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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49건

  • 반도체업계, PM 공정 9인치로 "이전중"
  • [edaily 김윤경기자] 반도체 업계가 웨이퍼 공정을 200밀리미터에서 300밀리미터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포토마스크(PM) 제조도 6인치 레티클(reticle; LSI 등의 회로 패턴을 정착시킬 때 쓰는 원판)에서 9인치 레티클로 옮겨가고 있다고 세미컨덕터비지니스뉴스(SBN)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BN은 일부 반도체업체와 반도체장비업체, 재료 공급업체들이 이 공정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최근 개최된 바커스 PM 기술 심포지엄에서 나타났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의 ASML홀딩스는 이 자리에서 9인치 PM 기술을 개발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으며 이것이 비용을 절감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ASML은 150나노미터 혹은 130나노미터 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9인치 레티클 공정 시험가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공정 개발에는 레이카, 모토로라, 포트로닉스, 스코트, 유나시스, 베코 등이 참여했다. ASML 관계자는 9인치 PM 공정이 생산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9인치 PM 공정이 새로운 개념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많은 공급업체들이 이미 비용절감 차원에서 9인치 PM 공정개발에 나서왔으며 다만 그것이 시현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SBN은 전했다.
2002.10.02 I 김윤경 기자
  • 프랑스, "CLSA 살리기" 안간힘..미 주정부와 한판
  • [edaily] 불법적인 방식으로 91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생보사 인수에 나섰다는 혐의를 받고 미 법무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프랑스 투자은행 크레디리요네(CLSA)가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주장에 따르면 프랑스정부가 컨소시움을 통해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크레디리요네는 지난 91년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도산위기에 직면해 있던 생명보험사 이그제커티브 라이프(Executive Life)의 정크본드 포트폴리오를 매입했는데 당시 법적으로 직접참여가 금지돼 있어 한 실업가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비밀리에 입찰에 응했었다. 그러나 정크본드 시장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이그제커티브 라이프의 정크본드 포트폴리오는 가격이 크게 폭등했고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큰 손해를 입은 반면 크레디리요네측은 25억달러 상당의 이익을 봤다는 것이다. 이에 미 법무부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함께 사태조사에 나섰고 크레디리요네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차츰 구도를 갖춰가자 크레디리요네와 프랑스정부측 변호사들은 존 애쉬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을 직접 만나 조사 및 소송에 관해 설득작업에 나섰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정부는 이번 문제를 덮어줄 것을 미 법무부 측에 요청했었다. 문제는 크레디리요네 지분을 갖고 있는 프랑스 정부 당국의 외교적 압력이다. 프랑스측이 이번 대형송사를 위해 내세운 대변인, 벤자민 시빌레티 전 미국 법무장관은 프랑스는 외교적인 영향력을 사용할 생각도 없고 국제법의 원칙에 준거해 행동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미국 주정부측은 프랑스정부가 소송취하를 위해 외교적 압력을 사용하고 있고 법률사무소에까지 그런 압력이 전달되고 있는 것 같다고 노골적으로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부시행정부도 이번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허니웰 인터내셔널의 합병을 반독점금지조항을 들고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지금 프랑스편을 들어야 할 것인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편을 들어야 할 것인지 곤란한 입장이다. 한편 프랑스정부의 경우 크레디리요네의 지분을 10% 보유하고 있어 프랑스 주권의 문제와 직결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형편인데다 사태를 방관할 경우 그간 크레디리요네를 살리기 위해 들여왔던 노력 자체를 부정하는 셈이 돼 많은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정부는 크레디리요네를 살리기 위해 이미 세금에서 약 200억원을 쏟아부은 상태다.
