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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꽂힌 카드)③쇼핑 바캉스엔 이 카드
  • (여름에 꽂힌 카드)③쇼핑 바캉스엔 이 카드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직장인 김모(27·여)씨는 올해 이색적인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다. 시원한 백화점과 마트에서 평소 좋아하는 옷 구경, 구두 구경 실컷하며 식구들과 먹을 음식 거리도 준비하는 등 이른바 `백화점·마트 순회 바캉스` 전략이다. 김씨는 "주머니 사정은 넉넉지 않지만 지갑 속 신용카드를 잘 활용한다면 더위도 잡고 알뜰 쇼핑도 즐길 수 있다"며 백화점 바캉스를 적극 추천했다. 김씨처럼 백화점과 마트를 피서지로 활용해보려면 이 카드를 잘 살펴보자.▲ 현대카드 R10 "사용금액의 10%는 돌려 드려요."우선 `삼성 신세계 쇼핑플래티늄 카드`는 백화점과 마트에서 동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카드다. 이 카드는 신세계 백화점 5% 할인쿠폰(월 최대 5매)과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상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세계 백화점 이용금액의 1000원당 5점을 신세계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카드 사용시 매주 사용 금액을 합산해 최대 신세계 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 쇼핑업종 외의 가맹점에서 사용한 카드금액도 합산금액 따라 최대 12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휴가철을 맞아 회원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에서 물품 구입시 이용할 수 있는 `쇼핑세이브`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물건을 살 때 결제금액에 따라 5만~100만원까지 미리 세이브를 받은 후 매월 포인트로 갚아 나갈 수 있다. 서비스로 이용한 금액은 약정금액에 따라 최장 5년간 카드 사용시 적립되는 세이브 포인트나 기존 롯데포인트로 상환하면 된다. 쇼핑을 많이 할 고객이라면 `롯데포인트 플러스 카드`를 활용하면 좋다. 이 카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에서 기존 롯데카드의 포인트 적립률인 0.7~3.2% 보다 최고 2배 높은 1~6%의 높은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백화점·마트 지정하면 포인트 `쑥쑥`현대카드는 `R10 카드`를 출시하고 사용금액의 최고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전국의 모든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할인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쓴 금액이 모두 합산돼 유용하다. 카드 사용을 통해 쌓은 적립금은 현대·신세계 백화점이나 이마트·홈플러스 등의 할인점,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상품권 또는 현대 기프트 카드로 바꿔 쓸 수 있다.  내가 주로 가는 쇼핑 장소를 정해놓고 더 많은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의 `나노카드`는 내가 주로 가는 백화점 마트를 특별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사용금액의 최고 5%의 포인트를 쌓아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포인트는 매월 5만원까지 적립되고 롯데·현대 백화점 등의 상품권으 로 교환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이외에도 주요 백화점 및 할인점 2~3개월 무이자 할 수 서비스를 시행한다. ▲ 알뜰할 쇼핑도 신용카드가 책임진다. KB 스윗카드, 삼성 신세계 쇼핑 플레티늄 카드, 롯데 포인트 플러스 카드, 신한 나노 카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KB카드는 쇼핑에 특화된 20~30대 여성전용 카드인 `스윗카드`를 내놓고 여심 잡기에 분주하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전국 유명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등에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집 근처 소재 유명 슈퍼마켓에서는 10% 할인 혜택을 줘, 장보는 기쁨을 배가 했다. 또 전국 백화점·할인점 등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2만~3만원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여름에 꽂힌 카드)②레저엔 이 카드 딱이야!☞(여름에 꽂힌 카드)①떠날 땐 이 카드 꼭 챙겨라
2009.06.30 I 민재용 기자
전 세계 남성들의 로망 ''해피 에이징''
  • 전 세계 남성들의 로망 ''해피 에이징''
  • ▲ 브래드 피트 (왼쪽), 데이비드 베컴[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브래드 피트와 데이비드 베컴. 이들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영화배우와 축구 스타다. 피트와 베컴은 그윽한 눈빛에 오똑한 코, 탄력 넘치는 완벽한 몸매를 바탕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이들은 광고를 찍을 때 단연 ‘블루칩’으로 꼽힌다. 피트와 베컴 등 연예계와 스포츠계의 ‘꽃미남’으로 통하는 스타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뭘까. 그것은 바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해피 에이징(Happy Aging)’에 있다. ‘해피 에이징’은 최근 국내에 열풍처럼 불고 있는 ‘동안 클럽’과 비슷하다. 요즘은 남자들도 여성들 못지않게 외모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고, 그 출발점이 바로 ‘해피 에이징’이다. 1963년생인 피트는 만 46세, 1976년생인 베컴은 만 33세다. 그러나 피트는 30대 초반, 베컴은 20대 중반으로 보인다. ‘해피 에이징’이 되려면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피부 상태일 것이다. 어려 보이길 원하는 국내 남성 직장인들에게 피부 관리가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남성용 뷰티 브랜드 ‘아이오페 포 맨’이 지난 5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베스트 마케팅코리아’에 의뢰해 남자 직장인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0대 남자들의 고민 1순위는 바로 피부 트러블과 여드름(61.3%)이라고 한다. 직장생활에 있어서 좋은 인상과 젊어 보이는 외모가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남성들이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전문 샵에 가서 피부 관리도 받는다. 또한 일부는 성형외과에서 피부 관련 시술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관리를 해도, 기본적인 피부 상태가 나쁘면 ‘해피 에이징 효과’를 보기 어렵다. 결국 ‘동안’의 기본이 되는 피부를 잘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남성들의 피부를 나쁘게 만드는 요인은 흡연, 음주, 피로, 스트레스, 면도 등이다. 이 요인들은 남성의 피부를 노화시키는 대표적인 것들로 피부를 칙칙하고 탄력 없게 만들며 작고 짙은 주근깨를 만들어 피부 세포의 재생 능력을 저하시킨다. 그래서 많은 화장품 업체들이 남성의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주는 ‘기능성 화장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아이오페 포맨’에서는 ‘해피 에이징’을 위해 남성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포맨 파워에이징 프로레티놀’이라는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여성 화장품에 주로 들어가는 ‘레티놀’ 성분을 넣어 낮에 활동이 많은 남성 직장인들의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분노의 질주 : 신부들의 전쟁 : 그림자 살인
  • 분노의 질주 : 신부들의 전쟁 : 그림자 살인
  • [경향닷컴 제공] ▲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저스틴 린 | 빈 디젤·폴 워커 | 15세) 줄거리 : 경찰에게 쫓기고 있는 도미닉은 사랑하는 여인 레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해듣는다. 복수를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온 그는 레티의 죽음 뒤에 있는 음모를 추적한다. 경찰 브라이언 역시 레티의 죽음과 로스앤젤레스 최대 갱단이 얽혀있음을 알아챈다. (사진) 감상 포인트 : 근육질 남자, 비키니 여자, 무엇보다 힘좋고 멋진 스포츠카가 볼거리다. ▲ 신부들의 전쟁(개리 위닉 | 앤 헤서웨이·케이트 허드슨 | 12세) 줄거리 : 뉴욕 최고의 결혼식 장소 플라자 호텔에서의 결혼을 꿈꿔왔던 단짝 친구 리브와 에마. 둘은 비슷한 시기 결혼 준비에 돌입한다. 그러나 웨딩플래너의 실수로 같은 날, 같은 장소에 결혼식이 잡힌다. 20년 단짝 친구는 최고의 결혼식장을 사수하기 위해 라이벌 관계가 된다. 감상 포인트 : 몸 사리지 않고 망가지는 미모의 젊은 여배우들. ▲ 그림자 살인(박대민 | 황정민·류덕환 | 15세) 줄거리 : 의학도 광수는 해부 실험을 위해 숲 속에 버려진 시신을 주워온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 시신은 실종신고된 세력가의 아들이었다. 궁지에 몰린 광수는 사설 탐정 진호를 찾아가 범인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바람난 부인 찾기, 떼인 돈 받기 전문인 진호는 거액의 보수에 이끌려 사건을 맡는다. 감상 포인트 : 셜록 홈스와 왓슨 같은 진호, 광수 캐릭터의 매력.▶ 관련기사 ◀☞‘실화의 감동’ 봄바람 타고 솔솔~☞''찾고, 파헤치고, 훔치면'', 관객들은 즐겁다☞‘신상녀의 봄’ 웃어 말아?
