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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조금 올랐는데 세계 두번째 부자?"
  • [조선일보 제공] “뭐, 10년 동안 갖고 있던 주식이 조금 올랐을 뿐인데….” 멕시코 통신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67) 카르소 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워런 버핏을 제치고 세계 부자 랭킹 2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미 유력 경제지 포브스(Forbes)의 세계 부자 순위 집계에 따르면 슬림 회장이 보유한 재산가치는 11일 현재 531억 달러(약 50조원)로, 7년 동안 2위를 지켜온 워런 버핏(524억 달러)을 밀어냈다. 슬림의 재산은 멕시코 총 생산량(GDP)의 약 7%에 해당한다. 슬림 회장의 2위 등극은 지난 두 달간 그가 회장으로 있는 카르소 그룹의 주식이 15% 상승해 약 40억 달러(3조8000억원)의 재산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그가 투자한 미국 내 무선 모바일 업체의 주식이 최근 4% 오른 것도 한몫 했다. 반면 버핏의 재산은 최근 잇따른 거액 기부로 1년 만에 약 25%가 줄었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1위 자리는 13년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지키고 있다. ■ 남미를 장악한 큰 손 슬림 회장의 주력 사업은 통신이다. 멕시코 유선전화 시장의 94%를 차지하고 있는 ‘멕시코텔레콤’과 점유율 80%를 자랑하는 이동통신회사 ‘텔섹’ 등을 소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항공, 은행, 백화점, 자동차, 담배, 정유설비 등 거의 전 업종에 진출, ‘문어발 경영’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도대체 투자하는 기업의 공통점이 뭐냐”는 한 멕시코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그는 “제값보다 훨씬 싸거나, 더 잘할 수 있는데 경영자를 잘못 만나 고생하는 기업”이라고 대답했다. 멕시코는 ‘슬림의 땅(Slim land)’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가 고용하고 있는 멕시코 근로자만 25만 명이고, 멕시코의 알짜배기 땅을 수십만평 갖고 있다. 워낙 많은 사업체를 소유해 멕시코인들은 슬림이 만든 물건을 하루에 한 번 이상 사게 돼 있다는 우스갯 소리도 나온다. 슬림 회장은 레바논 출신의 멕시코 이민자 아들로,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 40년 전인 26세 때부터. 그는 “멕시코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신념에 따라, 멕시코가 내전에 휩싸일 때마다 기업을 헐값에 사들였다. 어떤 기업은 매입 가격 대비 3000배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가장 성공적인 사업 인수는‘텔멕스’였다. 1990년대, 금융 위기로 허덕이던 멕시코 정부가 국영회사의 민영화를 추진하자, 그는 재빨리 텔멕스를 인수해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최소한의 조직만 남겨 놓고 모두 잘라낸 뒤, 통신 요금을 인상한 것. 비판 여론이 들끓었지만 이를 계기로 슬림 회장은 멕시코 통신산업을 장악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영향력을 남미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도미니카 공화국의 최대 통신회사인 ‘베리손 도미니카’를 인수하는 등 현재 남미 16개국에서 통신사업을 하고 있다. 콜롬비아 케이블TV ‘수퍼뷰’와 ‘케이블파시피코’, 브라질 전화회사 ‘엠브라텔’도 모두 그의 소유다. ■ 아무도 손댈 수 없는 거물 슬림 회장의 존재는 멕시코의 빛과 그늘이다. 그는 국가 통신사업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과 사회에 기부하는 금액이 버는 것에 비해 너무 적다는 이유로 고약한 비난을 받는다.  특히 지난해엔 190억 달러나 벌고도 자신 소유의 건강연구재단에 4억5000만 달러밖에 기부하지 않아 전 재산의 85%를 기부하기로 한 워런 버핏과 비교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그는 “사업가는 산타클로스처럼 돌아다니며 기부하는 것보다 기업을 튼튼하게 만들고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사회에 공헌한다”고 반응했다. 그의 신념은 가난은 자선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 그렇긴 해도 멕시코인치고 슬림 회장의 혜택을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위기에 빠진 여러 기업에 자금을 대줘 회생시키는가 하면, 빈민(貧民) 사이에 지지를 얻고 있는 정치인, ‘로페즈 오브라도르’를 돕고 있다. 최근엔 국가 공영방송이었던 ‘텔레비자’와 2대 TV 방송국인 ‘아즈테카’의 빚을 대부분 떠안아 처리해 멕시코인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런 그를 두고 멕시코의 정치학자 데니스 드레서(Denise Dresser)는 최근 지역 신문에 이렇게 썼다. “이제 슬림은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없는(unnameable) 거물로 대접 받고 있다. 이제 어떤 용감한 미디어도 흠집 낼 수 없으며, 어떤 정부당국자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존재가 됐다.”
  • 신당모임, 집단탈당 70여일만에 ''독자 신당''
  • [노컷뉴스 제공] 열린우리당을 집단 탈당한 의원들이 결국 두 달여만에 사실상 '독자 신당' 창당에 들어갔다.열린우리당은 물론, 그동안 협상을 벌여온 민주당도 "범여권 통합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다음달 6일 창당 목표로 발기인 대회=민주당과 '소통합 신당'을 만드나 했던 통합신당모임이 사실상 협상을 결렬시키면서 독자신당 창당을 선언했다.통합신당모임은 2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이른바 '중도개혁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했다.발기인 대회에는 통합신당모임 9명과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 등 현역 의원 10명을 비롯, 사실상 통합신당모임의 외곽 단체인 통합촉구모임 관계자 등 14명이 외부 인사로 참여했다.통합신당모임은 조일현 의원과 송일 외국어대 교수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창준위를 구성, 이날중 선관위에 정식 등록할 예정이다. 또 이달말까지는 전국 10곳에서 시도당 창당 작업을 마치고, 다음달 6일에는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다음달초면 이들의 신당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 이어 원내 제3당으로 탄생하게 된다. 열린우리당을 집단 탈당한 지 70여일만이다.◆"범여권 분열 고착화" 비판 봇물=하지만 '독자 신당'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오히려 범여권 분열을 고착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놓고 민주당은 "땅값 보상비를 많이 타기 위해 급조하는 가건물"에 비유하면서 "합의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창당 합의를 파기했다"고 강력 비난했다. 박상천 대표도 "원점부터 다시 중도개혁 세력 통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역시 "입으로만 통합을 말하면서 분열적인 행동을 하면 아무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정치권 주변에서는 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던 당초 명분과 달리, 두 달간 달라진 것이라곤 또다른 탈당 의원 두 명을 추가시킨 것과 독자신당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중국발 악재..亞증시 급락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다음은 4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광기와 증오가 빚은 참극..조승희 동영상 제2의 충격 -가계자산 77% 부동산에 묶여 -한덕수 총리 "학생선발, 대학이 고민할 문제" -中·日 긴축우려에 아시아증시 동반급락 -국민연금법 개정안 잠정합의 ▲종합 -중국 1분기 성장 11.1% 과열 -이달 건보료 평균 4만7000원 더 뗀다 -세계 주요도시 사무실임대료 급등 -브릭스 다음은 한국 포함 `차기 11개국(N-11)` -"조승희, 올드보이의 최민식과 흡사" -"몸조심하라" 한인타운 경계령 -금감원, 외화대출 단속 나섰다 -임대주택펀드 9월 첫선 -공정위, 토플주관사 불공정행위 조사 ▲금융·재테크 -집값 급락하면 LTV·DTI 완화 -특판예금 은행 수익성 악화 불러 ▲기업과 증권 -LG전자 실적 바닥 탈출했다. -휴대폰 글로벌 3사, 삼성·LG 수익 껑충..모토롤라 적자 -팬택계열 워크아웃 돌입 -파란닷컴 `파란` 일으킬까..송영환 사장 "M&A통해 3위 도약하겠다" -산자부 장관 "유화업계 구조조정하라" -아시아증시 일제 급락..외국인 매매동향·실적이 변수 -글로벌펀드, 한국·브라질 비중 높일 것 -증선위, 이상급등 종목 지정요건 확대 ▲부동산 -건교부 장관 "분양가격 평균 20% 낮추겠다" -경기북부 5만가구 쏟아져 -고분양가 논란 한라건설 141억원 추징 ▲사회 -대학들 토플전형 없앤다 -조승희 신드롬..한국은 괜찮나 초중고생 22% 정신질환 ◇서울경제 ▲ 1면 -유화업계 자율구조조정 나선다 -中 고강도 긴축암시 亞증시 동반추락 -조승희, 불특정 다수에 저주·증오감 드러내 -건교부 장관 "분양가 적정이윤 보장해도 20% 하락" ▲ 종합 -전문자격증 소지자 정규직 전환 안된다 -재경부 "기아車 크게 걱정할 단계 아니다" -금감원 "외국은행 단기외화 차입 자제를" -유엔 "한국등 아시아 4국가 외환위기 또 올수도" -유화업계 원료값상승 공급과잉에 위기감 팽배 -IAEA "이란 우라늄 농축 돌입" -EU "중국 지재권 침해 WTO 제소 검토" -SK네트웍스 워크아웃 조기 졸업 -팬택계열 워크아웃 개시 ▲금융 -HSBC등 외국금융사 국내 지주사 설립 허용키로 -산은 M&A통한 해외 진출 지원 -부동산값 급락땐 LTV DTI 상향 -은행권 "증권사 소액결제 반대" 재확인 ▲정치 -`자회사 규제완화`법안 이달 임시국회 통과할듯 ▲산업 -반도체 경기 회복세 "봄날은 왔다" -쌍용車 중국 SUV시장 공략 돌입 -한진중공업 LNG선 건조 본격재개 -삼성전자·MS 특허경영 손잡았다. -애경, 800억원에 SKM면세점 인수 ▲증권 -주가조작 관련 증권사·저축은행 특검실시 -수출주도 기업이 주가도 잘 올랐다 -LG전자 1분기 흑자전환..선전 -인천지역 부동산 보유株 관심 -"하나로텔 M&A 가능성 높다" ▲부동산 -수독권 9월前 분양 봇물 -`재건축 임대` 인기 별로? -아현 뉴타운 평균 층수 16층으로 ◇ 한국경제 ▲ 1면 -시간강사·의사 등 정규직 전환 안된다 -中긴축 우려 亞증시 급락 -단기외채 급증 `경계수위` -조승희 동영상 "세상에 대한 울분·증오 가득" ▲종합 -모토롤라 `레이저신화` 4년만에 무너져 -중국 "기술 안주면 시장 못준다" "걱정은 많지만.." 미국 교민들 평온 찾아 -집값 급락땐 담보대출 규제 완화" ▲ 국제 -中증시 인플레에 발목 잡히나 -주요도시 사무실 임대료 폭등 ▲사회 -토플대란이 외고 입시 대수술로 -"소득수준 다르면 대화 불편"..`끼리끼리` 문화 위험수위 ▲ 산업 -LG전자 남용부회장 6대 중장기 전략 발표 -삼성전자·MS와 모든 특허 공유 ▲부동산 -경기북부 올 5만가구 분양 눈길 -건설사 해외 최대시장은 UAE -인천 대구 등 국제대회 유치지역 부동산 `기대감` ▲ 금융 -수수료 아끼려면 급여통장 쓰세요 -금융지주 외국금융사도 자회사 편입 -신용카드 이벤트의 계절 -연리 최고 5.3% 특판예금 잇따라 ▲ 증권 -"중국발 주가급락 큰 부담은 아니다" -"하이닉스 2분기 영업손실 가능성" -외국인, 한화 금융계열사 지속 매수 -증권사, 낯뜨거운 최우선 추천株 -주가조작..증권·저축은행 특별검사 -한진중공업 인천땅 주목
