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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홍대 ‘멀티플렉스’ 700억 투자
  • [단독]교직원공제회, 홍대 ‘멀티플렉스’ 700억 투자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매각한 마포사옥. [사진=KCA 제공][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교직원공제회가 홍대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빌딩에 700억원을 투자한다. 최근 국내 오피스빌딩 등 핵심 투자자산에서 마땅한 투자를 찾기가 힘들자 상가 리테일 등 다양한 투자처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파진흥원 마포사옥 저가 매수, IRR 12% 이상 기대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이하 교공)는 옛 홍대 청기와주유소 옆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하 KCA) 마포사옥 부지전파진흥권 이전 부지에 개발되는 멀티플렉스(영화 상영관 ·쇼핑센터 ·식당 등을 한 건물 내에 갖춘 복합건물) ‘아일렉스 스퀘어’에 700억원을 투자한다. KCA는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을 위해 송파 본사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면서 결국 마포사옥(서울 마포구 동교동 양화로 147)을 대신 팔았다. 매각가는 3.3㎡당 7500만원으로 시세 대비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총 개발사업 비용은 약 850억원으로 이중 700억원을 교공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형태로 투자하고 나머지 후순위 대출 80억원은 A저축은행이 담당한다. 개발 이후 3.3㎡당 땅값은 1억1000만~1억2000만원으로 예상된다. 교공은 이번 투자로 연 9% 이상의 배당수익을 내면서 내부환산수익률(IRR) 12%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홍대·합정 라인 요지에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로 개발아일렉스 스퀘어가 들어설 부지는 대지 1611㎡(4873평), 연면적 약 1만9834㎡(6000평)으로 올해 준공 예정인 롯데L7호텔과 홍대 CGV의 중간에 위치한다. 이달 말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년 6개월 뒤 준공될 예정이다. 벌써부터 임차 문의가 들어오면서 메가박스가 7~11층까지 4개층에 대한 15년 선임차 계약을 맺었다. 운용사인 KB자산운용은 바로 인근에 위치한 CGV와 함께 ‘영화관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1층에는 SK 플래그십 스토어, 자라, H&M 등의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입점된다. 3~4층은 영화관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F&B로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메가박스, CGV 등 영화관들이 홍대입구역 앞에 몰려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 있는 집객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라인(홍합라인)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준공 시점에는 상권 확대가 기대된다. 맞은 편에 애경 복합쇼핑몰이 건설 중이고 아주산업이 옛 서교호텔을 인수해 재건축 중이다. 최근에는 동교동 삼거리에 있는 사루비아빌딩(옛 린나이 사옥)은 마스타자동차관리에 팔렸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와 젊은 층들의 몰리는 홍합라인 상권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풍부해 높은 임대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2.13 I 성선화 기자
교직원공제회, 홍대 ‘멀티플렉스’ 700억 투자
  • [마켓in][단독]교직원공제회, 홍대 ‘멀티플렉스’ 700억 투자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매각한 마포사옥. [사진=KCA 제공][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교직원공제회가 홍대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빌딩에 700억원을 투자한다. 최근 국내 오피스빌딩 등 핵심 투자자산에서 마땅한 투자를 찾기가 힘들자 상가 리테일 등 다양한 투자처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파진흥원 마포사옥 저가 매수, IRR 12% 이상 기대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이하 교공)는 옛 홍대 청기와주유소 옆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하 KCA) 마포사옥 부지전파진흥권 이전 부지에 개발되는 멀티플렉스(영화 상영관 ·쇼핑센터 ·식당 등을 한 건물 내에 갖춘 복합건물) ‘아일렉스 스퀘어’에 700억원을 투자한다. KCA는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을 위해 송파 본사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면서 결국 마포사옥(서울 마포구 동교동 양화로 147)을 대신 팔았다. 매각가는 3.3㎡당 7500만원으로 시세 대비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총 개발사업 비용은 약 850억원으로 이중 700억원을 교공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형태로 투자하고 나머지 후순위 대출 80억원은 A저축은행이 담당한다. 개발 이후 3.3㎡당 땅값은 1억1000만~1억2000만원으로 예상된다. 교공은 이번 투자로 연 9% 이상의 배당수익을 내면서 내부환산수익률(IRR) 12%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홍대·합정 라인 요지에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로 개발아일렉스 스퀘어가 들어설 부지는 대지 1611㎡(4873평), 연면적 약 1만9834㎡(6000평)으로 올해 준공 예정인 롯데L7호텔과 홍대 CGV의 중간에 위치한다. 이달 말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년 6개월 뒤 준공될 예정이다. 벌써부터 임차 문의가 들어오면서 메가박스가 7~11층까지 4개층에 대한 15년 선임차 계약을 맺었다. 운용사인 KB자산운용은 바로 인근에 위치한 CGV와 함께 ‘영화관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1층에는 SK 플래그십 스토어, 자라, H&M 등의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입점된다. 3~4층은 영화관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F&B로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메가박스, CGV 등 영화관들이 홍대입구역 앞에 몰려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 있는 집객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라인(홍합라인)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준공 시점에는 상권 확대가 기대된다. 맞은 편에 애경 복합쇼핑몰이 건설 중이고 아주산업이 옛 서교호텔을 인수해 재건축 중이다. 최근에는 동교동 삼거리에 있는 사루비아빌딩(옛 린나이 사옥)은 마스타자동차관리에 팔렸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와 젊은 층들의 몰리는 홍합라인 상권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풍부해 높은 임대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2.13 I 성선화 기자
  • [기자수첩]변죽만 울리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청이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나들목(IC) 6.4㎞ 구간을 지하화하는 마스터플랜을 내놓으면서다. 정보가 빠른 일부 지인들은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되면 주변 집값도 뛰는 거냐”면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사실은 전혀 다르다. 해당 마스터플랜은 사업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서울시와는 상관 없이 서초구청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방안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얼마 전 까지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한 공식 요청을 서초구로부터 받은 적은 없다”며 “요청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검토 자체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편익·비용비율(B/C)이 1.11에 달해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최근의 언론 보도도 이해 당사자인 서초구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5개 학회에 의뢰해 얻은 용역 결과를 다룬 것이다. 사업 타당도 평가가 객관적 수치로 인정받기 어려운 이유다.더 큰 문제는 일부에서 이 같은 결과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초구의 연구용역 결과를 부동산 가격 띄어 올리기에 이용하는 이들이 있는 탓이다. 