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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503건

  • (가판분석)11월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안근모기자] ◆헤드라인 -경향: 지자체, 대선 공약로비 극성 -동아: 국회 예산심의 3대 악습 몰아내자 -조선: 민주 연쇄탈당 본격화 -한겨레: 노후보, 경선 단일화 제안 -한국: 이익단체, 대선 틈타 집단이기 판친다 -매경: 10초면 영화 `내려받기`..초광대역 무선기술 미 내년부터 상용화 -서경: 수입품 전방위범람 `빨간불`..차 유류 가전 등 국내시장 급속잠식 -한경: 실물경기 급속 위축..차, 철강 등 주력산업 부진 내년에도 이어질 듯 ◆주요기사 -콜금리 이달에도 동결될 듯(경향) -10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조흥 하나은, 9월비해 절반정도 줄어(서경) -기업 경기 불안심리 확산..이달 BSI 98.6기록(전 조간) -아파트값 3주연속 하락(전 조간) -강남북 집값 희비 역전(한국) -"부동산 불황 대비" 대기업 빌딩매각 붐(조선) -수도권 땅값 떨어질 조짐(조선) -다가구·다세대 공급과잉 우려(한국) -자동차 수출 급제동..미 무이자 할부 종료(조선) -삼성전자·하이닉스, D램값 10% 인상추진(동아) -휴대폰 법인 할인요금제 내년부터 폐지..멤버십 혜택도 대폭 축소(한경) -홈네트워크사업 주도권을 잡아라..삼성 LG전자 `KT 끌어안기`(한경) -MS 반독점 소송 `악몽` 탈출..연방법원 MS-법무부 타협안 조건부 승인(서경) -부실 신협 115곳 퇴출..이번주 영업정지(매경) -생보사 지급여력비율 크게 하락..준비금 적립등 늘어(서경) -중기대출 금리 6%대 진입..사상최저, 우리 하나 국민은행 대출 확대(매경) -예보, 금융사 자료 금감원에 무제한 요청 가능..필요시 검사권도 부여(한경) -경제부처 개편론 고개든다(한국 경제면) -팍스넷 박창기 사장, 지분매각으로 70억 챙겨(경향) -공정공시제 파장 만만찮다.."입단속·모르쇠" 부작용 속출(경향) -이회창 35, 정몽준 22, 노무현 21%(한겨레) -이회창 34, 정몽준 22.6, 노무현 19%(조선) -"북, 우라늄시설 사찰 허용 검토"(한겨레) -북 개성공단 내년 3월 분양(경향)
2002.11.03 I 안근모 기자
  • (가판분석)11월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최현석기자] ◇헤드라인 -경향 : 美 "한국 반도체 보조금" 조사 -동아 : 거주 목적외 땅 못산다 -조선 : 수도권 20억평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한겨레 : 남·북 20일께 임진강 조사 -한국 :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매경 : 강북 뉴타운 등 수도권 20억평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서경 : 수도권 토지 83% "거래허가구역" 된다 -한경 : 수도권 20억평 거래규제 ◇주요기사 -10월 수출 2년만에 최대(전 조간) -한국알에프로직 "고의 부도" 파문 확산(전 조간) -미 경제성장률 3분기 3.1%(조선 등) -한국 올해 6%성장 무난..현정택 경제수석(서경) -정부 "조흥은행 인수가 낮으면 안판다"(서경) -농협·우리은행도 국민주택기금 취급(한경 등) -신협 100여개 내주 영업정지(매경) -국민은행, ING에 생보 독점판매권(한겨레 등) -사채업자와 결탁 우리은행 명동지점 특검(동아 등) -제일은행 예금금리 인하(매경) -강정원 서울은행장 사퇴(한경 등) -현대전자 1억달러 증발은 "업무상 배임"(조선 등) -미쯔비시 보유 현대차 지분 1.7% 현대모비스 인수(한국 등) -하나로통신 14억달러 외자유치(한겨레 등) -D램값 연중 최고치 또 경신(서경 등) -중, 3세대 이통 독자개발(매경 등) -다음, 저작권 소송 휘말려(서경) -삼성전자-벨캐나다 기술개발 공동투자(매경 등) -주가 11P하락 647(매경 등) -공정공시제 첫날..조회건수도 15% 증가(동아 등) -증권전산 "낙하산 인사땐 총파업"(동아 등)
2002.11.01 I 최현석 기자
  • (증시조망대)다시 반도체의 이름으로
  • [edaily 임관호기자] 10월 미국증시와 국내증시는 모두 월간기준으로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외국인도 거래소시장에서 지난 1월이후 처음으로 월간단위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10월증시는 이라크전, 경제지표 후퇴, 기업실적 악화 등 3대악재가 건재함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여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한 달이었다. 11월장도 그런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 11월장은 연말이라는 호재로 항상 기대감이 컸던 달이었다. 11월장의 최대변수는 미국의 금리인하와 반도체 가격 동향.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이 두가지 재료에 따라 시장은 바닥을 확인하고 큰 상승세로 돌아설지 아니면 다시 주저앉아 버릴 지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첫장인 오늘 국내증시는 어떻게 출발할 까. 최근 주식시장은 장중 변동성이외에는 큰 의 등락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선물시장의 현물시장 조정도 약화된 상황이다. 시장 수급은 여전히 양호한 편이다. 매수차익거래잔고는 3000억원대 초반을 유지하며 언제든지 가능성을 열어 높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들도 미국증시에 연동하며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내증시의 방향키는 역시 반도체 현물가격 동향이다. 이틀간의 조정을 보였던 반도체 가격은 전일 아시아시장에서 연중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급등세로 돌아섰다. 주식시장의 움직임이 반도체 가격 동향과 흡사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은 반도체 상승랠리를 기대할 만하다. 미국증시도 10월 마지막장을 견조한 모습으로 끝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전형적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세’였다. 3분기 GDP가 시장예상치를 밑돌고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과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8-9월의 장세였다면 폭락으로 반응할 지표였지만 선방했다. 소비자신뢰지수에 이어 발표된 이날의 경제지표는 내주 열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는 셈이다. 최악의 기록을 경신하는 경제지표에서 미국의 투자자들은 시장의 바닥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아직은 불안하지만 상승과 보합세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증시가 뭔가를 기다리는 것은 확연하다. 국내증시도 뚜렷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제한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변화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오늘 국내증시는 반도체가격의 급등세로 상승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양호한 수급상황이 안전판 역할을 하며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편식이 다소 불안하지만 연말배당투자를 겨냥한 신규매수 유입도 기대돼 매수대상은 확산될 전망이다. 