비싼 레티놀, 제대로 알고 써야 제값한다
  • 비싼 레티놀, 제대로 알고 써야 제값한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연말 모임 때문에 평소보다 얼굴에 더 관심을 가져보지만 돌아오는 건 스트레스뿐이다. 얼굴 가득 자글자글한 주름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이때가 바로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시기. 때문에 레티놀 등 비싼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판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고기능성 제품일수록 제품의 특징과 사용법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사용해야 뒤탈이 없다. 잘못 썼다간 더 큰 돈을 들여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성분, 레티놀 화장품이 보습을 위한 것이라는 개념을 깨고 ‘주름을 펴준다’는 컨셉 아래 센세이션하게 등장한 레티놀. 피부 각질을 제거하는 기능과 진피 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이로 인해 거친 피부결을 개선하고, 표면에 깊게 파여 있는 골을 매끄럽게 만들어 주름이 옅어지게 해준다. 묵은 각질이 제거되면서 화장품 성분이 피부로 보다 잘 흡수되어 피부가 촉촉해지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억제해 색소 침착을 막아주는 동시에 기미와 주근깨 등 표피에 올라온 멜라닌을 분산시켜 화이트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레티놀이 10년이 넘는 지금도 여전히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는 이유가 다 이 때문이다. 레티놀, 이것만은 주의하자 1. 반드시 적응 단계를 거쳐야 한다. 고기능성 제품일수록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테스트를 거쳐 본인 피부에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레티놀 제품을 처음 사용하는 경우, 3일에 한번 정도 사용하다가 2주 후에는 격일로 사용 횟수를 늘리면서 피부에 적응기를 두면서 관찰한다. 한달이 지나면 매일 사용하는 걸로 횟수를 점차 늘려간다. 2. 밤에 사용하는 것이 좋고, 낮에 바를시 자외선차단제는 필수 레티놀은 햇빛에 약하기 때문에 밤에 사용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안 후 다른 제품을 바르기 전 가장 먼저 사용하면 피부 침투가 높아진다. 낮에 바를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3. 수용성 제품과 섞어 바르지 않는다 레티놀은 지용성 비타민A다. 따라서 수용성인 비타민C와 같이 바를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레티놀 제품은 저녁에, 비타민C는 아침에 번갈아 바르면 피부 탄력과 화이트닝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4. 보관을 소홀히 하지 말 것. 레티놀은 다른 화장품보다 빛과 열에 쉽게 변질되므로 사용한 후에는 뚜껑을 꼭 닫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5. 눈 전용 레티놀이 아닌 경우, 눈가는 피할 것. 눈가 전용이 아닌 일반 레티놀 제품은 농도가 짙어서 피부가 얇고 민감한 눈가에 바를 경우 자극이 심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눈가 전용 제품인 리버셀의 ‘아이 레티놀 세럼’은 크림이 아닌 세럼 타입이라 부드럽게 발리고 촉촉하게 흡수된다. 레티놀이 0.1% 함유되어 있어 눈가에 발라도 자극이 없고, 최신 분자 필름막 기술로 눈가 굴곡을 매끈하게 정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티놀이 0.5% 고농축 함유되어 있는 ‘인텐시브 레티놀 세럼’은 피부에 탄력을 더해주고 피부톤을 밝게 해줘 생기를 되돌려준다. 아이 레티놀 세럼과 인텐시브 레티놀 세럼을 같이 사용하거나 아이크림과 아이 레티놀 세럼을 밤낮으로 번갈아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쩍 늘어난 주름, 찬바람이 얄밉다
  • 부쩍 늘어난 주름, 찬바람이 얄밉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아침저녁으로 거울을 보고 있기가 민망할 정도로 눈가와 입가에 푹 패인 주름이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만든다. 겨울이면 주름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게 되는데, 40~50대 이후의 중년층들은 이로 인해 우울증이 더해질 수 있으니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불과 5년 전과는 달리 지금은 중년층이 안티에이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주름과 기미 치료가 해마다 50% 이상 늘어나고 있고, 안티에이징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예미원 피부과 윤춘식 원장은 전한다.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과 지식, 가는 세월을 붙잡기 위한 첫걸음이다.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성분, 펩타이드와 레티놀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에서 가격이 비싼 만큼 그 효과를 으뜸으로 치는 것이 바로 레티놀이다. 주름 예방은 물론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어 국내에서도 레티놀 아이크림을 시작으로 각 브랜드마다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레티놀보다 더욱 주목 받고 있는 ‘펩타이드’ 성분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5년 전부터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성분이다.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주는 아미노산 분자 여러개가 연결된 구조를 갖고 있는 펩타이드 성분은 주름 개선 효과가 매우 뛰어나 ‘바르는 보톡스’라고 불릴 정도로 안티에이징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 의대 피부과 전문의가 개발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리버셀은 펩타이드 성분을 베이스로 하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으로 유명하다. 중건성 피부를 위한 ‘AM/PM’ 듀얼 세트와 지복합성을 위한 ‘AM/센스티브 모이스춰라이저’ 듀얼라인은 아침과 저녁 피부관리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펩타이드는 물론 코엔자임Q10과 비타민A(레티놀), C, E 성분이 항산화 효과 및 탄력을 더해준다. 안티에이징 순서, 얼굴→목→가슴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가, 미간, 팔자주름 등 세월의 흔적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부위부터 안티에이징을 시작한다. 잔주름 관리를 시작으로, 얼굴이 쳐지지 않게 하는 탄력 관리와 잡티를 없애는 미백관리에 들어간다. 그 다음 순서는 목 주름 관리. 여자의 나이는 목에서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수면 습관이나 탄력 크림으로 얼굴만큼이나 소중하게 목 주름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얼굴 다음으로 시작하는 바디 관리 1순위는 가슴 관리. 나이가 들면서 처지기 시작하는 가슴은 여자로서의 자존심을 무너져 내리게 한다. 평소 탄력 크림으로 마사지해주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도 더 이상 처지는 건 방지할 수 있다. 리버셀의 언폴드 크림은 ‘목/가슴 전용’ 크림으로 펩타이드 성분이 피부의 퍼밍과 타이트한 라인을 만들어준다. 리버셀 만의 최신 기술에 의한 독창적인 성분 배합으로 장기간 중력과 싸워 피부가 쳐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도움말 : 리버셀 코리아)
리먼·AIG, 같은 위기 다른 해법 `눈길`
