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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디로, S/S 트레일 런닝화 출시 기념 할인행사 진행
- [온라인총괄부] 골프 브랜드 잔디로에서 2014년 S/S 야외활동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실속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트레일 런닝화를 출시하면서 잔디로 고객을 위한 한정 예약판매를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등산과 런닝을 결합시킨 트레일 런닝은 포장된 트랙이나 아스팔트길이 아닌 비포장길 즉 산길이나 숲, 자갈길 등을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스포츠로, 착용하는 신발에 런닝에 적합한 기능이 있어야 한다. 이번 예약상품은 2013년 봄 트레킹화를 구매한 고객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다.2014년 새롭게 개발된 ‘SANYA 포레스트’ 트레일 런닝화는 향균 및 탈취기능이 우수한 오소케어 인솔과 충격을 흡수 분산시켜주는 파일론 미드솔, 접지력이 강한 브틸러버 아웃솔 및 패턴, 폴리우레탄 생크로 이뤄진 런닝화 저부라인으로 인체에 전해지는 충격과 피로도를 완화했다. 또 최적의 밀착감을 제공하는 무봉제 갑피와 준수한 마찰력을 구현하는 아웃솔로 트레일 런닝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내마모성 및 통기성이 탁월하며 어퍼 전체를 감싸주는 타이트한 조직의 무봉제 AIR MESH 갑피, 측면에 4선의 고주파 라인은 갑피의 탄력을 조절해주는 동시에 이물감 없이 갑피 전체가 견고하게 이완되도록 디자인했으며 발목 부분이 깊게 패인 로우컷 스타일의 내외 패딩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견고한 착용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가격은 13만6000원이며 출시 전 예약판매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50% 할인된 6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jandiro.com)에 나와 있으며 문의는 전화(02-6909-8834)를 통해 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아웃도어 트렌드]"잠시만요~ 등산화 챙겨 신고 가실게요"☞ 금강제화, 헬리한센 등산복·등산화 20% 할인☞ [이거 써봤니?]살로몬, 등산화 '엑스 울트라'☞ 빈폴아웃도어, 등산화 시장 진출☞ 아이더, 신상품 등산화·배낭 체험단 모집☞ 살로몬, 등산화 보상 판매 실시
- 신발 브랜드 '스베누' 론칭.. 런닝화, 패션화 등 24종 라인 갖춰
- [온라인총괄부] 브랜드 멀티샵 ‘신발팜’의 대표이자 아프리카 tv의 유일한 스타리그 운영자 황효진(BJ소닉)이 신발브랜드 스베누(SBENU)를 22일 론칭했다.스베누는 런닝화, 패션화를 중심으로 호루스, 고루스 등 총 24종의 상품을 갖춘 브랜드다.전 모델은 편안한 착용감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황효진(BJ소닉) 대표는 “깔창 브랜드 도치소닉을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부터 부자재 선택까지 전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특히 신제품 전모델의 소재는 국내생산 천연소가죽을 사용하고 있으며 런닝화 고루스의 경우 통기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로 만들어져 장시간 착화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스베누는 신발뿐 아니라 가방, 액세서리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패션브랜드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스베누 론칭을 기념해 신발팜에서는 11월 22일까지 신형 자동차를 증정하는 통 큰 행사를 실시한다.신발팜 오프라인 목동점에서 제품을 구매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2014레이, 2013프라이드, 2014엑센트 중 1대 ▲2등 2명에게 50만원 상품권 ▲3등 10명에게 10만원 상품권을 선물한다.공개추첨은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1시 신발팜 목동점에서 진행된다. 신발팜 측은 이벤트에 공개추첨방식을 적용한 이유에 대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추첨하는 대다수 이벤트와 달리 공개 추첨을 통해 투명한 쇼핑몰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전했다.신발팜(www.sinbalfarm.co.kr)은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 멀티샵이다. 올해 6월에는 소닉 스타리그결승전을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성공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신발 브랜드 '캠퍼', 신세계 본점에 '투게더 스토어' 오픈☞ 올 가을 '느낌 아는' 여자들의 신발☞ [이거 써봤니?]스프리스, 초경량 캔버스신발 '헤일로'☞ 김민지 소신발언 "프러포즈는 편지+장미 한송이+실반지 충분"☞ 소이현 vs 전혜빈, 같은 신발..다른 '공항패션'☞ 오정세, 소신발언 "조연과 단역, 내리막길 아니다...즐기겠다"
- [피닉스의 열혈~~휘트니스]티코와 페라리
