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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리적인 가맹비로, 패밀리형 아이템 선뵈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의성 마늘 보쌈은 경상도 의성의 지역 특상품인 마늘을 사용하여 12가지 재료를 배합해 만든 특재 소스가 특징인 '이상 칼국수 누룽지 백숙'이 일반 가맹점 모집 뿐만 아니라 본사 직영점 확대를 위한 공동투자 창업을 모집한다. 건물주와 공동 투자 방식으로 건물주는 임대를 주되 정해진 고정 임대비 개념 대신 매장 매출액의 20%를 받아가는 형태의 탄력적 임대비용 산출하게 된다. 매장 운영은 본사에서 직영점 관리 형태로 운영하여 본사와 건물주 간의 공동 협력 시스템이다. 누룽지 백숙은 기존에 동대문 뒷골목에서 파는 일명 “닭 한 마리(찹쌀이 들어가지 않는 물이 흔건한)”메뉴와는 다른 백숙에 속한다. 조리기구는 특수 코팅된 압력솥을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누룽지가 형성된다. 눌러 붙지 않으면서 가장 고소한 누룽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깨끗이 손질된 닭속에 황귀, 엄나무, 단호박, 대추, 은행, 통마늘, 흑미, 당근을 넣어 타 음식점과는 다르게 '효모' 를 사용, 간을 맞추고 있다. 이런 누룽지 백숙은 육수가 매우 고소하며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건강을 생각한 웰빙 음식에 속하고 있다. 또한 누룽지 백숙엔 새싹 메밀전과 신선한 야채를 별도의 주문 없이 동시에 드실 수 있도록 세트로 구성하여 저렴한 가격에 3인 이상이 배불리 먹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한편,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이상 칼국수 누룽지 백숙 직영 본점은 2008년 한해 매출액 10억원에 육박하며, 기업 순손익은 2억8천만원에 달할정도로 수익구조 면에서도 튼실하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조종환 프랜차이즈 사업팀장은 "합리적인 가맹점 모집 개설비용을 설정해 가족이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든 패밀리형 아이템이다."라며 "기존에 비싼 가맹비와 인테리어 및 집기 등등의 부담되는 가격의 거품을 줄였다."고 밝혔다. 본사는 최소한의 수익을 갖고 예비 가맹점들은 최소한의 비용만 지불하고도 검증된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는 것. 또 조 팀장은 "기존의 한국 프랜차이즈 수익 구조는 개설 후 물류 공급 시스템으로 인하여 본사 수익을 창출한데 반해 '이상'은 런닝 로열티를 도입하여 기존의 경영노하우 시스템은 기술전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02-943-2495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겨울철 복부관리, 얼짱몸짱에서 부담없이 즐기세요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여자는 아래가 따뜻해야 합니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관리해 주세요.” 경기도 안산 중앙동에 위치한 ‘얼짱몸짱 안산고잔점’ 김용미 원장은 “최근 복부관리 회원들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에게 이같이 소개한다”며 “지난 여름 한달동안 무제한 복부이벤트를 펼쳐, 안산 공단주변 회사에서 사내 여직원들이 단체로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김 원장은 얼짱몸짱클럽의 뷰티라인 미용기기관리와 캐모마일&타히보 식품을 병행한 관리로 눈에 띄는 효과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피부관리 전문 브랜드 "얼짱몸짱" 에서는 추운 겨울철 복부관리 회원수가 부쩍 늘었다. ◇ 9900원 마케팅과 '뷰티라인 미용기기' 활용해 부담없는 비용으로 최고의 관리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얼짱몸짱은 복부관리 9900원 이라는 마케팅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얼짱몸짱의 복부관리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뷰티라인 미용기기"를 이용해 복부 슬리머를 30분 착용한다. 