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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원·엔 환율 폭등...860원선 돌파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다음은 1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中환경규제 얕보단 큰코 다친다 -중국환율 1다러 8위안대 붕괴 -美농산물 특별긴급관세 추진 -코스피 31P 급락 ▲경제종합 -"돌반지 10만원주고 어떻게 사요?"...한돈 9만8000원 -위안화 달러당 7위안대 진입했지만....절상 압력 더 거세질듯 -경영권 상속 딜레마...이건희·정몽구 없었다면 삼성·현대車는? -"부동산투기 잡는다며 되레 부추겨"...조순 전 부총리 참여정부에 일침 -막판 예약 항공승객 관세청 통보...이르면 7월부터 ▲국제 -美·中 대표 가전기업 베스트바이·하이얼...상대 텃밭 빼앗기 나선다 -무법천지로 변한 상파울루...범죄조직 공격 확산 -잘나가는 日기업 여름보너스 잔치 ▲금융·재테크 -월드컵 응원하고 경품도 챙기고 -"의사 선생님 도와주세요"...신창재 교보 회장 보험범죄 경각 호소 -해외 부동산에 소액분산투자...외환銀, 글로벌 펀드 ▲산업 -환율로 까먹은 6천억 제값받고 수출해 만회...윤석만 포스코 마케팅총괄 사장 -도요타 "현대차 힘들때 따돌리자"...中생산 3배 가까이 확대 -재계 "하필이때...우린 어떻하라고"...신세계 1조 내고 떳떳한 승계 -울산에 세계최대 PDP공장...삼성SDI 3만평규모 건설 -김포→제주 5만원에 가요...제주항공 내달 5일 취항 -음악전문MTV 한국시장 재도전...음악파일 다운로드 서비스 내놔 -5천만대 팔린 모토롤라 `레이저`성공비결...디자인 위해 기능 포기했다 -성체줄기세포 늘리는 기술 개발...오일환 가톨릭의대팀 ▲증권 -유통 빅3 2·3세에 경영 `바통터치` -의류株 실적 폼나네 -현대重 229억 흑자전환 -ELS에 돈 몰린다 -일본·원자재펀드 투자괜찮나...풍부한 유동성 저평가 매력 -코스닥 테마주 추풍낙엽 -증권사 사원채용 봇물 -CEO에 다라 울고 웃는 주가..사이더스 차승재씨 경영권매각에 급락 -美금리·인플레 우려감에 급락...구리, 아연, 금 등 원자재값 부담도 한 몫 -전지현, 정우성 등 연예인 36명 유상증자 참여...우리도 IHQ 당당한 주주예요 -코오롱건설, 삼환기업, SK케미칼....외국인 중형건설 자산주 입질 ▲부동산 -판교 민간분양 대부분 계약완료 -포스트 판교는 우리 차지...지방건설사 새 브랜드로 수도권서 총력전 -소형아파트 월세계약 늘었다...세금부담·저출산으로 전세기피 -서울 아파트 한채값 평균 2억8680만원...강남구, 노원구의 4.6배 ◇서울경제 ▲1면 -`1弗=7위안 시대 개막`...달러화 약세 가속화 된다 -중국發 잇단 쇼크에 31P급락...코스피 1410선 턱걸이 -美에 전문직 비자쿼터 요구...정부, 게성공단 원산지 인정 근거 등 한미FTA 협상초안 ▲경제종합 -초고속 인터넷·유무선 전화 "싼값에 쓴다"...정통부 허용 추진 -외환거래 하루 26조 넘었다...1분기 18.5% 늘어난 270억弗로 사상최대 -남대문 경찰서 등 서울시내 노른자위 땅...재개발 연내 본격 추진 -의료산업 선진화방안 하반기 나올듯...한부총리 규제완화 언급 -아파트값, 강남구가 노원구 4.6배 -국세청 세무조사 "깐깐해졌네" -기업 등기임원 연봉 3억8000만원 -한미FTA초안공개...개성공단등 논란 이슈 수두룩 -한미FTA 큰 이득 없다...조순 전 부총리 쓴소리 ▲국제 -`GM의 허머`퇴출된다...더이상 기름먹는 하마는 싫어 -인니 일가족 5명 AI걸려 사망...사람간 전염 바이러스 출현여부 조사 -中최대 가전업체 하이얼 그룹...공장설립·M&A로 해외공략 -실적개선 日기업 여름보너스 풍성 -중동증시 바등 성공...사우디 이틀째 상승 힘입어 오만등 오름세 ▲금융·재테크 -알리안츠생명, 37개 본·지점 사옥 판다...GE캐피탈과 5500억 계약합의 -이사회 의장직 사외이사가 맡는다...삼성화재, 정관변경 -`합성CLO(대출채권담보)`하반기 출시...중기대출신용위험만 떼서 시장서 유동화 -에이스화재, 손보시장 공략 고삐...방카슈랑스·텔레마케팅 등 새 판매망개척 나서 -농협 "LG카드 인수 차질없이 추진"....종합금융그룹화도 계획대로 ▲산업 -"민관 손잡고 제2 중동 툭수를"...코트라·건설協 등 수주지원센터 개소 -재계 `법대로 상속`에 당혹 -삼성SDI PDP 4라인 건설 착수 -삼성 "애플 아이팟 나와라" -현대차 `김빠진 계약식` -지상파 DMB시장 달아오른다 -"구두 한켤레가 이젠 20만원대" -풀무원 `완전표시제`실시 ▲증권 -"단기조정 그칠 것"무게 -현대重 1분기 `깜짝 실적` -풋 ELW 대박 속출 -증시 `중국발 경보`잇따라 -`예비 MSCI종목`노려라 -"전지현 주주된다" IHQ 상한가 -현대家 지분경쟁...주가탄력 -"동국제강 2분기후 실적호전" -장기소외업종 언제 볕드나...휴대폰, 반도체부품, LCD장비, 셋톱박스 -옛 대장주 상승은 바닥 신호? ▲부동산 -지반건설사 `전국구`진출 러시 -`포스트 판교`분양시장 희비 -입주포기 아파트 경쟁입찰 매각 `눈길` ◇한국경제 ▲1면 -원·엔 환율 폭등...860선 돌파 -인플레 우려로 주가 급락 -대기업 배당금 5년새 5배로 -기업인 美비자 발급 간소화 요구 ▲경제종합 -北 `SW개발 강국` 속도낸다 -미 긴축정책 전환점…내달 금리동결 유력 -`기업상속`딜레마..."기업 키울수록 경영권 승계 더 어려워" -두바이가 중동을 바꾼다...분양마다 인파 넘치지만 거품론 `솔솔` -원화가치 제자리 찾아가는 중...글로벌 弱달러 기조 변화없어 -원화환율 오르자 시중금리 큰폭 상승 -농산물 수입급증땐 긴급관세 부과...한미FTA협정문 초안마련 -대기업 `성장체력`갈수록 약화 -하반기 경제성장률 3%대 그칠듯 -"참여정부 경제정책 일관성없다"...조순 전 부총리 쓴소리 -수출기업 손익분기점 환율 916원...삼성경제硏 보고서 ▲국제 -에너지 패권경쟁 좌지우지 `파이프라인`의 힘 -`중국판 황우석`과학계 충격...토종 반도체 가짜로 판명 -동남아 `AI와 전쟁`서 승리?...태국·베트남 등 적극 예방 ▲금융·재테크 -은행 '이젠 사이버브랜치 경쟁" -엔화예금·펀드 `웃고` 대출은 `울고` -농협 김동해 전무 "LG카드 인수 차질 없다" -외환銀 노조, 은행장 출근저지 ▲산업 -美, 파상공세에 현대차 `비상` -조선업계 1분기 실적 희비 -노트북 비싸서 죄송합니다 -"마티즈급 경차 월드카로 개발" -3차원영상 바이오 현미경 나왔다 -성체줄기세포 재생력 40배 높여 -쇼핑백은 움직이는 광고판...핸드백처럼 들고 다니면서 브랜드 홍보 -구두상품권이 줄어든다 -풀무원, 원재료·첨가물 모두 공개 -까르푸, 소송 당할 처지...웹사이트 개발 비용 5500만원 아끼려다... ▲증권 -"리스크커져vs. "조정 짧을 것" -연기금이 주가급락 주범?...프로그램 차익매물 대거 쏟아내 -해외부동산 펀드 뜬다 -작지만 강한 종목 신고가 랠리 -증권사, CMA선점 경쟁 가열...금리상향조정 잇따라 -은행株 `외국인 이탈`경계령 -상장1분기 보고서 무더기 제출...어제마감 -김건모·브라운아이즈 소속 `같은생각`...디지탈퍼스트 통해 우회상장 ▲부동산 -청약부금통장 갈수록 찬밥신세 -"집 팔려면 부녀회 거쳐라"...집값담합 반 협박성 안내문까지 등장 -월드컵때도 분양열기 `후끈`..다음달 5만9633가구로 올 최대 -동백 입주여파 분당·용인 전셋값 `뚝` -10·29대책 이후 `강남라인`이 더 뛰었다 -판교 민간임대 계약 `진통`
2006.05.15 I 문승관 기자
  • (edaily리포트)인도의 두 얼굴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차세대 성장을 담당할 국가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 10억이 넘는 인구와 다양한 인종, 종교, 언어만큼이나 인도를 보는 눈도 제각각인데요. 최근 인도를 다녀온 이학선 기자가 소감을 전합니다. 얼마전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불리는 인도에 다녀왔습니다. 뭄바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후끈한 열기와 끈적한 기운이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더군요. 인도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단어가 `브릭스(BRICs)`였습니다. 브라질과 러시아, 중국과 함께 세계경제를 이끌 신흥 강국. 최근엔 중국(China)과 인도(India)를 따로 떼어내 `친디아(Chindia)`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얘기겠죠. 실제 인도는 지난 91년 `신산업정책`으로 불리는 경제개혁, 개방정책을 시행한 뒤 연간 약 5~7%에 이르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뤘고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8.0%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고급 인력도 풍부합니다. 인도는 80만명 이상의 석박사 학위 소지자를 포함해 3백만명이 넘는 과학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매년 5만명 이상의 컴퓨터 전문가와 36만명이 넘는 엔지니어가 배출돼 든든한 인재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인도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세계적 아웃소싱 기지로 성장할 수 있던 것도 이런 고급인력을 낮은 임금에 채용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영어에도 능숙해 의사소통에 큰 불편이 없는 점도 인도의 매력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기대를 먹고사는 주식시장도 과열우려가 나올 정도로 급등했습니다. BSE(Bombay Stock Exchange) 센섹스 지수는 작년 중 무려 40.7%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1만포인트를 웃돈지 한달만에 1만1000포인트 넘어선 데 이어 지금은 1만2000포인트를 웃돌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뭄바이 퀸스 넥크리스(Queen`s Necklace) 지역 아파트의 경우 우리돈으로 평당 5000만원에 호가되는 곳도 있답니다. 