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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게임체인저 가능성
  • [셀트리온 치료제 6대 쟁점]④게임체인저 가능성
  • [이데일리 노희준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 연구진⑤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가 판도를 뒤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인지도 궁금한 사항이다. 일각에서는 항체 치료제의 작용 특성상 게임체인저는 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백신처럼 유행을 빨리 종식시키거나 치료제라면 사망률을 현저하고 유의하게 낮출 때 게임체인저라 할 만하다”며 “렉키로나주는 경증 중등증의 고위험환자군에서 중증으로 가는 확률을 낮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임상에 참여한 엄중식 길병원 교수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게임체인저라는 단어에는 좀 부합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거나 또는 백신을 접종해도 효과가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 감염됐을 때 치료하는 그 치료제를 갖고 있다는 것은 또 그만큼 임상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⑥이밖에 렉키로나주의 경증환자애 대한 쓰임새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송준영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경증환자들은 치료하지 않아도 회복되는 사람들이 많다. 항체치료제가 주사용 치료제이고 가격도 낮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경증환자에게 유의미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초기 단계에서 (바이러스)전파를 낮추기 위해서는 경구로 복용할 수 있는 약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항체치료제는 주사제다. 따라서 병원에 가서 오랜 시간(60~90분) 동안 주사를 맞아야 하고, 의료기관에서 전담 의료진이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셀트리온 치료제의 비용은 4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1.01.14 I 노희준 기자
③통계적 유의성
  • [셀트리온 치료제 6대 쟁점]③통계적 유의성
  • [이데일리 노희준 왕해나 기자] ③통계적 유의성 미충족에 대한 논란도 있다. 렉키로나주는 중증환자 발생률 지표에서(28일 데이터) 40㎎/㎏를 투여했을 때의 P값이 0.2513(전체환자), 0.1426(중등증 폐렴동반), 0.0626(50세 이상 고령 중등증)를 나타냈다. P값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통상 p값은 0.05 이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본다.이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임상 통계는 여러가지로 복잡하고 달라질 수 있어 일반적인 P값 0.05를 기준으로 동전의 앞뒷면처럼 말하지 않는다”며 “통계적 유의성 충족 여부도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P값은)환자 수 증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3상에서 통계적 유의미성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의 심각성 등을 고려한 긴급사용승인이기 때문에 (규제당국이)까다롭게 심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릴리의 코로나 치료제도 모든 데이터에서 P값을 충족한 것은 아니다. 승인 전 발표한 중간 결과 7000mg 용량에서 p값은 0.7이었다. 셀트리온 항체 치료제는 같은 항체 치료제인 미국 제약사 릴리와 리제네론 치료제보다 더 좋은지도 의문이 제기된다. 이 역시 판단하기 어렵다. 비교한 임상시험이 없어 근거가 없는 상태다. 이번 셀트리온 임상은 여타 치료제와 비교 임상이 아니다. 통상 다른 약과 직접적인 비교 임상을 하지 않은 이상 다른 약과 비교해서 효과를 말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한 임상 설계 전문가는 “환자도 다르고 다른 환경(임상 디자인)에서 진행된 임상들이기 때문에 단순 결과만 비교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말했다.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12일 페이스북에 “회사 관계자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임상결과를 헤드 투 헤드(직접)로 비교하지도 않은 타회사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하는 것은 기업 윤리 차원에서도 문제가 되는 발언”이라고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기본적인 제약회사 윤리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전문가나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전날 임상 결과가 공개되기 전 국회의원 이광재·황희·신현영이 공동개최한 ‘미래와의 대화 : 코로나19 클린 국가로 가는 길’ 토론회에 참석해 렉키로나주가 릴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증권가에는 이런 의견도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주요 객관적 지표라고 할 수 있는 투약 후 체내 바이러스 양(Viral load)의 감소효과 추세가 비슷하게 나왔다는 점에서 기존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항체치료제와 비교할 만하다고 할 수 있다”며 “릴리의 경우 바이러스 양 감소 효과가 농도 의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기에 셀트리온의 임상결과가 더욱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용어설명P값=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내는 수치다. 통계적 유의성을 갖는다는 것은 특정 임상 결과가 우연이나 실수에 의해 나온 게 아니라 신뢰할 만하다는 뜻이다.