오늘 밤 발표될 실업률, ISM제조업지수 등 미국의 경제지표때문에 투자자들은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장을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의 전강후약의 모습을 오늘도 이어갈 가능성은 높다. 그렇지만 점심쯤 발표된 반도체 가격 동향이 상승세를 유지해준다면 의외로 강한 장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중장기 포트풀리오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다음은 증시주요지표와 증시관련 기사모음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투자정보 유통마비..공정공시 오늘 시행, 기업들 함구령 - 해상운임 최고 30% 인상 - 현대전자, 영국공장 매각대금 1억불..중동유령회사에 송금의혹 - 땅값 상승률 11년만에 최고 - 물가 석달만에 내림세..10월 전달보다 0.3%하락 - 조흥은행인수 밀약설 파장예고..조흥노조, 정부 신한 워버그핀커스 합의 주장 - 삼성전자, 충남아산에 대형LCD공장 2004년 가동 - 코스닥기업 연쇄부도 위기..에이콘 1차부도, 올해 7곳 무너져(조선) - 카드업계 구조조정 푹풍전야 - 대우정밀, GM에 차부품 수출..사브와 5년간 5천만불 계기판 공급계약 - 대신생명 매각 4곳 인수의향 - 한국 은행 신용등급 올릴계획 없다..S&P,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우려 - 국민은행, 중국에 은행설립..김정태행장 "내년에 외국은행과 합작" - 한빛여신 론스타에 팔려..4000억 받고 - SK텔레콤, 외환카드 눈독 - 대우일렉트로닉스 오늘 출범 - 외국산 특수강에 반덤핑제소..창원특수강,INI스틸 [증권사 데일리(1일자)] LG증권 : "기조는 유지, 문제는 Volatility와 D램 가격” 현대증권 : "여건은 좋지 않으나, 단기관점에서의 시장 반등은 아직 유효” SK증권 : “당분간 상하 기준역에 근거한 매매원칙 고수” 교보증권 :“국내증시와 대만증시” 서울증권 :”박스권 하단에서의 반등을 이용한 리스크축소 대응” 현투증권 : “11월주가, 악재영향력 감소로 700대로 상승 전망” 대투증권 :“미 증시에 영향을 미칠 세부변수에 관심” 대신증권 : "중기 횡보국면으로 진입” 동원증권 : "11월전망..저점 통과후 회복과정" [뉴욕증시] 10월의 마지막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간의 등락이 엇갈리며 월간기준으로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예상에 못미치는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주가지수가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예상치에 못미쳤지만 다소 해석이 엇갈리며 시장을 혼조양상으로 몰고 갔다. 3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는 3.1%로 집계돼 예상치(3.7%)를 밑돌았다. 그렇지만 2분기의 1.3%에 비해선 훨씬 개선돼 미국경제가 더블 딥 보다는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한 10월 시카고PMI지수는 45.9로 지난달의 48.1은 물론 예상치인 49.0을 하회하며 2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또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도 1만6000건 증가한 41만건으로 나타나 고용시장이 다시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31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0.38포인트,0.36% 하락한 8397.03포인트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4.92포인트,0.55% 하락한 885포인트를 나타냈다.그러나 나스닥지수는 네트워킹 등 기술주의 선방으로 3.20포인트,0.24% 오른 1329.93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4100만주,나스닥은 16억6000만주를 각각 기록했다.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의 비율은 51대 44로 상승종목이 약간 많았고 나스닥 역시 상승 대 하락종목 비율이 52대 47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월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0월 한달간 10.5%의 상승률을 기록해 8개월만에 처음으로 월간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10.5%의 월간상승률은 지난 87년 1월 이후 거의 16년만에 최대의 월간 상승률이다. S&P500지수는 월간 8.6%의 상승률을 기록해 2000년 3월 이후 최대의 월간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3% 급등해 2001년 11월 이후 1년래 최대 월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상품시장에서 금값과 유가는 나란히 상승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0월 31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이틀째 증가, 지난달 25일 이후 집계일 기준으로 나흘만에 9조원대로 올라섰다. 예탁금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526억원이 늘어난 9조418억원을 기록했다. 위탁자 미수금은 닷새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0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190억원 증가한 6753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58.92포인트(+0.89P, +0.14%) ◇투자심리도: 50% ◇20일 이격도 : 102.73 <코스닥> ◇코스닥지수: 48.05포인트(-0.23P, -0.48%)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 101.14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3.10포인트(+0.13P,+0.16%) -시장 베이시스, -0.60P ◇피봇포인트: 83.03P -1차 저항선: 84.02P, 2차 저항선: 85.53P -1차 지지선: 81.52P, 2차 지지선: 80.53P [ECN 마감] 지난달 31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11월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압도적이었다. 매도잔량 종목은 1개인 반면 매수잔량 종목은 195개를 기록했다. 하이닉스 대상 남해화학 한국토지신탁 등에 "사자"주문이 몰렸다. 매수잔량은 하이닉스가 268만4770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대상 46만3900주, 남해화학 30만6760주, 한국토지신탁 19만7524주, 미래산업 11만8000주, 디피씨 9만3940주, 현대건설 3만4750주, 아남반도체 3만4200주를 기록했다. 반면 4422주의 팔자잔량을 쌓은 모디아가 매도잔량을 기록한 유일한 종목에 올랐다. 매수주문이 워낙 많다보니 거래는 부진한 모습이다. 전체 거래량은 69만4142주. 이 가운데 하이닉스가 48만850주 체결되며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삼보컴퓨터 기라정보통신 동양철관 계몽사 신성이엔지 코리아나 현대건설 신원 등의 순으로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거래소 종목이 66만9640주, 코스닥 종목이 2만4502주가 거래되며, 전체적으로는 69만4142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성립종목수는 거래소 95종목, 코스닥 34종목으로 총 129종목의 거래가 성립됐으며, 거래대금은 거래소가 18억8220만5350원, 코스닥이 3억1778만7700원 등 총 21억9999만3050원이 거래됐다.
