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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차 부분파업 철회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6월25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현대차 부분파업 철회 -골드만삭스, 씨앤앰 지분판다 -파업 손실 80%가 현대車 탓 -"증시조정 길어야 2~3주" ▲종합 -日CEO들 "내년에도 잘 나간다" -6자 회무장관 회담 7월말~8월초 가닥 -명품 CEO의 8대 조건 -한덕수 총리 "한·EU FTA 연내 서명 가능" -불법시위 패해배상 빨라진다 -동해서 '불타는 얼음' 채취 -대부업체 불공정약관 조사 ▲정치·외교안보 -김병준 대통령정책특보 "참여정부 주요정책들 되돌릴 수 없게 하겠다" -신당-민주당 27일 합당 강행키로 ▲경제 금융 -미운오리 삼성카드의 화려한 부활 -사업용계좌, 은행으로 오세요 -우리은행, 카드·IB조직 확대 -농협 슈퍼모기지론..매년 고정·변동금리 선택 -신한은행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하나은행 연 6.2% 지수연계 특판 ▲국제 -1만弗이상 외환거래 中 8월부터 엄격관리 -오일달러 런던 호화주택 싹쓸이 -EU, 헌법 대체 미니조약 합의 -中 식료품값 잡기 총력전 -LSE, 이탈리아거래소 인수 ▲기업과 증권 -삼성重, 닝보 블록공장 2배로 -롯데면세점, 러시아 첫 진출 -통신방송 주도권 잡기 M&A 시작됐다 -코오롱, 카자흐서 새 사업 찾는다 -포스코, 동남아 거점은 태국 -KAL, 美군용기 수명 늘려준다 -대우조선, 6월 한달 30억달러 수주 -조정 받더라도 1700선 지킬 것 -은행주 기다리던 반등 온다 -조선·해운주 실적호조로 순항 지속 -IT株 바닥찍고 이젠 오르나 -거래소, 달러貨로 주식거래 추진 -주식빌려 파는 '대주거래' 활성화 -코스닥시장 우회상장 다시 꿈틀 -하이일드펀드 세금혜택 커진다 -ELS 투자자 보호 강화된다 ▲부동산 -판교 4조원 PF사업 수주전 치열 -리츠 자기자본 10배까지 차입가능 -서울시, 부동산중개업소 7월말까지 특별단속 ◆서울경제신문 ▲1면 -조선3社 36억弗 수주 따낸다 -'가스 하이드레이트' 동해서 채취 성공 -작년 파업 따른 생산차질 현대·기아차가 80% 차지 -현대차 파업 축소 부분 파업만 -中 "금리인상 배제안해"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공포 재확산 ▲종합 -"정치파업 강행땐 손배 청구" -개인사업자 대출 사후점검 강화 -삼성전자 등 우량주 달러貨 매매추진 -공정위, "대부업체 불공정 약관도 조사" -리츠 차입규모 자기자본 10배까지 -지난해 못 거둬들인 세금 13兆 -중산층도 소득양극화 심화 ▲금융 -우리銀 영업강화 고삐죈다 -주가, 외환위기후 부동산보다 훨씬 많이오랄 -내년부터 '바젤2' 시행..은행 경쟁촉발 계기될 듯 ▲국제 -오일머니 해외투자 다시 는다 -EU, 헌법 대신 새 조약 합의 -블랙스톤 성공적 상장 데뷔 -美-베트남 정상회담..경제는 협력‥인권엔 이견 ▲산업 -포스코, 태국 제3공장 설립 추진 -코오롱 "카자흐서 성장동력 찾자" -SKT, 3G시장 공세 전략 전환 -하나로텔, KTF 재판매 포기 -삼성 후원 게임축제 칸쿤서 성황 -보일러업체 사업다각화 -제조업 신설법인 10개월째 증가 -유통업계 "신도시를 선점하라" ▲증권 -'인프라·물 펀드' 최고 대박 상품 -"펀드 기준가 오류재발 막자" -ELS 판매땐 투자위험 설명·서명 받아야 -LPL·LG전자 매수 의견 최다 -"포스데이타 주가 흐름 좋을 것" ▲사회 -교육부, 내신비율 단계 확대 수용 -울산등 4개지역 건설플랜트 '단일노조' 선언..업계 초비상 -의약품 생산규모 12兆 넘어 ▲부동산 -'양도세 비과세' 형평성 논란 -판교 PF사업, 땅값만 3兆…참여업체들 고민 ◆한국경제신문 ▲1면 -中 값싼 인력확보 '별따기'..현지 한국공장 문닫을 판 -동해서 新에너지 '불타는 얼음' 확인 -여론압박에 현대차노조 한발 후퇴 -교육부, 내신비율 연차적 확대 수용 -건설·플랜트노조, 거대 단일 노조 전환 ▲종합 -세계 최대 몽골 유연탄 광산 잡아라 -거래소·證協 등 수수료 수입 줄인다 -부시 "美 불법 입국자 영원히 추방" -갈수록 커지는 美 헤지펀드 부실 파문 -동네식당·점포 망해도 생활자금 보장해준다 -中 인민銀 총재 '中증시 버블론' 또 제기 -대부금액·이자율 등 채무자 자필기재 의무화 -우리銀, 영업 지원본부 신설 -소주 1~2잔도 음주운전 -작년 못거둔 세금 13조 ▲정치 -국민연금 개혁 차기정부로 넘어가나 -힐 "北, 3주내 핵폐쇄" -한나라당 여의도로 컴백 -盧대통령 '평창 올림픽 유치' 직접 나선다 ▲국제 -바이오에너지 열풍..농산물값 급등 부른다 -도요타, 신형 하이브리드카 개발..2009년부터 시판 -中, 군수산업 외국인투자 허용 -IMF "美경제 연착륙 가능성" -"中, 홍콩 반환전 무력사용 검토" -인도 기업 사상 최대 유상증자 ▲사회 -서울시, 장기전세 공급 총력 -실업고 '특성화고'로 대거 전환 -장마 소강…약한 비 '오락가락' -"여론조사 결과만 알리면 위법" ▲산업 -삼성重, 中서 기가블록 세계 첫 상용생산 -회장단 소모임 수시로..전경련 참여도 높인다 -대한항공, 美 공군기 '수명연장' -삼성, 반도체 투자 세계 최고 -중남미 최대 IT기업 경영진 방한 -KT, '메가TV' 자체 프로 첫선 -반도체장비 3社, 삼성·하이닉스 의존 벗었다 -시마텍, 세계최대 주차설비 수주 -제조업 창업 호조..10개월 연속 늘어 -美 쇠고기 정육점에 나왔다 ▲부동산 -새아파트 하자분쟁委 만든다 -아파트도 특급호텔 안부럽네 -3천만원으로 해외 고급 아파트 산다 -이번주 전국서 6552가구 공급 -파주 주공 1062가구 분양 9월로 연기 ▲증권 -외국인 한국 증시서만 순매도 -금감원, ELS 손실폭 제한상품 검토 -국내 투자자 이머징마켓 선호 -상장사 자사株 신탁계약 해지 러시