2021.01.14 I 노희준 기자
②주평가지표 뭐였나
  • [셀트리온 치료제 6대 쟁점]②주평가지표 뭐였나
  • [이데일리 노희준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 연구원통상 임상결과를 평가할 때는 주평가지표를 본다. 주평가지표란 회사가 사전에 해당 임상을 통해 입증하겠다고 설정한 변수를 말한다. 그렇다면 ②셀트리온 임상 2상의 주평가지표는 무엇이었나식약처의 임상정보 사이트 의약품안전나라를 보면 셀트리온은 임상 2상에서 2가지 주평가지표를 설정했다. 하나는 ‘호흡기 비인두 검체 결과가 음성으로 전환되기까지의 시간’이며 다른 하나는 ‘제14일까지 임상적 회복에 걸린 시간’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검체 음성 전환 시간과 관련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났던 사람이 약을 투약하고 나서 바이러스 음성으로 전환(바이러스 음전)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임상 결과에서 임상 회복 시간과 관련해 “렉키로나주 투약군에서는 5.4일, 위약군 투약군에서는 8.8일로 렉키로나주 투약 시 3일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③셀트리온은 하지만 바이러스 음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처음 나온 바이러스라 음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현재 식약처와 논의를 하고 있고 식약처가 전체적인 임상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에서는 부평가지표인 중증환자 발생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의 관계자는 “중증환자 발생률 값을 가지고 3상 환자 수를 계산하고 3상의 단독 주평가지표로 사용하는 것도 중증환자 발생률”이라면서 “(글로벌 임상 2상인 이번 임상의) 유럽, 미국 임상에서는 중증환자 발생률이 1차 평가지표로 돼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릴리와 리제네론 역시 바이러스의 관련 지표를 1차 평가지표로 잡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때는 그 지표의 충족과 상관없이 중증환자 발생률을 가지고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음전 변수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박소연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가 낫는다고 해도 체내에 바이러스의 RNA, 죽은 바이러스 등이 남아있을 수 있어 유전자증폭검사(PCR) 결과에는 계속적으로 잡힐 수 있다”면서 “통상 음전기간은 세포배양 검사가 아닌 PCR 검사로 따지는데 이렇게 음전기간을 따지는 것은 임상결과로는 의미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1.01.14 I 노희준 기자
①임상2상 성공인가
  • [셀트리온 치료제 6대 쟁점]①임상2상 성공인가
  • [이데일리 노희준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것일까. 셀트리온은 이번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회사에서 신약개발 회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제기되는 여러 가지 궁금증을 회사와 전문가 등을 취재해 정리해봤다.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14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13일 공시와 보도자료,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를 통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의 임상 2상 결과를 내놨다. 우선 ①결과적으로 이 임상 2상이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는 질문이 제기된다. 결론적으로 이 질문은 현재 답할 수 없다. 신약 개발의 성공은 당국의 허가 여부에 따라 판단하는 게 적절하기 때문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2월 코스닥시장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임상시험 결과를 공시할 때 ‘성공’이라는 표현을 쓸 수 없게 했다. 이는 코스피 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신약개발의 ‘성공’은 임상시험을 거쳐 규제당국으로부터 최종적인 판매허가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간과정인 임상시험 결과를 기업들이 ‘성공’으로 발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임상 성공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가 중등증 환자에 효과가 있다는 점은 증명했다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가 경증 및 중등증 환자(폐렴동반)에 대한 중증환자 발생률을 위약보다 54% 낮췄으며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을 3일 이상 단축시켰다고 발표했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의 중등증 환자에 대해서는 중증환자 발생률을 68%, 회복까지 걸리는 기간을 5~6일 줄였다고 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임상 2상에서 통계적으로 유효한 연구결과를 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 “고령자에서 보다 좋은 효과 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 렉키로나주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고 식약처는 현재 심사 중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경우 통상 180일 걸리던 것을 심사기간을 40일 이내로 당기기로 한 상태다.
2021.01.14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성공일까…6가지 논란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성공일까…6가지 논란
  • [이데일리 노희준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것일까. 셀트리온은 이번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회사에서 신약개발 회사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한다.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제기되는 여러 가지 궁금증을 회사와 전문가 등을 취재해 정리해봤다. 임상 성공 여부, 1차 주평가지표, 통계적 유의성, 릴리·리제네론 항체치료제와의 비교, 게임체인저 여부, 경증환자 쓰임새 등 6가지 질문을 풀어봤다.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성공 여부...규제 당국 허가 여부로 결정14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13일 공시와 보도자료,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를 통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의 임상 2상 결과를 내놨다. 우선 ①결과적으로 이 임상 2상이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는 질문이 제기된다. 결론적으로 이 질문은 현재 답할 수 없다. 신약 개발의 성공은 당국의 허가 여부에 따라 판단하는 게 적절하기 때문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2월 코스닥시장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임상시험 결과를 공시할 때 ‘성공’이라는 표현을 쓸 수 없게 했다. 이는 코스피 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신약개발의 ‘성공’은 임상시험을 거쳐 규제당국으로부터 최종적인 판매허가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간과정인 임상시험 결과를 기업들이 ‘성공’으로 발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임상 성공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 렉키로나주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고 식약처는 현재 심사 중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경우 통상 180일 걸리던 것을 심사기간을 40일 이내로 당기기로 한 상태다.셀트리온 연구원◇ 주평가지표 2가지 무엇...바이러스 ‘음전’ 결과 왜 없나통상 임상결과를 평가할 때는 주평가지표를 본다. 주평가지표란 회사가 사전에 해당 임상을 통해 입증하겠다고 설정한 변수를 말한다. 그렇다면 ②셀트리온 임상 2상의 주평가지표는 무엇이었나식약처의 임상정보 사이트 의약품안전나라를 보면 셀트리온은 임상 2상에서 2가지 주평가지표를 설정했다. 