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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미국 공장 가동…트럼프 관세 부과에도 실적 영향 제한적-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9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관세가 부과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미국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1만7000원이다. (사진=SK증권)윤혁진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추정 수출량은 59만4000대로 추정 수출액은 25조3000억원에 달한다. 윤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전사 영업이익률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향 수출 이익과 미국 법인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관세가 10% 부과된다 하더라도 영업이익의 감소는 2024년 영업이익 기준 17% 수준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연 40만대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지아 메타플랜트 공장이 올해 10월부터 가동이 시작됐다.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메타플랜트 공장 가동으로 관세 영향은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USMCA)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도 일부 공급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주주 환원 정책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윤 연구원은 “현대차 임원 인사가 완료됐으며, 이사회가 개최되면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구주매출에 따른 주주 환원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는 총주주환원율 35%에 맞는 1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현재의 저평가 상황과 실적 우려를 잠재우고 반등할 수 있는 트리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부터는 로봇의 보스톤다이나믹스, UAM의 슈퍼널, 로봇택시의 모셔널, 자율주행의 웨이모 협력 등과 같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비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장기 성장 로드맵을 통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내년 하사 기본급 최저 200만원…간부 이사 청소비도 첫 지급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초급간부 기본급을 최저 월 200만 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초급 간부 소득은 병장 월 소득 200만 원과 비교되면서 최근 논란이 된 바 있다. 국방부는 18일 윤석열 정부 반환점을 맞아 대표적인 국방정책 성과로 간부 복무여건과 처우 개선을 꼽았다. 국방부는 하사 1호봉 기본급을 2023년 176만원에서 올해 187만원으로 올렸다. 인상률이 6%로 일반 공무원의 2배 수준이었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6.6% 인상해 200만원 이상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또 국방부는 최전방 소초(GP), 일반전초(GOP), 방공부대, 함정 등 경계부대의 경우 평균 180~230시간에 달하는 초과 근무를 내년부터 실제 근무 시간 모두 인정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최대 100시간까지만 인정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계부대 근무 초급간부는 실제 근무시간을 반영하면 기본급과 연계되는 각종 수당이 대폭 올라 월 평균 100만 원 이상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18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국방부 출입 기자단에게 ‘윤석열 정부 국방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당직근무비도 소방, 경찰 등 유사 직역과 대등한 수준으로 인상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7월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통해 당시 간부들의 당직근무비를 평일 1만원에서 3만원, 휴일 2만원에서 6만원으로 공무원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여전히 평일 2만원, 휴일 4만원에 머물러 있다. 