- (미리보는 경제신문)엔/원환율 9년8개월래 최저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6월15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건설사 부도, 저축은행에 불똥 -휘발유값 인하 `여론의 힘` -삼성, 비정규직→정규직 추진 -엔低 어디까지..4년만에 최저 ▲종합 -유류세 인하요구 봇물 `귀막은 정부` -2012년 우주관광 길 열립니다 -정규직 전환해도 임금 맞추기 어려워 고민 -벽걸이 TV로 인터넷 동영상 -자본시장통합법 국회통과 가능성 높다 -손배보험사 5년간 보험료 담합 -레미콘 업체 가격·물량 조작 의혹 ▲국제 -헤지펀드 중국시장 진출 준비 끝 -원자바오 中 총리 "긴축정책 필요" -美 카지노 "中 갬블러 잡아라" ▲금융·재테크 -단기외채 비중 외환보유액 절반 넘었다 -신일에 PF워크아웃 힘들듯 -엔화대비 원화값 750원대..對日 경쟁력 `비상`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곧 인하 ▲기업과 증권 -삼성 하버드大서 위기관리 배운다 -동영상 휴대폰 전송시대..KTF 한국서 첫 상용화 -아이폰 이달말 출시..과연 通할수 있을까 -CJ, 해외업체 인수해 덩치키운다 -SK텔레콤, 케이블TV와 손잡는다 -삼성카드 상장후 6만원 넘어설듯 -코스피 47P올라 또 사상최고 -10만원 넘는 고가주 상승률 굿 -메릴린치 아시아 펀드매니저 "한국 투자비중 크게 늘릴 것" -채권형 펀드의 수모 -코스닥 시총 100조 눈앞 ▲부동산 -타운하우스 뜨니 경기 일대 땅값 들썩 -행정도시 내달 첫 삽 -부산 포스코 센트럴 스타 인기 ◇서울경제 ▲1면 -세마녀 `심술`대신 `선물`..코스피 최고치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 `가닥` -세하 카자흐 보조광구 원유매장량..2억7천만 배럴 추정 -원·엔환율 760원대 붕괴..9년8개월만에 최저 ▲종합 -`IT관련 벤처` 대거 증시로 -제주 `영어전용타운`..조지워싱턴大 분교 유치 보류 -부산 등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될 듯 -당분간 엔低 지속..740원대 떨어질수도 -`엔캐리` 확대에 약세 분위기 전환 ▲금융 -저축銀, 담보확실해 손실 크지 않을 듯 -중소 건설社 대상 여신관리 강화 -10개 손보사 5년간 보험료율 담합 -대형 저축銀, 자산건전성 기준 높인다 ▲국제 -中 `경기과열 억제` 추가대책 시사 -올 세계 반도체 시장 1.8% 성장 그칠 듯 -美 밀 선물가 11년만에 최고 ▲산업 -국산 프리미엄 가전 해외서 대박 -국내 항공사 안전성 `세계적` -삼성전자, 세계최대 70인치 LCD TV 출시 -기아차 "내년 세계 품질 5강" -외산 진공청소기 `못믿을` 성능표시 -업로드 속도경쟁 달아오른다 ▲증권 -삼성카드 공모가 4만8000원 확정 -LG전자 강세행진..당분간 지속 가능성 -외국인 7일째 2兆대 순매도 -이통 삼총사 오랜만에 `햇살` -"LCD업종 2009년까지 호황" ▲부동산 -"기다렸다가 재건축하자" -"2주택자 1년내 기존 집 팔아야" -10억 이상 아파트 경매..건수 급증불구 응찰은 `뚝` ◇한국경제 ▲1면 -코스피 47P 급등 1769 -송파 신도시에 콤팩트존 -지방이전기업 20년간 稅감면 -"지방 투기과열지구 일부 해제" -원·엔 9년8개월만에 최저 ▲종합 -증권사 `45兆 땅 보상금` 모시기 현장설명회 -"소매유통 경기도 좋아진다" -BDA 北 송금 17일께 완료 시사 -위기의 주택건설업계..부산·대구 최악.."제2신일 시간문제" -"혁신도시 보상평가에 감정원 포함" -건교부 산하기관 `인사태풍`분다 -저축銀도 주택담보대출 추가 규제 -"휘발유값 유통단계부터 개선 검토" -수도권 逆차별·조세평등 위반 `불씨` ▲국제 -中, 금리인상 임박 시사 -美의회, 환율보복 법안 추진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가 `사모펀드 제왕`이 된 비결은 ▲산업 -C&그룹 계열사 3곳 판다 -조선업계, 고부가 드릴십 수주 싹쓸이 -3세대 이통 `업로드`속도 높였다 -DMB 보면서 문자 보낸다 -폐지도 중국이 싹쓸이..골판지업계 `원료대란` -CJ, 2013년 매출 10조 목표 ▲부동산 -`주택임대사업` 틈새 투자처로 -서울 아파트 올해 입주 물량..20평형대 소형이 가작 적다 ▲금융 -저축銀, 부동산PF `긴장`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4연임` 달성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 내린다 ▲증권 -짧은 휴식 끝내고 강세장 재시동 -삼성그룹 `미운오리株` 백조됐다 -국민銀, 펀드 판매보수 전격인하..증권사 후폭풍 -증권중개社 매출 50% 증가 `휘파람` -신일 부도 여파 건설株 양극화 심화