- [피닉스 트레이너] 개인의 개성이 중요시 되면서 우리는, 자동차 또한 다양한 개성 표출의 도구로 삼게 되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차들로, 혹은 같은 차라 할지라도 좀 더 개인의 취향에 맞게 차를 고르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취향에 정답이나 우월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원론적으로 들어가서 자동차의 성능과 비용적 가치를 비교한다면, 분명 넘지 못할 벽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이제는 단종이 된 국산 경차의 대표주자 였던 티코와, 슈퍼카의 대명사중 하나인 페라리를 비교하자면 그 성능과 비용적 가치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인체 역시 우리가 차를 고르는 기준에서 생각 해 볼 수 있고, 우리는 명차 같은 몸을 갖기를원한다. 그렇다면 필자는 이글을 읽는 운동 초행자들에게 말한다.명차 같은 몸을 갖고 싶다면, 웨이트트레이닝(무산소운동)을 중심으로 삼으라고...우리는 기본적으로 차의 심장인 엔진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차의 외형무게를 줄여나가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듯이, 기본적으로 근력발달을 추구하면서, 체형에 맞게 적정체중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즉 일반적으로 퍼진 유산소 운동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근력운동(무산소운동)을 적극 해야함을 의미한다.대체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걷기나 가벼운 조깅은 사실, 운동 초반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효과가 시간대비 떨어지게 되어있다. 그것은 차 무게를 줄이는 것이, 차를 주행해서 기름을 소모해봐야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 과 유사하다. 마치 티코에 기름을 가득채운 상태에서 주행을 아무리 해봐도, 가벼워 지기도, 엔진자체가 업그레이드 되기도 힘든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강도 있는 무산소 운동은 다르다. 그것은 엔진을 업그레이드 하여, 차로 하여금 좀 더 성능이 좋아지게 하듯이, 인체의 근육 및 힘 자체를 개선시켜 준다. 그리하여, 단순히 티코를 티코수준에서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긍극적으로는 페라리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따라서 우리가 휘트니스 센터, 아니 헬스장에 가서 해야 할 것은 기본적으로 어정쩡한 강도의 걷기나, 조깅이 아닌, 헬스를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다. 헬스장에서 헬스(무산소/근력운동/웨이트)는 기본이며 필수이다! 런닝이나 워킹하러 왔다면, 워킹장이나 런닝장이라고 이름이 불렸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운동초심자들은 오늘도 하염없이 러닝머신의 빈자리가 나길 기다리며, 뒤에서 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다양한 목적을 가진 종류의 차들처럼, 우리는 서로 다른 체형에 저마다의 근육량과 힘을 가지고 있다.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사람들의 몸에 굳이 우월을 가릴 필요는, 없을지 모른다.하지만, 우리가 운동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개선시키겠다는 의지의 발현이며, 그것은 차로 비유하자면, 단순히 차를 주행하거나, 수리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업그레이드를 의미 할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방법도 없이 에너지만을 소비하는 주행(유산소)보다는, 실제적으로 차의 엔진을 업그레이드 하는 행위인 무산소 운동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좋은 차는 돈만 주면 살 수 있지만, 좋은 몸은 억만금을 주어도 살수 없다.좋은 몸이라는 건 오직 자기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굳이 꾸미지 않더라도 명차는 명차이듯이, 건강하고 좋은 육체는 자신뿐만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게 해준다. 단순히 유산소운동으로 지금의 몸에서 에너지만을 태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무산소운동으로 우리 몸을 상향개선 시키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운동의 지향점일 것이며, 진정으로 당신이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이다.이 글을 읽는 운동초행자 들이여, 런닝머신을 끄고 지금 당장 무산소(근력) 운동을 시작하라!▶ 관련기사 ◀☞ [피닉스의 열혈~~휘트니스] 밀당 운동법-남녀관계와 운동은 똑같다