강남지역 아파트 값보다 비싸다는 말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각종 수치로 제시되는 인도와 현지에서 겪은 인도는 달랐습니다. 해질대로 해진 옷을 입은 사람들과 곧 무너질 듯 낡은 건물, 빵빵대며 경적을 울려대는 차들과 그 사이를 위태롭게 지나는 오토바이. 네댓살 되는 아이들이 "원달러"하며 손을 내밀 땐 당혹스럽기도 하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전체인구의 29%가 빈곤선 아래에 있는 등 인도에서도 빈부격차가 크다고 합니다. 첫 방문지였던 뭄바이의 경우 전체 인구의 40~50%가 슬럼가에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공무원들이 뒷돈을 요구하거나 업무를 늑장처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틀간 뭄바이 관광을 하면서 경찰에 의해 3번이나 버스가 멈춰선 웃지못할 일을 겪었는데요. 관료들의 부패 문제가 심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장시간이 지났는데도 문을 열지 않은 박물관 앞에선 민간부문과 달리 공공부문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인도에서 사업에 착수할 때 걸리는 기간은 평균 81일이라고 합니다. 이는 `만만디`라고 놀림받는 중국의 2배 수준입니다. 도로나 철도, 항공 등 인프라 시설도 아직은 열악합니다. 4차선 도로는 전체 국도의 10%가 안되고 트럭과 버스의 평균시속은 30~40km에 불과합니다. 컨테이너 하역과 수송 비용, 전력비용 등도 여타 국가들에 비해 비싸다고 하네요. "인도는 10억인구와 넓은 땅덩어리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습니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한편으로 여러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보는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어느 한쪽만 보고 판단해선 안됩니다. 며칠간 본 인도가 전체의 인도는 아닙니다." 자칫 인도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할까 우려했던지 현지에 진출한 국내은행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는데요. 실제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하이데라바드는 뭄바이의 모습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이데라바드마저 새롭게 개발된 구역과 그렇지 않은 구역이 뚜렷이 구별될 만큼 삶의 격차는 현저했습니다.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이랄까요. 지난해 한국은행의 씽크탱크인 금융경제연구원은 인도가 2030년경 일본을 추월하고 2050년경 유럽과 비슷해져 세계 경제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국내 금융기관들도 인도와 관련된 금융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인도에 대한 장밋빛 전망 못지않게 지금 인도가 겪고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인도 정부와 국민들은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턱대고 기대치만 높이기보다는 인도라는 `기회의 땅`에 혹시나 모를 `위기요인`은 없는지 면밀히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006.05.15 I 이학선 기자
  • 靑, 부동산 '버블세븐' 폭탄게임 더 못한다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청와대가 강남 등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지역을 '버블 세븐'이라고 규정하고, '폭탄 돌리기 게임'에 비유했다. 청와대는 그 거품이 반드시 잡힐 것이라며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특별기획>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 ①'란&nbsp; 글에서 최근 잘못된 통계로 산정된 아파트와 땅 등 부동산값 급등에 대한 언론보도의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nbsp;그러면서 부동산 불패 신화를 더 이상 기대하지 말라는 뜻의 메시지를 보냈다.&nbsp;&nbsp;청와대는 그 예로&nbsp;얼마전 일부 언론에 보도된 '참여정부&nbsp;3년간 아파트값 상승률 55%'란 기사를 거론했다. 청와대는&nbsp;'전국 아파트값 시가총액이 2002년말 715조원에서 지난해말 1105조원으로 390조원(54.5%) 상승했다'는&nbsp;기사내용이&nbsp;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nbsp;청와대는 "이 기사를 보고 불안해 하질 않을 사람이 없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명백히 틀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참여정부 출범 이전에 465만호였던 아파트가 신축 아파트 증가로 3년간 557만호로 늘어 100만호 가량이 새로 생겼고,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당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 이런 것을 무시하고 '아파트값 상승률 55%'라고 주장하는 건 "무지의 소치나 실수라고 보기 어려우며,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난했다.청와대는 서민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것은&nbsp;강남과 비강남, 서울과 전국, 강남을 포함한&nbsp;'버블 세븐(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목동, 분당, 평촌, 용인)'과&nbsp;이외 지역간의&nbsp;가격 괴리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청와대는&nbsp;"주택가격 통계 중 통계청이 유일하게 승인한 국민은행 자료를 기초로&nbsp;가격을&nbsp;산정해보면&nbsp;2003년1월~2006년3월까지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nbsp;52.2%로, 비강남 서울지역(13.7%)의&nbsp;3.8배였다"고 전했다. 또한&nbsp;2004년1월~2006년3월까지 서울은 12.1%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6%)에 비해 상승률이 두배 높았고,&nbsp;버블세븐(26%)이&nbsp;이외지역(5%)에 비해 5.2배나 더 많이 올랐다고 했다.이와 함께 경실련이 발표한 땅값 통계 등의 잘못도 지적했다. 청와대는 &nbsp;"통계 왜곡은 부작용이 심각하고, 이것이&nbsp;부풀려지면 온 나라가 부동산 투기에 휩싸이고, 웬만한 사람은 부동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된다"며&nbsp;"그렇게 해서 남은 것은 망국적인 투기 열풍과 서민들의 좌절감 뿐"이라고&nbsp;통계의 오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청와대는 끝으로 최근 집값 상승 국면이&nbsp;과거의 부동산 투기열풍과 양상이 다르다고 소개했다.&nbsp;과거 투기 열풍은 서울 강남과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전월세값 폭등에 따른 서민 주택대란으로 비화됐지만, 최근의 부동산 비정상 구조는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와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 세븐'지역에 국지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청와대는 "참여정부가 지난 3년간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 차단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왔다"며 "8.31 부동산정책 등도&nbsp;강남을 포함한&nbsp;버블세븐 지역의 투기근절을 위한 맞춤식 대책이며 그 효과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감을&nbsp;나타냈다.아울러 이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nbsp;버블세븐의&nbsp;집값에 대한 거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bsp;일본 부동산가격이 버블 붕괴로 4분의 1로 폭락했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지금까지 더 오를 것이란 기대로 강남을 기웃거리고 있지만 폭탄 돌리기가 끝나면 게임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며 일종의 '경고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2006.05.15 I 박기수 기자
  • 3시간 강사료 2500만원, 부동산 강사의 비결