2001.06.27 I 박소연 기자
  • (특징주)리타워텍,하루만에 다시 하한가
  • 리타워텍이 하루만에 다시 하한가로 추락했다. 7일 리타워텍은 오후들어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폭이 커졌고 장 막판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았다. 주가는 1000만주를 넘어서는 대량 거래속에 전일대비 1060원 내린 7810원을 기록했다. 하한가 매도 잔량은 11만주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전날 리타워텍과 관련한 주가조작 사건 발표와 대주주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물량 부담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분위기다. 리타워텍은 이와 관련, "아시아넷 인수 당시 발행된 24% 지분중 80%정도는 리타워스트레티지 AIC 허치슨 등 외국인 우호 대주주 물량이어서 매각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보호예수 해제로 유통가능한 물량은 100만~150만주 가량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늘 주가가 다시 하락한 것은 전날 주가조작 사건 발표,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 코스닥 하락 등이 복합적인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선위는 전날 리타워테크놀로지그룹이 인수한 파워텍의 전 사장 등 5명을 주가조작 및 업무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또 리타워텍은 이번 조사 결과로 그동안 의심받아오던 주가조작 혐의를 벗게 됐다며 파워텍 전사장 등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001.02.07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 투매나오며 20개월전 수준으로 회귀(마감)
  • 코스닥시장이 국내외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랭, 20개월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향후 시황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며 거래는 활발했다. 23일 코스닥시장은 제반 악재에 대한 부담으로 개장 직후부터 팔자물량이 나왔다. 나스닥지수의 폭락 및 환율상승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77.13)와 갭을 발생시키며 76선 아래서 시작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거래소와 선물시장의 낙폭이 크지 않자 저가매수세가 늘어나며 코스닥지수는 약세권에서 횡보했다. 오전 11시를 넘어가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자 업종전반에 걸쳐 팔자물량이 급증, 일부종목으로는 투매양상이 연출됐다. 오후들어 잠시 하락세가 저지되는 듯했으나 오후 2시를 넘어서며 환율이 다시 치솟자 일단 팔고보자는 식의 투매물량이 쏟아졌다.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4.30포인트(5.58%)하락한 72.83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0월30일 기록한 종가기준 연중최저점(74.18)을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해 3월5일(72.57)이후 20개월여만에 최저치였다.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활발한 편이었다.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가 줄지않은 반면 바닥권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세도 지속 유입됐기 때문이다. 거래량은 2억8996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조2950억원에 달했다. 전업종이 하락했고 특히 제조업(-8.25%) 벤처기업(-8.17%) 기타업종(-7.46%)은 7% 이상 폭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64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75개 등 508개나 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억원과 3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타법인이 46억원과 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에는 국민카드와 LG홈쇼핑만 강보합을 유지할 정도였다. 반면 새롬기술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리타워텍 로커스 LG텔레콤 다음 한국정보통신 등도 7% 이상 급락했다. 첨단기술주는 나스닥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드림라인 와이드텔레콤 세인전자 대성미생물 화인텍 스페코 코리아링크 아이앤티 씨엔아이 넥스텔 현대멀티캡 크린크레티브 동진쎄미캠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이외에 최근 약진을 시도했던 개별종목주들도 대거 하한가를 기록했다. 매수세가 몰린종목은 일부 신규등록주와 재료보유주 및 중소형개별종목에 불과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디와이 아즈텍WB M플러스텍 경남스틸 신원종합개발 동미테크 한성에코넷 한국통신 블루코드 제은금고 국제종건 진로발효 쌍용건설 등이었다. 동양증권 성낙현 팀장은 "지수가 최근 6일 동안 하락하고 있으나 거래량이 줄지 않고 있어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00.11.23 I 김희석 기자
  • 원자재가 상승으로 전세계 인플레 우려 확산 돼