- 자이네스, 멀티 플랫폼 지원 '3D 게임' 3종 런칭에 박차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자이네스가 국내 및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3D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컨텐츠 관리 시스템 전문기업인 ㈜자이네스는 올해 초 게임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반년 간의 준비 끝에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3종의 3D 게임 런칭의 마무리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현재 개발하고 있는 게임은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 TV, 게임콘솔(PS4, XBOX ONE, OUYA 등), 개인컴퓨터(PC) 등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이다.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들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어 다양한 사용자 성향에 대응할 수 있는 각기 다른 성격의 게임 3종을 만들고 있다.멀티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크 트래픽 관리기술과 여러 기기들에서 실시간으로 접속해 원활한 게임 서비스를 실현할 서버기술들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스마트 TV 사용자들을 위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패드를 게임패드로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도 함께 배포할 예정에 있다.주력 캐주얼 게임인 ‘다함께! 달리Go!“는 4인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런닝 게임으로 친구들과 함께 운동회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가져다준다. 국내 시장이 타겟인 게임으로 싱글플레이보다 멀티플레이를 할 때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도시/놀이공원/공사장/크루즈 등 4개의 테마에서 각종 지형지물을 넘어가는 익스트림 스포츠 동작들을 담고 있다.’다함께! 달리Go!”는 3가지 게임 가운데 가장 빠른 9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언데드 시티’는 좀비들이 출몰하는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액션 게임이다. 성인취향의 좀비 건 액션 게임으로 국내보다는 해외 게임유저의 취향에 맞춘 하드코어 게이머용이다.PC를 1차 플랫폼으로 선정하고 스마트 TV와 마이크로 게임콘솔, 스마트폰 등의 플랫폼 버전으로도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언데드 시티는 현실감 있는 물리 엔진을 적용했다. 좀비를 쐈을 때 타격감에 신경 썼고 파괴 모션을 적용했다. 멀티 플랫폼 지원뿐만 아니라 Co-Op 형태의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스마트TV 게임의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스마트 글래스’ 기술도 구현 중에 있다.‘리틀 헌터’는 왕국을 침공한 악마군단에 맞서는 용사를 주인공으로 한 액션 게임이다. 단순 캐주얼 게임에 질린 유저들에게 호쾌한 타격감을 제공하는 횡 스크롤 방식의 3D 액션이다.리틀 헌터는 모션빌더를 이용해 다양한 연속기와 액션 효과를 구현한다. 로컬 네트워크에서 Co-Op 형태의 멀티 플레이를 지원해 옛날 오락실에서 친구들끼리 모여 같은 게임을 하는 것처럼 협동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다.리틀 헌터는 스마트폰 기반으로 출시하고 타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자이네스 관계자는 “게임 개발 엔진과 지형 제작 툴 등 각종 게임 개발 툴들이 발달함에 따라 게임 개발에 대규모의 인력이 투입되지 않아도 짧은 시간에 양질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이어서 “모바일 멀티플레이 게임에 사용자들이 열광하는 게임시장의 변화흐름에 맞춰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캐주얼 게임이 국내에서도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자이네스 게임들은 단 시간 내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해 Unity3D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온라인게임 해킹 툴, 상반기에만 800개 발견☞ 게임빌, 2Q실적 예상치 하회..목표가↓-신영☞ 게임빌, 퍼블리싱 사업의 한계 보여준 2Q 실적..목표가↓-LIG☞ 위메이드, 중 모바일 게임 성장 최대 수혜주-하이☞ 게임빌, 2Q 실적 시장 예상치 큰폭 하회..목표가↓-우리☞ 넷마블, 모바일게임 '몬스터 길들이기' 13일 출시
- 장마철, 운동은 밖에서 하는 것만이 최선아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번 주는 장맛비가 오락가락한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이같이 계속 비가내리다보면 아무리 운동매니아라도 야외에서 활동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운동을 멈출 수도 없고 해서 대체할 만한 운동을 찾지만 쉽지가 않다. 장마철에는 야외에서 운동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실내에서 런닝머신 등 장비를 이용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력증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비가 많이 내리는 날 무리하게 야외로 나갈 것이 아니라 실내에서 안전하게 운동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실내 운동의 요령과 주의 할 점 등을 박원하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박 교수는 “장마철에는 대체 운동으로 수영, 실내자전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적당하며, 그동안 소홀히 했던 근력강화 훈련을 하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운동은 ▲심폐지구력(유산소운동) ▲근력 및 근지구력 ▲유연성 그리고 ▲신체조성(신체의 근육량이나 지방량, 그리고 체수분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 주는 지표) 등 네 가지 체력요소를 잘 분배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운동법이다. 