2002.11.01 I 임관호 기자
  • (가판분석)11월1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양효석기자] ◇헤드라인 - 매경 : 투자정보 유통마비..공정공시 오늘 시행, 기업들 함구령 - 한경 : 해상운임 최고 30% 인상 - 한국 : 1강2중 재편..단일화가 변수..李33.8%, 鄭22.7%, 盧20.8% - 경향 : 미군오염 복원 허리휠판..반환기지 13곳 기름범벅 의혹 - 조선 : 현대전자, 영국공장 매각대금 1억불..중동유령회사에 송금의혹 - 동아 : 노-정 경선론 부상..후보등록 한달밖에 안남아 성사여부 불투명 - 한겨레 : 검찰서 물고문 당했다..수사중 숨진 조씨와 공범 ◇주요뉴스 - 땅값 상승률 11년만에 최고(전조간) - 국회 재경위, 세무조사 주기 3년서 4년으로(동아) - 정부 빚보증때 수수료 받는다..재경부 입법예고, 이르면 연말시행(동아) - 코스닥업체들 잇단 흑자부도(동아) - 물가 석달만에 내림세..10월 전달보다 0.3%하락(한겨레) - 잠자는 보험금 예금 4400억 주인 찾아준다..집중관리제 이달 시행(한겨레) - 조흥인수 밀약설 파장예고..조흥노조, 정부 신한 워버그핀커스 합의 주장(한겨레) - 중국, 2015년 일본 추월..세계의 공장 될것(조선) - 삼성전자, 충남아산에 대형LCD공장 2004년 가동(조선) - 코스닥기업 연쇄부도 위기..에이콘 1차부도, 올해 7곳 무너져(조선) - 개인워크아웃 오늘부터 접수(전조간) - 카드업계 구조조정 푹풍전야(경향) - 대우정밀, GM에 차부품 수출..사브와 5년간 5천만불 계기판 공급계약(한경) - 국민은행조사 매매가가 기준..부동산 투기지역 지정 세분기준 어떻게(한경) - 대신생명 매각 4곳 인수의향(한경) - 한국 은행 신용등급 올릴계획 없다..S&P,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우려(한경) - 부실신협 1차 살생부 오늘 발표..188곳 대상, 늦어도 내주초 경영관리돌입(서경) - 국민은행, 중국에 은행설립..김정태행장 "내년에 외국은행과 합작"(매경) - 한빛여신 론스타에 팔려..4000억받고(매경) - 대기오염총량제 2006년시행..배출기준넘는차 폐차땐 보조금(매경) - SK텔,외환카드 눈독(매경) - 대우일렉트로닉스 오늘 출범(매경) - 외국산 특수강에 반덤핑제소..창원특수강,INI스틸(매경)
2002.10.31 I 양효석 기자
  • (edaily리포트)우리 시대의 "4대 돈벌이 키워드"
  • [edaily 한상복기자] 지난 봄, 한 경제단체 회장이 ‘들쥐론’을 제기해 논란을 빚은 적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들쥐 떼 근성을 갖고 있다”면서 “좋다고 하면 충분한 검토도 없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시장을 어지럽히는 관행을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극산 들쥐의 일종인 ‘레밍(Lemming)’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밍은 우두머리 집단을 항상 일사불란하게 따라 다닌다고 합니다. 기업 뿐이 아닙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업종이 장사가 좀 된다 싶으면, 구름같은 인파가 몰려 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도 주의(me­tooism)’는 지나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증권부 한상복 기자가 요즘 세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 증권사 임원과 차를 마시다가 나눈 이야기 입니다. 이 분이 "우리 시대의 3대 돈벌이 키워드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화두를 꺼내더니 자문자답을 합니다. "전 국토의 식당화, 전 국토의 러브호텔화, 전 국민의 공인중개사화"라고 합니다. 저도 그 분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다만 여기에 "전 국토의 학원화"를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대의 4대 돈벌이 키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 국토의 식당화. 아무리 한산한 동네에 가더라도 한 집 건너면 식당입니다. 식당 사업이 만만하게 보여서인지, 아니면 장사가 잘 되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퇴직금 받아서 식당이나 차리겠다"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곳, 여의도에도 증권사 퇴직 임직원 몇몇이 식당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찜닭이라는 음식이 조금 유행을 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시들해졌습니다. 동네 어귀마다 찜닭집이 생긴 이후의 풍경입니다. 물론 명성을 떨친 몇몇 업소의 경우 아직도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다지만, 뒤늦게 업소를 연 사람들은 돈만 쓸어 넣고 건지지 못하고 있으니 ‘막차’를 탄 셈이지요. 다음은 전 국토의 러브호텔화. 차도 옆에 빈 땅이 생기면 어김없이 건물이 들어섭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건물 모양을 보고 어떤 용도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러브호텔입니다. 기가 막히게 장사가 잘된다고 합니다. 인천 근처의 어떤 지역을 지나다 보면, 동화에나 등장할 법한 멋진 건물들이 즐비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러브호텔 밀집지역입니다. 요즘 일부 부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1순위가 러브호텔이라고 합니다. 체면 때문에 직접 운영은 하지 않고, 업자에게 내줘 월세를 받습니다. 그 월세의 규모가 월급쟁이들로서는 상상을 불허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목이 좋은 곳에서는 하루 10회전 이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공급이 이처럼 부쩍 늘었는데도 장사가 잘 된다는 것을 보면, 수요 역시 꾸준한 모양입니다. 전 국민의 공인중개사화. 얼마전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는 전례가 없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문제지가 모자라 일부 응시자가 발을 동동구르는 사고가 생긴 것이지요. 그럴 수 밖에요. 무려 30만명이 지원해 26만6000명이 응시했으니 말입니다. 지난 85년에 공인중개사 시험이 생긴 이래 최대 인원이라고 합니다. 특히 서울 경기 지역 응시자가 전체 인원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값 폭등이 공인중개사 붐을 일으키는데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도 아파트 주변에 널린 것이 부동산중개업소인데, 이번 합격자들까지 대거 업소를 차린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국토의 학원화. 서울 대치동 인근의 상가에서는 빈 공간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학원 때문입니다. 근처의 모든 건물에 학원이 입주해 있는데도 새로운 학원이 속속 문을 엽니다. 근처를 다니다 보면 학원 간판 외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서울 전 지역의 학생들이 대치동 학원에 다니기 위해 기를 씁니다. 방학 시즌에는 지방의 학생들도 몰려 옵니다. 대치동에서 시작된 학원 붐은 이제 강북 지역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면 가장 먼저 부동산 중개업소가 문을 열고, 그 다음이 학원 차례입니다. 강남에서 조그만 학원을 경영한다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월수입이 2000만원을 넘는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전 국민의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이 250조원을 넘어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사교육비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양상입니다. 