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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0년 넘은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30년 넘은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방산 지원 미루다…한·폴란드 장갑차사업도 적신호-JY 새해 첫 경영행보 ‘R&D’-5조로 묶였던 대기업 기준, GDP 연동해 높인다△종합-‘장애극복 판사’ 유철환, 신임권익위원장 ‘글로벌 전문가’ 왕윤종, 안보 3차장 임명-백복인 KT&G 사장 용퇴 “새로운 리더십 필요할 때”△1·10 주택공급대책-규제 확 풀어 공급 확대…“방향은 맞지만 당장 영향 제한적”-안전진단 면제에도… 수혜지역 주민 반응 ‘미지근’-지방 미분양, 주택 수에서 제외…공적 PF 대출 보증 25조 공급△CES 2024-시속 200㎞로 하늘 나는 자동차…4년 뒤 韓·美 도심 누빈다-삼성 반도체 품는 ‘현대차 SDV’ 더 끈끈해진 이재용·정의선 동맹-KG모빌리티, ‘무선충전’ 토레스 EVX 선봬△CES 2024-최태원 “AI 미래 아무도 예측 못해…SK그룹, 원팀 솔루션으로 대응”-“대형 M&A 희망…삼성, 과감한 투자 추진”-팻 겔싱어 “AI 컴퓨터, 와이파이처럼 확산될 것”△신년기획-전자정부 새판짜기-툭하면 고장, 행정망 먹통 두달간 8차례 반복…낯뜨거운 디지털 강국-美·英, 과업량·일정 변경 유연한 ‘변동형 계약’ 허용-“공공SW 발주방식 확 바꿔야…BTO 도입도 의미있어”△종합-수은법 미적대는 사이…K방산, 폴란드 수출 ‘흔들’-LG엔솔, IRA 세액공제 매각 추진-태영건설 워크아웃 사실상 개시-금융위, 자사주 손본다…‘소각 의무화’ 검토△정치-이재명 퇴원한 날, 비명계 3인방 탈당…민주당 결국 분열-한동훈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선거는 구도 아닌 변화의 싸움 혁신·쇄신 폭 크면 원내 1당 가능”-“北, 코로나 방역 위반 주민 공개 처형…식량난 만성화”△경제-BGF·반도홀딩스 대기업집단 제외 가능성-“수출이 곧 민생…민관 원팀으로 힘써야”-제조업 일자리 뚝뚝…역대 최고 고용률에도 못 웃는다-갈길 먼 규제혁파…대통령이 전략회의부터 직접 챙겨야△금융-주담대 금리 가장 낮은 곳은 ‘대구은행’-‘갈아타기’ 보험사는 달랑 2곳-보험사기방지법, 핵심 ‘가중처벌’ 빠질 듯-작년 은행 주담대 51조 증가…금융당국 “DSR 적용 확대”△글로벌-샘 올트먼 축출때 MS 개입…실질적 지배 의심-‘솥뚜껑’ 보고 놀란 대만 中위성에 “미사일 발사”-美 작년 새내기株 30% 점프…“IPO시장 부활 신호탄”-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4%”…3년 연속 ↓△산업“어려울 때 선제 투자”…JY, AI·로봇사업 힘준다-일단 열린 SAF 생산 길… “美·日처럼 세액공제로 산업 키워야”-홍해發 물류난에 운임 폭등 해운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권영수,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6일간 2.8조 규모 건조 계약…HD한국조선해양, 연초부터 수주 행진-CES 찾은 허태수 “신기술 기반 사업 속도내야”△산업-신약개발 눈앞, 기술 수출 전망 밝아…탄탄한 재정도 강점-이상철 “제4이동통신, AI 고려한 새 통신망 설계해야”-“티빙의 KBO 중계, 돈내고 봐야하나요?” 유료전환 여부 주목△Auto&Life-LPG·전기차 이어 밴까지 무한변신…다채롭게 즐기는 ‘SUV 역작’-탄탄한 주행 성능에 공간을 더하다…패밀리카 제격이네△증권-개미들 ‘레버리지 ETF’ 베팅…“코스피 더 오른다”-국민연금, 中수혜주 덜고…화장품株 담았다-상생 금융에 얼어붙은 은행주-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임박…삼성운용 선물ETF 수익률 122%△부동산-“HUG보증 가입되는 안전한 빌라 찾기 힘들어요”-망우본동 461 일대 신통기획 확정 최고 37층·1200가구 대단지 재탄생-특례대출 영향…서울 작년 6억 미만 거래 역대 최저-‘중대재해 제로’…금호건설, 올 최우선 과제-부영그룹, 하자보수 ‘당일처리’ 원칙 적용△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더 매력적인 공연예술 발굴…새로운 10년 첫 출항-세대 아우르고 지역 한계 넘어선 작품 높이 평가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보조금 일본은 4조, 한국은 0원…최소 경쟁국만큼은 지원해야-“규제, 원칙 제대로 세우자…법에 의원 실명 넣어 책임 강화해야”△피플-양육비 미지급자 공개가 유죄라니…피해자 위축될 것-신한금융 후원 선수에 루키 프로골퍼 장유빈-올해도 이어진 이웃사랑…LS그룹, 20억 기부-뇌물혐의 무죄 김태호 회장 “명예회복 노력”-경희대 17대 총장에 김진상 전자공학과 교수△오피니언-美 금리인하, 과도한 기대는 금물-더 확대해야 할 재계 ‘3세 동맹’△전국-현실 외면한 법·제도에 발목…대전교도소 이전사업 난항-김태흠 지사 “농업·농촌 구조 개혁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서희건설 잇단 추가분담금 요구에 조합원들 ‘몸살’-용인에 소부장 29곳 입주협약-부실감사 논란 경기교육청 고발전 확산에 시끌△사회-수능·일타강사 ‘판박이 지문’ 논란에…교육부 “사설 모의고사도 점검”-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수험생들, 국가 상대 손배소-70대 이상 노인, 사상 첫 20대 인구 추월-법원행정처장 교체되자…김명수 핵심인사 사직서 제출-“범행 동기는 주관적 정치신년 작년 4월부터 치밀하게 준비”-‘46억원 횡령’ 건보직원 필리핀서 검거
2024.01.10 I 김국배 기자
'6G 기술' 승부수 던진 JY…"삼성 생존 달려있다"
  • '6G 기술' 승부수 던진 JY…"삼성 생존 달려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6세대(6G) 통신과 같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꿈의 기술’ 6G 이동통신 기술을 점검하며 강조한 말이다. 기존 5G보다 최고 50배 빠른 6G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등 첨단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초격차 경영을 위해 AI 시대 산업 융합의 ‘혈관’인 6G에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가운데)이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10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6G는 말 그대로 ‘꿈의 기술’이다. 이론상 최고 속도는 1Tbps(초당 테라비트)다. 기가비트로 환산하면 1000Gbps인데, 5G 최고 속도(20Gbps)와 비교하면 전송 속도가 약 50배 빠를 수 있다. 4G의 속도는 1Gbps에 불과하다. 이를테면 125GB 용량의 영화를 내려받을 때 6G 기술 하에서는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5G의 경우 50초 안팎이다. 삼성전자는 5G(2019년)에 이은 6G 상용화 시기를 오는 2030년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6G 선행 개발은 AI 시대와 맞물려 있다. AI를 6G 네트워크에 내재화해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게 삼성전자(005930)의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이끌어 내는 기반 기술인 셈이다.이 회장이 새해가 밝자마자 이곳을 찾은 것은 6G 기술이 초격차 경영을 위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인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또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도 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산업 재편 가속화,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제 투자를 당부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6G 현장부터 간 것은 삼성의 미래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이미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4G 통신이 대중화하기 전인 2011년부터 5G 연구에 투자해 첫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6G까지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2024.01.10 I 김정남 기자
그레이몰, 시니어 용품 체험형 매장 리뉴얼 오픈