2007.04.19 I 오상용 기자
지금부터 5월까지… 우리 집 식탁 위로 죽순이 솟아오른다
  • 지금부터 5월까지… 우리 집 식탁 위로 죽순이 솟아오른다
  • [조선일보 제공] 바람이 불었다. 댓잎들이 기분 좋은 듯 서로 몸을 부비며 “사라락 사라락” 상쾌한 소리를 낸다. 대나무 사이를 걷는데, 무언가 발에 걸린다. 뾰족하게 솟아오른 죽순(竹筍)이다. 밤새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대밭 바닥이 온통 땅을 헤집고 올라온 죽순으로 가득하다. 경남 거제시 하청농협 여경모 과장대리는 “지금은 죽순이 막 솟기 시작해 이 정도지, 한창 때는 걷기 어려울 만큼 죽순이 많다”고 말했다. 하청면은 한국에서 죽순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다. 국내 전체 죽순의 90%가 하청에서 생산된다. 매년 4월 초부터 5월 초순 한 달 동안 300여 농가가 1000 가량의 죽순을 최근까지 생산해왔다. 올해는 4월 중순부터 죽순이 나오기 시작했다. ▲ 땅을 헤집고 올라온 죽순죽순은 대나무의 땅속 줄기 마디에서 돋아나는 어린 싹이다. 왕대, 솜대, 죽순대 등 여러 대나무의 새순을 죽순으로 먹는다. 이 중 가장 크고 굵은 맹종죽(죽순대)을 최고로 친다. 하청에서 생산되는 죽순은 모두 맹종죽에서 나온다. 우후죽순(雨後竹筍)이란 말처럼, 죽순은 성장이 엄청나게 빠르다. 아침에 겨우 머리만 땅 위로 내밀고 있다가도 저녁이면 사람 키만큼 자라기도 한다. 이렇게 빨리 성장하는 건 죽순이 작지만 대나무의 형질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꽉 누른 용수철처럼 대나무 전체가 죽순으로 압축돼 있다가, 생장에 적절한 조건이 갖춰지는 순간 튕겨 오르는 셈이다. ▶▶죽순은 중국음식과 일본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고급 음식재료이다. 죽순은 무미(無味)할수록, 즉 아무런 맛이 없을수록 고급으로 친다. 아무런 맛이 없기 때문에 어떤 재료나 양념과도 잘 어울린다. 동시에 살캉살캉 씹는 맛이 좋다. ▶▶죽순은 좋은 음식재료일 뿐 아니라 몸에도 좋다. 단백질이 많고 무기질과 비타민B가 풍부하다. 식이섬유 함량이 23.3%이나 된다. 그래서 변비 해소나 숙변 제거, 대장암 예방 효과도 있다. 섬유질이 너무 많아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오히려 먹지 않는 편이 나을 정도다.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해소하고 이뇨 작용을 돕기도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비만이나 고혈압에도 권할만한 음식이다. 매년 봄이면 죽순을 채취하는 옥무근씨는 “대나무수액은 고로쇠수액보다 10배 더 좋다는 말도 있다”면서 “해마다 이맘 때면 죽순과 대나무수액을 약처럼 드시는 고혈압, 중풍 환자들에게 택배로 보내준다”고 말했다. ▲ 반으로 쪼개 껍질을 벗긴 죽순▶▶죽순은 오랫동안 하청사람들에게 논농사보다 나은 소득을 보장하는 효자 작물이었다. 하지만 중국산이 밀려들면서 하청 죽순도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매년 1000씩 생산하던 죽순은 지난 2005년 300여으로 급감했다. 작년에는 12년 동안 운영하던 죽순 통조림 공장까지 매각했다. 쉬 상하는 죽순은 대부분 통조림으로 유통된다. 하청농협은 죽순 수매를 계속하기는 하지만, 과거처럼 통조림으로 만들지 않고 생 죽순을 부산 등 공판장에 출하할 계획이다. 하청농협 주영포 상무는 “중국산은 가격이 국산의 4분의 1에 불과한데다 품질도 떨어지지 않아 도저히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년전 죽순 수매가가 400원이었습니다. 논 농사보다 수익이 5배 이상 높았어요. 그런데 죽순 수매가는 지금도 400원입니다. 저장하기 어려워 유통도 어렵죠. 죽순은 물이 많아 그냥 두면 하루만 지나도 쉰내가 납니다. 거제에 다른 일거리가 없다면 죽순에 악착같이 매달리겠죠. 하지만 조선소에 가면 월급 많이 주는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누가 죽순만 잡고 있겠습니까.” 그래도 옥무근씨 같은 몇몇 하청 주민들은 죽순 채취를 계속할 계획이다. 고급 한정식집·일식당·중식당과 중풍·고혈압 환자들이 주로 찾는다고 한다. ▶▶죽순으로 만드는 대표적 음식으로는 죽순회와 죽순장아찌가 있다. 죽순회는 얇게 썬 죽순을 오이, 풋고추, 미나리 등과 함께 초고추장에 버무린다. 죽순장아찌는 죽순을 항아리에 담아 돌로 눌러둔 다음, 진간장을 끓여 식혀 붓기를 2~3회 반복해 만든다. 간장게장을 담그는 과정과 비슷하다. 1개월 정도 삭여 먹는다. 죽순은 딱딱하고 아린 맛이 있어서 날로 먹기 힘들다. 1시간을 삶아야 한다. 그런 다음 물에 4~5시간 담가둬야 아린 맛이 없어진다. ▲ 죽순 채취 현장 / 김성윤 기자 가는 길|(서울에서 출발할 경우)경부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를 거치면 거제의 관문 충무IC까지 단번에 이어진다. 신거제대교를 넘어 14번 국도를 따라 15분쯤 달리면 하청이다. 교통체증이 없는 평일 기준 4시간 30분쯤 걸린다. 왕복 휘발유값은 11만원쯤 들었다. 죽순 맛보기·구입하기|하청에 죽순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없다. 죽순철이면 하청 식당마다 죽순회·장아찌·나물·두루치기 등을 밑반찬으로 내기는 한다. 죽순을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생 죽순은 물이 많아서 하루만 지나도 쉰내 나기 십상이다. 옥무근씨(055-635-5525, 016-694-5255)처럼 죽순을 채취하는 하청 주민에게 전화 주문하면 택배로 부쳐준다. 삶고 물에 담가 아린맛을 뺀 죽순을 얼음과 함께 스티로폴 상자에 담아 택배로 부쳐준다. 1㎏당 3000원씩 받는데, 5·10㎏ 단위로 판다. 택배비는 따로 부담해야 한다. 하청농협(055-636-5805)에 연락하면 죽순 채취 농민을 연결해준다. 그밖에 볼거리|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달리는 해안 드라이브가 즐겁다. 14번 국도를 따라 달리면 장승포가 나온다. 장승포를 지나 남쪽으로, 지세포를 지나 와현, 구조라에 다가갈 무렵이면 다도해가 모습을 드러낸다. 동그랗게 뭍으로 둘러싸인 와현 앞바다가 멋지다. 동백나무와 후박나무로 덮인 윤돌도와 마주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봄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총기난사 파장 줄이자" 부심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다음은 4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韓美관계 악화돼선 안될텐데…-땅씀씀이만 보면 한국은 농업국가-韓EU FTA협상 내달 시작▲종합-희생자 추모예배에 부시부부 참석-이민 1.5세대는 한미 사이에 낀 경계인-황혼이혼 3년째 늘었네-한달내 달러당 915원까지 떨어질수도▲기업과 증권-KTF 영상통화 SK텔에 `역전쇼`-카자흐 韓商, 50조사업 추진-삼성물산, GE처럼 사업개편-펀드서 나온 개미군단 직접투자로 기웃기웃-신한銀 편드 10개중 4개 마이너스-中금리 인상땐 1등株 사라 ◇서울경제 ▲ 1면 - "총기난사 파장 줄이자" 부심- 금융소위 위원,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 압도적 찬성- 원자재 슈퍼랠리 불안감 고개- 해양수산부 장관 강무현·김영남씨 경합▲ 종합- 미국 이민자 통제 강화하나- 한인 총기난사 충격 추도식 표정- 현지 국내기업, "브랜드 호감도 추락 우려" 초긴장- 황혼이혼 10년전의 3.5배 급증- 가계부채 신용위기 `경고`- "토플 주관 ETS 공정법 위반여부 주시"- `밋밋한 한국경제` 활력 떨어졌다- 집값담합 신고건수 대폭 감소▲ 금융- 대형 대부업체 무이자 대출 `봇물`- 단기 고수익 미끼 `유사 수신` 기승- 박해춘 행장, 입장 바뀌니 깐깐해졌네- 차보험 손해율 2개월째 개선▲ 산업- 인도 경차지존 현대-GM 격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대우빌딩 1조이상 받는다"- KTF, 초반 SKT 기선제압..3G서비스 가입자 30만명▲ 증권- `저평가 종목` 찾기 한창- 증시에 개미군단이 몰려든다- 보험주 상승날개 편다- 코스닥 급락주 속출에 미수 투자자 피해클듯▲ 부동산- 수도권도 `깡통 오피스텔` 속출- 목좋은 상가 `비싸도 불티`◇ 한국경제 ▲ 1면- 가계부채 위험 수위 카드대란 수준 근접- 국내 최대 `코리아 IT쇼` 오늘 개막- 조기유학 스트레스 크다▲ 종합- 日기업들, 60세 당신을 모십니다- 4개부처 2배수로..오늘 개각 - 가점제 53~55점 이상돼야 송파신도시 당첨 가능- 수익률 어디가 높을까..주식형펀드 투자 98% 부동산 0%▲ 국제- EU·일본, 미국-중국 무역마찰 `줄타기`- 파운드화 15년만에 2달러 돌파▲ 산업- 대성그룹 몽골 수도에 `칭기즈칸 파크`- 현대차 산둥성 엔진공장 준공- 네이버 지식검색 야후만 덕본다?- SKC&C 게임사업 접는다- `먹는 내시경`시술비 절반 낮아진다▲ 부동산- 매머드급 브랜드 타운 속속 분양- 동부건설, 남양주에 명품단지 만든다▲ 금융- 고수익 미끼 `유사수신` 활개- 신용정보조회서 안방에서 발급- LIG손해보험, 중국시장 진출 가속▲ 증권- 유통 건설 등 내수주 전면 부상- 한국 펀드시장 작년 4.1% 성장- 코스닥 거래실태..상장사 5곳 중 1곳 의심- 삼성화재 자사주 2469억 매입한다
2007.04.18 I 양효석 기자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A BAR)'