국방부는 내년 예산안에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늘리기 위한 당직근무비로 883억원을 신청했지만, 국회 국방위원회는 평일 5만원, 휴일 10만원까지 줄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또 소대장의 지휘권보장과 임무수행을 위한 ‘소대지휘활동비’의 경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병사 1인당 월 2500원에서 2배인 5000원으로 인상했는데, 내년에는 600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작전·훈련에 투입되는 간부들이 본인의 식사비를 별도로 지불하던 것을 국비로 지원키로 했다. 간부 이사 화물비도 현실화하고, 인사이동 시 ‘입주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 298억원이 내년 처음으로 반영될 예정이다.초급간부 지원률 제고를 위한 학군후보생 생활지원금을 월 18만에서 내년 36만원까지 늘린다. 장교 단기복무장려금은 올해 1200만원에서 내년 1600만원으로 인상하고, 단기복무 부사관 장려수당도 올해 1000만원에서 내년 1300만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간부숙소의 경우 올 연말까지 소요 대비 92%인 약 10만 5000실을 확보한다. 2026년까지 추가 건립을 통해 전체 소요인 11만 4000여실을 100% 확보해 모두가 1인 1실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병역 자원 감소와 맞물려 주목받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예산을 지속 확대한다. 이 분야 예산은 내년 3069억원 편성했는데, 이는 2022년(1016억 원)의 세 배 수준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유·무인 복합 경계부대를 최전방에서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휴전 이후 70여 년 동안 유지돼 온 경계작전 개념과 체계를 혁신하고, 경계병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감시 및 결심을 위한 AI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다족형 무인로봇 등을 도입해 무인 체계가 도입된 미래 경계작전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이후 구현될 AI기반 지상 유·무인 복합경계부대 운용 모습 (출처=국방부)
- 국방부, 尹정부 2.5년 성과 "간부 복무 여건 개선 노력했다" 자평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발표한 대표적인 국방정책 성과로 간부 복무여건과 처우 개선을 꼽았다. 국방부는 18일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목표로 장병 복무여건 및 처우 획기적 개선, 압도적인 국방능력과 태세·의지 구축, 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첨단과학기술군 건설, 방위산업 발전을 통한 국방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각종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장병 복무여건 및 처우 개선 관련 지난 2년 반 동안 우선 조치할 수 있는 것을 선별해서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급간부 기본급 인상률은 공무원의 두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2025년 추가 인상을 통해 하사 기준 월 200만원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직근무비는 유사 직역(소방·경찰)과 대등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 간부숙소 확충과 이사 화물비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잦은 이사와 격오지 근무 시 발생하는 자녀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경북 영천고가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간부숙소의 경우 올 연말까지 소요 대비 92%인 약 10만 5000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까지 추가 건립을 통해 전체 소요인 11만 4000여실을 100% 확보해 모두가 1인 1실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관사는 노후 개선과 부족 소요 확보를 위해 2024년에는 574세대에 대한 사업을 착수했고, 2025년에는 600여세대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4인가족 면적 기준을 75㎡(28평)에서 85㎡(32평)로 확대하여 적용하고 있다. 병영생활관의 경우 기존 8~10인실을 2~4인실로 개선하고 있다. 2024년 현재 126개동에 대한 사업에 착수했고, 2025년에는 61개동을 추가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월 30일 전략사령부 창설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이와 함께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로 군사적 제한사항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 감시정찰자산 운용 여건을 보장하고, 접적지역에서 작전 및 훈련을 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접적지역에서 여단급 이상 야외기동훈련 18회, 포병·해상 사격훈련은 22회 실시했다. 