반포동 한 공인중개사는 “경부고속도로가 지하로 들어가고 위에 공원이 조성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일대 중소형 빌딩 몸값이 꽤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개발할 땅이 모자란 서울에서 ‘도로 지하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도로가 땅속으로 들어가면 매연과 소음 등에 고통받던 그 일대 지역 주민들은 주거 환경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배기가스를 배출할 환풍구가 지상에 설치된다는 소식에 영등포 일대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듯이 문제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도로 지하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미국 보스턴 ‘빅딕’(Big Dig)의 경우 당사자들이 필요성을 공감하고도 지하화 계획을 세우는데 20~30년이 걸렸다. 변죽만 올리기보다는 서울의 백년지대계를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7.02.10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6년 만에...공무원마저 덜 뽑는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6년 만에...공무원마저 덜 뽑는다-용산역세권 개발 재시동-트럼프 “신약승인 더 빨리” 안전성 위협받는 美 FDA-자고나면 높아지는 中 사드장벽 △줌인-‘디지털 정통리더’..은행에도 핀테크 날개 달까 -‘불황 탈출’..창업만이 살 길?-[사설]‘촛불도 ’태극기‘도 헌재 결정 승복해야 -[사설]SRT의 떨림 현상 안전에는 관계없는가 △종합-미국發 ’4월 위기설‘ 모락모락..한국 경제는 안전지대?-“대학 때부터 몇년간 매달렸는데 막막 친구들 이미 취업·결혼..뒤쳐진 느낌”△정치&-孫 잡은 安..’文턱‘ 넘을까 -아바타 문재인보다 안희정이 더 힘든 상대-“북핵 임박한 위협..공조” 한·미 외교, 이달 만난다-김부겸 대선 불출마..민주당 경선 文·安 구도 굳히나 -외교부 “中 사드 보복, WTO 제소 쉽지 않다”△경제-AI 이어 구제역까지..재앙 부른 ’民·官 도덕적 해이‘-생협 공제사업 전국연합회만 가능-유럽도 극우 바람..국제금융시장 요동 한국도 위험자산 회피, 외환시장 널뛰기△금융-카드사도 캐피털사도..대출 받기 어려워져요 -가계대출 고삐죄기 ’풍선효과‘ 수요자들 비은행권으로 유턴 -KEB하나은행 은행 만족도 최고 △산업&기업 -’시드릴 암초‘ 만난 삼성重..“잔금회수엔 문제없다”-한 달 만에 9000대 계약 근접..모닝, 경차 1위 탈환 시동-김준 “혁신 고삐, 깜짝 실적 아님 증명하자”-21년간 반도체 ’밀당‘..SK하이닉스-도시바 ’사랑과 전쟁‘-일거리 주는데 노조는 장외투쟁..현대重 가시밭길 -스마트 안전모로 사고예측 포스코, 4차 산업혁명 주도 △산업-케이블TV도 달려들었다..OTT시장 후끈-아이폰에서 삼성페이 못 쓰는 까닭-카카오..AI전담조직 ’카카오브레인‘ 설립 △소비자생활-혼족 급증..간편식 웃고 정통 장류 울고 -정월대보름..땅콩 대신 아몬드·캐슈너트 -“동화면세점에 ’신라‘ 간판 달면 1조 거뜬”△중소기업·제약-’98만원 전기자전거‘로 반전 노리는 삼천리-한미약품 작년 매출 33%↓ 8827억..1조원 벽 무너져 -의사 배만 불리는 기형아 검사-치과 기자재 전시회 ’IDS‘ 獨 퀼른서 내달 21일 열려-’동아 기프트쇼‘ 동아 차·공예 박람회 17일부터 개최 △IR라운지 -삼성화재, 온라인 車보험 시장 독주..손보사 첫 ’순이익 1조 클럽‘ 확실-계약 1건당 500원 기부..희망 설계하는 보험설계사 -“온라인 보험 고속성장 영업익 10% 늘어날 듯”△증권&마켓-주식·채권 쌍끌이..한국투자운용 -“4차 산업혁명 테마주 多 담다간 본전 못 건져”-프리미엄폰 전쟁에 듀얼카메라株 `치~즈`-정치株 수그러드니 구제역株 고개 드네 △마켓in-우정사업본부, 대체투자 1조원 더 늘린다 -’현대車 인증‘ 신소재 업체 80억원에 매물로 -피앤씨사업 매각 접고 IPO 재추진, 왜 △글로벌마켓-아베 ’515조원 선물보따리‘ 들고 미국行..트럼프 “생큐”할까-엔화 다시 힘 받는다 “연내 100엔 밑돌수도”-’親월가‘ 변호사 출신이 금융규제 당국 수장을?-1월에만 7개 기업 ’퇴짜‘ 中 IPO 심사 깐깐해졌네 -우버 “날아다니는 택시 만든다”△재테크 -“1년 400만원 연금저축 가입 세테크 잘하면 연 10% 수익”-저소득 청년·대학생에 서민금융 햇살 비춘다 -취업하면 ’결혼통장‘..30대는 ’노후통장‘을 △Book-감칠맛·지방맛을 안다고요..진화한 인간이시군요!-“사업후원자 해줄 부자 아내 모십니다”-죽음 방조한 치유기도..중교자유인가 범죄인가 -’혹해서 벌였다가 멘붕?‘ 내집 짓기 똑똑한 안내서 △스포츠-복귀 앞둔 박인비 “부상없이 메이저 우승 더 할래요”-’잠실더비‘ 소음의 2배..야유·환호에도 룰 있었네 -’상금 킹‘은 US오픈 -이용대 “후배 위해 국가대표 떠났지만..불러준다면 돌아갈 것”△People&-엄마·아빠 나라에서 첫 대회, 금메달 더 기대돼요-“일·학습 병행제 참여 근로자 지원 아끼지 않을 것”-도예가 진종만 선생 별세..조선백자 재현 평생 바쳐 -’나 트럼프 아내야‘..英 언론에 1600억대 소송-박창규 건대 나노공학 교수 ’세계 100대 공학자‘에 뽑혀 -최진혁 충남대 행정학부 교수 차기 한국지방자치학회장에 -장혜원 IT女기업인협회장 취임-강연호 국어문학회 회장-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연임 △오피니언-바다의 미래 ’해양관측‘에 있다 -트럼프-시진핑 치킨게임-폭스바겐 40% 할인설에 씁쓸한 소비자 △부동산-’공실률 0%‘..법인 소유 임대주택 잘 나가요 -HUG, 이달중 3000가구 규모 ’뉴스테이 민간제안사업 공모‘-은행 중도금 대출금리 연 3%→5%대 ’이자폭탄‘에 수요감소·미분양 부르나 -서울 연립·다세대 전셋값 4년새 57% 올라 △사회-커지는 ’세종시 블랙홀‘..충청권 지자체 속앓이-“누구 방해도 없이 영화에 집중” 나홀로 관객 3명 중 2명 ’2030‘-“월성원전 1호기 10명 수명연장 취소하라”-목욕탕서도 포켓몬 사냥..때·장소 안가리는 ’스몸비족‘ 눈총-특검 “朴대통령 대면조사 9~10일”-경찰, 악의적인 ’가짜뉴스‘ 제작·유포 단속나서
2017.02.07 I 최정희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58회] 넘버 2 뉴타운 교남 뉴타운
  • 돈의문 뉴타운은 교남 뉴타운이라고도 한다. 현재 경희궁 자이가 입주를 시작했다. 규모는 뉴타운 치고는 작다. 단일 브랜드 대형 단지다. 작은 규모지만 강하다. 한남뉴타운이 가시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뉴타운 중에서는 대장이다. 경희궁 자이가 강한 이유는 도심형 뉴타운이기 때문이다.시범뉴타운 중에서 왕십리뉴타운이 대장이다. 그 이유는 땅값이 원래 제일 비싼 도심형 뉴타운이기 때문이다. 돈의문 뉴타운(교남 뉴타운)도 같다. 몇 개 안되는 도심형 뉴타운 중 한 곳이다. 그래서, 강한 입지다. 물론 한남뉴타운이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면 바로 왕관을 내어 주겠지만, 현시점에서는 대장이다. 한남뉴타운이 시장에 등장해도 뉴타운에서는 넘버 2가 되는 것이다.교남뉴타운의 최대 강점은 바로 교통이다. 도심이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온다. 교통편으로 인해 사람이 많은 만큼 비싼 입지가 되는 것이다. 교남뉴타운에는 2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난다. 3호선 독립문역, 5호선 서대문역이 있다. 버스 노선도 많다. 인근에 5호선 광화문 역이 있다. 광화문역에는 수도권 왠만한 지역으로 가는 버스편들이 많이 있다. KTX를 탈 수 있는 서울역도 멀지 않다. 교남뉴타운은 교통이 아주 편리한 곳이다. 이 교통 조건 하나만으로도 교남 뉴타운은 가치가 높은 뉴타운이다.부동산 시장의 메인 수요층인 베이비부머들이 가장 좋아할 입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바로 이 교남 뉴타운 입지다. 베이비 부머들이 좋아하는 입지 조건으로 이런저런 요건이 있는데 그 중에 제일은 지하철과 종합병원이다. 대표적인 곳이 경희궁 자이(교남뉴타운)다. 이곳은 지하철역이 2개나 있다. 그리고, 강북삼성병원이 있다. 강북삼성병원보다는 작지만 서울적십자병원도 있다. 이 경희궁 자이는 2014년에는 미분양이 났었다. 입주를 시작한 지금은 미분양은 단 한채도 없다. 프리미엄이 최소 2억에서 4억까지 붙어 있다. 이것이 입지 가치다. 발전가능성의 효과 발현 결과다. 교남뉴타운은 입지 가치의 대표적인 사례다.경희궁 자이는 2014년 평당 2,300만원 전후로 분양했다. 당시로서는 종로구 최고의 분양가 였다. 시장에서 너무 비싸다고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미분양이 났다. 하지만, 2012년 분양한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 푸르지오가 평당 2,100만원 전후 시세였다. 비교해 보면 경희궁 자이가 비싼 가격이 아니었다. 그래서, 현재 미분양 소진은 물론 시세 상승까지 가능했던 것이다.경희궁 자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이 있다. 바로 학교다. 초, 중, 고등학교가 뉴타운 내에는 모두 없다. 중학교, 고등학교는 큰 길을 건너면 있다. 큰 길을 건너면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초등학교가 없다. 이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통상적으로 단지 규모가 2천세대가 넘어가게 되면 초등학교를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는데 아파트는 총 1,919 세대(임대 세대 제외)입니다. 오피스텔 118실은 따로구요. 블록을 쪼개는 방식으로 의무 세대수를 피했다.교육 부분은 낙제점인 경희궁 자이는 교육 환경 가치는 제외하고 교통과 주변 편의시설 요인으로 입지와 상품 가치로 단지 평가를 해야 한다. 그래서, 종로구는 아니지만, 서대문구나 마포구에서 교육환경이 좋은 새 아파트가 있다면 경희궁 자이와 자웅을 겨룰 수 있습니다. 30~40대 연령층들은 교육환경을 교통 환경 만큼이나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서대문구나 마포구의 경희궁 자이보다 비싼 단지들은 대부분 학교가 단지 주변에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종로구에 있는 단지들 중 새 아파트인데 평당 2천만원이 안되는 단지들도 눈여겨 봐야한다. 그 기준이 바로 경희궁 자이가 될 것이다.