- (펀드의정석)②펀드냐 부동산이냐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저금리 시대의 도래로 은행을 통한 재테크가 더 이상 어려워지자 사람들은 부동산과 주식 등 다른 수단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부동산은 정부가 수차례의 집값 안정 대책을 내놓아야 했을 정도로 최근 수년간 급등했다. 주식시장도 올들어 1700포인트에 진입하면서 수년째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부동산과 주식펀드, 어느쪽이 더 나을까. ◇ 최고 아파트 vs 최고 주식펀드..6년 지나서 봤더니 6년전 A씨가 서울 강남아파트 신화의 상징인 `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을 분양받고, B씨는 주식펀드의 대표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펀드`를 가입했다고 가정하자. ▲ 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 vs 서울아파트 평당 매매가 추이2001년 8월 `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의 분양가는 7억1250만원 가량이었다. `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은 2004년 6월 입주 시점에 13억8500만원으로 올랐다. 이후에도 강남 최고급 아파트라는 명성을 누리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해 현재 시세는 29억7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분양을 받아 입주후 현재까지 시세변동만을 감안해 6년간의 단순 투자수익률이 400% 가량에 달한다.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펀드`는 2001년 2월 출시됐다. 올 6월6일 현재 6년간 누적수익률은 615%를 기록중이다. 6년간 주식시장 변동성으로 월간단위 수익률이 기복을 보인 경우도 있지만 최근 주식시장 상승에 힘입어 6배 가까운 성과를 보였다.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보다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펀드`에 투자한 것이 훨씬 성공적인 결과를 낳은 것이다. 최초 투자시점인 지난 2001년 당시 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인 대세상승기에 접어든 반면,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이런 점까지 감안한다면 주식펀드의 성과는 더욱 돋보인다. ▲ 코스피 대비 인디펜던스 주식펀드 수익률 추이 ◇ 아파트 투자와 펀드 투자..세금부담 하늘과 땅 차이부동산 투자에 따르는 세금부담은 펀드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막중하다. `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16억3300만원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해 보유세를 1200만원 가량 부담했다. 올해는 공시가격이 21억6800만원으로 크게 오르면서 보유세를 전년보다 2배 이상 오른 2500만원 가량 납부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매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아무런 보유부담이 없는 주식펀드와 달라진 투자여건이다. 그동안 발생한 투자이익을 현금화 하는데 따르는 세금 부담은 더욱 대조적이다. 주택관련 세무 전문가 추산에 따르면, `아이파크 55평형`의 경우 조세제한특례법에 따른 신축주택 감면대상에 해당되지 않고, 비과세에 해당되는 1가구1주택 대상자라고 가정할 때 무려 5억원 가량을 양도소득세로 부담해야 한다.◇재산을 부동산에 `올인`..여차하면 `타격` 부동산(아파트) 투자는 펀드와 달리 `거주`라는 실수요를 해결해주는 장점이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집을 두 채 세 채 사는 식의 `투자`에 재산을 몰아넣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반드시 내집을 사서 살아야하는지도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지난해 한국의 가계자산에서 주택, 토지, 건물 등 부동산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77%에 달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36%, 캐나다의 50%는 물론 일본의 62%와 비교해도 엄청나게 높다. 자기 재산의 거의 대부분을 부동산에 올인하고 있는 셈이다.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말라`는 투자의 대원칙에 크게 벗어나 있는 현상이다. 요즘처럼 부동산에 연계된 대출 이자율이 크게 오르거나, 세금이 대폭 인상되는 경우 가계의 현금흐름에 큰 타격을 입을 위험성이 다분하다.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 속수무책으로 재산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런 시기에는 헐값으로라도 처분하려 해도 쉽지가 않다.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과정에서 `부동산`으로 노년에 대비했던 일본식 모델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적립식 펀드`로 미래를 준비했던 미국식 모델을 따를 것인가. 역사적 경험은 미국식이 나았음을 웅변하고 있다.
