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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투기지역, 1년반만에 해제…`더 풀릴까`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부동산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1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주택투기지역 지정해제 조치가 내려졌다. 지방 건설경기 부양을 걱정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주택가격 안정세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투기지역 지정을 해제할 수 있다는 방침이어서 경상도와 제주 등에서 추가 해제도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등은 언제든 집값 불안이 재연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지정해제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정부는 여전히 부동산 정책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 4곳 투기지역 해제…17개월만에 처음재정경제부는 26일 부동산 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경남 거제시를 토지투기지역으로 새로 지정하면서 부산 수영구, 대구 중구·수성구·달성군 등 4곳을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했다.눈길을 끄는 것은 주택투기지역 지정해제인데, 정부가 주택투기지역을 지정 해제한 것은 지난해 2월 경기도 광명시와 성남시, 부천시, 인천 서구 등 8곳을 해제한 후 1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정부가 이처럼 오랜만에 주택투기지역 지정을 해제한 것은 이들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완연한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자칫 투기지역 지정으로 인해 주택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권혁세 재경부 재산소비세제국장은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이들 4곳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거래 위축과 함께 아파트 미분양 문제까지 생기고 있어 지정 해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산 수영구의 경우 최근 1년간 집값의 누적 상승률이 보합 수준에 머물렀고, 대구 3개구에서도 최근 3개월간 지속적으로 집값이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였다. ◆아직은 신중…"본격 해제 신호탄 아니다"이처럼 오랜만에 주택투기지역 지정해제 조치가 이뤄졌지만, 정부는 언제든 부동산시장의 불안조짐이 재연될 수 있는 만큼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권 국장은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불안요인이 여전한 수도권과 개발수요가 있는 충청권을 아예 심의대상에서 배제했다"며 "정부가 본격적으로 투기지역을 풀겠다는 것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 정부는 이날 경남 거제시를 새롭게 토지 투기지역에 지정했고, 해제 심의대상에 올린 제주시에 대해서도 `땅값 상승이 분양가 상승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해야 한다`며 해제를 유보하기도 했다.안세준 재산세제과장 역시 "지정요건이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즉각 투기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해제한 지역에 대해서도 불안양상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면 재차 지정할 수도 있다"며 완화 일변도가 아님을 강하게 시사했다.◆국지적 추가해제…수도권은 좀더 두고봐야이같은 정부 방침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수도권과 충청권역의 투기지역 지정해제에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경상도나 전라도, 제주 등에서의 국지적인 추가 해제 정도만 기대할 수 있다. 안 과장은 "법령상으로 투기지역 지정요건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은 만큼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동향이 추가 해제를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수도권은 당분간 해제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결국 현재로서는 뚜렷한 가격 안정세를 보이는 경상남·북도와 제주, 전라도 등에서 추가적인 지정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종합부동산세 고지 납부에 대한 부담감 등이 커져 부동산시장이 더욱 안정된다면 수도권과 충청권 등의 투기지역 지정 해제 요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 건설경기 부양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최근 건설산업연구원은 현행 주택 투기지역 가운데 산식상 해제요건을 구비한 곳은 서울 금천구, 대전시 중·서·유성·대덕구, 경기도 구리·평택·오산·안산·안성시, 충북 청원군, 충남 연기군 천안·공주·아산시, 경남 창원시 등 17곳에 이른다고 분석한 바 있다.현재 재정경제부가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모두 77곳으로 전국 행정구역 가운데 30.8%를 차지하고 있다.
2006.09.26 I 이정훈 기자
‘부동산 방정식’ 풀면 내일 집값 보인다
  • ‘부동산 방정식’ 풀면 내일 집값 보인다
  • [조선일보 제공] 경기 용인시는 지난 2000년 38만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68만명으로 30만명이나 늘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 증가율이 높았다. 이 기간 중 집값은 지난 2004년을 빼고 연 평균 10% 이상 뛰었다. 작년 상승률은 23.5%로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땅값도 2001년부터 5년간 해마다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인구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집이나 땅 등 부동산 수요 증가로 이어져 가격 상승 여력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주택보급률도 부동산 투자의 중요한 잣대가 된다. 보급률이 낮으면 인구보다 집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만큼 잠재된 주택 수요가 많고, 개발 요구도 높다. 낙후 지역이 많아 재건축·재개발 투자에도 유리하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부동산은 교통, 환경 등 입지 여건이 가장 중요하지만, 보급률과 인구는 미래 흐름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인구증가율이 높거나, 주택보급률이 낮은 지역은 어디일까. ◆주택보급률 낮은 성남·하남·과천 주목하라 본지가 2005년 인구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전국 시·군·구별 주택보급률을 조사한 결과, 경기 성남시 수정구가 62.2%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서울 광진구가 68.1%, 서울 중랑구가 72.3%로 나타났다. 성남시 중원구와 경기도 하남시, 서울 관악·구로구, 경기 과천·안산시 등도 보급률이 90%를 밑돌았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그린벨트, 공업지역, 달동네 등이 몰려 지역 개발에 제한이 많고, 낙후된 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선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다. 대표적인 곳이 성남. 성남시는 수정·중원구 일대 400여만 평을 2020년까지 26개 구역으로 나눠 아파트 타운으로 바꿀 계획이다. 과천시도 오래된 저층 아파트가 속속 재건축되고 있다. 계획도시로 만들어진 안산시도 개발된 지 20년이 넘어 재건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는 “대부분 입지 여건이 좋아 개발 가능성은 충분한 곳”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과천·하남·성남시는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춰 개발만 되면 투자 1순위로 꼽힌다. 과천과 하남은 쾌적하고, 서울 접근성도 좋다. 과천은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개발 잠재력도 높다. 하남 역시 송파신도시와 붙어 있어 그린벨트가 풀리면 핵심 주거지로 바뀔 것이란 예상이다. 성남은 분당·판교와 가깝고, 지하철·도로 등 기반시설이 충분하다. ◆인구증가율 높은 용인·광주·화성도 주목하라 인구 증가율이 높은 곳은 대개 공장이나 산업단지가 많아 일자리가 늘고, 주택도 꾸준히 증가하는 곳이다. 또는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곳이다. 2001년 이후 5년간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 당진군. 2000년 2만7000명에서 무려 3배 이상 급증해 11만명을 넘었다. 당진은 일자리가 늘고, 대규모 개발이 급속히 진행 중이다. INI스틸이 한보철강을 인수, 공장을 증설하고, 주변 산업단지에 기업체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올해도 7월까지 22개 기업이 들어왔다. 용인시는 수도권 최대 주택 공급원으로 인구가 5년 전보다 78% 늘었고, 광주시와 화성시, 양주시, 대전 유성구, 파주시, 김포시 등도 인구 증가율이 30%를 넘었다. 이들 지역의 특징은 지난 5년간 땅값이 거의 예외 없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것. 유성구와 화성시는 작년에만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유성구는 행정도시와 인접한 데다, 택지개발이 꾸준하게 진행됐다. 화성시와 김포시, 파주시도 최근 택지개발 지역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인구 증가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저평가된 곳이라면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産 자동차 `해외로 해외로`