하나는 ‘호흡기 비인두 검체 결과가 음성으로 전환되기까지의 시간’이며 다른 하나는 ‘제14일까지 임상적 회복에 걸린 시간’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검체 음성 전환 시간과 관련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났던 사람이 약을 투약하고 나서 바이러스 음성으로 전환(바이러스 음전)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임상 결과에서 임상 회복 시간과 관련해 “렉키로나주 투약군에서는 5.4일, 위약군 투약군에서는 8.8일로 렉키로나주 투약 시 3일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하지만 바이러스 음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처음 나온 바이러스라 음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현재 식약처와 논의를 하고 있고 식약처가 전체적인 임상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에서는 부평가지표인 중증환자 발생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의 관계자는 “중증환자 발생률 값을 가지고 3상 환자 수를 계산하고 3상의 단독 주평가지표로 사용하는 것도 중증환자 발생률”이라면서 “(글로벌 임상 2상인 이번 임상의) 유럽, 미국 임상에서는 중증환자 발생률이 1차 평가지표로 돼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릴리와 리제네론 역시 바이러스의 관련 지표를 1차 평가지표로 잡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때는 그 지표의 충족과 상관없이 중증환자 발생률을 가지고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 사에서도 음전 변수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박소연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가 낫는다고 해도 체내에 바이러스의 RNA, 죽은 바이러스 등이 남아있을 수 있어 유전자증폭검사(PCR) 결과에는 계속적으로 잡힐 수 있다”면서 “통상 음전기간은 세포배양 검사가 아닌 PCR 검사로 따지는데 이렇게 음전기간을 따지는 것은 임상결과로는 의미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P값 0.05 넘는데...어떻게 되나③통계적 유의성 미충족에 대한 논란도 있다. 렉키로나주는 중증환자 발생률 지표에서(28일 데이터) 40㎎/㎏를 투여했을 때의 P값이 0.2513(전체환자), 0.1426(중등증 폐렴동반), 0.0626(50세 이상 고령 중등증)를 나타냈다. P값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통상 p값은 0.05 이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본다.이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임상 통계는 여러가지로 복잡하고 달라질 수 있어 일반적인 P값 0.05를 기준으로 동전의 앞뒷면처럼 말하지 않는다”며 “통계적 유의성 충족 여부도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P값은)환자 수 증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3상에서 통계적 유의미성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의 심각성 등을 고려한 긴급사용승인이기 때문에 (규제당국이)까다롭게 심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릴리의 코로나 치료제도 모든 데이터에서 P값을 충족한 것은 아니다. 승인 전 발표한 중간 결과 7000mg 용량에서 p값은 0.7이었다. ※용어설명P값=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내는 수치다. 통계적 유의성을 갖는다는 것은 특정 임상 결과가 우연이나 실수에 의해 나온 게 아니라 신뢰할 만하다는 뜻이다. ◇ 릴리·리제네론 항체치료제보다 우수한가④셀트리온 항체 치료제는 같은 항체 치료제인 미국 제약사 릴리와 리제네론 치료제보다 더 좋은지도 의문이 제기된다. 이 역시 판단하기 어렵다. 비교한 임상시험이 없어 근거가 없는 상태다. 이번 셀트리온 임상은 여타 치료제와 비교 임상이 아니다. 통상 다른 약과 직접적인 비교 임상을 하지 않은 이상 다른 약과 비교해서 효과를 말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한 임상 설계 전문가는 “환자도 다르고 다른 환경(임상 디자인)에서 진행된 임상들이기 때문에 단순 결과만 비교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말했다.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12일 페이스북에 “회사 관계자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임상결과를 헤드 투 헤드(직접)로 비교하지도 않은 타회사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하는 것은 기업 윤리 차원에서도 문제가 되는 발언”이라고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기본적인 제약회사 윤리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전문가나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전날 임상 결과가 공개되기 전 국회의원 이광재·황희·신현영이 공동개최한 ‘미래와의 대화 : 코로나19 클린 국가로 가는 길’ 토론회에 참석해 렉키로나주가 릴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증권가에는 이런 의견도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주요 객관적 지표라고 할 수 있는 투약 후 체내 바이러스 양(Viral load)의 감소효과 추세가 비슷하게 나왔다는 점에서 기존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항체치료제와 비교할 만하다고 할 수 있다”며 “릴리의 경우 바이러스 양 감소 효과가 농도 의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기에 셀트리온의 임상결과가 더욱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셀트리온 연구진◇ 게임체인저 가능할까⑤셀트리온 치료제가 판도를 뒤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인지도 궁금한 사항이다. 일각에서는 항체 치료제의 작용 특성상 게임체인저는 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백신처럼 유행을 빨리 종식시키거나 치료제라면 사망률을 현저하고 유의하게 낮출 때 게임체인저라 할 만하다”며 “렉키로나주는 경증 중등증의 고위험환자군에서 중증으로 가는 확률을 낮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임상에 참여한 엄중식 길병원 교수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게임체인저라는 단어에는 좀 부합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거나 또는 백신을 접종해도 효과가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 감염됐을 때 치료하는 그 치료제를 갖고 있다는 것은 또 그만큼 임상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⑥이밖에 렉키로나주의 경증환자애 대한 쓰임새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송준영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경증환자들은 치료하지 않아도 회복되는 사람들이 많다. 항체치료제가 주사용 치료제이고 가격도 낮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경증환자에게 유의미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초기 단계에서 (바이러스)전파를 낮추기 위해서는 경구로 복용할 수 있는 약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항체치료제는 주사제다. 따라서 병원에 가서 오랜 시간(60~90분) 동안 주사를 맞아야 하고, 의료기관에서 전담 의료진이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셀트리온 치료제의 비용은 4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1.01.14 I 노희준 기자
  • "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신약개발 역량 보여줘…실적개선 `글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 13일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셀트리온의 신약개발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총 307명 환자의 임상 결과로 모집된 환자는 경증 및 중중도의 외래환자로 구성됐고, 이중 60%는 폐렴을 동반한 중등증 환자였다. 