또 북한 핵·미사일 등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독자적 정보감시정찰(ISR) 능력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군 정찰위성은 현재까지 2기를 확보했다. 12월 셋째 주께 3호기를 미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추가발사 할 예정이다.한미 간 ‘워싱턴 선언’ 이후 핵협의그룹(NCG) 운영을 통해 NCG 공동지침을 완성함으로써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국방부는 평가했다. 특히 미 전략자산 전개는 과거(2018년 1월~2022년 5월)에는 전무했지만 2022년 5월~2024년11월 30회 이상 실시했다. 이에 더해 북한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억제·대응을 위해, 한미일 고위급협의를 재개하고 다영역 3자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조기 구현해 병력은 줄지만 전투력은 더 강한 첨단과학기술군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관련 예산은 2023년 이후 매년 2000억원 이상 편성했다. 2025년에는 3069억원(정부안 기준)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2년 대비 약 302%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AI 기반 무인·로봇 중심 전투체계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AI 기반 지상 유·무인 복합전투부대와 경계부대 시범운용을 통해 미래를 현실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 국방부는 방위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산 수출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방산 수출은 2020년 이전 연평균 30억불에 불과하던 실적을 지난 2년간 연평균 150억불 수준으로 약 5배 성장시켰다. 중동, 아시아에 집중됐던 방산 협력 상대국이 유럽, 미주, 대양주까지 넓어졌다. K9자주포, FA-50, 천무 등에 국한됐던 수출 무기체계도 K2전차 천궁(M-SAM)-Ⅱ, 신궁, 장갑차(레드백) 등으로 확대됐다. KF-21,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잠수함, 호위함, 수리온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국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MRO 산업 등 새로운 방산 협력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 주소정보산업, 국가통계로 관리… 물류·내비 등 활용 기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주소정보산업 통계조사’가 통계청의 국가통계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국가통계는 정부로부터 자격을 인정받은 통계작성기관이 정책 수립·평가, 경제·사회 현상 연구와 분석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작성하는 통계를 의미한다. 통계청의 엄격한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적으로 중요하거나 수요가 많은 분야에 한해 통계를 승인하고 있으며, 현재 434개 기관, 1347건의 통계가 국가통계로 승인돼 ‘국가통계포털’에서 공표되고 있다.주소정보산업 통계조사가 국가통계로 승인됨에 따라 앞으로 주소정보산업과 관련된 정제된 정보를 국민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주소정보산업은 기초번호, 도로명주소, 국가기초구역, 국가지점번호 및 사물주소에 관한 정보를 수집·가공해 주소정보시설을 제작·설치·관리하거나 다른 산업과 주소를 융·복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를 의미한다. 현재 주소정보는 물류, 내비게이션은 물론, 무인 드론·로봇 배송, 자율주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융·복합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2022년부터 주소정보산업 사업체 판별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소정보산업 분류체계’를 구축했다.먼저 대분류는 주소정보 관련 제품 제조·설치·관리업, 주소정보 관련 정보서비스업, 주소정보 관련 공공행정, 협회 및 단체로 구분했다. 중분류는 주소정보시설물 제조·설치·관리업 등 6개로 구분됐으며, 소분류는 도로명판 제조·설치·관리업 등 9개로 구분하고 분류에 따른 산업별 정의도 정립했다.조사 항목은 △사업체 규모 △기업인증 현황 △종사자 수 △고용 현황 △매출액 △사업체별 주소정보사용 현황 △지식재산권 보유 현황 △애로 사항 등으로 구성됐다.