  • 리먼·AIG, 같은 위기 다른 해법 `눈길`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인한 금융위기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리먼브러더스와 AIG에 대해 미국 정부가 각각 제시한 해법이 대조를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리먼브러더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실시하지 않고 파산보호를 신청하도록 내버려 둔 반면, AIG에 대해서는 수백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며 회생의 길을 열어줬다. 이처럼 다른 해법이 나온 것은 리먼의 파산 위기가 상당 기간 동안 제기돼 온 반면 AIG는 돌발 악재에 가까웠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AIG가 리먼과 달리 전세계적인 금융 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긴급 구제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 리먼브러더스 파산 방관 지난 15일(현지시간)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IB) 리먼브러더스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국 정부는 6개월 전 베어스턴스 사태 당시와는 달리 리먼의 파산을 방관했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정부 당국과 월가 주요 금융기관의 수장들은 리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사흘째 릴레이 협상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국 산업은행의 협상 중단 이후 유력한 인수자로 꼽혔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바클레이즈는 결국 리먼 인수를 포기했다. 이들은 미국 정부에 `베어스턴스` 방식의 부실채권에 대한 보증이나 금융지원을 요구했으나 헨리 폴슨 재무장관 등의 반대에 부딛히자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 사실상 정부가 리먼의 파산을 내버려둔 셈이다. 베어스턴스 사태 이후 금융시장이 리먼의 파산을 받아들일 정도의 내성을 갖추게 됐다는 점이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리 리톨츠 퓨젼아이큐 대표는 "베어스턴스의 파산은 전체 금융 시스템에 위협을 가할 수준이었지만, 리먼은 자체적인 붕괴 정도로 끝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트 호건 제프리즈앤컴퍼니 애널리스트는 "베어스턴스 사태 당시 시장은 무엇이 어떻게 전개될 지 알지 못했다"며 "현재 시장은 당시보다는 잘 대비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리먼에 대한 구제에 나설 경우 정부가 금융시장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여론을 의식한 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와이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 애널리스트는 "연준은 모든 금융사를 구제하는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AIG에는 850억불 전격 지원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지켜 보기만 했던 미국 정부는 AIG가 위기에 처하자 재빨리 구제금융에 나섰다. FRB는 16일(현지시간) AIG에 최대 850억달러 대출을 지원하는 대신 지분 79.9%를 넘겨받는 방안에 합의했다. AIG는 앞으로 2년간 자산을 매각해 정부 대출금을 상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FRB는 성명서에서 "현재 상황에서 AIG가 실패할 경우 이미 위기에 빠진 금융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더할 것으로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FRB는 당초 AIG에 대해서도 구제금융 지원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다. 보험사의 특성상 보험 가입자 등 소비자들의 재산이 걸려 있고, 관련 채권 등을 보유한 금융기관들도 워낙 많다는 점에서 AIG 몰락이 전세계 금융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FRB 고위 관계자는 "AIG에 대한 구제금융을 실시하면서 리먼브러더스를 지원하지 않은 것은 시장이 리먼의 파산에 더 잘 대비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래새드 파카 플레티퍼스자산운용 매니저는 "AIG가 세계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AIG의 파산은 세계 금융의 시스템적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한마디로 "AIG는 망하기에 너무 크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리먼과 AIG에 제시한 다른 해법은 구제금융의 기준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8.09.17 I 피용익 기자
  • ''기다려 볼트!'' 파월 "100m 세계기록 깨겠다"
  • [노컷뉴스 제공] "목표는 9초60이다."100m 전 세계기록 보유자 아사파 파월이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이상 자메이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파월은 2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 애슬레티시마대회 기자회견에서 "2년전부터 내 목표는 9초65 이하였다. 하지만 볼트 때문에 목표가 9초60 이하로 바뀌었다"고 100m 세계기록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9초74로 5월까지 세계기록을 보유했던 파월은 6월 볼트에 의해 한 차례 기록이 깨진 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볼트가 세계신기록(9초69)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큰 대회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9초95의 기록으로 5위에 그친 것.파월 역시 "베이징올림픽은 나에게 최고의 기회였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파월은 "2012 런던올림픽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볼트는 더 빨리 뛸 수 있다. 하지만 볼트가 나보다 앞서나가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계속해서 파월은 올림픽에서 보여준 볼트의 경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볼트는 올림픽에서 9초63까지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다"는 파월은 "마지막에 그렇게 달리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볼트는 경쟁자들을 따돌린 것을 확인하고 속도를 줄인 채 세리머니를 하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볼트가 주종목인 200m에만 출전, 파월과 볼트의 재대결을 볼 수 없게 됐다.
'황제의 극적인 버디'…우즈, US오픈 연장전으로
  • '황제의 극적인 버디'…우즈, US오픈 연장전으로
  • [노컷뉴스 제공]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극적인 버디로 US오픈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우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 · 7,643야드)에서 대회 마지막 4라운드 최종 18번홀(파5)에서 4m 내리막 버디퍼트를 집어넣었다.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45세 15일)을 깨려던 로코 메디에이트(미국)의 바람을 일단 저지한 퍼트였다. 메이저대회 3번째 연장전을 갖는 우즈는 17일 메디에이트와 18홀을 쳐 승부를 가린다. US오픈 연장전은 지난 2001년 레티에프 구센과 마크 브룩스 이후 처음이다. 하마터면 우즈는 메이저대회 13번 우승하는 동안 첫 최종 라운드 역전패를 허용할 뻔했다. 왼무릎 수술 후유증에도 전날 3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단독선두를 달린 우즈는 이날 17번홀까지 3타를 잃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2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9번(파5)과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13번(파5), 15번홀(파4)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했다. 메디에이트가 1타 앞선 채 경기를 마친 가운데 우즈는 마지막 18번홀을 맞았다. 1타차 부담감에 4m 내리막 훅라인이 쉽지 않았지만 멋지게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우즈는 두 주먹을 하늘로 찔렀고 5만여 갤러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4.5m 버디에 실패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이외 이븐파 71타를 친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과 D.J 트라한(미국)이 공동 4위에 올랐다. 필 미켈슨(미국)이 6오버파 공동 18위 앤서니 김은 7오버파 공동 26위에 그쳤다.