  • 중국産 자동차 `해외로 해외로`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시장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 자동차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만 알려졌던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외국 업체와의 제휴와 수출을 강화하며 해외 시장을 향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유명 외국 자동차업체들 역시 중국산 자동차의 확산에 한 몫 한다. 고유가로 고가차 판매가 줄자 중국의 저렴한 땅 값과 인건비를 이용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추세. 혼다와 다임러 등의 이름표를 단 중국차들이 국제 무대에 선 보이고 있다. ◇브릴리언스, 유럽으로 수출路 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중국의 브릴리언스 차이나 오토모티브 홀딩스가 3000대의 세단을 유럽으로 수출하는 내용의 거래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상대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브릴리언스는 `미니버스`로 가장 유명하지만 `중화(Zhonghua)`라는 브랜드명으로 세단도 판매중이다. 또한 독일 명품차 업체인 BMW과 합작사를 설립, 합작사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회사 측은 "영국명을 가진 한 유럽 자동차 트레이딩 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브릴리언스 차이나의 해외 진출 움직임이 더 견고해 질 것"이라고 자평했다. 중국은 저가 자동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지난해 처음으로 `순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자동차 수출은 17만2800대로 전년비 27% 늘었으나 수입은 16만1600대로 정체, 처음으로 수출이 수입을 앞질렀다. ☞中 자동차 순수출국 변신..통상마찰 불보듯 중국은 그간 트럭이나 저가형 경차를 중동과 러시아,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요즘들어 세단 등 중형차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는 추세. 브릴리언스의 이번 계약으로 유럽으로도 발을 넓히게 된 셈이다. ◇다임러, 체리에 소형차 아웃소싱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중 하나다. 게다가 중국 업체들은 최근 몇 년간 주요 자동차 부품 생산에 있어 많은 기술들을 개발해 왔고, 이에 따라 점점 더 매력적인 생산 기지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혼다는 지난해부터 유럽으로 수출할 소형차를 중국 광저우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임러 크라이슬러 또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을 해외 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해외 업체로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던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최근 중국 체리 오토모빌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협상이 성공할 경우, `닷지(Dodge)` 브랜드로 미국과 유럽에 수출되는 초소형차를 체리가 생산하게 된다. 이 같은 판단은 고유가로 인해 주력종목인 SUV와 픽업트럭의 판매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 경쟁력 강한 저가 소형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싼 임금과 땅 값을 이용해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미 노동자 1명의 임금은 중국 노동자 18명의 임금과 맞 먹는다. 크라이슬러의 톰 라솔다 이사는 "크라이슬러가 저가 소형차 사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파트너십을 통해 생산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6.09.26 I 김경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서울 공공아파트 모두 후분양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26일자 경제신문 주요내용이다. ◇매일경제  ▲1면 -서울 공공아파트 모두 후분양-외국인 (주)두산 CEO 됐다-캐나다 수소경제시대 '성큼'-문과·이과 벽 허물자▲종합 -덩치는 커졌지만 무역한국 체력은 비실비실-신용불량자 10% "교육비 때문에..."-써보고 싶은 IT품목 성별따라 다르네-日중소기업 연7만개 문단다..매년 20만~25만명 실직-땅보상·분양가 기준 고무줄-엔화값 20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수도권 공장규제 완화 검토중" ▲정치·외교완보-뻔뻔한 공정위 공무원-"낙하산인사 해소 제도 연구해볼 것"-키신저 전 美상무부 부장관에 듣는다-뉴라이트 전국연합 현실정치 참여 선언▲국제 -아베 당3역도 강경우파로-실험대 오른 일본 경제특구-中 황금노선을 잡아라-中 반독점법 통과땐 MS 타격▲금융·재테크 -국책은행 조직 통폐합 권고-"외평기금 감사 청구 안돼"-휴대폰으로 돈 뽑으세요▲기업과 증권 -동국제강 JFE, 지분제휴 확대한다-(주)두산 CEO로 선임된 비모스키는 -IBSA서 금맥캐는 LG-SK텔 가입자 2000만명 돌파-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6% 줄듯-장하성 "주주명부 열람 거절땐 법적대응"-LNG값 상승 한전 발목잡나-동양메이저 긴잠서 깨어날 듯-중국 공모株 펀드 나온다▲코스닥기업-수상한 유상증자 주가 발목-日 게임시장서도 NHN 큰 형님▲중기·벤처·과학기술 -삼표, 산에서 모래를 캔다-LG·노바티스 고혈압치료제 제휴 ▲증권·코스닥 -무늬만 사회책임펀드 수루룩-해외부동산 펀드 실적좋네-SK케미칼 지주사 되나? ▲부동산 -강남 재건축 반짝 상승-땅 거래 줄고 값 계속오라-역에서 5분거리 분양단지 어디?-건설사업 관리 세계 18위 올라◇서울경제 ▲1면 -은평뉴타운 분양 1년 연기-토공, 택지 개발이익 공개 추진-동국제강, 日JFE스틸과 동맹강화-(주)두산 첫 외국인 CEO 비모스키 부회장 영입-"엔화 약세 가속 달러당 120엔 간다"▲종합 -산은 반발속 재경부도 경계 시각-국책銀 구조개편 최종안 11월초 확정될듯-權부총리-경제5단체장 '기업환경 대책 간담..재계 "알맹이 다 빠졌다" 시큰둥-한국 사무실 임대료 美의 2배-'우울한 한가위'-정부 부처가 불법 통계 양산-신불자 10건중 1건 "교육비 때문에 연체"-한국 해외투자 '속빈 강정' ▲금융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 교체..국민銀, 우선협상자 선정-국회 민영의료보험법 공청회..업계 거센 반발 '반쪽행사' 그쳐-수출입銀 "베트남에 금융기법 전수"▲정치-2002년 도입 공무원 민간근무휴직제 "부당급여 챙기기 수단 이용"-靑 "경기부양 없다"▲국제 -"美 국채 내년 랠리 가능성"-美·日 경제협의 새채널 검토-상하이시 공산당 서기 천량위, 비리혐의로 해임-랑콤등 세계 4대 화장품서도 중금속..中, 전격 판매중지-오일머니 中기업공개 시장 몰려▲산업 -LG "4년내 매출 120억弗"-현정은 회장 "현대건설 인수 박차"-싱가포르에 '삼성허브' 구축-대우조선, 조선소 수리기술 첫 수출 -팬택 브랜드 해외공략 가속-안철수연구소 유럽시장 진출▲증권 -IT업종 실적 전망 엇갈려-대우건설 9일째 올라 신고가-SK케미칼, 자산주 매력 부각 7% 급등-현대證 '中 IPO펀드' 첫선-車업종, 부품보다 완성차 주목을-동국제강 실적전망 상향-엔터주 '위험한 질주'-"PCB업종 보수적 접근 바람직"▲부동산 -신설 역세권 신규분양 주목-30평대 아파트값 고공비행-서울 8월 땅값도 뜀박질◇한국경제▲1면-"공급 공백으로 시장 혼란 가중"-국세청, 태광산업 세무조사-(주)두산 첫 외국인 CEO 비모스키 부회장 영입▲종합-소주이어 맥주도 저도주 전쟁?-민노총, 일본까지가서 쪽박깨나-10대의 IT커뮤니케이션 변화..문자 급증·이메일 제자리-유전펀드 사실상 100% 원금보장-산업銀 "금융 子회사 매각하라니..."-"우리 운명은 어떻게 되니" 산업·기업·수출입銀 TFT활동에 촉각-조선·기계·철강빼고 부진-소매업 7분기만에 흐림-"바다이야기로 2조7천억 소비감소"-'윈안 强·엔 弱' 쭉~ 계속된다-부당보수 챙긴 기업파견 직원에 '탁월' 평가-방카슈랑스 특별검사▲정치-靑 인사시스템 총체적 난맥-'北, 핵 5~6개 보유' 오보 해프닝-"지방투자 기업 소득·법인세 3년 면제"▲국제-경제는 성장·정치는 극우체제로-직원 성전 돕는다..보잉, 전문상담자 둬-차베스 "칼데론 인정못해" 발언에 "단교 검토"-英, 고용때 나이차별 못한다▲사회-포항건설노조 간부 등 27명 실형-현대차 노조, 부실업체 대출보증 물의-법무사들 등기대행 폭리 심하네-'남성가족부'로 체면구긴 여성가족부▲산업-동국제강, 당진에 150만t 후판공장-SK그룹, 베트남서 전략회의-"대우조선해양 인수 우리도 관심 있다"-한전, 독립사업부 체제로 조직개편-우리집에 로봇이 생겼어요-LG그룹 "이젠 IBSA를 잡아라"-48만원대 전기밥솥-日 구매사절단 몰려온다-재래시장도 바겐세일-제천 휴양타운에 7000억 투입▲부동산-"경기도 첫 뉴타운 무산되나" 술렁-"지방 건설사 줄도산 우려"-판교당첨자 채권손실액 최대 6750억..가구당 1억7000만원선▲금융-주인바뀐 한불..덩치키운 금호-PB마케팅 "지방 부자들 잡아라"▲증권-똑같은 IPO인데...-SK케미칼, 자산가치 껑충-포스코, 3분기 깜짝실적 기대-퇴직연금 자금 증시유입 미미-채권펀드 수익률 상승 '기대감'-동양메이저 지주사변신 급물살?-코어세스 하정률 사장 BW대박-이지그린텍 "에멀전 연료 판매 순항" 
2006.09.25 I 조진형 기자
  • 은평 후분양제, 공급부족·집값상승 부작용 우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과 관련, 은평뉴타운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서울시가 분양하는 모든 공공아파트에 대해 후분양제를 전면 도입키로 한 대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내달 분양 예정인 은평뉴타운은 내년 9-10월로 미뤄졌다. 서울시가 분양 예정가격까지 공개된 은평뉴타운에 후분양제를 전격 도입한 것은 최근의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이미 은평뉴타운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몰려 있는 상황에서 고분양가를 고수, 분양을 강행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특정 현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기자 브리핑을 통해 후분양제 도입 방침과 향후 분양가 검증위원회 도입 등을 밝힌 것은 이번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란의 심각성과 함께 조기에 종식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은평뉴타운 주변 집값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후분양제로 바꿔 수요자들을 혼란에 빠뜨렸고, 후분양제가 집값을 낮출 수 있는 근본대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많다.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집값 폭등 주범..서울시 고육책으로 후분양제 도입 서울시는 25일 은평뉴타운을 시작으로 아파트 후분양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공급하는 은평뉴타운은 내년 9-10월로 분양 시기가 미뤄지고 발산 마곡지구는 공정률 80%시점에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아파트 분양에 앞서 시민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한 분양가 심의위원회의 공개 검증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분양 예정가격까지 나온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SH공사가 공급키로 한 모든 아파트에 후분양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이 같은 고강도 처방을 내놓지 않을 경우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8일 은평뉴타운 분양가격이 공개된 뒤 주변 집값이 수천만원 뛰는 등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다. 