학원도 모자라 이제는 초중고생을 해외연수시키는 프로그램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4가지 키워드에는 다소의 과장이 섞여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 보면 이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현상이 바람직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으려 합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조정을 거칠테니 말입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4가지 신드롬의 상당 부분에는 거품이 끼어 있다는 점입니다. 거품이 가실 때 얼마나 참담한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지, 우리는 지난 97년말 이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골치 아픈데, 학원(또는 식당)이나 차려야겠다"는 푸념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어떤 학자의 강연을 들어보니 “레밍이라는 동물은 먹이가 부족하면 무리의 일부가 집단 자살함으로써 나머지를 살린다”고 합니다. 동화 ‘피리부는 사나이’에 등장하는 쥐들의 집단자살이 아마 이 부분을 묘사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학자는 “미천한 동물마저 종족 전체의 생존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경쟁을 벌이다가 함께 망하는 것을 보면, 자연의 섭리라는 것이 오묘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것은 우리 밖의 어떤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우리 자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2.10.22 I 한상복 기자
  • (가판분석)10월8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진우기자] ◇헤드라인 - 매경 : 아시아증시 블랙먼데이..한 일 대만 증시 3% 동반폭락 - 서경 : 강남 소형 재건축 아파트값 이달들어 하락세 - 한경 : 미 서부항만 파업장기화..컨테이너 없어 수출 못한다 - 경향 : 기강풀린 공직 "통제불능"..복지부동 줄대기 기밀유출 - 동아 : 주가폭락..630선 붕괴 - 세계 : 금감원 4000억 계좌추적 내분 - 조선 : 현대상선 4000억 대출 은행聯 여신정보에도 누락 - 한겨레 : 북한군 2~5만 감축 검토 - 한국 : 北, "이달 국방장관회담 열자" ◇주요기사 - 비금융사도 전자금융업부 가능..전자금융법 입법예고(서경) - 비밀번호 노출땐 고객 책임(한경) - 통신 백화점에 전자화폐 발행기능 부여(매경) - 삼성, 소리없는 구조조정(한경) - 삼성전기, 세라믹필터 사업 손뗀다(매경) - D램업계 이합집산 가속..삼성 시장확대 호재(서경) - 세계 반도체D램 업체 잇단 백기(동아) - 엔씨소프트-소프트뱅크 밀월 깨지나(서경) - 부실신협 연내 조기정리..금감원(서경) - 전국 수협 64% 자본잠식..가망없는 곳 통폐합(매경) - 은행연, 내년부터 정상거래자도 집중관리(한국) - 손보사 리베이트 특검 착수(한경) - 우리말 훼방꾼 KT..으뜸 지킴이 백기완(한국 등) - 용산 미국기지 땅 기름투성이..녹색聯(한국) - e메일 투자제의후 송금수수료 챙겨..나이지리아 사기단 또 기승(한경) - KT 정액요금제 무단가입 말썽(한겨레) - 거짓말탐지기, 교통사고 시비 해결사로 떴네(조선) - 경차 설자리 없다..대형차 선호 갈수록 심해(세계) - 브라질 대선 좌파 돌풍..27일 결선(서경) - 사우디, 미국인 지문날인 맞불(조선 등) - 일본 부실기업 정리 칼 뽑았다(동아) - 아파트시세 정확도 높인다..국민은행 매주발표(한경) - 전세값 하락..정부대책 약발 징후(한겨레) - 아파트값 대세하락 시작되나(조선) - 증시활성화대책 겉돈다..기업연금제 분기배당제 장기평가제 등(경향)
2002.10.07 I 이진우 기자
  • (가판분석)10월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정명수기자]◇헤드라인뉴스 -경향신문 : 첨단기술 국외로 막 샌다 -동아일보 : “400억 대출은 상부지시”-엄낙용 -매일경제 : 미, 주택시장 거품 꺼진다 -서울경제 : 중기 대출금리 오른다 -조선일보 : "이근영씨가 상부지시라 말해"-엄낙용 -한 겨 레 : "4000억 현대계열사 지원 썼을 것"-이 금감위장 -한국경제 : 일, 주가 · 땅값 80년대로 후퇴 -한국일보 : “현대상선 통상적 대출 아니다”-엄낙용 ◇주요기사 -중, 양빈 장관 전격체포(전조간) -양빈 연행..신의주 특구개발 `빨간 불`(한경) -미·러, `전쟁과 석유` 빅딜 설(경향) -후세인 이후 석유이권 잡아라..미-러 물밑 싸움(서경) -미 서부항만 폐쇄 피해확산(서경) -미 서부항만 폐쇄..수출 영향(매경) -미 서부항만 폐쇄..국내 산업 피해 확산(한경) -주5일제 시행시기 재검토-노동부(매경) -정부, 주5일 일정 연기 시사(동아) -주5일 근무 내년7월 시행 불투명-노동부(한경) -`한은-금감원` 공동검사 MOU 출발부터 불협화음(한겨레) -은행 공동검사 대상 금통위가 결정(경향) -아파트분양자 대출금리 5%대(매경)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경쟁(한경) -수도권 미분양아파트 사상 최저(한경) -휴대전화 수출 100억불 시대(매경) -단둥에 한국전용공단 조성(매경) -“M&A 주가 부양 효과 없다”-비즈니스위크 -유엔 이라크 사찰 일단 `무기연기`(한국 등) -남북 체조 `금 3중주`(전조간) -민주, 분당 위기 표면화(한국 등)
2002.10.04 I 정명수 기자
  • (가판분석)2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세형기자] ◇헤드라인 - 한경: 추석이후 재테크..금리인상이 최대변수 - 매경: 아파트 안전진단 강화된다 - 서경: 새 고속도주변 땅값 치솟는다 - 조선: 벙커C유 북한지원 검토..국내 공급과잉 휘발유·경유로 점차 확대 - 동아: 부실기업 경영자 20명 신용카드 27억 펑펑 - 한국: 추석쇠러 서울왔지..수재민 역귀성 행렬 - 경향: 부실 자초하는 "정치국감"..정책감시 뒷전 정쟁·대선 선전장 변질 - 세계: 북에 유류지원 추진..내년 남북통합형 석유시스템 계획마련 - 한겨레: 남북 군 총놓고 "지뢰없애기" - 대한매일: 3100만 "고향으로" ◇주요뉴스 - 토지 1회 거래자도 국세청 선별 통보(매경 등) - 2년이상 보유주택 1년내 팔면 비과세(한경 등) - 선박 뮤추얼펀드 투자 세혜택(서경) - 미 군수업체, 대우종기 방산부문 지분참여 추진(한경) - 외국계기업 세무관리 허술..순익 급증에도 법인세 납부줄어(한경) - 외국계기업 회계·인사도 아웃소싱(조선) - 주상복합·상가로 돈 이동 움직임(매경) - 은행 해외점포 순익 1억불(매경) - 은행 해외점포 2년연속 흑자(서경) - 저흥은 매각주간사 23일 선정(서경) - 외국채권 상장요건 대폭완화..자기자본 1억으로 낮춰(서경) - 삼성 임직원임금 전격 인상..이건희 회장 "1등 걸맞은 대우" 지시(매경) - 투신, 새 주식펀드 쏟아낸다(매경) - 현대차 정경분리 선언(한경 등)
2002.09.19 I 김세형 기자
  • (가판분석)9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진우기자] ◇헤드라인 - 경향: 끊어진 남북 혈맥 잇는다..경의 동해선 동시 착공 - 한겨레: 마침내 DMZ 열렸다. - 조선: 北, 피랍 일본인 4명 송환 용의 - 동아: "정부, 납북자 해결 나서라" - 한국: 북, 영변 핵시설 사찰수용..미사일 실험중지 연장 - 한경: 분당 과천 재산세 중과(重課) - 서경: 삼성, 내년 전자에 6조 투자..휴대폰 2010년 세계 1위 목표 - 매경: 아파트 배짱호가 기승..세금 오른만큼 더 받겠다 ◇주요뉴스 -내년 물가 상승률 3% 넘을 듯-한은 (전 조간) -통합도산법 연내 제정 어렵다(경향) -땅 투기자 가족도 거래 감시..종합정보망 가동(한겨레) -1년간 땅값 상승 청주시 오동동 1위..98%(조선) -선거기간 향우회 금지 완화..대선 무관한 모임 허용(전 조간) -전문대 정원 6000명 축소..사상최대 감축(조선 등) -검찰 금융계좌 추적 급증..영장발부 100% (전 조간) -증시 고객 2%가 투자액 50% 주무른다(조선) -증권사 애널리스트 불법행위 대거 적발(서경) -식자재 업체들 침체장서 훨훨(서경) -워크아웃 21사중 14사 내년까지 정상화(한경) -시티은행 100만불 위조수표 사고(한경) -저축은행, "특별보험료 못낸다"..지원비해 부과액 많아(서경) -상반기 국내 기업 사실상 18조 적자..외부여건 덕(전 조간) -상장사 실적 빛좋은 개살구..시총 상위 10사가 전체 순익 56%(경향) -북일 수교..경협 급진전 "대북사업 뒷북 우려"(한겨레)