- "참여정부 5년 보상금 87조원 풀렸다"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참여정부 5년 동안 신도시 등 공공사업에서 풀린 보상금이 8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상금은 주변 부동산으로 흘러들면서 집값과 땅값을 크게 높였으며 보상금 지급→부동산값 상승→보상금 증가→부동산값 재상승 등의 악순환을 낳았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금보상 위주에서 채권보상, 대토보상 등의 대체수단을 강구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참여정부에서 풀린 공공사업 보상금은 2003년 10조352억원, 2004년 16조1850억원, 2005년 17조2615억원, 2006년 23조6000억원, 2007년 20조원 등 총 87조817억원에 달한다. 보상금 규모가 급증한 것은 참여정부들어 수도권에 판교·광교·파주 등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된 데다 국토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행정도시·기업도시·혁신도시 등이 추진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혁신도시에서 4조3000억원의 보상금 지급이 시작되는 것을 비롯해 김포신도시(총 5조7000억원중 2조원), 영종지구(2조6000억원) 등 택지지구에서만 10조원의 보상금이 풀린다. 내년에는 택지지구 보상금만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검단신도시 5조원, 파주신도시 3조3000억원, 東동탄신도시 6조원, 평택신도시 3조원 등 대규모 신도시 보상이 착착 진행되기 때문이다. 보상금은 내년을 정점으로 2009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 국책사업의 보상이 대부분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또 현물보상이 확대되면 현금보상에 따른 부동산값 불안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우 건교부 토지기획관은 "6월 임시국회에서 토지보상법이 통과되면 혁신도시와 東동탄의 경우 현금보상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전체 보상금 가운데 대토와 채권보상금이 각각 30%, 2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도별 보상금 규모2003년 10조352억원2004년 16조1850억원2005년 17조2615억원2006년 23조6000억원2007년 20조원 이상(추정)2008년 30조원 이상(추정)
- (미리보는 경제신문)盧대통령 선거법 일부 위반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다음은 6월8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盧대통령 선거법 일부 위반-금융 증권 부동산 CEO 30명 설문조사 "자산 절반 주식에 투자해도 좋다"-정부 경기 회복국면 진입 선언-신한지주 대대적 긴축 경영 ▲종합-정부 `맹탕브리핑`에 취재마저 불응-日 출산율 6년만에 증가-글로벌 자산운용사들 "중국 증시가 최고"-월가 한국주식 교체중-세계는 금리 인상중..한국은 오늘 결정-"신도시 여기저기 만들며 집값만 올려놓은 바보들"김태동 전 금통위원 비판 ▲정치 외교안보-한나라당 검증공방 격화..이명박 "근거없는 비방 책임져라"-우리당 20~30명 이르면 오늘 탈당 ▲국제-中, 외국계 사모펀드에 안방 연다-英 테스코, 초대형 매장으로 美 공략-미국의 환율정책 해부 對 중국"환율조작=수출보조금" 상계관세 추진-5월 주택대출 1조2천억 감소-5년만기 국고채 금리 5.25% 올들어 최고 ▲기업과 증권-기아차 "오! 해피"-LCD 모든 패널 가격 상승-이학수 부회장 "반도체 3분기 회복"-SK-수입차 업계 공방 2라운드-한국기업, 글로벌 M&A서 왕따 ▲중소기업· 과학기술-피부세포로 줄기세포 만든다-부산에 중기 벤처창투사 신설 ▲기업과 증권-"글로벌 강세장 10년이상 지속될 것" 씨티그룹 출신 기술적 분석 대가 루이스 야마다씨 -이상급등주 계속 오르면 매매정지-JP모건, 공격적 자산운용 나서-연기금· 적립식펀드 장기상승 이끈다-코스닥 11P올라 761마감 5년만에 최고치..단기급등 부담 ▲부동산-주공아파트 단지내 상가 잘 팔리네-남양주 진접 분양꽃 활짝-김문수 경기도지사 헬기타고 내려다보면 놀리는 땅 너무 많아-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 3개월 연속 상승 강남아파트 거품꺼지나 ◆서울경제신문 ▲1면-글로벌기업 국내벤처 M&A 적극 -"공직선거법 9조 위반" 노대통령에 법준수 요청-타법인 출자한도 확대 등 저축은행 규제 푼다 ▲종합·해설-정부 "경기 회복국면 진입" 성장률 상향조정 검토-中 증시 급락 가능성 낮다 LG경제연구원 보고서 -고수익 채권시장 활성화를 회사채 펀드 대형 장기화로 물꼬 터야-기업 해외조달 자금 `최대`-꺾일줄 모르는 中企 대출-환전서비스도 `맞춤형`이 뜬다-그린화재-부산시 PEF 설립 추진 ▲국제 -위안화 절상속도 빨라지려나-FT, 헤지펀드 투자 늘어나며 신용파생상품 위험 고조" ▲산업-"생산성 극한까지 올리자" 구슬땀-냉연업계 숨통트이나-LG전자 MS서 특허치료 받는다-코오롱 로또 복권사업 추진-게임시장에 FPS 전운-내비게이션 "여심잡아라"-"주얼리 시장이 뜬다"시계업계 공략 박차-승강기안전관리원장 연임 싸고 시끌-유통가 "모바일쇼핑 강화하자" ▲증권-내수 소비주로 눈 돌려라-`동탄신도시` 효과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 중소형 건설 시멘트주 급등-`투자위험종목` 지정불구 주가 급등땐 하루동안 거래정지-돌아온 동양강철 기세등등-하나로텔 연내 매각 추진 주가 상승전환 기대감 ▲부동산-동탄 2 신도시 주변 화성 오산 등 입주예정 아파트, 분양권 복등기 거래 기승 -건설업 체감경기 2년래 최고 ◆한국경제신문 ▲1면-서울시 "10년이상 미집행시설 해제 안해" "또 10년을 기다리라니..