행안부는 분류된 업종을 바탕으로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명부와 행안부가 보유한 주소정보산업 관련 사업체 명부를 연계해 주소정보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487개를 최종 선별했고, 추후 사업체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번 주소정보산업 통계조사를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연구와 산업 지원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삼현, 숨은 K-방산 근본 기업... 천호·천마·천궁 등 핵심 부품 역량 보유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천호, 천궁, 천마 이미지. 사진=각사 홈페이지모터·제어기·감속기 제조 전문기업 삼현이 국내 방산업체가 생산하는 각종 방산제품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부각하고 있다. 현재 주력 매출처는 친환경차 부품이지만 방산 부품의 성장 잠재력도 시장에서 재평가되고 있다. 18일 회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현의 사업 부문은 ▲친환경차 부품 ▲방산 부품 ▲로봇 부품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2024년 부문별 예상 매출액 비중(출처 한국투자증권)은 자동차 87.7%, 방산 9.1%, 로봇 3.1% 등이다. 방산 부품 부문은 ▲자주 대공 유도탄 체계 천마(K-31) ▲차륜형 대공포 천호(K-30W)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 ▲K9 자주포 등을 제조할 때 적용 가능한 방산 부품을 제조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육군과 해군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국제적 정세가 어지러운 가운데, 일부 무기가 수출품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부적으로 방산 부문은 ▲전자광학 추적장비(EOTS) 주요 부품 ▲천마레이더 추적터렛 고각/선회 모터 ▲전동식 수평 안정화 장치 ▲K-9 자주포 방위각 직구동 모터 등이 대표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다.대표적으로 EOTS 주요 부품은 주사구동조립체, 주사구동 제어조립체, 열교환기, 내부김발모터 등이 포함된다. 삼현의 제품을 활용하면 견고한 내구수명으로 신뢰성 있는 구동이 가능하며 정교한 탐색 및 추적 또한 가능하다.관련 부품은 한화시스템에 공급된다. 삼현은 이를 최종조립해 EOTS를 생산한 후 차륜형 대공포 천호 및 각종 함정·헬기 등 육·해·공 방산 제품에 탑재·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삼현은 육해공 다양한 방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삼현또한 삼현은 천마레이더 추적터렛 고각·선회모터를 양산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한화시스템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천마 탐지추적 레이다를 직접 양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수입품이었던 TWTA 송신기를 국내 기술 기반의 질화갈륨(GaN) 기반 S 대역 반도체 송신모듈로 교체해 천마 탐지 레이다의 운용성 및 정비성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TWTA 송신기는 진행파관(전파가 증폭되는 위치) 증폭기로 출력은 높지만 고장이 자주 발생하며 무게와 부피가 크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GaN 기반 송신기는 고출력 전력증폭기 소자로 보다 정밀한 탐지 및 추적을 가능케 한다.또, 삼현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의 주요 부품인 전동식 수평 안정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천궁 발사대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거래를 이어갈 가능성 또한 있다. 또한 삼현은 K9 자주포 방위각 직구동 모터 기술 또한 보유하고 있어 K-방산의 일각을 책임지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천궁, K9 등 당사의 방산 제품에 적용되는 여러 기자재 관련 정보는 언급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다만 삼현의 9월 IR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방산 고객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현대위아, 키프코전자항공 등이 포함된다.올해 상반기 기준 삼현의 수주잔고. 