  • [조선일보 제공] 부동산 전문가인 봉준호(44) 닥스플랜 대표. 이 사람 만나기 참 힘들다. 부동산 개인 컨설팅 한 번 받으려면 최고 500만원, 강연에 초빙하려면 시간당 300만원의 강연료를 줘야 한다. 한 재테크 강의에선 3시간에 2500만원을 받고 강연을 한 적도 있다. 그래도 그를 만나려고 줄을 섰다. 지난 3월 중순 인터뷰를 요청하고 나서 한 달 반이 지난 4월 27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봉씨를 만났다. 인기의 비결을 물었다. 봉씨는 “왜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땅을 보고 집을 구경하는 게 태어날 때부터 좋았다”며 “좋아하는 걸 맘껏 하니 경쟁력이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봉씨는 하루에 10가구씩 1년에 3650가구의 집을 둘러본다. 봉씨는 자신이 본 집 숫자로 계절을 안다. 그는 “3000가구쯤 보면 가을이구나 한다”라며 “그 집에 사는 사람을 만나 분위기를 느끼고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아파트 단지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눈에 들어오는 경지가 됐다”고 말했다. 직접 방문한 아파트에 대한 정보는 수첩, 일지에 꼼꼼하게 적어 놓는다. 강남의 한 초고층 아파트는 건물 입주 15일 전에 모든 집에 다 들어가 보고 창 밖 경치까지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 놨다. 이런 정보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선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전국의 모든 아파트를 둘러보는 것은 아니다. 강남 등 20여개 핵심 지역만 꾸준하게 돌아다닌다. 그리고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사귄다. 봉씨가 가깝게 지내는 공인중개사만 1100여명이다. 봉씨는 “지역 시장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게 공인중개사들”이라며 “미리 쌓아둔 친분으로 아파트를 시세보다 2000만원은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바닥부터 정보를 훑는 게 봉씨의 숨은 경쟁력이었다. 봉씨는 1985년 400만원짜리 월세 단칸방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그것도 동생 둘과 할머니를 모시고 말이다. 홍익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건설사에 취직했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1988년 월급을 저축해 모은 1350만원으로 서울 시흥동의 16평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하려다 50만원이 모자라 다음 기회를 노렸다. 대신 1350만원을 종자돈으로 삼아 주식투자에 나섰다. 주가 폭락으로 2개월 만에 손에 쥔 돈은 550만원으로 줄었다. 봉씨가 사려던 아파트는 그 후 수직 상승해 4년 만에 5500만원이 됐다. 내집 마련에 실패한 봉씨는 ‘도대체 아파트가 뭐기에’라는 생각에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다 전세를 전전하며 전셋값을 올려주다 보니 ‘월급을 절반씩 저축해서 20년을 모아도 33평짜리 아파트 한 채를 사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부동산 관련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봉씨는 1993년 4월 전셋집의 방 하나를 비워 1인 기업인 ‘닥터봉 부동산 연구소’를 차렸다. 집 근처 대학 도서관에 오전 6시 출근, 오후 11시 퇴근하는 생활을 하면서 부동산 관련 법 공부를 시작했다. 사무실에는 부동산 관련 서적, 카탈로그, 자료 등이 쌓여갔다. 봉씨가 돈을 버는 방법으로 세운 원칙은 두 가지였다. 첫째, 어느 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자신의 쓰임새를 보여준다. 둘째, 남이 신경 쓰지 않는 일, 생각하지 않는 일을 찾아서 한다. 그렇게 찾아낸 분야가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대한 컨설팅이었다. 건설사에서 일한 경험도 살릴 수 있었다. 봉씨는 “당시는 조합이 정보를 많이 가진 시공사(건설사)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분위기였다”며 “조합 입장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나타나자 단번에 상한가를 쳤다”고 말했다. 80여개 조합을 컨설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웬만한 신규 아파트 단지의 장·단점을 훤히 알게 됐다. 봉씨는 차츰 조합 컨설팅뿐 아니라 조합원 컨설팅도 하게 됐고 결국 입소문이 나자 부자들이 개인 컨설팅을 해달라고 줄을 서게 됐다. 컨설팅을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돈을 벌 기회도 생겼다. 1995년엔 한 조합 아파트의 단지 상가를 통째로 사서 쪼개 파는 프로젝트가 맡겨졌다. 30억원에 매입해서 25개 상권으로 쪼개 파는 데 성공하면 60억원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홍보비 6억원을 계산하면 60%만 분양에 성공해도 본전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종자돈은 3억원밖에 없었다. 봉씨는 당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데이타베이스(DB) 마케팅을 실험하게 된다. 우선 3억원을 계약금으로 해서 3개월 후에 잔금 27억원을 주기로 계약한 후에 컨설팅을 하며 알게 된 사람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봉씨는 수첩에 적힌 DB를 이용해 별다른 홍보비를 쓰지 않고도 한 달 반 만에 100% 분양에 성공했다. 봉씨는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집이 투자 대상으로 바뀌는 흐름에 주목하고 어떤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지 연구해왔다. 봉씨는 “우연과 시류에 휩쓸려 오르는 게 아니라 질서와 원리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평지에 세워진 아파트 등이 오른다는 것이다. 봉씨는 “1990년대 초반까지는 집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모든 아파트의 가격이 올랐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위치가 좋고 집의 상태가 좋은 우량 주택의 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즉 아무 데다 묻어두면 오르던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1999년 봉씨는 전환기를 맡게 됐다. DB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닥스클럽’이라는 결혼정보회사를 차렸다. 봉씨는 “현재 100만명의 DB를 확보해 중매, 구직, 헤드헌팅 등에 활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회원들에게 좋은 부동산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신 봉씨는 조합 컨설팅에서 강연과 칼럼 쓰기로 주무대를 옮겼다. 2004년부터는 강연에 미국식의 부동산 쇼(show) 개념을 도입했다. 봉씨의 부동산 쇼는 3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딱딱한 강연만 하는 게 아니라 음악감상 시간을 갖거나 한국의 아파트 변화사(史) 등에 관한 동영상을 상영하기도 하면서 오락적 요소를 가미했다. 봉씨의 부동산 쇼는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초기엔 1000명을 모으는 데 2개월이 걸렸지만 최근엔 1주일이면 예약이 전부 찬다. 봉씨는 그 사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거쳐 시가 30억원대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50평대에 입성했다. 보증금 400만원짜리 월세 단칸방에서 살던 직장인이 20년 만에 30억원대 이상의 재산가가 된 것이다. 봉씨는 작년 7월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월세 단칸방에서 삼성동 아이파크로’라는 책을 펴냈다. 봉씨의 글은 상당히 쉽게 읽힌다. 봉씨는 “대학 때 꿈이 작가로 신춘문예에 응모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봉씨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돈 많은 사람보다는 봉급 생활자, 영세 사업자 등 돈을 굴리는 데 고민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라며 “이들에게 쉬운 정보를 주기 위해서 인터넷에 무료 칼럼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자산운용사를 인수하거나 제휴해서 ‘봉준호’ 또는 ‘닥터봉’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운 부동산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신의 현장 경험과 이론을 살려 누구의 돈이라도 불려주겠다는 것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황우석 사기·횡령혐의 기소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다음은 1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가나다 순)◇매일경제 ▲1면 - 김선종씨 줄기세포 첫 조작 -狂(마니아)..건물옥상 건너뛰고..이맛에 살아요 -평택사태 또 정면 충돌하나 ▲종합·국제 -원자재값 폭등 쇼크 ‘글로벌 인플레’오나 - 위태로운 5% 경제성장 -日 휴대폰 공짜 땐 통화료 비싸게 -중기에 설비 제공한 대기업 세지원 -수정란 줄기세포가 환자맞춤형으로 둔갑 -황우석 박사 28억 사기..사기·횡령 수법 -줄기세포연구 “그래도 연구성과 헛되이 말아야” ▲기업과 증권 -인터넷은 지금 동영상 세상 -온라인게임 美 정복 나선다 -가나 “주택·SOC건설 도와달라” -증권사 연봉..대투 대졸초임 3800만원 1위 -주식형펀드 오랜만에 으쓱 -도시바 증설 반도체株 부담 -글로벌증시 ‘원자재값 쇼크’ ▲부동산 -펜션 이용객 불만 속출..예약전 이용약관 꼼꼼히 살펴야 -“좋은 땅 있어요”에 속지말자 -강남 재건축시세 상승폭 둔화 -양평읍 농가주택 1억1천만원 ▲정치·사회 -韓총리, 평택시위대 눈치보느라 대국민 호소문 6곳 고쳤다 -공무원단체 합법노조 전환 잇따라 -공공택지 중대형 청약도 소득·가족수 반영 추진 ◇서울경제 ▲1면 -세계증시 동반 급락..