임상결과 △경증 및 중등증 환자가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으로 발전하는 발생률은 투약군(40mg/kg)에서 위약군 대비 전체 환자의 경우 54%, 50세이상은 중등증 환자군의 경우 68% 감소시켰다. △임상적 회복기간은 전체 환자대상 3.4일이상 단축(8.8일→5.4일), 폐렴을 동반한 중등증 환자의 경우 5.1일, 50세이상 폐렴을 동반한 중등증 환자의 경우 무려 6.4일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보였다. △또 렉키로나주 투약군에서 체내 바이러스 농도가 위약군 대비 7일째 기준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고, 안전성 평가 결과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사망 발생 사례는 나타나지 않아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렉키로나주는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기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라는 한계를 넘어 신약개발 역량도 충분히 있음을 이번 임상 결과 발표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는 2020년 11월 9일과 11월 22일 일라이릴리사의 bamlanivimab과 리제네론사의 FEGN-COV2가 각각 미 FDA로부터 긴급 사용허가(EUA) 승인을 획득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의 동등한 조건과 임상평가 지표로 직접 발표한 임상결과가 없어 어떤 제품이 더 우월하다고 단정적으로 언급하긴 어렵다”며 “그러나 주요 객관적 지표라고 할 수 있는 투약 후 체내 바이러스양 의 감소효과 추세가 비슷하게 나왔다는 점에서 기존 EUA 승인을 획득한 항체치료제와 비교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일라이릴리의 경우 바이러스양 감소효과가 농도의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기에 셀트리온의 임상결과가 더욱 의미있다는 평가다. 특히 투약후 7일째, 베이스라인대비 바이러스양의 변화값이 구체적인 숫자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위약군대비 투약군에서 약 -0.9이상 발생했다면 바이러스 양이 약 8배 이상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선 연구원은 “다만 렉키로나주로 인한 셀트리온의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12월 29일 국내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 2월초 조건부 허가 승인을 기대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환자수가 적고 시장규모도 작은 국내에서의 시판이 실적 개선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향후 당연히 미국이나 유럽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상결과 효과가 좋았던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도 현지 미국 병원에서 처방되는 비율이 20%에 불과, 항체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제의 게임체인저가 되기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좀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약바이오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2021.01.14 I 김재은 기자
  • [재송]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우리금융캐피탈(구 아주캐피탈(033660)) = 사외이사 2명이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하고 2명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공시. 퇴임한 이사는 복진선·송진규 씨이고 새롭게 선임된 이사는 임영학·이지윤 씨.한편, 아주금융캐피탈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기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에서 각각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바꿔.△우리금융캐피탈(구 아주캐피탈(033660)) = 박춘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박경훈 전 우리금융 부사장이 새롭게 선임됐다고 공시. △현대제철(004020) = 인천공항, 포항공장, 순천공장에서 생산중단이 발생했다고 공시.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6조4290억9000만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31.3%. 생산 중단 이유는 임금협상에 따른 파업.△서호전기(065710) = 두산중공업(034020)과 체결한 106억3500만원 규모의 부산신항만 무인자동화 야드 크레인(ARMGC) 12기 메인 콘트롤 시스템 공급 계약기간을 오는 10월 3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의 생산일정에 따른 계약기간 연장 요청에 따라 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 당초 계약기간은 오는 20일까지.△테라사이언스(073640) =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39억9998만원 규모의 3자 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는 608만6951주. 이는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의 9.7%에 해당. 신주 발행가액은 2300원, 납일일은 오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5일. 배정대상자는 이용섭씨 외 6인과 지엘인터내셔널, 제이비엠알.앞서 테라사이언스는 사업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 목적으로 씨엘에스코리아를 인수한다고 밝힌바 있음.△바른전자(064520) =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0주를 액면주식 1주로 무상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본금은 368억4300만원에서 36억8400만원으로 감소. 발행 주식 수는 7368만6477주에서 736만8647주.회사 측은 자본금규모의 적정화와 결손금 보전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을 무상감자의 사유로 밝혀. 감자 기준일은 오는 3월 2일.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 24일.△바른전자(064520) =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분할로 보통주식은 736만8647주에서 3684만3235주로 늘어나. 신주 효력 발생일은 오는 3월 3일. 매매거래 정지 예정기간은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23일까지.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 24일.△유진테크(084370) = SK하이닉스(000660)와 113억8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2019년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5.54%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월 16일까지.△셀트리온(068270)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임상 2상시험 결과 위약군 대비 중증 환자 발생률을 54% 감소,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은 8.8일에서 5.4일로 3일 이상 단축시켰다고 공시.△헬릭스미스(084990) = 2018년 9월과 2020년 2월에 발행했던 2·3회차 전환사채(CB) 중 일부를 만기 전 취득 후 소각한다고 공시. 헬릭스미스가 최초 발행한 2회차 및 3회차 CB의 총 규모는 발행가액 기준으로 1097억원이다. 이 중 874억원을 소각할 예정으로 헬릭스미스가 보유한 2·3회차 CB 잔액은 223억원이 됨.△파수(150900) = 개인정보의 비식별화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일본에서 취득했다고 공시. 국내 특허권은 기등록 돼. 주요 내용은 통계적 기법을 통해 특정 개인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배제하여 개인정보를 비식별화 시키는 알고리즘에 대한 것. △삼강엠앤티(100090) =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신주 43만5792주가 발행된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3442원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1년 1월 26일.△아이에스동서(010780) = 덕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17억540만원.△릭스솔루션(029480) = 최대주주인 엔비알컴퍼니가 주식양수도를 통해 최대주주가 이광민에서 박정일로 바뀌었다고 공시.△MP한강(219550)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신주 1027만3972주가 발행된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730원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1년 1월 27일.△휴젤(145020) = 보통주 18만4680주에 대한 감자를 완료 했다고 공시. 감자 후 회사 자본금은 62억9272만7500원. 휴젤은 “감자 완료된 주식 18만4680주는 회사의 최대주주인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가 소유하고 있던 보통주식 중 일부로, 임의·무상 소각함에 따라 일반 주주들의 소유주식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혀. △카페24(042000) =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는 보통주 940만4136주를 발행하며, 이에 따라 총 발행주식 수는 1880만8272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9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월22일.