사진=삼현한편 삼현은 2019년 연속가변벨트듀레이션(CVVD) 부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양산하면서 완성차 업계의 일본 부품 의존도를 줄여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CVVD는 밸브가 열리고 닫히는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부품으로, 엔진의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이는 연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현의 수주잔고 총액은 약 1조에 이르며 친환경차 부문서 약 8000억원, 방산 부문서 약 18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현 관계자는 “수주잔고에 대한 상세 내용은 영업 현황, 고객사의 신규 프로젝트 등 비공개 사항이 많다”며 “관련 내용을 공시할 경우 거래 상대방의 영업에 손실을 초래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유니버설로봇, 21일 경남 창원서 '코봇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이 이달 21일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코봇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유니버설로봇)유니버설로봇은 최근 로봇팔의 무게 중심이 최적화되는 지점을 찾아 기반 하중을 30㎏에서 35㎏으로 5㎏ 증량했다. 이는 현존하는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무게이며 협동로봇의 혁신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UR20’과 ‘UR30’의 엔드 이펙터를 포함한 총 페이로드는 각각 25㎏, 35㎏으로 현존하는 전 세계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는 사양이다.이번 포럼에서 유니버설로봇을 활용한 효율적인 생산성 혁신 사례는 물론, 국내 공식 판매 대리점 HRT시스템의 김만구 대표, 한국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공재성 교수, HD현대중공업 최준태 상무 등 고객사가 연사로 직접 참여해 유니버설 로봇을 활용한 실제 고객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유니버설로봇의 공식 대리점인 HRT시스템은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다양한 산업 부문의 고객사에 협동로봇을 활용한 공정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HD현대중공업(329180)이 선박 블록 제작 적용 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다. 공 교수는 국내 대학 최초 ‘유니버설로봇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 및 인공지능(AI) 산업 분야 맞춤형 인력 양성 및 산학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한편 유니버설로봇은 최근 협동로봇을 위한 최초 AI 솔루션 ‘UR AI 액셀러레이터’를 발표했다. UR AI 엑셀러레이터는 상업 및 연구용으로 설계해 개발자들에게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 구축 △연구 가속화 △AI 제품 출시 시간 단축을 위한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내장된 데모 프로그램에서 UR 플랫폼을 활용해 포즈 추정, 추적, 물체 감지, 경로 계획, 이미지 분류, 품질 검사, 상태 감지 등의 기능을 구현한다.유니버설로봇 관계자는 “AI 툴킷 공개와 함께 유니버설로봇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폴리스코프 X(PolyScope X)‘에 AI 내재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에이럭스, 북미 시장 겨냥 드론 라인업 본격 확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드론·로봇 전문기업 에이럭스(475580)는 북미 시장 드론 수출 전략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에이럭스)에이럭스는 2019년 말 경량 드론 사업에 착수해 2022년 첫 제품을 출시했다. 시장 진출 2년 만에 미국과 일본에 500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누적 판매량은 15만대가 넘는다. 2029년 연간 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전망하고 있는 에이럭스는 경량 드론에서 쌓은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촬영, 보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에이럭스가 이번에 받은 CES 2025 혁신상도 ‘게임 및 E-스포츠 분야’에서 수상한만큼 새로운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는 평가다. 에이럭스는 선점한 북미 드론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각 제품별 태스크포스(TF)를 별도 구성해 개발을 진행 중이며, 미국의 대형 보안 솔루션 기업과 폐쇄회로(CC)TV를 대신하는 홈시큐리티 드론도 만들고 있다.에이럭스 드론에는 직접 개발한 FC(Flight control)가 장착된다. 