  • 그레이몰, 시니어 용품 체험형 매장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시니어 용품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 그레이몰 운영사인 ㈜그레이스케일이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 리뉴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리뉴얼 오픈한 그레이몰 오프라인 매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복지용구를 포함해 750가지가 넘는 다양한 시니어 상품을 체험하고 직접 비교해 볼수 있는 시니어 용품 플레그십 스토어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시작으로 향후 시니어 용품 체험 매장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부천 그레이몰 오프라인 매장에는 제품군별로 장단점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화장실과 세면대에 목욕의자와 다양한 종류의 안전손잡이가 설치된 욕실존, 여러 종류의 전동침대와 자세변환용품 등으로 안전하고 포근하게 꾸며진 침실존, 인지활동을 위한 플레이북과 안마베드로 꾸며진 서재존 등 생활 공간별로 관련 용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휠체어나 보행기를 직접 타볼 수 있는 등 구매 전 꼼꼼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시니어 용품의 경우 영세한 유통구조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이 부족해 직접 기능성 비교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한 환경이었다. 이러한 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그레이스케일은 휠체어, 전동침대, 가구처럼 인테리어 효과까지 갖춘 이동변기부터 인공지능 돌봄 로봇, 인지기능검사를 통한 치매진단기기, 안전하게 근력을 키울 수 있는 홈짐,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어락 시스템 등 일반 소비자가 새롭게 접하는 용품군들을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했다.그레이스케일의 이준호 대표는 “시니어 제품들은 질병을 경험한 후 구매하게 되는 생소한 분야인데 비해 막상 구매할 때에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매장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 오픈하게 되었다”며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요양종사자 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돌봄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B2B 비즈니스를 위한 허브 매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레이몰은 부천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을 시작으로 앞으로 체험형 거점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며, 제휴를 통해 그레이몰 제휴형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4.01.10 I 이순용 기자
한종희 "올해 대형 M&A 희망…과감한 투자 추진"
  • 한종희 "올해 대형 M&A 희망…과감한 투자 추진"[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도 경영환경은 나아진 게 없지만 올해는 대형 M&A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 등을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하면서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2017년 전장 자회사 ‘하만’을 인수한 후 8년째 대형 M&A 소식이 멈춰 있는 상황이다.현지시간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한 부회장은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가 여전히 존재하고 경영환경도 그대로지만 기존 사업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M&A 대상 회사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AI, 핀테크, 디지털헬스, 로봇, 전장 등 5개 분야에 최근 3년간 260여개 회사를 대상으로 벤처투자를 진행하며 중소형 M&A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CES의 화두로 떠오른 AI 로봇 ‘볼리’에 대해 한 부회장은 “인간과 공감하고 공존하는 ‘지능형 로봇’을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라며 “가전마다 생성형 AI가 적용되고 서로 연결됐을 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곧 출시할 갤럭시 신제품뿐 아니라 ‘볼리’에도 최초로 생성형 AI를 적용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핵심 기능을 온 디바이스(On-Device) AI로 구현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해 모든 가전을 하나로 통합해 초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AI로 인한 보안과 사생활 문제는 자체 개발한 보안 플랫폼 녹스(Knox)로 해결할 수 있단 자신감도 함께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카메라가 가전에 장착되면서 사생활이 밖으로 나가는 건 불편한 진실”이라며 “보안이 생명인데 녹스로 취약해지는 부분까지 모두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녹스를 가장 먼저 언급하는 이유”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활용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와 지속가능성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가전제품에 친환경 혁신 기술을 적용해 올해 냉매와 소비전력을 크게 줄인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필터 교체 없이 먼지 포집과 탈취까지 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가 올해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부문 직속의 ‘신사업T/F’를 중심으로 각 사업부에도 유관 조직을 구축해 신사업 발굴 시너지를 강화한다. CTO(최고기술책임자) 직속의 ‘미래기술사무국’과 각 사업부 미래기술전담조직을 연계하고,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에서 향후 10년 이상의 미래 먹거리 아이템을 발굴한다.한 부회장은 “작년에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도 모든 경제가 풀린단 보장은 없지만 준비한 것들을 풀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AI for All: Connectivity in the Age of AI)‘를 주제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24.01.10 I 조민정 기자
세종과학기술원, 'VISION 2045Ⅱ' 세미나 개최
  • 세종과학기술원, 'VISION 2045Ⅱ'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세종과학기술원이 지난 달 28일 대양AI센터에서 ‘VISION 2045Ⅱ’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12월 28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개최된 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VISION 2045Ⅱ)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대)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1997년, 2012년에 이어 2023년에 열리는 세 번째 심포지엄”이라며 “세종대는 지난 26년 동안 여러 업데이트를 해오면서 쌓인 노하우를 살려 교수진과 이공계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고 밝혔다.주 이사장은 “학교의 여러 가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등 학교 제도의 재구조화와 훌륭한 재원의 스카우팅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물론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과정에서 근시안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주 용감하게 예측을 멈추지 않고 이어 나가면서 조금 더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미래를 준비하려고 했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동순 세종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첨단반도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45년 후의 첨단반도체는 인공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의 시스템반도체와 고속 읽기와 쓰기, 연산이 가능한 메모리의 사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과 같이 동시에 여러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옴으로써 자율주행, 가정용 로봇 등 가상-로봇-인간이 동시·공존하는 사회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재호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물리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가 사리지는 시대를 살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다음의 3차원 지능 인터넷의 통로가 되는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거대하게 그물처럼 연결되는 지능의 인터넷을 두뇌처럼 활용하는 다양한 사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명승택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차전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명 교수는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가격 폭등 및 지정학적인 자원의 매장에 따른 위험성으로 인해 대체가능한 전력원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어 장차 사양 산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대부분의 전지 산업이 100% 재활용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4.01.10 I 김윤정 기자