땅주인을 민원 쏟아져-정부, 경기 회복국면 공식화-선관위 "노대통령 선거법 위반"-동탄신도시 관통 경부고속도 기흥~오산IC앞 7km지하로 ▲종합-기러기 아빠들, 환율 등락에 유학비 부담 희비교차-`기간산업 보호정책 추진단` 본격 활동-저인플레 저금리 10년만에 깨지나-"내수용 쇠고기 한국 수출, 공무원 관리업체 단순 실수" 미국 정부 해명-"서울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안풀겠다" 보상액 7~8조 달해 재원마련 골머리-하이닉스 이천공장 구리공정 전환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에 포함" -65세 미만 치매환자도 수발 지원-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 일제 검사 ▲정치-"더이상 못참겠다" 직접 나선 이명박 "BBK 주식 가져본 적도 없다"-`세번째 옐로카드` 입묶인 노대통령 ▲사회-국립대 M&A 급물살 탄다-서울시 또 인사실험..공무원들 긴장-검찰, 남대문서 압수수색 ▲국제-중국정부 이제는 `증시달래기`-안에선 이해 충돌..밖에는 대규모 시위대 G8회담 `역대 최악` 가능성 ▲금요기획-김영종 비자코리아 사장 "포목상인 어머니빽으로 미군 첩보부대서 진짜 영어 배웠어요" ▲교육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장 "삼성전자 키운 한국..세계적 MBA 1~2개 나와야 마땅" ▲산업-PDP업계 깐느 에서 희망을 봤다-수입차 가격 논란 재점화-송도 해운대 등 6곳 U-시티 테스트베드 만든다-"한국 모바일.게임업체 매력있다" 미 벤처캐피털, 판도라 TV등 투자 잇달아-저궤도위성 발사체기술 확보-테스코 "홈플러스 매각설 근거없다" ▲부동산-"2기 신도시 대규모 미분양 우려"-동탄2신도시 관통 경부고속도 7km구간 지하화 추진, 동서 분리 동탄신도시 하나로-김포 향산에 `미니신도시` 현대건설, 12만평 규모 힐스테이트 타운 추진-2억 미만 서민아파트 해마다 감소 ▲금융솔로몬저축은 종합금융그룹 `시동`-KGI이어 보험사 지방은행 인수 추진 ▲증권-조정없는 강세장 지속되는 이유는..`3각축`돌아가며 산다-텔코웨어, 자사주 35만주 매입소각-상반기 IPO시장 최대어 삼성카드 18~21일 1200만주 공모-중소형 제약주 M&A 타깃 급부상
- (미리보는 경제신문)東동탄 사상최대 토지보상금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6월7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내수경기가 살아나고 있다..증시서 번돈으로 자동차 사-솔로몬저축은행, KGI증권 인수 유력..우선협상자로 선정-후임 금감위장, 7월중 결정..감사원장-검찰총장은 대행체제로-東동탄 토지보상금 6조원대▲트렌드-노대통령, 선관위서 세번째 엘로카드 받을까-기름값 왜 이래..도매가 내려도 소비자가는 올라-대체에너지 개발 땐 유가 폭등?..G8 정상회담 겨냥 OPEC 엄포-FTA 추가협상 한국에 영향 적다▲종합-지갑 여는 소비자..에어컨 판매 200%, LCD TV 80% 늘어-주말 의류매장엔 쇼핑 나온 가족들 북적▲정치 외교안보-칼 빼든 박근혜..둘 중 한 사람은 끝-조순형 의원 "대통령 헌법소원 내면 각하될 것"-친노 인사들 어디로?..한명숙 `합류`, 이해찬 `고심`▲국제-G8 정상회담 개막..지구 온난화 해법 집중 논의-버냉키 "미국성장 낙관..물가 걱정"-다우존스 인수전 새 국면..LA 유통재벌 론 버클도 가세-하버드대 10억불 중동펀드 만든다▲금융 재테크-100엔=760원 붕괴 눈앞..720원 갈수도-금감원 경고에도 중기 대출 급증..한달새 5.1조 증가-카드 절도범 비밀번호 알아 현금인출..카드사 보상 책임없다-신용대출금리 올들어 최고 0.64%P 상승-상해 사고나면 대출상환 면제..현대캐피탈 프라임론▲기업과 증권-한진중공업 필리핀 조선소 닻 올렸다-포스코 차강판 최고수준 인정받아-오피러스의 화려한 질주..디자인 개선에 판매 300% 늘어-LCD 장비재료 중국 간다-외국인 "한국증시는 맛있는 밥상"-하반기 내수관련주 실적호전 예상-중국 상하이지수 소폭 반등..긴축 우려감 진정-주식 팔았다가 속 끓이는 기관들-퇴직연금 주식투자 크게 늘듯..금감위 규제 완화▲기업 경영-기업 문서유출 `꼼짝마`..암호기술 바코드 적용 솔루션 출시-글로벌 차업체 부품사러 한국 온다-종합상사 "돈되면 어디라도"▲부동산-부자들 "역시 땅 상가 만한 게 없어"-헷갈리는 청약가점제 매뉴얼 만든다..건교부 내달께 책 배포-서울~용인 고속도로 분양 젖줄-발산지구 복등기-다운계약 불법 판친다◆서울경제신문▲1면-美FRB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주요국 금리 줄줄이 올릴듯-확정형 퇴직연금도 주식투자 허용-동탄 제2신도시 시장이 먼저 알았다-내수용 수출사례 추가 적발 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중단 가능성▲종합-치솟는 기름값..기업 가계 비명소리-공정위, 상조업체 부당약관 조사-동탄2신도시 토지보상비 6조원대-회사채시장 무너져 `돈 쪼들림` 심화될 듯-신용카드 환란수준 육박..작년 9000만개 돌파-쇠고기 다시 FTA 최대 복병으로-KDI "올 대선은 조용하네"..정치권 정책자문 요청없어-부시 "북한 최악 독재국가중 하나"-정부, 첫 쌀 수출 추천▲해설-경기회복 기대 반영..시장금리 이미 상승-중국, 추가 금리인상 이르면 이달 단행-확정형 퇴직연금, 2020년까지 150조 증시 유입 전망▲금융-"돈 되면 대출담보 多 됩니다"..은행 저축은행 다양화-산은, 피치에 신용등급 상향 요청-사망자보험 조회 10만명 돌파-신용대출 금리도 큰 폭 올라▲국제-OPEC "바이오연료 생산 늘리면 원유개발 투자 줄이겠다"-소로스, 브라질 에탄올산업에 9억불 투자-키프로스 몰타, 내년 유로존 가입-오만 메가톤급 태풍 비상..30년만의 최대규모 예보-미국의회, 대중국 무역제재 법안 윤곽▲산업-한진중공업 조선소 들어서자 比 수비크만 경제 `꿈틀`-미국 차부품 대기업들 "한국으로"-포스코 세계최고 차 강판업체로-이통사, 매장음악시장 눈독..B2B서 새 수익원 찾자-이통사 고객해지율 고공행진 지속-삼성 "모니터시장 1위 넘보지마"..3분기 연속 1위-백화점 할인점 "매출 부진 여전"▲증권-해외펀드 기준가 부정확..