‘중국발 원자재 쇼크’ 강타 -중남미-서방국 갈등 격화 -줄기세포 섞어심기 김선종 단독범행 -외평채 한도 확대..해외부동산 취득 조기허용 추진 -휘발유값 2주 연속 사상 최고 ▲종합 -정부 기록물관리 엉망 -집값 꼭짓점 도달..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 -수입물가 9개월만에 최고 -모든 국유지 내년까지 실태조사 -성체줄기세포 개 척추손상 치료 -외한銀 세무조사 7월까지 연장..국세청,매각차익 과세자료 추가확보 겨냥 ▲금융 -중기 “대출문턱 너무 높다”질타..우리銀 중기CEO 초청 간담 -금감위 “신라CC, 신한국적축銀 대주주될 자격” -부산은 “울산·경남지역 공략 고삐” -차보험 특별대책 7월께 나온다 ▲정치 -“서민위해 청약저축 금액 나출 것”..與, 지방선거 공약발표 -노 대통령, 對 중동 자원외교 돌입 -중앙당, 선거보조금 절반으로 뚝..후보들 “자금조달 힘드네” -“대화·타협으로 평택사태 해결하자”..한총리, 대국민 호소문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세 타고 트레이더 몸값 ‘날개’ -미 기업 세금 크게 줄인다..상원 700만불 감세안 통과 -“미 경제정점…금리인상 중다해야”..WSJ 전문가대상 설문 -포르노 전용 도메민 “XXX’ 도입 물거품 ▲산업 -유비쿼터스 게임시대 열린다..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E3 2006’ -하이닉스 CB로 자금조달할 듯 -넥센타이어, 中 공장 기공식 ▲증권 -실적의 힘!..폭락장속 코스피 16개 신고가 -외국인 선물매도 사상 최대 -외국인 “알짜 중소형주 산다” -‘슈퍼개미’들 잇달아 출현 ◇한국경제 ▲1면 -황우석 사기·횡령혐의 기소 -유전개발펀드 세제혜택 -살아나는 미술시장…100만원대도 대거 선보여 ▲종합 -중기에 설비 제공하는 대기업 세혜택 -성체줄기세포로 개 척추손상 치료 -“中 새 노동계약법 시행땐 철수”..다국적기업 반발 -엔·달러 환율 한 때 110엔 붕괴 -입주후 아이 낳으면 4500만원..중견건설업체 현진 파격 장려금 -“중, 자원전쟁 군사력 동원할 수도”..KIEP세미나 ▲정치 -오세훈 후보 CK광고 다시 논란..여, 선거법 위반 고발 -여야 지방선거 공약 경쟁 본격화 -李통일 “미국과 선 긋기 아니다”..노대통령 몽골발언 해명 ▲국제 -남미·유럽 ‘자원 민족주의’ 갈등 -“원자재 트레이더를 잡아라” -미 외제차 불매운동 시동..차산업 근로자 보호 -PwC ‘수난시대’..日법인 2개월 업무정지 ▲산업 -세계1위 美월풀, 대우일렉 인수전 참여 -SK, 고급휘발유 시장 ‘독주’ -GM대우 ‘라세티’ 수출1위 ▲부동산 -기획 부동산 파장 분위기 -재개발도 기반시설부담금 줄어든다 -한·가나 건설협력 논의..대한건설협회 ▲증권 -활활 타던 증시 원자재 ‘물벼락’ -코스닥 총액인수 유상증자 급증 -판매회사 펀드광고 땐 자산운용협 확인의무
2006.05.12 I 지영한 기자
  • 홍천, 자체개발단지내 1만5천원~4만8천원 분양
  • [이데일리]홍천군 내면 자운리에 [홍천현대웰빙타운]으로 개발되는 단지안의 건축 가능한 관리지역을 평당 48,000원에(농림지역은 평당 15,000원) 공개매각한다.단지내에는 펜션, 수영장, 눈썰매장, 미니골프장, 약초찜질방, 바비큐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펜션단지와 전원주택지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개발에 따른 지가상승과 수익이 회사는 물론 땅을 분양받는 고객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Win-Win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금번 분양되는 단지는 보래령터널(홍천 내면~평창 봉평)이 올해 완공되어 서울에서 지금보다 40분이상 단축이 되고, 2009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1시간 20분이면 접근 가능해 땅값이 오를대로 오른 가평, 양평지역의 대안으로 전원주택과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내면 자운리에 220만평 규모의 운두령종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추진중이고, 보광휘닉스파크와 흥정계곡, 허브나라 등과 2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청약금 입금순으로 도로변 필지를 배정하고, 총 분양대금에서 5% 할인해주는 행사도 병행하고 있으니 청약제도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주)홍천현대영농개발 관계자는 땅을 구입할 때 개발 가능한 관리지역인지 그렇지 않은 농림지역인지 서류를 통해 꼼꼼이 확인하고, 자체개발을 하지 않는 땅을 살 경우에는 혼자만 덩그러니 집을 짓기도 힘들고 땅을 팔 때 어떤 용도로 누구에게 어떻게 팔지가 막막하기 때문에 나중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의: 02-591-1414
2006.05.12 I 광고국 기자
  • 기획부동산 代父 김현재는 누구?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200억원대 사기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삼흥그룹 회장 김현재씨는 기획부동산 대부로 불린다. 기획부동산은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그럴싸하게 포장해 튀겨 파는 것을 말하는데 외환위기 이후 부동산 개발붐을 타고 급속도로 퍼졌다. 김씨는 1999년 삼흥월드를 설립하면서 기획부동산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독특한 부동산 판매방식을 통해 단기간에 계열사를 5개로 늘렸다. 김씨가 설립한 기획부동산 회사 5곳의 최근 5년간 매출액만 5318억원에 달한다. 2001년 256억원이던 매출이 작년에는 1012억원으로 불었다. 싼값에 땅을 사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수십배의 차익을 남기고 팔았기 때문에 매출액이 급증한 것이다. 김씨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땅을 찍는데 귀신으로 소문났다. 김씨가 찍은 땅은 계열사 사장들이 나눠 매입하고 텔레마케터를 통해 팔았다. 삼흥그룹이 고용한 텔레마케터만 600-7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텔레마케터는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미끼'를 던지고, 걸려든 사람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수법을 썼다. 전북 무주 땅의 경우 평당 2만5000원에 사 37만원에 되팔아 15배 가까운 차익을 남겼다. 현대제철소가 들어서는 당진에서는 5만-15만원에 구입한 염전을 20만-35만원을 받고 팔았다. 김씨는 1986년부터 2011년까지 사기죄로 7번이나 기소됐지만 매번 벌금 30만-700만원을 선고 받는데 그쳤다. 김씨는 이같은 불법을 저지르는 한편으로 왕성한 자선활동도 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지난 1990년대 초부터 소년원생 등을 위한 장학사업에 뛰어들어 거액의 장학금을 쾌척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전남 영암 출신인 김씨는 자신의 재산을 이용해 인맥을 넓히면서 호남지역 정치인을 상대로 영향력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경 호남향우회 부회장 직함을 갖고 있다.
2006.05.10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환율 덕보던 시대 끝났다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다음은 5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원高는 대세…환율 덕보던 시대 끝났다 -고공행진 세계 주가 IT 호황때 주가 돌파 -고소득자 2만4천명 개별관리 -해외동포 취업 7월부터 간소화 ▲종합 -콜금리 동결 가능성 커져 -환율 910원선이 단기 고점 -소비심리 석달째 내리막 -한국, 몽골 銅광산에 투자 -세무사 시험 10개문항 오류 또 발견 ▲국제 -中 5년간 신공항 42개 건설 -도요타 600만원대 소형차 개발 ▲금융·재테크 -외환銀 최종인수가격 낮춰질까 관심 -産銀, 우즈벡 현지은행 인수 ▲기업·증권 -"정몽준-현정은회장 접촉계획 없다" -이건희 회장, 계열사 사장들과 릴레이 회동 -모바일 코리아 뒤안길엔 3조 로열티 -SK텔 김신배사장 `월드리더` 꿈꾼다 -가구업계 M&A 바람 불까 -`백기사` 펀드 돈 안몰리네 -서울증권 또 경영권 분쟁 ▲부동산 -판교 중소형 옵션비용 1500~3200만원 -6월부터 투자환경 달라진다 -서울 6월 아파트분양 3천가구 넘어 ◇서울경제 ▲1면 -30년간 석탄 채광권 포스코 인도서 확보 -광진공 몰골서 300억弗 규모 동광 개발 -코스닥 우회상장 사실상 원천봉쇄 -소비심리 계속 악화 ▲종합 -IT투자조합에 `M&A 투자` 허용 -건설사 3곳중 2곳 "해외시장 진출 계획" -김우중 前대우회장에 징역 15년·추징금 23兆 구형 -환율 하반기 800원대 진입 가능성 ▲금융 -이건희 삼성회장 "금융계열사 사회공헌 강화를" -현대해상, 中 베이징 법인 인가 -주택금융公 위상 흔들 ▲국제 -"기업사냥꾼 뒤에 투자銀 있다" -日 경제회복 자신감 커진다 -디즈니, 맥도날드와 결별 ▲산업 -두산重 루마니아 플랜트사 인수 -LG "50인치 패널 월 15만장 생산" -제지업계 온라인 거래규모 올해 첫 1兆 넘을듯 -SK건설, 루마니아 플랜트 준공 -오일뱅크 BTX 연산 60만톤 증설 -삼성, 인턴 1000명 뽑는다 -삼성전자 DDI 매출 4년연속 세계 1위 -할인점 다시 출점 경쟁 ▲증권 -자산시장 10년간 `황금기` 온다 -증권사들 `장밋빛 전망` 잇달아 ▲부동산 -롯데, 고급빌라사업 진출 -주공아파트 `귀하신 몸` -서울 5~6월 공급 봇물 ◇한국경제 ▲1면 -한국 자동차 설땅이 없어진다 -소비심리 급랭…경기회복세 꺾이나 -우회상장 어려워진다 -삼성 올해 인턴 3000명 뽑는다 ▲종합 -만 5세부터 초등학교 갈수있다 -"한국 상속세 강화는 세계 추세에 역행" -中 원유·가스전 이어 금속자원까지 싹쓸이 -中·日, 현대차 포위공세 본격화 -현대차, 안방도 내주나 ▲국제 -美 회계기준 강화 "기업부담 과도하다" -로열더치셸, 오일샌드 잇단 투자 ▲산업 -두산그룹 "好事多魔라고 해야하나…" -정유업체, 너도나도 BTX 증설 -부동산개발社 신영, 미셀 위 잡았다 -인텔, 메모리칩 사업 구조조정할 듯 -소니 PS3 11월17일 전세계 발매 -휴대폰 3사 "러시아를 녹여라" ▲부동산 -부동산 큰손들 "집 팔때 됐다" -평촌 집값 `풍선효과`로 작년 두배 -입주 앞둔 동탄 분양권값 `뜀박질` ▲금융 -아파트 대출 `모기지보험`은 필수? -인터넷 전용펀드 "그거 괜찮네" ▲증권 -코오롱그룹 `환골탈태` -해외펀드, 환율급락 `비상`