  • [프랜차이즈 리딩브랜드]세계맥주전문점 ‘와바(WA BAR)'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프랜차이즈 창업이 일반화되면서 외식, 비외식 가릴 것 없이 다양한 브랜드가 우후죽순으로 쏟아지고 있다. 수많은 브랜드 속에서 초보 창업자가 롱런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기란 쉽지 않다.&nbsp;이데일리는 앞으로 업종별 우수 브랜드와 장수 브랜드를 소개하는 ‘프랜차이즈 리딩브랜드’ 시리즈를 연재한다. <편집자 註>&nbsp;'와바'(www.wa-bar.co.kr)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세계맥주전문 프랜차이즈다. 지난 2001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와바는 현재 전국 23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며 명실공히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nbsp;맥주에 '놀이'까지 있는 곳 와바는 ‘세계맥주전문점’이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해 그 시장을 이끌어온 브랜드다. 세계맥주전문점은 와바 론칭 7년째인 지금까지도 다른 프랜차이즈가 생겨나지 못할 정도로 시장 진입이 어려운 업종. 다양한 맥주를 취급하면서 수반되는 재고부담과 판매량 문제로 독립점 형태로 운영하기도 어렵다. 대량 소비처를 보유하고 있는 본사에서 일괄 공급하지 않는 한 개인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맥주를 공급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뜻이다. 현재 와바에서 판매되는 세계맥주의 종류는 126가지다. 미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30여 개국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어 누구나 원하는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이런 강점으로 전국 230여개 가맹점에서 소비되는 세계맥주 소비량만 해도 국내 할인마트 판매량보다 많다. 맥주 외에 양주와 칵테일, 와인 등 다른 주류도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세계맥주는 물론 놀이와 재미가 있는 ‘웨스턴바’라는 개념을 도입해 기존 맥주전문점과 차별화했다. 매장에는 2001년 6월에 특허청 실용신안등록한 ‘아이스바’나 기계를 활용해 맥주바에 눈을 내리게 하는 ‘스노우바’, 카지노 등 각종 놀이기구를 설치해 술을 못 마시는 고객도 일행과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불교 천신불에서 착안해 1500여개 국내외 맥주병을 너 댓 줄로 진열한 ‘맥주신전’은 고객에게 단번에 전 세계 다양한 맥주를 취급한다는 인상을 준다. 이런 다양한 재미요소는 특히 신 주류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여성고객에게 어필해 신규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꾸준한 프로모션과 맞춤형 가맹점 관리 와바 가맹점 관리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OP(Opening Planner)와 MA(Management Advisor)가 그것이다. OP는 점포 계약 이후부터 오픈 전까지 발생하는 모든 사항을 관리하는 것을 말하며 MA는 매장 오픈 이후 매장 이벤트나 마케팅 전략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뜻한다. 와바는 특히 가맹점 경영지도와 프로모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맥주전문점이라는 특성상 겨울 매출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특징 있는 안주메뉴 보완으로 해결한다. 급변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연 2회 정기적으로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본사가 지원하는 언론 프로모션이나 브랜드 홍보도 월 3건 이상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주 고객층인 인터넷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올 초에는 싸이월드 타운홈피를 오픈했고, 맥주에 대한 상식과 정보를 담은 맥주가이드북 ‘what's beer'도 꾸준히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역에 따른 구매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입점 지역이나 매장 특성에 따라 가격을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가격자율제’를 마련했다. 점주는 메뉴 통일성을 유지하고 본사가 지정한 기본 단가 범위 내에서 상권 상황과 주변 경쟁업체를 고려해 지점별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안주메뉴는 최대 2000~3000원, 맥주는 최대 1500원 선에서 조절한다. 공동창업으로 새 바람,&nbsp;브랜드 맥주&nbsp;개발로 새 사업 구상 불황으로 창업 시장이 위축된 지난해에는 ‘공동창업’이라는 새로운 창업 모델을 만들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공동창업이란 5억~6억원대에 이르는 높은 창업비에 부담을 가진 창업자를 고려해, 평균 5~6명의 투자자가 각각 5000만~1억원 정도를 함께 투자하는 형태를 말한다. 와바 이효복 대표는 “장기불황으로 창업자들의 준비자금도 줄어들고 위험부담도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공동창업을 도입했다"며 "투자 부담을 분산해 위험요소를 낮추면서도 규모 있는 점포를 오픈할 수 있어 수익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경영과 투자도 확실히 분리했다. 매장은 본사 매니저나 전문 경영인이 직접 운영하거나 투자자 중 한 명이 운영하고 있다. 혹시 있을지 모를 경영 분쟁에 대비해 세무, 회계 등 매장 운영을 100% 투명하게 공개하고, 투자자들에게 경영 신뢰를 주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매장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현재 공동창업 형태로 운영되는 와바 매장은 13곳. 투자자당 평균 수익률도 2%대를 웃돈다. 공동창업의 또 다른 형태로 부동산 투자형 창업도 준비 중이다. 이는 지방 거점도시에 150~200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건물을 짓고 매장을 오픈하는 형태로 본사와 투자자, 금융권이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할 계획이다. 와바 측은 영업이 순조로울 경우 투자자들은 매장 매출뿐 아니라 땅값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투자 수익도 올릴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로 가맹점 개설로 이익을 추구하는 여느 프랜차이즈 본사와 달리 본사 자체의 수익 사업도 꾸준히 시도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와바 프리미엄 라거, 골드 프리미엄 라거 등 자체 브랜드(PB) 맥주를 출시해 상품 유통 시장에 뛰어들었다. 맥주 명가로 유명한 독일 호프브로이하우스 아시아 공장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 공급해 현재는 직영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 테스트를 하는 중이다. 충분한 테스트로 맛과 품질을 보완하여 한정되어 있는 맥주 시장에 새로운 맛을 제공할 예정이다. 와바 측은 와바 프리미엄 골드 라거를 시작으로 향후 여러 종류의 자체 브랜드 맥주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와바는 공동창업과 상품 유통으로 내실을 기한 후에는 해외 지사를 설립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생각이다.와바 이효복 대표는 “와바는 홍콩, 일본 등 세계화가 많이 진행된 곳일수록 잘 통해 세계화 가능성이 큰 브랜드”라며 “공동창업과 상품유통으로 내실을 다진 후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04.18 I 주순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33명 사망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다음은 4월1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nbsp;▲ 1면 - 비싼 땅값에 경제 멍든다- 美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33명 사망..범인은 중국계 추정- NHN 무한질주..6개월새 주가 64%↑-특목고 입시때 토플 제외-슬금슬금 오른 주택대출금리..석달새 0.33%p 껑충 &nbsp;▲ 경제/종합 - `엄마` 채용하는 기업에 월 60만원 지원-해외플랜트 `새 수출 동력` 오일머니 특수..올 30억달러 기대-조세회피 외국기업 300억 추징-"현대차 독점으로 소비자후생 줄어"..김병배 공정위 부위원장 재계 쓴소리&nbsp;▲ 기업/증권 -삼성이 37인치 LCDTV주력?..경쟁사 표준모델 불구 시장 커지자 생산확대-현대차 美판매 `3%벽` 넘는다-현대제철 고로 핵심설비 계약&nbsp;▲ 금융 -KIC 500억달러 굴린다..3년새 운용규모 2.5배, 헤지펀드에도 투자-한화 전국 70곳에 금융플라자-달러대비 원화값 석달만에 최고치-롯데카드 계역사 할인해택 확대&nbsp;▲ 국제 -인도철강 M&A로 덩치키우기..에사르글로벌, 캐나다 업체 앨고마 인수-초콜릿 키스보다 4배 더 흥분-캘리포니아 모기지 10년만에 최악-`1파운드=2달러` 눈앞..英 파운드화 14년만에 최고치◇ 서울경제 ▲ 1면 - 금호아시아나·CJ·네오위즈 등 3개 기업집단..지주사 전환 `발표만 남았다` - 심상찮은 물가, 경기부담 우려 - `다단계 주가조작` 조폭자금 유입 - 정부, 대북 쌀지원 `가닥` ▲ 경제/종합 - "올 증시 시가총액 GDP 넘는다" - KIC, 위탁자산 500억弗로 늘린다 - 공기업 사외이사 女비율 30% 돼야 - 엔화 약세 논란 점화 - 송도 투기광풍에 넋잃은 인천 남동공단 - 원·달러 환율 3개월만에 최저 ▲ 금융 - 한화 `금융 프라자` 대폭 늘린다 - 농협 도시부자 대상 PB 나서 - 신용카드 표준약관 만든다 - 은행권 작년 사회공헌 3500억 ▲ 국제 - 中 증시 개미들 `묻지마 투자` 열풍 - 애플 CEO 잡스 연봉 10년째 `1弗` - `1파운드=2달러` 눈앞 - 美 최악 교내 총격사건 33명 사망 - 印 뭄바이 대학 증시 상장 추진 - 日 전자업체 산요 반도체사업 손뗀다 ▲ 산업 - 현대차 "올 美점유율 3% 돌파" - 현대제철 고로설비 구매 본계약 - SK네트웍스 내일 워크아웃 졸업 - 한국 휴대폰 새 도약기 맞는다 ▲ 증권 - 소비 살아나나..