  • 가을은 잔주름의 계절, 예방이 묘책
  • [노컷뉴스 제공] 서울 신대방동에 사는 김선영(41, 가명)씨는 이틀 전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다. 눈가에 패인 잔주름이 몰라보게 늘었기 때문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여름에도 철저한 피부 관리로 매끈한 피부를 유지했는데 불과 며칠사이에 이렇게 변한 것이다. 전국이 아침, 저녁으로 20도 안팎의 온도를 기록하는 계절. 뜨거운 태양빛이 사라지면서 피부에 소홀하기 쉽다. 그러나 위험한 발상이다. 요즘처럼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야말로 잔주름이 많이 생기는 시기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는 "여름동안 자외선을 받은 살결은 보호를 위해 각질층이 두꺼워져 있다"면서 "땀도 덜 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은 가을철은 피지분비가 줄어들어 피부가 건조해져 잔주름이 생긴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교수가 권장하는 '가을철 피부 관리법을 소개한다. ▲ 세안은 보습제 함유 제품 계면활성제가 너무 많이 포함된 세안제를 사용하면 각질층의 지방이 제거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고 더욱 각질이 많이 일어난다. 따라서 보습제를 함유한 세안제나 비누를 사용한다. ▲ 세안 후 바로 보습 크림,주 2회 팩 보습제는 단순히 피부에 물기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손상된 피부장벽을 회복시키고 유지시키는 치료기능도 있다.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세안 후 바로 보습 크림을 듬뿍 바른다. 주 2회 팩을 해서 여름동안 두꺼워진 각질층을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손가락 마사지 화장을 지우거나 보습크림 등을 바를 때 손가락 마사지를 해보자. 눈과 입 주위, 볼에 약간의 압력을 주면서 제품을 바르면 흡수가 잘 되고 국소 혈액순환이 증가되어 잔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눈가에는 아이크림을 꼭 바른다. ▲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기초화장 직후 SPF(sun protection factor) 수치가 30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트윈케익이나 파우더를 발라서 얼굴을 자외선과 각종 공해물질, 먼지로부터 보호하도록 한다. 맨 얼굴로 햇빛에 노출하는 것은 매우 해롭다. ▲ 목욕은 짧게 몸 전체의 피부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욕조에 오랫동안 들어가 있거나 때를 밀거나 싸우나, 찜질방에 가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피부의 수분을 빼앗고 얼굴의 홍조나 모세혈관확장증을 유발할 수 있다.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 크림을 온 몸에 충분히 바른다. ▲ 물과 함께 종합 비타민제 복용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 (하루 8잔 이상)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진피의 콜라겐 합성 등 신체기능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은 음식물 섭취만으로는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종합비타민과 미네랄을 복용하자. ▲ 이미 생긴 잔주름도 치료 가능 시중에 나와 있는 비타민 A 성분인 레티놀 기능성 제품을 권한다. 매일 꾸준히 사용하면 호전될 수 있다. 더 뚜렷한 효과를 원한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전문의약품인 레티노인산(스티바 A 크림)을 차츰 농도를 높여가며 매일 밤 얼굴에 얇게 바른다. 30대부터 레티노인산을 장기적으로 얼굴에 발라주면 20,30년 후 훨씬 젊고 탄력적인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레티노인산의 이러한 항노화 효과는 이미 장기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었으니 안심하자. 물론 꾸준한 보습제 병용은 기본이다. ▶ 관련기사 ◀☞식물·곡물로 ''피부 건조 주의보'' 해제
황금돼지해 베이비붐 ''출산 준비 어떻게''
  • 황금돼지해 베이비붐 ''출산 준비 어떻게''
  • [한국일보 제공] 황금돼지 해를 맞아 지역별 출산율이 증가하고, 피임기구의 매출이 줄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어쨌든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서른 이후 아이를 낳는 고령출산 추세는 여전해서 임신ㆍ출산과 관련해 주의해야 일은 많다. 임신 전과 임신중, 출산 후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알아보자. 임신 전 임신 전 준비할 것은 마음가짐뿐이 아니다. 임신 초기에는 여성도 임신 자체를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했거나 또는 임신이 가능한 시점이라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임신 초기 가장 신경이 쓰이는 점은 기형아를 유발하는 약들이다. 이러한 약들은 임신 전부터 복용을 중단하는 게 상책이다. 기형을 유발하는 약들은 많지는 않지만 몇몇 피부과 약들이 문제다. 여드름 치료제(아이소트레티노인)를 임신 4~10주에 먹을 경우 36%에서 중추신경계, 얼굴, 신장에 기형을 낳는다. 건선 치료제(아시트레틴)도 비슷하다. 고혈압 치료제 중 일부는 두개골 기형 및 신장기능과 성장에 장애를 낳는다. 테트라사이클린, 스트렙토마이신과 같은 항생제는 신장, 치아, 골 성장에 문제를 일으킨다. 하지만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은 별다른 해가 없으므로 감기증상이 있을 때 먹어도 상관없다. 또 임신 초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야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막을 수 있다. 엽산 섭취도 임신을 진단받은 뒤에는 이미 늦는다. 가임기에 미리 엽산이 포함된 임부용 비타민을 먹는 게 좋다. 남편도 주의해야 한다. 남성호르몬에 작용하는 전립선비대증과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다가 자칫 임부에게 노출될 경우 태아의 생식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임신 중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이 약해지고 소변이 잦아지며 기미가 진해지고 탈모와 가려움증이 생기기 쉽다. 입덧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 이상의 묘책은 사실 없다. 튼살도 임신 7개월쯤부터 생기는데 한번 생기면 없어지지 않으므로 보습오일이나 튼살방지 크림으로 마사지를 해 주는 게 좋다. 또 체중이 많이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부는 잘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옛말이다. 생각 없이 식욕을 채웠다간 태아도 함께 과체중이 돼 자연분만이 힘들 뿐 아니라, 산후 당뇨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체중회복에 시간이 걸려 우울증마저 심해진다. 산부인과학회가 권장하는 체중증가량은 12~16㎏이지만 12㎏을 최대 한도로 생각하는 게 좋다. 지방은 최대한 자제하고 야채 중심으로 식단을 짜며 적절히 운동도 해야 한다. 출산 후 통계청의 출생 통계를 보면 1월과 3월은 가장 신생아 탄생이 많은 달이다. 따라서 요즘 산후조리를 하는 산모들이 많다는 뜻이다. 첫 아이를 낳은 산모들은 힘든 출산이 끝났다고 한숨 돌리기도 전에 수유와 산후 통증에 시달려 당황할 수 있다. 유선염, 산욕열, 회음부 통증, 변비, 요실금, 우울증 등은 흔한 산후 문제들이다. 유선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출산하자마자 수유를 하는 것이다. 마사지를 해서 유즙을 짜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아이가 젖을 먹는 것을 대신할 수는 없다. 