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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9일)
- [edaily]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증시도 마찬가지다. 양 시장 모두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역력하지만 이를 실현할 모멘텀이 부족하다. 조정이 있을 듯 하면서도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 게 오히려 부담스럽다.
9일 한국증시는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증시 처럼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늘 그랬듯이 해외변수가 국내 증시의 최대 변수이기도 하고 전고점 부근에 다달아 매물벽에 부딪히고 있다. 투자심리 측면에서도 최근 급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확실한 상승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쉬어가는 장세를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가 예고된 금리인하 이후에는 약세로 전환했다는 경험과 누적매물대와 전고점에 대한 저항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하지만 한국 증시가 상승 추세에 놓여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투자심리와 고객예탁금 등 주변여건은 "긍정론"이 우세하다. 조정 이후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증시가 조정을 거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두고 추격매수 보다는 향후 장세에 대한 준비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업종 대표주와 금리인하의 수혜주인 금융주의 조정시 저점 매수, 코스닥시장에서는 빠른 순환매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미국 증시,혼조세 = 생산성지표 악재와 시스코 호재가 한바탕 힘겨루기를 한 장세였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시스코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했지만 블루칩들의 약세에 밀려 한때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 상승세로 돌아서 지수는 결국 전일대비 25.20포인트 (1.16%)포인트 오른 2198.77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지수가 한때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반등하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지수는 51.66포인트(0.47%) 하락한 10883.51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7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4천5백만주로 거래소시장의 경우 평소수준에 다소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4, 나스닥시장이 21대16으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미국 노동생산성 증가율 0.1% 하락..6년래 처음 = 미국의 1분기중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지난 6년래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노동단위당 임금은 예상보다 크게 늘어 일부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분기중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 상승을 뒤엎는 내용이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95년이후 처음이다. 또 노동단위당 임금도 5.2% 상승, 전분기의 4.3%, 그리고 전문가들의 예상인 4.5%를 크게 상회했다.
◇시스코, 3분기 실적 당초예상치 상회 =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가 인력감축에 따른 비용부담, 재고 증가 등으로 3분기(2월-4월)실적이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하지만 시스코는 인수비용이나 각종 수수료부분을 제외한 3분기 실적에서는 총 2억3000만달러, 주당 3센트의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의 전문가들이 당초에 예상한 주당 2센트를 상회하는 수치다.
◇네트워크 반도체 인터넷주,강세 = 기술주 중에서는 네트워킹, 반도체,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장중 약세를 보이던 텔레콤과 컴퓨터주들도 결국 오름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외에는 화학, 금, 석유 관련주, 그리고 보험주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였다. 특히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대한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금융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USB파이퍼 제프리가 모토롤라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1.5% 올랐고 시스코에 힘입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어제보다 1.9%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의 인터넷과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1.4%, 1.3%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어제보다 1.4%, 텔레콤지수도 0.8%,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1% 상승했다.
◇이머신즈,대규모 구조조정 단행키로..매각 가능성 = 삼보컴퓨터 등이 대주주로 있는 이머신즈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또 회사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평가를 CS퍼스트 보스턴에 의뢰했다. 한때 나스닥상장 폐지 소문까지 나돌았던 이머신즈는 이같은 구조조정 소식으로 대량거래속에 주가가 두배 가까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머신즈는 회사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사업평가를 CS 퍼스트 보스턴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머신즈는 구조조정을 위해 기존인력의 16%를 감축하고 뉴욕, 샌프란시스코, 스캇차 밸리 등의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이머신즈는 나스닥으로부터 최저 주가기준에 미달한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나스닥상장폐지 패널로부터 회사입장을 전달할 것을 요구받기도 했다
◇주요기사
-금융/외환규제 큰폭 완화-정부 이달중 발표
-서울 땅값 1분기 0.1% 올라
-퇴출심사 1187사 선정
-콜금리 현 5% 유지
-현대건설 소액주주, "감자저지" 총력
- (종합시황)"확신은 없지만 심리는 호전"
- [edaily] 미국시장이 지난주 바닥론까지 등장하며 상승세를 보인데 영향받아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반도체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 국내시장에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첨단주 상승으로 이어져 전반적으로 심리가 호전됐다.
외국인도 거래소, 코스닥,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수를 나타냈다. 아직 국내시장이 강한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움추렸던 매수세가 되살아났다. 이에 따라 하락장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할 재료들이 주가에 강하게 반영됐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그린벨트 해제로 자산주가 관심을 끌었고 코스닥시장은 리타워텍의 주가조작 사건이 그다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외환시장은 달러/원환율이 장중 한때 1315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등락은 달러/엔환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반적으로는 관망세를 보였다.