유정복 시장, 미국서 인천 스마트도시 비전 제시
  • 유정복 시장, 미국서 인천 스마트도시 비전 제시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미국 출장을 떠난 유정복 인천시장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인천을 초일류 스마트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해 인천의 스마트도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9~12일 주최하는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이다. 전 세계 혁신적인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산업 분야 혁신 기술 전시의 장이다.인천시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이 행사의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North Hall)에서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28개 기관과 기업들의 제품·기술을 전시하고 홍보한다. CES에 처음 참가한 인천시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로봇 기술로 윤택해지는 시민의 삶’을 주제로 AI 기반 시민 체감 사회안전망 구축, 자율주행 시범지구 지정,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운영 등 AI·로봇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인천의 유망 기업·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을 전시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경제 2위 국제도시로서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세계 10대 초일류 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바이오, 반도체, 도심항공교통(UAM) 등 최첨단 미래산업 발전을 육성하고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의 인간 중심 친환경 스마트 도시모델을 다른 도시들과 공유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유 시장은 이날 홍보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HD현대 전시관을 찾아 조영철 사장에게 기업의 미래 비전과 계획을 들은 뒤 인천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 홍보관을 찾은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미국 등 세계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인천 미디어 스테이지’에서 인천의 미래 비전을 알리고 인천의 우수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10일에는 CES 행사장 내 SK,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전시관을 방문한다. 인천시 지능형 교통체계(C-ITS) 구축 사업자인 롯데정보통신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지난 8일부터 미국 출장에 나선 유 시장은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2024.01.10 I 이종일 기자
풀무원, CES 2024서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로봇셰프' 선봬
  • 풀무원, CES 2024서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로봇셰프' 선봬
  • 풀무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풀무원이 세계 최대 첨단 산업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해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만든 메뉴를 선보인다.풀무원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2024)’에서 무인 로봇 조리 스마트 무인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이하 로봇셰프)’로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CES 2024는 1967년 첫 개최 이후 올해 57년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산업 전시회로, 이번 행사 기간 총 3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약 13만여 명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과거에는 IT와 가전 중심의 행사였으나, 최근 자동차와 유통 기술뿐만 아니라 푸드테크까지 폭넓은 산업의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며 참가 기업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으로, 인공지능(AI)기술 발전이 다양한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화두로 한다.풀무원의 이번 행사 참가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Yo-Kai Express)’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풀무원은 베네시안 엑스포 컨벤션 센터 2층 푸드테크 존에 마련된 요카이 익스프레스 홍보관에 ‘로봇셰프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소비자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식 메뉴 3종(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불고기덮밥)을 선보인다.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Food Innovation) 상무는 “한국에서는 풀무원 생면을 활용한 프리미엄 면요리와 토핑을 차별화한 국밥 메뉴로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에 풀무원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한 푸드테크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로봇셰프는 국내 최초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로,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 2022년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하고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해 왔다. 작년 말부터는 로봇셰프 기기의 KC인증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초대형 야외 카페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대기업 구내식당, 대학 학생식당 등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4.01.10 I 문다애 기자
"어려울 때 선제적 투자해야"…JY, AI·로봇 미래사업 보폭 확대
  • "어려울 때 선제적 투자해야"…JY, AI·로봇 미래사업 보폭 확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005930) DX부문의 선행연구소인 삼성리서치를 찾아 6세대(6G)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을 점검한 건 신성장동력 육성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자율주행차 등은 모두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통신 기술이 기반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목이 쏠렸던 새해 첫 행보로 차세대 통신 기술을 꼽은 건 그만큼 이 회장이 이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JY, 차세대 통신 기술 점검…AI·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거리 준비이 회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관련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 회장은 신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연구개발(R&D)과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언급했다.이 회장이 새해부터 차세대 통신 기술을 살핀 건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크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오는 2030년을 전후로 본격 상용화가 예상되는 6G는 5G보다 더 큰 일상의 변화를 불러올 기술로 꼽힌다. 6G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은 AI와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가 유망한 신산업군에서 빠른 데이터 전송을 돕는다. 