간단히 이야기 하면 유산소운동에 근력운동(웨이트 트레이닝)을 조합하면 야외에서 하는 것 이상의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실내운동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으로 구분된다. 건강증진을 위한 적절한 운동시간은 20분에서 60분이며, 유산소운동은 일주일에 3~5일, 근력운동은 2~3일 정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유산소운동은 심폐기능을 강화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은 트레이드밀(런닝머쉰)을 이용한 속보와 달리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대표적이다.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적절한 운동강도는 자신의 최대능력에 50~70% 수준으로 하면 된다. 이 정도의 강도는 운동할 때 ‘약간 힘들다‘라고 느끼는 정도이다.근력강화를 위한 운동으로는 헬스클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장비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집에서도 간단히 근력운동을 할 수 있다.팔굽혀 펴기, 앉았다 일어서기, 벽 밀기 등과 같이 자신의 신체를 이용하여 하는 방법이 그것들이다.트레드밀(런닝머신) 운동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으로써 심폐기능을 향상시켜준다. 또한 무리 없이 하체의 힘을 기를 수 있고 관절도 튼튼해지는 운동이다. 트레드밀은 걷거나 속보, 가벼운 조깅 그리고 달리기와 같은 형태의 운동을 쉽게 기구를 조정하여 실시할 수 있으므로 체력수준에 따라 누구나 가능한 운동이다. 특히 트레드밀에서 실시하는 걷기운동은 허리, 무릎, 발등 관절에 무리한 하중을 주지 않기 때문에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나 노약자, 심장병 환자, 비만자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걷기운동트레드밀에서 걷기운동을 하는 방법은 허리를 곧게 펴고 머리를 든 자세를 유지하며 팔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으면서 스윙을 크게 흔들면서 걷는다. 걷기 운동을 할 때 발을 딛는 요령은 발뒷꿈치가 먼저 땅에 닿게 하며 발 앞꿈치로 지면을 차듯이 전진하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걷기운동시 보폭은 평상시 보다 약간 넓게 하고 속도는 속보로 걷는 것이 체력증진이나 심폐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걷기속도는 자신의 체력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5~6.5km 정도의 속도로 실시하면 속보의 형태가 된다. 그렇지만 이러한 속도를 결정하는 요령은 자신이 스스로 힘들어 하는 정도를 평가하여 결정하도록 한다. 즉 “약간 힘들다” 라고 할 정도의 속도까지 올려서 실시하도록 한다. 걷기운동은 일주일에 3~4일 정도하고 운동시간은 40~50분 정도로 하며 점차 익숙해지면 속도와 주당횟수를 늘리면서 운동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걷기 운동을 하기 전에 항상 준비운동을 철저히 한다. 걷기운동은 동작이 단조로우면서 반복적이라서 금방 실증이 날수 있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걷는 코스(내장된 프로그램)는 주기적으로 변경한다든지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 조깅 조깅은 걷기와 달리기가 조화된 중간 형태의 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산소성운동이다. 트레드밀에서의 조깅은 다른 유산소운동에 비해서 칼로리 소비량이 높기 때문에 체지방 감소와 심폐지구력 향상에 있어서 탁월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트레드밀에서의 달리기는 운동이 숙련된 사람들이나 마라톤 매니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운동이다. 조깅 전에는 반듯이 관절과 스트레칭으로 준비운동을 한 후에 운동으로 들어가야 한다. 달리는 자세는 상체를 바르게 세워서 몸이 지면에 수직을 이루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며 시선은 전방을 주시한다. 조깅시 몸에 힘을 빼어 가볍게 달리는 것이 좋으며 무릎을 들어 올려 보폭을 크게 하는 데 좋다. 발을 디딜 때는 발꿈치부터 닿으면서 앞꿈치로 차나가도록 한다. 조깅은 처음부터 강도 높게 시작하면 금방 힘들어지고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운동의 강도와 시간을 점증적으로 높여 가야한다. 운동시간은 15~30분 정도로 시작하면서 익숙해지면 60분 정도까지 늘여 가는 것이 좋다. 운동의 강도는 최대심박수의 60~70% 정도로 하며 호흡에 지장이 없으면서 약간 숨이 찰 정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탭퍼(계단오르내리기)스탭퍼 운동은 하체를 주로 사용하는 유산소운동으로서 하체를 강화할 수 있고 심폐 지구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특히 하체가 약한 사람들의 경우 하체를 강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이다. 