2021.01.14 I 정다슬 기자
‘국산 1호’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탄생 눈 앞
  • ‘국산 1호’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탄생 눈 앞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개발명 CT-P59)’가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면서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으면 전 세계적으로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에 이어 3번째로 규제당국에 사용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허가를 진행하고 있어 전 세계에 ‘K-바이오’의 기술력을 증명할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셀트리온 연구진이 코로나19 치료 항체 개발 연구를 하는 모습.(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중증환자 발생률이 54% 감소하고, 회복 기간도 3일 이상 단축됐다고 13일 밝혔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반응 등은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역시 증명했다. 임상 2상결과는 대한약학회가 주관하는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발표됐다.셀트리온은 1월 중 조건부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29일 식약처에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빠른 허가승인을 위해 심사 기간을 최대 40일 이내로 단축했다. 정부는 이미 1월 중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공언했다.조건부 허가를 받으면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전 세계에서는 일라이릴리, 리제네론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자리매김한다.셀트리온 항체치료제는 경쟁사 제품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릴리의 항체치료제는 환자 입원율을 72% 줄인 것으로 보고됐다. 리제네론의 경우도 위약대비 환자들의 병원 내원 확률을 57%, 고위험군은 72%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비싸 현장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릴리와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의 미국 내 판매가는 400만~450만원이다. 반면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를 국내에 원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코로나 환자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에서 80%,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20%를 부담해 무료 공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1.01.13 I 왕해나 기자
  •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우리금융캐피탈(구 아주캐피탈(033660)) = 사외이사 2명이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하고 2명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공시. 퇴임한 이사는 복진선·송진규 씨이고 새롭게 선임된 이사는 임영학·이지윤 씨.한편, 아주금융캐피탈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기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에서 각각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바꿔.△우리금융캐피탈(구 아주캐피탈(033660)) = 박춘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박경훈 전 우리금융 부사장이 새롭게 선임됐다고 공시. △현대제철(004020) = 인천공항, 포항공장, 순천공장에서 생산중단이 발생했다고 공시.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6조4290억9000만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31.3%. 생산 중단 이유는 임금협상에 따른 파업.△서호전기(065710) = 두산중공업(034020)과 체결한 106억3500만원 규모의 부산신항만 무인자동화 야드 크레인(ARMGC) 12기 메인 콘트롤 시스템 공급 계약기간을 오는 10월 3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의 생산일정에 따른 계약기간 연장 요청에 따라 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 당초 계약기간은 오는 20일까지.△테라사이언스(073640) =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39억9998만원 규모의 3자 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는 608만6951주. 이는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의 9.7%에 해당. 신주 발행가액은 2300원, 납일일은 오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5일. 배정대상자는 이용섭씨 외 6인과 지엘인터내셔널, 제이비엠알.앞서 테라사이언스는 사업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 목적으로 씨엘에스코리아를 인수한다고 밝힌바 있음.△바른전자(064520) =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0주를 액면주식 1주로 무상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본금은 368억4300만원에서 36억8400만원으로 감소. 발행 주식 수는 7368만6477주에서 736만8647주.회사 측은 자본금규모의 적정화와 결손금 보전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을 무상감자의 사유로 밝혀. 감자 기준일은 오는 3월 2일.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 24일.△바른전자(064520) =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분할로 보통주식은 736만8647주에서 3684만3235주로 늘어나. 신주 효력 발생일은 오는 3월 3일. 매매거래 정지 예정기간은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23일까지.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 24일.△유진테크(084370) = SK하이닉스(000660)와 113억8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2019년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5.54%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월 16일까지.△셀트리온(068270)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임상 2상시험 결과 위약군 대비 중증 환자 발생률을 54% 감소,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은 8.8일에서 5.4일로 3일 이상 단축시켰다고 공시.△헬릭스미스(084990) = 2018년 9월과 2020년 2월에 발행했던 2·3회차 전환사채(CB) 중 일부를 만기 전 취득 후 소각한다고 공시. 헬릭스미스가 최초 발행한 2회차 및 3회차 CB의 총 규모는 발행가액 기준으로 1097억원이다. 이 중 874억원을 소각할 예정으로 헬릭스미스가 보유한 2·3회차 CB 잔액은 223억원이 됨.△파수(150900) = 개인정보의 비식별화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일본에서 취득했다고 공시. 국내 특허권은 기등록 돼. 주요 내용은 통계적 기법을 통해 특정 개인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배제하여 개인정보를 비식별화 시키는 알고리즘에 대한 것. △삼강엠앤티(100090) =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신주 43만5792주가 발행된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3442원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1년 1월 26일.△아이에스동서(010780) = 덕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17억540만원.△릭스솔루션(029480) = 최대주주인 엔비알컴퍼니가 주식양수도를 통해 최대주주가 이광민에서 박정일로 바뀌었다고 공시.△MP한강(219550)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신주 1027만3972주가 발행된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730원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1년 1월 27일.△휴젤(145020) = 보통주 18만4680주에 대한 감자를 완료 했다고 공시. 감자 후 회사 자본금은 62억9272만7500원. 휴젤은 “감자 완료된 주식 18만4680주는 회사의 최대주주인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가 소유하고 있던 보통주식 중 일부로, 임의·무상 소각함에 따라 일반 주주들의 소유주식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혀. △카페24(042000) =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는 보통주 940만4136주를 발행하며, 이에 따라 총 발행주식 수는 1880만8272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9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월22일.