불광동 아파트들은 최근 한 달간 호가가 평형별로 1000만∼2000만원 이상 뛰어 현대홈타운 1차 25평형은 2억4000만∼2억8000만원, 33평형은 4억7000만∼5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는 주변 지역 집값은 물론 멀리 떨어진 다른 뉴타운의 집값도 `은평뉴타운을 기준으로 (은평뉴타운 이상으로) 분양가를 책정하겠다’는 움직임에 집값이 꿈틀거리게 만들고 있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몰려 있는 상황에서 고분양가를 고수, 분양을 감행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여겼고, 결국 후분양제 도입을 통한 1년 분양 연기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후분양제 도입, 급한불을 껐지만..분양가 인상·공급위축 집값 상승 빌미 서울시가 후분양제 도입을 통해 은평뉴타운 분양을 내년 9월~10월로 연기함에 따라 당장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고분양가-기존 집값 상승`의 악순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후분양제 도입 자체가 분양가 인상과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오히려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실제 착공과 동시에 일반분양을 하는 현행 '선분양' 제도 하에서는 땅값과 공사비를 일반 분양자에게 받아 충당해왔지만 후분양을 하면 계약금과 중도금이 1-2년 가까이 늦게 들어와 그 기간 동안 공사비를 모두 사업자가 대출 등으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건설회사 관계자는 "공정률 80% 이후로 분양 시기가 완전히 전환되면 소비자로부터 미리 받았던 계약금과 중도금 등 분양가의 80%를 다른 방법으로 조달할 수밖에 없다"며 "아무리 공공기관이라 해도 결국 은행 대출을 일으켜야 할테고, 이 금융비용이 결국 분양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 역시 이와 관련해 “후분양제가 도입될 경우 금융비용에 따라 평당 15만원 가량의 분양가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 후분양제도가 도입된다고 해도 선분양을 할 때 중도금 대출 등으로 계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를 후분양에서는 주공 등 공공기관이 부담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달라질 게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 함께 후분양제 도입에 따라 계약자는 입주 때까지 단기간 내에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다. 수급불안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서울의 경우 개발가능한 택지가 거의 고갈된 상태여서 만성적인 주택공급난에 시달려왔는데, 이번 후분양제 도입으로 이같은 수급불안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각종 규제로 주택공급의 유일한 통로 구실을 한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중단기적으로는 후분양제로 인해 주택공급이 사실상 중단돼 신규 분양가 상승과 기존 집값의 급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06.09.25 I 윤진섭 기자
상식을 깨라 ‘진실’이 보인다
  • 상식을 깨라 ‘진실’이 보인다
  • [조선일보 제공] 지난 4~5년간 집값이 급등하고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근거 없는 논리들이 ‘상식’으로 굳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진실하다고 믿는 ‘부동산 상식’ 중에는 사이비 전문가와 정부의 왜곡된 정책이 빚어낸 엉터리 논리도 상당수이다. 부동산 상식의 허와 실을 짚어 본다. ◆한국인은 주택에 대한 집착이 유독 강하다? 80년대 말 부동산 버블(거품)이 극성을 부리자 일본에서는 “일본 사람들은 부동산에 대한 집착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강해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논리가 정설로 굳어졌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하자 부동산 수요는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주택 보급률이 70년대에 이미 100%를 훨씬 넘어섰지만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율이 60% 정도로,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 역시 내 집 마련에 대한 집착증 때문에 주택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주택이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재테크에 유리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고정관념일 뿐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위원은 “주택 보급률이 100%가 넘어 주택 가격이 장기간 정체하는 지방도시에서는 여유자금이 있어도 집을 사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며 “집값 상승기에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주택 투자가 일반화돼 있다”고 말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집착이 덜해 주택 임대가 일반화돼 있다고 하는 미국은 자가 보유율이 70%에 육박한다. 이는 집값의 10%만 있어도 장기 대출로 집을 살 수 있는 금융제도가 발달한데다 높은 월세 임대료 부담으로 주택 구입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후(後)분양제도 도입하면 주택가격이 내린다? 한국은 극히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착공도 하기 전에 미리 아파트를 분양하는 ‘선(先)분양제’. 일부에서 ‘후(後)분양제’를 도입하면 분양가가 떨어질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선·후분양 여부는 분양가와는 큰 관계가 없다. 후분양을 할 경우, 건설업체는 입주기간의 금융비용은 물론 주택가격 상승분까지 포함해서 분양가를 책정할 것이다. 물론 입주시점에 주택가격이 하락한다면 건설업체는 분양가를 낮출 것이다. 인기지역의 경우, 입주시점에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지만 비인기 지역은 건설사가 미분양 물량을 판매하기 위해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후분양제가 일반화된 외국에서도 인기지역의 경우, 선분양하는 아파트가 많다. 다만, 우리와 차이가 있다면 중도금을 받지 않고 계약금만 받는다는 것. 주택업체들은 입주시점에 계약을 체결하는 소비자에 대해서는 선분양한 계약자보다 가격을 올려 받는 게 일반적이다. ‘부동산 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제품을 보지도 않고 사는 선분양제는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단점이 있다”며 “하지만 분양시점은 분양가격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보유세가 높으면 집값이 안정된다? 정부는 높은 보유세가 집값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제로, 종합부동산세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우리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미국의 경우, 보유세와 집값 상승률은 아무런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3~4년간 한국과 마찬가지로 집값이 폭등한 미국에서는 보유세가 높은 지역의 가격 상승률이 더 높은 지역도 많다. 보유세가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단기적으로 집값 오름세를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집값은 보유세보다는 지역의 주택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다. ◆2만 달러 시대엔 전원주택이 뜬다?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고 2만 달러 시대가 되면 전원주택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일반적인 전망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가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섰으며 현재 공급되는 주택의 70~80%가 아파트다. 전원 주택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이는 교육·편의시설, 교통비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한 요인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안명숙 팀장은 “기반시설을 갖춘 전원주택지역은 땅값이 높아 아파트보다 오히려 비싸다”며 “다만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 별장 등 세컨드 하우스의 수요는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베의 일본` 개막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다음은 9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매일경제 ▲1면 -`아베의 일본` 개막-태국 군부 쿠데타로 탁신총리 실각..바트화 급락 경제불안-평택에 분당크기 신도시 생긴다▲종합 -"신흥시장 자금이탈 우려" 아시아증시 동반 하락-태국여행 주의보..항공운항은 예정대로-"과다한 정부계획이 시장경제 왜곡"-전문대 영리법인화 허용 검토-中, 짝퉁 만들다 딱 걸렸네▲정치·외교안보 -주택본부서 부동산정책 총괄-靑, 전효숙 헌재소장 강행▲국제 -성장엔진 단 브릭스, 갑부증가도 세계 최고-中 위안화 `폴슨 효과`▲금융·재테크 -엔/원 환율 800원도 위협-미국교포 한국 부동산 담보로 대출-"근저당권 설정비 은행서 부담"-"외국계 생보사 보험료에 거품"▲기업과 증권 -현대차 인도공장 대폭 확대-이건희회장 "디자인·R&D 잘해야 21세기 창조적 경영"-보르도TV 6개월만에 100만대-휘발유값 더 내릴 듯-킴벌리클락 한국에 R&D 센터-LCD 부품공장 쉴틈 없다-삼성 14개 전계열사 흑자 기대-저무는 박카스 그러나... 동아제약 전문의약품社 승부▲증권·종합 -메리츠證, 한불종금 인수했다-샘표식품  대주주 지분 24% 우리증권 사모펀드에 넘겨-원高 다시 증시 복병으로▲부동산 -분양원가 공개 논란 재점화-서울 강북 중대형 아파트도 평당 2천만원대 분양 줄이어-부천 경매시장 과열조짐-강남선 미분양도 `귀하신 몸`◇서울경제 ▲1면 -전북銀 인수 3파전..증권사가 은행 삼키나-태국 쿠데타 여파, 세계금융시장 한때 요동-노인 60%에 기초연금 지급 추진-아베, 日 자민당 총재 당선▲종합 -포항건설노조 82일간 장기파업 종결-공공택지發 고분양가 논란, 강북 민영아파트로 확산-건교부에 주택본부 신설-LG상사 `카자흐 3호유전` 확보-서비스업 보유세 줄이고 사업용 땅 거래세도 인하▲금융 -환급형 제3보험 `끼워팔기` 못한다-"AIG등 외국계 생보사들 사업비 부풀려 폭리 취해"-年 40% 이자제한법 재도입 싸고 논란▲정치 -`전효숙 임명안` 처리 小野 3당 설득으로 가닥-국감, 기업인 저격수 눈길-천영우-힐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뉴욕 회동, 회담재개 해법 찾을지 주목▲국제 -위안화 이틀연속 최고가 경신-무디스·S&P, 포드 신용등급 또 하향 조정▲산업 -이건희 회장 `스피드 경영` 강조-현대차, 印 엔진공장 등도 증설-두산重, 美·UAE에 연내 설립-`짝퉁` LG  에어컨·TV 중국서 대거 적발-게임업체 `글로벌 기업화` 잰걸음-디카 화질 진화 어디까지...