메타버스와 확장현실(XR) 기기 등에도 필수다. 차세대 통신 기술은 미래 산업 곳곳에 깔릴 혈관인 셈이다.향후 삼성전자의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차세대 통신 기술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삼성판 챗GPT인 ‘삼성 가우스’로 AI 서비스의 발을 뗐고 자회사 하만은 전장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용자 보행을 돕는 헬스케어 로봇과 XR 기기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모두 빠르고 많은 데이터 전송이 요구되는 분야다.지난해 11월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김대현 삼성전자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6G 기술의 중요성 때문에 이미 세계 각국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중이다. 한국 정부도 지난해 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5년 뒤 네트워크 사업의 주력 먹거리가 될 6G 시장을 선점하고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단순히 6G 기술의 점검을 넘어 성장성이 유망한 분야에서 삼성의 미래 사업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통신 ‘중요한 인프라’ 꼽은 JY…“미래 먹거리 힘 싣겠다는 의지”이 회장은 3년 전부터 6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 공을 들였다. 그는 지난 2021년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과 백신은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해왔다. 2020년 7월에는 6G 백서를 내고 차세대 6G 이동통신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6G 이전부터도 이 회장은 통신 기술력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지난 2019년 1월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을 찾았다. 새해 벽두부터 현장을 방문해 통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당시 이 회장은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1년 11월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캐나다로 출국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 회장은 직접 통신 분야의 대형 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20년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의 7조9000억원 규모 5G 장기 계약과 이듬해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을 맺을 때, 이 회장은 직접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협상을 진척시켰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도 미국 제4이동통신사업자 디시네트워크와 1조원대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회장은 협상 진행 과정에서 찰리 에르겐 디시네트워크 회장을 직접 만나 함께 오랜 시간 산행을 하며 사실상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기업 총수들의 움직임은 메시지 그 자체”라며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새해 첫 행보는 그만큼 중요한 경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그러면서 “이 회장이 차세대 통신 기술을 직접 살펴 AI와 자율주행차 등과 연관되는 미래 먹거리를 그룹 차원에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했다.
2024.01.10 I 김응열 기자
"생존 달려있다"…이재용의 새해 첫 경영 행보 '6G 기술'
  • "생존 달려있다"…이재용의 새해 첫 경영 행보 '6G 기술'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을 점검했다. 기존 5G보다 최고 50배 빠른 6G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등 첨단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6G 기술 확보에 생존이 달려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생각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가운데)이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10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다.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기술, AI, 로봇 등 최첨단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이 회장은 특히 △6G 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기술 트렌드 등을 살펴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6G는 말 그대로 ‘꿈의 기술’이다. 이론상 최고 속도는 1Tbps(초당 테라비트)다. 기가비트로 환산하면 1000Gbps인데, 5G 최고 속도(20Gbps)와 비교하면 이론적으로는 전송 속도가 약 50배 빠를 수 있다. 4G의 속도는 1Gbps에 불과하다. 이를테면 125GB 용량의 영화를 내려 받을 때 6G 기술 하에서는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5G의 경우 50초 안팎이다. 삼성전자는 5G(2019년)에 이은 6G 상용화 시기를 오는 2030년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은 2025년으로 점치고 있다.삼성전자의 6G 선행 개발은 AI 시대와 맞물려 있다. AI를 6G 네트워크에 내재화해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게 삼성전자(005930)의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이끌어 내는 기반 기술인 셈이다.이 회장이 새해가 밝자마자 6G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이 기술이 ‘초격차 경영’을 위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인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 재편 가속화,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제 투자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을 당부한 것이다.삼성 관계자는 “6G는 5G가 인류의 삶과 산업에 끼친 영향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 회장이 6G 개발 현장부터 간 것은 삼성의 미래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이미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4G 통신이 대중화하기 전인 2011년부터 5G 표준화와 선행기술 연구에 투자해 첫 5G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6G까지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이미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고, 2022년 세계적인 빅샷들과 함께 ‘삼성 6G 포럼’을 열었다.이 회장은 아울러 이날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회장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0 I 김정남 기자
LS에코에너지,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계약…“공급망 선점”
  • LS에코에너지,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계약…“공급망 선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에코에너지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사업을 시작한다.LS에코에너지는 10일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산을 소유한 업체와 직접 계약함으로써 희토류 공급망을 선점하고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희토류 산화물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베트남 정부는 매장량(2200만톤)의 2% 미만인 희토류 생산량을 2030년 약 9%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흥틴 미네랄(Hung Thinh Mineral)이 정제한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200톤(t)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500t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LS전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LS전선의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의 시작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영구자석 제조업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베트남은 최근 중국을 대체할 희토류 공급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부 주도의 개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약 30년간의 베트남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 모회사인 LS전선의 비철금속 정련 기술 등으로 공급망 확보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다른 광산 업체들과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희토류 산화물 분리 정제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10일 서울 베트남대사관무역대표부에서 열린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구본규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판 탄 무온 흥틴 그룹 회장, 응우옌 비엣 안 베트남 대사직무대행.(사진=LS에코에너지)