2021.01.13 I 정다슬 기자
셀트리온 치료제, 중환자 발생률 절반 감소…회복기간도 단축(상보)
  • 셀트리온 치료제, 중환자 발생률 절반 감소…회복기간도 단축(상보)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개발명 CT-P59)’를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중증환자 발생률이 54% 감소하고, 회복 기간도 3일 이상 단축됐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1월 중 항체치료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허가가 나는 즉시 국내 공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이날 대한약학회가 주관하는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이 같은 내용의 렉키로나주 글로벌 임상시험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결과 발표는 임상에 직접 참여한 엄중식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맡았다. 임상 2상은 한국,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총 3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중등증 환자는 폐렴을 동반한 환자들로 전체 모집단에서 약 60%였다.임상시험에서 렉키로나주 확정용량(40㎎/㎏)을 투여받은 환자들과 위약(가짜약)군을 비교했을 때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환자 발생률은 54% 감소했다. 특히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군에서 68% 감소해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렉키로나주 투약군에서는 5.4일, 위약군 투약군에서는 8.8일로 렉키로나주 투약 시 3일 이상 단축됐다. 특히 중등증 또는 50세 이상의 증등증 환자군에서 렉키로나주 투약 시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위약군 대비 5~6일 이상 단축됐다. 엄 교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병원으로 가는 사람 수와 병원 입원한 사람의 재원기간을 줄일 수 있다”면서 “고갈되고 있는 인력과 공간 등을 마련해 의료시스템을 정상화 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체내 바이러스 농도 감소속도 역시 위약군에 비해 현저하게 높게 나타났다. 렉키로나주 투여를 받은 환자들은 투약 7일째 기준으로 위약군 대비 바이러스 농도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군은 10일 이후에야 치료군의 7일째 바이러스 농도에 도달했다.셀트리온은 안전성 평가에서도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아 우수한 안전성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임상결과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약 후 발생한 중대한 이상 반응, 사망 및 투약 후 이상 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는 없었다. 엄 교수는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투약 시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을 현저히 낮춤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것을 이번 임상을 통해 증명했다”며 “코로나19 유행 확산과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해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반드시 필요한 옵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식약처는 셀트리온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예비심사를 거쳐 자료와 임상시험을 한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의 검토회의를 걸쳐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허가 즉시 의료 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항체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주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게 되면, 즉시 의료 현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10만명 분 생산을 마치고 공급 계획도 철저히 준비 중에 있다”며 “해외 주요국 허가 시점에 맞춰 글로벌 공급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 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해 임상 2상에서 확인된 렉키로나주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다 광범위한 환자에게서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
2021.01.13 I 왕해나 기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기대... 셀트리온 베팅하는 개인들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기대... 셀트리온 베팅하는 개인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13일 오후 6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의 임상 2상 결과 데이터를 공개한다. 전날 국회 토론회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언급한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어느 정도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신약 ‘렉키로나(CT-P59)’ (사진=셀트리온)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7분 기준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 대비 0.26%(1000원) 오른 3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2일까지 이달 들어서 6.96%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97% 오른 23만2900원에 거래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12% 하락한 17만1800원으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셀트리온은 이광재, 황희, 신현영 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렉키로나주에 대해 기존 치료제인 ‘릴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릴리와 리제네론이 개발한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각각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질병관리청)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고, 동물 시험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이에 지난해 11월에는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 결과 안전성과 더불어 빠른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어 회사는 이날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 개발 심포지아’를 통해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미 임상 2상 결과를 조건으로 시판 허가를 신청한 만큼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향후 상용화의 윤곽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임상 결과가 시장에 가시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한 달에만 40% 넘게 주가가 오르는 등 최근 강세를 보여왔다. 특히 개인은 셀트리온의 오름세를 이끌어온 주역이었다. 이달(4~12일) 개인은 홀로 셀트리온을 약 393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이에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의 개인 순매수 순위만 봐도 셀트리온은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등을 뒤이어 6위에 올라있을 정도다. 이처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라는 모멘텀이 주요한 투자 매력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본업인 바이오시밀러(복제약)부문이 안정적인 부분도 강점으로 여겨진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렘시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 추이를 이어가고 있는데다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공격적인 연구개발, 시설 투자, 매년 신제품 출시 계획 등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4.27% 늘어난 2조3222억원, 영업이익은 25.03% 늘어난 9552억원 수준이다. 이어 오는 2022년에는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20% 늘어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해 1조14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1.01.13 I 권효중 기자
셀트리온, 오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2상 결과 발표
  • 셀트리온, 오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2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의 임상 2상 결과가 13일 발표된다. 임상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심사중인 조건부 허가 과정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사진=연합뉴스)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가 대한약학회에서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발표로 공개된다. 발표 주제는 ‘코로나19 감염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한 렉키로나주의 28일간 치료 효과’다.셀트리온은 임상 2상에서 경등~중등증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렉키로나주 투여 시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환자에 투약을 완료하고 임상결과를 도출해 같은 해 12월28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당시 상세 임상데이터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식약처 요청으로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도입을 앞두고 명확한 임상결과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됨에 따라 셀트리온은 임상 2상 결과를 조기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전날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에서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며 “기대한 수준의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 시간, 7일 이내에 투여하면 확실한 효과가 있다”면서 “이론상으로도 안전하고 임상 결과로도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덧붙였다.1월 조건부 허가를 기대한다고도 이야기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긴급사용승인도 추진한다. 그는 “조건부 허가 신청이 돼 있고 1월 중 허가가 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긴급사용 승인 신청도 했다”고 말했다.