스탭퍼 운동을 실시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가볍게 하체를 움직이면서 실시한다. 계단을 오를 때 처음에는 낮은 강도로 가볍게 한 계단씩 오르고 내려오고 무리하게 스탭을 누르지 않도록 한다. 이때 발의 앞꿈치만 닿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 전체가 닳을 수 있도록 오른다. 한발의 힘으로 오른 후 다른 한발을 그 후 가볍게 올리며, 내려올 때는 나중에 올라섰던 발을 먼저 내린 후 다른 발을 내려놓는다. 이러한 동작을 반복하면서 운동을 하면 된다.스탭은 보통 분당 30~50 정도의 범위 내에서 실시하면 되지만 자신의 체력상태에 따라서 조절해 운동을 실시하면 된다. 스텝은 리드미컬하게 30분 이상 운동을 하게 되면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준있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을 한꺼번에 실시하면 하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여러 차례 나누어서 실시하도록 한다(예, 5분씩 6회 등). 스탭퍼 운동은 발목, 무릎, 허리 등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운동전에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 줄 수 있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운동 중에 올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 [아웃도어&캠핑]블랙야크·K2 재킷, 혹서·雨기에도 히트친 이유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웃도어업체 A사는 올 여름 상품 기획을 전면 수정했다. 레인부츠의 최대 성수기는 7월초지만 올해 무려 20여일이 앞당겨지면서 판매 반응마저 빨라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늦은 수요 파악 탓에 최근 매출이 전년 대비 60% 줄어드는 쓴맛을 봤다.블랙야크는 올 시즌 날씨 덕을 봤다. 사내 및 매장 내 실시간 날씨 정보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300여개 점포에 도입한 결과, 올 1~5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신장했다. 각 매장에서는 그날의 기상 정보에 따라 고객들에게 최적의 스타일을 제안하거나 마네킹 옷을 교체하는 등 날씨 마케팅을 생활화한 것이 주효했다.짚신장수와 우산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는 ‘비가 와도 걱정, 맑아도 걱정’이라는 옛 얘기가 있다. 하지만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365일 잘 팔리는 제품 구색을 갖춘 모범 장사꾼 집안인 셈이다. 이처럼 최근 불확실해진 날씨와 온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아웃도어 업체들이 늘고 있다. 날씨가 그만큼 업체 매출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기온·날씨 변화에 따라 제품 기획에서부터 판매 수량, 매장 진열과 시기까지 조절하는 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매 시즌 시작 전, 과학적으로 날씨 리스크를 예측해 초기 원단 발주량 및 스타일 수를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상기후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별 전략을 수립하고 전담 인력을 꾸려 지난해 기상청으로부터 아웃도어 업계 처음으로 날씨경영 인증을 획득했다.특히 사내 인트라 시스템을 통해 각 부서가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를 공유하는 등 경영에 날씨 마케팅을 도입했다. 장마철을 맞아 레인재킷을 찾고있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블랙야크 옥스R재킷을 고르고 있는 한 여성고객 모습.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 기획부터 물량 공급·판매시기를 결정하는가 하면 전국 300여 개 매장의 마케팅 전략까지 날씨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했다.남윤주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과장은 “날씨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예년보다 앞당겨진 장마에도 우기 관련 제품을 미리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었다”며 “전국 300여개 점포에서 큰 효과를 걷어 매출 증대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귀띔했다.센터폴은 비바람이 잦은 이상기후로 봄이 짧아지자 여름철 주력 상품인 방풍 재킷의 판촉 시점을 5월로 앞당겼다. 판초 스타일의 비옷인 ‘레인판초’도 올해 처음으로 출시했다.K2도 우비를 ‘용품’이 아닌 ‘의류’로 분류해 지난 4월부터 판매 중이다. 판초를 변형한 스타일의 레인코트 등 우비 디자인도 3종으로 확대했다. 장화를 포함한 장마 관련 물량을 전년보다 20% 늘렸다.에이글은 장마철 관련 제품의 물량을 전년 대비 2배로 늘리는 한편 LG패션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올해 날씨 변화가 심하다고 보고 간절기용 탈부착 점퍼와 얇게 겹쳐 입는 레이어드 티셔츠 생산 물량을 15% 정도 늘렸다. ◇혹서기 맞아 속옷도 기능 살렸다블랙야크는 최근 보디가드와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아웃도어업체의 기술력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기능성 내의 ‘블랙야크X보디가드’를 선보였다. 