초기 우유병에 길들여진 아기는 아예 엄마 젖을 빨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병원에 ‘모자동실’을 선택하도록 출산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 모유를 먹이는 산모는 변비증상이 있어도 설사약을 먹어선 안 된다. 가능하면 물, 야채, 유산균 음료를 많이 섭취하고 적당히 몸을 움직여 변비를 막는 것이 좋다. 좌욕은 회음부 통증을 줄이고 변비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산후 6주가 지나면서부터는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자궁이 정상 크기로 되돌아오고 출혈이 멈춘 뒤부터는 수영 조깅 헬스 등 보통 사람과 똑같이 운동하고 생활해야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체조는 3주 후부터 시작해도 좋다. 항문을 조이는 운동은 요실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당한 운동은 산후 우울증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도움말 =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종화 교수,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장가연 원장
아름답고 싶다면 화장품 줄여라
  • 아름답고 싶다면 화장품 줄여라
  • [조선일보 제공] “피부 미인이 되고 싶다고요? 우선 스킨 케어 제품을 줄이세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명 피부과 의사 프랜 E. 쿡-볼든(Cook-Bolden)은 ‘화장품 적게 바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의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된 ‘스킨전문가 그룹(Skin Specialty Group)’의 이사장인 그녀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여성들은 딱 2가지 종류-순한 클렌징 제품과 좋은 자외선차단제-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하루에 20개도 넘는 제품을 바르던 환자도 있었어요. 아이크림에, 비타민 C크림, 링클 세럼, 색소 침착 방지 크림, 필링제품, 스크럽, 게다가 산소 해독 크림까지 말이죠. 그런 제품을 보는 것만 해도 골치가 지끈거린답니다.” 그는 “필요하다면, 링클케어 크림이나, 보습 크림 등 반드시 필요한 것 하나만 더 바르라”고 충고한다. ‘화장품 다이어트’. 정말 해야할까? ◆성분 확인 안되면 피부 트러블 일으키기 딱! 눈밑 전용, 주름 전용, 탄력 강화, 안티에이징, 비타민C, 산소 공급, 레티놀, 주름관리, 미백, 각종 에센스 등 넘쳐나는 화장품. 정말 다 바른다고 피부가 좋아할까? 실제 인터넷에 오른 각종 상품평에 홀려 사용했다가 알레르기 등을 일으켜 병원을 찾은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방형돈 유니서울 피부과 원장은 “피부 반응 상태를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세트로 사는 건 좋지 않다”며 “여드름, 기미 등 기능성 화장품 한 두개에, 자극이 심하지 않은 수분 베이스 위주의 제품으로 피부에 큰 부담을 주지 않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의 서동혜 원장도 “수은 화장품이나 중금속 검출 화장품 등 입소문만 믿다 피부 트러블로 치료 받는 여성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자극이 덜한 순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피부 보호를 위해 낫다”고 조언했다. ◆화장품끼리 상극이 있다! 멜라닌 색소를 억제해주는 비타민C 함유 제품 몇몇은 수십만 원대의 고가인데도 불구,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그런데 이 ‘비타민 C’가 주름 개선 효과가 있다는 ‘레티놀’(비타민 A성분)과 만나면 좋지 않다. 분당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레티놀은 비타민 C와 마찬가지로 약산성이며, 각질 관리 성분인 AHA(알파하이드록시산)까지 포함한 경우 피부 건조가 심해지거나, 각질이 일어날수 있다”며 “피부가 얇거나 민감한 타입의 경우 같은 날 사용하는 걸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반면 ‘비타민 C’와 노화방지에 좋다는 ‘탄력 크림’이나 ‘비타민 E’는 같이 바르면 시너지 효과를 낸다. ◆화장품, 무작정 덧바르면 독된다 리앤뉴 클리닉 이종민 원장은 “화장품에는 부패 등을 막기 위해 보존제가 들어가고, 화장품의 수성성분과 유성 성분이 잘 결합하도록 하는 계면활성제, 유화제 등이 들어가는데 이들 성분이 복합되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크림, 로션, 에센스 등 여러 라인의 제품을 섞어서 사용하고 덧바르게 되면, 황금 배합이 깨지고 각종 계면 활성제 등이 상호 작용해 효과를 상쇄시킬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분이 많은 제품을 계속 덧바르는 것도 모공을 막아 각질을 일으킬 수 있다.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니다 우선 망설여지는 게 ‘가격’이다. 그러나 최근 발간된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의 보고서는 ‘비싼 게 좋을 것’이란 기대를 깨뜨린다.<표 참조> 12주 동안 9개의 각종 브랜드의 링클(주름완화) 크림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주름 깊이를 10% 정도 완화시키는 정도에 그쳤을 뿐 확연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가격대가 낮은 제품 상당수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마스엔 화장품 선물을`..기획 상품 쏟아져
  • `크리스마스엔 화장품 선물을`..기획 상품 쏟아져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화장품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는 김태희 싸이언 광고로 유명한 디자이너 송자인의 일러스트 크리스마스 카드가 들어있는 `레티놀TX`와 `링클리파이닝 파운데이션` 세트를 크리스마스 기획으로 선보였다.레티놀TX 세트엔 본품 40㎖와 링클리파이닝 베이스 8㎖가 들어있으며, 링클리파이닝 파운데이션 세트는 본품 20㎖에 레티놀TX 8㎖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각각 7만원, 3만8000원.라네즈는 한정 기획상품으로&nbsp;`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세트(사진)를 빨간색 곰인형과 함께 내놨다. 슬라이딩 팩트 내추럴 본품 1, 2호(14g)와 함께 12월 한 달간 2만2000원에 한정 판매한다.이니스프리도 크리스마스 기획으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함유된 `올리브 리얼 모이스터 2종 세트`를 선보였다. 올리브 리얼 스킨, 로션 정품(125㎖)과 올리브 리얼 크림(20㎖)으로 구성됐으며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에서 구입할 수 있다. 2만4000원.LG생활건강의 백화점 브랜드 오휘는 12월 한 달 동안 립글로스가 부착된 크리스마스 카드를 판매한다. 8천장 한정이며 가격은 2천원.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또 선물용으로 적당한 30여 종의 메이크업 제품을 모은 `오휘 메이크업 박스`와 5컬러의 미니 립글로스를 모은 `오휘 립글로스 박스`를 역시 12월 한 달 동안 판매한다.&nbsp;메이크업 박스는 새도우 16색, 립스틱 4색, 볼터치 2색, 투웨이케익 1색, 아이라이너 및 메이크업 브러쉬 도구셋트 등으로 구성됐다. 메이크업 박스는 5만8000원, 립글로스 박스는 4만5000원이다.이밖에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은 화사한 파티룩 연출을 위한 홀리룩 메이크업 키트(사진)를 3만개 한정 판매한다. 립글로스 2종과 아이섀도 3종, 블러셔 1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용기를 크리스마스 카드 느낌이 나는 금색으로 디자인했다. 9900원.