2017.02.04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한민국 1호' 동화면세점 매물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1월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한민국 1호’ 시내면세점 동화면세점 매물로-황교안 “북핵 강력한 대응 필요”..트럼프 “한국과 100% 함께 할 것”-‘무슬림 입국금지’ 트럼프 쇄국 본색-박원순표 청년수당 ‘누구나→ 구직자’로-문화예술 ‘별중의 별’ 본다△줌임-[사설]한·미 동맹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사설]개미같이 노동시간에 쫓기는 근로자들 -[거세지는 중국 ‘사드 보복’..멍드는 K뷰티]韓 화장품 수입 후에도..트집 잡아 판매 막는다-유커 ‘한한령’에 月 93만명→54만명 급감 △美, 무슬림 7개국 90일 입국 금지 -“테러 위험 더 커질 것” 경고에도..트럼프 “포기 안해”-구글 “직원 100명 즉시 귀국하라”..스타벅스 “난민 1만명 채용할 것”△종합-치킨집 3년 ‘시한부 삶’..금리 상승에 더 짧아진다-현대重 노조 역대 최다 교섭..불황에도 ‘성과급 300%’ 깃발만△정치&-文 굳히기냐 vs 潘 결집이냐 vs 安 뒤집기냐-與野 ‘설 민심 최악’ 공감했지만..제멋대로 해석 -특검 조사·헌재 결정 코앞..朴 ‘운명의 2월’-北, ICBM보다 무수단 미사일 쏠 가능성 높아 △경제-로또 온라인 구매 허용 검토..“사행성 조장” vs “시장 확대”-“日과 닮은 한국경제..기업 구조조정 시급”-정부, 금융위기 이후 ‘가불 정책’ 갈수록 심화 △금융-우리銀, 과점주주와 시너지..“주가 17000원 갈 것”-7세 미만 ‘금수저 꼬마’ 1억 넘는 통장 2733개 -갑자기 일어나는 火災, 미리 대비하세요-車사고 3번중 1번은 ‘주차’하다 쿵 △산업&기업-더 멀리 난 ‘LCC’..국제선 승객 10명중 3명 이용-국회에 발목 잡힌 ‘전기 화물차’-전경련, 조만간 이사회..삼성 등 탈퇴여부 확정 -다시 뭉친 ‘PDP 역전의 용사들’-280℃ 견디는 車부품..SK케미칼, 슈퍼EP 상업화-“메모리반도체 年 7% ↑..삼성·SK하이닉스 ‘방긋’ △산업-‘애플·구글 예외’ 망중립성 규제 논란-세배 마치고 사냥 한판..설 연휴 ‘포켓몬 고’ 열풍-SKT, 내맘대로 만드는 자동응답 ‘T ARS’-비트코인 해외송금 위법 판단에..업계 “엇박자 정책”△소비자생활-명절 직후 홍삼 잘 팔리는 까닭-식품업계 ‘돈 되는 세균戰’-호텔街 ‘혼휴족’ 모시기 불붙었다 △증권&마켓 -상장사 4분기 실적, 삼성전자처럼 웃을까-삼성전자株 ‘최고가’에도 국내 주식형펀드 하락세 -철강·반도체·은행株 ‘트럼프, 탱큐’!△마켓in-‘정치 불확실성’에도 벤처캐피털 잘 나가네-‘개정세법 토론회’ 내달 3일 개최-대성산업가스 새주인, 막판까지 안갯속-와이디온라인 매각 불투명..블록딜 가능성 솔솔 -내달 2일 ‘투자자-바이오기업 만남’△글로벌마켓-佛아몽·獨슐츠 후보..‘유럽 좌파’ 다시 드나-트럼프 취임후 갈등 최고조..“美-中 군사충돌 일어날 수도”-‘1월에만 목표치 75% 이행’..OPEC, 감산 약속 잘 지키네-아시아 1월 채권 발행 77조원 -아베, 트럼프에 납작 엎드렸건만..일본인 절반 “美-日 관계 나빠질 것”△문화&스포츠-팬텀싱어 1위 고훈정 “소극장 뮤지컬 알릴 수 있어 기뻐..조승우와 무대 서고파” -찐한 ‘男 얘기’ 대학로 달군다 △엔터테인먼트-주요 배우 2년간 흥행성적..‘가성비 甲’ 공유..‘티켓파워 甲’ 황정민 -“검찰내 미꾸라지 한마리 사회적 비극 부를 수 있어”..‘더 킹’ 한재림 감독 인터뷰-‘공조’ 개봉 13일 만에 400만 관객 돌파 △스포츠-이대호 “7000만원 마찰?..구단과 앙금 없다”-LPGA투어 개막전은 ‘미국 잔칫날’-美언론 “강정호, 포스트시즌 이끌 키플레이어”-왕정훈 “머릿속엔 온통 버디 생각 뿐이었죠”-U-20 대표팀, 포르투칼 프로팀에 역전승 △건강-딱딱딱..머리 쪼아대면 물구나무 서세요 -‘3D 인공관절 수술’ 출혈·감염 합병증 줄여 -살짝 긁어도 부어오른다면..압박 ‘레깅스’ 금물 △성공 이(異)야기-박기영 한국짐보리 대표 “유아 입체 자석 교구 ‘맥포머스’ 한국판 레고로 키운다”-“유럽 ‘한류 열풍’ 뜨거울 때 한국 프랜차이즈 진출해야”△피플&-박성진 투핸즈 투자자문 CIO “3억→110억 만든 ‘버핏 투자법’ 알려드려요”-박문정 교수, 美딜런 메달 한국인 첫 수상-독재자 몰아낸 감비아 새 대통령은 마트 경비원 출신 △오피니언-[목멱칼럼]‘금연 국가’ 만들기..청소년부터 돌봐야-[생생 확대경]産銀PE가 독립해야 하는 이유-[기자수첩]시흥캠퍼스 철회만 외치는 서울대 총학 △부동산-‘공모형 부동산펀드’ 개인 소액투자 규모 1년새 30%↑-작년 서울 집값 상승률 3.1%..전세계 150개 도시중 91위-전원주택 지을 땅, 얽힌 규제부터 살피세요-서울 ‘전세→월세 전환’ 주춤..3년내 최저 △사회-‘세림이법’ 시행에.. 영세학원 “인건비 못대 통학車 중단”-박한철 오늘 퇴임..탄핵시계 빨라질까-양파같은 崔게이트..특검, 미얀마 원조사업 이권개입 수사-교육부, 국정교과서 최종본 오늘 공개 -中企 아이디어 베끼면 과태료..특허청, 지식재산 보호 앞장선다
2017.01.30 I 윤종성 기자
전원생활 꿈꾸는 당신.. 집 짓기부터 소득원까지 꼼꼼히 준비해야
  • 전원생활 꿈꾸는 당신.. 집 짓기부터 소득원까지 꼼꼼히 준비해야
  • 강원도 춘천의 한 전원주택 단지 전경[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달 한 전원주택 컨설팅업체가 개최한 강원도 춘천과 가평 지역의 굼벵이사육과 버섯재배 마을을 둘러보는 귀농 체험단 행사에는 서울·수도권 등에 거주하는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부부들이 참가했다. 체험단은 서너 곳의 땅을 둘러보면서 땅값은 어느 정도인지, 기존 부락에서 거리는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을 유심히 살폈고 부부끼리 이것저것 따지면서 토론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행사를 마련한 업체 측은 귀농 정책과 지역 특용작물사업을 연계한 소득 창출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농촌에서 제2의 삶을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줬다.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다녀오면서 농촌생활을 한번쯤 생각해본 도시민들이 많다. 실제로 최근 귀농 준비를 위해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정착할 땅을 고를 수 있는 전원주택 견학단과 귀농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강원도 춘천지역의 경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모두 1011명이 귀촌 또는 귀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춘천시는 귀농인을 위해 창업, 주택 구입, 신축 자금, 정착 지원금을 지원하고, 영농기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전원주택 부지 고르기.. 각종 토지관련 규제 살펴봐야전원생활이나 귀농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착할 땅을 고르는 것이다. 박철민 대정하우징 사장은 “전국 어딜 가더라도 웬만한 땅 한 필지에는 수십여 개의 법령이 뒤얽혀 있다”며 “자신이 눈여겨봤던 땅에 어떤 규제가 얽혀 있고, 어떻게 규제를 지키면서 주택을 짓고 사용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실제로 토지 이용에 관련된 법률만 총 120여 개에 달한다. 이들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각종 규제만 해도 400여개다. 10여개의 행정관청이 이같은 토지 규제를 관리한다. 때문에 전원주택을 지을 때 행정관청에서 받아야 하는 인허가 절차가 매우 복잡하다. 가령 관리지역농지를 전용해 전원주택을 짓고 싶다면 수요자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은 물론 농지법·산림법·건축법·상하수도법·수질오염관리법 등 관련 법령을 어느 정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 전원생활이나 귀농을 위한 땅을 고를 때 경관만 중요시하는 경우도 많다. 깨끗한 물과 공기, 자연환경도 중요하지만 읍·면 소재지가 가깝고 관공서, 학교, 병원, 편의시설도 주변에 있어야 편안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전문가들은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개발행위 허가를 내거나 건축허가를 받을 때 주변 공공시설의 미비로 인해 추가 비용이 생기거나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많다고 지적한다. 상수도 연결이 안돼 지하수를 개발해야 한다면 지하수의 유무와 물량을 확인해야 한다. 전기는 기존마을이나 전신주에서 200m 이내의 거리는 기본 설치비만으로 인입할 수 있지만 200m를 넘으면 가설비가 추가된다. 맹지일 경우 도로에 접한 주변 토지에서 길을 내야 하고 도로 부지를 매입하거나 토지사용 승낙서를 받아야 주택을 지을 수 있다.최근 30~40대의 전원생활이 증가하면서 도시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성남~여주간 자동차전용도로 등 신규 도로망이 들어선 주변 지역은 교통여건 개선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농촌생활 적응 중요.. 고정 수입원 확보 필수귀농을 위한 주택은 단독형과 단지형으로 나눌 수 있다. 단독형은 건축주 개인이 직접 부지를 구입해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건축하고 소유하는 형태다. 