2021.01.13 I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 “릴리, 리제네론 항체치료제 이상의 결과”
  • 셀트리온 “릴리, 리제네론 항체치료제 이상의 결과”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의 임상 2상 결과 공개에 앞서 미국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일라이릴리, 리제네론 항체치료제와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의 구체적인 결과를 오는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사진=연합뉴스)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원주시갑)이 개최한 ‘미래와의 대화: 코로나 클린국가로 가는 길’ 토론회에서 “(릴리, 리제네론 항체치료제와)타겟군이 유사했는데 중증등까지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면서 “기대한 수준의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폐에서 염증이 발전했을 때는 바이러스 양이 많지 않을 때이므로 최대한 빠른 시간, 7일 이내에 투여하면 확실한 효과가 있다”면서 “이론상으로도 안전하고 임상 결과로도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도 항체치료제 조건부허가 신청을 추진 중인만큼 향후 해외에도 수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권 본부장은 “릴리와 리제네론은 미국 내에서 사용되기만도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기는 힘들다”면서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는)임상 2상 결과가 오픈되면 해외 수출길이 활발하게 진전될 것이고 지금도 현재 특정 국가와는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는 GC녹십자의 이재우 개발본부장과 대웅제약(069620) 박현진 개발본부장 등도 참석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상황을 공유했다. GC녹십자는 3월 혈장치료제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녹십자(006280) 혈장치료제 GC5131은 지난해 말 임상 2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모두 마쳤다”면서 “3월에 최종 임상결과를 내고 4월쯤에는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대병원, 순천향대병원 12개 의료기관의 신청으로 30건의 치료목적사용 승인을 받았다”면서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다른 약과 병용투약되는 경우가 많고 환자 상태도 모두 달라 인과관계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극적인 치료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를 국내에 무상으로 우선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혈장치료제 특성상 혈액이 국경을 넘기는 어렵기 때문에 브라질 등에서 혈액을 들여와 치료제를 수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는 있다”면서도 “기본적인 목표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무상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웅제약 박 본부장은 “코로나19 경구치료제 호이스타정은 증상 개선에 대한 효과가 일부 확인됐고 60대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통계성과 유의성을 확보해 식약처와 협의하면서 긴급사용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약 가능시기에 대해서는 “바이러스 침투를 막는 측면에서는 빠르게 투약하는 것이 긍정적”이라면서도 “췌장염 염증약이기 때문에 투약 시기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항바이러스제에 비해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멕시코 법인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으로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니클로사마이드는 유럽, 미국 식약처와 협의해서 사전 미팅 진행 중이며 상반기 안에는 임상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2021.01.12 I 왕해나 기자
식약처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2상, 조건부 허가 대상"
  • 식약처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2상, 조건부 허가 대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다음주면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에 필요한 모든 심사 단계에 돌입한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이 임상 3상과 유사해 조건부 허가 대상이 된다고 했다.식약처는 11일 셀트리온의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이번주(1월 셋째주)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 대상자의 안전과 시험결과의 신뢰성 등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식약처는 임상시험자료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의 검토회의를 다음주 초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자문단은 감염내과 중심의 임상 전문가, 비임상, 품질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신청품목의 안전성과 효과성, 임상적 의의, 대상환자의 적정성 등을 자문한다.식약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는 접수→예비심사→심사 및 실태조사→자문→허가 등의 단계를 거친다. 식약처는 지난달 29일 셀트리온이 제출한 렉키로나주의 허가신청을 접수했다. 이후 제출자료 요건을 검토하는 예비심사를 거쳐 현재 자료 심사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음주면 허가에 필요한 나머지 절차까지 모두 시작되는 셈이다.식약처는 현재 셀트리온이 국내외에서 수행한 총 3건의 임상시험 결과자료와 그 외 심사자료를 제출받아 임상시험결과의 타당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식약처는 셀트리온 2상 임상시험은 형태와 목적이 3상 시험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심사결과 임상 2상에서 치료효과가 확인될 경우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반적인 2상 임상시험은 바이러스 감소시간 단축과 같은 약의 작동원리를 주로 평가한다. 반면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2상 임상시험은 여기에 임상 증상 개선과 같은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추가했다. 동시에 코로나19 치료제 3상 임상시험에서 확인하는 입원, 산소치료 등이 필요한 환자 비율을 2상 임상시험의 보조적인 확인 사항으로 설정했다.앞서 식약처는 지난주 셀트리온 제조소 2곳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렉키로나주 품질이 일관되게 생산될 수 있는 시설과 관리체계 구축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다. 조사에서는 세포 배양시설과 배양한 세포의 분리·정제시설에 대한 운영의 적절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식약처는 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제출한 코로나19 백신 허가신청 자료에 대한 심사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현재 비임상 및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타당성을 중점적으로 검토중이다. 식약처는 제조·품질관리 평가를 위한 제조소(SK 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를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의 경우 만 18세 이상, 용법·용량은 1회 접종(0.5mL) 후 4~12주 후에 2회 접종(0.5mL)하는 것으로 허가 심사대에 올랐다. 임상시험 자료는 영국·브라질 등에서 수행 중인 4건의 임상시험자료가 제출됐다. 신청 용법·용량의 근거가 되는 2·3상 및 3상 임상시험은 각각 영국과 브라질에서 수행한 것이다. 식약처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접종 후 백신의 예방효과 등을 검토한다. 안전성의 경우 영국(2건),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접종된 4건의 임상대상자 결과를 통합해 평가할 계획이다.