-LG휴대폰 美 소비자만족도 1위-'SK-II` 백화점서 퇴출-유통업체 추석 영업시간 늘린다▲증권 -아이브릿지 대표, BW 헐값 인수 논란-국민연금 "최대 2조 더 산다"▲사회 -"근저당권 설정비 은행서 부담을"-보육·간병·방과후 활동등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80만개 만든다-`잘못 거둔 지방세` 작년 4000억▲부동산 -수도권 중소형 미분양에 `햇살`-도시개발사업 지역 분양 봇물◇한국경제 ▲1면 -2조원 넘는 일자리대책 두달만에 `뚝딱`-근저당 설정비 은행이 내야-도요타 사장 "현대차는 라이벌"-국고채3년물 4.67% 연중최저 수준  급락▲종합 -열감지 100배 높인 `꿈의 센서` 나왔다-KTX가 영화개봉관-"거시정책 재조정 여부 연말까지 상황후 결정" 박병원 재경차관-與 내주 국민연금案 발의..개혁 속도낼까-사회 서비스 일자리 80만개 만든다-거래소 상장차익 일부 공익기금 조성, 금융전문인력 키운다-"펀드자본주의 역기능 차단, 경영권 방어 허용을" 삼성硏▲국제 -"보통사람 뽑아 인재 육성 도요타의 성공 비결이죠" -유가 6개월만에 최저 61불대로-"최고의 MBA는 스페인 ESADE"▲사회-`전문 베이비시티` 사업 뜬다-집단민원 `시민법정`에 세운다▲산업 -`조석 빅3` 사상 첫 年수주액 100억불 동시 돌파-금호석유화학, 中에 첫 공장-동영상 전문사이트>포털..네티즌 이용시간 최대 4배 길어-"日 게이머 이번 기회에 잡자"..국내업체 도쿄게임쇼 참가-두산重, 미국에 담수 R&D 센터-현대重, 태양광설비 5000만불 수주-`벤처 패자부활제` 있으나 마나-결혼예물시장, 다이아의 반격.."金에 뺏긴 고객 잡아라"-`하이 서울` 브랜드 38개업체..`협동경영` 돈되네▲부동산 -"월세 놓습니다" 5년새 43% 급증-도시개발사업 대단지 분양 러시-6억 넘는양도세 특례 1주택 팔때 "비과세·감면혜택 중복 적용"-일시적 2주택자 "속탄다"-농림부 "전원마을로 이사오세요"..평창 등 내달 2834가구 입주자 모집▲금융 -은행도 `만기환급형 보험` 판매-저축銀 예금금리 "올리고 보자"-은행들,ATM·CD 교체 바람▲증권 -우리투자證 사모펀드, 샘표식품 24.1% 전격인수, 이복형제간 `경영다툼` 재연?-네오웨이브 경영권 놓고 물밑 협상
2006.09.20 I 강종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뉴타운·신도시 서민엔 `그림의 떡`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다음은 9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매일경제 ▲1면 -뉴타운·신도시 서민엔 `그림의 떡` -美, 북한제재 강행 -동대문에 디자인콤플렉스 건설 ▲종합 -`포괄적 접근방안`은 물건너가나 -일본·호주도 금융제재 -스웨덴 총선 후폭풍..복지정책 논란 -공정위장 "순환출자 금지는 최소의 장치" -기업투자 갈수록 둔화..하반기 19% 증가 그쳐 -플랜트 해외큰손 대거 방한 ▲정치 -여야 "분양원가 재검증" -이명박 "한나라·민주 합당 바람직" -고민 깊어가는 고건..`합류리스트` 괴문서 나돌아 ▲국제 -美 금리 또 동결 가능성 -원자재값 폭락에 헤지펀드 `쪽박` ▲금융 -저축은행 자기앞수표 발행 논란 -10월에 車보험료 오른다 -은행 생산성 2년째 내리막길 ▲기업 -"KT 새동력은 컨비니언스" -이건희 회장 "뉴욕 최고급 고객에게 인정받아라" -현대차 독자기술 트럭 내왔다 -현대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축소 -GM대우 2인승 스포츠카 선보인다 -보루네오, 주방가구시장 진출 ▲증권 -LG그룹 3분기엔 빛본다 -금호산업·타이어 자금조달 고심 -증권사 8월실적 대폭 호전 -툭하면 특허공시..투자자들 `뚜껑` 열리네 -바이오에너지株 투자조심 -"IT株 지금 사도 늦지 않다" ▲부동산 -담합아파트 3차 조사 나섰다 -"분양가 높다" 판교·은평 청약포기 속출 -반도 두바이빌딩 한국펀드에 매각 ▲사회 -진념 前부총리 계좌추적 ◇서울경제 ▲1면 -"한국휴대폰 특허침해"..美 ITC 전면조사 돌입 -중소 건설사 돈줄 막힌다 -파주운정 아파트 `한라`보다 싸게 공급 ▲종합 -IT제품 전반 조사확대 가능성 -진념 前부총리 계좌추적 -日·濠, 대북 추가 금융제재 돌입 -공정위장 "재벌은 폐해 큰 특수한 형태" -캠코, 中 부실채권시장 진출 -내년 경기부양 나서나 ▲금융 -론스타, 외환銀 매각 재연장 협상 의도는? -산은, 日 미즈호銀과 전략제휴 -은행 해외점포 순익 환란후 최고 ▲정치 -한·미 `대북문제 해법` 삐걱 -"사채이자율 연 40% 내로 제한" -북, 개성 우리銀에 계좌 개설 추진 ▲국제 -中 외환시장에 `폴슨 효과` -日 3대도시 땅값 16년만에 상승세 -"브릭스 백만장자 자산 4년내 2배 이상 늘듯" ▲산업 -이건희 회장 "창조경영으로 글로벌시장 공략" -통신·금융권 제휴카드로 `윈윈` -정부도 내년부터 인터넷전화 쓴다 -내년 中企중앙회장선거 선관위 위탁 -중소승강기업체, 공동출자 법인 설립 "활로모색" -패션업계 "형만한 아우 있다" ▲증권 -장하성펀드·태광그룹 `전면전` -의류업종 M&A재료 강세 -LG상사 회사분할 효과 `톡톡` -코스닥기업 M&A효과 `제각각` ▲사회 -당국·론스타 공모 `단서` 못찾아 -4대강 수질개선에 32兆 -지역특구 남발로 실효성 `논란` ▲부동산 -충북 부동산 시장 기지개 ◇한국경제 ▲1면 -`무늬만 공영개발` 高분양가 부추긴다 -해외이전 기업 U턴 촉진..정부, 다각적 지원책 검토 -여야의원, 年 40% 이자제한法 발의 ▲종합 -중국 자동차 대공습이 시작됐다 -"내년 美 집값 대공황이후 첫 하락" -엔/원 환율 7개월만에 최저치 곤두박질 ▲정치 -美 "회담은 회담..대북제재 부활 검토" -이자제한법 다시 부활하나 -與, 전원소집령..한나라 의장석 점거 ▲국제 -`절반의 성공`으로 막내린 고이즈미 시대 -中 위안화 변동폭 확대 초읽기? -美 해외자본 유입 급감 -티벳행 `하늘열차` 잇달아 개통 ▲산업 -이건희 회장 "창조경영으로 삼성만의 제품 만들라" -현대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축소 -高유가 후폭풍에 오렌지값 폭등 ▲부동산 -송파 유통단지 시공사 선정 `촉각` -개성공단 2차 공장용지 분양 ▲금융 -예금금리 `北高南低` -보험硏 "민영의보 보장범위 축소 말아야" ▲증권 -M&A `소문난 잔치` 많다 -張펀드, 이번엔 태광산업 `조준` -증권사 8월실적 크게 개선 -반도체 장비·부품株 `햇살` -"코스닥 高배당주 살때"
2006.09.19 I 이학선 기자
로마 교황청 `재테크` 비밀드러나
  • 로마 교황청 `재테크` 비밀드러나
  •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 있던 로마 교황청의 재테크 한 자락이 드러났다. 로마 교황청은 연차 보고서도 발표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프라이빗 뱅킹을 통해 자산을 운용해오고 있다. 그런데, 바티칸이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분리매각하는 `네르비아노 메디칼 시스템스`(NMS)를 사들인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풍문으로 바티칸이 엄청난 자금을 굴린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위험하기 짝이 없는 바이오 벤처까지 인수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쯤 되자, 자연스럽게 교황청의 재테크 내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얼마나 많은 돈을 어디에 굴려왔는지가 금융시장 참여자의 관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교리이나 투자이론에 비춰볼 때 파격적인 투자 바티칸이 인수한 NMS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전형적인 바이오 벤처이다. 유전공학 기법을 활용해 종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02년 화이자에 인수된 이후 흑자를 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수익성과는 거리가 멀다. 더욱이 교황청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제약회사인 IDI보다 더 위험한 바이오 벤처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연구인력을 포함해 직원이 무려 650여명에 달해 유럽 최대 바이오 벤처로 꼽히고 있지만, 자산운용 차원에서 본다면 아주 위험한 회사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전하고 있다. 더욱이 화이자가 이 벤처를 청산하려고 했으나 교황청 쪽이 인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NMS의 대표인 움베르토 로사마저도 “순이익은 기대하기 힘들고 잘해야 본전”이라고 말할 정도이다. 이와 함께 NMS의 종양 치료제 개발 기법이 가톨릭 교리와 충돌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이 회사는 가톨릭 교회가 ‘하느님의 영역’이라고 설정한 유전자 지식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NMS는 유전공학 기술을 활용해 종양 세포만을 공격하는 ‘미사일 치료제’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바티칸 재테크 금융 역사가들은 교황청의 재테크 경험이 1000년 이상이라고 말한다. 중세에는 단연 토지와 금이었다. 20세기 들어와서는 금과 선진국 국채가 주요 자산이었다. 이 밖에도 호텔을 운영하기도 했다. 현대 로마 교황청의 기본자산은 이탈리아 반도 각지에 흩어져 있던 ‘교황령’이었다. 그런데 이탈리아 통일 국가가 수립된 이후 이 교황령은 세속의 정권인 이탈리아 정부에 귀속됐다.                                                                   이는 이탈리아 정부와 로마 교황청의 오랜 갈등의 원인이었다. 하지만 1930년대 정권을 장악한 베니토 뭇솔리니가 파시스트 정권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탈리아 국채로 교황령 땅값을 보상해주었다. 바티칸은 미국의 JP모간과 영국의 모간 그렌펠, 프랑스의 모간 하예스,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의 은행을 통해 뭇솔리니가 넘겨준 이탈리아 국채를 영국과 미국 국채와 금으로 바꿨다. ◇ 1온스당 30달러 선에 매입한 금이... 교황청은 이탈리아 국채 가운데 일부를 팔아 마련한 현금으로 2차대전이 발생한 1939년까지 근 10년 동안 1온스당 30달러 선에 금을 매집했다. 이 금은 애초 프랑스 중앙은행 금고에 보관됐다. 그러나 나치가 프랑스를 침공한 순간 미국과 영국의 도움을 받아 그 금을 미국 뉴욕 연방은행 지하금고(녹스기지)로 수송했다. 1979년에 취임한 연준 의장인 폴 볼커가 보관 확인서를 교황에게 보낸 것으로 봐서 그 금은 1980년대까지 녹스기지에 보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금 가격은 1970년 이후 급등해 교황청이 현금화하기 시작한 1980년대에는 500~600달러 선에 이른다. 가장 안전한 자산인 금으로 10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린 셈이다. 금과 국채를 중심으로 재테크를 하던 바티칸은 1960년대 들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로마 부동산(Immobiliare Romma)’이라는 회사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었는데, 이 부동산 회사가 워싱턴의 워터게이트 호텔을 세웠다. 이곳이 바로 워터게이트 사건의 무대이다. 바티칸은 이 밖에도 투자은행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고, 1980년대 이후에는 인수합병(M&A) 열풍을 활용해 돈을 불리기도 했다. 교황청의 유구한 재테크 역사는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자산의 총액이 얼마인지는 ‘하느님만이 아는 사실’로 유지되고 있다.
2006.09.19 I 강남규 기자