자금에 맞는 규모를 선택할 수 있고, 주택설계를 개인의 취향이나 개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 건축비는 3.3㎡당 300만~400만원 안팎으로 건축설계에 따라 건축비가 달라질 수 있다.단지형은 여러 세대의 전원주택이 밀집돼 있으며, 통상 10가구 미만부터 많게는 100가구가 넘는 경우도 있다. 개발업체가 각종 인허가를 거쳐 분양하기 때문에 단지형을 구입하면 복잡한 주택건축 절차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계약시 권리관계 등을 믿을 수 있는 사업자인지 따져보고 분양면적에서 전용면적, 공유면적, 가용면적의 구성과 소유 관계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전문가들은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사전에 견학도 하고 농사법 교육 프로그램도 참여하는 노력을 기울이지만 실제 농촌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도시로 다시 돌아가는 실패사례도 많다고 지적한다. 특히 고정적인 수입원 확보는 귀농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박철민 사장은 “일부 시골마을은 아직도 외지인들에 대한 경계와 배타적인 사회문화와 관습이 남아있어 지역문화와 정서에 적응하지 못해 도시로 다시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귀농을 위한 노동력, 재배기술 등 농업의 기본요소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1.29 I 이진철 기자
토지 현장답사가 중요한 이유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 현장답사가 중요한 이유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땅을 잘못 샀다’라고 말하는 대부분 사람은 현장답사를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째서’라는 생각을 하는 이들과는 달리 현장답사를 가지 않은 채 계약을 덜컥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문제점은 대게 이런 땅들은 건축물을 지을 수 없을 정도로 급경사이기도 하고 도로와 연결이 되지 않는 등 현장에만 갔더라면 확인할 수 있는 사항들이다.지적도 상 도로가 없으면 인허가를 받을 수 없고 4m 도로가 확보돼야 건축을 할 수 있다. 남의 땅을 도로로 사용하고자 하는 방법도 있지만 허락을 받거나 사들이고자 하면 일반토지의 2배 이상 비용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투자 전 도로에 접했는지 지적도 상 도로가 없다면 현황도로가 있는지 현황도로는 활용할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현장답사를 할 때는 이 외에도 땅과 주변의 결점을 확인해야 한다. 우선 혐오시설(쓰레기장, 변전소, 화장장 같은)을 확인한다. 특히 여름의 임야는 숲이 우거져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우니 수고스럽더라도 그 안까지 들어가 묘지나 쓰레기 매립 등은 없는지 확인하자. 장마철은 물이 고이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겨울은 추수가 끝나 땅을 더 확인하기가 쉽다. 단, 냄새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주변에 오염된 개천이나 축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초보투자자들이라면 무조건 피해야 할 곳도 존재한다. 공원이나 문화재 땅인 경우이다. 공원지역, 공원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돼 있을 때는 내 소유라 하더라도 사실상 국가 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문화재보호구역이 아니더라도 문화재가 있으면 개발이 안 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현장답사 시에는 지역 주민의 눈으로 보는 게 좋다. 특히 시골은 규모가 작을수록 상업지의 범위도 작다. 예를 들어 면 소재지 최고 중심지 가격이 평당 50만원이라면 중심지에서 100미터가 떨어져도 평당 5만원이 되기도 한다. 지역주민의 눈으로 시세와 땅값을 이해하려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칫 쓸데없이 많은 돈을 내게 될 수 있다. 또 부자동네에서 나온 약점 있는 땅이 저평가된 급매물로 둔갑할 수도 있다. 이것은 현장답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땅은 본인이 직접 현장 답사하며 주변을 살피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론만으로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토지 현장 답사이므로 기본지식을 머릿속에 채워 넣고 자주 현장을 둘러보며 미래를 예측해 보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2017.01.29 I 문승관 기자
③ 블랙리스트 연극·사이다 뮤지컬
  • [설연휴 문화나들이]③ 블랙리스트 연극·사이다 뮤지컬
  • 자료=각 제작사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설날을 맞아 반값 공연도 풍년이다. 안재욱·정성화·이지훈·양준모 4인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영웅’은 연휴 공연에 한해 표를 20% 할인한다. 주로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스테파니·배종옥·소유진·안내상·우현 등도 무대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나홀로 혹은 연인, 가족과 함께 볼만한 작품을 모아봤다. 대부분 큰 폭 할인해준다. 뭘 봐야할지 고민이라면 길라잡이로 활용하면 된다. △부모·친구·지인들과 보기에 제격부모와 함께 보는 작품을 고른다면 뮤지컬 ‘오!캐롤’과 ‘영웅’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 ‘오!캐롤’은 영화나 CF 등을 통해 국내서도 친숙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명곡을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남경주·서범석·전수경·김선경 등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이 포진해 있어 중장년층 관객 예매율이 높다. 설 연휴에 열리는 공연에 한해 티켓 값을 30% 할인한다. ‘영웅’은 안중근의 생애와 거사를 무대로 옮겼다. 소재의 특수성 때문에 뮤지컬에 익숙지 않은 중년 남성에게도 인기가 많다. 설 연휴 공연분에 한해 전체 표 가격을 20% 할인해준다.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의 각색·연출 고선웅(사진=국립극단).지인과 함께 보기 좋은 작품으로는 연극 ‘꽃의 비밀’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감독 장진의 최근작이다. 예기치 못한 남편들의 죽음 앞에서 보험금이라도 사수하려는 아내들의 이야기가 큰 재미를 준다. 배종옥·소유진·이청아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우리의 여자들’은 중년 남성들에게 권한다. 아내를 죽인 한 친구가 알리바이를 부탁해오면서 극이 출발하는 프랑스 코미디 연극이다. 안내상·우현·서현철·이원종·유연수·정석용·김광식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자녀·가족·연인 딱…감동 만땅‘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가 작품이 좋아 명단에서 빠졌다고 알려진 고선웅 연출의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도 공연 중이다. 2015년 초연 당시 각종 연극상을 휩쓴 작품은 13세기 중국고전 ‘조씨고아’가 원작이다. 필부 ‘정영’이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 ‘조씨고아’를 지켜내고 복수를 도모하는 과정을 한국적 해학과 정서로 풀어내 호평 받았다. ‘아이다’는 엘튼 존과 팀 라이스 콤비의 음악으로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뒤 꾸준히 사랑받는 뮤지컬 대작이다. 최근 한국의 어지러운 시국과 맞물려 의미가 남다르게 읽힌다. 국정농단과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모험심 강한 아이다가 이집트에서 핍박받는 누비아 백성을 보며 여성지도자로서 눈을 뜨는 성장기는 진정한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설 연휴 기간 전 좌석 30% 할인이다.이밖에 휘트니 휴스턴·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동명영화가 원작인 뮤지컬 ‘보디가드’,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팬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일 희곡을 모티브로 한 연극 ‘인간’도 설 연휴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왼쪽)과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사진=국립극단·오디컴퍼니).