2006.12.11 I 박기용 기자
  • (월가시각)"디플레 끝, 인플레 시작"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의장이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에게 물었다. "최근 소비자물가(CPI), 생산자물가(PPI)가 많이 오르고 있는데요." 그린스펀은 큰 눈을 껌뻑거리며, "디플레이션은 더 이상 이슈가 아니죠"라고 답했다. 이 한마디가 20일 시장의 모든 것을 결정지었다. 주가는 급락했고, 국채 수익률도 급등했다.(채권가격 하락) 달러는 유로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다. SW바체앤코의 피터 카딜로는 "디플레가 더 이상 이슈가 아니라면 지금 이슈는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라고 자문했다. 그린스펀은 스스로 "디플레 끝, 인플레 시작"을 선언한 셈이다. ◇인내심이 바닥났나 이날 월가는 그린스펀이라는 높은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GM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2분기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선사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실적 호전이 시장 전체로 파급되지 않고, 해당 종목에 머물렀다. 베일라드베일앤카이저의 아서 미첼레티는 "기업 실적은 매우 훌륭했지만, 시장의 초점은 금리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작심을 한 듯했다. 모호한 말로 금리인상에 대해 직답을 피할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지금까지 그린스펀(연준리)은 몇가지 특징적인 말로 통화정책을 설명해왔다. 지난해 그린스펀은 `바람직하지 않은 가격의 하락` 즉,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통화정책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플레 위험이 어느 정도 가라앉자 그린스펀은 "상당기간(considerable period)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상당기간`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월가의 키워드였다. 올들어 그린스펀은 `상당기간`이라는 표현 대신 `인내심(patient)`을 들고 나왔다. "금리를 올릴 때까지 인내심을 발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드디어 인내심이 바닥난 모양이다. 이날 그린스펀은 "가격 결정 능력(Pricing Power)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새로운 표현을 썼다. `프라이상 파워`는 인플레이션의 다른 표현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에 대비하라" 그린스펀은 의원들과의 일문일답에 앞서 미국 은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의 금융시스템은 금리인상이라는 도전에 대처할 충분한 능력과 준비를 갖고 있다"며 "금융시스템은 강력하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 말을 "금리인상에 대비하라"는 뜻으로 풀이했다. "곧 금리를 올릴테니 은행은 이에 충분히 대비하라"는 뜻이다. 그린스펀 의장은 "은행들은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거나 사업부문을 변경함으로써 고금리시대에 경쟁력을 갖춰왔다"며 "은행간의 인수합병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포트폴리오`는 모기지론, 소비자신용, 크레딧 카드 등을 의미한다. 미국 은행들은 저금리 시기, 모기지 파이낸싱과 소비자신용으로 큰 재미를 봤다. 그린스펀은 "이제 금리를 올릴테니 이런 포트폴리오를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라"고 경고한 셈이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지 못하고, 경쟁에서 낙오한 은행은 피합병될 수 밖에 없다. 그린스펀은 "은행간 인수합병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렇다면 시장은 피터 카딜로는 "연준리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리기 위해 사전 정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카딜로는 "금리인상은 미국 경제가 저금리 정책과 같은 부양책 없이 홀로설 수 있다는 뜻도 된다"고 말했다. "연방기금금리 1%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IT 버블 이후 디플레이션 위협까지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낮출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금리를 올린다. 그러니 스스로의 힘으로 경제를 굴려나가야한다." 그린스펀 의장은 시장에 이같은 메시지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월가는 불황기를 견뎌내고, 수익력을 회복한 업종 대표주나 금리인상에 내성이 있는 필수 소비재 판매주 등 대안을 찾아나섰다. 금융주의 경우도 금리상승에 취약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린스펀이 예언한대로 `은행간 합병`이라는 재료가 숨겨져 있다면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4.04.21 I 정명수 기자
  • `돌아온 랠리`..다우·나스닥 상승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며 랠리를 벌이고 있다. 다우도 9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에서는 반도체가, 다우 종목 중에서는 GM, GE 등 핵심 블루칩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경제지표 발표가 없고, 기업 실적도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개장 초반부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우가 약보합으로 출발, 불안감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후속 매수세가 때맞춰 유입,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2일 뉴욕 현지시간 오후 12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60.52포인트(0.62%) 오른 9798.31, 나스닥은 22.12포인트(1.15%) 오른 1952.87을 기록하고 있다. S&P500도 6.48포인트(0.62%) 오른 1053.05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5년물 국채 입찰을 앞두고 소폭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전날 `베테랑스 데이`로 매매에 소극적이었던 투자자들은 심기일전 투자 의욕을 가다듬었다. 이렇다할 호재는 없었지만, 기술주 진영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다. 인텔이 1.05%, AMD가 4.63%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랠리를 재가동시켰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도 1.20% 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로지역의 반독점 청문회가 시작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개장전 거래에서 MS는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정규 시장에서는 0.47% 하락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MS의 최근 주가 움직임과 관련, 스톡옵션 처리를 위해 JP모건 창구로 MS 주식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키아는 시티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2.81% 급등 중이다. 시스코는 레티튜드커뮤니케이션을 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시스코는 1.43% 올랐고, 레티튜드는 27.87% 급상승 중이다. 피플소프트에 대한 M&A 철회 의사를 밝힌 오라클은 1.67% 반등 중이다. 피플소프트는 1.43% 하락 중이다. USA투데이는 미 법무부가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인수를 불허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머크는 푸르덴셜이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올렸지만, 0.62% 하락 중이다. 우울증 치료제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페더레이티드는 3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시, 블루밍데일 등 백화점을 운영하는 페더레이티드는 3분기에 6억7000만달러, 주당 3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주당 38센트보다 감소한 것이나, 예상치 주당 32세트는 웃돌았다. 페더레이티드는 0.90% 하락 중이다.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월마트도 약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보잉과 GM은 뜻하지 않은 중국 특수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미 무역 흑자에 부담을 느낀 중국 정부가 대규모 수입 주문을 잇따라 내놓은 것. 보잉은 중국 항공사에 737항공기 30대를 판매할 예정이고, GE는 3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엔진을 수주했다. 보잉은 1.89%, GE는 0.43% 상승 중이다. GM도 13억달러 규모의 캐딜락과 뷰익 자동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GM 주가도 0.95%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드는 신용등급이 정크본드 직전 수준인 BBB-로 강등됐지만 주가는 오히려 3.57% 급상승 중이다. S&P는 포드 자동차의 장기 회사채 투자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지만,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2003.11.13 I 정명수 기자