2006.05.09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진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5월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진다.. 지난해 출산율 1.08명, 세계 최저수준으로 추락 -원화값 급등 1달러 927원.. 하루새 11원 껑충, 달러당 엔화값 111엔대로 -땅 매물 넘치고 살사람은 없고 -그린벨트 3900만평 단계 해제.. 서울·경기·인천지역, 하반기부터 개발 본격화 ▲종합 -대졸자 넘쳐나는 중국.. 새내기 모자라는 일본 -기업 사회적 책임 여론조사, "잘한다" "못한다" 모두 삼성이 1위 -보잉의 부활.. 10년만에 내놓은 `787` 3년치 생산량 모두 매진 -미국 조류 30년새 절반 줄었다 ▲경제·금융 -세금체납자 소득 많을수록 많이 압류.. 저소득자 최저생계비 보장 -상장사 10곳중 3곳.. 3高에 부담 늘어, 번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시중은행 출혈경쟁 위험수위.. 수익성 지표 악화, 몸집불리기로 부실화 초래 -우리銀 대출자산 총 100조 넘어.. 본점 특별 금리인하 권한 내일부터 폐지 -국민銀 파트타임 550명 채용.. 입출금·상품판매 분리정책 따라 ▲국제 -泰헌재 총선무효 선언 탁신 전총리 복귀 관심 -中 샤먼·하이커우항 확장, 상하이·선전·톈진과 함께 5대항 체제로 -美 금리인상후 숨고르기.. FRB 금주 기준금리 0.25%p 올릴 듯 -에이즈 25년 비운의 스타들.. 배우·스포츠맨 다수 희생, 전세계 환자 4천만명 ▲기업·증권 -무공해 청정연료시대 `성큼`.. LNG버스 7월부터 시험운행, 바이오디젤 공급자 곧 선정 -말뿐인 발신자 표시요금 무료화.. KTF·LG텔레콤 가입자 80%가 아직도 돈내 -삼성전기-광주과기원 차세대 LED센터 개설 -휴맥스·네오위즈 창업 멤버들 제2의 창업으로 새출발 -조아스전자, 초정밀 특수면도날 면도기 양산 -"우리는 복제약 수출한다".. 한미·중외·LG생명과학 -백지신탁制 상선투자 발목잡나.. "상선 인수땐 자회사 현대아산 대북사업 직무관련 심사할 것" -소형증권사 `배당잔치`.. 대주주 지분많은 유화·부국 배당성향 60% 넘어 -코스닥기업 상장때만 `반짝`.. 유진테크·제우스 등 시초가보다 40%이상 하락 ▲부동산 -찬밥신세 `땅` 투자광풍 옛말.. "세금 70% 내면 뭐 남나" 매수실종 -제2자유로 뚫린다는데 수혜지역은?.. 파주운정·고양행신 주목 ◇서울경제 ▲1면 -"삼성에 1.5류, 2류는 필요없다".. 경영복귀 이건희 회장 "1등은 초일류로" 강조 -환율 11원 폭락 920원대로 -국내기업 30% 돈벌어 이자도 못갚았다 -출산율 1.08명 또 사상최저 -"오일머니 중동 우리에겐 기회"..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종합 -송파신도시등 수도권내 그린벨트, 3900만평 내달부터 해제 -몽골 `동서관통路` 한국참여 유력.. 양국 정상회담서 동반자 관계 격상합의 -동아건설 매각 미궁 빠지나.. 캠코 매각공고일 잠정연기 배경에 촉각 -권역 달라도 법인 같을땐 올부터 사립대 통폐합허용 ▲금융 -남광토건 vs 신라CC "내가 신한국저축銀 새주인" -우리銀 "자산 100兆 돌파" -셋째아이 출산 우대.. 헌혈하면 할인, 주택담보대출 `출혈경쟁` 격화 -1·2년차 직원이 신입사원 선발, 대한주택보증 이색채용 화제 -외환銀 부·점장들 "경영진 퇴진하라" ▲국제 -`이란 핵` 이번주 중대고비 -베네수엘라, 석유추출세 신설·소득세 대폭 인상.. 외국 석유社에 `세금폭탄` -UAE 국영기업 美방산시장 진출.. 美에 군수부품 공급 英업체 인수 -"아시아 공동통화 도입 쉽지 않을것".. 마이니치신문 보도 "中이 최대걸림돌" ▲산업 -철근값 재고 줄어 3개월째 상승.. 현대제철, 11일부터 톤당 2만2000원 인상 -윤종용 부회장 `최장수 CEO`.. 16년째 재직, 이상윤 농심사장 14년 2위에 -소형 디지털기기도 블루투스 바람 -나이키·아디다스·푸마 `디자이너 의류` 인기.. 고급패션 브랜드로 뜬다 -웅진식품 `건강식품` 진출.. 소아전문 한의원과 제품개발 제휴 -편의점업주 38%가 여성.. 6년만에 16%p 이상 늘어 ▲증권 -운송株, 항공은 날고 해운은 흔들 -올 자사주 취득 급증.. 작년 동기보다 3배나, 처분금액은 줄어 -현대차 관련주 `리스크` 벗나.. 실적발표후 글로비스·모비스 일제히 반등 ▲부동산 -부산 서부 명지지구 분양호조.. 동부 정관도 `열기` 이어갈까 -청주 대농지구 개발 가속도.. 지구단위계획 확정, 45층 주상복합등 건립 -현대건설, 가톨릭대 병원 신축공사 수주 -판교 중대형 설계 들여다보니.. 30~40평, 가변형벽체 사용 ◇한국경제&nbsp;▲1면 -덜낳고 늦게 낳고.. 한국 출산율 세계 최저수준 -달러약세·위안화 절상 추세속 정책실패가 환율급락 불렀다 -수도권 그린벨트 3900만평 내달부터 단계적 해제 ▲종합 -정몽구 회장 구속수감 10일.. 심화되는 경영차질, 현대차 신차 개발도 일단보류 -고혈압·당노병 환자 등에 인터넷 처방전 제공한다 -北, 작년 무역액 30억弗 돌파.. 中과 50%이상 거래 -`투자귀재` 워런버핏 "한국기업 강해졌고 원화강세 흥미롭다" -외국계銀, 중기대출 외면.. 외환·SC제일·씨티 등 ▲국제 -중동증시 연일 `곤두박질`.. 3월부터 투매.. 최고치대비 사우디 46%·두바이 62% 폭락 -중국 상장기업 증자 허용.. IPO도 곧 재개 -히타치, 세계표준 IC태크 생산 ▲산업 -포스코, 5개부문으로 나눠 책임경영 해보니 -"출신보다 능력이 우선 잘 뽑았다는 평 들을 것".. 유창무 무협 상근부회장 -10대그룹 직원수 `女風당당`.. 지난해 남자직원 증가율 8배 육박 -활발한 경영행보 눈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中 동북3성 투자가치 확인하자".. 전경련, 14일 조사단 파견 -디카시장 "이젠 고감도 경쟁" -계성제지 오산공장 부지 매각, 생산라인 신탄진 이전 -`建保 약값 절감대책` 시행.. 공동제약·삼양사 등 M&A 나서 -화장품업체, 전문가 스카우트 붐.. 코리아나,김태준 부사장 CJ서 영입 -롯데쇼핑, 스타시티 입점 추진.. 청주百 인수도 검토 ▲부동산 -판교 당첨자 "중도금 걱정 덜었네".. 공공 年4.66%·민간年5%대 금리로 대출경쟁 -은평뉴타운 아파트엔 건설사 브랜드 못붙인다.. 벽면에 업체 심벌만 허용 -행신·파주 등 `집값 재평가` 기대 ▲금융 -대구銀 vs 부산銀 `영남大戰` 승자는 -신청에서 입금까지 10분 저축銀 인터넷대출 인기 ▲증권 -코스닥개장 10년, 10년 연속흑자 42개사 -규제 강화 앞두고 우회상장 급증.. 올 37건, 월평균 9.3건 -도드람비티·벅스·다날·KCC 등 주식투자하는 기업 늘었다 -올 은행채 발행 `봇물`.. 순발행 15조3442억
2006.05.08 I 이진철 기자
  • (亞증시 오전)주가 동반 상승..日 금융·부동산株↑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오전 중 동반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국이 금리인상 행진이 조만간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오전 중 142.75까지 올라 19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의 땅값이 15년만에 처음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금융주와 부동산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대만과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스미토모 미스이 자산운용의 운용역인 오사 아쓰시는 "미국 경제는 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보이고, 미국이 금리인상을 멈춘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아시아 수출업체들의 해외 판매를 늘리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전장대비 0.77% 오른 1만7286.1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도쿄거래소의 토픽스 지수는 0.94% 올랐다.소니가 1.8% 올랐고, 닛산차는 1.79% 상승하는 등 수출 관련주들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에서 구리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구리, 아연, 금 생산업체인 동화광업(同和鑛業)은 3.95% 급등했다. 땅값 회복 소식에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2.22%) 등 금융주가 동반 상승했고, 일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미쓰이 후도산은 4% 급등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의 평균 토지 가격이 15년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한국시간 낮 12시2분 현재 대만 증시의 가권 지수는 전장보다 1.04% 상승중이다.홍콩 증시의 항셍 지수는 1.26% 올랐으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H주 지수는 1.87% 오름세다.&nbsp;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주가지수와 선전 종합주가지수는 각각 2.02%, 1.58%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004년 6월16일 이후 2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서동업 등 원자재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1.13% 올라 거래되고 있다.