2017.01.27 I 김미경 기자
"땅 투자 악재라고?…이 정도는 그나마 괜찮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땅 투자 악재라고?…이 정도는 그나마 괜찮다"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땅 투자에서 맹지가 아닌 이상 무서운 3대 악재가 있다. 이 악재들이 존재하면 일명 예쁘고 네모 반듯한 토지라고 해도 시쳇말로 ‘똥값’이 되기 바쁘다. 바로, 축사, 묘, 철탑이다. 그런데 이런 악재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무서워하거나 두려워 좋은 땅에 대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땅 투자 악재 중에서도 ‘그나마 이 정도는 괜찮은’ 투자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땅 투자를 하려는데 축사가 있다너무나 마음에 드는 땅을 발견했지만 많은 이들이 ‘축사’가 존재한다면 투자를 꺼리게 된다. 축사라는 것은 가축을 키우는 건축물을 말하는 것으로 아무래도 축사가 곁에 있으면 축사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에 의해 미관상, 환경상 사람 살기가 쉽지는 않다. 실제로 한여름에는 1km나 떨어져 있어도 축사 특유의 강한 악취가 느껴지는 때도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강한 악취가 느껴질 정도인 경우는 대형 축사가 존재하거나, 축사단지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경우다. 시골의 특성상 한 두 마리 집 근처에서 키우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럴 때는 땅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심하지 않은 편이다.또 개발지에서 멀지 않은 경우이며 주변에 인가가 조금씩 늘어날 때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지자체에 민원을 넣으면 지자체가 나서서 축사 이전을 권고하기도 한다. 그러니 축사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포기하지 말고 해당 땅 주변에 개발 호재가 얼마나 빨리 사람을 불러들이고 개발이 완료되고 직전 축사이전 사례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 보자. 오히려 축사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저렴하게 나온 소액 땅 투자 물건일지도 모른다.◇땅 투자를 하려는데 묘가 있다묘지라는 것이 좋은 어감은 아니다. 마음 같아서는 남의 땅에 왜 묘가 있단 말인가. 당장 없애버리자 싶다가도 망자의 원한이라도 입는 것이 아닐까 해 여간 찝찝한 게 아니다. 하지만 이런 찝찝함에 좋은 기회를 날리는 것이 더 아까운 것이 요즘 팍팍한 현실이 아닐까. 만약 투자하려는 땅에 묘가 5개, 6개 되는 경우 이는 묘라기보다는 남의 가문 ‘선산’이다. 이럴 때는 사실상 애초에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맞다. 관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묘 하나 정도는 방법이 존재한다. 무연고 묘는 분묘 개장공고를 3대 일간지 등에 내었음에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묘 이장작업이 가능하다. 이렇게 이장 작업을 하면 지가가 회복됨으로 한두 개의 묘는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땅 투자를 하려는데 철탑이 서 있다이런 경우는 드물지만 아주 가끔 경매나 공매 혹은 급한 일로 철탑 아래 땅이 소액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철탑이 있는 땅, 이런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철탑이 생겼다. ‘내 땅 위에’, ‘내 땅 옆에’ 만약 당신의 땅 바로 위에 생기면 고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시세대비 아주 소액으로 나온 땅 투자 물건이라면 해당 토지보상을 노려볼 만하다. 철탑 부지 보상은 비교적 수월하지만 전선이 지나가는 그 아래 땅은 상대적으로 보상률이 미미하다. 또 철탑 부지는 감정가의 거의 100% 선에서 보상이 된다면 선하부지는 감정가의 30% 수준에서 보상된다. 초보투자자에게는 위험한 모험이 되겠지만 시세와 감정가를 고려하는 수준에서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철탑 부지 역시 나쁘지 않은 땅 투자처인 셈이다. 이와 같은 방법 등에서 우리는 ‘무조건 안돼’라는 마인드를 멀리할 필요가 있다. 땅 투자를 한 후에 발견했던, 그전에 발견됐던 최대한의 방법을 고려해봐야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당신이 이겨내야 할 것은 당신 안의 ‘귀찮음’이다.
2017.01.27 I 문승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 경제 '성장 빅텐트' 흔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음은 1월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한국 경제 ‘성장 빅텐트’ 흔들- ‘AI퍼스트’로 정책 추진하라- ‘기술금융 선도’ 기업은행 금융위원장償- 탄핵심판 기한 못 박은 박한철△줌인- 민영화 숙원 푼 해결사 ‘강한 은행’ 최우선 과제- [사설]반기문, 대권 의지 있다면 제대로 해라- [사설]대한체육회가 “개념없다” 비난 듣는 이유- 한 ‘중 사드보복, WTO 제소 검토“△Change Korea 2부 리더에게 듣는다- 빅데이터·통계·확률교육 강화하라△’성장 빅텐트‘ 흔들리는 한국- 수요 부진에 툭하면 파업···금융위기 때보다 못버는 현대차- 휴대폰사업부에서만 LG전자 年1조 손실- ’갤노트7 쇼크‘에 삼성전기·SDI 삐걱△’성장 빅텐트‘ 흔들리는 한국- 지난해 4분기 성장률 0.4%···’버팀목‘ 부동산도 위태, 어쩌나- 조선 3사 인력 1만4000명 감축 해운사에 6조5000억원 금융 지원△정치- ’4말5초‘ 벚꽃대선···기대潘, 우려潘- ”문재인 안보관, 국민이 불안해 해“- 땅에 떨어진 국가 청렴도- 남경필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박원순·김부겸 앞 3가지 선택지- ”北 내달 16일께 ICBM 시험 발사할 수도“△금융- 우리은행, 캐피탈 등 M&A 추진···자회사 효율성 높이기 속도낸다- 정유년 칼바람에 움츠린 1962년생 - KEB하나은행 ’성년후견지원신탁‘ 1호 계약△금융산업대상- 中企의 든든한 지원군···위기 때 더 큰 우산 되겠다- 민영화 성공, 꾸준한 사회공헌···금융 새역사- ’연금으로 돌려받는 암보험‘ 방카시장 석권- 1명만 가입해도 온가족 보장···우수·독창성 빛나- 신개념 웨어러블 카드 ’역발상 핀테크‘△금융산업대상- 사회 환원하며 성장···’선호도 1위 보험사‘ 도전- ”금융개혁 고삐 늦추지 않겠다“- 소비자 권익 향상, 산업 기여도 꼼꼼히 따져- ”나눔경영 실천한 금융사 높이 평가“- 고객별 적정 금리 체계···서민 신용대출 앞장- ’중금리‘로 대출 갈증 시원하게 해소- 건강·재무·지식···소외계층에 ’재능 기부‘△산업&기업- 군살빼기 고삐, 적자 늪서 구해내···”비철강서 수익 내겠다“- 30대 대기업, 설 前 납품대금 4.4조 조기지급- 한국 석유제품 수출 날갯짓- 냉방 패턴 스스로 학습···’AI 바람‘분다- 2000억 규모 ’ 출범△산업·소비자생활- 갤S8 AI비서·홍채인식 기능 담는다- 한 풀 꺾인 계란값···사재기 물량 풀었나- 오비맥주‘카스’ 23년 만에 변신- IoT기기 감염시켜 디도스 공격 ‘미라이’악성 파일, 국내서도 발견- 국내는 막고, 해외는 허용 P2P 기관투자가 속탄다- 맥도날드, 오늘부터 일부 제품 평균 1.4% 인상△중소기업·제약- 소비자원 ‘식중독균 동충하초’ 적발에···‘식약처는 뭘하나’눈총- ”매출 9000억, 태양전지 효율 21% 목표“- 메디포스트 ‘카티스템’판매 5천건 돌파△Auto&Life- 영화 40도 빙판길서 가속·급제동 반복···혹한 테스트는 안전 지킴이- 600억 들여 자율주행차 연구동 신축···글로벌 No.1 전장업체 향해 질주- 뚫린 길에선 밟는대로 쭉쭉 막힌 길에선 간격조정 척척△기업, 끝없는 도전- 태양광·방산·화학 ‘트리플 넘버원’넘본다- 핀테크 접목 ATM기 30개국 은행서 사용- 판다부터 계란까지···생·동물 운송력 탁월- 키 180cm도 다리 펴고 승차···덩치 커진 크루즈- 10년 숙성 ‘일품진로’ 5년째 몽드셀렉션 접수△증권&마켓-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 ‘갤럭시 S8 온다’···벌써 들뜬 부품株- 안정적 분산 투자···세액공제 혜택까지- NASA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3월께 나온다△마켓in- 이랜드, 티니위니 매각···부채비율 240%대로 낮춰- 에티하드항공 B787-9 매입에 한투증권, 1000억 투자- 아주IB투자, 800억원 규모 펀드 조기 청산- 공인회계사 1차 시험 1117명 접수 전년比 1.6% 줄어△글로벌마켓- 트럼프, 오바마가 불허한 2大 송유관 건설 추진- ‘美 제일주의’ 트럼프 따라 주변국도 ”내 나라 먼저“- 美, 중국산 타이어에 65% 관세···무역戰 격화- 광군제·클라우드사업 대박···알리바바 ‘好好’- ‘브렉시트 개시 승인안’ 메이 총리, 의회 제출- 3월말까지 협상 시작하려면 리스본조약 50조 발동해야- 게리 콘 美 국가경제위원장 골드만 떠나며 1천억 챙겨△이데일리 문화대상- 온몸에 녹인 무용수의 고민, 도발적- 젊은 국악인과 명인 한마당에 모두 얼쑤~△스포츠- ‘빅리그서 꿈 이루자’- ”KT선수 육성 예산 2배로 늘렸다“- ‘대체 불가’ 우즈 컴백···경제 효과 100억 달러?