속옷 브랜드와 아웃도어 업체가 손을 잡은 첫 시도다.이 제품의 특징은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원단과 세밀한 디자인으로 기능성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움직임을 고려한 세심한 커팅 및 입체 패턴을 적용한 절개 라인으로 원단이 변형되는 것을 방지했다. 남녀 팬티, 런닝 셔츠부터 여성용 브래지어까지 다양하게 출시됐다. 가격은 2만8000~4만8000원선.블랙야크 측은 “수분 조절, 통기성 등을 두루 가춘 자체 개발 소재인 ‘야크 드라이’에 보디가드가 축적한 속옷 개발 노하우와 패션성을 합친 제품”이라며 “일상생활뿐 아니라 레저활동 때도 입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K2·노스케이프 등도 기능성 속옷을 선보이고 있다.(왼쪽부터)블랙야크 에스케이프 샌들, 블랙야크 아쿠아슈즈 고스트, 네파 아큐아슈즈 마그니, 아이더 로레인 레인부츠.◇광고·이벤트도 날씨 맞춤형 선봬날씨에 따라 이벤트와 광고도 달라진다. 블랙야크는 장마철에 대비해 레인재킷 할인 이벤트도 발 빠르게 적용했다.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 마련 취지에서 지난 20일부터 방수 재킷과 캠핑용품 등을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할인 제품은 옥스 재킷, 옥스R 재킷, U발리스 재킷, B라이언포스 재킷 등이다. K2는 지난해 방송사와 연계해 기상 예보소식 직후 그날 예보에 맞게 제작된 날씨별 맞춤 광고를 방영해 큰 효과를 누렸다.박정훈 블랙야크 상품기획팀 차장은 “지금까지 날씨마케팅을 통해 만들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가오는 가을·겨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준을 세분화해 체감온도에 따라 개인의 거주 지역의 온도에 맞춘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선 재고 등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날씨 경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패션 사업은 더 이상 감성에만 호소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유행 주기가 빨라지고 정형화된 기상 패턴이 점차 사라지는 시점에서 검증된 기상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사업에 반영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등의 이성적인 접근이 패션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왼쪽부터)블랙야크 U발리스재킷, 라푸마 판초 레인코트, K2 레인코트, 에이글 레인코트 제품컷.
- 롯데百, 역대 최대 원피스 대전..최대 80% 할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은 9층 행사장에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역대 최대규모의 ‘100대 유명브랜드 원피스 대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인기 영캐주얼 브랜드 50여개를 비롯해 여성정장, 디자이너, 엘레강스 브랜드까지 총 10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30억원 물량의 원피스를 40~80% 할인판매 한다. 작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됐던 ‘원피스 대전’지난해 같은 기간에 처음 진행했던 원피스 대전에서는 나흘간 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작년보다 물량을 50% 늘리고 할인율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큰 인기를 끌었던 2·3·4만원 초특가 상품 물량을 30% 늘려 총 3만여점을 선보인다. 5·7·9만원대 중저가 상품도 대거 준비했다. 기간 중 행사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하루 선착순 300명 한정으로 롯데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아울러, 최근 유행하는 ‘운도녀(운동화 신는 도시 여자)’ 열풍을 반영해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컬러 스포츠화 대전’도 동시에 진행한다. 나이키, 리복, 휠라, 디젤, 헤드 등 총 15개의 유명 스포츠화 브랜드에서 런닝화, 워킹화, 플랫슈즈 등을 40~80% 할인판매 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본점장 상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고 소진 차원에서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많아 행사장 규모를 넓히고 기간도 늘렸다”며 “여름 대표아이템인 원피스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류중일 감독 "WBC, 역대 최고의 성적 거두겠다"