이 관리는 저주파와 초음파를 동시 이용한 원리로써 고객이 런닝머신 24km를 걸었을 때와 동일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복부슬리머는 온열효과 기능까지 추가하여 아랫배가 차가운 여성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기기관리가 끝나면 전문교육을 받은 피부관리사의 복부마사지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 건강다이어트 식품으로 병행해 이외에도 식품사업부에서 출시한 ‘캐모마일&타히보’식품으로 강한 이뇨작용과 노페물배출, 지방분해 작용을 통한 S라인 몸매를 만드는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써, 지난여름 "몸짱 프로젝트 이벤트"로 전국 120개 가맹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뷰피플 얼짱몸짱클럽은 매주 수요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본사(숙대입구역 9번출구)에서 오후 2시 부터 피부관리실 창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9일에는 ‘변화하는 피부관리실 마케팅방법]을 중심으로 1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뷰피플 얼짱몸짱은 오는 2월 14일(목)부터 서울무역전시장(학여울역)에서 개최되는 ‘2008 한국창업산업박람회’를 통해 직접확인 할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성공창업네트워크 이데일리 EnterFN (www.enterfn.com)과 한국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www.kfa21.or.kr)가 공동주최하고, 제일좋은전람(대표 홍병열, www.yesexpo.co.kr)이 주관하고 있다. (문의) 02-701-2525▶ 관련기사 ◀☞[성공창업 0.3%] 피부관리전문점 ‘얼짱몸짱’(VOD)☞[성공노하우]'얼짱몸짱 클럽'☞피부관리샵 '얼짱몸짱', 미인대회로 브랜드이미지 상승☞[프랜차이즈 리딩브랜드]피부관리전문점 ‘얼짱몸짱’
- (박준현의 브랜드25시) 녀석의 유혹은 무죄다
- [이데일리 박준현 칼럼니스트] 새벽 3시졸릴만한 시간이다. 그러나 오랜만에 나선 거리, 감기는 눈꺼풀에 힘을 주고 겨우 볼 수 있을 만큼만 뜬 내 눈에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광경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12월 새벽바람을 상의는 노출한 채 부츠 하나로 견디어 내는 젊은 여자들과힙합 바지, 가죽 재킷 속에 하얀 런닝 하나로 활보하는 젊은 남자들그 사이 사이 파란 눈, 검은 피부를 가진 외국인들 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신호등 색깔은 무시한 채 거리를 가로 지르며 자동차와 뒤엉킨 채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촛불 시위를? 아니면 2002년 월드컵 4강의 거리 응원 재현을? 질서 무시, 계절 무시, 시간 무시. 모든 것이 뒤엉켜 돌아가는 그들만의 세상. 간간히 눈에 띄는 경찰들이 오히려 딴 세상 사람들 같이 보였다.도대체 이런 세상을 만든 녀석은 누구일까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우고 세상의 질서 대신 무한자유를 쥐어 준 녀석은 분명히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반지의 제왕 골룸, 사탄의 인형 척키, 13일의 금요일 제이슨 보다 몇 수 앞선 악당임에 틀림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녀석의 실체를 찾아보기로 마음먹었다.악당을 이기는 영웅이 영화 속 주인공이듯이 이참에 주인공이 되어 이 무질서를 방조한 그 악당 녀석을 찾아 무찔러야한다. 정의감이 솟아올랐다.“넌 이제 죽었어~!!!”한 때의 무리들이 몰려있는 곳을 향해 돌진해갔다. “아저씨, 표 있어요? 표가 있어도 안 되지만...”빡빡머리에 반팔 티셔츠를 입은 산 만한 놈이 나를 가로 막으며 가소롭다는 듯 내려 보며 말했다.“표는 무슨... 지금 돈 내면 안 되나?...”악당의 끄나풀이 분명한 빡빡머리는 클럽데이에는 절대로 물 흐리는 아저씨는 안 된단다.이런 걸 뻰찌 먹는다고 하는건가?클럽 데이, 매달 넷째 주 금요일 약 15개의 클럽이 자유이용권 한 장으로 공동 이용이 가능한 홍대로데오거리 댄스 힙합, 사운드 축제.축제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탈선의 현장이라고 비판 받는 클럽데이외국인들이 가장 손쉽게 우리나라 여성들과 하룻밤을 지낼 수 있다는 소문이 자자한 원조 이태원을 능가했다는 그 곳 그 날, 클럽데이.그 녀석은 악당임이 분명하다.녀석은 달콤한 유혹으로 이성을 마비시키고 스스로 제물이 되고 있다는 것을 망각케 하여 끝없는 쾌락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강한 힘을 가졌다. 그래서 이제는 쉽게 이겨 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사실에 맥이 풀리고 말았다.차라리 인정해 버리자.비록 악당 브랜드이지만 녀석에게 열광하고 호응하는 소비자와 녀석의 주변에서 상업적인 이득을 취하는 추종자가 늘어나는 한 녀석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다.어쩔 수 없지만 그것이 녀석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힘이기에 녀석의 유혹은 무죄다.