2002.09.18 I 이진우 기자
  • (화제)사이버 환전시장, 북한서 귀순한 외환통 작품
  • [edaily 양미영기자] 오는 17일부터는 일반인들과 기업들도 사이버상에서 자유롭게 달러를 사고 팔 수 있다. 서울은행이 사이버 환전시장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 외환시장이 외국환은행들로 이뤄진 외환중개시장에 의존해온 것을 감안하면 눈길을 끄는 시장이다. 이미 외환은행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외환중개시장을 개설했지만 은행 중개를 통하면서 사용자 입장에서 사이버상의 실시간 직거래 형태로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이 화면상에서 직접 사고 파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만든 게 특징이다. 이 시장의 아이디어와 기술은 지난 95년 북한에서 귀순한 한 외국환 전문가로부터 나왔다. 그 주인공인 에스엔뱅크의 최세웅 사장(41)은 김일성대학을 나와 런던에서 외환중개사를 운영했던 북한의 외환통으로 북한 통일발전은행의 부총재보까지 지낸 인물. 그가 북한에서는 보기 드문 `부`를 버리고 한국 땅을 밟았을 때 손에 든 것은 명품 옷가지들이 전부였다. 금융하는 데는 외모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데다 나름대로 돈으로 바꾸면 요긴하게 쓸 거 같기도 해 남한으로 가져왔지만 전세값도 안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미 존재하는 외환시장을 도매시장에 비유하고 도매시장의 주인공이 개인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고 생각해 사이버 환전시장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송금이나 환전을 통해 달러를 사고 파는 개인시장은 이미 존재했고 단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긴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이 같은 아이디어는 누구나 생각했을 법하지만 직접 만들어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거래법상의 문제로 몇차례 허가를 받지 못했지만 재경부의 유권해석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개설됐다. 최 사장은 "법률적인 의뢰를 거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수익성 역시 걱정할 게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달러는 이윤이 나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흐르기 마련이다"며 "이미 존재하는 시장에서 수익을 뺏어오는 게 아니라 저절로 흐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런 의미에서 수수료 역시 거래규모와 상관 없이 동일한 스프레드를 적용할 방침이며 기존보다 90%이상 저렴한 0.075%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세웅 사장은 첫 인사말에서 "귀순 당시 뜨거운 인사와 따뜻한 동포의 마음을 받았다"며 "무언가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조금이나마 기회가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서울은행과의 묘한 인연을 소개하며 "북에서 귀순 뒤 97년부터 나라종금의 국제부에서 근무할 때부터 사이버 환전시장을 만들기로 결심했으며 서울은행이 외환중개업무를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대상이 원/달러로 제한돼 있지만 유로나 엔화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며 "올 연말까지 1억달러 규모가 거래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2.09.16 I 양미영 기자
  • (채권전략)투기꾼(?) H씨의 `부동산 대책` 방어전략
  • [edaily 정명수기자]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정부가 내놓는 부동산 대책을 보면 꼭 나를 겨냥한 것 같다는 거죠. 얼마전 일산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있는 돈 없는 돈 끌어서 아파트를 하나 더 샀습니다. 원래 살던 집은 전세를 줬죠. 사회 생활 10여년 저의 전 재산은 1억원쯤 됩니다. 아파트가 두 채있지만 하나는 빚으로 산거죠. 저보고 누가 부동산 투기를 한다고 비난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근데 이게 뭡니까.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는다고, 금리인상이다, 재산세 인상이다, 양도세 인상이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이다 말들이 많은데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일산 저희 아파트 옆동에 사는 제 친구 얘기를 해드릴까요. 대학 친구죠. 졸업하고 이 친구는 증권사에 취직했어요. 주식 때문에 집안 돈을 몽땅 끌어쓰기도 했지만, IMF때 큰 돈을 벌었습니다. 벤처 투자로 한건 한거죠. 이 친구왈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서 시행하는 정책은 무조건 따라가라`는 군요. DJ정부의 최대 치적이 뭡니까. 벤처였죠. 벤처 열풍이 식을 무렵, 이 친구는 전국의 땅, 아파트를 보러 다녔다고 합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2억7000만원 주고 샀는데 얼마전에 7억원에 팔아답니다. 지금 이 친구가 어디 사는 줄 아세요. 한 층에 두 집만있는 69평짜리 아파트에 삽니다. 부동산 투기를 막으려고 금리를 올린다고 합니다. 금리 올리면 서민만 피해봅니다. 제가 아파트 살 때, CD 연동 대출을 받았어요. 예금 금리는 쥐꼬리만큼 오르고, 대출 금리는 뭉텅이로 오르겠죠. 제가 알기로는 미국도 금리가 낮아지니까, 주택 경기가 활황이라고 합니다. 그 나라는 장기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모기지`가 가능해서 금리가 낮아지면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바꾼다고 합니다. 금리가 낮을 때 집을 늘리거나 새 집을 사는 것도 일반화됐고요. 저는 미국에 부동산 투기가 있어서 금리를 올린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저는 집이 있다고 하고, 집없는 사람들은 당장 내년 봄 이사할 때 전세금을 대폭 올려줘야겠지요. 기본적으로 집값이 올랐고, 부동산 대책이 나온다고 집값이 순식간에 떨어지기야 하겠습니까. 여기에 이런저런 세금이 올라간다면, 집 주인들이 전세값을 깎아줄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럼 세입자들은 그 돈을 어디서 구합니까. 은행 대출 받아야죠. 그런데 부동산 투기 막는다고 금리를 올린다면 대출 금리도 따라서 오르겠죠. 저처럼 빚을 내서 아파트를 산 사람도 당장 이자 부담이 늘어납니다. 투기꾼들은 이미 다 시세차익을 얻었거나, 최소한 아파트 수 십채씩 가지고나 있죠. 누구 좋으라고 금리를 올리는 것인가요.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전세로 준 아파트의 전세값을 내년 봄이나 가을에 대폭 올려야죠. 저도 집 두채라고 세금 맞을 텐데요. 또 회사 노조에는 내년 임금 인상 폭을 대폭 올리라고 요구할 겁니다. 월급쟁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집값 부담, 대출이자를 어떻게 감당합니까."