투자자 손익도 엇갈려-최대어 삼성카드 주목을..이달 5개사 공모주 청약-에스원, 올 수익성 큰폭 호전될 듯-외국인-기관 쌍끌이주 노려라▲부동산-경기 뉴타운 "언제쯤 뜨려나"-검단 파주3지구 개발 본격화-재건축 오르고 일반은 내리고-서울 아파트지구 18곳 기본계획..인터넷 열람서비스 본격 시작◆한국경제신문▲1면-이번에는 풀릴까..하이닉스 이천공장 구리공정 전환-112층 잠실 제2롯데월드 27일 결론-KAL 아시아나 인천~상하이 19만원..한-중 가격파괴 2라운드-서초구, 삼성에버랜드 제휴..세계적 화훼테마파크 만든다▲종합-니혼게이자이 "삼성은 한국인에게 일류 상징"-코스닥 입성하자 직원들 대박-"반도체 경쟁력 고려를.." 하이닉스 호소 먹히고 있다-하이닉스 "구리 배출량 인체무해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전북은행 저신용자 소액대출 실시..은행권 최초-양도세 5천만원 아끼려다 1억원 세금폭탄 맞는다-정부, 민간업체 첫 쌀 수출 추천-삼성硏 "세금 줄여야 소비자 체감경기 개선"▲종합 해설-동탄2신도시 토지보상금 6조원대..신도시중 최대-휘발유값 미스터리..정유사 공급가 내렸는데 소비자가는 되레 올라-퇴직연금 주식투자 늘어난다▲국제-힘 받는 미국경제..힘 잃는 금리인하론-중국 또 금리인상 가능성-다우존스 인수전 슈퍼재벌에 SOS-소로스, 브라질 에탄올 사업에 9억불 투자-하버드대 중동 주식에 10억불 투자▲사회-주민소환 벌써 남발 조짐..지자체장 소신행정 `발목`-도교 한국학교 교육과정 놓고 내분-마약사범 올들어 33% 급증-중소업체 KT&G에 승소 "에&50108;순 제조기술 특허권 침해"▲산업-한진중공업 사장 "해양 플랜트사업 진출하겠다"-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만 시대 열렸다-삼성, 올림픽 마케팅 본격 시동-삼성, 세계 모니텅 시장 독주-게보린 박카스 슈퍼에서 살 수 있을까▲부동산-타운하우스도 20가구 넘으면 통장 있어야-고대 정문 앞 `빌딩 공포`-대림산업, 쿠웨이트서 2억6000만불 수주-검단 파주 신도시 개발 본격화-올해 수도권서 한강 하천 바다 조망 7073가구 공급▲금융-변액보험 인기 다시 상승곡선..증시활황에 수익률 쑥쑥-저축은행 "우리도 주식 대박" 싱글벙글-신용대출 금리 부담되네..올들어 오름세 지속▲증권-업종대표주-코스닥관련주 상승률 비교..형님 부럼지 않은 아우-설비투자 위한 회사채 발행 늘어-가스공사, 자원개발 날개 달고 급등-설정액 50억이상 298개펀드 수익률 보니..미래에셋 한국 삼성투신 두각
- "명품신도시? 땅 투기하라는 소리다"
- [오마이뉴스 제공] ▲ 6월 5일 동탄면 산척리에 있는 한 가건물 상가에는 여행사, 서점, 재무건설팅 사무소의 간판이 걸려있다. 1. 한적한 시골 마을에 들어선 스키대여점·책방·여행사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산척리. 동탄 2기 신도시 지역으로 확정된 곳이다. 이 마을에선 한 시간에 한 대밖에 없는 마을버스가 외부세상과 마을을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곳에는 한 달 새 많은 가건물 형태의 점포들이 들어섰고, 또 들어서고 있다. 가건물에는 스키대여점은 물론 재무컨설팅 업체, 책방, 문구점, 비디오대여점, 그리고 여행사 간판이 걸려있다. 5일 오전 11시에 만난 마을 주민은 여행사를 언급하며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다 딱지를 노리고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부터 하나둘 씩 들어왔고 대부분 한 달 새 지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키대여점'이 있다는 이유로 언론에 여러번 보도된 상가로 갔다. 스키대여점은 문이 닫혀 있었다. 주변에서 옷 수선을 하는 한 상인은 "임대료가 싼 곳을 찾아 이곳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딱지 받기 위해 온 사람도 있겠지만 언론에서 우리까지 다 싸잡아 몰아붙이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길가에서 멀리 떨어진 상가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여행사는 문이 닫혀 있었고 책방엔 책이 거의 없었다. 주변에서는 가건물이 한창 들어서고 있었다. 도로에는 덤프트럭과 건설자재를 실은 차량이 끊임없이 오갔다. 검은색 고급 승용차도 많이 보였다. 국세청 직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허가받은 내용과 실제 영업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6월 5일 동탄면 산척리에 있는 한 가건물 형태의 서점 내부 모습. 2. "아파트가 없어서가 아니라 돈이 없어 집 못 사" 동탄 2기 신도시로 확정된 동탄면 오산리, 산척리, 중리, 송리 등에 사는 주민들은 "걱정이 앞선다"는 표정이다. 농사를 짓는 황순남(71·산척리)할머니는 "보상 몇 푼 주겠냐"며 "어디로 가야하느냐"고 말했다. 인근 골프장에서 청소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채연숙(61·오산리)할머니도 "걱정이 앞선다"며 "여기서 쫓겨나면 이 나이에 일자리를 어떻게 구해야 하느냐"고 걱정했다. 본인 소유의 땅이 없는 사람들은 걱정이 더 크다. 산척리에 사는 은정대(65)할머니는 "신도시가 사람을 내쫓아 없는 사람은 죽어야 한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10년 째 남의 땅 800평을 빌려서 고추, 콩, 부추, 도라지, 딸기를 재배했다. 