채권시장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환율이 안정세를 보인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시장 안정으로 분위기가 호전됐으나 여전히 미국시장 동향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장세다. 고객예탁금은 또 다시 줄었다. 탄력적인 시장대응이 여전히 필요해 보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01포인트(1.49%) 상승한 545.98로 마감했으며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0.74%) 올라 67.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3.06%) 오른 72.77로 마감했으며 코스닥5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15포인트(3.90%) 상승한 83.94으로 거래를 마쳤다.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1166원(9.46%) 하락한 1만1154원으로 마감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주말 대비 8bp 낮은 5.68%, 국고5년은 9bp 낮은 6.26%, 통안2년은 10bp 낮은 5.87%, 회사채3년 AA-는 7bp 낮은 7.14%, BBB-는 8bp 낮은 11.95%였다.
◇ 주식시장
국내외 호재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540선에 안착했다. 거래소시장은 그동안 투자심리를 억눌렀던 해외 악재가 희석된데다 국내 호재가 가세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상승으로 전환됐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수는 540선에서 시가가 형성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견조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일본의 지진발생으로 반도체 공장의 가동이 중단돼 반도체의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일본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가 됐다. 국내요인으로는 그린벨트 해제소식에 건설주가 관심을 끌었고 현대투신의 외자유치 가시화 소식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지수는 오후 한때 550선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경계매물에 되밀렸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01포인트(1.49%) 상승한 545.98로 마감했다. 이틀연속 상승세였고 지난 15일이후 11일만의 540선 회복이었다. 화학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특히 의료정밀은 8.2%나 급등했고 건설업(+3.7%), 보험(+3.0%), 증권(+2.8%), 은행(+2.5%), 운수창고(+2.5%), 의약품(+2.4%), 통신(+2.2%) 등도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들이 62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738억원), 운수장비(+148억원) 등을 사들였고 화학(-83억원), 금융(-71억원), 건설(-69억원) 등을 처분했다.개인도 19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70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640억원으로, 매수 325억원의 두배에 달하며 지수 상승의 부담이 됐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 덕분에 5일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때 22만원대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장마감무렵 차익매물이 나오며 강보합에 머물렀다. 현대전자는 대량거래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낙폭과대 및 반도체 수급개선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외에 한국통신공사 삼성전기 삼성증권 등도 4%대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국민은행 삼성SDI 등도 상승률이 3%에 이르렀다.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재료들이 "약발"을 발휘했다. 그린벨트 해제기대감에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땅을 보유한 풍림산업 삼부토건 신성 범양건영 진흥기업 성지건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고려산업개발은 법원으로 부터 회사재산 보전처분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외에 국제화재 조선선재 동양강철 아남반도체 한독약품 동신제약 일양약품 성안 기라정보통신 등도 재료를 바탕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관리종목중 동양강철 피어리스 서광 해태유업 부흥 등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그러나 남한제지우 삼미 대우 동국무역 신호스틸 신호제지 유니켐 명성 뉴맥스 태일정밀 동원수산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종목은 현대그룹주가 휩쓸었다. 현대전자는 상한가와 함께 9133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현대상사도 각각 4755만주와 2787만주의 거래를 수반하며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자본잠식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건설주의 동반상승 흐름을 탔고 현대상사는 말리 금광의 가채 매장량이 600만톤에 달한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주가지수선물시장도 미국과 일본 증시 등 글로벌 증시의 반등 연장선상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물지수는 0.7% 상승하며 67선에 안착했고 장중 한때 5일선과 10일선간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기도 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0.74%) 올라 67.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개장하자 마자 매수 포지션을 전매로 이익실현하면서 매도우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12시가 지나면서 순매수를 전환된 이후 꾸준히 매수물량을 늘리며 총 244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상승세가 이어지자 "좀더 지켜보자"는 보수적 관점에서 오후들어 매도우위로 전환됐다. 전매 위주로 총 1920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또한 투신은 37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480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도 8일만에 72선을 회복했다. 개인들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거래량도 줄었지만 대형통신주와 반도체장비주가 시장 주도주 역할을 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미국 반도체주의 추가반등이 이어지고 개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할 경우 기술적 반등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 미 증시의 반등소식과 장중 일본증시 및 미 나스닥선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한 끝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3.06%) 오른 72.77로 마감했다. 개인이 장중 대규모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돼 지수는 나흘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벤처업 유통서비스업 기타업종이 지수상승률을 초과했고 제조업과 금융업은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50지수는 3.90% 올랐다.