- ‘도핑 파문’ 러시아, 평창 패럴림픽 출전금지 가능성△피플- 한때 출가 결심했지만 피아노 통해 자유 찾았죠- ”조종석에 앉으면 무념무상, 출격할 때 제일 침착“- ”학원 갈 형편 안됐는데···스스로 공부법 배웠어요“- ”자기 욕망에 솔직했던 장녹수, 요부 아닌 예인“- ”서른여덟 중진공, 70년 비전 세우고 더 청렴해지자“- 두산, 공동모금회에 30억 기탁- 정의헌 한전KPS 사장- 신영선 공정위 부위원장△오피니언- 세계는 융합기술 전쟁···‘규제 족쇄’ 풀어야- [데스크의 눈]일자리 공약···‘하야 각서’부터 써라- [기자수첩]인터넷TV, 방송규제로 묶지말라△부동산- 북위례, 11월께 첫 공급···분양가 2400만원 웃돌 듯- 신공항 호재 서귀포 8.8%↑ 조선업 불황 거재시 0.5%↑- 서울 아파트 거래량, 한달새 46% 뚝- 한강 조망 ‘성수 서울숲 아크로빌’ 눈에 띄네△사회- 설 열차표 PDF로 판매···온라인 암표거래 ‘진화’- ”이태원 살인 진범은 패터슨“ 20년만에 恨 씻어낸 유족 - ”메신저로 성적비하해도 성희롱“- 특허청 ”지식재산 늘려 5년내 일자리 3만7천개 만들 것“- 높은 전셋값에···지난해 14만명 서울 등졌다
2017.01.25 I 신하영 기자
“역세권 2030청년주택 살려면 소득의 3분의 1 내야…고가월세에 불과”
  • “역세권 2030청년주택 살려면 소득의 3분의 1 내야…고가월세에 불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의 임대료가 29세 이하 1인 가구 월평균 가처분소득의 3분에 1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청년주택이 본연의 목적 달성하기는커녕, 토지주들에게 특혜를 주는 데 그친다는 지적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인근에 세워지는 ‘청년주택 1호’의 임대료 책정 시 기준으로 삼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가구주 연령별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명목)’와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의 ‘가구주 연령별 월평균 총소득(가처분소득)’이 청년주택 입주 대상인 만 20~29세 1인 가구 청년들의 소득과는 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경실련 관계자는 “경실련이 타 기관 자료를 통해 추정한 만 20~29세 이하 청년들의 월 소득은 200만원 내외”라며 “결국 이들이 삼각지역 인근 청년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소득의 3분의 1 이상을 지출해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삼각지역 청년주택의 1인당 임대보증금(월 임대료)는 △전용면적 49㎡(주거공간 3인 공유) 2840만원(29만원)~7116만원(12만원) △전용 39㎡(2인 공유) 3750만원(35만원)~8814만원(15만원) △전용 19㎡(1인 단독) 3950만원(38만원)~9485만원(16만원)이다. 이는 서울시가 서울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가구주 연령별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명목)’인 295만원과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의 ‘가구주 연령별 월평균 총소득(가처분소득)’의 20-29세 소득 209만원을 인용해 처분가능소득(254만원)을 산출한 뒤 월 부담가능 임대료를 약 20%인 51만원으로 책정했다. 이후 보증금 비율 등에 따라 실제 월 임대료 부담을 차등화했다 그러나 경실련은 “서울시가 사용한 통계청의 ‘가구주 연령별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는 2인 가구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국토부의 주거실태조사 또한 모든 가구가 대상으로 1인 가구에 비해 소득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서울연구원의 ‘서울특별시 1인 가구 대책 정책연구’, 고용노동통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 월 소득은 200만원 내외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이 추정한 연령별 가처분소득에서 월 임대료와 보증금 이자 합산액인 ‘임대료 부담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29세 이하는 30.9% △30~34세는 23.3%이다. 경실련은 “서울시가 기준으로 잡은 가처분소득 대비 월 임대료 부담 20%를 한참 웃돌고 있으며 여기에 관리비 등 기타 주거비를 포함하면 추가상승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경실련은 이처럼 청년주택이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기는 =커녕, 사업 시행자·토지주는 용도변경을 통한 땅값 급등, 8년간 고임대료, 분양전환 등 막대한 특혜를 제공 받게 된다고 비판했다. 또 이에 따른 부동산 거품은 결국 청년의 주거안정을 해치는 악순환을 반복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2017.01.25 I 정다슬 기자
작년 땅값 2.7% 상승.. 9년만에 최고
  • 작년 땅값 2.7% 상승.. 9년만에 최고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해 전국 땅값이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제2공항 건설계획 호재가 있는 제주도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경남 거제와 울산은 가격 하락세가 뚜렷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땅값이 평균 2.7%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2.4%)과 견줘 소폭 상승한 수치로, 2007년(3.89%)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지역별로는 지방(2.99%)의 상승률이 수도권(2.53%)보다 높았다. 서울(2.97%)은 2013년 9월부터 40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인천(1.74%)과 경기(2.23%)는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신공항 개발이 추진되는 제주도는 무려 8.33% 올랐다. 서귀포시가 8.79% 뛰었고 제주시도 8.05% 상승했다. 세종시(4.78%)와 부산(4.17%)·대구(3.93%) 등 7개 시도도 전국 평균보다 많이 올랐다. 반면 충북(1.92%)·충남(1.90%)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다.땅값이 하락한 곳도 있다. 경남 거제시(-0.48%)와 울산 동구(-0.41%)다. 지역 경제의 핵심인 조선업이 부진하면서 부동산 수요도 크게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해 토지 거래량은 총 299만5159필지(217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3% 줄었다. 지역별로는 강원(17.8%)·경기(7.3%)·충북(4%) 등은 증가한 반면 세종(-28%)·대구(-22.5%) 등은 감소했다. 건축에 딸린 토지를 뺀 순수토지 거래량은 111만1974필지로 전년(112만4686필지) 대비 1.1% 줄었다.