  • `뚝섬은 4천만원`..은평이어 고분양가 폭풍 온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은평뉴타운발(發) 집값 급등에 이어 뚝섬발 광풍이 올 것인가."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책정으로 주변 아파트와 재개발 지분 값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뚝섬이 집값 불안을 고조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는 뚝섬 상업용지는 서울시가 애초에 땅을 초고가에 매각했기 때문에 분양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땅을 낙찰 받은 업체들이 분양가를 평당 3500만~4000만원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보여 내년 분양 시점을 전후해 은평뉴타운처럼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뚝섬 상업용지는 작년 6월 서울시가 3개 블록을 입찰에 부쳐 1구역 인피니테크, 3구역 대림산업, 4구역 피앤디홀딩스가 각각 평당 5660만~7730만원에 낙찰 받았다. 뚝섬 개발사업은 고분양가 논란을 빚으면서 관련 업체들이 세무조사를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1구역 낙찰자인 인피니테크가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정하고 잔금을 납부했고, 4구역도 1차례 잔금 납부 연기 속에 시공사 계약이 임박해 있다. 이에 따라 뚝섬 상업용지는 내년 상반기 이후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분양가 평당 4000만원 예상..뚝섬이 무서워 인피니테크와 한화건설은 이 곳에 서울숲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수준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회사측이 계획 중인 주상복합아파트의 규모는 50평~90평 300가구. 구체적인 분양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평당 3500만원에서 최고 4000만원에 분양해야 손해를 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고 평당 7732만원에 해당하는 땅값과 평당 500만(주거시설)-800만원(상업시설) 수준인 공사비 등을 감안할 때 이 정도 가격은 받아야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 같은 금액은 지난해 6월 부지를 낙찰 받을 당시 예상됐던 평당 4000만-5000만원에 비해서는 평당 1000만원 가량 낮은 편이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는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현재 강변 건영 등 뚝섬 상업용지 인근 아파트 시세는 평당 1200만-1800만원, 최고 2000만원 선으로 대부분 뚝섬 상업용지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뚝섬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격이 인근 아파트, 재개발시세까지 폭등시키고 있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뚝섬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집값은 물론 강남, 강북의 집값까지 다시 한번 들썩이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뚝섬 후폭풍 예상..서울시 손대면 값 올라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책정에 이어 뚝섬발 집값 광풍까지 몰아칠 경우 서울시에 대한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는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 집값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그러면서도 은평, 뚝섬의 고분양가를 조장한 것은 이율배반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정부 정책에 대해 군수수준 이라고 발언할 정도로 서울시는 정부 정책을 폄하해 왔다"라며 "그러나 은평뉴타운의 사례에서 보듯이 서울시 역시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2006.09.19 I 윤진섭 기자
  • '억'대 뛴 은평뉴타운 주변APT "살다보니 이런날도"
  • [조선일보 제공] “은평 뉴타운은 서울시의 대(對)국민 사기극이다.”“공기업이 이익만 챙기려 하느냐.”서울시가 개발하는 ‘은평 뉴타운’의 분양가가 시세보다 20~30% 높게 책정되자, 서울시 홈페이지에는 국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판교의 분양가를 평당 1800만원으로 책정한 데 이어 서울시가 은평 뉴타운까지 고분양가 전략을 택하자, 안정세를 찾아가던 주택시장도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뉴타운 대형 원가, 판교보다 평당 100만원 높아=서울시는 논란이 되자 18일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서울시는 34평형은 평당 분양원가가 1151만원으로, 평균 분양가격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 평형은 입주 예정자의 70% 이상이 원주민인 점을 고려, 이윤 없이 원가대로 공급하기로 했다는 것. 나머지 평형은 수익률이 5%가 되도록 분양가격을 정했다. 이에 따라 41평형 분양원가는 평당 1321만7000원으로, 분양가격은 139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53평형의 분양원가는 1425만6000원(분양가격은 1500만7000원), 65평형은 1446만9000원(분양가격은 1523만1000원)이었다. 특히 대형평형은 판교의 분양 원가(1341만2000원보다)보다 100만원 가까이 높다. 허영 서울시 주택국장은 “은평 뉴타운은 판교보다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원가가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울시 발표에 반신반의하고 있다.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뉴타운개발 계획 발표로 주변 땅값이 급등한 뒤 토지보상이 이뤄지는 시스템 때문에 보상비가 지나치게 치솟았다”고 말했다. 건축비도 판교(499만1000원~514만2000원)보다 은평(515만~560만8000원)이 높지만 마감재 수준이 떨어진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평가이다.◆뉴타운발 집값 급등세?=뉴타운 개발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던 주택시장을 흔들고 있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현대홈타운33평형은 연초보다 1억원 높은 5억원까지 치솟았다. 주변 재건축·재개발 지분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뜀박질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은평뿐만 아니라 뉴타운 개발예정지 주변지역도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판교신도시의 평당 분양가를 평당 1800만원 선에 책정한 데 자극받아 분양을 앞둔 용인 성복지구, 동천지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1500만~1600만원 선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경기도 파주 운정지구의 경우, 분양을 앞두고 있는 ‘한라비발디’도 인근지역의 시세보다 높은 1297만원으로 정해지면서 주변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뉴타운-신도시 개발 방식 전면 수정필요=뉴타운 개발이 그동안 비교적 집값이 저렴했던 강북지역의 집값을 전반적으로 끌어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은평보다 입지가 좋고 땅값이 비싼 한남동 등 다른 지역 뉴타운은 분양가가 2000만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실련 김헌동 단장은 “정부가 판교를 통해 집값을 끌어 올려 놓자 서울시도 경쟁적으로 집값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뉴타운 개발 방식이라면 강북지역의 전반적인 집값을 끌어 올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더 어렵게 하는 부작용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고무줄 분양가..통제장치가 없다
  • 고무줄 분양가..통제장치가 없다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분양원가 공개의 대안으로 택지지구에 원가연동제-채권입찰제를 도입하면서 수그러드는 것처럼 보였던 고분양가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최근의 고분양가 논란은 판교 중대형아파트가 촉발시켰다. 분당시세의 90%선인 평당 180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거품 분양가를 조장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판교 중대형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800만원선에 책정되면서 가격 착시현상이 생겼다며 업체들은 평당 1400-1500만원에 책정해도 판교보다 훨씬 싸며 구입할 사람은 구입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례① 판교 동양엔파트 = 판교에서 중대형 임대 동양엔파트를 공급한 동양생명은 당초 41평형 분양전환가격을 10억3700만원에 책정했다. 땅값과 건축비 5억6300만원에 10년간 복리이자(6.3%)를 더한 값이다.하지만 고분양가라는 비난여론이 일자 분양전환가격을 대폭 낮췄다. 복리가 아니라 단리로 계산식을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분양전환가격은 가구당 1억2000만원 가량 낮아진 9억1700만원으로 결정됐다.동양생명은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 당초보다 400억원 이상을 손해본 셈이다. 뒤집어 보면 동양생명이 400억원 이상의 폭리를 취하려했던 셈이다. ◇사례② 운정 한라비발디 = 파주신도시 첫 분양아파트인 운정 한라비발디는 원가연동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 분양가를 평균 평당 1460만원에 책정했다. 이는 채권을 제외한 판교신도시 분양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원가연동제를 적용할 경우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채권입찰제를 적용해 일산신도시 시세의 90%가 되더라도 지나치다는 것이다.이같은 지적이 잇따르자 시행사는 분양가격을 종전보다 11%(162만원) 인하해 평당 1297만원에 책정했다. 당초대로 분양을 했다면 시행사는 600억원(937가구) 이상을 챙길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통제장치는 없나 = 건교부는 파주운정 한라비발디 고분양가와 관련, 파주시청과 협의해 해당 시행사가 자발적으로 분양가를 낮추도록 유도하되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공공택지내 택지분양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컴토키로 했었다.하지만 현행 법으로는 정부가 권고 이상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최근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분양가 가이드라인(평당 655만원)을 지켜왔던 천안시에 대해, 법원은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분양가를 제한하는 것은 권한남용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분양가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원가연동제+채권입찰제를 민간택지까지 확대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하지만 민간택지까지 정부가 개입할 경우 시장을 고사시킬 위험이 있다. 특히 민간택지의 경우 공공택지에 비해 입지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급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한 전문가는 "현재로서는 지자체가 합리적인 잣대를 마련해 고분양가 책정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 유일하다"며 "택지지구에 적용되고 있는 표준건축비를 참고하면 가이드라인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6.09.18 I 남창균 기자