유통주 滿開 - LG화학 1분기 `깜짝 실적` - 삼성테크윈 예상실적 웃돌아 - 해외펀드 인기 한풀꺾여 - GS·두산 오너일가 지분 대거 사들여 - NHN 시총 7兆 돌파 - 코스닥 `이유없는 급등주` 급락 &nbsp;◇ 한국경제 &nbsp;▲ 1면 -분양가 상한제 `후폭풍` 택지 매물이 쏟아진다-"총기난사 범인 중국계 추정"..美버지니아 공대서 33명 사망, 한국인 1명 부상-증권 활동계좌 1000만개 돌파&nbsp;▲ 경제/종합 -"835억불 해외플랜 수출 따내자"..정부·업계, 프로젝트 80여건 수주에 총력-공기업 채용시 외부감독관 의무화-백화점 등 매출증가..3월 4.1% 올라 4개월만에 최고, 명품은 두자릿수↑-KIC, 운용자산 500억달러로 늘린다-저축銀 `주식매입자금 대출`본격공략-병원 장례식장 7월부터 합법화&nbsp;▲ 기업/증권 -현대제철, 폴워스사와 고로 핵심설비 계약-한진·에쓰오일 "우린 한식구"..자사주 최종계약 앞두고 인적, 정보 교류-중국 조선수주량 3개월째 한국 추월-넥슨, 작년 해외서 더 벌었다-도자기업계, "반갑다 한-미FTA"..6~25% 관세폐지..대미수출 2배 증가 예상-홈쇼핑의 `외도`..TV부문 시장 정체..신규사업 눈돌려-베트남 파죽지세 꺾이나..지수 1000선 무너져, 관련 펀드 수익률도 마이너스-한국 PER 11배→13배 상향기대...美 경기순항 가능성 커-NHN 시총사상 첫 7조 넘었다&nbsp;▲ 금융-신용카드 포인트 분쟁 줄어드나..금감위, 적립기준·통보방식 표준약관 마련키로-농협도 PB사업 팔걷었다-한화 금융플라자 대폭 확충-신한은, `중남미 펀드`판매&nbsp;▲ 국제 -닛산 `카롤로스 곤 신화` 무너지나..원맨 경영의 한계-대학도 증시에 상장한다..인도 뭄바이대, 6개월내 구체화
2007.04.17 I 정태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지자체 "농사안짓는 땅 팔아라"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매일경제▲1면 -반값 사교육 해법있다-이구택 회장 "국내 제조업 한계점 도달"-청약가점 점수대별 유망지 당첨권 살펴보니..55~70점 송파신도시-종부세 부담없이 내면서도 강남서 살 수 있는 사람 2만4000명▲종합-LG 두산 등 9개그룹 출총제서 제외-원숭이 지놈 해독-증권사 지급결제 놓고 첨예대립-감사원, 가스공사에 "LNG값 내려라"▲정치·외교안보-개헌 접을 듯 하던 노대통령 다시 강공-정운찬 정치참여 임박?▲국제-웬디 커틀러, 한미FTA 일부 재협상 시사-가까워진 중-일 에너지 협력-미국 통화정책 인플레억제에 무게-버냉키 "헤지펀드 규제 반대"▲금융·재테크-SK네트웍스 채권단 지분 어디로-이종호 LG카드 사장 "카드 통합점유율 30% 목표"▲기업과 증권 -대우빌딩 8월내 팔린다-포스코 분기매출 사상최대-LG전자, 최고 경영진 재편-주문받고도 생산못하는 팬택-수출채산성 9분기 연속 악화-은행주 추가상승 여력 충분-펀드, 지금 환매할 이유있나-한국오발 경영권분쟁 휩싸여▲부동산-농지 부재지주 비상 걸렸네-서울 용두동 18층 주상복합 허용-송도 로또텔 폭탄돌리기◇서울경제▲1면-코오롱 “항구적 무파업”선언-외환보유액 운용수익률 공개 검토-커틀러, FTA재협상 가능성 시사-`2007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삼성생명 김신배 사장▲종합-한국, 상품 수출 세계 11위-李건교 "기본형 건축비 이윤 6% 안팎" -동부·현대·CJ·대림·하이트맥주, 출총제서 벗어났다-SK, 계열사 지분정리 ` 2년간 줄잇는다- 한은, 콜금리 8개월째 동결- 팬택계열 워크아웃, `특정금전신탁` 암초▲산업-이구택 포스코 회장, “국내 제조업 선순환 한계 도달”-포스코 印제철소 건설 급물살-STX엔파코 내년 증시상장-삼성重 세계최대 해양 플랫폼 공개-온라인몰 “경호서비스도 팝니다”-외국 패션업체 직접진출 는다▲증권-“강세장선 경기민감주를 보라”-LG, 외국인 대규모 매수세-포스코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GS건설 1분기 영업익 881억-중소 증권사·자산 운용사 몸값 치솟는다▲사회-구직자들 “고맙다 UCC”-의약품 불법거래 심각-올 임금 인상률 하향 안정세▲부동산-재건축 바닥? “짐작도 못해요”-업체들 세대 통합형 평면 아파트 잇따라 분양-용두1구역에 주상복합 용적률 899%로 완화◇한국경제▲1면-저축은행 빅뱅온다..중소형 110곳, 10여개 멤버십 통합-분양가 상한제 건설사 이윤 6% 보장-지자체 "직접 농사안짓는 땅 팔아라"-한은 "경기바닥 벗어났다"..콜금리는 동결▲종합-日, 저출산 노령화 시장 예측..20년후 과일 오락 보험 뜨고-차 신발 신사복 지고-한국, 이라크 유전개발 참여-동부·CJ 등 5개그룹 출총제 제외-한미FTA 효과 본격화되나..미국업체 부품찾아 한국행 봇물▲정치 -이명박 "이민정책 대폭 개혁"▲국제 -아프간전쟁 화염 지나간 5년..카불에 머니전쟁-미국 집값 40년만에 떨어질 듯-미국 잇단 통상압력 공세에 중국 화났다▲산업-포스코, 파이넥스 내달 세계 첫 상용화-금호, 대우빌딩 국민은행에 판다-파란 운영 KTH, 드림위즈 전환사채 인수-IBM, 서울에 소프트웨어 연구소 세운다▲부동산-서울 용두동에 주상복합 타운 조성▲금융-은행, 신도시 주택대출 출혈경쟁▲증권 -외국인 공격적 매수 대규모 배당금 덕분-증시 거래급증..하루 7조원대-SK, 자사주 믿고 지주사 전환?-증권사 CEO 태풍..예상밖 태풍 없을 듯
2007.04.12 I 온혜선 기자
  • (edaily리포트)주식으로 돈 번게 죄입니까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종합주가지수가 1500선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주식 평가차익이 불어나 `대박` 났다고 불러줄 만한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의 주식 부자를 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해보입니다. 나는 그렇지 않은데 그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재산을 불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식이 점차 개인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라가고 있는 데 언제까지 이들을 경원시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때가 된 것같습니다. 증권부 김세형 기자가 전합니다.제가 만난 어떤 분은 주식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너무나 많이 벌었다고 판단했는지 감독당국이 불러서 그 과정에 불법 행위는 없었는지 조사를 하더랍니다. 자신은 절대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믿었던 그 분은 결국 감독당국에서 "주식해서 돈을 많이 번 것이 죄"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는 주식은 물론이고 부동산, 사업 등 어떤 과정을 통해서든 부자가 된 사람들에 대해서 차가운 시선을 갖고 있습니다. 나처럼 열심히 일하지도 않았는 데 태생이 받쳐 주거나 뒷거래를 통해 손쉽게 번 것처럼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주식 부자는 더더욱 배를 아프게 하는 것같습니다. 일반이 듣는 주식 부자 이야기 대부분은 그 사람이 어디서 무슨 정보를 미리 듣고 샀더니 그게 얼마 지나지도 않아 폭등하더라 하는 스토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운이 좋아서 주식으로 부자가 됐다고 하는 인식이 강한 것이죠. 하지만 이제는 그 차가운 시선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과 닿아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투자할 만한 자산들중 큰 것들 대부분은 증권이라는 형태로 유동화돼 가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 토지 소유권처럼 덩어리가 컸던 것도 이제는 부동산신탁이 등장하면서 수많은 개인이 나눠갖고 서로 팔 수도 있게 됐습니다. 또 기업의 매출 채권도 유동화 과정을 거쳐 유통되고 있습니다. 유동화가 앞으로 더 했으면 더 했지 약해지지는 않을 것같습니다. 기업이나 기관에게 현재 자산이든 미래 자산이든 자산의 유동화는 자본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잇점이 있고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갖고 싶은 것을 부분적으로나마 소유할 수 있는 만족감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사업의 규모가 커질 것으므로 유동화의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기업이 상장돼 주식으로 거래되고 있고 그런 주식회사의 집합소라는 점에서 유동화 시대의 핵심입니다. 물론 과거 폭락으로 여러 차례 쓴 맛을 보게 했고 불공정거래도 끊이지 않으면서 `국가 공인 도박장`이라는 비아냥도 일부에서 들리지만 안전하기도 합니다. 또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기업이 유동화된 것이지만 기업 이외의 요소를 유동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유명인입니다. 최근 증시에서는 재벌가나 유명 연예인이 증자에 참여할 경우 주식값이 폭등하는 사례가 빈번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감독당국은 유명인 참여로 폭등하는 기업에 대해 투자를 주의하라고 경고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몰려들고 있습니다. 거품이 있을 수 있고 실속없는 유명인을 내세운 간계도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 유명인의 값어치가 기대라는 이름으로 유동화된 것입니다. 또 구체적이지 않은 사업 아이디어도 유동화됩니다. 실현 가능성을 현재 단계에서 가늠할 수 없는 아이디어에게도 유동화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주식 부자는 이런 측면에서 유동화 시대에 잘 적응한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유동화에도 긍정적 유동화가 있고 그렇지 않은 유동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사고 싶은 주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동화 시대에 살면서 유동화의 핵심인 주식시장에서 유동화의 생리를 배우는 것이 필요하진 않을까요. 유동화 시대에 외국인에게 우리 기업이 팔려가니 주식을 사야 되지 않겠느냐 혹은 주식시장은 대한민국이 유동화된 것이니 하는 거창한 논리를 내세울 필요도 없이 말입니다.