  • 세계 상품시장에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인 수준을 보여주는 상품연구국(CRB: Commodity Research Bureau)의 선물지수가 지난 1일 228.45를 기록, 98년 4월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67년 가격을 100으로 삼고있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우선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팽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유럽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석유 및 비철금속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10월물 가격은 주말 배럴당 33.38달러를 기록, 지난 3월에 기록했던 걸프전 이후 치고치 34.37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또 시장분석가들은 세계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미국내 원유 재고량이 24년마에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겨울철을 맞고있는 시장내 공급경색 우려감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플레티넘 가격도 수요 증가와 함께 러시아 수출물량의 불안정성으로 올초 대비 37%나 올랐다. 동 가격은 전자부품 수요증가로 4월 최저치에서 19%나 상승한 상태다. 곡물가 역시 강력한 수확 전망으로 다소 하락세를 보인 뒤 8월 중순부터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2000.09.04 I 유용훈 기자
  • 인터넷 기업 평가기준
  • 요즘 미국에는 인터넷 기업의 생존 능력에 대한 고찰이 일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가 몇 주전에 인터넷 기업을 현금고갈로 평가한 잣대를 내놓은 뒤로 이와 비슷한 분석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미국의 CNBC도 이에 뒤질 새라 9일 비슷한 기사를 실었다. CNBC는 인터넷 주식에 대한 새로운 메트릭스(평가 기준)는 무엇인가라고 물은 뒤, 현찰과 현금 고갈속도(burn rate)라는 기준을 내놓았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물론 현금 규모를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인터넷닷컴’의 인터넷 주식 분석가인 탐 타울리는 “투자자들이 인터넷 기업의 수익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브랜드나 과도한 마케팅 비용에서 점차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타울리는 기업의 영업실적에 두드러지지 않은 항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기업이 계속 적자를 보고 있는 지, 현찰이나 현금화할 수 있는 주식을 합해 1억 달러는 가지고 있는 지를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판매하는 ‘뮤직메이커닷컴’의 현찰은 5800만 달러. 작년 4분기에 이 기업은 12억7000만 달러의 적자를 봤다. 그 전과 비교해 50% 정도 적자폭이 커졌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뮤직메이커닷컴은 6개월을 버틸 수가 없다. 뮤직메이커닷컴의 라이벌인 ‘MP3닷컴’을 보자. 현찰과 현금화할 수 있는 주식을 합쳐 4억73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도 분기마다 1000억 달러씩 적자를 보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괜찮다고 타울리는 말한다. 경쟁자인 뮤직메이커가 고사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뉴먼트 펀드 그룹’의 부사장이자 기술주 전략가인 로버트 버고인은 비교 투자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말한다. 그는 종종 투자자들이 잘못된 선택을 한다고 하는데, 가장 큰 잘못은 주당 100달러가 넘는 대표주를 사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골드만 삭스의 ‘슈퍼 세븐’ 선정과 같은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이 다시 나왔다. ‘훌리언 로키 하워드 &주킨’의 부사장인 데비 사이먼은 “많은 돈을 들여서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도 투자자들이 신생 인터넷 기업을 볼 때 주의해서 봐야 할 주요 사항”이라고 말한다. 브랜드는 시작일 뿐이라는 것. 확고한 브랜드를 구축했던 ‘닥터쿠프닷컴’을 보면 알 수 있다. 40달러 선에 달했던 닥터쿠프닷컴의 주식은 겨우 3달러 선. 현금고갈속도와 함께 얼마나 많은 적자를 보고 있는가도 주목해야 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그렇다. 적자폭을 수정하면서 하루에 40%나 폭락했다. 온라인 광고회사인 ‘애브뉴 A’의 예를 들어보자. 이 회사는 1999년 총수입이 7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광고비로 벌어들인 돈은 1300만 달러에 불과하다. 타울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광고회사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만약 수입이 80%나 감소한다면? 인터넷 광고회사에게는 좋지 않은 뉴스가 될 것이다” 그는 투자자들은 이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의 ‘인터넷 월드 2000’ 컨퍼런스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무선통신과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의료 기기, 제약, 광대역(bandwidth), 온라인 교육 등이 괜찮을 것이라고 의견 일치를 봤다. 버고인은 “광대역 서비스나 광대역이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아마도 몇 년간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몇 년간 온라인 교육 서비스 사업에서도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하나다. 예전의 방식에 주목해 투자해야야 한다는 것이다. 기준은 돈을 벌어들이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CNBC의 분석과 달리 최근 설정된 일본의 한 뮤추얼 펀드는 새로운 기준을 내놓았었다. 수익성과 함께 매출 증가율과 고객 증가율을 함께 봐야 한다는 것. 기술주에서는 성장세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요지다.
2000.04.10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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