2024.01.10 I 김은경 기자
네온테크 子 구일엔지니어링, 구미시와 ‘로봇산업 발전’ 협력
  • 네온테크 子 구일엔지니어링, 구미시와 ‘로봇산업 발전’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네온테크(306620) 자회사 구일엔지니어링이 구미시와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네온테크의 자회사 구일엔지니어링이 CES 2024에서 구미시 등과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일엔지니어링)이번 협약은 구미시 로봇산업의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해 체결된 민관 협약이다. 구일엔지니어링을 포함해 구미시, LG전자(066570), LIG넥스원(079550), 베어로봇틱스, 위로보틱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서에는 △로봇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 및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로봇 설계, 생산 및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구일엔지니어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라인 자동화 장비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차전지 장비, 물류 및 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나아가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산업 진출을 위해 산업 자동화 로봇 개발에도 나섰다. 향후 형성될 구미 로봇산업 밸류체인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최근 구일엔지니어링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로부터 41억원 규모의 첨단 방산설비 구축 자동화 설비를 계약했으며, 무인 조리 자동화 로봇을 개발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구일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시 로봇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협약에 참여한 모든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로봇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0 I 김응태 기자
서울지하철 초미세먼지 30% 이상↓… 터널·승강장 등 맞춤형 대책
  • 서울지하철 초미세먼지 30% 이상↓… 터널·승강장 등 맞춤형 대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하루 평균 7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의 미세먼지 등 공기 질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구형 자갈 선로는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 콘크리트로 개량되고 승강장 하부엔 국내 최초로 ‘강제 배기시설’이 도입된다. 또 게이트 입구 바닥면엔 ‘미세먼지 흡입매트’가 설치되고, 초미세먼지 농도 등 지하철 역사 내 공기질은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승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승강장 강제 배기시설서울교통공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하철 초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올해부터 3년간 공기질 개선에 매년 1000억 원씩 총 3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터널 △승강장 △대합실 등 지점별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따른 ‘맞춤형 개선’이 핵심이다.공사는 현재 서울지하철 평균 ‘38.8㎍/㎥’ 수준인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법적 관리기준 ‘50㎍/㎥’보다 36% 낮은 ‘32㎍/㎥’ 이하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목표를 달성하면 기존에 ‘나쁨’ 수준을 보였던 몇 개 역을 포함, 서울지하철 전반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보통’ 이상 쾌적해질 전망이다.공사는 이번 대책을 통해 역사 내 공기질에 관여하는 모든 시설물을 포괄적으로 개선, ‘터널~승강장~대합실’을 아우르는 공기 순환 전 과정을 개량·고도화한다.터널의 경우 서울지하철 터널 678개소 중 현재 259개소(38%)에 설치된 노후 환기설비를 전면 개량해 터널 급배기량을 높인다. 또 선로에 깔린 자갈이 진동하며 먼지·분진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131.5㎞의 자갈 도상을 콘크리트 도상으로 순차 개량할 방침이다. 1~4호선 철로의 경우 46%는 초기 건설 형태인 자갈 철로 돼 있어 열차가 지나갈 때 자갈끼리 충돌·분쇄, 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콘크리트 철로로 모두 바꿔나갈 계획이다.승객이 역사 내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승강장은 배기시설을 도입하고, 기존에 운영 중인 공기 순환설비도 손본다.공사는 국내 최초로 승강장 실내에 정체된 공기를 승강장 하부 선로에서 정화, 토출시키는 ‘강제 배기시설’을 설치한다. 지난해 말 1호선 종로5가역에 10대 시범 도입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12.5개소, 2025년 12개소, 2026년 9개소로 초미세먼지에 취약한 총 34개 역사에 순차 도입한다. 강제 배기시설을 설치한 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존 대비 20%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 순환설비’는 현재 지하에 위치한 250개 역에 4대씩 설치돼 있으며, 이중 196개 역(78%)의 순환설비가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상태다. 공사는 공기 순환설비 교체에 이번 대책에서 가장 많은 예산인 108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교체가 완료되면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6%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실내로 쾌적한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역마다 설치된 약 1㎞의 공기통로 청소주기를 단축(평균 10년→ 5년)한다. 또 공기통로가 좁은 건물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점을 감안, 로봇 등 신기술을 도입해 ‘공기조화기~송풍구’ 사이 먼지를 청소할 예정이다.공사는 250개 지하 역사·승강장에 ‘실내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시간 단위로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측정자료는 실내 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대책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해오던 땜질식 대응에서 벗어나 ‘터널~승강장~대합실’ 공기가 머무는 모든 공간을 분석, 지하역사 전반을 대상으로 마련한 첫 종합대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하철 서비스·시설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믿고 타는 서울지하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기질 개선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1.10 I 양희동 기자
인포인, 에스비티글로벌과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관련 업무협약 체결