- 정사씬 때문(?), 이안 감독 신작(?) ''색,계'' 예매율 석권
- [노컷뉴스 제공] '충격적인 20분 정사씬에 대한 관심인가, 세계적 거장 이안 감독 신작에 대한 기대감인가?' 이안 감독의 화제작 '색,계'가 8일 개봉을 앞두고 전 예매싸이트를 1위를 휩쓸고 있다. 7일 오전 10시 현재 '색, 계'는 예매 전문 사이트 맥스무비 30.60%, 인터파크 33.1%, 티켓링크 주말 예매율 46.41%, 예스24 예매 순위 1위를 기록, 전 예매사이트를 석권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로는 '300' 이후 33주 만에, 외화로는 '본 얼터메이텀' 이후 5주 만에 1위 고지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특히 '색, 계'는 상대적으로 긴 런닝타임과 상영등급 등 불리한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매 순위 1위를 기록,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색, 계'는 이미 미국개봉에서 리미티드 1개관에서 시작해 140여 개 이상 상영관을 늘려갔고 NC-17의 제한상영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400만 불 가까운 수익을 거뒀다. 또한 홍콩에서는 역대 9월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으로 시작하여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대만에서도 올해 9월 화요일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2월 8일 열리는 대만의 아카데미 금마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 무려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색, 계'는 제2차 세계대전 상하이를 배경으로 제어할 수 없이 위험하고 깊은 사랑에 빠져드는 스파이와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슬픈 사랑을 다룬 에로틱 멜로로 그렸으며 논란이 된 정사씬 20여분도 무삭제로 '솔직'하게 개봉한다. ▶ 관련기사 ◀☞이준기 "천만배우 과장된 것...성공과 실패 속에서 배우로 단련돼"☞추석 대목 지나 10월 극장가 한파, 관객 9월 대비 19.4% 감소☞안젤리나 졸리 "영화 속 누드신 살짝 부끄러워"
-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박수부터 보내달라" 심형래 감독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결국 해냈더군요. 그의 도전과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최근 한 영화 제작사 프로듀서가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밝힌 심형래 감독의 새 영화 `디 워(Dragon Wars)`에 대한 소회였다. 심 감독과 절친하다고 밝힌 그는 입버릇처럼 `헐리우드에 진출해 보겠다`고 말하던 심 감독이 결국 꿈을 이뤄냈다며 그의 도전과 의지에 감복했다고 썼다. `디 워`는 지난 주 미국에서 개봉한 외국 영화 사상 최대 수준인 2275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21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심 감독은 "한국 영화가 하와이부터 알래스카까지 미국 50개주 60개 도시에서 개봉한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자평했다. 사실 현지에서의 `디 워`에 대한 비평은 가혹하다 싶을 정도다. `스토리텔링이 엉망이다` `이 정도 그래픽 수준의 영화는 헐리우드에도 충분히 많다` `한국은 풍부한 미적 감수성과 풍요로운 영화 언어를 지닌 나라인데 왜 `디 워`라는 끔찍한 영화를 세계 시장에 내놔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가`.. 심 감독이 의미를 부여한 흥행 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스크린을 많이 확보했지만, 스크린 당 관객수가 저조한 편이 아니냐는 지적이 흘러 나오고 있다.