-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류중일 감독이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WBC, 역대 최고의 성적 거두고 돌아오겠다.”류중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이 전지훈련지인 대만으로 떠나기 앞서 필승의지를 다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소집했다. 선수들은 지난 달 WBC 출정식 이후 각자 소속팀에서 훈련에 매진했고 한 달만에 다시 모였다. 선수단은 12일 대만으로 떠날 예정이다.류 감독은 “처음 모였는데 표정이 밝고 좋다. 내일 대만에 가면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해야겠지만 일단 선수들 모습 보니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1,2회 대회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면서 “그래도 태극전사들이 보름동안 훈련하면서 제 3회 WBC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1라운드 경계 대상은 단연 대만이다. 1라운드가 대만의 홈에서 열릴 예정이라 견제 또한 만만치 않을 예정. 대만의 텃세에 대해서 대비책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류 감독은 “야구란 게임은 심판 4명 이상이 하는 경기기 때문에 텃세를 부릴 시대는 지났다. 이미 각오하고 있고 텃세가 있더라도 실력으로 이기면 된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류 감독은 대만에서 선수들의 수비, 주루 훈련에 공을 쏟을 생각이다. 류 감독은 “1,2,3회 대회를 다 겪고 있지만 타선은 제일 낫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수비 쪽에 더 신경을 쓰겠다. 수비가 약해지면 마운드도 흔들린다. 주루, 수비는 슬럼프가 없다. 보름동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 시키겠다. 한 베이스 더 가는 베이스런닝을 주문할 생각이다”고 말했다.이어 류 감독은 비장의 무기가 될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주요 투수들이 빠져있지만 우리 13명의 투수들이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투수들이 투구수 제한이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2,3번째 투수들을 어떻게 올리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 등 다 일본 경험이 있던 선수들이라 이 선수들이 잘 해준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한국은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 호주, 대만과 맞붙는다. 모두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이라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류 감독은 첫 맞대결 상대인 네덜란드에 대해선 전력분석을 대충 마쳐놓은 상태다.류 감독은 “우리 용병 벤덴헐크(네덜란드 출신)에게 야구하는 스타일을 많이 물어봤다. 미국에 나와있는 투수도 많고 빠른 주자가 많다고 하더라. 타격 스타일은 직구는 잘 치는데 변화구 약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전력분석은 참고사항일 뿐이고 일단 컨디션을 최상으로 올려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결승까지 가는 길목에서 경계 대상은 2라운드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일본과 쿠바다. 류 감독은 일본과 쿠바에 경계심을 나타냈다.류 감독은 “일단 1라운드를 통과하는 게 먼저다. 대만, 네덜란드, 호주 등 2팀을 이겨야하고 2라운드에선 한국, 대만, 일본, 쿠바가 붙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과 쿠바가 경계해야할 팀이다. 그 팀 중 한팀은 이겨야한다”고 말했다.
- [이 사람]''연평해전'' 김학순 감독 "''제2의 JSA'' 만들 것"
- 김학순 감독(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장)이 영화 ‘N.L.L.-연평해전’으로 잊고 있는 분단의 현실을 그린 영화에 도전장을 던졌다.(사진=고규대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아들의 명예를 지킬 수만 있다면...” 천안함 침몰 사건의 다음 날인 2010년 3월27일. 고 박동혁 병장 부모의 집들이 모임에 ‘제2 연평해전’ 희생 용사의 유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신의 아들을 연평해전으로 떠나 보낸 그들은, TV에서 흘러나오는 천안함 침몰 사건 소식에 눈빛이 흔들렸다. 고 박동혁 병장의 부모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닫혀 있던 입을 열었다. “뭘 담더라도 상관없어요. 많은 국민이 우리 아이를 잊지 않기를 바라요.” 몇 년 동안 영화 제작을 위해 설득하던 김학순 감독도 어깨를 누르는 책임감에 허리를 곧추세웠다.‘제2 연평해전’의 전투는 아직 진행 중이다. 당시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 ‘N.L.L.-연평해전’은 국민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펀드를 모금 중이다. 순 제작비 60억원 중 재능기부 등으로 충당한 비용 외에 부족한 15억원을 클라우딩펀드 1억원 등 국민 모금과 기타 투자로 채워넣을 계획이다. 김감독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클라우딩펀드(소셜네트워크나 인터넷 등을 통해 시민에게서 자금을 모으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제2 연평해전’에 대한 국민의 요즘 인식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모금은 굿펀딩(www.goodfunding.net)을 통해 진행되며 최소 5000원부터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굿펀딩 게시판에 갖가지 사연이 올라오는데, 예상외로 젊은이들의 사연이 많더라고요. 중년층의 비율이 높을 줄 알았거든요. 그만큼 국가를 위해 희생한 연평해전 용사들에 고마움이 큰 것 같아요.”