개인들은 장초반 10억원 안팎 순매수를 보였으나 오전중 순매도로 전환, 장막판 차익매물을 확대하면서 120.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매수를 강화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대형통신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강화해 60.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오후들어 순매수를 확대하며 87.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및 기관의 동반 매수로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고른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이 3.57% 올랐고 LG텔레콤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통엠닷컴과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핸디소프트 한국정보통신 한통하이텔 등도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다만 개인선호 대형 인터넷주인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은 개인매수세 약화로 지수상승률을 하회했다.
테마별로는 반도체장비업종이 큰 폭 상승한 가운데 리눅스관련주, 인터넷교육관련주 등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구제역/광우병 수혜주들은 큰 폭 하락했고 인수후 개발(A&D)주들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개인들이 팔자에만 치중하고 매수세마저 거래소로 분산된 까닭에 거래는 지난주말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505만주와 1조4502억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0개를 포함해 410개를 기록했고,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14개를 비롯해 151개였다.
코스닥50 지수선물도 현물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8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시장의 반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선물은 장초반 80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다 오전장 후반부터 현물시장을 따라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한때 82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최근 6월물은 전일대비 1.65포인트(2.06%) 오른 81.50으로 마감했다. 단기 저점을 80선대로 올려놓은 분위기였다.
거래량은 전거래일 보다 다소 늘어난 3014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67계약 증가한 1598계약. 지나주 금요일 -0.94포인트까지 줄어들었던 시장베이시스는 -2.44포인트로 벌어졌다. 코스닥5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15포인트(3.90%) 상승한 83.94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3시장은 일부 종목의 큰 폭 하락으로 3일 연속 내렸다. 그러나 상승종목이 하락종목 보다 많아 체감지수는 괜찮았다.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1166원(9.46%) 하락한 1만1154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벤처가 18.76% 내린 반면 일반은 3.55% 올랐다.
장초반 오름세로 출발한 3시장은 일부종목의 폭락으로 내림세로 반전, 결국 큰 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보다 14만주 증가한 80만주, 거래대금은 3000만원 늘어난 3억7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저가주인 훈넷 한국정보중개의 거래가 활발했다. 반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종목은 전체 종목 131개의 36%인 47개에 달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한스(558%) 케이아이티(340%) 네트라인플러스(262%) 코비드(228%) 스톡씨닷컴(121%) 등 43개, 내린 종목은 코프마(-70.31%) 동신특강(-62.62%) 하이월드(-23.08%) 원카드시스템(-19.77%) 넷티스네트(-17.48%) 등 31개였다. 한국체인공업 에스씨옵티콤 등 10개 종목은 지난주 금요일과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말보다 3.40원 높은 131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후반 1315.40원까지 급등한데 비해선 종가가 상당히 낮게 형성된 셈이다. 여전히 엔화 움직임이 원화환율의 최대변수로 작용했고 시장 자체적인 달러수급은 균형상태에 가까웠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23일보다 40전 높은 1307.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9시57분 1314.1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주말 122엔대에 머물던 달러/엔 환율이 123.4엔이상으로 급등하면서 달러매도초과(숏) 상태인 은행들의 달러되사기가 먼저 나왔다. 역외세력도 개장초 달러매수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한동안 1313원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던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한 달러/엔 환율의 뒤를 따르며 11시35분쯤 1315원선을 돌파했고 11시47분쯤엔 1315.40원까지 고점을 확대했다.
오전마감보다 90전 낮은 1314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2시11분쯤 1311.50원까지 떨어진 뒤 줄곧 1312원대에서 대부분 거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이 123엔대초반으로 하락하자 원화환율도 동반하락, 4시14분쯤엔 1309원까지 되밀렸다.
이후 1310원대에서 소폭 등락한 환율은 지난 23일보다 3.40원 높은 1310.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환율등락폭은 비교적 컸지만 달러수급에서 별다른 특징을 발견하기 어려운 횡보장세였다. 달러/엔 환율이 123.0~123.7엔 수준에서 등락하며 원화환율의 미세한 흐름을 이끌었을 뿐이다. 역외세력은 개장초 잠시 달러매수에 나섰을 뿐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했다. 일부 국책은행은 지속적으로 소규모 달러공급에 나서 시장수급을 적정선에서 유지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장들어 꾸준히 하락, 5시1분 현재 123.06엔에 머물고있다. 점차 낙폭이 커지는 분위기여서 오늘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지고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24억원, 60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27일 외환시장에는 지난 23일 외국인 주식매수대금 1500억원이 달러공급요인으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마감을 앞두고 주식매수대금중 일부가 유입돼 환율상승폭을 빠르게 좁히는데 영향을 끼쳤다.