2002.09.03 I 정명수 기자
  • (증시조망대)인텔충격이냐, HP효과냐
  • [edaily 임관호기자] 우연의 일치일까. 전일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대량매도는 마치 미국시장의 급락를 예언한 듯한 모양이 되었다.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이르렀던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수포지션과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전일의 외국인의 선물매도와 프로그램 매도로 어느정도 해소되었다. 외국인의 누적순매수포지션은 전일의 12000계약에 가까운 매도로 3000계약 미만으로 줄었고 매수차익거래잔고도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매도로 다시 70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전일 외국인의 움직임이 미국시장의 급변가능성을 예측하고 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부담스러운 수준의 잔고를 앞에 두고 일단 터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은 그 이전의 선물시장 외국인의 행태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일단 전일의 외국인 움직임이 불안한 출발을 보일 오늘 증시에서 미국증시 급락의 부정적 효과를 다소나마 상쇄시킬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 물론 긍정적 의미는 하락의 폭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지 그것이 시장을 돌아서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전일 외국인 매도가 만약 기존의 시장관에 대한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한다면 추가적인 매도가 이어질 것이고 이와 맞물린 뉴욕급락효과가 본격적으로 국내증시에 반영될 가능성도 크다. 시장 수급은 갈수록 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그 동안 시장의 지지대역할을 해왔던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오늘로 사실상 완료되고 외국인 한도가 확대된 KT도 외국인들의 공격적 매수를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예탁금이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10조원대를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전일의 외국인 선물매도와 프로그램매도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다소 줄었지만 아직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오늘 국내증시는 외국인 현물매도지속과 뉴욕발 한파, 수급부담,반도체가격 약세 지속이라는 4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지지선 역할을 했던 20일 이동평균선이 도전을 받을 것이다. 한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뉴욕증시 마감후 발표된 HP의 긍정적 실적전망이다. 국내증시의 시장참가자들이 인텔효과와 HP효과중 어느쪽에 점수를 더 주는냐에 따라 시장은 방향을 잡을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별다른 외풍이 예고되지 않은 뉴역증시에 HP의 실적순풍이 상승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HP효과는 검증받지 못한 재료다. 그래서 오늘 증시는 HP효과보다는 인텔효과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그동안 누적순매수포지션을 청산하고 매도쪽으로 선회하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도 높다. 외국인도 현재의 국내증시가 4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외국인들이 순매도규모를 큰폭으로 늘릴 가능성도 희박하다.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를 유지할 것이다. HP효과의 선반영을 겨냥하며 외국인을 주시하는 것이 오늘의 관전 포인트이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장서리, 이자 차용증서 1년뒤 작성 배경 의혹 - 땅투기 혐의자 13만명 세무조사 - "아파트 투기" 2차 자금조사 - 국민·기업, 지난해 준조세 6조 냈다(매경) - 신용불량자 최대 33% 빚 탕감) - 외국기업 국내 상장 적극 유치..내년부터 해외설명회 - 은행 할부금융업 허용 - 소비자 금융시장 지각변동 - 연리 70% 사채상품 첫선 - 전자무역 결제시스템 개발..외환-조흥은 합작사 설립 - LCD-PDP장비 관세감면 확대 - 삼성 비메모리 5년간 4조 투자 - 주가급등 M&A주 "작전" 조사 착수..금감원·증권업협회 - 김선동 S-Oil 회장 구속기소 - 델타정보 불법 주식매매..범인 4명 압축, 192만주 가압류 - 외국법인 출자 CR리츠 첫 탄생 - 포스코 "핫코일 분쟁" 또 패소 - 휴대폰요금 10월께 내린다 - 종합상사 올해 수출 목표 상향 [증권사 데일리(28일자)] LG증권 : "20일 이평선의 지지여부 확인” 현대증권 : "미국소비와 투자의 상반된 지표- 혼조장세 지속" 굿모닝신한 : "일시적 변동성에 대한 방어적 접근" SK증권 :“Survey지표와 실측치와의 괴리" 대투증권 : "방향탐색 국면에서 수급을 고려한 시장접근” 동원증권 : “여진은 있어도 우려할 수준은 아닐듯” 교보증권 :“조정국면..지가상승 민감주에 대한 관심 제고” 서울증권 : "당분간 숨고르기 국면 지속 전망" 동양증권 : ”단순조정 그 이상의 의미는 아닌듯” [뉴욕증시] 27일 뉴욕증시는 인텔 충격과 8월 소비자신뢰지수의 예상치 하회로 급락세를 보였다. 개장전 발표된 7월 내구재주문 호전은 그저 출발장에서만 반짝효과를 보일 뿐이었다. . 이날 인텔의 CEO인 크레이그 배럿은 "3분기에 반도체 칩 수요와 컴퓨터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기술주 실적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기술주들을 하락벼랑으로 몰았다. 또한 메릴린치가 소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해 소매주들 마저도 추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개장전에 발표된 7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8.7% 증가,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를 크게 상회했으나 증시에 별영향을 주지 못했고 개장직후 발표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3.5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7.0에 못 미치며 하루종일 증시를 괴롭혔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6%, 94.60포인트 하락한 8824.41포인트로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인텔충격으로 하락폭이 더 커지며 3.16%, 43.97포인트 급락한 1347.7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1.38%, 13.13포인트 내린 934.8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2.52%, 10.27포인트 떨어진 397.46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4015만주로 8일째 연간 평균치를 하회했으며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7504만주로 평균수준에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295대1953을, 나스닥은 1075대2276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도 하락했다.