(`디 워`는 14일 개봉 이래 19일까지 전미 2275개 스크린에서 585만1000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 순위 8위다. 1주차 개봉 영화 중에서는 `더 브레이브 원`, `미스터 우드콕`에 이어 3위다.) 심 감독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리뷰가 많았지만 뉴욕타임즈(NYT)의 한 기자는 `플롯이 없어도 드래곤이 있잖아`라며 `재미없이 볼 수 없는 영화(It's impossible not to be entertained)`라고 평가해줬다"며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보지 말고 박수부터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헐리우드에 와서 보니까 유태인들은 무서울 정도로 뭉치더라"며 "좋은 말만 해달라는 건 아니지만 항상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흥행에 대해서는 "`디 워`는 이례적으로 개봉 2주차에 스크린수가 2개 늘었다"며 "개봉한 지 엿새 된 영화의 흥행 여부를 논하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심 감독은 "`디 워`와 종종 비교되는 `괴물`은 3개월간 스크린에 걸렸다"며 "흥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2차 판권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심 감독은 "미국은 유료 TV와 비디오, DVD 등 2차 판권 시장 규모가 극장 시장의 2.5배에 이른다"며 `디 워`가 2차 판권 시장에서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아울러 "인디 영화가 이 정도 성과를 거둔 것은 대단한 것"이라며 "쟁쟁한 배급사를 확보한 영화들이 `디 워` 흥행 순위 아래에 줄줄이 포진해 있다"고 덧붙였다. 예상했겠지만 여기까지 오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심 감독은 "미국에서 살아본 적도 없는 내가 낯선 땅에서 영화를 찍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며 그간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촬영 장소, 필름 규격 등 맞춰야 될 생각지도 않은 규제가 많았습니다. 길거리 가게의 간판을 찍는데 대한 800페이지 짜리 규정을 내놓는데는 혀를 내둘렀죠. 배우, 스탭과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특히 런닝 타임을 맞추느라 3~4년 걸려 만든 미니어쳐를 찍은 장면을 대폭 잘라낼 때는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심 감독은 이런 고생들이 모두 앞으로 찍을 영화들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 경험해봐야 알 수 있는 일들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다시 들뜨기 시작했다. "24일 일본에 가서 일본 개봉 준비를 합니다. 일본 영화 시장은 우리나라의 8~10배이기 때문에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에도 기대가 큽니다. 유럽 개봉을 위해 소니와도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디 워` 홍보가 많이 됐기 때문에 2편은 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소니의 의견입니다" `디 워2`는 정면승부를 해보고 싶다는 희망도 내비쳤다. "외국 기자 시사회를 왜 안했냐"는 질문에 "사실 비평이 두려웠다"고 시인한 심 감독은 "`디 워2`는 영화 성수기인 방학때 선보여 쟁쟁한 헐리우드 작품들과 진검승부를 벌여보고 싶다"고 말했다. 4편 정도의 다른 작품들도 준비 중이다. 