  • 인포인, 에스비티글로벌과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관련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인포인은 SAP 데이터 기반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비티글로벌과 ‘기업용 생성형 AI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디지털트윈 연구 개발과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좌측부터) 정인호 인포인 대표, 서병구 에스비티글로벌 대표 MOU 체결 모습. (사진=㈜인포인)협약식은 판교 에스비티글로벌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현장에는 인포인 정인호 대표 및 에스비티글로벌 서병구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SAP 및 Non-SAP 데이터를 적용한 기업용 AI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디지털트윈 환경 구현을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 개발이다. 양사는 서비스 제휴를 통한 공동의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며, 정부 부처, 지자체 주관의 국책 및 지원사업에 대한 공동 영업 및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협약 상대사인 에스비티글로벌은 SAP 경영관리 데이터와 생성형 AI LLM(거대언어모델) 엔진을 융합한 인메모리 기반 솔루션 ‘INFORACTIVE’를 개발했으며, 해당 솔루션은 주요 작업의 자동화와 LLM을 활용한 자연어 업무 명령 등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CRM, SCM, IoT 등 미리 세팅하지 않은 데이터까지 분석하여 실시간 예측 및 대응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경영판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작년 하반기에는 화인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화인베스틸에 인수되며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의 주력 산업인 조선, 에너지, 해양, 공공분야 분야와의 시너지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로봇과 IT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와 협력을 통해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를 혁신하는 중이다. 에스비티 글로벌이 보유한 제조 산업 데이터 분석 기술을 인포인의 모기업인 화인베스틸의 제조 환경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며, 인포인은 디지털트윈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기업용 상세 데이터 및 변동 시뮬레이션을 3D로 시각화한다. 더불어 생성형 AI까지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공장 설계 기간 단축, 원가 절감 등의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우진국 인포인 전무는 “인더스트리 4.0시대에 발맞춘 생성형 AI와 디지털트윈의 융복합은 향후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로 확장하고,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설계의 중요한 필수 도구로 작용할 솔루션이 될 것”이라면서 “공장 설계 기간 30% 단축, 품질 관리 25% 향상, 투명한 원가 비용 25% 절감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시장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혁신적인 DX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0 I 이윤정 기자
삼성 부스 찾은 정의선 회장…"AI 로봇, 좋은 아이디어"
  • 삼성 부스 찾은 정의선 회장…"AI 로봇, 좋은 아이디어"[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조민정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가 개막한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기술을 살펴봤다. 또 연결과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꼼꼼히 들여다본 뒤 “이 방향이 맞다”고 언급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정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위치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정 회장을 맞았다.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볼리’(Ballie) 설명을 듣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볼리는 삼성전자의 야심작으로 ‘AI 반려가전’으로 불린다. (영상=이다원 기자)정 회장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존에 잠깐 머물렀다가, 삼성전자가 올해 CES에서 공개한 AI 로봇 ‘볼리’(Ballie) 전시 쪽으로 이동했다. 볼리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로봇으로 ‘AI 반려가전’으로 불린다. 한 부회장이 볼리 시연을 보며 “서로 대화하고 얘기할 수 있다”며 “더 넓게는 헬스 케어, 심리 케어도 하는 식으로 진화·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하자, 정 부회장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답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맨 왼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삼성전자 부스에서 전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정 회장은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한 부회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었다.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TV 앞에 선 한 부회장은 “디스플레이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마이크로 LED로 (추세가) 넘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휴대폰도 낮에 보면 잘 안 보이지 않나”며 “이를 발전시켜서 미래 디스플레이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또 투명 LED TV를 소개하며 “LCD로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도 만들 수 있지만 이 제품의 경우 마이크로 LED로 만들었다”며 “투명도를 올리기에는 마이크로 LED가 가장 좋다”고 했다. 한 부회장은 “크기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니 투명도를 높이게 되면 B2B나 광고, 럭셔리 제품 판매 쪽에 많이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그러자 정 회장은 “이제 모든 유리창을 디스플레이화 시키자, 그렇겠네요”라고 화답한 뒤 “제가 요새 관심이 많다”고 했다. 최근 현대모비스(012330)가 차량용 투명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하는 등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점을 뜻하는 언급으로 풀이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설명을 듣고 있다. (영상=이다원 기자)정 회장과 한 부회장은 이어 삼성전부 부스 2층에 마련된 삼성 패밀리허브 전시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기기간 연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정 회장은 특히 이 전시에 흥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과 도시, 사람을 잇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최근 두 회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005380)에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탑재하는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차에서 집 안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집에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로 연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한 부회장은 “일정한 디바이스가 화면 속에서 연결 경험을 주고 있다”며 “연결을 잘 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제일 중요한 건 보안”이라고 했다.그는 “만약 (정의선) 회장님이 저희 집에 왔다고 하면 권한을 제한해 TV 온·오프, 도어 온·오프 기능만 드리고 나머지 가전제품은 다 못 만지도록 할 수 있다”며 “방문객이 나가면 자동으로 (권한이)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집에 없더라도 집 상태를 파악하고 에너지 절약하는 것도 다 할 수 있다”며 “이를 올해 신제품에 다 탑재하고 확장해 지난해 제품까지 (탑재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했다.그러자 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한 거냐”면서 “이 방향이 맞겠다”며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4.01.10 I 이다원 기자