지난 4월 작물을 심을 시기에 주인이 밭 농사를 하지 말라고 했다. 집을 지어서 보상받는다고 하더라. 개발할 때까지만 해도 농사짓게 해달라고 했더니 안 된다고 했다. 뭐 먹고 살라는 말이냐? 이게 사람 사는 경우냐?" 박찬식(43)씨는 이번 발표의 정책적인 면을 비판했다. 박씨는 "'분당급 신도시', '명품 신도시'라는 것은 땅투기하라는 소리"라며 "아파트가 없어서 못 사는 게 아니라 돈이 없어서 못 산다, 신도시 정책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 박찬식씨는 "'분당급 신도시', '명품 신도시'라는 것은 땅투기하라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농사나 자영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뿐 아니라 이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큰 시름에 빠져있다. 오산리 ㄷ철강 관계자는 "보상을 10배 해준다고 해도 여기 남는 게 낫다"며 "공장 이사하면 그 동안 일도 못하고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거래처가 멀어져 물류비가 많이 드는 건 기본이었다. 송리에 있는 복사기 부품 업체 사장은 "정부가 기업에 대한 대책도 내놓아야 하는데 대책은 없고 세무조사 이야기만 한다"며 "땅값이 올라 이미 늦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이어 "신도시로 쫓아내고 세금에, 규제에 기업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신도시에 반대하는 와중에 보상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ㅅ전자의 장아무개 관리부장은 "어차피 반대해봤자 소용없다"며 "중요한 것은 보상 문제다, 보상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3. "집 만드는 신도시 때문에 원주민은 집 잃고 거지되게 생겼다" 오전 10시 반부터 저녁 7시 반까지 동탄 2기 신도시 예정 지역을 취재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이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농민, 자영업자, 제조업체 관계자와 노동자 등이었다. 다음은 이날 만난 사람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황순남 할머니는 "보상 몇 푼 주겄슈? 보상이 나와도 걱정이야, 촌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은 갈 데가 없어"라고 말했다. 황순남(71·농업·산척리) "29 마지기 땅에 논농사와 함께 텃밭에 콩·고추 농사 등을 짓는다. 겨우 먹고 살고 있는데 (신도시 발표로) 어디로 가야하느냐. 보상 몇 푼 주겠느냐? 보상이 나와도 걱정이다. 촌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은 갈 데가 없다. 90 먹은 노인네와 같이 살고 있는데 이 노인네를 끌고 어디로 가겠느냐?" 홍진호(35·제조업체 사원·중리) "동탄신도시 무주택 청약 1순위로 분양을 받았었다. 34평에 3억이었다. 하지만 초등학생과 4살짜리 아이들이 있는 월급쟁이로서 2억원 대출 받아 갚을 엄두가 안 났다. 신도시가 생겨나면 지금 살고 있는 중리에서 쫓겨나야 한다. 살 여건이 안 된다. 꿈도 못 꾼다." 박찬식(43·제조업체 과장·경기 오산시) "'분당급 신도시', '명품 신도시'라는 것은 땅투기하라는 소리다. 정부가 투기 판을 벌려 놓은 거다. 돈 있는 사람들만의 얘기다. 아파트가 없어서 못 사는 게 아니라 돈이 없어서 못산다. 임대아파트를 지어야 한다. 오산 쪽 아파트 지역에는 청약저축 부어서 청약 들자고 난리다." 산척리 주민(익명 요구) "살던 사람들까지 명품 만들어주나? 원주민들 삶의 터전을 잃는 거다. 어르신들 시내에서 적응 못한다. 이제 와서 세무조사 하면 뭐하나? 다 끝나고 나서 하면 뭐하냐? 벌써 땅값 다 올랐다." 복사기 부품 생산 업체 관계자(익명 요구) "수원의 땅값이 비싸 2000년에 이곳으로 내려왔다. 그때 거래하던 삼성이 해외로 빠져나가 어려웠다. 겨우 버티다가 작년부터 후지 제록스에 납품하면서 조금씩 나아졌다. 그런데 이 지역이 신도시에 들어간다니까 완전히 골탕 먹이는 것 같다. 설비가 고가인데 이전하면 정확성이 떨어진다. 몇 개월 동안 불량률이 높아지는 등 눈에 안 보이는 손실이 많다. 기흥에 있는 거래처도 멀어진다. 요새 잠도 못자고 있다. 정부 대책은 없고 세무조사 얘기만 나오고 있다. 신도시로 쫓아내고 세금에 규제에 너무 힘들다." 은정대(65·농업·산척리) "10년 째 남의 땅 800평을 빌려서 고추, 콩, 부추, 도라지,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 4월 작물을 심을 시기에 주인이 밭 농사를 하지 말라고 했다. 집을 지어서 보상받는다고 하더라. 개발할 때까지만 해도 농사짓게 해달라고 했더니 안 된다고 했다.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나? 주인은 800평만 보상 나와도 부자 아니냐. 신도시 짓는다며 남의 밭뙈기 빌려 먹고사는 사람 내쫓고 있다. 이게 사람 사는 경우냐? 있는 사람만 사는 세상이냐? 없는 사람은 다 죽어야한다. 10년 동안 작물 심어 나눠 먹은 사람들이 신도시 발표난다고 이럴 수가 있느냐? 정부에서는 확실히 누가 밭을 지었는지 확인한 후 보상해줘야 한다." ▲ 산척리에 사는 은정대 할머니는 "신도시가 사람을 내쫓아 없는 사람은 죽어야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령점포' 장판가게 상인(익명요구) "세입자들이 얼마나 받겠나? 왜 그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 정당하게 허가 받고 장사를 하고 있다. 우리한테 '왜 장사하느냐'고 물어보면 속 터진다. 