코미디언이기도 한 심 감독은 차기작으로 `미스터 빈` 같은 슬랩스틱 코미디 `라스트 갓 파더`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정극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아이들에게 `디 워`를 선물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심 감독은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디 워`가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선물로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미국에서 머물고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결정만 되면 흔쾌히 응할 것"이라며 "다만 김정일 위원장이 혼자 보지 말고 어린이들과 함께 봤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심 감독의 오랜 꿈과 의지가 있었기에 2007년 가을 한국 영화는 세계 영화시장으로 성큼 나아갔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이번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그의 말처럼 비평은 냉철한 평가와 반성을 통해 더 큰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면 된다.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걸어온 그의 의지에 박수를, 앞으로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 관련기사 ◀☞'디 워' 심형래 감독, 흥행 감독 2위로 부상☞'디 워' 최종집계 결과 47억...美 박스오피스 5위 차지☞'디 워'...美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수익 기록☞[차이나 Now!]'디 워' '태사기' 등 한국 콘텐츠 조직적인 헐뜯기☞'디 워' 美 언론 혹평 'CG는 훌륭, 연기-스토리는 최악' ▶ 주요기사 ◀☞[차이나 Now!]이준기 중국 본격 진출...12억원 전속 계약☞[포토]섹시댄스의 지존 이효리, '엉덩이를 흔들어봐~'☞[포토]중국의 조미, '가장 아름다운 인물'에 빛나는 무대매너☞박시연, '사랑'에 정사신 사라진 이유 "영화 의도 변질 우려"☞'태왕사신기', 재방송 사고와 귀성행렬에도 꾸준한 인기
- (권소현의 일상탈출)⑭세상에서 가장 작은 종교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자인교, 혹은 자이나교(Jainism)`, 인도를 여행하기 전에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종교다. 세계 여행자들의 가이드북인 론리플래닛에서는 자인교를 세상에서 세력이 가장 작은 종교라고 설명해 놓았다. 10억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에서 자인교도들은 400만명에 불과하니 작은 종교라 할 수 있다. 콜카타의 파레슈나스 자인교 사원에 처음 들어섰을때 느낌은 '참 예쁘다'였다. 택시를 타고 골목 골목을 돌아 들어온 이곳은 아주 조용했다. 외부 세계와 단절된 듯한 느낌이었다. 입구에서 흰 런닝셔츠에 체크무늬 롱기를 입은 새까만 인도 할아버지가 활짝 웃으면서 맞아준다. "입장료는 없는데, 사원 건물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넵!"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아기자기한 정원이 펼쳐졌다. 사원은 크지 않지만 온통 유리와 거울, 형형색색의 돌로 장식돼 있어 그 화려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 콜카타의 쉬딸나뜨지 사원, 정원이 아기자기하다.별천지 같은 정원을 둘러보고 사원으로 들어서려니 입구에 자인교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안내판이 보인다. 자인교에 대해 무지했던 터라 시간을 좀 투자해 꼼꼼하게 읽었다. 자인교는 카스트제도에 반발해 생겨난 종교로서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모두 똑같다고 본다. 자인교에서는 구원자를 뜻하는 티르탕카라가 24명 있는데 각각의 티르탕카라에 의해 진리가 드러났다고 믿고 있다. 실질적인 창시자는 마지막인 24대 타르탕카라 마하비라. 부처와 같은 시대인 BC 6세기에 태어났다. 자인교는 어떤 생명도 살상하지 않아야 한다는 `불살생`(不殺生)을 표방한다. 