◇채권시장
채권수익률이 예보채 등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상승) 달러/원 환율이 안정되면서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채권에 대해 꾸준히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26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수익률은 전주말보다 8bp(0.08%포인트) 낮은 5.68%, 국고5년은 8bp 낮은 6.27%, 예보5년은 13bp 낮은 7.03%, 통안2년은 11bp 낮은 5.84%선까지 떨어졌다.
수익률이 한꺼번에 떨어지지 않고 2~3bp씩 저점을 낮춰가며 매수세가 유입돼 시장참가자들에게 안정감을 줬다. 이번주후반 발표될 산업활동동향이나 소비자물가에 대해 걱정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수익률에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통안채나 국고채 입찰 부담이 줄어든 것도 수급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지표물인 국고채보다 예보채와 통안채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채권별로 "제값 찾기"가 진행됐다.
▲오전
국고3년 2001-1호와 예보5년 56호 수익률이 먼저 하락했다. 2001-1호는 전주말보다 8bp 낮은 5.68%로 떨어진 이후 5.7%선에서 일단 균형점을 찾았다. 예보5년 56호도 7bp 낮은 7.09%에 거래됐는데 7.1%선에서 매매공방이 벌어졌다.
국고5년 2001-2호는 6.3%선을 하향돌파해 전주말대비 8bp 낮은 6.27%까지 떨어졌다. 오전장에서는 통안채 거래가 많지 않았다.
환율이 1310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이면서 예보5년 56호가 균형점인 7.1%선을 이탈, 7.07~7.08%로 내려왔다. 국고3년 2001-1호도 5.68%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았다. 소비자물가와 산업활동동향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이 높아졌다. 개각 발표로 수익률 하락이 잠시 주춤거렸으나 수익률은 곧 제갈 길을 갔다.
▲오후
국고3년 2001-1호는 5.67~5.78%에서 추가 하락이 저지됐다. 반면 예보5년 56호는 7.05%를 유지하다가 오후장 중반이후 7.04%로 떨어졌다. 장마감 직전에 7.03%까지 내려왔다. 선네고 시장에서 7.01%, 7.00%에 거래됐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거래주체와 중개한 증권사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예보채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49호, 44호 등 예보채 경과물도 하락세를 나타내 7.11%에 거래됐다.
오후장에서는 통안채 거래가 활발했다. 3월 발행물은 전주말보다 11bp 낮은 5.84%선까지 내려왔고 2월 발행물은 전주말보다 12bp 낮은 5.88~5.89%에 거래됐다.
국고5년 2001-2호는 6.26~6.27%로, 외평5년 2001-1호는 전주말보다 2bp 낮은 6.48%에 거래됐다.
예보5년, 통안2년 등 시장의 관심권 밖에 있던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환율안정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저평가 채권에 대한 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주말 대비 8bp 낮은 5.68%, 국고5년은 9bp 낮은 6.26%, 통안2년은 10bp 낮은 5.87%, 회사채3년 AA-는 7bp 낮은 7.14%, BBB-는 8bp 낮은 11.95%였다.
- (가판분석)7일자 조간신문 주요 기사
- ◇주요기사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7일 주총서 합병 강행..매수청구비용 최대 1조4천억(매경 한경 등)
-내일 한미 정상 회담..김대통령 워싱톤 도착(조선 한겨레 등)
-개각, 월말께 단행(동아 한겨레)
-아파트 분양보증 중단 위기..대한주택보증 1조이상 자본잠식(한경 1면)
-대우 경영진 재산도피 의혹..12명이 99년 전후 분당빌라 증여 매각(경향 1면)
-새만금 추진 강행..민주당 입장 재확인(한경 서경 등)
-정부, 금강산관광료 대납 부정적..간접방식 지원 검토(한경 등)
-스위스 쇠고기 700톤 북한 간다(한겨레 2면)
-담배공, 공기업 첫 집중투표제 추진..주총서 정관 개정키로(조간신문)
-횡성/화순/강진/함양/춘천 등 개발촉진지구 지정..건교부 500억씩 지원(조간신문)
-현대건설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 3사 회사채 계속 인수..산업은 4월중 2120억규모(한경 4면)
-금통위,콜금리 안내릴 듯(한경 4면)
-SK, 2005년까지 주유소 1천여곳 없앤다(한경 11면)
-대우조선, 호주서 외자유치 협상중(한경 서경 등)
-일본차 몰려온다..자동차산업연구소(한겨레 한경 등)