드론의 ‘뇌’에 해당하는 FC는 비행 중 자세, 배터리 상태, 모터 등을 제어해 안정적인 비행과 다양한 움직임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에이럭스의 FC는 RF, 모터·파워 드라이버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무게도 글로벌 드론 기업의 주요 FC 대비 90% 가벼워 활용도가 높다. 현재 자체 FC 제작이 가능한 드론 기업은 국내에서 에이럭스가 유일하다. 에이럭스는 다양한 센서들을 융합해 정확한 포지셔닝을 추출하는 고도의 알고리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드론이 비행 중 다양한 환경에서 정확하고 위치를 유지하도록 지원하며, 복잡한 컨디션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드론 사업을 처음 계획했을 때부터 북미 시장을 핵심 공략 지역 중 하나로 빠르게 지정하고 선점한 결과, 시장 진출 2년만에 기대 이상의 긍정적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2029년 2000만불 수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수요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드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킹달러 시대, 손발 묶인 외환당국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이데일리 기업 이미지△1면-킹달러 시대, 손발 묶인 외환당국-닻 올린 ‘한국판 그래미’…K팝 다양성을 품다-트럼프 인맥·미국통 전면에 재계, 해외 네트워크 풀가동-‘美 정권 바뀌어도 협력’ 한미일 사무국 설치-[사설]트럼프 2기 맞춤형 파격인사…현대차의 발빠른 대응-[사설]급증하는 비혼 출산 긍정 여론, 정책 사각지대 없어야△종합-석유 재벌·월가 거물 앞세워 환경·금융 규제 대수술 예고-자사주 10조 매입 나선 삼성전자 7년 전처럼 주가 띄우기 ‘초강수’△트럼프가 쏘아올린 킹달러-“환율·물가·금리 3高 쓰나미 다시 온다… 韓 내수수출 모두 ‘흔들’-“韓증시 떠나는 외국인, 美증시 가는 개미…고환율 부채질”△종합-캐즘보다 무서운 트럼프…“보조금 정말 없애나” K전기차·배터리 긴장-1인 가구, 한달에 315만원 벌어…대출은 평균 7800만원-이재명 사법리스트 이제 시작…일주일 뒤 더 큰 산 온다-“재고용 정년퇴직자 노동조합 가입 기업부담 커지고 노동 유연성 악화”△尹대통령 순방 성과-‘트럼피즘’ 경계감…한중일 정상 “경제·안보 협력 강화” 한목소리-페루와 KF-21 부품·잠수함 개발 손잡았다-“내년엔 경주서 보자”…글로벌 CEO 1000명 ‘엄지척’△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스파 4관왕·뉴진스 2관왕…늦가을 수놓은 별들의 향연-“변함없는 20년 팬사랑 덕분…더 성장하는 ‘둘’ 되겠다”-낙하하는 태민, 메가크루 (여자)아이들…객석은 ‘열광의 도가니’-글로벌 K팝 팬 한자리에 응원봉 물결도 장관일세△정치-이재명 대선행 급브레이크에…與 강공 전환, 野 대여투쟁 결집-특활비·지역화폐·예비비…여야 ‘예산 힘싸움’ 돌입-“부사관 수급 불균형 문제, 총원제로 해결하자”-배임죄 개정 속도내는 민주 “정책위와 원내서 논의 중”△경제-2030 세금 적어…“稅지원으로 출산 유도 어려워”-한전, 사우디·괌 태양광 수주…1조1400억 매출 전망-국회 문턱 걸린 ‘원화 외평채’…연내 발행 어려울듯-‘부원장보 절반 물갈이 되나’ 금감원 연말인사에 쏠린 눈[금융포커스]-산은, HMM 배당금 두둑하지만 ‘양날의 검’△글로벌-탄탄한 美 경제에…힘 받는 ‘12월 금리 동결’-바이든 “中, 北 러 파병 막아야” 시진핑 “한반도 혼란 허용못해”-코인·테슬라로 머니무브 금값 3년 만에 최대 하락-훨훨 날던 中 증시, 다시 주춤 자사주매입 효과·추가대책 기대△산업-“삼성, D램 재설계 나서야 초격차 경쟁력 회복”-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유럽 가전공략 ‘첨병’-협력사 만난 조주완 LG전자 대표 “글로벌 위기 함께 넘자”-한화 방산 전초기지 찾은 김승연 ‘트럼프 러브콜’ K방산 직접 챙긴다-삼성, 내일 ‘호암 이병철 37주기’ 추도식-현대차·기아, 2년 연속 누적 기부금 1위△산업-“나무 사이 좁은 길 종횡무진…혼자서 3명분 일도 거뜬해요”-“하루에 치킨 58마리만 튀기는 깐깐함…글로벌 진출 본격화”-정관장, 혈당 케어 ‘지엘프로’ 1만 세트 판매…시니어층 인기-중고거래 플랫폼 ‘안전결제’로 신뢰도 업△ICT-1시간짜리 영상, 2분으로 뚝딱…네이버 ‘AI 숏폼 자동생성’ 뜬다-세렝게티서 코뿔소 만난 듯…499만원 가격은 ‘글쎄’-벡스코 앞 도로까지 북적…역대급 관람객 인산인해-“트럼프, 韓과 협력해야 이득 빠르게 소통해 환경 갖출 것”△증권-“과매도 구간 진입한 코스피…반등 키는 달러”-폭락장 속에도 ‘방긋’ 방산·우주만 뜨겁네-탄탄한 실적에도 ‘몸살’ 태양광·풍력 봄날 올까-‘엔터주, 엔터주~’ 콧노래-외국인 코스피 보유 비중 연중 최저△부동산-중견 건설사들 적자늪…‘원가율’이 희비 갈랐다-방화6구역 새 시공사 ‘삼성물산’ 유력-강북 대어 ‘서울원 아이파크’ 25일 특공…국평 최고 14억-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올해 첫 하락△2024 친환경건설산업대상-자연은 품고, 공간은 살렸다…‘오포자이 오브제’ 국토부장관상-“친환경·조화 위한 혁신적 시도 돋보여”△2024 친환경건설산업대상-시멘트 줄이고 석탄 부산물 재활용…‘저탄소 콘크리트’로 현장 휩쓸어-스포츠라운지·골프연습장·숲길 입주민 건강까지 챙기는 아파트-아파트 동간 거리 늘려 개방감 ‘굿’ 풍부한 조경으로 쾌적한 주거환경-단지 외관 프리미엄 디자인 속에 에너지 손실 