GS퓨처스 찾은 허태수 회장 “신기술 투자 속도내라”
  • GS퓨처스 찾은 허태수 회장 “신기술 투자 속도내라”[CES 2024]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방문해 계열사들이 신기술 기반 미래 사업에 속도를 내도록 독려했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GS그룹)10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를 참관했다. 허 회장은 삼성, 현대차, 엘지 등 국내 기업과 구글, 인텔, 아마존,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에너지, 유통, 건설 산업 분야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살펴본다.CES 참관 직후 허 회장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GS그룹 벤처투자법인(CVC) GS퓨처스를 찾아 북미지역의 신기술 투자와 사업화 통향을 점검한다. GS그룹 관계자는 “허 회장의 GS퓨처스 방문에는 GS퓨처스를 통해 탐색한 신기술과 투자회사의 역량을 GS그룹의 미래사업으로 연결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GS퓨처스는 허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설립돼 실리콘밸리 등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신기술 탐색과 투자를 해왔다. 지금까지 투자한 사례는 약 70여건, 금액으로 1억2000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사례로는 자이모켐(바이오케미칼 생산대사 최적화 기술)과 젤토(합성단백질 제조기술), 에어룸(탄소포집활용기술) 등 산업 바이오와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관련 투자를 통해 GS그룹의 친환경 신사업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텔의 AI 부문이 분사한 아티큘레잇 등에 투자하면서 생성형 AI를 통한 사업 혁신에도 주목하고 있다.허 회장은 올해 신년 임원모임에서 “경기 침체나 사업환경의 악화를 방어적으로 대하기 보다 미래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자”며 “순조로울 때 보이지 않던 사업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나 새로운 사업기회가 어려운 시기에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그동안 GS가 착실하게 준비해 온 신사업들이 본격적으로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기회의 시간”이라고 했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GS그룹)
2024.01.10 I 김은경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기술평가 최고 등급 ‘TI-1’ 획득
  • 와이즈에이아이, 기술평가 최고 등급 ‘TI-1’ 획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기술신용평가(TCB) 전문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의 투자용 기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I-1’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TI-1등급 획득으로 기술평가 등급이 약 2개월 만에 한 단계 상승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10월 TI-2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10대 진료과목에 진출하며 학습 데이터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최근 연이은 수상 실적으로 서비스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기술신용평가는 △시장성 △기술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 총 4개 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총 10등급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제도다. 숫자가 낮을수록 기술력이 뛰어난 것을 의미한다. TI-1등급은 주로 대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받는다.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보유 추론 및 머신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병·의원·중심의 기업용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주요 서비스로는 △AI 콜(인·아웃바운드) △AI 챗봇 △AI 홈페이지 △AI 로봇 등이 있다.와이즈에이아이의 추론 엔진은 45개 이상의 언어 지원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올해 1월 기준 누적 90억개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매월 4억개 이상의 인텐츠(답변 데이터)를 추가 학습하고 있으며, 챗(Chat)GPT도 연동해 답변의 정확도와 추론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정 인지 기술까지 적용을 추진 중이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는 “대형부터 중소형까지 다양한 병·의원에서 실제 운용되고 있다는 실적을 인정받아 이번 등급 향상이 이뤄졌다”며 “올해 주력 솔루션인 AI 고객센터의 적용 분야 확대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 및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0 I 김응태 기자
'회장님 카드'에 미소 지은 최태원, 삼성엔 폭풍 질문
  • '회장님 카드'에 미소 지은 최태원, 삼성엔 폭풍 질문[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 당일 전시관을 찾았다.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 경영진들과 함께 SK그룹 종합 전시관 ‘원더랜드’는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까지 방문했다.CES?2024 개막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마련된?SK 전시관에서 최태원?SK그룹 회장이 ‘AI 포춘텔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SK)9일(현지시간) 오전 9시40분경 SK그룹 전시관을 방문한 최 회장은 중앙에 설치된 구형 LED ‘원더글로브’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포춘텔러, 수소연료전지 기차,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전시 ‘매직 카펫’ 등을 차례대로 둘러봤다.전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하는 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그는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HBM’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 앞에서 미소를 지었다. 생성형 AI가 최 회장의 얼굴을 합성해 캐릭터로 만든 타로카드를 본 뒤였다.CES?2024 개막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마련된?SK 전시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포춘텔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영상=김가은 기자)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수소 기차에 탑승하기도 했다. 최 수석 부회장과 나란히 앉은 그는 터널 내부 전체에 설치된 화면에서 재생된 영상을 관람했다. 머리 위로 고래가 지나가거나 옆으로 물고기 등이 헤엄칠 때마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다.SK그룹관 관람을 마친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으로 이동해 각 기업의 기술 및 제품들을 둘러봤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동행하며 설명을 듣기도 했다. 한 부회장이 텍스트를 읽어주고, 소리를 텍스트로 바꿔주는 AI 기술에 대해 설명하자 최 회장은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다 말씀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었다.CES?2024 개막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AI 기술을 설명하는 모습(영상=김가은 기자)삼성전자 2층에 마련된 스마트홈 부스에서는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현 기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로봇청소기를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키던 중 오류가 발생하자 웃으며 “자고 있네”라고 농담도 던졌다.최 회장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기술은 투명 마이크로 LED다. 이는 그간 알려진 다른 투명 디스플레이보다 월등히 높은 휘도와 색 대비 효과를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초소형 소자를 사용해 투과율 또한 뛰어나다. 최 회장은 ‘반대편에서도 보이는지’, ‘집 유리창으로도 가능한지’, ‘전원이 꺼졌을 때 검은색인지’ 등 여러 질문을 이어갔다.삼성 부스를 떠나 LG전자 전시관으로 이동한 그는 LED, 캠핑 트레일러 등 코너를 돌며 설명을 들었다.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로 꾸며진 ‘알파블’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2024.01.10 I 김가은 기자