  • 나스닥 상승폭 확대..다우 강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사흘간 쉬었으면 충분하다" 나스닥 지수가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다우도 강보합선에서 9800선 회복 기회를 노리고 있다. 경제지표 발표가 없고, 기업 실적도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개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2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14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6.08포인트(0.17%) 오른 9753.87, 나스닥은 14.37포인트(0.74%) 오른 1945.12를 기록하고 있다. S&P500도 2.70포인트(0.26%) 오른 1049.27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5년물 국채 입찰을 앞두고 소폭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전날 `베테랑스 데이`로 매매에 소극적이었던 투자자들은 심기일전 투자 의욕을 가다듬고 있다. 아직 이렇다할 호재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인텔은 0.75%, AMD는 1.93% 상승 중이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도 1.24% 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로지역의 반독점 청문회가 시작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장전 거래에서 MS는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정규 시장들어서는 약보합선으로 밀려났다. 골드만삭스는 MS의 최근 주가 움직임과 관련, 스톡옵션 처리를 위해 JP모건 창구로 MS 주식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키아는 시티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2.75% 급등 중이다. 시스코는 레티튜드커뮤니케이션을 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시스코는 0.94% 올랐고, 레티튜드는 28.10% 급상승 중이다. 피플소프트에 대한 M&A 철회 의사를 밝힌 오라클은 1.20% 반등 중이다. 피플소프트는 0.69% 하락 중이다. USA투데이는 미 법무부가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인수를 불허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푸르덴셜은 제약사인 머크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올렸지만, 주가는 1.14% 급락 중이다. 우울증 치료제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페더레이티드는 3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시, 블루밍데일 등 백화점을 운영하는 페더레이티드는 3분기에 6억7000만달러, 주당 3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주당 38센트보다 감소한 것이나, 예상치 주당 32세트는 웃돌았다. 페더레이티드는 1.14% 하락 중이다. 소매판매주의 대장주인 월마트도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보잉과 GM 등은 뜻하지 않은 중국 특수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미 무역 흑자에 부담을 느낀 중국 정부가 대규모 수입 주문을 잇따라 내놓은 것. 보잉은 중국 항공사에 737항공기 30대를 판매할 예정이고, GE는 3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엔진을 수주했다. GM도 13억달러 규모의 캐딜락과 뷰익 자동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포드는 신용등급이 정크본드 직전 수준인 BBB-로 강등됐지만 주가는 오히려 2.92% 급상승 중이다. S&P는 포드 자동차의 장기 회사채 투자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단기 회사채 등급도 A-2에서 A-3로 떨어뜨렸다. S&P는 포드의 순이익과 현금 흐름이 앞으로 몇년간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드는 1800억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한 상태다. 포드는 S&P의 등급 강등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포드는 "S&P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올해 수익 전망치가 상향됐고, 비용도 27억달러나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2003.11.13 I 정명수 기자
  • (기업탐방)코스맥스, 화장품 OEM "세계로"
  • [edaily 권소현기자] 랑콤, 샤넬, 에스티로더...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들이다. 이런 유명 화장품들에 조만간 국내 화장품 업체의 손길이 닿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가 이들 화장품 OEM 제조업체인 인터코스와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조만간 중국에 공동으로 생산법인을 설립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코스맥스 이경수 사장은 이탈리아 화장품 생산업체 인터코스와의 제휴를 성사시키기 위해 4년동안 공을 들인 끝에 지난해 8월 인터코스 제품의 처방전 및 생산, 품질 관리 등의 노하우를 사용하는 한편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이 계약을 체결시키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제휴의 결실로 지난달 인터코스로부터 도입한 기술로 색조화장품 8개 품목을 개발, 생산에 들어갔다. 또 합작법인도 당초 국내, 베트남 등지에 설립하려던 계획이 중국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세계적인 화장품 OEM 회사로의 변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중국 현지법인은 코스맥스와 인터코스의 지분율이 3대 7 정도로, 중국 소주지방에 `인터코스차이나`라는 이름으로 설립된다. 일단 소주지역 수출자유지역에 건설되는 생산라인은 전량 수출을 위해 가동되며 이외에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소주이나 항주 지역에 별도의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이 사장은 "인터코스가 세계 굴지의 화장품 브랜드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 생산법인 설립으로 자연스럽게 이들 화장품에도 코스맥스의 손길이 닿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코스맥스는 일본 헤어케어 생산업체인 ITC사와 미국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인 나테라사와 기술제휴를 맺은 바 있고 바디샵, 포에버21, 윌그린, 유니레버 등에 화장품을 납품하는 등 해외시장을 상당부분 개척한 상태다. 이 사장은 이번 인터코스와의 제휴에 대해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는 한편 생산기술을 전수받아 이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의 기술력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코스맥스는 인터코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4분기부터 국내 대형 화장품 업체에 공급할 색조 화장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주요 대형사들과 이에 대한 계약을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코스맥스는 4분기에 나노 기술력을 적용한 기능성 화장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4월 서울대 벤처기업인 나노하이브리드와 공동으로 나노 신물질 `IAA-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품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주름개선제인 레티놀이 공기중에서 불안정성을 보이는 단점이 보완됐으며 주름개선 효과도 더 높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사실 코스맥스의 상반기 실적은 악화됐다. 코스맥스 뿐만 아니라 국내 화장품시장이 위축되면서 대부분의 화장품 업체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인터코스 기술로 생산한 화장품과 나노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을 통해 올해 실적악화가 그다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이제까지 두자리수 성장을 해왔던 화장품 시장이 상반기에는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부진으로 14.5% 감소했다"며 "수입개방으로 외국계 화장품 업체들의 공격적인 진출도 큰 영향을 미쳐 사실상 화장품 업계에서는 IMF 때보다 경기가 더 나쁘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낙관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4분기부터 화장품 업계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사장은 1~2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동안 외국계 브랜드들도 현지 생산체제로 전환할 것이고 코스맥스와 같은 화장품 OEM 업체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맥스는 현재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지 않으며 오로지 화장품 연구, 생산만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고유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한다. 국내 화장품 시장도 선진국처럼 점차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가 분리되는 추세로 갈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생산과 판매가 분리된 것이 50~70년 전의 일이다"며 "국내시장도 생산을 OEM에 맡기는 비중이 현재 10% 내외에서 빠르면 5~10년 내에 3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자체 브랜드를 갖게 되면 거래처가 모두 경쟁사가 될 수 있다"며 "오히려 화장품 연구개발에만 전념하는 것이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코스맥스 연구소가 업계 5위 안에 든다는 자신감 역시 이같은 `한우물 파기` 전략을 가능케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지분 10%를 넘게 매집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슈퍼 개미 김영만씨에 대해 이 사장은 "지난 4월부터 지분을 매입하면서 회사를 몇 차례 찾아왔다"며 "미국에서 아치앤젤(Archangel) 인터내셔널클럽이라는 패션의류 관련 유통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고 이번에 화장품을 출시하고 싶다면서 제품 개발을 의뢰해 기초화장품 샘플을 만들어서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항간에 나돌았던 개인 인수설에 대해 우려하기 보다는 제휴선이 하나 더 생겼다는 데에 무게를 두면서 "화장품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을 알아주니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2003.08.18 I 권소현 기자