2006.05.08 I 김현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버핏, M&A에 300억불 쏜다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다음은 5월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중동 두바이에서 배운다..사막에 뉴욕 만든 지도자의 `꿈`-인터넷에 쓰레기 넘쳐난다-휘발유값 사상 최고&nbsp;▲종합 -패션리더 미쉘 위 -은행간 판교 대출경쟁 심화..중도금 금리 4.6% 까지 -LA~도쿄 5시간대에 간다-원화 비쌀 때 해외 골프회원권 사자-"종교인 세금부과 가능하나" 국세청, 재경부에 질의..첫 공식협의 이뤄질듯-내부거래 가능성 큰 10여개 그룹 중점 관리 ▲경제·금융-농협, 행복도시보상금 1조유치&nbsp;▲국제 -美 러 신냉전 돌입하나-지방선거 참패 블레어 총리 사임위기-▲기업·증권&nbsp;-현대重-KCC `2인 3각`이루나-"낸드플래시 위기 곧 온다"-두산家 막내며느리 넵스 부회장 맡았다-한화 "대우건설 인수는 못하지만"..비축 `실탄`대생지분 추가인수에 활용할 듯-항공사 인도차이나 반도 大戰-대우증권 손복조 사장 "올해 순익 600억 내겠다"&nbsp;▲부동산 -도곡렉슬 대신 대치 아이파크?-`서비스드 레지던스` 인기 한물갔나 -하남 부천 등 주말 모델하우스 `북적` 판교보다 싼집 둘러볼까-아파트 U-프리미엄 바람&nbsp;◇서울경제 &nbsp;▲1면 - 산업통계 `변화` 반영못한다..기관별 분류코드 다르고 수치 뒤죽박죽- 수출기업 영업익 급감- 서울 휘발유값 평균 1600원 육박- 종교인 근소세 부과여부 검토▲종합 - 1318세대 "휴대폰은 나의 분신"- 盧대통령 몽골 안착- "보험약 등재방식 변화 반대"- 재벌 10여곳 부당내부거래 중점관리- 수출증가는 착시..원高에 車·IT `휘청`- 盧대통령 잇단 시장개입성 발언..외환·금리 정책에 미묘한 파장- 소비심리 3분기만에 하락- 종부세 더 오르나 - 국유 부동산도 월세·전세- 갈등과 분열의 현대家..현정은 회장과 `혈연의 끈` 끊어지나- (심층진단)고급아파트 공급부족이 최대 원인▲금융- 저축銀 "BIS비율 맞추자" 저소득층 대출 줄여..서민금융 갈수록 위축- "뭉쳐야 금융전쟁서 생존"..은행 `노사벽 허물기` 팔 걷었다- "LG카드 주가, 회사가치 추월"- 가입률 95% "보험 포화상태"▲국제- 버핏, M&A에 300억弗 쏜다- 中 부실여신 비율 8%로 줄어- "중남이, 거대한 실험단계 진입중"-크루그먼- `이란 제재` 최종합의 못해- 차기 美 CIA 국장에 `마이클 헤이든` 유력▲산업 - 낸드플래시 시장 구조조정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황창규- 국내 석화업계 `몸살` - LG도 55인치 PDP TV 국내 출시- 제지업도 `브랜드 大戰`- 첨단기능 무장 국산기계 각광- 풍산 銅제품 수요 폭주- 지방서도 지상파 DMB폰 `인기`- 중기청 벤처숫자 뻥튀기- 고유가가 소비패턴 바꾼다▲증권 -KT패밀리 `약진`- 현대상선-현대건설, "리스크 커 투자주의"-"실적탄탄 더 오를 것"- LG전자 주가 해뜰날 언제...- 연기금 러브콜 종목 관심- `상승 출발` 무게속 금리 최대 변수로▲부동산 - 경기북부 고양·의정부도 뜬다- 판교당첨자 45%가 40대- 용산, 강북개발 이끌 전초기지 부상- 경매 `3·30대책` 이전보다 더 활기 ◇한국경제 &nbsp;▲1면&nbsp;-회사 돈으로 자녀 해외유학 中企· 개인사업자 탈세 점검&nbsp;-삼성 어린이 이공계 교육-CEO들 1년前보다 스트레스 훨씬 더 받는다&nbsp;&nbsp;▲종합&nbsp;-워런 버핏, 430억弗 `실탄` 보유 외국기업 인수 본격 나선다-주거환경 개선지구內 국공유지에 도서관 공연장 등 들어선다-車 선팅&nbsp;단속 1년 늦춰질듯-순환출자 기업 법인세 부담 급증 `비상`-1318 "우리는&nbsp;WANT세대"..대홍기획 설문조사 -삼성물산·광진공 컨소시엄 몽골 구리광산 인수-종교인 과세 다시 도마위에-가구당 연 납입 보험료 413만원-나라땅도 전 월세 놓는다..재경부, 국유재산 관리 혁신 추진&nbsp;&nbsp;▲국제&nbsp;-벅셔 해서웨이 주총 2만4000여명 몰려 `오마하의 축제`로워런버핏 한마디에 열광..환호..전세계&nbsp;부자들의 `투자토크쇼`&nbsp;▲산업&nbsp;-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요즘 환율 등 고민&nbsp;많습니다" "낸드플래시 업계 곧 구조조정"-외국어· 학점보다 장기근속 `충성도`..대우조선, 신입사원 채용때 심리테스트-롯데 이번엔 에쓰오일? 물밑접촉설에 정유업계 긴장-KT "로봇관리 무선인터넷으로"..네스팟 이용 10월부터 국민로봇 시범 서비스-동아제약 `스티렌` 대박 예감 &nbsp;&nbsp;▲부동산&nbsp;-용산역세권 주상복합 타운 변신-청주도 초대형 `대농 프로젝트` 착수-도곡렉슬 43평형 보유세 겨우 100만원 -용인 `턱없이 높은 분양가` 논란..성복동 평당 1300만원대-재견축 강세 유지속 관망세 확산-펜트하우스 별도 분양 대세-하남풍산 김포장기 이번주 청약&nbsp;&nbsp;▲증권 -세계증시는 지금 신기록 랠리중 -`새얼굴`외국계 스타일 펀드 중소형株 대거 사들인다&nbsp;
2006.05.07 I 김수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붕어빵'' 지역축제 넘쳐난다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5월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nbsp;-동남아서 '인생2막'-중남미 자원민족주의 확산..한국, 대체연료수입 등 타격-DJ방북 16일 실무접촉▲종합 -원화강세·고유가에 내성 생겼나-고향 찾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동네사람들 초청 36년째 감사 잔치-SK·석유공사 남미사업 재검토&nbsp;▲경제·금융&nbsp;-어버이날 효도보험 선물 어때요-택시요금 상승률 44개월만에 최고-외국계 생보사 리스크관리 우수-한부총리 "원화 국제화 로드맵 곧 마련"▲국제 &nbsp;-전세계자금 빨아들이는 중국과 중동..국제 M&A시장서 큰손 대결-말뿐인 美 로비개혁-중국, 모래수출 금지 추진-日 국유재산 '네이밍' 장사▲기업·증권 &nbsp;-'입소문 빠른' 택시시장 잡아라-현대車 타고 獨월드컵 누빈다-아시아나 뛰고 대한항공 날고-현대상선 19일 주주명부 폐쇄..범현대가 지분 노출-삼성물산 시가총액 5조 돌파&nbsp;▲부동산 -판교, 아파트만 있나? 우린 땅사러 간다-산본·평촌·일산 아파트값 강세-서울 서초동 6층 빌당 52억원◇한국경제 &nbsp;▲1면 &nbsp;-'붕어빵' 지역축제 넘쳐난다-국민연금 해외투자 2배로 -"원화 국제화 로드맵 만든다"-미셸 위 남자의 벽을 넘었다 &nbsp;▲종합 &nbsp;-독일 월드컵 박지성·이영표 활약..지상파DMB·인터넷으로도 즐긴다-제조업 고용 갈수록 위축-日 "국유시설 이름사용권 팝니다"-ELS, 연수익률 10%...CMA 하루맡겨도 3~4% 이자 '인기'-'콜금리 동결'이 대세지만-남미 4개국 긴급 정상회담-비축유 41달러에 사겠다니...-"내 건강보험료 얼마인지 모른다" 50%&nbsp;▲국제 &nbsp;-美대학 겁없는 헤지펀드 '올인'-美CEO들 수백만弗 '부수입'-EU '와인 개혁'잔 들었다&nbsp;▲산업 &nbsp;-기업, 지역사회 속으로 "GO GO"-LED 더 밝고 선명해진다&nbsp;▲부동산 &nbsp;-하남 풍산 에코타운 평당 950만원 '매력'-쌍용 모델하우스에 무료 영어캠프-롯데, 서초에 고급빌라 분양&nbsp;▲증권 -실적엔진 장착 조선株 쾌항-5만~10만원 주식도 6월부터 단주거래 허용-외국인, 하이닉스 왜 살까?-증권사 배당 풍년속 '과실' 배분은 두갈래-코스닥 스타지수상품 '천덕꾸러기'-기아차·미래에셋 등 오버행 종목 "주식공매도-선물 매수로 헤지"-"이달들어 펀드 환매 진정..증시 유동성 여전히 풍부"
2006.05.05 I 조진형 기자
  • (정해근의 국제금융단상)달러화의 가치 하락
  • [이데일리 정해근 칼럼니스트] 어제는 돌풍처럼 봄바람이 불었습니다. 햇볕이 따사로운 빈 밭 언저리며 야트막한 산언덕에서 파릇하게 돋아오는 봄나물을 캐내는 아낙네들의 통치맛자락을 때로는 은근슬쩍, 때로는 휘다닥 뒤집어 대는 것이 본시 봄바람일텐데도, 요즘 봄바람은 시대가 바뀐 탓인지 사뭇 거센 것 같습니다. 하긴 봄바람이란 것이 원래부터 언 땅에서 녹아오르는 물기운의 차이에 따라 방향도 없고 세기도 일정치 않아 봄날 미친년 널뛰듯 하는 것이었지만 어제 거리를 불어대던 바람은 봄처녀 가슴을 설레이던 그런 봄바람은 아니었습니다. 요즘 국제시장을 보면 자꾸만 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930원대에 와 있는 달러/원 율이 그렇고, 이제는 훌쩍 70달러 선을 넘어 100달러를 공공연히 떠들어 대는 유가가 그렇고, 엔화며 유로화의 강세 분위기와 함께 미국시장에서 고금리, 인플레이션이란 용어가 갑작스레 많이 사용되는 것도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더군다나 볼리비아의 석유시설 국유화 조치며 원유재고량의 급등락이 발표되면서 하루에 2~3불이나 등락을 거듭하는 국제유가는 이제 자동차용 휘발유값 앙등에 따른 불안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의 성장잠재력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귀금속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의 속등뿐 아니라 이미 오를대로 올라 있으면서도 끝갈데를 가늠하기 어려운 부동산 가격의 거품문제 등은 결국 하나의 주제로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바로 `달러화의 약세`라는 것입니다. 이미 1970년대와 80년대를 겪어오면서 미국 무역수지의 불균형을 환율조정으로 풀어보려했던 플라자합의의 역사가 그렇게 시작되었듯이 쌍둥이적자에 대한 해결방안도 궁극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환율하락을 통한 달러의 실질가치를 낮추는 전략으로 귀결됩니다. 