그래서 라자스탄주에 있는 자인교 사원에 가면 승려들이 흰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한다. 숨을 쉴 때 미생물이 몸속으로 들어가 원치 않는 죽음을 당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나. 개미라도 밟을까봐 빗자루를 쓸면서 걸어다니고 무조건 채식만 한다. 또 극단적인 금욕과 무소유 역시 자인교의 특징이다. 그래서 마하비라상은 대부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의 모습이다. 옷 한벌을 걸치고 있는 것도 소유로 보는 것이다. 물론 흰옷을 착용하는 백의파도 있지만 마하비라를 따라 옷을 입지 않은 공의파는 여전히 나체 수행을 하고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체수행자를 보지는 못했다. ▲ 화려한 자인교 사원 내부자인교에 대한 공부는 이 정도로 마치고 사원을 둘러보려고 하니 저쪽에서 흰색 롱기에 런닝셔츠만 입은 아저씨가 다가와 말을 건다. 이런 저런 설명을 해준다. `뭐 설명 조금 해주고 가이드비를 요구하겠지` 싶었지만 설명을 듣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귀를 기울였다. 이곳의 정식 이름은 쉬딸나뜨지 자인교 사원, 24인의 타르탕카라 가운데 10대인 쉬딸나뜨를 모시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인도 동부 지역의 자인교 사원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듣는다고 한다. 베네치아에서 들여왔다는 샹들리에, 터키에서 가져왔다는 영롱한 터키석, 이탈리아 무라노 섬에서 공수해왔다는 유리공예품 등 모든 것이 럭셔리한 수입산이다. "백만장자의 별장에 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드는 순간 다른 생각도 머리를 스친다. "이 사치스러운 사원이 과연 금욕과 무소유와 어울리나?" 사원 내부를 한바퀴 돌아 어느 등불 앞에 멈춰섰다. 1867년부터 계속 타고 있다는 등불이다. 사방이 유리벽에 둘러싸여 있는데도 아무런 그을음을 발견할 수 없다. 등불의 신성함을 말해주는 증거라는데 그을음이 생기면 사원이 부정을 탔다는 의미라고 한다. 사원 한바퀴를 돌며 설명을 마친 아저씨는 예상대로 손을 내밀었다. 명분은 자인교 발전을 위한 헌금. 아저씨 눈을 피해 살짝 사원 사진도 찍었고 가이드도 엉터리는 아니어서 있는 잔돈을 긁어모아 몇십 루피를 주고는 밖으로 나섰다. 처음에 들어올때 입구에 있었던 할아버지가 뒷편에 몇 개의 사원이 더 있다며 따라오란다. 웃을때마다 보이는 몇개 안 남은 이빨, 인도식 씹는 담배인 빤을 많이 씹어서 그런지 까맣다. ▲ ´나이스´만 외치던 자인교 할아버지이 할아버지가 설명해준 건 별로 없다. 계속 사원을 꾸민 대리석과 공예품들이 세계 어느 곳에서 공수해온 것인지가 전부다. 역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터키, 중국 등 다양한 곳에서 들여왔다. 연신 '나이스??'라고 되물으며 누런 이빨을 드러내놓고는 씽긋 씽긋 웃었다. 아마 설명하기 위해 내뱉은 단어보다 '나이스'를 더 많이 외쳤을 거다. 마지막 사원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역시 기부금을 내라고 요구한다. 20루피를 줬다.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엽서를 꺼내서 보여준다. 인쇄상태가 고르지 않을 뿐더러 지나치게 얇아서 엽서로 쓸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종이쪼가리들을 보통 엽서가격보다 훨씬 높은 80루피에 사란다. 쌈짓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인가보다. 손을 내저으며 뚱한 표정을 지었더니 바로 가이드비를 요구한다. 일행이 세명이니 한명당 20루피씩 60루피를 달라고 한다. 아까 씽긋 웃던 표정은 사라지고 험상궂은 얼굴만 남은 할아버지에게 얼른 60루피를 건네주고 사원을 빠져나왔다. "금욕과 무소유를 표방하는.." 자인교 설명 문구와 가이드비를 당당하게 요구하는 할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한 사원이 한동안 머릿속에 계속 오버랩된채 남아 있었다. 연결고리가 전혀 만들어지지 않은 채로..