-정통부, 대우증권에 손배송..수익증권 미상환 상각처리로 440억 손실(한경 등)
-프랑스 르노, 한국 차부품구매 적극 검토(서경 11면)
-고려산업개발 협력사 지원안해(매경 2면)
-철강값, 경기침체불구 상승..재고많아 변수(매경 13면)
-병원처방전 60%, 약국20%에 몰려..약국 대거 폐업위기(조선1면톱)
-미국 칼라일그룹 정경유착 의혹(조선 11면)
-GM, 대우차 공장 등 분할 선별인수할 듯(조선 13면)
-제주롯데호텔도 카지노 의혹(경향 23면)
-이수화학, 연세의료원과 바이오합작사 설립(매경 13면)
-사외이사 스톡옵션 논란..제일은 조흥은 기아차 등(한경 1면톱)
-KEC, 이동통신 안테나공용기 개발(매경 등)
◇공통기사
-선물 옵션 더블위칭데이, 만기물량 부담 클 듯(한경 매경 서경)
-술집 식당서 담배 못판다(중앙 한경 등)
-경제규모 50년간 1만배 늘어(한경 등)
-지주사 CEO, 경영못하면 교체..진념 부총리(조간신문)
-기업 체감경기 6개월만에 호전/BSI 102.4..전경련(조선 서경 등)
-김우중 전대우회장 소유땅 가압류 조치..한빛은(조간신문)
-주택은, 합병후 ING지분유지 협상(한경 등)
-녹십자, 생명공학 지주회사로 변신(매경 한경 등)
-다음, 상업용 메일 유료화(경제지)
-한국 산업스파이 우려국..미 국가방첩센터(한겨레 한경 등)
-LG상사, LG마이크론 매각 추진(매경 한경 등)
-40대 재미교포, 1천억원 복권 당첨(중앙 경향 등)
- "민영화는 잠자는 공룡 깨우기"-한통 이상철 사장
- 한국통신 이상철 신임사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통을 GE,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사 등에 비견되는 세계적기업(world class company)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경영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지난해 노조파업으로 중단했던 인력 구조조정은 기획예산처와의 협의에 따라 오는 4월말까지 당초 계획대로 마무리할 계획이며, IMT-2000신설법인,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간의 합병은 유무선종합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 전체의 사업구조에서 최대의 이익을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특히 한통의 민영화와 관련, 민영화는 한통을 여러개의 회사로 단순 분할하는 것이 아니라, "잠자는 공룡"에게 생동감을 불어넣어 "뛰는 공룡"으로 만드는 게 진정한 민영화라고 주장하며, 단순한 사업분할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상철 사장과 기자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IMT-2000사업을 총괄했던 남중수 실장에게 IMT-2000업무를 계속 맡기지 않고, 남실장에게 재무실장을 맡긴 이유가 무엇인가
- 나는 전문경영인을 존중한다. 남실장은 재무쪽 박사다. 파이낸싱 전문가이다. 현재 우리회사에서 제일 필요한 사람은 CFO이다. 사업계획→투자→실행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사람이 필요하다. 남실장이 바로 이분야 전문가이다.
외국에서는 CEO와 CFO가 거의 대등한 관계이다. CFO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해 남실장에게 재무실장의 책임을 지웠다. 비록 그동안 IR, DR발행같은 사항을 재무실이 아니라 기조실에서 처리한 게 사실이다. 앞으로 IR, DR발행 같은 일을 재무실이 맡아서 하게 될 것이다.
▲한통에 대해 공룡기업이란 비난 여론도 있는데.
- 한통은 물론 공룡에 비유될 수 있다. 만일 우리 나라에 공룡이 없기를 바란다면 그건 오산이다. 왜냐하면 공룡도 종류가 여러 가지있기 때문이다. 어떤 거대한 공룡은 심장이 9개가 있는 공룡도 있다고 한다. 한통은 바로 이러한 거대한 공룡과 맞설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워있는 공룡을 뛰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민영화는 이러한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
▲지분 매각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 민영화와 관련 회사주식을 파는 주체는 정부이다. 따라서 민영화에 대한 구도는 기본적으로 정부와 상의해야 할 문제이다. 민영화를 통해 국부 유출이 되던가 또는 독점적 위치에 있는 통신사업체를 어느 한 군데로 가게 하는 문제는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통신은 분명 공기업인데, 수익을 쫓는 면에서는 지나치게 민간기업적인 경향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익 규모가 1조원을 넘는데 너무 수익만 쫓는것 아닌가
- 지난해 당기순익중에서 SK텔레콤 주식매각대금으로 인한 이익이 전체이익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1조이상이라는 당기손익의 실제 내역을 들여다 보면 그다지 높은 수익을 내는 건 아이다.