어제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수지와 공장주문지수의 호조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짙어지며 FRB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권의 견조한 경제상황과 풍성한 오일머니의 달러 이외 통화로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문제는 세계경제의 견조한 성장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달러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 우리 문제로는 달러/원 환율의 향방이자 환율정책에 대한 가측성임에도 달러/원 환율은 깜깜한 한밤중을 걷는 것 같습니다. 이미 너무 무거운 외환보유고와 함께 국내기관들의 외환조절능력이 외국투자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별다른 상황변화가 없는 한 1000원대의 환율이란 어느 한순간의 역사적 수치로 치부해야할지도 모를 것입니다. 봄바람이 심하게 붑니다. 외환시장에도, 주식시장에도, 국제 원유시장에도, 원자재 시장에도 사뭇 거세게 방향도 모르는 바람이 불어닥칩니다. 온세상을 흔드는 태풍까지로야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면서도 동시에 아가씨 치맛자락 밑으로 살랑살랑 불어오는 상긋한 봄내음을 담뿍 담은 그런 봄바람이 그리워집니다. 외환시장에도 국제금융시장에도 원유시장에도 그런 봄냄새 물씬 나는 바람만 불어오면 참 좋겠습니다. (대우증권 트레이딩영업본부장/상무이사)
2006.05.05 I 정해근 기자
(이해룡의 한방라운지)토종
  • (이해룡의 한방라운지)토종
  • [이데일리 이해룡 칼럼니스트] 미국에서 수입한 칼로스 쌀이 맛이 없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한다. 칼로스쌀을 수입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시중에 풀었던 쌀이 팔리지 않은채 대량으로 반품되는 바람에 이를 처리하느라 쩔쩔 매고 있다. 이제는 공매를 해도 응찰자가 없어서 유찰되는 통에 수입쌀 처리가 새로운 문제거리로 등장했다고 하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칼로스 쌀 하면 한때 일부 부유층에서나 한 번 씩 맛볼 정도로 이름이 높았던 쌀인데 밥맛이 없어서 소비자들의 구박을 받는 처지로 전락했다. 또 중국 쌀도 응찰자가 없어서 농림부가 고심하고 있다고 하니 역설적으로 국내 쌀시장이 개방이 되고 나서야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게 된 셈이다. 사실 기계로 대량 재배한 외국 쌀보다 우리 농민의 구슬땀이 구석구석 스며든 국산 쌀이 더 맛이 훌륭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한의학에서도 토종의 힘은 뛰어나다. 국산약재의 약력이 수입산보다 월등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인삼의 경우 중국에서도 약력을 배가시킬 때는 고려삼을 쓰라고 권유하는 의서들이 많다. 그래서 국산약재는 값이 수입산보다 훨씬 비싸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약을 먹을 때도 될 수 있는 대로 우리 땅에서 나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한약을 복용할 때 금기가 많다. 어떤 환자들은 금기 때문에 한약 먹는 것을 기피하는 수가 있을 정도다. 한의사들은 한약 복용시 가급적 밀가루 음식을 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밀가루를 이용한 요리들이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요새 밀가루 음식은 국내산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병을 앓아서 몸이 허약해졌을 때는 우리 땅에서 나지 않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장애를 겪을 우려가 있어서 한약을 먹을 동안에는 밀가루 음식을 자제할 것을 권유한다. 우리 땅에서 자란 먹거리가 우리 한약재와 찰떡궁합이 되는 것이다. 과거에 드물었던 아토피 등 각종 난치성질환이 최근에 성행하고 있는 것은 외국에서 들여온 패스트푸드에 노출된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약 복용할 때는 특히 패스트푸드를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토종 음식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이름도 생소한 난치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다. 먹거리뿐 아니라 공산품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필자는 외제품을 잘 쓰지 않는다. 애국심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외제를 쓰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고장이라도 나면 외제품은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일쑤다. 특히 A/S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고약한 일을 당하는 일이 자주 있다. 얼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의 프린터를 샀다가 한 번도 쓰지 못하고 창고에 처박아 버린 적이 있다. 프린터가 PC와 맞지 않았는지 작동이 되지 않았다. 전화로 프린터회사의 A/S 센터에 고쳐달라고 부탁했더니 프린터의 문제가 아니라 PC와의 충돌로 인한 것이라면서 A/S비용을 고객이 물어야 한다기에 한 번도 쓰지 못한 프린터를 포기하고 말았다. 우리네 인정상 한 번도 쓰지 못한 제품의 A/S비용을 고객에게 물리는 것이 너무 야박하게 느껴져서다. 전화 한 통화면 제꺼덕 달려와 고쳐주는 국내 가전사들의 서비스가 새삼스럽게 아쉬웠다. 이러니 필자에게는 외국제품보다는 토종회사들의 가전제품이 훨씬 편안하게 느껴진다. 우리 농민들의 부지런함, 근면함이 끈끈하게 배긴 맛 좋은 국산 쌀이 그동안 위세를 부려온 칼로스 쌀을 허세로 만들어버리는 위력을 발휘했다. 농민들과 근로자들의 땀과 정성이 어우러진 토종의 힘이 험난한 국제화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바탕이 아닐까 한다. (예지당한의원 원장)
2006.05.04 I 이해룡 기자
  • (edaily리포트)고분양가 "네탓공방"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토지공사가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택지비 비중이 고작 29%라고 발표했습니다. 택지비가 올라 분양가가 상승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지요. 이에 대해 주택업체들은 택지비가 분양가 상승의 한 요인임은 명백하다고 말합니다. 건교부에 출입하는 남창균 기자는 고분양가 문제는 토지공사와 주택업체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합니다.한국토지공사가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땅값 비중이 29%에 불과하다고 밝히면서 누가 고분양가의 주범인지를 놓고 토공과 주택업체간의 공방이 치열합니다. 토지공사는 지난 1일 수도권 8개 택지지구의 택지비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토지공사는 "공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공개이유를 친절히 밝혔습니다. 토지공사는 수도권 택지지구의 경우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땅값 비중이 29%(지방은 15%)에 불과하고 최근 5년간 땅값은 평당 20만원 오른 반면 분양가는 평당 200만원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고분양가의 원인은 땅값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택업체가 분양가를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이에 대해 주택업체는 분양가를 구성하는 항목은 택지비와 건축비, 부대비용, 이윤 등이라며 택지비가 29%라고 해서 주택업체가 이득을 많이 챙긴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실제 토지공사가 밝힌 분양가에서 택지비를 제외한 차액(건축비, 부대비용, 이윤)을 보면 원가연동제가 적용된 판교보다 높은 곳은 동탄(평당 587만원)과 풍산(평당 796만원) 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가격 통제를 받은 판교의 경우 건축비(평당 339만원)와 부대비용 및 이윤(평당 205만원)이 평당 544만원입니다. 이에 반해 남양주 평내는 평당 388만원, 용인 신봉은 평당 409만원, 용인 죽전은 평당 470만원에 불과합니다. 결국 동탄과 풍산을 제외하고는 주택업체들이 터무니없이 고분양가를 책정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토지공사와 주택업체 모두 고분양가 문제에서 면죄부를 받았을까요. 토지공사 택지비의 경우 2004년 이전만 해도 평당 200만원을 넘는 곳이 없었지만 최근 공급한 풍산과 판교는 각각 평당 434만원, 평당 614만원으로 껑충 올랐습니다. 