2007.04.11 I 김세형 기자
‘이 회장 땅’ 덕에 여수가 웃었다
  • ‘이 회장 땅’ 덕에 여수가 웃었다
  • [조선일보 제공] “삼성 회장이 땅을 샀다면 뭔가 있는 것 아니겠어요?”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이례적으로 자신의 명의로 2004년 여수 어촌 마을의 땅을 사들인 것이 최근 뒤늦게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 토지 가격이 급등하는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장이 땅을 사들인 곳은 전남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궁항마을. 해안 임야와 해안가에서 200여m 떨어진 모개도라는 무인도로, 전체 면적은 2만 5000여 평 정도.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평당 10만원 정도 했지만 이 회장이 직접 땅을 사들였다는 소문이 나면서 호가(呼價)가 30만원이상 치솟았다”며 “주변 땅을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여수 땅을 사들인 2004년에 경북 영덕 칠보산 일대 2만 여 평의 토지를 개인명의로 구입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주변 토지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현지 중개업자들은 개발이 조기에 가시화되지 않으면 ‘이건희 효과’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구입한 것은 2004년=이 회장이 궁항마을 땅 구입을 했다는 소문이 나돈 것은 최근. 그러나 실제 이 회장이 땅을 자신의 명의로 등기한 것은 작년 12월과 2005년 2월. 하지만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상당수 필지의 땅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2004년 상반기였다. 당시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등기를 하지 않고 있다 2005년 2월 25일에 6필지 6000여 평의 등기를 하고 나머지 1만9000평은 작년 말에 등기를 끝냈다. 2005년 일부 필지를 자신의 명의로 등기하자 ‘이 회장이 헬기로 궁항 마을 일대를 돌아본 후 토지를 구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여론의 관심이 쏠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여론의 관심이 부담스러워 실제 계약을 한 후 장기간 등기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 별장용으로 유력=당초에는 궁항 마을 일대가 삼성 연수원이나 리조트로 개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인근 지역이 한때 여수 엑스포 후보지로 거론됐고 통일그룹이 300만평 규모의 대규모 리조트로 개발을 추진중인 여수 화양면 일대와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수원·리조트 부지로는 너무 좁고 연수원이라면 굳이 개인명의로 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들어 ‘개인 별장’ 개발설이 유력하다. 현지 정인수 공인중개사는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9000여 평 규모 의 무인도까지 포함돼 있어 개인 별장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영덕 칠보산에서는 수목원 추진=이 회장은 2004년에 개인명의로 경북 영덕군 병곡면 영리 칠보산 일대 2만여 평의 토지를 구입하기도 했다. 여수 땅과 달리 이 회장은 구입한 땅에 침엽수원·약용식물원·온실·분재실이 들어서는 수목원을 조성하겠다는 사업신청서를 제출, 땅 구입 사실이 알려졌다. ▲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자신의 명의로 사들인 전남 여수시 소라면 궁항마을 해안. /여수신문 제공당시 개발 기대감으로 주변 땅 값이 치솟는 등 투기 붐이 불기도 했다. 그러나 수목원 사업이 지지 부진하면서 현재 땅값도 시들한 상태다. 현지‘신세계공인중개’이갑우 사장은“개발 기대감으로 땅값이 급등했지만 수목원 사업 자체가 지연된 데다 전체 부동산 경기가 시들해지면서 거래자체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삼성그룹이 수목원을 인수, 규모를 확대해서 다시 본격적으로 개발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실현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삼성그룹측 관계자는“이 회장의 개인 자격으로 사들였으며 개인자금으로 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재계관계자는“이 회장이 폐암으로 수술 받은 적이 있어 경치가 좋고 맑은 공기가 있는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고 직접 땅을 사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섹터펀드… 한판으로 먹지 말고 조각으로 먹어라
  • 섹터펀드… 한판으로 먹지 말고 조각으로 먹어라
  • [조선일보 제공] 의약, 부동산, 원자재, 금융, 대체에너지, 명품…. 조각 케이크처럼 한 부분만 골라 먹을 수 있는 펀드가 인기다. 특정 업종에만 투자하는 일명 ‘섹터(Sector·부분) 펀드’다. 전체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니 어떤 업종은 별로 주가가 오르지 않을 것 같고, 어떤 업종은 크게 오를 것 같다. 이럴 때 섹터 펀드를 선택하면 된다. 전 세계 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 특정 업종만 따로 떼내 집중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펀드는 하나에 ‘몰빵’하기보다는 여러 개에 분산 투자하라고 전문가들이 권한다. 섹터별로 투자 성과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잘못 골랐다간 원금 손실을 걱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딸기·초콜릿·치즈 등 다양한 조각을 모아 하나의 케이크로 만드는 것이 맛 없는 케이크를 선택할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부동산, 소비재 펀드 수익률 좋아 업종 선택은 펀드 수익률의 성패를 갈라 놓는다. 올해는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와 원자재나 소비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해외 부동산 펀드 중에는 특히 일본 지역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9일 현재 ‘삼성Japan Property재간접’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 6개월간은 무려 38%다. 이 정도면 전체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최상위에 해당한다. 실제로 지난달 일본 땅값은 1991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오르며, 투기 수요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지역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도 훌륭해 ‘맥쿼리IMM아시안리츠재간접’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1%가 넘었다. 아시아 지역 소비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 국가의 성장세와 맞물려 소비 또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13개국 소비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솔로몬 아시아 퍼시픽 컨슈머주식 1’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8.8%였다. ◆헷갈리는 펀드는 좀 더 지켜보라 하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할 업종들도 눈에 띄었다. 헬스케어 펀드의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했고 원자재 펀드는 같은 업종에 투자하더라도 펀드별로 큰 수익률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7.8%에 이르는 반면, 대한커머디티해외재간접 펀드는 2.5%에 그쳤다.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명품 브랜드 기업에 투자하는 ‘럭셔리 펀드’는 최근 한 달 수익률이 3~4%대다. 대부분 출시된 지 3개월이 되지 않아 수익률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증권의 박승훈 펀드분석팀장은 “섹터 펀드는 일반 지수와는 달리 개별 업종의 차별화된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해당 업종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분석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와 연관성 적은 펀드에 투자해야 그런데 문제는 시대에 따라 뜨는 업종과 지는 업종은 바뀐다는 것. 따라서 섹터 펀드는 철저히 ‘분산 투자’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 한 업종에 잘못 ‘올인’ 했다가 원금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특히 해외 섹터 펀드는 국내 증시와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분산 투자용으로 제격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코스피지수와 해외 주요 섹터지수와의 상관계수 가운데 금·은(0.33), 헬스케어(0.31), 농축산(0.26) 등의 계수가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상관계수가 1이면 두 지수가 같이 움직인다. 다시 말해 이미 국내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해외 섹터 펀드에 가입하면 위험을 나눌 수 있다는 얘기다. &nbsp;