싱가폴텔레콤의 경우 100억불 이상의 자금을 해외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다. 한통에게 있어서도 이러한 경영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1조원이 아니라 5조원 이상의 이익을 내야 한다고 본다.
▲한통 분할 매각은 반대하는가.
- 한통의 단순한 분할 매각은 반대한다. 그러나 각 자회사들이 그룹으로서 상호 네트워크를 지니고,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가능하리라 본다.
▲한통 본사와 자회사의 관계 설정은.
- 무선,유선이다. 이러한 분리는 중요치 않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나는 무선이 주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통프리텔로 간 적이 있다. 결국 무선사업은 광활한 유선에 기반을 두고 있어야 한다. 유선망의 확장개념으로 무선 서비스를 보아야 한다.
무선에 비해 유선이 할수 있는 서비스는 무궁무진하다.
무선과의 관계설정은 바로 통신사업의 모체인 본사와의 시너지를 도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및 확장자로 본다.
▲"뛰는 공룡"이란 표현을 썼는데, 한통의 방만한 경영이라는 지적을 인정하는건가.
- "방만한 경영"이란 표현은 참 쓰기 쉬운 표현이다. 100가지 사업 중 2가지만 잘못해도, 전부 다 잘못했다고 말한다. 그런식으로 방만한 경영이라 오인받을 수 있다.
사실 한통은 그동안 잘 해 왔다. 앞으로 이러한 큰 자원을 100% 활용하고, 최대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노조파업으로 당초 예정했던대로 인력구조조정을 이루지 못했다. 이 문제에 대해 기획예산처와 협의한 적 있나.
- 진정한 구조조정은 수치로만 하는게 아니다. 당초 3000명을 줄이기로 했는데 1000명밖에 줄이지 못했으니 그것은 구조조정 실패다. 이러한 표현은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
회사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분명한 검토속에서 이루어지는게 진정한 구조조정이다. 앞으로 나갈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곧 밝힐 예정이다.
만일 한통의 진정한 발전 모습에서 오히려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재교육 프로그램등을 통해 인력을 오히려 늘려 나갈 계획이다.
회사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 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마련된 다음 구조조정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업부문별 필요인력에 대한 정확한 산술적 통계나 기준의 도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한통의 이전 구조조정 방안은 완전히 백지화되는건가.
- 한통과 정부와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아니 이미 지켜졌다.
물론 3000명이라는 인력구조조정은 끝난 것은 아니다.
현재 정부(기획예산처)에서 2월말까지 인력조정을 마무리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통은 4월말까지 말미를 주면 완료하겠다고 했다.
특정분야의 아웃소싱이나 분사화 등을 통해 인력 구조 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번 노조와의 합의서에도 아웃소싱 등을 통한 인력구조조정안에 대해 협의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2월부터 노조화 협의하에 1600명에 대한 아웃소싱 등을 추진할 것이다.
두 개정도의 사업분야를 아웃소싱하면 충분히 인력조정계획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작년 8월에도 당초 일정대로 민영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주가 상황, IMT-2000 등으로 인해 계획대로 민영화를 진행하지 못했다. 올 상반기에도 증시 침체가 예상되는데 이와 관련 민영화 일정이 변경되지는 않는가.
- 주식매각은 정부가 하는 것이다. 정부가 싼값에 주식을 매각하겠다면 정부가 할 것이다. 따라서 제가 민영화 일정에 대해 단언하기는 어렵다.
민영화안에 대해 정부와 협의, 진행해 나갈 것이다.
▲국내 최고 기업인 한통이 B2B 토탈 솔루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벤처업계에서는 한통이 자신들의 사업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는 불만도 크다. B2B솔루션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 한통은 기본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하지는 않는다. 한통은 솔루션이 없는 중소기업체들을 모으고, 또 솔루션업체와 중소업체를 서로 연결해 줄 것이다.
정보화는 단순한 DB의 축적이 아니다. 진정한 정보화는 제품의 생산에 포함되는 정보비용 즉 노하우를 말하는 것이다. 제품생산에 소요되는 종전의 개발 등 인력 비용 등을 정보화로 대체하는 것이 진정한 정보화이다.
정보통신사업발전은 오프라인을 정보화시키면서 효율화시켜나가는 것이다.
정보화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통은 종전의 "정보를 얻는 인터넷"에서 "솔루션을 얻는 인터넷" 사업으로 사업방향을 바꾸어 나갈 것이다.