김학순 감독은 지난 2007년 최순조 작가의 소설 ‘연평해전’의 판권을 사들여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했다. 6년 넘게 쫓아다닌 끝에 2002년 ‘제2 연평해전’ 희생 용사의 유가족으로부터 영화화 허락을 받아냈다. 아픔을 묻어달라고 영화화를 고사하던 유가족이 마음을 돌린 건, 뜻하지 않게 불거진 천안함 침몰 사건이었다.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국민이 기억해주는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당한 아들들의 추모를 국가행사의 하나로 치르는 게 바로 유가족의 희망이었죠. 제가 영화에 담고 싶은 것도 이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입니다.”‘제2 연평해전’ 희생 용사는 전사자 예우를 받았으나, ‘공무 중 사망’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았다. 이들의 희생으로 2004년 전사자에 대한 규정이 생겨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포격 사건의 순국 장병들은 그 혜택을 받아 전사자 예우를 받았다. 법적 소급 효력의 어려움 등으로 정작 이들은 전사자 예우를 받지 못했다.“지난 대선 즈음이 가장 힘들었죠. 이 영화는 대선 훨씬 전에 이미 기획된 것이잖아요. ‘NLL’이 뜻하지 않게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르니 난감하더라고요. 어떤 이는 ‘너, 이거 하면 (인생에) 타격받을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어요. 도대체 ‘NLL’이라는 게 보수의 NLL과 진보의 NLL로 나뉠 수 있는 것인가요? 바로 우리가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 다름 아닌가요?”김학순 감독은 ‘NLL-연평해전’을 통해 우리 국민이 자칫 잊고 있는 분단의 현실을 깨우치기를 바랐다. 6·25전쟁의 아픔은커녕 불과 10여 년 전 ‘제2 연평해전’ 충격마저 잊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온갖 희생을 통해 지켜낸 조국의 소중함마저 잊는 게 아닌가 염려된다는 게 김 감독의 말이다.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보라.’ ‘제2 연평해전’ 희생 용사는 순수하게 조국을 위해 산화한 이들입니다. 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정치적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할리우드를 떠올려보세요. 이데올로기의 다툼은 있지만 조국을 위해 희생당한 사람을 기리는 영화가 얼마나 많습니까? 보편적인 상식 수준에서 이 영화를 받아들였으면 합니다.”김학순 감독은 ‘NLL-연평해전’에서 역사의 대물림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각오다. ‘제2 연평해전’ 희생 용사와 그의 아버지의 이어지는 운명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그려낼 생각이다. 김학순 감독은 “영화 속 우리 병사의 이야기는 논픽션이고, 북한 병사의 이야기는 픽션”이라고 귀띔했다. 전체 분량을 3D로 촬영해 2시간 가까운 런닝 타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5분 남짓 등장하는 해상 전투 신은 해군의 도움을 얻어 실제 배를 배경으로 촬영된다.인터뷰 말미에 김학순 감독은 ‘제2 연평해전’ 희생 용사 유가족의 부탁을 마음속에 담고 있다고 전했다. 유가족의 마음은 단 한마디로 표현됐다. “영화를 재밌게 만들어 달라.” 많은 국민이 ‘제2 연평해전’과 그 해전의 희생 용사를 기억하려면 영화적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어찌 보면 참 가슴 아픈 말씀이죠. ‘공동경비구역 JSA’ 해양 버전의 성공이라면 유가족이 충분히 기뻐할 거 같아요. 그렇게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어깨가 또 무거워집니다. 하하”○…제2 연평해전은?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25분 무렵,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3마일, 연평도 서쪽 14마일 해상에서 일어난 해전을 일컫는 용어다. 1999년 6월 15일 오전에 발생한 ‘제1 연평해전’이 벌어진 지 3년 만에 같은 지역에서 일어나 흔히 ‘제2 연평해전’으로 불린다. 북한 경비정 2척이 남한 측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면서 벌어진 25분간의 해전으로 한국 해군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6명이 전사하였으며, 19명이 부상당했다.○…김학순 감독은? 현재 ㈜ 로제타시네마 대표 이자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홍익대학원 미학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대학원 영화학과,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AFI) 수학 (프로듀서 과정), 템플대학교 대학원 영화과 졸업했다. 한국 다큐멘터리학회 회장 등으로 영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비디오를 보는 남자’(REWIND·장편·2004) ‘민들레’(Dandelion·단편·2005) ‘토팡가 페어’(Topanga Fair·다큐멘터리·2008) ‘켄터키 블루스’(Kentucky Blues·단편·2008) ‘어밴던드’(Abandoned·단편 애니메이션·2009) ‘뜨거운 여름’(Hot Summer·장편 다큐멘터리·개봉 준비 중) 등이 있다. 해군 병장으로 제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