  • (미리보는 경제신문)주가 1500시대 열렸다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다음은 4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매일경제신문▲1면-대학 서머스쿨 역유학 열풍-속도붙은 터키의 부활-이유있는 코스피 1500▲종합-미국 은행은 6시까지 영업-정형외과 작년 평균 수입 5억 최고-대만IT기업이 바뀌고 있다..중기천국 옛말, 거대기업 잇따라 탄생-국가신용등급 상향 4,5월 중 기대된다-기업실적에 플러스 알파 있어야 1500대 안착-한미FTA, 차수출 8억달러 늘고 중소기업도 혜택▲국제-터키, 유럽 아시아 길목에 돈 사람 상품 몰린다-미 탈세와 전쟁 벌인다-한 중 일 브라질 기업, 호주 철광석 석탄 자원 확보 경쟁-영화 다운로드 사업 미국 할인점 잇단 진출-중국 3월 무역 흑자 또 2배▲금융 재테크-이달 콜금리 동결될 듯-원엔 직거래 시장 재개설 무산-거래소 상보사 상장안 의결▲기업과 증권-동탄 간 볼보 트럭 승승장구-방한 원자바오 총리 SK텔로 직행한다-그랜저, 소나타 앞질렀다.-해외사업에 승부거는 넥슨, 중국 대만 이어 유럽 진출 추진-중기 전용 ABS 신청하세요-서울대, 늑대 복제 논문 조사..성공률 부풀리기 등, 이병천 교수 소환 가능성-외국인 바이코리아 1500 돌파 이끌어-삼성전자 1500 축제서 소외-KCC, 실적 개선 지분 가치 부각-국내 ETF 수수료 비싸다-증시 상승에 대선 효과?-증권사는 중소형주를 좋아해▲부동산-강남 재건축..지금이 기회 vs 더 떨어진다-2020년 주택시장..용산, 뚝섬, 상암, 마곡 新부촌 된다-혁신도시 땅으로도 보상-주공, 부산시와 재정비 촉진사업 양해각서 체결◇서울경제▲1면-그린 경영 갈수록 중요하다-증시 상승 2막 올랐다-한미FTA, 미국이 노동분과 추가 협상 요구할수도-무디스 S&P, 국가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4,5월 좋은 소식 기대▲종합-현대차 베라크루즈 렉서스보다 낫다-경제5단체, 과도한 노동보호정책 재검토 요구-한미FTA 재협상 가능성..미, 새 통상정책이 재협상 분수령-수입차 내수 잠식 가능성..수출로 극복을-자산 2조 이상 계열사 출총제 적용 7월께 가능..기업투자 차질 우려-시중 유동성 4년만에 최고..토지 보상금 풀린 탓-삼성硏, 인도와 FTA 적극 추진해야-위기의 보험산업..생보 상장이 출발점▲금융-은행권 개인에 공격적 신용대출-종신보험 70%, 10년내 해약-국민은행, 카자흐에 사무소 설립▲국제-SPC 통한 이중과세방지 협약 악용 등..미 국세청 변칙탈세 꼼짝마-중 소비시장 년 120조원 폭발적 팽창-골드만삭스, 옥수수값 연내 사상 최고치 육박-다우케미컬, 사상 최대 바이아웃펀드 사냥감▲산업-LG필립스 상시 구조조정 체제로-종합상사, 이젠 환경사업-현대중공업, 미국 기업 인수..회전기 업체-통신서비스 끊으려다 속터진다-국내 휴대폰 가격 인플레 심가-아모레-LG생건, 또 녹차 전쟁-라면업계 블랙데이 이벤트 경쟁▲증권-주가 1500 돌파..시가총액 상위종목 지각변동-건설주, 실적 우려 해소 급등-JP모건 종합자산운용사 본허가 내달 승인날 듯-1분기 최고 인기 펀드 `해외리츠`-상승업종 중 후발주자 노려라..삼성중, 풍산, STX엔진, LG산전, 대한한공 등-오뚜기 1분기 실적 사상 최고-소프트웨어주 2분기 기대하라-하나로텔레콤, 1만원 눈앞◇한국경제▲1면-주가 1500시대 열렸다-일본자금 증시로 몰려온다-수술않고 암세포만 파괴..양성자 치료기 첫 가동▲종합-5성급 호텔같은 미국 병원들-노대통령 원자바오 오늘 회담-해외부동산 투자자 43%..3억 이상, 동남아 주택 가장 관심-지수 1500 돌파..외국인들 옐로칩 순매수로 최고치 견인-재계, 정부 임기말 친노동정책 강력 반발-해외투자펀드 비과세 불발되나▲국제-온난화 역으로 이용하면 돈-아시아 경제 서방 의존도 여전-프랑스 대선 스타트-유럽 철도 은행 등 정부 지분 "팔아 팔아"▲산업-전자업계는 감사중..삼성그룹 전자 국내사업부 경영진단-한국바스프 구조조정 전 사업장 대상 5~10%-MS가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 돕는다?-싸이월드, 종합 포털로 변신-지난달 신변종 바이러스 급증-하이패스 단말기 시장 선점하라-용산, 가락시장 이어 동대문 도매시장도 소매 개방-화장품 빅2, 가루녹차 전쟁-한미FTA..지자체로 미 시장 공략 나섰다▲부동산-해외 주택사업 잇따라 착공..성원, 우림, 금호-특급 조망권 아프트 다음달부터 공급-SK건설 '사옥 종로구청 스와핑 개발하자"-건설공제조합, 해외공사 보증시장 진출▲금융-은행 급여통장 썰물 당혹, CMA 독주에 고금리 맞불-PCA"2010년까지 외국계 생보 1위"▲증권-주가 1500선 돌파 주력부대..조선 철강 전면 부상-자사주 취득, 최고치 돌파 1등 공신-주식펀드 대규모 환매 지속-IPO시장 썰렁..99년 이후 최저-LG필립스 영업손실 2570억 추정-코스닥 1분기 추정 실적..NHN 모두투어 순풍..홈쇼핑 통신주 역풍-코스닥 이달중 700 돌파 가능성-지상파DMB 테마 뜨나..전국 방송 앞두고
2007.04.09 I 배장호 기자
  • (가치투자)땅 값이 올라간 회사 찾기
  • [이데일리 하상주 칼럼니스트] 좋은 회사란 핵심만 이야기한다면 투자한 돈에서 최대한 많은 수익을 만들어 내는 회사를 말한다. 회사·주식에 투자하는 방법 중에 이런 회사를 찾아서 그 회사의 값어치보다 더 싼 가격으로 사는 방식이 있다. 이를 가치투자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 가치투자라는 이름아래 회사 장부에 올라있는 토지의 가격이 많이 올라간 회사를 찾는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회사들의 주가도 많이 올랐다. 보통의 경우 주가는 회사 장부에 올라있는 자산의 가격보다 더 높다. 예를 들어서 어떤 회사의 전체 자산이 500억원이고, 이중에서 빌린 돈이 250억원이고, 주주의 돈이 250억원이라고 하자. 그런데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400억원이라고 하면 이는 회사 주주자본 250억원보다 더 많다. 이 말은 장부에는 이 회사에 대한 주주의 몫이 250억원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이 회사에 대한 주주의 몫이 더 크다는 의미다. 즉 이 회사의 가치가 장부에 올라있는 자산의 가격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경우 회사의 실제 가치가 장부에 올라있는 가격보다 더 높아질 수 있는가? 여기에는 보통 두 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자산에서 많은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갑이라는 회사는 자산 500억원에서 100억원이라는 수익을 만들어 내고, 을 이라는 회사는 같은 자산 500억원에서 50억원이라는 수익만 만들어 낸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갑의 실제 자산 가격이 을보다 더 값어치가 높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면 어떤 회사라도 자산에서 수익만 만들어 내면 무조건 실제 자산의 값어치가 장부에 올라있는 자산의 가격보다 더 높은 것일까? 아니다. 어떤 회사의 자산이 500억원이라는 말은 그 자산을 만들기 위해서 500억원이라는 돈이 들어가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그 돈을 이 회사에 투자하지 않았더라면 당연히 다른 곳에 투자해서 얼마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이것을 자본의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nbsp;즉 이 회사는 500억원이라는 자산·투자에 대해 최소 투자자본의 기회비용이상의 수익을 올려야 한다. 만약 기회비용을 10%라고 본다면 이 회사는 최소 5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야 한다. 그래야 500억원의 투자자금에 대한 비용 50억원을 주고나면 최소 현상유지라도 할 수 있다. 만약 이 회사가 50억원이하의 수익을 낸다면 실제로 이 회사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까먹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한국 주식시장에는 자산에서 10%이하의 수익을 내는 회사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 그리고 이런 회사들의 주가가 많이 올라가기도 한다. 이것은 주로 지금은 자산에서 돈을 벌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많이 벌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런 기대감이 없이도 주가가 많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바로 땅값이 올라간 회사들이다. 예를 들면 어느 회사의 자산이 500억원이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이 50억원보다 더 낮고, 앞으로도 수익률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거의 없어도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400억원으로 장부에 올라있는 주주가치 250억원보다 더 높은 회사들이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 회사 자산이 장부에는 500억원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대략 1000억원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어야 할까? 이 회사 자산 500억원 중에는 오래전에 50억원을 주고 산 영업용토지가 있는데 이것이 그 후 값이 올라서 지금은 500억원에 가깝다고 한다. 아마도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지금의 400억원에서 더 올라갈 것이다. 그럼 얼마까지 올라갈까? 자산의 실제가격인 1000억원에서 부채를 뺀 750억원까지 올라갈 것인가? 아니다. 이미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 회사는 장부 자산 500억원에서 기회비용이상의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즉 이 회사는 시간이 가면서 새로운 가치를 회사에 보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회사의 가치를 계속 까먹어 간다. 이제 이야기를 투자의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공동체라는 관점에서 이런 현상을 살펴보자. 만약 한국의 거의 대부분의 회사가 본업에서는 기회비용이상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땅값이 올라서 주가가 올라갔다고 하자. 그러면 한국이라는 사회는 과거보다 더 잘사는 나라가 된 것일까? 아니다. 땅이라는 부동산도 어느 정도는 능동적으로 또는 수동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지만 땅값의 상승은 거의 대부분 가격인플레이션을 동반한 집단 간 세대 간 구매력의 이전이다. 한 사회가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고 세대 간 그리고 집단 간 갈등 없는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나서는 모험이 장려되어야 하고, 이 위험에 투자한 자본이 그 성과의 일부를 나누어 갖은 사회가 되어야 한다. 땅에 묻어둔 50억원이 수십 년이 지난 뒤에 500억원이 되는 사회보다는 그 돈이 실패의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의 연구개발에 투자되는 사회를 상상해본다. [하상주 가치투자교실 대표] *이 글을 쓴 하 대표는 <영업보고서로 보는 좋은 회사 나쁜 회사>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홈페이지 http://www.haclass.com으로 가면 다른 글들도 볼 수 있다.