(일본이 뛴다)④`거품 주범` 부동산 꿈틀
  • (일본이 뛴다)④`거품 주범` 부동산 꿈틀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1989년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인 미쓰비시는 미국 뉴욕의 록펠러센터 매입을 발표했다. 미국의 상징적 건물인 록펠러센터가 일본 기업에게 팔렸다는 소식에 '미국의 혼이 팔렸다'는 탄식이 터지면서 미국 전역이 떠들썩했다. 1990년에는 일본 부동산 업체 미노루이수타니 그룹은 세계 최고 골프장의 하나인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 코스를 사들였다.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 일본은 전 세계 부동산을 싹쓸이하고 있었다. 하지만 1985년 세계 최대의 채권국가가 된 일본의 부동산 파워는 정점을 지나고 있었다. 미쓰비시는 1995년 록펠러센터 주식 포기를 선언했다. 미노루이수타니도 불과 2년 만에 3억4000만달러를 손해본 채 페블비치 골프장을 되팔았다. 계속속되는 적자와 금융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었던 것. 일본의 집값은 1985년을 시작으로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일본 경제는 '잃어버린 10년'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거품의 원흉`..부동산이 살아났다미쓰비시 에스테이트와 모리 트러스트는 지난 5일 도쿄 중심가 고층빌딩의 5년 만기 임대료를 10~50% 올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임대료 협상을 시작한 후 7개월 만에 결국 임대료 인상에 성공한 셈이다. 미쓰비시 에스테이트는 도쿄 외에 오사카와 나고야 지역에서도 만기가 정해진 임대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모리 트러스트는 기존 입주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새로 입주하는 입주자들에게는 50% 인상된 임대료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일본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빌딩 임대료를 올린 것은 2000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 부동산 거품이 붕괴된 지 15년이 지난 지금, ‘거품 붕괴의 원흉’ 부동산이 살아나고 있다. 땅값은 안정을 찾고 있고, 경기 회복으로 수익이 늘어난 기업들의 사무실 수요 증가로 시내 중심가 빌딩의 임대료가 속속 인상되고 있다. 도쿄의 사무실 공실률은 14개월 연속 하락해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음을 반영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에 따른 부동산 값 상승을 노리고, 일본 부동산을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땅값 하락세 안정..도심 땅값, 15년만에 상승 일본 경제는 1990년대 초 부동산 가격 거품이 붕괴되면서 ‘잃어버린 10년’으로 대변되는 장기 침체에 빠져 들었다.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건설업체들의 부도가 이어졌고, 부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했던 은행들은 부실채권으로 신음했다. 집값 하락으로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았고, 일본 경제는 물가하락과 내수 침체에 시달리게 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고, 도심 지역에서는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체 토지 가격은 전년 대비 2.8% 하락해 15년 연속 하락했다. 그렇지만 땅값 하락률은 2003년 6.2%, 2004년 5% 등으로 3년 연속 하락세가 둔화돼 바닥이 가까워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해 도쿄 지역의 상업용지 가격은 평균 1% 상승했다. 도쿄 지역의 상업용지 가격이 연간 기준으로 오른 것은 1990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도쿄 외에 오사카와 나고야 등의 상업용 토지 가격도 15년만에 처음으로 각각 0.8%, 0.9% 올랐다. 올 들어 도쿄 인근에는 고급 아파트 건설 붐이 불고 있다.민간 부동산 중개회사인 미키 쇼지에 따르면, 시요다, 슈요,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 등 도쿄 5개 주요 상업 지구의 8월 사무실 공실률은 2.98%을 기록,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민간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반영하는 도쿄 증권거래소의 부동산투자신탁(REITs) 지수는 지난 5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도이체방크의 부동산 투자 자회사인 RREEF의 존 다나카 이사는 "일본 부동산 시장에서 최악의 상황은 분명히 끝났다"고 말했다.◇해외 투자자들 ‘일본 부동산 사자’ 일본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해외 투자자들의 동향에서도 분명하게 감지되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일본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200억엔(1억8200만달러)를 투자했다. 골드만삭스는 1997년 이후 일본 부동산에 총 64억달러를 투자했으며, 80여 개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일본과 홍콩, 호주, 캐나다 등에 투자하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리얼 에스테이트 증권 펀드’를 설립, 리츠와 부동산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해 1월 미쓰비시로부터 도쿄 중심가의 32층짜리 빌딩을 14억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모간스탠리는 전 세계적으로 400억달러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한국, 태국, 홍콩, 태국 부동산에 투자했다. 투자은행 외에 미국의 연기금펀드들도 미 달러 약세와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리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06.09.15 I 김현동 기자
  • (판교결산)다시보자 연립주택 "인기"..43대1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판교 신도시 2차 분양에서 연립주택은 중대형 아파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 못지않게 입지 여건이 뛰어났다는 게 그 이유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판교신도시 연립주택의 청약신청 결과(수도권 1순위) 4개 블록 448가구 모집에 총 1만4143명이 접수해 평균 42.9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 경쟁률 47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 채권입찰제 적용 제외, 초기 부담금 낮아..연립 42.9대 1연립주택이 인기를 끈 데는 가격이 주효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연립주택의 분양가는 평당 1500만~1750만원선으로 아파트의 순수 분양가인 1300만~1430만원보다 비싸다. 땅값이 아파트보다 평당 200만원 가량 비싼데다 지하층 건축비, 테라스 시공 등에 따른 총 가산비용이 아파트보다 높은 평당 300만원 가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첨자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분양가는 아파트보다 싸다. 아파트는 분양가외 추가로 채권을 사야 하지만 연립주택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90%보다 높아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채권손실액을 감안한 아파트 40평~70평형대 실질 분양가는 평당 1774만~1837만원 선인 반면 연립주택 분양가는 평당 1500만~175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싸다. 초기 자금이 아파트보다 덜 든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아파트 40~50평형대 초기 자금은 2억1000만~2억6000만원 수준인데 비해 연립주택은 1억~1억4000만원 선으로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밖에 주거 쾌적성도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다. 20평~30평의 마당을 갖게 돼 단독주택 느낌이 나고, 용적률도 70~80%대에 불과해 단지 환경도 쾌적하다. 이를 발판으로 주공이 내놓은 B3-1블록 56평형이 5가구에 618명이 접수해 1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B2-1블록 45평형과 54평형은 각각 83.8대 1, 85.8대1를 기록,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이 마감됐다. ◇ 동양생명, 분양전환가 변경 통해 1억원 낮춰..41평형 10대 1한편 고분양가 논란 속에 분양 전환가를 낮췄던 동양생명의 동양엔파트 41평형은 269가구 모집에 2694명이 청약해 10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환가 인하가 청약에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동양엔파트'시행사인 동양생명은 "실무자의 착오로 지난 25일 발표된 입주자 모집공고에 분양가 산정에 적용되는 금리가 '복리'로 잘못 나갔었다"며 "이를 '단리(단순금리)'로 바로 잡아 29일자 일간지에 재공고했다"고 해명했었다. 동양생명측은 "10년 만기 모지기론 금리(현재 연 6.3%)를 단리로 계산할 경우 분양전환 상한가는 당초 알려진 10억3700만원보다 1억1931만원이 낮아진 9억1769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양 엔파트' 41평형(396가구) 당첨자는 임대보증금 4억4500만원에 월임대료 65만원을 내고 10년 동안 거주한 뒤 9억1769만원에 분양전환을 받게 된다.