라스베이거스에 뜬 지드래곤...삼성전자 부스 찾아 '눈빛 반짝'
  • 라스베이거스에 뜬 지드래곤...삼성전자 부스 찾아 '눈빛 반짝'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첫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가수 지드래곤이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올해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3934㎡)로 부스를 꾸린 삼성전자는 AI를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삼성전자가 마련한 전시 부스에 들러 투명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AI(인공지능) 동반자 로봇 ‘볼리’ 등에 대한 제품 설명을 들었다. 그는 전시 부스에 10분간 머문 뒤 자리를 떠났다.가수 지드래곤이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했다.(사진=뉴시스)가수 지드래곤이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했다.(사진=뉴시스)앞서 지드래곤의 소속사이자 AI 메타버스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자사가 AI, 메타버스를 다루는 기업이고, 지드래곤 역시 해당 분야에 관심이 많아 참석하는 것”이라며 “‘CES 2024’에서 지드래곤이 행사 등은 진행하지 않으며 참관 형식으로 방문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1.10 I 홍수현 기자
"AI 반도체, 맞춤형 시장서 고성장 기대"
  • "AI 반도체, 맞춤형 시장서 고성장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부터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고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 AI 반도체는 과거 범용 제품에서 벗어나 각 개별 산업에 특화되고 제품 종류도 다변화되는 맞춤형 시장 (customized market)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4에서 클라우드, 온디바이스, 차량 분야 중심의 AI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 공개된 메모리 제품은 AI 개별 분야에 특화된 것”이라며 “생성형 AI가 2023년 클라우드 (서버) 중심에서 2024년 온디바이스 AI로 확산하는 의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생성형 AI는 온디바이스를 통한 AI 보편화 시작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클라우드 (서버)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가 클라우드 대비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개별 기기에서 최적화된 맞춤형 데이터 제공과 보안 강화에 유리해 생성형 AI 기술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부터 생성형 AI는 온디바이스를 통해 전기전자 (스마트폰, PC, 가전), 자율주행, 보안, 로봇, 금융 등 전 산업에 빠르게 확산되는 동시에 AI 학습과 추론의 병행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AI 반도체는 과거 범용 제품에서 벗어나 각 개별 산업에 특화되고 제품 종류도 다변화되는 맞춤형 시장으로 변화할 것이며 향후 메모리 및 주문형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김 연구원은 “따라서 생성형 AI 보편화는 디램(DRAM), 낸드(NAND) 탑재량을 2배 이상 늘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출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주문형 반도체 (ASIC) 시장 확대를 견인해 비상장사인 리벨리온, 사피온, 퓨리오사 AI 등 팹리스, 그리고 가온칩스(399720)와 에이직랜드(445090) 등 디자인하우스에 중장기 성장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0 I 김인경 기자
“TV부터 모바일까지 통합해 브랜드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
  • “TV부터 모바일까지 통합해 브랜드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브랜드사에는 차별적 가치를, 고객에게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업계에서 신상품 론칭 채널 1번지 입지를 다졌죠.”CJ ENM(035760)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이 TV·이커머스·모바일 등 보유한 모든 채널을 총동원하는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업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CJ온스타일의 모든 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통합 채널 기획을 통해 판매회사의 첫 번째 신제품 출시 채널로 자리매김하면서 흑자 행진을 이어가면서다. 김은선 CJ ENM 커머스부문 원플랫폼담당.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난 5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만난 김은선 CJ ENM 커머스부문 원플랫폼 담당은 “TV를 넘어 T커머스, 이커머스, 모바일 라이브, 유튜브 등 CJ온스타일이 겸비한 각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제품 홍보와 매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플랫폼은 CJ온스타일 전 채널을 결합한 전략 체계로 브랜드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시스템을 통해 근본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는 게 핵심이다.김 담당은 “채널별로 적합한 상품을 따로 소싱하고 단순 광고 진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브랜드·제품별 적합한 채널을 협력사에 제안하고 제품 콘셉트에 따른 콘텐츠 커머스와 마케팅 광고에 더해 고객 데이터까지 한꺼번에 제공해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이어 “정형화된 틀을 벗어난 원플랫폼형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많은 협력사를 통해 ‘CJ온스타일은 다르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플랫폼을 통한 대표 성공 사례는 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다.CJ온스타일은 지난해 모든 채널과 자코모의 심볼인 남양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계한 대형 페스티벌 콘셉트를 기획했다. CJ온스타일 단독 상품 판매, 자코모 베스트 상품 사은 행사, 행사장 내 CJ온스타일 콘텐츠 제공과 동시에 행사장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TV, T커머스, 유튜브 숏폼 등에 노출했다. 김 담당은 “홈쇼핑은 대형 인테리어 상품 판매가 어렵다는 편견을 깬 대표적인 사례”라며 “3회 캠페인을 하면서 회차당 매출이 2배 이상씩 증가하는 등 지난해 224억원이라는 주문액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원플랫폼 전략이 통하면서 고객 경험도 배가 됐다. CJ온스타일은 대형 브랜드 신상품 단독 론칭은 물론 트렌디한 신규 브랜드 영입, 기존 인기 브랜드 단독 혜택 등을 확보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로보락의 경우 총 4회에 걸친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1월~11월 기준) 누적 주문금액은 250억원을 돌파했다. 라이브커머스 전문 유튜브 채널 ‘핫딜셋넷 오픈런’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잇섭’과 로보락을 소개한 결과 높은 매출을 거둔 게 비결이다.독보적인 상품, 눈길을 사로잡는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고객군도 강화됐다. 기존 고객의 충성도도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2030 신규 고객 유입도 늘었다. CJ온스타일은 원플랫폼 정교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원플랫폼형 혜택을 구현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김 담당은 “최근 업계에서 신규 브랜드, 신상품 성공 론칭을 위해서는 CJ온스타일을 찾게 된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브랜드사와 고객에게 독보적인 가치와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0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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