2021.01.11 I 노희준 기자
속도 붙는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심사
  • 속도 붙는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심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셀트리온(068270)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한 허가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식약처는 이번주 셀트리온 임상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는 한편, 다음주 효과 등을 자문할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 식약처는 11일 셀트리온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이번주(1월 셋째주)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 대상자의 안전과 시험결과의 신뢰성 등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식약처는 임상시험자료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의 검토회의를 다음주 초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자문단은 감염내과 중심의 임상 전문가, 비임상, 품질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 참여한다. 이들은 신청품목의 안전성과 효과성, 임상적 의의, 대상환자의 적정성 등을 자문한다.식약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는 접수→예비심사→심사 및 실태조사→자문→허가 등의 단계를 거친다. 식약처는 셀트리온이 제출한 ‘렉키로나주’의 허가신청을 접수하고 제출자료 요건을 검토하는 예비심사를 거쳐 현재 자료 심사와 셀트리온 제조소(공장) 실태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다음주면 허가에 필요한 나머지 절차인 실태조사와 자문단계까지 모두 시작되는 셈이다. 식약처는 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제출한 코로나19 백신 허가신청 자료에 대한 심사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제조·품질관리 평가를 위한 제조소(SK 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는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2021.01.11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13일 임상 2상 결과 공개
  •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13일 임상 2상 결과 공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코드명 CT-P59)의 임상 2상 시험 결과가 이달 13일 최초 공개된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달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2021 하이원신약개발심포지아에 참여해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CT-P59.(사진=연합뉴스)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면서 임상 2상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치료제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식약처의 요청으로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도입을 앞두고 명확한 임상결과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됨에 따라 셀트리온은 임상 2상 결과를 조기 발표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와 식약처는 임상 데이터의 조기 공개를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최근 식약처의 동의를 얻어 현재 가장 먼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 CT-P59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증환자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셀트리온이 발표한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CT-P59는 임상 1상에서 경증 환자의 중증으로 진행을 막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한 부작용도 관측되지 않는 등 안전성도 확인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의 상세 데이터를 국내외 전문가 및 자체 평가를 통해 분석 완료하고 CT-P59에 대한 식약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는데 필요한 근거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고 했다.임상 2상은 우리나라와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총 327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25일 최종 투약을 완료하고 12월 29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조건부 허가와는 별개로 셀트리온은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 3상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2021.01.05 I 왕해나 기자
美 증시는 약세로 스타트…코로나 확산에 글로벌 재봉쇄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는 약세로 스타트…코로나 확산에 글로벌 재봉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21년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모으며 한 해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간밤 뉴욕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 코로나19 재확산 부담, 조지아 주 상원의원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약세를 보이는 등 한국 증시에도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만한 요인들의 영향력 역시 무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날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영국이 코로나19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3일(현지시간) 런던의 ‘로열 런던 병원’에서 의료진이 구급차에 실려 온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런던 EPA=연합뉴스)◇ 美 증시 올해 첫 거래일, 3대 지수 모두 ↓-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59포인트(1.25%) 하락한 3만223.8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42포인트(1.48%) 내린 3700.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84포인트(1.47%) 떨어진 1만2698.45에 각각 마감. - 지수는 코로나19 백신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독일과 영국 등 주요국의 봉쇄 조치 보도, 오는 5일(현지시간)로 다가온 조지아 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 전환. - 조지아 주 결선 투표에서 총 2석 중 민주당이 이를 모두 얻을 경우 상원까지 민주당이 다수당인 ‘블루웨이브’를 이룰 수 있지만, 공화당이 1석만 차지하더라도 상원의 우위를 유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적 동력을 얻느냐, 부담을 얻느냐가 달린 셈. -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13%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 산업주는 2.55% 내렸고, 기술주는 1.79% 하락. 특히 테슬라는 지난 2일 4분기 보고서에서 역대 전기차 판매 최다량을 경신하면서 장중 한때 5.4% 올라 최고치 경신하기도. ◇ 코로나19 재확산에 글로벌 봉쇄정책 이어지나- 영국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일(현지시간) 5만8784명을 기록, 사상 최다 수준을 경신.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3차 봉쇄조치 도입을 발표. - 독일 역시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 일본 역시 확진자 증가세를 잡지 못하고 있어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장이 긴급사태 선언을 공개적으로 촉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이에 이르면 오는 7일 긴급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 美 경제지표는 양호… 12월 마킷 제조업 PMI 7년래 최고치-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7.1로, 지난 11월(56.7) 대비 오름세. 이는 지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 크리스 윌리엄스 IHS 마킷 수석 기업분석가는 “제조업은 2020년을 매우 강하게 마무리했다”며 “기계와 장비 생산 등에서 지속적으로 강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평가. - 같은 날 발표된 11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9% 늘어난 1조4594억 달러, 증가세는 유지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1% 증가라는 예상은 하회. ◇ 모더나 “올해 코로나 백신 생산량 20% 증량”-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올해 백신 생산량을 기존 계획보다 20% 늘린 6억 도스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힘. - 미국은 현재 3월 말까지 모더나 백신 1억 도스 분량을 확보했고, 6월까지 추가 1억 도스를 확보한 상황. 미국은 모더나로부터 2억 도스뿐만이 아니라 필요 시 추가로 3억 도스 수준을 구매하기로 계약했음. ◇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2상 결과 조기발표- 셀트리온은 오는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 참석,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개발 중인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 -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바 있어. 임상 결과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명확한 결과 발표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음. - 한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4일 전 거래일 대비 3.20% 하락,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7.18%), 셀트리온제약(068760)(-8.51%) 등도 약세. ◇ 새해 첫 거래일, 유가 내리고 金 오르고-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0.90달러) 대린 47.26달러로 마감. - 주요 산유국들이 2월 원유 생산량에 대한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유가 악영향으로 작용. 다수의 산유국은 겨울 코로나19 재확산을 맞아 수요 위축을 우려해 생산량 동결을 주장했지만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증산 요구하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알려져. - 한편 국제 금값은 온스당 2.7%(51.50달러) 오른 1946.50달러로 장 마감.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의 오름폭. 달러화 약세 현상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
2021.01.05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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