2006.09.14 I 윤진섭 기자
  • 판교로 가는 실 <15> 분양가 연쇄 인상
  • [조선일보 제공] 판교 중대형 아파트의 평당 실 분양가가 1800만원이 넘는데도 예상외로 청약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판교 청약열기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의 연쇄 인상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파주 운정 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한라비발디’ 아파트(937가구)의 시행사는 분양가를 평당 1400만~1600만원으로 책정, 최근 파주시에 분양 승인을 신청했다.파주시 관계자는 “기준층 기준으로 40평형이 5억6000만원, 95평형(펜트하우스)은 15억2000만원으로 분양가를 신청했다”면서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양가는 인근 교하지구 시세보다 60%쯤 비싸고, 일산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심지어 채권값을 제외한 판교 중대형 분양가(평당 1300만원대)보다도 비싼 금액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행사측이 제시한 분양가는 원가를 감안해도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것.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면 이 아파트는 땅값이 용적률(190%)을 감안해 평당 270만원 선이며, 건축비(판교 중대형 기준 평당 370만원)를 합쳐도 평당 740만원이 분양 원가라는 계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비용을 고려해도 이윤이 평당 500만원 이상”이라고 지적했다.8일부터 인천 서창지구 인근에서 분양하는 ‘서창 자이’(500가구)도 평당 840만~900만원에 분양가를 책정했다. 지난 2월 말 서창지구에서 분양한 서해그랑블(평당 710만~770만원)에 비하면 불과 6개월 만에 평당 130만원 이상 분양가가 급등했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일부 업체가 판교를 구실로 분양가를 올리려고 한다”면서 “지나친 인상은 지자체와 협조해 간접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부풀려진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판교 분양가를 책정해 놓고 뒤늦게 업계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한편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서울지역 1순위자 청약자가 7일 정오 현재 4만944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집가구(3134가구) 대비 청약경쟁률은 15.78대 1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오후 서울지역 1순위자의 청약 접수가 모두 마감되면 전체 경쟁률이 20대 1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인천지역 거주자 청약(8~13일)이 마감되면 전체 경쟁률은 40대 1로 치솟을 전망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전세 大亂 오나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다음은 9월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개인파산제도 `달콤한 유혹`-상장사 3분기 실적 좋다-韓·美, 반독점규제·개성공단 대립-전세대란 오나▲종합-`파산자` 꼬리표에 일용직 취업길도 막혀-한미FTA `대기업 규제` 새 핵심쟁점 부상-한·중·러·일 해운항로 만든다-美 쇠고기 이달 수입 재개될 듯▲국제-중국서 땅투자 까다로워진다-멀럴리, 보잉서 포드 CEO로-美 멕시코만에 초대형 유전▲금융·재테크-한이헌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혁신기업 6.7조 지원-동부화재 대규모 임원문책-저축銀 부동산대출 `쏠림현상`-"산업은행 내년 방콕지점 개설"▲기업과증권-삼보컴 매각 `암초` 등장-구본무 회장 "프리미엄으로 승부하라"-LG파워콤 유료 VOD 서비스-항공株 높게 더 높게-삼양사 성장株로 변신-상승장 편승 코스닥 `먹튀` 조심-은행·증권 대형주가 場 이끌듯-외국인 사흘새 3천억 사자▲부동산-너도나도 계약연장…전세 씨말랐다-판교 중대형 청약 편중 심할 듯◇서울경제▲1면-시중은행 대출경쟁 자금 단기부동화 부추긴다-방송·법률 등 12개분야 美, 시장개방 공식 요구-"내년 4.1% 성장 환란후 첫 경상적자"▲종합-"내년 세계경기 급격 침체 가능성"-S&P "한국정부 시장개입이 신용등급 상향 걸림돌"-기업 고용전망 `먹구름`-기업 稅부담 선진국보다 높다-한국 `기업하기 좋은나라` 23위▲금융-카드회원 길거리서 모집 못한다-"금융회사 규제 풀어 글로벌化 나서야"-"産銀 태국지점 내년 10월께 인가"▲국제-美 멕시코만서 초대형 유전 발견-"위안화 재평가 없다"-인텔 대규모 감원▲산업-LG `유라시아 벨트` 구축-삼성, 3세대 DDI 세계 첫 개발-SLS조선, 제2조선소 건립 추진-대기업들 "PMP 시장은 계륵"-통신업계 올 하반기 500명 뽑는다-올 추석 차례상 15만원 든다-미샤, 꽃무늬 로고 못쓴다▲증권-외국인·개인 엇박자 매매 `눈길`-국민銀 3대 악재에도 꿋꿋-제일모직 연일 강세▲부동산-9~10월 전국 11만가구 분양-분양가보다 싼 아파트 관심◇한국경제▲1면-中 부동산투자 규제강화 여파 남광토건 현지 아파트사업 철수-美, 中企에도 공정법 엄격 적용 요구-한국 창업환경 세계 116위-고용 증가세 급속 둔화 ▲종합-한국 低출산 세계 4위-서울시, 업무택시제 본격 도입-"美 부동산 경기 냉각으로 내년 세계경제 급속 둔화"-S&P "北 핵무기 보유 가정하고 한국 신용등급 평가"-"이사철 전셋집이 없다"…전세 大亂 오나-私募사채만 급증…채권시장 죽는다-해외부동산 버블경고에도 외국 주택구입 계속 는다-韓銀 금통위 앞두고 금리 반짝 오름세▲국제-"포드에 날개를 달아주오" 보잉 사장 CEO로 영입-中 과열 막으러 토지개발 옥죈다▲산업-수입차 눈높이는 2000cc급-삼성전자, 중국형 디지털TV 개발-수입 원자재값 또 사상 최고-LG전자, 국내업계 최초 러시아공장 준공-LG파워콤도 VOD 손댄다-웅진코웨이 특판영업 `올인`-인터넷몰 `男의 세상` TV홈쇼핑 `여인천하`-이랜드, 뉴발란스와 손잡나▲부동산-판교 연립주택 희소가치 높고 분양가 저렴 `매력`-택지지구 단독주택 넓어진다-서울시 "재정비 시범지구 2~3곳 선정"▲금융-대부업체 전용빌딩 도쿄에만 100여개-"한국 대부업시장 성장 가능성 높다"-국민銀, 내일부터 창구 분리-전세자금 대출 `찬밥`▲증권-외국인 돌아왔다-작년 대박株 올들어 `비틀`-대신證 3세 경영승계 시동거나-베비라, 티비케이 통해 우회상장
2006.09.06 I 피용익 기자
(일본의 대부업)①급전 대출..30분만에 `뚝딱`
  • (일본의 대부업)①급전 대출..30분만에 `뚝딱`
  • ▲ 도쿄 간다지역의&nbsp;건물들. 대부업체 지점들 간판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다.[도쿄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일본 도쿄 시내의 간다(神田) 지역. 에도(江戶) 시대에 상인의 거리였던 이곳은 현재 직장인들로 북적인다. 도쿄 거리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상업 간판이 별로 없지만 간다 지역은 예외다. 직장인들을 겨냥한 '다케후지(武富士)', '프로미스', '아코무', '아에루' 등 대형 대부업체의 간판들이 빼곡하다. 간다 지역 뿐만 아니다. 신주쿠나 시부야 등 인파가 있는 곳이라면 대부업체 지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업 광고가 담긴 화장지나 볼펜을 나눠주는 호객꾼들도 길거리에서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이데일리는&nbsp;현지 취재를 통해 일본 대부업계의 현주소와 시사점을 진단한다.[편집자주]거리를 도배하고 있는 수많은 대부업체 지점들은 도쿄의 금싸라기 땅값을 무색케한다. 대부업체 지점은 전국적으로 2만개를 훌쩍 넘는다. 일본 대부업체 1위인 다케후지만해도 지점 2000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 은행보다도 앞선 대부업체들 그만큼 소비자금융업체를 이용하는 서민들이 많다는 얘기다. 일본 생산활동 인구 6500만명 중 2000만명이 소비자금융업체를 이용한다. 이렇게 일본만큼 소비자 금융시장이 발달된 나라도 드물다. 일본이 장기 불황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틈을 타, 대부업시장은 급팽창했다. 사실 은행보다 더 발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업체 상위 10개사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상장회사일 정도로 일본의 대부업체는 덩치가 크다.한국소비자금융협의회 주최로 일본 소비자금융 시장을 견학온 한국 대부업계 관계자들은 그 규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얼마나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길래, 도대체 수지를 어떻게 맞추길래 등등 궁금증은 끊이지 않았다. ▲&nbsp;일본 대부업체의&nbsp;무인대출심사기. 30분이면 즉석에서 심사를 끝내고 대출해준다.◇ 무인대출심사기로&nbsp;30분만에 급전 대출 일본 대부업체 15위권인 아에루의 한 지점에 들어서자 궁금증은 조금씩 풀렸다. 지점은 5평 남짓한 조그만 공간으로 직원도 없었다. 무인대출심사기와 자동입출금기기(ATM)가 전부다. 