증시의 하락과 함께 달러가치, 국채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이날 뉴욕 금융시장은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다. 유가는 약세를 보이며 배럴당 28달러대로 밀린 반면 금값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8월 27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하루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6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90억원 증가한 9조543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도 하루만에 증가, 26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155억원 늘어난 704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24.17포인트(-10.62P, -1.45%) ◇투자심리도: 70% ◇상한가잔량: 10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신원(205만주) 필룩스(56만주) 새한미디어(40만주) 신성무역(25만주) LG생명과학우(10만주) 휴닉스(6만주) 유니온(3만주) 신원우(2만주) 삼호물산우(1만주) 베네데스(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9.18포인트(-0.22P, -0.37%) ◇투자심리도: 80% ◇상한가잔량: 14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코스맥스(73만주) 미주제강(41만주) 엠아이자카텍(34만주) 화림e모드(32만주) 3SOFT(29만주) 다이넥스(24만주) 동부정보기술(15만주) 이코인(15만주) 에스켐(13만주) 서한(7만주) 삼천리자전(7만주) 인피트론(3만주) 조아제약(2만주) 서울제약(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0.92포인트(-1.48P, -1.60%) -시장 베이시스, -0.05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92.43P -1차 저항선: 92.92P, 2차 저항선: 93.48P -1차 지지선: 91.87P, 2차 지지선: 91.38P [ECN 마감] 27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도세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하이닉스와 미래산업에 팔자 주문이 몰렸다. 매수 잔량을 남긴 종목이 62개인 반면 매도 잔량을 남긴 종목은 102개에 달했다. 하이닉스에 95만7960주의 매도주문이 체결되지 못한 것을 비롯, 미래산업, 기라정보통신, 계몽사, 한글과컴퓨터, SK증권이 1만주 넘는 매도주문이 체결되지 못했다. 이에 반해 광동제약과 금양이 각각 34만5410주와 11만680주의 매수주문을 남겼고 신원 새롬기술도 1만주 넘는 매수잔량이 쌓였다. 거래는 전일보다 부진했다. 거래량은 232만5215주로 전일 491만주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13억원이 줄어든 36억7271만원에 그쳤다. 하이닉스 136만주를 필두로 신원과 광동제약이 10만주 계약이 체결됐다. 계몽사 삼보컴퓨터 한글과컴퓨터 등도 1만주 넘게 거래돼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2002.08.28 I 임관호 기자
  • (가판분석)8월1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호식기자] ◇헤드라인 - 한경 : 장상총리 인준 부결..민주 상당수 반대표 - 서경 : 창간기획, 투명경영이 경제4강 지름길 - 매경 : 중 세계경제질서 훼방꾼? - 경향 : 장상총리 인준 부결..국회표결 반대142-찬성 100표 - 조선 : 장상 총리인준안 부결..42년만에 처음 - 한겨레: 장상 총리인준 부결..정국 격랑 - 한국 : 장총리 임명동의안 부결..민주 20여명 이탈한 듯 - 동아 : 장상 총리 부결..DJ정권 타격 ◇주요기사 - 예보, 前 은행장등에 손배소..부실책임 관련, 금융권 반발 거셀 듯(한경) - 상가임대차법 적용대상 확대..임대료 부당인상 건물주 세무조사(한경) - 대기업 현금결제 대폭 늘렸다..전체 결제금액 58% 차지(한경) - 맥슨텔 등 9개 워크아웃사 하반기 조기졸업(한경) - 우주통신 등 25사 해외증시 노크(한경) - 땅값 상승률 11년만에 최고..상반기 3.07% 올라(서경) - LCD 4분기 공급부족 예상..PC탑재용 수요급증따라(서경) - 현대시스콤, 통신장비 1100만불 수출(서경) - 노동부,주5일근무 정부안 내주마련(조선) - 12대재벌, 출자총액제한 위반한 주식 3조4480억(조선) - 3월결산법인, 재무제표 연결후 순익 16% 증가(경향) - 저축은행 재무제표 이달부터 공개..부실한 곳 자금이탈 우려(매경) - 현대중공업, 세계최대 캔트리크레인 인수(매경) - 홈쇼핑주, 유선방송사업자 수백억씩 지원 부담(매경) - 물가 2개월째 내림세(동아) - 채권단, 하이닉스 선사업분할 철회(한국)
2002.07.31 I 박호식 기자
  • (가판분석)7월2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오상용기자] ◇헤드라인 -경향신문 : 전원주택지 땅값 들썩..주5일근무 높아지는 여가관심 -동아일보 : 정부 `北유감` 대응 혼선 -매일경제 : 주가 700붕괴 환율 1190원..원화가치 하루새 19원 하락 -서울경제 : 주가 700붕괴·환율 급등 -조선일보 : 정부 `北 유감표명` 신중대응 -한 겨 례 : 공짜 휴대폰 사기 판친다 -한국경제 : 외국인 3337억 매물홍수..주가 700선붕괴 -한국일보 : 검찰 `上命下服(상명하복)` 개정..부당지시때 이의제기권 부여 ◇주요기사 -전부총리 "서울은행, 매각 내달 마무리"(동아 등) -전부총리, "6대그룹 분식회계도 조사"(매경) -전부총리, "차특소세 인하 연장여부 추후결정"(조선 등) -국세청, 올 세입예산 달성 힘들듯 (한겨레 등) -외환정책 시각차..재경부 `적극개입`, 한은 `단기개입 효과없어`(조선) -제일은행 부당여신으로 주의적 기관경고 받아(동아 등) -제일은행, 카드대금 연체자 2만2천명 이용한도 감축 -국민은행, 자사주 300만주 매입(매경 등) -대만발 반도체쇼크 나스닥 폭락(한경 등) -삼성전자, 대만발 유탄..한때 31만원대(한경) -휴대전화 중국 수출 41배 늘었다. 상반기 2.9억달러 -SK,텔레콤 주식 해외매각 16억8000만달러 조달(매경 등) -SK텔, DR할인 발행 악재로 `휘청`(한경 등) -GM기획·도레미미디어 대표 수십억 횡령(한국 등) -북경에 제2롯데월드 건설..롯데건설 20억투입(매경) -중남미 경제위기 출구가 없다..브라질 환율 99년이후 최저(경향 등) -미국 금융시장 금리인하론 급부상(서경 등) -반도체 불황 타이완경제 휘청(서경) -이후보 "관치경제타파"..노후보 "준조세 없앨것"(한국) -이회창 "투자가 경제 핵심돼야"..노무현 "성장·분배 선순환유도"(서경) -한화갑 민주대표 8·8 재보선후 신당창당 시사(조선) -한·미 99년 약가정책 조정때 비밀합의 의혹(한겨레 등) -북, 쌀값 550배 인상..배급제 유지-조선신보(경향 등)
2002.07.26 I 오상용 기자
  • 탈출구가 안보이는 일본 부동산 침체
  • [edaily 김홍기기자] 일본의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 국면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의 장기불황이 얼마나 깊은가를 알려면 일본의 주택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991년 정점과 비교해 82%나 가치가 떨어진 일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일본의 경제적 어려움을 나타내는 가장 악명높은 상징으로 남아있다. 상업용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기업체의 대차대조표의 문제점을 드러냈고 은행들의 결제능력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고이즈미 정부도 이전 정부와 마찬가지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을 부양시키는 아이디어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개선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왜 그런지는 골드만 삭스의 "주택 매입 용이성 지수(affordability index)"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주택 매입 용이성 지수는 장기주택 할부금리와 건축비, 임금, 저축 등 모든 것을 고려해서 일본인들이 현재의 조건하에서 얼마나 손쉽게 새로운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지를 나타낸다. 