- (권소현의 일상탈출)⑫20루피짜리 최고의 음식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콜카타 배낭여행자들의 거리 셔더스트릿에는 늘 비쩍 마른 인력거꾼과 수다스러운 호객꾼, 다양한 피부색의 배낭여행객들이 뒤섞여 있다.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는 이리저리 거리를 어슬렁 거리고 개들은 그늘에 자리를 잡고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며 양이나 염소들이 가끔 떼지어 우르르 지나가기도 한다. 아침에 셔더스트릿으로 나서면 늘 한국어로 말을 거는 인도 아저씨가 있었다. "안뇽하쎄요?(안녕하세요?) 밤 머고소요?(밥 먹었어요?) 요기 진차 마시쏘요(여기 진짜 맛있어요)" 하얀 런닝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이 아저씨는 늘 똑같은 말만 건넸다. 외국인 치고는 발음이 그럭저럭 괜찮았다. ▲ 아저씨만의 작은 조리공간, 조리도구도 별로 없는데 뚝딱 요리를 만들어냈다.이 아저씨를 처음 본 것은 콜카타에 도착한 날이었다. 밤 늦게 셔더스트릿에서 묵을 곳을 찾아 여기저기 헤메고 다녔다. 처음부터 끝까지 100m정도 밖에 안 되는 이 거리에서 딱 중간 정도에 유난히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접시 하나씩 들고 간이 의자에 앉아서, 혹은 서서 음식을 먹고 있었다. 이 사람들에게 분주하게 요리를 해주고 있었던 깡마른 아저씨. 남의 가게 앞에 아주 낡은 조리도구 몇 개와 휴대용 가스레인지 하나를 놓고 뚝딱 뚝딱 요리를 해냈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밤에도 이 아저씨는 항상 그 자리에서 요리를 했다. 워낙 더운 나라라 인도인 대부분이 늦게 하루를 시작하는데 아침 이른시간에도 아저씨는 그 자리에서 똑같은 인사를 건넸다. 그렇지만 우리는 매번 그 아저씨를 지나쳐 셔더스트릿 끝쪽에 있는 캐서린 제과점에서 아침을 먹었다. 여기엔 베이글부터 샌드위치, 케익까지 없는 게 없었다. 아침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는 제과점에서 매일 다른 종류의 빵에 네스카페 한잔을 마시면서 그날의 동선을 짜곤 했다. 캐서린 제과점의 빵이 맛있기도 했지만 아저씨네 음식을 외면한 것은 탈날까봐였다. 인도에서 길거리 음식은 바로 설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생수도 짝퉁을 파는 곳인데 길거리에서 만든 음식이라니 아무리 맛이 있다고 해도 선뜻 발이 멈춰지지 않았다. ▲ 아저씨표 김치볶음밥, 김치국수, 비빔면그런데 콜카타를 떠나는 날, 기차시간을 2시간 남겨놓고 문득 아저씨 손맛이 궁금해졌다. 맛이 어떻길래 늘 그 아저씨네 노점상 앞에는 사람이 바글댔을까. 배가 고프지도 않았는데 뭔지 모를 허전함을 채우려 아저씨네로 향했다. 점심은 한참 지났고 저녁까지는 먼 애매한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다. 서양 남자와 여자가 테이블도 없는 긴 나무의자에 앉아 일회용 접시에 음식을 가득 담아 먹고 있다. 그 나무의자 한쪽에 걸터앉았다. 그동안 그냥 지나치느라 못 봤는데 벽에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된 메뉴가 빼곡하게 적혀져 있다. 저 많은 요리를 혼자서 한단 말인가. 비빔면과 김치국수, 김치볶음밥을 시켰다. 가격은 20루피에서 22루피 사이, 500원도 안 된다. 아저씨가 조리기구 늘어놓은 곳으로 가더니 성냥을 켜서 곤로같이 생긴 가스레인지에 불을 켠다. 곤로가 하나라 요리도 하나씩 차례로 해야 하지만 아저씨는 능숙한 솜씨로 척척 요리를 만들어낸다. 요리 세개를 차례로 내어온 아저씨는 옆에 앉아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자기 얘기를 풀어놨다. 한국인 친구한테 한국요리를 배워서 길거리에서 시작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다들 너무 맛있다고 칭찬해줘서 너무 기쁘다는 것이다. 그 한국 친구는 지금 한국에서 고추장도 부쳐준단다. 그러고 보니 선반에 순창고추장이라는 딱지가 붙어있는 용기가 눈에 띈다. 