2007.04.09 I 하상주 기자
"파주·고양에선 돈 자랑 마라"
  • "파주·고양에선 돈 자랑 마라"
  • [조선일보 제공] 지난달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술을 마시던 김모(42·파주시 야당리)씨는 은행 지점장에게 전화를 했다. “급하게 쓸 돈이 필요하니 1000만원만 가져다 달라”는 통화였다. 밤 10시였지만 해당 은행 직원이 30분 만에 나와 사인을 받고 김씨에게 수표를 건넸다. 은행에 개발보상비 수십억원을 예치해 특별관리고객으로 분류돼 있는 김씨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쌀 한 가마니 지고 금촌역 앞에서 술과 바꿔 먹곤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신도시 개발로 보상이 한창인 파주·고양시 등 경기북부에서 간간이 목격할 수 있는 광경이다. 요즘 이 지역엔 “자식에게 10억원씩 물려주는 게 유행” “파주·고양에선 돈 자랑 하지 마라”라는 말이 나돈다. 작년 파주·고양지역에 풀린 개발 보상비는 3조1519억원으로, 전년(4556억원)에 비해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운 좋게 이사 간 3곳마다 보상 받는 ‘대박’이 터져 100억원대 자산가 반열에 오른 윤활유 대리점 사장, 경운기를 몰고 가다 중소기업 오너의 고급승용차를 접촉하곤 오히려 큰소리쳤다는 70억대 재산의 ‘경운기 할아버지’ 얘기는 이 지역에서 전설처럼 회자된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은행서 6천만원짜리 외제차 사줘 파주시 1차 운정지구 보상금으로 340여억원을 받은 윤모(48)씨는 금촌동 지역 은행에 100억원 넘는 돈을 예치했다. 대가로 은행은 6000만원이 넘는 고급 외제 SUV를 윤씨에게 사줬다. 예대마진(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를 뺀 부분)만 해도 그런 차를 몇 대씩은 사줘도 될 만하기 때문. 윤동렬 한국토지공사 삼송지구 사업단장은 “작년 말 완료된 고양시 삼송지구 토지보상에서 100억원 이상 받은 사람만 11명이었다”며 “요즘 이 지역을 다니는 차들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오는 5월 중 개관할 일산신도시의 대형종합공연장 아람누리도 이 점에 착안, 차를 팔 때 공연티켓을 끼워 팔 수 있도록 외제차 대리점과 계약을 맺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인근 유흥업소들도 호황을 맞고 있다. 일산의 ‘V’룸살롱 이모 부장은 “평일에도 저녁 8~9시 이전에 와야 자리가 있다”며 “고양시뿐 아니라 파주시 분들도 손님의 절반 정도 된다”고 말했다. ◆ 거액 보상 받는 공무원도 속출 파주·고양시청에서도 즐거운 공무원들이 속출하고 있다. 상당수 공무원들이 이 지역 출신이라 토지보상 대상자가 됐기 때문. 고양시청의 한 공무원은 3차 운정지구 보상자 명단에 들어가 올해 말 10억원을 받기로 돼 있다. 파주시청의 한 공무원도 “요즘 공무원들이 박봉과 과다업무로 시달리는데, 보상을 받고 나니 일이 힘들 땐 (공무원을) 그만둬 버릴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시는 땅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업을 마무리 짓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파주시는 작년 행정자치부로부터 배정받은 채무한도 195억원 전부를 빌렸다. 통일로 우회도로 등 도로 확·포장 공사를 위해서였다. 올해 들어서도 문산~연풍 간 도로건설 등을 위해 채무 한도액 241억원 중 200억원을 이미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에서 빌렸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검·경찰은 최근 들어오는 소송들이 대부분 근거도 제대로 남아 있지 않은 문중 땅과 관련된 것들이어서 골치 아파한다. 고양지청 송승섭 전 차장검사는 “계약서도 없으면서 몇 대조 할아버지가 땅을 샀다고 우기는 사람이 많다”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고 난감해 했다. 파주시의 경우, 2003년 47건에 그쳤던 ‘조상 땅 찾기 운동’ 건수가 2005년 233건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작년에도 159건에 달했다.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한국토지공사 삼송사업단 직원들 명함엔 아예 휴대전화번호가 없다. 폭주하는 항의에 시달리다 못해 내린 처방이다. 삼송지역 주민들은 평균 토지 보상가가 서울 은평뉴타운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 돈 둘러싼 도박·사기·살인… 지난 1월 파주시 교하읍에선 농사꾼 양모(66)씨 장례식이 치러졌다. 양씨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농지가 1차 운정지구에 수용돼 50억원이 생겼다. 자식을 출가시키고 할 일이 없어 노름에 손을 댄 양씨는 사기도박단에 걸려 2년 만에 돈을 다 날렸다. 충격에 술만 마시던 양씨는 결국 간암으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지난 2월엔 파주시 일대 문중 소유 토지 6만여 평을 임의로 명의 변경해 팔아 22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모 종중 회장 등 3명이 의정부지검에 구속됐다. 토지보상으로 땅값이 뛰기 시작하던 2005년 설날 파주시 탄현면에선 유산분배 문제로 말다툼을 한 큰형이 막내 동생의 부인과 여조카 2명 등 3명을 엽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머리에 총을 쏴 자살한 사건도 일어났었다. ◆ 일부는 ‘황금 보기를 돌같이’ 생활 돈을 아끼거나 아예 관심을 두지 않으려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다. 파주시 야당리의 농지로 50억원을 보상 받은 성모(55)씨는 요즘 바다낚시에 푹 빠져 있다. 일주일간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있으면 200여만원만(?) 쓰면 되기 때문이다. 성씨는 “아내에게 4000만원을 줬더니 6개월 만에 다 써버리더라”며 “도시에선 술 한번 마시면 하룻밤에 200만~300만원 나가는 게 다반사인데 바다에 나가면 그런 걱정 없이 편하게 쉬다 올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작년 말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120억원을 보상 받은 한 50대 농부는 요즘도 된장과 김치를 반찬 삼아 공깃밥 한 그릇이면 한 끼를 거뜬히 해결한다. 그는 “돈이 많으나 적으나 내 생활에 별 변화는 없다”며 “그저 맘 편하게 살다가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
  • (종목돋보기)광진윈텍이 베트남에 간 이유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자동차용 시트히터 업체인 광진윈텍(090150)이 베트남 공장건설에 나선다.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에서 베트남에서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광진윈텍이 처음이다. 해외생산기지 확대는 물론 물량부족 때문이다. 국내 시트히터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광진윈텍은 신규 시트히터 적용 차량이 현대차 베르나급까지 확대되면서 물량이 달리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중국 폭스바겐과 약 4억원 규모의 시트히터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광진윈텍은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독특한 점은 광진윈텍이 중국이 아니라 베트남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현대차, 기아차 등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광진윈텍은 이미 중국 북경에 연 72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2공장을 건설중인 데다 폭스바겐 등 중국에 진출한 완성차업체들에 납품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추가로 공장을 건설하는 게 `무난한` 선택이다. 또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의 현대·기아차 공장에 납품되거나 국내시장으로 역수입되는 만큼 추가적인 물류비 부담도 불가피하다. 하지만 광진윈텍이 중국 2공장 대신 베트남이라는 새로운 지역을 골랐다. 이에 대해 광진윈텍은 "베트남이 중국보다 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진윈텍 관계자는 "베트남이 중국보다 인권비가 싸고 땅값도 저렴하다"며 "중국의 경우 합작법인만 허용되는 데다 점차 정부규제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현대·기아차 공장 뿐 아니라 최근 납품을 시작한 중국 폭스바겐공장도 인근에 있지만, 장기적으로 중국은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며 "베트남은 처음이라 고충도 있지만 세제혜택 등을 감안하면 이점이 더 크다"고 말했다.또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단가인가 압력이 높아, 조금이라도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이라면 달려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에서 생산된 부품보다 해외에서 생산된 부품을 더 많이 주문하는 형국이다. 완성차 업체들도 해외공장 진출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광진윈텍 관계자는 "물류비를 감안하더라도 국내에서 생산해서는 채산성을 맞출 수 없다"며 "베트남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광진윈텍에 대해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의 원가 벌감 압력 위험은 있겠지만, 다양한 완성차 업체로의 매출처 확대와 끊임없는 원가절감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7.04.06 I 안승찬 기자
(성장률 2%p 올리기)⑥`상상대로 건조`..한국조선의 힘!
  • (성장률 2%p 올리기)⑥`상상대로 건조`..한국조선의 힘!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추 역할을 하면서도 왠지 홀대받고 있는 느낌이 드는&nbsp;업종이 있다. 조선과 중공업 분야다.&nbsp;이들 업종은 항상 굴뚝 산업, 노동집약적 산업으로서 부가가치나 낮은 업종인양 치부된다. &nbsp;사실은 그렇지 않다. 세계 1위 업종이 뭐냐고 물어보면&nbsp;대부분 '반도체'를&nbsp;떠올릴 것이다.&nbsp; 하지만 진짜 강자는 조선 분야다. 그것도 독보적이다. 특히 세계 랭킹을 늘어놓으면 '아! 그렇구나'라고 놀란다.&nbsp; ◇알고 보면 '놀라운' 얘기들 작년말 기준으로 조선분야 세계&nbsp;'톱 10'중 국내 7개 기업이 독식했다. &nbsp;1위(현대중공업(009540))부터 6위(STX조선(067250))까지는 모두 우리나라 기업이다. 배의 생산량 기준으로는 '독과점' 수준이다. &nbsp;지난해 전체 수주잔량(1억1834만CGT<톤>)의 36.4%인 4290만CGT가 '우리 것'이다. 세계 1위로 우뚝 선 것은 지난해 2002년부터 6년째. &nbsp;이런 탓에 지난 1970년대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였던 국내 조선산업은 이제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세계 1위라고 해도 국내 경제에 실익이 적으면 가치가 그만큼 퇴색한다. 조선업종은 이 방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가장 쉽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이 국산화율. 조선업의 국산화율은 91%로, 100원짜리 배를 만들면 국산 원재료를 사용하는 비중이 91%란 얘기다. 잘 나가는 휴대폰이 70%, LCD나 PDP가 40%인 점을 감안하면, 같은 금액의 물건을 생산하고도 조선 분야의 경우 그만큼 실익이 크다는 얘기다. 국내 인력이나 기술을 더 많이 가져다&nbsp;쓴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10년 이상 '2만달러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선진국 문턱에 주저앉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내에서 특정 지역은 '강소국'처럼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nbsp;현대중공업이 자리잡고 있는 울산 동구. 전체 인구(20만명)의 4만명(내부 협력사 1만5000명 포함)이 현대중공업에서 일하고 있다. &nbsp;가족까지 포함하면 절반 이상이 현대중공업 직원. 울산 전체의 소득 수준이 이미 3만달러를 넘어섰고, 동구는 그 이상을 한참 전에 넘어섰다는 게 현대중공업의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삼성중공업(010140) 조선소가 있는 거제도 예외가 아니다.&nbsp;◇ 왠&nbsp;'굴뚝산업'?조선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중 하나는 '굴뚝산업'이란 말이다. 