골드만 삭스의 부동산 분석가인 무라야마 리에는 "1996년 이 지표를 사용한 이래 처음으로 바닥권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1996년 말의 정점 이후 자가 소유자의 주택 건설 물량은 43% 하락, 18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규 주택은 모기지 금리 하락과 부동산 가격 하락이 임금 정체를 상쇄시켜준 탓에 5년전과 같은 수준의 구매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무라야마는 수요가 떨어진 이유는 장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잠재적 주택 구매자에게는 그러한 산식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수와 주택시장의 간극이 확대되는 것은 부정적인 경제적 신뢰 지수를 나타낸다. 개혁론자들이 주창하는 많은 아이디어들로는 가까운 장래에 도시의 부동산 가격을 부양시킬 수 없다. 구획 정리 규정의 추가 완화와 같은 효율성 증진 방안은 단순하게 공급만 늘릴 뿐이다. 기업들로 하여금 보유 부동산을 떨궈내게 하는 어떠한 조치도 같은 효과를 낳을 것이다. 도시 땅 값을 지지하는 유일한 조치는 세제를 바꾸거나 정부에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다. 과잉공급 문제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공간과 도심 공간에 대한 수요 증가로 도쿄 주변의 땅 값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 단위의 부동산 가격 정체는 훨씬 더 풀기 힘든 문제다. 정부는 이미 공공부채로 옴짝달싹하기 힘든 상황이고 공공 자금은 은행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2005년까지 정부는 고정금리와 장기 모기지 대출로 은행과 경쟁하고 있는 주택대부공사를 폐지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에는 예산을 20% 삭감할 계획이다. 고이즈미 자문관들이 구상하고 있는 다른 아이디어들도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보다 정교한 주택 평가제도의 도입은 미국처럼 사람들이 주택을 보다 용이하게 사고 파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얘기된다. 그러나 이 제도가 진짜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정부가 신뢰 위기를 보다 직접적으로 돌파해야만 한다. 불행하게도 고이즈미는 수요 하락 문제를 다루기 보다는 이러한 증상들이 있다고 밝히기만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2002.05.10 I 김홍기 기자
  • "경기상승 속도 둔화될 가능성"-KDI
  • [edaily 안근모기자] [반도체 약세·미국 위험요인] ["콜금리 인상 부작용은 미미"] 최근들어 경기 상승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0일 지적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4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4월중 미국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조정되면서 주식시장이 약세로 반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1분기 실질 GDP성장률이 재고투자의 감소가 줄어든데 힘입어 5.8%를 기록했으나, 높은 실업률 및 기업투자의 부진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소비와 건설투자의 높은 증가세 및 설비투자의 미미한 상승세 등 작년 말에 형성된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재고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생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있어 경기회복 속도가 `완만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소비 및 투자관련 선행지표의 호전, 경기실사지수 등의 증가세 확대, 가계대출의 급증세 등은 향후 경기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꼽았다. 또 3월중 실업률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고,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 주요 지표들은 경기상승기의 전형적인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4월중 이례적인 공공요금 인하를 고려할 때 0.3% 상승한 근원물가는 1∼2월 평균(0.3%)이상의 상승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집값의 가파른 상승세는 둔화됐으나, 땅값은 1분기중 1.8% 급등하는 등 상승세가 확대되는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행의 콜금리 목표 25bp 인상에 대해 KDI는 "금융시장에서 이미 예상된 조치였음에 따라 금리·주가 등 금융가격 변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경기회복세를 반영한 정책대응이므로 가계·기업 등 경제주체의 재무여건에 미치는 부작용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2.05.10 I 안근모 기자
  • (가판분석)4월3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세형기자] ◇헤드라인뉴스 -경향 : "권노갑 정치자금" 수사..검찰, 출금·2일 소환 -조선 : 권노갑씨 출금 모레 조사.."진승현 게이트" 관련 5천만원 받은 혐의 -동아 : 권노갑씨 출금 모레 소환 -매경 : 미국발 악재 주가 31포인트 급락 -서경 : 주가 연일 급락 838포인트 -한겨레 : 권노갑씨 2일 소환조사 -한경 : GMAC(GM 금융부문 자회사) 한국시장 진출 -한국 : 노 "3단계 정계개편" 추진 ◇주요기사 - 하이닉스 매각 MOU 채궈단 동의(서경) - 매각 큰 산 넘었지만 본계약까진 "산넘어 산"(서경) - 하이닉스 매각 MOU, 부분승인- 하이닉스 채권단(한경) - 하이닉스 채권단 매각 동의(동아) - 잔존법인 빚 3조..경쟁력 의문(동아) - 1분기 전국 땅값 큰폭 올랐다(한경) - 땅값 1분기 1.76% 상승 10년래 최고(서경) - 1분기 땅값 오름세 "과속"(한겨레) - 땅값 상승률 91년 이후 최고(동아) - 1분기 땅값 상승률 > 2001년 상승률(매경) - 내수·건설 견인 경기 상승 지속..제조업 가동률 19개월만에 최고(한경) - 재고율 68% 사상 최저(서경) - 내수에 기댄 경제성장 "논란"(조선) - 국내 경기 완만한 회복세(한국) - 실물경기 상승세 지속(한겨레) - 재고율 22년만에 최저(매경) - 정부- 한은, 3월 산업활동동향 두고 금리 인상 "이몽"(서경) - 국책연, "과열은 아니지만 금리 조기에 소폭 올려야"(매경) - 원화값, "나홀로 상승" 가능성 커(매경) - 금융산업노조, 주5일 근무 독자 추진(한경) - 금융권 "주5일 근무" 도입 진통(조선) - 재계, 주5일 근무 이견 못 좁혀(조선) - 금융노조, 주5일제 협상 진전없을땐 "월드컵때 총파업"(한국) - 대우차 매각 오늘 본 계약(서경 등) - 오늘 본 계약 체결..부평공장 생산전담 법인으로(경향) - 부도 2년만에 본계약 체결..GM-대우차 7월중 설립(한국) - 예보, 부실회사 3사 임직원 31명 수사의뢰(한경) - 국민연금, 주식투자비중 30%로 확대추진(동아) - 대기업 KT경영 참여 길터..비상임이사 추천권 주기로(한경) - 삼성, KT지분 입찰 참여(매경) - 건물주 5천명 이르면 7월중 세무조사(한경 등) - LG전선, 칼텍스가스·니꼬동제련·극동가스 묶어 새 그룹으로(한경) - 현대차, 중 공장 11억불 투자..연말 EF쏘나타 생산(서경 등) - 두산중, 대우 2사와 채무조정 합의(한경) - KT·데이콤 등 국제전화료 내릴 듯(한경)
2002.04.29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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