콜카타에서 400루피짜리 신선로도 먹어봤고 200루피가 넘는 탄두리치킨도 먹어봤다. 그러나 20루피짜리 아저씨의 음식에 비할데가 못 됐다. 땀 뻘뻘 흘리면서 편하지도 않은 긴 나무의자에 앉아 먹은 길거리표지만, 콜카타에 와서 먹은 어떤 저녁보다도 맛있었다. 맞은편 나무 그늘 아래 인력거를 세워놓고 낮잠을 자는 릭샤왈라가 더욱더 여유를 느끼게 했다. 왜 이 맛을 늦게 알았을까 후회하면서 서둘러 기차역으로 향했다. 기차 안에서도 그 맛이 계속 입안을 맴돌았다. 한국에 돌아와 인도 여행정보를 얻었던 인터넷 카페에 "콜카타에 가면 셔더스트릿 중간쯤에 깡마른 아저씨가 하는 노점 음식점 꼭 먹어보삼...강추!!" 하고 한줄 올렸다. ▲ 콜카타 셔더스트릿에서 늘 음식을 팔던 아저씨
- (자료)유사수신행위 주요유형·피해사례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다음은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유사수신행위 주요유형 및 피해사례 <유사수신 주요 유형> ◇상품권 판매 업체 : C社 -서울 00구에 소재한 동 업체는 동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한 음식점, 서점 등의 가맹점 및 자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3자 발행형 상품권을 발행하는 업체로서 상품권을 판매를 가장하여 투자자를 유치 -투자자가 1000만원~5000만원을 투자하는 경우 4개월에 걸쳐 투자금의 125%(수익률 25%, 연수익률 환산시 75%)에 해당하는 금액의 지급을 보장 -5000만원이상 투자하는 경우 4개월에 걸쳐 투자금의 130%(수익률 30%, 연수익률 환산시 90%)에 해당하는 금액의 지급을 보장 -투자금 등을 분할 지급하며 투자자에게 분할지급액을 다시 동사에 재투자 하도록 권고하여 실질적인 자금의 지급은 거의 일어나지 않음 ◇미용팩 등 제조업체 : J社 -서울 00구에 소재한 동 업체는 광물질을 재료로 미용팩 등을 생산,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동사에 투자시 투자금의 50%는 은행에서 지급 보증서를 발급받아 보증하여 준다며 투자자를 유치 -투자자가 1구좌 110만원(통상 多구좌를 투자)을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 납입 다음주 부터 매주 6~7만원의 금액을 지급하여 24주~28주에 걸쳐 투자금의 150%(수익률 50%, 연수익률 환산시 92~108%)에 해당하는 금액의 지급을 보장 <유사수신 피해사례> ◇C社의 자판기 사업에 투자한 N씨등 -서울에 사는 N씨 등 5명은 C社가 양말, 런닝 등 잡화 판매용 자판기를 모텔 등에 설치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동사의 사업에 투자하면 400만원 투자시(자판기 1대 구입가격) 10개월간 매월 45만원씩 총 450만원을 지급하고, 1년 후 투자자가 구입한 자판기를 최초 구입가격의 50%(200만원)에 되사줌으로써 총 650만원(연수익률 62.5%)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C社의 투자 상담내용 만을 믿고 1인당 자판기를 10대씩 매입하여 총 2억원을 C社에 투자하게 되었음 -C社의 사장 K는 모텔 등에 설치한 잡화용 자판기의 판매실적이 저조하여 N씨 등 투자자에 대한 투자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투자금의 일부를 챙겨 도주하였고 N씨 등 5명은 2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G社의 부동산 투자 사업에 투자한 C씨 -부산에 사는 C씨는 부동산 및 공연사업 등의 사업으로 많은 수익을 내고 있으므로 투자시 단기간내(약4.5개월) 고수익(투자금의 143%, 연수익률 환산시 114%)을 올릴 수 있다는 G社와의 투자 상담 내용만을 믿고 2005.11월 1억원을 G社에 투자하게 되었음 -C씨는 G社에서 약정한 금액이 입금되지 않아 G社를 방문해본 결과 G사의 사장은 투자자의 자금으로 제3자의 명의를 이용하여 부동산 등을 구입한후 잠적해 버림으로서 C씨는 투자금 1억원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