상품 판매가 어렵다는 편견을 깬 대표적인 사례”라며 “3회 캠페인을 하면서 회차당 매출이 2배 이상씩 증가하는 등 지난해 224억원이라는 주문액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원플랫폼 전략이 통하면서 고객 경험도 배가 됐다. CJ온스타일은 대형 브랜드 신상품 단독 론칭은 물론 트렌디한 신규 브랜드 영입, 기존 인기 브랜드 단독 혜택 등을 확보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로보락의 경우 총 4회에 걸친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1월~11월 기준) 누적 주문금액은 250억원을 돌파했다. 라이브커머스 전문 유튜브 채널 ‘핫딜셋넷 오픈런’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잇섭’과 로보락을 소개한 결과 높은 매출을 거둔 게 비결이다.독보적인 상품, 눈길을 사로잡는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고객군도 강화됐다. 기존 고객의 충성도도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2030 신규 고객 유입도 늘었다. CJ온스타일은 원플랫폼 정교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원플랫폼형 혜택을 구현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김 담당은 “최근 업계에서 신규 브랜드, 신상품 성공 론칭을 위해서는 CJ온스타일을 찾게 된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브랜드사와 고객에게 독보적인 가치와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