2017.01.25 I 이진철 기자
작년 땅값, 제주 '고공행진'.. 조선업 불황 직격탄 울산·거제 '하락'
  • 작년 땅값, 제주 '고공행진'.. 조선업 불황 직격탄 울산·거제 '하락'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국 땅값이 2009년부터 오름세를 탄 이후 지난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2공항 건설계획 호재가 있는 제주도의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경남 거제와 울산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2.70% 올라 소비자물가변동률(1.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땅값 변동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0.32% 하락한 이후 △2009년 0.96% △2010년 1.05% △2011년 1.17% △2012년 0.96% △2013년 1.14% △2014년1.96% △2015년 2.40%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 올랐고 수도권(2.53%)보다 지방(2.99%)의 상승폭이 더 컸다.서울(2.97%)은 2013년 9월부터 40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다. 인천(1.74%)과 경기지역(2.23%)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에서는 제주가 8.33%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세종(4.78%), 부산(4.17%), 대구(3.93%), 대전(3.45%), 강원(2.92%), 광주(2.82%) 순으로 상승했다.제주 서귀포시(8.79%)는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 이후 인근 지역에 대한 높은 투자 수요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기별 상승률은 △1분기 3.85% △2분기 2.15% △3분기 1.32% △4분기 1.21%를 나타내 점차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반면 경남 거제시(-0.48%)와 울산 동구(-0.41%)는 조선업 경기 불황에 따른 부동산 수요 감소로 땅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삼성중공업이 있는 거제 장평동(-3.39%)과 대우조선이 위치한 아양동·아주동(-1.76%)을 비롯해 능포동·두모동(-1.59%)의 하락폭이 컸다. 현대중공업 인근의 울산 동구 방어동(-1.02%), 미포동·동부동·서부동(-0.99%) 땅값도 하락했다.전체 토지 거래량은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으나, 이전 5년 평균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작년 한해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299만5000필지(2176.0㎢)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3.0% 줄었다. 지역별 연간 전체 토지 거래량은 강원(17.8%), 경기(7.3%), 충북(4.0%) 등은 증가한 반면 세종(-28.0%), 대구(-22.5%) 등은 감소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지가 변동률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 수요로 전년 대비 소폭 올랐고 개발 수요가 많았던 제주·세종·부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개발수요 및 투기 우려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 가격과 거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 제공
2017.01.25 I 이진철 기자
 지목변경과 토지개발, 모든 땅에 다 해당하지 않는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 지목변경과 토지개발, 모든 땅에 다 해당하지 않는다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토지투자 시 많은 사람이 기본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 ‘내 땅은 멀쩡할 것’이라는 것. 그래서 어떤 개발이나 어떤 전용을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착각 말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애초에 ‘쓸만한 땅을 투자하자’는 마음과 동시에 내가 가진 토지에 대해 현실적인 눈으로 보자는 의미에서다.지난 여러 칼럼 등에서 땅값을 올리는 노하우에 대해서 이야기한 바 있다. 원래 토지의 가치는 토지개발이 되는 순간부터 가치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 방법의 하나로 지목변경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지목변경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 임야나, 농지를 대지로 바꿀 때 일어나는 것이다. 지목변경이 일어나는 대부분은 형질변경을 통해 토지의 성질이 바뀌어 지목을 상황에 맞게 정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형질변경허가를 받고 목적하는 바가 완료됐을 때 가능하다. 그런데 대부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임야를 취득하여 농지로 지목변경하고 대지로 지목변경하기가 매우 쉽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물론 이들의 변경이 상황에 들어맞는다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목은 임야지만 현황은 경사도가 낮고 밭을 개간해왔다고 하자. 앞으로도 농지로써 활용하면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 농지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수목이 울창한 임야를 농지로 ‘지목변경’해달라 요청한다면 그 어떤 공무원도 변경을 허가해 주지 않을 것이다. 대지로의 지목변경도 대지는 건축물이 있는 땅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로 ‘대지’로 지목변경이 되지는 않는다. 앞서 말한 지목변경을 위해 형질변경을 할 때 역시 사전허가가 필요한데 다른 말로 개발행위허가라고 말한다. 개발행위허가에 대한 내용 역시 담당 지자체에 문의하거나, 허가를 받으면 되지만 허가 없이 형질변경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높이 50cm 미만의 정지작업(성토, 절토)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또, 지진이나 산사태, 홍수 등으로 훼손된 토지를 본래의 형상으로 복구하기 위한 경우나, 국가나 지자체가 공익상의 필요로 정지작업하는 경우는 허가 없이 형질변경을 할 수 있다.지가상승은 이렇게 형질변경을 할 때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내 땅이 지목변경 가능한 땅인지 혹은 토지개발을 해 건축물을 지을 수 있을지는 지자체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 무턱대고 남의 사례 등을 따라 했다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양한 사례를 습득하는 것은 좋은 자세이지만 그것이 모두 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늘 확인에 확인을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자세가 중요하다.
2017.01.22 I 문승관 기자
 국내 소형 상가까지 집어삼키다
  • [차이나머니 공습] 국내 소형 상가까지 집어삼키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투자설명회장. 이곳에는 중국 고위 간부와 기업 회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들어서는 이 레지던스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7500~8000만원, 최고 1억원이 넘는 최고급 오피스텔이다. 이 투자설명회를 준비한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슈퍼리치들이 지갑을 닫자 중국 부자 쪽으로 분양 마케팅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높은 건물과 호화로운 시설을 선호하는 중국 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먹혔는지 꽤 많은 중국 부자들이 분양 계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대림동 차이나타운’으로 유명한 서울지하철 2·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 앞 3층짜리 상가. 이곳에 들어선 점포 20여곳은 지난해 말 소유권이 모두 중국인들에게 넘어갔다. 대림역 주변에서 10년 이상 중개업을 하고 있다는 한 공인중개사는 “중국 자본이 상가 점포를 하나둘 사들이더니 이제는 건물 전체가 중국인들의 손에 넘어갔다”며 “한국인 건물주가 중국 사람들에게 세를 놓고 중국인이 가게를 운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1~2년 새 상황이 완전히 뒤바꿨다”고 말했다.중국 자본이 국내 부동산시장을 전방위로 집어삼키고 있다. 중국 자본은 그동안 제주도 토지나 콘도, 서울 명동·구로 일대의 대형 상가를 사들이며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몸집을 키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형 상가는 물론 아파트나 주택 등 주거용 건물까지 사들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말 서울시 전체 중국인 소유 부동산은 4066필지(13만3343㎡)로 2014년 말 2234필지에 비해 1.7배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인 보유분은 1만3384필지에서 1만930필지로, 일본인 보유분은 779필지에서 534필지로 줄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부동산 가격도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보다 저평가된 편”이라며 “이런 이점 때문에 중국 자본이 국내 부동산 투자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이렇다 보니 서울 대림동 일대 상가 몸값은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림중앙시장 인근 대로변 상가 1층 점포 매매시세는 3.3㎡ 4000만~4500만원으로 일년 새 1000만원 넘게 올랐다. 권리금도 많게는 1억 5000만~2억원으로 서울의 신흥 상권으로 떠오른 관악구 샤로수길과 맞먹는 수준이다.전문가들은 중국 자본이 국내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부동산 경기를 살리는 동력인 만큼 장기적인 유입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가 점쳐지는 가운데 중국 자본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외국 투기성 자본이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국인들이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려 놓은 곳에서 기존 국내 상인들이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내몰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중국인 투자가 집중되는 지역에 한해 과도한 임대료 상승을 억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차이나머니 공습]제주 땅 쓸어담던 '왕서방'.. 서울 강남 오피스텔까지 뻗쳐☞ [차이나머니 공습] 중국어 간판 내건 중개업소 속속 등장
2017.01.19 I 김인경 기자
P2P금융 펀다, 익선동 한옥 매입자금 모집