한통은 중소기업과 솔루션업체를 서로 연결, 중개할 것이다. 우리가 솔루션업체가 나갈 시장을 만들어주고, 맡아 줄 것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개념의 B2B사업을 추진해 볼 생각이다. 일종의 솔루션 전자 상터개념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IMT-2000, 위성방송 사업권 획득 등으로 인해 한통의 독점적 시장 지위가 더 강해지고 있다. 이에따른 통신시장의 불공정이라는 지적도 있다. 공정한 통신시장 유지를 위한 복안이 있는가.
- 우리 정부도 미국의 FCC처럼 다양한 규제정책을 취하고 있다. 유선전화의 요금이 50원인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싼 것이다. 독점을 하기 때문에 규제가 가능하고, 이 때문에 싼값에 통신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경쟁이 이루어지면 오히려 요금이 올라갈 수 있다.
무선통신사업 5사의 경우, 경쟁하면서 오히려 요금이 올라 갔다.
독점보다는 규제라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
▲한통 IMT의 대표는 누가 맡게 되나. 한통프리텔-엠닷컴과의 동시합병 방향으로 추진되는것 아닌지.
- 남실장(전 한통IMT-2000추진본부장)만큼 IMT2000을 많이 아는 다른 사람이 한통에는 많이 있다.
IMT2000은 1조 5천억짜리 회사이고, 또 향후 몇년간 수 조원의 투자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회사이다. 이에비해 프리텔 등은 매년 3조원씩의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는 회사이다.
2G(2세대통신)에서 3G로 어떻게 자연스런 경로에 따라 발전해가느냐가 중요하다.
범KT차원에서 이익을 최대한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SK텔레콤은 2G에서 3G로 이동해나가는데 있어 그룹전체의 최대 이익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안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일 범KT차원에서 최대이익을 올리는 방향이 IMT2000의 조기통합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계획이다.
그리고 아직 IMT2000의 대표는 정해놓지 못하고 있다.
▲현 주가에 대한 평가는.
- 현재 한통은 30조원에 가까운 자산을 땅에 깔아놓고 있고, 5만여명의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1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다. 뿐만아니라 자회사로 무선통신사업체 및 IMT2000과 위성방송 사업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 우리회사가 미국에 있는 회사였다며, 나스닥이 아무리 폭락한다 하더라도 현재 주가의 두배이상은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의 주식 시장이 너무 왜곡되어 있다. 아마 통신주 중에서 한통의 주가가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
▲해외 사업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 해외 사업 펼치고 싶은 생각 있다. 3년내 해외사업이 전체 매출의 10%선이상을 차지하도록 할 것이다. 아직까지 구체적 실천계획 및 방법은 생각하지 못했다.
▲IMT-2000 서비스일정은.
- 내년에 시험망을 통해 시험서비스를 할 것이다. 올해는 자체개발을 통해 시험망을 깔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가 IMT-2000서비스를 빨리 끌고 가는게 좋은냐의 여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유선전화에 비디오폰 나온 게 10년 전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수요가 있나?
IMT-2000을 통해 TV를 본다는 것, 고속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예상고객은 어떤층인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해봐야한다.
- (초점)정선 카지노장 "화제"...관련기업 득볼까
- 정선카지노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장 이후 인파가 몰리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 뒤엔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이런 저런 얘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카지노장의 존재는 널리 알려지고 있다.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운영업체인 강원랜드와 관련기업들을 점검해 본다.
◇강원랜드 = 카지노장을 운영하는 업체는 강원랜드(대표 김광식)다. 지난 달 개장한 카지노와 호텔은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보면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스키장 대중골프장 콘도미니엄 테마파크 등을 두루 갖춘 국제종합휴양단지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문을 연 카지노장은 슬롯머신바카라(Main, Midi, Mini) 룰렛 블랙잭 다이사이 빅휠 등의 시설을, 호텔은 200실을 갖추고 있다.
강원랜드의 법인주소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9리 66-5이다. 홈페이지는 "www. kangwoncasino. com"이다. 또 강원랜드의 주주는 석탄합리화사업단 보통주 720만주(36.00%), 강원도개발공사 132만주(6.60%) 등이고 나머지는 4개정부기관 8.40%, 기타법인 47.72%, 개인 1.28% 외국인 26주 등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99년 9월 스몰카지노호텔 건축공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장한 것이 바로 이 스몰카지노호텔이다. 메인카지노는 지난 5월 토목공사를 착수했으며 2002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키장, 골프장, 테마파크 및 콘도미니엄 등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물한 더덕지구에는 스키장 16면(1369억원 투자예정)과 800실규모의 콘도(1068억원 투자예정)을, 옹구지구에는 2006년까지 250억원을 투자해 200실 규모의 콘도를 짓겠다고 강원랜드는 밝혔다.