가게를 창고로 쓰고 보통 차떼기로 물건을 판다. 이곳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가 30만원이라 시내에 비해 매우 싸다." '유령점포' 옷 수선 가게 상인(익명요구) "동탄신도시는 보증금 5000만원이다. 하지만 이곳은 동탄신도시에서 겨우 10분 떨어져있는데 가격은 1/10이상 싸다. 합법적으로, 먹고 살려고 들어왔다. 기자들이 확실한 것만 기사로 써야 하는데 아닌 것까지 싸잡아 몬다. 옷 수거해서 이 곳에 와 수선한다. 문 닫고 옷 수거하러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기자들이 와서 '유령점포다', '문 닫고 뭐하느냐'라고 할까봐 못 나가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카메라 들이대니까 괜히 사무실이나 정리하고 있다. 딱지 노리고 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아니다." 오산리 주민(익명 요구) "원주민들 거의 다 반대다. 여기 땅 거의 다 외지인이 샀다. 오산 3리 140가구 중에 논 있는 사람은 5가구 밖에 안 된다. 2/3은 세입자다. 얼마나 보상을 해주겠나? 여기 가건물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이거 보상해주려면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이다. 원주민들 중에 몇 명이나 입주할 수 있겠나? 다들 쫓겨나는 거다. 집 만드는 신도시 때문에 원주민은 집 잃고 '거지'되게 생겼다. 근처 골프장을 수용 안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골프장에 얼마나 많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데 그거 놔두고 왜 주민들 땅 수용하느냐!" ㄷ철강 관계자(익명 요구) "보상은 상관없다. 공장 이사하는 게 아파트와 수준이 다르다. 전기 등 기반시설 마련하려면 엄청나다. 그 동안 일도 못하고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거래처가 멀어져 물류비가 많이 든다. 주변 땅값도 올라 구석구석으로 쫓겨난다. 보상이 10배가 나온다고 해도 여기 남는 게 낫다. 이 주변 허가를 왜 내주는지 모르겠다. 사실 여기 신도시 발표 몇 년 전부터 개발될 거라는 얘기가 있었다. 그 얘기 모르면 간첩이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통해 집값 낮춘다고 하는데 여기는 이미 투기가 다 끝났다." ▲ 동탄 2기 신도시로 지정된 화성시 동탄면 오산리 일대 모습.
- 동탄 세무조사..매수심리 `냉각`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국세청이 동탄신도시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서자 현지 중개업소 중 상당수가 집단휴업에 들어갔다. 또 국세청의 타깃이 된 화성시 중리를 비롯해 동탄신도시, 용인 남사면 주변 중개업소에는 땅을 이미 매입했거나 분양권을 전매한 사람들이 '세무조사 대상이 어디까지인지'를 묻는 전화가 잇따랐다. 화성 동탄 기산동에서 토지와 상가를 전문으로 하는 A 중개업소 관계자는 "세무조사 방침이 전해진 뒤 이 일대 10여 곳에 달하는 중개업소가 모두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동탄 시범단지 부근 B공인 관계자도 "세무 조사 방침에 문을 닫은 중개업소가 나오고 있다"며 "하한가에 계약서를 쓴 사람들을 중심으로 세무조사 대상, 기간 등을 묻는 전화가 종종 걸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세청 세무조사로 동탄일대 부동산시장은 한동안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세무조사로 중개업소가 문을 닫게 되면 거래를 할 수 없게 되는데다 자금출처 등에 대한 조사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기 때문이다. 다만 국세청 세무조사가 단기간에 끝날 경우 시장불안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신도시發 집값 상승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초강경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며 "국세청 세무조사와 같은 직접적인 규제수단은 당장은 약발이 먹히지만 지속효과가 약해 시장 안정여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국세청 세무조사에도 불구하고 동탄신도시 주상복합 청약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게 분양업체의 설명이다. 오늘부터 청약에 나선 메타폴리스 관계자는 "오전 국세청 세무조사 방침이 전해지면서 자칫 청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며 "그러나 청약 관련 문의전화가 폭주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5일 신도시로 지정된 화성 동탄 2지구 일대 13개 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화성시의 동탄면, 진안동, 능동, 기산동, 병점동, 반월동, 반송동, 석우동, 오산시의 은계동, 오산동, 부산동, 원동, 수청동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전용 60㎡초과 아파트(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은 모든 평형)를 사고 팔 때에는 계약일로부터 15일이내에 거래가액을 신고해야 하며 거래가액이 6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도 신고해야 한다.