  • P2P금융 펀다, 익선동 한옥 매입자금 모집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자영업자 전문 P2P 금융기업 펀다가 오는 17일 종로구 익선동의 젠트리피케이션에 대비하기 위한 부동산 매입 자금을 모집하는 스페셜 상품을 선보인다.17일 낮 12시 펀다 홈페이지(www.funda.kr)를 통해 진행되는 스페셜 상품 ‘익선동 한옥클럽’의 모집 금액은 1억원이다. 투자 기간은 13개월(1개월 거치+12개월 원리금균등상환)에 연 10.5 %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부동산 담보로 투자 안정성을 높였으며 100만원 이상 투자하는 투자자 선착순 50명에게는 한옥 라운지 클럽의 오픈 파티 초대권을 증정한다. 펀다는 익선동의 젊은 상인들이 젠트리피케이션 걱정 없이 더 좋은 공간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 지역에 상업 자본이 유입되면서 땅값과 임대료가 상승해 기존 상인들이 터전을 잃고 다른 곳으로 내몰리는 현상이다. 펀다와 이번 스페셜 상품을 함께 하는 익선다다는 독특한 컨셉의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익선동 골목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익선다다는 이번에 매입하는 한옥에 올해 3월 중 라운지 클럽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박한아 익선다다 대표는 “익선동은 아직 젠트리피케이션이 가시화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젠트리피케이션에 대비한 몇 가지 해결책을 준비하던 중 우리가 점포를 내고 운영할 부동산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위한 자금 마련의 일부분을 P2P 금융의 도움을 받아 우리의 뜻에 공감해주시는 투자자과 향후 성장의 몫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펀다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P2P 금융의 속성을 활용해 스페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달 강남대로 노점 상인들의 새 출발을 위한 ‘희망 가득 푸드트럭’ 스페셜 상품을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 외식 창업에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무자본 창업의 기회를 연결하는 ‘펀다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7.01.16 I 이유미 기자
볼륨 커진 SOC사업..올해 토지보상금 2조3564억원 풀린다
  • 볼륨 커진 SOC사업..올해 토지보상금 2조3564억원 풀린다
  • 출처 = 지존[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고속도로·국도·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2조원이 넘는 토지보상금이 풀릴 예정이다. 이는 국회에서 올해 SOC 예산을 대폭 증액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1조원이 넘는 돈이 한꺼번에 풀리는 셈이다. 이에 따라 토지 보상이 이뤄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도 한바탕 들썩일 전망이다. 12일 부동산개발정보 제공업체인 지존이 국토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유관기관을 통해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SOC 사업 토지보상금은 2조 3564억원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경기 침체 대응전략으로 SOC사업 예산을 1분기에 31%, 상반기 중 58%를 조기 집행하기로 하면서 연초부터 대토 수요가 토지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SOC사업 토지보상금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고속도로이다. 올해 고속도로 편입용지에 대한 토지보상비는 24개 노선에서 1조 4402억원으로 지난해(27개 노선·9173억원)보다 무려 57% 늘어났다. 철도 편입용지에 대한 토지보상금은 6195억 7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충남 홍성과 화성시 송산을 잇는 ‘서해안 복선전철’(총사업비 3조 8000억원)이 작년(879억 9000만원)에 이어 올해도 1626억 5400만원이 풀려 올해 철도편입 토지보상금 중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서해안 복선전철은 사실상 올해 토지보상으로 마무리하고 전 구간에 걸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에서 700억원, 대곡~소사 복선전철에서 299억원의 토지보상비가 각각 풀리는 것을 포함해 일반철도 19개 노선에서 모두 5169억 2200만원 규모의 토지보상이 진행될 예정이다.광역철도의 경우 경기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399억 800만원)과 지하철 4호선 서울 당고개역에서 별내∼오남∼진접 등 남양주 구간 15㎞를 잇는 ‘진접선 복선전철’(100억원) 등을 포함해 8개 노선에서 852억 5500만원이 풀린다. 이외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 구간·80억원)을 비롯해 4개 고속철도 노선에 총 174억원의 토지보상금이 배정됐다.국도 및 국도대체 우회도로에서는 122개 노선에서 모두 2967억 2100만원이 풀린다.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주요 도로는 △‘보령~부여’(40번) 국도 110억원 △‘하동~화개’(19번) 국도 118억 9700만원 △천안시 국도대체우회도로(서북~성거) 161억 7800만원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토지보상금을 1년 이내(농지는 2년 이내)에 인근 지역에 재투자할 경우 취득세가 면제된다”며 “올해 토지보상금의 30% 정도가 인근 지역으로 흘러가 땅값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토지보상과 경공매의 만남…지존, '제13기 토지보상 아카데미' 개강☞ 내년 고속도로 토지보상금 1조 4000억…길따라 돈 풀린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토지보상금 3000억 추가로 풀린다☞ 내년 전국서 토지보상금 19조원 풀린다
2017.01.12 I 정다슬 기자
‘178cm·66kg’ 토머스 장타 비결은…공중부양 샷!
  • ‘178cm·66kg’ 토머스 장타 비결은…공중부양 샷!
  • 저스틴 토머스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6번홀에서 티샷하는 모습.(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장타 비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어깨를 들썩였다.토머스는 장타자다. 그 앞엔 ‘왜소한’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장타의 비결 중 키와 몸무게가 필수 요소는 아니더라도 중요하다는 건 부정하기 힘들다. 그런데 토머스는 키 178cm에 몸무게는 고작 66kg의 ‘마른 장작’ 같은 몸매로 공을 무려 300야드를 넘게 보낸다.그런 토머스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7452야드)에서 끝난 2016-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라운드까지 드라이브 비거리 평균 311야드를 기록했다. 마지막 라운드 7번홀에선 409야드의 티샷을 기록했다. 내리막 경사가 있었지만 뒷바람이 센 편도 아니었다. 이날 17번홀(파4)에선 ‘장타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비슷한 거리의 티샷을 날렸다.토머스는 원래부터 장타자는 아니었다. 주니어 골퍼 시절 두 번 만에 ‘온 그린’하지 못하는 파4 홀이 수두룩했다. 라운드를 나가면 파3 홀 중 꼭 한 번은 드라이버를 잡아야 하기도 했다. 토머스는 “당시에는 쇼트 게임에 많이 의지해야 했다”고 고백했다.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비거리가 서서히 늘었다. 약점을 극복하려 성인이 된 후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쏟았고 앨라배마 대학교 시절부터 비거리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웨이트 트레이닝 만으로 소위 ‘짤순이’였던 그가 장타자가 된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다. 토머스는 “정확한 비결은 나도 모른다. 다만 주변에선 내가 땅을 잘 이용한다고 하더라”며 “임팩트 순간 내 몸은(공에 모든 힘을 실기 때문에) 거의 공중에 떠 있는다. 이 점이 힘을 다른 곳에 버리지 않게 하는 요소인 것 같다”고 말했다.토머스는 장타를 앞세워 지난해 챔피언들만 참가한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를 기록,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20언더파 이상의 스코어로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다윗’ 토머스의 스윙에 키 193cm의 더스틴 존슨(미국)은 물론 이 대회를 포함해 최근 6개 대회에서 네 번의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무릎을 꿇었다. 토머스는 또 지난해 CIMB클래식에 이어 마쓰야마를 다시 한 번 준우승에 머물게 하며 그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세계랭킹 5위’이자 토머스의 동갑내기 절친인 조던 스피스(24·미국)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 공동 3위로 이름값을 했다. 더스틴 존슨(33·미국)은 15언더파 277타를 기록, 패트릭 리드(27), 브렌든 스틸(34·이상 미국) 등과 공동 6위를 나눠 가졌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30·호주)는 13언더파 279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마지막 날 5타를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 292타로 32명 중 공동 30위에 머물며 부진했다.저스틴 토머스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FPBBNews)
2017.01.10 I 조희찬 기자
  • [사설] 재벌가 2세들의 ‘갑질 패악’ 근절책 없나
  • 재벌가 자녀들의 ‘갑질 폭행’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동선씨가 그 장본인이다.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종업원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그는 2010년에도 용산 호텔 주점에서 유리창을 부숴 입건된 전력이 있다. 술에 취하면 주먹을 휘두르는 본능이 불쑥 튀어나오는 모양이다. 오죽하면 평소 아들들을 극진히 아끼는 것으로 소문난 김 회장조차 “응분의 벌을 받으라”고 충고했을까 싶다.재벌가 2~3세의 행패 소동은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곤 한다.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온 사회가 떠들썩했는데도 그 이후 나아진 게 별로 없다. 불과 며칠 전에도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 선익씨가 술집에서 술병을 깨는 등 소란을 피워 입건됐다. 그 직전에는 중소기업 두정물산 대표의 아들 임범준씨가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지난해만 해도 일일이 거론하기 어려울 만큼 재벌가 자녀들의 불미스러운 행패 사건이 줄을 이었다. 현대가 3세인 정일선 현대 BNG스틸 사장과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미스터피자 MPK그룹 정우현 회장, 김만식 몽고간장 회장 등의 사례가 그것이다. 운전기사나 빌딩 경비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것이다. 2010년 SK계열 M&M의 최철원 전 대표가 저지른 ‘맷값 폭행’ 사건은 영화 소재가 되기도 했다. 1대를 때리는데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는 내용이다.재벌가의 이러한 시대착오적인 갑질 패악은 ‘돈이면 다 된다’는 비뚤어진 천민 자본주의가 낳은 병폐다. 기본적인 경영 능력이나 윤리의식, 인성 등을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고 무조건 자식들에게 부를 대물림하는 지금과 같은 ‘묻지마’ 승계 구조에서는 근절되기 어렵다. 대물림 회사의 정상적인 경영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오너가 견제를 위한 이사회 구조 개편 등 제도 개선이 따라야 한다. 가장 큰 원인은 솜방망이 처벌에 있다. 운전기사를 상습 폭행하고도 기껏 벌금 1000만원 정도에 약식기소되는 상황이라면 충격 요법으로서도 부족하다. ‘금수저’들의 행패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
2017.01.09 I 허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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