이들은 "우리는&nbsp;'연기를 내지 않는다"고 말한다.&nbsp;'노동.기술 복합 집약적' 산업이라고 한다. 국내 조선산업이 2000년대 세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쌓아온 노하우 덕택이다. 지난 1990년대 세계 1위의 조선국가인 일본이 투자를 게을리할 때, 국내 설계와 연구인력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현대중공업이 20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는 등 '빅3'업체의 연구인력은 5000여명에 이른다. 배를 발주한 선주들은 '갑'이다. 그런데도 '을'에 해당하는&nbsp;조선회사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베푼다. &nbsp;대우조선해양은 얼마전 노르웨이의 자동차 운반선 발주사로부터 '배를 잘 만들어줬다'며 직원복지기금 1만달러를 받았다. 해양원유생산설비(FPSO)를 발주한 세브론은 '점심값'으로 10만달러를 내놓기도 했다. 현대중공업도 컨테이너 선주로부터 3만달러를 받았다. '갑 을'이 바뀐 것처럼 보이는 이런 현상은 국내 조선회사들의 연구개발에 대한 뜨거운 열정의 결과물이다.&nbsp; 일본이 표준화 된 배만 만들면서 연구개발을 소홀히 할 때 국내 조선소의 등불이 꺼지지 않았다.&nbsp;&nbsp;◇ '중국에 잡아먹힌다고?'조선업계의 큰 흐름은 20세기 초 철선이 나오면서 시작된 영국과 유럽의 전성시대에서, 1950년대부터 일본, 그리고 21세기에 한국으로 바통이 넘어왔다. 그런데 조금 있으면 이미 엄청난 건조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으로 넘어가지 않겠느냐는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이런 우려는 최근 수주량에서도 나타난다. 조선 및 해운시황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까지 중국의 수주량은 38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기록, 우리나라의 200만CGT보다 휠씬 많았다. &nbsp;국내 전문가들은 하지만 이에 대해 '양'만 보고 '질'은 제대로 확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미 3년치 이상의 일감이 확보돼 있는데다, 고부가가치선을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무리라는 설명이다. &nbsp;우리나라의 경우 국산화율이 90% 수준인데 비해&nbsp;중국은 여전히 40% 수준을 밑돌고 있다. 때문에&nbsp;최근 중국의 수주량 증가를 '추월'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nbsp;특히 중국이 수주하는 배는 대부분 수익성이 낮은 벌크선 등이 주류다. &nbsp;&nbsp;조선공업협회의 한장섭 부회장은 "양적인 면만 보면 중국이 우리를 추월한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국내 조선업계는 도크가 다 차서 배를 더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드는 상황이며, 이미 예견됐던 일 "이라고 설명했다.&nbsp;그는 "LNG선 등 고부가치는 지난해 우리가 독식했고, 올해에도 90% 이상을 국내 조선소가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가 우려해야 할 것은 기술력인데, 현재로선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nbsp;◇ '상상대로'.. 한국조선의 힘무엇보다도 한국의 '막강한' 기술력을 중국이 따라올 수 없다. 일단 선주가 '상상하는 배'를 만들 수 있는 노하우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nbsp;배가 이미 발주됐어도 중간에 설계변경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수준이다.&nbsp;삼성중공업의 김부경 홍보팀장은 "신제품을 개발하는 능력이나 설계의 유연성, 인력의 숙련도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중국이 우리나라를 따라오는 것은 어렵다"고 단언한다.&nbsp;▲ 카트리나 피해 당시 ""구조선"" 역할을 했던 LNG-RV선지난 2005년 8월, 멕스코만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재즈의 고향인 뉴올리언스를 삼켜버렸다.&nbsp;폐허로&nbsp;변한 암흑 도시의 구세주는 대우조선해양이 만든 'LNG-RV(액화천연가스 기화공급)'선. &nbsp;통상 LNG선이 가스를 액화형태로 운반해, 지상에서 기체로 바꿔 소비자에 공급하는 것과 달리,&nbsp;LNG-RV선은 배에서 직접 가스형태로 바꿔 공급하는 설비를 갖춰놓았다.&nbsp;덕분에 뉴올리언스는 복구에 필요한 에너지를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이름을 날린 LNG-RV선은 주문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극지 운항용 전후 방향 쇄빙선'을 개발했다. 온통 얼음밭인 북극에서 원유를 실어나르려면, 유조선의 항해에 앞서 쇄빙선이 얼음을 깨야 한다. 하지만 이 배는 혼자 얼음을 깨면서 나아갈 수 있다. 배가 여간 단단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다. &nbsp;'땅덩이이 좁은 대한민국'의 특수성이 오히려 창조정신을 키웠다.&nbsp;도크(배를 만들기 위해 파넣은 육상의 거대한 구덩이)가 없어도 배를 잘 만든다.&nbsp;▲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해상 바지선에서 배를 만들고 있다.삼성중공업은 물 위에서 배를 만든다. 주문이 밀려드는 탓에 도크가 부족하자,&nbsp;바다에서 만들기로 결정한 뒤, 궁리 끝에 세계 최초로 '플로팅&nbsp;도크(floating dock)'&nbsp;공법을 개발했다.&nbsp; &nbsp;육상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배의 조각(블록)를 해상에 마련된 바지선 위에서 조립한 뒤 배가 다 만들어지면, 바지선을 가라앉혀서 배를 띄우는 방법이다. 해상에서 배를 용접할 경우, 흔들리는 문제가 있는데 이를 극복한 것이다.현대중공업은 초대형 배로는 처음으로 도크 없이 육상에서 배를 만들어 옆으로 밀어내는 방법으로 진수하는 독특한 건조공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넘버 원' 조선의 '먹거리 사냥'이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2007.04.06 I 박기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코스피 사상최고 1500눈앞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다음은 4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한미FTA효과 코스피 사상최고 1500눈앞-개성 이외 北지역도 한국산 가능-세계는 `FTA 그물망`에 덮인다▲종합(KORUS FTA)-초대형 로펌·킬러변호사만 살아남는다-쇠고기·돼지고기 과다수입땐 세이프가드-친환경車 관세철폐 10년 유예-냄새·소리도 상표등록 허용-광우병 위험국 쇠고기는 수입불가-개성공단 생산품 노동·환경조건 충족돼야 한국산 가능-FTA가 자동차 내수시장 살릴까-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재협상은 없다"▲경제종합-오래살려면 서울서 살아라?-증권사 지급결제업무 허용 강행-국민연금 개혁안 국회 통과 실패로 90년대 이후 출생자 큰 부담-무단점유한 나라땅 여의도 면적의 18배 ▲정치·외교안보-盧 박수 받으며 떠나려면...-상반기 韓·美정상회담 검토-전운 감도는 4월 경선캠프▲국제-태양에너지 수요 2015년 10배로-中 매년 5000명 국비유학-美국채 보유 日>中>英>韓 순▲금융·재테크-아시아 금융시장 매력적..티커 英 PCA그룹 CEO-삼성카드, 리볼빙 수수료 대폭인하-농협·수협·신협 순익 1조2071억원-론스타, 극동건설·스타리스 매각 추진▲기업과 증권-최첨단 삼성 서초타운 입주 시작-삼성가전 3월 내수판매 1조 돌파-차세대 디스플레이 조명 나온다-파라다이스 2세들 상속세 380억 냈다-글로벌증시 강세속 외국인 사자-잘나가는 중견그룹株 찾아라-이머징 마켓 조정 끝났나-아시아펀드에 길게 묻어둬라-일본 리츠펀드는 블루칩▲증권·코스닥-새내기株 증시서 모은 돈 어디로 대부분 투자않고 현금 쌓아둬▲부동산-분양가 부풀리는 건설 감리비-공사비 확 줄이세요-집값 대세 안정기 진입?◇서울경제▲1면-"FTA, 성장전략차원 다뤄야"-1인당 국가채무 600만원 육박-포스코, US스틸과 합작 美에 API강관공장 건설-주가시총 800조 돌파▲종합-불황 탈출 기회 대구가 웃고 있다-權부총리 中과 FTA체결 성공해야-靑 `국가신용등급 올리기`나섰다-美 금융시장 진출·영업 `탄력`-EEZ내서 잡은 수산물 원산지, 연안국 기준으로-자동차세수 연간 4000억 감소-서울시민, 가장 오래산다-정부 송파신도시 중소형 공영개발 원칙 청약예·부금 가입자 기회 없을 듯▲정치-지지도 급등, 盧대통령 힘받는다-靑, 3단계 정상회담 로드맵 검토-76년 미국 철수 우려에 박정희 정권 전방위 로비 ▲금융-코딧 `지역특화산업`보증 확대-론스타, 한국철수설 부인-금융사 불공정 행위 등 규제권한 공정위서 금감위로 넘겨야-보험업법 개저안 처리 난항▲국제-세계 철강시장 `중국시대`곧 온다-엔 캐리 트레이드 다시 꿈틀-나스닥 `중국지수`만든다▲부동산-요즘엔 아파트가 "주상복합 닮자"-두바이 인공섬 `팜 제벨알리`해상교량 공사 삼성 3억5000만弗 단독수주-건설경기 서서히 봄기운▲산업-삼성전자 내수매출 월1조 돌파-수입차 진검승부 돌입-삼성에버랜드 재채기에 여행업체들 `몸살`-노키아 한국시장 재진입 채비-3G부가서비스 전략 차별화-애들도 건강식품 챙겨주세요-CJ 종가집 게 섰거라 ▲증권-1500까진 무난히 상승할 듯-대형IT株 모처럼 강세 연출-증권株 봄날 왔다-중저가 중형株 주목하라-휴대폰 부품주, 곧 햇살 비친다◇한국경제▲1면-권부총리 "美와 역차별 없게 규제 풀겠다"-FTA 효과 주가 급등..코스피 1483 사상 최고-주택 예·부금가입 73만명 1순위 배제▲종합-국산 부품소재 갈수록 설 땅 좁아져-올 IT 설비투자 14.6% 감소-전문가들 `연금개혁안` 신속 재추진 촉구▲한-미 FTA 시대-`밥그릇 지키기` 깨고 경제 체질 바꿔라 -`우체국 보험` 금감위서 감독한다-국내사 복제약 출시 최소 6개월 늦어진다-제네릭 비중 높은 한미약품 타격 클 듯-법무부, 전문가로 `ISD 전담기구` 설치▲국제-中, 지식 강국 향한 `유학 대장정`-말레이시아 "이슬람 금융 잡아라"-EU, 애플 독점혐의 조사-한·일·대만, 미국 국채 줄였다▲산업-`기가` 1조배 `제타` 시대 온다-프리챌, 동영상 포털로 바뀐다-싱크피아, 미에 2550만불 수출▲부동산-아파트 꼭대기층 "인기 좋네"-가점제 이전 대단지 분양 `관심`▲금융-하이일드펀드 뜨나-대츨급증에 은행BIS 일제히 하락▲증권-그린화재 前대표 경영참여 선언-張펀드, 동원개발 지분 5.21%로 확대
2007.04.04 I 문승관 기자
  • 용인처인구 집값상승률 전국 1위..신도시 영향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인 용인시 처인구 집값이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땅값도 2개월 연속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구 집값은 최근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일 국민은행의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집값은 평균 0.2% 올랐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집값은 지난 2월과 같은 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지난 2월 1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뒤 두달 연속 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중소형 아파트가 많고 특히 연립 및 단독주택의 수요가 몰린 성북구(1.7%)와 금천구(1.1%), 용산구(1.0%)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분당급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용인 처인구(1.9%)이며 하락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 수정구(-0.9%)였다.국민은행 측은 이에 대해 "대출규제 등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연립주택·소형평형을 중심으로만 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전세가격은 전국 0.4%가 상승했으며, 서울 강북지역(14개구)은 0.8%, 강남지역(11개구)은 0.4%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이같은 가격 조정 및 하향 안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석 스피드뱅크 실장은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한 주택법 개정과 청약 가점제 등 주택 매매 시장에는 안정 요인이 많다"며 "지난해 많이 올랐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상반기까지는 가격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04.02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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