물론 땅값 상승이 주된 이유지만 불합리한 보상체계를 방치해 왔고 조성원가 절감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데도 원인이 있습니다. 정부와 토지공사가 최근 보상체계 합리화(감정가 차이 110% 넘을 때 재감정), 공급가격 인하(조성원가 110%로 공급) 등의 보완책을 내놓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주택업체도 합리적인 기준 없이 주변 집값 수준에서 분양가를 매겨왔습니다. 한 전문가는 "주택업체들이 분양시장 호황을 틈타 주변 집값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왔다"며 "최근 3-4년 동안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와 주변시세를 비교하면 알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건교부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았다면 판교 분양가는 평당 1158만원이 아닌 1600만원선이 됐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정부는 고분양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에 건축비를 통제하는 원가연동제를 도입했으며 올해부터는 전국 모든 공공택지에 확대 시행 중입니다. 또 지자체에 분양가검증위원회를 둬 분양가 적정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하지만 공급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아파트는 여전히 통제권 밖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분양가 문제는 언제라도 다시 불거질 수 있습니다. '사화산'이 아니라 '휴화산'인 셈이죠.따라서 정부는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합니다. 주택업체도 분양원가 공개의 불똥을 피하려면 이제라도 합리적으로 분양가를 매겨야 할 것입니다.
2006.05.03 I 남창균 기자
  • "주택가격 급조정 가능성 커져"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주택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가격의 급격한 조정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한국은행이 2일 경고했다.한은은 이날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 제7호에서 "1~3월중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 주택가격이 2002년에 이미 장기평균(1989~2005년)을 넘어섰고, 소득대비 주택가격은 90년대초 급락직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가격의 급격한 조정, 자원배분 왜곡, 소비심리 위축, 미래세대의 과도한 주택구입비 부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다만 "지난해 8.31대책, 올해 3.30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택시장 불확실성은 점차 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은에 따르면 8.31대책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주거 및 교육여건이 양호한 지역, 재건축아파트,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1~3월중 주택가격 상승률이 장기평균(1986~2005년)인 0.9%를 초과하는 지역이 1월에는 15.3%, 2월에는 21.4%, 3월에는 26.4%로 확대되고 있다.이에 따라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지역에 대한 거품론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 올해 한 연구에 따르면 아파트가격의 거품정도는 2004년 이후 전국에서8.8%에 달하며 서울은 9.0%, 한강이남 11개구(강남지역)는 13.7%에 달한다.땅값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지난해중 토지가격은 5.0% 상승해 2003~2004년 3%대 상승률을 넘어선 상황. 지난해 2분기 급등하던 토지가격은 8.31대책이 나온 후 다소 진정됐지만 과거 10년간 연평균 상승률인 1.4%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다는 것이 한은의 시각이다.가격 상승률도 상승률이지만 토지가격이 불안한 지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서울 경기 충남지역이 여전히 땅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잠잠해 보이던 충북 전북 전남 등의 가격상승률도 각종 개발호재로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한은은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추진사업이 아직 시행초기임을 감안하면 사업진행이 진전되는 과정에서 토지시장 불안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특히 "주거용이나 상공업용도로 쓰이지 않는 녹지나 관리지역 가격상승률이 지난해 8.6%와 6.3% 상승해 여타지역 상승률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이는 가격상승을 기대한 수요가 적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2006.05.02 I 강종구 기자
(펀드재테크)부동산 비만증
  • (펀드재테크)부동산 비만증
  • [이데일리 이상진 칼럼니스트] 박경리 선생의 ‘토지’는 땅에 한 맺힌 ‘DNA’(?)을 갖고 있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묘사한 대하소설이다. 우리 역사에 있어서 땅은 부를 축척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과거 왕권의 교체나 각종 변란의 밑 바닥에는 토지 분배를 둘러싼 갈등이 직접적인 원인인 경우가 허다했다. 21세기 지식 정보사회에서도 한국인은 여전히 땅과 집, 즉 부동산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애정을 가지고 있다. 현대 경제에 있어서 자본(론스타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과 개인의 창의성(빌 게이트)이 부의 원천으로 바뀐 지 옛날 옛적임에도 한국인들의 DNA 속에는 오직 부동산만이 지존으로 자리잡고 있다. 물론 해방 이후 집과 땅 값의 지속적인 상승이 ‘부동산 불패의 신화’를 낳게 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공자님도 ‘과유불급’(지나치면 안 미친 것만 못하다)이라고 하셨다. 남한 땅을 팔면 한국의 5.6배나 되는 면적의 프랑스를 살 수 있고 아파트 평당 가격은 서울이 5,000만원, 런던이 1억19만원, 도쿄가 6,398만원, 뉴욕이 6,000만원, 우리의 자랑스러운 박 지성이 살고 있는 맨체스터가 평당 겨우 1,814만원이다(FT 제공). 그런데 우리나라의 일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이들 나라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개인들은 총 자산 중 부동산에 84%를 투자하고 있다. 쌈짓돈 털고 은행 빚까지 지면서 집에다 올인 하고 있다. 땅은 이미 북한의 값 싼 땅(개성 공단)이 공급되고 있어 더 이상 유한한 자산은 아니다. 한편 우리 인구의 14.8%를 차지하는 전후 베이비 붐 세대가(45세에서 55세)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팔 기 시작할 3-4년 후부터는 집 값도 수급상 장기 하락세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현재 우리나라 개인들이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금액은 총자산의 불과 1.2%, 미국의 40%와 영국의 30% 극히 보수적인 일본의 4%에 비해서도 절대적으로 낮다. 한마디로 우리는 ‘중증 부동산 비만’에 걸려 있다. 주식은 기업의 지분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주요 상장기업들은 글로벌 시대에서 돈을 벌고 있는 알짜배기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노란 자위 땅과 빌딩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부자다.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부동산을 가장 값싸게 사는 방법은 사실 주식을 사는 것이다. 양도세 취득세 등록세 종부세 재산세도 없다. 급전이 필요하면 언제라도 현금화 할 수 있다. 아파트 문간방 하나만 떼서 팔 수 없는 부동산은 현대 경제에 있어서 더 이상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 유동성 없는 자산에서 유동성 자산으로의 대이동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조금 앞서 나가자. 펀드 투자, 분명 부가 보인다. (이상진 신영투신운용&nbsp;전무)
2006.05.02 I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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