무인대출심사기에 앉아 간단한 기계조작만으로 대부업체와 면대면 심사없이 30분이면 신용도에 따라 최대 500만엔까지 빌릴 수 있다. 대부업체는 본부에서 화상을 보면서 즉석에서 고객 심사를 진행한다. 신용도에 따라 대출 여부와 금액을 결정하고, 무인대출심사기를 통해 카드를 발급한다. 고객은 카드를 받아 무인대출심사기 옆에 놓인 ATM에서 대출한 금액을 리볼빙 방식(상환과 대출을 반복하는 대출)으로 빼 쓰면 된다.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의 최윤 회장은 "일본은 이미 10여년 전에 무인대출심사기를 도입했고, 전체 지점 가운데 무인점포가 절반을 넘는다"면서 "한국도 서둘러 이같은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컴플라이언스는 기본..업계 신뢰 회복&nbsp;'구슬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편리하게 돈을 빌릴 수 있는 대부업체에 대한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연간 2% 수준에 불과한데 반해 대부업체의 금리는 최대 29.2%에 달한다. 담보가 없거나 신용도가 낮아 시중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월급쟁이나 서민들이 대부업체의 주고객이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같이 불법 사채업자들도 판치고 있어 물을 흐리고 있다. 현재 등록된 정식 대부업체는 1만4000여개. 이들은 신속성과 자동화로 무장한 것은 물론,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불법 악덕사채업자'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광고비를 아끼지 않는 한편 고객 컴플라이언스 강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아에루의 이소시치 모리시타 부장은 "일본에서는 대부업체도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서 "불법 채권 추심같은 일은 엄두도 내지 않고 있고, 조그마한 불편도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업계 전체의 노력도 돋보인다. 지난 67년에 설립된 일본소비자금융협회(JCFA)는 사회공헌 활동, 금전관리에 대한 상담사업, 불법사채업자 견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마사히로 하시모토 JCFA 동경지부 사무총장은 "다중채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5년전부터 매년 50억엔씩 투자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돈의 소중함'을 일찍 깨우칠 수 있도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부업계에 대한 불신은 우리나라와&nbsp;마찬가지다. 최근&nbsp;일본&nbsp;소비자금융시장은 출자법의 상한 금리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어&nbsp;중대한 전환기에 서있다. &nbsp;&nbsp;
2006.09.06 I 조진형 기자
  • `건설사 해외개발사업 무리 없나`..남광토건 실패 `경종`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남광토건(001260)이 미국 사업에 이어 중국 주택사업마저 사실상 실패함에 따라 최근 중견건설업체들의 마구잡이 해외진출 붐에 경종을 울릴 전망이다. 특히 남광토건의 사례처럼 합자 법인을 통해 직접 해외의 땅을 매입해 집을 짓고, 분양까지 하는 개발형 사업의 경우 사업(분양)에 실패할 경우 막대한 선 투자자금을 고스란히 날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남광토건은 최근 중국 선양의 부동산개발업체인 요녕삼방지산실업유한공사에 합자법인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남광토건은 합자 법인을 발판으로 중국 요녕성 심양시 화평구 사산 지구 내 5만3000여평 대지에 3000~3500가구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해왔었다. ◇ 남광토건 미국에 이어 중국사업도 정리, 막대한 투자비 손실 예상 이에 앞서 남광토건은 2004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부동산 개발사업(콘도사업)을 위한 현지법인 `남광 USA`를 설립했지만,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을 사실상 정리한 바 있다. 남광토건의 미국, 중국 주택사업 진출은 현재 횡령혐의로 실형을 살고 있는 이희헌 전 대표이사 재직시 이뤄진 사업이다. 이 당시 남광토건은 사업 다변화, 수익성 제고 등을 이유로 해외 법인을 설립, 해외 주택사업 진출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었다. 그러나 업계에선 당시 남광토건의 자금동원력, 역량 등을 내부적으로 검증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진출했다는 시각이 강했다. 또 다른 한편에선 당시 이희헌 전 대표이사가 국내 자금을 해외로 반출하기 위한 창구를 마련했다는 설도 업계에선 무성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남광토건의 경우 현지 특성이나 법규 등을 모르고 뛰어들었다가 비싼 수업료만 지불한 셈”이라고 말했다. ◇ 중견 주택업체, 해외 개발사업 러시 제동 걸릴 듯 남광토건이 중국 주택사업을 정리함에 따라 중견건설업체들의 마구잡이 해외진출 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의 해외사업 중 투자형 개발사업 비중은 25~30% 선으로 그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중 주택개발 사업 분야는 주로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이 선봉에 서 있다. 이들의 진출지는 초기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서, 최근 들어선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중앙아시아, 중동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은 2005년 동일토건이 20평~130평 383가구를 분양한 이후 중소 중견 주택업체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는 지역이다. 카자흐스탄에 최근 3년간 진출한 국내 건설사만 동일하이빌, 우림건설, 성원건설, 현진, 미래하우징, 파워건설, 두곡건설, 남해건설, 태완건설, 신일건설, 삼부토건 등 10여개가 넘는다. 중동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지에도 국내 주택업체의 진출이 활발하다. 반도건설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비즈니스베이에 주상복합아파트 1000여 가구를 짓고, 올 9월~10월 중 현지 주민, 유럽, 국내투자자 등을 상대로 분양할 예정이다. 성원건설도 두바이 자다프와 비즈니스베이 경제특구에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 근린상가 등을 짓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들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데는 정부 규제 등으로 국내 주택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고, 대형 건설사와의 사업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업체들의 사업 구조가 주로 주택사업 위주여서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주로 하는 플랜트나 도로, 항만 공사를 수주할 능력이 없다는 것도 해외 개발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택업체들의 마구잡이 해외 진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직접 해외의 땅을 매입해 집을 짓고, 분양까지 하는 개발형 사업에 치중하다보니 사업에 실패하거나 중단될 경우 모든 사업의 리스크를 해당 건설사가 떠 안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남광토건의 경우 미국과 중국사업을 추진하다가 중단하게 됨에 따라 100억원 안팎의 선 투자자금 회수가 어렵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선 경쟁적으로 특정 지역에 진출하다보니 국내 건설업체들은 땅값 폭등,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높은 조달 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 실패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와 함께 4~5년 전 자사의 개발 역량을 점검하지 않은 채 중국, 베트남 등지에 진출했다가 실패하거나 수년째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다는 점도 해외 개발 사업을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는 원인이다.
2006.09.06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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