저감 성능도 담았다△2024 친환경건설산업대상-독자적인 디지털 기술력 바탕 폐기물 배출·운반·처리 한번에-소비자 안전·만족에 언제나 ‘진심’ 차별화된 주거평면으로 다시 정상-선진기술로 해외 공장 이전도 척척 가스 화물차 운영…ESG 경영 실천-슬림한 창틀에 탁 트인 뷰 선물 ‘디자인·단열’ 두 토끼 잡았다△스포츠-‘꼴찌 반란’ 김민선, 김수지 꺾고 ‘왕중왕’ 등극-국내 골프대회 최초 가상자산 상금…시세따라 상금도 요동-LPGA 도전하는 윤이나 “장유빈 선수와 美 활약 기대”-KBL 최초 ‘비선출’ 신인 정성조 “한계 넘어 진짜 농구선수될 것”△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글로벌 자산 배분과 증시 안전판-[생생 확대경]숫자에 매몰된 한국관광-[법조 프리즘]이혼 소비하는 사회△오피니언-[동상 인사이트]트럼프 2기, 속전속결 협상이 능사 아니다-[데스크 칼럼]주주 행동주의에 대처하는 기업의 자세-[기자수첩]대출금리 인상 압박하더니 예대마진 탓하는 당국-[갤러리]손승범 ‘하얀 떨림’△피플-최태원 20년 페루 사랑…“미래 도전 지식 얻었다”-대원제약, 취약계층 600가구에 직접 담근 김치 전달-KAIST, 로봇 라이보2, 마라톤 풀코스 완주-‘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故서정우 하사 모친, 보훈심사위원장 임명-기상청 신임 차장에 김승희 전 환경부 국장△사회-[르포]근조화환에 페인트칠 아수라장…“피해악 54억” VS “학생 의견 수렴 안해”-[르포]“부지 저렴·법인세 면제 매력”…尹정부 2년반동안 11조 유치-“서울과 ‘2036 올림픽’ 유치 경쟁, 불리하지 않아”-수능 끝…수시·모집 논술면첩 전형 본격화-法 ‘연대 논술 효력정지’에 수험생 혼란
- KAIST 라이보2, 마라톤 풀코스 완주…"4시간19분52초"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의 업데이트 버전 ‘라이보2’가 일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 카이스트가 개발한 라이보2가 마라톤 대회를 완주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카이스트)KAIST는 17일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경북 상주에서 개최된 제22회 상주 곶감 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에 참가해 4시간 19분 52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라이보2는 황보 교수 연구실에서 창업한 라이온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했다.상주 곶감 마라톤은 14㎞ 지점과 28㎞ 지점에 고도 50m 수준의 언덕이 2회 반복되는 코스로,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도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황보 교수가 자체 개발한 라이심(Raisim)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경사, 계단, 빙판길 등 다양한 환경을 구축해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보행 제어기를 개발했다.특히 힘 투명성이 높은 관절 메커니즘을 통해 내리막길에서 에너지를 높은 효율로 충전, 급격한 언덕을 오르는 데 사용한 에너지를 일부 흡수할 수 있었다는 것이 KAIST 측 설명이다.보행 로봇은 보행 특성상 지면 접촉 시 발생하는 충격으로 인한 주기적인 진동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라이보2 개발 직후 실험실 내 짧은 거리 실험에서는 연초 이미 높은 효율을 기록했으나, 실제 마라톤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안전하게 4시간 이상 달리기까지는 라이온로보틱스의 제조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기존 보행 효율 향상 연구들은 외부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부분은 변경할 수 없어 일부 부분만 제한적으로 개선하는 연구가 진행됐던 점에 비해 황보 교수 연구진은 기구 설계, 전장 설계,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까지 모든 영역을 자체 개발해 복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점을 효율 향상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연구진은 라이보1 개발에 이어 라이보2를 새롭게 개발하며 모든 영역을 최적화했고, 특히 모터 드라이버 회로를 내재화하며 구동기 손실을 최소화하고 제어 대역폭을 높여 보행 효율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이충인 공동 제1 저자(박사과정)는 “마라톤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환경에서 라이보2가 안정적으로 배달, 순찰 등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보행 성능을 갖췄음을 보였다”며 “후속 연구로는 라이보의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하면서 산악, 재난환경에서도 세계 최고 보행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