설립자본금은 지난 98년 6월29일 주당액면가 1만원에 486만주를 발행, 486억원이다. 99년 4월30일 액면분할해 주당액면가가 5000원으로 바뀌었고 얼마뒤인 5월17일 증자, 자본금이 51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7월16일 주당 1만8500원에 공모방식으로 증자, 자본금은 다시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장외에서 3만8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측은 당초 연간 80만명 입장에 매출 1000억원, 순수익 200억원(20%)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2192명이 입장, 1인당 12만5000원을 쓰는 셈이다. 이중 각종 영업비용과 법인세 등의 세금을 뺀 카지노측의 1인당 순수익은 2만5000원 정도다. 그러나 최근 실적은 당초 목표를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업 = 그동안 주식시장에선 카지노사업과 가장 관련있는 기업으로 동원이 거론됐다. 카지노 사업지역인 정선주변에 40만평의 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탓이다. 투자관점에서 동원이 보유한 토지가 카지노개장과 함께 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잖다. 10월 말 자산재평가를 단행했다. 회사측은 대상자산의 장부가는 257억원 가량으로 예정재평가액은 400억원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또 카지노 사업지역 인근에 금광개발업을 하고 있는 영풍 역시 비슷한 유형의 기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대성산업도 거론됐으나 실제 카지노장 부근에 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사업종인 파라다이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조흥은행도 강원랜드와 관계가 있는 곳이다. 강원랜드는 조흥은행 등에 6월말 현재 1758억2900만원을 예금해 두고 있다. 조흥은행은 현지에 입출금기 등을 설치해 운영한다. 강원은행이 조흥은행에 흡수합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흥은행과 강원랜드의 관계는 가까운 사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강원랜드에 점포를 설치키로 했었다.
카지노와 호텔 건설은 대우 컨소시엄이 맡아 수행했다. 컨소시엄에는 원주의 요진산업(주)이 15%, 백강건설(주)와 (주)드림랜드가 각각10% 등으로 총 35%의 지분율로 공동도급 참여했다. 카지노와 호텔의 건축설계업체로 (주)예종합건축사사무소 (주)예림종합건축사사무소 WAT&G(미국)등 3개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호텔운영과 관련된 용역은 지역주민들이 만든 주민주식회사가 맡는다.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전산학 박사 3명이 주축이 돼 지난 97년 설립된 아이디스는 지능형 원격 보안 시스템인 IDR 2016, 3016을 강원랜드에 공급했다.
◇계속되는 독점 시비 = 문경시발전연구소(이사장 최주영)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11조1항(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사업의 허가를 태백권지역 1개소로 지정)이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에 위배된다며 최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영종도 신공항의 사업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내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라는 간판을 끌어 내리려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설립경과 및 설립 이후의 변동상황
1994. 01 "지역균형개발및지방중소기업육성에관한법률" 제정 공포
1995. 12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제정 공포
(내국인 출입 카지노 근거 마련)
1996. 4 "탄광지역개발촉진지구"지정 고시(건설교통부)
1996. 8 "폐광지역진흥지구"지정 고시(통상산업부)
1997. 2 "탄광지역개발촉진지구개발계획"지정고시(강원도)
1997. 4 카지노사업 기본계획 마련
1997. 8 카지노사업 대상지역 지정(정선군 고한읍 백운산 지구)
1998. 6 (주)강원랜드 설립(설립자본금 486억원)
1998. 10 카지노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1998. 12 개발계획변경승인(건교부 고시 제 1998-434호)
사업시행자 지정승인(강원도 고시 제 1998-258호)
1999. 5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 1999-38호)
- 메인카지노 부지 240,451㎡
- 스몰카지노호텔부지 53,955㎡
1999. 5 유상증자 24억원(누계자본금 510억원)
1999. 7 유상증자 490억원(누계자본금 1,000억원)
1999. 8 제2대 김광식사장 취임
1999. 8 사북∼옹구간 진입로 도로정비 허가(정선군)
1999. 8 스몰카지노호텔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강원도)
1999. 9 스몰카지노호텔 건축공사 착공
1999. 10 종업원 숙소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1999-86호)
1999. 12 종업원 숙소 건축 허가(정선군)
2000. 2 문화이벤트 공간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2000-11호)
2000. 3 종업원 숙소 실시계획 변경 승인(정선군 고시 제 2000-27호)
2000. 5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메인카지노) 사업계획 승인(강원도)
2000. 5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메인카지노) 건축 허가(정선군)
2000. 6 스몰카지노 호텔 실시계획 변경 승인(정선군 고시 제2000-48호)
2000. 6 스몰카지노 호텔 사업계획 변경 승인(강원도)
2000. 10 스몰카지노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