  • 코스닥, 나흘만에 반등..49.31p(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나흘만에 반등, 49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기관, 개인이 모두 매수에 나섰다. 25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시장이 혼조세로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가 상승한 데 따라 미국시장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그러나 불안함도 여전, 폭발적인 모습은 나타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7포인트(0.76%) 상승한 49.3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이후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한가 41개 종목을 포함해 479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비롯해 276개에 그쳤다. 지수 반등에도 거래는 감소하는 모습이었다. 거래량은 4억9427만주로 전일과 유사했으나, 거래대금은 1조1767억원으로 1200억원이 줄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2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과 기관도 각각 15억원과 21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타 투자자는 56억원의 순매도에 나섰다. 대부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탔다. 종이목재와 일반전기전자업종이 2%대 상승세를 보였고, 기계장비,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 상당수 업종이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통신서비스업종과 기타제조업종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들도 그다지 활발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NHN이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소식 등으로 3.73% 올랐고, 플레너스와 코스닥 50 신규 편입종목인 파라다이스가 2%대 상승세였다. 반면 동서는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를 앞두고 6.25% 내렸다. 외자유치가 유보된 하나로통신도 1.32% 내렸다. 동원창투가 투자 기업의 코스닥 등록심사 통과로 상한가로 올랐다. 영국에서 로드쇼를 개최중인 이루넷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네오위즈와 루시아드 게임 관련 계약을 체결한 타프시스템도 상한가였다. 에스티아이 역시 올해 연말 7세대 LCD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에 상한가 대열에 끼었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기록했던 영신금속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장마감후 2대주주인 하이론코리아측의 지분 매도 사실이 전해진 인터리츠도 하한가였다. 크린크레티브와 슈마일렉트론도 하한가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증권선물위원회가 몇개 업체에 대해 공시 위반과 관련한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우진코리와 씨모스는 매매정지를 당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따른 수급 요인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미국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03.06.25 I 김세형 기자
  • 에프에스티 장명식사장, "매출다각화로 흑자전환"
  •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 2년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매출다각화를 통해 올해는 반드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입니다" 반도체장비 생산업체 에프에스티(36810)의 장명식 사장은 23일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매출확대를 기존 주력 제품인 펠리클(포토마스크 보호용 막)에만 의존하지않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올해 매출목표 24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IT경기침체로 지난 2001년과 2002년 각각 14억원, 1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온도조절 장비 칠러 및 기타 세정장비 판로확대를 통해 이를 이겨내겠다는 각오다. 신제품 판매확대로 올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잠정치)이 각각 70억원, 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호전이 가시화하고있다고 강조했다. ◇펠리클 국산화 앞장..대만에도 수출 지난 76년 서강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장 사장은 국내 최초의 반도체 유통업체인 신한과학에서 일하면서 반도체사업에 뛰어들었다. 87년 화인반도체기술(에프에스티의 전신)을 설립한 이듬해인 88년 국내 최초로 펠리클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유일의 펠리클 제조업체로 자리잡았다. 펠리클은 얇고 투명한 막을 의미하는 용어로 반도체제조시 포토리토그래피공정에서 마스크(Mask)와 레티클(Reticle) 표면을 대기 중의 먼지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펠리클에 아주 적은 양의 먼지만 묻어도 반도체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펠리클 생산과정에서는 청정관리가 필수적이다. 에프에스티는 첫 원재료부터 마지막 검사단계까지 청정환경을 유지해 이미 ISO 9001을 획득했고 64메가 D램 이상의 반도체에 사용되는 딥-UV 펠리클도 개발했다. 장 사장은 "해외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는 질문을 종종 듣지만 한국 사람의 뛰어난 능력은 아무도 따라올 수 없다"며 "생산과정이 워낙 미세하고 정교해 미국의 듀폰, 일본의 미쓰이케미칼이나 신에츠케미칼과 같은 대기업들도 생산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펠리클 제조를 위해 0.3㎛ 크기의 파티클(particle)을 찾아야하는 데 이를 기계가 아닌 사람의 눈으로 일일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 이같은 일을 5년이상 반복한 숙련된 기술자를 여럿 보유하고 있으므로 해외 대기업과 충분히 겨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달말 완공될 신축공장에서 펠리클 제조공정을 일원화함에 따라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에프에스티는 현재 국내 펠리클 시장의 65% 정도를 점유하고있으며 대만으로도 수출을 시작했다. 장 사장은 "애프터서비스가 부실하다는 등 대만에서의 한국 장비업체에 대한 시각이 너무 나빠 처음에는 판로를 뚫기가 매우 어려웠다"면서도 "현재 20% 내외인 수출 비중을 매출의 50%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매출다각화만이 살 길..칠러 등 개발 한편 장 사장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이 펠리클에만 지나치게 의존한 탓이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반도체 제조 전공정에서 사용되는 자동온도 조절장치인 칠러(chiller)가 좋은 예다. 에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이 제품은 열전소자(Thermo-electric)를 이용해 만들어져 프레온가스를 이용한 냉각방식에 비해 환경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칠러는 반도체공정 중 주로 에칭(식각)공정에서 제조실 내의 온도조건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온도조절장비다. 반도체 디바이스의 고집적화에 따라 그 기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05930)와 같은 반도체 제조업체의 대규모 신규라인 증설 계획에 따라 칠러부문 매출도 급신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장 사장은 "올 매출목표 240억원중 펠리클 부분이 116억원, 칠러 및 신규 출시한 반도체 세정장비(IPA Dryer) 부분이 114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액정표시장치(LCD) 검사장비 사업 추진도 계획하고있다"고 매출 구조 다변화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반도체산업협회 임원, 하이닉스 국산화분과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두루 맡고있는 업계의 "마당발" 장 사장은 "다른 업체와 연대해서라도 장비 국산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유통업에 종사하는 동안 미국, 일본업체만 발전하는 것을 질리도록 지켜봤으므로 이제는 국내 업체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것을 보고싶다는 것. 장 사장은 "반도체 자체는 삼성전자와 같은 유수의 회사들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지만 장비분야가 인정받을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품질, 가격, 납기일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지닌 장비업체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2003.04.23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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